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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보선도 국민의힘 '완승'…與 5곳·野 2곳 차지
  • 국회의원 보선도 국민의힘 '완승'…與 5곳·野 2곳 차지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6·1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완승을 거뒀다. 전체 7곳 중 국민의힘이 5곳을 차지하며 더불어민주당(2곳)에 우위를 점했다.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1일 오후 당선이 확실시 되자 분당 선거사무소에서 꽃을 받아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사진공동취재단)2일 오전 5시 현재 대부분의 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성남 분당갑(안철수)·대구 수성을(이인선)·강원 원주갑(박정하)·경남 창원의창(김영선)·충남 보령서천(장동혁) 5곳에서 당선이 확정됐다. 민주당은 인천 계양을(이재명)·제주 제주시을(김한규)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경기 성남 분당갑에서는 일찌감치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로 승기가 기울었다. 현재 안 후보는 득표율 62.92%을 기록하며 김병관 민주당 후보(37.07%)를 크게 앞서 당선이 확정됐다.국민의힘 텃밭으로 분류되는 대구 수성을에서는 이인선 후보(79.78%)가 2전3기 끝에 김용락 민주당 후보(20.21%)로 크게 꺾고 당선됐다. 경남 창원의창에서는 김영선 국민의힘 후보가 62.8%로 김지수 민주당 후보(37.19%)를 이겼다. 박정하 국민의힘 강원 원주갑 후보(58.01%)도 원창묵 민주당 후보(41.89%)를 앞섰다.충남 보령·서천에서는 장동혁 국민의힘 후보(51%)가 나소열 민주당 후보(48.99%)가 박빙 승부를 펼쳤으나 마지막 웃는 쪽은 장 후보였다.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 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무거운 표정으로 인터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인천 계양을 후보가 55.24%를 득표해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44.75%)를 제쳤다. 제주을에서는 김한규 민주당 후보가 49.38% 득표율을 기록해 부상일 후보(45.16%)를 앞서며 당선이 확실시됐다.이번 선거 결과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이전 보유했던 지역구를 수성하고 민주당 지역구 1곳을 차지했다. 반대로 민주당은 1석이 줄어들었다. 의석수는 국민의힘이 109석에서 114석으로, 민주당이 167석에서 169석으로 늘어난다. 다만 여소야대 국면이 달라지진 않았다.
2022.06.02 I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 지방선거 승리 선언…"국민 선택에 무거운 책임감"
  • 국민의힘, 지방선거 승리 선언…"국민 선택에 무거운 책임감"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 승전고를 울렸다. 1일 밤 개표가 진행되며 완승의 윤곽이 드러나는 가운데, 당은 자체적으로 광역단체장 10곳과 국회의원 보궐선거 3곳에서 당선이 확실시된 것으로 판단했다. 지도부는 “국민의 엄중한 선택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입모았다.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지도부가 1일 오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6ㆍ1재보궐선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자정 무렵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차린 선거개표상황실에서 당선 스티커 부착 행사를 진행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준석 대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기현 의원, 선대위 부위원장인 성일종 정책위의장과 한기호 사무총장 등 지도부를 비롯해 선대위 관계자들은 이 자리에서 한데 모여 승리를 선언했다. 지도부는 자체적으로 당선이 확실시된 지역의 후보의 이름 옆에 ‘당선’이라는 스티커를 붙였고, 관계자들은 박수와 환호로 자축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박완수 경남지사, 이인선 대구 수성을, 안철수 성남 분당갑, 김영선 경남 창원의창 후보 등이 해당됐다.이 대표는 “우리당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안타까운 성적을 딛고 이번에 지선서 대약진 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지지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이어 “저희가 지난 대선에서 신승을 통해 국정을 담당하는 역할을 한 이후 저희에게 지방행정까지 담당하는 많은 역할을 맡겨주셨다”며 “국민 선택이 얼마나 엄중한 것인지 잘 알고 있기에 소중하게 생각하고 지방행정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또 “저희가 더 열심히 노력하고 더 정진해서 국민께서 바라시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다같이 뛰겠다”고 덧붙였다.권 원내대표는 “국민들께서 지난 대선 이어서 지방선거에서도 저희 국민의힘을 선택해주셔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어떻게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할지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 뜻을 잘 헤아리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저희당이 승리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정권교체가 완성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제 책임을 맡은 만큼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더 잘하겠다. 우리가 잘할 떈 아낌없는 박수를 쳐주시고 못할 땐 꾸짖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와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 일 좀 하게 해달라는 부탁을 국민께서 들어주셨다”면서 “국민의힘 정부는 무엇보다 통합의 정치, 더는 국민을 분열시키지 않는 정치를 펼치면서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가장 먼저 챙기고 국가 안전 보장을 튼튼하게 하는 가장 성공적인 정부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2.06.02 I 이지은 기자
안철수 "당권 도전? 의정 준비부터…다른 생각 겨를 없다"
  • 안철수 "당권 도전? 의정 준비부터…다른 생각 겨를 없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경기 성남시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2일 당권 도전과 관련해 “다른 것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밝혔다.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1일 오후 당선이 확실시 되자 분당 선거사무소에서 꽃을 받아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사진공동취재단)안 후보는 이날 밤 12시께 경기도 성남 선거 사무소에서 향후 당권에 도전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의정 활동을 위한 준비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지지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이번 선거의 의미는 이곳을 좀 더 발전시켜달라는 국민의 요구로 받아들인다”며 국민의힘이 지금보다 더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고 지지기반을 중도까지 넓힐 수 있는 정당이 되도록 모든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2일 0시 24분 현재 64.21%의 득표율로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앞서 당선이 확실시 되는 시점에 안 후보는 “여러분들과 함께 현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며 “위대한 국민과 지역주민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선거기간 내내 저와 함께 뛰며 격려해주신 여기 계신 국민의힘 당원 동지여러분, 그리고 분당갑 주민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꾸는 길에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6.02 I 박기주 기자
이재명 정치고향 성남 무너졌다...신상진 국힘 후보 ‘당선 확실’
  • 이재명 정치고향 성남 무너졌다...신상진 국힘 후보 ‘당선 확실’
  • 신상진 국민의힘 성남시장 후보.(사진=연합뉴스)[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시가 결국 국힘에도 고배를 마시게 됐다. 신상진 국힘 성남시장 후보(58.15%)가 배국환 민주당 후보(40.74%)를 누리고 당선이 확실한 상황이다. 신 후보는 “성남시민들께서 저를 뽑아주신 가장 큰 이유는 이재명, 은수미 전임시장의 부정부패를 깨끗이 청소하고, 추락한 성남시민들의 명예를 되찾아주라는 염원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엉망이 된 시정을 바로잡아 정의와 상식과 공정이 지배하는 공직사회를 만들수 있는 적임자가 저 신상진이라고 인정해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의와 공정에 반하는 일체의 부정부패, 청탁, 이권개입 등이 저와 제 주변을 포함해 시청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겠다”며 “위기에 처한 분들이 위기에서 벗어나 미래를 설계하실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우선적으로 쏟겠다”고 강조했다. 신 후보는 “시민들과 적극소통하는 쌍방향시정을 이끌겠다. 전임시장들의 부정부패로 추락한 성남시의 위상을 회복시켜 성남에 사는 것을 가장 큰 영광으로 여기게 하겠다”고 했다. 신 후보는 “그동안의 비정상적인 시정을 정상으로 돌려 누구나 예측가능한 시정을 펼치겠다”면서 “초심으로 성남의 아픈 곳을 치유하는 성남시 의사가 되겠다”고 했다.
2022.06.01 I 김아라 기자
안철수, 보선 당선 소감…"윤석열 정부 성공 뒷받침"
  • 안철수, 보선 당선 소감…"윤석열 정부 성공 뒷받침"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1일 “여러분들과 함께 현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1일 오후 당선이 확실시 되자 분당 선거사무소에서 꽃을 받아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사진공동취재단)안 후보는 이날 경기 성남 분당구의 자신의 캠프사무실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며 당선이 확실해지자 “위대한 국민과 지역주민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국민의힘을 지지해주신 분들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동시에 제가 국민의힘에 힘을 보탤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다.이어 “ 선거기간 내내 저와 함께 뛰며 격려해주신 여기 계신 국민의힘 당원 동지여러분, 그리고 분당갑 주민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공을 돌렸다.안 후보는 “저도 경기, 인천, 서울에서 총 46회의 지원을 하며 힘을 보탤 수 있었던 것이 큰 보람이었다”고 돌이켰다.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꾸는 길에 끝까지 함께 하겠다”며 집권여당의 3선 중진 의원으로서 윤석열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 경기 성남 분당갑 개표율 43.51%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 64.75%(3만7813표)의 득표율을 얻고 있다. 5.24%(2만577표)를 기록 중인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크게 앞서는 수치다. 이같은 개표 결과를 기준으로 KBS는 안 후보의 당선 ‘확실’을, MBC와 SBS는 당선 ‘유력’을 예측하고 있다.
2022.06.01 I 이지은 기자
與 금배지 단 안철수, '내 사람' 만들어 차기 대권까지
  • 與 금배지 단 안철수, '내 사람' 만들어 차기 대권까지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안철수가 집권 여당 국회의원으로 원내 진입에 성공했다. 안 당선자의 원내 복귀는 `끝이 아닌 시작`이다. 2027년 차기 대권 재도전을 위해선 먼저 원내 및 당내에서 정치적 입지를 탄탄히 다져나가야 한다. 안철수 국민의힘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후보가 3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앞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경기도 총집결 필승 유세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일 KBS·MBC·SBS 등 방송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64%를 기록하며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36%)를 28%포인트 차이로 크게 앞섰다. 국민의힘은 앞서 여론조사에서도 이와 비슷한 결과가 나오는 것을 보며 이미 안 후보 당선을 기정사실화했다.안 당선자는 2012년 대선 이후 10년간 제3당 후보로 뛰다가 양당 후보로 뛰어 오랜만에 ‘이기는 선거’를 맛봤다. 여당 국회의원으로 금배지를 단 안 당선자에게 ‘당권’(黨權) 쟁취 후 대권 도전이 최상의 시나리오일 것이다. 하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에 안 당선자는 당내 입지부터 차근차근 다질 것으로 보인다. 안 당선자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다음 행보로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택한 것도 이 같은 이유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후보 단일화, 인수위원장 등을 거치며 외부에서 존재감만큼은 확실해졌지만 아직까지 국민의힘 내 ‘안철수 사람’으로 불릴 만한 사람이 많지 않다. 일차적으로 원내로 진입해 정치권에서 존재감을 유지하면서도 국민의힘 안에서 세력을 만들어내겠다는 계산이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는 현역 의원들과 관계 설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윤 대통령이 집권 2년 차를 맞는 내년 6월, 대통령으로서는 자신과 호흡이 잘 맞는 대표가 당을 이끌어주길 바랄 것이다. 당정 간 긴밀한 소통을 위해 자신의 `복심`을 심을 수 있다. 소위 `윤핵관`이 당 대표 선거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안 당선자는 대통령 선거 때부터 윤석열 당시 후보와 단일화 과정을 거치며 당내 ‘윤핵관’들과도 잡음이 많았다. 이들과의 팽팽한 기싸움이 예상된다. 단일화 합의에 따라 합당까지 이뤄지긴 했지만 오랜 갈등을 회복하는데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견원지간인 이준석 대표 거취에 따라 안 후보의 입지도 뒤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로 아직 1년이 남은 상황이다. 이번 보궐선거로 안 당선자가 원내에 들어오며 이 대표와 부딪힐 일이 잦아질 가능성이 있다. 만약 이 대표가 차기 당권 재도전에 나선다면 마찰이 불가피하다. 안 당선자는 지난 26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의 당권 재도전 가능성에 대해 “그건 본인의 판단이고 본인의 자유다. 나가겠다는데 누가 막는 사람이 있겠냐”고 그 가능성을 열어뒀다. 반대로 지방선거 이후 이 대표를 둘러싼 ‘성상납 의혹’ 등 당 윤리위 징계 절차가 진행되면 국민의힘에서 당 대표 조기 교체론이 분출할 수도 있다. 안 당선자의 당권 도전 일정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안 당선자가 당내 기반을 잡지 못하고 차기 전당대회가 열린다면 당내 힘겨루기에서 열세에 놓일 공산이 크다.당권 도전이 아니라면 ‘차기 총리’로 행보를 선회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지방선거 이후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자로 입각해 국정운영 경험을 쌓은 뒤, 곧바로 차기 대권을 준비하는 그림이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아무래도 아직은 완전히 국민의힘에 융화됐다고 볼 순 없다. 차기 당 대표 문제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내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큰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동안 인수위원장으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기 때문에 여당 정치인으로 당내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 긍정 평가가 당내에서도 나오고 있다”고 했다.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 캠프 관계자와 지지자들이 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보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06.01 I 배진솔 기자
6·1 지방선거 잠정 투표율 50.9%…국회의원 보선 55.6%
  • 6·1 지방선거 잠정 투표율 50.9%…국회의원 보선 55.6%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6·1 지방선거 투표율이 50%를 간신히 넘어섰다. 1995년 첫 지방선거 시행 이래 역대 8번 중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6·1 지방선거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시행된 1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계양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선거사무원들이 개표하고 있다.(사진=인천사진공동취재단)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진행 결과 최종 투표율이 50.9%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오전 6시~오후 6시까지 진행한 일반 유권자 투표와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된 코로나19 확진자 투표에서는 전국 4430만3449명의 유권자 가운데 2256만789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이는 본투표에 지난 5월 27~28일 실시된 사전투표와 거소투표를 합산한 수치다. 이번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20.62%로 지난 7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최종치(20.14%)보다 0.48%포인트 높은 수치로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전국 단위 선거 중에서는 역대 네 번째 높은 결과다.반면 선거 당일 본투표에서 저조한 양상을 보이며 전체 투표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 7회 지방선거 투표율(60.2%)보다 9.3% 떨어져 20년 만에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2002년 3회(51.6%)에 이어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 하위 2위를 기록했다. 이날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 최종 투표율은 55.6%로 지방선거보다 높게 나타났다. 투표자 수는 66만8276명이다. 지역별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은 인천 계양을 (60.2%),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와 김병관 민주당 후보가 출마한 성남 분당갑(63.8%) 등은 유권자들의 관심이 반영돼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밖에 충남 보령·서천 62.0%, 제주시을 55.5%, 경남 창원의창 51.5%, 대구 수성을 45.0%, 강원 원주갑 51.1% 을 기록했다.
2022.06.01 I 이지은 기자
지선 투표율 오후 4시 45.4%…계양·분당 평균 '훌쩍'
  • [속보]지선 투표율 오후 4시 45.4%…계양·분당 평균 '훌쩍'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이 오후 4시 기준 45.4%로 집계됐다. 4년 전(53.2%)보다 7.8%포인트 낮은 수치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잠정투표율은 49.6%로 집계됐다. 이 중 거물급 대선주자들이 뛰어든 보궐선거 지역인 경기 성남시분당구갑과 인천시 계양구을에서 각각 55.8%, 54.1% 투표율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오전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일을 알리는 알림판이 세워져 있다.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일 투표는 6월1일 오전 6시에서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465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사진=뉴스1)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오후 4시 현재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투표율이 45.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유권자 4430만3449명 가운데 2011만541명이 참여했다. 서울은 46.8%, 경기는 44.7%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고, 전남이 54.1%로 가장 높다. 이와 함께 강원(53.1%)도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광주(33.6%)와 대구(37.8%) 등의 투표율은 낮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율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과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출마한 지역구 투표율이 전국 평균을 훌쩍 넘었다. 오후 4시 기준 이 위원장이 나선 인천 계양을은 54.1%, 안 전 위원장이 출마한 경기 성남시분당구갑은 55.8%를 기록했다. 인천 평균(43.7%), 경기 평균(44.7%)보다 월등히 높다. 이밖에도 다른 지역 보궐선거 투표율은 충남 보령시서천군(57.4%), 대구 수성구을 (39.5%), 강원 원주시갑 (45.9%), 제주시을(50.3%)를 기록했다. 이날 일반 유권자 선거는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선거는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 중앙선관위가 공식 발표하는 시간대별 투표율은 250개 시·군·구선관위에서 취합된 투표 현황을 기준으로 한다.
2022.06.01 I 배진솔 기자
전국 투표소 곳곳에서 소란·잡음 잇따라
  • 전국 투표소 곳곳에서 소란·잡음 잇따라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전국 투표소 곳곳에서 소란을 피워 투표를 방해한 사례가 잇따랐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9분쯤 기장군의 한 투표소에서 60대 유권자가 90대 노모 어머니와 함께 기표소로 들어가려다 선관위 직원에게 제지당했다. 이에 반발하며 소란이 있었지만 경찰이 진정시켜 귀가시켰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제8회 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종합운동장 실내씨름장에 설치된 성남동 제2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오전 9시17분에는 사상구의 한 투표소에서 50대가 투표소 앞에 마스크를 비치해 놓지 않았다며 소란을 피웠다. 선관위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후에 마스크를 착용한 이후 투표소를 다시 방문하도록 안내해 귀가 조치했다. 비슷한 시간 해운대구 한 투표소에서도 90대 유권자가 지병이 있는 80대 아내와 함께 기표소에 들어가려다 선관위 직원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이날 경남 고성군 구만면 투표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이 소란을 피워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마스크를 쓴 뒤 투표하고 귀가했다. 김해시 가야초등학교 투표소에서 신분증 미지참자에게 투표할 수 없다고 안내하자 소동을 부린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이 유권자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의 한 투표소에서 한 남성 유권자가 투표용지 교환을 거절당하자 투표용지를 찢어 버리는 사태도 일어났다. 이 남성 유권자는 지지하던 후보자가 아닌 다른 후보자에 실수로 기표했다며 투표용지를 교환해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현장에 있던 선거관리원은 유권자의 실수로는 투표용지를 교환하거나 재교부할 수는 없다고 거절했다. 그러자 격분한 이 유권자는 잘못 기표한 투표용지를 그 자리에서 찢어버리고 현장을 이탈했다.선관위 관계자는 “훼손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은 것은 투표지 교부수와 투표수 불일치를 막기 위한 것”이라며 “훼손된 투표용지는 무효 처리되고 이 남성 유권자에 대한 고발 여부는 추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경기 북부 지역 투표소에서는 기표가 안 된 투표용지가 기표소에서 여러 장 발견되는 등 잡음도 일었다. 이날 오전 10시42분쯤 의정부 제일시장 투표소의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 5장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해당 사안을 선관위에 통보했다. 고양시에서는 오전 10시 35분께 능곡동 행정복지센터 투표소에서 한 남성 유권자가 투표 방법을 제대로 안내해 주지 않는다며 강하게 항의하고 소란을 피워 경찰이 출동했다. 고양 덕양구 행신2동 투표소에서는 비례 시의원 투표용지가 투표인에게 1부 더 배부되기도 했다. 선관위는 해당 사항을 투표록에 기재하고 정상 투표를 계속하게 했다.전주시 완산구 삼천3동 제1투표소에서는 1차 투표를 마친 한 유권자가 2차 투표 직전 1차 때 투표용지를 2장밖에 못 받았다고 주장하며 투표소 관계자들에게 항의했다. 투표사무원이 3장을 정상적으로 지급했는데 투표용지가 겹쳐 있어서 2장으로 착각한 것 같다고 말했으나 이 유권자는 이런 경우가 어딨냐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2022.06.01 I 문승관 기자
지방선거 투표율 정오 현재 15.0%…4년 전 보다 4.7%p↓
  • [속보]지방선거 투표율 정오 현재 15.0%…4년 전 보다 4.7%p↓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오후 12시 현재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투표율이 15.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7회 지방선거 같은 시간대 투표율(19.7%)보다 4.7%포인트 낮은 수치다.제8회 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종합운동장 실내씨름장에 설치된 성남동 제2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투표는 이날 오전 6시 전국 투표소에서 시작됐으며, 전체 유권자 4430만3449명 가운데 663만4259명이 참여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18.4%)이다. 이어 제주(16.9%), 경북·경남(16.3%), 울산·충남(16.1%), 충북(16.0%) 순이다.가장 낮은 곳은 9.6%를 기록한 광주였고, 전북(12.6%), 세종(13.4%), 인천(13.9%), 대구·전남(14.4%) 등이 뒤따랐다.지난 27∼28일 이틀간 이뤄진 사전투표 투표율(20.62%)은 오후 1시 집계부터 반영된다.이날 일반 유권자 선거는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선거는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중앙선관위가 공식 발표하는 시간대별 투표율은 250개 시·군·구선관위에서 취합된 투표 현황을 기준으로 한다.
2022.06.01 I 이지은 기자
우상호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7곳·경기도 승리가 기준"
  • 우상호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7곳·경기도 승리가 기준"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1 지방선거 평가 기준이 17개 광역단체장(시·도지사) 가운데 몇 개를 가져왔느냐와 경기도에서 누가 승리했느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연(왼쪽 사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오전 경기 수원 영통구 광교1동사전투표소와 경기 성남 분당구 운중동사전투표소에서 각각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우 의원은 1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기본적으로 민주당이 7석을 획득하면 선방했다고 평가받고, 6석 이하면 이겼다고 평가받긴 어려울 것”이라며 “두 번째는 경기도를 이기는 쪽이 누구냐가 또 하나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거 초반에 윤석열 당선인이 김은혜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네 군데나 방문하지 않았나”라며 “그것도 후보를 대동했기 때문에 경기도 선거의 의미가 굉장히 커져 버렸다”고 말했다.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와 이광재 민주당 후보가 맞붙는 강원지사 선거에 대해서는 “강릉, 춘천, 원주 세 지역의 인구가 전체 강원도 인구의 절반이 넘는다”며 “그렇기 때문에 세 도시 중 두 도시를 이기는 곳이 승리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원주가 전통적으로 강세였고, 김진태 후보가 춘천 출신 아니냐”며 “춘천을 이기는 쪽이 아무래도 유리하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우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해선 “이재명 후보가 낙선한다면 정치적 타격이 굉장하다”며 “그런데 저는 당선되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인천시장 선거와 관련해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다면 ‘이재명 효과’라고 볼 수 있으니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만약 민주당이 패배하면 ‘이재명 효과’가 크지 않았다고 분석할 수 있겠다”고 했다. 나아가 윤석열 정부 임기 초반 치러지는 선거이지만 ‘컨벤션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우 의원은 “보통 신임 대통령 지지율이 70~80%까지 가지 않나. 그런데 아직 한 달이 채 되지 않았는데 지지율이 50% 초반대”라며 “신임 대통령 프리미엄 효과가 매우 미미하다”고 했다.
2022.06.01 I 이유림 기자
김기현 "수도권·중부권 100표차 날수도…진땀승부"
  • 김기현 "수도권·중부권 100표차 날수도…진땀승부"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6·1 지방선거 날인 1일 “수도권, 중부권 등 상당수 지역에서 박빙이다. 100표, 200표 차이가 날 수 있을 만큼 아슬아슬한 승부다”라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의 징계안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지방조직을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이 강점을 가지고 있어서 마지막까지 진땀 승부다. 뚜껑 열어보기 전까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절대 다수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를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 조직에서 많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전히 현직 단체장을 기준으로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많지 않냐”며 “실제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모습이 그대로 연결될 것이란 보장이 없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투표장으로 가서 투표해달라고 간곡하게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선 “원래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있던 4곳(대구 수성구 을,충남 보령시·서산군, 경남 창원 의창, 경기 성남 분당갑) 다 안정적으로 당선될 거라고 본다”면서 “나머지 3곳(인천 계양을, 강원 원주갑, 제주 제주을)은 민주당이 국회의원이 있던 지역에서도 상당히 선전하고 있어서 투표율만 높으면 충분히 이길 수 있겠다”고 기대감을 보였다.여야 모두 최대 승부처로 꼽는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둘러싼 재산 허위신고 문제가 막판에 거론되는 것과 관련, 김 위원장은 “실무자의 판단이 있었던 것 같다. 자꾸 엉뚱한 것으로 남 탓할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이번 도지사 선거에 누가 이겨야 경기 도민들에게 좋은 혜택이 갈 것이냐 집중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 당 성범죄 단속이나 제대로 하라. 지도부 엉망 돼 있지 않냐. 서로 치고받고 싸우고 참신한 청년 들여다 놓고 완전히 허수아비를 만들어 놨다”며 “내부 단속이 좀 잘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인 이재명 후보를 향해 “이 후보도 2020년 재산신고에서 23억여원을 신고했는데 실제 5억원 누락됐다. 그것도 본인이 허위신고를 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또 막판 이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해선 “이런 무책임한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 후보가 됐으며 국회의원이 되겠다는지”라며 “민주당의 주인이라고 스스로 얘기하는데 민주당 최고 사령관이라는 사람이 이렇게 하니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2022.06.01 I 배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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