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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지방선거 승리 선언…"국민 선택에 무거운 책임감"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 승전고를 울렸다. 1일 밤 개표가 진행되며 완승의 윤곽이 드러나는 가운데, 당은 자체적으로 광역단체장 10곳과 국회의원 보궐선거 3곳에서 당선이 확실시된 것으로 판단했다. 지도부는 “국민의 엄중한 선택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입모았다.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지도부가 1일 오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6ㆍ1재보궐선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자정 무렵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차린 선거개표상황실에서 당선 스티커 부착 행사를 진행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준석 대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기현 의원, 선대위 부위원장인 성일종 정책위의장과 한기호 사무총장 등 지도부를 비롯해 선대위 관계자들은 이 자리에서 한데 모여 승리를 선언했다. 지도부는 자체적으로 당선이 확실시된 지역의 후보의 이름 옆에 ‘당선’이라는 스티커를 붙였고, 관계자들은 박수와 환호로 자축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박완수 경남지사, 이인선 대구 수성을, 안철수 성남 분당갑, 김영선 경남 창원의창 후보 등이 해당됐다.이 대표는 “우리당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안타까운 성적을 딛고 이번에 지선서 대약진 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지지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이어 “저희가 지난 대선에서 신승을 통해 국정을 담당하는 역할을 한 이후 저희에게 지방행정까지 담당하는 많은 역할을 맡겨주셨다”며 “국민 선택이 얼마나 엄중한 것인지 잘 알고 있기에 소중하게 생각하고 지방행정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또 “저희가 더 열심히 노력하고 더 정진해서 국민께서 바라시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다같이 뛰겠다”고 덧붙였다.권 원내대표는 “국민들께서 지난 대선 이어서 지방선거에서도 저희 국민의힘을 선택해주셔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어떻게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할지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 뜻을 잘 헤아리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저희당이 승리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정권교체가 완성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제 책임을 맡은 만큼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더 잘하겠다. 우리가 잘할 떈 아낌없는 박수를 쳐주시고 못할 땐 꾸짖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와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 일 좀 하게 해달라는 부탁을 국민께서 들어주셨다”면서 “국민의힘 정부는 무엇보다 통합의 정치, 더는 국민을 분열시키지 않는 정치를 펼치면서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가장 먼저 챙기고 국가 안전 보장을 튼튼하게 하는 가장 성공적인 정부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속보]지선 투표율 오후 4시 45.4%…계양·분당 평균 '훌쩍'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이 오후 4시 기준 45.4%로 집계됐다. 4년 전(53.2%)보다 7.8%포인트 낮은 수치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잠정투표율은 49.6%로 집계됐다. 이 중 거물급 대선주자들이 뛰어든 보궐선거 지역인 경기 성남시분당구갑과 인천시 계양구을에서 각각 55.8%, 54.1% 투표율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오전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일을 알리는 알림판이 세워져 있다.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일 투표는 6월1일 오전 6시에서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465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사진=뉴스1)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오후 4시 현재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투표율이 45.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유권자 4430만3449명 가운데 2011만541명이 참여했다. 서울은 46.8%, 경기는 44.7%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고, 전남이 54.1%로 가장 높다. 이와 함께 강원(53.1%)도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광주(33.6%)와 대구(37.8%) 등의 투표율은 낮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율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과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출마한 지역구 투표율이 전국 평균을 훌쩍 넘었다. 오후 4시 기준 이 위원장이 나선 인천 계양을은 54.1%, 안 전 위원장이 출마한 경기 성남시분당구갑은 55.8%를 기록했다. 인천 평균(43.7%), 경기 평균(44.7%)보다 월등히 높다. 이밖에도 다른 지역 보궐선거 투표율은 충남 보령시서천군(57.4%), 대구 수성구을 (39.5%), 강원 원주시갑 (45.9%), 제주시을(50.3%)를 기록했다. 이날 일반 유권자 선거는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선거는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 중앙선관위가 공식 발표하는 시간대별 투표율은 250개 시·군·구선관위에서 취합된 투표 현황을 기준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