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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성남·광주에 'e편한세상' 근린생활시설 선봬
  • DL이앤씨, 성남·광주에 'e편한세상' 근린생활시설 선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DL이앤씨는 이달 경기 성남시에서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근린생활시설’과 경기 광주시에서 ‘e편한세상 광주역 단지 내 상가’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근린생활시설 투시도 (사진=DL이앤씨)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근린생활시설은 신구대사거리 코너형 상가로 배치돼 접근성은 물론 가시성이 뛰어나다. 도로와 바로 접해있어 차량 진입이 용이하고, 스트리트형으로 점포가 배치돼 보행자 유입도 수월하다. 이를 통해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은 물론 도보로 방문하는 유동인구까지 확보할 전망이다.탄탄한 배후수요도 장점이다. 오는 11월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은 지하 7층~지상 최고 29층, 39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5,32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약 1만5000명의 풍부한 고정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단지는 경기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 일대에 단지 내 상가(6개 블록, 53개 호실)와 근린생활시설(1개 블록, 25개 호실)로 조성되며, 총 78호실 가운데 일반분양 48호실을 선보일 예정이다.경기 광주시 역동 일원에서는 ‘e편한세상 광주역 단지 내 상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 내 2122가구의 고정수요를 갖췄으며, 경강선 경기광주역 역세권 입지로, 유동인구 유입도 유리하다. 단지 주출입구 방향 위주로 설계돼 상가 접근성 및 가시성도 탁월하며, 단지 내 상가는 전부 1층으로 계획하고 스트리트형으로 설계해 접근성을 높였다.e편한세상 광주역 단지 내 상가는 3개 블록 21호실로 선보일 예정이며, 소매·교육·서비스 등 생활편의시설 입점이 완료된 선임대 후매각 상가로 공실 부담이 적고 예상수익을 미리 알 수 있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한편,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근린생활시설의 단지 내상가는 오는 9월 19일~20일 이틀간, 근린생활시설은 21일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e편한세상 광주역 단지 내 상가의 입찰은 오는 9월 6일 진행될 예정이다.
2022.09.02 I 이윤정 기자
김남국 “이재명 검찰소환, 추석밥상서 김건희 빼려는 것”
  • 김남국 “이재명 검찰소환, 추석밥상서 김건희 빼려는 것”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소환 통보를 받은 가운데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석 밥상에 김건희 여사의 의혹을 올리는 게 아니라 야당 대표를 포토라인에 세워 국면 전환을 시도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5월 9일 국회에서 열린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의원은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야당 대표가 취임한 지 사흘밖에 안 됐고 어제 같은 경우는 정기국회 첫날이었다”며 “여야가 협치해서 민생을 챙겨야 할 시기에 이런 정치보복 수사의 소환을 통보하고 소환일을 6일로 못 박아서 출석하라고 하는 것은 특이한 수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폭락하는 상황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새로운 의혹들 터져 나오고 있지 않냐”며 “지금 이준석 전 대표, 여당 내홍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국민적 관심을 다른 쪽으로 돌리고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김 의원은 이 대표의 혐의 중 가장 터무니없는 것으로 ‘백현동 용도 변경과 관련된 국토교통부(국토부) 협박 발언’을 꼽았다. 이 대표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와 관련해 ‘국토부 협박으로 어쩔 수 없이 용도변경한 것’이라는 취지로 답했다. 경찰은 이를 허위라 판단해 검찰에 송치했다.김 의원은 “(국토부에서) 수차례 공문 보낸 것을 압박, 부담, 협박으로 볼 것인지에 대해서는 주관적 평가와 의견이 있을 수 있는데 거기에 대해 (이 대표가) 협박이라는 강도 높은 표현을 썼다고 해서 ‘(그 발언이) 사실이 아니다’라며 문제 삼는 것은 좀 지나치다”고 설명했다.국토부는 2014년 1월과 5월, 10월 성남 백현동에 소재한 식품연구원 부지의 용도변경을 협조 요청하는 공문을 성남시에 보냈다. 성남시는 같은 해 11월 이 요청을 지자체가 받아들여야만 하는 공공기관이전특별법(혁특법)에 따른 것인지 문의했고 국토부는 “해당 협조 요청은 혁특법에 근거한 것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성남시 내부) 공문의 질의는 ‘이게(용도 변경이) 의무냐?’라고 물어본 것”이라며 “두 번이나 국토교통부에서 공문을 보냈기 때문에 우리가 이것을 반드시 따라야 되는지를 계속 물어봤던 것이고 거기에 대해서 ‘(용도 변경이) 의무는 아니다’라고 답변한 것”이라고 풀이했다.그러면서 “‘(용도 변경을) 적기에 해야 한다’고 (국토부가) 강조를 한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지자체는 국토교통부, 상급기관의 유권 해석을 아주 엄격하게 따른다. 그리고 공문에서 오간 전반적인 맥락과 이런 것들을 보면 충분히 성남시 입장에서는 국토교통부의 압박이나 강압, 반강제,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해 10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백현동 식품연구원 부지 용도 변경과 관련해 특혜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성남시가 백현동 부지 용도를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함으로써 아파트를 높게 지을 수 있게 됐고 전체 임대 아파트 건립 계획이 분양 아파트로 전환됨에 따라 민간업자가 3000억원 이상의 분양 이익을 봤다는 내용이다.당시 경기도지사로서 국감 증인으로 출석했던 이 대표는 “국토교통부가 용도변경을 요청했고 공공기관 이전 특별법에 따라서 저희가 응할 수밖에 없었다”며 “용도변경으로 민간업자가 수천억원의 수익을 취득하는 것을 수용할 수 없어 성남시가 일정 수익을 확보하고 업무시설을 유치하겠다고 했는데 국토부가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고 반박했다.국민의힘은 같은 달 27일 성남시가 용도변경을 반려하다가 돌연 입장을 바꾼 사실이 공문으로 확인됐다며 이 대표를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경찰은 약 10개월간의 수사 끝에 이 대표의 발언이 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고 검찰은 전날 이 대표에게 오는 6일 오전 10시 출석을 통보했다.
2022.09.02 I 이재은 기자
‘9월 6일’ 김건희 여사 논문검증 발표, 이재명 대표 검찰소환
  • ‘9월 6일’ 김건희 여사 논문검증 발표, 이재명 대표 검찰소환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오는 9월 6일에 정치권 이목이 대거 쏠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표절논문 검증결과 발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출석이 공교롭게도 같은 날 이뤄지기 때문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건희 여사 (사진=연합뉴스)◇취임 4일 만에…이재명 측 “전쟁이다”이 대표는 취임 4일 만에 검찰에 소환됐다. 검찰은 1일 이른바 ‘백현동·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고발당한 이 대표에게 오는 6일 오전 10시경까지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검찰 통보 소식을 최측근인 김현지 보좌관(경기도청 전 비서관)을 통해 접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출석요구 관련 문자(사진=국회사진기자단)김 보좌관은 “백현동 허위사실 공표, 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사실 공표, 김문기 모른다 한 거 관련 의원님 출석요구서가 방금 왔습니다. 전쟁입니다”라는 문자를 보냈다. 문자에 언급된 김씨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조사를 받다 숨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다.‘전쟁’ 문자는 오전 11시 10분에 보내졌으나 이 대표는 오후 3시 5분 본회의장에서 확인했다. 해당 문자는 취재기자 카메라에 찍혀 대대적으로 보도됐다.민주당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보도 직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검찰이 터무니없는 이유로 이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소환 요구”라며 “윤 대통령과 경쟁했던 대선후보이자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보복, 야당을 와해하려는 정치 탄압에 대해 민주당은 물러설 수 없다”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박 대변인은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훼손하려는 윤석열 검찰공화국의 정치보복에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며 검찰의 소환조사 통보를 ‘정치보복’이라고 규정했다.이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 대표 측이 검찰소환통보를 ‘전쟁’으로 규정한 데 대해 “사법적 게임이 아니라 힘의 게임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라며 “이건 원래 사법적인 게임으로 사실과 증거에 따라서 기소하고 변호하고 그에 대해 판사가 판결을 내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진 전 교수는 “개인적 문제로 처리해야 할 것을 앞으로 당이 나서 사법적인 문제를 정치적인 문제로, 사법의 평범한 일상을 전쟁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민주당 대변인의) 발언이야말로 진짜 황당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억울하다면 검찰 조사를 받아 혐의를 벗으면 되지 이것을 전쟁이니 탄압이니 이렇게 얘기하는 게 우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범학계 시민단체 “충격적 내용” 기자회견 예고국내외 13개 교수, 연구자 단체 등이 모여 결성한 범학계 검증단은 복붙 표절 논란이 인 김건희 여사의 국민대 논문과 관련, 추가 폭로할 내용이 있다며 오는 6일 오전 10시 30분께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국민대학교 (사진=뉴스1)검증에 참여한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 공동상임대표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는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우 교수는 “김 여사의 연구부정 행태 가운데 아직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황당한 내용이 많다”며 “(발표될 내용이) 지금도 피땀 흘리며 공부에 매진 중인 석·박사과정 학생들도 크게 분노할 내용들”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검증 결과는) 김 여사의 논문이 표절이라고는 보기 힘들다. beyond plagiarism(표절을 넘어선)”이라며 김 여사의 논문을 평가절하했다.표절 피해를 호소한 원논문 저자인 구연상 숙명여대 교수도 “(김 여사의 논문은) 주장들이 증명도 없이 아무렇게나 나열돼 있다”며 박사 학위 가치가 없다고 주장했다.이재명 대표 체제의 민주당은 논문 표절 의혹 등으로 김 여사의 특검법을 요구하고 있기도 하다.이 대표의 검찰 소환과 논문결과 발표가 맞물리자 ‘친명계(親이재명계)’ 의원들은 이 의원의 검찰소환은 ‘정치보복’이라고 규정하며 김 여사 소환을 맞불로 요구하고 나섰다.박찬대 최고위원은 “이 대표의 소환의 타이밍이 절묘하다”고 비판했고, 김 여사 특검법을 대표 발의한 김용민 의원은 “허위경력을 자백하고 주가 조작한 5명이 구속돼 공범 혐의를 받는 김 여사를 용감하게 소환하는 검찰을 보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2.09.02 I 김화빈 기자
이재명 檢 소환 통보에…김태년 "尹정권, 제정신이 아니다"
  • 이재명 檢 소환 통보에…김태년 "尹정권, 제정신이 아니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검찰이 이른바 ‘백현동 의혹’과 관련해 고발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하자 김태년 민주당 의원은 “비열하고 졸렬한 무신 정권의 정치보복, 이제 그만하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김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권, 제정신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김 의원은 “할 일이 그렇게 없느냐”며 “윤석열 대통령의 사정무기 검찰이 오늘 이재명 당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소환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그는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들에 대한 먼지털이식 수사와 감사, K-방역처럼 국내외에서 크게 주목받았던 정책 사안까지 검경을 동원한 마구잡이식 수사와 감사도 모자라 이젠 제1야당의 당 대표까지, 뵈는 게 없는 것”이라고 비난했다.또한 김 의원은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대표를 마구잡이 수사해봤자 그들이 얻는 건 없다. 검찰이 제기한 혐의는 이미 여러 증언과 실증으로 충분히 입증됐다”며 “그런데도 일단 소환부터 해서 망신이라도 주겠단 속내가 졸렬하기 짝이 없다. 마구잡이 기소로 다수야당의 두 손 두 발을 묶을 심산이다. 그러면 바닥에 떨어진 대통령 지지율이 오르냐”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그는 “대한민국 국민의 민도는 세계최고 수준이다”며 “국민 눈치조차 보지 않는 저열하고 추잡한 짓은 반드시 대통령의 위상을 시정잡배 수준으로 추락시키고야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아울러 김 의원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용산대통령실 그리고 정치보복에 동원되고 있는 검경의 무리한 수사, 지난 정부의 정책과 인사들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야말로 권한 남용이다”면서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끝으로 그는 “윤석열 정권은 제 할 일부터 제대로 하라”며 “경제위기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민생 챙기는 일에 집중하시라. 그래야 대통령도, 그토록 바라는 권력도 산다”고 덧붙였다.한편 검찰은 더불어민주당 이 대표에게 오는 6일 오전 10시 출석을 통보했다. 이 대표는 경기지사로 재직하던 지난해 10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이던 2015~2016년, 백현동 부지의 용도가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되면서 전체 임대 아파트 건립 계획이 분양아파트로 전환됐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앞서 검찰로부터 고발장을 넘겨받은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약 10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이 사건을 지난달 26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다.
2022.09.01 I 김민정 기자
취임 4일만에 검찰 소환된 이재명…“전쟁이다” 격한 반응(종합)
  • 취임 4일만에 검찰 소환된 이재명…“전쟁이다” 격한 반응(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에 소환됐다. 당 대표로 취임한 지 4일 만이다. 이 대표 측은 “전쟁”이란 표현까지 써 가며 격한 반응을 나타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김현지 보좌관(전 경기도청 비서관)에게 “백현동 허위사실공표, 대장동 개발관련 허위사실공표, 김문기(대장동 의혹 관련으로 수사를 받다가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모른다 한거 관련 의원님 출석요구서가 방금 왔습니다. 전쟁입니다”라는 문자를 받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검찰은 1일 이른바 ‘백현동 의혹’과 ‘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고발당한 이 대표에게 오는 6일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검찰이 터무니없는 이유로 이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소환 요구”라며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이 대표가 소환된 사건은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회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내용(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 당한 사건이다.앞서 지난달 26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해당 사건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그러나 박근혜 정부 당시 백현동 식품연구원 등 공기업 이전부지 용도변경을 두고 국토부가 ‘중앙정부의 말을 듣지 않으면 직무유기에 해당된다는 얘기까지 하며 성남시 공무원들을 압박하고 있다는 말까지 나돌았다’고 한 취재기자의 증언이 공개되며 이 대표의 발언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그는 “심지어 당시 성남시의회 새누리당이 당론으로 대장동 공영개발을 막았다는 명백한 증거들이 넘치며 이 대표 발언의 진실성을 입증하고 있다”며 “검찰은 명백한 증거를 일부러 무시하고 짜맞춘 각본에 따라 수사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이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사건들,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고발사건은 줄줄이 무혐의 처분하면서 야당 대표의 정치적 발언은 사법적 판단에 넘기겠다니 황당하다”며 “김 여사가 권력을 잡으면 경찰이 알아서 할 것이라더니, 경찰은 물론 검찰까지 나서서 야당탄압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박 대변인은 “윤 대통령과 경쟁했던 대선후보이자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보복, 야당을 와해하려는 정치 탄압에 대하여 민주당은 물러설 수 없다”며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훼손하려는 윤석열 검찰공화국의 정치보복에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 대표는 이날 검찰 통보 소식을 자신의 보좌관을 통해 접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김현지 보좌관(경기도청 전 비서관)이 이 대표에게 보낸 메시지가 한 언론의 카메라에 포착됐다.해당 메시지에는 “백현동 허위사실공표, 대장동 개발관련 허위사실공표, 김문기 모른다고 한 거 관련 의원님 출석요구서가 방금 왔습니다. 전쟁입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메시지에 등장하는 김씨는 이른바 ‘대장동 특혜 의혹‘으로 조사를 받다 숨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다. 검찰의 소환 통보에 이 대표 측은 “아직 대응 방침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2022.09.01 I 이상원 기자
이재명, "전쟁입니다" 문자 확인 포착...檢 소환 통보
  • 이재명, "전쟁입니다" 문자 확인 포착...檢 소환 통보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검찰이 이른바 ‘백현동 의혹’ 관련 고발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1일 소환을 통보했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김현지 보좌관(경기도청 전 비서관)이 보낸 “백현동 허위사실공표, 대장동 개발관련 허위사실공표, 김문기 모른다고 한 거 관련 의원님 출석요구서가 방금 왔습니다. 전쟁입니다”라는 내용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휴대전화로 확인하는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메시지 내용 중 김문기 씨는 ‘대장동 사건’으로 받다 숨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김현지 보좌관(경기도청 전 비서관)에게 받은 문자 메세지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뉴스1)김 보좌관이 해당 메시지를 보낸 시각은 이날 오전 11시 10분이며, 이 대표가 이 메시지를 보고 있는 시각은 오후 3시 5분이었다.박 대변인이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소환 통보 사실을 서면 브리핑으로 발표한 시각은 오후 3시 40분께였다.이 대표가 검찰의 소환 통보 사실을 처음 안 시각이 언제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해당 텔레그램 채팅방 이름은 ‘818호’로, 이 대표의 의원회관 사무실 번호다. ‘참가자 8명’이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아 이 대표와 김 보좌관 외에 다른 보좌진도 함께 하는 단체 채팅방으로 보인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검찰이 터무니없는 이유로 이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고 밝혔다.이 대표가 소환된 사건은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회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내용(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당한 것이다.박 대변인은 “야당을 와해하려는 정치 탄압에 대하여 더불어민주당은 물러설 수 없으며, 윤석열 검찰공화국의 정치보복에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며 이같이 반발했다.사진=뉴스1그는 또 “사정 기관의 주장이 잘못됐다는 것을 입증했음에도 묻지 마 소환을 자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국민을 섬기는 참된 검찰이라면 말꼬리 잡을 것이 아니라 무리한 수사로 권한을 남용한 것이 아닌지 돌아보길 바란다”며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소환 요구”라고 했다.그러면서 “국토부가 중앙정부의 말을 듣지 않으면 직무유기에 해당된다는 이야기를 하며 성남시 공무원을 압박하고 있다는 취재기자의 증언이 공개됐고, 성남시의회 새누리당이 당론으로 대장동 공영 개발을 막았다는 명백한 증거들이 넘쳐 이 대표 발언의 진실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박 대변인은 “성남 도시개발공사의 고(故) 김문기 처장에 대해, 성남시 재직 당시 산하기관 하위 직원이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말한 이 대표의 방송 인터뷰가 소환을 강행할 만큼 중대한 허위 사실인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앞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 사건을 지난달 26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다.
2022.09.01 I 박지혜 기자
검찰, 이재명 소환…野 "김건희는 무혐의 처분…황당해"
  • 검찰, 이재명 소환…野 "김건희는 무혐의 처분…황당해"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검찰이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소환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6월 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 첫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터무니없는 이유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고 밝혔다.박 대변인은 “사정기관의 주장이 잘못됐음을 입증하는 사실확인이 되었음에도 ‘묻지 마 소환’을 자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검찰은 이 대표의 지난해 국정감사 발언과 언론인터뷰에서 허위사실을 발언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박근혜 정부 당시 백현동 식품연구원 등 공기업 이전부지 용도변경을 두고 국토부가 ‘중앙정부의 말을 듣지 않으면 직무유기에 해당된다는 얘기까지 하며 성남시 공무원들을 압박하고 있다’는 말까지 나돌았다’고 한 취재기자의 증언이 공개되며 이 대표의 발언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그는 “심지어 당시 성남시의회 새누리당이 당론으로 대장동 공영개발을 막았다는 명백한 증거들이 넘치며 이 대표 발언의 진실성을 입증하고 있다”며 “검찰은 명백한 증거를 일부러 무시하고 짜맞춘 각본에 따라 수사하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또 “수사 과정에서 사망한 성남도시개발공사 고 김문기 처장에 대해 ‘성남시 재직 당시 산하기관 하위 직원이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말한 이 대표의 방송 인터뷰가 소환을 감행할 만큼 중대한 허위사실인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박 대변인은 “국민을 섬기는 참된 검찰이라면 말꼬리 잡을 것이 아니라 무리한 수사로 권한을 남용한 것은 아닌지 돌아보기 바란다”며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소환 요구”라고 반박했다.그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사건들,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고발사건은 줄줄이 무혐의 처분하면서 야당 대표의 정치적 발언은 사법적 판단에 넘기겠다니 황당하다”며 “김 여사가 권력을 잡으면 경찰이 알아서 할 것이라더니, 경찰은 물론 검찰까지 나서서 야당탄압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윤 대통령과 경쟁했던 대선후보이자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보복, 야당을 와해하려는 정치 탄압에 대하여 민주당은 물러설 수 없다”며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훼손하려는 윤석열 검찰공화국의 정치보복에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9.01 I 이상원 기자
`1기 신도시 범재연`, 1일 오전 국회에 재건축 촉구 건의
  • `1기 신도시 범재연`, 1일 오전 국회에 재건축 촉구 건의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1기 신도시 범 재건축 연합회`(범재연)는 1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성남 분당을) 소개로 김민기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면담하고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촉구하는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범재연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실에서 열린 김 위원장 및 김 의원과의 면담 자리에서 △30년 이상 안전진단 면제 이행을 위한 협력 △1기 신도시 특별법 연내 제정 등 건의사항을 요청했고, 이에 뜻을 함께하는 주민 8400여명의 서명서도 제출했다.‘1기 신도시 범 재건축 연합회’(범재연)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실을 찾아 김민기(가운데) 국토위원장에게 1기 신도시 재건축 필요성을 촉구하는 주민 8400여명의 서명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김병욱 의원실)범재연은 1기 신도시 △분당재건축연합회 △일산재건축연합회 △산본재건축연합회 △평촌재건축연합회 △중동재건축연합회 등 5개 단체가 결성한 단체로, 1기 신도시 재건축 필요성을 촉구하는 주민 서명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접수받았다.김 의원은 “노태우 정부 시절 주택 200만 가구 건설 목표의 일환으로 조성된 1기 신도시가 올해로 입주 30년을 맞이했지만, 주택 노후화에 따라 녹물, 주차, 상·하수도 부식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이자 1기 신도시 특별법 대표 발의자로서 특별법 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1기 신도시 문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국토교통위원으로서 특별법 제정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김 의원은 현재 민주당 1기 신도시 주거환경개선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1기 신도시 도시재생 추진 국회의원 모임 대표를 맡고 있다. 올해 3월 1기 신도시 특별법인 `노후 신도시 재생 및 공간구조개선을 위한 특별법`과 지난달 25일 안전진단 기준고시 권한을 시·도지사로 변경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현행법은 재건축 사업을 위한 안전진단은 국토부 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기준에 따라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재건축 사업 진행에 있어서 주택 환경이 각 지자체마다 다른 상황에서 국토부가 일률적으로 안전진단 기준을 설정함으로써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재건축 사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개정안은 국토부가 고시하는 안전진단 기준을 광역지자체장으로 위임해 재건축 계획 수립과 추진 과정 권한을 광역지자체장으로 완화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안전진단 기준을 광역지자체장이 정해 고시하고, 시·도 조례로 정하는 방법 및 절차에 따라 안전진단 결과보고서를 작성·제출하도록 하고자 한다”면서 “다만, 권한을 기초단체장에게까지 줄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우려가 있어 광역지자체로 범위를 한정하기로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특히 “지역단위 단위 정비사업에 국토부가 일률적으로 안전진단 기준을 설정하고 있어 현실과 동떨어진 과도한 행정규제를 하고 있다”며 “불필요한 규제 개혁으로 노후 된 주택환경을 개선하고 국민 주거생활의 질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9.01 I 이성기 기자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글로벌 의료·바이오 클러스터 거점’ 육성
  •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글로벌 의료·바이오 클러스터 거점’ 육성
  • 1일 경기도청 5층 상황실에서 경기도는 시흥시, 서울대와 글로벌 의료 · 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 및 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경기도가 현재 조성 중인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보건복지부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캠퍼스’ 유치를 추진한다. 도는 이곳에 국내외 의료·바이오기업도 유치해 경기 서부권을 대표하는 의료·바이오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일 경기도청에서 임병택 시흥시장, 오세정 서울대 총장과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 서부권 글로벌 의료-바이오 혁신 지구(클러스터) 조성 및 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경기 서부권 중심의 기술 기반 의료·바이오 전략 거점 조성 △보건복지부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캠퍼스’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 △국내·외 의료·바이오 기업 유치 및 혁신 창업기업 육성 사업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도는 이날 협약을 계기로 경기 서부권에 산·학·연·병·관이 연계된 글로벌 바이오 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파주, 고양, 김포를 잇는 바이오메디컬, 성남(판교), 수원(광교)을 잇는 디지털바이오헬스, 화성(향남) 바이오제약 등 첨단 바이오 지구(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의료·바이오 관련 기업과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를 자랑한다.시흥시는 인천공항, 인천항, 광명KTX 등 광역교통망과 배곧지구 경제자유구역 및 풍부한 개발 가용지를 보유한 경기 서부권의 거점도시로,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유치해 교육·의료 지구(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바이오산업의 핵심 시설인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은 전국 최초 혁신적 진료와 연구 융합 모델로 오는 2026년 준공, 2027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이곳은 바이오 임상 연구 사업화 지원 등 첨단 바이오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김동연 지사는 “경기도는 반도체와 미래차와 함께 바이오를 3대 핵심 전략 산업으로 생각하고 있다. 바이오산업의 경우 경기도가 전국 생산의 42%, 기업이 33%를 차지하고 있어 잠재력이 크다”며 “송도부터 시작해서 시흥, 김포, 파주, 고양, 수원, 성남, 화성을 잇는 가칭 K-바이오밸리를 구축하고 경기도와 서울대, 시흥시가 협업하면서 좋은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는 무한한 자원과 잠재력을 가진 도시로, 이번 협약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경기도, 서울대, 서울대병원과 함께 글로벌 첨단 바이오산업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코로나19와 가속화되는 고령화로 인해 의료·바이오 분야는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산업으로 부상 중인 만큼, 우리나라의 바이오산업 역량을 높일 뿐 아니라 서울대가 지닌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2.09.01 I 김아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랑의 한가위 희망나눔’ 행사 진행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랑의 한가위 희망나눔’ 행사 진행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지난 31일 경기도 성남 지역 독거노인 500가구에 식재료를 전달하는 ‘한화와 함께하는 사랑의 한가위 희망나눔’ 행사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활동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삼평공원에서 성남시자원봉사센터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테크윈, 한화디펜스, 한화정밀기계, 비전넥스트 등의 임직원도 참석해 힘을 모았다.지난 31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삼평공원에서 열린 ‘한화와 함께하는 사랑의 한가위 희망나눔’ 행사에서 신현우(앞줄 오른쪽)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이덕은(앞줄 왼쪽) 성남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이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임직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쌀과 간편식품 등이 포함된 ‘식재료 세트’를 성남지역 독거노인 500가구에 전달했다. 이번 식재료는 자매마을인 원주시 귀래면에서 구매한 쌀과 과일로서 농촌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함께 멀리’라는 경영철학 실천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에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01 I 박민 기자
인터폴-S2W “사이버위협에 협력 강화”
  • 인터폴-S2W “사이버위협에 협력 강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보안기업 S2W가 인터폴과 함께 사이버범죄 국제 수사 공조에 나선다. S2W는 인터폴과 협력을 강화해 사이버범죄 국제 수사에 협조한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인터폴의 사이버 범죄국 소속 크레이그 존스(Craig Jones) 총괄 디렉터와 S2W 서상덕 대표. S2W는 2018년에 카이스트 네트워크 보안 전문 연구진을 주축으로 설립된 보안 기업이다.(사진=S2W)S2W는 3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S2W 사옥에서 인터폴의 사이버 범죄국 소속 크레이그 존스(Craig Jones) 총괄 디렉터, 페이링 리(Pei Ling Lee) 사이버 전략 총괄과 함께 다크웹 분석 정보 제공 등 양사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인터폴 사이버범죄 부분의 고위 임원이 한국 보안 기업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인터폴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그간 인터폴과 지속적인 협력을 해 온 S2W와 한 차원 더 높은 공고한 협력관계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인터폴이 추진하는 2022~2025 비전인 ‘정보 공유 강화’, ‘파트너십 확대’, ‘기술혁신’ 일환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S2W는 인터폴과 국내 보안 기업 최초로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 랜섬웨어 국제공조 수사에 ‘다크 웹 데이터’ 분석 인텔리전스 정보를 제공해 검거에 기여해 왔다. 인터폴은 콘티(Conti), 레빌(Revil), 클롭(Cl0p), 갠드크랩(GandCrab) 등의 랜섬웨어 조직 검거에 다크 웹 분석 정보를 활용하고 있다.서상덕 S2W 대표는 “인터폴은 S2W가 위협 인텔리전스 분야에서 가진 독보적인 기술력과 비전에 공감했다. 앞으로 좀 더 긴밀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인터폴의 글로벌 사이버범죄 대응 전략 방향에 대해 공유 받는 유익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2022.08.31 I 최훈길 기자
이재명, ‘개딸’ 친화 행보…‘당원존’ 설치 직접 지시
  • 이재명, ‘개딸’ 친화 행보…‘당원존’ 설치 직접 지시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3일 만인 31일 중앙당에 당사 내 `당원존` 설치를 지시했다. 당원과의 접촉을 늘리겠다는 이 대표의 공약이 당원존 설치로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임기가 시작된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이 대표의 당선 축하 화환이 놓여 있다.(사진=뉴스1)이 대표는 이날 중앙당에 △ 당사 내 `당원존` 설치 △전자당원증 도입 △당직자 이름 및 업무연락처 공개를 지시했다.이 대표의 지시에 따라 전자당원증을 가진 당원들은 당사 내 개방화장실 등 `당원존`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으며 당내 행사도 우선 신청할 수 있다.또한 이 대표는 중앙당 및 시·도당 홈페이지에 당직자의 이름, 직책, 담당업무, 당사 전화번호를 공개하도록 지시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지시는 당원 속으로 나아가 당원과 함께하는 더불어민주당이 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이 대표의 지시는 `개딸(개혁의 딸)`로 대표되는 강성 지지층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동안 당원의 직접 참여, 당원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민주당이 당원과의 소통을 늘리는 차원으로 도입한 `당원청원시스템`에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민주당 당사를 당원들에게 개방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와 있다. 청원인은 “민주당사는 당직자만을 위한 요새처럼 활용되고 있다”며 “당원들이 회의실은커녕 화장실조차 쓰지 못하게 경찰이 당사 앞을 막고 있는데 누가 이 결정을 내린 건지 궁금하다”고 적었다. 이 후보는 지난 4일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당원과의 간담회에서 “여의도 당사에 못 들어가게 해서 경찰서에 잡혀들어가는 얘기를 듣고 암담했다”며 “당사 1층을 당원들의 휴게실로, 민원인들의 민원장소로 개방하는 것도 생각해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일각에서는 당에서 강성 당원들의 입김이 더욱 세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들이 상시로 당사를 찾거나 당직자에게 협박성 전화를 하는 것을 우려해서다.한편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재임 당시 시장실을 개방하고 도서관 등 시민이 드나들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 바 있다.
2022.08.31 I 이수빈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이강중씨 별세, 이연재(인제대 부산백병원장) 씨 부친상 = 30일, 부산백병원 장례식장 1층 101호, 발인 9월 2일 오전 7시 30분. 051-890-6319 ▲정동련씨 별세, 김순규(NH투자증권 창원WM센터장)씨 장모상 = 30일, 경남 창녕군 남지 요양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일 오전 10시. 055-526-5788▲진영씨 별세, 진철훈(KBO 기록위원) 씨 부친상 = 31일 오전 2시 32분, 서울특별시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4호실, 발인 9월 2일 오전 8시. 02-2072-2010 ▲유원복씨 별세, 유경수(연합뉴스 디지털콘텐츠국장)ㆍ유인수(주 크로아티아대사관 서기관)ㆍ유혜영ㆍ유혜진(성남시 수정구 보건소)씨 부친상, 이종규(한국MSC 전무)ㆍ장광웅씨 장인상 = 31일 새벽, 성남시립의료원 장례식장 4호(9월 1일 오전 11시 이후 8호), 발인 9월 2일 오전, 장지 강원도 홍천 선영. 031-738-7444, 7448.▲이갑선씨 별세, 홍성학(더원프로젝트 대표)씨 모친상 = 31일 오전, 대구영남대학교병원 장례식장 302호, 발인 9월 2일 오전. 053-630-4647▲한명숙씨 별세, 황성률(위튼한의원장)·숙영(연합뉴스 관리부 차장)씨 모친상, 이석규(연합뉴스 미디어기술국 기획지원팀 차장)·원창연(도하엔지니어링 이사·전 현대건설 부장)씨 장모상, 김미숙(부산 하나은행 연산점 부지점장)씨 시모상 = 30일 오전 11시 20분, 강원도 춘천시 강원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9월 1일 오전 6시. (033) 254-5611
2022.08.31 I 김경은 기자
안유수 에이스경암 이사장,누적 기부액 30억원 돌파
  • 안유수 에이스경암 이사장,누적 기부액 30억원 돌파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안유수 재단법인 에이스경암 이사장이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약 1억4000만원 상당의 백미를 성남시에 기부했다. 기부한 백미(10kg) 5900포대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안유수 재단법인 에이스경암 이사장(사진=에이스침대)에이스침대에 따르면 안 이사장은 1999년부터 매해 설과 추석 명절마다 소외된 이웃을 위한 백미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올해 24년째로 백미(10kg) 누적 13만660포(1306톤), 금액 환산 시 30억2000만원에 달한다.안 이사장의 기부 활동은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경영 철학을 토대로, 어려운 때일수록 사회와 함께 해야 한다는 마음을 갖고 꾸준한 기부를 통해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안 이사장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와 집중호우 피해, 치솟은 밥상 물가 등 여러 사회경제적 요인들로 인해 민족 대명절인 추석에도 많은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들은 밥 한 끼조차 해결하는 것이 어려운 현실”이라며 “전달한 백미로 지은 든든한 쌀밥과 함께 모두가 풍요로운 추석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안 이사장은 명절 백미 기부 외에도 소방관 처우개선을 위해 5차례에 걸쳐 15억원을 기부했다. 강원도 고성지역과 동해안 산불 피해 복구 지원금으로 두 차례에 걸쳐 6억원을 기부했다. 또한,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했지만 지난 1994년부터 독거노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소와 경로 회관을 운영하는 등 꾸준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22.08.30 I 함지현 기자
경기도, 집중호우 피해복구 지적측량수수료 감면
  • 경기도, 집중호우 피해복구 지적측량수수료 감면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정부가 경기도 건의를 받아들여 성남시와 광주시 등 지난 8월 수도권에 집중된 집중호우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에 지정된 지역의 지적측량 수수료를 최대 100%까지 감면하기로 했다.3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지적측량 수행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LX)의 상급 기관인 국토교통부에 지적측량 수수료 감면을 건의했고, 감면 결정을 얻어냈다.감면 대상은 지난 22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성남시, 광주시, 양평군, 여주시 금사·산북면 등 4곳과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될 지역이다. 지적측량 수수료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일로부터 2년간 감면받을 수 있다.감면율은 상황에 따라 다른데 주거용 주택이 완전히 파손되거나 유실된 경우 지적측량수수료 전액을, 주거용 주택 이외에 상가와 상업·농업용 등 기타 피해복구에는 지적측량수수료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지적측량수수료 감면 혜택을 받으려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사항 등을 기재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소재지 시장·군수·구청장으로부터 발급받아 지적측량 신청 시 제출해야 한다.지적측량을 신청하려는 피해 도민은 토지가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 마련된 지적측량접수창구를 방문하거나 전화 및 인터넷을 이용하면 된다.고중국 경기도 토지정보과장은 “토지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경계측량의 경우 수수료가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에 이른다”면서 “이번 감면 조치가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이 훼손된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고, 신속한 수해복구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2022.08.30 I 김아라 기자
민주당, 이재명 檢 송치에…"섬뜩한 사정 칼날, 정치적 의도 다분"
  • 민주당, 이재명 檢 송치에…"섬뜩한 사정 칼날, 정치적 의도 다분"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의 취임 첫날 경찰이 이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송치한 것에 대해 민주당이 강하게 반발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29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 대문 주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등 당 지도부와 함께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경찰이 우리당 이재명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윤석열 정권에 대한 충성심을 증명하기 위한 경찰의 행태가 눈 뜨고 볼 수 없는 지경”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 대표의 취임 첫날 곧바로 조여 오는 사정의 칼날에 담긴 정치적 목적이 섬뜩하다. 요식만 갖춘 수사인가. 그동안 제대로 된 조사도 없었고, 경찰의 요청에 이 대표가 서면 답변한 것 외에 관계자 조사조차 안했다”며 “무엇이 허위이고 무엇이 선거법 위반인가. 결국 경찰에게 무엇이 진실이냐는 중요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 원내대변인은 “애초부터 진실이 무엇이든 무조건 이재명 대표를 기소하겠다는 의도였음이 분명하다. 더욱이 국회 국토위 답변이 선거법으로 묶을 수 있는 사안인지 의아하다”며 “선거법을 이용해 이재명 대표를 옴짝달싹할 수 없게 만들겠다는 정치적 의도가 다분하다. 민주당은 사정기관의 본분을 저버린 경찰의 정치적 행태에 대해서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 대표의 ‘백현동 특혜 의혹’ 관련 발언이 선거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10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 변경과 관련해 특혜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백현동 특혜 의원은 성남시가 백헌동 부지 용도를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함으로써 아파트를 높게 지을 수 있게 됐고 전체 임대 아파트 건립 계획이 분양 아파트로 전환됨에 따라 민간업자가 3000억원 이상의 분양 이익을 봤다는 내용이다.당시 경기도지사로서 국감 증인으로 출석했던 이 대표는 “국토교통부가 용도변경을 요청했고 공공기관 이전 특별법에 따라서 저희가 응할 수밖에 없었다. 용도변경으로 민간업자가 수천억원의 수익을 취득하는 것을 수용할 수 없어 성남시가 일정 수익을 확보하고 업무시설을 유치하겠다고 했는데 국토부가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고 반박했다.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2014년 성남시가 용도변경을 반려하다가 돌연 입장을 바꾼 사실이 공문으로 확인됐다며 같은 달 27일 이 대표를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약 10개월간의 수사 끝에 이 대표의 발언이 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다음달 9일인 공소시효 고려해 빠른 시일 내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2022.08.29 I 박기주 기자
`소통`한다던 이재명…본인 특혜 수사 질문엔 `입 꾹`
  • `소통`한다던 이재명…본인 특혜 수사 질문엔 `입 꾹`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당 대표 취임 후 첫 행보를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입은 무거웠다. 취재진의 물음에 입을 다문 채 이 대표는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마치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29일 오후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 위치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 문 전 대통령과 1시간여 환담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침묵을 지켰다.‘문 전 대통령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에 대한 물음에 “축하한다는 덕담해줬다. 민주당이 앞으로 갈 길에 대해서 조언도 해주셨다”고 밝힌 것 외에 이날 경찰이 ‘백현동 특혜 의혹’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 고발 사건을 검찰에 넘긴 것에 대해선 답하지 않고 빠르게 자리를 떠났다.이날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6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이 의원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다.앞서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에도 이 대표는 입을 굳게 닫은 채 이동했다. ‘당직 인선과 관련해 친명(親이재명)계 의원들만 하마 평에 오르고 있는데 어떻게 하실 계획인가’ ‘김건희 여사의 특검법 추진과 관련 어떻게 생각하느냐’ ‘전당원 투표와 관련해 어떻게 추진할 것이냐’는 등의 취재진의 물음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몰려드는 인파 속 “밀지 마세요”만 언급한 뒤 현장을 빠져나갔다.이 대표의 약속은 하루 만에 바뀌었다. 전날 8·28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취임사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선 ‘소통’을 강조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앞으로 기회를 만들어서 제가 자주 여러분(언론)과 뵙고 또 여러분(언론)의 의견도, 질문도 듣고, 또 제 말씀도 드리는 기회를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친명’계 의원 또한 우려를 표했다. 한 관계자는 “당 대표로서의 위치에서 쉽지는 않지만 언론과의 소통을 넓혀갈 필요는 있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언론에) 친절할 필요까지는 없다”면서도 “답을 아예 안 하는 것은 더욱 오해가 생길 수 있기에 간결한 답변은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2.08.29 I 이상원 기자
‘이탈’안하고 ‘항의’하는 게이머들...트럭시위부터 마차시위까지
  • ‘이탈’안하고 ‘항의’하는 게이머들...트럭시위부터 마차시위까지
  • [이데일리 장시온 인턴기자] 29일 오전 게임회사가 밀집한 판교역 인근에서 카카오게임즈의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우마무스메)’ 이용자 대표 박대성 씨가 과도한 과금과 운영 미숙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마차를 끌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지난해 4월 리니지M 운영 미숙 논란으로 일어난 트럭 시위에 이어 게이머들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한 시위가 잇따르면서, 게임 운영방식에 대한 불만을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게임 업계의 시위 방식이 보편화된 만큼 게임사들의 소통 창구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사진=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갤러리)‘한일차별’에 운영 미숙 논란 불씨 점화29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인근에서 진행된 마차 시위는 카카오게임즈 판교 사옥이 위치한 백현동 일대를 도는 1.4km 코스로 기획됐다.논란의 도화선은 ‘한일 차별’이었다. 게임 내 화폐의 일종인 재화는 게임 플레이에 핵심적인 중요한 아이템이다. 이 재화를 일본 서버에 비해 지나치게 적게 지급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많은 유저들이 이에 공감하며 의문을 표하기 시작했다.이후 게임의 중요한 이벤트인 ‘챔피언스 미팅’에 대한 공지가 개최 3일 전에 올라오면서 유저들의 불만이 본격적으로 표출됐다. 일본 서버에서는 3주 전 상세한 자료와 함께 공지가 이뤄졌으나 한국 서버에서는 불과 3일 전 간결한 안내문을 포함한 공지만 올라오며 논란에 불이 붙었다.이에 지난 24일 저녁 카카오게임즈는 공식카페에 사과문을 게재하며 "부족한 부분이나 미숙한 대응에 대한 의견들은 반성하는 마음으로 모두 확인하고 있다. 현재 확인된 사안은 물론 앞으로 전달해 주실 의견에 대해서도 꼼꼼히 확인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개선 방향을 밝혔다.시위에 나선 이용자 대표 박대성 씨는 이날 오전 카카오게임즈 본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카카오게임즈 측 사과문의 내용이 면피성이 크다고 보고 이를 납득할 수 없었다"며 "가장 궁금했던 책임 소재에 대해 알려줄 수 없다는 말만 반복하며 개선에 대한 약속 역시 핵심적인 부분들을 회피하는 내용들이었다"고 지적했다.SNS로 공론화하고 30분만에 950만원 모금...‘이탈’안하고 ‘항의’하는 유저들이번 마차 시위는 유저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진행됐다. 지난 23일 시작된 모금은 30분만에 약 950만원이 모였고 24일에는 시위에 사용할 도안 제출 및 문구 선정을 위한 그림 대회가 개최됐다.과거 유저들은 게임사의 운영 방식에 불만을 가지면 이용을 중단하는 방식으로 대응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온라인 커뮤니티 공간 등에서 게임 운영에 관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관련 여론을 형성하고, 불만이 누적되면 게임에서 이탈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게임사에 적극적으로 표출하고 변화를 촉구하는 방식이 일반화되고 있다.이번 ‘마차 시위’도 변화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우마무스메의 특징을 살려 트럭 대신 마차를 보내자는 한 커뮤니티 유저의 아이디어가 시초가 됐다. 마차 시위 모금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진행됐고 커뮤니티에는 모금 인증샷이 이어졌다.게이머들의 시위는 지난해 1월 넷마블 ‘페이트 오브 그랜드 오더’의 트럭시위가 시발점이었다. 기존 이용자 대상 캠페인이 갑자기 중단된 것이 도화선이 됐지만 누적된 불만이 터져나온 결과이기도 했다. 트럭시위는 이후 엔씨 ‘프로야구H2’, 넥슨 ‘마비노기’와 ‘메이플스토리’,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오리진’ 등으로 확산됐다.지난해 5월에도 모바일게임 리니지M이 지난해 문양 업데이트를 백지화한 뒤 최대 1억6000만원의 피해를 본 유저가 나타나는 등 이용자 반발에 부딪혔다. 당시 유저들도 같은 해 4월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트럭 시위에 나섰고 총 900여만원의 모금액으로 배치한 트럭에는 “택진이형 출두해, 신사답게 사과해, 보름안에 환불해”라는 문구가 걸렸다.잇따르는 항의에 주가 ‘흔들’...소통만이 살 길온라인상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공론화와 신속한 시위 모금 등의 관행이 자리잡은 만큼 유저들과의 소통이 보다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게임사가 소통 창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우마무스메 유저들은 지난 25일 성명문에서 ‘유저 대표와의 간담회 개최 및 추후 지속적인 소통 창구의 신설’과 ‘논란이 된 사항에 대한 유저 대표와의 논의 진행 및 구체적인 개선안 발표’ 등을 요구하며 유저 대표와 즉각적으로 직접 대화에 나서고 이후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유저와 소통할 의지가 없다고 판단하고 불매운동, 트럭시위 등 보다 강경한 단체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갤러리)이어 ‘소통 미흡 등과 같은 불만 사항을 지속해서 사측에 호소하였으나 면피성 변명만을 통지하고 소비자의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고 밝혔다.게임사의 소통 미흡 문제로 인한 유저들의 반발 시위는 곧 매출과 주가의 하락으로 이어진다.우마무스메의 구글 플레이 평점은 논란이 불거진 이후 한때 5점 만점에 1.1점까지 떨어졌고, 이날 기준 1.3점을 기록하고 있다. 매출 순위도 6위로 떨어졌다. 한때 증권가에선 우마무스메가 분기 600억~7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지만 최근 이틀간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4% 하락하는 등 향후 전망이 불투명해졌다.작년 ‘트럭 시위’ 사태를 겪은 넷마블도 시위 이후 신작 공개 지연 등으로 올 상반기 2분기 연속 적자를 냈고 지난 23일 주가는 2017년 상장 후 최저가인 6만3200원을 기록했다. 이는 트럭 시위 이전 대비 50% 하락한 수치다.
2022.08.29 I 장시온 기자
남양주 화도청소년오케스트라 '최우수상' 수상 영예
  • 남양주 화도청소년오케스트라 '최우수상' 수상 영예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주민센터에서 시작한 청소년 오케스트라 모임이 전국대회를 평정했다.경기 남양주시는 화도청소년오케스트라가 지난 27일 고양시 고양아람누리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청소년교향악축전에 참가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사진=남양주시 제공)화도청소년오케스트라는 김동원·김민솔 단원의 클라리넷 협연 ‘Felix Mendelssohn - Concert piece No.1 in F minor for Two Clarinet’ 외 3곡의 합주곡을 공연했다.이들의 연주는 주최측으로부터 청소년들이 연주하기 다소 생소한 곡임에도 아주 훌륭히 연주했다는 극찬을 받으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이번 수상에 대해 김태윤 화도청소년오케스트라 단장은 “우리나라 클래식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이번 축제가 귀한 경험이자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음악을 선사할 수 있도록 단원들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축전에서 사전 심사를 통해 선발된 전국 각지의 청소년 교향악단 27개 팀은 성남과 이천, 안산, 고양, 군포, 구리, 수원 등 7개 지역별로 공연을 진행하고 있어 경기도 곳곳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2022.08.29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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