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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캔 직접 가져오면 현금 준다…"재활용품 회수·보상 활성화"
  • 페트병·캔 직접 가져오면 현금 준다…"재활용품 회수·보상 활성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환경부는 26일 서울 서초구 소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폐기물의 재활용을 극대화하고 고품질 재생원료를 확보하기 위해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고품질 재활용품 회수·보상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환경부, 한국환경공단, 8개 지자체, 유통기업(롯데쇼핑㈜마트사업부, ㈜이마트, 홈플러스㈜), 민간단체((사)한국플라스틱단일재질협회, 성남시 어린이집연합회), 협력사(SK지오센트릭㈜, SK텔레콤㈜, ㈜에코씨오) 등 18개 기관이 참여한다. 참여 지자체는 인천광역시, 대전광역시 대덕구, 고양특례시, 성남시, 광주시, 의왕시, 여수시, 해남군 등 8곳이다.‘고품질 재활용품 회수·보상사업’은 국민들이 투명페트병 등의 재활용품을 분리하고 세척해 수거 거점에 가져오면, 무게를 측정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 등으로 직접 보상한다. 투명페트병 10원/개(500㎖ 기준), 서적 100원/kg, 알루미늄캔 600원/kg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별로 차등 지급한다.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이번 회수·보상사업을 총괄하며, 내년부터 지자체 전산시스템과 연계해 탄소중립실천포인트를 지급한다.유통기업은 수거 거점을 마련하고, 지자체는 수거거점 운영 및 수거량을 집계해 지역화폐 등으로 사용가능한 인센티브(포인트)를 지급한다. 민간단체는 유소년을 대상으로 교육 및 홍보 활동을 펼친다. 협력사는 재생원료 구매 및 플랫폼(앱) 제공 등 각종 협력사업을 추진한다.이번 회수·보상사업은 인천광역시(56곳), 성남시(17곳) 등 8개 지자체 수거 거점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구체적인 운영시기 등 자세한 내용은 지자체별 누리집과 담당자 문의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2024년까지 수거 거점 지역을 231곳으로 확대한단 계획이다.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의 회수·보상 체계가 정착되면, 투명페트병과 같은 고품질 폐플라스틱이 선별장을 거치지 않고 바로 재활용업체로 운반될 수 있어 혼합배출 및 운반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 등의 품질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고품질 재활용품을 안정적으로 회수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2.10.26 I 김경은 기자
(영상)우상호 "이재명 불법 대선자금? 후원금도 다 못썼다"
  • (영상)우상호 "이재명 불법 대선자금? 후원금도 다 못썼다"[신율의 이슈메이커]
  •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당 대표의 불법 대선자금 의혹과 관련 “민주당은 불법 자금으로 대선을 치르는 정당이 아니다”며 “이재명 당대표가 당시 예비후보로 등록해 후원금을 모금했을 때 10시간 만에 100억 이상이 모였다. 들어온 후원금도 다 못 쓰고 돌려줬다. 돈이 더 필요했겠나”라고 말했다.우 의원은 25일 신율 명지대 교수가 진행하는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검찰이 (유동규에게 돈을 받았다는)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수사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통령선거 자금이라고 못박은 것은 검찰의 의도가 드러난 것”이라며 “대선자금이란 용어가 등장한 순간 이재명 대표 개인의 문제가 아니게 돼 당은 전면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검찰과 한동훈 법무부장관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우 의원은 “한 장관이 (이 대표를 칭해) ‘피의자가 수사기관을 선택하는 일이 있냐’고 했는데 제1 야당 대표가 한 얘기를 법무부 장관이 조롱하듯이 대응하는 건 매우 오만하고 건방져 보인다”고 지적했다.주말 광화문 광장 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요구가 나온 것과 관련해선 “국민들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 잘못되고 있다는 분노의 심정을 표출한 것”이라면서도 “집권 6개월밖에 안 됐는데 퇴진하라 하는 것은 좀 무리한 주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우 의원은 레고랜드발 자금시장 경색 사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우 의원은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경제 위기를 자초한 것”이라고 일침했다. 그는 “중앙 정부의 경제 부처가 방심하다가 놓친 거다. 내년 초까지 신용도 회복이 안 되면 중견 건설사들이 연쇄 부도가 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우 의원은 이밖에 시정연설 보이콧, 대장동·백현동 의혹, 쌍방울그룹 사건 등에 대해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갔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오는 27일(목요일) 오후 1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하단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담 전문은 영상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 바랍니다. 인터뷰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신율> 시청자 여러분, 한주동안 잘 지내셨죠. 신율입니다.◇이혜라> 이혜라입니다. ◇신율> 요새 날씨가 추워졌는데 더 추운곳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회가 꽁꽁 얼고 있습니다. 이 경색, 추위가 어디까지 갈지 언제까지 갈지는 어느 누구도 속단할 수 없습니다만. 걱정스런 눈으로 바라보는 국민들이 많죠. 오늘은 그런 얘길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이혜라> 그래서 오늘 모신 분이 명쾌하게 답을 주실 것 같은데요. 민주화 시대의 대표 리더 중 한 분이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민주당 내에서 늘 해결사이자 구심점 역할을 해준 분이죠. 우상호 전 원내대표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우상호> 안녕하세요.◇신율> 원내대표도 하시고 비대위원장도 하셨으니까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언론에서 그렇게 표현하던데요. 시정연설 보이콧... 오늘 같이 시위도 하시고 그러시다 오신거죠.◆우상호> 네 그렇습니다.◇신율> 어떻게 보십니까. 보이콧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까.◆우상호> 그렇죠. 이제 대통령께서 미국 뉴욕에 가셔서 행사장을 빠져나오다가 야당 의원들한테 이XX라고 했다. 이렇게 김은혜 홍보수석이 공식적으로 발표를 했지 않습니까. 미국 의원들한테 한 게 아니라야당 의원이라고 못을 박았어요. 그래서 제가 그 얘기를 듣다가 귀를 의심했어요. 대통령이 말 실수 할 수도 있지만, 홍보수석이 대한민국 야당 국회의원들한테 욕했다... 그래서 제가 그때 그 생각을 했어요. 아니, 그러면 미국 국회의원들한테 욕했다고 하는 것을 부인하기 위하여 둘러댄 건데 미국 국회의원한테 욕하면 안 되고 대한민국 국회의원한테 욕해도 되나.이제 우리는 은근히 그래도 이제 홍보 수석이 대한민국 국회의원들한테 욕했다고 했으니 윤석열 대통령이 귀국하면서 유감 표명 정도는 하겠지, 실수했다고... 그런데 지금까지 사과가 없으세요. 근데 역대 아마 대한민국 대통령이 대한민국 국회의원한테 이XX라고 말해놓고, 그렇게 말한 것도 초유지만. 그리고 사과 최소한의 유감 표명도 안 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 아닙니까.그래서 저희가 아무리 자존심이 없어도 그렇게 대통령한테 욕 먹어가면서까지 국회의원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요청을 했는데 ‘기억이 안 난다’ 그러고 둘러대버렸단 말이에요.두 번째는 더불어민주당 당사를 압수수색을 하는데 저희가 김용 씨의 집을 수색하거나 다른 사무실을 수색할 때 한마디도 안 했어요. 민주당사를 압수수색을 했는데, 이분이 부원장으로 임명된 지 9일째 되는 날 압수수색을 했거든요. 출근 세 번 했고, 거기는 단독방이 아니고 부원장이 세 명인데 비상근 부원장들이 같이 쓰는 방이에요. 짐도 별로 없어요. 그래서 아니 여기를 형식적으로라도 한번 둘러봐야 되겠다고 하는 거라면 한번 압수수색을 하는 척하고 말겠지 생각했는데. 아침에 출근하는 직원들 사이에 끼워서 기습적으로 거기를 방문을 해서 압수수색을 하길래 대한민국 검찰이 이거 너무한 거 아닌가.◇이혜라> 확실히 무언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의미를 주는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우상호> 저희는 도발이라고 느낀 겁니다. 그래서 우리를 의도적으로 자극하려고 하는구나. 그러니까 수사의 증거를 확보하는 데 셩역이 있으면 안 되지만 여기에 증거가 없다는 걸 뻔히 알면서 왜 두 번씩 시도를 하느냐, 그래서 저는 이제 이 문제에 대해서 야당 의원들이 납득할 만한 해명을 하라고 요구했을 때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하는데 조건을 붙이는 건 헌정사에 처음입니다’라고 아주 정면 반박을 했잖아요. 그러면 시정연설을 듣기가 좀 어렵죠. 아마 입장을 바꿔 국민의힘이었으면 시정연설 거부에서 그치지 않았을 겁니다.◇신율> 그런데 일각에서는 국회법 84조 1항을 좀 어긴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거든요. 84조 1항이 뭐냐 하면 ‘예산안과 관련해서 정부가 시정연설을 하고 의원들은 이에 대해서 듣는다’라고 돼 있지, 들을 수 있다 이게 아니라는 의견이 있더라고요.◆우상호> 듣는다는 들어야 한다는 의무 조항은 아니죠. 대통령이 시정연설할 때 문재인 대통령 시정연설할 때 출석하지 않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 3분의 1은 돼요. 그럼 그분들 다 처벌하나요. 사실은 어떻게 보면 훈시 조항인데, 지난번 추가경정예산 시정연설 오셨을 때 저희가 다 기립했고 마지막에 박수쳤습니다. 우리가 기본적으로 그런 협조를 계속 해왔죠. 또 국무총리 인준안 할 때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저희 당 국회의원이 반수가 넘었지만 초기에는 협조해서 대통령이 안착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자 그렇게 해서 또 통과를 시켜줬죠. 저희가 처음부터 이렇게 한 것은 아니고 처음에는 협조를 많이 했는데 욕먹고 당사를 압수수색하는 마당에 이건 아무 일 없다는 듯이 그 안에 들어가서 이야기 듣기는 좀 어려웠습니다.◇이혜라> 시정연설 보이콧에 대해 두 가지 이유를 말씀을 해 주셨는데. 첫 번째 이유는 일단 두고요. 두 번째 이유로만 봤을 때, 당 대표의 개인적인 법적 리스크를 당 모두가 이렇게 지고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조금 날선 비판이 나오고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의견은요.◆우상호> 김해영 전 의원을 빼면 지금 저희 당 국회의원 중에서 공식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 우려를 표시하는 의원은 한 명도 없습니다. 개인적인 불안감들은 있죠. 원래 검찰이 무슨 발표를 하면 처음에 내용을 잘 모르기 때문에 ‘뭐지, 그럼 돈을 받았나’ 이런 걱정들을 하죠. 근데 지금 제가 말씀드린 대로 압수수색하는 검찰의 행태 그리고 유동규 씨. 유동규 씨는 피의자 아닙니까. 피의자를 구속을 갑자기 풀어주고 언론 플레이를 시키고 있잖아요. 초유의 일입니다. 검찰이 피의자를 풀어주고 언론 플레이 시키는 일은.◇신율> 구속 기한 만료.◆우상호> 그거 얼마든지 연장할 수 있거든요. 저처럼 피의자 많이 해본 사람들은.◇신율> 예전에 민주화 운동 하실 때...◆우상호> 안 풀어주거든요. 그래서 무슨 일을 해서라도 계속 구속시켜서 수사를 하죠. 그래서 제가 볼 땐 저것을 이례적으로 풀어주니까, 왜 그랬지 그랬는데. 계속 언론을 만나게 하길래 저 작전이구나. 제가 생각할 때 지금 상당히 비정상적인 일들이 야당을 둘러싸고 많이 벌어지고 있어서 저희로서는 비상한 대책을 세워서 대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신율> 지금 유동규 전 본부장의 입이 지금 주목되고 있고 또 다른 비상한 일들이 있나요.◆우상호> 어쨌든 지금 보면 유동규 씨의 증언만으로는 저는 100% 혐의가 입증되었다고 보지 않아요. 특히 저는 유동규 씨가 김용 씨에게 거액의 돈을 전달했다고 검찰이 흘리면서 특히 그걸 대선자금이라고 못을 박았죠. 그러니까 만약에 이게 둘이서 돈을 나눠 썼다 이러면 저희가 그거 뭐지, 잘 모르겠다... 이럴 텐데 대선 자금이라고 하는 순간 이건 당의 문제가 되는 거예요.이재명 후보는 민주당의 대선 후보였거든요.◇신율> 근데 그게 경선 때문인지 아니에요. 민주당 내의 대선 후보였잖아요.◆우상호> 우선 두 가지를 나눠서 말씀드릴게요. 대선 자금이라고 할 때는 지금 두 가지 다 얘기하는 거죠. 대선 경선 자금이라고 표현하지 않거든요. 대선 자금이다... 제가 대선 때에 총괄 선대본부장을 맡았기 때문에 그때는 제가 모든 대선 자금을 총지휘했고요. 제가 다 관리를 했습니다. 돈이 넘쳐나서 1원 한푼 더 돈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에요, 본선 때는.경선 때 주로 이 활동을 책임진 분이 김영진 의원이라 불러서 제가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형님, 그때 코로나 때문에 4인 이상 모일 수가 없어서 돈을 쓸 필요가 없었고요. 예비후보 등록해서 후원금 모금했을 때 10시간 만에 꽉 차고 돌려줬어요.” 돈이 왜 필요합니까. 돈은 이미 필요한 거는 이미 공식적인 후원 자금으로 100억 이상 모였기 때문에, 몇십억 100억까지 모였기 때문에 돈 다 못 썼습니다. 근데 왜 그 돈이 또 필요했을까요.저는 보면서 검찰이 유동규 씨에게서 돈을 김용에게 보냈다는 진술은 어떤 형태로든 거래를 해서 확보한 것 같은데 이 용처가 무엇이냐는 것은 김용 씨를 만나서 수사해야 나오는 거 아닙니까. 근데 김용 씨를 만나서 수사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선 자금이라고 못을 박은 거는 검찰의 의도가 드러난 것이죠.이걸 대선 자금으로 만들어야 되겠다고 하는 의도가 드러난 거죠. 그 돈을 어디에 썼는지를 조사도 안 하고 대선 자금이라고 못을 먹는 게 합당한 수사인가요. 저는 그래서 이거 뭔가 의도를 가지고 접근하고 있다. 그러면 이거는 우리가 전면 대응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더불어민주당은 그런 불법 자금으로 대선을 치르는 정당이 아니다. 이건 당 문제인 겁니다. 이재명 대표 개인의 문제가 아닌 것이 돼 있는 거죠. 대선자금이란 용어가 등장하는 순간. 예를 들어 그냥 유동규 씨가 김용에게 술값도 주고 밥도 사주고 그러는데 돈을 썼다... 그리고 거기서 개인적으로 그 사람 활동비를 줬다, 이랬으면 아마 당이 관여 안 했을 거예요. 대선자금이라고 하는 순간 당은 전면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죠. 우리가 불법적인 자금을 대선에 쓴 정당이 돼 있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그런 돈이 경선판에 흘러들어왔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면 저희 당이 앞으로 다음에 어떻게 되겠습니까.◇신율> 관련해서 하나만 더 질문을 드릴게요. 지금 사실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의혹들이 문제가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변호사 대납비에 대한 의문이라든지 아니면 대장동, 백현동, 또 다른 문제 의혹이 나올 수도 있는 거고. 그렇다면 만일 그런 상황에서 그건 대선 자금 문제가 아닙니까. 당하고 상관이 없으면 거기에서 딱 선을 그을 수 있을까요.◆우상호> 제가 대통령 선거 때 총괄 선대본부장을 맡아서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여려 현안을 다 분석을 했어요. 가까운 사람들, 그 다음에 법률가들. 그래서 이재명 후보에게 쏟아진 각종 의혹들을 다 가져와라, 입증해라... 제가 다 봤어요. 대장동 관련해서 이재명 후보의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랬으면 지금 벌써 구속 시켰죠. 벌써 1년 됐어요. 대한민국 수사관이 224번의 압수수색을 해서 아직까지 이재명 후보를 피의자로 기소를 못할 정도면 혐의 없는 거예요. 그렇게 능력 없는 검사들 아닙니다. 그러니까 지금 외곽을 치는 거 아닙니까.백현동 것도 별로 문제가 없어요. 성남FC은 실제로 기업의 후원금을 성남FC이 받았기 때문에 그거는 법리 논쟁입니다. 뇌물로 볼 거냐, 후원금으로 볼 거냐... 근데 가난한 축구 구단을 갖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예를 들면 인천의 축구 클럽 구단주가 시장이고요. 지금 대구도 FC가 홍준표 시장이 구단주 아닙니까. 이런 데 다 후원금을 받아요. 안 그러면 살 수가 없으니까. 이거는 이제 법리 논쟁이 붙은 거죠. 그건 어쨌든 이재명 후보가 개인적으로 돈을 받은 건 아니라는 건 다 입증된 거고. 성남FC의 구단으로 축구 경기하는 선수들의 월급과 운영비로 쓰인 돈이 뇌물이냐, 아니냐 이건 법리 논쟁입니다.변호사비 대납 받는데, 그건 문제 없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러면 그 변호사들이 불법 변호사비를 받아서 소득 신고도 안 하고 음성적으로 현찰을 받았다는 소리잖아요. 저는 그런 변호사들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건 줬다는 쪽에 대한 의심도 갖고 있는데 받은 변호사들은 되게 억울한 거죠. 우리는 깨끗하게 정해진 소정의 돈을 받고 다 세무 신고하고 소득 처리했는데 그 이외에 비밀 뒷돈을 받았다... 그럼 그 변호사들은 전부 다 변호사법 위반이니까 다 감옥 가겠죠. 법으로 사법고시 패스한 변호사들이 불법적인 자금을 받았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신율> 대북 송금 그런 얘기도 나오지 않습니까, 지금요. 쌍방울 관련해서요.◆우상호> 그거는 저희가 모르겠습니다. 그거는 이제 이화영 전 의원이 북한 관련해서 어떤 일을 했는지는 알 수가 없죠. 그러니까 어쨌든 지금 그것은 경기도가 불법 송금한 게 아니잖아요. 했다면 이화영 전 의원이 개인적으로 쌍방울이라는 그룹을 꼬셔서 거기서 모종의 돈을 만들어서 북한에 보냈다면 그건 알 수가 없죠. 비밀리에 일어나는 일인데. 그거는 쌍방울이라는 그룹 차원의 일이죠. 왜냐하면 거기가 북한과 관계를 터서 사업권을 얻으려고 한 것인지 알 수가 없는 일인데.저는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건을 대선 때 다 점검을 했다는 말씀을 드린 거고. 그 결과 이건 없다. 다만 유일하게 인정할 수 있는 혐의는 법인카드 사용. 여기에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그건 사과를 제가 시켰습니다. 이재명 대표에게 씌어진 많은 의혹 중에 저도 뒤져봐서. 제 23년간의 정치 감각으로 이건 괜찮다, 괜찮다 했는데. 이건 문제가 있네. 그래서 그거는 유일하게 그 부분을 대선 전에 사과하도록 해서 사과를 한 적이 있죠. 그래서 저는 한 사람에게 너무 많은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데 입증되지 않은 의혹을 부풀리고 있는 과정이 너무 길게 오래 끌었다... 이 정도에서 밝혀내지 못했으면 또 없는 거라고 봅니다.◇신율> 그리고 쌍방울 이화영 전 부지사 이 건은 민주당하고 상관이 없다. 이런 말씀이시죠.◆우상호> 그렇죠.◇이혜라> 특검 얘기를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 이재명 대표가 제가 특검 동의하시나요. 일각에서는 합리성을 얻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옵니다.◆우상호> 이런 거죠. 우리가 특검을 얘기할 때는 검찰의 수사가 미진하거나 혹은 너무 정치적 바람을 타거나 그래서 그 수사의 공정성을 신뢰하기 어려울 때, 그럴 때 우리가 특검이라는 카드를 쓰죠. 저는 제가 원내대표 시절에 박근혜 대통령 특검을 여야 합의를 통과시킨 사람 아닙니까.지금 특검을 주장할 수 있는 근거는 한 번 결론 내린 사건조차 다시 재결론을 내는 이런 식의 수사 행태가 옳은 거냐. 그리고 지금 이렇게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이렇게 좀 기이한 형태의 압수수색과 덮어씌우기로 가는 이 수사 행태가 신뢰할 수 없다라고 하는 의심과 불신이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검을 주장하는 것이죠. 두 번째, 그럼 특검이 이루어지겠느냐. 특검은 여야 합의로 해야 되기 때문에 조금 여당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저축은행 부실 수사까지도 포함시키자고 하는 주장을 받아들이기는 좀 어렵겠죠. 그런 측면에서 현실성 여부에 대해서는 조금 더 회의적일 수 있겠습니다만 주장의 근거는 분명히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신율>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중요한 키를 갖고 있다. 이런 얘기 많이 하잖아요.◆우상호> 지난번에는 여러 번 만났는데 최근에는 제가 본 적이 없어서. 다만 상당히 고심하겠죠. 근데 특검에 대해서는 반대한 것 같다. 반대 의견을 공개적으로 얘기한 것 같습니다. 조정훈 의원이 특검을 반대하면 현실적으로 좀 어렵습니다.◇신율> 그런데 어쨌든 특검도 특검이지만 그게 현실적으로 어려운데 그렇게 던진 이유는 사실 지금 마땅한 대응 수단이 없기 때문일까요.◆우상호> 이재명 대표하고 직접 이 문제로 대화를 안 해봐서 제가 뭐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저희 당이 택할 수 있는 선택이 두 가지가 있거든요. 하나는 이제 원내에서 한쪽으로 민생을 챙기면서 원내에서 이 문제를 계속 문제 제기를 해서 검찰의 수사가 좀 방향을 다시 잡도록 하는, 정치 검찰로 가지 않도록 하는 견제가 하나 있고요.하나는 결국 우리의 이런 합리적인 제안을 전부 거부하거나 무시할 때 결국은 국민들에게 직접 호소하는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원내 투쟁과 장외 투쟁을 병행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으로 몰리고 있죠. 사실은 저희는 원래 장외 투쟁을 전혀 고려한 바가 없는데 지금 대통령과 검찰이 보이는 태도로는 점점 거리로 밀려나고 있는 느낌입니다.특검 같은 경우도 가능한 한 장내에서 해결하고 싶은 마음으로 제안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근데 지금 계속 보면 한동훈 장관이 피의자가 수사 기관을 선택하는 일이 있냐(고 하는데). 조롱이거든요. 속으로 하더라도 제1당 대표가 한 얘기를 법무부 장관이 조롱하듯이 대응하는 건 매우 오만하고 건방져 보여요. 사석에서 그런 얘기해도 좋은데, 기자들 앞에서 조롱하듯이 비웃듯이 얘기하는 것도 아주 저는 못마땅하고요. 대통령이 계속 우리를 압박하면서 조롱을 하고 있어요. 이XX라고 발언을 한 사람이 사과하라고 요청하니까 헌정사에 없는 일이다... 헌정사에 없는 일이라는 표현을 쓰시면 되나요. 적절치 않다고 하면 되죠. 지금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이 매우 오만하게 야당을 자극하는 발언을 계속하고 있고요. 검찰은 계속 저희를 괴롭히고 있고. 그래서 이걸 해결하는 방식은 차라리 특검으로 해서 특검에서 이재명 대표의 죄가 밝혀지면 승복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특검에도 어차피 검사들이 오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지휘자만 중립적인 사람을 쓰면 되는 것인데. 그럼 사실 수사 받겠다는 의지인데 이걸 안 받으면 이제 저희로서는 정치 검찰이 보이는 일반적인 지금의 이 태도를 그냥 용납하고 할 수는 없죠.◇신율> 여론에 호소하는 방법 이걸 말씀하시는 건데. 지금 현재 여론을 보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국갤럽이 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 10월 3주차 정례 여론조사를 보면 지금 민주당 지지율이 뚝 떨어졌어요. 5%포인트나. 그리고 사실은 이 빅데이터 전문 업체인 썸트렌드라는 회사가 10월 3주차에 이재명 대표의 연관어를 분석을 한 걸 보면 1위는 민주당 2위는 대표인데 3위부터 검찰, 김용, 유동규. 계속 이게 부정적인 게 나오거든요. 그래서 저는 어떤 생각이 드냐면 만일 여론이 민주당의 주장에 동의를 많이 한다면 연관어가 예를 들면 정치 검찰 혹은 조작 이런 걸로 될 수 있는데 사실 그런 거는 거의 눈에 안 띄었거든요. 지금 이런 현상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우상호> 민주당이 지금까지 대응을 잘 못했죠. 민주당이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정확하게 지적하는 활동에 초기에 충격을 받으면서 조금 대응을 잘못했다고 봅니다. 국민들이 여전히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격이 저렇게 집요하게 검찰의 언론 플레이에서 진행되고 있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습니까. 국민의힘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습니까.저희가 볼 때 여전히 대한민국 국민의 60% 가까운 분들이 이런 사건이 터졌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국민들이 정치 검찰의 언론 플레이에 휘둘리고 있지 않다. 물론 민주당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지 않은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그 덕을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보고 있지도 않다, 이렇게 보여지고요.설사 민주당의 지지율이 앞으로 더 떨어진다 해도 그것 때문에 이재명 대표를 버릴 거냐,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을 감옥에 보낼 거냐. 민주당이 이걸 선택할 리가 없죠. 그래서 저희는 이제 드디어 야당이 된 걸 절감하고 있는 겁니다. 칼을 쥔 검찰 앞에 야당이 쓸 수 있는 카드가 별로 없구나. 그러면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는 것 말고는 없다... 아직까지는 정부 여당에게, 검찰에게 지금 같은 기소를 바꾸라고 호소하고 있는 중입니다만. 이걸 멈추지 않는다면, 야당을 향한 칼날을 거둬들이지 않는다면 장외로 나가야 되겠죠.◇이혜라> 또 어제 국정감사 마지막 날이었는데 마지막 날까지 국민들한테는 조금은 아쉬운 모습이 나타나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민생 문제에 있어서 국감의 역할을 생각을 해볼 때 이래도 되나 이런 생각도 좀 들었거든요.◆우상호> 국감을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차분하게 시작했잖아요. 잘 진행됐어요. 결국 외생 변수 때문에 생긴 거잖아요. 결국 검찰이 국감 방해를 한 거죠. 마지막 날 그렇게 쳐들어오는 게 어디 있습니까. 우리가 그랬어요. 국민의힘 의원들한테 ‘여보시오, 국감 끝나고 하루 지나서라도 들어오게 하지 그걸 국감 당일날 출근 시간에 확 쳐들어오는 게 어디 있어요’ 그랬더니 그거는 국민의힘도 잘못했다고 그래요. 근데 그만큼 정치적 고려 안 하는 거 아니에요, 막 이러는데. 저희는 당사 출근 시간이 몇 시고 그게 문이 어떻게 열리고 부원장실이 몇 층인지 까지 파악하고 있는 검찰이 국감 일정을 몰랐을리 없죠. 그날 검찰을 지휘하는 한동훈 장관과 대검 간부들이 국감장에 있었거든요. 지휘하는 사람들이고. 적어도 거기에 나와 있는 간부들이 오늘은 내가 출근, 출석하니까 오늘은 좀 놔두고 다음에 해라, 그거 다 보고하거든요. 보고 받고 해 그런 거 아닙니까. 그래서 제가 이거 진짜 이 사람들 너무하네. 자기들은 아침에 출근을 국회로 하고, 밑에 부하 직원들은 당사 압수수색하게 하고. 저희도 여당 해봤습니다. 어떤 보고 어떻게 봤는지 다 알거든요. 어디까지 결재하는지 다 압니다. 이거는 정말 무례하고 너무 지나친 거예요.그래서 제가 국민의힘 원내대표한테 그랬어요. 김용 씨가 임명된 지 9일밖에 안 됐는데, 그 사무실에 아직 출근도 제대로 안 하고 있는데 거기 무슨 자료가 있다고 그걸 치러 오시오. 김용 씨 집을 털었거나 개인 사무실 털었을 때 우리 아무 소리 안 했어요. 그건 개인 문제니까 당사를 칠 때는 당연히 문제가 되는 거죠. 그래서 거기에 굉장히 중요한 자료가 있으면 우리가 갖다 드리죠. 결국 이 양반들 들어와서 뭐 가져갔는지 아십니까. 더불어민주당 당직자 명단, 그거 가지러 왔어요. 그거 가지러 두 번이나 들어왔어요. 그게 뭔 상관이 있어요. 당직자 명단은요 기자들한테 물어보면 다 줘요. 기자들이 다 알아요. 그게 무슨 두 번씩이나 당 쳐들어와서 가져와야 될 중요한 수사 자료입니까. 어이가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화가 나는 거예요. 수사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이렇게 야당을 자극하면서 수사를 하셔야 되나. 그런데 그 간부들이 다 지금 국회에 나와 있었으면서, 10시부터 국감을 시작하는데. 너무한 거 아닙니까. 제가 알기에 무리한 얘기하는 거 아니에요.◇이혜라> 지난 토요일에 또 집회가 열렸잖아요. 진보 집회에서는 또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우상호> 이제 그만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 잘못되고 있다 이런 판단을 하신 분들이 그런 분노의 심정을 표출하고 있는 거죠. 그러나 지금 6개월밖에 안 됐는데 벌써 퇴진하라 하는 것은 좀 무리한 주장이죠. 그러나 저는 이렇게 봅니다. 저런 주장을 하는 것을 그 주장 그 자체의 적실성을 보기보다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여당이 무겁게 받아들여야 됩니다. 6개월밖에 안 됐는데 벌써 퇴진을 요청하는 국민들이 모여들고 있다. 저걸 좌파들이 선동해서 지금 모이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이명박 대통령의 뒤를 걷는 겁니다. 근데 국정운영의 기조가 불만이 있는 사람들이 많으니 나도 한번 점검해 보자 이런 게 좋은 태도 아닙니까. ◇신율> 요새 아주 뜨겁게 부상되는 게 갑자기 강원도가 지금 엄청나게 주목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우상호> 제 고향이 강원도인데. 공사할 때는 이제 그 주변을 지나가 봤는데 아주 난감합니다 지금. 강원도 발로 대한민국 경제 위기가 오고 지 않습니까. 상당히 심각해요. 지금 저기 김진태 지사가 검사 출신의 국회의원만 한두 번 해봐서 경제를 너무 모르시는 것 같은데.저게 어떤 의미냐 하면 대한민국 지방정부가 채권 보증을 안 할 정도로 대한민국의 신용이 위험하구나라는 신호를 전 세계 자본시장에 보여주는 거예요. 잘 아시겠지만 채권은 신뢰도가 제일 높은 거 아닙니까. 그래서 왜 그러냐면 국채, 지방채, 회사채가 있는데 적어도 국채와 지방채는 정부 기관이 보증을 쓴 거기 때문에 부도날 리가 없어요. 대한민국처럼 신용도가 높은 나라는요. 근데 강원도지사가 채무 보증을 불이행을 선언하니까 채권시장이 흔들리는 거예요.지방자치단체가 채무 불이행을 선언할 정도면 이 나라의 신용도는 어마어마하게 위험한 겁니다. 그러면 지방 정부가 채무 불이행을 선언할 정도면 개별 회사들은 채권 발행했지만 안 갚을 수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위기의식이 생기니까 채권을 안 사는. 그래서 신용등급이 AAA인 회사채도, 공기업 회사체도 안 팔려요. 그러면 자금 조달은 어디서 합니까. 그러면 유동성 위기가 오겠죠. 유동성 위기가 오면 당장 돈을 잘 벌고 있는 회사도 유동성 위기가 오면 문 닫잖아요. 그게 IMF 때 온 문제 아닙니까. 흑자 부도 많았어요. 지금 김진태 지사발로 굉장히 위험한 경제 위기를 자초한 겁니다. 그래서 급하게 중앙 정부가 불을 끄고 있지만 500억 안 갚는다고 선언했다가 지금 50조가 들어갔잖아요. 이게 말이 됩니까. 더 중요한 건 이 문제가 9월 초부터 막 진행되는데 중앙 정부의 경제 부처가 방심하다가 놓친 거예요. 그때 중앙 부처가 얼른 전화 걸어서 ‘김진태 지사 그러면 안 됩니다’, 추경호 장관 이 전화 걸어서 해야 하고. 진짜 부도를 내시면 안 되는데 해야 되는데 부도를 내버렸죠. 강원도가 예산이 8조인데 보증만 서면 되는 건데. 굉장히 위험해하다고 봐요.제가 당이 달라서 그런 게 아니라 만약 우리 당 소속의 단체장이 저랬으면 저는 가만히 안 있습니다. 뛰어와서 말리거나 화를 내죠. 전임자가 무엇인가 잘못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정치적 의도로 경제를 무시한 조치를 취했다가 온 나라가 난리가 난 거죠. 지금 굉장히 심각합니다. 내년 초에 저 신용도 회복이 안 되면 내년 초 중견 건설사들 연쇄 부도가 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신율> 열심히 달리다 보니까 이제 마무리가 돼갑니다. 어떤 기자분이 저한테 전화를 했었어요. 민주당 출입하면서 보니까 우상호 비대위원장님이 간담회를 일주일에 한 번씩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경우가 그렇게 없다, 지금도 없고 예전에도 그렇게 많지 않았다. 그래서 제가 그거는 우 위원장께서 특별히 소통을 잘하시고 하는 것이 잘한 거고 딴 쪽은 평균이다 그런 얘기를 했는데요. 소통의 필요성을 평소에도 굉장히 많이 느끼시는 거 같아요. ◆우상호> 사실은 이제 우리 국민들이 정당에 대한 불신 중에 잘못 알려져서 생기고 있는 불신과 증오, 분노도 많아요. 그건 여야를 막론하고 다 그렇습니다. 우리 당 지지층도 너무 과도하게 여당에 대해서 분노하는 경우가 있고요. 여당 보수 지지층이 우리 당에 대해서 너무 과도하게 오해하는 것도 많아요. 소통의 문제 아닙니까.그래서 정당의 지도부라고 하면 우리 당이 앞으로 어떻게 가려고 하고, 그리고 어떤 목표를 갖고 있고, 어떤 일들은 어떻기 때문에 발생한 것인지 소상히 설명드려야 한다. 그 당 대표 회의하는 거 보니까 사실 말하는 것처럼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더라. 그래서 과도한 오해를 불식시켜야죠. 저희 당 지지자도 마찬가지에요. 우리 당 왜 이래, 왜 이렇게 못해 막 이런 분들이 많거든요. 특히 아주 적극적인 지지층일수록 불만이 많으셔요. 자꾸 설명을 드려야 되는데 일일이 만날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러면 결국 언론을 통해서 저의 생각과 우리 당이 가려고 하는 방향을 말씀드리는 건 기본 예의죠. 그래서 제가 그 덕을 좀 봤죠. 그러다보면 많은 분들이 오해했다, 때로는 그 방향이 싫으신 분은 그 방향이 틀렸다라고 의견도 와요. 민주주의가 바로 그렇게 주고받는 피드백이 있어야죠. 그래서 저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당 대표나 원내대표 혹은 당 사무총장이 좀 당이 돌아가는 상황을 소상히 보고하는 그런 간담회를 했으면 좋겠어요.◇신율> 우리나라 정치에서 가장 핵심인사를 모시고 얘기를 드리는 건데 조금 이제 겨울이 빨리 갔으면 좋겠어요.◆우상호> 이제 야당이 된 거 실감합니다. 잘못하면 거리로 나갈 생각하니까 이 영하로 떨어질 텐데 큰일이네하는 생각도 드는데. 지금 정치가 복원돼야 해요. 지금은 정치는 사라지고 검사와 광장의 시민들밖에 안 보여요. 이러면 대의민주주의가 설 당이 없죠. 그래서 저는 대통령께서 야당과의 대화를 시도해서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복원했으면 좋겠다.◇신율> 맞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되기를 국민들도 바랄 거고 또 중요한 역할을 해 주시길 부탁드리겠고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이혜라> 오늘도 소중한 말씀 잘 들어봤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함께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2022.10.26 I 이혜라 기자
동탄·호매실, 서울행 광역버스 늘린다
  • 동탄·호매실, 서울행 광역버스 늘린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경기 화성시 동탄2지구와 수원시 호매실지구에서 서울로 가는 광역버스가 늘어난다. 주민 수요가 큰 철도망 확충은 장기 과제로 남았다.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교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광역교통대책을 26일 발표했다. 동탄2지구와 호매실지구는 입주가 상당 부분 진행됐음에도 교통망 확충이 더뎌 출·퇴근 대란에 시달리고 있다. 2015년 입주를 시작한 동탄2지구의 경우 광역교통 개선대책 집행률이 42%에 그치고 있다.대광위는 단기적으로 버스를 확충해 출·퇴근 불편을 줄이기로 했다.동탄2지구에선 서울 강남권(강남역·잠실역·서초역)과 성남 판교역으로 향하는 광역·전세버스가 연말부터 증차된다. M4130·M4137(서울역행), M4434·M4448(강남역행), 6003(판교역행)엔 2층 전기버스를 투입해 좌석 수를 늘린다. 동탄2지구 내를 돌아다니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수요에 따라 목적지·정류장으로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교통수단)도 이달부터 운행을 시작한다.호매실지구에서도 서울 강남역(M5443·3000)과 사당역(7800·7780)으로 향하는 광역·전세버스 운행 횟수가 늘어난다. 철도-버스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광교중앙역과 수원역으로 가는 버스도 증차된다. 호매실지구와 인접한 당수 1·2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대책에도 속도를 낸다. 당수 1·2지구 입주로 호매실지구 교통난이 가중되는 걸 막기 위해서다.이번 대책은 단기적 해법에 초점이 맞춰졌다. 대광위는 철도·도로망 확충은 수요 분석을 통해 중·장기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동탄2지구와 호매실지구에선 각각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신분당선 연장선이 건설 중이다.서울 강남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퇴근길 버스를 타고 있다.(사진=뉴시스)
2022.10.26 I 박종화 기자
“숨진 빵공장 직원, 오른팔 걸려 사고… 기계에 손 넣어 일했다”
  • “숨진 빵공장 직원, 오른팔 걸려 사고… 기계에 손 넣어 일했다”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SPC그룹 계열사인 SPL 평택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노동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제품을 빨리 만들려고 기계에 손을 넣어가며 일했다는 노동자의 증언이 나왔다.지난 17일 SPL 평택공장에서 한 직원이 20대 근무자 사망사고 발생한 사고 기계 옆 같은 기종의 소스 교반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6시 20분께 경기 평택시 팽성읍 소재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노동자 A씨가 샌드위치 소스를 만드는 배합기 기계에 상반신이 끼어 숨졌다. 현장에는 다른 직원이 한 명 있었지만 해당 직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현장 근로자들은 기계의 안전 덮개를 제대로 사용조차 하지 않았으며 제품을 빨리 만들려고 기계에 손을 넣어가며 일했다고 증언했다. 25일 JTBC에 따르면 사고 다음 날 촬영된 현장 사진에는 소스 재료를 섞는 기계인 교반기와 함께 있어야 하는 덮개가 반대편 탁자 위에 놓여 있었다. 산업안전보건 규칙에 따르면 이와 같은 혼합 기계는 덮개를 설치해야 하는데, 해당 공장 노동자들은 사고 당시뿐 아니라 그동안 덮개가 달린 기계를 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한 노동자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3년 전 교반기 작업할 때도) 그 위에 안전장치나 뚜껑이 전혀 없었다”라며 “그냥 먼지 덮개용으로, 점심 먹으러 갈 때 덮어놓고 가는 정도”였다고 말했다.또 다른 노동자는 안전장치도 없는 상태에서 기계 안에 손을 넣어가며 일을 했다고도 말했다. 그는 “원료가 제대로 안 섞이거나 하면 빨리 작업을 해야 되니까 관행적으로 손으로 했다”라며 “매뉴얼에 의해 배운 게 아니고 선임자가 가르쳐주는 그대로 배웠다”라고 했다.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지난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SPC 본사에서 평택 SPC 계열사 SPL의 제빵공장 사망 사고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열린 SPL 산재사망사고 대책회의에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간보고서를 발표하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 구두 소견과 사고 당시 근무한 직원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A씨의 오른팔이 교반기에 걸려 기계 안으로 몸이 빨려 들어간 것으로 추정했다.A씨의 오른팔이 교반기에 걸린 이유에 대해 권영국 변호사는 “사고가 난 오전 6시는 마지막 소스 배합 작업을 할 시점으로, 교반기 속 재료들이 잘 섞이지 않아 손으로 젓다가 감겼을 가능성이 있다”며 “전날 오후 8시부터 10시간째 일했던 시점인 만큼 교반기 앞에 서 있다가 몸의 균형을 잃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사고 원인을 분석한 현재순 일과건강 기획국장은 “현장 노동자들은 2인 1조 매뉴얼을 본 적도 교육받은 적도 없었고, 덮개가 있는 교반기도 덮개를 열고 작업한다고 했다. 생산 속도를 맞추려다 보니 안전조치는 지켜지지 않은 것”이라며 “소스 투입 작업을 3인 1조로 해야 한다는 요구도 무시됐고, 교반기에는 최소한의 사고 방지 장치(인터록)나 덮개 등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없었다”고 설명했다.이은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SPC의 안전관리 능력은 총체적으로 무너져 있다”며 “평택, 성남 공장 사고 발생 시각이 모두 이른 아침 시간대라는 사실이 말해주는 건 생산량을 맞추기 위한 장시간 밤샘 노동이 부른 사고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이 밖에 회의에서는 사실상 최고 경영자인 허영인 회장에게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하는 등 계열사가 아닌 SPC그룹 차원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더불어 현장 노동자들의 트라우마 치료에 대한 중요성도 제기됐다.
2022.10.25 I 송혜수 기자
'샤니' 공장서 손가락 절단 사고…경찰, 안천책임자 입건
  • '샤니' 공장서 손가락 절단 사고…경찰, 안천책임자 입건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찰이 SPC그룹 계열사 샤니의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손 끼임 사고’와 관련한 공장 관계자들을 입건했다.24일 SPC그룹 샤니 성남 공장 모습. 노동당국은 최근 근로자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SPC그룹 식품 계열사 전체를 대상으로 강력한 산업안전보건 기획 감독을 하기로 했다.(사진=연합뉴스)25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이날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성남에 있는 샤니 제빵공장 관리책임자 A씨 등 2명을 형사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23일 오전 6시10분께 해당 공장에서 40대 근로자 B씨의 우측 검지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안전조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B씨는 당시 컨베이어 벨트 위로 설치된 사각 문틀 형태의 철제 출구를 지나간 빵 제품 중 불량품이 발생하자 이를 빼내려다가 기계에 손가락이 끼이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B씨는 사고 직후 서울 송파구 소재 병원으로 이송돼 접합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공장 관계자를 잇달아 소환 조사한 뒤 이번 사고에 책임이 있는 A 씨 등 2명을 입건했다.경찰은 “B씨는 물론 함께 근무한 직원 등을 상대로 안전·작업 교육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포함해 필요한 모든 수사를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샤니는 SPC그룹 계열사로, 최근 평택 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사망한 SPL도 같은 그룹 소속이다.
2022.10.25 I 김민정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원희룡 장관 만났다...교통망 확충 등 지원 요청
  • 이상일 용인시장-원희룡 장관 만났다...교통망 확충 등 지원 요청
  • 25일 이상일 용인시장(왼쪽)과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용인시)[용인=이데일리 김아라 기자]이상일 용인시장이 25일 시장실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용인시 발전과 도시 혁신, 도로와 철도 등 교통망 확충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이 시장은 이날 용인시를 찾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대화 자리에서 용인의 6개 주요사업계획을 설명했고, 관련한 건의서를 전달했다.이 시장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옛 경찰대·법무연수원 부지 개발 문제와 관련해 광역교통개선 대책이 전혀 검토되고 있지 않은데 대책이 꼭 마련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가 꼭 챙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용인시 발전에 긴요한 건의사항을 한 보따리 준비했다”며 “용인이 난개발 지적을 받았던 것은 과거 중앙정부에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세우지 않고 개발규모를 50만㎡ 미만으로 쪼개서 국지적인 도시개발을 했기 때문인 만큼 이제는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시장은 “용인 처인구 원삼면에 들어설 반도체 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용인의 반도체 역량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려면 용인 동서를 관통하는 반도체 고속도로 신설, 원삼으로 이어져 있는 국지도 57호선 확장, 철도 경강선의 용인 연장 등 도로망이 대폭 확충돼야 한다”며 국토교통부의 협조를 요청했다.그는 용서고속도로 서수지IC에서 수원·오산으로 연결되는 도로 신설계획과 관련해 “서수지IC에서 판교를 통해 경부고속도로로 연결되는 제2 용인~서울 고속도로가 최소한 동시에 개설되지 않으면 ‘용서가 안 되는 고속도로’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용서고속도로 서수지IC~성남(금토TG) 구간은 교통지옥이 될 것”이라며 “원 장관이 이 문제도 꼭 살펴봐 달라”고 했다.이 시장은 용인 중앙시장과 주변의 현대화를 위해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참여했고, 서류심사에 통과된 사실을 언급하며 원 장관과 국토교통부의 관심과 배려를 요청했다.원희룡 장관은 “이상일 시장이 용인특례시 발전을 위해 역동적으로 일하는 점을 잘 아는 만큼 특별한 관심을 갖고 돕겠다”며 “교통과 택지개발은 동시에 진행돼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원 장관은 “광역교통대책을 세워놓지 않고 개발하면 결국은 지자체만 부담을 떠안게 되고 시민이 불편해진다”며 “국토교통부도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이 동천동 고기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상진 성남시장과 만나는 등 적극 노력했다고 하는 언론보도뿐 아니라 댓글까지도 살펴봤다”며 “이 시장 취임 이후 용인이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것 같은데, 용인 발전 노력을 응원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원 장관과 이 시장의 만남은 이날 오전 이 시장이 원 장관과 통화하면서 원 장관의 용인특례시청 방문을 요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2022.10.25 I 김아라 기자
가상자산 업체, 카카오 로그인 못 쓴다…계열사 '클립'도 예외 없어
  • [단독]가상자산 업체, 카카오 로그인 못 쓴다…계열사 '클립'도 예외 없어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앞으로 가상자산 업체들은 ‘카카오 로그인’ 서비스를 쓸 수 없게 된다. 카카오가 “가상자산 서비스에 대한 해킹 시도로 카카오 계정까지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가상자산업체들의 ‘카카오 로그인’ 이용을 제한해서다.이같은 카카오의 조치에 가상자산 업계는 “해킹 공격이 가상자산 서비스에만 일어나는 것도 아닌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일각에선 이같은 낙인찍기가 계속되면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는 웹3 확산도 요원해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도 나온다.25일 카카오와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카카오는 가상자산 관련 업체에 다음 달 20일부로 “카카오 로그인 API(필요한 기능을 쉽게 호출해 쓸 수 있는 개발 도구) 이용을 제한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전달했다. 카카오는 API 이용 약관 및 운영정책도 변경해 해당 내용을 추가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변경된 약관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 보관 및 예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웹은 카카오 로그인 이용이 제한된다. 다만, 카카오 로그인 제공 중단으로 해당 서비스 이용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업체별로 종료 시점을 협의한다는 방침이다.카카오 정책 변경에 따라 89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업비트도 ‘자의 반 타의 반’ 로그인 독립을 결정하게 됐다. 업비트 이용자들은 다음 달 21일까지 자체 로그인 시스템인 ‘업비트 로그인’으로 전환해야 한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관계자는 자체 로그인 변경과 관련해 “소셜로그인 제공사(카카오)가 정책을 변경하기도 했고, 소셜 로그인 방식보다 자체 로그인이 더 보안적인 측면에서 우수하다고 판단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조치는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엑스가 운영하는 클립에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 클립 가입자수는 200만 명가량이다. 양사에 따르면 카카오 로그인 종료 시점은 논의 중이다. 이외에도 코박, 델리오 등이 카카오 로그인을 사용 중이다.약관 변경 이유에 대해 카카오 측은 가상자산 서비스에 대한 해킹 시도가 카카오 계정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카카오는 “일부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보안 사고로 인해 사용자들의 카카오 계정 또한 공격 대상이 돼 피해를 끼칠 수 있다는 점을 깊이 우려해 선제적인 조치로 가상자산 업종 대상으로 카카오 로그인 API를 비롯한 API 이용을 제한하고자 한다”고 했다.카카오로그인을 사용하고 있는 업비트와 클립 서비스가상자산 업계는 해킹 위험을 이유로 로그인 이용을 막은 카카오의 정책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해킹 위험이 일상화·상시화된 마당에 가상자산 서비스에만 콕 집어 차별적인 정책을 세웠다”는 것이다. 또 “실제 가상자산 서비스에 대한 해킹 공격이 카카오 계정 공격으로 이어진 사례가 없는데도 ‘선제적인 조치’를 내린 것은 가상자산 낙인찍기에 불과하다”고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업계에선 이처럼 가상자산 업체에만 과도하게 엄격한 기준을 들이대, 차별하는 일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한 가상자산 기술 업체는 “우리는 코인 거래 서비스도 아닌데 신용카드사는 물론 PG사도 신용카드 결제 연결을 거부했다. 휴대폰 결제로 활로를 찾았지만 한 통신사가 결제 연동을 거부해 3개 통신사를 모두 지원하는 데에는 실패했다”고 하소연했다.가상자산 업체에 대한 근거 없는 차별은 차세대 인터넷 환경으로 주목받는 웹3 확산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웹3 기반은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자산이다. 김형중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특임교수는 “구글이나 페이스북이 가상자산 사업자에 이런 제한을 한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며 “우리는 웹3 세상이 왔다고 얘기하면서 바탕이 되는 가상자산은 여전히 틀어막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권이 바뀌어도 2017년 12월 금융위의 가상통화 관련 긴급 대책이 여전히 그림자 규제로 작동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자기검열을 지속 계속해서는 새로운 웹3 산업이 제대로 성장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22.10.25 I 임유경 기자
李측근 김용 구속에 결정적 증언한 유동규 신변보호 받는다
  • 李측근 김용 구속에 결정적 증언한 유동규 신변보호 받는다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경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불법 대선자금 수수 의혹으로 구속되는데 결정적 증언을 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신변을 보호하기로 결정했다.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25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기남부경찰청은 유 전 본부장과 사실혼 관계인 A씨에 대해 신변보호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경찰 관계자는 “지금 사회적으로 중요 사건이 이슈가 돼서 사생활의 평온과 신변에 위해를 가해질 위험 요소가 있어서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경찰은 유 전 본부장과 A씨에게 주거지 순찰 강화와 신변 경호, 위치추적장치 대여 등 보호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앞서 유 전 기획본부장은 지난 20일 석방된 뒤 다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4~8월 민주당 대선 경선 기간 중 김 부원장에게 8억 원의 현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법원 청사를 오갈 때 경위 보호가 필요하다며 서울중앙지법 재판부에 신변보호요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그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공판 휴정 시간과 공판 종료 뒤 취재진과 만나 “형제들이라 불렀던 사람들에게 착각했다. 1년을 참아왔다”며 “나와 보니까 깨달은 것이 많았다. 이제 마음이 평화롭고 홀가분하다. 편하게 다 이야기할 수 있고 조사도 그렇게 임할 것”이라며 진실 공방을 예고하기도 했다.그는 지난 21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선 “‘자살당한다’는 말도 나오는데, 염려하지 않는다. 제가 벌 받을 일이 있으면 벌 받을 거고, 진실만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행정안전위 국감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에게 “대장동 사건의 유동규씨가 법원에 신변요청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언론·법원 입출입시 방호원들의 경호를 받는 수준이라고 하더라”며 “유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자살 당한다’는 말을 하더라”며 경찰의 신변보호를 촉구하기도 했다.한편 그는 대장동 일대 개발과정에서 민간 사업자들에게 이익을 몰아주기 위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651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2022.10.25 I 김화빈 기자
카카오뱅크, 비상대응특별점검반 꾸렸다 “고객자산 안전보호”
  • 카카오뱅크, 비상대응특별점검반 꾸렸다 “고객자산 안전보호”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카카오뱅크가 최고정보책임자(CIO) 직속으로 비상대응특별점검반을 꾸린다고 25일 밝혔다. 비상대응특별점검반은 CIO가 위원장을 맡아 재해대응의 신속한 판단 및 의사결정을 돕는 위기상황대책본부 내 신설되는 조직이다. 화재 및 재해 등 내외부 각종 비상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조직됐다. CIO 직속 조직으로 카카오뱅크 내 팀장급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카카오뱅크 데이터센터 및 앱의 비상 상황뿐 아니라 카카오톡 등 외부 연계 서비스의 오류로 인한 비상 상황에도 고객의 자산과 데이터를 보호하고, 정상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카카오뱅크는 이번 비상대응특별점검반 구축 이전에도 ‘IT위기대응 훈련’ ‘전자금융사고 대비 모의 훈련’ ‘등을 주기적으로 해왔다. 폭우, 홍수, 지진, 화재 등 다양한 재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매해 서울 상암 소재 주 전산센터에서 경기 성남 소재 야탑 재해복구(DR)센터로 시스템을 전환하는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또한 데이터센터를 3원화해 각종 비상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서울 상암 센터를 주 전산센터로, 경기도 성남시 센터는 재난복구(DR)센터, 부산 강서구 센터를 백업센터로 두고 있다. 서울 상암 전산센터에 이상이 생길 경우 경기 성남 소재 센터에서 바통을 이어받아 서비스를 이어가게 되며, 부산에 위치한 백업센터에서는 금융권 최초로 고객의 금융거래정보를 실시간으로 복제, 보관하고 있다. 서울과 경기도에 동시다발적으로 문제가 생겨도 고객의 데이터는 부산 백업센터에 안전히 남아있게 된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최근 서비스 장애로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라며 “비상대응특별점검반 구성을 계기로 각종 비상 상황에 대처하는 훈련을 강화, 고객의 자산과 데이터를 안전히 보관하고 서비스의 연속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0.25 I 정두리 기자
베이커리카페 ‘메인스트리트’ 핼러윈페스트 개최
  • 베이커리카페 ‘메인스트리트’ 핼러윈페스트 개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뉴욕 콘셉트 베이커리카페 메인스트리트는 핼러윈데이를 맞아 ‘핼러윈페스트’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메인스트리트는 지난해 5월 평택 본점에 첫 매장을 오픈했고, 최근에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세곡 2호점을 냈다.메인스트리트 평택 본점 직원들이 코스튬 복장을 한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메인스트리트)이번 ‘핼러윈페스트’는 평택 본점 매장 곳곳 구성된 핼러윈 포토존, 대형 플리마켓 ‘함께하場(함께하:장)’, 핼러윈 코스튬 콘테스트, 시즌 한정 베이커리 등의 콘텐츠로 구성됐다.해리포터를 연상시키는 콘셉트로 구성된 라이브러리, 오싹한 분위기의 그래피티힐 등 메인스트리트 매장 곳곳의 포토존을 핼러윈 분위기로 꾸몄다.이 기간 메인스트리트 직원(크루)들도 핼러윈 코스튬을 착용해 분위기를 더한다.메인스트리트는 핼러윈 코스튬을 착용하고 인증샷을 찍어 SNS에 업로드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총 100만원 상당의 매장이용권을 제공한다.메인스트리트는 이와 함께 29일과 30일 양일간 지역과의 상생 의미를 담은 ‘함께하場’ 타이틀로 플리마켓을 연다. 플리마켓에는 농수산물, 화훼, 수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평택 내 소상공인, 예술인 30팀이 참여한다.플리마켓은 판매부스뿐만 아니라 도자기 체험, 캐리커처, 터키아이스크림, 어린이 바이킹, 헤나 등의 체험행사와 버스킹 공연 등도 실시된다. 행사 수익금은 도움이 필요한 평택 내 복지센터로 기부된다.유헌주 대표는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 맞는 핼러윈 행사인 만큼 고객들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핼러윈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다양한 시즌 이벤트와 고객참여 행사 등으로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공간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2.10.25 I 윤정훈 기자
  • [재송]2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한미반도체(042700)=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결정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4월 24일까지.△SK바이오팜(326030)=미국 현지 관계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와 뇌전증치료제 ‘엑스코프리’에 대한 615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은 최근 매출액 대비 14.69%이며,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1월31일까지.△현대자동차(005380)= 경영 환경을 반영해 올해 초에 공개한 경영 계획을 업데이트했다고 공시. 이번 공시를 통해 판매 목표는 401만대로 줄었으며, 매출액 성장률과 영업이익률 등은 각각 19~20%, 6.5~7.5%로 상향 조정.△포스코케미칼(003670)=올해 3분기 잠정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520억1400만원, 773억72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3.5%, 150.4% 증가한 값.△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올해 3분기 잠정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412억원, 1970억원.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감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7% 증가.△세원이앤씨(091090)=미국 어드벤스드머티리얼솔루션과 154억원 규모의 플랜트 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 종료일은 오는 2024년 2월19일.△팜스코(036580)=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팜스코푸드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 회사 측은 합병 목적에 대해 경영자원의 통합을 위한 시너지 창출, 사업 경쟁력 강화, 경영 효율성 제고 등이라고 설명. 합병기일은 오는 12월27일.△한신공영(004960)=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 4071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은 750억원이며,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5.7% 수준.△보령(003850)=사업 경쟁력 강화, 경영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리큐온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 합병기일은 오는 12월27일.△대우건설(047040)=광주광역시 운남구역 재개발정비사업 관련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공시. 이번 사업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운남동 303-1번지에서 지하4층~지상25층 12개동 공동주택 및 근린생활 시설 등의 공사이며, 도급 금액은 세금 제외 시 약 4000억원.△현대자동차(005380)=보통주 127만7500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총처분 예정금액은 2133억4250만원이며 처분예정일은 10월31일.△기아(000270)=보통주 165만2427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총처분 예정금액은 1121억9979만원으로 처분예정기간은 11월 18일.◇코스닥△SG&G(040610)=지난해 10월 결의한 400억원 규모의 유형자산 양도 결정을 철회한다고 공시. 회사 측은 “매매계약서상 매매대금 지급을 10영업일 이상 지체한 경우 상대방에 대한 서면통보로써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고 규정하는데, 계약상대방 측이 21일까지 잔금을 완납하지 않아 계약을 해제한다”고 설명.△씨티씨바이오(060590)=조루증 치료 복합제 ‘CDFR0812-15’(50㎎)의 국내 임상 3상 결과보고서를 수령하고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공시.△씨앤지하이테크(264660)=삼성전자(005930)와 534억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 판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의 52.74%에 해당.△코닉오토메이션(391710)=LG화학(051910)과 14억원 규모의 검사 자동화 시스템 구축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5.24%에 해당.△플래티어(367000)=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0억원 규모 자기주식을 취득하기로 결정. 취득 예상기간은 이날부터 2023년 4월24일까지.△엑시콘(092870)=삼성전자(005930)와 61억원 규모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의 9.3% 수준이며, 계약기간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2023년 6월30일까지.△코윈테크(282880)=글로벌 대형기업과 367억원 규모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의 34.56%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2024년 1월31일까지.△에스티아이(039440)=삼성전자(005930)와 915억원 규모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의 28.7%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12월28일까지.△애머릿지(900100)=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8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4배 가까이 늘었다고 공시. 매출액은 50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9% 감소.△엘오티베큠(083310)=자회사 엘오티씨이에스가 100% 자회사인 주영을 1대 0으로 흡수합병한다고 공시. 합병 기일은 내년 1월1일.△멜파스(096640)=채권자인 청운파트너스가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주주총회 개최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법적인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해성옵틱스(076610)=시설자금, 운영자금 및 채무상환자금 마련을 위해 일반공모증자 방식으로 2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4000만주로 1주당 액면가액은 500원이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11월25일.△레드로버(060300)=수원지방법원에 경영정상화 및 계속기업으로서의 가치 보존을 위해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접수했다고 24일 공시.△삼성기업인수목적7호=한국거래소는 삼성기업인수목적7호의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을 승인했다고 공시. 공모가격은 1만원으로 결정.△FSN(214270)=운영자금, 채무상환자금 및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제3자배정증자 방식으로 약 1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377만3584주이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11월16일.△에이티세미콘(089530)=20억원 규모의 1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176만9909주가 신규 상장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3.10%에 해당하며, 상장일은 오는 11월18일.△코오롱티슈진(950160)=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 결과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 △아이윈플러스(1230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주식의 병합, 분할 등 전자등록 변경, 말소를 사유로 오는 27일부터 신주권 변경상장일 전일까지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공시.
2022.10.25 I 김응태 기자
경기 중 진행요원에게 욕한 김한별, 벌금 1000만원에 40시간 봉사활동 징계(종합)
  • 경기 중 진행요원에게 욕한 김한별, 벌금 1000만원에 40시간 봉사활동 징계(종합)
  • 김한별이 24일 경기도 성남시 KPGA 회관에서 열린 상벌위원회 참석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KPGA)[성남(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경기 중 공을 찾아주는 포어캐디에게 욕설과 비하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킨 김한별(26)이 벌금 1000만원과 포어캐디 봉사활동 40시간의 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24일 경기도 성남시 KPGA빌딩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김한별에게 벌금 1000만원과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파이널스테이지에서 포어캐디 봉사활동 4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김한별은 이날 낮 12시 20분께 상벌위원회에 출석해 20여분간 당시의 상황을 진술했다. 김한별은 징계를 통보받은 날부터 15일 이내에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다. 징계는 12월 7일 열리는 이사회 승인을 거친 뒤부터 곧바로 적용한다.김한별은 지난 2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 경기 중 포어 캐디에게 “씨× 개×× 돈 받고 일하면서 그 따위로 하냐, 교육 안받았냐”고 폭언과 욕을 해 상벌위에 회부됐다.포어캐디는 선수가 친 공이 긴 풀에 떨어졌을 때 공을 찾는 시간을 줄여주기 위해 코스에 배치된 경기진행요원이다. 이날 포어캐디는 김한별이 친 공을 찾은 것으로 알렸으나 찾지 못했다. 김한별은 앞서 3라운드에서도 비슷한 일을 경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김한별은 2019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통산 3승을 올렸다. 올해는 우승 없이 상금랭킹 24위를 기록 중이다.상벌위원회는 “KPGA 징계양정 기준 6번 에티켓 위반으로 골프팬의 빈축을 사거나 협회 또는 타 회원의 위신을 실추시켰다”고 징계 사유를 들었다. 상벌위원회에 참석해 소명을 마친 김한별은 “저의 분별없고 사려 깊지 못한 행동과 부적절한 언행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크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면서 “앞으로는 신뢰를 회복하고 성숙한 선수로 거듭나도록 노력하며 책임감 있는 올바른 선수가 되겠다.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다.징계 발표 후 동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A선수는 “잘못된 행동에 대한 징계가 너무 가볍다”면서 “같은 일이 반복해서 발생하지 않도록 더 강력한 징계가 나왔어야 한다”고 상벌위원회의 징계 결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반면 B선수는 “잘못을 인정하고 크게 뉘우치고 있는 만큼 김한별 선수가 이번 일을 계기로 성숙한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KPGA 코리안투어는 앞서 2019년 경기 중 갤러리에게 손가락 욕을 한 선수에게 3년 자격 정지를 내린 적이 있다.
2022.10.25 I 주영로 기자
불매운동 확산…SPC "파리바게트 빵 반품 받겠다"
  • 불매운동 확산…SPC "파리바게트 빵 반품 받겠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SPC가 파리바게뜨 일부 빵 종류에 대한 반품을 받기로 했다. 불매운동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가맹점주들을 지원하려는 차원에서다.2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SPC는 지난 21일부터 식빵, 단팥빵, 소보루빵 등 13종에 대해 유통기한 안에 판매되지 않은 제품을 재구매하고 있다. 이는 가맹점주협의회가 긴급 요청한 사안에 대한 1차 조치다. 다만 언제까지 반품을 받을지 기한은 정해지지 않았다.이와 관련해 SPC 관계자는 “가맹점주협의회와 지속적으로 대화를 진행해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점포에서 만든 빵 제품에 대한 지원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매운동에 따른 파리바게뜨 등 가맹점의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하지만 가맹점주협의회는 현재 판매되는 제품만 200~300개 정도 된다며, 이번 본사의 결정은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앞서 지난 15일 SPC 계열사인 경기 평택시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소스 교반기 작업 도중 사망했다. 20일 오후 서울 양재동 SPC 본사 앞에서 열린 SPC 계열사 SPL 평택 제빵공장 사망 사고 희생자 서울 추모행사에서 대학생 단체가 SPC를 규탄하는 대자보를 취재진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사진=뉴시스)SPC는 SPL사고 바로 다음 날 천을 둘러놓은 채 공장 라인을 재가동하는 등 미숙한 후속 대응으로 소비자 불매운동에 휩싸였다.이에 SPC 허영인 회장은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여러분의 엄중한 질책과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사과했다.SPC는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3년간 총 1000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재발방지 대책도 발표했다.그러나 허 회장의 사과 이틀 만인 지난 23일 SPC 계열 경기 성남시 샤니 제빵공장에서 40대 근로자가 기계에 손가락이 끼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현재 온·오프라인에서 SPC 브랜드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2022.10.24 I 김민정 기자
이석우 대표 “카카오 화재 서비스 피해 민원 100여건 심사 중”
  • 이석우 대표 “카카오 화재 서비스 피해 민원 100여건 심사 중”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SK(주) C&C 데이터센터 화재 피해 민원 100여건 관련해 내부 심사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심사 절차가 마무리 되면 피해 보상이 예상된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이석우 대표는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피해 보상 관련해 질문하자, “카카오 화재 관련해 서비스 이용에 피해를 입었다는 민원 100여건을 접수 받아 심사 중”이라며 “카카오 로그인 관련해 문제가 발생한 만큼, 사업 매출 감소 외 고객 피해 사례를 모으는 과정”이라고 답했다. 앞서 경기 성남시 SK(주)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지난 15일 오후 3시19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8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11시46분께 진화됐다. 이 데이터센터에는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 IBM 클라우드 등이 입주해 있어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두나무가 운영하는 업비트도 카카오 계정 로그인이 먹통이 되면서 회원들이 10시간 이상 로그인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달 말 자체 로그인 서비스 ‘업비트 로그인’ 도입을 앞두고 있지만, 현재는 카카오 계정(아이폰의 경우 애플ID 복수 지원)을 통한 로그인만 가능하다. 두나무는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로그인에 실패한 이용자 대상 보상책으로 3일치 수수료를 환급하기로 했다. 로그인 불가로 가상자산을 정확한 시점에 매도하지 못한 이용자에 대해서도 피해 접수를 받아 확인 후 보상을 지급하기로 했다. 김종민 의원은 “업비트 사업에 피해를 입은 점에 대해, 카카오와의 논의 내용이 향후 유사 사고 발생 시 참고할 전례가 될 수 있다”며 “제도 설계 차원에서 필요한 자료라고 판단되는 만큼, 당국에서 적절한 행정명령을 통해 카카오와의 협의 내용을 공유하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 대표는 “알겠다”며 공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2.10.24 I 최훈길 기자
  • 2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음은 2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코스피△한미반도체(042700)=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결정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4월 24일까지.△SK바이오팜(326030)=미국 현지 관계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와 뇌전증치료제 ‘엑스코프리’에 대한 615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은 최근 매출액 대비 14.69%이며,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1월31일까지.△현대자동차(005380)= 경영 환경을 반영해 올해 초에 공개한 경영 계획을 업데이트했다고 공시. 이번 공시를 통해 판매 목표는 401만대로 줄었으며, 매출액 성장률과 영업이익률 등은 각각 19~20%, 6.5~7.5%로 상향 조정.△포스코케미칼(003670)=올해 3분기 잠정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520억1400만원, 773억72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3.5%, 150.4% 증가한 값.△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올해 3분기 잠정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412억원, 1970억원.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감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7% 증가.△세원이앤씨(091090)=미국 어드벤스드머티리얼솔루션과 154억원 규모의 플랜트 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 종료일은 오는 2024년 2월19일.△팜스코(036580)=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팜스코푸드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 회사 측은 합병 목적에 대해 경영자원의 통합을 위한 시너지 창출, 사업 경쟁력 강화, 경영 효율성 제고 등이라고 설명. 합병기일은 오는 12월27일.△한신공영(004960)=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 4071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은 750억원이며,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5.7% 수준.△보령(003850)=사업 경쟁력 강화, 경영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리큐온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 합병기일은 오는 12월27일.△대우건설(047040)=광주광역시 운남구역 재개발정비사업 관련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공시. 이번 사업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운남동 303-1번지에서 지하4층~지상25층 12개동 공동주택 및 근린생활 시설 등의 공사이며, 도급 금액은 세금 제외 시 약 4000억원.△현대자동차(005380)=보통주 127만7500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총처분 예정금액은 2133억4250만원이며 처분예정일은 10월31일.△기아(000270)=보통주 165만2427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총처분 예정금액은 1121억9979만원으로 처분예정기간은 11월 18일.◇코스닥△SG&G(040610)=지난해 10월 결의한 400억원 규모의 유형자산 양도 결정을 철회한다고 공시. 회사 측은 “매매계약서상 매매대금 지급을 10영업일 이상 지체한 경우 상대방에 대한 서면통보로써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고 규정하는데, 계약상대방 측이 21일까지 잔금을 완납하지 않아 계약을 해제한다”고 설명.△씨티씨바이오(060590)=조루증 치료 복합제 ‘CDFR0812-15’(50㎎)의 국내 임상 3상 결과보고서를 수령하고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공시.△씨앤지하이테크(264660)=삼성전자(005930)와 534억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 판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의 52.74%에 해당.△코닉오토메이션(391710)=LG화학(051910)과 14억원 규모의 검사 자동화 시스템 구축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5.24%에 해당.△플래티어(367000)=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0억원 규모 자기주식을 취득하기로 결정. 취득 예상기간은 이날부터 2023년 4월24일까지.△엑시콘(092870)=삼성전자(005930)와 61억원 규모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의 9.3% 수준이며, 계약기간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2023년 6월30일까지.△코윈테크(282880)=글로벌 대형기업과 367억원 규모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의 34.56%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2024년 1월31일까지.△에스티아이(039440)=삼성전자(005930)와 915억원 규모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의 28.7%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12월28일까지.△애머릿지(900100)=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8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4배 가까이 늘었다고 공시. 매출액은 50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9% 감소.△엘오티베큠(083310)=자회사 엘오티씨이에스가 100% 자회사인 주영을 1대 0으로 흡수합병한다고 공시. 합병 기일은 내년 1월1일.△멜파스(096640)=채권자인 청운파트너스가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주주총회 개최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법적인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해성옵틱스(076610)=시설자금, 운영자금 및 채무상환자금 마련을 위해 일반공모증자 방식으로 2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4000만주로 1주당 액면가액은 500원이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11월25일.△레드로버(060300)=수원지방법원에 경영정상화 및 계속기업으로서의 가치 보존을 위해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접수했다고 24일 공시.△삼성기업인수목적7호=한국거래소는 삼성기업인수목적7호의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을 승인했다고 공시. 공모가격은 1만원으로 결정.△FSN(214270)=운영자금, 채무상환자금 및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제3자배정증자 방식으로 약 1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377만3584주이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11월16일.△에이티세미콘(089530)=20억원 규모의 1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176만9909주가 신규 상장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3.10%에 해당하며, 상장일은 오는 11월18일.△코오롱티슈진(950160)=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 결과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 △아이윈플러스(1230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주식의 병합, 분할 등 전자등록 변경, 말소를 사유로 오는 27일부터 신주권 변경상장일 전일까지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공시.
2022.10.24 I 김응태 기자
이재명 “돈맥경화 레고랜드”… 김진태 “비판할 처지 아닐텐데”
  • 이재명 “돈맥경화 레고랜드”… 김진태 “비판할 처지 아닐텐데”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진태 발’(發) 레고랜드 채무불이행과 정부의 늦장 대응이 시장의 ‘돈맥경화’에 기름을 부었다”라며 “무능한 정부가 경제의 최대 리스크”라고 말했다.불법 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체포한 검찰이 24일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사를 압수수색한 가운데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사 앞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이 대표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경제 무능’이 한국 경제의 최대 리스크가 되어가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경제는 심리고 금융의 근간은 신용”이라며 “지자체가 보증한 증권마저 믿지 못하게 됐다는 불안과 충격이 채권시장과 부동산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며 자칫 기업의 연쇄 부도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이어 “경기침체와 금리 인상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민생을 해결하기는커녕, 정치가 오히려 경제위기를 촉발하고 확대시키고 있다”라며 “‘전임자 지우기’에만 혈안이 되어 경제를 내팽개치는 무책임한 행태가 참으로 개탄스럽다”라고 했다.그는 “정부는 50조 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을 약속했으나 너무 늦었다. 지난달 28일 김진태 강원지사가 강원중도개발공사 보증 채무를 이행하지 않겠다고 밝힌 후 시장에 혼란이 예고되었음에도 정부는 3주의 시간을 허비하며 급한 불조차 끄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정부가 밝힌 캐피탈콜 방식의 채권안정펀드 자금 투입도 한계가 명확하다. 자금 투입을 위해 은행채 발행을 더 늘리면 오히려 자금시장 경색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며 “더욱 적극적인 대안 모색이 시급하다”라고 했다.그러면서 “정부는 단기적 대책을 넘어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장기화를 고려한 종합적 대책을 마련해주시기를 바란다”라며 “국회 또한 머리를 맞대고 협조할 것은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 삶이 걸린 위기 앞에서 정부의 무능은 범죄”라며 “경제에 올인해도 모자란 위기 상황에, 야당 탄압과 정치 보복에만 주력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 아무리 야당과 정적을 요란하게 두들겨도 경제위기가 감춰지진 않는다”라고 덧붙였다.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반도체 인력양성의 대전환! 강원도가 시작합니다’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한편 김 지사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레고랜드 발 사태에 대한 입장’이라며 “이번 일로 본의 아니게 어려운 자금시장에 불필요한 혼란과 오해가 초래가 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이어 “강원도는 처음부터 보증채무를 확실히 이행하겠다고 했다.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한 적이 없다”라며 “강원도는 이미 예고된 중도개발공사의 파산을 방지하고,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채무를 해결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조치로서 채권 금융회사에 4개월 치 선이자를 납부하는 등 만기 연장을 협의한 후에 회생신청을 발표했다. 그런데도 해당금융사가 강원도와 협의없이 부도처리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전임도정을 지우기 위한 정치적 접근이라는 주장도 있다”라며 “하지만 그럼 이렇게 많은 빚을 남겨놨는데 가만있기만 하면 전임도정이 빚을 갚아주나? 이 빚은 오롯이 강원도민의 부담이 되고 있다. 강원도는 조속한 시일 내에 중도개발공사를 회생시키고 보유자산을 매각해 소중한 도민 혈세를 지키겠다”라고 약속했다.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에 성남시 모라토리움(지불유예)을 선언해 금융시장을 충격에 빠뜨린 적이 있었다. 그러니 저를 비판할 처지가 아닐 것”이라며 “하지만 저는 적어도 모라토리움을 선언한 적은 없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확실히 갚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니 이 사태로 최근 본인이 처한 사법리스크를 희석하려고 시도하지 말길 바란다”라고 반박했다.끝으로 “이제 강원도는 구체적 변제일정을 제시했고 정부에서도 고강도 대책을 발표했으니 금융시장이 속히 안정을 찾길 바란다”라며 “강원도는 정부, 금융당국과 인식을 같이 하고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2022.10.24 I 송혜수 기자
김용 구속·압색, 정진상 출금…檢, ‘이재명 최측근’ 정조준(종합)
  • 김용 구속·압색, 정진상 출금…檢, ‘이재명 최측근’ 정조준(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턱밑까지 다다랐다. 특히 이 대표가 직접 자신의 ‘측근’이라고 언급한 바 있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민주당 정무실장은 동시에 직접 사정권에 들었다. 검찰이 민주연구원 압수수색까지 마친 만큼 이 대표를 향한 수사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24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친 검찰 관계자들이 철수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김용 구속한 檢, 민주연구원 압색…문서 파일 확보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내 위치한 민주연구원 부원장실에서 김 부원장이 사용하던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친 후 돌아갔다. 이날 압수수색은 오후 2시 20분부터 약 2시간 10분 동안 진행됐다. 검찰은 이날 김 부원장이 사용한 PC에서 문서 파일과 엑셀 파일 등 4개의 파일을 확보해 돌아갔다. PC 등 물건은 가져가지 않았다. 이 파일에는 민주당 당직자 명단 및 이력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압수 물건은 없었고, 형식상 문서파일을 가져갔는데, 6개 중 3개가 동일해 실제론 4개를 가져갔다”며 “이 문서는 김 부원장이 취임한 10월 4일 이후 생성된 파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져간 파일은 (정치 자금을 수수했다는)범죄 혐의와 무관한 내용”이라며 “단순한 문서 파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압수수색은 지난 21일 구속된 김 부원장에 대한 추가 수사 성격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9일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민주당 의원과 당직자들과 7시간 넘게 대치한 끝에 철수한 바 있다.김 부원장은 이 대표의 대표적인 최측근 인물로, 지난 대선 경선 기간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약 8억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해당 자금이 이 대표의 대선 자금으로 활용됐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김 부원장을 이미 구속한 상황인데도 전격적인 압수수색에 나선 건 그 만큼 그에 대한 혐의 입증에 신중을 가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영상= 민주당 제공)◇또 다른 최측근 정진상, 출국금지조치…“핸드폰도 빼앗겨”앞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이 대표가 “측근이라면 정진상·김용 정도는 돼야 하지 않나”고 언급한 인물 중 또 하나의 인물인 정진상 실장에 대한 검찰의 수사도 본격화했다. 이날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유민종 부장검사)는 정 실장에 대한 출국금지조치를 내렸다. 검찰은 정 실장을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된 공소장에 특가법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피의자(전 두산건설 대표 A씨·전 성남시 전략추진팀장 B씨)의 공모자로 적시한 바 있다. 이 공소장에는 이 대표도 정 실장과 함께 공모자로 거론됐다.이 대표는 두산건설 등 기업들의 후원이 이뤄질 당시 성남시장이자 성남FC 구단주였고, 정 실장은 성남시청에서 정책실장(별정직 6급)으로 일했다. 정 실장은 직제상 6급에 불과했지만, 검찰은 그가 이 대표의 측근으로 후원금 관련 절차를 지휘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정 실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이미 입장을 밝혔듯이 제가 불법 대선 자금을 받았다는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허구 그 자체”라고 했다. 그는 “저는 이미 검찰, 경찰의 소환에 응하여 수차례 조사를 받았다”며 “지난 9월 16일에는 압수수색을 당해 핸드폰 등도 빼앗겼고 출국금지도 당했다. 검찰이 추가로 조사할 것이 있어서 소환하면 언제든지 당당하게 응하여 성실하게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민주연구원에 대한 검찰 압수 수색이 진행 중인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던 중 잠시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눈물 보인 이재명…“참혹한 일 벌어지고 있다”이 대표는 이 같은 일련의 검찰 수사에 입장을 밝히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가 이뤄지던 시각, 당사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국정감사 도중 야당 중앙당사 침탈이라는 대한민국 정당사 역사에 참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던 중 잠시 울먹이며 말을 이었다. 이 대표는 “비통한 심정으로 침탈의 현장을 외면하지 않고 지켜보겠다”며 “국민이 이 역사의 현장을 잊지 말고 퇴행한 민주주의를 꼭 지켜주실 바란다”고 말한 뒤 당사 안으로 들어갔다. 그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이 대통령 시정연설인데 오늘 이렇게 압수수색을 또다시 강행하겠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제 정치는 사라지고 지배만 남은 것 같다. 도의는 사라지고 폭력만 남은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2022.10.24 I 박기주 기자
조용익 부천시장, 국토부 장관에 1기 신도시 재정비 단축 제안
  • 조용익 부천시장, 국토부 장관에 1기 신도시 재정비 단축 제안
  • 조용익 부천시장이 24일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와 지자체의 1기 신도시 재정비 2차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부천시 제공)[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은 24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1기 신도시 재정비 단축·선도지구 구체화 방안 추진을 제안했다.부천시에 따르면 조 시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원희룡 장관과 지자체장의 1기 신도시 재정비 2차 간담회에 참석해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지정 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대신해 사업을 추진하고 재건축 안전진단 시 공무원이 육안으로 확인하는 현지조사 절차를 생략해 사업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조합설립추진위 구성 시간을 줄이고 공무원 현지조사 없이 용역업체의 정밀안전진단만 실시해도 안전상태 확인과 재정비 기간 단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또 “부천 중동 1기 신도시는 용적률이 높고 녹지율, 자족기능은 떨어져 베드타운 역할이 강하다”며 “향후 마스터플랜 수립 시 공간복지 개념을 적용해 지자체별 신도시 조건과 상황에 맞춰 자족기능을 활성화하는 공간 재배치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외에 조 시장은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구간 운영 중재 협조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부천 대장 광역교통개선 대책 슈퍼 간선급행버스(S-BRT) 제외 △부천 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부천 고강동 사업용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 등을 위해 국토부 협조를 요청했다.이에 원희룡 장관은 “재정비 사업 초기 단계에서 의견을 청취해 적극적인 지원을 검토하고 절차가 지연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2차 간담회에는 조 시장과 함께 1기 신도시 지자체장인 성남·고양·안양·군포시장이 참석했다. 1차 간담회는 지난달 열렸다.조 시장은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이 중앙·지방 간 협력모델이 되게 국토부와 발맞춰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9~10월 시민협의위원회 구성, 민·관 TF팀 구성을 완료하고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도시 정비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내년 1월 발주할 계획이다.
2022.10.24 I 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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