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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로망스 전국투어, 인천·고양 공연 추가 개최
- 멜로망스(사진=어비스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발라드 그룹 멜로망스(김민석·정동환)가 전국투어 공연을 추가 개최한다.소속사 어비스컴퍼니는 15일 멜로망스의 전국투어 ‘페스티벌’(Festival) 추가 지역 오픈 소식과 함께 예매 일정을 공개했다.멜로망스는 내년 2월 18일 인천시 삼산월드체육관, 같은 달 25~26일 양일간 고양시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의 추가 공연을 확정 지으며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인천 공연은 오는 12월 21일 오후 8시, 고양 공연은 12월 22일 오후 8시 예스24티켓,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전국투어 콘서트 ‘페스티벌’은 멤버 김민석의 군입대 전 열린 콘서트 이후 약 3년여 만에 열리는 단독콘서트이자, 멜로망스가 처음이자 최대 규모로 개최하는 전국투어다.멜로망스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한 서울 공연을 성료하며 전국투어의 포문을 성대하게 열었다.멜로망스의 이번 공연은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광주, 수원, 창원, 울산, 대전, 성남, 인천, 고양까지 총 11개 도시 21회 공연을 확정 지으며 ‘페스티벌’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간다.
- "알거지 만들겠단 시그널"...김만배, '헬멧맨' 체포 다음날 극단선택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의 극단적 선택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거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민주당 내 대표적 소신파로 분류되는 조 의원은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 씨가) 극단 선택을 했는데 곧장 변호사를 불렀고 변호사가 119에 연락을 했다(더라)”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다가 금방 후회를 하고 그걸 단념했던 건지 아니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그림을 보여주려고 했던 건지, 그래서 ‘이거 뭐지’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덧붙였다.‘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화천대유 대주주·왼쪽)가 지난해 10월 구속 영장 기각으로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할 당시 최우향 전 쌍방울 그룹 부회장이자 화천대유 이사가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마중을 나갔다 (사진=뉴스1)검사 출신인 조 의원은 검찰의 대장동 의혹 수사에 대해 “어쨌든 검찰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 모든 걸 다 알았고 그 이익을 향유했고 선거에도 이용했고 그 자금으로 쓰기도 했다는 직접 관련성을 어떻게든 연결 시키고 싶어할 것”이라며 “그런데 정진상(전 민주당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 김용(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 두 측근은 처음에 부인하다가 묵비권 행사하면서 진술이 막힌 상태고 직접적인 물증이 나오지 않고 희미한 방증이라고 할 만한 것들만 조금씩 나와서 직접 입증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검찰이 남욱(대장동 민간사업자)은 김만배를 통해서,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는 정진상·김용을 통해서 이 대표와 일을 도모했다고 본다면 결국 넘어야 될 산은 정진상, 김용 그리고 김만배”라고 해석했다.조 의원은 “검찰이 정진상, 김용은 정치 공동체라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제일 약한 고리인 김만배를 돌파하자고 했을 것”이라며 “김만배는 왜 남욱, 유동규와 다른 진술을 하고 끝까지 버티고 있는가. 이 재판이 끝나고 형을 살 게 있으면 살고 나오면 수천억에 달하는 재산이 남아 있다. ‘난 그 돈만 지키면 된다’라는 게 있기 때문에, 검찰은 ‘그렇다면 당신 사법 절차가 다 끝나면 땡전 한 푼 안 남게 해주겠다. 그럼 어떡할래? 그래도 계속 버틸래?’라고 하는 것이 범죄수익환수, 기소 전 압수하는 절차를 자꾸 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그저께 김만배 측근 3명을 체포했다. 검찰이 최근에 그분들 혐의를 알게 된 것 같진 않고 훨씬 전부터 알았던 것 같은데 갑자기 기소 전 추징하고 측근들을 체포하고 10여 군데 압수수색 하는 등 대대적으로 나서는 것은 다 털어버리겠다, 사법 절차 끝나면 알거지 만들어 주겠다는 시그널”이라고 풀이했다.조 의원은 또 검찰이 “마지막 꼭지는 못 땄다”며 12월에 이 대표 소환을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만배 씨는 지난 14일 새벽 2시에서 4시 사이 자신의 차량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발견 당시 김 씨가 직접 극단적 선택 시도 사실을 언급했을 정도여서 생명이 위중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지난해 11월 구속기소됐던 김 씨는 지난달 24일 구속 기간이 만료되며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화천대유 대주주인 김 씨는 ‘대장동 개발 비리’ 관련 정치권과 법조계에 청탁·로비 등을 담당한 ‘키맨’으로 꼽힌다.김 씨는 유 전 본부장, 남 씨 등과 대장동 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화천대유 측에 최소 651억 원가량의 택지개발 배당 이익과 최소 1176억 원에 달하는 시행 이익을 몰아주고, 그만큼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지난해 기소됐다.유 전 본부장과 남 씨는 최근 공판에서 대장동 개발 배당금 일부과 금품이 이 대표 측에 선거 자금으로 전달됐다고 주장하지만 김 씨는 이에 동조하지 않고 있다.이 가운데 김 씨는 최근 대장동 사업 수익을 은닉한 조력자 3명이 검찰에 체포되는가 하면 쌍방울 그룹 관련 전방위적 수사가 진행되자 심리적 압박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특히 조력자 중 1명은 지난해 1월 1차 구속영장이 기각됐던 김 씨가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나자 오토바이 헬멧으로 얼굴을 숨기고 김 씨를 보호하면서 짐을 챙겨준 최우향 화천대유 이사다. 2013년 쌍방울그룹 부회장을 지낸 최 이사는 김 씨로부터 3차례에 걸쳐 80억 원을 빌렸고, 검찰 수사가 한창이던 지난해 가을에도 30억 원을 빌린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김 씨와 김성태 쌍방울 회장을 소개해 준 연결고리로, 이후 화천대유 자금이 쌍방울 투자금으로 흘러간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15일 김 씨의 범죄 수익 은닉을 도운 혐의로 체포된 측근 최 이사와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 사이 김 씨의 지시를 받아 대장동 범죄 수익 260억 원가량을 수표로 인출해 보관하거나 차명 부동산을 매수하는 방식 등으로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이들이 수사기관의 추징 보전이나 압류 등을 피하려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 스마일게이트, 130억 규모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출연
- 1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스마일게이트 사옥에서 ‘스마일게이트 그룹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출연 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성준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좌측), 김영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우측)이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스마일게이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국내 게임 업계 최초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130억원 규모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이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한다고 15일 밝혔다.상생협력기금은 국내 법인이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위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출연하는 민간 재원이다. 상생협력법에 의한 사용 용도에 따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민간 자율 추진 사업이다.스마일게이트는 이번 상생협력기금을 국내 창의, 창작, 창업 생태계 조성과 확대를 위해 사용한다. 이를 위해 우선 청년 창업자와 우수 스타트업 발굴·지원에 나선다. 스마일게이트는 독립 창업 재단인 오렌지플래닛을 통해 청년 창업 및 경영 활동을 지원해온 만큼, 이번 상생협력기금 조성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스마일게이트 스토브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인디게임 플랫폼 ‘스토브 인디’와 함께 중소 게임 개발사 및 협력사 등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영화, 드라마, 웹툰, 애니메이션 등 경쟁력 있는 지식재산(IP) 창작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할 방침이다.성준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는 “스마일게이트는 독립 창업 재단인 ‘오렌지플래닛’과 벤쳐캐피털(VC)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를 통해 건전한 창업 생태계 조성과 스타트업 성장에 일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라며 “이번 상생협력기금 출연은 우리 그룹의 건강한 창의, 창업, 창작 생태계 조성과 확대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향후 신진 창작자들의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되고 초기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도와줄 믿음직한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 '대장동 의혹' 김만배, 극단선택 시도…"생명지장 없어"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불리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50분께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소재의 한 대학교 인근 도로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김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신고자는 김씨의 변호사였으며, 소방당국은 김씨를 수원시 내 대학병원으로 옮기고 경찰에 공동대응을 요청했다.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진 김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목 부위에 흉기로 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9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차량은 본인 소유로, 경찰은 김씨의 차량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할 방침이다.앞서 김씨는 지난해 11월 대장동 민간업자들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공모해 대장동 사업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취하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구속 기한 만료로 지난달 24일 석방된 김씨는 불구속으로 재판을 받아왔다. 석방 당시 김씨는 “소란을 일으켜 여러모로 송구스럽다”며 “법률적 판단을 떠나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향후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짧은 입장을 밝힌 바 있다.한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전날 범죄수익의 은닉 등 혐의로 김씨의 주거지 및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김씨가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벌어들인 범죄수익을 여러 장소에 숨기거나 은닉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화천대유 이사를 지낸 최모씨와 공동대표였던 이모씨의 주거지 및 사무실 압수수색도 동시에 진행됐으며, 최씨와 이씨 두 사람 모두 같은 날 검찰에 체포됐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안덕근 통상본부장, 아이코닉스 찾아 콘텐츠 수출지원 방안 논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 등 애니메이션 기획사인 아이코닉스에서 콘텐츠 기업들과 수출 지원 강화방안을 논의한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3일 경기도 성남시 아이코닉스(뽀로로 기획사)에서 열린 제13차 범정부 수출현장지원단 간담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13일 산업부에 따르면 안 본부장을 단장으로 한 범정부 수출현장지원단은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 아이코닉스 사옥을 현장 방문하고 이퓨처, 디토닉, 미라셀 등 이 지역 8개 콘텐츠 수출기업 관계자를 만나 수출 지원 강화방안을 논의한다.범정부 수출현장지원단은 정부가 지난 8월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마련한 수출경쟁력 강화 전략 차원에서 매주 수요일 수출기업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수출전략회의에서 수출지원 강화 방안을 내놓은 것을 계기로 단장을 실장급에서 장관급(통상교섭본부장)으로 격상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의 참여도 확대했다.안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서비스 수출실적 발급 절차를 간소화해 서비스 수출기업이 좀 더 간편히 정부의 수출지원 정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중국·동남아에서 운영해오던 서비스 거점 무역관을 영국 런던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일본 오사카 등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 유럽에서 케이팝 콘서트 연계 전시회를 여는 등 한류를 활용한 한국 서비스 수출 기회를 마련키로 했다. 서비스 기업 대상 수출바우처 지원 한도도 현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릴 예정이다.간담회 참여 기업은 ICT, 콘텐츠, 바이오 등 분야 정보제공과 지원 전문성 강화, 수출 인력·교육·자금 지원 확대, 인증 지원 등을 건의했고 지원단은 개별 건의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기로 했다.안덕근 본부장은 “한국 수출이 올 연말까지 역대 최대인 6800억달러를 달성할 전망이지만 4분기부터 시작한 수출감소와 무역적자 확대 상황에 대해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각 부처 협업으로 기업 수출 걸림돌을 제거하고 수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통망 반쪽 된 위믹스, '활로 찾기' 안간힘
- 경기도 성남시 위메이드 사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게임업체 위메이드(112040)가 자체 발행한 암호화폐 위믹스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업비트·빗썸 등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유통량을 속였다”는 이유로 상장폐지되면서 위상이 추락했을 뿐 아니라 유통망이 축소됐기 때문이다. 위믹스는 거래 비율의 97%가 국내 투자자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거래소에서도 지위가 위태롭다. 오케이엑스는 위믹스를 현물·마진 거래 시장에서 상장폐지한다고 밝혔고, 후오비는 “위험성이 높은 자산이니 주의하라”는 경고 문구를 붙였다. 현재 위믹스가 거래되는 해외 거래소는 게이트아이오 정도다. 위메이드 자회사인 위메이드플레이에 투자해던 스마일게이트는 보유 지분을 기존 11.1%에서 7.03%로 줄였다.그나마 국내 거래소 지닥이 지난 8일 오후 위믹스를 상장시켰다. 지닥을 운영하는 한승환 피어테크 대표는 페이스북에 “위믹스는 54만명이 넘는 투자자들이 있고, 상장사들도 연결돼 있어 여파가 크다”며 “투자자들을 위한 최소한의 입출금, 보관, 거래 시장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이어 “위믹스나 위메이드가 하루 아침에 루나나 FTX처럼 증발할 회사로 평가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지닥 덕에 국내 거래가 가능해지긴 했지만, 지닥은 원화 거래를 지원하지 않는 거래소다. 비트코인, 이더리움으로만 위믹스를 사고 팔 수 있다. 이날 오전 11분께 지닥에서 위믹스는 24시간 전보다 1.9% 오른 506원 수준에서 거래됐다. 상장폐지 전 위믹스의 가격이 2000원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이다.위믹스는 일단 해외 게임사들과 제휴를 늘려 위믹스 유통망을 확대하고, 바이낸스 등 해외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을 추진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신뢰도에 타격을 입어 계획대로 성사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지난 9일에는 1000만달러(약 130억원)어치의 위믹스를 내년 3월 8일까지 시장에서 사들여 소각시키겠다고 밝혔다. 발행량을 줄여 가격을 방어하려는 것이다. 상장폐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가 기각당한 위메이드는 향후 상장폐지의 정당성을 따지는 본안 소송을 내고, 공정거래위원회에도 제소한다는 방침이다.
- "전매제한 풀리면 반사이익 기대"..규제해제 예상지 주목[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최근 정부가 부동산 연착륙을 위해 규제 완화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서울과 인접한 과천, 성남(분당·수정), 하남, 광명을 제외한 전 지역을 규제 지역에서 해제했다. 정비업계에서는 규제지역 적용 여부에 따라 전매 제한 요건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 부분을 주목해야 한다고 한다. 7일 이데일리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에게 규제완화에 따른 투자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김 소장은 “조정대상지역은 각종 세금에 대한 규제이고, 투기과열지구는 재개발·재건축 즉 정비사업에 대한 규제다”면서 “조정대상 지역이 해제된다고 해도 1세대1주택 비과세는 취득시점에 걸리는 것이고, 다주택자 중과 적용은 처분 시점에 걸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정지역에서 비조정지역으로 해제됐다고 해서 비과세 적용을 받기 위해 실거주를 안해도 되냐고 묻는 분들도 있지만 그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합원지위양도 금지 규정은 재건축은 조합설립인가로부터 소유권이전등기시까지, 재개발은 관리처분인가일로부터 소유권이전등기시까지 전매 금지”라며 “투기과열지구대상에서 해당되기 때문에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면 전매가 가능해진다는게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인천 같은 경우 정비사업지역들이 많은데 해당지역들도 전매 금지에 걸렸다가 이제 전매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5년 재당첨 금지 같은 경우도 투자포인트가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 대상자가 되면 5년 동안 분양 신청을 하지 못한다”면서 다만 “분양신청대상이 안되는 것도 투기과열지구에 재개발·재건축이라는 게 포인트다. 5년 재당첨금지 대상자라면 투기과열지구가 아닌 재개발 ·재건축의 정비 사업 물건은 사도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전에는 아예 분양신청이 완료된 물건들이나 아예 초기투자지역에 투자를 했다”면서 “지금은 규제 지역이 완화되는 투자처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지난 11월10일 서울과 서울과 인접한 과천, 성남(분당·수정), 하남, 광명을 제외한 전 지역을 규제 지역에서 해제했다면서 향후 규제 지역에서 해제되는 지역을 관심있게 봐야 한다는 것이다. 김 소장은 “남아있는 경기권들 같은 경우도 최소한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를 해줄 것”이라며 “서울의 경우 중심 지역은 멀었지만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금관구(금천·관악·구로) 등은 투기과열지구를 해제하는 것까지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광명은 투기과열지구기 때문에 해제되면 전매금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는 지역들이 있다”면서 “광명뉴타운 1·2·4·5·10구역은 2018년도 1월24일 전까지 최초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했기 때문에 관리처분인가가 나도 전매제한 예외인 구역이다. 반면 광명 9·11·12 구역 은 전매제한이 걸려있다”고 했다. 이어 “11구역의 경우 대장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전매제한이 걸려있기 때문에 투자금액이 전매가 가능한 4구역보다 더 싸다.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염두에 둔다면) 투자기회라고 볼수 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광명 뿐만 아니라 하남, 성남, 과천 등도 재개발·재건축들이 많은데 관리처분인가가 나면 전매금지를 앞두고 있는 곳에서 급매가 나오면 오히려 지금 사는 게 좋을 수도 있다”면서 “다음 규제완화 지역을 예상해보고 기다려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 첫 백신산업 실태조사, 국내 매출 3.4조…수출 90% 완제품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내 백신기업들이 지난해 백신 완제품과 원부자재, 백신 장비 등을 판매해 총 3조 4000억원의 국내 매출을 올렸다. 수출액은 총 6200억원인데, 이중 백신 완제품 수출이 5600억원(90%) 규모였다.7월1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에서 연구원이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6일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국내 백신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백신기업 159개의 사업 영역은 백신 완제품 29.6%, 백신 원부자재 32.1%, 백신 장비 15.1%, 백신 관련 서비스 35.8%의 비율로 나타났다. 일부 백신기업은 이들 4개 사업 영역 중 2개 이상을 수행 중이다.백신산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은 본사 기준으로 서울에 33.3%(53개사)가, 경기도에 32.1%(51개사)가 위치해 있었다.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3.1%(5개사), 중견기업 26.4%(42개사), 중소기업 70.4%(112개사)다. 전체 제조업과 비교할 때 ‘산업의 허리’ 역할을 담당하는 중견기업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설립자본 기준으로는 내자 회사(순수 내국자본)가 90%(143개), 외자회사(외국 자본)가 5%(8개), 합작회사가(외자+내국자본) 5%(8개)였다.지난해 백신산업 부문의 국내 매출액은 총 3조 4178억원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백신 완제품이 2조 6865억원, 백신 원부자재 865억원, 백신 장비 694억원, 백신 관련 서비스 6361억원 등이었다.백신산업 수출액은 총 6287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백신 완제품이 5637억원, 백신 원부자재 1410억원, 백신 장비 430억원, 백신 관련 서비스 763억원 등이었다.백신산업 부문 투자비로는 연구개발비 2140억원, 시설투자비 1174억원 등 총 3314억원이 투입됐다. 현재 진행중이거나 향후 계획된 백신·바이오 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이 13조원 이상임을 감안할 때 설비투자는 매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백신기업 전체 종사 인력 4만 4312명 중 백신관련 부서에 종사하는 인력은 1만 758명 이상이었다. 직무별로는 생산직이 43.8%(4715명), 연구직 25.8%(2772명), 영업·관리 등 기타직 30.4%(3271명) 등이었다.백신 기업들은 연구개발과 관련해 현장에서 체감하는 애로사항으로 자금 부족(47.2%·75개사), 전문인력 부족(25.2%·40개사), 연구장비 등 인프라 부족(22.0%·35개사) 등을 언급했다. 사업화 과정에서는 자금 부족(40.3%·64개사), 시장동향 등 관련 정보 부족(24.5%·39개사), 전문인력 부족(20.8%·33개사) 등을, 규제와 관련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62.3%·99개사), 임상(37.1%·59개사), 국가출하승인(28.3%·45개사), 질병관리청 국가예방접종 입찰제도(25.2%·40개사) 순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정밀화학산업진흥회, 한국평가데이터 등이 진행한 이번 조사는 백신산업에 특화해 진행한 첫 설문 조사다. 정부는 기존 산업부가 매년 시행하는 바이오산업 실태조사와의 연계성, 정합성, 모집단 설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통계청 협의를 거쳐 국내 백신산업 실태조사를 내년부터 국가통계로 승인받기 위한 검토를 시작할 계획이다.한편, 복지부와 산자부는 이날 서울 중구 ENA호텔에서 ‘민관합동 백신산업 혁신포럼’을 공동 개최하고 백신·바이오산업 민간 R&D 및 투자 세액공제 지원, K-바이오·백신 펀드 지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저금리 자금 융자지원 사업, 해외진출 지원 사업 등을 소개한다.
- 정완석 퓨쳐메디신 대표 “기술성평가 준비 착수...1년 내 상장 목표”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화학 합성물 대비 독성이 낮고, 부작용이 적은 뉴클레오사이드에 기반한 우리의 치료제는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제품과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차별성이 있다.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성과들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나올 것이다.”정완석 퓨쳐메디신 공동대표는 30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1년 내 코스닥 이전상장을 이뤄낼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친 배경이다. 정완석 퓨쳐메디신 공동대표. (사진=퓨처메디신)2015년 설립된 퓨쳐메디신은 뉴클레오사이드 저분자 합성신약 개발업체다. 국내 뉴클레오사이드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정낙신 서울대 약대 교수가 공동대표로서 회사의 신뢰성을 증명한다. 퓨쳐메디신을 비롯한 많은 신약개발사가 주목하는 뉴클레오사이드는 인체 내 신호전달물질이다. 높은 안전성 등으로 합성의약품의 최적의 소재다. 이 덕분에 항바이러스제, 항암제, 유전자 치료제 등으로 폭넓게 활용된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일라이릴리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들이 이미 뉴클레오사이드로 블록버스터 신약을 만들어내며 가치를 증명한 바 있다. 정 대표는 “작용제에 그쳤던 뉴클레오사이드의 한계를 자체 개발한 플랫폼 ‘포커스’(FOCUSTM)를 통해 원인을 막는 차단제(길항제)까지 영역을 넓혔다”며 “이를 기반으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녹내장, 만성신장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까지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포커스는 정 교수의 40년 이상 연구결과가 축적된 차세대 뉴클레오사이드 합성신약 플랫폼”이라며 “1, 2세대 뉴클레오사이드 플랫폼의 한계로 여겨졌던 확장성 등의 문제를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포커스는 일반적으로 수년씩 걸리는 핵심 적응증 선정부터 최종 후보물질 확정까지 기간을 6개월로 단축했다. 확장성 한계를 극복해 시대적 요구에 따른 신약개발에도 신속히 나설 수 있다. 퓨쳐메디신은 10만 건의 뉴클레오사이드 화합물 라이브러리(은행)를 구축한 상태다. 퓨쳐메디신의 신약후보물질 ‘FM101’이 대표적인 예다. 섬유화를 일으키는 A3아데노신수용체의 발현을 조절해 간 염증과 섬유화를 억제하는 게 특징이다. FM101에 기반한 파이프라인으로는 비알콜성 지방간염, 녹내장, 당뇨병성 신증,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등이 있다. 비알콜성 지방간염과 녹내장은 이미 각각 유럽과 호주에서 글로벌 2상을 진행하고 있다.정 대표는 “비알콜성 지방간염과 녹내장 파이프라인의 경우 조기 기술수출 등을 고려하고 있다”며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치료제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던 만큼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비알콜성 지방간염과 녹내장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2상 성과가 가시화되는 내년 말을 전후해 기술수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퓨쳐메디신은 분석하고 있다. 계약금 규모로 1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한다. 업계에 따르면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가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끝내면, 평균 1000억원 이상에 기술이전됐다. 시장이 크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오는 2026년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세계 시장 규모는 253억 달러(약 33조원)로 성장한다. 글로벌 녹내장 치료제 시장의 경우 2027년 10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정 대표는 “대장암과 전립선암, 비소세포폐암, 코로나19 치료제 등의 파이프라인도 성과를 내고 있다”며 “다양한 파이프라인에 투자하고 있어 집중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정부, 기관, 대기업 등과 협업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퓨쳐메디신의 주요 9개 파이프라인 중 정부, 기관, 대기업의 지원 없이 개발 중인 것은 류머티즘과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치료제 2개뿐이다. 지난 9월에도 퓨쳐메디신의 광범위 바이러스 치료제(항바이러스제)가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KPEC)의 과제로 선정됐다. 회사 설립 후 코넥스 입성까지 코오롱인베스트먼트와 우신벤처투자 등으로부터 누적 270억원을 조달하며, 최소한의 금액으로 회사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던 배경이기도 하다. 정 대표는 “지난 7월 코넥스 진입 이후 1년 내 코스닥 진입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당초 계획보다 다소 늦어졌지만, 내년 성과가 무르익는 만큼 더 이상 지연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낙신 퓨쳐메디신 공동대표. (사진=퓨처메디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