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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꺾마’ 월드컵 16강 진출에 열광…러 전쟁 장기화로 공급망위기 지속
  • ‘중꺾마’ 월드컵 16강 진출에 열광…러 전쟁 장기화로 공급망위기 지속
  • [편집자주] 2022년에도 대한민국은 기쁨과 슬픔이 공존했다. 코로나19가 3년 차에 접어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일상 회복에도 속도가 붙었다. 지난 3월9일 제20대 대선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됐다. ‘용산 시대’를 연 윤 대통령은 지난해 3월 검찰총장직을 내려놓은 뒤 불과 1년 만에 대통령에 당선되는 극적인 드라마를 완성했다.지난 10월29일 밤 대한민국은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핼러윈을 앞두고 10만명이 몰린 이태원동 일대. 해밀턴 호텔 옆 좁은 골목에 밀집된 인파가 뒤엉키며 158명이 압사하고 196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러시아가 2월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우크라이나는 사흘 만에 함락될 것이란 예상을 깨고 결사항전으로 버티고 있다. 세계 경제는 곤두박질쳤고 신냉전 체제는 더 굳어졌다.‘중국몽’을 앞세워 2012년 집권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0월16일 개막한 중국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20차 당 대회)에서 3연임을 확정했다. 1980년대 확립된 중국 지도자의 ‘10년-2연임’ 규정을 깨고 장기 집권에 들어간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5월 22년 만에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시작으로 6∼11월 네 번 연속 기준금리를 0.75%포인트씩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일본 헌정사상 최장수 총리이자 보수·우익 세력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참의원 선거를 이틀 앞둔 7월8일 거리 유세 과정에서 총격을 당해 숨을 거뒀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9월8일 96살을 일기로 숨졌다. 여왕은 70년7개월 동안 국왕 자리를 유지하며 전후 영국이 겪은 온갖 영욕을 함께한 최장수 국왕으로 역사에 기록됐다. 이데일리가 꼽은 국내외 10대 뉴스를 통해 올 한 해를 되돌아봤다.◇윤석열 대통령 취임 ‘용산 시대’ 열어올해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공정과 상식’이라는 시대정신을 내세운 윤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국민의 나라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취임사에서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정치신인이기도 한 그는 지난해 검찰총장직을 내려놓은 후 그해 6월 정치참여 선언을 하며 파죽지세로 제1야당의 대선후보까지 꿰찼다. 후보시절부터 제왕적 이미지를 벗고 소통 중심의 친근한 집무실을 만들겠다고 공언해왔다. 그 결과물로 청와대를 나와 용산 국방부 청사에 집무실을 마련하며 ‘용산시대’를 열었다.[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이재용 회장 승진…‘뉴 삼성시대’ 막올라“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올해 10월27일 이재용(사진)의 ‘뉴 삼성 시대’가 공식적으로 막을 올렸다. 1991년 삼성전자 입사 이후 31년만, 부회장 승진 이후 10년만, 선친인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 이후 2년만, 그리고 공정거래위원회의 총수 지정 이후 4년 만이다. 이 회장은 취임 이후 인재·기술 중시 경영으로 삼성을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시킨 이건희 회장의 가치를 계승하되, 글로벌 현장 경영, 특유의 임직원 소통 등을 통해 초격차 확보를 위한 미래비전·경영전략 마련해 몰두하고 있다. 여기에 사회적 책임 강화를 녹여 ‘뉴 삼성’을 완성시키겠다는 의지를 몸소 보여주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이재용발’ 뉴삼성 비전을 공개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삼성의 취약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작업은 숙제다. 삼성은 2018년 순환출자 고리를 끊어냈지만 ‘총수 일가→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사진=삼성전자)◇‘돈맥경화’ 불러온 레고랜드 사태강원도가 춘천 테마파크 레고랜드를 조성하기 위해 설립한 강원중도개발(GJC)을 회생신청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CJC가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발행한 205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에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했다. 가뜩이나 금리인상으로 유동성이 말라가기 시작한 가운데 지방정부가 보증한 PF에서도 지급불이행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자금조달 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었다. PF ABCP 금리는 두자릿수로 치솟았고, 차환이나 만기연장도 어려워졌다. PF에 대출해줬던 증권사들도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 사태를 겪었다. 회사채, 특수채, 국고채 금리도 줄줄이 급등했다. 정부가 50조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방안을 발표하면서 국고채 시장부터 안정세를 보이기 시작했지만 단기자금시장으로 온기가 퍼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사진=뉴시스)◇‘핼러윈 비극’…이태원 참사로 158명 희생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158명이 인파에 짓눌려 사망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야외 노마스크’ 핼러윈 데이를 맞아 이태원 일대에만 30만명의 사람들이 모이면서 발생한 사고다. 참사 현장인 해밀톤 호텔 옆 골목은 폭 3.2m의 내리막길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원인으로 꼽혔다. 이태원 참사는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발생한 가장 큰 인명피해이며 피해자 대부분이 10~20대로 젊은 층이라는 점에서 국민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진상규명에 나선 경찰 특별수사본부는 경찰과 구청, 소방 등 과실이 모여 이번 참사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기관별 안전대책의 미비, 미흡한 사고 대처와 부실한 보고체계 탓에 참사 발생 책임이 있다고 본 것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윗선까지 수사가 이어질지 주목되는 가운데 국회 국정조사 등 정치권의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연말 앞둔 이태원 추모현장◇다시 대~한민국…투혼 보여준 태극전사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에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른 것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이며 2002년 한일 월드컵 포함해 통산 세 번째를 기록했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가나와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지만 포르투갈과 최종전에서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두며 조 2위로 16강에 안착했다. 브라질에 져 8강의 벽을 넘진 못했지만 우루과이와 가나, 포르투갈 등 강호들을 상대로 값진 결과를 냈다. 안와골절상을 당해 안면 보호대를 쓰고 전 경기를 뛴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부상에서 회복이 더뎌 조별리그 두 경기를 못 뛰었으나 포르투갈전에서 16강행을 책임진 황희찬 등 태극전사들이 보내온 승전보는 한국 축구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는 평가다.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이 기념촬영을 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은, 사상 첫 6회 연속 금리 인상한국은행은 올해 기준금리를 2.75%포인트 올려 연 3.25%로 높였다. 작년 8월부터 시작된 금리 인상은 4월, 5월, 7월, 8월, 10월, 11월까지 6회 연속 금리 인상으로 이어졌다. 1999년 콜금리 목표제가 시행된 이후 사상 첫 ‘6회 연속 금리 인상’이다. 특히 7월과 10월에는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처음 단행했다. 물가상승률은 7월 6.3%로 정점을 찍은 뒤 조금씩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5%대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고물가와 함께 원·달러 환율이 1442.2원까지 치솟은 것도 금리 인상의 배경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내년 물가상승률이 물가목표 2%를 웃도는 높은 수준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물가에 중점을 둔 통화정책 운영을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며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누리호 발사 성공…7대 우주강국 도약6월 21일 국산 로켓 누리호가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미국, 러시아, 프랑스, 중국, 인도, 일본에 이어 세계 7번째로 1톤 이상 실용 인공위성을 스스로 우주로 쏘아올린 국가가 됐다. 2010년부터 1조 9572억원을 투입한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의 결실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비롯해 3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연소 불안정, 악천후, 클러스터링(엔진 묶음) 기술의 어려움 등을 극복하고 누리호 발사를 성공시켜 국민의 자긍심을 높였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우주개발로드맵’, ‘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에 따라 2032년 달착륙, 2045년 화성 탐사를 하기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누리호 발사 장면.(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화물연대 16일 간 총파업 ‘빈손 복귀’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11월 24일부터 12월 9일까지 16일 간 총파업을 벌였다. 문재인 정부 시절 도입한 ‘안전운임제’ 일몰 기한이 다가오자, 일몰 폐지와 적용 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운송 거부에 나섰다. 윤석열 정부는 집단 운송거부에 참여한 화물연대 소속 운수 종사자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두 차례에 걸쳐 발동하는 등 ‘법과 원칙에 따른 대응’을 고수했다. 정부의 원칙 대응에 파업은 동력을 잃었고, 여론이 악화하자 화물연대는 조합원 투표를 통해 파업을 종료했다. 화물연대는 업무에 복귀했지만, 국토교통부는 안전운임제 3년 연장 제안 무효화 등 안전운임제 일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정부와 갈등은 현재진행형이다.지난 4일 경기 안양시의 한 레미콘 공장에 차량들이 멈춰서 있다. (사진=뉴스1)◇삼척·울진 산불에 전국 물 폭탄까지3월에는 4일부터 13일까지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강릉, 동해에서 일어난 동해안 산불이 거대한 산림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이 산불은 213시간 동안 이어지면서 역대 최장기간 산불로 기록됐다. 서울 면적(6만500㏊)의 3분의 1에 달하는 산림 2만4900여㏊가 소실됐다. 정부는 2000년 이후 최대 규모로 발생한 동해안 산불로 피해를 본 울진, 삼척, 강릉, 동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8월에는 8일 서울을 시작으로 13일까지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강원, 충청, 경북, 전북 일대에 하루 100∼300㎜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서울 일부 지역은 시간당 강수량이 100㎜를 넘어 8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 기준으로 서울 8명 등 모두 14명이 사망하고 2280명의 이재민과 약 1만건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지난 3월 경북 울진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북쪽인 강원 삼척까지 번지는 가운데 삼척시 원덕읍 옛 7번 국도 주변 산림이 불에 타고 있다.(사진=연합뉴스)◇대한민국이 멈췄다…카카오 먹통 사태지난 10월 15일 발생한 ‘카카오 먹통’ 사태는 대한민국의 ‘일상’을 멈춰 세웠다. 메신저, 택시, 페이, 지도 등 카카오 자체 서비스는 물론 카카오 인증을 연동한 서비스까지 몽땅 불통이 됐다. 완전 복구까지 걸린 시간은 127시간 33분. 불이 나더라도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체계를 갖추지 못한 SK C&C의 데이터센터,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은(이중화 시스템 미흡)’ 카카오의 실책이 겹쳐 발생한 사건이었다. 이 사태로 남궁훈 카카오 대표가 취임 7개월 만에 대표직을 내려놨고,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사과까지 했다. 카카오 먹통 사태로 피해를 봤다고 신고한 사례만 10만5000여 건에 달했다. 카카오는 서비스를 안정화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투자를 3배 늘리겠다고 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카카오 남궁훈·홍은택 각자대표가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 아지트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장애’ 관련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여 사과를 하고 있다.
2022.12.27 I 문승관 기자
제2의 카카오 '먹통' 막는다...3시간 서비스 중단시 현장점검
  • 제2의 카카오 '먹통' 막는다...3시간 서비스 중단시 현장점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융감독당국이 카카오 전산센터 화재사고처럼 전산사고로 대고객서비스가 3시간 이상 중단되면 즉각적으로 현정점검에 나선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금감원은 이명순 수석부원장 주재로 15개 은행 부행장들과 ‘은행권 IT내부 통제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명순 수석부원장은 전산사고에 대한 IT검사방향과 관련, “전산사고로 대고객서비스가 3시간 이상 중단될 경우 즉각적으로 현장점검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사고를 조기에 수습하고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며 피해소비자에 대한 안내와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는지도 함께 살필 것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이 수석부원장은 또 “금융회사가 연계서비스를 운영할 경우 사전에 연계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한 IT위험평가를 실시하고 손해배상 조항을 추가하도록 하는 등 연계서비스의 안전성을 제고할 것”이라며 “기본적인 IT내부통제 사항들을 소홀히 해 전산사고를 일으킨 금융회사에 대해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경영진의 관심과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 경우에는 정상 참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민은행은 2023년까지 ‘KB One 클라우드 멀티 AZ(Availability Zone)’ 구축을 통해 주(主)전산센터(김포)와 보조전산센터(여의도)를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센터간 가용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2023년 상반기까지 전문가 정밀진단을 통해 행내 전시스템의 인프라 구성 및 성능에 대해 전수점검을 실시하는 등 IT시스템 안정운영에 내부역량을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IT인프라 강화를 위해 2023년 IT투자 예산을 전년 대비 약 2배 편성(2022년 132억원 → 2023년 245억원)하고 최고기술경영자(CTO) 중심으로 ‘IT내부통제 협의체’를 신설할 계획이다.
2022.12.27 I 노희준 기자
  • [인사] BNK금융그룹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BNK금융지주<승진> ◇1급 △IT기획부 김종철 △경영지원부 김철환 △비서실 양경철 △재무기획부 김정훈 ◇ 2급 △리스크검증부 장수언 △준법감시부 송기열 ◇ 3급 △BNK디지털센터 남명진 △CIB기획부 김상화 △WM기획부 윤사무엘 △여신감리부 임경호 △전략기획부 김경록 △재무기획부 홍보민 ●부산은행 <승진> ◇ 1급 △감전동지점 김병기 △강남지점 방석민 △기업경영지원부 김경훈 △김해금융센터 김지훈 △대연동금융센터 주업돈 △사직운동장지점 김성국 △신평동금융센터 유경석 △여신심사부 신동훈 △영도금융센터 반행규 △자금부 박기복 △중앙동금융센터 노해동 △총무부 문영태 △하단동금융센터 김수정 ◇ 2급 △IT개발부 안민호 △고객상담부 엄점수 △광남지점 장철훈 △괴정동지점 김영수 △구조화금융부 감효석 △남양산지점 하재철 △남천동지점 정재하 △내외동지점 박광일 △대신동지점 윤인근 △동김해지점 김재광 △디지털마케팅부 김양욱 △명지지점 권태화 △문현동지점 박순정 △미남지점 채은주 △반송동지점 문창준 △사상중앙지점 김광수 △삼계동지점 정현근 △성수동지점 김성민 △수안동지점 이상헌 △양정동지점 김형열 △여신심사부 김승화 △연지동지점 최정희 △외환사업부 김수혜 △장산지점 천종헌 △장전동지점 유성로 △재무기획부 권순호 △전포카페거리지점 이화진 △칭다오지점 임남규 △평택지점 정문철 △해양투자금융부 진영도 ◇ 부실점장 △IT기획부 이창용 △감전동지점 최원림 △검사부 민경오 △경기금융센터 이두한 △고객상담부 배현영 △광안동금융센터 박용국 △구서동금융센터 장창렬 △금융소비자보호부 박제욱 △대저동지점 정윤정 △대전영업부 김기열 △덕포동지점 김효구 △리테일금융부 백병훈 △마케팅추진부 이주현 △모라동지점 박도형 △부울경여신영업센터 김영중 △부전동금융센터 김훈 △사상공단지점 임동수 △서울금융센터 배준호 △신용평가부 오명석 △신평동금융센터 이희철 △여신감리부 김동일 △여신기획부 최혁준 △연산동금융센터 신영균 △영업부 송정호 △외환사업부 도우섭 △용원지점 이재원 △인사부 서성필 △자금부 김경식 △잠실지점 정용진 △전략기획부 한성민 △정보보호부 여형태 △준법감시부 전진희 △중앙동금융센터 이상성 △총무부 여강욱 △카드사업부 이승환 △하단동금융센터 장미남 △화명동지점 김인혜<전보> ◇ 부실점장 △감천동지점 장현동 △강서산단지점 노동현 △거제고현지점 조남곤 △경기금융센터 김점환 △구로디지털지점 신재석 △구포금융센터 이봉수 △기장지점 양수광 △당리동지점 박점순 △당평지점 김경호 △덕포동지점 문종효 △두실지점 서정우 △디지털전략부 조억제 △마산지점 최연경 △망미동지점 여대웅 △명륜동지점 김찬진 △명장동지점 김형수 △모라동지점 지영선 △몰운대지점 정성진 △범일동지점 장명수 △벡스코지점 배상규 △부곡동지점 이훈숙 △부산국제금융센터지점 박상영 △선수촌지점 김지민 △수정동지점 김동우 △양산석산지점 전근호 △언양지점 박종구 △영도동삼동지점 김현덕 △용당지점 한문길 △용호동지점 박경용 △인천남동공단지점 강상호 △일광지점 정우현 △자금세탁방지부 김규태 △좌동지점 최윤정 △준법감시부 나종만 △중부지점 강상순 △초량동지점 백시욱 △카드사업부 김봉규 △프로세스혁신부 주동희 △화명동지점 위성옥 △화명수정지점 지명철 <승진> ◇ 3급 △W스퀘어지점 이선주 △검사부 정민교 △구서동금융센터 김지현 △구조화금융부 노현승 △금융소비자보호부 김병수 △금융시장지원부 설동환 △기업경영지원부 김홍점 △덕계지점 남윤호 △동래금융센터 윤남진 △디지털마케팅부 김민수 △마케팅추진부 심영록 △만덕동지점 김미라 △망미동지점 류혜림 △사상공단지점 장태순 △수도권영업센터 강형철 △신용평가부 양정화 △신용평가부 최종일 △안전관리실 정요섭 △여신관리부 황경애 △여신심사부 김광후 △여신심사부 주원 △연산동금융센터 김혜영 △영도금융센터 김건우 △영업부 노경원 △용당지점 권덕기 △인사부 배차한 △자금세탁방지부 조현숙 △장산지점 이화실 △전략기획부 배재현 △전략기획부 이재찬 △전포역지점 황한중 △정보개발부 정상기 △투자금융부 박우석 △투자상품부 김재욱 ◇ 4급 △IT개발부 장제상 △IT기획부 조재영 △감전동지점 전정숙 △강서산단지점 김선미 △고객상담부 신혜정 △구서동금융센터 정경민 △구포금융센터 신부향 △금사공단지점 최병찬 △금융소비자보호부 이혜령 △금융시장지원부 서윤국 △기장지점 권택규 △김해주촌공단지점 곽정섭 △남천동지점 김봉수 △당감동지점 배유진 △대저동지점 천지혁 △대저동지점 오연미 △덕계지점 김재관 △동김해지점 오지준 △디지털마케팅부 신주영 △리스크관리부 박진수 △리테일금융부 이정민 △마린제니스지점 김진선 △만덕동지점 유제민 △명지국제신도시지점 유희지 △미남지점 김범현 △반여동지점 문기동 △범일동지점 김현주 △부곡동지점 장재혁 △부산시교육청지점 신성혜 △부산시청지점 정호연 △부울경여신영업센터 송우성 △부전동금융센터 손규혁 △사상공단지점 오동훈 △사상금융센터 강지은 △사상중앙지점 김종훈 △사직동금융센터 전은영 △사직운동장지점 신학 △사회공헌홍보부 남두현 △서면롯데1번가지점 신현보 △선수촌지점 김민정 △수도권영업센터 박민정 △야음동지점 조용준 △양산금융센터 황재욱 △양정동지점 민아영 △언양지점 이소영 △영업부 권민지 △온천동지점 설정헌 △외환사업부 이원준 △울산금융센터 석종규 △인사부 정비철 △인사부 이한움 △자금운용부 김신영 △재무기획부 김민석 △전략기획부 임정훈 △전포카페거리지점 변순애 △정관지점 나형진 △중부지점 심현지 △중앙동금융센터 박경아 △중앙동금융센터 박호민 △충무동지점 박현철 △팔송지점 진선미 △프로세스혁신부 장윤형 △하단동금융센터 허성조 △해운대우동지점 허문도 △화명수정지점 이은지 △화전공단지점 김태규 ◇ 5급 △용호동지점 이은영 ◇ 6급 △감만동지점 김다정 △김해금융센터 하수정 △내외동지점 박민정 △녹산공단금융센터 이예림 △당감동지점 이금의 △대신동지점 김윤희 △대연동금융센터 이지영 △덕포동지점 최은정 △디지털마케팅부 정성은 △만덕동지점 성은정 △명장동지점 홍정민 △명지국제신도시지점 이다빈 △법조타운지점 조현정 △벡스코지점 이정희 △부전역지점 조은영 △사상금융센터 이선 △신탁사업단 정보경 △여의도지점 이지언 △영도금융센터 고선아 △울산금융센터 곽승유 △중앙동금융센터 오연주 △총무부 윤채은●경남은행 <승진> ◇ 1급 △거제기업금융센터 이강원 △검사부 김영수 △동진주금융센터 홍응일 △디지털금융개발부 이영수 △리테일금융부 최금렬 △울산영업부 김영활 △인사부 김영혁 △자금부 최우석 △진주영업부 진영준 △팔용동지점 구태근 ◇ 2급 △IT기획부 조용순 △WM고객부 홍영선△경남대지점 공문옥 △굴화금융센터 이상돈 △디지털전략부 이경기 △마케팅추진부 김정현 △서울업무부 박지훈 △신탁사업단 이정훈 △야음동금융센터 김현진 △용지로지점 백은숙 △울산시청지점 김후동 △자금운용부 정석훈 △재무기획부 신준호 △창원시청지점 김기범 △토월지점 김명지 △통영지점 추영옥 △하남지점 박찬석 △하단지점 제언호<전보> ◇ 부실점장급 △IT개발부 김태순 △거창지점 천병진 △고성지점 김희진 △금융소비자보호부 이윤화 △기관고객부 허종구 △김해삼계지점 김상민 △김해시청지점 조수호 △남마산지점 최대식 △남진주지점 전승일 △남해지점 이근호 △내외동지점 임호생 △녹산지점 한상훈 △달동지점 김성원 △동부영업본부 이진호 △디지털마케팅부겸, 디지털대외사업팀 최명희 △마산자유무역지점 노민래 △마케팅추진부 김정현 △메트로시티지점 서성옥 △명곡금융센터 박상호 △물금지점 최광진 △병영지점 이주혁 △봉곡동지점 서정진 △봉암동지점 김성대 △사상지점 윤권수 △사천지점 정광수 △산막공단지점 성충권 △산청지점 황철완 △산호동지점 양미옥 △삼산동지점 박정기 △삼천포지점 이상배 △서부영업본부 강종대 △서울영업부 이광준 △서창지점 조철현 △성남위례지점 조원태 △수암지점 김덕식 △신복지점 윤미영 △양산금융센터 김형태 △어방동지점 신경순 △여신영업센터 전익수 △여의도지점 김일수 △온산지점 주지욱 △용원금융센터 김태곤 △울산법원지점 황미성 △울산영업본부 황재철 △울산중앙지점 정시진 △유니시티지점 이영현 △율하지점 박정훈 △정관지점 김병철△정촌공단지점 박수원 △중리지점 권재봉 △중앙동금융센터 조중배 △진영지점 강정길 △진주시청지점 전현수 △진주중앙지점 조윤철 △진해기업금융지점 장혜숙 △창원대로금융센터 진창수△창원법원지점 임언정 △창원영업본부 김종석 △창원영업본부 최우영 △창원중앙지점 강항용 △채널운영부 겸, 타슈켄트사무소 이종원 △초장동지점 유성호 △카드사업부 김성수 △태화동지점 이광우 △투자금융기획부 이승기 △투자금융부 방교훈 △투자상품부 이용준 △포항지점 이동현 △학성지점 김섭 △함안지점 김정훈 △함양지점 김우현 △합천지점 이균창 △해운대지점 황하연 △화전공단금융센터 박용일 ◇팀장급 △WM고객부 은퇴금융팀 강경옥 △디지털마케팅부 디지털상품팀 김근태 △디지털마케팅부 디지털영업팀 백한성 △디지털전략부 모바일뱅킹팀 심성호 △여신기획부 중소기업지원팀 양달석 △여신심사부 옥기동 △여신심사부 김동석 △프로세스혁신부 업무지원팀 전득표 △프로세스혁신부 화상상담팀 노훈 ◇ 부장대우 △IT개발부 윤용만 △마케팅추진부 최재훈 △신탁사업단 강희수 △안전관리실 윤영근 △여신관리 정종태 △자금부 최정인 △재무기획부 이성권 △투자금융부 이성영 △프로세스혁신부 김병욱<승진> ◇ 3급 △IT기획부 라종문 △가음정금융센터 정성진 △강남지점 김송배 △거제지점 김민식 △녹산지점 성욱진 △디지털전략부 정영훈 △리테일금융부 노주동 △명곡금융센터 김성옥 △봉암동지점 김수정 △사천지점 김진곤 △신탁사업단 박형준 △야음동금융센터 홍경민 △양산금융센터 안병종 △여신심사부 안종선 △여신영업센터 이형수 △용원금융센터 박승현 △울산시청지점 심상득 △울산영업부 최윤영 △울산영업부 하창오 △인사부 김호동 △자금부 장경진 △자금운용부 김혜진 △재무기획부 송동욱 △정보개발부 김현진 △창동지점 공순남 △토월지점 김영욱 △통영지점 김유경△회원동지점 손현희 ◇ 4급 △IT개발부 김경아 △IT개발부 이연숙 △거제지점 손창우 △거창지점 임병수 △김해금융센터 김희선 △내외동지점 신기환 △달동지점 김은주 △동래지점 김태우 △동탄지점 백태익 △디지털전략부 모바일뱅킹팀 지현우 △마곡지점 김윤주 △부산영업부 이석기 △사천지점 신희용 △산호동지점 김초지 △석동지점 김동희 △소답동지점 임성민 △신용평가부 김송이 △신탁사업단 변현주 △여신기획부 김혜림 △여신영업센터 조혁재 △여의도지점 정은주 △여의도지점 김민수 △옥포지점 김태우 △외환사업부 김시웅 △용지로지점 김영림 △우정동금융센터 변영진 △인사부 정은택 △인사부(노동조합) 강현철 △자금운용부 서석현 △자금운용부 김태균 △재무기획부 윤희훈 △정관지점 하수진 △정보개발부 권지은 △정보개발부 황상민 △정촌공단지점 손석원 △중소기업지원금융센터 김성우 △진주영업부 우민욱 △창원영업부 남수정 △창원중앙지점 김지인 △하단지점 강주혁 △하동지점 김상진 △학성지점 하민수 △합성동지점 천상환 △호계금융센터 김은구●BNK캐피탈 <승진> ◇ 1급 △오토운영부 최원택 ◇ 2급 △마포지점 김일훈 △소비자보호부 김규순 △여신관리부 박이기 ◇ 부실점장 △신용평가부 이경윤 △신차금융부 정재천<전보> ◇ 부실점장 △경기지점 전동석 △대구지점 이대광 △서울오토지점 이상화 <승진> ◇ 3급 △디지털운영팀 최영화 △리스크관리부 김동건 △부산오토지점 김수형 △부산오토지점 이용화 △서울산업금융지점 김정록 △신차팀 유진우 △전략기획부 김현섭 △투자금융1팀 김현우 △투자금융2팀 박상정 ◇ 4급 △IT개발2팀 장창우 △광주지점 김상범 △글로벌사업부 박형모 △대구지점 김인선 △대전채권센터 박용근 △리스크검증팀 전중수 △마포지점 최우성 △부산오토지점 곽노준 △산업금융지원팀 장동원 △서울오토지점 김상억 △소매운영지원팀 유상현 △여신심사부 김경연 △오토자산관리팀 이상욱 △오토자산관리팀 홍세기 △전략기획부 정종원 △정보보호팀 이상미 △준법감시부 조한길 △채권관리팀 최충열 ●BNK투자증권 <승진> ◇ 상무보 △검사부 박상재 △대체투자금융1부 정석균 △리스크관리부 임경훈 ◇ 이사대우 △법인영업부 이상균 △부동산투자1부 김성작 ◇ 1급 △법인영업부 정경재 △시너지추진부 박재호 △인사부 김민 ◇ 2급△결제부 황의동 △경영기획부 이성옥 △리스크관리부 윤관철 △법인영업부 오유석 △서울영업부 안성희 ◇ 3급 △영업부 김아름 △영업추진부 배윤경 ◇ 4급 △검사부 신명석 △결제부 백인혜 △영업추진부 허혜진 △울산영업부 이건희 △인사부 권수산나 ●BNK저축은행 <승진> ◇ 1급 △경영기획부 겸 경영지원부 황윤성 △기업금융2부 정성진 ◇ 2급 △영업지원부 정진석 ◇ 3급 △강남금융센터 김정희 △강남금융센터 박성민 △부산금융센터 박호영 △여신심사부 김진영 ◇ 4급 △경영기획부 권윤지 △경영지원부 김수경 △기업금융3부 조서진 △리스크관리부 이성인 △해운대금융센터 서한솔●BNK자산운용 <승진> ◇ 1급 △경영전략본부 강두한 ◇ 2급 △채권운용1팀 성동원 △채권운용3팀 홍진선 △트레이딩팀 김미나 ◇ 3급 △운용지원팀 남미미 △주식운용1팀 조동훈 ◇ 4급 △ETF팀 유석재 △주식운용2팀 황현식 △퀀트운용팀 배성영 ●BNK신용정보 <승진> ◇ 3급 △경영기획부 이인정●BNK시스템 <임용> ◇ 신임 부서장 및 팀장 △ITO사업1부 김정희 △ITO사업2부 김동욱 △리스크관리부 김대홍 △정보보호부 박영신 △재무기획팀 안수영<승진> ◇ 1급 △전략기획부 김일용 ◇ 2급 △ITO사업1부 송운 △ITO사업2부 김동욱 ◇ 3급 △ITO사업1부 라정엽 △ITO사업1부 설정원 △ITO사업1부 이춘열 △ITO사업2부 김진용 △ITO사업2부 장영익 △경영지원부 이경민 △인프라운영팀 박우진 ◇ 4급 △D-IT사업부 손미애 △ITO사업1부 김형준 △ITO사업1부 윤성호 △ITO사업1부 이건일 △ITO사업2부 박성태 △ITO사업2부 이하정 △ITO사업2부 최용림 △ITO사업2부 최지흠 △ITO사업2부 추환욱 △솔루션사업팀 양보람 △신사업추진부 원종환
2022.12.27 I 유은실 기자
카카오, 내년 전면 재택 '오프' 사무실 출근 '온'
  • 카카오, 내년 전면 재택 '오프' 사무실 출근 '온'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올해 ‘카카오 먹통’ 사태를 겪은 카카오(035720)가 내년 전면 재택 근무제 대신 사무실 출근을 기본으로 하는 근무 방식을 도입한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날 내년 3월부터 사무실 출근을 기본으로 하는 ‘카카오 온’ 근무제를 시행하겠다고 사내에 공지했다.앞서 카카오는 올 하반기(7월)부터 파일럿 형태로 6개월간 전면 재택 근무제를 시행해왔다. 올해로 파일럿 기간이 끝나면서 내년 근무 방식을 고민해왔는데, 재택근무가 아닌 사무실 출근을 기본으로 바꾼 것이다. ‘오피스 퍼스트’다. 시행 시점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과 맞춰 3월 1일로 예정된 상태다.직원들의 호응이 좋았던 ‘격주 놀금(2주마다 주4일 근무)’ 제도도 축소됐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매월 마지막 금요일을 휴무일로 지정하는 ‘리커버리 데이’ 제도를 운영한다. 사무실 출근이 기본이 되면서 고정 좌석이 제공되며, 재택근무 시 유지했던 ‘코어타임(오후 2시~ 5시 필수 근무)’도 없어졌다. 월 근무시간만 채우면 되는 ‘완전 선택적 근로 시간제’로 다시 돌아간다.사무실 출근이 ‘기본’이 되지만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조직장 재량으로 필요시 개인별·조직별 재택·원격 근무도 가능하다. 카카오 측은 이번 근무 방식 개편이 지난 10월 발생한 ‘카카오 먹통’ 사태의 영향은 아니라고 했다.
2022.12.27 I 김국배 기자
박홍근 “이재명, 檢 소환 출석 만류에도 출석 결단”
  • 박홍근 “이재명, 檢 소환 출석 만류에도 출석 결단”
  • [이데일리 박기주 이상원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이재명 대표의 검찰 소환 통보 수용 결정에 대해 “너무나 부당하고 가혹한 칼날이다. 그럼에도 이 대표는 국민과 당을 위해 탄압의 칼날을 피하지 않고 당당히 응하겠다고 결단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외의에서 “성남 FC 광고 비리 사건은 지난해 이미 종결되었던 사안이다. 정치 검찰의 행태가 처음부터 끝까지 모욕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를 포함한 당 최고위원들과 많은 의원들이 검찰 소환 출석을 만류했다. ‘사적 이익은 단 1원도 취한 적이 없고, 오로지 성남시와 시민의 공적 이익만을 위해 매진했다’는 이 대표의 진심을 믿기 때문”이라며 “어제 이 대표의 출석 결단이 국민의 걱정과 당원의 응원 속에서 단단한 연대를 만들어 부당한 탄압을 이겨낼 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 공화국에서 정치검찰이 역사상 유례없는 야당 파괴와 정적 제거 수사를 벌이고 있는 사태를 강력히 비판한다. 이미 종결된 사건을 끄집어내면서까지 이재명 당 대표를 소환하려면 최소한 무슨 근거로 성남 FC 사건을 조사하겠다는 것인지 분명히 밝히는 것이 상식”이라며 “하지만 검찰은 국회 일정 등 최소한의 조율도 없이 일방적으로 소환 통보했다. 언론에 흘려 망신주기 한 것도 잊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수사 검사의 명단을 공개한 것도 문제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검찰의 목적은 없는 죄를 억지로 만들어서라도 야당 당 대표를 옭아매고 야당을 파괴하겠다는 것뿐”이라며 “공권력을 행사하는 검찰의 명단 공개는 수사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여 국민의 인권을 향상시키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고 했다. 그는 이어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검사 유치여명 문재인 전 대통령 등 전 정부를 겨냥한 검사 90여 명을 합치면 무려 150여 명이 넘는다. 검찰 인력이 얼마나 남아돌면 특정 사건에 이런 치료를 많은 검사와 수사관들을 투입하는지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다”며 “정치 검찰이 언제쯤 국민의 검찰로 거듭날 것인지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2022.12.27 I 박기주 기자
野 "이재명, 직접 檢카메라 앞에 서겠다 했다…사활걸고 대응할 것"
  • 野 "이재명, 직접 檢카메라 앞에 서겠다 했다…사활걸고 대응할 것"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성남 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소환 통보에 응하겠다고 밝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결정에 대해 “이 대표가 떳떳하게 나가서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성남FC 후원금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은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6일 오후 국회 당대표회의실 앞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에 출연해 “전날 비공개 최고위원회가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이상 있었는데 이 대표가 ‘카메라 앞에 서겠다’라는 입장이었다”고 전했다.그는 “저희들(당 지도부)이 ‘나가지 마시라’고 말렸는데 전날 점심 먹기 전까지 결론을 못 냈는데 오후 6시가 다 돼서 그냥 이 대표가 (출석을) 강행을 하더라”고 밝혔다.앞서 이 대표는 전날 오후 국회 민주당 당대표회의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잘 아는 것처럼 무혐의로 종결됐던 사건”이라며 “검찰의 행태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지만 당당하게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검찰의 소환 요구를 받아들이겠다고 발표한 것이다.당내 법률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승원 민주당 의원도 이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에서 “지금 검찰이 너무 의도적이고 계획된 수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로서도 고민이 깊다”면서도 “(이 대표가) 출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의원은 “2주 전부터 너무나도 갑자기 급발진을 하고 있다”며 “수사가 멈춰 있다가 갑자기 성남시 공무원이라든가 네이버라든가 차병원이라든가 갑자기 수사가 진행되면서 이 대표를 갖다가 급하게 팩스로 소환하고 있는 소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거기에는 다른 의도와 목적이 있고 이 대표가 나가서 어떤 해명을 하든 결국에는 기소 혹은 그전에는 구속영장 청구까지 다 예정되고 있다고 저희는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 대표 조사 직후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의에 김 의원은 “아직 예정이 없는데 28일 먼저 (이 대표를) 소환하고 그 다음에 1월 초에 사실 압수수색 영장이 또 나올 것 같다”며 “당 대표 사무실 혹은 의원회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김 의원은 검찰의 수사를 ‘인권침해’라고 규정하며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사실은 김만배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었지 않느냐. 그러면 사실 검찰이 그거에 대해서는 사실 사과를 해야 된다”며 “이 대표를 소환함으로써 인권침해적인 수사 또 강제수사의 프레임으로 전환해 모든 언론이 부패적인 이 대표의 이미지를 덧씌우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김 의원은 당의 대응 방향을 두고 “이 대표니까 저희가 이렇게 방어하고 떳떳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이라며 “만약에 이 대표가 무너지면 그 다음에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라든가 또 국회의원에 대한 수사라든가 정말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전방위적으로 펼쳐질 것이어서 더 이상 물러날 곳은 없다. 민주당의 사활을 걸고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2.27 I 이상원 기자
해마다 늘어나는 경기도내 지자체 소극행정, 전년대비 27%p 늘어
  • 해마다 늘어나는 경기도내 지자체 소극행정, 전년대비 27%p 늘어
  •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업무태만, 무사안일주의 등 경기도내 지자체들의 소극행정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18년부터 도내 지자체를 대상으로 도민 불편을 유발하거나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등 소극적 업무처리 행태를 조사, 결과보고서로 작성하고 있다. 올해는 종합감사 대상인 용인·성남·파주·의정부·광주·안성·양평·여주·과천 등 9개 지자체를 제외한 2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8월 16일부터 10월 14일까지 두 달간 6개팀 37명이 투입돼 실태 특별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적발된 규제개혁 저해, 소극적 업무처리 등 지적건수는 117건, 처분건수는 18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지적건수의 경우 27%p, 처분건수는 7%p 증가한 수치다. 도내 지자체들의 소극행정 적발은 매년 증가 추세다. 도가 실태조사를 시작한 2018년 지적건수는 31건에서 2019년 58건, 2020년 72건, 2021년 85건으로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처분건수 또한 2018년 55건에서 2019년 95건, 2020년 179건, 2021년 171건으로 지난해를 제외하고 매년 증가했다. 올해 적발된 지적건수 중에서는 업무태만이 59건으로 절반에 달했다. 실제 올해 지적건수가 가장 많은 광명시(11건)의 경우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실시하면서 사토 운반거리 변경에 따른 운반단가 및 사토량 검토를 소홀히 해 예산이 낭비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도는 광명시의 업무태만으로 최소 7070만6615원에서 최대 1억9227만9557원의 재정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경징계 1명과 훈계 2명의 인사조치 외 7070만6천 원의 재정상 감액 조치를 할 것을 통보했다. 이밖에도 도로유지보수 폐기물 처리 용역을 쪼개기로 발주해 특정업체와 2200만 원씩 16번에 걸쳐 3억3600만 원을 몰아준 A시와 정당한 사유 없이 개별 인허가 민원처리를 최장 47일이나 지연한 B시의 사례 등도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적발됐다. 도 관계자는 “매년 소극행정 실태조사를 하면서 반복되는 유형의 지적건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도민과 기업을 상대로 불편을 야기하는 소극행정 실태에 대해서 조사 및 처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6 I 황영민 기자
판교서 대형 송수관 파열로 도로 침수… 때아닌 물난리
  • 판교서 대형 송수관 파열로 도로 침수… 때아닌 물난리
  • 지난 24일 오후 10시 1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봇들마을 5단지 휴먼시아 아파트 앞 도로에서 한국수자원공사의 대형 송수관이 파열돼 누수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인근 도로가 침수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성남 판교에서 대형 송수관이 파열돼 도로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는 누수 차단이 완료된 상태다.성남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0시 1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봇들마을 5단지 휴먼시아 아파트 앞 도로에서 한국수자원공사 대형 송수관이 파열됐다. 이로 인해 누수가 발생해 삼평중 삼거리부터 삼평중 정문까지의 도로가 물에 잠겼다.성남시와 소방당국, 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은 인원 67명과 장비 22대를 동원해 조치에 나섰다. 당국은 우수관을 개방하고 이물질을 제거하는 한편, 강추위로 침수된 물이 얼어붙을 것을 염려해 침수 도로 주변에 제설제를 살포했다. 당국은 이튿날인 25일 오후 2시께 파열 지점을 확인하고 누수 차단을 완료했다.성남시 관계자는 “침수 도로에 제설제와 흙 등을 살포해 빙판이 형성되지 않도록 조처했다”며 “현재 수자원공사에서는 송수관 파열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2022.12.25 I 윤기백 기자
이재명 檢소환에 노웅래 체포동의안까지…민주당 '결단'의 한 주
  • 이재명 檢소환에 노웅래 체포동의안까지…민주당 '결단'의 한 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검찰이 더불어민주당을 거세게 옥죄고 있다. 오는 28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소환 조사와 노웅래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민주당 내에서도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감지된다. 대표의 불출석과 체포동의안 부결로 큰 가닥은 잡혀 있지만 ‘방탄정당’ 프레임이 강화되는 것은 부담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다른 방법이 없다며 ‘방탄’ 프레임을 감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인천 계양구 박촌동 성당에서 열린 ‘성탄 대축일 미사’에 참석해 있다.(사진=뉴시스)◇두 번째 檢 소환 통보…이재명 ‘친문’ 끌어안아 돌파 시도하나‘성남FC 제3자 뇌물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는 이 대표에게 오는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 이날 이 대표는 ‘경청투어’ 광주시 현장 방문 일정이 예정돼 있어 검찰에 불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앞서 23일에도 “혐의도 뚜렷하지 않은 이재명에게 언제 소환에 응할 거냐 물을 것이 아니다. 중범죄 혐의가 명백한 대통령의 가족은 언제 소환 조사를 받을 것이냐 먼저 물어보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대표는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며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네이버, 두산건설 등 관내 기업으로부터 160억여 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건축 인허가 또는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작년 9월 해당 사건을 무혐의로 결론 내렸지만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로 재수사 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당 핵심 관계자는 “대표가 소환에 응해서는 안 된다는 반응이 주류”라고 전했다. 다만 당 일각에서는 대표가 먼저 검찰 조사를 받는 등 역공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민주당 한 중진 의원은 “과거 박지원 전 대표도 검찰 소환 전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은 전례가 있는 만큼 이 대표도 먼저 수사를 받는 것이 ‘사법 리스크’를 정면 돌파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이 대표는 대신 ‘친문’(親문재인계)계와의 연합을 통해 당의 단일대오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도부가 1월 초 부산·울산·경남에서 ‘경청투어’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신년 회동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민주연구원에 ‘친문’ 정책통인 정태호 의원을 내정한 것 역시 친문계와의 통합 의지를 드러낸 것이란 평가가 우세하다.◇노웅래 체포동의안, ‘부결’ 확률 높지만 투표해봐야노웅래 민주당 의원의 체포동의안도 28일 표결로 결정된다. 노 의원은 2020년 2월부터 12월까지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각종 사업 편의, 공무원 인사 알선, 선거비용 명목으로 총 6000만원을 다섯 차례에 걸쳐 수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당초 민주당은 ‘개인 비리’라며 노 의원 수사와는 선을 그었다. 당이 나서서 의원 개인의 혐의를 비호하며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킬 경우 ‘방탄정당’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21대 국회에서 정정순(민주당), 이상직(무소속), 정찬민(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도 모두 가결됐다.그러나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때문에 노 의원의 체포동의안 가·부 결정도 복잡한 양상을 띄게 됐다. 이 대표가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아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제출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며 향후 노 의원과 이 대표 간 당 차원 대응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민주당은 노 의원 체포동의안에 당론으로 결정한 바는 없으나 부결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또 다른 당 핵심 관계자는 “노 의원 보호도 보호지만 애초 도주 우려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는 의원을 구속수사 한다는 것은 (검찰의) 망신주기 의도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 재선 의원 역시 “지금은 ‘방탄’하는 수밖에 없다. 이후 대표 체포 동의안이 들어와도 대표가 잡혀가게 생겼는데 ‘방탄’ 안 하는 게 이상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다만 한 초선 의원은 “(체포동의안) 부결 의견이 우세한 건 맞지만 의원 개개인에게 결정을 맡긴 만큼 결과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고 유보적 태도를 취했다.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1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해 머리를 만지고 있다.(사진=뉴시스)
2022.12.25 I 이수빈 기자
불법대선자금 재판 스타트…대장동재판 내달 중순 재개
  • 불법대선자금 재판 스타트…대장동재판 내달 중순 재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불법 대선자금 관련 재판의 막이 올랐다. 법원은 지난 23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고, 다음 달 하순에는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사건 심리를 시작한다. 이런 가운데 대장동 사건 핵심인물인 김만배 씨가 ‘4주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서를 재판부에 제출하면서 대장동 사건의 본류라 할 수 있는 배임 혐의 재판은 다음 달 중순쯤 재개될 전망이다.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왼쪽),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오른쪽). (사진=연합뉴스)지난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조병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이날 김 전 부원장 측은 “공소사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유동규에게서 받은 돈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또 “법정에서 억울한 점을 충분히 밝히겠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반면 함께 기소된 ‘대장동 일당’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욱·정민용 변호사는 공소 사실을 인정한다고 발언했다. 검찰은 대장동 일당이 사실관계를 인정하는 가운데 김 전 부원장만 부인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치자금법 특성상 이 정도로 증거가 탄탄하게 갖춰진 것은 드물다”고 말했다.이 대표 최측근인 김 전 부원장은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민간개발업자들과 유착 관계를 맺고 지난해 제20대 대선 경선 준비 과정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4차례에 걸쳐 총 8억4700만원을 수수했다고 보고 있다.재판부는 다음 달 19일 김 전 부원장에 대한 두번재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아울러 같은 재판부는 다음 달 말 이 대표의 또다른 최측근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사건 심리를 시작한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조병구)는 다음 달 31일 특정 범죄 가중처벌법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넘겨진 정 전 실장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정 전 실장은 대장동 사업 특혜 제공 대가로 민간 개발업자들로부터 428억원 상당 뇌물을 받기로 약속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성남시 정책비서관·경기도 정책실장 재직 당시 유 전 본부장에게 각종 사업 추진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7차례에 걸쳐 총 2억4만원 상당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한편, 대장동 사건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면서 중단됐던 대장동 개발사업 배임 혐의 재판은 다음 달 이후에나 재개될 걸로 보인다. 김씨 측이 ‘4주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진단서를 재판부에 제출하면서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사진=연합뉴스)재판부는 지난 16일, 19일, 23일 세 차례 재판 기일을 취소한 바 있다. 앞서 김씨는 14일 자신의 차량 안에서 흉기로 자신의 목과 가슴 부위를 자해해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다. 이후 김씨는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2주간 법원이 동계 휴정기에 돌입하는 만큼, 대장동 재판은 다음 달 중순 이후에나 재개될 걸로 보인다. 추후 김씨가 진단서를 추가 제출하면 재판이 더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2022.12.25 I 김윤정 기자
전국 아파트값 IMF급 하락...헬리오시티 3년전 가격으로
  • 전국 아파트값 IMF급 하락...헬리오시티 3년전 가격으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1998년 외환위기 수준으로 하락했다.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짙어지면서 매수세가 자취를 감췄다. 시장 부양을 위해 정부는 규제를 풀었지만 효과는 미지수다.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 가격은 12일 기준 전달보다 1.03% 하락했다. 아파트값은 1.4% 하락, 더 가파르게 떨어졌다. 월간 기준 외환위기 중이던 1998년 5월(-3.03%) 이후 가장 높은 하락률이다. 특히 단지 규모가 크거나 가격이 비싼 시가 총액 상위 50위 아파트값은 평균보다도 더 큰 폭( -2.58%)으로 떨어졌다.하락세는 지역을 막론했다. 군(郡) 지역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11월보다 집값이 오른 곳은 충남 논산시(0.10%)뿐이다. 수도권에선 1.29%, 비수도권 광역시와 도(道) 지역은 각각 1.04%, 0.54% 주택 가격이 하락했다.서울 집값은 1.43% 하락, 11월(-1.42%)보다 낙폭이 더 커졌다. 지역별로 봐도 25개 구 전역에서 한 달 전보다 주택 가격이 하락했다. 송파구(-1.48%)와 노원구(-1.25%), 강동구(-1.25%), 도봉구(-1.22%) 등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경기와 인천 주택 가격은 각각 1.59%, 1.51% 빠졌다. 군포시(-3.65%)에서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성남시 수정구(-2.58%)와 화성시(-2.41%), 광명시(-2.26%), 수원시 영통구(-2.24%) 등이 그 뒤를 이었다.실거래가를 봐도 하락세가 뚜렷하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59㎡형은 이달 13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최고가(20억9000만원)보다 7억5000만원 빠졌다. 이 아파트 같은 면적이 14억원 밑으로 떨어진 건 2019년 5월 이후 처음이다. 경기 군포시 금정동 퇴계주공1단지 전용 49㎡형은 이달 2억500만원에 매매됐는데 지난해 최고가(4억2500만원)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사진=이데일리 DB)시장에선 가격이 더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KB국민은행이 이달 조사한 전국 주택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58.3으로 2013년 조사 시작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택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낮으면 낮을수록 집값이 더 빠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는 걸 의미한다. 이런 인식이 시장에 확산되면 매수 수요는 사라질 수밖에 없다. 그나마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만 거래되면서 하락세를 심화시키고 있다.부동산 경착륙이 심화하자 정부는 시장 부양책을 내놨다. 정부는 21일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서 규제지역 다주택자에게도 주택 구매용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하기로 했다. 중소형 아파트 (전용 85㎡ 이하) 임대사업자 제도도 2년 만에 부활한다.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도 2주택자는 폐지되고 3주택자도 세율이 낮아진다. 주택 구매를 촉진하기 위한 조치들이다.다만 지금 같은 상황에서 이런 부양책이 얼마나 효과를 낼지는 불투명하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고금리에 따른 높은 이자 부담과 주택시장 침체 우려가 여전한 현 상황을 감안할 때 당장은 수요자들의 관심 환기, 급매물 소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운신의 폭이 커진 투자수요가 향후 시장 여건에 따라 거래에 나설 수 있어 시장 연착륙 유도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12.25 I 박종화 기자
`이재명 생일날` 소환장 보낸 檢…李의 연말 운명은
  • `이재명 생일날` 소환장 보낸 檢…李의 연말 운명은[국회기자 24시]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 대표가 지난 22일 민생현장을 찾는 ‘국민 속으로, 경청투어’ 일정을 떠나 여의도에 없던 틈이었는데요.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을 향해 “자신이 그렇게 무섭나”라며 결백하고 또 당당한 모습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의 ‘연내 기소’도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이 대표의 검찰 출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 오전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을 방문해 팥죽을 맛보고 있다.(사진=뉴시스)◇李 “무혐의 난 성남FC 사안…尹, 가장 몰상식한 정권”이 대표는 지난 22일 ‘성남FC 제3자 뇌물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로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받았습니다. 이 대표는 성남FC 제3자 뇌물의혹 사건과 관련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며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네이버, 두산건설 등 기업들로부터 160억여 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건축 인허가 또는 토지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죠.공교롭게도 이날은 이 대표의 ‘호적상’ 생일이었습니다. 이 대표는 강릉과학산업진흥원에서 열린 ‘국민보고회’에서 자신을 정조준한 검찰 수사 압박이 가중되는 상황을 두고 “검찰이 생일에 맞춰 소환장을 보낸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면서도 “이재명을 죽이기 위해 화살을 쏘는데 잘 안 맞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문서상으로는 (생일로) 되어 있지만 이날이 제 생일인지 저도 잘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턱밑까지 이르자 이 대표는 연일 직접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검찰에 불쾌감을 가감없이 드러냈죠. 그는 본인의 고향인 경북 안동의 중앙신시장 연설에서 “이제는 무혐의 결정이 났던 성남FC 광고한 것 가지고 저를 소환하겠다고 하는데 이재명이 그렇게 무섭나”라며 “정치를 이렇게 하면 당장은 통할지 몰라도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윤석열 정권을 향해서도 그는 “이재명을 죽인다고 무능함과 불공정함이 감춰지지 않는다. 가장 불공정하고 몰상식한 정권이 바로 윤석열 정권”이라고 직격을 가했죠.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 경북 안동시 중앙신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지자와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주당은 검찰의 일방적인 통보에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이 대표 측은 검찰 측으로부터 지난 21일 오후 6시께, 오는 28일 검찰 출석 요구를 받았다고 전했는데요. 사전 조율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한 후 그 다음날인 22일 오전 9시 무렵 소환 통보 내용을 담은 팩스 한 장을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민주당은 ‘철통 방어’에 나섰습니다. 대표 친명(親이재명)계인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 대표에 대한 소환 통보는 의도는 불순하고 악의적이며 내용은 허접하고 태도는 무례하기 짝이 없다”며 “몇 년째 수사에서 무혐의 된 건을 다시 꺼내 들고 제1야당 대표를 ‘팩스 소환’하겠다는, 이보다 나쁜 검찰이 어딨느냐”고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국민의힘은 즉각 검찰 소환 통보에 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방탄’ 프레임을 또다시 겨냥한 것이죠.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거대 의석 방패막이 뒤에 잠시 몸을 숨겨볼 순 있어도 진실은 드러나기 마련”이라며 “검찰 수사 과정상 필요 시 피의자에게 소환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절차”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도“이 대표가 ‘이재명이 그렇게 무섭나’라고 했는데 무섭기는커녕 도리어 민주당 대표를 계속 하는 것이 우리당 지지율에는 더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검찰 소환을 ‘이재명 죽이기’, ‘야당 파괴’ 등으로 규정한 이 대표 발언에 응수했습니다.◇측근 이어 李 정조준한 檢…李, 검찰 출석하나이제는 이 대표의 ‘검찰 출석 여부’에 이목이 끌리고 있습니다. 앞서 이 대표 측은 “이미 끝난 사안에 다시 응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며 검찰 소환 불응에 무게를 실었지만 이 대표가 ‘결자해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자 이 대표의 ‘출석 시나리오’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이 대표는 오히려 김건희 여사의 소환을 요구했는데요. 지난 24일 오전 강원 춘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회의가 종료되기 직전 마이크를 잡고 “그냥 넘어갈까 했는데 혐의도 뚜렷하지 않은 ‘이재명에게 언제 소환에 응할 것이냐’ 물을 것이 아니다”라며 “‘중범죄 혐의가 명백한 대통령 가족은 언제 소환 조사받을 것이냐’를 먼저 물어보시기 바란다”고 불쾌감을 내비쳤습니다.더구나 지난 대선에서 8억원 대 불법 선거 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첫 공판준비 기일이 전날 이뤄지면서 검찰의 수사망은 점점 좁혀온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이 대표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 악화에 당내 비토 목소리가 점점 거세지고 있는 형국입니다. 비명(非이재명)계 의원은 “‘이재명 방탄’이라는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는 시점에서 나올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만큼은 당이 아닌 본인이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였습니다.이 대표의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친명(親이재명)계마저도 의견이 갈렸습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앞서 무혐의가 난 사건이기에 응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과 이 대표가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면서인데요. 민주당이 외치는 ‘원팀’ 기조마저 흔들리는 모양새입니다. 이 대표의 ‘연내 기소’도 검토하는 등 검찰의 칼날이 맹추위만큼이나 매서워지는 가운데 ‘결백’을 주장하는 이 대표가 검찰에 맞서 국민과 당내 의원들 앞에 소상히 밝혀보는 것은 어떨까요.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3일 오전 강원 춘천시 강원도당에서 열린 제49차 현장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기 전 마스크를 벗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2.12.24 I 이상원 기자
野 “이재명 탄압 수사 뒤엔 대통령실 있었다”
  • 野 “이재명 탄압 수사 뒤엔 대통령실 있었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소환 통보에 대해 대통령실이 배후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강원 춘천시 강원도당에서 열린 제49차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손뼉 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치검찰의 무리한 표적 수사, 조작 수사의 뒤에 대통령실이 있음이 명백해졌다”며 “윤석열 검찰의 무자비한 탄압 수사에도 불구하고 없는 죄를 유죄로 둔갑시킬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이날 오전 한 언론 보도를 인용하면서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가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요건을 갖춰 건건이 국회에 제출한다면, 민주당의 방탄국회가 언제까지 가능하겠나’고 말했다고 한다. 귀를 의심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검찰은 피의자 진술에만 의존한 대장동 수사가 막히자 애먼 성남FC를 들쑤시고, 대통령실은 대놓고 체포영장 집행의 가이드라인을 주고 있으니 기가 막힌다”며 “대통령실이 검찰의 야당 파괴 공작의 배후라고 자인한 셈이다. 야당 탄압 수사의 저열한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대통령실의 오만한 언사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비판했다. 안 대변인은 “공교롭게도 여야 합의 당일 검찰이 야당 대표를 소환했다. 예산안 합의에서 대통령실의 지침을 묵살했다고 야당 대표에게 실력 행사라도 하겠다는 의도가 아니면 무엇이냐”며 “타협의 정치를 실종시켜온 것도 모자라 법치를 내걸어놓고 야당 대표에게 수사로 보복하겠다니 정말 잔혹한 정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슨 혐의로 소환하겠다는 것인가. 이미 무혐의로 끝난 사건이고, 사실관계 하나 달라진 것 없는데 사건의 결론이 1년 만에 바뀐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며 “법치를 내세울 것이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직접 관여했다는 증거가 차고 넘치는 김건희 여사는 왜 지금까지 단 한 차례의 소환조사도 이루어지지 않는지 답하기 바란다.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하는 법치주의, 검찰이 부르짖는 사법정의가 없는 죄 만들고 있는 죄는 덮어주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2022.12.23 I 박기주 기자
경기도, 내년부터 어린이집·유치원에도 우수 경기미 시범 공급
  • 경기도, 내년부터 어린이집·유치원에도 우수 경기미 시범 공급
  • 경기미 대표 품종 참드림 재배 현장.(사진=경기도농업기술원)[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초·중·고에 이어 어린이집과 유치원 공공급식에도 우수 경기미 공급을 시작한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부터 용인·성남· 부천·남양주·평택·안양·시흥·김포·파주·의정부·광주·광명·군포·오산·양주·구리·안성·의왕·포천·동두천·양평·가평·연천 등 도내 23개 시·군의 영유아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우수경기미 공공급식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시범사업 대상은 해당 시·군 소재 어린이집과 유치원 4100여 개소의 원아 18만7000명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민선 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농업 및 먹거리 분야 대표 공약인 ‘친환경 등 우수농산물 공공급식 확대’의 일환이다. 사업 방식은 친환경 등 우수경기미 구입가격과 정부관리양곡 판매가격의 차액을 지원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유기농 경기미는 1만1000원, 무농약 경기미는 1만400원, G마크·GAP 경기미는 6800원 한도 내에서 지원이 가능하다.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시·군은 도에서 마련한 사업시행지침에 따라 자체 시행계획을 수립, 내년 1~2월 중 각 시·군별로 참여 희망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도는 2023년 시범사업 시행 이후에는 광역(경기도)와 기초(시·군)를 연결한 경기도형 공공급식 체계를 마련하고, 친환경 등 우수농산물 공급품목을 단계적으로 우수경기미(쌀)에서 전체 농산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천광 경기도 친환경급식지원센터장은 “2023년도 친환경 등 우수농산물 영유아 시범사업을 통해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발굴해 경기도 및 시&#8228;군 특성에 맞는 단계적 공공급식 확대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2.12.23 I 황영민 기자
檢, '성남FC' 의혹 이재명 소환 통보…홍준표는 알고 있었다
  • 檢, '성남FC' 의혹 이재명 소환 통보…홍준표는 알고 있었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 소환 통보를 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 달 보름 전 이미 이같은 결과를 내다본 것으로 알려졌다.김행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지난 22일 YTN 라디오 ‘이재윤의 뉴스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홍준표 대구시장(사진=연합뉴스)한 달 반 전쯤에 홍 시장을 만났다는 김 위원은 “(그 자리에서 홍 시장이) 이재명 대표는 성남FC로 제일 먼저 소환될 것이며, 그 후에 (다른 혐의에 따른 검찰 소환이) 줄줄이 이어질 것이다라고 얘기하더라”고 전했다.이어 그는 “(홍 시장이) ‘박근혜 대통령이 아니라 최서원이 돈을 받았지만 정치적 이득을 봤다는 이유로 제3자 뇌물죄가 성립, 탄핵과 중요한 법적 구속 요건이 됐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홍 시장은 (경남지사 시절) 경남FC 운영을 위해 기업 후원금을 받을 때 후원업체들과 기자들을 다 불러 ‘누구는 얼마 내고’ 등을 그 자리에서 공표하고 ‘너희들은 내가 재임하는 동안 어떠한 혜택도 없다’는 걸 다 발표했다는 사실을 설명하더라”고 했다. 또한 김 의원은 “홍 시장이 그렇게 한 이유는 ‘검사 출신이어서 이건 분명히 제3자 뇌물죄로 걸린다’는 점을 알았기 때문이다”며 “이 대표는 두산건설의 용도를 상업지역으로 변경해줬다. 이것은 지자체 단체장의 결제가 없으면 불가능한 상황이다. 때문에 수백억대의 토지가 수조대로 바뀌었다. 네이버 사옥 지을 때도 후원금을 받은 뒤 건폐율을 늘려줘 네이버가 상당한 특혜를 봤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그는 “홍 시장이 ‘검사했었으면 절대 이렇게 안 했다. 이게 검사와 변호사의 차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한편 이 대표는 23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성남FC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소환 통보에 대해 “그냥 넘어갈까 했는데, 언론인들이 저에게 ‘언제 소환에 응할 거냐?’라는 질문을 많이 해주셨고, 답을 하나 말씀드리겠다”고 했다.이 대표는 “아무리 털어도 답이 나오지 않으니 무혐의 처리했던 사안까지 다시 꺼내 저를 소환했다. 서해 피격 사건이나 월성 원전 등 전 정부를 겨냥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며 “전방위적인 야당 탄압 파괴 공작, 정적 죽이기에만 진심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그는 “혐의도 뚜렷하지 않은 이재명에게 언제 소환에 응할 거냐 물을 게 아니고, 중범죄 혐의가 명백한 대통령 가족은 언제 소환조사를 받을 거냐고 물어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 두산건설 등 기업들이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후원금을 내도록 하고, 그 대가로 기업들의 민원을 해결하는 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제3자 뇌물’ 혐의를 받고 있다.
2022.12.23 I 김민정 기자
野 "조폭 검찰, 이재명 소환 허접해…김건희나 소환하라"(종합)
  • 野 "조폭 검찰, 이재명 소환 허접해…김건희나 소환하라"(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은 데 대해 “파렴치한 야당 파괴 조작 수사”라고 비판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수사를 촉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강원 춘천시 강원도당에서 열린 제49차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 소환 조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강원 춘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이 또다시 노골적인 야당 파괴에 나섰다. 아무리 털어도 답이 안 나오다 보니까 이제는 무혐의 처리했던 사안까지 다시 꺼내서 나를 소환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서해 피격이나 월성 원전 같은 전 정부를 겨냥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방위적인 야당 탄압 파괴 공작 그리고 정적 죽이기에만 진심을 보이고 있다”며 “민생은 안중에도 없는 검찰 독재 정권의 실체다. 윤석열 정권의 칼춤을 좌시하지 않겠다. 파렴치한 야당 파괴 조작 수사의 최전선에서 당당히 맞서고 싸워 이기겠다”고 강조했다.그는 검찰 출석 여부에 대해선 불응 의사를 밝혔다. 이 대표는 회의 종료 직전 마이크를 잡고 “그냥 넘어갈까 했는데 ‘저한테 언제 소환에 응할 것이냐’ 이런 질문을 많이 해주셨는데 제가 미리 입장을 말하겠다. 혐의도 뚜렷하지 않은 이재명에게 언제 소환에 응할 거냐 물을 것이 아니다”라며 “중범죄 혐의가 명백한 대통령 가족은 언제 소환 조사받을 것이냐를 먼저 물어보시기 바란다”고 지적했다.정청래 최고위원은 “이 대표에 대한 소환 통보는 의도는 불순하고 악의적이며 내용은 허접하고 태도는 무례하기 짝이 없다”며 “몇 년째 수사에서 무혐의 된 건을 다시 꺼내들고 제1야당 대표를 사전 조율 없이 팩스 소환하겠다는 이보다 나쁜 검찰이 어딨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서영교 최고위원도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야당 당 대표를 검찰이 팩스를 보내서 소환 통보는데 정말 기가 찰 노릇”이라며 “이게 조폭이지 이게 검찰인가 다시 한 번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현대자동차가 FIFA(국제축구연맹)에 10년넘게 2700억원의 광고비를 내고 있는 사례를 언급하며 “성남 경기장에는 두산 광고 가 있다. 두산 기업이 ‘성남FC’를 통해서 광고하려고 했는데 왜 이재명 우리 대표를 소환하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당 지도부는 김건희 여사의 수사를 촉구했다. 정 최고위원은 “먼저 소환해야 될 사람은 대통령 부인 김 여사”라며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피의자들은 구형 재판까지 마쳤는데 왜 김 여사만 열외인가”라고 쏘아붙였다.서 최고위원도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에게 검찰이 징역 8년을 구형한 것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 빨리 정의로우려면 ‘김 여사를 수사하라’ 이렇게 명해야 한다”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 뭐하나. 둘이 특수관계라고 하던데 그러면 안 된다 이렇게 말씀드린다”고 직격했다.장경태 최고위원은 “김 여사가 요즘 ‘가짜 인생’에서 ‘가짜 행보’로 당당하게 다니고 있다”며 “가짜 수사 받지 말고 검찰 출석도 당당하게 받으시길 바란다”고 질책했다.그는 최근 한 언론사에서 발표한 국민의 59.5%가 검찰 수사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정치권 전반에 퍼진 수사와 재판 검찰 공화국이라 불리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 이제 일반 국민들도 이상함을 느낀다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서은숙 최고위원은 “혐의도 없고 증거도 없는 야당 대표를 소환하기 전에 혐의가 명백한 김 여사부터 소환하라 위대한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인류의 발전을 위해 수천 년 전에 말했던 명언이다. ‘너 자신을 알라’”며 일침을 가했다.앞서 전날 ‘성남FC 제3자 뇌물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는 이 대표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 이 대표는 성남FC 제3자 뇌물의혹 사건과 관련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며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네이버, 두산건설 등 기업들로부터 160억여 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건축 인허가 또는 토지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2022.12.23 I 이상원 기자
이재명 "檢 출석, 나에게 묻지말고 尹가족 언제 소환할지 물어라"
  • 이재명 "檢 출석, 나에게 묻지말고 尹가족 언제 소환할지 물어라"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검찰이 ‘성남FC’ 사건과 관련한 검찰 출석 여부에 대해 “중범죄 혐의가 명백한 대통령 가족은 언제 소환 조사받을 것이냐를 먼저 물어보시기 바란다”며 불응 의사를 내비쳤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강원 춘천시 강원도당에서 열린 제49차 현장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기 전 마스크를 벗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강원 춘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회의가 종료되기 직전 마이크를 잡고 “그냥 넘어갈까 했는데 ‘저한테 언제 소환에 응할 것이냐’ 이런 질문을 많이 해주셨는데 제가 미리 입장을 말하겠다. 혐의도 뚜렷하지 않은 이재명에게 언제 소환에 응할 거냐 물을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전날 ‘성남FC 제3자 뇌물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는 이 대표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 이 대표는 성남FC 제3자 뇌물의혹 사건과 관련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며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네이버, 두산건설 등 기업들로부터 160억여 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건축 인허가 또는 토지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이 대표는 앞서 진행된 모두발언에서도 “윤석열 정권이 또다시 노골적인 야당 파괴에 나섰다. 아무리 털어도 답이 안 나오다 보니까 이제는 무혐의 처리했던 사안까지 다시 꺼내서 나를 소환했다”며 “파렴치한 야당 파괴 조작 수사”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서해 피격이나 월성 원전 같은 전 정부를 겨냥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방위적인 야당 탄압 파괴 공작 그리고 정적 죽이기에만 진심을 보이고 있다”며 “민생은 안중에도 없는 검찰 독재 정권의 실체다. 윤석열 정권의 칼춤을 좌시하지 않겠다. 파렴치한 야당 파괴 조작 수사의 최전선에서 당당히 맞서고 싸워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2022.12.23 I 이상원 기자
이재명, 檢 소환 통보에 “파렴치한 야당 파괴 수사”
  • 이재명, 檢 소환 통보에 “파렴치한 야당 파괴 수사”
  • [이데일리 박기주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자신에 대한 검찰의 소환 요구에 대해 “파렴치한 야당 파괴 조작 수사”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강원 춘천시 강원도당에서 열린 제49차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손뼉 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이 또다시 노골적인 야당 파괴에 나섰다. 아무리 털어도 답이 안 나오다 보니까 이제는 무혐의 처리했던 사안까지 다시 꺼내서 나를 소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성남FC 제3자 뇌물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는 이 대표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이 대표는 성남FC 제3자 뇌물의혹 사건과 관련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며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네이버, 두산건설 등 기업들로부터 160억여 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건축 인허가 또는 토지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서해 피격이나 월성 원전 같은 전 정부를 겨냥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방위적인 야당 탄압 파괴 공작 그리고 정적 죽이기에만 진심을 보이고 있다”며 “민생은 안중에도 없는 검찰 독재 정권의 실체다. 윤석열 정권의 칼춤을 좌시하지 않겠다. 파렴치한 야당 파괴 조작 수사의 최전선에서 당당히 맞서고 싸워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경제정책방향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민생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 정부는 뜬구름 잡는 얘기만 하고 있다. 정부가 내놓은 내년 경제정책방향을 보면 서민과 약자를 위한 대책은 엉성하고 부동산 부양같은 무리수만 가득하다”며 “에너지 전환과 같은 통상 질서 대책은 없다. 대체 뭘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전혀 알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세심한 치료와 보살핌이 필요한 환자에게 모르핀만 놓겠다라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며 “양육강식과 무한 경쟁을 자유라는 칼로 가린다고 해서 본질이 사라지지 않는다. 국민 기만이자 무의미한 공수표 남발”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정부의 내년도 경제 대책이 첨부터 이미 실패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의 국민 고통에 대해 조금이라도 공감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며 “국민이 필요할 때 곁에 있는 정치가 바로 제대로 된 정치다. 취약계층 지원 내수 회복 대책을 최우선 순위에 올려놓고 경제정책방향을 전면 수정하길 바란다”고 했다.
2022.12.23 I 박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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