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10일 검찰 출두 이재명…개딸들 "성남지청 앞에 모이자"
  • 10일 검찰 출두 이재명…개딸들 "성남지청 앞에 모이자"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성남FC 후원 의혹’과 관련해 검찰 소환조사를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새해 첫 주말 공식일정을 자제하고 소환조사 대비에 나섰다. 오는 10일 오전 10시 30분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인 이 대표는 주말인 7, 8일 공식 일정을 모두 비운 채 검찰 조사에 대비했다. (사진=카페 ‘재명이네’ 갈무리)복수 사건으로 수사선상에 오른 이 대표가 검찰 소환조사에 응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 대표는 해당 의혹은 이미 2년 전 경찰이 수사를 통해 무혐의 결론을 내린 사안인 만큼 이번에도 무죄 입증을 자신하고 있다. 이날 소환조사에는 당 지도부가 함께 출석해 당 차원의 대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가 포토라인에서 발언을 할 가능성도 높다.이런 가운데 이 대표의 지지자들이 모인 카페 ‘재명이네 마을’에서는 성남지청에 결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사진=카페 ‘재명이네’ 갈무리)이른바 ‘개딸(개혁의 딸)’이라 불리는 지지자들은 10일 성남지청에 모이자고 독려하면서 여러 장의 포스터를 게시했다. 해당 포스터에는 “모두 모이자! 힘을 모으자! 우리가 이재명이다”, “잼잼 자봉단 깃발 이재명지지자들 깃발아래로 모이세요”, “총구는 밖으로 힘을 모으자!”, “이재명을 지키는 것이 민주당을 지키는 것입니다”, “이재명 곁에 동지가 있다고! 함께 이겨 내자고! 응원하려 합니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 7일 야권 성향 유튜브 실시간 방송에서 “내부총질은 이적행위, 총구는 밖으로”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이 말, 정말 듣기 싫은 말” 등 댓글을 달며 당 차원의 총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성남지청 앞에서는 이 대표 수사를 두고 보수와 진보 시민 간의 대규모 찬반 집회도 예고돼 있다.이와 관련해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9일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검찰 소환에 응하고 출석 조사를 받는데, 출석 과정에서 그 부분(소환조사)에 대해 얘기하지 않겠느냐”며 “그냥 들어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검찰 출석에) 지도부는 아마 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 대표는 소환조사 후 설 연휴를 앞두고 그간 강조한 민생행보를 재개하며 설 민심잡기에 나설 예정이다.오는 11일에는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을 찾아 ‘경청 투어’를 재개할 예정이다. 인천 지역 당원과 시민들을 만나는 ‘국민보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아울러 설을 앞두고 신년 기자회견도 열 계획이다. 박 대변인은 “빠르면 오는 12~13일에 열 가능성이 있다”며 “설 전이라고 한다면 늦어도 16~17일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소환조사 이후 이 대표와 지도부가 협의해 날짜를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1.09 I 김민정 기자
  • [사설]檢 가는 이 대표,,,'국회 방탄'벗어야 당당하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일 오전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피의자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제1야당 현직 대표가 자신의 비리 연루 의혹 혐의로 검찰 소환 요구를 받고 출두하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이 대표는 지난달 28일 검찰 소환을 통보받았지만 지방 민생 투어를 이유로 계속 미루다 오늘부터 열리는 임시국회 일정에 맞춰 출석일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당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호언과 달리 회기 중 불체포특권이라는 안전판을 마련한 후 소환에 응한 게 아니냐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은 2015~2017년 성남시장이자 성남FC 구단주였던 이 대표의 임기 중 두산건설·네이버 등 관내 6개 기업이 후원금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여원을 내고 성남시로부터 용도 변경 등 각종 특혜를 제공받았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찰은 지난해 9월 관련자들을 ‘제3자 뇌물’혐의로 기소하며 공소장에 이 대표를 공범으로 적시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친정권 검사들이 관련 수사를 틀어막아 대선 후 재수사에 들어갔을 만큼 문 정부로선 진실이 드러나는데 대해 부담을 느꼈던 사건이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민생 법안 처리를 구실로 정기국회가 종료되자 마자 다시 국회 문을 열고 검찰 조사에 방어벽을 친 모습을 보이는 건 유감이다. 대선 이후 ‘검수완박’ 법안을 강행 처리하고 당헌 개정으로 기소돼도 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이중 삼중의 벽을 쌓은 데 이어 최근엔 수사 검사들의 신상 정보를 뿌려 ‘좌표찍기’를 자행하는 등 민주당은 오로지 이 대표 방탄에 올인해 왔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이다. 성남FC 사건은 민주당의 당무수행과 관련없는 이 대표의 지자체장 시절 벌어진 일이다. 문 정부 때 수사가 시작됐다는 것만 봐도 윤석열 정부의 ‘야당 죽이기’로 돌리는 건 무리가 있다. 그런 면에서 “현직 제1야당 대표가 구속되면 나라가 뒤집어질 것”이라는 민주당의 위협은 민심과 여론만 악화시킬 뿐이다. 오죽하면 당내 중진들도 이 대표 문제를 당과 분리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겠는가. 이 대표는 조사에서 모든 의혹을 깨끗이 털어낸 후 존경받는 지도자로 국민 앞에 떳떳이 서기 바란다.
2023.01.09 I 송길호 기자
이재명, 檢출석 혼자 안 한다‥野 "당 지도부 함께할 것"
  • 이재명, 檢출석 혼자 안 한다‥野 "당 지도부 함께할 것"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오는 10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검찰 소환에 동행한다. 이 대표는 검찰 소환에 응하기 전 자신을 둘러싼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수사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평화·안보대책위원회 긴급 회의에서 발언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사진=뉴스1)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현안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 대표가 검찰 소환에 출석해서 조사받는데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겠나. 그냥 들어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도부는 (함께) 갈 것”이라고 전했다.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 대표는 오는 10일 오전 10시 30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검찰 조사가 끝난 뒤 신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신년 기자회견 날짜가) 빠르면 12~13일, 설 연휴 전이라면 16~17일이 가능성이 있다”며 “검찰 소환 조사 이후 당 대표가 지도부와 협의한 뒤 기자회견 날짜를 잡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한편 이 대표는 주말 일정을 모두 비운 채 변호인들과 예상 질문들을 검토하며 검찰 출석을 앞두고 막바지 대응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01.08 I 이상원 기자
與 "이재명 '살아 돌아온다' 착각…민주당·측근 곧 등 돌릴 것"
  • 與 "이재명 '살아 돌아온다' 착각…민주당·측근 곧 등 돌릴 것"
  •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출석과 관련해 “한 몸 바칠 것 같은 측근들도, 민주당 의원들도 이내 등을 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오는 10일 검찰 출석을 앞두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7일 논평에서 “겹겹이 쌓여 철벽같은 방탄들도 진실 앞에서는 한낱 유리조각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장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가 이리 재고 저리 재다가 이제야 마음이 놓이는 모양인지 당당하게 ‘수사에 임하겠다’고 했다”며 “믿는 구석이 있으니 언론의 플래시 세례가 지옥불이라고 해도 당당히 살아 돌아올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꼬집었다.그는 “이 대표의 정치적 공동체인 측근들이 구속에도 굳게 입을 닫았고, 민주당은 체포동의안 부결과 무기한 방탄국회를 불사하며 신상털기법안으로 얄미운 수사검사까지 겁박했다”고 짚었다.또 “한쪽에서는 ‘현직 제1야당 대표가 구속되면 나라가 뒤집어질 것’이라고 공포탄을 쏘고, 다른 쪽에서는 ‘민주화투사’, ‘DJ(김대중 전 대통령)보다 대단하다’며 추켜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선후보 시절 이 대표는 ‘선거에서 지면 감옥에 갈 것 같다’며 ‘두렵다’고 했지만, 이제 더이상 두렵지가 않은 것 같다”고 했다.장 원내대변인은 이어 “(하지만) 이 대표에 대한 수많은 범죄혐의 수사는 이제 겨우 시작”이라며 “지금은 이 한 몸 바칠 것 같은 측근들도, 똘똘 뭉쳐 지켜줄 것 같은 169명의 의원들도 작은 틈이라도 보이는 순간 이내 등을 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 첫 검찰 출석의 당당함이 얼마나 갈지 똑똑히 지켜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전날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이 대표가 10일 오전 10시 30분에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하는 일정이 합의됐다”며 “이 대표는 당당하게 출석해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며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네이버, 두산건설 등 기업들로부터 160억여 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건축 인허가 또는 토지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한편 이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를 마친 뒤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면서 ‘포토라인에 설 계획이 있나’, ‘혼자 출석하는 건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2023.01.07 I 강지수 기자
"개인 비리는 이재명 스스로" 친명마저 분열…마음 둘 곳 없는 李
  • "개인 비리는 이재명 스스로" 친명마저 분열…마음 둘 곳 없는 李[국회기자 24시]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0일 검찰에 출석합니다. 대표 취임 후 검찰 소환에 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본인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간 비명(非이재명)계에서 ‘당의 방탄화’를 우려하며 개인의 문제는 분리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다만 이 대표의 측근들조차 “결자해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친명(親이재명)계 내에서도 균열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오후 경남 창원 버스텀이노르 카페에서 열린 청년 정책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의 질문을 들으며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뉴스1)◇李, ‘성남 FC’ 의혹 직접 벗는다…野 “구속영장 청구 명분 없어”이 대표는 오는 10일 오전 10시 30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오후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 당 대표는 성남 시민 프로축구단 방공 사건 조사를 위해 성남지청에 출석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이 대표는 성남FC 제3자 뇌물의혹 사건과 관련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며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네이버, 두산건설 등 기업들로부터 160억여 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건축 인허가 또는 토지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이에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는 ‘성남FC 제3자 뇌물의혹’ 관련 수사와 관련해 이 대표에게 오는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표는 미리 잡혀 있던 일정상의 이유로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다만 이 대표는 “가능한 날짜와 조사 방식에 대해 변호인을 통해 협의해서 결정하겠다”며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죠.이에 따라 이 대표 측 변호인단은 검찰이 소환을 재차 요구한 오는 10∼12일 중에서 출석 날짜를 검토해왔고. 검찰과 변호인단이 출석 날짜를 조율해 적절한 날짜에 출석을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 대표는 ‘검찰 출석을 공개적으로 할 것인가’, ‘포토라인에 설 계획이 있는가’ ‘혼자 출석을 하는 것인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무엇보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은 본인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참모들은 오히려 말렸고, 그간 이 대표는 많은 의견을 수렴했다”면서도 “그래도 이 대표가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선 직접 나가는 것이 맞겠다는 판단을 해 출석하기로 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여기에 민주당은 ‘성남 FC’ 의혹과 관련해서는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명분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당내 민주당 법률지원단 관계자는 “‘이미 무혐의가 결정난 사안”이라며 “수 십 번 이에 대해 검토했지만 문제 될 것이 전혀 없다. 오히려 검찰 측에서 (이 대표가 출석을 한다고 해) 당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검찰은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1월 임시국회가 소집된 만큼 이 대표를 구속하기 위해선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처리돼야 하기 때문이죠. 다만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려면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이 요건이어서 현재 민주당이 299석 중 169석을 차지하고 있어 가결 가능성은 사실상 없습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평화·안보대책위원회 긴급 회의에서 발언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사진=뉴스1)◇비명계 이어 친명마저 李에 비판…李 의혹 벗어낼까이 대표의 정면돌파 선언에도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놓고 당 안팎에선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이 대표가 검찰에 직접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해왔던 친명계마저 당과 분리해야 한다는 뉘앙스의 말을 해오면서인데요. 친명계의 좌장격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도 “‘사법 리스크’는 결국 본인 몫”이라며 “본인이 자신감 있게 나서고 당은 당의 일을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이에 이 대표의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일부 친명계는 정 의원의 말이 정답이 아니라며 맞서기도 했습니다. 한 친명계 의원은 “(정 의원이) 원래 개성이 넘치는 분이다”라며 “정 의원의 말이 ‘금과옥조’는 아니지 않느냐. 오히려 이 대표가 곧 민주당이라는 기치 아래 야당 탄압에 맞서야 한다”고 응수했습니다. 이처럼 친명그룹 안에서도 목소리가 엇갈리면서 당내에서는 ‘친명’ 균열이 일어났다는 분석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국민의힘은 여전히 공세에 가세했죠.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버티고 버티다 결국 떠밀려 검찰 조사에 끌려가면서 ‘당당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라니 어처구니가 없다”며 “이젠 범죄에 대한 죗값을 치러야 할 때”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를 향해 “언제까지 민주당과 개딸 뒤에 숨어서 버틸 수 있으리라 생각했느냐”고 꼬집기도 했습니다.검찰 출석에 당당히 응하겠다는 이 대표의 선언과 연초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 당내 입지를 넓히겠다는 전략에도 민주당의 ‘원팀’은 요원한 상황인 듯 합니다. 국민의힘의 지속적인 공격에 “제가 소환조사 받겠다고 하는데 무엇을 방탄하느냐”며 당당히 목소리를 높인 이 대표입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자신의 의혹을 직접 털고 민주당을 당당히 이끄는 수장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2023.01.07 I 이상원 기자
`방탄국회` 비판에도 민주당 `1월 임시국회` 단독 소집 요구 엄포
  • `방탄국회` 비판에도 민주당 `1월 임시국회` 단독 소집 요구 엄포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일 국민의힘이 반대할 경우 단독으로라도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국민의힘은 검찰 출석을 앞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구속수사를 피하기 위해 ‘방탄국회’를 연다고 반대해왔다. 이 대표는 오는 10일 검찰에 출석한다.이재명(첫째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의원들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스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부·여당이 민생에 발목을 잡고 있다”며 “우리 민주당이 국민의 삶을 위해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힘 있게 전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예산안과 법안처리 등 연말에도 정신 없었는데 새해에도 국정조사 등 해야 할 책무가 산적하다”며 “국가 핵심축인 경제와 안보가 심각하게 위협받는데 국민의힘은 일하지 말자며 국회 문을 닫자고 한다”고 지적했다.박 원내대표는 “작금의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위기는 경제위기로 연결된다”며 △외교부, 국방부, 통일부 등 관계부처 장관 대상 본회의 긴급현안질문 △대북규탄결의문 채택 △경제부처 장관 대상 경제위기상황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상임위별로도 각 부처 업무보고가 시급하다”며 △북한 무인기 비행제한구역 침범 관련 청문회 개최(국방위원회) △부동산 PF발 금융위기 리스크와 고금리 가계부채(정무위원회) △경제현안 (기획재정위원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후속조치 (행정안전위원회) △중국발 코로나 재확산 등 방역관리시스템 점검(보건복지위원회) △전세사기 대책 마련(법제사법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의 현안을 열거했다.박 원내대표는 “여당은 처리할 안건이 없어 국회를 못 연다고 할 것”이라며 “법사위에 상정된 안전운임제 등 타 상임위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끝내 임시회 소집을 거부한다면 민주당은 오늘 오후 단독으로라도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이날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당 대표가 성남FC 광고비 사건에 대한 조사를 위해 오는 10일 오전 10시 30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하는 일정이 합의됐다”고 발표했다.한편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육군 4성 장군 출신의 김병주 의원이 북한 무인기가 비행금지구역에 침범한 것을 언론 보도 전 알게 된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그는 국방부에서 무인기 경로를 설명한 지도가 40년 전 지도라며 “지도에는 비행금지구역, 감시구역, 민간비행항로가 적혀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게 없이 달랑 저런 것을 들고 왔다”며 “제가 구글 지도에 비행금지구역을 겹쳐봤다. 그래서 보니 비행금지구역을 지나갔거나 침투했을 확률이 높다고 그걸 잘 분석해 대비하라고 (군에) 요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그는 “군 출신으로 가장 듣기 싫은 게 ‘이적행위’라는 말”이라며 “국가에 39년을 헌신한 제가 공산당과 북한과 연계돼 있다니 소가 웃을 일”이라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병주 의원의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뉴스1)
2023.01.06 I 이수빈 기자
이재명, `성남FC 뇌물` 의혹 직접 벗는다…10일 檢출석(종합)
  • 이재명, `성남FC 뇌물` 의혹 직접 벗는다…10일 檢출석(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으로 수사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0일 검찰에 출석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정치혁신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 당 대표는 성남 시민 프로축구단 방공 사건 조사를 위해 오는 10일 화요일 오전 10시30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하러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취임 후 검찰 소환조사에 응하는 것은 처음이다.앞서 검찰은 이 대표에게 지난해 12월 28일 소환을 통보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일정상의 이유로 출석을 거부했다. 다만 이 대표는 “가능한 날짜와 조사 방식에 대해 변호인을 통해 협의해서 결정하겠다”며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대표 측 변호인단은 검찰이 소환을 재차 요구한 오는 10∼12일 중에서 출석 날짜를 검토해왔다. 안 수석대변인은 “검찰과 변호인단이 출석 날짜를 조율했고, 그 날짜가 적당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 출석을 공개적으로 출석하느냐’는 질의에 안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당당히 출석해서 입장을 말씀하신다고 했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과 갈지, 어떻게 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지난달 26일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검찰의 소환 요구와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소환 요구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미 잘 아는 것처럼 무혐의로 종결됐던 사건”이라며 “검찰의 행태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지만 당당하게 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앞서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는 ‘성남FC 제3자 뇌물의혹’ 관련 수사와 관련해 이 대표에게 오는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성남FC 제3자 뇌물의혹 사건과 관련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며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네이버, 두산건설 등 기업들로부터 160억여 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건축 인허가 또는 토지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한편 이 대표는 ‘검찰 출석을 공개적으로 할 것인가’, ‘포토라인에 설 계획이 있는가’ ‘혼자 출석을 하는 것인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났다.
2023.01.06 I 이상원 기자
`성남FC 뇌물의혹` 이재명, 10일 檢출석… "당당히 임한다"(상보)
  • `성남FC 뇌물의혹` 이재명, 10일 檢출석… "당당히 임한다"(상보)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으로 수사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0일 오전 검찰에 출석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 당 대표는 성남 시민 프로축구단 방공 사건 조사를 위해 오는 10일 화요일 오전 10시30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하러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지난달 26일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검찰의 소환 요구와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소환 요구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 대표는 “이미 잘 아는 것처럼 무혐의로 종결됐던 사건”이라며 “검찰의 행태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지만 당당하게 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앞서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는 ‘성남FC 제3자 뇌물의혹’ 관련 수사와 관련해 이 대표에게 오는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성남FC 제3자 뇌물의혹 사건과 관련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며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네이버, 두산건설 등 기업들로부터 160억여 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건축 인허가 또는 토지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2023.01.06 I 이상원 기자
'수도권 대표론' 與전대 핵심변수 부상…"총선 전열"vs"지역구 무시"
  • '수도권 대표론' 與전대 핵심변수 부상…"총선 전열"vs"지역구 무시"
  • [이데일리 경계영 이유림 기자] 오는 3월 치러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수도권 출마론에 대한 차기 당권주자들 간 치열한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현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적하기 위해 차기 당대표가 ‘보수 표밭’인 영남권을 떠나 험지인 수도권 지역에 출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다. 내년 총선의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서의 전선 구축이 전당대회의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5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당권 주자인 안철수(경기 성남분당갑)·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의원이 모두 ‘수도권 대표론’에 힘을 실으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재 전국 253개 의석 중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배정된 의석 수는 121석이다. 이 중 국민의힘은 현재 수도권에서 단 19석만 차지하고 있다. 이에 일부 당권 주자들은 차기 총선 승리를 위해 당 대표 후보들이 수도권 출마를 공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의원은 당 대표로 출마하려는 후보 모두에게 수도권에 출마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안 의원은 민주당 선출직 최고위원 전원이 수도권 지역구인 점을 언급하며 “그에 맞춰 대항할 전열을 정비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당 대표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도 “수도권 민심을 제일 잘 알고 수도권과 공감할 수 있는 당 대표가 돼야 한다는 말씀에 공감한다”고 했다. 그 역시 서울 동작을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오후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앞에서 가진 당대표 후보 출정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와 달리 울산 남을을 지역구로 둔 김기현 의원은 “한가한 소리”라고 반박했다. “국민이 관심 있는 것은 집권여당이 얼마나 정책 역량을 잘 발휘해 국민을 잘 살게 해줄 것인지”라는 것이다.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로 주목 받는 장제원 의원 역시 “지역구민을 무시한 패륜적 발언이고 허장성세”라고 비판했다. 대구에 기반한 유승민 전 의원도 이날 B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수도권과 중도층, 청년층에서 지지 받고 있는 사람인가가 중요하다”며 수도권 출마론에 대해 “웃기는 소리”라고 일갈했다. 다만 당권 주자 모두 수도권에 공을 들이고 있다. 차기 지도부가 이끌 내년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얻으려면 수도권을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날 배현진 의원 지역구인 서울 송파을 당원협의회 신년인사에서 김기현·안철수 의원과 나경원 부위원장 등 예비 당권 주자가 총출동했다. 특히 김 의원은 지난 4일 종로를 시작으로 용산, 서초갑 등 서울 당협을 돌고 있다.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기현(오른쪽)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송파구민회관에서 열린 송파을 당원협의회 신년인사회에서 배현진(가운데)·장제원 의원과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뉴스1)전당대회를 앞두고 후보 간 ‘교통 정리’가 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대표 친윤계로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던 권성동 의원은 이날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최고위원 후보군도 구체화하고 있다. 이날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과 김가람 전 대통령직인수위 청년기획위원이 청년 몫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가까운 김용태 전 최고위원도 최고위원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3.01.05 I 경계영 기자
직원 복지에 ‘진심’ HD현대, 아침·점심·저녁 모두 ‘무료’
  • 직원 복지에 ‘진심’ HD현대, 아침·점심·저녁 모두 ‘무료’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임직원 자녀의 유치원 교육비 1800만원 지급이라는 ‘파격 복지’를 발표하며 관심을 끈 HD현대가 새해부터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식사를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본사뿐 아니라 협력사 직원들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하면서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올해부터 기존 한 끼에 1000원이던 조식·중식·석식 식대를 받지 않고 직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HD현대의 경기 성남시 판교 신사옥인 글로벌R&D센터(GRC) 직원들과 울산 본사 등 현장 직원들 모두 사내 식당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복지는 지난해 3·4분기 노사협의회에서 회사가 상정한 안건이 통과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지원 대상은 본사뿐 아니라 협력사 직원 1만5000여명까지 전부 포함된다. HD현대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임직원 수는 1만2000여명이다. 협력사 직원 1만5000명을 포함해 총 2만7000명의 세끼 식대를 단순 계산 시 하루 비용만 8100만원에 달한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지난달 26일 경기 성남시 글로벌R&D센터(GRC)에서 비전 선포식을 열고 새로운 직원 복지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사진=HD현대)HD현대의 직원 식사 무료 제공은 이번이 처음으로 회사의 복지 확대 기조에 따른 것이다. 인력난이 심한 조선업계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복지’를 추가하고 이미지 쇄신을 통해 직원들을 확보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점심 식사만 직원들에게 무료로 제공 중이며 조식과 석식은 각각 1000원씩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HD현대는 지난달 현대중공업(329180)에서 간판을 바꿔 달면서 정기선 사장이 직접 비전 선포식을 열고 직원 자녀 유치원비 1800만원 지원 등 파격적인 복지 혜택을 확대 밝힌 바 있다. 창사 50년 만에 새 이름으로 출발하면서 대대적인 복지 개선에 나섰다는 설명이다.정기선 사장은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업문화가 필요하다”며 “정말 일하고 싶은 회사, 여러분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언급하며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HD현대는 직원 식사 지원 외에도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현재 일부 계열사에서 시행 중인 유연근무제를 전 계열사로 확대하고 회사에 일찍 도착하는 직원이 시업시간을 30분 단위로 자유롭게 앞당겨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임직원에게 회사가 연회비 전액을 지원하는 ‘HD현대 패밀리 카드’도 신규 제작해 지급하기 시작했다. 하나카드와 공동 제작하는 이 카드에는 전국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서 리터당 150원 주유할인 혜택을 준다. 구독서비스(OTT),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해비치호텔 이용 시 10% 적립,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등 각종 할인과 적립 혜택이 있어 직원들의 소속감을 고취하는 효과를 꾀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직원과 협력사 직원 복지 향상을 위해 식사를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며 “향후 직원 복지 증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05 I 김은경 기자
“R&D로 위기 극복”…삼양그룹, ‘이노베이션 페어’ 개최
  • “R&D로 위기 극복”…삼양그룹, ‘이노베이션 페어’ 개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삼양그룹은 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삼양 이노베이션 연구개발(R&D) 페어(SIRF) 2022’를 개최했다고 밝혔다.SIRF는 한 해 동안 삼양그룹 연구원들의 R&D 성과를 전시·발표하는 행사다. 2012년 처음 시작해 매년 지식 공유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오프라인 행사는 최소화하고 온라인으로 행사를 중계하는 온·오프라인 동시 운영 방식으로 진행했다. 오프라인으로 연구소별 우수 성과와 전략 과제를 발표하면 연구원들은 온라인 중계 영상을 시청하며 댓글을 통해 소통하고 지식을 공유한다. 김윤 삼양그룹 회장(왼쪽)이 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삼양 이노베이션 연구개발(R&D) 페어(SIRF) 2022’에 참석해 R&D 전략 과제 전시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삼양그룹)삼양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18개의 주요 과제를 전시하고 우수 R&D 사례 2건을 시상했다. 대상은 화학연구소의 ‘이소소르비드 공정 개발 및 상업화’ 과제가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의약바이오연구소의 ‘경구 항암제 레날리드 정 제품 개발’이 선정됐다. SIRF 포상은 이익 등 경제적 성과와 회사 경쟁력 기여도, 혁신성, 창조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대상을 받은 ‘이소소르비드 공정 개발 및 상업화’ 과제는 세계에서 두 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한 바이오 기반 화학소재 ‘이소소르비드’에 대한 개발부터 양산까지 전 공정에 걸쳐 신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이날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 심화 속에서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의 두 가지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R&D 고도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미래 성장 동력 발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통한 R&D 효율화 △오픈이노베이션·융복합 기술 발굴을 강조하며 신기술의 조기 사업화를 위한 실행력 제고를 당부했다.김윤 삼양그룹 회장.(사진=삼양그룹)
2023.01.05 I 김은경 기자
“밥 주는데 절이라도 해야지”…영하 날씨에 새벽부터 줄 선 어르신들
  • “밥 주는데 절이라도 해야지”…영하 날씨에 새벽부터 줄 선 어르신들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4일 오전 11시께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에 위치한 노인무료급식소인 사회복지원각 앞. 기온이 영하 7도 안팎까지 내려간 매서운 추위 속, 급식소 앞엔 60대부터 80대까지 약 170여 명이 80m 정도 줄을 늘어선 채 몸을 떨고 있었다. 이들은 두꺼운 패딩을 입고 귀마개와 목도리를 한 채 급식소가 열리기만 기다리고 있었다. 털모자에 목도리로 중무장한 70대 남성 이모씨는 “번호표를 뽑으려고 새벽 5시에 노원구 하계동 집에서 출발했다”며 “추운 게 대수여? 밥을 주는데 절이라도 해야지”라며 멋쩍게 웃었다.기온이 영하 7도 안팎으로 떨어진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 사회복지원각 앞에 무료 급식을 받으려 줄을 선 사람들(사진=황병서 기자)◇ ‘급식 번호표 뽑기’ 전쟁…“새벽 4시 반부터 기다려” 11시 30분 무렵이 되자 해당 급식소에서 번호표 수거를 담당하는 자원봉사자의 안내가 시작됐다. 매일 250번까지 제공되는 번호표는 오전 7시와 10시 30분에 받을 수 있다. 이 번호표를 내야만 약 12평(39㎡) 남짓한 급식소에 들어가 식사를 할 수 있다. 자원봉사자 A씨는 “오전 4시 반에서 5시부터 급식소 앞에 와서 기다리는 어르신들이 50~60명에 달한다”며 “서로 간의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기 위해 번호표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메뉴는 야채 비빔밥과 소고기 뭇국. 사람들이 들어서자 배식을 맡은 자원봉사자 5명이 큰 대접에 흰 쌀밥과 각종 야채를 담아줬다. 서빙을 맡은 자원봉사자 2명은 독서실 칸막이처럼 구분된 22개 좌석마다 일일이 사람들을 안내했다. 70대 남성 김모씨는 “경기도 성남에서 오전 6시 반에 출발해서 이곳에 왔다”며 “추운 날씨에도 밥을 주니 너무 고맙지”라고 말했다. 이곳에서 16년째 자원봉사를 해왔다는 자원봉사자 B씨는 “초창기 보리스님이 운영할 때부터 이곳에 나와 도와주고 있는데, 지금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오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드시는 것만 봐도 기분도 좋고, 내가 오히려 많이 치유받는 심정”이라고 말했다.사람들이 식사를 마치면 서빙 담당자들이 빈 그릇을 들어 일사불란하게 설거지 담당자에 전달했다. 문 밖을 나서는 사람들은 초코파이 1개, 검은콩 두유 1팩, 양갱 1개, 떡 1팩이 들어 있는 검은색 비닐 봉투를 자원봉사자로부터 건네 받고 탑골공원 이곳저곳으로 흩어졌다. 서울 목동에서 왔다는 80대 남모씨는 “매일 탑골공원으로 와서 점심 끼니를 해결한다”면서 “경제도 어려운데 이렇게 음식도 나눠주고 매번 고맙다”고 했다. 자원봉사자 C씨는 “정성을 다해서 어르신들을 챙겨 드리고 있다”며 “경제가 어려운데도 후원해주시는 분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물가에 허덕…후원자들 도움으로 위기 넘겨”올해로 문을 연 지 30년째인 이 급식소도 경제 상황 악화로 ‘주머니 사정’이 어렵긴 마찬가지다. 오롯이 민간의 후원에 기대고 있기 때문에 급격히 오른 물가는 큰 부담이다.급식소의 강소윤 총무는 “1만 2000원하던 상추 한 박스가 작년에 한창 물가 오를 땐 12만원까지 뛰더라”며 “오늘 야채 비빔밥을 해드리긴 했지만, 상추만 해도 아직 한 박스에 5만~6만원 선이라 쓰기가 겁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단체에서 야채와 떡 등을 보내주고 있어서 위기를 넘겼다”고 말했다.코로나19 이후 자원 봉사자들도 줄어 손이 부족한 상황이다. 강 총무는 “코로나 전에 비하면 봉사자들도 많이 줄었다”면서도 “30년씩 운영 해오다보니 각종 봉사단체들이 한 달에 한두 번 꼴로 봉사를 기꺼이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이 부족할 때가 많지만 이렇게 경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많이들 도와주셔서 고마움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2023.01.05 I 황병서 기자
반토막 예산에 경기도 지역화폐 들쑥날쑥.. 더 추워지는 설 민생
  • 반토막 예산에 경기도 지역화폐 들쑥날쑥.. 더 추워지는 설 민생
  • 경기도 내 지자체별 카드형 지역화폐.(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정부의 지역화폐 국비 예산 삭감으로 대다수 경기도 지자체들의 지역화폐 인센티브 지급 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많은 지자체들이 명절이 있는 1월과 9월만 한시적으로 인센티브 비율 10%를 유지하는 방안을 내놨지만, 전년 대비 충전한도는 줄어들어 다가오는 설 명절 민생경제에 불어닥칠 한파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4일 경기도와 도내 지자체 등에 따르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편성된 3525억 원 규모 지역화폐 발행 정부 지원 예산은 아직 행정안전부에 묶여있는 상태다. 이때문에 각 지자체들은 도비와 시비 매칭으로만 지역화폐 인센티브 예산을 꾸려 운영하고 있다. 국비가 언제, 얼마나 내려올 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지자체들은 충전한도와 인센티브 비율 하향 조정이라는 고육지책을 내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해 충전한도 100만 원, 인센티브 비율 10%를 상시 유지했던 경기 광주시는 올해 설과 추석이 있는 1월과 9월만 충전한도를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했다. 그외 기간은 충전한도는 전년 대비 절반인 50만 원, 인센티브 비율은 6%로 조정했다.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충전한도 50만 원, 인센티브 10%로 운영했던 부천시는 올해 충전한도를 30만 원으로 줄였다. 인센티브도 1월과 9월만 10%로 유지하고, 나머지 기간은 6%만 지급하기로 했다. 도내 인구수가 가장 많은 수원특례시는 1월만 지난해와 동일하게 충전한도 30만 원, 인센티브 10%로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그 이후 지역화폐 운영계획은 아직 수립하지 못했다. 수원시 역시 2월 이후에는 충전한도와 인센티브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구 100만 이상인 용인특례시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용인시는 올해 충전한도 30만 원, 1월과 9월만 10% 인센티브를 유지하고 그외 10개월은 6%로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용인시의 경우 지난해 9개월간 인센티브 비율을 10%로 유지하다가 나머지 3개월은 6%로 하향한바 있다. 줄어든 국비 지원을 감안할 때 추가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화성시는 연간 상시 인센티브 비율 10%로 결정했지만, 충전한도는 지난해 5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축소했다. 그외 다른 지자체들도 확인 결과 모두 인센티브 비율과 충전한도를 하향 조정했지만 고양특례시와 성남시에 비하면 그나마 사정은 괜찮은 편이다.올해 준예산 사태를 맞은 고양시와 성남시는 현재 인센티브 지급 자체를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각 지자체별 발행률과 예산 사정이 상이하다보니 인센티브 금액도 천차만별이다. 경기 광주시민은 설 명절이 있는 1월에 최대 10만 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되는 반면, 인접한 하남시민은 충전한도의 차이로 2만 원에 그쳐 8만 원을 덜 받는다.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지역화폐 도입 취지와 달리 소비의 역외유출까지 우려되는 대목이다.경기도 관계자는 “행안부에서 전국 17개 시·도로 지역화폐 예산이 내려오는 것은 1월 말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비가 도에 내려온 뒤에야 31개 시·군별 예산 분배 작업이 이뤄질 수 있어 지자체로 국비가 내려가기까지는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3.01.05 I 황영민 기자
 2030년까지 인프라 개발 11兆 투입… 마이스 '전국구 시대' 열린다.
  • [단독] 2030년까지 인프라 개발 11兆 투입… 마이스 '전국구 시대' 열린다.
  • 서울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 (디자인=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서울, 부산 등 대도시 중심으로 성장해온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이 사상 최대 인프라 투자로 ‘전국구’ 시대를 맞는다. 서울, 부산 등 시장 선점에 성공한 대도시뿐만 아니라 불모지로 불리던 천안, 청주, 전주, 강릉, 포항, 옥천 등 중소 도시들이 앞다퉈 마이스 인프라 확충에 나서면서다.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의 꽃인 마이스가 지역경제의 지형도와 체질을 바꿀 신수종 산업으로 떠오르면서 대규모 민간 자본의 유입도 점점 확대되고 있다.4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등 마이스 인프라 개발은 11개 지역에서 13건이 진행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예정된 인프라 개발에만 공공과 민간에서 사상 최대인 11조원을 투자한다. 여수박람회법 개정으로 센터 건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여수, 부산시가 1조원 규모로 추진 중인 서부산 전시컨벤션센터가 구체화되면 투자 규모는 더 늘어난다.양적 일변도 성장으로 ‘빛 좋은 개살구’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 마이스가 사상 최대 인프라 투자를 발판삼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은주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전시컨벤션센터는 제조업의 생산공장과 같은 마이스 산업의 기본 인프라”라며 “공공과 민간의 잇따른 대규모 투자로 마이스 산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디자인=이미나 기자)◇韓·日·싱가포르 인프라 확충 경쟁마이스 인프라 개발 열풍은 세계적인 추세다. 이미 세계 톱클래스의 인프라를 갖춘 중국의 뒤를 이어 일본, 싱가포르 등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00년대 대규모 인프라 확충에 나선 중국은 상하이(40만㎡), 선전(36만 8000㎡), 광저우(33만 8000㎡), 쿤밍(31만㎡) 빈저우(25만㎡) 전시장 등 5곳이 세계 톱10 전시컨벤션센터에 포진돼 있다. 2018년 오픈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IR) 개발을 합법화한 일본은 대형 복합리조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엠지엠과 오릭스 컨소시엄과 카지노 오스트리아가 오사카 간사이와 나가사키 하우스 텐 보스에 복합리조트 건립 계획을 제출해 정부 최종 승인만 남겨놓은 상태다. 2029년 개장이 목표인 엠지엠·오릭스 복합리조트는 건립비만 1조 800억엔(10조 5800억원), 이보다 2년 앞서 2027년 개장하는 카지노 오스트리아 복합리조트는 4383억엔(4조 2906억원)에 달한다.2026년 준공 예정인 고양 킨텍스 3전시장 조감도. (사진=킨텍스)싱가포르는 샌즈와 겐팅 그룹이 마이스 인프라 확충에 66억달러(8조 4000억원)를 푼다. 샌즈는 2026년까지 33억달러(4조 2000억원) 들여 기존 마리나 베이 샌즈 3개 타워 옆에 타워 1개를 추가 건립한다. 신축 타워에는 전시장과 회의시설, 1만 5000명 수용 가능한 아레나, 1000개 객실 특급호텔 등이 들어선다. 겐팅도 센토사섬에 테마파크와 특급호텔, 전시컨벤션 시설 건립 등 확장 공사에 33억달러를 투입한다. 아시아의 라스베이거스 마카오도 경쟁에 가세했다. 지난해 마카오 정부로부터 카지노 운영권(10년)을 확보한 샌즈그룹은 2032년까지 35억달러(4조 455억원)를 들여 전시장(1만 8000만㎡)과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 5배 규모 대형 열대 정원을 개발한다.2024년 준공 예정인 서울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 ‘르 웨스트’. (사진=마곡마이스에이엠씨)◇센터·호텔·쇼핑몰 등 ‘원샷’ 개발… 복합단지 열풍현재 전국에서 대형 호텔·리조트를 제외하고 참가자 1000명 이상 행사 개최가 가능한 마이스 전문 시설은 22곳이다. 이 시설들의 전시장과 회의장을 합친 가용 면적은 전시장 33만 8000㎡, 회의시설 11만 6000㎡ 등 총 45만 4000㎡이다. 2030년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 조성이 마무리되면 전시켄벤션센터는 33곳, 가용 면적은 33만㎡이 추가돼 총 78만㎡로 늘어난다.최근 신규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전시컨벤션센터의 특징은 ‘복합단지화’다. 과거 센터만 짓던 방식에서 호텔, 쇼핑몰, 공연장 등 연계시설을 단지로 조성하는 ‘원샷’ 개발로 바뀌고 있다. 코엑스와 같은 복합단지로 개발돼 ‘미니 코엑스’로 불리는 수원컨벤션센터가 개장 1년 만에 70%에 가까운 가동률을 기록하면서 복합단지 열풍에 불을 지폈다.2025년 준공 예정인 충북 청주전시관 조감도 (사진=충북도청)복합단지화는 대규모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2024년 서울 마곡을 시작으로 2026년 서울역 북부, 2030년 잠실에 잇따라 복합단지가 들어서는 서울은 한화와 롯데 등 민간기업이 투자한 사업비만 도합 6조원이 넘는다. 올 상반기 사업자 공모를 앞둔 성남 백현 마이스 복합단지는 호텔, 전시·회의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교통망 구축에 민간 자본 2조 7000억원이 투입된다. 아직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전주전시컨벤션센터 일대 복합단지 조성에도 1조원 안팎의 민간 자본이 투입된다.복합단지 내 연계시설도 다양해지고 있다. 전주 종합경기장에 들어서는 전주전시컨벤션센터는 일대에 쇼핑몰과 문화 원형 콘텐츠 체험관, 미술관 등 문화시설이 단지로 조성된다. 청주 충북청주전시관, 천안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인근 생명과학, 지식산업 단지와 연계시설로 건립 중이다. 지난 2020년 울산역 인근에 들어선 울산전시컨벤션센터(유에코)는 일대가 마이스를 포함한 에너지, 미래차 등 첨단산업 시설이 연계된 복합 특화단지로 개발된다.2026년 준공을 목표로 천안아산역 인근에 건립 중인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조감도 (사진=충남도청)◇인프라 확충 맞춰 콘텐츠 개발 서둘러야센터 가동률 확보 등 시설 운영은 풀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 행사 안착까지 최소 4~5년이 걸리는 만큼 센터 건립과 동시에 행사 개발과 유치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공급 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고 있다. 정부가 지역 특화 전시회, K-컨벤션 등 토종행사 개발과 육성에 나서고 있지만 늘어난 시설을 채우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경북 포항시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캠프리비 옛 미국부대 부지에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이 추진 중인 포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 조감도. (사진=포항시청)싱가포르는 최근 독일 뮌헨 메쎄, 영국 인포마 테크, 이탈리아 피에라 밀라노, IEG 등 글로벌 전시주최사와 잇따라 손잡으며 행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대규모 시설 확충에 맞춰 행사 확보를 위한 계획을 수립한 곳은 지난해 11월 마이스 중기(2023~2027년) 계획을 발표한 서울 단 한 곳뿐이다.김봉석 경희대 교수는 “센터 건립, 복합단지 조성 등 하드웨어는 공공 주도로 가능하지만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는 행사 발굴과 유치 등 콘텐츠 개발은 불가능하다”라며 “모종을 키우듯 지금부터 관련 업계, 다양한 학회와 협회 등과 협력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행사를 지역에서 여는 사전 준비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1.05 I 이선우 기자
여의도·목동, 문의 늘고 급매물 사라져…'노·도·강'은 거래절벽
  • 여의도·목동, 문의 늘고 급매물 사라져…'노·도·강'은 거래절벽
  • [이데일리 김아름 박경훈 이윤화 기자] 정부가 주택 시장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에서 단행했던 과도한 규제를 정상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사실상 대출을 옥죄고 있는 DSR(총부채상환비율)규제를 제외하면 부동산 규제 대부분을 완화하거나 폐지하면서 거래절벽에 신음하던 시장도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만 규제 완화 또는 철폐 방침을 두고 지역마다 반응은 엇갈리는 모습이다. 규제 완화에서 빠진 지역은 짙은 아쉬움을, 일부 상급지임에도 규제가 풀린 지역은 문의가 늘어나는 등 서서히 기대감이 살아나는 모습이다.4일 여의도 광장아파트 전경. 정부의 규제완화 발표 다음날인 이날 여의도 지역 중개업소에는 매수 문의가 이어졌다.(사진=이윤화 기자)◇‘큰 장 선다’ 여의도·목동, 급매물 감춰4일 여의도 지역의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오랜만에 매물을 문의하는 수요자가 늘어났다.여의도 A 중개업소 관계자는 “그동안 전화 한 통 없다가 이날 오전에만 세 통의 문의 전화를 받았다”며 “여의도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는 아직 안 됐는데 풀릴 여지는 있다고 하니까 문의가 느는 것 같다. 만약에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되면 2년 실거래 요건이 없어지는 것이다. 최근 ‘급급매’ 정도 가격에 나온 것만 팔리고 나니 급매가 여의도에 남은 게 별로 없다”라고 말했다.여의도 B 중개업소 관계자는 “물건은 많이 있어도 급매들은 단지별로 하나씩 정도밖에 없다”라며 “아직 실거주 요건이 풀리지 않아서 매수 문의들은 좀 있는데 그렇다고 주인들이 내놓은 집들을 다시 거둬들이는 분위기도 아니다”고 말했다.목동에서도 ‘급급매’ 물건들이 자취를 감췄다. 목동은 특히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이 이달 5일부터 시행되면서 기대감은 더 높아지고 있다. 목동 C 중개업소 관계자는 “14단지 27평의 경우 불과 며칠 전에 11억원까지 내렸었는데 이제는 모두 거래가 완료되고 13억원 밑으로는 거래되지 않는다”고 전했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규제 지역을 해제하면 세금, 대출 등 부분에 있어 완화 효과를 볼 수 있어 작년보단 거래가 소폭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강남 3구와 용산을 제외하고 모두 규제지역에서 벗어나면서 성동구나 여의도 등 일부 지역에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실제 체감 힘들어…“매수 문의 없다”규제지역 해제 대상에서 빠진 곳에서는 실망과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최고점 대비 7억~8억 가까이 떨어진 잠실 등지에서는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잠실에 거주하고 있는 이현숙(45) 씨는 “매매 가격이 이미 크게 빠지는 상황에서 왜 규제를 묶어 놓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며 “집을 내놓은 지 수개월째인데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버티기 어렵다”고 호소했다.이번 규제지역에서 제외된 서초구 방배동의 D 중개업소 관계자는 “3개월 전부터 개미 한 마리도 안 보이는 완전 휴업 상태다”며 “금리가 높으니까 소비심리가 너무 없다”고 토로했다. 일부 호재가 있는 지역 외에는 정부가 규제를 완화했어도 실제 체감하기는 어렵다고 하소연한다. 서울에서 집값 낙폭이 컸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에선 막상 규제 해제 대상으로 풀렸어도 활발한 시장 분위기를 찾아보긴 어려운 상황이다. 수유역 인근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강북 지역은 규제 해제 지역으로 포함될 것이란 예상이 종전부터 있어 집주인들은 떨어진 집값이 조금 더 오를 수 있는지 간혹 묻기도 하는데 사겠다는 문의가 늘어난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도봉구 창동역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매수 문의는 거의 없다. 구정이 조금 지나야 움직이지 않을까 싶다”며 “급하게 반등하지는 않을 것 같다. 매수 자체가 별로 없다”고 일축했다.과천 F 중개업소 관계자는 “아직 문의가 있지는 않다”며 “다만 가격이 더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매수 대기자는 많다”고 말했다.성남의 G 중개업소 관계자 역시 “지금 규제가 풀렸다 하더라도 금리가 높아서 시장에 반영되는 건 없을 것 같다라며 “학군 수요가 있는 지역에서도 매매는 안 되고 임대 거래만 조금 있다”고 설명했다.서진형 경인여대MD비즈니스학과 교수는 “바닥 다지기에 들어가면서 어느 정도 경착륙 예방에는 효과가 있겠지만 실질적으로 시장에 미치는 효과는 미미할 것이다”며 “부동산 시장 내부 요인보다는 글로벌 경제위기와 고금리 등 외부요인에 의한 거래 절벽 원인이 더 크기 때문에 정부에서 규제 해제를 하겠다고 해도 매수 희망 가격과 매도 희망 가격 간에 간극이 커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시장 활성화까지는 요원해 보인다”고 말했다.
2023.01.04 I 김아름 기자
  • [인사]한국토지주택공사(LH)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본부장 △공공주택사업본부장 이탁훈 △지역균형발전본부장 박동선 △건설안전기술본부장 정운섭 ◇부서장 △비서실장 피봉석 △홍보실장 손주석 △안전기획실장 오희석 △국민주거혁신실장 김수진 △기획조정실장 김동섭 △경영관리실장 양치훈 △사업계획실장 최용택 △재무처장 오동근 △판매기획처장 강오순 △주거복지기획처장 김영범 △건설임대사업처장 오승찬 △매입전세임대사업처장 유병용 △주거서비스처장 신홍길 △건설자산관리처장 박철인 △매입자산관리처장 배창영 △공동주택관리지원단장 김윤철 △국토도시기획처장 김성연 △신도시계획처장 문희구 △신도시사업1처장 송종호 △신도시사업2처장 이상조 △공공택지사업처장 이상우 △도시기반처장 이승훈 △도시경관단장 최희숙 △스마트시티개발단장 이영헌 △사업영향평가단장 백승무 △공공주택기획처장 길홍래 △공공주택사업처장 최락우 △공공분양사업처장 강재철 △공공도시정비처장 박현근 △공공주택설비처장 이문수 △공공주택전기처장 박종욱 △주택구조견적단장 빈태봉 △지역균형발전기획처장 정태성 △지역균형발전사업처장 임현석 △산업단지처장 곽환건 △도시재생사업처장 박근태 △글로벌사업처장 이지순 △부동산금융사업단장 유혜기 △AMC사업단장 이영봉 △건설안전처장 이상기 △고객품질혁신처장 류창수 △공정심사처장 박정만 △단지기술처장 문홍철 △주택기술단장 류옥현 △총무고객처장 최형균 △IT기획운영처장 정혜정 △인사관리처장 서환식 △노사협력처장 유보현 △보상기획처장 고윤석 △남북협력단장 김영진 △법무단장 홍준표 △공정계약단장 김수귀 △연구기획처장 정경호 △LH인재개발원장 조은숙 △서울지역본부장 오주헌 △서울지역본부 사업관리처장 노영봉 △서울지역본부 건설사업처장 박정권 △서울지역본부 도심복합사업처장 정우신 △서울지역본부 공공정비사업처장 김남식 △서울지역본부 도시정비사업처장 박주배 △서울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 김명관 △서울지역본부 위례사업단장 이화식 △서울지역본부 용산공원사업단장 송영환 △인천지역본부장 박봉규 △인천지역본부 사업관리처장 김용일 △인천지역본부 단지사업처장 하정수 △인천지역본부 주택사업처장 정욱조 △인천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 고태호 △인천지역본부 계양부천사업본부장 이상민 △인천지역본부 청라영종사업단장 김연중 △경기남부지역본부장 권세연 △경기남부지역본부 사업관리처장 김형주 △경기남부지역본부 단지사업처장 이재진 △경기남부지역본부 주택사업처장 이순제 △경기남부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 김미숙 △경기남부지역본부 하남사업본부장 이영웅 △경기남부지역본부 광명시흥사업본부장 강신은 △경기남부지역본부 평택사업본부장 정상훈 △경기남부지역본부 화성사업본부장 김영일 △경기남부지역본부 성남판교사업본부장 서호수 △경기남부지역본부 과천의왕사업본부장 오수호 △경기남부지역본부 동탄사업단장 송영석 △경기북부지역본부장 김요섭 △경기북부지역본부 사업관리처장 최명관 △경기북부지역본부 단지사업처장 유재황 △경기북부지역본부 주택사업처장 배화운 △경기북부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 김종범 △경기북부지역본부 고양사업본부장 권운혁 △경기북부지역본부 양주사업본부장 주양규 △경기북부지역본부 남양주사업본부장 장희철 △경기북부지역본부 파주사업단장 이영민 △부산울산지역본부장 조경숙 △부산울산지역본부 건설사업처장 주민곤 △부산울산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 김용운 △대전충남지역본부장 이종우 △대전충남지역본부 건설사업처장 안한근 △대전충남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 공영규 △광주전남지역본부장 김재경 △광주전남지역본부 건설사업처장 정수미 △광주전남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 김경진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신광호 △대구경북지역본부 건설사업처장 임봉철 △대구경북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 유국현 △경남지역본부장 정성시 △경남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 최재열 △세종특별본부장 이대영 △세종특별본부 사업관리처장 형희재 △세종특별본부 단지사업처장 황민수 △세종특별본부 주택사업처장 최윤철 △강원지사장 최종기 △강원지사 주거복지사업단장 문호길 △충북지사장 백대현 △충북지사 주거복지사업단장 신상규 △전북지사장 윤우준 △전북지사 주거복지사업단장 정종철 △제주지사장 임도식
2023.01.04 I 김아름 기자
  • [재송]3일 장 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3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다.△현대자동차(005380)=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2월 총 차량 판매 대수가 32만734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고 공시. 국내 7만387대, 해외 27만6953대로 각각 집계. 지난해 현대차는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1.4% 늘어난 총 394만4579대 판매했다고 밝혀.△기아(000270)=기아차는 지난해 12월 총 차량 판매 대수가 23만 6874대로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났다고 공시. 국내 5만536대, 해외 18만6338대로 각각 집계. 지난해 기아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3.7% 늘어난 총 23만6874대 판매.△대현(016090)=대현은 블루페페(BLU PEPE) 브랜드 생산 종료로 인한 영업 정지에 들어간다고 공시. 영업정지 사유는 매출감소 및 영업손실 지속. 영업정지 금액은 248억6572만원으로 지난해 BLU PEPE 매출액.△SK(034730)=SK는 박성하 대표이사 사임으로 대표이사가 기존 최태원, 장동현, 박성하에서 최태원, 장동현으로 변경됐다고 공시.△이엔플러스(074610)=이엔플러스는 전 대표이사의 횡령혐의에 따른 검찰 수사설에 대한 조회공시에 대해 2018년 4월 17일부터 현재까지 검찰로부터 조사자료 요구를 받아 제출하였으나, 현재까지 상기 내용 관련하여 확인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 공시.△HJ중공업(한진중공업(097230))=HJ중공업은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제1공구 건설공사 실시설계적격자에 선정됐다고 공시. 낙찰금액은 1921억5000만원으로 전체 금액의 45%, 최근 매출액 대비 11.26%.△일동제약(249420)=일동제약은 경구용 코로나 치료 후보물질 S-217622에 대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공시. 품목은 조코바정 125밀리그램(엔시트렐비르푸마르산)으로 대상질환은 SARS-CoV-2 감염. 향후 일동제약은 품목 허가 획득 후 국내 시장 진출 계획.△신풍제약(019170)=신풍제약은 당사 임원의 업무상 횡령 및 배임혐의 발생을 확인했다고 공시. 지난 2015~2017년 재무제표 작성에 있어 매출원가를 과대계상 및 영업이익을 과소계상한 혐의.△테라사이언스(073640)=운전자금 마련을 위해 총 5억원 규모의 14회차 및 1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모보증 사모 전환사채 취득 후 재매각했다고 공시. 처분금액은 5억1500만원이며, 이는 자기자본 대비 1.04%에 해당.△녹십자엠에스(14228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녹십자엠에스에 대해 단일판매·공급계약 해지와 관련한 공시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고 공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여부 결정시한은 오는 30일. △글로벌텍스프리(204620)=31억5000만원 규모의 5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122만8062주가 신규 상장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2.31%. 전환가액은 주당 2565원. 상장예정일은 오는 1월25일.△멜파스(096640)=이정환씨외 2명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당사를 상대로 제기한 주주총회소집허가 소송을 취하했다고 공시. △경남제약(053950)=10억원 규모의 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48만4730주가 신규 상장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1.57%에 해당. 전환가액은 주당 2063원. 상장예정일은 오는 25일. △유바이오로직스(206650)=백영옥·최석근 각자대표이사 체제에서 백영옥 단독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고 공시. 변경 사유는 최석근 대표이사의 일신상의 사유로 인한 사임. △멜파스(0966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멜파스가 지난달 19일 최대주주 변경 사실을 공시함에 따라, 변경 후 최대주주가 명목회사 또는 법령상 인·허가 또는 신고·등록 의무 등이 없는 조합인 경우 1년간 소유주식을 의무보유해야 한다고 밝혀. △비츠로시스(054220)=시설 및 운영자금, 기타자금 등을 조달하기 위해 177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2400만주. 신주 예정발행가액은 주당 739원.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3월10일.△가온미디어(078890)=최대주주가 임화섭씨 외 2명에서 임동연씨 외 1명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변경된 최대주주의 소유주식수는 231만515주, 지분비율은 14.15%. 회사 측은 변경 사유에 대해 “최대주주의 지분 증여”라고 설명. △광무(029480)=사내이사인 신모씨로부터 2억5000만원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했다고 공시. 횡령 등 발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0.29%에 해당. △전진바이오팜(110020)=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46.31%. △모두투어(080160)=종속회사인 모두스테이의 98억원 규모 은행 차입금 및 지급보증금액 채무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채무인수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9.68%. 채권자는 국민은행 등.△트루윈(105550)=자회사인 티더블유인베스트먼트의 주식 551만4000주를 11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5.47%. 취득후 소유주식수는 1134만9000주이며, 지분비율은 100%. 취득방법은 현물출자를 통한 주식 취득, 취득예정일자는 오는 2월28일.△지엔원에너지(270520)=기타자금 조달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모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3.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6년 2월23일.△가비아(079940)=임직원 성과 보상을 목적으로 1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NH투자증권과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7월2일까지. △헬릭스미스(08499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헬릭스미스에 대해 기술특례상장 제약·바이오 연구개발 우수기업 매출액 특례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혀.△비덴트(121800)=전환우선주 160만1537주가 1대 4.9615630995주의 비율의 보통주로 전환청구됐다고 공시. 전환청구 이후 보통주는 5508만9864주에서 5669만1401주로 늘어남. 전환 발행되는 보통주의 상장예정일은 오는 18일.△지엔원에너지(270520)=운영자금 및 기타자금 조달을 위해 엔투텍(227950), 라이언인터내셔널 등을 상대로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사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289만4356주. 신주발행가액은 주당 3455원,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3월10일. △알서포트(131370)=신탁계약 기간 만료로 삼성증권과 체결한 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HLB제약(047920)=아픽사반 함유 장기지속형 항응고 주사제 ‘HLBP-024’의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이 승인됐다고 공시. 임상의 목적은 건강한 시험대상자에게서 HLBP-024와 아픽사반 경구제제 투여 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비교 평가하는 것.
2023.01.04 I 이정현 기자
강남 3구·용산 뺀 서울 전지역 규제지역 해제…시장은 아직 ‘관망’
  • 강남 3구·용산 뺀 서울 전지역 규제지역 해제…시장은 아직 ‘관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국토교통부가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지역의 청약·대출·실거주 분야 등 부동산 규제를 전면 해제하기로 했지만 주택시장 매수 심리를 충분히 띄우긴 역부족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일부 급매물 해소 등으로 가파른 집값 하락을 막는 효과는 볼 수 있지만 매수자로선 아직 집값이 저점을 다진 것은 아니란 판단에 관망 심리가 여전하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금리 상단이 연 8%를 돌파하는 등 고금리 부담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정부가 서울 등 수도권에 남아 있는 규제지역을 대거 해제한다. 사진은 3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강북의 아파트 단지 모습.국토부는 3일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 지역에 ‘규제지역 해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 해제’, ‘전매제한 완화’ 등을 포함한 부동산 시장 규제 전면해제 조치를 발표했다. 하루 전인 2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를 열고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조정(안)’을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이번 규제 해제 조치는 5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국토부는 강남 3구와 용산을 제외한 서울 21개 구와 경기 전 지역을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투기지역에서 전면 해제했다. 지난해 11월 서울과 과천, 성남(분당·수정), 하남, 광명 등 경기도 4곳을 제외하고 규제지역을 해제한 지 약 두 달 만에 시장 예상보다 더 규모의 규제 완화 카드를 꺼낸 것이다. 기획재정부도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남 3구, 용산만 주택투기지역을 유지하고 그 이외 지역은 모두 해제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정부의 이번 규제지역 해제로 주택 매매 과정에서 세금 등 부담이 크게 낮아진다.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등 다주택자 중과세가 사라지고 주택 담보인정비율(LTV) 등 대출 한도가 확대된다. 주택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도 수도권은 공공택지 또는 규제지역은 3년, 과밀억제권역은 1년, 그 외 지역은 6개월로 완화했다. 비수도권은 공공택지나 규제지역은 1년, 광역시 도시지역은 6개월로 완화했고 그 이외 지역은 전면 폐지했다. 전매제한 완화는 주택법 시행령 개정으로 즉시 착수하며, 개정된 시행령도 소급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수도권 분양가 상한제 주택에 2~5년간 실거주 의무도 폐지했다. 서울에서 아파트 등 집값 낙폭이 컸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지역에선 막상 규제 해제 대상으로 풀렸어도 활발한 시장 분위기를 찾아보긴 어려운 상황이다. 수유역 인근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강북 지역은 규제 해제 지역으로 포함될 것이란 예상이 종전부터 있어 집주인들은 떨어진 집값이 조금 더 오를 수 있는지 간혹 묻기도 하는데 사겠다는 문의가 늘어난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서울 성동구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도 “아직 문의 온 것은 없었다”며 “집을 내놓은 집주인들은 그냥 당장 팔아야하기 때문에 내놓은 것이어서 당장 거둬들이겠다고 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이어 “역시나 금리가 시장 심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규제지역 좀 풀었다 해서 거래가 이전으로 회복하리란 기대는 안 하고 있다. 목돈을 구해야 하는 실수요자로서는 금리 인하로 방향을 잡아야 거래가 좀 늘지 않겠느냐”고 했다. 분양물량을 쏟아내는 경기 광명 등 일부 지역에서는 실수요자의 문의가 이어져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광명의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그간 광명은 규제지역으로 남아 있어 불만이 컸던 지역이었다”며 “규제 완화 소식에 집 보러오겠다는 손님이 하나둘씩 늘고 있어 지금보다는 시장이 조금 낫지 않겠나 하는 기대도 해보고 있다”고 했다.전문가들은 이번 규제 완화 조치에 대해 실수요자의 급매물 매수 등 일부 거래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활성화까지는 역부족이라고 진단했다. 올해까지 높은 대출 금리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선뜻 대출을 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규제지역 해제하면 세금, 대출 등 규제 완화되는 부분은 있어서 작년보단 거래가 소폭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적어도 올해는 고금리가 유지가 될 것으로 보이고 주택 가격 하락 심리가 커서 시장이 크게 반등할 만큼의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3.01.03 I 이윤화 기자
  • 3일 장 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3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다.△현대자동차(005380)=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2월 총 차량 판매 대수가 32만734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고 공시. 국내 7만387대, 해외 27만6953대로 각각 집계. 지난해 현대차는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1.4% 늘어난 총 394만4579대 판매했다고 밝혀.△기아(000270)=기아차는 지난해 12월 총 차량 판매 대수가 23만 6874대로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났다고 공시. 국내 5만536대, 해외 18만6338대로 각각 집계. 지난해 기아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3.7% 늘어난 총 23만6874대 판매.△대현(016090)=대현은 블루페페(BLU PEPE) 브랜드 생산 종료로 인한 영업 정지에 들어간다고 공시. 영업정지 사유는 매출감소 및 영업손실 지속. 영업정지 금액은 248억6572만원으로 지난해 BLU PEPE 매출액.△SK(034730)=SK는 박성하 대표이사 사임으로 대표이사가 기존 최태원, 장동현, 박성하에서 최태원, 장동현으로 변경됐다고 공시.△이엔플러스(074610)=이엔플러스는 전 대표이사의 횡령혐의에 따른 검찰 수사설에 대한 조회공시에 대해 2018년 4월 17일부터 현재까지 검찰로부터 조사자료 요구를 받아 제출하였으나, 현재까지 상기 내용 관련하여 확인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 공시.△HJ중공업(한진중공업(097230))=HJ중공업은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제1공구 건설공사 실시설계적격자에 선정됐다고 공시. 낙찰금액은 1921억5000만원으로 전체 금액의 45%, 최근 매출액 대비 11.26%.△일동제약(249420)=일동제약은 경구용 코로나 치료 후보물질 S-217622에 대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공시. 품목은 조코바정 125밀리그램(엔시트렐비르푸마르산)으로 대상질환은 SARS-CoV-2 감염. 향후 일동제약은 품목 허가 획득 후 국내 시장 진출 계획.△신풍제약(019170)=신풍제약은 당사 임원의 업무상 횡령 및 배임혐의 발생을 확인했다고 공시. 지난 2015~2017년 재무제표 작성에 있어 매출원가를 과대계상 및 영업이익을 과소계상한 혐의.△테라사이언스(073640)=운전자금 마련을 위해 총 5억원 규모의 14회차 및 1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모보증 사모 전환사채 취득 후 재매각했다고 공시. 처분금액은 5억1500만원이며, 이는 자기자본 대비 1.04%에 해당.△녹십자엠에스(14228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녹십자엠에스에 대해 단일판매·공급계약 해지와 관련한 공시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고 공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여부 결정시한은 오는 30일. △글로벌텍스프리(204620)=31억5000만원 규모의 5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122만8062주가 신규 상장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2.31%. 전환가액은 주당 2565원. 상장예정일은 오는 1월25일.△멜파스(096640)=이정환씨외 2명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당사를 상대로 제기한 주주총회소집허가 소송을 취하했다고 공시. △경남제약(053950)=10억원 규모의 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48만4730주가 신규 상장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1.57%에 해당. 전환가액은 주당 2063원. 상장예정일은 오는 25일. △유바이오로직스(206650)=백영옥·최석근 각자대표이사 체제에서 백영옥 단독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고 공시. 변경 사유는 최석근 대표이사의 일신상의 사유로 인한 사임. △멜파스(0966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멜파스가 지난달 19일 최대주주 변경 사실을 공시함에 따라, 변경 후 최대주주가 명목회사 또는 법령상 인·허가 또는 신고·등록 의무 등이 없는 조합인 경우 1년간 소유주식을 의무보유해야 한다고 밝혀. △비츠로시스(054220)=시설 및 운영자금, 기타자금 등을 조달하기 위해 177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2400만주. 신주 예정발행가액은 주당 739원.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3월10일.△가온미디어(078890)=최대주주가 임화섭씨 외 2명에서 임동연씨 외 1명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변경된 최대주주의 소유주식수는 231만515주, 지분비율은 14.15%. 회사 측은 변경 사유에 대해 “최대주주의 지분 증여”라고 설명. △광무(029480)=사내이사인 신모씨로부터 2억5000만원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했다고 공시. 횡령 등 발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0.29%에 해당. △전진바이오팜(110020)=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46.31%. △모두투어(080160)=종속회사인 모두스테이의 98억원 규모 은행 차입금 및 지급보증금액 채무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채무인수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9.68%. 채권자는 국민은행 등.△트루윈(105550)=자회사인 티더블유인베스트먼트의 주식 551만4000주를 11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5.47%. 취득후 소유주식수는 1134만9000주이며, 지분비율은 100%. 취득방법은 현물출자를 통한 주식 취득, 취득예정일자는 오는 2월28일.△지엔원에너지(270520)=기타자금 조달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모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3.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6년 2월23일.△가비아(079940)=임직원 성과 보상을 목적으로 1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NH투자증권과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7월2일까지. △헬릭스미스(08499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헬릭스미스에 대해 기술특례상장 제약·바이오 연구개발 우수기업 매출액 특례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혀.△비덴트(121800)=전환우선주 160만1537주가 1대 4.9615630995주의 비율의 보통주로 전환청구됐다고 공시. 전환청구 이후 보통주는 5508만9864주에서 5669만1401주로 늘어남. 전환 발행되는 보통주의 상장예정일은 오는 18일.△지엔원에너지(270520)=운영자금 및 기타자금 조달을 위해 엔투텍(227950), 라이언인터내셔널 등을 상대로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사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289만4356주. 신주발행가액은 주당 3455원,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3월10일. △알서포트(131370)=신탁계약 기간 만료로 삼성증권과 체결한 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HLB제약(047920)=아픽사반 함유 장기지속형 항응고 주사제 ‘HLBP-024’의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이 승인됐다고 공시. 임상의 목적은 건강한 시험대상자에게서 HLBP-024와 아픽사반 경구제제 투여 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비교 평가하는 것.
2023.01.03 I 이정현 기자
성남시 초유 준예산 사태, 신상진 시장 520억 선결처분권 발동
  • 성남시 초유 준예산 사태, 신상진 시장 520억 선결처분권 발동
  • 지난 2일 신상진 성남시장이 2023년도 준예산 사태에 대한 성남시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성남시)[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 성남시가 초유의 준예산 사태에 선결처분권을 발동했다. 3일 신상진 성남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에 직결되는 18개 사업, 520억 원을 선집행한다고 밝혔다.선결처분권은 예산안 의결이 지연될 때 주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긴급하게 필요한 사안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장이 행사하는 예산집행 비상 조치권이다.긴급조치 대상 사업은 △65세 이상 어르신 소일거리사업(82억7000만 원) △사회활동지원 일자리사업(210억 원) △취약계층 공공근로사업(63억8000만 원) △상하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21억9000만 원) △365어르신돌봄센터운영사업(2억2000만 원) △지역아동센터 운영(58억8000만 원) △그룹홈운영(9억7000만 원) 등이 포함됐다.현재 성남시는 2023년도 예산이 시의회를 통과하지 못해 새해 첫날인 1일부터 준예산 체제에 돌입, 시의회에 제출한 2023년도 예산안 3조4406억여 원 중 56.7%인 1조9501억여 원이 준예산으로 편성됐다.신 시장은 “준예산체제로 신규사업과 주요 현안사업들이 모두 중단돼 당장 연초부터 지급되야 할 어르신 일자리사업비와 대학생 지방행정체험 사업 등이 차질을 빚게 됐다”며 “시민들의 불안과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지방자치법에 의거 선결처분권을 발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번 조치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학교 무상급식, 공동주택보조금 등 늦어질수록 피해가 늘어나는 민생예산들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시의회는 2023년도 예산안을 하루빨리 처리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조정식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협의회 대표는 “성남시 청년기본소득 조례가 엄연히 존재함에 불구하고, 신상진 시장이 30억 예산편성을 하지 않았고, 청년 올패스 사업은 조례 제정없이 100억 예산을 세운 신상진 시장의 오만과 독선이 예결위 파행과 준예산사태를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2023.01.03 I 황영민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