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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이재명, 두 차례 도주한 상습범…본인이 자서전에 기록"
  • 정진석 "이재명, 두 차례 도주한 상습범…본인이 자서전에 기록"
  •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가 어디 도망간답니까’라며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반발한 데 대해 “도주 상습범”이라고 못 박았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사진=뉴시스)정 비대위원장은 22일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반발했지만, 호언장담과 달리 과거 구속을 피하려고 두 차례 도주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그는 “2002년 ‘분당 파크뷰 특혜 분양 사건’에서 검사를 사칭했던 당시 이재명 변호사는 경찰 수사를 피해 강원도 전역과 서울 여관을 전전했다. 2년 후 또 도주했다”며 “2017년 발간된 이 대표 자서전 <이재명은 합니다>에 두 차례 도주가 상세히 기록돼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변호사는 휴대폰 위치 추적을 피하려고 휴대폰 배터리를 제거하고 도주했다”고 덧붙였다.이어 “2004년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조례안이 성남시 의회에서 부결되자 이재명 변호사 등은 성남시의회를 점거했다”며 “이 과정에서 시의원이 폭행당했고 의회 집기가 파손돼 이재명 변호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죄로 고발됐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변호사는 고발되자마자 체포를 피하기 위해 일종의 치외법권 구역인 주민교회 지하로 숨어들었다”며 “이는 자서전에 쓴 내용”이라고 재차 강조했다.정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부정부패를 숨기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고 당 대표가 된 지금의 행태와 똑같다”며 “이 대표는 정성호 의원을 통해 구속된 최측근 정진상, 김용, 이화영을 면회해서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 일단 도망가고, 증거가 나오면 부인하는 범죄자들의 전략이 몸에 익은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구속영장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을 때 발부된다”고 역설했다.그러면서 “27일 국회 본회의에 ‘이재명 체포 동의안’이 상정된다. 범죄 피의자 이재명을 구속해야 할 이유가 구속영장과 자서전 안에 차고 넘친다”며 “민주당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기에 불구속 수사해도 된다고 앵무새처럼 항변하지 마라”라고 날을 세웠다.
2023.02.21 I 강지수 기자
폭로영상 100개..유동규 "이재명, 표 얻으려 리모델링 사업"
  • 폭로영상 100개..유동규 "이재명, 표 얻으려 리모델링 사업"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의 핵심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21일 “이재명 대표가 당시 성남시장이 되기 위해 리모델링 사업을 이용했다”고 폭로했다.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유튜브 채널 ‘유재일’에 출연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관한 폭로를 하는 모습 (사진=유튜브 유재일)유 전 본부장은 이날 보수 성향으로 알려진 유재일 정치평론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유재일’에 출연해 “성남시장을 하려던 이 대표는 당시 (성남시) 분당구의 지지율을 어떻게든지 올리기 위해 방법을 찾고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가 2008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뒤 2010년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아파트 리모델링으로 분당 주민 표심을 공략했다는 주장이다. 당시 유 전 본부장은 분당구 정자동의 한솔5단지 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장이었다.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가) 알라딘 램프의 지니처럼 문지르지도 않았는데 나타났다”며 “저는 당시 국회의원에게 문전박대 당하던 시기라 반가웠다”고 밝혔다. 이후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로부터 여러 국회의원들을 소개받았고 국회에서 리모델링 관련 입법 토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이 대표의 눈에 들었다고 덧붙였다.채널 주인인 유재일씨는 이날 방송에서 “이후 이 대표는 유동규씨를 자기 사람으로 만들고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유동규씨가 의형제를 맺게 됐다”며 “이 이야기는 다음 편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유씨는 이후 채널 공지를 통해 “유 대표와 제가 대화를 나누며 공감한 건 지금의 민주당을 세상에 알려야 한다는 것”이라며 “세상은 대장동을 중심으로 이야기하지만, 그걸로는 모든 걸 설명할 수 없다. 대장동이 왜 필요했으며, 어떻게 작동했는지가 설명돼야 한다”고 부연했다.유씨는 앞으로 영상을 총 100개 이상 올릴 예정이라며 추후 영상에서 한 얘기를 묶어 책으로 출판하고 영화나 드라마 판권으로도 판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사업과 관련한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지난해 10월 20일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구속기한 만료로 출소하며 “이 세계에는 의리 그런 게 없더라. 제가 지금까지 착각하고 살았던 것 같다”며 폭로를 예고한 바 있다.
2023.02.21 I 김화빈 기자
홍준표, 김성주 주장에 발끈…"경남FC 모금, 문재인에 물어보길"
  • 홍준표, 김성주 주장에 발끈…"경남FC 모금, 문재인에 물어보길"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경남FC 후원금 모집과 관련한 야당 의원의 주장에 발끈했다.홍준표 대구시장. (사진=홍준표 시장 SNS 캡처)◇“경남도서 대우조선해양에 해준 것 아무것도 없어”홍준표 시장은 2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민주당 김성주 의원이란 사람의 발언 내용을 검토해 보고 제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홍 시장이 경남도지사 시절 프로축구단 경남 FC의 후원금 모집과 관련해 “수사해야 한다”고 발언한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강하게 반발한 것이다. 경남도가 대우조선해양(042660)으로부터 20억원의 후원을 받았다는 것이 김성주 의원의 주장이다. 그는 “소위 국회의원이란 사람이 팩트 확인도 없이 이재명 대표에게 아부하느라 나를 터무니 없는 거짓말로 음해하는 것은 용서치 않는다”며 “공천이 당선인 지역에서 공천이 급하긴 급했나 보다”라고 비꼬았다.아울러 “18대 의원시절 민주당 우모의원이 터무니 없이 나를 모함하다가 기소돼 정계 퇴출 됐던 일을 잊었는가”라며 “저격수 할려면 팩트 확인부터 해야지 거짓말로 모함하면 도로 저격당하는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경남 FC모금은 양산에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물어봐라”며 “용서치 않겠다. 이런 사람은 국회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경남도에서 대우조선해양에 해준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김성주 의원이 주장하는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20억원 후원을 받았다는 것은 당시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내 고대 직속 후배라서 개인적으로 간곡히 부탁을 했다”며 “그에 따라 경남FC 사장과 대우조선해양이 거제 축구발전 양해각서(MOU)를 맺고 6개월간 20억원을 후원한 것이지 후원 댓가로 경남도에서 대우조선해양에 해준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대위아(011210)의 경우는 사장으로 부임한 사람이 내 대학 동기라서 개인적으로 부탁을 해서 그냥 후원을 받은 것이고 현대위아에 경남도가 해줄 것도 없었고 해준 것도 없다”며 “삼성중공업(010140)에도 10억원 후원을 지인을 통해 부탁했지만 그당시 태안 앞바다에 예인선 사고로 삼성중공업이 거액의 배상금을 물게 된 관계로 거절 당하기도 했다”고 밝혔다.또 “그외 경남도에서 후원의 댓가로 봐준 기업은 하나도 없다”고 덧붙였다. ◇“도지사 재임 중 뒷조사해도 단 하나 나온 것 없어”홍 시장은 김 의원에게 제대로 알고 주장하라고 밝혔다. 그는 “시민구단의 재정이 열악해 관내기업들에게 재정후원을 인맥, 학맥을 동원해 개인적으로 부탁한 일은 있지만 도지사는 지원기관이고 성남시와 달라 집행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인·허가권이 없어서 경남도로서는 해줄 것이 없었다”며 “그렇게 하면 제3자 뇌물수수가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후원의 댓가로 조치를 취한 것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또 “그게 검사 출신과 변호사 출신의 차이”라며“ 그래서 문재인 청와대가 1년 이상 경남FC 등 내 재임중 경남도 내 모든 정책, 사건들을 샅샅이 뒷조사해도 단 하나도 나온 것이 없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제대로 알고 주장했으면 한다. 한번한 것은 용서하지만 우모의원처럼 경고를 무시하고 계속 거짓 주장으로 떠들면 18대 민주당 우모의원처럼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3.02.21 I 신민준 기자
박수영 "이재명 대장동 배임혐의는 '건설사' 배제한 것"
  • 박수영 "이재명 대장동 배임혐의는 '건설사' 배제한 것"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의혹과 관련, “대장동 게이트는 불법적 행위를 동원해 성남시가 가져갈 이익을 사업시행자가 가져가게 만든 배임죄가 가장 큰 죄”라고 주장했다.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의 배임혐의는) 사업시행자 공모에서 모든 건설사를 배제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박 의원은 “통상 개발사업에서 건설사 배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결국) 화천대유가 토지를 직접 분양받아 아파트 건설 시행 수익까지 독점하려고 공모한 것이 그 이유”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화천대유는 대장동 개발을 위해 성남도시개발공사(50.1%)와 하나은행컨소시엄(43%)과 함께 프로젝트금융회사(PFV) 성남의뜰을 설립했다. 이 때 화천대유의 PFV 지분은 6.9%였다.이에 대해 박 의원은 “성남도공은 확정이익 1822억원만 받기로 하면서 화천대유와 하나은행컨소시엄이 토지를 분양받을 수 있었지만, 하나은행컨소시엄은 은행법 38조 때문에 비업무용 토지를 보유할 수 없었다”며 “결국 컨소시엄 중 토지를 분양받을 수 있는 곳은 화천대유만 남게 됐다. 여기에 가장 큰 배임죄 공모혐의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실제로 화천대유는 전체 15개 필지 중 5개 필지를 분양받아 아파트를 분양함으로써 토지분양으로 인한 수익 4040억원 뿐 아니라 아파트 시행으로 인한 수익 4500억원까지 독점하게 됐다”며 “이 금액이 배임죄의 가장 큰 구성요소”라고 부연했다.반면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대장동과 관련해 영장 내용을 보니까 결국 돈 받은 것이 없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 대표 본인 계좌 추적은 물론 주변을 털어도 나온 것이 없었으며 몇년 동안 검사 70여명이 동원돼 수백번 압수수색을 했음에도 돈을 받았다는 내용이 영장에 전혀 없다”며 “민주당은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와 정부의 체포동의안 제출이 매우 부당하다는 점을 의원들의 총의로 분명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한편 국회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배임) 위반 혐의 등을 받는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접수했다.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오는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된 뒤 오는 27일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2023.02.21 I 김화빈 기자
삼성물산 상사부문, 그룹 상징 ‘삼성본관빌딩’으로 이전
  • 삼성물산 상사부문, 그룹 상징 ‘삼성본관빌딩’으로 이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성그룹의 모태인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올해 말 그룹 상징인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본관빌딩으로 이전한다. 삼성본관빌딩을 떠난 지 25년 만의 복귀다.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본관빌딩 (사진=이데일리DB)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028260) 상사부문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서울 송파구 잠실 사옥에서 연내 서울 중구 삼성본관빌딩으로 사옥을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 시기는 올해 11월쯤으로,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지상 총 28층 중 7개층을 사용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추후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사옥 이전 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지난 1976년 준공된 삼성본관빌딩을 22년간 사용하다가 1998년 삼성전자에 본관을 매각하고 바로 옆 태평로빌딩으로 이전했다. 이후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서울 서초구 서초동을 거쳐 2016년 현재 사옥이 있는 신천동에 자리를 잡았다. 그동안 삼성그룹은 삼성 본관빌딩 옆 태평로빌딩 등을 포함한 여러 건물을 팔아왔지만, 현재까지 삼성본관빌딩은 계속 보유하고 있다. 현재 본관빌딩은 지난 2009년 삼성전자가 서초동 사옥으로 이전하면서 삼성생명이 매입해 소유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현재 잠실 사옥의 임대차 계약 만료에 따른 것”이라며 “현재 삼성본관빌딩을 빌려 쓰고 있는 한국은행이 자체 사옥을 완공하고 이전하는 시기에 맞춰 입주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물산은 부문별로 서울 송파구 신천동(상사), 서울 강동구 상일동(건설), 서울 강남구 도곡동(패션), 경기도 용인시(리조트) 등으로 흩어져 있다.
2023.02.21 I 박순엽 기자
尹, 이재명 체포동의안 재가에 정국 ‘소용돌이’…李 “대선패배 업보”
  • 尹, 이재명 체포동의안 재가에 정국 ‘소용돌이’…李 “대선패배 업보”
  • [이데일리 박태진 이상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를 재가했다. 정국은 다시 한번 소용돌이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여당에서는 오는 27일 본회의 처리를 압박하고 있는 반면 이 대표는 야당 의원들 앞에서 결백을 주장하며 대선 패배의 업보라며 읍소 전략을 펼치는 모습이다.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요청서가 접수됐다. 이 대표가 이와 관련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주호영 “野대표 영장 심사 못하게 하면 뒷감당 못할 것”대통령실 대변인실은 21일 오전 언론 공지에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은 어제 접수돼 대통령 재가가 이뤄졌고 국회로 송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7일 서울중앙지검에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서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이후 대검찰청과 법무부를 거쳐 제출된 체포동의요구서를 전날 밤 재가했다. 체포동의요구서는 이날(21일) 오전 국회에 접수됐다. 이로써 체포동의안은 24일 국회 본회의 보고를 거쳐 27일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여야는 이같은 일정에 대해 합의한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체포동의요구서와 관련, 오는 27일 본회의 처리를 압박하는 동시에 민주당의 3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를 ‘방탄용’이라고 비난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3월 1일부터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하면 그건 명백히 방탄이란 것을 스스로 선포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며 “임시국회를 (3월) 6일이나 13일부터 열고 그사이에 (이 대표가)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면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법원 판단에 달린 것이지만 사안의 중대성, 증거인멸 우려 등에 비춰보면 영장 발부 확률이 대단히 높다고 본다”며 “야당 대표라고 해서 영장 심사조차 못 하게 한다면 그 뒷감당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석기 사무총장은 민주당을 겨냥해 “당력을 총동원해 중요범죄혐의자 이 대표의 방패막이 역할을 자임하고 있는, 그야말로 공당이길 포기한 행태”라며 “169석 전체가 나서서 이재명 방탄을 벌이는 사이 경제고 민생이고 모든 것이 ‘이재명 블랙홀’로 빠져들고 있다”고 비판했다.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재명 대표가 떳떳하다면, 인원동원령도, 불체포특권도 버리고 당당히 법원에서 판단 받으면 된다”며 “민주당은 ‘이재명 방탄’ ‘이재명 사당’ 늪에서 벗어나 제1야당으로서, 공당으로서 진짜 일하는 국회의 자리로 돌아와야 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에서도 여론 악화에 부담을 느껴 점점 이탈표가 늘고 결국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요청서가 접수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李, 대장동 ‘무죄’ 주장…의원들에 “마음의 빚 있어”반면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체포동의요구서를 재가한 것에 대해 “없는 죄를 만들 줄은 몰랐다”며 체포동의안 발부에 대해 부당함을 거듭 강조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을 향해 “성남시 일을 하면서 어떤 부정행위도 없었다는 것이 다시 한 번 영장에서 드러났다”며 검찰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박성준 당 대변인은 전했다.이날 민주당 의총장은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이 대표의 소명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표는 “대장동과 관련해 영장 내용을 보니까 결국 돈 받은 것이 없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며 “본인 계좌 추적은 물론 주변 털어도 나온 것이 없다”고 말했다.이어 “개발이익을 환수가 부족했다는 이유로 검찰에서 배임죄 적용한다고 하면 아예 환수를 안 한 부산 엘시티와 양평 공흥지구는 대체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느냐. 검찰이 주장하는 70%의 이익환수는 황당하기가 그지 없다”며 “영장에 보면 일일이 보고하고 승인 받았다고 검찰이 주장하고 있는데 정말 허무맹랑하다. 위법·불법 행위를 사전에 보고하고 승인받았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그렇다고 하면 정영학 녹취록 10년간 실록 아닌가. 여기에 그럼 관련 내용 안 나올 리 있겠냐”고 꼬집었다.이 대표는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해서도 “영장 내용을 봐도 불법·부당한 행정업무 처리가 없었다”며 “성남 시민구단에 광고했다는 이유로 영장에 적시된 기업들과 관련된 용도변경 등 제반 성남시 행정에는 어떤 불법이나 부당함 없이 모두 적법하게 처리했다”고 소명했다.그러면서 “이번 대선이 끝나고 나서 특수부 수사가 들어올 것이라고는 예상을 했다”며 “덧붙여 의원님들도 많이 힘들고 피곤할 수 있을 텐데 이것은 대선 패배의 업보다. 당 대표로서 의원님들에게 마음의 빚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2.21 I 박태진 기자
이상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내년으로 앞당기자" 김동연에 제안
  • 이상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내년으로 앞당기자" 김동연에 제안
  • 이상일 용인시장이 21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서울3호선 연장사업 관련 협약식에서 발언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용인시)[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2026년 7월 예정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빠르면 내년에서 내후년으로 앞당기는 방안을 제안했다. 21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서울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맺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이상일 시장과 김동연 지사를 비롯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약식에서 이 시장은 “5년마다 진행되는 국가철도망계획은 2026년 7월에 세워지게 되어 있는데 지하철 3호선 경기 남부 연장 등을 기다리는 경기도민 입장에서는 너무 오랜 기간 기다려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용인의 경우 경강선 연장 사업도 실현해야 하는 만큼 국가철도망계획 수립 시기를 내년이나 내후년으로 앞당기는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용인·수원·성남·화성시가 함께 노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이 시장은 “지난해 10월28일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5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이 예정대로라면 대통령 임기가 1년도 남지 않은 때에 세워지게 되는데 이 경우 대통령이 대선 때 공약한 철도사업 추진이 늦어지게 되는 문제가 있으므로 유연성을 발휘해 5차 철도망 수립 계획을 앞당기는 문제에 대해 검토해 달라는 말씀을 드렸다”며 “대통령 공약 중 하나인 서울지하철 3호선의 경기 남부 연장, 경강선의 용인 연장 등을 조속히 실현하기 위해 5차 국가철도망 계획 수립시기를 내년이나 내후년으로 조정하는 일에 김동연 도지사님과 다른 시장님들도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고 했다.이에 신상진 성남시장은 “좋은 아이디어인 만큼 힘을 모아보자”고 했고, 김동연 도지사도 “경기도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기꺼이 국가철도망계획을 앞당기자는 의견에 동의하고 함께 뜻을 모으겠으며, 대통령을 만나는 자리에서 의견을 내겠다”고 화답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날 서울지하철 3호선의 경기남부 연장을 위한 협약식에서 “서울지하철 3호선을 용인 등 경기 남부로 연장하면 경기 남부 주요 도시에서 생활하는 시민의 교통 편의가 증진되며 용서고속도로 등 상습정체로 인한 시민 불편도 대폭 해소할 수 있게 된다”며 “오늘의 협약은 용인과 성남, 수원, 화성의 시민 400만 여명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며,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경기남부 철도망 확충 문제에 큰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시장은 “앞으로 남은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선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의 도움도 필요하다”며 “적절한 시기에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과도 대화의 자리를 마련해서 논의하자”고 했다.협약서에는 경기도와 용인 등 4개 시가 서울3호선 연장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교통여건 개선 및 대규모 개발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최적의 노선(안)을 마련하고, 이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 상위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공동 대응하자는 내용이 담겼다.또 각 기관이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관련 법령에 따른 행정적 절차를 이행하고 세부 협력사항을 논의해 나가자는 내용도 포함됐다.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4개시는 차량기지 부지 확보, 연장노선 등 사업의 쟁점사항을 논의하고 경제성을 분석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 용역을 공동으로 발주할 계획이다.
2023.02.21 I 황영민 기자
3호선 경기남부 연장 닻 올려…경기도, 수원·용인·성남·화성과 협약
  • 3호선 경기남부 연장 닻 올려…경기도, 수원·용인·성남·화성과 협약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서울지하철 3호선의 경기남부권 연장사업이 닻을 올렸다.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김동연 지사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정명근 화성시장이 참석해 서울3호선 연장과 경기남부광역철도의 효율적 대안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신상진 성남시장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정명근 화성시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협약에는 △서울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관련 법령에 따른 일련의 행정 절차 공동 대응 △시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공정하고 균형 있는 사업이 되도록 상호 협력 △철도사업의 최적 노선안 마련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 상위계획 반영 노력 △협력 사항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 등 내용을 담고 있다.이중 서울3호선 연장과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시에서 경기동·남부권인 성남시, 용인시, 수원시, 화성시를 연결하는 철도사업이다.도와 4개시는 협약 목적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사전타당성 용역을 신속히 추진하고 3호선 연장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또 수서차량기지 이전 등 현안 사항을 서울시와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도는 서울3호선 연장이 실현되면 성남, 용인, 수원, 화성시 지역에 거주하는 400만 인구의 서울 출·퇴근길이 1시간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3호선 연장이 어려울 경우 대안으로 추진될 노선으로 서울 강남지역과 성남, 용인, 수원, 화성시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다.도는 지난 2020년 2월 수원·용인·성남시와 서울3호선 연장관련 상생 협약을 체결했으며 같은 해 8월 공동용역에 착수했다.2021년 7월에는 서울시에 수서차량기지 분산 이전 방안에 대한 협의를 요청하기도 했다.김동연 지사는 “4개 시의 인구는 웬만한 광역시의 2배가 넘어 교통 대책에 중요한 내용인 3호선 지하철과 경기남부광역철도에 함께 뜻을 모을 수 있어 기쁘다”며 “경기도민에게 하루 한 시간씩 돌려드리겠다는 약속을 한 만큼 400만 주민들 뿐만아니라 1400만 경기도민들이 이용하고 경기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여·야, 지역을 뛰어넘어 뜻을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2.21 I 정재훈 기자
이재명 "尹, 없는 죄도 만들어…대선 패배 업보라 생각"
  • 이재명 "尹, 없는 죄도 만들어…대선 패배 업보라 생각"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동의안을 재가한 것에 대해 “없는 죄를 만들 줄은 몰랐다”며 체포동의안 발부에 대해 부당함을 거듭 강조했다.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요청서가 접수됐다. 이 대표가 이와 관련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을 향해 “성남 시 일을 하면서 어떤 부정행위도 없었다는 것이 다시 한 번 영장에서 드러났다”며 검찰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박성준 당 대변인은 전했다.앞서 국회는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배임) 위반 혐의 등을 받는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 요청을 접수했다.박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표는 “대장동과 관련해 영장 내용을 보니까 결국 돈 받은 것이 없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며 “본인 계좌 추적은 물론 주변 털어도 나온 것이 없다”고 말했다.이어 “개발이익을 환수가 부족했다는 이유로 검찰에서 배임죄 적용한다고 하면 아예 환수를 안 한 부산 엘시티와 양평 공흥지구는 대체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느냐”며 “검찰이 주장하는 70%의 이익환수는 황당하기가 그지 없다”고 지적했다. 또 “영장에 보면 일일이 보고하고 승인 받았다고 검찰이 주장하고 있는데 정말 허무맹랑하다”며 “위법·불법 행위를 사전에 보고하고 승인받았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그렇다고 하면 정영학 녹취록 10년간 실록 아닌가. 여기에 그럼 관련 내용 안 나올 리 있겠냐”고 꼬집었다.‘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해서도 이 대표는 “영장 내용을 봐도 불법·부당한 행정업무 처리가 없었다”며 “성남 시민구단에 광고했다는 이유로 영장에 적시된 기업들과 관련된 용도변경 등 제반 성남시 행정에는 어떤 불법이나 부당함 없이 모두 적법하게 처리했다”고 소명했다.그는 “이번 대선이 끝나고 나서 특수부 수사가 들어올 것이라고는 예상을 했다”며 “덧붙여 의원님들도 많이 힘들고 피곤할 수 있을 텐데 이것은 대선 패배의 업보다. 당 대표로서 의원님들에게 마음의 빚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여야는 앞선 합의에 따라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24일 보고, 27일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3.02.21 I 이상원 기자
성남시, 지역 사회복지시설·중소제조업 등 현장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지원
  • 성남시, 지역 사회복지시설·중소제조업 등 현장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지원
  • 성남시청 전경.(사진=성남시)[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성남시가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과 요양병원,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현장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을 지원한다. 21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시의 ‘현장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지원사업’은 낡은 노동자 휴게시설의 구조물과 환기·환풍, 샤워시설 등을 개·보수하거나, 냉난방시설, 환기시설 등을 교체 설치할 경우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성남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과 종사자 100명 이하 요양병원, 종사자 200명 미만 중소 제조업체다.중소제조업 중에서 섬유(염색) 업종이나, 3개 업체(기관) 이상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휴게시설은 우선 지원 대상이다. 총사업비의 10~20%는 자부담해야 지원이 이뤄진다.신청을 희망하는 기관 및 업체는 오는 3월 3일까지 신청서와 사업계획서(시 홈페이지→고시공고), 사업자등록증, 재무제표 등의 서류를 성남시청 7층 고용노동과에 직접 내야 한다.성남시 관계자는 “휴식권이 보장된 근로환경은 일의 능률과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서 “민선 8기 시정 방침인 ‘두텁고 촘촘한 맞춤복지’를 노동 현장에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2023.02.21 I 황영민 기자
구리·하남-서울 잇는 시내·마을버스 9개 노선 확대
  • 구리·하남-서울 잇는 시내·마을버스 9개 노선 확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경기도 구리·하남시와 서울을 잇는 시내·마을버스 노선이 확대된다.(자료=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와 서울시는 구리와 하남시에서 요청한 9개 시내·마을버스에 대한 노선 신설 및 운행경로 변경, 증차를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대광위는 지난해 10월 ‘신도시 등 광역교통 개선 추진방안’을 발표한 후 37개 집중관리지구를 대상으로 단기 교통보완대책을 마련 중이다. 이번에 대광위와 서울시 간 합의한 9개 시내·마을버스 노선 조정은 △구리 갈매지구 △하남 감일지구 △하남 미사지구 △하남 위례지구 등 총 4개 지구 주민이 이용하게 될 노선이다.먼저 출·퇴근 시간대 버스혼잡도 개선을 위해 버스 증차에 나선다. 구리 갈매지구에선 시내 78번 2대를 증차하고, 하남 감일지구에선 시내 38번 2대, 시내 33번 1대, 시내 35번 1대를 각각 증차한다.하남 미사지구에선 시내 87번 2대, 시내 89번 2대를 증차한다. 특히 시내버스 87번의 경우 기존 방이역(5호선) 경유 노선에서 오금역(3·5호선) 경유 노선으로 변경하고 89번은 감일지구 경유 노선으로 변경한다.이번 증차 대상 노선은 출·퇴근 시 높은 혼잡도를 보이고 있는 노선으로, 78번(구리 갈매지구∼강변역)의 경우 최대 혼잡도가 135.6%에 달하고, 38번(하남 감일지구∼복정역)은 162.2%, 89번(하남 미사지구∼오금역)은 113.3% 수준으로 이용객 불편이 극심했다.이번 증차를 통해 출·퇴근 시 해당 노선에 대한 배차간격을 평균 13∼24분에서 11∼18분으로 단축하고, 버스운행 대수를 하루 평균 10.5대에서 최대 12대까지 확대해 이용객의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대광위는 설명했다. 증차 이후에도 버스 혼잡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출·퇴근 시 혼잡도가 여전히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즉시 해당 노선에 대한 추가 증차를 추진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대광위와 서울시는 구리 갈매, 하남 위례지구에 시내 및 마을버스 노선을 신설해 서울 내 주요 거점(철도역)과의 연계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해당 지구는 서울 내 주요 거점(철도역)을 연결하는 버스 노선의 부족, 지나치게 긴 운행경로, 제한적인 도시철도 연계 노선 등으로 지구 주민의 도시철도 이용에 많은 불편함이 지적돼 왔다.구리 갈매지구를 대상으로 신설되는 680번 시내버스는 신내역(6호선)∼양원역(경의중앙선)∼용마산역(7호선)∼군자역(5호선)을 경유할 예정이다. 특히 구리 갈매지구를 대상으로 기존에 운행 중인 성남시 70번 버스가 코로나 등에 따른 이용객 감소 사유로 폐선돼 주민 교통 불편이 가중됐던 상황이기에 이번 노선 신설이 더 기대를 받고 있다.하남 위례지구는 출·퇴근 시 서울로 통근·통학 수요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노선 신설 등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점을 고려, 장지터널(오는 6월 개통 예정)을 활용해 가락시장역(3·8호선)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와 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까지 운행하는 마을버스를 신설해 해당 지구와 서울 내 주요 거점(철도역) 간 연계성을 강화할 예정이다.이번에 대광위와 서울시 간 합의한 9개 노선 조정사항은 각 지구별로 마련 중인 단기 교통보완대책에 반영해 3월 중으로 확정한 후, 해당 지구 주민의 조속한 출·퇴근 등 교통편의 개선을 위해 즉시 추진할 예정이다.강희업 대광위 상임위원과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도 대광위와 서울시는 수도권 광역교통 불편을 해소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여유로운 일상과 쾌적한 출퇴근 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신도시 등의 교통문제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2.21 I 박경훈 기자
'19년 미제' 성폭행 사건, DNA 분석으로 진범 찾아
  • '19년 미제' 성폭행 사건, DNA 분석으로 진범 찾아
  •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19년 동안 미제로 남아있던 수원 장애인 성폭력 사건의 진범이 DNA 대조 끝에 붙잡혔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수원지검 성남지청 여성강력범죄 전담부(송정은 부장검사)는 19년 전 20대 여성을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성폭력처벌법)로 A(60)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A(당시 40대)씨는 2004년 5월 경기 성남시의 한 지하상가에서 정신장애가 있는 여성(당시 20대)을 발견한 뒤 여인숙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당시 피해자의 바지에서 남성 유전자(DNA)를 확보했으나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해 수사를 종결했고, 이 사건은 최근까지 미제 상태로 남아 있었다.2021년 9월 A씨는 다른 사건 성폭력 범죄로 집행유예 판결을 확정받았고, 검찰은 DNA 관련법에 따라 그의 DNA 시료를 채취했다. 검찰은 A씨의 DNA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보관 중인 미제 성범죄 사건의 피의자 추정 DNA와 일치하는지 확인을 요청했다. 검찰은 19년 전 사건 당시 확보한 DNA와 A씨의 DNA가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 재개를 요청, 보강수사를 거쳐 16일 그를 기소했다.검찰은 검경 DNA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2022년까지 발생한 주요 강력 사건을 포함해 미제 사건 6500건에 대한 신원 확인을 마쳤다고 전했다.
2023.02.20 I 강지수 기자
'함께하는 변화, 끝없는 도전' 성남FC 2023시즌 "1부리그 승격할 것"
  • '함께하는 변화, 끝없는 도전' 성남FC 2023시즌 "1부리그 승격할 것"
  • 지난 18일 성남시청에서 2023 성남FC 출정식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성남시)[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성남FC가 ‘함께하는 변화, 끝없는 도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올 시즌 승격 의지를 다졌다.20일 경기 성남시는 지난 18일 성남시청에서 열린 성남FC ‘2023시즌 출정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출정식에는 구단주 신상진 성남시장과 이기형 감독, 선수단 및 유서년 선수 등이 참석했다. 신상진 구단주는 이날 격려사에서 “투명하고 깨끗한 운영으로 성남FC가 다시 정상에 서는 날을 위해 구단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성남FC가 성남시민을 하나로 묶는 시민 대통합의 계기를 만들 것이다. 특히 올해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1부리그 승격’이라는 선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이기형 감독은 “올해 목표는 1부리그 승격이라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다. 힘든 상황 속에서 많은 선수 변화가 있지만, 구단주님과 팬들의 아낌없는 성원으로 힘을 내고 있다”며 “성남FC의 승리와 그 과정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다짐했다.한편, 성남FC는 오는 3월 1일 오후 4시 홈그라운드인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안산그리너스FC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2023.02.20 I 황영민 기자
애플페이 대응..삼성페이·네이버페이 ‘전략적 협업’ 맞손
  • 애플페이 대응..삼성페이·네이버페이 ‘전략적 협업’ 맞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네이버파이낸셜과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모바일 결제 경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결제와 월렛(Wallet) 부문에서 협업을 시작하며, 사용자들의 보다 편리한 디지털라이프를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양사간 협업을 통해 우선 삼성페이 사용자들은 한층 강화된 온라인 결제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됐다.삼성페이 사용자들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 등 국내 총 55만 스마트스토어 등 네이버페이 온라인 가맹점서 삼성페이를 통한 간편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네이버페이 사용자들의 오프라인 결제 경험도 한층 강화된다. 네이버페이 사용자들은 삼성페이로 결제 가능한 전국 모든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삼성페이의 MST(마그네틱보안전송) 결제 방식을 통해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양사는 올 상반기 중으로 이같은 서비스가 시행될 수 있도록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삼성전자와의 협력으로 3150만명에 달하는 네이버페이 사용자들이 삼성페이를 통해 전국 대부분의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편리한 사용성과 혜택을 온라인과 동시에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보다 새로운 디지털라이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한지니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부사장)은 “네이버페이와의 협업을 통해 삼성페이 사용자들은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에서도 편리한 모바일 결제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간의 협력을 통해 모바일 결제 생태계 확대와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했다.삼성전자와 네이버파이낸셜이 20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모바일 결제 경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이 네이버파이낸셜 박상진 대표, 오른쪽이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 한지니 부사장. (사진=삼성전자)
2023.02.20 I 김정유 기자
SK케미칼, 글로벌 이니셔티브 SBTi 가입…“탄소 감축 앞장”
  • SK케미칼, 글로벌 이니셔티브 SBTi 가입…“탄소 감축 앞장”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케미칼(285130)은 과학 기반 탄소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에 가입했다고 20일 밝혔다.SBTi는 201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와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공동 설립한 글로벌 연합기구로 다양한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가이드를 지원하고 목표를 검증·승인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SBTi에 가입하면 2년 이내에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공개해야 한다. 앞서 SK케미칼은 지난해 첫 기후변화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보고서를 발간하고 액화천연가스(LNG), 수소와 같은 친환경 연료와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해 2040년 사업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100%(상쇄포함)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SK케미칼은 화학적 재활용 사업 체계를 기반으로 플라스틱 순환경제 생태계를 구축해 생산하는 제품의 전 밸류체인(가치사슬)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2050년까지 2021년 대비 91% 감축하는 장기전략도 발표했다. 향후 SK케미칼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이행 계획을 수립해 상반기 내에 SBTi에 목표를 제출할 예정이다.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전 세계가 힘을 모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노력하는 데 SK케미칼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공신력 있는 이니셔티브인 SBTi 검증을 통해 넷제로 이행 속도를 높여 국내 기후 변화 대응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경기도 성남시 판교 SK케미칼 본사 전경.(사진=SK케미칼)
2023.02.20 I 김은경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국산의료기기 활용 트레이닝’ 시작
  • 분당서울대병원, ‘국산의료기기 활용 트레이닝’ 시작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SMART 시뮬레이션센터는 지난 18일 ‘보건복지부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사업’의 지원을 받아 국산의료기기 트레이닝을 첫 개시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국산의료기기 사용 경험의 확대, 제품의 성능 개선 및 홍보를 통한 국내외 시장진출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주관기관인 성남시(성남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서울성모병원),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다. 5년간 국비 62억5천만원과 성남시 지자체부담금 45억원을 포함한 166억의 사업비로 운영될 예정으로 수시 모집을 통해 트레이닝이 필요한 국산의료기기 제품을 발굴하고, 해당 제품의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하게 된다.트레이닝이 주로 이뤄지는 곳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SMART 시뮬레이션센터와 전임상실험센터이며, 실제 병원과 동일한 환경에서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과 훈련이 가능한 교육 시설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시나리오 기반 교육훈련을 통해 국산의료기기 실사용 경험을 확대하여 국산의료기기의 국내 시장 진출에 기여함과 동시에 의료진의 업무 숙련도 향상을 통해 의료의 질을 개선하고자 한다.SMART 시뮬레이션센터에서는 지난 18일 ‘초음파 유도 하 중심정맥관 삽입’과 ‘중환자 기도관리 입문’ 교육을 목적으로 삼성 메디슨의 초음파 시스템(V8)과 에이스 메디칼의 비디오 후두경(Acescope)을 활용한 ‘중환자관리 입문과정’이 진행됐으며, 내과, 외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전공의 등 총 19명이 참여했다.연구책임자 이학종 교수는 “이번 국산의료기기 활용 트레이닝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며,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더 많은 제품을 발굴하고 지원하여 제품의 국내외 시장진출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조유환 SMART시뮬레이션센터장은 “SMART 시뮬레이션센터를 통해 의료인재를 양성하고 의료진의 업무 능력과 숙련도 향상에 기여하여, 보건의료 역량을 한층 강화하며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을 통해 국민보건 증진 기여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사업을 지원하는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김현주 과장은 “국산 의료기기의 사용저변 확대를 위해 작년부터 지역의 우수한 인프라와 연계해 추진해온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가 본격적으로 첫 걸음을 내딛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센터를 통해 국산의료기기의 사용 확대 뿐만 아니라 의료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여 산업계와 의료계가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 황성은 단장은 “국내 역량있는 의료기기기업들이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를 활용해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전후방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전문의학회와 연계성을 강화하고, 많은 기업이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이 국산의료기기 활용을 위한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2023.02.20 I 이순용 기자
애플페이 이어 애플카드 국내 출시…현실이 될까
  • 애플페이 이어 애플카드 국내 출시…현실이 될까
  • 애플페이 한국 출시 공식 발표 애플과 현대카드가 애플사의 비접촉식 간편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의 국내 출시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힌 지난 8일 경기도 성남시 애플페이 도입을 준비 중인 식당 키오스크에 관련 안내가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출처=애플 홈페이지[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애플과 현대카드가 비접촉식 간편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 국내 출시를 선언하면서 이르면 오는 3월부터 애플페이로 결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아이폰 이용자 사이에서는 애플의 신용카드인 ‘애플카드’ 출시도 이뤄질지 주목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애플페이의 유일한 국내 제휴사인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출시에 맞춰 새로운 신용카드를 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서는 애플의 기존 신용카드인 애플카드가 국내에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번지고 있다. 향후 애플이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전략에 특화된 현대카드와 추가적 제휴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이다. 애플은 지난 2019년 8월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애플카드를 출시했다. 실물 티타늄 카드에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CVC 번호 등이 새겨져 있지 않다. 해당 카드를 아이폰과 동기화할 경우 해당 정보들이 연동되는 구조다. 월회비와 해외거래 수수료가 없고, 결제금액의 1~3%까지 돌려주는 캐시백 혜택과 아이폰의 전자지갑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통해 카드 사용명세 관리 등 각종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당장 애플카드의 국내 출시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애플카드는 미국 내에서만 발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시민 또는 미국 영주권자여야 발급 신청이 가능하다. 아직 애플페이 상용화조차 시작하지 않은 국내시장에서 애플카드 도입은 시기상조라는게 업계 대부분의 시각이다.다만 일말의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는 PLCC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구축하고 있는 현대카드에 있다. 현대카드는 PLCC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 카드사다. 2015년 5월 이마트 e카드를 시작으로 현대·기아차, 대한항공, 코스트코, 스타벅스, 배달의민족, 네이버, 아멕스 등 16개의 국내외 기업과 손잡고 PLCC를 만들어 고객 맞춤형 혜택을 제공해 왔다.현대카드가 PLCC 파트너사들과 각 사의 데이터 및 분석기술을 공유하는 ‘도메인 갤럭시’라는 데이터 동맹을 갖고 있다는 점 또한 향후 애플과 PLCC 사업 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애플페이 독점계약자 지위를 포기한 현대카드 입장에선 애플페이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 수정도 필요한 상황이다. 애플은 지난 2019년 7월 애플카드의 상표권을 대한민국 특허청에 등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현대카드 측은 “애플카드 출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금융소비자들은 ‘애플페이를 어떤 카드로 사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절반 이상이 현대카드를 꼽았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최근 진행한 ‘애플페이, 어떤 카드로 이용 예정?’ 설문조사 결과, 57.0%(1187표)가 ‘현대카드(신규 발급 포함)로 애플페이를 먼저 사용하겠다’고 응답했다. ‘타 카드사가 이용될 때까지 기다린다’는 응답은 30.7%(640표)로 2위를 차지했다. ‘애플페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2.2%(255표)에 달했다.
2023.02.19 I 정두리 기자
튀르키예서 돌아온 '토백이', 가장 먼저 향한 곳은?
  • 튀르키예서 돌아온 '토백이', 가장 먼저 향한 곳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강진 피해를 본 튀르키예에 파견됐던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1진과 함께 ‘토백이’,‘티나’, ‘토리’, ‘해태’ 등 특수 인명 구조견 4마리가 18일 오전 7시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국했다.이날 오전 유튜브 채널 ‘구조견 토백이’에는 토백이가 튀르키예를 떠나기 전 새벽 현지 공원에서 산책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이와 함께 “한국에 무사히 입국했습니다. 응원과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도 전했다.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구조견들이 18일 오전 7시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소방청)토백이가 공항에서 곧바로 향한 곳은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부속동물병원이었다. 국제 출동에 나섰던 토백이에게 건강검진을 필수 절차였다. 검진을 기다리면서 던져주는 간식을 받아먹는 토백이의 모습도 유튜브를 통해 전해졌다.래브라도 리트리버 종인 토백이는 현장에서 붕대 투혼을 펼치며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토백이는 현장 수색 도중 날카로운 물체에 오른발을 다쳤지만, 발에 붕대를 감은 채 남은 생존자를 찾기 위해 구조 작업을 이어갔다.토백이뿐만 아니라 현지에 함께 파견된 구조견 토리와 해태도 파편 조각에 발을 다쳤지만, 응급조치를 마친 뒤 바로 현장에 다시 투입됐다.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뒤 ‘안전을 위해 신발을 신겨달라’는 요청이 쇄도했지만, 훈련사 등 전문가들은 눈이 오는 미끄러운 환경에서 신발을 신는 게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18일 튀르키예에서 돌아온 구조견 ‘토백이’가 건강검진을 기다리며 간식 받아먹기 챌린지를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구조견 토백이’ 영상 캡처)한편, 육군 특수전사령부와 소방청 등 수색구조 인력 중심으로 꾸려졌던 구호대 1진 118명은 추위와 전기·수도 단절, 치안 불안 속에서도 하타이주 안타키아에서 열흘간 모두 8명의 생존자를 구해냈다.이들은 건강 검진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다음 주 각자의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구호대 1진을 공항에서 직접 맞이한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튀르키예 대사는 “한국의 지원을 튀르키예 국민들이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1진과 교대한 2진 구호대는 의료팀 비중을 높였으며, 현지에서 보건의료 분야를 비롯해 이재민 구호와 재건 복구 관련 수요를 파악하고 튀르키예 당국과 협의를 주 임무로 할 예정이다.
2023.02.18 I 박지혜 기자
한덕수 총리 "튀르키예 구호대 1진, 안전히 돌아와 고맙다"
  • 한덕수 총리 "튀르키예 구호대 1진, 안전히 돌아와 고맙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 구호 임무를 마치고 귀국한 긴급구호대(KDRT) 1진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럽고, 무엇보다 인명피해 없이 안전하게 돌아와 주어서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7일 튀르키예 지진 피해 구호를 위해 떠났던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1진이 무사히 임무를 마치고 오늘 오전에 도착했다. 장하고 뭉클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1진으로 튀르키예 지진피해현장에 파견되었던 소방청 대원들이 구호활동을 마치고 18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외긴급구호대 1진은 외교부, 소방청,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 군 인력 118명으로 지난 8일 현지로 출국해 하타이주 안타키아에서 총 8명의 생존자를 구했다. (사진=소방청 제공)한 총리는 “우리 구호대는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위험천만한 현장에서 하루 12시간 이상의 고강도 구조활동을 기꺼이 수행했다”면서 “구조견들은 부서진 잔해에 발을 다쳐가면서도 붕대를 감고 임무를 이어갔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렇게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았기에 우리 구호대는 8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19구의 시신을 수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고된 구조활동으로 많이 지쳤을 줄 안다”면서 “정부는 대원들이 충분히 휴식할 수 있도록 하고, 건강검진과 PTSD 검사 등 심신 건강을 위한 지원도 세심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한 총리는 “어제는 이재민 구호와 재건 현황 파악을 위해 구성된 21명의 긴급구호대 2진이 튀르키예 현지에 도착했다. 부디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한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실의에 빠진 튀르키예 국민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피해 복구와 재건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튀르키예로 파견됐던 긴급구호대 1진은 임무를 마치고 이날 오전 7시 서울공항으로 복귀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2023.02.18 I 하지나 기자
민주당, 李 대장동 배임 반박 "5503억원 공익환수 대법 확정 사실"
  • 민주당, 李 대장동 배임 반박 "5503억원 공익환수 대법 확정 사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당대표에게 제기되고 있는 대장동 관련 배임 의혹에 대해 “기초적 사실 관계조차 무시한 주장”이라며 반박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도착해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가며 발표할 입장문을 꺼내고 있다.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위원회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배임 혐의 주장의 핵심 근거는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확정 이익 1830억원만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배당받게 해 손해를 끼쳤다는 것”이라며 “성남시가 5503억원을 공익환수했다는 것은 경기도지사 선거법 위반 재판을 통해 대법원 판결로 확정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검찰이 청구한 이 대표 구속영장에는 증거 대신 억지주장으로 가득하다”며 “이 대표를 잡아넣겠다는 일념 아래 대법원 판결조차 인정하지 않고 우기는 못브”이라고 지적했다.위원회는 2020년 7월16일 대법원 판결문 내용을 첨부했다. 첨부된 판결문에는 ‘선거공보물에 기재한 대장동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개발 이익금 5503억원을 시민의 몫으로 환수하고 920억원은 대장동 지역 배후시설 조성비에 사용됐으며, 2761억원은 1공단 공원 조성 사업비에 사용됐다는 부분 등은 객관적 사실과 합치된다’는 내용이 담겼다.위원회는 “이 대표를 범죄자로 만들기 위해 대법원 확정 판결마저 부정하는 것인가”라며 “구속영장이 억지 주장에 근거한 빈약한 논리에 기초한 것임이 명확해 진다. 표적 수사로 없는 죄를 만들어 내려 했던 검찰은 반드시 합당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2023.02.18 I 하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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