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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들어와도 노 저을 사람 없어”…정부·기업, ‘인력난’ 해소 총력
  • “물 들어와도 노 저을 사람 없어”…정부·기업, ‘인력난’ 해소 총력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조선업계가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에 이어 메탄올 추진선 수주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쥐면서 이른바 ‘수주 특수’를 누리고 있다. 지난 10여년 간의 불황 끝에 호황을 맞이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당장 수주한 물량에 대한 건조 작업을 맡을 인력이 부족한 데다 조선업계의 미래 경쟁력을 책임질 인재들도 조선업계를 외면하고 있어 업계엔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9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조선·해운 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는 지난 2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을 210만CGT(표준선환산톤수·58척)라고 집계했다. 한국은 이 중 74%에 해당하는 156만CGT(34척)를 수주하며 지난달 1위였던 중국(17만CGT·9척)을 제치고 국가별 수주량 1위 자리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같은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 랠리와 달리 조선소 인력난은 좀처럼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최근 발간한 ‘2022년 조선·해양산업 인력 현황 보고서’는 오는 3분기 기준 국내 조선업 생산직 근로자가 1만2872명 부족하리라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부족했던 근로자 수 8293명보다 4000명 넘게 늘어난 규모다. 조선업계에선 생산인력을 채용하고자 구인 공고를 꾸준히 내고 있지만 정작 구직자들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조선업 불황 시기 임금 인상이 정체되면서 다른 일터보다 임금이 특별히 높지 않은데 다른 업종보다 높은 노동 강도와 불황 시 구조조정으로 다시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불안감도 크다. 이 때문에 정부는 조선업 근로자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지원책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8일 ‘조선업 상생 패키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해당 사업은 △조선업 원·하청 임금·복지 격차 완화 △조선업 숙련인력 양성 지원 △협력업체 채용 활성화 지원 △조선업 현장의 안전한 작업장 구축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이 밖에도 올해 조선업 외국인력(E-9) 규모를 지난해(2667명) 대비 약 2배 증가한 5000명 안팎까지 늘린다. ‘조선업 전용 외국인력 쿼터’ 신설을 추진하는 동시에 일정 기간 이상 근무한 숙련 외국인력에 대한 ‘장기근속 특례’를 마련하고자 외국인고용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또 조선소가 있는 지방자치단체들도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조선 생산·기술 인력 부족을 해결하고자 ‘지역 조선업 생산인력 양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는 울산·부산·전남·전북·경남 조선업 밀집 지역에 생산·기술 인력을 연 2000명씩 2년간 총 4000여명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해당 교육 수료자 중 취업자에겐 1년간 최대 360만원을 채용 장려금으로 지원한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아울러 조선사들은 연구·개발 인력 모집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연구·개발 인력은 친환경·스마트 선박 등이 나타날 미래 조선업계에 대응하려면 꼭 필요한 존재여서다. 그러나 불황 시기 대규모 감축을 거친 국내 중대형 조선소의 연구·개발 인력은 2014년 1만4169명에서 지난해 7월 기준 7524명까지 줄어든 상태다. 이에 조선소들은 젊고 유능한 연구·개발 인력을 확보하고자 ‘한국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연구·개발 센터를 잇달아 들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014년,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판교에 R&D 센터를 마련했다. 또 지난해 HD현대와 서울대는 대학원 석·박사 과정인 ‘스마트 오션 모빌리티’를 개설, 조선업 핵심인재 성장에 힘을 쏟고 있다.
2023.03.09 I 박순엽 기자
HD현대, 사내 어린이집 ‘드림 보트’ 개원…정원 300명 규모
  • HD현대, 사내 어린이집 ‘드림 보트’ 개원…정원 300명 규모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HD현대(옛 현대중공업그룹)가 사내 어린이집을 개원해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줄이고 가족 친화적 기업문화 조성에 나선다. HD현대(267250)는 9일 경기도 판교에 있는 신사옥 ‘글로벌 R&D 센터’에서 사내 어린이집 ‘드림 보트’(Dream Boat)의 개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정기선 HD현대 사장과 신상진 성남시장, 김명수 분당구청장,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 학부모 대표 등이 참석했다. 드림 보트 어린이집은 연 면적 2222제곱미터(㎡·672평), 최대 정원 300명 규모의 영유아 통합 보육시설이다. 2개 층에 걸쳐 14개 보육실과 6개의 놀이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만 0~5세까지의 자녀를 둔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HD현대는 어린이집 운영시간을 오전 7시부터 최장 밤 10시까지로 정해 직원들이 유연 근무제를 채택하거나 귀가가 늦어진 때에도 상황에 맞춰 등·하원 시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아침·점심·간식은 물론 저녁까지, 친환경 음식재료로 만든 하루 네 끼 식사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특히 교사 1명이 담당하는 아동 비율을 법적 기준보다 최대 40%까지 낮춰 세심한 보살핌이 가능하게끔 했다. 드림 보트 어린이집엔 유아교육 전문교사, 간호교사, 영양사, 조리사 등 총 50명의 교직원이 상시 근무하며 아이들을 돌본다. 만 3~5세 유아반엔 2명의 원어민 강사가 머무르며 생활지도와 영어 교육을 담당한다. 어린이집 내부는 친환경 재료를 마감재와 가구에 사용하는 등 아이들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꾸몄다. 또 앞으로 아이들이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배울 수 있도록 어린이집 인근 부지를 확보해 자연학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드림 보트 어린이집은 학부모 상담·만족도 조사를 통해 부모 의견을 보육계획에 반영하는 학부모 참여형 ‘열린 어린이집’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은 어린이집 공간을 자유롭고 편안하게 참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어린이집 운영위원회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직원들의 큰 고민거리인 육아 문제 해결에 작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곳 드림 보트가 우리 사회의 저출산과 경력단절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선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D현대는 지난 1월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 3년간 임직원 자녀의 유치원 교육비를 자녀 1인당 연 600만원, 총 18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전 계열사가 유연 근무제를 시행하는 등 육아 문제 해결에 노력하고 있다.박광순(왼쪽부터) 성남시의회 의장, 신상진 성남시청 시장, 김다정 드림 보트 어린이집 학부모 대표, 성현숙 드림 보트 어린이집 원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김명수 분당구청 구청장이 9일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 R&D 센터에서 열린 드림 보트 어린이집 개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HD현대)
2023.03.09 I 박순엽 기자
송파 아파트값 무려 11개월만↑…서울 하락폭 4주 연속↓
  • 송파 아파트값 무려 11개월만↑…서울 하락폭 4주 연속↓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송파구 아파트값이 지난해 4월 1주 이후 11개월, 48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정부의 규제지역 해제 등 규제 완화 이후 급매물 거래가 늘면서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4주 연속 감소했다.(자료=한국부동산원)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24%)보다 낮은 0.21% 떨어지며 4주 연속 낙폭이 둔화했다. 최근 급매물 거래가 늘며 일부 대단지는 호가가 오르면서 낙폭이 줄어든 것이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 집계 상 현재까지 신고된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845건이다. 2월 거래된 주택의 신고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것을 감안하면 월 거래량이 2000건을 넘어설 전망이다.구별로는 지난해 말부터 급매물 소진 속도가 빨랐던 송파구가 0.03% 오르며 서울 25개 구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 전환했다. 보합을 제외하고 지난해 4월 첫주(0.02%) 이후 11개월(48주) 만에 첫 상승이다.잠실 리센츠 전용 84.99㎡는 지난달 11건의 매매신고가 올라온 가운데 25일 직전 거래가 보다 높은 20억7000만원에 팔렸고 지난달 초에는 최고 21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잠실 엘스 84.8㎡도 지난달 17일 21억4500만원에 팔려 19억원대였던 직전 거래가를 뛰어넘었다.재건축 단지인 잠실 주공5단지 전용 82.61㎡는 지난달 28일 25억7600만원에 거래돼 작년 9월16일(26억7600만원) 이후 가장 비싼 값에 팔렸다.지난주 0.09% 떨어졌던 서초구의 아파트값은 이번주는 -0.01%로 낙폭이 크게 줄었다. 강남구도 지난주 -0.14%에서 이번주 -0.10%로 둔화했다.노원구는 지난주 -0.21%에서 금주 -0.18%로 하락폭이 줄었으나 도봉구는 0.39% 떨어져 지난주(-0.28%)보다 낙폭이 커졌다.경기도는 0.49% 내려 하락폭이 지난주(-0.47%)보다 다소 커졌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34% 하락했다.과천시 아파트값은 지난주 -0.13%에서 이번주 -0.37%로 하락폭이 커졌고 성남 분당구도 거래가 둔화하면서 지난주 -0.40%에서 이번주 -0.47%로 낙폭이 확대됐다.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70%에서 이번주 -0.58%로 하락폭이 감소했다. 최근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거래가 늘면서 약세가 둔화한 것이다.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46% 떨어져 역시 지난주(-0.54%)보다 낙폭이 줄었다.
2023.03.09 I 박경훈 기자
불황 이겨내는 착한 분양가 '반값 아파트' 또 나온다
  • 불황 이겨내는 착한 분양가 '반값 아파트' 또 나온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기에도 인근 시세보다 가격이 낮은 단지에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사전예약을 받은 ‘고덕강일3단지’는 500가구 모집에 1만9966명이 접수하며 업계의 큰 이슈로 떠올랐다. 앞서 2월에도 경기 성남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무순위 청약에서 11가구에 9331명이 몰려 평균 8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국적 부동산 불황 속 이들 단지가 이례적인 성적을 거둔 데에는 가격 경쟁력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고덕강일3단지의 경우 본청약 시점(2026년 8월 예정)의 전용 59㎡ 분양가격이 약 3억 5500만원으로 예상된다. 바로 옆에 위치한 강동리버스트4단지 같은 면적이 지난달 7억 3700만원에 실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반값에도 채 미치지 못하는 셈이다. 실제로 이 단지는 사전 예약 전부터 ‘반값 아파트’라는 키워드를 내세워 마케팅에 나섰다.‘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은 지난해 하반기 입주를 시작했으나 11가구의 계약취소분이 생겨 4년전 분양가 그대로 재분양 했다. 이 중 전용 59㎡타입 분양가는 최고 4억 7000만원대로, 같은 단지 동일 면적 분양권이 지난 2월 6억 8000만원에 실거래 된 것과 비교해 약 2억원 이상 저렴하다. 이달에도 ‘반값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5년 의무임대 기간을 마치고 이달 분양예정인 ‘북천안자이 포레스트’로, 3.3㎡당 평균 분양가는 666만원에 책정됐다. 지난해 천안 아파트 평균 분양가(1304만원)의 절반 수준이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임차인들 중 상당수가 계약의사를 밝혔으며, 그 외 분양을 원하는 수요의 문의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가격 경쟁력이 불황을 꺾은 셈이라고 평가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시장 분위기가 꺾이면서 주택수요자들의 소비심리도 크게 위축됐지만 가격이 시세보다 수억원씩 낮다면 심리적인 문제도 해소되기 마련”이라며 “불황일수록 수요자들은 가격에 예민해질 수밖에 없고, 이는 가격 경쟁력이 높은 단지에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3.09 I 김아름 기자
지난해보다 844억 준 경기도 지역화폐 국비, 김동연 "총체적 난국"
  • 지난해보다 844억 준 경기도 지역화폐 국비, 김동연 "총체적 난국"
  • 김동연 경기도지사 인스타그램 캡쳐.[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행정안전부의 지역화폐 국비 지원예산 차등 분배로 경기도 지원금액이 지난해보다 844억 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기도 지역화폐 국비지원액이 전년 대비 844억원 줄어들었다. 지역화폐 예산 차등 지급 재고 요청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총체적 난국”이라며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앞서 행안부는 지난해의 절반으로 줄어든 올해 지역화폐 국비 지원예산 분배 방식을 인구감소지역, 일반 자치단체, 보통교부세 불교부단체 등 3개 유형으로 나눠 차등 적용키로 했다.이에 따라 불교부단체인 경기도와 경기 성남·화성시는 지역화폐 국비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됐다.행안부의 결정이 알려진 뒤 김 지사는 “이상한 편법을 쓰고 있다”며 강력 비판하면서 예산 지급 방침을 재고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실제로 정부가 올해 경기도내 31개 시·군에 배정한 지역화폐 국비는 421억9200만 원으로, 지난해 국비지원액 1266억300만 원에 비해 844억 원 줄었다.김 지사는 이날 SNS에서 경기도 공무원들과 함께 관련 대책회의를 하는 사진을 올리며 “민생을 살리고 소상공인에 힘이 될 수있도록 연일 머리를 맞대며 고민하고 있다. 최선의 방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2023.03.08 I 황영민 기자
넥슨 “‘P3프로젝트’ 유출 의혹, 생태계 훼손하는 중대사안”
  • 넥슨 “‘P3프로젝트’ 유출 의혹, 생태계 훼손하는 중대사안”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게임 개발사 아이언메이스가 넥슨의 신규 프로젝트 ‘P3’ 무단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넥슨코리아는 사내 공지를 통해 “국내외 막론하고 끝까지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 감사·법무팀은 이날 사내 공지를 내고 임직원들에게 “지난 7일 우리 신규 프로젝트 ‘P3’ 무단 유출과 관련해 ‘다크앤다커’ 개발사 아이언메이스에 대한 수사당국의 압수수색이 이뤄졌다”며 “회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수사기관의 엄중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고 전했다.앞서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이언메이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넥슨은 과거 신규개발본부 재직했던 A씨가 당시 개발 중이었던 프로젝트 ‘P3’의 데이터를 무단 유출, 이를 기반으로 ‘다크앤다커’를 개발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넥슨은 2021년 A씨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 고소한 바 있다. 넥슨코리아는 이날 공지를 통해 “이번 사건이 단순 회사의 이익 침해를 넘어, 게임업계는 물론 더 나아가 창작을 기반으로 하는 모든 콘텐츠 제작 영역과 관련 산업의 생태계 자체를 훼손시키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판단했다”며 “수사가 진행되면서 더 많은 보도와 함께 부정확한 정보들이 양산될 수도 있지만 회사는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이것은 무엇이 ‘옳고 그름’이며, 무엇이 ‘진실’인지에 대한 간단한 문제”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넥슨코리아는 이번 사안의 과정을 임직원들에게 상세히 설명했다. 이날 사내 공지에 따르면 넥슨은 당시 P3 프로젝트 리더로 근무했던 A씨가 대부분의 프로젝트 정보를 외부 서버에 무단 반출한 사실을 확인했고, 이어 프로젝트 구성원들에게 집단 퇴직 후 유사 게임 출시를 제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 2021년 7월 사내 조사를 통해 A씨는 징계해고 됐고, 개인서버 제출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엔 경찰 고소 후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넥슨코리아는 실제 P3 프로젝트 인력 다수가 회사를 떠났다면서 사내 공지를 통해 구체적인 숫자도 명시했다. 넥슨코리아 측은 “A씨 해고 후 현 아이언메이스 대표인 기획파트장 B씨 등 P3 인력 다수가 회사를 떠났다. 20명 남짓하던 P3팀 인력 중 약 50% 이상이 퇴사했다”며 “당시 회사를 떠난 대부분의 직원들이 현재 아이언메이스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이후 불과 1년 뒤인 지난해 8월 아이언메이스는 신작 ‘다크앤다커’ 알파테스트를 진행했다. ‘다크앤다커’는 핵심 콘텐츠, 장르적 특성, 전투 시스템, 아트 등 대부분이 P3와 비슷하다는 게 넥슨코리아 측의 주장이다.넥슨코리아는 사내 공지를 통해 “회사는 수사의 진전 상황을 지켜보며 A씨뿐 아니라 프로젝트 정보 유출 및 활용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과 법인에 대해 국내외를 막론하고 끝까지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임을 알려드린다”며 “회사와 구성원 모두의 ‘자존심’과 ‘자긍심’ 문제이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 우리도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3.08 I 김정유 기자
‘장민호 신발’ 나르지오, 홈쇼핑 진출 판로확대…14일 현대홈쇼핑 첫 방
  • ‘장민호 신발’ 나르지오, 홈쇼핑 진출 판로확대…14일 현대홈쇼핑 첫 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기능성 신발 브랜드 나르지오워킹화가 홈쇼핑을 진출하며 판로 확대에 나선다.올해 새로 개점한 나르지오 해운대장산점 전경(사진=나르지오 워킹화)나르지오워킹화는 오는 14일 오후 6시 40분부터 현대홈쇼핑을 통해 신상품 ‘하이클래스 민트, 블랙’ 색상과 기존 ‘하이 화이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나르지오는 체중을 분산하고 안정적인 보행을 유도하는 분리형 바닥 기술(TWOSOLE)로 ‘신발은 편해야 한다’는 신발 본연의 가치에 집중해 온 기능성 워킹화 브랜드다. 이 기술은 걸을 때 발을 따라 신발이 움직여, 걷기가 편하고 발목과 무릎관절에 부담을 덜어준다. 또한 체중이 앞뒤로 분산되기 때문에 운동량은 늘어나고 피로도는 감소시키는 것이 특징이다.이 같은 기술력은 발을 편하게 해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국 보건당국으로부터도 기능성을 인정받아 2018년 국내 신발 브랜드 최초로 미국 정부의 ‘메디케어 당뇨·교정 신발’로 최종 승인을 받기도 했다.나르지오 워킹화는 작년 말부터 가수 장민호를 전속 모델로 발탁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또 나르지오워킹화는 올해 점포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올해 초 부산하단점을 시작으로 해운대장산점, 서울신당점, 마산합성점 경기하남점을 오픈했다. 이달 중에는 경기화성남양점과 서울용문시장점, 다음달에는 인천가정점을 오픈할 예정이다.나르지오워킹화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트로트가수 장민호를 모델로 발탁, 지상파와 종편 TV 등에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며 “장민호의 평소 바른 품성과 주변 동료를 잘 챙기는 착한 심성이 어필되면서 고객에게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2023.03.07 I 윤정훈 기자
김용 측 "검찰, 투망식 기소했다"…첫 재판서 혐의 모두 부인
  • 김용 측 "검찰, 투망식 기소했다"…첫 재판서 혐의 모두 부인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측이 첫 재판에서 불법 선거자금과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또 검찰의 기소를 두고선 ‘투망식 기소’라고 비판했다.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진=뉴스1)7일 김 전 부원장의 변호인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첫 공판에서 “6억원을 받은 바 없고 20억원을 사전에 요구한 적도 없다”며 “공소사실을 전면적으로 부인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검찰은 김 전 부원장이 20대 대선 민주당 예비경선 전후인 2021년 4~8월 유 전 본부장, 정 변호사와 공모해 남 변호사로부터 4차례에 걸쳐 대선 자금 명목으로 8억4700여만원을 수수했다고 보고 구속기소했다.또 김 전 부원장이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상임위원이었던 2013~2014년 대장동 사업 관련 편의를 봐주고 그 대가로 유 전 본부장에게서 4차례에 걸쳐 총 1억9000만원을 수수했다고도 의심 중이다.이날 법정에서 변호인은 검찰의 기소에 대해, 공소사실이 불특정된 ‘투망식 기소’라고 주장했다.변호인은 “피고인이 돈을 받은 시점이 2021년 4월 초순, 6월 초순, 8월 초순과 같은 식으로 기재돼 알리바이를 주장하기 어렵다”며 “그물을 던져서 누구든 걸리라는 투망식 기소”라고 지적했다.또 “남욱이 피고인에게 정치자금을 공유할 동기가 중요한데 공소사실에는 대장동 사업 편의를 봐준 대가로 정치자금을 준 건지, 탄약고 이전이나 부동산 신탁사 신규설립에 대한 대가를 기대하며 준 것인지 불분명해 둘 중 하나만 걸리란 식의 기소”라고도 말했다.아울러 “이 사건의 쟁점과 관련해 공소사실에 부합하는 객관적 증거는 사실상 없고 직접증거는 유동규의 진술뿐”이라며 “그는 대장동 수익 분배금 700억원의 주인을 처음에는 몰랐다고 하다가 최근에는 이재명 대표 것이라고 얘기해 진술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했다.김 전 부원장 측은 공판준비기일에서부터 강조해 온 공소장 일본주의 위배 주장도 유지했다. 변호인은 “공소장도 배경과 관련해 법관에게 예단을 줄 만한 내용이 굉장히 많이 포함됐다”며 “실질적인 공소사실은 매우 빈약하다”고 짚었다. 또 “변경 전 본 20페이지짜리 공소장에는 12페이지까지 형식적 사항과 대장동 사건 내용만 기재됐다. 범죄사실은 391줄 중 56줄에 그쳐 14.3%에 불과하다”며 “이 사건 공소장은 한마디로 용두사미”라고 꼬집었다.이날 김 전 부위원장은 법정에서 발언 기회를 얻어 “중차대한 대선에서 돈을 요구한다는 것이 얼마나 부도덕하고 어리석은 일이며 있어선 안 되는 일인지 잘 알고 있다”며 “10억원, 20억원대의 돈을 달라고 요구한 적도 없고 얘기조차 꺼낸 적 없다. 요구한 적도 없어 수수하지도, 공모하지도 않았다”고 발언했다. 또 구치소에서 정성호 민주당 의원을 만난 사실을 검찰이 의도적으로 언론에 유포했다고 주장했다.김 전 부위원장은 “관련 규정에 따라 교도관 입회하에 친분 있는 의원이 위로 몇 마디 한 것을 두고 검찰의 책임 있는 분들이 증거인멸이라면서 언론에 흘렸다”며 “이게 검찰의 현주소”라고 밝혔다.
2023.03.07 I 김윤정 기자
'불법 대선자금 수수' 김용 오늘 첫 재판
  • '불법 대선자금 수수' 김용 오늘 첫 재판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돼 이 대표의 불법 선거 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식 재판이 오늘(7일) 시작된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진=연합뉴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김 전 부원장 등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욱 변호사, 정민용 변호사도 이날부터 함께 정식 재판을 받는다.검찰은 김 전 부원장이 20대 대선 민주당 예비경선 전후인 2021년 4~8월 유 전 본부장, 정 변호사와 공모해 남 변호사로부터 4차례에 걸쳐 대선 자금 명목으로 8억4700여만원을 수수했다고 보고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 가운데 6억원은 김 부원장이 직접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김 부원장은 당시 이재명 캠프 총괄부본부장을 맡아 대선 자금 조달과 조직 관리 등 업무를 담당했다.또 김 전 부원장이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상임위원이었던 2013~2014년 대장동 사업 관련 편의를 봐주고 그 대가로 유 전 본부장에게서 4차례에 걸쳐 총 1억9000만원을 수수했다고도 의심 중이다. 김 전 부원장 측은 앞서 진행된 공판준비기일에서 돈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재판부는 이날 공판을 시작으로 주 2회 재판을 열 계획이다.
2023.03.07 I 김윤정 기자
이상일 제안에 경기도시장군수협 '5차 국가철도망계획' 조기수립 공동건의
  • 이상일 제안에 경기도시장군수협 '5차 국가철도망계획' 조기수립 공동건의
  • 이상일 용인시장이 6일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제2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용인시)[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제안으로 중앙정부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시기를 앞당겨 달라는 공동건의를 하기로 뜻을 모았다.6일 이 시장은 남양주시 경기시청자미디에선테여서 일련 경기도시장군수협 제2차 정기회의에서 “110만 용인특례시민, 1360만 경기도민의 교통 편의를 개선할 수 있는 길은 철도망 구축이다. 수도권 국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제5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 수립 시기를 2026년 7월에서 내년이나 내후년으로 앞당길 수 있도록 경기도 시장ㆍ군수님들이 힘을 모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앞서 이상일 시장은 시장은 지난해 10월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도 이같은 건의를 한 바 있다.또 지난 2월 21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서울 3호선 연장ㆍ경기남부 광역철도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맺는 자리에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신상진 성남시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정명근 화성시장에게 철도망 계획 조기 수립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동의를 이끌어 냈다.이날도 이 시장의 제안에 따라 경기도 31개 단체장들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시기를 앞당기는 건의문을 국토교통부와 대통령실, 총리실 등에 제안하기로 했다.이상일 시장은 그동안 서울지하철 3호선을 서울 수서에서 용인 수지구를 비롯한 경기남부로 연장하고, 경강선을 경기도 광주에서 용인 처인구로 연장하는 일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누차 밝히면서 2026년 7월로 예정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을 2024년이나 2025년으로 앞당기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왔다.
2023.03.06 I 황영민 기자
미즈노골프, 브랜드데이 ‘플레이 더 블루’ 진행
  • 미즈노골프, 브랜드데이 ‘플레이 더 블루’ 진행
  • (사진=한국미즈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미즈노가 100년이 넘는 미즈노의 헤리티지와 혁신적인 신제품 퍼포먼스를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2023미즈노 브랜드데이’를 진행한다.경기 성남시의 백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는 8일과 9일 양일간 진행하며, 일반 고객은 9일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한국미즈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고객들에게 보다 자유롭게 신제품 클럽 체험과 미즈노 소속 프로의 원포인트 레슨, 골프용품 전시 등 미즈노만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마련한 오프라인 행사”라고 소개했다.이번 ‘2023 미즈노 브랜드데이’에서는 신제품 JPX923 시리즈 아이언과 신제품 ST230 드라이버, 오모이 퍼터와 T22 웨지, RB 투어 볼 등 미즈노 골프의 전 제품 체험을 선보인다. 아울러 쇼트게임 이벤트, 포토존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신제품 RB TOUR 볼도 증정한다. 또 한국미즈노 마스터 피터가 미즈노 독자적인 피팅 기술의 샤프트옵티마이저3D로 나의 스윙 DNA를 찾아주는 ‘피팅존’을 마련했다. 단 세 번 만의 스윙으로 추출된 데이터로 골퍼에게 적합한 클럽을 추천해주는 피팅 체험도 가능하다.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유효주와 인주연, 이주미, 김의인 등 미즈노 소속 투어 프로들이 원포인트 레슨도 진행한다.9일 예정된 ‘미즈노 브랜드데이’의 일반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미즈노골프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게시물에 댓글로 참여 희망을 남기면, 선착순으로 미즈노골프 컨버스백을 받을 수 있다(선착순 30명).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미즈노 골프의 공식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3.06 I 주미희 기자
성남 대원공원 반세기만에 탈바꿈.. 하루 모티브 테마공원으로
  • 성남 대원공원 반세기만에 탈바꿈.. 하루 모티브 테마공원으로
  •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187-2번지 일원에 위치한 대원공원 표지석.(사진=성남시)[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성남시 원도심에 위치한 대원공원이 아침·낮·점심·저녁 등 하루를 모티브로 한 테마공원으로 탈바꿈한다. 6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187-2번지 일원 79만1668㎡ 규모 산지형 근린공원이 대원공원은 1972년 결정 고시됐다.시는 최근 대원공원에 대한 재개발계획 및 개발구상 용역을 마치고, ‘원도심 대원공원 내 테마공원 조성에 관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최초 공원 조성 후 50여 년 만에 이뤄지는 전체 개발이다. 시는 총사업비 340억 원을 들여 2025년까지 대원공원을 아침(모닝) 존, 낮(데이) 존, 저녁(이브닝) 존, 밤(나이트) 존 등 4개 구간의 테마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대원공원 테마공원화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의 하나로 시민들이 아침부터 밤까지 시간대별로 하루를 누빌 수 있는 공원으로 특화하려는 취지다.모닝존(18만9050㎡)은 일출을 볼 수 있는 해오름 전망대와 숲속 쉼터, 이끼 동산, 정원 산책길 등 아침 기운을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데이존(30만9590㎡)은 맨발 황톳길, 물놀이장, 바닥분수 광장, 특화광장 등 낮 시간대 활동하기 좋은 시설들이 들어선다.이브닝존(11만748㎡)은 일몰을 볼 수 있는 해넘이 전망대, 무장애 데크 로드, 숲 체험원 등 저녁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나이트존(18만2280㎡)은 별빛 광장과 정원, 조망 산책길 등 하늘과 맞닿은 공간과 자작나무 숲 쉼터, 편백 치유의 숲 등 별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휴게 공간으로 꾸며진다.이와 함께 대원공원 전체를 아우르는 5.2㎞ 길이의 ‘대원 새초록길(가칭)’ 둘레길을 조성한다.시는 오는 3월 7일 오전 10시 성남 중원도서관 3층 시청각실, 오후 2시 중앙동 주민센터에서 두 차례의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의견 수렴을 한 뒤 각 구간 시설계획을 확정 시행한다.성남시 관계자는 “대원공원은 성남동, 중앙동, 하대원동, 상대원동 등 4개 동이 접해 있어 많은 시민이 도심 숲으로 이용해 왔다”면서 “반세기 만에 테마공원으로 변모 추진돼 원도심을 대표하는 새로운 명소로 부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06 I 황영민 기자
이재명 이르면 이번주 기소…김만배의 '입'에 쏠리는 눈
  • 이재명 이르면 이번주 기소…김만배의 '입'에 쏠리는 눈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검찰이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에 연루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이르면 이번 주 기소할 전망이다. 이 대표가 대장동 지분 일부를 약속받았다는 이른바 ‘428억원 약정 의혹’은 여전히 실체가 불분명한 가운데, 구속수사를 받고있는 김만배씨의 입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대표(왼쪽)와 ‘대장동 의혹’ 핵심인물 김만배씨 (사진=이데일리)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3부는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을 묶어 이번주 이 대표를 불구속기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검찰은 이들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국회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서 기각됐다. 똑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것은 ‘검찰권 남용’이라는 비판을 불러올 수 있고, 추가 소환조사를 벌여도 실익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선택지는 사실상 기소만 남겨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검찰에 구속돼 수사를 받고있는 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인 김만배씨가 중대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김씨는 대장동 사업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이재명 측’에 428억원 가량의 천화동인 1호 지분을 넘기기로 약속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영학 녹취록’에 따르면 김씨는 대장동 사업이 진행될 당시 “천화동인 1호가 내 것이 아닌 걸 잘 알지 않느냐”며 “절반은 그분 것”이라고 언급한 적 있다. 검찰은 대장동 일당의 폭로를 바탕으로 ‘그분’의 정체가 이 대표라고 보고 관련 수사를 계속해왔다. 하지만 이 대표 구속영장 청구서엔 428억 약정 의혹이 포함되지 않았다. 김씨는 “천화동인 1호 지분은 모두 내것”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로서는 이 대표가 428억원을 받기로 약속한 사실을 입증해야 배임 혐의 동기를 더욱 명확하게 다지고 뇌물혐의를 추가 적용할 단초를 잡을 수 있다. 법조계는 검찰이 김씨 구속기한인 오는 9일까지 428억 약정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수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9일 전후로 이 대표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씨가 그간의 태도를 바꿔 이 대표가 428억원을 약속받았다고 진술할 경우, 검찰은 공소장에 뇌물혐의를 포함해 법원에 제출하거나, 혐의 보강 차원에서 이 대표 재소환 및 재구속을 시도할 수도 있다. 반면, 김씨가 여전히 이 대표와의 관계와 428억원 약정 의혹을 부인할 경우 검찰은 우선 구속영장에 담은 혐의만으로 이 대표를 재판에 넘기고, 고의로 민간업자에게 이익을 몰아줘 성남시에 피해를 줬다는 ‘배임죄’ 입증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2023.03.05 I 이배운 기자
주말 내내 포근해요…낮 최고 18도·미세먼지는 '나쁨'
  • 주말 내내 포근해요…낮 최고 18도·미세먼지는 '나쁨'[오늘날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5일 낮 기온이 최고 18도까지 오르면서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미세먼지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쁠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연합뉴스)5일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닥도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7도 사이, 낮 최고 기온은 영상 12도에서 18도 사이다.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일교차가 큰 만큼 기상청은 건강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전국은 가끔 구름이 많겠으며, 대기는 매우 건조한 상태다. 전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강릉 평지와 동해평지 등 강원도 지역에는 건조경보가, 경기도(가평, 성남, 구리, 남양주, 양평)와 강원도, 충청북도를 포함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바 있다. 기상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한 만큼 화재 등에 유의해달라”고 했다.. ‘봄날의 불청객’ 미세먼지는 짙어져 하늘은 흐릴 것으로 예상됐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은 미세먼지 농도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측됐다. 부산·울산·경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 될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가 잔류한 상황에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 기류 수렴으로 인해 축적된만큼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3.05 I 권효중 기자
일요일 낮 최고 18도, 주말 내내 '포근'…미세먼지는 나쁨
  • 일요일 낮 최고 18도, 주말 내내 '포근'…미세먼지는 나쁨[내일날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일요일인 5일은 낮 최고 기온이 18도까지 오르면서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연합뉴스)4일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7도 사이, 낮 최고 기온은 영상 12도에서 18도 사이에 머물며 낮과 밤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상됐다. 전국은 가끔 구름이 많겠으며, 대기는 매우 건조한 상황이다. 4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강릉 평지와 동해평지 등 강원도 지역에는 건조경보가, 경기도(가평, 성남, 구리, 남양주, 양평)와 강원도, 충청북도를 포함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한 만큼 화재 등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본격적인 봄을 맞아 미세먼지는 짙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은 미세먼지 농도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측됐다. 부산·울산·경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가 잔류한 상황에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 기류 수렴으로 인해 축적된만큼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3.04 I 권효중 기자
2월도 5%대 고물가 전망…나라 안팎 대책 찾는 재정당국
  • 2월도 5%대 고물가 전망…나라 안팎 대책 찾는 재정당국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경기 침체 기조 속 민간 소비마저 쪼그라든 가운데 2월 소비자물가동향이 공개된다. 반년째 이어진 5%대 고물가 추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빌라에 도시가스 계량기가 돌아가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통계청은 오는 6일 ‘2023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7월 6.3%까지 상승한 뒤 완만하게 둔화하고 있지만, 8월 이후 6개월째 5%대 물가 상승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은 5.2%를 기록하며 전월 상승률(5.0%)보다 오히려 확대됐다.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 인상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이에 정부는 물가를 잡기 위해 속도 조절에 나섰다. 상반기 예정됐던 공공요금 추가 인상은 철회하고 동결 방침을 밝혔다. 독과점 업계의 경쟁 시스템을 지적하며 식품 위주로 판매가 인상 자제를 요청하는 등 기업에 고통 분담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2월도 물가 오름세는 지속될 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1월부터 인상된 전기료는 2월에 반영돼 공공요금발 인상 요인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소비자들이 쉽게 접하는 가공식품, 공업제품 등 생활 물가는 크게 떨어지지 않는 상태다. 2일 이데일리가 ‘2023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앞서 국내 증권사 7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2월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5.1%(중간값 기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공공요금 인상 여파와 높은 서비스물가 등의 영향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향후 1년 물가 전망을 의미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 3개월 만에 4%로 올라섰다.한국 경제가 회복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는 가운데, 재정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주 6일과 8일 두 차례나 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다. 해외 세일즈 보폭도 넓힌다. 7일 주한 중남미 대사단, 8일 주한 미국기업을 연일 만나 간담회를 연 뒤 10일 ‘한-베트남 경제부총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하노이로 떠난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6일(월)08:00 비상경제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09;30 ADB-ADBi-NIA 협력 디지털정부 초청연수 인사말씀(1차관, 비공개)14:00 정부업무평가 TF 회의(1차관, 비공개)△7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용산청사)12:00 주한 중남미 대사단 간담회(장관, 비공개)15;00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1차관, 비공개)16:00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 면담(장관, 비공개)△8일(수)08:00 비상경제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11:45 주한 미국기업 간담회(장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9일(목)-△10일(금)한-베트남 경제부총리 회의(장관, 베트남 하노이)08:00 비상경제차관회의10:00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15:00 제57회 납세자의 날 기념 심포지엄(KIPF, 은행회관)◇주간 보도 계획△6일(월)08:00 비상경제장관회의 개최08:00 2023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09:00 2023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 평가16;00 2023년 기재부 자체규제개선 계획 발표△7일(화)12:00 2022년 초중고사교육비조사 결과14:00 스마트조사센터 이전개소식 개최14:00 경제부총리, 주한 중남미대사단 간담회 참석17:30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 면담 △8일(수)06:00 조세재정브리프 통권 제114호 발간08:00 비상경제장관회의 개최12:00 KDI 경제동향(2023. 3) 14:30 추경호 부총리, 주한미국기업 대표단 간담회 참석△9일(목)10:00 제21회 통계청 논문 공모전 개최△10일(금)08:30 제19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개최△11일(토)10:00 ‘제2차 한-베트남 경제부총리 회의’ 개최
2023.03.04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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