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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테크노밸리 조성 줄줄이 지연·취소 '용두사미'
  •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조성 줄줄이 지연·취소 '용두사미'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해 해당 지자체들의 고민이 크다.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고양시의 일산테크노밸리를 시작으로 2017년 양주시와 구리·남양주 등 경기북부지역에 3개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대상지역을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경기북부테크노밸리는 경기도가 성남시의 판교테크노밸리 성공 사례를 발판 삼아 경기북부지역의 균형 발전을 명목으로 시작했다.당시 이 지역 지자체들은 지역 발전을 견인할 핵심 사업으로 보고 테크노밸리 유치의 사활을 걸고 나섰다.이 결과 2016년 1차 공모에서 도는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법곳동 일대를 방송·영상 분야 및 IT 산업과 첨단의료산업에 특화된 일산테크노밸리로 조성하기로 했다.이듬해에는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 공모를 진행, 양주시 남방·마전동 일대를 섬유, 패션, 전기, 전자 등을 결합한 첨단섬유 산업과 디자인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양주테크노밸리와 구리시 사노동과 남양주시 퇴계원을 잇는 IT(정보통신), BT(바이오), CT(문화), NT(나노) 등 지식산업단지 및 주거복합시설을 구축하는 구리·남양주테크노밸리 조성계획을 확정했다.경기도가 경기북부 발전을 위해 공모를 통해 처음 추진한 일산테크노밸리. 당초 2023년 준공을 계획했지만 사업 지연으로 올해 9월에야 착공에 들어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조감도=고양특례시 제공)도가 두차례에 걸쳐 경기북부지역 테크노밸리 조성계획을 확정할 당시 일산테크노밸리는 2023년, 양주와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는 각각 2024년 2026년 사업 준공을 목표로 했다.하지만 사업 계획을 확정한 지 6~7년이 흘렀지만 공사를 시작한 곳은 단 한곳도 없는 실정이다.그나마 현재 고양특례시의 일산테크노밸리만이 각종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9월 착공할 계획을 세운 것이 전부다. 이마저도 사업 지연으로 인해 당초 준공 기한을 3년이나 넘겨 2026년을 목표로 한다.양주테크노밸리의 상황 역시 비슷하다.최근 경기도는 ‘양주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변경 고시’를 통해 당초 2024년 준공 예정이던 사업 기간을 2026년으로 연기한 것으로 확인됐다.또 최초 약 30만㎡ 규모로 사업을 계획했지만 여러 사유로 인해 당초 계획의 3분의 2에 그치는 21만㎡로 규모가 축소됐다.총 29만㎡ 규모의 구리·남양주테크노밸리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중앙투융자심사에서 낮은 사업성을 이유로 재검토 결정이 나오자 지자체들의 사업 추진 의지가 꺾여 사실상 취소 수순을 밟았다.지난해 지방선거 후보자들 사이에서 구리·남양주테크노밸리 재추진 의견이 나오긴 했지만 현재로서는 계획에만 머물러 있다.한 지자체 관계자는 “공모 당시에는 경기북부 지자체들이 사활을 걸고 뛰어들었는데 막상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에는 여러 걸림돌로 사업이 지연돼 지자체 입장에서도 답답하다”며 “그나마 사업이 취소되지 않고 추진되고 있는 만큼 서둘러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구리·남양주테크노밸리는 사업이 취소됐고 일산과 양주 테크노밸리는 공사기간 적정성 산정 결과 여러 사유로 인해 공기가 늘어나 부득이하게 사업기간이 연장됐다”며 “경기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한 사업인 만큼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4.17 I 정재훈 기자
"안전불감증 그만"…정부, 안전취약시설 2.6만개 집중점검
  • "안전불감증 그만"…정부, 안전취약시설 2.6만개 집중점검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행정안전부(행안부)는 오는 6월 16일까지 ‘대한민국 안전대(大)전환,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29개 중앙행정기관과 243개 지방자치단체, 120개 각급 공공기관, 17개 민간단체 등이 참여한다.부산 연제구 온천천 연안교 하부에서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연합뉴스)앞서 지난해에는 2만 6363개소를 점검해 총 1만 48개소의 위혐요인을 찾아내 안전사고 예방을 한 바 있다. 올해 중점 점검대상은 최근 사고 발생 시설을 포함한 노후·고위험 시설을 중심으로 교량·터널, 건설, 물류, 산사태 위험지역 등 2만 6000여 개소가 선정됐다.특히 지난 5일 발생한 성남시 정자교 붕괴사고와 같이 보행로, 교량의 하중을 증가시키는 구조물이 설치돼 있는 교량을 추가 반영해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어린이집, 청소년 수련원 등과 같은 시설과 장소 등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을 벌인다.무엇보다 올해부터는 ‘주민점검신청제’로 국민이 직접 안전점검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생활주변 위험요소나 안전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시설 및 대상에 대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국민의 점검신청을 받은 지방자치단체는 시민단체 등과 함께 점검 대상포함 여부를 최종 선정한다.행안부는 이번 안전점검이 형식적이거나 부실점검이 되지 않도록 안전감찰을 추진하고, 필요시 불시감찰도 진행할 예정이다. 만일 이번 감찰에서 허위 점검이나 형식적인 점검, 부실 점검 등이 발견되는 경우 엄중하게 조치한단 계획이다. 이외에도 점검 결과는 국민이 내 주위의 건물이 안전한지 등의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안전정보 통합공개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사회기반시설 노후화 등에 따라 생활 주변 곳곳에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산재해 있다”며 “정부는 모든 관계기관과 전문가가 협력하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2023.04.17 I 송승현 기자
"선생님 기쁘게"..정명석 성폭행 돕는 혐의 2인자 구속심사
  • "선생님 기쁘게"..정명석 성폭행 돕는 혐의 2인자 구속심사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 총재의 여신도 성폭행 사건과 관련, 정씨의 범행 과정을 도운 혐의를 받는 ‘JMS 2인자’ 정조은(본명 김지선)씨의 구속 여부가 17일 결정된다.JMS 2인자로 알려진 정조은씨. (사진=CBS)대전지법은 이날 오후 2시30분 준강간 방조 등 혐의를 받는 정조은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고 밝혔다.정조은은 여성들을 정명석에게 유인하거나 성폭행 사실을 묵인하는 방식으로 범행에 가담했거나 알고도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이에 대해 정조은은 자신이 담당하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주님의흰돌교회에서 예배를 통해 “여자들이 선생님 옆 반경 3m 안에 못 오도록 막았다” “별의별 말을 다 하며 막을 수 있는 데까지 막아봤다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그러나 피해자들 사이에서는 정조은이 여성들을 선별해 정명석에게 데려가는 역할을 했다며 구체적인 피해진술이 이어졌다. 특히 2018년부터 정명석으로부터 수차례 성범죄를 당한 호주 국적의 에이미씨는 정조은과의 녹취록을 언론에 공개하며 “정조은이 네(에이미)가 빨리 회복을 하고 이러는 것이 은혜를 갚는 거야. 네가 선생님(정명석)께 죄송하다면 그러면 더 잘해야 된다. 더 열심히 하는 목소리 보여주는 게 선생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에이미씨는 “정조은은 직접 제가 성폭력을 당하는 걸 보지는 못했지만 그녀는 이미 많은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저는 그녀가 닫힌 문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는지 매우 잘 알고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세계선교본부 부목회자 등 조력자 5명도 강제추행 방조 혐의로 이날 함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는다.정명석은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7차례에 걸쳐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 A씨(29)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2018년 7월부터 그해 말까지 5차례에 걸쳐 호주 국적 B씨(31)를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등)로 구속기소 됐다.정명석은 2001~2006년 말레이시아, 홍콩 등지에서 20대 여성 신도 4명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출소했다.
2023.04.17 I 김화빈 기자
산업부, 두 달간 전국 78개 에너지시설 대상 집중안전점검 나서
  • 산업부, 두 달간 전국 78개 에너지시설 대상 집중안전점검 나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업계가 앞으로 두 달간 전국 78개 에너지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선다.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을 비롯한 집단에너지 관계자가 경기도 성남시의 한 지역난방 임대아파트 기계실을 찾아 현장 설비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부)16일 산업부에 따르면 산업부와 업계는 이날 서울 상암동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 중앙지사 열 수송관을 시작으로 오는 6월16일까지 산업부 소관 78개 에너지 시설에 대한 2023년 안전 대전환 민·관 합동 집중안전점검을 펼친다.점검 대상은 전국 23곳의 20년 이상 된 노후 열 수송관과 18개 전력 시설을 비롯해 공공가스(5곳)와 민간가스(12곳), 석유(9곳), 광산(11곳) 사업장이다. 특히 한난이나 GS파워, 한화에너지 등 집단에너지 사업자가 운영하는 지역난방용 열 수송관 중 20년 된 이상 노후 수송관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지난 2018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역 인근의 열 수송관이 파열해 일대 열 공급이 일시적으로 끊기고 뜨거운 물이 지상으로 치솟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국내에 20년 이상 된 열 수송관 길에는 지역 냉·난방 기준 1342㎞에 이른다. 서울~부산을 세 번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길이다.이날 첫 점검 땐 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과 송현규 한난 부사장,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정부·유관기관 주요 관계자를 비롯해 민관합동 점검반장을 맡은 박장호 아주대 교수, 문창현 동일기술공사 이사 등 관계자가 함께 현지 시설을 둘러봤다. 이곳 한난 중앙지사의 열 수송관 142㎞ 중에서도 절반에 육박하는 58㎞ 구간은 20년 이상 사용해 철저한 점검·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참석자들은 중앙지사 내 열원시설을 둘러보고 열화상카메라 부착 차량에 탑승해 열수송관 누수 상황을 점검했다.장 차관은 이날 안전점검 참석자들에게 “집중안전점검 기간 장기 사용 열 수송관에 대한 점검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며 “정부도 집단에너지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며 안전관련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4.16 I 김형욱 기자
'백현동 개발 로비스트' 김인섭 구속…윗선 수사 속도붙나
  • '백현동 개발 로비스트' 김인섭 구속…윗선 수사 속도붙나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 핵심 인물인 김인섭 씨가 구속됐다. 당시 성남시 윗선을 향한 검찰의 수사에도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백현동 개발사업 관련 ‘대관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씨가 가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김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씨는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 알선 등 대가로 아시아디벨로퍼 정 모 대표로부터 총 77억 원 및 함바식당 사업권을 챙긴 혐의 등을 받고있다. 검찰은 김 씨가 2015년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과 정진상 정책비서관, 담당 공무원 등에게 청탁해 4단계(자연녹지지역→준주거지역) 용도 변경을 성사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은 임대주택 공급 계획이 100%에서 10%로 축소되고, 나머지 90%는 수익성이 높은 일반 분양 아파트로 대체된 과정에도 김 전 대표 등의 로비가 작용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특히 김 씨는 백현동 개발사업이 추진되던 2014년 4월∼2015년 3월 정진상 씨와 100차례 이상 통화한 사실이 경찰 수사 단계에서 드러나기도 했다.한편 김 씨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006년 성남시장에 출마할 당시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냈고, 2010년 선거에서도 캠프에 참여한 측근으로 분류된다.법조계는 백현동 개발 당시 도정의 최고책임자였던 이재명 대표가 사업의 ‘뒷사정’을 전혀 몰랐을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성남시 ‘윗선’의 관여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관련 진술을 얻으면 또다시 이 대표를 수사 선상에 올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023.04.14 I 이배운 기자
한국타이어, 장애인 고용촉진..대통령 표창 영예
  • 한국타이어, 장애인 고용촉진..대통령 표창 영예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한국타이어)의 장애인 표준 사업장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가 13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된 ‘2023년도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장애인 노동자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김미영 사원(왼쪽에서 두번째),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가운데) 등이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타이어)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업주 및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매년 4월을 ‘장애인 고용촉진 강조기간’으로 정하고,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자 정부포상’을 시행하고 있다. 장애인을 다수 고용한 ‘사업주’ 및 장애를 극복하고 산업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장애인 노동자’, ‘업무유공자’ 등 장애인 고용촉진에 이바지한 이들을 발굴해 포상하고 있다.표창을 수상한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의 김미영 사원은 2016년도부터 근무하고 있는 중증 장애인 근로자로, 우수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장애인 고용 인식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중증 장애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장애인 근로자를 배려하고 세심하게 관리해 안정적으로 업무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등 모범적 회사 생활을 보여주고 있다.특히 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내 제안 활동과 더불어 사회 경험이 부족한 장애인 동료들의 적응을 돕기 위한 멘토 역할도 자처해왔다.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의 장애인 표준 사업장이다. 장애인 고용 확대와 고용 안정, 장기근속 유지를 위한 처우 개선,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 환경 구축, 업무 조기 적응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장애인 자립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2020년에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 소재 본사 ‘테크노플렉스(Technoplex)’ 건물 지하 주차장에 ‘동그라미 세차장’을 오픈했으며, 지난해 4월에는 대전 유성구 소재의 한국엔지니어링랩 건물에도 세차장과 카페를 새롭게 오픈하는 등 신규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장애인 고용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 2015년 설립 당시 총 78명(장애인 42명, 비장애인 36명)이었던 직원 수는 올해 기준 159명(장애인 90명, 비장애인 69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이와 함께 직업능력개발원과 연계해 장애인특수학교와 사회복지시설 중증 장애인들에게 사업장을 현장실습 장소로 제공하며 지역사회와도 유기적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2019년 장애인 고용 우수 사업주 인증 및 장애인고용 촉진 유공 국무총리상, 2018년 지적 발달장애인 보건복지부 장관상 등 정부기관으로부터 여러 차례 상을 수상하며 장애인 고용을 통한 선순환 구조 확립 노력을 인정받았다.
2023.04.14 I 손의연 기자
배우 오영수 강제추행 혐의 피해자, 오늘 법정서 비공개 증언
  • 배우 오영수 강제추행 혐의 피해자, 오늘 법정서 비공개 증언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는 배우 오영수(78)씨 사건의 피해자가 14일 법정에서 피해 당시 상황 등에 대해 진술한다. 배우 오영수(78)씨가 지난 2월 3일 오후 강제추행 혐의 첫 재판 출석을 위해 경기 성남시 수원지법 성남지원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박상한 판사)은 이날 오후 오씨의 강제추행 혐의에 대한 2차 공판을 연다. 피해자 A씨는 이날 공판에서 사건 당시 피해 상황 등을 비공개로 증언한다. 재판부는 지난 2월 1차 공판에서 피해자의 사생활과 신변 보호를 위해 비공개로 증인신문을 진행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 오씨는 2017년 대구 달서구 일대에서 A씨를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오씨가 같은 해 8월 대구 상당구의 한 산책로에서 A씨에게 ‘한번 안아보자’고 말하며 껴안고, 9월에는 피해자 주거지 앞에서 오른쪽 볼에 입맞춤하며 2회에 걸쳐 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2021년 12월 오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으나 경찰은 지난해 4월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A씨는 이에 불복해 이의신청을 제기했고 사건을 재수사한 검찰이 지난해 10월 오씨를 조사한 뒤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했다. 오씨 측은 1차 공판에서 “두 달간 대구에 머무는 동안 연극에 출연한 피해자와 산책하고 집을 방문한 적은 있지만 추행한 사실은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오씨는 공판 이후 취재진에게 “손을 잡은 것은 맞으나 추행 사실은 없다”고 했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당시 피해자는 말단 단원이었고 피고는 50세 많은 주연배우였다”며 “피고인은 우월적 경력을 활용해 말단단원을 껴안고 기습 키스하며 추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의 사과 요구에는 범행을 인정해놓고 피고인이 수사 단계에서는 혐의를 부인하며 죄를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1968년 데뷔한 오씨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오일남’ 역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1월에는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골든 글로브 TV부문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2023.04.14 I 이재은 기자
반세기만에 부활하는 노면전차, 성남~송파 오가는 '위례선 트램' 착공
  • 반세기만에 부활하는 노면전차, 성남~송파 오가는 '위례선 트램' 착공
  • 13일 남시 수정구 창곡동 위례중앙광장에서 열린 위례트램 착공식에서 신상진 성남시장(왼쪽 두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성남시)[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1968년 이후 사라진 노면전차가 다시 부활한다. 성남 구간을 달리는 위례선 트램(무가선 노념전차) 착공식이 13일 열리면서다.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트램 사업이 첫 삽을 뜬 것은 위례선 트램이 전국 10여 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이다. 13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이날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위례중앙광장에서 위례트램 착공식이 열렸다. 위례선 트램은 총사업비 2614억 원을 들여 서울 송파구 마천역(5호선)~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성남 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5.4km 구간으로 건설된다. 총 12개역이 들어서며 이중 성남 구간 2km에는 4개 역이 신설된다. 위례선 트램에는 10개의 전차가 도입되며, 출퇴근 시간대에는 5분, 평시에는 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트램 하단부는 도로에 낮게 깔리도록 초저상 구조로 설계돼 노인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다.개통 후 운영에 드는 비용은 성남시와 서울시가 분담하며, 분담률 등은 추후 확정한다.신상진 성남시장은 “위례선 트램은 복정역, 남위례역과 연결돼 지역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게 될 것”이라면서 “공사 기간을 단축해 조기 개통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성남시는 위례선 트램 외에도 △판교역~모란역~성남하이테크노밸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10.4㎞의 성남도시철도 1호선 트램 △운중동~판교역~판교테크노밸리와 정자역을 경유하는 총연장 13.7㎞의 성남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3.04.13 I 황영민 기자
檢 '백현동 개발 비리' 수사 본격화…칼끝 이재명 향하나
  • 檢 '백현동 개발 비리' 수사 본격화…칼끝 이재명 향하나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인섭 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월 서울중앙검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으로 백현동 사업의 ‘로비스트’로 활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영장이 발부되면 수사는 성남시 윗선으로 확대되고 이재명 대표 추가 소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백현동 의혹은 부동산 개발 업체인 아시아디벨로퍼가 김씨를 영입하자 성남시가 특혜성 토지 용도변경을 해줬다는 내용이다. 그 결과 아시아디벨로퍼는 3000억원의 분양 수익을 챙겼고 백현동에는 유례없는 ‘50m 옹벽 아파트’가 지어졌다. 검찰은 김씨가 백현동 사업 인허가 등을 알선해준 대가로 아시아디벨로퍼 정모 대표로부터 총 77억원과 함바식당 사업권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2월 성남시청, 성남도시개발공사, 아시아디벨로퍼 등 40여곳을 상대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김씨는 이재명 대표가 2006년 성남시장에 출마할 당시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냈고, 2010년 선거에서도 캠프에 참여한 측근으로 분류된다. 검찰에 앞서 의혹을 조사한 경찰은 백현동 사업이 한창 진행되던 시기에 김씨가 이 대표의 또 다른 최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과 115차례 통화한 사실을 파악했다. 백현동 사업 로비 관련 내용이 오간 것 아니냐는 의혹에 무게가 실린다. 법조계는 당시 도정의 최고책임자인 이 대표가 개발사업의 이러한 ‘뒷사정’을 전혀 몰랐을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 특히 백현동 의혹과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의 구조가 비슷해 보이는 점도 이 대표의 개입 의혹을 뒷받침한다. 두 사업은 △특정 민간업체가 개발이익을 독식하고 성남시는 합당한 이익을 거두지 못한 점 △유례없는 특혜성 허가가 이뤄진 점 △사업 과정에 이 대표의 최측근들이 다수 개입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앞서 검찰은 대장동 의혹 관련해 이 대표에게 배임 혐의를 적용하고 재판에 넘겼다.이에 법조계 일각에서는 검찰이 김씨의 신병 확보에 성공하고 윗선 수사에서 성과를 거두면 또다시 이 대표를 소환해 조사하거나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이 대표 소환조사 계획에 대해 “수사 경과를 살펴 필요한 수사를 진행해 나가겠다”면서도 “현 단계에서 구체적인 조사 대상자를 말하긴 어렵다”며 언급을 아꼈다.
2023.04.13 I 이배운 기자
이제영 경기도의원·정미섭 오산시의원 줄줄이 당선무효 위기
  • 이제영 경기도의원·정미섭 오산시의원 줄줄이 당선무효 위기
  • (사진=뉴시스)[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내 지방의원들이 줄줄이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13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기소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이제영(성남8) 의원에 대해 1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뢰 벌금 100만 원 이상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화된다.이 의원은 지난해 제8회 동시지방선거 재산신고 과정에서 6억4000만 원의 전세자금 채무 사실을 누락해 허위로 재산신고를 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2014년 성남시의원 당선 이후 이 사건 선거 이전까지 모두 네 차례 선거출마 및 의원 재직 과정에서 총 10차례 정도 재산신고를 한 바 있다”며 “경험칙에 비추어 실수로 누락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경기도의회는 현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78 대 78로 의석 수를 양분하고 있어 이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할 경우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이 의원은 항소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정미섭 오산시의회 부의장(민주당·비례)도 당선무효 위기에 놓였다. 수원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황인성)는 같은날 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 의원에게 벌금 150만 원을 선고했다.정 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최종학력을 학사 졸업인 것처럼 허위사실을 기재한 명함을 유권자들에게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오산시 비례대표로 출마하면서 명함에 허위 학력을 기재·배포해 유권자들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치게 했다”며 “그럼에도 혐의를 부인하고 반성도 하지 않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시했다.이어 “비례대표 투표에서 800여표의 근소한 차이로 이겼는데, 이는 허위 자료로 인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3.04.13 I 황영민 기자
고양·화성·성남·평택 등 경기도내 7개 지자체 '소부장 특화단지' 도전
  • 고양·화성·성남·평택 등 경기도내 7개 지자체 '소부장 특화단지' 도전
  • 경기도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 지자체 현황.(자료=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고양·화성·성남·평택·오산·안성·양주 등 경기도내 7개 지자체가 정부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한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바이오와 미래차 등 새로운 첨단산업을 추가 확대한 소부장 특화단지 추가 지정 계획을 발표했다.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용수, 전력 등 기반 시설 비용지원과 국·공유재산 및 입주기업에 대한 임대료 감면, 환경·노동 관련 규제 신속 처리, 인력양성과 기술개발 등에 대한 폭넓은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반도체 분야의 경우 공모 참여 의사를 밝힌 고양·성남·평택·오산·안성·양주 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도 자체 검토 후 관내 연구기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최종 육성계획을 수립했다.지자체별 주요 계획을 보면 평택시는 삼성 고덕산단을 앵커기업으로 약 109만㎡의 제2첨단복합산업단지에 소부장 기업들을 집적해 기업간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성남시는 제1·2·3 판교 테크노밸리와 야탑밸리를 연계해 약 172만㎡의 전문화된 시스템반도체(EDA/IP기업-팹리스-수요연계) 소부장 특화단지를 계획했다.안성시와 오산시는 경기 남부의 앵커기업들이 위치한 화성-평택-용인-이천을 잇는 K-반도체 밸트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소부장업체 유치를 통한 반도체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안성은 동신일반산업단지에 155만㎡, 오산은 가장지구와 세교3지구 등에 717만㎡의 계획을 수립했다.이 밖에도 고양·양주시가 경제구역 내 반도체 집적화 및 섬유 반도체를 주력으로 하는 신청계획서를 제출했다.자동차 분야는 지난 11일 화성시 오토랜드에서 열린 국내 첫 전기차 전용 공장 착공식에서 현대차그룹이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 원 투자 계획을 밝힌 가운데 투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청하게 됐다.계획서에는 경기도와 화성시가 앵커기업인 기아차와 40~100여 개 협력기업, 산·학·연이 집적된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현대기아차연구소, 자율주행연구소, 기아자동차로 연결이 되는 산업벨트 축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았다.김현대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이번 소부장 특화단지가 경기도에 지정되면 정부의 반도체 산업 추진전략인 초격차 확보와 신격차 창출이 가능하고 미래차 개발 가속화로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경기도가 특화단지 지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소부장 특화단지 추가 지정은 산업부와 전문위원회의 1차 검토·조정 등을 거쳐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의 심의·의결 후 7월경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2023.04.13 I 황영민 기자
KPGA, 시뮬레이터 업체 풀스윙코리아와 공식 파트너 협약
  • KPGA, 시뮬레이터 업체 풀스윙코리아와 공식 파트너 협약
  • 조인식 후 기념촬영에 임한 김병준 KGT 대표이사(왼쪽)와 최영훈 풀스윙코리아 대표이사(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 구자철, 이하 KPGA)와 풀스윙코리아(대표이사 최영훈, 이하 풀스윙코리아)가 공식 파트너 협약을 체결했다.12일 경기 성남시의 KPGA 빌딩에서 진행된 조인식에는 최영훈 풀스윙코리아 대표이사, 김병준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대표이사 등 여러 관계자가 참석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을 약속했다.본 협약을 통해 풀스윙코리아는 KPGA 공식 시뮬레이터로 선정됐다. 또한 KPGA 빌딩에 풀스윙 프로 2.0, 풀스윙 키트 등 시뮬레이터 기기를 설치하고 골프 전문가 교육에 필요한 KPGA 투어 선수의 데이터 수집을 지원할 예정이다.김병준 KGT 대표이사는 “한국프로골프산업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 보내주시는 풀스윙코리아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며 “풀스윙코리아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과학적인 골프 교육을 실천하고 동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최영훈 풀스윙코리아 대표이사는 “풀스윙코리아가 KPGA 공식 파트너로 협약을 체결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풀스윙코리아는 타이거 우즈 런치 모니터 풀스윙 키트, PGA 공식 시뮬레이터 풀스윙 프로 2.0, 버추얼 그린 등을 통해 KPGA의 데이터를 활용한 골프 전문가 교육에 아낌없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TGL 골프 리그와 TOP 골프 스위트와 같은 새롭고 즐거운 골프 문화 조성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풀스윙은 1968년 설립돼 멀티스포츠 시뮬레이터 생산 기업이다. 타이거 우즈가 직접 기술 개발에 참여한 런치 모니터는 이용자들에게 스윙 데이터와 실시간 볼 피드백을 제공한다. 우즈, 존 람, 조던 스피스, 제이슨 데이, 개리 우들런드 등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과, 2022시즌 코리안투어 장타상을 받은 정찬민(24)이 사용하고 있다.
2023.04.13 I 주미희 기자
'14년 표류' 위례트램 첫 삽…'출퇴근 지옥' 사라진다
  • '14년 표류' 위례트램 첫 삽…'출퇴근 지옥' 사라진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위례신도시의 숙원 ‘위례트램’이 14년의 표류 끝에 13일 착공에 들어가 2025년 개통될 전망이다.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 위례중앙광장 북측에서 서울 송파구, 경기도 성남시, 하남시 주민들과 함께 ‘위례트램’ 착공식을 한다고 밝혔다. 착공식엔 오세훈 서울시장, 김현기 서울시의회의장, 서강석 송파구청장, 신상진 성남시장, 이현재 하남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다.위례트램은 위례신도시의 교통난 해소 및 대중교통 편의성 증진을 목적으로 이날 착공에 들어간다. 개통은 2025년으로 1968년 서울에서 노면전차가 사라진 이후 57년 만에 부활하게 될 예정이다.위례트램 건설사업은 송파구 마천역을 출발해 위례북로를 따라 장지천을 횡단해 위례 트랜짓몰, 위례중앙광장을 거쳐 창곡천을 따라 송파IC 하부를 통과한다. 이어 복정역(8호선)에 이르는 본선과 창곡천에서 분기돼 남위례역(8호선)으로 연결되는 지선으로 나뉜다. 총 연장 5.4㎞에 정거장 12개소(환승역 3개소), 차량기지 1개소로 건설된다. 하천을 횡단하는 곳에는 주변 수변공간 및 지형과 어우러지는 교량 2개소가 건설돼 멋진 경관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위례트램은 ‘철도의 정시성’과 ‘버스의 접근성’의 장점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아울러 배터리를 차량 상부에 탑재하여 전력을 공급받는 방식으로 설계돼 전선이 필요 없어 도시경관을 해치지 않는 장점도 있다. 또한 매연이 없는 트램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공해 저탄소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매립형 레일 위를 주행하므로 타 교통수단과 함께 이용할 수 있으며 소음도 최소화된다. 이 밖에도 저상으로 설계되어 승강장과 평행 승·하차를 할 수 있어 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이용하기 편리하다.위례트램이 개통되면 위례신도시의 교통난 해소와 주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향후 건설 예정인 위례신사선이 연결되면 위례신도시 주민의 도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위례트램은 1대당 객차가 5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대정원 260명으로 버스 4대 분량의 수송용량을 가지게 된다. 총 10대의 열차가 출퇴근 시간대에는 5분, 평시간대에는 10분 간격(지선은 출퇴근 시 10분, 평시 15분)으로 운행될 계획이다.
2023.04.13 I 송승현 기자
KT, 광양시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AI로 문제 대응
  • KT, 광양시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AI로 문제 대응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는 광양시에 ‘지능형 교통 체계(ITS)’와 호남권 최대 규모 교통정보센터를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광양시는 전라남도의 대표적인 공업도시로, KT의 ITS 구축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도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교통 현안들을 적기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롭게 이전하는 교통정보센터가 광양만 거점 통합센터 역할을 하게 되며 KT와 광양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2차, 3차 ITS 사업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KT는 이번 사업에서 광양항과 광양제철소 등 289개 교차로 주요 도로 202.6Km 구간에 △스마트 교차로 △주차 정보 시스템 △온라인 신호 제어기 △교차로 감시 CCTV △돌발상황관리 시스템 등 스마트한 도로를 위한 솔루션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차량 검지 시스템과 좌회전 감응 신호 시스템, 도로전광표지판, 긴급차량 우선신호서비스도 적용해 화재 위급환자를 이송하는 광양시 긴급 차량의 골든타임 확보와 사고처리 시간도 단축할 수 있게 했다.KT는 자체 개발한 교통 디지털전환(DX) 솔루션도 광양 ITS 사업에 활용했다. KT가 적용한 솔루션은 AI 교통 영상 분석 솔루션인 ‘KT 로드센스(RoadSense)’와 AI 교통 최적화 예측 분석 솔루션인‘ KT 로드트윈(RoadTwin)’이다.KT 로드센스는 차량 검지 시스템(VDS)을 통해 도로 위 상황에 대한 AI 영상 검지 기술과 교통 데이터 분석으로 정보수집 음영을 최소화해 교통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특징이다. KT는 KT 로드센스로 광양시의 도로에서 수집된 정보를 가공해 신호 최적화 서비스, 사고 위험도 예측 서비스를 제공한다.KT는 KT 로드센스를 울산, 성남 등 지자체 ITS와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 체계) 사업에서 활용하고 있다. 특히, KT 로드센스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ITS 돌발상황검지·차량번호인식·차량검지기 등 3종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받았다.KT 로드트윈은 실제 도로와 교통상황을 가상화 학습하고 최적화한 신호 주기에 대한 AI 딥러닝 분석으로 교차로의 차량 흐름을 최적화하는 기능을 한다. 차로(車路), 과거 사고 이력, 속도, 교통량, 날씨 등 정보를 활용해 교통사고위험 예측 정보도 제공한다. 특히 KT 로드트윈은 부천시 ITS 사업에서 AI가 도출한 최적의 교통 신호로 교차로 평균 통과 교통량이 최대 8% 증가하는 효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KT는 2018년 제주를 시작으로 이번 광양까지 솔루션을 적용하며 ITS와 C-ITS 분야에서 전국 1등 커버리지와 사업 수행 경험을 보유하게 됐다고 보고 있다. KT는 이 노하우를 살려 AI 기반의 교통 DX 기술을 더욱 발전하고 교통 사회 안전망을 확대할 전략이다.이경로 KT Connected Car 사업담당 상무는 “KT가 광양시 ITS에 적용한 KT의 솔루션이 광양시민의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체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기존 교통 DX 솔루션 외에도 AI 기반 모빌리티 기술로 대한민국 국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교통 서비스의 진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3.04.13 I 함정선 기자
  • [재송]1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다음은 1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쌍방울(102280)은 보통주 20주를 1주로 무상병합하기로 결정. 감자 후 주식은 2억6259만2129주에서 1312만9606주로 줄어들 예정. △LG생활건강(051900)은 올 1분기 결산실적을 오는 27일 발표할 예정. △삼성물산(028260)은 1분기 결산실적을 오는 26일 발표할 예정. △카카오뱅크(323410)는 올 1분기 결산실적을 내달 3일 발표할 예정.△아주스틸(139990)은 오는 5월 31일 임시주총을 열기로 결정. 주총 안건은 감사보고, 정관변경, 목적사업 추가 등.△엘브이엠씨가 제2회차 해외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전환가격을 종전 1901원에서 1762원으로 조정. △엠투엔(033310)은 채무상환자금 조달을 위해 약 1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양디지텍(078350)은 베트남 자회사에 79억1700만원 규모의 금전 대여를 결정.△에이디엠코리아(187660)는 113억1000만원 규모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253 이노밸리C동 201,202,203호 유형자산 양수를 결정.△바이브컴퍼니(301300)는 오는 13일 무상증자 사유로 권리락이 실시.△케스피온(079190)은 베트남 자회사에 대해 26억3900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트릴리온은 사채권자의 풋옵션 행사에 따라 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약 78억원 규모를 만기 전 취득.△위지윅스튜디오(299900)는 12억4035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하이드로리튬(101670)은 약 151억원 규모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산3-4 새만금국가산업단지 유형자산 양수를 결정.△이트론(096040)은 이화전기공업이 발행한 88억원 규모의 40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사모 전환사채를 처분하기로 결정.△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에스디생명공학(217480)에 대해 개선기간 부여로 주권매매거래정지 기간을 변경. △넥스턴바이오(089140)는 84억원 규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538만3565주가 신규 발행.△네이처셀(007390)은 김주선·변대중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키이스트(054780)는 박성혜 단일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카나리아바이오(016790)는 나한익·문현욱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 △ES큐브(050120)는 김인수·신희민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노블엠앤비(106520)는 기한이익상실(EOD)로 인한 상환 사유로 26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약 51억원 규모를 만기 전 취득.△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노블엠앤비(106520)에 대해 공시불이행 사유로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을 예고.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 결정시한은 오는 5월9일.
2023.04.13 I 이은정 기자
화성시·성남시 등 시정연구원' 설립 러쉬…연구인력 충원은 난제
  • 화성시·성남시 등 시정연구원' 설립 러쉬…연구인력 충원은 난제
  • 시정연구원 설립이 가능해진 경기도내 50만 이상 도시 엠블럼.[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내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들의 ‘시정연구원’ 설립 경쟁이 시작됐다. 지난해 지방연구원 설립 기준이 완화되면서 사전에 준비를 해왔던 지자체들이 속속 행정안전부 설립 승인을 받기 시작하면서다.다만 연구진 인력 충원, 지방연구원에 대한 인식 개선 등 선결과제가 산적한 상태에서 지나친 속도경쟁이 가져올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성남 6월·화성 7월 개원, 그외 지자체도 용역 속도전경기도내 50만 이상 대도시 중 시정연구원 설립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린 곳은 화성시다. 화성시는 지난 7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시정연구원 설립을 허가받았다고 밝혔다.당초 기초자치단체의 시정연구원 설립 기준은 100만 명 이상 댜도시만 해당됐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개정된 ‘지방자치단체출연 연구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지방연구원법)이 시행되면서 50만 이상 대도시도 시정연구원 설립이 가능해졌다. 도내 50만 이상 대도시들은 지난해 4월 지방연구원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기본계획 수립 및 설립 타당성조사 용역 등을 앞다퉈 추진했다. 그 결과 가장 먼저 화성시가 가장 먼저 시정연구원 설립 신호탄을 쏘아올리게 된 것이다. 화성시는 지난해 9월 ‘화성시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관련 예산 25억여 원을 확보한 상태다. 화성시연구원은 오는 7월 동탄첨단산업단지에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성시를 뒤따라온 지자체는 성남시다. 성남시는 화성시보다 발표 시점이 다소 늦은 12일 행안부 설립 허가 소식을 알려왔다. 성남시 역시 지난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34억6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개원 시기는 화성시보다 한 달 앞선 6월로 잡았다. 화성과 성남 외 시정연구원 설립이 가능한 경기도내 50만 이상 지자체는 부천·남양주·안산·안양·평택·시흥시 등 6곳이 더 있다. 이중 평택시를 제외한 5곳의 지자체가 현재 시정연구원 설립을 위한 조례 제정, 연구용역 발주 등 행정절차를 밟으며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다수 지자체들의 개원시기는 내년 상반기 또는 중순이다. ◇고질적 연구인력 부족.. 관건은 인식개선과 보수체계 개편이처럼 50만 도시들이 시정연구원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가장 큰 걸림돌은 연구인력 충원이다. 이들보다 앞서 시정연구원을 설립한 수원시와 용인시의 사례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은 수원시정연구원의 연구직 정원은 23명이지만, 이중 4자리가 공석이다. 용인시정연구원은 20명의 연구직 정원 중 7명이 모자라 현재 연구원 모집을 진행 중이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정수진 수원시정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연구원 충원 문제는 분야별로 좀 다른데 주로 경제나 재정을 연구하는 박사들을 모시기가 어렵다”며 “직업시장에서 몸값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또 지방자치단체 출연 연구기관에 대한 대외적 인식이 부족해 지자체에서 하는 연구가 국책 연구보다 작은 연구를 한다는 선입견이 있을 수 있다”며 “실제 현장에서 일하다보면 논문이나 성과내기 더 좋은 여건이다. 이 같은 부분이 알려질 수 있도록 대도시 연구원들 모아서 대외적으로 설명하거나, 홍보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기초단체 연구원 운영의 성공과 실패를 가늠짓는 관건은 공직자들의 행정체계 및 언어와 시민들이 원하는 서비스간 조정역할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용인시정연구원 관계자 또한 “현재 여러 시정연구원 개원이 예정돼 있어 우수 인력 확보에 있어 경쟁을 피할 수 없다”며 “개원 앞둔 연구원들은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연구예산, 근무환경, 보수 등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기초적인 데이터 제공이나 공유도 연구원의 낮은 인지도로 쉽지 않을 수 있으므로 가장 기본적인 데이터 기반 연구를 위해서 필수 행정자료 및 통계자료의 체계화된 요청 방식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3.04.13 I 황영민 기자
  • 1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다음은 1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쌍방울(102280)은 보통주 20주를 1주로 무상병합하기로 결정. 감자 후 주식은 2억6259만2129주에서 1312만9606주로 줄어들 예정. △LG생활건강(051900)은 올 1분기 결산실적을 오는 27일 발표할 예정. △삼성물산(028260)은 1분기 결산실적을 오는 26일 발표할 예정. △카카오뱅크(323410)는 올 1분기 결산실적을 내달 3일 발표할 예정.△아주스틸(139990)은 오는 5월 31일 임시주총을 열기로 결정. 주총 안건은 감사보고, 정관변경, 목적사업 추가 등.△엘브이엠씨가 제2회차 해외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전환가격을 종전 1901원에서 1762원으로 조정. △엠투엔(033310)은 채무상환자금 조달을 위해 약 1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양디지텍(078350)은 베트남 자회사에 79억1700만원 규모의 금전 대여를 결정.△에이디엠코리아(187660)는 113억1000만원 규모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253 이노밸리C동 201,202,203호 유형자산 양수를 결정.△바이브컴퍼니(301300)는 오는 13일 무상증자 사유로 권리락이 실시.△케스피온(079190)은 베트남 자회사에 대해 26억3900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트릴리온은 사채권자의 풋옵션 행사에 따라 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약 78억원 규모를 만기 전 취득.△위지윅스튜디오(299900)는 12억4035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하이드로리튬(101670)은 약 151억원 규모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산3-4 새만금국가산업단지 유형자산 양수를 결정.△이트론(096040)은 이화전기공업이 발행한 88억원 규모의 40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사모 전환사채를 처분하기로 결정.△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에스디생명공학(217480)에 대해 개선기간 부여로 주권매매거래정지 기간을 변경. △넥스턴바이오(089140)는 84억원 규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538만3565주가 신규 발행.△네이처셀(007390)은 김주선·변대중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키이스트(054780)는 박성혜 단일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카나리아바이오(016790)는 나한익·문현욱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 △ES큐브(050120)는 김인수·신희민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노블엠앤비(106520)는 기한이익상실(EOD)로 인한 상환 사유로 26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약 51억원 규모를 만기 전 취득.△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노블엠앤비(106520)에 대해 공시불이행 사유로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을 예고.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 결정시한은 오는 5월9일.
2023.04.12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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