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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불감증 그만"…정부, 안전취약시설 2.6만개 집중점검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행정안전부(행안부)는 오는 6월 16일까지 ‘대한민국 안전대(大)전환,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29개 중앙행정기관과 243개 지방자치단체, 120개 각급 공공기관, 17개 민간단체 등이 참여한다.부산 연제구 온천천 연안교 하부에서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연합뉴스)앞서 지난해에는 2만 6363개소를 점검해 총 1만 48개소의 위혐요인을 찾아내 안전사고 예방을 한 바 있다. 올해 중점 점검대상은 최근 사고 발생 시설을 포함한 노후·고위험 시설을 중심으로 교량·터널, 건설, 물류, 산사태 위험지역 등 2만 6000여 개소가 선정됐다.특히 지난 5일 발생한 성남시 정자교 붕괴사고와 같이 보행로, 교량의 하중을 증가시키는 구조물이 설치돼 있는 교량을 추가 반영해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어린이집, 청소년 수련원 등과 같은 시설과 장소 등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을 벌인다.무엇보다 올해부터는 ‘주민점검신청제’로 국민이 직접 안전점검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생활주변 위험요소나 안전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시설 및 대상에 대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국민의 점검신청을 받은 지방자치단체는 시민단체 등과 함께 점검 대상포함 여부를 최종 선정한다.행안부는 이번 안전점검이 형식적이거나 부실점검이 되지 않도록 안전감찰을 추진하고, 필요시 불시감찰도 진행할 예정이다. 만일 이번 감찰에서 허위 점검이나 형식적인 점검, 부실 점검 등이 발견되는 경우 엄중하게 조치한단 계획이다. 이외에도 점검 결과는 국민이 내 주위의 건물이 안전한지 등의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안전정보 통합공개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사회기반시설 노후화 등에 따라 생활 주변 곳곳에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산재해 있다”며 “정부는 모든 관계기관과 전문가가 협력하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타이어, 장애인 고용촉진..대통령 표창 영예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한국타이어)의 장애인 표준 사업장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가 13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된 ‘2023년도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장애인 노동자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김미영 사원(왼쪽에서 두번째),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가운데) 등이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타이어)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업주 및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매년 4월을 ‘장애인 고용촉진 강조기간’으로 정하고,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자 정부포상’을 시행하고 있다. 장애인을 다수 고용한 ‘사업주’ 및 장애를 극복하고 산업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장애인 노동자’, ‘업무유공자’ 등 장애인 고용촉진에 이바지한 이들을 발굴해 포상하고 있다.표창을 수상한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의 김미영 사원은 2016년도부터 근무하고 있는 중증 장애인 근로자로, 우수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장애인 고용 인식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중증 장애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장애인 근로자를 배려하고 세심하게 관리해 안정적으로 업무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등 모범적 회사 생활을 보여주고 있다.특히 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내 제안 활동과 더불어 사회 경험이 부족한 장애인 동료들의 적응을 돕기 위한 멘토 역할도 자처해왔다.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의 장애인 표준 사업장이다. 장애인 고용 확대와 고용 안정, 장기근속 유지를 위한 처우 개선,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 환경 구축, 업무 조기 적응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장애인 자립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2020년에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 소재 본사 ‘테크노플렉스(Technoplex)’ 건물 지하 주차장에 ‘동그라미 세차장’을 오픈했으며, 지난해 4월에는 대전 유성구 소재의 한국엔지니어링랩 건물에도 세차장과 카페를 새롭게 오픈하는 등 신규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장애인 고용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 2015년 설립 당시 총 78명(장애인 42명, 비장애인 36명)이었던 직원 수는 올해 기준 159명(장애인 90명, 비장애인 69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이와 함께 직업능력개발원과 연계해 장애인특수학교와 사회복지시설 중증 장애인들에게 사업장을 현장실습 장소로 제공하며 지역사회와도 유기적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2019년 장애인 고용 우수 사업주 인증 및 장애인고용 촉진 유공 국무총리상, 2018년 지적 발달장애인 보건복지부 장관상 등 정부기관으로부터 여러 차례 상을 수상하며 장애인 고용을 통한 선순환 구조 확립 노력을 인정받았다.
- KPGA, 시뮬레이터 업체 풀스윙코리아와 공식 파트너 협약
- 조인식 후 기념촬영에 임한 김병준 KGT 대표이사(왼쪽)와 최영훈 풀스윙코리아 대표이사(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 구자철, 이하 KPGA)와 풀스윙코리아(대표이사 최영훈, 이하 풀스윙코리아)가 공식 파트너 협약을 체결했다.12일 경기 성남시의 KPGA 빌딩에서 진행된 조인식에는 최영훈 풀스윙코리아 대표이사, 김병준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대표이사 등 여러 관계자가 참석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을 약속했다.본 협약을 통해 풀스윙코리아는 KPGA 공식 시뮬레이터로 선정됐다. 또한 KPGA 빌딩에 풀스윙 프로 2.0, 풀스윙 키트 등 시뮬레이터 기기를 설치하고 골프 전문가 교육에 필요한 KPGA 투어 선수의 데이터 수집을 지원할 예정이다.김병준 KGT 대표이사는 “한국프로골프산업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 보내주시는 풀스윙코리아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며 “풀스윙코리아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과학적인 골프 교육을 실천하고 동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최영훈 풀스윙코리아 대표이사는 “풀스윙코리아가 KPGA 공식 파트너로 협약을 체결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풀스윙코리아는 타이거 우즈 런치 모니터 풀스윙 키트, PGA 공식 시뮬레이터 풀스윙 프로 2.0, 버추얼 그린 등을 통해 KPGA의 데이터를 활용한 골프 전문가 교육에 아낌없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TGL 골프 리그와 TOP 골프 스위트와 같은 새롭고 즐거운 골프 문화 조성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풀스윙은 1968년 설립돼 멀티스포츠 시뮬레이터 생산 기업이다. 타이거 우즈가 직접 기술 개발에 참여한 런치 모니터는 이용자들에게 스윙 데이터와 실시간 볼 피드백을 제공한다. 우즈, 존 람, 조던 스피스, 제이슨 데이, 개리 우들런드 등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과, 2022시즌 코리안투어 장타상을 받은 정찬민(24)이 사용하고 있다.
- '14년 표류' 위례트램 첫 삽…'출퇴근 지옥' 사라진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위례신도시의 숙원 ‘위례트램’이 14년의 표류 끝에 13일 착공에 들어가 2025년 개통될 전망이다.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 위례중앙광장 북측에서 서울 송파구, 경기도 성남시, 하남시 주민들과 함께 ‘위례트램’ 착공식을 한다고 밝혔다. 착공식엔 오세훈 서울시장, 김현기 서울시의회의장, 서강석 송파구청장, 신상진 성남시장, 이현재 하남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다.위례트램은 위례신도시의 교통난 해소 및 대중교통 편의성 증진을 목적으로 이날 착공에 들어간다. 개통은 2025년으로 1968년 서울에서 노면전차가 사라진 이후 57년 만에 부활하게 될 예정이다.위례트램 건설사업은 송파구 마천역을 출발해 위례북로를 따라 장지천을 횡단해 위례 트랜짓몰, 위례중앙광장을 거쳐 창곡천을 따라 송파IC 하부를 통과한다. 이어 복정역(8호선)에 이르는 본선과 창곡천에서 분기돼 남위례역(8호선)으로 연결되는 지선으로 나뉜다. 총 연장 5.4㎞에 정거장 12개소(환승역 3개소), 차량기지 1개소로 건설된다. 하천을 횡단하는 곳에는 주변 수변공간 및 지형과 어우러지는 교량 2개소가 건설돼 멋진 경관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위례트램은 ‘철도의 정시성’과 ‘버스의 접근성’의 장점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아울러 배터리를 차량 상부에 탑재하여 전력을 공급받는 방식으로 설계돼 전선이 필요 없어 도시경관을 해치지 않는 장점도 있다. 또한 매연이 없는 트램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공해 저탄소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매립형 레일 위를 주행하므로 타 교통수단과 함께 이용할 수 있으며 소음도 최소화된다. 이 밖에도 저상으로 설계되어 승강장과 평행 승·하차를 할 수 있어 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이용하기 편리하다.위례트램이 개통되면 위례신도시의 교통난 해소와 주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향후 건설 예정인 위례신사선이 연결되면 위례신도시 주민의 도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위례트램은 1대당 객차가 5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대정원 260명으로 버스 4대 분량의 수송용량을 가지게 된다. 총 10대의 열차가 출퇴근 시간대에는 5분, 평시간대에는 10분 간격(지선은 출퇴근 시 10분, 평시 15분)으로 운행될 계획이다.
- KT, 광양시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AI로 문제 대응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는 광양시에 ‘지능형 교통 체계(ITS)’와 호남권 최대 규모 교통정보센터를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광양시는 전라남도의 대표적인 공업도시로, KT의 ITS 구축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도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교통 현안들을 적기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롭게 이전하는 교통정보센터가 광양만 거점 통합센터 역할을 하게 되며 KT와 광양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2차, 3차 ITS 사업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KT는 이번 사업에서 광양항과 광양제철소 등 289개 교차로 주요 도로 202.6Km 구간에 △스마트 교차로 △주차 정보 시스템 △온라인 신호 제어기 △교차로 감시 CCTV △돌발상황관리 시스템 등 스마트한 도로를 위한 솔루션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차량 검지 시스템과 좌회전 감응 신호 시스템, 도로전광표지판, 긴급차량 우선신호서비스도 적용해 화재 위급환자를 이송하는 광양시 긴급 차량의 골든타임 확보와 사고처리 시간도 단축할 수 있게 했다.KT는 자체 개발한 교통 디지털전환(DX) 솔루션도 광양 ITS 사업에 활용했다. KT가 적용한 솔루션은 AI 교통 영상 분석 솔루션인 ‘KT 로드센스(RoadSense)’와 AI 교통 최적화 예측 분석 솔루션인‘ KT 로드트윈(RoadTwin)’이다.KT 로드센스는 차량 검지 시스템(VDS)을 통해 도로 위 상황에 대한 AI 영상 검지 기술과 교통 데이터 분석으로 정보수집 음영을 최소화해 교통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특징이다. KT는 KT 로드센스로 광양시의 도로에서 수집된 정보를 가공해 신호 최적화 서비스, 사고 위험도 예측 서비스를 제공한다.KT는 KT 로드센스를 울산, 성남 등 지자체 ITS와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 체계) 사업에서 활용하고 있다. 특히, KT 로드센스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ITS 돌발상황검지·차량번호인식·차량검지기 등 3종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받았다.KT 로드트윈은 실제 도로와 교통상황을 가상화 학습하고 최적화한 신호 주기에 대한 AI 딥러닝 분석으로 교차로의 차량 흐름을 최적화하는 기능을 한다. 차로(車路), 과거 사고 이력, 속도, 교통량, 날씨 등 정보를 활용해 교통사고위험 예측 정보도 제공한다. 특히 KT 로드트윈은 부천시 ITS 사업에서 AI가 도출한 최적의 교통 신호로 교차로 평균 통과 교통량이 최대 8% 증가하는 효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KT는 2018년 제주를 시작으로 이번 광양까지 솔루션을 적용하며 ITS와 C-ITS 분야에서 전국 1등 커버리지와 사업 수행 경험을 보유하게 됐다고 보고 있다. KT는 이 노하우를 살려 AI 기반의 교통 DX 기술을 더욱 발전하고 교통 사회 안전망을 확대할 전략이다.이경로 KT Connected Car 사업담당 상무는 “KT가 광양시 ITS에 적용한 KT의 솔루션이 광양시민의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체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기존 교통 DX 솔루션 외에도 AI 기반 모빌리티 기술로 대한민국 국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교통 서비스의 진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