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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을 차리는 여자는 저녁을 차리지 않는다''
- [노컷뉴스 제공] 검정 연미복 차림에 긴 머리의 30대 후반 남자. 사진가 강영호(39세)는 자신을 모델로 한 사진전 개막식 날 이 차림으로 손님을 맞았다. 전시장 안으로 들어서자 그는 99명의 개성적인 인물로 변신했다. 실체인 강영호(1)와 그의 변신인 1-1, 1-2...1-99가 더해져 완성(100)에 도달한다. 그는 사진계의 멀티맨(1인 다역배우)이다. 지킬박사와 하이드의 주인공처럼 분열된 양 극단의 자아를 자신의 표정에 담아 사진으로 표현하였다. 99개 사진을 죽 들여다보면 수많은 인물들이 떠오른다. 헤드윅, 오페라의 유령, 심혜진, 살바도르 달리.인디언, 나무요정 등등... 심지어 내가 아는 눈이 큰 선배까지. 관람객들은 강영호 사진을 통해 수많은 인물들과 만나게 될 것이다. 박천남(성곡미술관 학예실장)씨는 " 99명의 인물들은 강영호의 영혼 속에 잠재되어 있는 수많은 욕망을 드러내는 분신이자, 자신이 숨겨왔던 가식과 위장을 털어내는'살풀이'다"고 설명한다. 강영호의 작업방식은 거울에 비친 자신의 이미지를 본인이 직접 셔터를 눌러 촬영하는 식이다. 분장사 2명이 참여해 분장을 돕는다. 몸에 초콜릿, 아몬드, 나무껍질 등 가리지 않고 바른다. 음악에 맞춰 춤을 추다가 마음에 드는 몸짓이 거울에 비치면 찰칵, 영원으로 잡아둔다. 광고사진가 강영호가 이러한 작업에 착수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훌륭한 예술가가 되고 싶다.그리고 돈과 명예도 함께 얻을 수 있는 예술가가 되고 싶다 "고 말했다. 강영호는 1,200편의 광고와 100여 편의 영화포스터를 촬영한 상업 사진작가다. 박천남씨는 "강영호의 이번 작업은 합법적인 일탈의 장이자 잃어버린 자신을 찾아나서는 반성적 노정에 다름아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시기간:내년 1월24일까지 전시장소:성곡미술관 1관 전관 문의:02-722-3729 관람료: 어른 및 대학생 5,000원, 학생 4,000원▶ 관련기사 ◀☞(VOD)도자 유약으로 빚어낸, 오묘한 그림☞(VOD)비누로 만든 도자기, 소름끼치게 똑같네
- 화(畵)+음(音) 프로젝트…클림트와 음악이 만나면?
- [노컷뉴스 제공] 미술(畵)과 음악(音)이 만나면? 예술적 도전정신이 돋보이는 화음(畵音) 프로젝트가 15일 오전 11시, 22일 오전 11시 오후 6시, 29일 오후 6시, 5월 6일 오전 11시,오후 6시, 13일 오전 11시 오후 6시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클림트 전시회장에서 열린다. 1900년대에 활동했던 클림트의 감성을 100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어 미술을 통해 만나 현대 음악으로 느껴보는 교감의 현장이 된다. 클림트와 동시대를 살았던 두 작곡가들 말러와 쇤베르크의 음악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1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클림트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된다. 오전과 오후 공연으로 나눠 오전 11시 공연에서는 ‘비온 후’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김성기(한국예술종합학교 작곡과 교수)의 ‘비올라를 위한 모놀로그’를 연주하며, 오전 6시 공연에서는 ‘유디트1’을 주제로 한 임지선(연세대학교 작곡과 교수)의 ‘황금빛 비밀-클림트의 고백’을 연주한다. 화음 프로젝트는 갤러리나 미술관에 전시될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8분 내외의 실내악곡을 해당 전시 공간에서 연주하는 프로그램. 종종 국악작품으로도 진행된다. 실내악단 화음으로 지난 93년 삼풍백화점 내 삼풍갤러리에서 미술관 음악회를 통해 처음 시작되어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로 중단되었다가 2002년 남양주에 위치한 서호 미술관에서 다시 시작됐다. 이때부터 전시된 작품의 이미지를 실내악으로 작곡해 연주하는 화음 프로젝트가 됐다. 2007년부터는 공연 횟수와 지역을 확대해 성곡미술관, 한가람 미술관, 인사아트센터, 선재아트센터, 부산시립미술관 등 다양한 곳에서 연주회를 가졌으며, 그동안 40여명의 작곡가가 참여했다. ▶ 관련기사 ◀☞''사랑은 비를 타고2'', 국내 최초 재즈 뮤지컬로 탄생(VOD)☞뮤지컬에서는 ''장군''보다 ''인간'' 이순신 보여준다
- 깔끔한 새 터 얻은 피맛골 맛집
- [조선일보 제공] 낯 뜨겁고 냄새 나는 남녀 공용 화장실, 뒷자리 사람과 등을 맞대야 했던 다닥다닥 붙은 식탁, 속옷까지 배는 음식 냄새…. 종로구 청진동 일대의 소문난 식당이 말끔한 주상복합 건물로 이사 가며 두고 간 것들이다. 이미 깔끔한 새 터를 얻은 청진동 식당들을 찾아 분위기를 염탐하고 왔다. 미운 정이 무섭다고 '구리다'고 여겨졌던 오래된 것들이 통짜로 철거된다고 생각하니 조금, 아니 상당히 섭섭했다. 펄펄끓는 해장국… 신세대는 "좋아" ::: 청진옥 옛 분위기를 살리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미닫이 문 격자 유리창엔 빨간 글씨로 '해장국', '동그랑땡', '수육'이라고 쓰여있다. 멀리서 보면 붓으로 쓴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붓글씨 흉내낸 스티커다. 나무 식탁과 의자, 백열 전구를 연상케 하는 조명도 추억을 자극한다. 해장국을 끓이던 커다란 가마솥을 이전 가게에서 가져오려 했지만 주방이 생각보다 좁아 지금은 작은 새 가마솥 세 개에 나누어 끓인단다. '신세대'의견을 반영, 해장국(6000원)과 술국(안주용 해장국·1만원)을 전과 달리 펄펄 끓는 상태로 내기 때문에 해장국 뚝배기 아래 바닥 받침을 깔아준다. 전에는 맨 상에 뚝배기를 놨다. 직원들에 따르면 "손님이 많이 줄었다"고 하지만 8월 22일 오후 8시30분, 가게는 발 디딜 틈 없이 붐비고 있었다. 술국 하나 놓고 '초저녁'부터 맥주에 소주를 섞어 마시는 30대 여성 두 명, 나란히 앉아 조용히 해장국을 먹고 일어서는 60대 부부 등 '청진옥을 대하는 손님들의 자세'만큼은 변하지 않은 듯했다. (02)735-1690,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1층. ▲ 조선영상미디어 유창우 기자 canyou@chosun.com"홍어 냄새 걱정 마세요." ::: 목포집 회사원 김모(32)씨의 증언이다. "2003년 어느 날 점심, 목포집에서 삼합에 김치찌개를 먹고 왔더니 동료들이 화장실에 빠졌냐는 둥 업무가 마비된다는 둥 아우성이었습니다. 독한 홍어 냄새 때문에 작은 회의실에 감금돼 일해야 했죠. 4월 이사간 목포집에서 얼마 전 같은 메뉴를 먹고 왔는데 아무도 제가 홍어를 먹고 왔는지 눈치 채지 못하더군요." 다닥다닥 붙어있는 식탁 때문에 옆 자리 손님과 말을 섞어가며 먹는 수준이었던 목포집은 종로구 수송동 두산 위브 파빌리온으로 이사한 후 깔끔하고 넓어졌다. 뒷자리와는 2m 가까이 떨어져 있다. 새 건물이라 환기가 잘 돼서 음식 냄새가 거의 배지 않는다. 금연석도 마련했다. 25일 점심 땐 다섯 테이블에만 손님이 있었다. 저녁 때는 '술 손님'이 많아 예약 안 하면 자리 잡기 힘들단다. 가구는 새로 맞췄고 김치찌개 끓이는 냄비와 삼합을 담아 나오는, 초록색 문양이 군데군데 벗겨진 흰색 플라스틱 접시는 그대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쓴 액자도 가져다 걸어놨다. 삼합 가격은 이사하면서 5000원 올려 4만원을 받는다. (02)737-9322, 종로구 수송동 두산 위브 파빌리온 1층. "다른 건 버려도 맷돌은 챙깁니다." ::: 장원집 여성들은 청진동 옛 맛집에서 한잔 할라치면 화장실이 맘에 걸린다고 불평이었다. 남녀 공용 화장실밖에 없던 족발집 '장원집'은 르메이에르 종로타운으로 이사한 다른 청진동 식당들과 마찬가지로 깔끔한 화장실을 얻게 됐다. 청진동 예전 식당을 올해까지는 운영할 계획이라서 '르 메이에르점'을 위해 모든 집기를 새로 구매했다. 철거할 때 다른 물건은 그냥 버려야겠지만 요즘 구하기 힘든 빈대떡(1만원)용 '손맷돌'만큼은 챙겨올 계획이라고. 지금은 임시로 기계 맷돌을 사서 쓰고 있다. 환기구가 아직 미흡해 요즘은 족발(양에 따라 2만8000원부터)을 본점서 쪄서 가져온다. 이사한 후 점심 먹으러 오는 회사원들이 많아 뚝제육볶음(6000원) 뚝닭도리(5000원) 양푼비빔밥(5000원) 같은 '점심 메뉴'를 추가했다. (02)734-7230,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1층. "근사한 한옥으로 옮겼어요." ::: 안성 또순이집·충청도집 생태찌개로 이름난 또순이집은 한옥에 터를 잡았다. 종로구 신문로 2가 성곡미술관 맞은편으로 이사했다. 원래 고깃집이었던 '은행나무집' 건물로 고기 구워 먹던 야외 테라스가 있는 게 특징이다. 비 오는 날도 앉을 수 있도록 유리로 된 간단한 '하우스'를 설치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은행나무집이 쓰던 것을 그대로 활용했지만 가스레인지, 냄비, 식기 등 '내용물'은 전 식당에서 가져왔다. (02)720-5670, 종로구 신문로2가 1-161(성곡미술관 맞은편). 청진동 일대 주당(酒黨)들의 속풀이를 책임졌던 충청도집의 올뱅이국('올갱이국' 혹은 '다슬기국'·7000원)은 헌법재판소 앞 고깃집 '전원'이 있던 한옥으로 옮겼다. "가시는규?" 하는 충청도 사투리와 낡은 식기들은 함께 왔다. 흰 벽에 손님들이 쓴 낙서와 진입로에 그린 커다란 화투짝 두 장('똥광'과 '똥쌍피'), 골목에 붙은 'IMF 시대에 따른 저렴한 별미 올뱅이국' 표지는 못 따라왔다. (02)734-8998, 종로구 재동 85-3 헌법재판소 앞(3호선 안국역 2번 출구). ▲ * 지도상 위치는 이사하기 전 기준. ◆ 이름(가나다 순)/ 전화번호(02)/ 주 메뉴/ 이사 가는 곳/ 영업시간 1 감촌/ 733-7035/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2층, 9월 문 열 예정으로 현재 준비 중 2 고바우/ 732-4381/ 고기 모듬 2만2000원/ 내년 1월 초까지 지금 자리/ 오후 5시~오후 10시(일요일 휴무) 3 대림 삼치/ 735-0829/ 삼치 백반 6000원/ 당분간 현 위치/ 오전 8시~오후 11시 4 로타리 소곱창/ 365-3080/ 곱창 1인분 모듬(곱창·대창·염통) 1만6000원, 특(곱창만) 1만8000원, 김치찌개 5000원/ 서대문구 미근동 31-14 '로타리 본가'와 합병/ 오전 11시~오후 10시30분(일요일 휴무) 5 목포집/ 737-9322/ 삼합 4만원/ 종로구 수송동 두산 위브 파빌리온 1층/ 오전 11시30분~오후 10시(일요일 휴무) 6 물따라 구름따라/ 735-7811/ 카스 맥주 한 병 4000원/ 종로구 공평동 중앙지도 옆 훼미리마트 건물 2층/ 오전 10시~오전 1시(일요일 휴무) 7 미진/ 730-6198/ 냉메밀 6000원/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1층(올해까지 청진동 본점도 운영)/ 오전 10시~오후 10시 8 세라돈('음악과 사람들'로 상호 변경)/ 738-9995/ 카스 맥주 1병 5000원/ 태평로 2가 69-15 덕제빌딩 2층(삼성생명 별관 맞은편)/ 오전 11시~오전 2시(일요일·공휴일 휴무) 9 신승관(중국 요리)/ 735-9955/ 중구 북창동 73번지(소공동 우체국 바로 뒤), 현재 준비 중으로 9월 중순쯤 문 열 예정 10 안성또순이집/ 720-5670/ 생태찌개 소(小) 2만5000원/ 종로구 신문로2가 1-161(성곡미술관 맞은편)/ 오전 11시~오후 10시 11 열차집/ 02-734-2849/ 빈대떡 9000원/ 당분간 현 위치/ 오전 11시~오후 11시30분 12 오소리순대/ 723-8779/ 순대국밥 5000원/ 종로구 연지동 243번지(보령약국 뒤)/ 오전 9시30분~오후 10시30분(일요일 휴무) 13 욕쟁이 할머니집/ 734-8955/ 영양탕 1인분 1만2000원/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지하 2층/ 낮 12시~오후 10시(일요일 휴무) 14 우정집/ 02-732-7553/ 갈치구이 1인분 6000원/ 당분간 현 위치/ 오전 11시~밤 12시 15 의전방/ 738-2559/ 어성초탕 2000원/ 종로구 수송동 두산 위브 파빌리온 1층/ 오전 6시~오후 9시30분(토·일요일 휴무) 16 장뚜가리/ 730-3389/ 삼겹살 1만원/ 종로구 수송동 두산 위브 파빌리온 1층 143호/ 오전 10시~오후 10시(일요일 휴무) 17 장원집/ 734-7230/ 족발 대(大) 3만2000원/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1층(올해까지 청진동 본점도 운영)/ 오전 10시~오후 11시 18 제주도 복집/ 733-4250/ 복지리 1인분 2만2000원/ 9월 말까지 지금 자리, 10월부터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1층/ 오전 10시~오후 10시(일요일 휴무) 19 지중해 참치/ 723-8685/ 참치 정식 1인분 2만원/ 종로구 공평동 139번지 박문각 행정학원 1층/ 점심 오전 11시~오후 3시·저녁 오후 5시~오후 10시 30분(일요일 휴무) 20 참새집/ 738-6664/ 참새구이 한 꼬치(두 마리) 3000원/ 당분간 현 위치/ 오후 3시~밤 12시(토요일 오후 4시·일요일 오후 5시부터) 21 청운 왕갈비/ 725-6424/ 문 닫음, 내년쯤 가게 구해 다시 시작할 예정 22 청진옥/ 735-1690/ 해장국 6000원/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1층/ 24시간 영업 23 충청도집/ 734-8998/ 올뱅이국('올갱이국' 혹은 '다슬기국') 7000원/ 재동 85-3 헌법재판소 앞(3호선 안국역 2번 출구)/ 오전 10시~오후 10시(일요일 휴무) 24 한일관/ 732-3735/ 11월 중 강남구 신사동 성수대교 남쪽에 문 열 예정 25 현이네 바베큐 보쌈/ 732-7640/ 보쌈 2인분(500g) 2만2000원/ 당분간 현 위치/ 오전 10시~밤 12시(일요일 휴무)
- 광교 파워센터 `에콘힐`..모습은?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경기도 광교신도시의 첫 특별계획구역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인 `파워센터`의 민간 사업자로 `산업은행-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파워센터는 총 사업비 2조4300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4년 `에콘힐`이라는 이름으로 완성될 계획이다. 28일 경기도시공사와 대우건설에 따르면 컨소시엄은 수원 화성의 봉수대 모습을 형상화한 `에콘힐`이란 이름으로 문화·상업 복합단지인 파워센터를 건립한다. ◇어떻게 조성되나= `에콘힐(ECONHILL)`이란 `에코+아이콘+힐`의 합성어로 자연에 순응하는 형상과 다양한 문화 아이콘으로 이뤄진 감성 복합단지라는 뜻이다. 에콘힐은 총 12만2510㎡ 부지에 건축 연면적 70만2435㎡ 규모로 건립된다. 최고 층수 56층의 주상복합 5개동을 비롯해 10개동의 주요 건물이 들어선다. 용적률은 상업시설 400%, 주거 272%로 적용된다. 설계는 네덜란드의 세계적 건축가 그룹인 MVRDV의 대표건축가 위니 마스 (Winy Mass)가 맡았다. 컨소시엄은 에콘힐의 특화 전략으로 ▲대지 흐름의 형상화 ▲도시의 품격, 삶의 질, 풍요로운 환경 ▲우리나라 최초의 자족형 성곽도시인 수원 화성 재현 ▲원천유원지와의 연계 등을 내세웠다. 주상복합 건물은 2개 필지에 지상 46~56층 높이로 5개동이 들어선다. 부지 중심부에 56층 높이의 주상복합이 들어서며 이 건물 양편으로 2개동씩 배치된다. 주택은 1235가구가 지어지며 전용 85㎡초과 861가구, 60㎡초과 85㎡이하 371가구로 구성된다. 이밖에 일반업무용 빌딩이 최고 30층 높이로 들어설 계획이다. 또 8층 높이의 백화점과 4층 높이의 `영플라자`등 5개 건물이 들어선다. 컨소시엄은 주요 테넌트로 삼성전자 홍보관, 현대백화점, 박지성축구교실, 코오롱스포렉스, 아산스파비스, 두산모터스, 롯데마트, 두타몰, 롯데아울렛 등을 내세우고 있으며, 문화시설로는 성곡미술관과 가나아트센터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향후 추진계획은= 컨소시엄은 우선 내달 경기도시공사와 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11월께 SPC 설립 및 토지공급계약(토지비 7900억원)을 체결해 2010년 상반기중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추진할 프로젝트회사(SPC)는 자본금 2430억원으로 설립되며 산업은행 등 재무적 투자자 31%, 현대백화점 등 전략적 투자자 4%, 경기도시공사가 12%를 출자한다. 건설사들은 총 53%의 지분을 출자하며 ▲대우건설 22.65% ▲롯데 15.09% ▲두산 11.32% ▲쌍용 7.55% ▲코오롱 7.55% ▲경남 7.55% ▲한라 5.66% ▲한일 5.66% ▲금광기업 5.66% ▲동광 3.77% ▲명신 3.77% ▲기산 3.77%로 시공지분이 나눠졌다. 컨소시엄 측은 "재무적투자자 비율이 31%로서 사업의 안정성 및 수익성을 높일 수 있고, 현대백화점, 롯데아울렛 등 국내 유수의 유통업체를 유치하고 높은 직영 및 임대비율(41.4%)을 통해 상업시설을 조기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총사업비를 2조43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2014년말 준공하고 2016년 사업을 최종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시공사는 광교신도시 내에 총 11개의 특별계획구역을 지정했으며 파워센터를 시작으로 ▲비즈니스파크(16만2000㎡) ▲행정타운(11만000천㎡) ▲호텔·컨벤션(19만5000㎡) ▲중심상업지(5만6000㎡) 등 주요사업에 대한 민간 공모도 잇따라 진행할 계획이다. 광교신도시 파워센터 `에콘힐` 조감도(자료: 대우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