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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마감]코로나 확진자 1000만명 돌파…2100선 붕괴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29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 가까이 하락하며 2100선을 이탈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세계적으로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29일 코스피 지수 일일 추이(사진=대신증권 HTS)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3%(41.17포인트) 내린 2093.48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1%대 하락하던 코스피 지수는 오후가 되자 낙폭을 더 확대하며 2100선을 지키지 못한 채 미끄러졌다. 코스피지수가 2100선을 이탈한 것은 지난 15일 이후 10거래일만이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만명 돌파, 경제활동 재개에 제동이 걸리며 투자심리가 약화됐다”며 “코로나19 확산속도가 빨라지며 국면 전환 가능성이 높고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세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만 해도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은 점차 매도물량을 키우더니 머지않아 매도세로 돌아섰고, 오후 들어 선물까지 순매도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지수의 낙폭을 키웠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 시장에서 각각 2341억원, 3508억원 가량의 순매도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2448억원), 투신(-200억원), 연기금(-136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만 5761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업종 별로 보면 모두 내렸다. 철강금속은 3%대, 증권, 운수창고, 섬유의복, 화학, 건설, 보험, 운송장비, 서비스업, 금융업, 전기가스업종은 2%대 하락했다. 종이목재, 은행, 제조,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음식료, 의료정밀, 기계, 유통업, 통신업종은 1%대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내렸다. 현대모비스(0123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3%대 하락했다. LG생활건강(051900) 카카오(035720)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엔씨소프트(036570)는 2%대 하락했다. 삼성SDI(006400) NAVER(035420)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내렸다. 셀트리온(068270)은 1% 미만으로 내렸고, 삼성물산(028260)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SK(034730)는 1% 미만으로 올랐다.종목별로 보면 우선주 급등세가 이날도 이어졌다. SK네트웍스우(001745) 현대비앤지스틸우(004565) 대원전선우(006345) 신원우(009275)가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YG엔터테인먼트(122870)의 계열사 YG PLUS(037270)는 걸그룹 ‘블랙핑크’가 컴백한 효과를 누리며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이날 YG엔터테인먼트 역시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SK케미칼(285130)은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SK바이오팜 상장 등 호재가 겹쳐 장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 13만 4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의 거래량은 6억 3159만주, 거래대금은 8조 8828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13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37개 종목이 내렸다. 2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이정훈의 마켓워치]<13>은행株에 스트레스 준 스트레스테스트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25일(현지시간) 정규장까지 은행주의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미국 정부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은행들의 고위험 투자를 막기 위해 도입했던 이른바 `볼커룰(Volcker rule)`을 완화하는 조치를 내놓자 은행주는 오랜만에 기분 좋은 상승세를 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장 마감 직후 갑자기 상황은 180도 바뀌어 버렸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실시한 은행권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Stress test·재무건전성 평가) 결과가 나왔기 때문인데요. 은행주들은 하나 둘씩 마이너스(-)권으로 하락하더니 급기야 그 다음날인 26일 정규장에서는 적게는 4%, 많게는 7%에 이르는 급락세를 보이고 말았습니다. 사실 2008~2009년 금융위기 때나 2011년 유로존 재정위기 정도를 제외하고는 스트레스테스트는 은행주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는데요. 확실히 코로나19 시대의 스트레스테스트는 특별했습니다. 연준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발표 이후 은행주 주가는 가파르게 하락했다.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은행권 부실화에 따른 실물경제 쇼크를 목도했던 민주당 정부는 도드-프랭크법이라는 월가 개혁법안을 마련했고, 이 법 상에 경제가 위기상황을 맞을 경우 은행들의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영향을 받을지를 확인한 뒤 보다 튼실한 자본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도록 적시했습니다. 이렇게 위기상황에서의 은행 자본 건전성을 시뮬레이션하는 작업을 연준이 맡았고, 연준은 스트레스테스트라는 이름으로 매년 실시해 6월 중 발표하고 있습니다.특히 올해는 코로나19라는 돌발 변수가 생긴 만큼 연준은 코로나19 팬데믹(전 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은행권 민감도 분석을 정밀하게 시행했습니다. 당초 2월에 극심한 경기 침체 하에서의 은행권 영향을 점검하는 식으로 설계됐던 만큼 미국 내에 코로나19가 창궐한 4월 초 민감도 분석이 추가됐습니다. 이날 34개 미국 은행들과 외국계 은행 미국 본점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브리핑했던 랜달 퀄스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은 이번 조사에서는 코로나19 이후 향후 미국 경제 회복을 크게 V자와 U자, W자 등 3가지로 시나리오로 나눠 분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V자는 가파른 반등, U자는 V에 비해 바닥을 다지는 기간을 좀 더 가진 뒤 빠르게 나타나는 반등을 뜻하며, W자는 경기 침체가 두 번 나타나는 더블딥(Double Dip) 상황을 말합니다.이 중 가장 비관적인 W자 회복일 때 실업률이 19.5%까지 올라갈 것으로 가정했는데, 이런 상황에서 33개 은행들은 적게는 5600억달러(원화 약 672조원), 많게는 7000억달러(840조원)에 이르는 천문학적 대출 손실을 입게 될 것이라고 추산됐습니다. 이 경우 작년말 12%였던 은행권 총 자기자본비율은 7.7~9.5%로 떨어질 것이라는 겁니다. 그 만큼 위기상황에 손실을 흡수해 줄 완충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사실 지난 4월에 미국 실업률은 14.7%까지 치솟은 뒤 5월에 13.3%로 다소 개선되긴 했지만 코로나19 재유행이 나타난다면 19.5%까지 가지 말란 법도 없습니다. 물론 이날 퀄스 부의장은 “아직까지는 은행들의 자본력이 양호한 상태라 극심한 경기 침체 시나리오에서도 견딜 만하다”며 우호적인 평가를 내렸습다. 그러나 방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연준은 현 상황을 반영해 각 은행들이 자기자본 상태와 (경기침체 시나리오 하에서의) 추가 자본확충 계획을 업데이트해 하반기에 다시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연도별 미국 6대 은행의 이익대비 자사주 매입과 배당 지급액 비율현재 시장은 이 추가 자본확충 계획 제출과정에서 은행들의 체력이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날 연준은 “극심한 경기침체 시나리오 하에서 `몇몇` 은행의 자본은 최소자본 요구조건 근처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했는데, 실제 어떤 은행들이 그럴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이 중 한 곳으로 골드만삭스나 웰스파고가 포함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은행들은 스스로 증자나 자산 매각 등 자본을 확충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해 보고서에 포함해야 합니다. 이 계획이 신통찮을 경우 연준은 해당 은행에 영업정지나 자기자본거래 중단 등을 명령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은행 실적에 치명타가 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당장 은행들에게 닥친 문제는 자사주 매입과 배당 등 주주환원정책을 쓰기 힘들어졌다는 겁니다. 그동안 주가가 지지부진했던 은행들은 2017년 전체 이익의 140%가 넘는 자사주 매입과 보통주 배당을 실시한 것을 시작으로, 2018년에 100%, 지난해에 120% 등 3년간 영업으로 번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주주 몫으로 풀었습니다. 이제 이 길이 막힌다면 주가가 오르길 기대하기 어려워지고, 이는 은행 최고경영진들에게는 자리 보전이 위태롭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연준이 내놓은 조치는 스트레스테스트에 비해 그다지 강하진 않았습니다. 연준은 3분기 중엔 이들 은행이 자사주를 매입하지 말라고 했고, 배당은 2분기 지급액보다는 적게 하되 이전 4개분기 순이익 평균을 감안해 책정하도록 했습니다. 1분기 순이익이 90% 이상 급감한 웰스파고 등은 배당금을 크게 줄여야 하겠지만, 이익이 양호한 은행에게는 여전히 배당을 줄 수 있는 길을 열어뒀습니다. 자사주 매입의 경우에도 미국 8대 은행 모두 이미 3월에 자발적으로 매입을 중단한 상태라 당장 큰 타격은 없을 겁니다. 이렇다 보니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이같은 발표 직후 별도로 성명서를 내고 “위기상황에서도 은행들이 현재 수준의 배당금을 줄 수 있도록 한 연준의 결정은 은행 자본의 완충력을 고갈시킬 수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이를 지지할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현 연준 이사 중 유일하게 이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지명한 인사라는 특수성이 있지만, 코로나19가 좀더 길어진다면 연준의 조치도 차츰 수위를 높여갈 수 있을 듯 합니다. 물론 일단 이번 조치만으론 은행주 급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긴 어려울 듯합니다. 벌써부터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저가 매수 기회를 입에 올리고 있으니 말입니다. 물론 현재 미국 은행주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보면 장부가 대비 극도로 낮은 주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마음 급해진 트럼프 행정부가 선물한 볼커룰 완화라는 호재도 있습니다.다만 은행주가 꾸준한 반등이냐 재하락이냐의 기로에 서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시중금리에 민감한 은행들의 수익성은, 계속 하락하고 있는 순이자마진(NIM)만 봐도 긍정적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향후 코로나19 재유행이 나타날 경우 또 한번의 크레딧 리스크나 대출 부실화 가능성도 잠복해 있습니다. 그리고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은행주의 한계가 코로나19 시대에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는 점일 겁니다. 은행들은 코로나19라는 위기상황에 위험도가 높은 대출을 선제적으로 회수하는 식으로 리스크 관리를 하긴 불가능합니다. 더구나 연초에 봤듯이 공격적인 대손충당금 적립을 요구하거나 이번처럼 배당을 제한하고 추가 자본 확충을 요구할 경우 이익이나 주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수밖에 없다는 얘깁니다. 정책당국의 입김을 강하게 받는 은행주에 대한 디스카운트(할인)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잦아들지 않는 한 쉽사리 해소되긴 어려울 수 있을 겁니다.
- [富를 키우는 투자지표]증시 거래대금의 3분의 2는 `개인`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증시에선 ‘주도주’ 집중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언택트(Untact·접촉하지 않는) 문화 확산 등에 온라인 플랫폼, 2차 전지 등을 비롯한 성장주로 자금이 몰린 영향이다. 이들 종목이 실적까지 뒷받침되면서 구조적 성장 단계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다만 다른 한편에선 개인투자자 장세란 점이 순환매보다 특정 종목 집중, 쏠림 현상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월은 1~25일까지 기준◇ 코스피서 개인 매수대금 비중 19%포인트 올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월별 합산 매수 거래대금 중 개인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11%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코로나로 증시 폭락이 나타나기 이전인 1~2월에는 코스피, 코스닥(코넥스 포함) 합산 매수 거래대금 중 개인투자자 비중은 모두 66.6%를 기록했다. 그러나 3월 증시 폭락으로 ‘동학개미운동’이 일어나면서 개인 자금이 증시로 확 밀려들자 이 비중은 68.9%로 늘어나더니 4월엔 79.0%, 5월엔 77.4%, 6월엔(25일까지) 77.5%로 급증했다. 연초보다 무려 10.9%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코스피, 코스닥 시장을 각각 살펴보더라도 개인투자자 비중이 증가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투자자 거래대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1~2월 50~51% 수준이었으나 4월 69.3%로 급증, 6월엔 68.7%로 늘어났다. 19%포인트 가량 높아진 것이다. 개인투자자들의 투자금이 삼성전자(005930) 등 코스피 상장회사에 집중된 영향이다. 코스닥 시장은 1월 84.7%에서 6월 88.3%로 증가하긴 했으나 코스피 시장에 비해선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개인투자자들이 증시 매매의 핵심 주체가 될 때는 순환매보다 특정 종목에 대한 쏠림, 집중화 현상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벤치마크 지수를 활용하는 인덱스 펀드 위주로 투자하는 기관투자가와 외국인 주도 상승장에선 벤치마크에 포함된 종목 비중 대로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순환매 장세가 야기된다”면서도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은 벤치마크가 없어 특정 종목군에 대한 상승, 주도주 장세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기관이나 외국인은 원하든, 원치 않든 간에 벤치마크 지수에 편입된 종목을 비중대로 매수해야 하기 때문에 소외된 종목도 한 번쯤은 주가가 오르는 ‘순환매’ 장세가 나타나지만 개인투자자들이 주도하는 장세에선 ‘꽂히면 오른다’는 식의 특정 종목 쏠림 현상이 커진다는 얘기다. ◇ 외국인 지분 낮고 거래대금 한산한 종목 광풍 이런 논리라면 개인투자자들이 집중 매수하는 종목 위주로 주가가 올랐어야 한다. 개인 매수 거래대금 비중이 급증했던 4월부터 이달 26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SK(034730)(9400억원), 삼성전자우(005935)(7000억원), 네이버(035420)(6400억원), 삼성전자(005930)(6000억원) 순 등이다.(KODEX200선물인버스2배 ETF(상장지수펀드)를 가장 많이 매수했지만 이는 제외했다.)SK는 내달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는 SK바이오팜에 대한 기대감에 석 달 간 주가가 무려 62.2% 가량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 삼성전자우는 석 달 연속 주가가 오르긴 했으나 각각 11.2%, 16.1% 오르는 데 그쳤다. 차이점은 외국인 지분율로 분석된다. 개인투자자들이 아무리 많이 매수하더라도 높은 지분율을 가진 외국인들이 팔아버리면 주가 상승이 제한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외국인들은 SK를 26일 현재 22.3% 보유하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에 대해선 각각 55.0%, 87.9% 보유중이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우와 SK를 각각 3200억원, 3000억원 가량 매도해 매도 규모에선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삼성전자에 대해선 1500억원 매도해 오히려 매도 규모가 SK보다 작았다. 그러나 주가 반등 강도는 달랐던 셈이다. 대신 개인투자자들의 영향력은 원유 ETN(상장지수증권), 우선주 등에서 발휘된다. 평소 거래대금이 많지 않았으나 국제유가가 하락한 틈에 원유 ETN에 자금이 몰리면서 레버리지 ETN의 괴리율이 1000% 넘게 벌어지는 현상이 일어났다. 이런 광풍은 우선주로 옮겨붙으면서 이달 삼성중공우(010145)가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그 뒤로 우선주 열풍은 조금씩 사그라들고 있으나 증시 주변을 떠도는 자금이 워낙 많은 터라 어디로 흘러갈지 예측하기 어렵다. 기대를 모았던 SK바이오팜에 사상 최대인 31조원의 증거금이 몰렸고 주식 청약에 실패한 투자금은 환입됐다. 24일 기준 고객예탁금은 46조원 수준이다. 이 돈이 또 다시 어디로 불이 붙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