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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솟는 나스닥, 국내 ETF도 눈길…3개월새 천억 유입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가 훨훨 날면서 나스닥에 연동되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도 주목 받고 있다. 나스닥100 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시리즈1(QQQ)’ 등 해외 ETF에 직접 투자하는 방법도 있지만 국내 ETF는 환전 수수료 등 투자 비용이 덜 들고 환헤지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다은 기자]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TIGER 미국나스닥100’은 지난달 말 대비 2530원(4.70%) 오른 5만63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 장중에는 52주 최고가인 5만6885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3월 말과 비교하면 수익률은 더 극적이다. 31.48%에 달한다. 덕분에 같은 기간 1676억원이었던 순자산총액은 2648억원으로 972억원 늘어났다. 이 ETF는 나스닥 OMX그룹이 발표하는 ‘The NASDAQ 100 Index’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구성 종목은 애플, 마이크로소포트, 아마존, 페이스북, 알파벳(구글), 테슬라 등 주가가 우상향하고 있는 종목들이다. 덕분에 나스닥 지수는 지난달 1만선을 처음 뛰어넘었고, 지난 6일(현지시간)에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1만443.65달러를 기록했다. 환율 흐름에 따라 다른 선택도 가능하다. 환노출인 ‘TIGER 미국나스닥100’은 달러 강세 시장에서, 환헤지 상품인 ‘KODEX 미국나스닥100선물(H)’은 원화 강세 시장에서 유리하다. ‘KODEX 미국나스닥100선물(H)’은 나스닥 상장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을 기초로 산출되는 ‘Nasdaq 100 Price Return Index’를 기초지수로 삼는다. 환헤지로 지수 변동만 반영하고, 선물을 따라가기 때문에 분배금은 없다. 나스닥 내에서도 특정 업종에 집중할 수 있다. ‘TIGER 미국나스닥바이오’는 암젠, 버텍스 제약, 길리어드 등 나스닥 시장의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한다. ‘ARIRANG 미국나스닥기술주’는 대형주를 비롯해 전자계약 업체 도큐사인, 전자 설계 자동화 업체 시놉시스 등 특색있는 종목도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다. 나스닥 지수와 연동되지만 기초지수, 환헤지 여부 따라 수익률의 차이가 나는 이유다. 다만 금융소득이 25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국내에 상장된 해외 투자 ETF가 비용 면에서 유리하지만 2000만원 이상이면 개인 소득과세율에 따라 22%가 넘는 금융소득종합과세가 부과된다. 해외에 투자하면 양도소득세로 22%를 내야하기 때문에 해외 투자가 절세측면에서 더 유리하다. 아니면 연금계좌를 통해 연 700만원까지 세액 공제를 받는 방법도 있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투자에 앞서 규모와 기간, 투자자의 성향 등을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카톡 선물부터 크라우드 펀딩까지… 패션업계, 온택트 트렌드 따라잡기 박차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온택트(Online + Untact)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온택트란 비대면인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소비를 하는 문화를 일컫는다.온택트 소비가 활성화 하면서 라이브 커머스나 클라우드 펀딩, 온라인 쇼핑 플랫폼 등 디지털 기반 유통 채널들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패션 브랜드들 역시 온라인 커머스 전문가들을 영입해 디지털에 익숙한 젊은 소비자들에게 최적화된 판로를 발굴, 확장하고 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한 샤넬(사진=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카톡 선물하기, 극강의 접근성 자랑카카오톡 선물하기(이하 카톡 선물하기)의 뛰어난 접근성과 편리함에 지갑을 여는 젊은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카톡 선물하기는 4500만 명이 매일 사용하는 카톡 메신저 내 선물하기 탭에서 원하는 상품을 바로 결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쇼핑 사이트에 접속, 가입할 필요가 없고 선물할 친구에게 배송지를 묻지 않아도 된다. 받는 사람이 사이즈나 색상 등 옵션을 직접 변경할 수 있어 실속과 간편함을 추구하는 20대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비대면 방식으로 선물을 주고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나에게 선물하기’로 본인이 원하는 제품을 간편하게 구매 가능하다.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지난 6월 카톡 선물하기에 입점, 신제품 및 베스트셀러 116개를 선보였다. 한 달 만에 ‘브랜드 의류’ 부분 판매에서 상위 5개 안에 이름을 올렸다. 고가의 명품 패션 잡화 브랜드들도 잇따라 카톡 선물하기에 입점하고 있다. 180만 원대 프라다 가방과 110만 원대 구찌 시계가 ‘명품 선물’ 부분 인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샤넬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럭셔리 브랜드 최초로 전문관을 오픈, 향수와 뷰티 제품 등 다양한 선물 아이템을 선보인다.롯데아울렛에서 진행된 아디다스 매장 털기(사진=롯데쇼핑)◇ 라이브 커머스, 재미와 소통 더하다실시간 비대면 거래 서비스인 ‘라이브 커머스’가 대세 쇼핑 채널로 부상했다. 오프라인 매장에 가지 않고 실시간 댓글을 통해 브랜드 관계자,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전문가들과 직접 소통하고 제품 구매도 병행할수 있어서다.라이브 커머스 시청자들은 방송을 보며 원하는 상품을 대신 입어봐 달라고 요청하거나 할인,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어 젊은 소비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지난 6월 브랜드 모델인 정혁과 함께 ‘카카오 쇼핑 라이브’ 방송을 진행, 여름 베스트셀러 5종을 판매했다. 해당 라이브 방송은 조회 수 44만, 접속자 수 38만을 기록했다. 지난 4월 롯데쇼핑은 네이버와 함께 ‘아디디스 창고 털기’ 라이브 방송을 선보였다. 네이버 라이브 방송 최다 뷰인 4만6000회를 기록했다. 이날 하루 만에 2억4000만 원의 판매액을 기록하며 롯데 아울렛 단일 브랜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 캐빈하우스(사진=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가심비, 가성비 제품에는 ‘크라우드 펀딩’ 크라우드 펀딩은 제품 생산에 필요한 목표 금액이나 구매자 수에 도달하면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펀딩 참여자는 상품 정보나 다른 사람들의 반응 등 펀딩 진행 과정을 처음부터 지켜보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나만의 취향과 타인의 사용 후기, 합리적인 가격까지 꼼꼼하게 따지는 밀레니얼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판매자들로서는 펀딩 플랫폼에서 신제품을 선공개해 소비자 반응을 살펴볼 수 있고 수요에 따라 판매 수량을 조정 가능해 재고 부담이 적다. 유통과 마케팅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어 더욱 저렴한 비용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지난 6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신제품 텐트 ‘캐빈하우스’를 판매했다. 20일간 22440%의 높은 목표 달성률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의류 브랜드 ‘버커루’는 와디즈에서 ‘쿨 파워 티셔츠’를 판매해 일주일 동안 목표치의 392%를 달성했다. 온라인 편집숍 ‘W컨셉’은 최근 비정기적으로 운영하던 ‘펀딩 프로젝트’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자 매달 첫째 주에 정례화했다. 소비자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제품을 평균 평균 15~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대표적으로 ‘유어네임히얼’의 ‘린넨 재킷’은 펀딩 오픈 2시간 만에 목표치 초과해 예상 대비 3배의 매출을 기록했다.
- [코스피 마감]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이틀째 하락…2160선 하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8일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던 지수는 동반 매도에 나선 기관과 외국인에 의해 하락으로 전환해 결국 2160선 밑에서 거래를 마쳤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5.29포인트) 내린 2158.88을 기록했다. 지수는 지난 7일 1% 넘게 빠진 데에 이어 이날도 하락세로 마감, 4거래일 만에 도로 2160선 아래로 내려갔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의 하락 요인이었던 경기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동반 하락했다”며 “추후 외국인의 선물 동향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6225억원을 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42억원, 2739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들은 전날에 이어 동반 매도를 이어오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86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2610억원 순매도로 총 2524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섬유의복, 서비스업, 기계는 1% 넘게 올랐고 종이목재, 건설업, 비금속광물 등은 1% 미만에서 올랐다. 반면 금융업, 전기전자, 의약품, 유통업, 통신업 등은 모두 1% 미만에서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가 이날 0.75% 하락했으며, SK하이닉스(000660)도 1.30% 떨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전자우(005935), LG생활건강(051900)도 모두 2%대 하락했다. 반면 NAVER(035420)는 1% 넘게 올랐으며, 셀트리온(068270)과 현대차(005380)도 1% 미만에서 올랐다. 이날 카카오(035720)는 5.64% 올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종목별로는 우선주들의 강세 현상이 나타났다. 삼성중공우(010145)가 이날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SK네트웍스우(001745), 동부건설우(005965), 현대건설우(000725), 태영건설우(009415) 등도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리베이트 거래 의혹으로 인해 경찰이 본사 압수수색에 들어간 JW중외제약(001060)은 7% 가까이 떨어졌다. 이날 거래량은 6억 7004만주, 거래대금은 11조 4354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6개 종목을 비롯해 45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76개 종목이 내렸다. 66개 종목은 보합권으로 장을 마쳤다
- [이준기의 미국in]"바이든 대통령은 호재"…JP모건 분석 왜?
- 사진=AFP[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사상 최고치에 육박하는 주식시장이 무너지고 사라지길 원한다면 조 바이든에게 표를 던져라.”(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Vs “11월 민주당의 승리가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데 의견이 일치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 결과를 중립에서 약간 긍정적인 것으로 본다.”(JP모건)그동안 월가(街)에선 ‘조 바이든 승리=주식시장 악재’라는 공식이 통용돼왔다. ‘증세’를 앞세운 바이든 전 부통령의 경제정책이 월가를 짓누를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최근 바이든 당선 시 월가의 ‘저승사자’로 통하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의 재무장관 기용설은 이를 더욱 극명하게 드러냈다. 그러나 월가의 대표격인 JP모건은 6일(현지시간) “바이든 승리는 약간 긍정적”이라며 오랜 월가의 공식을 뒤집는 분석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바이든, 反시장 정책 밀어붙이기 어려울 듯두브라브코 라코스 부야스가 이끄는 JP모건 전략가들의 분석은 명료하다. 코로나19발(發) 경제 약세 상황인 만큼 바이든이 집권하더라도 과감한 좌파 경제정책을 펴기 어렵다는 논리다. 바이든의 ‘증세’안은 트럼프의 감세를 되돌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초 법인세 최고 세율을 35%에서 21%로 낮추는 등의 과감한 감세로 증시 호황을 이끌었는데, 이를 28%로 끌어올리는 게 골자다. 여기에 특정 외국인 소득에 대해 무형자산발생소득(GTI) 세율을 2배로 올리고, 최저 세율 15%를 부과할 계획이다. 고소득자에 대해선 추가 급여세를 부과할 공산이 크다. 양도소득세와 고소득자 배당 등에 적용되는 세율 인상 등 개인 세법 개정도 이뤄질 수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과 민주당 측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이 같은 증세안을 내년 초 밀어붙일 계획이다.라코스 부야스는 “(과도한 증세는) 2022년 중간선거 결과까지 위태롭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따라서 기업 회복과 일자리 증가를 우선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썼다. 이어 “증세 규모는 궁극적으로 현재 논의되고 있는 것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도 했다.만약 증세안이 현행대로 현실화한다 해도, 관세 수사 완화, 인프라 지출에 따른 잠재 이익, 최저임금 상승 등 다른 부분을 통해 상쇄될 수 있다는 게 JP모건의 관측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연방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하는 것을 지지하고 있다. 라코스 부야스는 “국내.외 정책에 대한 보다 외교적인 접근이 주식의 변동성과 위험(리스크) 프리미엄을 낮출 수 있다”고 했다. 특히 대선 도전자가 주로 극단적인 선거운동을 하는 점, 작금의 경제정책이 코로나19 사태 전에 만들어진 점 등은 향후 정책 변화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라코스 부야스는 덧붙였다.CNBC방송은 JP모건의 분석을 “새로운 낙관론”으로 규정한 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바이든이 미 경제에 역풍을 일으킬 수 있는 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믿음에 근거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더 부드럽고 더 외교적인 백악관을 시장을 남겨둘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사진=AFP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교롭게도 이날 “사상 최고치에 육박하는 401K(퇴직연금)와 주식이 해체되고 사라지길 원한다면 급진좌파 민주당원들과 부패한 조 바이든에게 표를 던져라”라며 “대규모 세금 인상은 당신을 매우 가난하게 만들 것이다. 빠르게”라고 썼다. JP모건의 분석을 반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됐다.◇일각 “당분간 대선은 잊어라” 조언까지 나와선거는 증시의 최대 화두 중 하나다. 문제는 최근 들어 ‘바이든 대세론’이 시장을 장악하면서 각종 분석이 여기저기 난무하면서 투자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는 점이다.그도 그럴 것이,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951년 이후 대선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백악관 주인이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바뀌었을 때보다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교체됐을 때 3개월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저조했다. 또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에 따르면 공화당이 상·하원을 싹쓸이했을 때 2년 평균 주식 선물 수익률은 12.2%로, 민주당(3.4%)이 장악했을 때보다 컸다.일각에선 ‘대선은 잊어라’는 조언까지 나온다. 맷슨 머니의 마크 맷슨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민주당·공화당 출신 대통령과 상·하원 등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해왔다”며 “그러나 지난 70년 동안 우리는 어떤 정당이 집권할 때 증시에 도움이 되는지, 그 어떤 상관관계를 찾을 수 없었다”고 꼬집었다. 미 투자정보사이트 인베스토피디아에 따르면 1926년부 2018년까지 16명의 공화당·민주당 출신 대통령이 재임했고, 상·하원 대한 통제도 자주 바뀌었지만, S&P 500지수의 연평균 수익률은 10%~11%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한다. 야후파이낸스는 “선거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2040년을 위해 투자하고 그때까지 당신의 거래계좌를 보지 말라’는 맷슨의 지적이 일리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썼다.
- [코스닥 마감]나흘만에 하락…하반기 실적 의구심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닥 시장이 나흘만에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가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이 중 상당부분이 일회성 비용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하반기 실적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진 탓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주식을 동반 매도했다.7일 코스닥지수 일일 추이(사진=대신증권 HTS)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0.74포인트) 내린 759.16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는 764.46까지 올랐지만 이내 하락 반전, 750선에 머물렀다. 이날 삼성전자가 증권가의 눈높이를 훌쩍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이 중 상당부분이 일회성 비용으로 오히려 하반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중된 데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신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장 마감께 미국증시 선물지수는 하락세를 그렸다.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2238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는 데에 일조했다. 기관도 435억원 가량을 팔아치웠는데,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463억원), 투신(-159억원)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2635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업종 별로 보면 내린 업종이 훨씬 많았다. 반도체, 유통, 건설, 통신서비스, 출판매체복제 업종은 1%대 하락했다. 정보기기, 운송장비부품, 통신방송서비스, 기계장비, 방송서비스, IT하드웨어, 일반전기전자, 컴퓨터서비스, 오락문화, 섬유의류, 화학, 금속, 비금속, 의료정밀기기, 운송, IT종합, 기타제조, IT부품, 기타서비스 업종은 1% 미만으로 내렸다. 반면 소프트웨어, 인터넷, 통신장비, 제약, 음식료 담배 업종은 1%대 상승했다. 금융, 제조, 디지털컨텐츠 업종은 1% 미만으로 올랐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반은 오르고 반은 내렸다. 휴젤(145020)은 5%대, 알테오젠(196170)은 2%대 상승했다. 시젠 케이엠더블유(032500) 펄어비스(263750)는 1%대 올랐다. 리노공업(05847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 미만으로 올랐다. 반면 SK머티리얼즈(036490)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대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에이치엘비(028300)는 1%대 하락했다. 제넥신(095700) CJ ENM(035760)은 1% 미만으로 내렸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종목별로 보면 메디톡스(086900)가 대웅제약(069620)과의 미국 소송에서 승기를 잡았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비디아이(148140)는 주식분할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급락, 이날은 하한가를 기록했다.이날 거래량은 12억 6533만주, 거래대금은 9조 6147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4종목을 비롯해 431개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해 820개 종목이 내렸다. 81개 종목은 보합권 마무리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해찬 “취득세도 올리자”…주택시장 ‘세금장벽’ 치나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이해찬 “취득세도 올리자”…주택시장 ‘세금장벽’ 치나-“秋 수사지휘 위법” 검사장 의견 공개 秋-尹 충돌 초읽기-임상 1~3상 통과 최소 10년 신약개발 ‘일희일비’ 금물-코로나發 건보 재정 비상…건보료 인상 첫발도 못 떼△줌인&-“살 게 없다”던 버핏, 코로나 이후 첫 베팅…실추된 명예 회복할까-코로나發 고용충격에…수도권 인구유입 2배 급증△건강보험 재정 건전성 논란-건강보험 재정 건전성 논란…“국고지원 ‘15%+@’ 법제화해야”-건보 적용일정, 수가 개편…2023년까지 7.7조 절감-美 60만원 렘데시비르, 韓은 ‘무료’…건보, K방역 일등공신△오락가락 임대사업자 정책-“稅혜택 주며 장려하더니…이제와 집값폭등 주범 몰아” 임대사업자 부글-자충수 된 임대사업자 비과세 혜택-국회 임대차 3案 개정 속도…전·월세 급등 부작용 우려도△오늘 녹실회의…부동산 과세 초읽기-결국엔 세금거둬 집값 잡겠다는 文정부…‘증세 종합세트’ 나온다-“종부세·양도세 한꺼번에 올리면 효과 반감 미·영처럼 보유세 높이되 거래세는 낮춰야”-與 “종부세 강화” 속도전…野 “김현미 해임” 책임론△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임상 3단계 바늘구멍 통과 열 중 하나뿐…시판 후에도 부작용땐 퇴출-“최종 판매 허가 받아야 개발 성공한 신약”△정치-與, 일하는 국회법·공수처 으름장…野, 공수처장 추천 거부권 만지작-文대통령 “3차추경 처리 천만다행…속도감 있게 집행을”-“한미 워킹그룹과 우리가 할 일 구분” 이인영, 남북 협력 독자 추진 시사-“부동산 투기자금, 투자자본으로 이끌어야”-통합당, 법사위 등 ‘공격수’ 전진배치-김두관 “국가 계약 체결 때 정규직 전환 기업 우대해야”△국제-코로나·돼지독감 이어 이번엔 흑사병까지…끝없는 중국發 전염병 위협-코로나19 재확산 와중에…트럼프, 주말 대규모 유세 또 강행-“경제 어려운데 해외송금도 끊겨 어쩌나”△경제-부가세 간이과세 20년 만에 손질…자영업자 세부담 줄어든다-‘역차별 논란’ 국내 주식형 펀드 주식처럼 기본공제 적용 검토-114만명 주는 특고·자영업자 지원금…벌써 116만명 신청△금융-사모펀드 못 파는 은행들 보험 판매 확 늘렸다-핀테크사 부정결제 땐 ‘先보상’ 구제-12월부터 증권사·신협에도 오픈뱅킹 문 열린다-파티션 없애고 영어이름 부르고…신한생명의 격식 파괴△산업&기업-급한 불 끈 쌍용차…‘운명의 6개월’ 돌파구 찾나-“제주항공 납득할 희생안 내놔라” 이스타 M&A에 총대 멘 국토부-이번엔 사내벤처 챙긴 JY…“오직 미래만 보고 도전하자”-현대차, 수소전기트럭 첫 양산 친환경 국가 스위스로 첫 수출△산업-원격의료, 4대분야 선정했지만…의협 불참 ‘반쪽’-35년 노하우+최신 IT기술…KDDX 두뇌 책임지겠다-글로벌 선박 ‘수주 절벽’ 현실화…韓 조선업계 비상-KT, ‘한국판 뉴딜’ 성공 돕는다…협력 TF 신설△소비자생활-백화점·편의점 ‘가성비 와인’ 전쟁-불맛 넘어 ‘악마의 매운맛’에 빠지다-과일맛 한국 소주에 빠진 중국-공유주방서비스 ‘배민키친’ 베트남서 사업 확대△중기·바이오-울산, 유전체 정보 활용해 감염병 대응…경북, 의료용 대마 수출 가능해져-“정부,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철저히 모니터링을”-“코로나 기회 삼아…어르신들도 IT 기기로 소통해야”△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코로나가 앞당긴 4차 산업혁명…원할 때 일하는 ‘셀프 경제 시대’ 열어-셀피노믹스 시대, 재능을 ‘콘텐츠화’ 하라△증권&마켓-“초고액 자산가, 아는 데 투자하고 베팅은 안해요”-코로나 2차 확산 대비…‘씨젠’ 사들이는 외국인-2200에 막힌 코스피 “박스권 장세 보일 것”△증권 -“코로나에 윈윈”…PEF끼리 사고파는 ‘세컨더리 딜’ 주목-“테슬라처럼”…직구족, 니콜라 한달새 600억 쇼핑-SK바이오팜 사흘째 상한가…포스코 누르고 시총 16위 ‘기염’-월 3만500개→10만개 비대면 서비스에 계좌↑△문화-거창한 예술?작은 장난에서 꽃 피우죠-“절망 극복하는 베토벤, 코로나 시국 작은 위로줄 것”-코로나19 날벼락 맞은 예술현장 땜칠처방 아닌 직접지원 필요하다△스포츠-디섐보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우승해 기쁘다”-이다연→박현경→이소영→김효주 다시 이소영-NC ‘닥공 야구’가 뜬다-임희정 “지난 시즌처럼 하반기 ‘희정 시대’ 기대해주세요”△오피니언-비대면 시대 한·미 연합훈련 새 틀 만들자-‘재벌 총수’는 무조건 죄인 취급해도 되나-체육계 가혹행위, 강력한 처벌로 근절해야△피플-파견 근로자에게 마스크 지급한 관리자 ‘동탑훈장’-‘시네마 천국’으로 떠난 伊 영화음악 거장-“일하다 접시 깨도 돼…적극 앞장서라” 정세균 총리, 우수직원에 ‘접시’ 선물-김윤 회장 “디지털 혁신에 생존 달려”-“프로듀서로 변신 시작한 이상 제대로 해봐야죠”-“구명조끼, 車안전벨트처럼 생명 지켜주는 필수품”△사회-한국에 남은 性범죄자 손정우…“재판장 자격발탈” 靑 청원 11만명 넘어-“한달에 10일 이상 폭행 당해…매일 24시간 폭언 노출”-“코로나 공기전파 위험성 있어 밀폐·밀접 환경일 때 더 위험”-‘납품업체 갑질’ CJ오쇼핑 과징금 42억원-고3 ‘코로나 불이익’ 대학 18곳, 대학전형 변경-대전시의회 의장 선출, 민주당 내분으로 파행
- [코스피 마감]언택트株 주도로 1% 넘게 상승…2190선 '눈앞'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6일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 넘게 오르며 218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18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약 한달여만의 일이다.(자료=마켓포인트)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5%(35.52포인트) 오른 2187.93으로 마감했다.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인 지수는 오전 이후 계속해서 오름폭을 키우며 2180선 위를 훌쩍 넘어 2190선을 바라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추세에도 불구하고 중국 증시 급등 등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급등했다”며 “여기에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로 인해 전 업종에 기관 중 금융투자, 연기금 등의 순매수가 유입되며 수급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수급별로는 이날 기관이 홀로 6491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은 5거래일째 매수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는 5거래일간 최대 폭의 매수다. 이날 장 초반 기관과 동반 매수에 나섰던 개인은 매도로 전환해 3601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은 이날 258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25억원 매수, 비차익이 1685억원 매도로 1660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15%), 섬유의복(-0.27%)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서비스업과 의료정밀이 4% 넘게 올라 가장 가파르게 올랐으며 운수장비, 전기전자, 보험도 2% 넘게 올랐다. 증권, 음식료품, 제조업, 통신업, 기계 등은 1% 이상, 화학, 금융업, 건설업, 비금속광물은 1% 미만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오름이 우세했다. 삼성전자(005930)가 2.61% 올라 강세를 보였으며 삼성전자우(005935)도 2.24% 올라 마감했다. 카카오(035720)와 현대차(005380)도 2% 넘게 올랐으며 NAVER(035420)와 삼성SDI(006400)도 1% 이상 올라 거래를 마쳤다. 엔씨소프트(036570)는 이날 5% 넘게 올라 현대차를 밀어내고 시가총액 10위에 등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20%, 셀트리온(068270)은 1.29% 내리며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이날도 SK바이오팜(326030)이 3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가며 전 거래일 대비 4만9500원 으론 21만4500원으로 마감했다. 10일 연속 상한가라는 신기록을 썼던 삼성중공우(010145)도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6억 5894만주, 거래대금은 11조 5313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해 57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67개 종목이 내렸다. 60개 종목은 보합권으로 장을 마쳤다.
- 롯데제과 과자선물세트 ‘간식자판기’, 이커머스 통해 판매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롯데제과가 과자선물세트 ‘간식자판기’ 3종을 이커머스 채널을 통해 6일 선보였다. 롯데제과 간식자판기 3종.간식자판기는 상단과 하단 2층 구조로 진열 케이스를 구성, 제품 진열이 한 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디자인돼 소장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제품이다. 또 모든 과자를 먹고 나서도 다른 과자로 채울 수 있어 사무실이나 일반 가정에서 간식 진열대 등으로 사용하기에도 좋다. 롯데제과는 향후 간식자판기 판매 채널을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및 기업 간 거래(B2B)시장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 제품은 과자의 맛에 따라 ‘오리지널’, ‘달콤’, ‘짭짤’ 등 3종으로 구성된다. ‘간식자판기 오리지널’은 롯데제과의 대표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해 ‘자일리톨’, ‘몽쉘’, ‘마시는 오트밀’ 등 20종의 제품이 들어가 있다. ‘간식자판기 달콤’은 주로 달콤한 맛의 제품을 위주로 ‘카스타드’, ‘칸쵸’, ‘말랑카우’ 등 19종으로 구성, ‘간식자판기 짭짤’은 짭잘한 스낵류를 중심으로 ‘꼬깔콘’, ‘도리토스’, ‘제크’ 등 20종으로 구성했다. 이 제품은 현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롯데제과 스토어)에서 구입 할 수 있으며, 추후 쿠팡, 이베이 등 온라인 판매처를 확대하는 한편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출시할 예정이다. 판매 가격은 2만9000원으로, 권장소비자가 대비 20% 가량 저렴하다.한편 롯데제과는 최근 성장하고 있는 이커머스 사업에 주목하며 별도의 이커머스 전담 조직을 팀에서 부문으로 승격시키고 확대하는 등 이커머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제과업체 최초로 선보인 과자 구독 서비스 ‘월간 과자’는 사전 예약 3시간 만에 조기 종료됐고, 지난 3월에 선보였던 ‘롯데제과X흔한남매 한정판 과자세트’ 또한 출시 1주일만에 완판됐다. 또 롯데제과는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해 신제품과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롯데제과의 이커머스 누계 매출을 올 6월까지 전년 대비 약 120% 이상 신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