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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나스닥, 국내 ETF도 눈길…3개월새 천억 유입
  • 치솟는 나스닥, 국내 ETF도 눈길…3개월새 천억 유입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가 훨훨 날면서 나스닥에 연동되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도 주목 받고 있다. 나스닥100 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시리즈1(QQQ)’ 등 해외 ETF에 직접 투자하는 방법도 있지만 국내 ETF는 환전 수수료 등 투자 비용이 덜 들고 환헤지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다은 기자]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TIGER 미국나스닥100’은 지난달 말 대비 2530원(4.70%) 오른 5만63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 장중에는 52주 최고가인 5만6885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3월 말과 비교하면 수익률은 더 극적이다. 31.48%에 달한다. 덕분에 같은 기간 1676억원이었던 순자산총액은 2648억원으로 972억원 늘어났다. 이 ETF는 나스닥 OMX그룹이 발표하는 ‘The NASDAQ 100 Index’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구성 종목은 애플, 마이크로소포트, 아마존, 페이스북, 알파벳(구글), 테슬라 등 주가가 우상향하고 있는 종목들이다. 덕분에 나스닥 지수는 지난달 1만선을 처음 뛰어넘었고, 지난 6일(현지시간)에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1만443.65달러를 기록했다. 환율 흐름에 따라 다른 선택도 가능하다. 환노출인 ‘TIGER 미국나스닥100’은 달러 강세 시장에서, 환헤지 상품인 ‘KODEX 미국나스닥100선물(H)’은 원화 강세 시장에서 유리하다. ‘KODEX 미국나스닥100선물(H)’은 나스닥 상장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을 기초로 산출되는 ‘Nasdaq 100 Price Return Index’를 기초지수로 삼는다. 환헤지로 지수 변동만 반영하고, 선물을 따라가기 때문에 분배금은 없다. 나스닥 내에서도 특정 업종에 집중할 수 있다. ‘TIGER 미국나스닥바이오’는 암젠, 버텍스 제약, 길리어드 등 나스닥 시장의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한다. ‘ARIRANG 미국나스닥기술주’는 대형주를 비롯해 전자계약 업체 도큐사인, 전자 설계 자동화 업체 시놉시스 등 특색있는 종목도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다. 나스닥 지수와 연동되지만 기초지수, 환헤지 여부 따라 수익률의 차이가 나는 이유다. 다만 금융소득이 25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국내에 상장된 해외 투자 ETF가 비용 면에서 유리하지만 2000만원 이상이면 개인 소득과세율에 따라 22%가 넘는 금융소득종합과세가 부과된다. 해외에 투자하면 양도소득세로 22%를 내야하기 때문에 해외 투자가 절세측면에서 더 유리하다. 아니면 연금계좌를 통해 연 700만원까지 세액 공제를 받는 방법도 있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투자에 앞서 규모와 기간, 투자자의 성향 등을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0.07.09 I 김윤지 기자
원유·구리값 올랐는데…"경기회복 신호" Vs"공급차질 착시"
  • 원유·구리값 올랐는데…"경기회복 신호" Vs"공급차질 착시"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경은 기자]최근 원자재 시장에서는 국제유가와 구리 등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원자재 가격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최근 가격이 급등한 구리는 경제가 회복하면 수요가 급증하는 대표적인 원자재여서 구리가격을 보면 경기전망을 예측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닥터쿠퍼’라고 불린다. 경제학 박사보다 경기전망을 더 잘맞춘다는 의미다. 다만 최근 원자재 상승세를 경기회복과 연결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코로나19로 인해 조업에 차질을 빚으면서 발생한 공급 차질이 가격을 끌어올린 만큼 이를 근거로 경기회복을 예상하는 것은 과도한 기대라는 것이다. ◇코로나 패닉 벗어났나…6월 경기민감 원자재가격 급등8일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런던거래소(LME)에서 전기동 1톤당 3개월물 선물가격은 608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종가기준 지난 3월23일 연중 최저치였던 4626.50달러 대비 31.6% 상승한 것이다. 지난 2분기 구리의 상승률은 21%로 2010년 이후 가장 높았다. 구리는 제조업, 건설업 등 각종 산업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특히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 경제의 수요에 따라 구리가격이 좌우돼왔다.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경제가 V자형 회복세를보일 것이란 기대가 구리가격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달 초 구리의 가격 전망치를 올해 초 내놧던 당초 예상치보다 5.4% 높여잡았다. 각국 정부의 파격적인 경기부양책과 함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했던 경제봉쇄 해제가 맞물리면서 원자재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이유에서다.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월 한 때 사상초유의 마이너스 유가를 기록하기도 했던 국제유가는 지난 2일 40달러선을 회복했다.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7일 현재 40.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상품시장에서 전기동과 원유가격은 6월 이후 각각 14.6%, 13.2%로 두자리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3.8%), 납(8.8%), 주석(8.0%)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 개선 등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진 6월 투자수요도 몰리면서 경기민감 원자재의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공급감소가 더 큰 원인 분석도 그러나 원자재 가격 상승을 경기회복과 연결짓는 것은 성급한 기대라는 지적도 나온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공급차질과 재고감소 영향이 컸던 만큼 이를 수요 증가로 인한 가격 상승으로 보기에는 무리라는 것이다.세계에서 가장 큰 구리 생산지인 칠레와 페루에서는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광산 조업이 중단됐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구리의 창고 재고는 3일 기준 20만6375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 감소했다. 올들어 평균 재고량은 전년과 비교해 약 6000톤 가량 줄었다. 전세계 구리생산량의 28%를 차지하고 있는 칠례의 경우 전체 인구 1900만명 중 1.5%인 30만명에 달하는 인구가 감염돼 전세계에서 인구 대비 감염률이 가장 높다. 모건스탠리는 전세계 주요 광산에서 발생한 생산 차질로 공급량이 감소해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원유 역시 지난달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생산량이 20년만에 가장 적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6월 OPEC 원유생산량은 일일 2262만배럴로 전월 대비 193만배럴이 줄었다. 1991년 이후 최저치다. 여기에 미국 등 비OPEC 국가들의 원유 생산도 국제 유가 회복에도 불구 예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표적인 경기민감 원자재인 원유와 구리 가격이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원자재 수요 회복은 아직 이르고 공급 불확실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0.07.08 I 김경은 기자
카톡 선물부터 크라우드 펀딩까지… 패션업계, 온택트 트렌드 따라잡기 박차
  • 카톡 선물부터 크라우드 펀딩까지… 패션업계, 온택트 트렌드 따라잡기 박차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온택트(Online + Untact)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온택트란 비대면인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소비를 하는 문화를 일컫는다.온택트 소비가 활성화 하면서 라이브 커머스나 클라우드 펀딩, 온라인 쇼핑 플랫폼 등 디지털 기반 유통 채널들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패션 브랜드들 역시 온라인 커머스 전문가들을 영입해 디지털에 익숙한 젊은 소비자들에게 최적화된 판로를 발굴, 확장하고 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한 샤넬(사진=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카톡 선물하기, 극강의 접근성 자랑카카오톡 선물하기(이하 카톡 선물하기)의 뛰어난 접근성과 편리함에 지갑을 여는 젊은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카톡 선물하기는 4500만 명이 매일 사용하는 카톡 메신저 내 선물하기 탭에서 원하는 상품을 바로 결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쇼핑 사이트에 접속, 가입할 필요가 없고 선물할 친구에게 배송지를 묻지 않아도 된다. 받는 사람이 사이즈나 색상 등 옵션을 직접 변경할 수 있어 실속과 간편함을 추구하는 20대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비대면 방식으로 선물을 주고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나에게 선물하기’로 본인이 원하는 제품을 간편하게 구매 가능하다.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지난 6월 카톡 선물하기에 입점, 신제품 및 베스트셀러 116개를 선보였다. 한 달 만에 ‘브랜드 의류’ 부분 판매에서 상위 5개 안에 이름을 올렸다. 고가의 명품 패션 잡화 브랜드들도 잇따라 카톡 선물하기에 입점하고 있다. 180만 원대 프라다 가방과 110만 원대 구찌 시계가 ‘명품 선물’ 부분 인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샤넬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럭셔리 브랜드 최초로 전문관을 오픈, 향수와 뷰티 제품 등 다양한 선물 아이템을 선보인다.롯데아울렛에서 진행된 아디다스 매장 털기(사진=롯데쇼핑)◇ 라이브 커머스, 재미와 소통 더하다실시간 비대면 거래 서비스인 ‘라이브 커머스’가 대세 쇼핑 채널로 부상했다. 오프라인 매장에 가지 않고 실시간 댓글을 통해 브랜드 관계자,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전문가들과 직접 소통하고 제품 구매도 병행할수 있어서다.라이브 커머스 시청자들은 방송을 보며 원하는 상품을 대신 입어봐 달라고 요청하거나 할인,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어 젊은 소비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지난 6월 브랜드 모델인 정혁과 함께 ‘카카오 쇼핑 라이브’ 방송을 진행, 여름 베스트셀러 5종을 판매했다. 해당 라이브 방송은 조회 수 44만, 접속자 수 38만을 기록했다. 지난 4월 롯데쇼핑은 네이버와 함께 ‘아디디스 창고 털기’ 라이브 방송을 선보였다. 네이버 라이브 방송 최다 뷰인 4만6000회를 기록했다. 이날 하루 만에 2억4000만 원의 판매액을 기록하며 롯데 아울렛 단일 브랜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 캐빈하우스(사진=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가심비, 가성비 제품에는 ‘크라우드 펀딩’ 크라우드 펀딩은 제품 생산에 필요한 목표 금액이나 구매자 수에 도달하면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펀딩 참여자는 상품 정보나 다른 사람들의 반응 등 펀딩 진행 과정을 처음부터 지켜보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나만의 취향과 타인의 사용 후기, 합리적인 가격까지 꼼꼼하게 따지는 밀레니얼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판매자들로서는 펀딩 플랫폼에서 신제품을 선공개해 소비자 반응을 살펴볼 수 있고 수요에 따라 판매 수량을 조정 가능해 재고 부담이 적다. 유통과 마케팅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어 더욱 저렴한 비용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지난 6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신제품 텐트 ‘캐빈하우스’를 판매했다. 20일간 22440%의 높은 목표 달성률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의류 브랜드 ‘버커루’는 와디즈에서 ‘쿨 파워 티셔츠’를 판매해 일주일 동안 목표치의 392%를 달성했다. 온라인 편집숍 ‘W컨셉’은 최근 비정기적으로 운영하던 ‘펀딩 프로젝트’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자 매달 첫째 주에 정례화했다. 소비자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제품을 평균 평균 15~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대표적으로 ‘유어네임히얼’의 ‘린넨 재킷’은 펀딩 오픈 2시간 만에 목표치 초과해 예상 대비 3배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0.07.08 I 김무연 기자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이틀째 하락…2160선 하회
  • [코스피 마감]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이틀째 하락…2160선 하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8일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던 지수는 동반 매도에 나선 기관과 외국인에 의해 하락으로 전환해 결국 2160선 밑에서 거래를 마쳤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5.29포인트) 내린 2158.88을 기록했다. 지수는 지난 7일 1% 넘게 빠진 데에 이어 이날도 하락세로 마감, 4거래일 만에 도로 2160선 아래로 내려갔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의 하락 요인이었던 경기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동반 하락했다”며 “추후 외국인의 선물 동향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6225억원을 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42억원, 2739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들은 전날에 이어 동반 매도를 이어오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86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2610억원 순매도로 총 2524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섬유의복, 서비스업, 기계는 1% 넘게 올랐고 종이목재, 건설업, 비금속광물 등은 1% 미만에서 올랐다. 반면 금융업, 전기전자, 의약품, 유통업, 통신업 등은 모두 1% 미만에서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가 이날 0.75% 하락했으며, SK하이닉스(000660)도 1.30% 떨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전자우(005935), LG생활건강(051900)도 모두 2%대 하락했다. 반면 NAVER(035420)는 1% 넘게 올랐으며, 셀트리온(068270)과 현대차(005380)도 1% 미만에서 올랐다. 이날 카카오(035720)는 5.64% 올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종목별로는 우선주들의 강세 현상이 나타났다. 삼성중공우(010145)가 이날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SK네트웍스우(001745), 동부건설우(005965), 현대건설우(000725), 태영건설우(009415) 등도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리베이트 거래 의혹으로 인해 경찰이 본사 압수수색에 들어간 JW중외제약(001060)은 7% 가까이 떨어졌다. 이날 거래량은 6억 7004만주, 거래대금은 11조 4354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6개 종목을 비롯해 45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76개 종목이 내렸다. 66개 종목은 보합권으로 장을 마쳤다
2020.07.08 I 권효중 기자
다시 부각된 경제회복 신중론…주춤하는 위험선호
  • [외환브리핑]다시 부각된 경제회복 신중론…주춤하는 위험선호
  • 사진=AFP[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8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밤 뉴욕증시는 잇따른 부정적 경기 전망에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51% 하락한 2만5890.1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8%, 나스닥 지수는 0.86%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경기 회복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재차 부각되면서 위험선호 심리를 위축시킨 영향이다. 국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같은날 발표한 고용전망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의 2차 유행이 없는 긍정적인 시나리오 하에서도 올 4분기 회원국 실업률이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인 9.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2차 유행이 일어날 경우 실업률은 12.6%까지 치솟을 것으로 우려하며, 고용 회복도 빠르지 못할 것으로 봤다. 유로존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하향 조정됐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유로존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7.7%에서 -8.7%로 내렸다. EU 집행위원회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재개가 예상보다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성장률 전망치를 이같이 조정한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부정적 전망도 나왔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가 변동이 없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며 “회복의 궤도가 훨씬 울퉁불퉁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위험선호 심리 위축에 따른 달러화 강세와 코스피 약세에 연동해 상승 압력이 우위에 설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 회복 낙관로의 후퇴가 위험자산 조정으로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예상한다”며 “다만 위안화 고시환율이 예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발표되며 장중 위안화가 강세로 전환될 경우 원화의 약세가 제한될 수 있다”고 밝혔다. 7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96.4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95.70원)와 비교해 0.8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
2020.07.08 I 원다연 기자
사모펀드 조사 히든카드 '조치명령권' 세부안 나왔다
  • 사모펀드 조사 히든카드 '조치명령권' 세부안 나왔다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금융당국이 사모펀드 전수조사 계획을 확정한 데 이어 히든카드인 조치명령권을 적시에 꺼내 쓸 수 있도록 제도 정비에 나섰다. 전수조사를 진행하면서 필요한 경우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례와 같이 영업정지 등 강경 대응을 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부실 펀드를 굴리는 운용사에 심리적 압박을 주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6일 조치명령권 세부기준을 신설하는 내용의 ‘금융투자업규정’ 변경을 예고했다. (본지 6월 29일 [단독]“사모펀드 전수조사에 10년?” 금융당국, 조치명령권 검토 제하 보도)조치명령권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에 따라 금융위에 부여된 권한이다. 자본시장법 전신인 증권거래법 시절에도 유사한 권한이 부여돼 있었으나 자본시장법으로 통합될 때 현재와 같은 이름과 조항으로 정리됐다. 자본시장법 제416조를 보면 금융위는 투자자 보호와 건전한 거래 질서 유지를 위해 금융투자업자에게 투자자 재산의 보관·관리, 영업방법 등에 관해 명령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다만 자본시장법 시행령 제369조에 따르면 금융위는 조치를 명하는 데 필요한 세부 기준을 고시해야 한다. 문제는 아직 이를 마련하진 못한 상태였다는 점이다. 지난달 30일 옵티머스운용에 조치명령을 의결하는 과정에도 이에 대해 지적한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물론 금융위는 이전에도 세부 기준 고시를 위해 작업에 착수한 바 있으나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가깝게는 지난 2017년 1월에도 조치명령권 활용도 제고를 ‘자본시장 개혁과제’ 중 하나로 제시하면서 세부 기준 고시를 추진했으나 권한 남용이란 반대 논리에 부닥치면서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향후 책임 소재를 두고 논란이 불가피한 점도 금융위 발목을 잡았다.어렵사리 신설될 규정에는 ‘△다른 수단을 통해 투자자를 보호하고 건전한 거래질서를 유지하기 어려울 경우에 한해 △필요한 최소한 사항으로 △명확하고 이행하기 쉬우며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조치를 △1년 이내 범위에서 최소한의 기간으로 명령의 유효기간을 설정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만약 투자자 피해 또는 거래질서 혼란이 지속되는 등 (조치)명령의 유효기간 연장이 불가피하다면 금융위 의결로써 1년 이내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금융감독기구 설립 이래로 조치명령권과 유사한 결정이 내려진 것은 옵티머스운용을 제외하면 단 한 차례뿐이다. 지난 2008년 9월 리먼브러더스 사태 당시 국내에 있던 리먼브러더스 인터내셔날증권 서울지점에 대한 영업 일부정지 조치를 위해 증권거래법 제28조의2, 제52조 및 증권업 감독규정 제2-40조를 적용했다. 당시 법을 보면 금융위는 ‘공익 또는 투자자의 보호를 위해 허가취소·영업정지 기타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고 정해져 있다.이 때문에 임직원 대부분이 퇴사하거나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펀드 관리·운용 등에 현저한 공백이 우려된다며 옵티머스운용에 내려진 영업정지 및 임원 집무집행 정지·관리인 선임 조치명령을 사실상 첫 사례로 봐도 무방하다.이 밖에 지난 2015년 8월 증권사들에 홍콩H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자제를 당부하면서 조치명령권을 발동할 뻔했으나 결국 업계 자율규제를 선회한 적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현재진행형인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 대처에도 조치명령권 행사가 검토됐었으나 흐지부지됐다고 한다.금융위는 오는 8월15일까지 조치명령권 세부 기준이 포함된 규정개정안에 대한 찬반 의견을 받기로 했다.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8월 말 시행할 예정이다.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사모펀드 1만304개에 대해 판매사 주도로 운용사, 수탁사, 사무관리회사 등 4자의 자료를 상호 검증하는 자체 점검한다. 또 금감원 내 전담 검사조직을 한시적으로 만들어 사모운용사 233개를 3년간 전수 검사하기로 했다. 자체 점검과 현장 검에서 위법 행위 등이 발견된다면 조치명령권을 활용할 가능성을 열어둔 일정으로 보인다.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사모펀드 전수조사 때 조치명령권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것도 이런 관측에 힘을 실어준다. 활용 형태 역시 영업정지, 직무집행 정지·관리인 선임, 발행 제한뿐만 아니라 자산 동결 등 투자자 보호에 관한 사항을 총망라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사모펀드를 점검·검사하는 과정에서 옵티머스운용처럼 돌발상황이 생기면 조치명령권을 하나의 방안으로 활용해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의거한 적기시정조치에 들어가기 모호한 상황에서 동원할 예비적인 수단”이라고 선을 그었다. 만약 조치명령을 위반하면 1억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한다.
2020.07.08 I 유현욱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호재"…JP모건 분석 왜?
  • [이준기의 미국in]"바이든 대통령은 호재"…JP모건 분석 왜?
  • 사진=AFP[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사상 최고치에 육박하는 주식시장이 무너지고 사라지길 원한다면 조 바이든에게 표를 던져라.”(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Vs “11월 민주당의 승리가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데 의견이 일치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 결과를 중립에서 약간 긍정적인 것으로 본다.”(JP모건)그동안 월가(街)에선 ‘조 바이든 승리=주식시장 악재’라는 공식이 통용돼왔다. ‘증세’를 앞세운 바이든 전 부통령의 경제정책이 월가를 짓누를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최근 바이든 당선 시 월가의 ‘저승사자’로 통하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의 재무장관 기용설은 이를 더욱 극명하게 드러냈다. 그러나 월가의 대표격인 JP모건은 6일(현지시간) “바이든 승리는 약간 긍정적”이라며 오랜 월가의 공식을 뒤집는 분석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바이든, 反시장 정책 밀어붙이기 어려울 듯두브라브코 라코스 부야스가 이끄는 JP모건 전략가들의 분석은 명료하다. 코로나19발(發) 경제 약세 상황인 만큼 바이든이 집권하더라도 과감한 좌파 경제정책을 펴기 어렵다는 논리다. 바이든의 ‘증세’안은 트럼프의 감세를 되돌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초 법인세 최고 세율을 35%에서 21%로 낮추는 등의 과감한 감세로 증시 호황을 이끌었는데, 이를 28%로 끌어올리는 게 골자다. 여기에 특정 외국인 소득에 대해 무형자산발생소득(GTI) 세율을 2배로 올리고, 최저 세율 15%를 부과할 계획이다. 고소득자에 대해선 추가 급여세를 부과할 공산이 크다. 양도소득세와 고소득자 배당 등에 적용되는 세율 인상 등 개인 세법 개정도 이뤄질 수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과 민주당 측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이 같은 증세안을 내년 초 밀어붙일 계획이다.라코스 부야스는 “(과도한 증세는) 2022년 중간선거 결과까지 위태롭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따라서 기업 회복과 일자리 증가를 우선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썼다. 이어 “증세 규모는 궁극적으로 현재 논의되고 있는 것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도 했다.만약 증세안이 현행대로 현실화한다 해도, 관세 수사 완화, 인프라 지출에 따른 잠재 이익, 최저임금 상승 등 다른 부분을 통해 상쇄될 수 있다는 게 JP모건의 관측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연방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하는 것을 지지하고 있다. 라코스 부야스는 “국내.외 정책에 대한 보다 외교적인 접근이 주식의 변동성과 위험(리스크) 프리미엄을 낮출 수 있다”고 했다. 특히 대선 도전자가 주로 극단적인 선거운동을 하는 점, 작금의 경제정책이 코로나19 사태 전에 만들어진 점 등은 향후 정책 변화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라코스 부야스는 덧붙였다.CNBC방송은 JP모건의 분석을 “새로운 낙관론”으로 규정한 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바이든이 미 경제에 역풍을 일으킬 수 있는 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믿음에 근거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더 부드럽고 더 외교적인 백악관을 시장을 남겨둘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사진=AFP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교롭게도 이날 “사상 최고치에 육박하는 401K(퇴직연금)와 주식이 해체되고 사라지길 원한다면 급진좌파 민주당원들과 부패한 조 바이든에게 표를 던져라”라며 “대규모 세금 인상은 당신을 매우 가난하게 만들 것이다. 빠르게”라고 썼다. JP모건의 분석을 반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됐다.◇일각 “당분간 대선은 잊어라” 조언까지 나와선거는 증시의 최대 화두 중 하나다. 문제는 최근 들어 ‘바이든 대세론’이 시장을 장악하면서 각종 분석이 여기저기 난무하면서 투자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는 점이다.그도 그럴 것이,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951년 이후 대선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백악관 주인이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바뀌었을 때보다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교체됐을 때 3개월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저조했다. 또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에 따르면 공화당이 상·하원을 싹쓸이했을 때 2년 평균 주식 선물 수익률은 12.2%로, 민주당(3.4%)이 장악했을 때보다 컸다.일각에선 ‘대선은 잊어라’는 조언까지 나온다. 맷슨 머니의 마크 맷슨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민주당·공화당 출신 대통령과 상·하원 등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해왔다”며 “그러나 지난 70년 동안 우리는 어떤 정당이 집권할 때 증시에 도움이 되는지, 그 어떤 상관관계를 찾을 수 없었다”고 꼬집었다. 미 투자정보사이트 인베스토피디아에 따르면 1926년부 2018년까지 16명의 공화당·민주당 출신 대통령이 재임했고, 상·하원 대한 통제도 자주 바뀌었지만, S&P 500지수의 연평균 수익률은 10%~11%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한다. 야후파이낸스는 “선거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2040년을 위해 투자하고 그때까지 당신의 거래계좌를 보지 말라’는 맷슨의 지적이 일리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썼다.
2020.07.07 I 이준기 기자
코스피·위안화 약세에 하락폭 반납…원·달러 약보합
  • [외환마감]코스피·위안화 약세에 하락폭 반납…원·달러 약보합
  • △7일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마켓포인트)[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7일 원·달러 환율은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10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119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중국 및 뉴욕증시 랠리에 전일대비 4.80원 내린 1191.0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오전중 1190원 아래를 터치하기도 했다. 그러나 코스피가 약세로 돌아서고 위안화도 상승 전환하는 움직임에 연동해 장중 하락폭을 되돌리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전일대비 0.64% 오른 2202.04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10시께 하락 전환해 약세를 이어가다 1.09% 내린 2164.17로 장을 마쳤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3857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위안화도 전일 대비 약세를 보였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화 환율을 전일 대비 0.50% 오른 7.0310위안으로 고시했지만, 장 마감께 역외 달러·위안화 환율은 전일 대비 0.06% 오른 7.0181위안을 나타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반적인 위험선호 심리가 주춤하며 위안화는 약세를 보이고, 달러는 약세 흐름을 되돌린 데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폭을 대부분 반납했다”고 밝혔다. 달러인덱스는 장마감께 전일 대비 0.12% 오른 96.852를 나타냈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76억4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11.9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0181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7.54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304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2020.07.07 I 원다연 기자
나흘만에 하락…하반기 실적 의구심
  • [코스닥 마감]나흘만에 하락…하반기 실적 의구심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닥 시장이 나흘만에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가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이 중 상당부분이 일회성 비용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하반기 실적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진 탓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주식을 동반 매도했다.7일 코스닥지수 일일 추이(사진=대신증권 HTS)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0.74포인트) 내린 759.16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는 764.46까지 올랐지만 이내 하락 반전, 750선에 머물렀다. 이날 삼성전자가 증권가의 눈높이를 훌쩍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이 중 상당부분이 일회성 비용으로 오히려 하반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중된 데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신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장 마감께 미국증시 선물지수는 하락세를 그렸다.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2238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는 데에 일조했다. 기관도 435억원 가량을 팔아치웠는데,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463억원), 투신(-159억원)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2635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업종 별로 보면 내린 업종이 훨씬 많았다. 반도체, 유통, 건설, 통신서비스, 출판매체복제 업종은 1%대 하락했다. 정보기기, 운송장비부품, 통신방송서비스, 기계장비, 방송서비스, IT하드웨어, 일반전기전자, 컴퓨터서비스, 오락문화, 섬유의류, 화학, 금속, 비금속, 의료정밀기기, 운송, IT종합, 기타제조, IT부품, 기타서비스 업종은 1% 미만으로 내렸다. 반면 소프트웨어, 인터넷, 통신장비, 제약, 음식료 담배 업종은 1%대 상승했다. 금융, 제조, 디지털컨텐츠 업종은 1% 미만으로 올랐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반은 오르고 반은 내렸다. 휴젤(145020)은 5%대, 알테오젠(196170)은 2%대 상승했다. 시젠 케이엠더블유(032500) 펄어비스(263750)는 1%대 올랐다. 리노공업(05847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 미만으로 올랐다. 반면 SK머티리얼즈(036490)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대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에이치엘비(028300)는 1%대 하락했다. 제넥신(095700) CJ ENM(035760)은 1% 미만으로 내렸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종목별로 보면 메디톡스(086900)가 대웅제약(069620)과의 미국 소송에서 승기를 잡았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비디아이(148140)는 주식분할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급락, 이날은 하한가를 기록했다.이날 거래량은 12억 6533만주, 거래대금은 9조 6147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4종목을 비롯해 431개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해 820개 종목이 내렸다. 81개 종목은 보합권 마무리했다.
2020.07.07 I 이슬기 기자
어니스트펀드, 준법감시인 선임…"온투법 등록 준비 본격화"
  • 어니스트펀드, 준법감시인 선임…"온투법 등록 준비 본격화"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P2P 금융기업 어니스트펀드는 오는 8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온투법) 시행을 앞두고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를 위해 준법감시인을 선임한다고 7일 밝혔다. 준법감시인은 금융기관의 임직원이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따라야 할 기본적인 절차와 기준, 즉 내부통제 기준의 준수여부를 점검하고 관리하는 전문가다. 준법감시인 상근 여부는 정식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로 등록하기 위한 필수 요건 중 하나다.이번에 어니스트펀드에 합류하게 된 정상헌 준법감시인은 대신증권, 대신자산운용, 대신저축은행에서 32년간 근무하며 내부감사 및 준법감시 등의 업무 경험을 쌓았다. △투자자산운용사 △부동산펀드투자상담사 △금융자산관리사 △선물거래상담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어니스트펀드 관계자는 “정상헌 준법감시인은 증권사, 자산운용사, 저축은행에서 근무해 투자부터 대출까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과 관련한 업무 경험이 풍부하고, 이로 인해 준법감시인으로서는 업계 이해도가 매우 높은 최고의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정상헌 준법감시인은 “어니스트펀드에는 이미 철저한 내부통제 기준과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있다. 제도권 금융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해 온 기업인 만큼 가장 신뢰가 갔다”며 “임직원 모두가 온투법 규범을 철저히 지키기 위해서는 제반 법규에 대한 내부교육이 중요하다. 단순 심의자 역할이 아닌 교육과 컨설팅을 바탕으로 실무자가 업무 준수사항을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세심한 조력자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어니스트펀드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계의 건전한 생태계 구축과 자정작용에 앞장서고자 지난해 업계 최초로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삼정KPMG의 자문을 통해 신뢰도 높은 투자 안전장치 마련을 위한 강도 높은 내부통제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한 바 있다. 최근에는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어니스트펀드 모바일 간편투자 앱(App)`을 선보이기도 했다.
2020.07.07 I 이후섭 기자
중국 증시 랠리發…원·달러 1190원 하향 시도
  • [외환브리핑]중국 증시 랠리發…원·달러 1190원 하향 시도
  • 중국 안후이성 푸양에 거주하는 한 개인 투자자가 6일 증권사 객장에서 시세를 알리는 스크린을 보고 있다. 상하이 증시는 이날 낙관적 장세 전망과 경제 지표 호조에 힘입어 급등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7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밤 뉴욕증시는 중국 증시 급등과 경제 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78% 오른 2만2687.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대비 1.59%, 나스닥 지수는 2.21% 급등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전장대비 5.71% 폭등하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자극한 데 영향을 받았다. 중국 증시는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2년여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미국의 양호한 경제 지표도 주가를 밀어올렸다. 지난달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달 45.4에서 57.1로 오르며 사상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재확산 부담에도 위험자산 랠리가 계속되며 원·달러 환율에도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원화와 연동성이 강한 위안화 강세가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릴 것으로 보인다. 7.06위안 수준에서 오가던 역외 달러·위안화 환율은 7.01위안 수준까지 큰 폭 하락했다. 다만 코스피 상승에도 외국인 투자자의 투심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점은 원·달러 환율의 하단을 지지하는 요소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반적인 위험선호 분위기와 7위안에 바짝 다가선 위안화 환율 등은 원·달러 환율에도 하락 압력을 가할 것”이라며 “증시와 위안화 환율에 따라 1190원을 하향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6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92.3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95.80)와 비교해 3.55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
2020.07.07 I 원다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해찬 “취득세도 올리자”…주택시장 ‘세금장벽’ 치나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이해찬 “취득세도 올리자”…주택시장 ‘세금장벽’ 치나-“秋 수사지휘 위법” 검사장 의견 공개 秋-尹 충돌 초읽기-임상 1~3상 통과 최소 10년 신약개발 ‘일희일비’ 금물-코로나發 건보 재정 비상…건보료 인상 첫발도 못 떼△줌인&-“살 게 없다”던 버핏, 코로나 이후 첫 베팅…실추된 명예 회복할까-코로나發 고용충격에…수도권 인구유입 2배 급증△건강보험 재정 건전성 논란-건강보험 재정 건전성 논란…“국고지원 ‘15%+@’ 법제화해야”-건보 적용일정, 수가 개편…2023년까지 7.7조 절감-美 60만원 렘데시비르, 韓은 ‘무료’…건보, K방역 일등공신△오락가락 임대사업자 정책-“稅혜택 주며 장려하더니…이제와 집값폭등 주범 몰아” 임대사업자 부글-자충수 된 임대사업자 비과세 혜택-국회 임대차 3案 개정 속도…전·월세 급등 부작용 우려도△오늘 녹실회의…부동산 과세 초읽기-결국엔 세금거둬 집값 잡겠다는 文정부…‘증세 종합세트’ 나온다-“종부세·양도세 한꺼번에 올리면 효과 반감 미·영처럼 보유세 높이되 거래세는 낮춰야”-與 “종부세 강화” 속도전…野 “김현미 해임” 책임론△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임상 3단계 바늘구멍 통과 열 중 하나뿐…시판 후에도 부작용땐 퇴출-“최종 판매 허가 받아야 개발 성공한 신약”△정치-與, 일하는 국회법·공수처 으름장…野, 공수처장 추천 거부권 만지작-文대통령 “3차추경 처리 천만다행…속도감 있게 집행을”-“한미 워킹그룹과 우리가 할 일 구분” 이인영, 남북 협력 독자 추진 시사-“부동산 투기자금, 투자자본으로 이끌어야”-통합당, 법사위 등 ‘공격수’ 전진배치-김두관 “국가 계약 체결 때 정규직 전환 기업 우대해야”△국제-코로나·돼지독감 이어 이번엔 흑사병까지…끝없는 중국發 전염병 위협-코로나19 재확산 와중에…트럼프, 주말 대규모 유세 또 강행-“경제 어려운데 해외송금도 끊겨 어쩌나”△경제-부가세 간이과세 20년 만에 손질…자영업자 세부담 줄어든다-‘역차별 논란’ 국내 주식형 펀드 주식처럼 기본공제 적용 검토-114만명 주는 특고·자영업자 지원금…벌써 116만명 신청△금융-사모펀드 못 파는 은행들 보험 판매 확 늘렸다-핀테크사 부정결제 땐 ‘先보상’ 구제-12월부터 증권사·신협에도 오픈뱅킹 문 열린다-파티션 없애고 영어이름 부르고…신한생명의 격식 파괴△산업&기업-급한 불 끈 쌍용차…‘운명의 6개월’ 돌파구 찾나-“제주항공 납득할 희생안 내놔라” 이스타 M&A에 총대 멘 국토부-이번엔 사내벤처 챙긴 JY…“오직 미래만 보고 도전하자”-현대차, 수소전기트럭 첫 양산 친환경 국가 스위스로 첫 수출△산업-원격의료, 4대분야 선정했지만…의협 불참 ‘반쪽’-35년 노하우+최신 IT기술…KDDX 두뇌 책임지겠다-글로벌 선박 ‘수주 절벽’ 현실화…韓 조선업계 비상-KT, ‘한국판 뉴딜’ 성공 돕는다…협력 TF 신설△소비자생활-백화점·편의점 ‘가성비 와인’ 전쟁-불맛 넘어 ‘악마의 매운맛’에 빠지다-과일맛 한국 소주에 빠진 중국-공유주방서비스 ‘배민키친’ 베트남서 사업 확대△중기·바이오-울산, 유전체 정보 활용해 감염병 대응…경북, 의료용 대마 수출 가능해져-“정부,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철저히 모니터링을”-“코로나 기회 삼아…어르신들도 IT 기기로 소통해야”△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코로나가 앞당긴 4차 산업혁명…원할 때 일하는 ‘셀프 경제 시대’ 열어-셀피노믹스 시대, 재능을 ‘콘텐츠화’ 하라△증권&마켓-“초고액 자산가, 아는 데 투자하고 베팅은 안해요”-코로나 2차 확산 대비…‘씨젠’ 사들이는 외국인-2200에 막힌 코스피 “박스권 장세 보일 것”△증권 -“코로나에 윈윈”…PEF끼리 사고파는 ‘세컨더리 딜’ 주목-“테슬라처럼”…직구족, 니콜라 한달새 600억 쇼핑-SK바이오팜 사흘째 상한가…포스코 누르고 시총 16위 ‘기염’-월 3만500개→10만개 비대면 서비스에 계좌↑△문화-거창한 예술?작은 장난에서 꽃 피우죠-“절망 극복하는 베토벤, 코로나 시국 작은 위로줄 것”-코로나19 날벼락 맞은 예술현장 땜칠처방 아닌 직접지원 필요하다△스포츠-디섐보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우승해 기쁘다”-이다연→박현경→이소영→김효주 다시 이소영-NC ‘닥공 야구’가 뜬다-임희정 “지난 시즌처럼 하반기 ‘희정 시대’ 기대해주세요”△오피니언-비대면 시대 한·미 연합훈련 새 틀 만들자-‘재벌 총수’는 무조건 죄인 취급해도 되나-체육계 가혹행위, 강력한 처벌로 근절해야△피플-파견 근로자에게 마스크 지급한 관리자 ‘동탑훈장’-‘시네마 천국’으로 떠난 伊 영화음악 거장-“일하다 접시 깨도 돼…적극 앞장서라” 정세균 총리, 우수직원에 ‘접시’ 선물-김윤 회장 “디지털 혁신에 생존 달려”-“프로듀서로 변신 시작한 이상 제대로 해봐야죠”-“구명조끼, 車안전벨트처럼 생명 지켜주는 필수품”△사회-한국에 남은 性범죄자 손정우…“재판장 자격발탈” 靑 청원 11만명 넘어-“한달에 10일 이상 폭행 당해…매일 24시간 폭언 노출”-“코로나 공기전파 위험성 있어 밀폐·밀접 환경일 때 더 위험”-‘납품업체 갑질’ CJ오쇼핑 과징금 42억원-고3 ‘코로나 불이익’ 대학 18곳, 대학전형 변경-대전시의회 의장 선출, 민주당 내분으로 파행
2020.07.06 I 김호준 기자
언택트株 주도로 1% 넘게 상승…2190선 '눈앞'
  • [코스피 마감]언택트株 주도로 1% 넘게 상승…2190선 '눈앞'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6일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 넘게 오르며 218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18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약 한달여만의 일이다.(자료=마켓포인트)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5%(35.52포인트) 오른 2187.93으로 마감했다.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인 지수는 오전 이후 계속해서 오름폭을 키우며 2180선 위를 훌쩍 넘어 2190선을 바라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추세에도 불구하고 중국 증시 급등 등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급등했다”며 “여기에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로 인해 전 업종에 기관 중 금융투자, 연기금 등의 순매수가 유입되며 수급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수급별로는 이날 기관이 홀로 6491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은 5거래일째 매수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는 5거래일간 최대 폭의 매수다. 이날 장 초반 기관과 동반 매수에 나섰던 개인은 매도로 전환해 3601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은 이날 258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25억원 매수, 비차익이 1685억원 매도로 1660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15%), 섬유의복(-0.27%)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서비스업과 의료정밀이 4% 넘게 올라 가장 가파르게 올랐으며 운수장비, 전기전자, 보험도 2% 넘게 올랐다. 증권, 음식료품, 제조업, 통신업, 기계 등은 1% 이상, 화학, 금융업, 건설업, 비금속광물은 1% 미만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오름이 우세했다. 삼성전자(005930)가 2.61% 올라 강세를 보였으며 삼성전자우(005935)도 2.24% 올라 마감했다. 카카오(035720)와 현대차(005380)도 2% 넘게 올랐으며 NAVER(035420)와 삼성SDI(006400)도 1% 이상 올라 거래를 마쳤다. 엔씨소프트(036570)는 이날 5% 넘게 올라 현대차를 밀어내고 시가총액 10위에 등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20%, 셀트리온(068270)은 1.29% 내리며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이날도 SK바이오팜(326030)이 3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가며 전 거래일 대비 4만9500원 으론 21만4500원으로 마감했다. 10일 연속 상한가라는 신기록을 썼던 삼성중공우(010145)도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6억 5894만주, 거래대금은 11조 5313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해 57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67개 종목이 내렸다. 60개 종목은 보합권으로 장을 마쳤다.
2020.07.06 I 권효중 기자
세계 식량가격 올해 첫 상승 “식량위기 단계는 아냐”
  • 세계 식량가격 올해 첫 상승 “식량위기 단계는 아냐”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세계 식량가격이 올해 들어 처음 상승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그간 가격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수요가 회복하는 반면 공급은 차질이 생기면서 가격 또한 반등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서울 롯데마트 서울역점에 돼지고기가 진열돼있다. 연합뉴스 제공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6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93.2로 전월대비 2.3%(2.1포인트) 상승했다.FAO는 2020년 7월자로 세계식량가격지수의 기준연도를 2002~2004년에서 2014~2016년으로 변경했다. 산출시 활용하는 가격범위는 23개 품목 73개 가격에서 24개 품목 95개 가격으로 바뀌었다. 이번 개편에 따라 5월 식량가격지수는 162.5에서 91.1로 조정됐다.개편 기준에 맞춘 식량가격지수는 2월 99.4로 전월대비 3.0%(3.1포인트) 하락한 후 4개월 연속 내렸다가 6월 상승 전환했다.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86.6)·설탕(75.0)·유제품(98.2) 가격은 올랐고 곡물(96.9)·육류(95.2)는 하락했다.유지류의 경우 4개월 연속 내리다가 6월 들어 11.3%(8.8포인트) 급등했다. 팜유 가격이 코로나19 봉쇄 조치 완화로 수입 수요가 회복하면서 크게 오른 영향이다. 이주민 노동력 부족 장기화에 따른 생산 차질 가능성도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대두유·해바라기유 가격은 주요 수출국들의 수출 제한으로 상승했고 유채씨유 가격은 유럽연합(EU) 바이오디젤 산업 부문의 수요 회복으로 올랏다.설탕 가격은 국제 원유가격 급등에 브라질 설탕 공장이 설탕 대신 바이오 에탄올 생산을 늘리면서 한달새 10.6%(7.2포인트) 크게 올랐다. 유제품은 중동·중앙아시아 수입 수요 증가와 유럽의 공급량 감소 등으로 4.0%(3.8포인트) 상승했다.곡물의 경우 북반구와 흑해지역 등 주요 수출국의 생산 전망 개선에 밀 가격이 소폭 내렸고 쌀도 일부 수출국의 교역활동 둔화 영향으로 하락했다. 옥수수는 최근 몇 개월간 하락하다가 수요 증가와 미국의 재배환경 악화로 상승했다.육류 가격은 0.6%(0.6포인트) 내렸다. 가금육·쇠고기가 중국과 중동에서의 높은 수요에도 주요 생산지역의 수출 가용량이 증가해 가격이 하락했다. 돼지고기 가격은 유럽의 시장 규제 완화 기대 영향으로 가격이 소폭 올랐다.2020~2021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7억8980만t, 소비량 27억3540만t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0%(8130만t), 1.6%(4330만t)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곡물 기말 재고량은 같은기간 6.0%(5230만t) 늘어난 9억2890만t으로 예상했다.세계 식량가격이 오르면서 코로나19에 따른 공급부족으로 식량위기가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지만 아직까지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시카고 선물거래소 가격에서도 2일 기준 밀·쇠고기·돼지고기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하락한 상태”라며 “여전히 식량 위기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명목 및 실질 식량가격지수 추이.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0.07.06 I 이명철 기자
롯데제과 과자선물세트 ‘간식자판기’, 이커머스 통해 판매
  • 롯데제과 과자선물세트 ‘간식자판기’, 이커머스 통해 판매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롯데제과가 과자선물세트 ‘간식자판기’ 3종을 이커머스 채널을 통해 6일 선보였다. 롯데제과 간식자판기 3종.간식자판기는 상단과 하단 2층 구조로 진열 케이스를 구성, 제품 진열이 한 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디자인돼 소장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제품이다. 또 모든 과자를 먹고 나서도 다른 과자로 채울 수 있어 사무실이나 일반 가정에서 간식 진열대 등으로 사용하기에도 좋다. 롯데제과는 향후 간식자판기 판매 채널을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및 기업 간 거래(B2B)시장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 제품은 과자의 맛에 따라 ‘오리지널’, ‘달콤’, ‘짭짤’ 등 3종으로 구성된다. ‘간식자판기 오리지널’은 롯데제과의 대표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해 ‘자일리톨’, ‘몽쉘’, ‘마시는 오트밀’ 등 20종의 제품이 들어가 있다. ‘간식자판기 달콤’은 주로 달콤한 맛의 제품을 위주로 ‘카스타드’, ‘칸쵸’, ‘말랑카우’ 등 19종으로 구성, ‘간식자판기 짭짤’은 짭잘한 스낵류를 중심으로 ‘꼬깔콘’, ‘도리토스’, ‘제크’ 등 20종으로 구성했다. 이 제품은 현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롯데제과 스토어)에서 구입 할 수 있으며, 추후 쿠팡, 이베이 등 온라인 판매처를 확대하는 한편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출시할 예정이다. 판매 가격은 2만9000원으로, 권장소비자가 대비 20% 가량 저렴하다.한편 롯데제과는 최근 성장하고 있는 이커머스 사업에 주목하며 별도의 이커머스 전담 조직을 팀에서 부문으로 승격시키고 확대하는 등 이커머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제과업체 최초로 선보인 과자 구독 서비스 ‘월간 과자’는 사전 예약 3시간 만에 조기 종료됐고, 지난 3월에 선보였던 ‘롯데제과X흔한남매 한정판 과자세트’ 또한 출시 1주일만에 완판됐다. 또 롯데제과는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해 신제품과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롯데제과의 이커머스 누계 매출을 올 6월까지 전년 대비 약 120% 이상 신장했다.
2020.07.06 I 김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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