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1경 8205조원' 풀어 세계경제 심폐소생 시켰지만…빚더미 '부메랑'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19.9%, 17.8%, 12.6%. 지난 2분기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와 일본 닛케이225 종합지수, 스톡스 유럽 600지수의 상승률이다.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들이 앞다퉈 풀어낸 유동성이 증시로 쏠리면서 세계 각국 증시는 십수년 만에 최고 분기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제 금값도 올랐다. 3월31일 온스당 1596.60달러에 마감했던 금 선물 가격은 지난 6월30일 1800.50달러를 기록하며 12.8% 올랐다. 각종 자산가격 오름세에 암호화폐 가격도 덩달아 급등하면서 2분기 비트코인 가격은 43.1% 급등했다.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쏟아낸 유동성이 주식과 금 등 각종 자산으로 흘러들어간 여파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5월 말까지 각국 중앙은행과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쏟아낸 자금은 15조달러(약 1경8205조원)로, 전세계 경제 생산량의 약 17%에 이른다. ◇빚으로 살려낸 경제..연준, 대차대조표 축소코로나19 바이러스가 막대한 인명피해를 유발하면서 각국 정부가 재정으로 신속 대응에 나섰지만 동시에 부채 규모도 어마어마하게 커졌다.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부채는 전 분야에 걸쳐 10조달러 이상 늘면서 255조달러를 넘어섰다. 코로나19 위기를 맞아 각국 정부가 돈을 풀어 대응한 탓에 4월 현재 전세계 부채 수준은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배(322%)가 넘는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87조달러 많고, 40%포인트 더 높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올해 미국의 정부 부채비중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101%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채규모가 GDP 수준에 달하는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공공부채는 GDP 대비 93.6%다. 이같은 상황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미 양적완화(QE) 규모를 줄여나가는 이른바 ‘테이퍼링(Tapering)’에 나서고 있다. 이미 유동성이 충분히 공급됐다는 판단에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연준이 무제한 양적완화를 실시한 3월23일 이후 한달간 국채 매입규모는 1조1300억달러, 주택저당증권(MBS) 매입규모는 6243억달러였지만 지난 6월 한달간 국채 및 MBS 매입규모는 각각 910억달러, 1000억달러로 급감했다.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생각조차하지 않고 있다”며 선을 긋고 있다.이런 가운데 연준의 대차대조표 규모는 6월 이후 4주 연속 감소해 7조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8일 기준 연준의 대차대조표 규모는 6조9700억달러로 전주대비 880억달러 감소했다. 이는 11년여 만에 최대 주간 감소폭으로,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거래가 한 주 만에 제로(0)로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아구스틴 카르스텐스 국제결제은행(BIS) 사무총장. (사진=로이터)◇유동성 과잉 공급 곳곳서 부작용…“출구전략 모색해야” 세계 곳곳에서 유동성 공급에 따른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중앙은행들이 출구전략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곳곳에서 나온다. 당장 기준금리를 인상하기는 어렵지만 유동성 공급이 마냥 무제한으로 이뤄지진 않을 것이라는 경계심을 금융시장에 심어주기 위해서다.아구스틴 카르스텐스 국제결제은행(BIS) 총재는 지난 5월 UBS 주최 가상토론에서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을 정상적으로 되돌리고, 전세계적인 부채에 대응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출구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지난 2008~2009 금융위기 이후 취약한 경제회복과 높은 수준의 부채가 지속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극복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이번 경기후퇴(recession)가 다시 질서를 수립하는 과정을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다.이강 중국 인민은행 총재도 적기에 유동성을 회수하기 위해 미리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이 총재는 상하이 금융포럼에서 “인민은행의 대차대조표가 약 36조위안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전염병 대응 기간 동안 재정지원은 단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우리는 해당 정책의 유물(hangover)에 주목해야 한다. 정책 수단의 시의적절한 철회를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이밖에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도 지난달 22일 블룸버그 기고문에서 “중앙은행 지급준비금의 현재 규모가 영구적인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 경제가 회복될 때 지급준비금 축소를 포함한 예외적인 통화 부양책의 일부를 철회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 BBQ, 여름 선물세트 출시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인 제너시스 비비큐는 다가오는 복날 시즌을 맞이해 자사의 가정간편식(HMR) 상품으로 구성된 ‘비비큐 여름 선물세트’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무더위에 코로나19 바이러스까지 겹쳐 소비자들의 여름철 건강에 대한 관심도 한층 높아지는 가운데, BBQ는 복날 무더위를 타파할 실속있는 구성의 ‘BBQ 여름 선물세트’를 선보인다.BBQ 여름 선물세트는 총 4종으로 실속세트 A와 B, 초복세트, 삼복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실속세트 A에는 삼계탕과 닭개장 및 닭곰탕, B세트에는 삼계탕과 닭가슴살 육포가 포함돼 간단하면서도 든든한 한끼를 책임진다. 초복세트와 삼복세트는 삼계탕, 닭개장 및 닭곰탕, 자메이카 통다리, 스모크 치킨 등 다양한 상품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가족 및 지인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에 제격이다.BBQ 여름 선물세트는 초복을 겨냥한 지난 1일부터 B2B(기업 간 거래) 형태로 예약 판매를 시작했으며, 향후 BBQ 온라인·앱을 통한 B2C(기업 소비자 간 거래)로 판매 및 유통망이 확대될 예정이다.BBQ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정간편식(HMR)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일반 소비자들도 해당 세트 상품을 빠르게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라고 밝히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친 올 여름 BBQ 선물세트로 간편하고 건강하게 복날 무더위를 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코스닥 마감]코로나 확산에 사흘 만에 약보합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사흘 만에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을 앞두고 외국인, 기관 매도세가 줄어들면서 하락폭이 축소된 영향이다. 10일 코스닥 지수 흐름(출처: 마켓포인트)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9포인트, 0.01% 하락한 772.8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770선 보합권에서 출발해 등락을 반복하다 장 막판 하락폭을 축소하며 마감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만명을 훌쩍 넘어서면서 경제 재봉쇄 우려가 커졌다. 이에 따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 지수 선물이 하락하고 일본, 중국 증시가 1%대 하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코스닥 지수는 개인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약보합권에서 마감한 것이다. 수급을 보면 개인투자자는 973억원 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8억원, 814억원 순매도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9.0원 오른 1204.5원을 기록해 6거래일만에 1200원을 넘어서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프로그램매매를 보면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55억원 가량 순매도세를 보였다. 비차익거래에선 그나마 55억원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0.37% 하락하고 에이치엘비(028300), CJ ENM(035760), 케이엠더블유(032500)는 1%대 하락했다. 펄어비스(263750), SK머티리얼즈(036490)는 하락 마감했다. 알테오젠(19617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68760), 리노공업(058470)은 1%대 상승하고 제넥신(095700)도 2%대 올랐다. 씨젠(096530)은 코로나19 확산에 진단키트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가 반영, 15.31% 올랐다. 17만2500원에 거래를 마쳐 상장 이래 최고가를 경신했다. 장중엔 시가총액 3위를 기록하는 등 18만6200원까지 치솟았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코로나19 관련주인 EDGC(24562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과 하락이 엇갈렸다. 제약이 1%대 오르고 섬유의류, 반도체, 정보기기, 통신장비, 의료 및 정밀기기, 소프트웨어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출판 및 매체 복제, 금융,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 및 부품 등은 1%대 하락하고 기계장비, 기타제조, 건설, 유통, IT부품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13억1559만7000주, 거래대금은 12조6547억7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36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896개 종목이 하락했다. 152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 [전문]비건 간 다음날…北 김여정 “북미정상회담, 올해 없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10일 연내 북미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에 일축하고, 미국의 중대조치가 취해져야 북한 비핵화도 가능하다고 밝혔다.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2박 3일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일본으로 떠난 가운데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바로 다음날 미국을 겨냥해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다. 김 제1부부장은 이날 조선중통신에서 발표한 담화에서 “어디까지나 내 개인의 생각이기는 하지만 모르긴 몰라도 조미(북미)수뇌회담과 같은 일이 올해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미수뇌회담(북미정상회담)이 누구의 말대로 꼭 필요하다면 미국측에나 필요한 것이지 우리에게는 전혀 비실리적이며 무익하다”고 덧붙였다.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사진=뉴시스).김 제1부부장은 올해 중 북미정상회담은 가능성 여부를 떠나 수용해선 안 된다며 “지금 수뇌회담을 한다면 또 그것이 누구의 지루한 자랑거리로만 이용될 것이 뻔하다”고 했다.아울러 김 제1부부장은 지난해 6월30일 판문점 북미정상 회동 이후 대북 제재 해제 문제를 북미 협상 의제에서 제외했으며,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협상안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도 밝혔다.김 제1부부장은 그러면서 “우리는 결코 비핵화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하지 못 한다는 것을 분명히 하며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자면 우리의 행동과 병행해 타방의 많은 변화 즉 불가역적인 중대조치들이 동시에 취해져야만 가능하다”고 말했다.북미회담에는 부정적 입장을 보였지만 북한은 비핵화 폐기 가능성을 내놓았다. 김 부부장은 “위원장 동지(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업에서 반드시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원한다는 자신의 인사를 전하라고 했다”라고 밝히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다. 다음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김여정 제1부부장 담화 전문이다.나는 최근 며칠어간 미국사람들이 련일 발신하고있는 우리와 관련한 괴이한 신호들을 보도를 통하여 듣고있다. 나중에는 조미수뇌회담가능성까지 시사하게 된 미국사람들의 심리변화를 TV보도를 통해 흥미롭게 시청하는것은 아침식사시간의 심심풀이로서는 그저그만이였다. 어디까지나 내 개인의 생각이기는 하지만 모르긴 몰라도 조미수뇌회담과 같은 일이 올해에는 일어나지 않을것이라고 본다.하지만 또 모를 일이기도 하다.두 수뇌의 판단과 결심에 따라 어떤 일이 돌연 일어날지 그 누구도 모르기때문이다. 하지만 명백한것은 조미수뇌회담이 누구의 말대로 꼭 필요하다면 미국측에나 필요한것이지 우리에게는 전혀 비실리적이며 무익하다는 사실을 놓고 그러한 사건을 점쳐보아야 할것이다.조미수뇌회담이 성사된다고 치자. 미국은 우리 지도부와의 계속되는 대화만으로도 안도감을 가지게 되여있고 또다시 수뇌들사이의 친분관계를 내세워 담보되는 안전한 시간을 벌수 있겠지만 우리는 미국과의 협상에서 거두어들일 그 어떤 성과도 없으며 기대조차도 하지 않고있다.나는 조미사이의 심격한 대립과 풀지 못할 의견차이가 존재하는 상태에서 미국의 결정적인 립장변화가 없는 한 올해중 그리고 나아가 앞으로도 조미수뇌회담이 불필요하며 최소한 우리에게는 무익하다고 생각한다.더우기 올해중 조미수뇌회담은 그 가능성여부를 떠나 미국이 아무리 원한다고 해도 우리가 받아들여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그 리유를 간단하게 세가지로 말한다면 첫째,그것이 필요하다면 미국측에나 필요했지 우리에게는 무익하다는것이며 둘째,새로운 도전을 해볼 용기도 없는 미국사람들과 마주앉아야 또다시 우리의 시간이나 떼우게 될뿐이고 그나마 유지되여오던 수뇌들사이의 특별한 관계까지 훼손될수 있는 위험이 있기때문이며 셋째,쓰레기같은 볼튼이 예언한것이기때문에 절대로 그렇게 해줄 필요가 없기때문인것이다.실지 미국에 있어서 당장 필요한것은 수뇌회담자체나 그 결과가 아니라 우리와의 관계에서 수뇌들간의 친분관계를 내세워 자기들에게 정치적으로 재앙거리가 될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를 눅잦히고 발목을 잡아 안전한 시간을 벌자는데 목적이 있을것이다.그리고 지금 수뇌회담을 한다면 또 그것이 누구의 지루한 자랑거리로만 리용될것이 뻔하다. 미국은 대선전야에 아직 받지 못한 크리스마스선물을 받게 될가봐 걱정하고있을것이다. 나는 미국이 그런 골치아픈 일에 맞다들려 곤혹을 치르게 되겠는가 아니겠는가 하는것은 전적으로 자기들이 처신하기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때없이 심심하면 여기저기서 심보고약한 소리들을 내뱉고 우리에 대한 경제적압박이나 군사적위협같은 쓸데없는 일에만 집념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두고보아야 할것이다. 나는 그러한 사건들의 유무에 대한 그 어떤 정보는 가지고있지 않다만 미국이 우리에게 발신하는 갖가지 위험한 압박성언동들을 우리 지도부가 언제까지나 좌시하지만은 않을것임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그러나 지금과 같이 미국이 극도로 두려워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은것을 보면 아마도 우리 위원장동지와 미국대통령간의 특별한 친분관계가 톡톡히 작용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런 때에 미국이 불안초조한 나머지 제풀에 서뿔리 우리의 중대한 반응을 유발시킬 위험한 행동에 나선다면 잠자는 범을 건드리는 격이 될것이며 결과가 재미없으리라는것은 분명하다.최근들어 미국이 조미간의 실무협상탁이나 수뇌회담탁을 두드리는 기본목적을 바로 꿰뚫어보아야 한다. 미국은 대화의 문이나 열어놓고 우리를 눅잦히면서 안전한 시간을 벌기를 원하고있다. 그리고 미국은 내심 하노이에서와 같은 협상조건으로라도 되돌아가고싶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면 미국은 바로 그때 2019년초 하노이에서 부분적인 제재해제를 해주는것같은 시늉을 내면서 얼마든지 우리의 핵중추를 우선적으로 마비시켜놓고 우리의 전망적인 핵계획을 혼탕시킬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있었다. 그때에는 우리가 거래조건이 맞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위험을 무릅쓰고서라도 제재의 사슬을 끊고 하루라도 빨리 우리 인민들의 생활향상을 도모해보자고 일대 모험을 하던 시기였다고 할수 있다.그러나 2019년 6월 30일 판문점에서 조미수뇌회담이 열렸을 때 우리 위원장동지는 북조선경제의 밝은 전망과 경제적지원을 설교하며 전제조건으로 추가적인 비핵화조치를 요구하는 미국대통령에게 화려한 변신과 급속한 경제번영의 꿈을 이루기 위해 우리 제도와 인민의 안전과 미래를 담보도 없는 제재해제따위와 결코 맞바꾸지 않을것이라는데 대하여서와 미국이 우리에게 강요해온 고통이 미국을 반대하는 증오로 변했으며 우리는 그 증오를 가지고 미국이 주도하는 집요한 제재봉쇄를 뚫고 우리 식대로,우리 힘으로 살아나갈것임을 분명히 천명하시였다.이후 우리는 제재해제문제를 미국과의 협상의제에서 완전 줴던져버렸다. 나는 《비핵화조치 대 제재해제》라는 지난 기간 조미협상의 기본주제가 이제는 《적대시철회 대 조미협상재개》의 틀로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재를 가해온다고 우리가 못사는것도 아닌데 무엇때문에 미국에 끌려다니겠는가 하는것이다.미국이 지금에 와서 하노이의 회담탁에 올랐던 일부 제재해제와 우리 핵개발의 중추신경인 녕변지구와 같은 대규모핵시설의 영구적페기를 다시 흥정해보려는 어리석은 꿈을 품지 않기 바란다. 트럼프 현 미국대통령에 대한 우리 위원장동지의 개인적감정은 의심할바없이 굳건하고 훌륭하지만 우리 정부는 현 미국대통령과의 관계여하에 따라 대미전술과 우리의 핵계획을 조정하면 안된다.우리는 트럼프대통령과도 상대해야 하며 그 이후 미국정권,나아가 미국전체를 대상해야 한다. 가까운 며칠어간 미국의 고위당국자들의 발언만 놓고보아도 대통령과의 관계와는 무관하게 우리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알수 있게 한다.미국무성이 대화의지를 피력하는가 하면 대통령까지 나서서 우리 지도부와의 좋은 관계를 거듭 밝히며 조미수뇌회담가능성까지 시사하는 마당에서 미국방장관이라는 사람은 또다시 그 무슨 《CVID》를 운운하며 우리 국가를 향해 《불량배국가》라는 적대적발언을 숨기지 않았다.대통령과 그아래에서 심심치 않게 엇박자를 내는것이 의도적인 흉계인지,대통령의 불확실한 권력장악력으로부터 산생되는 일인지는 평하고싶지 않다. 어쨌든 조미수뇌들사이의 관계가 좋다고 해도 미국은 우리를 거부하고 적대시하게 되여있다. 트럼프대통령과의 관계만을 생각하며 우리가 하지 말아야 할 실수는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는것을 경계하여야 할 때이다.최근에 미국이 대조선제재와 관련한 대통령행정명령들을 1년간 더 연장하는가 하면 조미관계개선에 앞서 《인권문제》가 《해결》되여야 한다고 떠들어대면서 우리의 《인권실태》에 대해 걸고들기도 하고 우리 나라를 《최악의 인신매매국가》로,《테로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등 우리를 사사건건 겨냥하고 건드리고있는데 이것만 보아도 미국의 대조선적대시가 결코 철회될수는 없다는것을 잘 알수 있다.우리에 대한 체질적거부감이 《토질병》으로 되여버린 미국이 지금의 대선《위기》를 넘긴다 해도 그 이후 우리를 향해 할 수많은 적대적행동들을 예견해야 하며 우리는 지금시점에서 현 집권자와의 친분관계보다도 앞으로 끊임없이 계속 이어질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에 대처할수 있는 우리의 대응능력제고에 더 많은 고민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우리는 미국으로부터의 장기적인 위협을 관리하고 그러한 위협을 억제하며 그런 속에서 우리 국익과 자주권을 수호할 전망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실제적인 능력을 공고히 하고 부단히 발전시켜나가야 한다.지금 조미간 비핵화협상을 재개하려는 시도는 미국이 바빠서 들고다니는 문제이지 우리가 바쁘고 원하는 문제가 아니다. 회담탁우에서 무엇을 어떻게 더 빼앗아먹겠는가만을 생각하는 미국과는 당장 마주앉을 필요가 없으며 미국의 중대한 태도변화를 먼저 보고 결심해도 될 문제라고 생각한다.미국은 우리의 핵을 빼앗는데 머리를 굴리지 말고 우리의 핵이 자기들에게 위협이 되지 않도록 만드는데로 머리를 굴려보는것이 더 쉽고 유익할것이다. 우리는 미국에 위협을 가할 생각이 전혀 없으며 이에 대해서는 위원장동지도 트럼프대통령에게 분명한 립장을 밝히신적이 있다.그저 우리를 다치지만 말고 건드리지 않으면 모든것이 편하게 흘러갈것이다.우리는 결코 비핵화를 하지 않겠다는것이 아니라 지금 하지 못한다는것을 분명히 하며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자면 우리의 행동과 병행하여 타방의 많은 변화 즉 불가역적인 중대조치들이 동시에 취해져야만 가능하다는것을 상기시킨다. 타방의 많은 변화라고 할 때 제재해제를 념두한것이 아님은 분명히 찍고넘어가자고 한다.나는 원래 남조선을 향해서라면 몰라도 미국사람들을 향해서는 이런 글을 쓰기를 원하지 않았다.끝으로 며칠전 TV보도를 통해 본 미국독립절기념행사에 대한 소감을 전하려고 한다. 가능하다면 앞으로 독립절기념행사를 수록한 DVD를 개인적으로 꼭 얻으려 한다는데 대하여 위원장동지로부터 허락을 받았다. 위원장동지는 트럼프대통령의 사업에서 반드시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원한다는 자신의 인사를 전하라고 하시였다. 2020년 7월 10일 평 양(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