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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위안화 약세에 하락폭 반납…원·달러 약보합
  • [외환마감]코스피·위안화 약세에 하락폭 반납…원·달러 약보합
  • △7일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마켓포인트)[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7일 원·달러 환율은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10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119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중국 및 뉴욕증시 랠리에 전일대비 4.80원 내린 1191.0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오전중 1190원 아래를 터치하기도 했다. 그러나 코스피가 약세로 돌아서고 위안화도 상승 전환하는 움직임에 연동해 장중 하락폭을 되돌리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전일대비 0.64% 오른 2202.04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10시께 하락 전환해 약세를 이어가다 1.09% 내린 2164.17로 장을 마쳤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3857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위안화도 전일 대비 약세를 보였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화 환율을 전일 대비 0.50% 오른 7.0310위안으로 고시했지만, 장 마감께 역외 달러·위안화 환율은 전일 대비 0.06% 오른 7.0181위안을 나타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반적인 위험선호 심리가 주춤하며 위안화는 약세를 보이고, 달러는 약세 흐름을 되돌린 데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폭을 대부분 반납했다”고 밝혔다. 달러인덱스는 장마감께 전일 대비 0.12% 오른 96.852를 나타냈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76억4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11.9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0181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7.54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304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2020.07.07 I 원다연 기자
나흘만에 하락…하반기 실적 의구심
  • [코스닥 마감]나흘만에 하락…하반기 실적 의구심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닥 시장이 나흘만에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가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이 중 상당부분이 일회성 비용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하반기 실적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진 탓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주식을 동반 매도했다.7일 코스닥지수 일일 추이(사진=대신증권 HTS)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0.74포인트) 내린 759.16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는 764.46까지 올랐지만 이내 하락 반전, 750선에 머물렀다. 이날 삼성전자가 증권가의 눈높이를 훌쩍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이 중 상당부분이 일회성 비용으로 오히려 하반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중된 데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신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장 마감께 미국증시 선물지수는 하락세를 그렸다.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2238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는 데에 일조했다. 기관도 435억원 가량을 팔아치웠는데,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463억원), 투신(-159억원)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2635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업종 별로 보면 내린 업종이 훨씬 많았다. 반도체, 유통, 건설, 통신서비스, 출판매체복제 업종은 1%대 하락했다. 정보기기, 운송장비부품, 통신방송서비스, 기계장비, 방송서비스, IT하드웨어, 일반전기전자, 컴퓨터서비스, 오락문화, 섬유의류, 화학, 금속, 비금속, 의료정밀기기, 운송, IT종합, 기타제조, IT부품, 기타서비스 업종은 1% 미만으로 내렸다. 반면 소프트웨어, 인터넷, 통신장비, 제약, 음식료 담배 업종은 1%대 상승했다. 금융, 제조, 디지털컨텐츠 업종은 1% 미만으로 올랐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반은 오르고 반은 내렸다. 휴젤(145020)은 5%대, 알테오젠(196170)은 2%대 상승했다. 시젠 케이엠더블유(032500) 펄어비스(263750)는 1%대 올랐다. 리노공업(05847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 미만으로 올랐다. 반면 SK머티리얼즈(036490)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대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에이치엘비(028300)는 1%대 하락했다. 제넥신(095700) CJ ENM(035760)은 1% 미만으로 내렸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종목별로 보면 메디톡스(086900)가 대웅제약(069620)과의 미국 소송에서 승기를 잡았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비디아이(148140)는 주식분할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급락, 이날은 하한가를 기록했다.이날 거래량은 12억 6533만주, 거래대금은 9조 6147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4종목을 비롯해 431개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해 820개 종목이 내렸다. 81개 종목은 보합권 마무리했다.
2020.07.07 I 이슬기 기자
어니스트펀드, 준법감시인 선임…"온투법 등록 준비 본격화"
  • 어니스트펀드, 준법감시인 선임…"온투법 등록 준비 본격화"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P2P 금융기업 어니스트펀드는 오는 8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온투법) 시행을 앞두고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를 위해 준법감시인을 선임한다고 7일 밝혔다. 준법감시인은 금융기관의 임직원이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따라야 할 기본적인 절차와 기준, 즉 내부통제 기준의 준수여부를 점검하고 관리하는 전문가다. 준법감시인 상근 여부는 정식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로 등록하기 위한 필수 요건 중 하나다.이번에 어니스트펀드에 합류하게 된 정상헌 준법감시인은 대신증권, 대신자산운용, 대신저축은행에서 32년간 근무하며 내부감사 및 준법감시 등의 업무 경험을 쌓았다. △투자자산운용사 △부동산펀드투자상담사 △금융자산관리사 △선물거래상담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어니스트펀드 관계자는 “정상헌 준법감시인은 증권사, 자산운용사, 저축은행에서 근무해 투자부터 대출까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과 관련한 업무 경험이 풍부하고, 이로 인해 준법감시인으로서는 업계 이해도가 매우 높은 최고의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정상헌 준법감시인은 “어니스트펀드에는 이미 철저한 내부통제 기준과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있다. 제도권 금융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해 온 기업인 만큼 가장 신뢰가 갔다”며 “임직원 모두가 온투법 규범을 철저히 지키기 위해서는 제반 법규에 대한 내부교육이 중요하다. 단순 심의자 역할이 아닌 교육과 컨설팅을 바탕으로 실무자가 업무 준수사항을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세심한 조력자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어니스트펀드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계의 건전한 생태계 구축과 자정작용에 앞장서고자 지난해 업계 최초로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삼정KPMG의 자문을 통해 신뢰도 높은 투자 안전장치 마련을 위한 강도 높은 내부통제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한 바 있다. 최근에는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어니스트펀드 모바일 간편투자 앱(App)`을 선보이기도 했다.
2020.07.07 I 이후섭 기자
중국 증시 랠리發…원·달러 1190원 하향 시도
  • [외환브리핑]중국 증시 랠리發…원·달러 1190원 하향 시도
  • 중국 안후이성 푸양에 거주하는 한 개인 투자자가 6일 증권사 객장에서 시세를 알리는 스크린을 보고 있다. 상하이 증시는 이날 낙관적 장세 전망과 경제 지표 호조에 힘입어 급등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7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밤 뉴욕증시는 중국 증시 급등과 경제 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78% 오른 2만2687.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대비 1.59%, 나스닥 지수는 2.21% 급등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전장대비 5.71% 폭등하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자극한 데 영향을 받았다. 중국 증시는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2년여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미국의 양호한 경제 지표도 주가를 밀어올렸다. 지난달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달 45.4에서 57.1로 오르며 사상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재확산 부담에도 위험자산 랠리가 계속되며 원·달러 환율에도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원화와 연동성이 강한 위안화 강세가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릴 것으로 보인다. 7.06위안 수준에서 오가던 역외 달러·위안화 환율은 7.01위안 수준까지 큰 폭 하락했다. 다만 코스피 상승에도 외국인 투자자의 투심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점은 원·달러 환율의 하단을 지지하는 요소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반적인 위험선호 분위기와 7위안에 바짝 다가선 위안화 환율 등은 원·달러 환율에도 하락 압력을 가할 것”이라며 “증시와 위안화 환율에 따라 1190원을 하향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6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92.3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95.80)와 비교해 3.55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
2020.07.07 I 원다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해찬 “취득세도 올리자”…주택시장 ‘세금장벽’ 치나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이해찬 “취득세도 올리자”…주택시장 ‘세금장벽’ 치나-“秋 수사지휘 위법” 검사장 의견 공개 秋-尹 충돌 초읽기-임상 1~3상 통과 최소 10년 신약개발 ‘일희일비’ 금물-코로나發 건보 재정 비상…건보료 인상 첫발도 못 떼△줌인&-“살 게 없다”던 버핏, 코로나 이후 첫 베팅…실추된 명예 회복할까-코로나發 고용충격에…수도권 인구유입 2배 급증△건강보험 재정 건전성 논란-건강보험 재정 건전성 논란…“국고지원 ‘15%+@’ 법제화해야”-건보 적용일정, 수가 개편…2023년까지 7.7조 절감-美 60만원 렘데시비르, 韓은 ‘무료’…건보, K방역 일등공신△오락가락 임대사업자 정책-“稅혜택 주며 장려하더니…이제와 집값폭등 주범 몰아” 임대사업자 부글-자충수 된 임대사업자 비과세 혜택-국회 임대차 3案 개정 속도…전·월세 급등 부작용 우려도△오늘 녹실회의…부동산 과세 초읽기-결국엔 세금거둬 집값 잡겠다는 文정부…‘증세 종합세트’ 나온다-“종부세·양도세 한꺼번에 올리면 효과 반감 미·영처럼 보유세 높이되 거래세는 낮춰야”-與 “종부세 강화” 속도전…野 “김현미 해임” 책임론△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임상 3단계 바늘구멍 통과 열 중 하나뿐…시판 후에도 부작용땐 퇴출-“최종 판매 허가 받아야 개발 성공한 신약”△정치-與, 일하는 국회법·공수처 으름장…野, 공수처장 추천 거부권 만지작-文대통령 “3차추경 처리 천만다행…속도감 있게 집행을”-“한미 워킹그룹과 우리가 할 일 구분” 이인영, 남북 협력 독자 추진 시사-“부동산 투기자금, 투자자본으로 이끌어야”-통합당, 법사위 등 ‘공격수’ 전진배치-김두관 “국가 계약 체결 때 정규직 전환 기업 우대해야”△국제-코로나·돼지독감 이어 이번엔 흑사병까지…끝없는 중국發 전염병 위협-코로나19 재확산 와중에…트럼프, 주말 대규모 유세 또 강행-“경제 어려운데 해외송금도 끊겨 어쩌나”△경제-부가세 간이과세 20년 만에 손질…자영업자 세부담 줄어든다-‘역차별 논란’ 국내 주식형 펀드 주식처럼 기본공제 적용 검토-114만명 주는 특고·자영업자 지원금…벌써 116만명 신청△금융-사모펀드 못 파는 은행들 보험 판매 확 늘렸다-핀테크사 부정결제 땐 ‘先보상’ 구제-12월부터 증권사·신협에도 오픈뱅킹 문 열린다-파티션 없애고 영어이름 부르고…신한생명의 격식 파괴△산업&기업-급한 불 끈 쌍용차…‘운명의 6개월’ 돌파구 찾나-“제주항공 납득할 희생안 내놔라” 이스타 M&A에 총대 멘 국토부-이번엔 사내벤처 챙긴 JY…“오직 미래만 보고 도전하자”-현대차, 수소전기트럭 첫 양산 친환경 국가 스위스로 첫 수출△산업-원격의료, 4대분야 선정했지만…의협 불참 ‘반쪽’-35년 노하우+최신 IT기술…KDDX 두뇌 책임지겠다-글로벌 선박 ‘수주 절벽’ 현실화…韓 조선업계 비상-KT, ‘한국판 뉴딜’ 성공 돕는다…협력 TF 신설△소비자생활-백화점·편의점 ‘가성비 와인’ 전쟁-불맛 넘어 ‘악마의 매운맛’에 빠지다-과일맛 한국 소주에 빠진 중국-공유주방서비스 ‘배민키친’ 베트남서 사업 확대△중기·바이오-울산, 유전체 정보 활용해 감염병 대응…경북, 의료용 대마 수출 가능해져-“정부,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철저히 모니터링을”-“코로나 기회 삼아…어르신들도 IT 기기로 소통해야”△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코로나가 앞당긴 4차 산업혁명…원할 때 일하는 ‘셀프 경제 시대’ 열어-셀피노믹스 시대, 재능을 ‘콘텐츠화’ 하라△증권&마켓-“초고액 자산가, 아는 데 투자하고 베팅은 안해요”-코로나 2차 확산 대비…‘씨젠’ 사들이는 외국인-2200에 막힌 코스피 “박스권 장세 보일 것”△증권 -“코로나에 윈윈”…PEF끼리 사고파는 ‘세컨더리 딜’ 주목-“테슬라처럼”…직구족, 니콜라 한달새 600억 쇼핑-SK바이오팜 사흘째 상한가…포스코 누르고 시총 16위 ‘기염’-월 3만500개→10만개 비대면 서비스에 계좌↑△문화-거창한 예술?작은 장난에서 꽃 피우죠-“절망 극복하는 베토벤, 코로나 시국 작은 위로줄 것”-코로나19 날벼락 맞은 예술현장 땜칠처방 아닌 직접지원 필요하다△스포츠-디섐보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우승해 기쁘다”-이다연→박현경→이소영→김효주 다시 이소영-NC ‘닥공 야구’가 뜬다-임희정 “지난 시즌처럼 하반기 ‘희정 시대’ 기대해주세요”△오피니언-비대면 시대 한·미 연합훈련 새 틀 만들자-‘재벌 총수’는 무조건 죄인 취급해도 되나-체육계 가혹행위, 강력한 처벌로 근절해야△피플-파견 근로자에게 마스크 지급한 관리자 ‘동탑훈장’-‘시네마 천국’으로 떠난 伊 영화음악 거장-“일하다 접시 깨도 돼…적극 앞장서라” 정세균 총리, 우수직원에 ‘접시’ 선물-김윤 회장 “디지털 혁신에 생존 달려”-“프로듀서로 변신 시작한 이상 제대로 해봐야죠”-“구명조끼, 車안전벨트처럼 생명 지켜주는 필수품”△사회-한국에 남은 性범죄자 손정우…“재판장 자격발탈” 靑 청원 11만명 넘어-“한달에 10일 이상 폭행 당해…매일 24시간 폭언 노출”-“코로나 공기전파 위험성 있어 밀폐·밀접 환경일 때 더 위험”-‘납품업체 갑질’ CJ오쇼핑 과징금 42억원-고3 ‘코로나 불이익’ 대학 18곳, 대학전형 변경-대전시의회 의장 선출, 민주당 내분으로 파행
2020.07.06 I 김호준 기자
언택트株 주도로 1% 넘게 상승…2190선 '눈앞'
  • [코스피 마감]언택트株 주도로 1% 넘게 상승…2190선 '눈앞'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6일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 넘게 오르며 218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18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약 한달여만의 일이다.(자료=마켓포인트)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5%(35.52포인트) 오른 2187.93으로 마감했다.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인 지수는 오전 이후 계속해서 오름폭을 키우며 2180선 위를 훌쩍 넘어 2190선을 바라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추세에도 불구하고 중국 증시 급등 등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급등했다”며 “여기에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로 인해 전 업종에 기관 중 금융투자, 연기금 등의 순매수가 유입되며 수급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수급별로는 이날 기관이 홀로 6491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은 5거래일째 매수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는 5거래일간 최대 폭의 매수다. 이날 장 초반 기관과 동반 매수에 나섰던 개인은 매도로 전환해 3601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은 이날 258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25억원 매수, 비차익이 1685억원 매도로 1660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15%), 섬유의복(-0.27%)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서비스업과 의료정밀이 4% 넘게 올라 가장 가파르게 올랐으며 운수장비, 전기전자, 보험도 2% 넘게 올랐다. 증권, 음식료품, 제조업, 통신업, 기계 등은 1% 이상, 화학, 금융업, 건설업, 비금속광물은 1% 미만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오름이 우세했다. 삼성전자(005930)가 2.61% 올라 강세를 보였으며 삼성전자우(005935)도 2.24% 올라 마감했다. 카카오(035720)와 현대차(005380)도 2% 넘게 올랐으며 NAVER(035420)와 삼성SDI(006400)도 1% 이상 올라 거래를 마쳤다. 엔씨소프트(036570)는 이날 5% 넘게 올라 현대차를 밀어내고 시가총액 10위에 등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20%, 셀트리온(068270)은 1.29% 내리며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이날도 SK바이오팜(326030)이 3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가며 전 거래일 대비 4만9500원 으론 21만4500원으로 마감했다. 10일 연속 상한가라는 신기록을 썼던 삼성중공우(010145)도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6억 5894만주, 거래대금은 11조 5313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해 57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67개 종목이 내렸다. 60개 종목은 보합권으로 장을 마쳤다.
2020.07.06 I 권효중 기자
세계 식량가격 올해 첫 상승 “식량위기 단계는 아냐”
  • 세계 식량가격 올해 첫 상승 “식량위기 단계는 아냐”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세계 식량가격이 올해 들어 처음 상승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그간 가격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수요가 회복하는 반면 공급은 차질이 생기면서 가격 또한 반등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서울 롯데마트 서울역점에 돼지고기가 진열돼있다. 연합뉴스 제공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6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93.2로 전월대비 2.3%(2.1포인트) 상승했다.FAO는 2020년 7월자로 세계식량가격지수의 기준연도를 2002~2004년에서 2014~2016년으로 변경했다. 산출시 활용하는 가격범위는 23개 품목 73개 가격에서 24개 품목 95개 가격으로 바뀌었다. 이번 개편에 따라 5월 식량가격지수는 162.5에서 91.1로 조정됐다.개편 기준에 맞춘 식량가격지수는 2월 99.4로 전월대비 3.0%(3.1포인트) 하락한 후 4개월 연속 내렸다가 6월 상승 전환했다.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86.6)·설탕(75.0)·유제품(98.2) 가격은 올랐고 곡물(96.9)·육류(95.2)는 하락했다.유지류의 경우 4개월 연속 내리다가 6월 들어 11.3%(8.8포인트) 급등했다. 팜유 가격이 코로나19 봉쇄 조치 완화로 수입 수요가 회복하면서 크게 오른 영향이다. 이주민 노동력 부족 장기화에 따른 생산 차질 가능성도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대두유·해바라기유 가격은 주요 수출국들의 수출 제한으로 상승했고 유채씨유 가격은 유럽연합(EU) 바이오디젤 산업 부문의 수요 회복으로 올랏다.설탕 가격은 국제 원유가격 급등에 브라질 설탕 공장이 설탕 대신 바이오 에탄올 생산을 늘리면서 한달새 10.6%(7.2포인트) 크게 올랐다. 유제품은 중동·중앙아시아 수입 수요 증가와 유럽의 공급량 감소 등으로 4.0%(3.8포인트) 상승했다.곡물의 경우 북반구와 흑해지역 등 주요 수출국의 생산 전망 개선에 밀 가격이 소폭 내렸고 쌀도 일부 수출국의 교역활동 둔화 영향으로 하락했다. 옥수수는 최근 몇 개월간 하락하다가 수요 증가와 미국의 재배환경 악화로 상승했다.육류 가격은 0.6%(0.6포인트) 내렸다. 가금육·쇠고기가 중국과 중동에서의 높은 수요에도 주요 생산지역의 수출 가용량이 증가해 가격이 하락했다. 돼지고기 가격은 유럽의 시장 규제 완화 기대 영향으로 가격이 소폭 올랐다.2020~2021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7억8980만t, 소비량 27억3540만t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0%(8130만t), 1.6%(4330만t)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곡물 기말 재고량은 같은기간 6.0%(5230만t) 늘어난 9억2890만t으로 예상했다.세계 식량가격이 오르면서 코로나19에 따른 공급부족으로 식량위기가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지만 아직까지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시카고 선물거래소 가격에서도 2일 기준 밀·쇠고기·돼지고기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하락한 상태”라며 “여전히 식량 위기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명목 및 실질 식량가격지수 추이.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0.07.06 I 이명철 기자
롯데제과 과자선물세트 ‘간식자판기’, 이커머스 통해 판매
  • 롯데제과 과자선물세트 ‘간식자판기’, 이커머스 통해 판매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롯데제과가 과자선물세트 ‘간식자판기’ 3종을 이커머스 채널을 통해 6일 선보였다. 롯데제과 간식자판기 3종.간식자판기는 상단과 하단 2층 구조로 진열 케이스를 구성, 제품 진열이 한 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디자인돼 소장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제품이다. 또 모든 과자를 먹고 나서도 다른 과자로 채울 수 있어 사무실이나 일반 가정에서 간식 진열대 등으로 사용하기에도 좋다. 롯데제과는 향후 간식자판기 판매 채널을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및 기업 간 거래(B2B)시장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 제품은 과자의 맛에 따라 ‘오리지널’, ‘달콤’, ‘짭짤’ 등 3종으로 구성된다. ‘간식자판기 오리지널’은 롯데제과의 대표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해 ‘자일리톨’, ‘몽쉘’, ‘마시는 오트밀’ 등 20종의 제품이 들어가 있다. ‘간식자판기 달콤’은 주로 달콤한 맛의 제품을 위주로 ‘카스타드’, ‘칸쵸’, ‘말랑카우’ 등 19종으로 구성, ‘간식자판기 짭짤’은 짭잘한 스낵류를 중심으로 ‘꼬깔콘’, ‘도리토스’, ‘제크’ 등 20종으로 구성했다. 이 제품은 현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롯데제과 스토어)에서 구입 할 수 있으며, 추후 쿠팡, 이베이 등 온라인 판매처를 확대하는 한편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출시할 예정이다. 판매 가격은 2만9000원으로, 권장소비자가 대비 20% 가량 저렴하다.한편 롯데제과는 최근 성장하고 있는 이커머스 사업에 주목하며 별도의 이커머스 전담 조직을 팀에서 부문으로 승격시키고 확대하는 등 이커머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제과업체 최초로 선보인 과자 구독 서비스 ‘월간 과자’는 사전 예약 3시간 만에 조기 종료됐고, 지난 3월에 선보였던 ‘롯데제과X흔한남매 한정판 과자세트’ 또한 출시 1주일만에 완판됐다. 또 롯데제과는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해 신제품과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롯데제과의 이커머스 누계 매출을 올 6월까지 전년 대비 약 120% 이상 신장했다.
2020.07.06 I 김보경 기자
코로나19 재유행 급속확산…고용호조 상쇄
  • [외환브리핑]코로나19 재유행 급속확산…고용호조 상쇄
  • (사진=REUTERS)[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6일 원·달러 환율은 1200원 안팎에서 좁은 등락을 오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고용지표 개선에도 코로나19 2차 대유행 우려가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위축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뿐만 아니라 멕시코, 브라질 등 남미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해외에서는 지난 4일(현지시간) 하루에만 환자가 21만명이 나왔다.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최악의 기록이다. 멕시코는 하루 7000명에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미국도 플로리다 주에서는 야간통행 금지령이 발동됐다. 미국 MIT 연구진은 각국이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으면 내년 봄까지 전 세계 코로나 환자가 많게는 6억 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코로나 재유행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미국 비농업 고용 호조 랠리를 이어가지 못했다”며 “위험자산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날 원·달러 환율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면서 1200원을 기준으로 팽팽한 대치가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6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99.45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98.60)와 비교해 0.9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
2020.07.06 I 김경은 기자
키움운용 공모펀드 투자한 美리츠 `회계비리`로 과징금
  • [단독]키움운용 공모펀드 투자한 美리츠 `회계비리`로 과징금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설정한 공모펀드와 함께 미국 부동산에 투자한 현지 운용사가 과거 회계 부정을 저지른 사실이 확정돼 거액 과태료를 물게 됐다. `숫자로 장난` 친 운용사가 관여한 상품에 대한 투자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키움운용과 이 펀드 운용 주체 타이거대체운용 측은 펀드 운용에 문제될 여지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키움히어로즈미국물류포트폴리오부동산투자신탁제1호[재간접형]투자흐름도◇ “의도적으로 회계 부정”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증권선물거래위원회(SEC)는 지난달 23일 미국 현지 리츠운용사 베리츠(VEREIT)의 전신 ARCP에 과징금(Civil Money Penalty) 800만 달러를 부과했다. 위원회는 ARCP가 `연방 증권법에서 정한 기록 절차를 어기고 사기방지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고 이같이 조처했다.앞서 2014년 10월 ARCP는 2013년과 2014년 상반기 등 6개 분기 재무보고서에서 회계 부정이 발생한 사실을 인정했다. 재무제표에 들어가는 조정운영자금(AFFO·Adjusted funds from operations)을 실제보다 부풀린 탓이다. 이 자금은 리츠 배당 성향을 정하는 기초가 된다. AFFO 금액이 클수록 배당금이 늘어나기 때문에, 이런 리츠를 우량 자산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SEC는 “의도적(intentionally)으로 숫자를 부풀렸다”고 판단했다.미국 리츠 투자에 밝은 펀드 매니저는 “이 숫자가 큰 리츠일수록 투자 수요가 몰릴 수 있고, 이로써 주가가 올라갈 수 있다”며 “이 부분과 관련한 회계 부정은 주가를 왜곡시킨 행위”라고 말했다. 실제로 SEC 보고서를 보면, ARCP가 해당 사실을 인정하고 발표한 2014년 10월29일 이 회사 주가의 종가는 전날보다 19% 급락했다. ARCP는 이날 발표에서 부정행위에 관여한 임원을 사임시키기로 했지만 주가 하락을 막지 못했다. 이후 ARCP는 사명을 현재 베리츠로 변경한 상태다.◇ “의심 안하면 비정상”이런 전력을 가진 베리츠에 한국 투자자의 자금이 엉켜있는 상태다. 타이거대체투자운용은 미국 현지 물류창고에 투자하려고 사모펀드를 설정하는 과정에서 베리츠로부터 지분 투자를 받았다. 타이거와 베리츠 지분이 8대 2 비율로 섞인 이 사모펀드는 공모펀드 시장에서 투자자를 모집했다. 여기에 자금을 댄 상품이 지난해 5월 설정된 키움투자운용의 사모 재간접 공모펀드 `키움히어로즈미국물류포트폴리오부동산투자신탁제1호[재간접형]`이다. 이 펀드는 한국투자증권에서 단독으로 판매했다. 현재 순자산 가치는 760억원이다. 키움운용에 따르면 수익률은 설정 이후 -0.6%, 최근 6개월과 3개월 각각 1.5%와 -1.6%이다.운용 업계 시선은 엇갈린다. 해외 대체 자산 투자가 늘어나면서 말썽이 났던 만큼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우려가 우선 붙는다. 공모운용사에서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매니저는 “해외 자산이 현지에서 어떻게 운용되는지 관리하기란 쉽지 않은데 라임자산운용의 무역금융펀드가 대표적인 사례”라며 “신뢰를 좌우하는 회계장부 상 숫자를 건드렸던 전력이 있는 주체를 의심하지 않는 것이 비정상”이라고 말했다.◇ “징계 끝난 상황…경영진 물갈이”반대로 과거 부정은 이미 끝난 사안이라는 시각도 있다.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라는 비유다. 베리츠는 당시 책임자 징계가 이뤄졌고, 경영진이 바뀌어 체질 개선이 이뤄진 상태다.타이거와 키움 측도 같은 입장이다. 김용훈 타이거대체투자운용 대표는 “베리츠와 협력하는 과정에서 2014년 이런 부정이 일어난 사실을 인지하고 법률 자문을 받아 검토했지만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우리는 베리츠 주식에 투자한 것이 아니라 베리츠를 투자자로 맞이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회사 임직원은 모두 교체됐고, 현재 경영진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베리츠가 우리 펀드에 출자한 자산을 중도에 회수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키움투자운용 관계자는 “베리츠 부정은 2014년 발생했고, 이후 SEC 조사가 진행돼 결과가 이번에 나온 것”이라며 “펀드 운용에 변수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SEC 과징금은 형사 처벌이 아닌 민사 성격이라 징계 수위도 제한적”이라며 “타이거대체투자운용이 펀드 자산 80%를 가져서 운용 권한도 우리 쪽에 있다”고 말했다.당사자 베리츠 측은 타이거대체투자운용을 통해 “세계 신용평가사 피치와 무디스에서 투자등급인 BBB를 유지하고 있어 회사 신용에 문제가 없다”며 “현재 가용 가능한 현금을 12억달러 확보하고 있다”고 이데일리에 전해왔다. 과징금을 낼 여력이 충분하다는 취지다. 800만 달러 과징금은 베리츠의 지난해 총자산(132억달러) 대비 0.6%에 해당하는 미미한 규모다.금융감독원 자산운용감독국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펀드 투자 자산에 하자가 없고 중간에 자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장치를 마련했다면, 회계 부정 전력을 반드시 운용상 변수로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2020.07.06 I 전재욱 기자
北 최선희 "북미회담설 아연…미국 잔꾀 뻔해"(전문)
  • 北 최선희 "북미회담설 아연…미국 잔꾀 뻔해"(전문)
  •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조미(북미) 대화를 저들의 정치적 위기를 다뤄나가기 위한 도구로 밖에 여기지 않는 미국과는 마주 앉을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최 부상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선거 전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 “조미 관계의 현 실태를 무시한 수뇌회담설이 여론화하는 데 아연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최 부상은 “미국이 아직도 협상으로 우리를 흔들 수 있다 생각한다면 오산”이라며 “우리는 이미 미국의 장기적인 위협을 관리하기 위한 보다 구체적인 전략적 계산표를 짜놓고 있다”고 말했다다음은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장의 담화 전문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우리의 기억에서마저도 삭막하게 잊혀가던 《조미수뇌회담》이라는 말이 며칠 전부터 화제에 오르면서 국제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당사자인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겠는가에 대해서는 전혀 의식하지 않고 서뿌르게 중재의사를 표명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미국대통령선거전에 조미 수뇌회담을 진행해야 할 필요성에 대하여 미국집권층이 공감하고 있다는 소리도 들려오고 있다.지어는 그 무슨 《10월의 뜻밖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표명하면서 우리의 비핵화조치를 조건부적인 제재완화와 바꾸어 먹을수 있다고 보는 공상가들까지 나타나고 있다.나는 사소한 오판이나 헛디딤도 치명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후과를 초래하게 될 지금과 같은 예민한 때에 조미관계의 현 실태를 무시한 수뇌회담설이 여론화되고 있는데 대하여 아연함을 금할 수 없다.이미 이룩된 수뇌회담합의도 안중에 없이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집요하게 매여 달리고있는 미국과 과연 대화나 거래가 성립될 수 있겠는가.우리와 판을 새롭게 짤 용단을 내릴 의지도 없는 미국이 어떤 잔꾀를 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오겠는가 하는 것은 구태여 만나보지 않아도 뻔하다.미국이 아직도 협상같은 것을 가지고 우리를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우리는 이미 미국의 장기적인 위협을 관리하기 위한 보다 구체적인 전략적 계산표를 짜놓고 있다.그 누구의 국내정치일정과 같은 외부적변수에 따라 우리 국가의 정책이 조절변경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더 긴말할 것도 없다. 조미 대화를 저들의 정치적 위기를 다루어나가기 위한 도구로밖에 여기지 않는 미국과는 마주앉을 필요가 없다.
2020.07.04 I 김성훈 기자
美지표 호조에도 경제 재봉쇄 우려…박스권 등락
  • [외환브리핑]美지표 호조에도 경제 재봉쇄 우려…박스권 등락
  • 사진=AFP[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일 원·달러 환율은 좁은 등락을 오갈 것으로 보인다. 전날밤 뉴욕증시는 코로나19 2차 대유행 우려에도 고용 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6% 오른 2만5827.3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45% 오른 3130.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2% 상승한 1만207.6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은 미국의 고용지표와 코로나19 재확산세 등을 주시했다.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 6월 실업률은 11.1%로 두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또 6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시장 예상치인 290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480만명 증가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고용지표 호조에 “오늘 발표는 우리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가장 최근의 고용 상황을 나타내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142만7000명으로 시장 예상(138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확산세도 꺾이지 않고 있다. 미국 내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명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경신했고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지역들이 늘고 있다. 홍콩 국가보안법을 둘러싸고 계속되는 미중간 갈등도 변수다. 미국 상원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에 관여한 중국 관리들과 거래하는 은행을 제재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놓게 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국 코로나19 확진자수가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뉴욕증시는 비농업 고용지표에 따른 상승폭을 전부 반납했다”며 “이에 안전자산 프리미엄이 확대됨에 따라 1200원 아래에서 수입업체 결제 수요와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하단을 경직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99.3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0)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00.00)와 비교해 0.70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
2020.07.03 I 원다연 기자
레버리지·원유 ETF서 손떼는 '동학개미'…'곱버스' 베팅 중
  • 레버리지·원유 ETF서 손떼는 '동학개미'…'곱버스' 베팅 중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지난 6월 개인투자자들은 원유 선물과 지수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가장 많이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4월 해당 상품이 연중 최저점이었을 당시 사들였던 투자자가 많은 만큼, ‘존버(끈질기게 버틴다는 뜻의 속어)’한 동학개미는 2배 이상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이데일리 김다은]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이날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KODEX 레버리지(122630)와 KODEX WTI원유선물(H)(261220)을 코스피, 코스닥 시장을 통틀어 가장 많이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레버리지 ETF는 5750억원, 원유선물 ETF는 5541억원 팔아 각각 순매도 1,2위 순위에 올렸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해당 상품을 각각 5743억원, 5678억원 순매수했다. 두 수급 주체의 매도, 매수 거래대금이 비슷한 수준인 만큼, 기관의 거래는 유동성공급자(LP) 역할을 하는 증권사들이 모두 받아낸 것으로 풀이된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개인과 기관의 ETF 상품 매도, 매수 거래액이 차이가 나긴 하지만 무시할 수 있는 수준으로 LP들이 개인 물량을 받아내고 있는 것”이라며 “코덱스200 등 다른 ETF들은 기관투자자 거래 즉, LP 개입 없이 시장에서 물량이 소화되는 반면, 해당 ETF들은 그동안 수요가 폭증했던 게 정상화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6월 이후 두 ETF를 팔아 치운 개인들 중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투자자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종가 기준 KODEX 레버리지와 KODEX WTI원유선물(H)은 각각 6350원, 1만2380원으로 마감했다. 레버리지 ETF는 지난 3월 19일 최저점인 6165원에서 약 100.8% 올랐다. 원유선물 ETF는 연중 최저점인 지난 4월 28일 3090원을 기록했던 것에서 약 105.3% 상승했다.특히 원유 ETF의 경우 대부분이 개인투자자가 거래 주체이고 최저점 부근에서 거래량이 급증했던 만큼, 수익을 낸 투자자가 상당수일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 원유 ETF를 팔지 않은 개인 투자자들도 남아 있을 것으로 보여 향후 수익을 올릴 개인이 나올 가능성도 크다. 당시 4월 한 달간 개인은 KODEX WTI원유선물(H)을 1조2763억원을 사들인데 비해 5월부터 이날까지 8146억원을 팔아 추가 매도 물량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국제 유가가 소폭 오를 가능성도 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이전으로 WTI가 돌아갈 시점이 2022년 등으로 점쳐지는 등 요원하지만, 증산 요인이 작용하는 배럴당 40달러 중반대까지는 오를 수 있는 셈”이라고 전망했다.한편 개인이 레버리지 ETF에서 손을 떼는 대신 곱버스로 불리는 KODEX 200(069500)선물인버스X2는 사들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개인은 해당 ETF를 6월 이후 이날까지 6291억원어치 사들여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순위 2위에 올렸다. 2100포인트 안팎의 현 코스피 지수를 고점으로 판단하고 추가 하락이 올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결과적으로 원유와 레버리지 ETF에서 수익을 낸 개인이 있는 것은 평가할 수 있다”면서도 “마찬가지로 향후 지수가 떨어진다면 곱버스를 산 개인이 돈을 벌겠지만, 어디까지나 사후적인 평가이고 결과론적 얘기인 만큼 향후 전망에 이같은 사례를 사용해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2020.07.03 I 고준혁 기자
ETF 수익률 51%에서 -1%로 뚝…'美에너지 기업 파산 주의보'
  • ETF 수익률 51%에서 -1%로 뚝…'美에너지 기업 파산 주의보'
  • 올해 ‘KBSTAR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 주가 추이(그래픽=마켓포인트)[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출렁이던 유가 비교적 안정세를 되찾았지만 오히려 대안으로 제시되던 미국 에너지 기업을 투자 자산으로 하는 상품은 지지부진한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한때 가격이 마이너스로 떨어졌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처럼 선물에 직접 투자하는 것 보다는 변동성이 덜하지만, 에너지 기업 역시 원유 생산 활동이 감소하면서 위축됐기 때문이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KBSTAR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은 이날 15원(0.63%) 하락한 2355원에 거래를 마쳤다. 4월 급등장에서 51.15% 수익률을 올렸지만 5월 1.08%, 6월 -0.64% 등 심심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해당 상장지수펀드(ETF)는 미국의 원유와 가스 탐사·생산기업에 투자하는 ‘S&P Oil & Gas Exploration&Production Select industry Index’(SPSIOP)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1일 기준 콘티넨털 리소시스, 헤스, 마라톤페트롤리엄 등을 보유하고 있다. 콘티넨털 리소시스는 지난 3월 장중 주가가 6.9달러까지 떨어진 후 4월 들어 10달러대로 올라왔으나 그 이후 박스권에서 등락하는 모습이다. 즉 유가가 배럴당 40달러대 초반까지 올라왔지만 지금과 같은 저유가 기조로는 미국 셰일 업체들의 경영 활동을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기에 충분하지 못하다는 의미다.실제 미국 셰일업체들의 파산 보호 신청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에너지업계의 판도를 바꾼 것으로 평가되는 대표기업 체사피크 에너지(Chesapeake Energy)는 지난달 말 텍사스 지방법원에 파산 보호신청을 했다. 지난 4월 파산 보호 신청을 한 화이팅 페트롤리엄 등 총 19개 에너지 기업이 파산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상대적으로 생산단가가 높은 미국 셰일업체는 그동안 하이일드 채권 발행으로 외형 상장을 해왔으나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를 맞으면서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는 것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적된다. 원유 컨설팅 업체 리스타트 에너지는 국제 유가가 30달러 수준에 머문다면 내년까지 약 170개 에너지 기업이 파산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생산 재개 시 발생하는 추가 비용도 발목을 잡고 있다. 즉 업체들이 현재 유가 수준이 추가 비용보다 낮다고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미국 원유 탐사·생산기업들의 원유 생산 지수(Oil production Index)는 2분기 -62.6포인트로 1분기 -26.4포인트보다 수치가 크게 악화됐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유는 생산 재개 시 발생하는 추가 비용”이라면서 “배럴당 40달러 이상에서 업체들도 생산량 증가를 다시 고려해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유가에 미국 셰일업체의 운명이 달린 셈이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세계 중앙정부가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재정정책이 상당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투자와 원자재 가격은 장기적으로 불가분의 관계를 가져온 변수로, 결국 하반기 유가는 수요 회복에 기반한 상승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07.02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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