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치솟던 금값 러 코로나 백신 소식에 와르르…한때 1900달러선도 무너져
  • 치솟던 금값 러 코로나 백신 소식에 와르르…한때 1900달러선도 무너져
  • 사진= AFP[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그간 급등 랠리를 이어온 금값이 장중 한때 온스당 1900달러선이 무너지는 등 가파르게 추락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93.40달러(4.6%) 내려 온스당 1946.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금액 기준 2013년 4월 이후 7년여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아시아 싱가포르에서 거래된 금값은 오전 장중 한때 1900달러를 하회하며 1876.50달러(-3.6%)까지 내리기도 했다. 오후 들어 회복세를 나타냈지만 이번 하락으로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지난 4일 사상 최초로 온스당 2000달러선을 돌파한지 5거래일만에 다시 1900달러대로 내렸다. 지난 4일 종가는 온스당 2021달러였다. 금 가격에 후행하며 최근 동반 급등했던 은 가격도 전일 대비 10.98% 폭락한 26.049달러에 거래를 마치는 등 귀금속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안전자산인 금은 그간 코로나19 사태로 경기 침체와 재정부양 정책에 따른 달러 약세 현상에 힘입어 연일 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폭락은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개발 발표와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전월비 0.6% 상승·전망치 0.3%)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며 디플레이션 우려가 희석되자 안전자산 가격이 폭락했다는 분석이다. 약세를 이어가던 달러 값이 오른 반면 미국 국채 가격은 동반 폭락했다. 미국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디플레이션 우려로 지난 3월의 사상 최저 기록을 돌파했던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하루 사이 6.1bp(0.1bp=0.01%포인트)나 급등한 0.6440%까지 상승(채권가격 하락)했다. 지난 3일 사상 최저인 0.5085%까지 떨어진 바 있다. 주요국 통화 강세로 상대적 약세를 보이며 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던 달러 인덱스도 92선에서 회복해 93선 중후반대까지 올라섰다. 러시아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하자 그동안 안전자산에 투자해온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위해 매물이 쏟아냈다는 분석도 있다. 백신 개발로 추가적인 재정부양 가능성이 낮아지면 그동안 유동성에 기반했던 금융시장 랠리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어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백신 개발 기대가 상당부분 선반영된 상황에서 추가적인 유동성·재정정책 기대는 약화가 불가피하다”며 “단기적 차익실현 성격의 조정이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금가격의 추세 상승은 이어갈 것으로 원자재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최진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기대할 수 없는 만큼 명목금리가 더 오르긴 힘들다”며 “내년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실질금리 하락과 이에 따른 금 가격의 추세적 상승은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헤지와 경기회복에 대한 동시 베팅이 가능한 은의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2020.08.12 I 김경은 기자
스벅 커피값 오르나…원두·카카오·설탕값 '급등'
  • 스벅 커피값 오르나…원두·카카오·설탕값 '급등'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카카오, 커피, 설탕 등 소위 연성 소비재(soft commodities)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다. 상승률만 놓고 보면 최근 역대 최고가 행진을 벌이고 있는 금(金)보다 더 많이 올랐다. 이를 틈타 투자자들의 베팅이 늘어나는 가운데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들의 부담은 한층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커피·설탕·카카오, 한달새 10% 이상 급등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사이 국제 금융시장에서 카카오 선물 가격은 17% 급등한 톤당 2488달러까지 올랐다. 같은 기간 커피 선물은 14% 오른 파운드당 1.1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한달간 8% 오른 금 선물 가격 상승폭을 웃도는 것이다. 면화와 설탕 선물 가격도 지난 5월1일 이후 각각 11%와 20% 올랐다.연성 소비재 가격은 코로나19 위기가 절정에 달했던 지난 3월까지만 해도 폭락 장세를 보였다. 많은 오프라인 매장들과 기업들이 영업을 중단하면서 수요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3월 초부터 5월 말까지 카카오 선물 가격은 17% 급락했고, 면화와 설탕 선물 가격도 각각 18%, 27% 떨어졌다. 커피 선물 가격은 15% 내렸다.하지만 최근 한두달 사이 이들 선물 가격은 ‘V자’ 형으로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크게 입은 곳들이 카카오, 커피, 설탕 등 연성 소비재의 주요 생산·수출국이기 때문이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커피와 설탕을 가장 많이 생산해 수출하고 있는 국가다. 지난해 커피는 5900만포대, 설탕은 6억4700만톤을 각각 공급했다. 인도는 지난해 3억5000만톤에 달하는 설탕과 2930만베일의 면화를 공급했다. 베트남은 세계 2위 커피 수출국이다. 하지만 이들 국가 모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노동력 부족과 항구 폐쇄 등으로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다음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국가로 이날 기준 305만7000여명에 달한다.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도 232만9600여명으로 세계에서 3번째로 많다. RJO 퓨처스의 조슈아 그레이브스 스트래티지스트는 “브라질과 베트남, 인도 등 주요 생산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크게 확산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공급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상품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급감했던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도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먹는 커피는 줄었지만 집에서 직접 내려마시는 커피 수요는 늘어나는 추세다. 바라니 크리슈난 인베스팅닷컴 애널리스트는 “커피 가격이 팬데믹에 따른 공급망 교란 우려에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면서도 “스타벅스의 매출은 감소했을 지 몰라도 소비자들은 집에서 더 많은 커피를 마시고 있다”고 말했다. 연성 소비재 선물 가격 상승은 최근 달러화 약세도 한 요인으로 파악된다. 이들 상품은 모두 달러화로 거래가 이뤄지는데, 달러화 가치 하락은 그만큼 가격이 싸진다는 의미다.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에서 달러를 빌려 투자하기 좋아지자 단순 투자수요도 몰리고 있다. ◇단기 급등…‘생활과 밀접’ 소비자 부담 가중연성 소비재 가격 상승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 기대감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실질적인 소비자들의 비용 부담을 키울 것으로 우려된다. 실수요가 아닌 펀드 등의 자금이 몰리면서 설탕이나 면화 등 주로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상품의 가격 급등을 불러왔기 때문이다.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헤지펀드 등은 지난 4일 끝나는 한 주 동안 연성 소비재 선물의 매도 포지션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탕 매도 포지션은 약 1만계약, 카카오 매도는 7000계약 이상 줄었고, 커피 매도 포지션도 1만9000계약 이상 감소했다. CFTC는 “현재 모든 연성 소비재에 있어 주요 투자자들이 순매수로 돌아서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는 2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앞으로 가격이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2020.08.12 I 방성훈 기자
"테슬라 1% 주주"…유튜버 카걸 부부, 유재석 이용해 '페라리 그림' 홍보 논란
  • "테슬라 1% 주주"…유튜버 카걸 부부, 유재석 이용해 '페라리 그림' 홍보 논란
  • (사진=카걸 인스타그램)[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자동차 관련 유명 유튜버 카걸, 피터 부부가 방송인 유재석을 이용해 ‘페라리 그림’을 판매하려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지난 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직업의 세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카걸 부부가 출연했다.해당 방송에선 편집됐으나 카걸 부부는 녹화 당일 유재석, 조세호에게 세계적 자동차 디자이너 마우리찌오 콜비의 페라리 그림을 선물했다.이후 카걸 부부는 유튜브 방송에서 “유재석에게 선물한 그림이 한국에 온다. 고유의 넘버링이 뒷면에 기재되어 단 499점만 판매할 예정이니 소장할 기회를 가지시라”며 그림을 홍보했다.이와 함께 ‘페라리 인 서울’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홈페이지 주소를 기재했다.하지만 네티즌들은 “유느님 이용해서 그림 팔려고 하는 거 아니냐”, “방송에서 했던 말이 전부 거짓말이냐”, “댓글이 왜 계속 지워지냐”, “그림 팔력 방송나왔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홍보 논란이 커지자 ‘페라리 인 서울’ 판매처 프린트베이커리 측은 “현재 발생한 이슈에 대해 추가적인 확인 절차를 거치고 있다”라며 “정확한 내용이 정리될 때까지 본 에디션에 대한 사전판매를 일시 중지한다”고 밝혔다.(사진=카걸 인스타그램)한편 ‘유퀴즈’에서 카걸 부부는 “테슬라 설립 초기에 엘론 머스크의 옆집에 살았는데 대학생일 때라 대학금 정도를 투자하게 됐다”고 밝혔다.하지만 이 발언을 두고 유튜버 구제역은 “테슬라 지분을 보유했다고 알려진 카걸 부부는 일반 개미투자자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제역은 “미국 증권거래소인 나스닥에 접속해 테슬라 주요주주 명단을 확인했다”라고 근거를 댔다.뿐만 아니라 지난달 27일에도 구제역은 “피터가 SNS를 통해 자신을 ‘BBC 탑기어 수석 편집자’라고 밝혔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탑기어코리아와의 통화에서 피터는 유튜브 외주 PD 중 한 명인 것으로 밝혀졌다”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탑기어 코리아 측은 “(피터 박 PD에 대해) 계약 위반 및 손해 발생에 대한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거짓말임을 입증했다.
2020.08.12 I 김민정 기자
  • 미래에셋 TIGER 미국 주식 ETF 거래 이벤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미국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및 TIGER미국나스닥100 ETF 등 미국 주식 ETF를 거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지난 7일 상장한 TIGER미국S&P500 ETF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500개 종목에 투자한다. 기초지수인 S&P500 Index는 미국을 대표하는 지수로 전체 시총의 약 80%에 해당하는 대형주들을 포함해 미국 경제의 전반적인 상황을 반영한다. 기존 상장된 S&P500 추총 ETF가 선물구조, 환헤지형인 반면 TIGER미국S&P500 ETF는 실물구조, 환노출형이다. 미국달러 상승에 따른 환차익을 얻을 수 있고,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최근 순자산 3000억원을 넘어선 TIGER미국나스닥100 ETF는 4차 산업혁명의 수혜가 기대되는 IT, 소비재, 헬스케어 중심으로 구성된 미국 나스닥 시장에 투자한다. 기초지수인 NASDAQ 100 Index는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통신, 도소매무역, 생명공학 등의 업종대표주 100개로 구성되며, 첨단기술 관련 종목부터 벤처기업까지 글로벌 신성장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이뤄져 미국의 성장성에 집중할 수 있는 지수로 꼽힌다.상장 기념 이벤트는 KB증권을 통해 8월 13일부터 9월 11일까지 진행되며, 대상 ETF를 합산해 매일 4억원 이상 거래고객 중 상위 10명에게 5만원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2020.08.12 I 김윤지 기자
주춤하는 약달러…원·달러 상승 우위
  • [외환브리핑]주춤하는 약달러…원·달러 상승 우위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2일 원·달러 환율은 강보합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둔화된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와 달러 약세에 상승 압력이 우위에 설 것으로 보인다. 전날밤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도 미국의 추가 부양책 합의 지연에 하락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28% 내린 2만7686.9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8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69% 하락했다.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대표가 지난 7일 민주당과 백악관 간 추가 부양책 합의 결렬 이후 양측간 대화가 없다고 밝히며 조속한 합의 가능성을 꺾은 데 투자 심리가 꺾였다. 달러 약세는 주춤한 모습이다. 지난달 미국의 생산자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돌아 호조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지난달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6% 올라 지난 2018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03% 오른 93.640으로 마감했다. 미중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점도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사태의 중국 책임론을 재언급하며 갈등 국면을 이어갔다. 장동주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중 갈등 지속과 미국 내 추가 경기 부양책 합의 난항으로 약달러는 주춤하고 위험회피가 나타나면서 환율도 하락이 제한되는 모습이다”며 “이날 환율 상승 시도가 나오겠지만 네고 유입과 국내 증시 강세로 상승폭은 1180원대 후반에서 제한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11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5.75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5.60원)와 비교해 0.3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
2020.08.12 I 원다연 기자
부양책 갈등에 美증시 하락…금값 7년래 최대폭 급락
  • [뉴스새벽배송]부양책 갈등에 美증시 하락…금값 7년래 최대폭 급락
  • △사진=AFP[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욕 증시가 장 막판에 하락 마감했다. 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 소식에 강세 출발했지만, 미국 의회의 코로나19 추가 부양책 협상이 교착에 빠졌다는 소식에 장 막판 약세로 전환했다. 치솟던 국제 금값은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호조 등 경기회복이 본격화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한풀 꺾여 7년 만에 최대 폭으로 급락했다. 테슬라는 5대1로 주식분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간외 주가가 급등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S&P 지수 8거래일 만에 하락…美 의회 갈등-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8% 하락한 2만7686.91에 장을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0% 내린 3333.69를 기록. S&P 지수가 하락한 것은 8거래일 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9% 떨어진 1만782.82에 마감. 나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내려-장 초반만 각국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 소식에 강세 출발했다가, 미국 의회의 코로나19 추가 부양책 협상이 교착에 빠졌다는 소식에 장 막판 약세 전환. 매코넬 원내대표는 폭스뉴스에 출연해 “(코로나19 부양책과 관련해) 민주당 지도부와 협상을 재개하지 못했다”고 전해. 뉴욕 증시는 장 마감 1시간 안팎을 앞두고 약세로 돌아서.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 등 코로나19에 민감한 주요 항공주가 일제히 하락 전환.◇ 트럼프,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후보 1억회분 확보-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대량 확보했다고 전해.-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1억회분을 확보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힘.-미국은 연말까지 자국에서 백신을 유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을 가동 중.◇ 러시아, 코로나 백신 첫 개발 선언…푸틴 “내 딸도 접종”-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공식 등록했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직접 밝혀.-백신 이름은 냉전 당시 구(舊) 소련이 개발한 세계 첫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V’. 코로나19 백신 경쟁을 두고 미국을 겨냥.-특히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두 딸 중 한 명이 임상시험에 참여해 접종을 받았다고 전해. 그는 “(딸이 몸 상태가) 지금 좋다”며 “등록한 백신의 양산을 곧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 美 백악관 NEC 위원장 “미중 무역협정 괜찮다”-미중 무역협정에 대해 백악관 경제참모가 파기 가능성 일축.-주요 외신에 따르면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미중 무역협정은 괜찮다”며 “중국은 1단계 무역협정에 따라 계속 미국의 상품을 구입하고 있다”고 전해◇ 테슬라, 5대1 주식분할…시간외 급등-테슬라가 5대1 주식분할 소식에 시간외 주가가 6% 급등.-뉴욕 정규거래에서 테슬라는 3.11% 내린 1374.39달러로 마감.-이날 장 마감 후 테슬라는 주식을 5대1로 액면 분할한다고 발표.-테슬라는 오는 28일 액면분할을 단행한 후 오는 31일부터 거래가 시작될 예정.-테슬라 주식은 미 동부시간으로 11일 오후 5시10분 현재 6.58% 뛴 1465.73달러를 기록.-액면분할을 통해 300달러선으로 낮아지면 소액 투자자들의 유입이 늘어나게 될 것으로 전망.-지난달 30일 애플도 실적을 발표하며 4대1 주식분할을 발표한 바 있음.◇ 퀄컴, 반독점 1심 판결 뒤집혀-퀄컴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과도한 로열티를 책정했다는 1심 판결 뒤집혀.-주요 외신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의 제9 순회항소법원은 이날 퀄컴이 부당하게 과도한 로열티 비율을 책정했다는 1심 판결을 뒤집어.-앞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퀄컴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1심은 FTC의 손을 들어준 바 있음.◇ 금값 7년래 최대폭 하락…2000달러선 깨져-국제 금값이 7년 만에 최대폭 급락. 미국 경기회복 본격화하면서 안전자산 수요 한풀 꺾여.-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93.40달러(4.6%) 떨어진 1946.30달러에 마감. 2013년 4월 이후 7년여 만에 가장 큰 하락폭.-달러화는 강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낸 달러 인덱스는 0.11% 상승한 93.68. ◇ 美PPI, 코로나19 딛고 0.6% 상승…21개월래 최대폭-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0.6% 증가.-2018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 시장 예상치 0.3%(마켓워치 기준) 웃돌아.-지난달 휘발유 가격이 10.1% 급등하며 PPI 반등을 주도.-서비스 도매가격도 0.5% 오르며 15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률.-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0.3% 상승.◇ 금값 급락에 국제유가도 하락-금값 급락과 미국의 부양안 협상 교착 소식에 국제유가도 하락.-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9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0.33달러(0.8%) 내린 배럴당 41.64달러.-영국 북해 브렌트유 10월물은 0.49달러(1.1%) 내린 배럴당 44.50달러를 기록.
2020.08.12 I 박정수 기자
  • [GAIC Webinar]③옥석 가려진 美 증시...로빈후더 열풍에 변동성도 확대
  • [이데일리 송길호 기자] “옥석이 가려진 시장, 개인투자자 급증에 따른 변동성 확대는 알파(벤치마크대비 초과수익률)를 추구하는 헤지펀드 매니저들에겐 한결 나아진 투자여건을 제공한다” (빌 와플러 BMA펀드 리서치 대표) . 이번 제4회 GAIC웨비나에서 전문가들은 과열 논란에 휩싸인 미국 주식시장이 헤지펀드 투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코로나사태 이후 미국 주식시장은 유동성의 힘으로 경제의 펀더멘털과 괴리된채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 와플러 대표는 “IT 바이오 헬스케어 등 특정섹터 특정분야에 투자가 집중되는 쏠림현상이 심하다”며 “미국 주식시장은 이미 버블에 빠져 매니저들은 꼬리 리스크(tail risk)를 잡을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주식시장의 변화된 2가지 요인이 헤지펀드 투자엔 유리한 상황을 조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옥석이 분명히 가려지고 있는 점이다. 그는 “코로나 사태로 주식시장엔 온라인 쇼핑 등 상대적인 승자와 여행 레저 등 상대적인 패자가 명확히 나타나고 있다”며 “S&P500지수의 급등에서 볼 수 있듯 적극적인 부양책이 주로 대기업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있는 점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별화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이는 멀티전략, 특히 시장상황에 관계없이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롱·숏(long·short)전략 매니저에겐 기회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저평가 주식을 매수(long)하고 고평가 주식을 선물시장에서 매도(short)하는 이 전략은 업종별 종목별 차별화가 분명한 시장에서 한결 유용하다는 얘기다. 개인투자자 급증이 시장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최근 코닥 주가가 하루 40%급등하는 등 이례적인 현상이 빈번한 건 데이트레이딩을 통한 쏠림현상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실제 한국의 동학개미처럼 미국엔 로비후더(온라인 중개 플랫폼 로빈후드를 이용하는 투자자)가 있다. 이들은 코로나 사태이후 자택근무를 하면서 주식을 일종의 게임처럼 즐긴다. 거래수수료도 거의 무료인 상태에서 소액의 정부 지원금을 마치 게임비처럼 베팅하고 있는 셈이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미국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 비중은 코로나사태를 기점으로 5%미만에서 25%로 급증했다는 게 그의 설명. 브란트 맬로 AIF대표는 “경제 펀더멘털과 주가간 갭이 크다”며 “헤지펀드 운용자들은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지금 상황을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0.08.12 I 송길호 기자
미중 갈등 고조에 주춤하는 달러약세
  • [외환브리핑]미중 갈등 고조에 주춤하는 달러약세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1일 원·달러 환율은 1180원 중후반대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미중간 갈등 고조에 따른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 움직임에 연동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오는 15일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점검 회의를 앞두고 미중간 갈등 수위가 높아지며 달러는 다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달러인덱스는 0.21% 오른 93.608에 거래를 마쳤다. 미 재무부가 홍콩과 중국 관리 11명에 대해 제재를 가한 데에 대한 보복 조치로 중국 역시 전날 공화당 중진 상원의원인 마르코 루비오 등을 포함해 11명의 미국인에 대한 제재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또다시 미중간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해서도 “별 의미 없다”고 겨냥하고 나섰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 합의에 대한 불확실성도 계속되고 있다. 앞서 지난 주말 추가 부양책의 일부 내용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독자적인 행정조치에 나선 이후 민주당의 협상 복귀를 촉구하고 나섰지만 민주당과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장동주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중 갈등 지속 및 미국 내 추가 경기 부양책 합의 난항으로 약달러는 주춤하고 위험회피가 나타나면서 환율도 하락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네고 유입과 국내 증시 강세 예상으로 환율은 1180원대 후반에서 상승폭이 제한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10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6.4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5.60원)와 비교해 0.90원 상승(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
2020.08.11 I 원다연 기자
미중 갈등에 국제금값 다시 상승…국제유가도 올라
  • 미중 갈등에 국제금값 다시 상승…국제유가도 올라
  • 홍콩 사태를 둘러싼 미중 갈등이 커지며 금값이 상승했다 (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중갈등 악화 우려에 국제 금값이 다시 상승했다. 덩달아 은과 국제유가도 올랐다.1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1.70달러(0.6%) 오른 2039.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온스당 2000달러 선을 돌파한 이후 역대 최고가 행진을 벌이다 지난 7일 2% 급락한 지 1거래일 만에 다시 오름세로 전환한 것이다. 9월 인도분 은 선물은 온스당 1.72달러(6.3%) 오른 29.261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는 미중 사이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안전자산인 금 수요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미국이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등을 제재하면서 중국도 마르크 루비오 미 공화당 상원의원을 비롯해 미국 정치인 등 11명 제재로 맞불을 놨다. ‘홍콩 사태’를 둘러싼 주요 2개국(G2) 사이의 갈등이 금에 대한 투자수요를 부채질했다는 설명이다. 각국 정부가 코로나19에 대응해 경기부양책을 쏟아낸 것도 금의 투자 가치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밥 하버콘 RJO퓨쳐스의 선임 시장전략가는 “전 세계 정부는 당분간 코로나19와 싸우기 위해 돈을 찍어내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고 금은 여기에서 이득을 얻을 것이다. 금의 다음 목표는 온스당 2090달러”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전 세계 정부 조치가 인플레이션을 가져올 것이란 우려가 금 투자로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의 금값은 거품이 아니고 통화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의 일부라고 CNBC는 보도했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브렌트유 9월 인도분은 배럴당 0.59달러(1.33%) 상승한 44.99달러로 마감했다.
2020.08.11 I 김보겸 기자
"金, 단기슈팅 문제…중앙은행 매입수요 감안 견조"
  • "金, 단기슈팅 문제…중앙은행 매입수요 감안 견조"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최근 금 가격이 온스당 2000달러를 넘어서며 랠리를 지속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선물시장에서의 오버슈팅과 공급 차질 문제의 해소가능성이 단기적으로 금값의 조정 요인이 될 수 있으나, 중앙은행의 매입수요 등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론 여전히 상승 여지가 있다고 봤다.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이번 금 가격 랠리의 배경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와 같은 실질 금리 하락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금 공급망 타격으로 가격 상승이 가팔랐던 측면도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선물시장에서의 오버슈팅과 공급 차질 해소 가능성이 금값 조정 요인이 될 수 있으나 투자 수요에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과 가격 조정을 기다리는 잠재적 매수 주체인 중앙은행이 있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의 일부를 금에 묻어 두는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앞서 금값의 랠리를 이끈 건 실질금리의 하락이다. 미국에선 최근 코로나19의 타격으로 마이너스 실질금리 환경의 장기화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방 연구원에 따르면 2008년 말부터 진행된 미국의 실질 금리 하락은 48개월간 지속됐고 이 기간 금 가격은 160% 가량 상승했다.뿐만 아니라 글로벌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정책이 인플레이션 기대 역시 촉발시켰다. 금과 같은 실물자산이 인플레이션 헷지(hedge) 수단으로 최근 투자자의 선택을 받은 배경이다. 마이너스 실질금리와 인플레이션 우려는 곧 기축통화인 달러화 가치에 대한 의구심으로 이어지며 금값 상승을 지지했다.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상장지수펀드(ETF)향 금수요도 늘었다. 방 연구원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투자용 금 수요가 470% 증가, 쥬얼리 및 산업용 실수요가 전년 대비 58.4% 감소했는데도 불구하고 비약적인 증가를 보였다.방 연구원은 “세계 최대 금 ETF인 SPDR Gold ETF는 오직 실물 금을 보유하는 신탁 구조로 자금이 유입될수록 실제로 금을 구매해야 하는 주체가 된다”며 “최근 이 신탁이 보유한 실물 금은 전세계 연간 수요의 29% 수준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지적하기도 했다.다만 이런 금값의 부담이 되는 건 선물시장의 차익실현 유인이다. 방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타격으로 금 거래 시장은 공급 차질을 느끼며 금 선물시장의 숏커버링을 촉발하기도 했다”며 “최근 금 선물 가격은 고평가 논란 속에 원월물과 근월물 간 가격 스프레드도 급증해 선물 포지션을 롤오버하는 비용도 부담스러운 상황으로 선물시장의 차익실현 유인이 단기적으로 있다”고 짚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금 매입 수요는 글로벌 중앙은행을 중심으로 꾸준하리란 전망이다. 방 연구원은 “글로벌 중앙은행은 외환보유고 다각화를 원하고 있고 특히 중국의 외환보유고 내 금 비중은 3.2%에 불과하다”며 “그 밖에 런던 장외시장과 거래소 등 금 실물의 개입이 매우 제한적이었던 시장에서 최근 금 실물을 요구하는 주체가 많아지는 현상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2020.08.11 I 이슬기 기자
美 추가부양책에도 쉬어가는 나스닥…금값은 반등
  • [뉴스새벽배송]美 추가부양책에도 쉬어가는 나스닥…금값은 반등
  • △사진=AFP[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실업수당 추가 지급을 포함하는 경제대책을 행정명령으로 발동하면서 경기 우려가 완화하자 가치주가 올랐다. 다만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나스닥은 하락했다. 미국 항공 이용객이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항공주 주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악화 우려에 국제 금값은 다시 상승했고 국제유가도 반등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美 증시, 트럼프 추가부양 행정명령에 혼조세-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57.96포인트(1.3%) 상승한 2만7791.44에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9.19포인트(0.27%) 오른 3360.47에 거래를 마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62포인트(0.39%) 하락한 1만968.36에 마감. 나스닥은 강세로 출발했다 상승에 따른 이익을 확정하려는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마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실업수당 추가 지급을 포함하는 경제대책을 행정명령으로 발동하면서 경기우려가 완화.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든 점이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고 분석.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전날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약 4만700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1주일만에 최저치◇ 항공주 ‘급등’ 코닥 주가 ‘폭락’-미국 항공 이용객이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항공주가 큰 폭으로 상승. 유나이티드 항공은 9.3% 이상 급등했고, 보잉도 5.5% 넘게 올라. 리조트업체 MGM의 주가도 13%나 뛰어.-미국 이스트만 코닥은 30% 가까이 폭락. 코닥 주가는 27.9% 폭락해 10.73달러. 사상 최고인 60달러까지 치솟았던 지난달 29일 장중가 대비 6분의 1 수준. 미 정부가 코닥의 제약사 전환을 위해 제공하려던 대출지원금 7억6500만달러를 보류했기 때문. 코닥은 사전 정보유출과 내부자 거래의혹 등으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어 미 정부는 관련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지원계획을 유보한다고 밝힘. 앞서 코닥은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7억6500만달러 장기저리 대출을 받아 코로나19 백신 원료 등 제약원료 제조업체로 변신할 계획이라고 밝혀 주가가 폭등한 바 있음◇ 니콜라, 쓰레기 수거차량 2500대 주문에 급등…테슬라는 하락-미국 스타트업 니콜라가 쓰레기 트럭 주문에 22% 급등. 니콜라 주식 24.5%까지 뛰어올라 장중 최고치인 45.72달러를 기록한 후 주당 44.81달러로 22% 상승 마감. 니콜라가 전기 쓰레기 수거차량 2500대 주문을 받았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 -니콜라는 미국에서 받은 이번 주문에 따라 2023년 공급을 진행할 예정, 2022년 상용 시범운행을 진행한다고 밝힘. 향후 주문량이 5000대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임-테슬라는 2.35% 하락한 1418.57달러, 독일 전기차(EV) 시장 점유율이 18.4%에서 8.7%로 급락◇ 중국, 홍콩 관료 제재에 보복 조치…미국에 반격-미국이 중국·홍콩의 고위관료 11명에게 제재를 가한 데 맞서 중국도 미 상원의원 등 11명에 대해 보복 조치. 10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 위원장 대행인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을 비롯한 미국 공화당 의원들과 미국 비정부기구(NGO) 관계자들에 대한 제재를 발표. 이번 조치는 지난 7일 미국 재무부가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등 11명에 대해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고 각종 금융 거래를 금지하는 제재를 가한 데 대한 보복 성격◇ 금값·국제유가 반등…미중 갈등 악화 우려-미중 갈등 악화 우려에 국제 금값이 다시 상승.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6%(11.70달러) 오른 2039.70달러에 거래를 마쳐. 온스당 2000달러 선을 돌파해 역대 최고가 행진을 벌이다 지난 7일 2% 급락한 지 1거래일 만에 다시 오름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도 0.18% 상승한 93.61-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추가 경기대책을 발령하면서 경기 우려가 완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7%(0.72달러) 오른 41.94달러에 마감-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1.3%(0.59달러) 오른 44.99달러에 마감
2020.08.11 I 박정수 기자
코스피200·MSCI 지수 종목변경…편입株 미리 사둘까
  • 코스피200·MSCI 지수 종목변경…편입株 미리 사둘까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200·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MSCI)코리아지수의 종목 변경 이벤트에 주가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이미 지난 주말 코스피200지수 조기편입을 확정한 SK바이오팜은 이번주 첫 날부터 강세를 보였고 대신 빠지는 고려제강은 하락했다. 오는 13일에는 MSCI 코리아지수의 편입·편출 종목이 발표될 예정이라 결과에 따라 주가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 코스피200·MSCI 코리아 지수 추종 자금이 각각 50~70조원에 달하는 만큼 수급에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코스피200 편출·입에 SK바이오팜↑, 고려제강↓한국거래소는 지난 7일 장마감 후에 코스피200지수에 SK바이오팜을 신규 편입하고 대신 고려제강을 편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내달 10일 선물·옵션 동기만기일에 편입·편출이 이뤄져 9월 11일부터 적용된다. 이런 영향에 10일 SK바이오팜은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7.5% 오른 19만2500원에 마감했고 고려제강은 1.6% 하락한 1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통상 코스피200 종목 변경은 6월과 12월 정기 변경을 통해 이뤄지는데 SK바이오팜처럼 상장 후 일평균 시가총액 규모가 15거래일간 50위권 이내에 들어가게 되면 신규 상장 특례로 수시 변경 대상이 된다. 2017년, 2018년 카카오(035720)와 셀트리온(068270)이 코스닥 시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해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했을 때도 수시 변경이 이뤄진 바 있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13일 새벽 발표하는 MSCI 코리아 지수 분기 변경도 눈여겨 볼만하다. 5월, 11월 반기 변경보다 2월, 8월 분기 변경은 종목 편입·출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이 덜 했다. 그러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진 탓에 8월 변경시에도 종목 편입·출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선 씨젠(096530), 알테오젠(196170) 정도가 신규로 MSCI 코리아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MSCI에선 7월 마지막 10개 거래일(20~31일) 중 한 날을 무작위로 꼽아 시가총액이 MSCI코리아 ‘기준 시가총액’의 1.8배, 유동시가총액이 기준 시가총액 절반의 1.8배를 초과하는 종목을 편입한다. 증권가에선 기준이 되는 시가총액을 2조1000억원~2조4000억원으로 보고 있다. 시가총액으로 따지면 3조8000억원~4조3000억원(유동시가총액 1조9000억원~2조2000억원) 규모이다. 이 기준에 따르면 씨젠은 어떤 날이 선택되더라도 조건에 충족돼 편입 가능성이 높다. 알테오젠의 경우 어떤 날이 선택되느냐에 따라 편입 여부가 달라지게 된다. SK바이오팜의 경우 시가총액 기준은 충족하나 유동시가총액 기준에는 미달할 가능성이 높아 이달보단 11월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 코리아지수에서 편출될 종목은 없을 것이란 의견이 다수이지만 일부는 편출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069960), 대우건설(047040), 헬릭스미스(084990) 순으로 편출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 발표일 사서 편입일 매도 전략, 수익률 높아 지수 종목 변경 관련 투자는 보통 종목 편입 발표일에 매수해서 실제 변경일에 매도하는 전략이 많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런 전략으로 2007년 이래 평균 수익률이 4.7%를 기록했고 82차례 편입 사례에서 절대 수익률이 플러스가 날 확률은 63.4%라고 설명했다. 2017년 이후 관련 투자시 평균 수익률은 7.8%에 달한다. 다만 씨젠 등은 이미 주가가 오른 상태에서 편입이 이뤄지기 때문에 지수 편입에 따른 주가 영향은 제한적이란 분석도 나온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편입 예상 종목의 주가가 대폭 상승하면서 높아진 거래대금을 고려하면 MSCI 편입 종목에 대한 수급 기대감은 낮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히려 신규 편입 종목보다 기존에 편입돼 있는 SK텔레콤(017670)에 대한 비중이 확대돼 관련 수급이 호전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MSCI는 국가기간산업인 통신, 방송, 유틸리티 업종에 외국인 보유한도를 규정하고 있는데 외국인 매도세가 커지면서 SK텔레콤의 외국인 지분이 줄었다. 이에 따라 지수 내 비중을 원래의 유동시가총액 비중만큼 늘릴 것으로 보여 0.5에서 1.0%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SK텔레콤의 외국인 지분율은 5월말 36.44%에서 7월말 34.74%로 감소했다. 증권가에선 관련 매수세가 1800억~4200억원대로 예상한다. 코스피200 지수 편입에 따라 SK바이오팜, 고려제강의 수급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이창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에는 367억원의 자금 유입이, 고려제강에는 23억원 가까운 자금유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다만 최근 20일 일평균 거래대금(8억원)을 고려하면 고려제강의 자금 유출 효과가 2.97배로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8.11 I 최정희 기자
  • 코스피, 개인 사자에 강보합 출발…2350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10일 코스피가 개인의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도 개인이 물량을 받아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9포인트(0.07%) 오른 2353.2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353.92로 전 거래일(2351.67)보다 상승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8억원, 1644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나 개인이 202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85억원 순매도 우위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옵션만기일(13일)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외국인의 선물 매매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또 주요 기관들의 원유시장 월간 보고서 및 미·중 마찰, 추가 부양책 등으로 인한 달러화의 변화 등이 시장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그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부양책 관련 행정명령을 둘러싼 민주당과의 마찰이 격화되며 부양책 시행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점, 미국의 대 중국 제재 확대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도 있다”며 “특히 미 증시가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지며 대형 기술주 및 언택트 관련주가 조정을 보였는데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도 주목할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가 3% 이상 오르고 있고 통신업, 비금속광물 등이 1%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이어 증권, 보험, 은행, 전기·전자, 제조업 등이 오름세를 보인다. 반면 섬유·의복,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등이 1% 이상 빠지고 있고 유통업, 건설업, 의료정밀, 화학 등이 내림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대차(005380)가 6% 이상 오르고 있고 현대모비스(012330)가 4%대 상승 폭으로 강세를 보인다. 이어 셀트리온(068270)(2.38%), SK텔레콤(017670)(1.09%), 삼성전자(005930)(0.52%) 등이 오름세를 보인다. 반면 NAVER(035420),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등은 2%대 밀리고 있고 엔씨소프트(036570), LG생활건강(051900), 카카오(035720) 등이 1%대 빠지고 있다. 이어 삼성물산(028260)(-0.94%), SK하이닉스(000660)(-0.7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5%) 등이 하락세를 보인다. 한편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고용시장 둔화, 경기부양책 논의 난항, 미중 긴장감 고조 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0.17%(46.50포인트) 오른 2만7433.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0.06%(2.12포인트) 상승한 3351.28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7%(97.09포인트) 내린 1만1010.98을 기록했다.
2020.08.10 I 박정수 기자
 한투운용, ‘한국투자중국공모주투자펀드’ 출시
  • [머니팁] 한투운용, ‘한국투자중국공모주투자펀드’ 출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중국 과창판(科創版) 공모주에 주로 투자하는 ‘한국투자중국공모주투자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이하 한국투자중국공모주투자펀드)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부터 이달 25일까지 판매하며 모집금액은 약 500억원 규모다. 한국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미래에셋대우증권,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한국포스증권, 한화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과창판은 중국 정부가 기술 혁신 기업의 자본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7월 개설한 주식시장이다. 올 6월말까지 약 118개 종목이 상장돼 창업판(創業版·Chasdaq), 메인보드, 중소판(中小板) 등 기존 중국 주식시장 대비 상장 종목수가 많고 기관배정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상장직후 5일간 상하한가 제한을 받지않고, 이후 20%의 일간 상하한가를 적용받는다.‘한국투자중국공모주투자펀드’는 과창판 및 창업판, 메인보드, 중소판 등의 주식시장에 신규 상장하는 공모주에 투자한다. 2019년 기준 중국에 상장된 공모주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약 144%(시총가중평균, 196개 종목 상장 후 90일 최고가 기준)에 달한다. 2011년부터 중국 상해 현지에서 지속적인 리서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투자신탁운용 상해사무소가 공모주를 선별하는 역할을 한다.기관투자자가 중국 공모주 청약을 하기 위해서 최소 상해거래소 6천만위안, 심천거래소 1천만 위안, 총 7천만위안(약 120억원)의 주식현물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한국투자중국공모주투자펀드’는 상하이선전300(CSI300), 상하이50(SSE50) 등의 인덱스 구성 종목으로 주식현물을 보유하고 해당 인덱스 지수 선물을 매도하는 전략으로 주식현물에 투자한 변동성을 최소화해 안정성을 높였다.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과창판은 개장 1년이 지난 지금 명실상부한 중국판 나스닥으로 평가받으며 높은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시장이 되었다“며 ”새로운 투자대안으로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한국투자중국공모주투자펀드는 기존의 중국 공모투자의 한계로 작용한 낮은 배정률과 상장 종목의 부족 문제가 개선되어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한국투자중국공모주투자펀드’는 A클래스 기준 선취판매수수료 1%와 연간 총보수 1.2%가 발생한다. C클래스는 선취판매수수료가 없고 연간 총보수만 1.72%다.
2020.08.10 I 김윤지 기자
미·중 갈등 고조에…원·달러 1190원 상향시도
  • [외환브리핑]미·중 갈등 고조에…원·달러 1190원 상향시도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0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아 1190원대로 다시 올라설 수 있어 보인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를 쫓아 지난 3월 이후 5개월만에 1180원대로 내려섰다. 그러나 재차 고조되는 미중갈등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와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 이같은 하락폭을 되돌릴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 애플리케이션인 틱톡과 위챗의 모회사와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데 이어, 미 재무부는 중국 본토와 홍콩 고위 관리 11명을 상대로 금융 제재에 나서며 미중간 갈등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오는 15일 미중간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점검을 위한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미중간 갈등 국면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약세를 나타내는 위안화에 연동해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역외 달러·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97위안선으로 올라서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달러화는 예상을 웃돈 고용지표에 상승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시장전망치(160만개)를 웃돈 176만개 증가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실업률은 10.2%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67% 상승해 93선을 회복한 뒤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동주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고용지표 호조와 미중 갈등 고조에 따른 위험회피로 상승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네고 및 달러 약세 기조에 대한 기대심리가 남아있어 1190원선에서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9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9.0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4.70원)와 비교해 4.40원 상승(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
2020.08.10 I 원다연 기자
하나銀, 손님행복위원회 우수아이디어 시상식 개최
  • 하나銀, 손님행복위원회 우수아이디어 시상식 개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하나은행은 지난 8일 오후 서울 을지로 본저멩서 ‘손님행복위원회 우수 아이디어 시상식’을 개최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손님 관점에서 바라본 신상품 서비스와 디지털, 외환 거래 등의 편리성 증대를 위한 불편 사항을 제거하고 개선 아이디어를 경영 전반에 반영함으로써 소비자 중심의 경영문화를 확립코자 마련했다”면서 “지난 2018년 출범한 하나금융 손님불편제거위원회 활동의 하나로 시작해 올해로 3년째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7일 오후 을지로 본점에서 소비자 중심의 경영문화 확립을 위한 “손님행복위원회 우수 아이디어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이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우수 아이디어 제안자로 선정된 손님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 제공)이번에는 지난 6월 30일까지 손님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총 1907건의 다양한 의견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서 총 323건의 개선과제를 도출해 개선방안을 경영 전반에 즉시 반영했다.특히 △환전 선물하기 기능을 추가한 ‘환전 지갑’ △영업점 방문손님의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신청서를 사전에 작성하는 ‘스마트창구 Plus‘ 서스 시행 △약정거래에 생체인증 서비스를 적용한 ‘하나원큐 신용대출’ 등을 통해 손님 맞춤형으로 상품 및 서비스를 개선해 반영했다.이날 개최된 시상식에서는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안한 손님 7명을 초청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수상자들은 “하나은행을 거래하면서 떠오른 생각을 응모한 것뿐인데, 이렇게 선정되어 은행장께서 직접 시상까지 해주니 기쁘다”며 “하나은행이 소비자들의 의견 하나하나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를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손님행복위원회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하나은행의 최우선 과제인 ‘디지털 혁신’과 ‘손님 우선’에 대한 과제를 발굴해 개선하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의 중심은 손님이며, 손님이 가장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지속적으로 찾고 고민해 손님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경험하게 해 드리는 소비자 중심의 경영문화 확립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손님행복위원회를 통해 손님의 불편사항 뿐 만 아니라 모든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손님의 의견을 적극 반영함으로써 소비자 중심의 경영문화를 선도하고 금융소비자보호 및 권익 증진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2020.08.09 I 김유성 기자
  • [SK證 주간추천주]대세는 IT·바이오·전기차…‘카카오·유한양행·에코프로비엠’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코스피△카카오(035720)-올해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9529억원, 978억원(전년 동기 대비 +30%, 142%)로 전망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올해 5월 이후 광고 경기 회복으로 비즈보드 매출 선방, 비대면 소비 증가로 선물하기 등 커머스 거래액 수혜-카카오페이와 모빌리티의 수익 모델 다변화로 인해 신사업 부문 적자 축소 및 구조적 개선 기조 유지-향후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뱅크의 기업공개(IPO) 시 모회사의 지분 가치를 고려해 목표주가 42만원으로 상향△유한양행(000100)-올해 2/4분기 매출액이 4155억원(전년 동기 대비 +15.6%)으로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영업이익 흑자 전환-전문의약품(ETC) 부문의 1/4분기 대비 성장, 레이저티닙 임상 2상 승인에 따른 마일스톤(신약 개발 단계별 연구료) 대금, 유한화학 흑자 전환이 호실적 원인-레이저티닙 마일스톤은 올해 하반기에도 달성 여부에 따라 현금 흐름 유입이 가능해 주목할 만한 재료-올해 하반기 임상 1상 결과 학회 발표, 추가 라이선스 아웃 등이 기대돼 목표 주가를 7만4000원으로 상향◇코스닥△에코프로비엠(247540)-올해 2/4분기에 주요 고객사 대상 하이니켈(High-Ni) 양극재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 분기 수준으로 형성됐던 실적 컨센서스 상회-전기차(EV)용 양극활 물질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300억원 이상 증가하면서 전기차 밸류체인이 회사에 차지하는 비중 증가-주요 고객사의 헝가리, 중국 공장과 회사의 캠5(CAM5)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올해 3/4분기에도 호실적 지속 전망-유럽 전기차 판매량이 6~7월 급증하는 호재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18만3000원으로 상향
2020.08.08 I 박종오 기자
<21>弱달러와 증시랠리 얼마나 이어질까
  • [이정훈의 마켓워치]<21>弱달러와 증시랠리 얼마나 이어질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뉴욕증시 상승랠리가 버블이라고요? 지금 시장이 오르는 건 기업들이 이익 증가세를 보이고 향후 실적 전망도 양호하게 제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달러 약세로 인해 이익이 늘어나는 효과가 크고 그 배후에는 미국 경제를 망가뜨리지 않으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선택이 있었을 겁니다. 이 때문에 연준이 증시 버블을 만들고 있다고 비판하고 싶다면 마음대로 하세요.”펀드매니저 출신으로 투자관련 작가로, 또 방송 투자전문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짐 크레이머는 얼마 전 자신이 미국 CNBC에서 진행하고 있는 <매드 머니(Mad Money)>라는 프로그램에서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특유의 독설과 강한 어조로 유명한 그는, 바로 전날 같은 방송사의 다른 프로그램에서 “지금의 뉴욕증시는 버블 상태이니 미국 주식 투자비중을 줄여야 한다”고 경고한 제러미 그랜텀 GMO 공동설립자를 겨냥해 이렇게 반박한 겁니다. 연준은 미 경제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그 결과물로서의 달러 약세가 미국 기업 이익을 늘려주고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으니 이게 왜 버블이냐는 것이죠.실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3월 중순 코로나19가 팬데믹(전 세계 대유행)으로 확산되자마자 3주만에 9%나 폭등해 102.99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미끄러져 내려왔습니다. 현재 93선 안팎이니 넉 달여만에 고점대비 10%나 폭락한 겁니다. 특히 7월 한 달간 5%나 하락하며 최근 10년만에 가장 큰 월간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미국 달러 가치가 7월 한 달간 5%나 하락했다. 이는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경기 침체가 본격화한 2010년 이후 10년 만에 기록한 월간 최대 낙폭이었다.흥미로운 건 달러화 약세가 과하다 보니 주식 외에 다른 자산 가치도 동시에 뜨고 있다는 겁니다. 달러화를 대체할 만한 투자자산으로 부각되며 금(金)이 역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000달러를 돌파했고 은(銀) 가격 또한 덩달아 급등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디지털 금`이라는 별칭을 가진 비트코인 마저 다시 1만2000달러에 육박하며 1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이제 미국 달러화가 대세 하락국면에 진입했느냐를 두고 시장에서 논쟁까지 벌어지고 있는 형국인데요. 달러 약세가 얼마나 더 계속될 것인가를 점쳐 보려면 우선 지금까지의 달러 약세 원인을 파악해야 할텐데요. 코로나19가 미국 남부를 중심으로 재확산하면서 미국 경제 회복세가 서서히 정체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실망감이 있고 그로 인해 연준의 통화부양기조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실제 최근 나타난 달러화 약세 가운데서도 미 국채금리는 오히려 역사상 최저 수준으로 내려가 있습니다. 이는 미국 경제 성장률이 당분간 의미있는 회복세를 보이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한 것이며, 이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가 여전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풀이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코로나19 충격으로부터 미국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정책수단을 다 쓸 수 있다”고 공언한 것이죠. 아울러 금과 은, 비트코인 랠리가 입증하듯 달러화에 대한 신뢰가 약화하고 있다는 것도 원인입니다. 계속된 연준의 돈 풀기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립주의, 취약한 미국 정치 등이 달러화의 글로벌 기축통화 지위를 약화시키거나 심지어 상실하게 만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11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중국 때리기에 열을 올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트럼프를 낙마시키기 위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민주당이 만들어내는 국내외적인 잡음이 그런 우려를 초래하고 있는 것이죠.이 때문에 지난 2011년부터 이어진 유로존 재정위기에서도 분열했던 유럽 마저도 7500억유로(원화 약 1060조원)의 코로나19 경제회복기금 조성에 합의하며 새로운 연대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마당에 미국 의회와 정치는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모두가 가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7월 한 달 동안에만 달러대비 유로 가치가 7% 급등한 것이 이런 이유 때문인데요. 이는 유로화가 출범한 이후 월간으로 최대 상승폭이었습니다. 달러대비 유로화 가치는 최근 급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국 금융위기 당시에 비해 크게 저평가돼 있는 반면 무역가중환율 기준 유로 가치는 역사상 최고수준에 근접해 있다.이제 관건은 이같은 달러 약세가 얼마나 더 이어질 것인가 하는 건데요. 이는 선진국을 대변하는 주요 10개국(G10) 통화와 이머징마켓 통화로 나눠서 살펴 보는 게 유용할 듯 합니다. 일단 G10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는 지난 2014~2015년 큰 폭으로 상승한 뒤 꾸준히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이는 주로 선진국들의 통화정책에서 기인한 건데요.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동시에 최대한의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같은 패턴이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실제 달러대비 유로화 환율은 최근 상승에도 불구하고 역사상 최고치에 비해 한참 못미치지만, 무역가중 환율 기준으로는 지난 2008~2009년 고점에 거의 육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유로화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실질 국내총생산(GDP) 수준으로 보면 미국은 코로나19 쇼크에도 불구하고 2008년 당시보다 10% 이상 높지만, 독일은 2008년 수준에,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그보다 2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처럼 디플레이션 리스크 측면에서 미국보다 유로존이 훨씬 더 불리하기 때문에 유로 가치 상승이 추세적으로 이어지긴 어려워 보입니다. 이머징마켓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는 2014~2015년 큰 폭 상승 이후 정체되다가 작년에 10% 이상 또다시 가파르게 뛰었습니다. 작년에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자원이 많은 신흥국 경제가 어려움을 겪은 탓이었는데요. 글로벌 금융위기 때만 해도 중국이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통한 부양책을 펴며 국제 원자재 가격을 끌어올렸던 반면 최근엔 인프라 투자가 없어 달러화 약세가 이머징 통화 반등에 제한적 역할만 하고 있습니다.더구나 최근 대규모 투매(sell-off)에도 불구하고 달러화는 여전히 이머징 통화대비 10% 이상 높은 수준인데요. 달러대비 중국과 동아시아 통화 가치가 크게 뛴데 반해 브라질과 칠레, 터키와 이집트, 아르헨티나, 우크라이나 등 통화 가치는 여전히 부진한 것이 원인입니다. 특히 아르헨티나와 레바논, 에콰로드 등이 이미 디폴트를 선언한 상태고, 무디스에 따르면 신흥국 투기(정크)등급 회사채 가운데 13.7%가 내년 3월까지 디폴트에 빠질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라 달러는 이머징 통화대비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투기세력들의 달러 숏(매도) 포지션이 역사상 최대치까지 늘어나며 달러가치가 빠르게 추락하고 있다.아울러 최근 커진 달러화에 대한 불신도 마찬가집니다. 코로나19가 절정이던 지난 3월 글로벌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품귀가 벌어졌을 때 달러화의 국제적 역할에 대한 신뢰는 더 강화됐을 겁니다. 특히 글로벌 금융시스템에서 연준의 역할을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다는 점은 뚜렷하게 각인됐을 겁니다.결국 이를 종합할 때 달러화가 언젠가 추세적인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은 있겠지만 지금 당장 그런 흐름이 나타날 것 같지 않습니다. 특히 최근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데이터를 봐도 달러화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투기세력들의 선물 매도 포지션이 역사상 최고 수준까지 높아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매도가 더 늘어나기보다는 이 포지션이 서서히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달러화 가치가 횡보 내지 반등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다만 달러 약세가 어느 정도 더 이어질 수 있는 건, 시장참가자들의 기대가 그 방향으로 쏠려있기 때문인데요. 기대 쏠림을 되돌리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실제 로이터가 지난달 31일부터 8월5일까지 62명의 외환시장 전략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33명이 “적어도 6개월 정도 달러화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특히 24명은 “1년 이상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점쳤습니다. 반면 “달러 약세가 6개월 내에 멈출 것”이라고 답한 전문가는 15명이었고, 11명은 “3개월 이내에 멈출 것”으로 봤고, “달러가 곧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본 전문가는 단 3명에 그쳤습니다.또 하나의 관심사는 달러 약세가 증시랠리를 이끄는 형국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 하는 건데요. 미국의 경우 달러화 약세가 대형 테크주를 중심으로 한 미국 다국적 기업들의 실적 개선을 도와 증시 상승세를 이끌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 달러값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뚜렷한 역(逆)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글로벌 자금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머징마켓에서 급격하게 빠져 나갔지만, 최근 달러 약세에도 의미있는 재유입을 보이지 않고 있다.그러나 약달러가 신흥국 증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는 제한적일 겁니다. 통상 달러 가치 하락은 글로벌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커질 때 나타나는데, 지금 상황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죠. 앞서 얘기한대로, 신흥국 내에서도 몇몇 국가를 제외하고는 달러 약세의 수혜를 제대로 누릴 국가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는 최근 자금흐름에서도 잘 나타나는데요. 지난 2018년 1분기에 달러화 가치가 2.5% 하락했을 때 이머징마켓으로의 자금 순유입은 1180억달러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최근 넉 달간 달러 가치가 그 2배인 5%나 떨어졌는데도 지금까지 이머징마켓으로 순유입된 자금은 700억달러를 살짝 넘는데 그쳤습니다. 그나마 이머징마켓에 제한적으로 유입되는 자금이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할 수 있을지는 우리 경기 회복 모멘텀이 달려있다고 하겠습니다.
2020.08.08 I 이정훈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