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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강세 조절에 당국 개입 경계감…1130원선 방어
  • [외환브리핑]위안화 강세 조절에 당국 개입 경계감…1130원선 방어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3일 원·달러 환율은 1130원대 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합의 진전에 따른 위험선호 분위기에도 외환당국의 시장개입 경계감에 1130원대에서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5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2%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19% 오른 1만1506.01에 거래를 마쳤다. 실업지표 회복세와 더불어 경기 부양책 합의 진전 소식이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코로나19 부양책 협의에 대해 “거의 다 왔다”며 협상 낙관론을 키웠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청구자수도 70만명대로 다시 내려서며 고용 시장 회복세가 식고 있단 우려를 가라앉혔다. 달러화는 이같은 경제지표 호조와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세 악화에 따른 유로화 약세에 강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31% 하락한 1.1822달러에 마감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36% 오른 92.954로 마감했다. 위안화가 초강세 흐름을 벗어나 속도 조절에 들어간 것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일대비 0.37% 오른 6.6692위안으로 마감했다. 이런 가운데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진행되는 미국의 대선 전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후보간 전세가 역전될 만한 변수가 나올지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의 상승과 위안 환율 반등세, 전일 외환당국의 대응 등에 원·달러 환율 추가 하락 시도는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 대선 TV 토론회라는 이벤트를 소화하며 113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2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35.2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2.90원)와 비교해 2.2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
2020.10.23 I 원다연 기자
 2020년 10월 23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0년 10월 23일 '오늘의 운세'
  • 2020년 10월 23일 '오늘의 운세'입니다.△물병자리 : 보란 듯이 해피엔딩!!!그동안 당신이 한 실수를 보기 좋게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게 되는 날입니다. 당신의 말 한 마디, 그리고 당신의 행동 하나가 다양한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될 수 있겠네요.연애운과 관련해서는 약간의 구설수가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있지도 않은 연애 송사에 휘말리게 될 수 있으며, 커플인 분의 경우에도 뜻하지 않은 소문 때문에 두 사람 사이가 위기에 처할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어요. 마치 마이더스의 손이라도 된 것처럼 당신이 손대는 일마다 대박을 터뜨릴 수도 있고요. 다만, 얻는 것이 있으면 독식하지 말고, 주변 사람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물고기자리 : 불안해하지 말고…어딘가 불안한 구석이 없지 않지만 일은 무리 없이 진행이 되고 있으니 안심해도 되는 날입니다. 혹시 하는 마음에 너무 조바심을 내면 오히려 일을 그르치게 되니 마음을 편히 갖도록 하세요.커플인 분이라면 경쟁자의 출현이 감지되니 상대방에게 주의를 기울이세요.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지 못하게 당신과 계속 눈을 마주치도록 하는 것이 좋겠네요. 싱글인 분이라면 우연한 기회에 이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연인으로 삼아도 좋고 친구로 삼아도 좋을 만한 사람이겠네요.재물운은 무난한 편이라 할 수 있어요. 투자나 재테크를 생각해 보는 것도 좋고, 집을 구하거나 이사를 하기에도 좋은 날입니다. 돈을 쓰면 그만한 보답이 있을 거에요.△양자리 : 한 길로 쭈욱!!!새롭게 추진하는 일들에는 방해가 따르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어지간하면 현재 진행 중인 일에 매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정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도 때로는 필요합니다.미팅이나 소개팅을 하게 된다면 괜찮은 스타일의 사람을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짝인지는 장담할 수가 없네요. 차근차근 살펴봐야 합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드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재물에 있어서는 걱정할 일이 없는 날입니다. 하지만 큰 돈이 들어오는 날도 아니니, 낭비하지 않도록 하세요. 좀더 계획적으로 생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황소자리 : 정신 차려, 정신 차려…사람 사이의 문제 때문에 조금 고민을 하게 되는 날입니다. 게다가 판단력도 떨어지고 건망증까지 앓게 되니 정신이 없네요. 이럴 때일수록 정신을 차리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 때문에 약간의 마음 고생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 오래 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조금 기다려주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연애운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괜스레 상처를 받을 수 있으니 자중하는 것이 좋습니다.재물과 관련해서도 주의가 필요한 날입니다. 다른 사람의 말이나 약속을 함부로 믿지 마세요. 남의 말을 들었다가 손해를 볼 수 있어요. 특히 투자는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쌍둥이자리 : 적극적으로 표현하라!!!다른 사람과 조금 대립하게 되는 날입니다. 특히 가까운 사람과 대립하게 되니 마음은 아프지만, 쉽게 물러서지 않도록 하세요. 당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관철시키려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조금은 특별한 사람을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라면 꼭 참석해보도록 하세요. 미팅이나 소개팅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당신의 눈에 콕 찍히는 사람이 나타날 확률이 있습니다.재물에 있어서는 무난한 하루입니다. 돈을 늘리고 싶다면 주변 소식이나 새로운 정보에 관심을 가져 보세요. 황소자리 사람이 당신에게 행운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게자리 : 간접적인 만남의 행운…누군가를 직접 만나기보다는 간접적으로 소통을 하는 것이 행운을 주게 됩니다. 전화나 메신저를 통한 채팅, 혹은 메일을 통하여 이야기를 주고 받을 때 더욱 일이 잘 풀리게 됩니다.커플인 분은 상대방에게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이 괜한 투정을 부리거나 짜증을 내어도 어느 정도는 받아주도록 하세요. 싱글인 분이라면 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을 통한 만남에서 행운이 따를 수 있음을 염두에 두세요.재물운은 아주 좋은 날입니다. 횡재수가 있으니 경품에 응모하거나 로또 등을 사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돈과 관련한 친구들과의 내기에서도 절대 질 것 같지 않네요.△사자자리 : 한 번 해보자!!!새로운 출발을 하기에 좋은 날입니다. 겨울을 뚫고 올라오기 시작한 봄꽃처럼 온 몸에 활력이 넘칩니다. 특히 지금까지 자신이 해오던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새롭게 출발하고 싶다면 적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약간 거리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때로는 너무 붙어 다니는 것이 관계를 빨리 소진시키는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미팅이나 소개팅을 통해 좋은 분을 만나게 될 수 있는 하루이니 친구분들에게 소개를 받도록 하세요.재물운은 비교적 좋은 편이라 할 수 있어요. 다만, 돈을 쓸 때에는 자신에게 도움이 될 만한 곳에 쓰도록 하세요. 괜히 남 좋은 일만 하고 다니지 마시고요.△처녀자리 : 자를 때는 확실하게…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질질 끌고 다녀서는 안 됩니다. 일이든 사람이든 자를 때는 확실하게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해결되지 않는 문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다른 일의 추진도 힘들어집니다.연애운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그간 염두에 두지 않고 있던 이성 친구와 조금은 다른 감정을 갖게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커플인 경우라면 헤어짐까지 각오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으니 일부러 문제를 키워가며 싸우지 않도록 조절해야 합니다.재물과 관련해서도 큰 문제는 없는 날입니다. 적절한 수준에서 지갑을 유지할 수 있을 거에요. 다른 사람을 위해서 돈을 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천칭자리 : 허풍을 가려내라…저녁이 가까워져 오면 엉뚱한 환상에 사로잡히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은 특히 냉정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사물이나 사람 혹은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아야 손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사랑에는 변화가 생기게 되는 날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그 관계에 역전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말이 많은 사람을 주의하세요. 그 사람의 포장된 겉모습이 아니라 그 알맹이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재물은 관리가 필요한 때입니다. 다른 사람과의 돈 거래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수중에 큰 돈을 갖고 다니지도 마세요. 씀씀이가 커질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전갈자리 : 좋아, 다시 시작이야…당신의 마음을 사람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을 하지 않으면 오해를 받을 수도 있고, 소극적인 것으로 여겨져 일을 성사시키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혹시 갑작스레 멀어진 연인이 있다면 다시금 두 사람의 관계가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상대가 손을 내밀어 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당신이 먼저 손을 내밀어 보도록 하세요.재물운이 매우 좋은 날입니다. 지갑이 두둑하니 어디를 가든 마음이 든든하네요. 스스로를 위하여 돈을 쓰면 더욱 행운이 따르고, 친한 친구나 가족에게 한 턱 내는 것도 좋아요.△사수자리 : 어머, 영화 같은 느낌!!!당신이 먼저 손을 내밀어야 행운도 당신의 손을 부여잡을 것입니다. 되도록 적극적인 자세로 움직여야 행운이 따른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그리고 되도록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어야 좋습니다.애정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은 영화 같은 분위기를 느끼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상대방으로부터 예상치 않은 이벤트를 선물 받을 수도 있습니다.오늘은 계획적인 소비와 지출이 필요한 날입니다. 갑자기 지름신이 찾아오거나 충동 구매를 할 수 있어요. 특히 술 기운에 지갑을 열 수 있으니 조금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염소자리 : 아, 찜찜하다!!가까운 친구로 인하여 마음이 영 찜찜해질 수 있겠습니다. 친하던 친구인데 별다른 이유도 없이 당신을 멀리한다는 느낌을 받는다거나, 해주기 힘든 부탁을 받고 안절부절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이 바빠서 조금 새침해질 수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왕성한 활동이 결과적으로는 당신에게도 도움이 되니 배려를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애정운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새롭게 만나는 사람으로 인해 오히려 상처를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은 평이한 수준입니다. 다만, 가까운 사람과의 돈 거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신의 수중에 들어온 돈이 쉽게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게 단속을 해야 합니다./ 스냅타임 박서빈 기자
2020.10.23 I 박서빈 기자
中 정부 위안화 강세 속도조절…원·달러 저가매수세 유입
  • [외환브리핑]中 정부 위안화 강세 속도조절…원·달러 저가매수세 유입
  • 사진=AFP[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22일 원·달러 환율은 단기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로 1130원 중반대로 소폭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기부양책 협상이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중국의 위안화 강세 속도조절로 이날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이 우위에 설 것으로 보인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5% 하락한 2만8210.8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2% 오른 3435.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8% 내린 1만1484.69를 기록했다.행정부 측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민주당 측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부양책 협상을 이어갔지만 또 결론을 내지 못했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민주당과 48시간 내에 코로나 대응 정책 패키지 합의를 완료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은 공화당이 추가 재정지출 규모 확대에 여전히 비관적이라는 인식으로 소폭 하락 반전했다. 주·지방 정부에 얼마나 많은 자금을 지원해야 하는지 등 몇 가지 안을 두고 양측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달러는 부양책 합의를 관망하면서 파운드화 급등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달러지수는 전일 대비 0.466 내린 92.631을 기록했다. 한편 중국은 역내 기관 투자가에게 해외 금융시장 투자 확대를 권고, 중국 외환 관리국은 적격 내국인 기관투자자(QDII) 한도를 분기마다 20억~30억달러로 설정해 연간 100억달러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위안화 강세 랠리가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 해외투자 확대 방침이 발표되면서 달러 당 위안화 하락세는 속도조절에 들어갔다. 이에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지수 하락에도 원화가치 상승이 과도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저가매수세와 외환시장 속도조절에 나선 중국 정부의 시그널이 하방을 방어하면서 소폭 상승 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33.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원·달러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감안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31.90원)보다 원 1.75원 상승한 셈이다.
2020.10.22 I 김경은 기자
'달러 쌀 때 총알 장전하자' 환전 달려가는 서학개미들
  • '달러 쌀 때 총알 장전하자' 환전 달려가는 서학개미들
  • 총알장전하는 서학개미 쌀 때 환전해놓자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요즘 달러가 싸서 총알 장전하고 있어요”최근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하자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달러 환전에 나서고 있다. 당장 미국 주식을 살 것은 아니지만 나중에 매수할 것을 고려해 미리 싼 값에 달러를 사두고자 하는 움직임이다. 증권가에선 현재 달러가 충분히 싼 만큼 분할매수해도 좋을 구간이라고 설명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6원 내린 1139.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1년 반만에 최저치로, 지난해 4월(1136.3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힘을 못 쓰는 건 두 가지 요인 때문이다. 첫째는 위안화의 강세로 인한 원화의 강세이고, 둘째는 달러 자체가 약세를 띄고 있다는 점이다. 먼저 중국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나홀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위안화가 강세를 띄고 있는데, 한국 경제는 중국 수출경제에 연동되는 만큼 원화는 중국의 위안화와 흐름이 비슷할 때가 많다. 따라서 원화 역시 위안화에 동조해 최근 강세를 띄고 있다. 반면 달러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탈피하기 위해 재정 정책을 대폭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 찍어내는 달러화가 많다 보니 달러 값이 떨어진 것이다. 여기에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계속 언급되고 있는 것도 달러 약세에 힘을 싣는다.증권가에서는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데에 무게를 둔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세계경제 경기회복 국면 진행으로 인해 달러화는 약세가 진행될 것”이라며 “특히 미국 대통령 선거결과에 상관없이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경기부양책 이슈가 부각되며 달러화 약세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내다봤다.이러한 분위기 속에 미국 주식 투자자들은 미리미리 달러를 환전해두고 있다. 미국 주식을 눈여겨보고 있는 한 투자자는 “지금은 미국 주식도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당장 주식을 살 생각은 없다”면서도 “달러가 지금 싸기 때문에 우선 달러를 될 수 있는 한 많이 환전해 두고 나중에 주식 매수에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전문가들도 지금 달러를 바꿔두는 것이 그리 나쁜 선택지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현재 원·달러 환율은 평균환율보다도 낮은 수준”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추가하락할 수 있겠지만 미국 주식 투자자라면 현재 구간에서 분할매수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귀띔했다.
2020.10.21 I 이슬기 기자
美부양책 막판 타결 기대감에 살아난 위험선호
  • [외환브리핑]美부양책 막판 타결 기대감에 살아난 위험선호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1일 원·달러 환율은 1130원대 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추가 경기부양책의 막판 타결 기대감과 위안화 강세에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4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7%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3% 오른 1만1516.49에 장을 마감했다. 당초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제시했던 대선 전 협상 마감시한을 앞두고 경기부양책 타결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됐다. 펠로시 의장은 “양측이 가까워지고 있다”며 부양 합의 가능성을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또 “오늘이 합의해야 하는 날이 아니라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도록 조건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는 날이었다”고 협상을 계속 이어갈 것을 시사하며 부양책 합의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진전 소식도 위험선호 심리를 지지했다. 미 제약업체 모더나는 내달 개발 중인 백신의 3상 임상시험 결과가 긍정적이며 오는 12월 긴급승인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달러화는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40% 내린 93.066에 마감했다. 위안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 요인이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66위안대까지 내려왔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밤사이 위험선호와 위안화 강세 등에 원·달러 환율도 추가 하락을 시도할 것”이라며 “다만 최근 가파른 하락에 따른 속도 부담과 당국 경계 등에 속도는 조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39.25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9.40원)와 비교해 0.35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
2020.10.21 I 원다연 기자
꺾이지 않는 위안화 강세…원·달러 1140원 하향 시도
  • [외환브리핑]꺾이지 않는 위안화 강세…원·달러 1140원 하향 시도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0일 원·달러 환율은 114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대선 전 추가 경기부양책 도입 회의론에 하단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큰 폭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4%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5% 하락한 1만1478.88에 장을 마쳤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제시한 부양책 협상 시한인 20일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추가 부양책 협상 타결이 아직 임박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투자심리를 훼손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악화하고 있는 점도 위험선호 심리를 약화하고 있다. 지난 16일 하루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만명에 육박했고, 유럽에서는 10만명에 달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위험회피 심리를 쫓아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 가능성은 원화 강세를 제한할 요인이다. 다만 위안화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원·달러 환율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4.9%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뚜렷한 회복세가 부각되며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7위안대까지 떨어졌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밤사이 미 증시 조정에도 약달러와 위안화 강세 기조는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위안화와 증시 움직이에 주목하며 조심스럽게 1140원 하단을 시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19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41.05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42.00원)와 비교해 1.10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
2020.10.20 I 원다연 기자
사법 리스크에 몸살 앓는 제약·바이오 업계
  • 사법 리스크에 몸살 앓는 제약·바이오 업계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지난해부터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최고경영진들이 줄줄이 형사재판에 넘겨지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바이오 산업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한 국내외 신뢰도 저하는 자금 유치와 신규 투자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지난해 7월19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9일 제약·바이오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와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는 현재 3건의 형사재판에 연루돼 있다. 에피스 임직원 2명이 삼바 분식회계 증거를 인멸하도록 지시·실행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불복해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김태한 삼바 대표이사(사장)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분식회계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김 사장과 최고재무책임자(CFO) 김동중 전무는 삼바 상장 과정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회삿돈을 넘긴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코오롱그룹은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를 둘러싼 의혹으로 인해 그룹 총수와 임직원 다수가 재판에 매달려 있다.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에 대한 공판은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사장), 권모 코오롱티슈진 전무 등은 이미 2월부터 재판을 받고 있다. 인보사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코오롱생명과학 상무들도 10개월째 사기 혐의 피고인으로 재판 중이다.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이사 등 경영진이 미공개 정보로 주식거래를 한 혐의(횡령·배임)를 받으면서 주식거래가 정지된 이후 주상은 신임대표 체제를 구축하면서 경영 정상화를 꾀하고 있지만 여전히 사법리스크는 부담이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로 주목을 받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모회사 SK케미칼도 2011년부터 이어진 가습기 살균제와 관련해 전 대표이사 홍지호 회장이 재판을 받는 등 사법 리스크를 떨치지 못한 상태다.이 밖에도 삼바와 코오롱생명과학은 각각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와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벌이고 있고, 소액주주들과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도 엮여 있어 관련 재판을 모두 합치면 한 회사당 십여건에 달한다. 업계 안팎에서는 헬스·바이오 분야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고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현 상황에서 사법 리스크로 인해 업체들이 경영 차질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대규모 자본금 유치와 투자가 필요한 때지만 재판에 집중력과 비용이 분산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재판으로 인한 임직원들의 공백과 회사에서 지불 하는 재판 관련 비용이 적지 않다”면서 “대표이사와 임원이 재판에 연루되면 신규 투자와 예산 집행 등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우리나라가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바이오 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민관이 모두 느끼고 있다”면서 “하지만 주요 기업들의 CEO들이 재판을 받으면서 기업 신뢰성이 상당히 저하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삼바의 경우 회계부정에 대한 논란이 많은 상황에서 검찰은 증선위의 주장만을 인정해 기소했다”면서 “검찰이 국제적인 대기업의 신뢰성을 저하시켜 한창 성장하는 바이오 기업의 발목을 잡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10.19 I 왕해나 기자
'스타트업' 남주혁·배수지 첫 만남→김선호 삼각 로맨스 암시?…최고 4.7%
  • '스타트업' 남주혁·배수지 첫 만남→김선호 삼각 로맨스 암시?…최고 4.7%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 속 남주혁과 배수지의 두근거리는 첫 만남이 성사된 가운데 김선호의 묘한 기류가 얽혀 흥미진진한 삼각관계의 서막이 열렸다.(사진=tvN ‘스타트업’) 19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 2회는 수도권 유료 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4.6%, 최고 5.3%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3%, 최고 4.7%를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 역시 수도권 평균 3.0%, 최고 3.5%, 전국 평균 3.0%, 최고 3.3%로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18일(토)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연출 오충환/ 극본 박혜련/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하이스토리) 2회에서는 남도산(남주혁 분)을 ‘멋진 첫사랑’으로 기억하고 있는 서달미(배수지 분)와 그런 그녀의 오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180도 달라진 남도산의 첫 만남이 공개돼 두근거리는 청춘 로맨스의 포문을 열었다.이날 서달미는 엄마를 따라 돈을 택한 언니 원인재(강한나 분) 앞에서 아빠 곁에 남은 본인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려 했다. 하지만 “이 꼴로는 설득이 안 돼”라며 언니도 무시하지 못할 첫사랑을 찾기로 결심했다. 그런 손녀가 안타까웠던 최원덕(김해숙 분)이 한지평(김선호 분)에게 남도산을 찾아 달라 부탁하면서 뜻밖의 고군분투가 펼쳐졌다.SH벤처 캐피탈 수석팀장 한지평은 회사에 사업계획서를 보냈던 삼산텍의 대표가 남도산임을 알고 찾아갔지만 “가장 답 없는 케이스”의 스타트업이란 사실에 좌절했다. 그가 본 남도산은 투자금을 회수하러 온 부모님에게서 줄행랑을 치고 있었고, 자신의 차에 손 얼룩을 내자 그 와중에도 “꼭 세차해드릴게요”라며 사과하는 어설픈 너드미(Nerd+美)를 뿜어냈던 것. 눈을 질끈 감은 한지평이 “꿈이야, 이건”이라고 현실을 부정하는 모습은 폭소를 유발했다.이어 부족해진 자금 탓에 중고거래에 나선 남도산의 글을 서달미가 찾아내면서 또 위기가 찾아왔다. 남도산은 과거 한지평이 자신의 이름을 빌려 쓴 편지로 인해 본의 아니게 서달미의 첫사랑이 되었단 비밀을 전혀 모르기 때문. 어떤 대참사(?)를 낳을지 모르는 두 사람의 거리가 가까워지던 순간, 한지평이 남도산을 낚아채 무사히 현장을 빠져나갔다.이후 한지평은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한 시간만 편지 속의 남도산인 척 해줘요”라고 부탁했다. 이에 남도산은 초기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도와주는 샌드박스에 들어가게 해달라며 투자자 대 삼산텍의 대표로서 거래를 제안했다. 사람들과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하던 그가 한지평을 똑바로 보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낸 이 순간은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했다.그러나 돌아온 건 참담할 정도로 냉정한 거절이었다. 이 때 서달미 역시 첫사랑과의 재회도, 정규직 전환도 실패해 쓴 상처를 맛봤다. 하지만 고달픈 두 청춘의 뒤엔 묵묵히 응원해주는 가족이 있었다. 최원덕은 서달미에게 천천히 기다리면 피어나는 “코스모스”라며 새 정장과 구두를 선물했고, 남도산의 아버지 역시 아들이 개발하는 AI 분야 기사를 밤새 스크랩해뒀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건넨 위로는 시청자들의 코끝까지 찡하게 물들였다.다음날 남도산은 비록 자신이 서달미와 주고받은 편지의 주인공은 아니었지만, 그 속에 적힌 그녀의 진심에 움직였다. 화려한 파티 속 한껏 기가 죽은 서달미를 향해 남도산이 한 걸음씩 내딛으며 다가가는 모습이 보이자 시청자들의 심박수는 속절없이 요동쳤다. 남도산은 더벅머리를 벗고 깔끔한 헤어스타일, 체크셔츠가 아닌 세련된 블랙 슈트 차림으로 완전히 달라져있었다. “많이...기다렸지?”라는 남도산의 긴장된 목소리에 서달미는 “응. 엄청. 보고 싶었어”라며 눈물 어린 미소를 지어 설렘지수를 제대로 폭발시켰다. 뿐만 아니라 이 때 고심 끝에 차를 돌려 파티에 온 한지평이 서로를 마주한 두 사람을 묘한 눈빛으로 바라봐 어느 향방으로 흐를지 모르는 삼각관계의 전초전을 알렸다. 세 사람의 항해에 갑작스레 불어 닥친 바람이 어떤 예측불가의 이야기를 만들어낼지 궁금해지고 있다.시청자들은 방송 직후 “달미랑 도산이 케미가 역대급”, “엔딩에 설레서 잠을 못 잔다”, “삼산이들 너무 귀엽다”, “보고 있으면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너무 재밌어서 시간 순삭”, “주말 언제 오냐” 등 열띤 반응을 보냈다.한국의 실리콘 밸리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그리는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2020.10.19 I 김보영 기자
위안화 6.7위안도 깨져…원·달러 1140원대도 위태
  • [외환브리핑]위안화 6.7위안도 깨져…원·달러 1140원대도 위태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9일 원·달러 환율은 114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위험선호 분위기와 위안화 강세 흐름에 연동해 하락 압력이 우위에 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주요 기술주 주가 부진에도 소비 지표 호조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3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1% 올랐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6% 하락한 1만1671.56에 마감했다. 양호한 미국의 소비 지표가 투자 심리를 되돌렸다. 미국의 9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9% 증가하며 다섯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실업 급여 추가 지원 등 부양책 종료로 소비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회복세가 확인된 것이다. 위험선호 분위기 일부 회복 속 달러 강세는 되돌림을 나타내며 전일대비 0.18% 내린 93.682에 마감했다. 위안화는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강세 속도 조절에도 중국 경제의 뚜렷한 회복 속 위안화는 강세를 이어가며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7위안대 아래로 내려서 6.6932위안에 마감했다. 이날은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과 더불어 지난달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지표 등이 함께 발표되는 가운데 위안화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원·달러 환율을 아래 방향으로 이끌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가파른 원·달러 환율 하락세에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은 하락폭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위험선호 분위기와 위안화 강세, 내국인들의 누적된 달러 매수 포지션 등에 무거운 흐름 속 조심스러운 1140원 하회 시도를 예상한다”며 “위안화 강세로 하락 압력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및 우리 외환당국 대응 주목된다”고 밝혔다. 16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42.5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47.40원)와 비교해 5.00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
2020.10.19 I 원다연 기자
트럼프 "美증시 좋아진다" 할때 측근들은 큰손에 위험 경고
  • [이준기의 미국in]트럼프 "美증시 좋아진다" 할때 측근들은 큰손에 위험 경고
  • 사진=AFP[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3월 초 뉴욕 주식시장 대폭락을 촉발한 일부 투자자의 ‘매도세’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고위관료들이 엮여 있다는 의혹이 7개월여 만에 풀릴 것인가.월가(街)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민주당 소속 엘리자베스 워런(사진 위·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 미 금융규제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상품선물위원회(CFTC)에 당시 트럼프 측근들에 대한 내부자거래법 위반 여부를 신속히 조사할 것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듯,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大衆)을 향해 ‘코로나19가 증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언급할 당시 측근들은 비밀리에 일부 엘리트 투자자들에게 ‘우려’를 전달, 이들 투자자에게 일종의 ‘이득’을 안겨줬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다.만약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법 위반 여부와 관계없이 11월3일 미 대선을 불과 보름여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입을 정치적 타격은 만만찮을 것으로 관측된다.◇엘리트 투자자에 ‘우려’…수 시간 뒤, 트럼프 “증시 좋다”NYT가 입수한 지난 2월24일 작성된 백악관 고위 관료들과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 이사진 간 비공개회의 메모에 따르면 토머스 필립슨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 대행은 코로나19가 미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아직 추정할 수 없다’는 식으로 발언했으며, 당시 참석자들은 ‘사태가 심각해질 수 있다’는 식으로 받아들였다고 한다. 이 메모를 작성한 윌리엄 캘러넌 헤지펀드 컨설턴트는 당시 후버연구소 이사회 멤버였다. 이튿날인 25일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비슷한 취지의 언급을 사적인 모임에서 털어놨다. 그는 공화당 기부자들에게 “당장 코로나19에 따른 주식시장 상황이 어떤지 알 수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고 한다.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회의 수 시간 뒤 트위터를 통해 “미 주식시장이 매우 좋아 보이기 시작했다”며 필립슨 위원장 대행과 정반대 의견을 피력했다는 데 있다.이와 관련, NYT는 “미 증시는 당시 연방 공중보건 관계자의 코로나19 확산 경고 때문에 급락하고 있었다”면서도 “메모를 접할 수 있었던 엘리트 투자자들은 메모 내용을 부유층 정당 기부자들에 대한 대통령 측근들의 조기 경고로 해석해 즉각 행동에 나설 수 있었다”고 꼬집었다. 문제의 회의가 열린 날 뉴욕증권거래소( NYSE)에서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모두 3% 대 급락세를 기록했었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사진=AFP◇법 위반 여부 관계없이…트럼프 ‘정치적 치명타’ 불가피물론 이번 사안을 두고 도덕적으로는 문제가 되지만, 내부자 거래법 위반으로까지 귀결될지는 불분명하다는 견해가 더 많다. SEC 위원장을 지낸 하비 피트는 CNN방송에 “이들의 대화는 나빠 보이며 도덕적으로 혐오스럽다. 소수의 특권층만을 위한 언급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도 “백악관이 사적으로 우려를 표한 부분은 공개적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이기 때문에 법 위반으로까지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미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걸 상상할 수 없다”면서도 “대부분의 투자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나름대로 우려를 갖고 있었다”고 했다.반면, 월가의 유명 공매도 전문가인 짐 차노스 키니코스 어소시에이츠 창업자는 “문제는 백악관이 ‘걱정할 것 없다’고 밝힐 때, 내부자들은 우려 섞인 목소리를 들었다는 점”이라며 내부자 거래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월가에선 법 위반 여부와 관계없이 워런 의원의 지적대로 만약 당시 회의 내용이 정확하다면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은 소름 끼치는 직무유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만약 금융당국이 당시 정보를 토대로 정보를 받은 내부자들이 증권, 선물, 스와프 등의 거래로 이득을 봤다면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미 대선을 앞두고 또 다른 악재에 직면하게 되는 셈이기 때문이다.
2020.10.19 I 이준기 기자
위안화 강세에 원화까지 껑충
  • [부를 키우는 투자지표]위안화 강세에 원화까지 껑충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원화 강세, 달러 약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달러인덱스가 5월 이후 100선에서 하락할 때도 원화는 상대적으로 강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달 이후 하락폭이 커지더니 16일 현재 1143.20원까지 하락, 3월 고점(장중 1296.00원) 대비 152.8원, 11.8%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원화 강세를 촉발시킨 것은 수출 회복의 영향도 있으나 위안화 강세 영향이 크다. 원화, 위안화 동조화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내년에도 위안화 강세, 원화 강세 현상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삼성증권은 연말과 내년말 환율 전망치를 각각 1120원, 1050원로 하향 조정했다. ◇ 위안화 강세 요인 세 가지 달러당 위안화는 이달 10일 장중 6.6934위안까지 하락했다. 이는 2019년 4월 18일(장중 6.6864위안) 이후 최저 수준이다. 거꾸로 말하면 1달러를 사는 데 필요한 위안화가 줄어든 것이므로 위안화 가치가 달러화 대비 상승했단 것을 의미한다. 위안화 강세를 자극하는 것은 무엇일까.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중국의 경기 회복이 독보적이란 점이다. 통화는 각 나라의 경제 상황을 반영한다. 경기가 좋으면 강세를 보인다. 중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가장 먼저 극복하며 경기 회복세가 강해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달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로 6월 전망(1.0%) 대비 0.9%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세계에서 유일한 플러스 성장세다. 경상수지 흑자 폭도 확대되고 있다.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수출이 증가한 반면 여행수지에선 적자 규모가 절반 수준으로 축소, 올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가 작년 대비 26% 늘어났다”며 “반면 미국은 상품 수입규모가 유지되고 배당, 이자 등 본원소득 수지 흑자가 축소, 적자규모가 10% 이상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중국으로 유입되는 달러 규모가 증가하면서 달러 공급량이 늘어나니 상대적으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두 번째는 11월 3일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공화당 대선 후보) 대비 선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내내 중국과의 무역갈등을 촉발시키며 높은 관세 등을 부과해왔는데 최소한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보단 덜 하지 않겠냐는 기대감이다. 무역규제 완화는 중국의 경기 회복에 긍정적이라 위안화 강세 요인이 될 수 있다. 알렌 루스킨 도이치방크 거시전략가는 “바이든 승리와 블루 웨이브(Blue wave, 민주당이 대통령과 의회 양원 모두 장악)가 나타나면 달러 약세, 신흥국 통화 강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장악할 경우 내년 초 이후 3조달러 이상의 공격적인 확대 재정정책이 예상된다. 재정적자 확대에 따른 국채 적자 발행이 증가하고 이럴 경우 장기간 제로 금리 정책이 수반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즉, 달러 약세를 촉발할 수 있는 요인이다. 세 번째는 중국 정부가 디지털 화폐의 적극적인 발행을 계기로 위안화 국제화를 가속화를 강화할 가능성이다. 통화가 국제화가 되려면 그 가치가 하락해선 곤란하다. 중국 정부는 2009년부터 위안화 국제화를 위해 노력했으나 여전히 무역 결제 통화 비중은 달러화가 절대적이고 위안화 비중은 2%도 안 된다. 그러나 중앙은행이 보증,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CBDC)’는 중국이 가장 앞서 있다. 디지털 화폐는 가상화폐, 암호화폐와는 전혀 다른 개념으로 중앙은행이 종잇돈 대신 디지털로 발행하는 화폐다. 중국은 4월부터 시범 결제 등을 실시, 이달부턴 심천에서 5만명을 상대로 1000만위안씩 지급, 사용토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디지털 위안화를 시범 사용할 계획이다. 여전히 달러 패권력이 강하기 때문에 디지털 위안화가 얼마나 위안화 국제화에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위안화 강세 요인의 한 축이 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위안화가 빠른 속도로 상승하자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2일부터 외환선물증거금을 2년 만에 폐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은행이 선물환 거래를 할 때 거래액의 20%를 중앙은행에 준비금으로 예치토록 했으나 이를 0%로 낮춰 위안화 매도 비용을 줄이기로 했다. 위안화 약세 베팅을 더 쉽게 해놓은 것이라 위안화 강세에 속도 조절이 예상된다.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에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달러 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위안화 강세, 달러 약세가 완화되면서 위안화 강세 흐름도 당분간은 약해질 수 있다. ◇ 내년에도 위안화 절상 계속된다..원화도 덩달아 강해질 듯 그러나 대다수 전문가들은 위안화 강세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마크 챈들러 배넉번글로벌포렉스(Bannockburn Global Forex) 시장 전략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위안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연말까지 달러당 6.65위안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중반까지 달러-위안이 6.60위안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내년 이후에도 미국 및 다른 나라 대비 중국의 경제 전망이 좋기 때문이다. IMF는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8.2%까지 내다봤다. 로힛 가그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 외환 전략가는 “중국의 성장은 미국, 다른 나라보다 훨씬 나아지고 있다”며 “미국은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하는데 중국은 국채 수익률이 다른 나라 대비 높아 중국 국채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위안화가 강해지면, 즉 중국 경기가 좋아지면 중국 등에 수출해 먹고 사는 우리나라 원화 역시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 내년 달러-원 환율 컨센서스는 1150원으로 지금(얼마)보다 높은 컨센서스가 유지되고 있으나 일부 증권사에선 환율 전망을 크게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말과 내년말 환율 전망을 각각 1120원, 1050원으로 기존 1160원, 1120원에서 하향 조정했다”며 “원화가 주요국 통화들과 유사한 속도로 달러 대비 점진적인 절상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10.17 I 최정희 기자
'선행매매' DS투자증권 前리서치센터장 검찰 송치
  • '선행매매' DS투자증권 前리서치센터장 검찰 송치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기업분석 보고서(리포트)를 내기 전 주식을 미리 사 놓고 차익을 챙기다 구속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이 검찰에 넘겨졌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지난 7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DS투자증권 전 리서치센터장 A씨, A씨가 주식을 사고팔 수 있게 계좌 명의를 빌려준 B씨를 기소의견으로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했다.A씨는 직접 특정 중소형주 종목에 대한 보고서를 쓴 뒤 해당 종목을 거래해 거액의 부당한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선행매매란 기업분석보고서 배포 이전에 주식을 사고파는 행위를 말한다.금감원 특사경은 지난 6월 A씨 자택과 DS투자증권 등을 압수수색한 결과 리서치 자료와 주식 매매 자료 등을 확보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금감원 특사경이 영장을 발부받아 피의자 신병을 직접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금감원 특사경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보강수사를 거쳐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7월 출범한 금감원 특사경은 시세조종(주가조작), 미공개 정보 이용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수사한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이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선정해 검찰에 이첩한 사건 중 서울남부지검이 지휘하는 사건을 처리한다.
2020.10.16 I 유현욱 기자
이성희 농협회장 “농산물 수급안정 방안 추진, 제값 받기 노력”
  • 이성희 농협회장 “농산물 수급안정 방안 추진, 제값 받기 노력”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이 “원활한 추곡 수매를 위해 벼 매입 자금 2조1000억원을 지원하고 시장 격리, 특판 행사 등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방안들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협중앙회, 농협금융지주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이 회장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참석해 “올해는 예년에 비해 작황이 좋지 않아 농산물 수급안정을 통한 제값 받기에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 회장은 현재 농민들의 상황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농축산물 소비 위축으로 농민들이 큰 위기를 겪어 피해 농가 자금을 긴급 지원했고 농축산물 소비 촉진 활동에 전념했다”며 “기록적인 장마와 태풍이 겹쳐 수확을 앞두고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졌는데 추석 명절 청탁금지법 선물 상한액을 농축산물에 한해 20만원까지 상향해 큰 위안과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앞으로 농협의 중점 업무 추진 방향은 유통 혁신, 디지털 농업 시대 준비 등을 제시했다.농축산물 유통 혁신은 최우선 과제로 삼고 올바른 유통구조를 만드는 일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온라인거래소와 농협몰 등 비대면 유통 기능을 강화해 유통 단계와 비용을 줄이고 유통의 속도를 크게 향상할 것”이라며 “계약재배와 매취사업 물량을 지속 확대하고 도매 조직·기능을 개편해 산지 농산물 책임 판매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소개했다.그는 또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두부·김치 등 농산물 가공 사업도 육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디지털 농업과 관련해서는 보급형 스마트팜 모델을 개발하고 자재 공급부터 생산물 유통·판매까지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농사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농사에 필요한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쉽게 이용할 체계를 만들 것”이라며 “청년 농업인 육성에 힘쓰고 귀농귀촌 지원 사업을 적극 전개해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설명했다.
2020.10.16 I 이명철 기자
다시 커지는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 [외환브리핑]다시 커지는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 14일(현지시간) 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 도심에서 한 여성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거리 두기 촉구 표지판이 설치된 거리를 지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6일 원·달러 환율은 114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둔화에 상승 압력이 우위에 설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뉴욕증시는 약보합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0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5%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7% 내린 1만1713.87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부진한 실업 지표와 더딘 추가 부양책 협상 진전,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심화하는 코로나19 재확산 등이 투자 심리를 위축했다. 미국의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3주만에 다시 증가세를 나타내며 고용 회복이 정체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만명에 달하고 유럽에서는 봉쇄 조치가 강화되는 등 재확산세도 심화되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며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전일 달러인덱스는 0.50% 오른 93.859에 마감했다. 영국의 봉쇄 강화 소식 등에 전일 파운드화가 0.84% 급락한 것도 달러화 강세를 지지했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회복과 달러화 강세 흐름 속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네고 물량이 상단에 대기하는 점과 6.71위안 선에서 등락하며 여전히 견조한 역외 위안 환율은 등락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15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45.35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43.20원)와 비교해 2.0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
2020.10.16 I 원다연 기자
국내 증시, 美 대선 전까지 박스권 형태의 등락 전망
  • 국내 증시, 美 대선 전까지 박스권 형태의 등락 전망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내 증시가 미국 대선 전까지 박스권 형태의 등락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미국과 국내 주식시장은 공통적으로 상승 속도 둔화를 겪고 있다”며 “낙관론에 가장 큰 배경으로 작용했던 변수들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일단 미국 대선 불복 및 이에 따른 경기부양책 지연 가능성이 우려된다. 노 연구원은 “미국 의회는 대선 직전 추가 부양책 합의에 어려움을 겪는 중”이라며 “대선 불복 및 이에 따른 부양책 지연 가능성은 재정정책 공백 우려를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기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실험 중단도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증시를 떠받치던 개인투자자 자금은 연말에 다가갈수록 양도소득세 회피 목적에 따른 매도 물량 출회 가능성이 높다. 노 연구원은 “개인투자자 순매수가 코스닥보다 코스피에 집중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형주 수익률 둔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증시에 희망을 걸 수 있는 부분은 연말 배당 투자와 미국 대선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감이다. 이에 따라 그 전까지 국내 증시는 박스권 형태의 등락이 예상된다. 노 연구원은 “연말 배당향 자금 유입 가능성은 개인투자자 순매도 물량을 일부 상쇄할 것”이라며 “이런 점에선 중소형주보다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나은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투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연말까지 배당향 자금 6조원 가량을 코스피 순매수에 사용했다”며 “올해 매도차익 거래 활성화에 따라 현물 잔고를 비워둔 상황에라 되돌림에 대한 속도, 규모 등이 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미국 대선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감이 부상하는 국면에서 미국향 수출주에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국내 반도체, 핸드셋, 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조정시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파생상품 투자자들은 대선 전후 불확실성을 반영해 나스닥 선물 숏, VIX(S&P500 변동성 지수) 선물을 통해 헷지 포지션을 대량 구축했다. 9월말 나스닥 선물 숏 포지션은 2006년 이후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노 연구원은 “헷지 포지션을 대량 설정했다는 사실은 변동성 확대에 따른 순매도 가속화 가능성을 줄이는 요소”라며 “VIX 선물 가격을 고려한 투자자 심리는 12월 초중순 변동성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수 상승 속도는 둔화될 수 있으나 대선 이후 재차 상승 가능성에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2020.10.16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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