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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C 2020` 9000여명 시청…“식량·화폐문제 블록체인으로 해결”
  • `UDC 2020` 9000여명 시청…“식량·화폐문제 블록체인으로 해결”
  • 이석우(오른쪽) 두나무 대표가 지난달 30일 막을 올린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2020`에서 오프닝 토크를 통해 블록체인의 미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두나무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국제 블록체인 컨퍼런스로 자리매김한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2020`이 지난 5일간 누적 시청수 9000건을 기록하며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블록체인을 통해 세계적인 식량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 화폐로 우리의 일상에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는 미래상을 제시했다. 또 내년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시행 등 블록체인 관련 주요 정책에 대한 이슈도 다뤘다.◇“블록체인 `미지의 혁명`으로 일상 변화”…식량문제에도 적용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4일 `UDC 스페셜 세션:블록체인의 오늘`을 주제로 지난 1년간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의 성과를 조명하는 시간을 마지막으로 `UDC 2020`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5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 예약자만 3000명을 기록했고, 누적 시청자 9000여명이 방문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블록체인, 미래의 답을 찾다`를 주제로 열린 올해 컨퍼런스는 이석우 두나무 대표의 오프닝 토크로 막을 올렸다. 이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활동이 줄어도 온라인에서의 기술 발전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이 `미지의 혁명`으로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표는 내년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와 탈중앙화 금융(DeFi·디파이)를 중심으로 디지털 금융, 국제 금융의 질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블록체인이 만들어 갈 미래와 내년에 주목해야 할 트렌드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올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의 에드가르도 유 지원프로그램 총괄은 “WFP는 성장과 혁신을 위해 대규모 디지털 전환 프로그램을 시작해 모바일, 스마트카드, 생 인식, 블록체인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했다”며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 중 6000만명의 신원 디지털화가 연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블록체인으로 현금을 지원하는 `빌딩블록`, 식품 안전 및 품질 보증을 위해 블록체인을 적용한 `데카폴리스` 등을 소개했다.에드가르도 유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지원프로그램 총괄이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2020` 행사 첫 날인 지난달 30일 블록체인 기술과 세계 식량 문제의 연결 고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두나무 제공)◇CBDC, 장기적으로 현금 완전히 대체…디파이 폭발적 성장 주목내년 주요 블록체인 키워드로는 이석우 대표와 언급했던 CBDC, 디파이 등이 꼽혔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제13대 의장을 지낸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윌키파&갤러거 선임고문은 “디지털 달러를 사용하게 되면 시간 손실없이 즉각적으로 어떠한 중개인과 수수료도 없이 송금이 가능하다”며 “디지털 달러가 명목 화폐, 계좌 기반 화폐에 이은 세번째 유형의 화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결제 확대가 가속화되면서 올해 초까지만 해도 CBDC 도입에 소극적이었던 여러 국가들이 전향적으로 CBDC 도입을 서두르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현금을 완전히 대체할 목적으로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디파이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전세계적으로 디파이 프로젝트가 나온지 2~3년이 채 안돼 현재 디파이 자산이 전체 디지털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도 안되지만,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유주용 DXM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현재 디파이는 초기이지만 사용자 입장에선 디파이를 활용한 디지털 자산거래, 예치 및 담보 대차, 파생상품을 활용한 헷징 등 실제 금융이 하는 모든 기능을 디파이를 통해 할 수 있다”면서 “국내에서는 아직 스테이킹 서비스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규제로의 불분명한 요소들만 해소되면 해외에서처럼 다양한 디파이 서비스들이 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윌키파&갤러거 선임고문이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2020`의 둘째 날 행사가 열린 지난 1일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두나무 제공)◇특금법에 가상자산 거래소 줄폐업 불가피…“가상자산 업권법 필요”내년 블록체인 관련 정책 이슈도 패널 토론을 통해 짚었다. 특금법이 시행되면서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를 발급받는게 더 까다로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고, 쉽지 않은 충족 요건으로 인해 살아남는 가상자산 거래소는 10개 내외에 불과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신고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폐업되는 사업자들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측면에서의 가상자산 업권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컨퍼런스의 마지막인 이날에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의 진행 상황과 지난 1년의 성과를 조명했다. 이석우 대표는 “올해 UDC 2020은 블록체인 기술 뿐만 아니라 우리가 블록체인을 일상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그리고 정책에 대한 부분까지 포괄적으로 다뤘다”며 “앞으로 블록체인에 대해 제도적인 부분까지 해소된다면 우리의 일상생활에도 혁신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0.12.04 I 이후섭 기자
`다우·나스닥지수처럼`…가상자산지수도 등장한다
  • `다우·나스닥지수처럼`…가상자산지수도 등장한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내년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나 다우지수처럼 지수로 한 눈에 가상자산시장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지수가 등장하게 된다. 이 경우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도 공식적인 자산 범주에 본격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주식시장 대표 지수인 S&P500지수와 다우지수를 운영 관리하고 있는 S&P-다우존스는 3일(현지시간) 내년에 가상자산지수를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S&P-다우존스는 지수 산출을 위해 뉴욕에 본사를 둔 가상자산 관련 스타트업인 루카(Lukka)로부터 가장 거래가 많은 550개 이상의 코인 데이터를 받아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가상자산지수가 등장하게 되면 금융회사는 이 지수를 활용해 자신들의 고객들에게 맞는 독자적인 지수를 개발할 수 있고, 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상장지수펀드(ETF) 등도 손쉽게 만들 수 있게 돼 투자 저변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피터 로프먼 S&P-다우존스 혁신전략 담당 글로벌 대표는 이날 “최근 디지털자산은 빠르게 새로운 자산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독립적이고도 신뢰할 만하며 사용자 친화적인 벤치마크 지수를 개발하기에 최적의 시기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올들어 글로벌 자산운용 공룡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와 일본 노무라홀딩스 등이 기관투자가들을 위한 가상자산 수탁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이에 앞서 글로벌 거래소들이 개설한 비트코인 선물과 옵션 등은 헤지를 원하는 기관투자가 덕에 호황을 누리고 있다. 비트코인은 코로나19 팬데믹(전 세계적 대유행)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자산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에는 2만달러에 육박하며 역사상 최고치를 3년만에 경신하기도 했다. 올들어서만 170% 이상 상승 중이다.
2020.12.04 I 이정훈 기자
  • 원-달러 환율 하락 속도 부담..1080원이 다음 지지선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3일 1097.0원으로 2018년 6월 이후 처음으로 1100원을 하회했다. 삼성선물은 1080원선이 다음 지지선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대내외적으로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나 9월부터 쉼없이 이어진 하락세에 속도 부담이 적지 않다”며 “속도 부담, 외환당국 경계에 대외 호재에 대한 민감도가 약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 상반기 저항선으로 작용하던 1080원이 다음 지지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율은 9월 이후 본격화된 달러 약세와 위안화 강세에 편승해 하락하기 시작했다. 수출과 무역수지 개선, 선박 수주 집중, 10월부터 부각된 미국 대선에서의 조 바이든 후보 당선 가능성(미국과 중국간 긴장 완화), 11월 이후 외국인 주식 자금 유입 집중 등이 하락 압력을 키웠다. 전 연구원은 “특히 이번주 들어 하락 압력이 커진 것은 코로나19 백신과 미국 추가 부양책 기대 속에 위험선호와 약달러, 11월 수출 호조, 선박 수주, 반도체 업왕에 대한 긍정적 시각에 역외 중심의 달러 매도세가 집중된 것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내년 글로벌 교역 회복과 우리나라의 덜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원화 강세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며 “거래 범위 하단은 1040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연말까지 하락세 지속 여부는 불확실하다는 판단”이라며 “11월 중순 이후 강세 속도를 조절하고 있는 위안화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지표 둔화, 미국의 정권 이양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추가 부양책 기대로 달러인덱스는 90.6으로 마감해 91을 하회했다. 전 연구원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과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 대표가 추가 부양책 관련 통화를 나누고 맥코넬 대표가 민주당 지도부의 입장 전환을 반긴다고 언급했으나 여전히 정책 이견이 있다고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2020.12.04 I 최정희 기자
1000원대 진입한 원·달러…또 연저점 갈아치운 달러
  • [외환브리핑]1000원대 진입한 원·달러…또 연저점 갈아치운 달러
  • 3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떨어진 1,09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4일 원·달러 환율이 109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 약세를 쫓은 하락 압력에도 당국 개입 경계감에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강보합을 나타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29% 오른 2만9969.52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6% 내린 3666.72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3% 오른 1만2377.17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경기 부양책 협상이 속도를 내면서 투자 심리를 뒷받침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전화 통화를 통해 부양책을 협상했다. 의회 양당 지도자가 부양책을 두고 회담한 것은 대선 이후 처음으로, 부양책과 예산안을 최대한 빨리 완료하겠다는 약속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코로나19 백신과 악화일로인 전개상황이 다시 부각됐다.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와 하루 사망자가 사상 최대치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화이자가 올해 공급할 수 있는 백신 물량이 당초 계획한 1억 개의 절반에 그칠 것이란 보도가 전해졌다. 달러화는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43% 내린 90.718에 마감하며 연저점 기록했다.전날 2년 6개월만에 1100원대 아래로까지 내려선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에 하락 압력을 받는 가운데 당국 개입 경계감에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대내외적으로 환율 하락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지만 9월부터 쉼없이 이어진 하락세에 속도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이라며 “국내 증시의 외국인 자금 유입과 당국 동향을 주목하며 1090원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등락을 예상한다”고 했다. 3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92.5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97.0원)와 비교해 4.65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
2020.12.04 I 원다연 기자
'구미호뎐' 이동욱, 김범 희생으로 인간 환생→조보아와 결혼 해피엔딩
  • [종영]'구미호뎐' 이동욱, 김범 희생으로 인간 환생→조보아와 결혼 해피엔딩
  • (사진=tvN ‘구미호뎐’)[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구미호뎐’ 이동욱이 김범의 희생으로 인간으로 환생해 조보아와 재회, 결혼하는 해피엔딩을 맞았다. 지난 3일 밤 방송된 tvN 드라마 ‘구미호뎐’에서는 이연(이동욱 분)의 환생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지아(조보아 분)와 이랑(김범 분)의 모습들이 그려졌다. 삼도천으로 가라앉던 이연은 멀리 사라져 가는 이무기를 놓고 눈을 감았다. 이무기가 사라지자 시민들을 공포에 몰아 넣은 역병도 사라졌다. 이연의 흔적을 찾아 헤매던 남지아는 현의옹을 찾아갔다. 탈의파는 “이제 쟤도 이연 잊고 보통 사람처럼 살아야 한다”며 현의옹에게 만나지 말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만남 요구에 남지아를 마주한 그는 “이연은 돌아올 수 없다. 삼도천에 제 발로 떨어진 건 이연이다. 너 하나 떼 쓴다고 돌이킬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그 후 남지아는 미용실에서 이랑을 만나 자신의 전공을 살려 새로운 구미호전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남지아는 이랑에게 “소장용으로 만들 생각이고, 이연에 대해 만들 예정이다. 네가 첫번째다”고 말했다. 인터뷰에 응한 이랑은 “이연은 왕자병이 있었다. 냇물에 지 얼굴 비춰보면서 ‘아름다움이란 단어를 형상화하면 바로 이 얼굴이다’고 하곤 했다”고 말했고, 보이스 피싱 당한 일화를 듣고 웃었고 바둑을 이겼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 시각 탈의파는 인맥을 총동원해 이연을 살리기 위한 고군분투를 펼쳤다. 구신주는 기유리(김용지 분)에게 노래를 부르며 프로포즈했고 복혜자(김수진 분)의 가게에서 함께 자리한 모두에게 결혼을 축하받았다. 6개월 후, 남지아의 구미호뎐이 완성됐고 동시에 이연으로부터 생일 선물로 하얀 드레스가 도착했다. 앞서 곱창집에서 이연에게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것 사달라. 프로포즈 같은 걸 부탁한다”고 말했던 남지아는 퀵으로 도착한 선물과 편지를 뜯어보며 눈물 흘렸다. 이랑 역시 이연을 되찾기 위해 여러 곳들을 수소문했다. 매일 같이 이연의 흔적을 찾아 돌아 다니던 이랑은 남지아와 함께 공원 한쪽에서 사주와 관상을 보던 점쟁이 영감(임기홍 분)을 마주쳤다. 점쟁이는 “10번째 시왕인 오도전륜대왕이 나다. 환생을 정하는 것도 내가 한다. 내 쪽에 그 놈 물건이 하나 있다”면서 여우 구슬을 들어 올린다. 남지아는 자신이 가진 가장 귀한 것 중에 하나를 내놓고 이연의 환생을 돕기로 결정한다. (사진=tvN ‘구미호뎐’)남지아는 자신의 기억을 내놓으려 했지만 점쟁이는 남지아의 남은 목숨을 원한다. 이에 남지아는 망설임없이 목숨을 내놓겠다 하고, 이랑은 화를 낸다. 점쟁이 영감은 “그럼 대신 네가 내놓겠냐”고 묻고 “삶에 대한 미련이 없던 놈인데 일단은 감정을 해봐야겠다”고 묻더니 가족이 생겨 삶이 소중해졌다고 판단하고 거래성립을 외친다. 사라지기 전 약간의 시간을 번 이랑은 기유리와 구신주, 수오를 기다렸지만 마지막 인사도 전하지 못하고 사라졌다. 비오는 날, 남지아는 누군가가 전해준 이연의 빨간 우산을 받고는 거리로 나선다. 그렇게 횡단보도를 사이에 두고 이연을 마주한 남지아. 이연은 “비 맞고 다니지 말라니까”라고 걱정했다. 지아는 “누가 둔갑한 게 아니라 진짜 너냐”고 눈 앞의 광경을 믿지 못했고, 이연은 “나 이제 예전의 내가 아니다. 날 수도 없고, 어두워도 반딧불도 못켠다. 맞으면 아프고, 찔리면 다친다. 너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며 차마 다가서지 못했다. 감격한 지아는 빗속을 달려와 이연을 꼭 끌어 안으며 사랑을 확인했다. 이후 이연은 자신이 떠나있던 기간 동안 주변인들의 일상을 영상 메시지로 전해 받았다. 구신주는 “우리는 각자의 방식으로 이연님을 기다렸다. 가끔은 징징대고 서로 기대기도 하면서 그랬다”고 말하며 “이연님 돌아가신 후로 이랑님은 폐인이었다. 꾸준히 형을 찾으러 다녔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연은 마침내 남지아에게 꽃반지를 껴주면서 영원한 사랑을 맹세했다. 남지아는 “영원한 사랑은 모르겠지만 난 닭가슴살을 좋아하고 넌 닭다리를 좋아한다. 나는 계란 흰자를 좋아하고 너는 흰자를 좋아한다. 우리는 같이 살기 딱이다”고 고백했다.두 사람은 서로를 꿀 떨어지게 바라보면서 사랑을 고백해 안방극장을 설레게 했다. 사람으로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이연은 어린 시절 이랑을 닮은 아이를 발견한다. 자전거에서 넘어진 아이를 위로하며 “다음에 넘어졌을 때에는 스스로 일어나보라”고 조언도 전했고 “독도새우로 환생한다더니 그건 못했네”라면서 이랑을 떠올렸다.또 이연은 평범한 인간의 삶을 살아가는 듯했으나, 방송 말미 하회탈을 쓴 요괴를 찾아가 우산을 휘두르며 구미호로 변신하는 모습을 방송 발미에 보여주면서 기대감 가득한 엔딩을 맞았다.
2020.12.04 I 김보영 기자
자본시장 책임질 30년 엘리트 경제관료…코스피 3000선 이끄나
  • [줌인]자본시장 책임질 30년 엘리트 경제관료…코스피 3000선 이끄나
  • [이데일리 이지현 고준혁 기자] 손병두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제 7대 한국거래소 새 수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엘리트 경제관료에서 100조원에 육박하는 자본시장을 책임지는 증권맨으로의 변신에 금융투자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는 이사회를 열고 오는 18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손병두 신임 이사장 선임의 건을 1호 안건으로 올리는 안을 승인했다. 손병두 내정자는 지난달 20일 지원서를 제출한 5명의 후보군 중 1명이었다. 30일 3명으로 압축된 최종 면접 후보 중에서 거래소 이사추천위원회는 거래소 현안을 풀어갈 해결사로서 손 내정자가 가장 적합하다고 평가하고 이사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사실상 거래소 이사장으로 내정된 셈이다. 오는 18일 열리는 주총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내정자◇ 30년 공직 물러나며 박수 갈채…자본시장 전문가로 변신 기대손병두 내정자는 1964년 서울 출신이다. 서울 인창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브라운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23년은 기획재정부에서 7년 6개월은 금융위에서 보냈다. 공직 생활 기간만 30년 6개월이다. 기획재정부 외화자금과장과 국제금융과장, G20기획조정단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 2015년 금융정책국장, 2016년 금융위 상임위원 2017년 금융위 사무처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금융위 부위원장으로 재직할 때는 자본시장을 관장하는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을 겸해 증시 관련 현안 대부분을 꿰뚫고 있다.기재부 재직 시절에는 가장 닮고 싶은 상사로 3년 연속 꼽혔다. 일할 땐 그 누구보다 깐깐하지만, 직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위트 있는 상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손 내정자의 생일파티를 준비해 깜짝 선물하기도 했다. 금융위 한 관계자는 “한마디로 최고”라며 “보고를 가져가면 항상 균형된 시각에서 해결책을 제시해 줬다”고 귀띔했다. 지난달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그는 직접 손으로 쓴 이임사를 읽어내려가며 두어 번 눈물을 삼켰다. 그동안 잔소리꾼을 자청하면서도 조직에 대한 애정이 담뿍 담겨서다. 손 내정자의 한 지인은 “팔색조 매력을 가진 인물”이라며 “일도 일이지만 인간적인 매력이 더 큰 사람”이라고 말했다.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거래소는 지역 민심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손 내정자의 부친은 손재식 전 통일부장관으로 관선 부산시장(1980~1981)을 지낸 바 있다. 이 때문에 손 내정자에 대한 부산 여론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거래소 측은 전망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손병두 신임 거래소 이사장 내정자◇ 공매도 등 산적한 현안 어떻게 풀까거래소 이사장으로 취임하는 손 내정자의 책임은 막중하다. 증시 분위기는 좋지만, 각종 현안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금융투자상품의 하루평균 거래대금(1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은 96조4458억원이다. 파생상품시장 60조원, 주식시장 22조원, 채권시장 9조원 등이다. 지난 10월 말 기준 거래대금으로는 세계 7위, 시가총액 기준 세계 15위 주식시장으로 성장했다. 코로나19로 전세계가 직격탄을 맞았지만, 한국 증시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활황을 누리고 있다.‘동학 개미운동’으로 대변되는 개인들의 투자 열기가 뜨거워졌고 원화 강세로 외국인까지 가세해 연일 유가시장은 기록행진을 하고 있다. 하지만, 경제상황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고 있다. 극심한 양극화에 한계기업이 속출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래서 자본시장의 역할이 더 중요한 시기다. 손 내정자는 금융위 부위원장직을 내려놓으며 “어려운 곳에 자금이 흘러가게 하면서도 금융사의 건전성 지키는 것도, 한계기업의 부채를 개선하는 것도 금융위가 앞장서야 할 일”이라며 “생산적인 분야로 돈이 흘러가게 하는 일, 금융사 혁신성과 역동성 확보하는 일, 그러면서도 소비자 보호하는 일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손 내정자가 자리를 옮겨서도 공정 시장질서 확립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지난달 30일 면접 과정에서도 공정 시장질서 확립에 대해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내년 3월 15일 공매도 재개 전 관련 제도 정비, 실적 위주의 진입요건을 시가총액별로 구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진입요건 단순화, 퇴출기능이 취약한 현행 기준을 상향 조정해 부실기업의 적기 퇴출을 유도하는 상장폐지제도 정비 등도 추진해야 한다. 노조 반발도 넘어야 할 산이다. 거래소 노조는 정부의 낙하산인 ‘관피아(관료+마피아)’라며 손병두 내정자를 반대하고 있다. 노조는 임시주총장에서의 반대 투쟁 외에도 출근 저지 시위 등도 고려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3000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에서 취임하니 그 어느 때보다 어깨가 무거울 것 같다”며 “찬반이 뜨거운 공매도 등의 현안에 대해 손 내정자가 어떻게 풀어나갈 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2020.12.04 I 이지현 기자
한국거래소 이사회, 손병두 신임 이사장 추대 '만장일치' 승인
  • 한국거래소 이사회, 손병두 신임 이사장 추대 '만장일치' 승인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한국거래소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손병두(사진)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를 신임 이사장으로 추대하기로 한 안건을 승인, 주주총회에 올리기로 했다. 손병두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이데일리 DB)거래소는 이날 오후 5시 이사회를 개최해, 해당 건을 1호 안건으로 올리는 안을 승인했다. 한국거래소 이사는 총 15명으로 이날 출석한 11명의 이사는 해당 건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정지원 전임 이사장 퇴임 등으로 4명은 불참했다. 손병두 내정자는 지난달 20일 지원서를 제출한 5명의 후보군 중 1명이었다. 30일 3명으로 압축된 최종 면접 후보 중에서 거래소 이사추천위원회는 거래소 현안을 풀어갈 해결사로서 손 내정자가 가장 적합하다고 평가하고 이사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사실상 거래소 이사장으로 내정된 셈이다. 오는 18일 열리는 주총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손병두 내정자는 1964년 서울 출신이다. 서울 인창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브라운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23년은 기획재정부에서 7년 6개월은 금융위에서 보냈다. 공직 생활 기간만 30년 6개월이다. 기획재정부 외화자금과장과 국제금융과장, G20기획조정단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 2015년 금융정책국장, 2016년 금융위 상임위원 2017년 금융위 사무처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금융위 부위원장으로 재직할 때는 자본시장을 관장하는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을 겸해 증시 관련 현안 대부분을 꿰뚫고 있다.한편 노조 반발도 넘어야 할 산이다. 거래소 노조는 정부의 낙하산인 ‘관피아(관료+마피아)’라며 손병두 내정자를 반대하고 있다. 노조는 임시주총장에서의 반대 투쟁 외에도 출근 저지 시위 등도 고려하고 있다. 노조 측은 노조는 “지난 1년 5개월 동안 금융위 부위원장으로서 모험자본 육성에만 몰입하느라 시장의 신뢰와 건전성을 저해한 직접적 책임이 있다”며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보이지 않는 손의 추천을 반대한다”고 전했다.
2020.12.03 I 고준혁 기자
"백신, OPEC+보다 영향력 커…유가↑ 화학·정유 강세 전망"
  • "백신, OPEC+보다 영향력 커…유가↑ 화학·정유 강세 전망"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OPEC+(OPEC 회원국과 10개 OPEC 외 주요 산유국 협의체)가 연기됐지만,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이 낙관적인 것은 이미 OPEC+에 참여하는 다수의 회원국이 감산을 동의한 상태인데다, 허리케인으로 인해 미국 산유량이 감소하고 경기회복과 백신 소식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결과적으로 OPEC+ 이슈는 제한적일 것으로 정유와 화학 등 경기민감 업종의 강세가 예상된다. 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따르면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73센트(1.6%) 상승한 45.28달러에 마감했다. OPEC+ 회의는 참여국 간 이견 속에 내년 초 감산 규모 결정을 위한 회의를 현지시간 기준 1일에서 3일로 연기했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의 심리는 다소 낙관적이었던 셈이다. 지난 11월 13일엔 UAE가 감산 할당량에 반발해 OPEC+ 탈퇴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확산됐고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등 일부 OPEC+ 국가는 감산 연장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다. CBOE 국제유가 변동성 지수(OVX)도 지난 3월과 비교해 안정적이나 회담 지연 보도 이후 소폭 상승했다. 김수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일 CFTC WTI 투기적 순포지션은 전주 대비 약 4만계약 상승한 52만3000계약이었고, 같은 기간 브렌트유 선물 투기적 순포지션에서도 동일한 움직임이 포착됐다”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국제유가의 추가 상승에 베팅한 것으로 WTI와 브렌트유의 투기적 거래 증가는 투자자들이 OPEC+ 회의 결과를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음을 방증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OPEC 의장국인 알제리는 회원국들이 현재 감산 규모를 유지하고 기간을 연장하는데 동의한다고 밝히는 등 OPEC 회원국 다수의 의견인 만큼 OPEC+ 회의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OPEC+ 회의 이슈보다는 허리케인으로 인한 미국 셰일 생산 감소와 코로나19 백신 효과 및 경기 재개 등의 요인이 유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큰 것으로 평가된다. OPEC+의 영향이 과거에 비해 제한적이란 것이다. 이에 유가 상승이 호재인 화학과 정유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OPEC+ 회담보다 올해 하반기 미국을 강타한 일련의 허리케인이 국제유가에 더 큰 호재로 작용한다고 본다”라며 “3~4분기에만 약 5개 대규모 허리케인이 미국 동남부를 강타한 탓에 리그수 반등에도 불구, 원유 생산량은 쉽사리 회복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애플 모빌리티 지수도 일부 지역 락다운에도 3월 만큼 이동 제한이 나타나지 않는 등 경기는 회복되고 있고 코로나19 백신 소식도 긍정적”이라며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국제유가의 상승 궤적이 그려질 수 있어, 정유 화학 업종의 긍정적 방향이 예상된다”라고 강조했다.
2020.12.03 I 고준혁 기자
원·달러 1000원대 진입하나
  • [외환브리핑]원·달러 1000원대 진입하나
  •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3일 원·달러 환율은 1100원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 약세를 쫓은 하락 압력과 당국 개입 경계감이 맞서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100원 아래로 내려설지 주목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20% 오른 2만9883.79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8% 오른 3669.10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5% 하락한 1만2349.37에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고용지표는 부진하게 나타났지만 부양책 협상에 대한 기대가 이어졌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민간부문 고용은 시장 전망치(47만5000명)에 크게 못 미치는 30만7000명 증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 강화가 고용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날에 이어 경기 부양책 타결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공동 성명을 내고 초당파 의원들의 제안을 기초로 해 신속하게 부양책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과 공화당 초당파 의원들은 9000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부양책 법안을 제안했다. 2조 달러 이상 대규모 부양책 타결 입장을 고수해왔던 민주당이 한발 물러선 것이다. 코로나19 백신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졌다. 영국 정부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했으며 미국에서도 조만간 백신이 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는 약세를 이어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20% 내린 91.115에 마감했다. 전날 1100.80원까지 내려선 원·달러 환율은 이날 달러 약세에 하락 압력을 받는 가운데 당국 개입 경계감에 1100원 지지선을 시험하며 좁은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100원 붕괴로 외환시장에 미칠 심리적 타격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극적인 당국의 미세 조정을 배제할 수 없다”며 “1100원 하향 돌파를 시도하겠지만 미세 조정과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에 막혀 보합권 등락을 나타낼 것”이라고 봤다. 2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00.5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06.80원)와 비교해 0.45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으로 인해 평소보다 한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한다.
2020.12.03 I 원다연 기자
美 증시 혼조…S&P는 사상 최고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혼조…S&P는 사상 최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미국 고용시장 둔화를 재확인하며 투자심리는 다소 움츠러들었다. 다만 부양책 기대감도 동시에 작용해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영국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내년 미국 S&P500지수가 4000선을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북한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업체 6곳을 상대로 해킹을 시도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제넥신과 신풍제약, 셀트리온 등 한국 업체 3곳도 포함됐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 뉴욕증시 혼조…S&P500 다시 사상 최고-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9.87포인트(0.20%) 오른 2만9883.79에, S&P500지수는 6.56포인트(0.18%) 상승한 3669.01에 장을 마감.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74포인트(0.05%) 하락한 1만2349.37포인트에 마감.-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영국에서 승인됐다는 소식과 미국 일자리 증가 폭이 둔화됐다는 소식, 의회의 코로나19 구제금융안 합의 실패에 대한 경기 침체 우려가 엇갈리면서 미국 증시가 혼조세.◇화이자 주가 3.5%↑-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화이자는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3.55% 오른 40.80달러를 기록. 화이자의 주가 상승은 영국 보건당국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기 때문으로 풀이. 영국은 현재 화이자 백신 4000만회 분을 주문한 상태. 이는 인구 2000만명을 접종할 수 있는 분량. 영국의 전체인구는 6600만명.◇ 美, 11월 민간고용 30만7000명…7월 이후 최저-미국의 11월 민간부문 고용이 지난 7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세를 기록. 미 민간고용 조사업체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이 발표한 미국의 지난달 민간부문 고용은 30만7000명 증가. 이는 시장 전망치인 47만5000명을 밑도는 수준. 지난달 상향 조정된 40만4000명보다 줄어든 것으로, 지난 7월(21만6000명) 이후 가장 적은 증가폭.◇ 내년 S&P500 4000선 전망-영국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내년 미국 S&P500지수가 4000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 이날 S&P500지수는 3669.01포인트. 최근 제약사들의 코로나19 백신 효능이 기대보다 높아 내년 2분기 경제가 크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란 예측.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내년 세계 경제가 4.2%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 또 각국 중앙은행의 전례없는 수준의 지원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 美 하원, 중국 상장사 퇴출 법안 통과-미국 하원이 자국 회계 기준을 지키지 않는 중국계 상장 기업을 퇴출하거나 상장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하원은 ‘외국 지주회사 책임법안’을 표결에 붙여 만장일치로 통과. 이 법안은 지난 5월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을 통과한 데 이어 민주당이 다수인 하원까지 통과. 법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면 효력이 발생.◇ IMF “세계 경제 안도감은 금물”-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예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글로벌 금융시스템이 코로나19 위기를 버틸 만큼 충분한 내성을 갖고는 있지만 이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지적. 그는 각국은 경제성장 궤도에 다시 진입하고, 광범위한 금융 불안을 피하기 위해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 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은 2025년까지 전세계 국내총생산(GDP) 가운데 28조달러가 사라진다고 경고.◇ 외환보유액 4363억달러…사상 최대-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300억달러를 넘어서며 6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 경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1월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363억8000만달러로 전월(4265억1000만달러) 대비 98억7000만달러 증가. 증가 폭으로는 지난 2010년 7월(117억3914만달러) 이후 10년 4개월 만에 최고치. 지난 6월 처음으로 4100억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6개월째 사상 최대치 경신.◇ WSJ “북한, 코로나 백신·치료제 제약업체 해킹 시도”-북한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업체 6곳을 상대로 해킹을 시도했다는 보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북한이 제넥신과 신풍제약, 셀트리온 등 한국 업체 3곳과 미국 존슨앤드존슨과 노바백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를 목표로 삼았다”고 전해. 그 시점은 지난 8월 이후부터인 것으로. 북한의 해킹 시도가 성공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음. 신풍제약(019170)과 셀트리온(068270)은 해킹 시도는 발견했지만 피해는 없었다고. 제넥신(095700)은 해킹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국제유가 하루 만에 반등-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6%(0.73달러) 오른 45.28달러에 거래를 마쳐.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4시20분 현재 배럴당 1.5%(0.71달러) 오른 48.13달러에 거래. 영국이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반등.-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6%(11.30달러) 오른 1830.20달러에 장을 마감. 금값 상승은 이날 달러 인덱스가 큰 폭으로 하락한 데 영향 받은 것으로 풀이. 달러인덱스는 이날 장중 90.983을 기록하며 91선이 무너져.
2020.12.03 I 박정수 기자
 2020년 12월 3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0년 12월 3일 '오늘의 운세'
  • △물병자리 : 생각보다 잘 풀리니…생각보다 계획이 잘 풀리는 하루이니 마음을 놓아도 괜찮습니다. 불편했던 사람과는 화해를 할 수 있으며,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는 당신을 기분좋게 만드는 뜻밖의 소식을 들을 수 있습니다.애정운에서는 약간의 위험이 감지됩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너무 참견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칫 큰 싸움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 또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 일이 있으니 누군가와 만날 때 주의를 기울이세요.재물운은 비교적 좋은 편입니다. 돈을 벌고 싶다면 윗사람의 말을 따르도록 하세요. 친구나 주변 사람보다는 손윗사람이나 선배들의 의견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물고기자리 : 나서면 좋아요…사람들 앞에 나서는 일이 당신에게 행운을 줄 수 있습니다. 마음의 불안감은 있지만 긴장을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새로운 친구를 만들기에는 적절한 날이 아닙니다. 엉뚱한 사람으로 인하여 힘든 상황에 빠질 수 있습니다.애정운은 최상입니다. 오늘 누군가와 사랑에 빠진다면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당신의 변덕스러움이 문제가 되어 상대와 다툴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재물운은 최상입니다. 뜻밖의 행운이 따르니 무엇을 하더라도 좋습니다. 이벤트에 응모를 하셔도 좋고, 복권을 구매하는 것도 좋겠네요. 자신에게 들어온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하여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양자리 : 심각한 고민!!심각한 고민이 발생할 수도 있는 날입니다.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하려 한다면 동성보다는 이성이 낫겠습니다. 작은 행운이 따를 수도 있는 날입니다. 선물을 받거나 뜻밖의 당첨이 그나마 당신을 기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애정운은 매우 좋습니다. 다만 커플인 분의 경우에는 상대방과 약간 멀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속마음을 살짝 감추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해야 도움이 됩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색다른 만남이 기다려지는 날입니다.당신의 외모를 가꾸는 데에 돈을 쓰면 좋은 날입니다. 어떻게 해서든 스스로의 기분을 풀어주어야 돈도 따르게 됩니다. 다른 사람에게 써야 할 돈을 아껴서 스스로에게 투자를 해보도록 하세요.△황소자리 : 우왕좌왕 하지 말고…누군가 당신에게 감놔라 배놔라 하더라도 개의치 마시고 당신의 스타일을 고수하셔야 합니다. 괜히 옆 사람의 말에 따라 우왕좌왕 하다가는 일을 그르치게 될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에게 너무 기대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보세요. 아무리 연인 사이라도 어느 정도의 독립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혼자서도 재미있게 잘 살 수 있는 사람이 연애도 잘 하는 법입니다.쓸데없는 곳에 돈을 쓰게 될 수 있습니다. 갑자기 지름신이 찾아오거나, 늦은 밤 먹방의 유혹에 빠져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쓸 때는 쓰더라도 자신의 지갑 사정도 생각을 하세요.△쌍둥이자리 : 다투면 결별로…가까운 친구와 다투게 될 수 있으며 그것이 결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화가 난다고 하더라도 조금은 침착하게 대화를 나누어보도록 하세요. 그런가하면 헤어졌던 사람과는 다시 만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나타난 과거의 사람 앞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하세요.싱글인 분이라면 오늘 만나는 상대를 냉정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허풍이 심한 상대를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무조건 상대방의 말을 믿을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걸러서 들어야 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딱히 돈을 써야 할 일이 발생하지 않으니 지갑 속의 돈이 안전하네요. 누군가가 당신을 대신하여 지갑을 여는 날입니다. 그러니 이를 잘 활용해 보세요.△게자리 : 육체적인 에너지 가득!!육체적으로 에너지가 가득 차는 날입니다. 여간해서는 지치지 않으니 몸을 사용한 일을 하기에도 나쁘지 않습니다. 에너지가 충만하니 새로운 분야에 과감하게 도전을 해봐도 좋습니다.갑작스럽게 누군가를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어느 순간이든 이성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어느 정도 꾸미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잘못하면 당신의 헝클어진 모습을 누군가에게 노출할 수도 있으니까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돈과 관련하여 골치 아팠던 일들이 있었다면 자연스럽게 해결이 될 수 있습니다. 물건을 구매하기에도 적당한 하루이니 무언가를 사고자 했다면 오늘 구매를 시도하세요.△사자자리 : 실망하지 않도록…만약에 기대하던 부분이 있었다면 약간 실망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니니 너무 실망하지 않도록 하세요. 향후를 위하여 조금 움츠러드는 때라고 생각하세요.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조금 서먹서먹해지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세요. 싱글인 분이라면 아예 새로운 사람보다는 당신과 가까이 있는 사람 중에 당신의 연인을 고르는 것이 좋겠습니다.재물운이 좋은 편이어서 자기 자신에게 어느 정도 투자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무조건 지갑을 열지 않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자신을 위해 필요한 곳에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처녀자리 : 미뤄뒀던 공부를…그간 미뤄두었던 공부가 있다면 지금 시작해보도록 하십시오. 당신이 원하는 발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오전에 약간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는데 가족들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커플인 분과 무언가를 함께 배우면 좋습니다. 혼자서 하는 것보다 힘이 될 것이고, 더 오래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다른 사람과의 만남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는 날입니다. 너무 서두르지 말고 인연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돈과 조금 거리를 두면 오히려 재물운이 좋아집니다. 돈과 담을 쌓을 필요야 없지만, 너무 돈을 쫓는 것처럼 행동하지는 말아야 합니다.△천칭자리 : 포기하지 않도록…다만 무언가 시간이 걸리는 계획을 추진중이라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계획을 중간에 포기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친구지간에도 약간의 위기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누군가와 가까워지는데 그들 중 한 사람이 다른 친구를 당신에게 흉을 보게 되고, 그때문에 당신이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애정운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연인과의 만남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오늘 누군가를 만나면 그리 오래가지 않습니다.재물운이 좋은 편은 아니어서 돈 거래를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주거나 돈을 빌리는 일은 절대 금물입니다. 돈이 없어도 조금 참으면서 하루를 버티는 것이 좋습니다.△전갈자리 : 선입견은 버리고…제때 할 일을 해놓지 않으면 모든 것이 정신없이 굴러갈 수 있습니다. 또한 선입견을 가지고 사람들을 상대하게 되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습니다. 해야 할 일을 미리 해놓으시기 바라며, 오픈 마인드로 상대방을 대하시면 좋겠습니다.애정운도 최상입니다. 싱글로 지낸 시간이 길면 길수록 오늘의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주변 친구들로부터 소개팅이나 미팅을 주선 받으실 수 있도록 해보세요.재물운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어떻게 돈을 썼는지 모르는데 지갑이 빌 수도 있어요.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들기 위해서 짜임새 있는 지출이 필요한 날입니다.△사수자리 : 자주 만나면 좋아…가까운 사람들과는 자주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 그들에게 당신의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서먹서먹한 사람과는 만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자칫 실수를 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싱글인 분이라면 온라인 상의 만남을 눈여겨 보세요. 채팅을 통해 만난 친구와 가까워질 수도 있습니다. 커플인 분에게는 약간의 다툼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곧 화해하게 될 것이고 두 사람은 더욱 가까워지게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최악은 아니지만 약간 하강국면에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돈을 쓰게 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는데 수중에 가진 돈이 없어 낭패를 보게 될 수 있습니다.△염소자리 : 마음이 맞는 사람!!단체 모임에서는 오랜만에 마음에 맞는 사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함께 친한 사람으로부터 말로 인하여 상처를 받을 수도 있는 날입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는 사실을 곱씹으세요.싱글인 분이라면 적극적인 상대방 공략이 필요한 날입니다. 마음 속에 담고 있던 사람이 있다면 오늘 고백을 해보도록 하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구속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에게 어느 정도 자유를 주는 것이 사랑을 지키는 길이 될 수 있습니다.돈과 관련해서는 자존심을 지키도록 하세요. 조금 궁하다고 하여 자존심까지 버릴 수는 없습니다. 지금 당장이 아니라 보다 먼 미래를 바라보면서 돈을 활용해야 합니다./ 스냅타임 박서빈 기자
2020.12.03 I 박서빈 기자
  • 코스피, 장중 고점 경신 출발…`2650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2일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오름세를 보이며 장중 고점을 갈아치웠다. 기관이 팔자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사자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간밤에 미국 증시가 추가 부양책 관련 소식에 상승 마감한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37포인트(0.74%) 오른 2653.6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645.88로 전 거래일(2634.25)보다 상승 출발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606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78억원, 941억원의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50억원 순매도 우위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한국 증시는 중국의 제조업 지표 개선 및 인민은행이 3000억위안(50조원) 규모의 자금을 중기 유동성 지원 창구를 통해 공급한다고 발표하자 상승했다”며 “더 나아가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 대표가 연말까지 추가 부양책을 통과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 점도 외국인의 현, 선물 순매수 기조를 강화시킨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서 연구원은 또 “오늘 미 증시는 의회와 연준 등에서 쏟아진 추가 부양책 관련 소식이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높이며 상승했다”며 “이를 감안할 때 한국 증시는 제한된 상승을 보이는 가운데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종목군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업종별로 전기·전자가 1% 이상 오르고 있고 제조업, 비금속광물, 금융업, 철강·금속, 은행, 보험, 화학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종이·목재, 기계, 운수창고, 통신업, 건설업, 음식료품, 증권 등이 하락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가 4% 이상 올라 강세를 보인다. 삼성전자(005930)도 1% 이상 오르고 있고 POSCO(005490)(0.81%), LG화학(051910)(0.62%), LG생활건강(051900)(0.20%)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0.62%), 현대차(005380)(-0.5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0%), 셀트리온(068270)(-0.44%), 삼성물산(028260)(-0.41%), 카카오(035720)(-0.40%), 삼성SDI(006400)(-0.37%), NAVER(035420)(-0.35%), 기아차(000270)(-0.17%) 등이 약세를 보인다.한편 뉴욕 증시는 12월 첫날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이 썼다. 미국 의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 상승한 3662.4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8% 뛴 1만2355.11에 마감했다.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63% 오른 2만9823.92에 마감했다.
2020.12.02 I 박정수 기자
커지는 경기부양책 합의 기대 VS 당국 개입 경계 '팽팽'
  • [외환브리핑]커지는 경기부양책 합의 기대 VS 당국 개입 경계 '팽팽'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퀸 시어터’ 극장에서 열린 차기 행정부 경제팀 인선 발표 행사에서 코로나19 경기 부양책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일 원·달러 환율은 110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 약세와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뉴욕증시 여파에 하락 압력이 우세하나 당국 개입 경계감으로 하락폭이 제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63% 상승한 2만9823.92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3% 오른 3662.45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8% 오른 1만2355.11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한 것이다. 신규 부양책 논의와 코로나19 백신 개발 진전 소식 등이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부양책과 관련한 회담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공화 양당의 초당파 의원들이 부양책 협상 교착을 타개하기 위해 약 9000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법안을 제안했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이를 계기로 부양책 협상이 진전될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도 추가 부양책에 힘을 실었다. 바이든 당선인은 차기 행정부의 경제팀 지명자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취임 전에 통과되는 어떤 경기부양책도 시작에 불과하다며 더 많은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한 진전된 소식도 이어졌다. 화이자는 전날 유럽의약품청(EMA)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인 절차가 예상대로 진행되면 이번 달 내에 백신 접종이 가능해진다는 전망이다. 위험선호 회복에 달러화는 크게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61% 내린 91.306에 마감했다. 글로벌 위험선호 분위기를 쫓아 이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유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점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이끌 요인이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 조정 영향에 지난 월요일 2조4000억원이 넘게 대규모 순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은 전날 하루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섰으며 이날도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국의 미세조정에 대한 경계감은 하락폭을 제한할 요인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시장은 당국이 구두개입 화력을 집중했던 1100원 중반을 미세조정 트리거로 인식하고 있다”며 “이날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지만 당국 경계와 실수요 대기 매수에 막혀 1100원 초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봤다 1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06.15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06.20원)와 비교해 0.30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
2020.12.02 I 원다연 기자
올해 막달 '네마녀 심술 부릴까'…차익실현 매물 피할 종목은
  • 올해 막달 '네마녀 심술 부릴까'…차익실현 매물 피할 종목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올해 마지막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쿼드러플 위칭데이)을 앞두고 만기 충격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지난 11월 코스피 지수는 이례적인 상승 기록해 12월 10일로 예정돼 있는 쿼드러플 위칭데이 변동성이 예년보다 클 것이란 예상도 한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91포인트(1.66%) 오른 2634.25로 장을 마감해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코스피는 올해 들어 총 19.87% 올랐다. 특히 코스피는 11월에만 2267.15에서 2591.34로 14.3% 상승했고, 폭으로 따지면 324포인트 상승이다. 월간 단위 200포인트 이상 상승은 지난달이 사상 최초다. 2020년 4월(193포인트), 1998년 1월(191포인트), 2007년 7월(190포인트)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상승폭이다.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월간 상승률 기준으로는 IMF 직후, 닷컴버블 전후로 20% 이상의 상승을 기록한 경우도 있지만 2002년 이후만 놓고 보면 상승률 역시 지난달이 가장 높았다”며 “대주주 요건의 유지, 바이든 당선, 화이자-바이오엔테크를 필두로 한 백신 개발 소식에 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코로나 19의 글로벌 확산이라는 악재보다 호재에 더 강한 반응을 보였다”고 분석했다.이렇다 보니 12월 쿼드러플 위칭데이 변동성이 예년보다 클 것으로 전망한다. 연초 이후 증시 상승률이 클수록 12월 쿼드러플 위칭데이의 변동성이 당해 평균 일중변동률보다 큰 경향을 보인다는 분석에서다.SK증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연초 이후 증시 상승률과 12월 쿼드러플 위칭데이의 변동성(12월 쿼드러플 위칭데이의 일중변동률-당해 일중변동률 평균)의 상관관계가 코스피의 경우 0.79%, 코스닥의 경우 0.77%로 수준이다. 현재까지 올해 일중변동률 평균이 코스피 1.7%, 코스닥 2.2%로 예년에 비해 큰 편이다. 이재윤 SK증권 연구원은 “12월 쿼드러플 위칭데이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쿼드러플 위칭데이 이후에는 연말을 맞아 계절적으로 배당 매력도 높은 종목들에 대한 관심 높아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이는 연말 대주주 양도세 부과 요건을 피하기 위한 매도 물량도 나올 가능성이 존재하고, 현재 시점에서 배당수익률이 높으면서 펀더멘털이 견조한 종목이 차익실현 매물을 피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배당 종목은 배당락일(12월 29일) 전인 28일까지는 해당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20년 배당수익률 추정치가 가장 높은 종목은 두산(000150)(9.4%)이다. 이어 쌍용양회(003410)(8.04%), 현대중공업지주(267250)(6.47%), 효성(004800)(6.23%), 하나금융지주(086790)(6.20%), JB금융지주(175330)(6.00%) 등이다. 이외 최근 주가 상승률이 높지 않아 차익실현 매물을 피할 수 있는 종목으로는 제일기획(030000)(4.04%), LG(003550)(3.4%), 현대홈쇼핑(057050)(2.92%), 한화(000880)(2.78%), LS(006260)(2.42%) 등이 꼽혔다. 최근 1개월 주가 등락률(수정주가 적용)은 제일기획 -0.48%, LG 4.13%, 현대홈쇼핑 2.97%, 한화 7.28% 수준이다.이 연구원은 “배당 매력도가 높은 종목 가운데 개인의 순매수대금 순위가 높지 않고 최근 주가 상승률이 높지 않아 차익실현 매물을 피할 수 있는 종목이 긍정적”이라며 “삼성전자(005930)의 경우 개인 수급 비중이 높고 최근 급등했지만, 내년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감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유입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0.12.01 I 박정수 기자
기관·외인 동반 사자에 최고치 경신…2634.25
  • [코스피 마감]기관·외인 동반 사자에 최고치 경신…2634.25
  • △코스피 지수 추이(대신증권HTS)[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하며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 리밸런싱 이슈로 대규모 물량을 쏟았던 외국인은 반발 매수세를 보였고, 기관도 동반 사자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91포인트(1.66%) 오른 2634.25로 장을 마감해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가 기준 직전 최고치는 지난달 27일 2633.45다. 이날 코스피는 2613.42로 전 거래일(2591.34)보다 상승 출발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431억원어치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8억원, 2675억원의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3296억원), 기타법인(43억원), 은행(34억원) 등이 순매수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31억원 순매도 우위다.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날 MSCI 지수 리밸런싱 이슈로 대규모 물량을 내놨던 외국인들의 반발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시장이 원상복귀 되는 모습”이라며 “기관들은 외국인들의 선물 매수에 대한 현물 대응으로 순매수세를 보인다. 또 전날 코스피가 1%대 조정이 있었기 때문에 그간 참여하지 못했던 기관투자가들의 후발 매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개인의 경우 전날 2조원 넘게 순매수했던 부분에 대한 일부 차익실현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철강·금속과 증권이 4% 이상 올랐고 금융업, 은행 등이 2%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전기·전자, 제조업, 의약품, 화학, 운송장비, 기계, 운수창고, 보험 등은 1% 이상 올랐고 건설업,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유통업, 음식료품, 섬유·의복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종이·목재는 2%대 밀렸고 통신업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POSCO(005490)가 4%대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기아차(000270)와 SK하이닉스(000660)가 3% 이상 상승했다. NAVER(035420)와 삼성SDI(006400)는 2%대 올랐고 카카오(035720), 삼성전자(005930), LG생활건강(051900), 셀트리온(068270),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등이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는 0.61% 빠지며 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별로는 대한항공(003490)의 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를 두고 사모펀드 KCGI가 제기한 한진칼(180640)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은 11%대 뛰었고 아시아나IDT(267850) 18%나 급등했다. 대한항공은 3%대 올랐고 한진칼은 2%대 하락했다.대웅제약(069620)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가 정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지원사업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전해지면서 7%대 올랐고 대웅(003090)은 16%대 뛰어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이외 KG동부제철(016380), 문배철강(008420), 경보제약(214390)은 가격제한 폭까지 급등했고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은 20% 이상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11억3514만주, 거래대금은 15조743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54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으며 294개 종목이 내렸다. 7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0.12.01 I 박정수 기자
"올해 1인당 국민소득 3만1000달러 웃돌것"
  • [일문일답]"올해 1인당 국민소득 3만1000달러 웃돌것"
  • △ 박성빈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소공별관에서 열린 2020년 3/4분기 국민소득(잠정) 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3분기 경제성장률이 2.1%를 기록했다. 빠른 수출과 설비투자 회복에 코로나19 충격으로 분기 기준 마이너스 성장을 세분기만에 벗어났다. 올해 연간 국민총소득은 1인당 3만1000달러를 웃돌 것이라는 게 한국은행의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20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속보치(1.9%)와 비교해 0.2%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민간소비가 모두 상향 조정됐다. 다음은 박성빈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3분기 성장률이 속보치 대비 상향 조정된 주요 요인은. △산업활동동향 9월 실적 등이 속보 작성 당시 예상보다 좋게 나왔다. 지출 측면에서 보면 순수출은 수출, 수입이 같이 늘어나면서 속보 수준을 나타냈지만, 설비투자가 큰 폭 늘어났고 건설투자와 민간소비도 상향 수정됐다. 특히 속보치와 잠정치간 차이가 비교적 크게 나타난건 코로나19 영향이라고 보여진다. 불확실성이 상당히 작용했다. 두달치 실적치를 바탕으로 추세 분석과 모니터링, 통계 모형 등을 통해 결측월을 추정하는데 최근과 같이 코로나로 인해서 경제내 충격이 발생한 경우엔 경제 변수들의 변동성이 커지게 된다. -민간소비가 속보치 대비 상향 조정된 이유는. △9월 산업활동동향, 소매판매동향, 서비스업 생산지수 등이 잠정치에 반영되면서 상향조정됐다. 특히 비내구재, 내구재가 속보치 당시보다 늘어났는데 비내구재의 경우 추석 고향 방문을 자제하면서 음식료품 선물 구매가 많이 늘어나면서 증가한 것으로 보이고, 내구재도 큰 폭 상향 조정됐는데 이것은 가전제품 소매판매지수가 7, 8월에 비해 9월달에 상당폭 증가한 영향이다. -민간소비가 전기대비 보합 수준에 머무른 것은 재난지원금 지급 효과가 사라지고 코로나19가 2차 확산한 영향이 있나. △재난지원금 효과가 사라지니까 민간소비를 낮추는데 영향을 줬을 것 같고 코로나19 2차 확산 경우도 민간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줬을 것 같은데 그런 점 때문에 민간소비가 크게 반등을 하진 못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19 2차 확산 효과가 상당 부분 작용했다는 것이 재화와 대면소비의 엇갈리는 증가 추세에 나타난다. 3분기 재화 소비비는 전기대비 0.1%,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해서 상당 부분 회복을 보였다. 반면 서비스의 경우 전기대비 -0.1%로 마이너스를 이어갔고 전년동기대비로는 -8.1%를 기록했다. 서비스의 경우 코로나19 2차 확산의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된다. -설비투자가 크게 회복한 이유는 무엇인가. △설비투자의 경우 기계류가 특수산업용 기계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했고, 운송장비도 상용차, 군용선박 등 구입이 늘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기계류 같은 경우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EUV(극자외선) 공정에 들어가는 기계 투자의 증가세 이어지고 있고 LCD에서 퀀텀닷 디스플레이로 제조 전환하면서 평면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투자가 큰 폭 상승 전환한 게 영향을 미쳤다. 운송장비의 경우도 1, 2분기에는 상용차 설비투자가 상당히 좋지 않았었는데 운송수요가 어느 정도 반등하면서 트럭 등 상용차 구입이 비교적 큰 폭으로 늘어난 게 반영되면서 전체적인 설비투자가 증가세를 나타냈다. -서비스업이 금융 및 보험업을 중심으로 성장한 데에는 개인투자자의 투자 증가 영향도 반영됐나. △금융 및 보험업 같은 경우는 전기비 1.9% 증가했다. 가계 및 기업 대출증가세가 지속된 가운데 주식거래량이 늘어나서 금융 및 보험업이 늘어난 것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영향도 상당부분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분기별 경제성장률 추이. (자료=한국은행)-3분기 GDP 잠정치를 반영해, 올해 한은 연간 성장률 전망치(-1.1%)를 달성하려면 4분기 성장률은 전기대비 어느 수준을 나타내야 하나. △4분기에 전기비 0.4~0.8% 정도 성장하면 연간 전망치 -1.1%를 달성하게 된다. -코로나 3차 재확산이 GDP에 미칠 영향은 어떻게 보나. △이번에 코로나19 3차 확산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 등으로 1, 2차와 마찬가지로 대면 서비스를 중심으로 민간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상당 부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3차 확산의 경우 두번의 확산을 경험하면서 내성, 학습효과 작용해서 부정적 영향이 다소 줄어들 수 있겠지만 최근 확산세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글로벌 재확산도 동시에 나타나고 있어서 부정적 영향은 상당한 수준이 되지 않을까 우려는 되고 있다. -10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소비와 투자 모두 감소했는데 이를 반영한 4분기 GDP 전망은 어떤가. △4분기 10월에 산업활동동향에서 소비와 투자가 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건 9월달에 상당히 성장세가 가팔랐던데 따른 기저효과도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또 일부 명절 이동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10월만 봐서는 4분기 GDP가 어떻게 될지, 불확실성이 워낙 많아 말하기 어렵다. 다만 10월, 11월이 일평균 수출이 계속 성장하고 있는 점 등을 봤을 때 수출과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완만하게 성장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확산세에 있기 때문에 불확실성은 상당히 있다. 내수 같은 경우도 코로나가 3차 확산기에 있어서 상당한 불확실성은 있다. 다만 이런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10월, 11월에 나타난 것처럼 수출이 회복되면서 완만한 성장이 나타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1인당 국민총소득 규모는 달러 기준으로 어느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나. △올 1~3분기 누적 명목 GNI 증가율이 0.0%, 원·달러 환율이 1188.7원, 인구 증가율이 0.1%인 점을 감안할때 큰 이변이 없으면 올해 1인당 국민총소득은 3만1000달러를 조금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연간 명목 GNI 증가율 0%가 계속 이어진다고 봤을때 연평균 원·달러 환율이 1205.9원을 넘지 않으면, 즉 남은 한달간 1375.4원 이하가 유지된다면 3만1000달러를 상회하게 된다. -1인당 GNI가 2년 연속 하락하고 있는 것을 어떻게 평가하나. △작년에 1인당 GNI가 하락한 것은 성장세가 둔화되고, 주력산업인 반도체 산업 등의 실적이 전년에 비해 안 좋아지다 보니까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환율이 많이 상승한 영향이었다. 올해 같은 경우는 코로나 충격으로 연속해서 1인당 GNI가 떨어지게 됐는데 작년과 성격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내년에는 수출이 늘어나고 그에 따라서 설비투자가 늘어난다면, 그리고 코로나19 백신 상용화 등으로 인해서 세계적인 경제 회복세 반등세가 나타나고 수출, 설비투자가 지속된다면, 비록 코로나19 불확실성은 있지만 아무래도 올해보다는 나아질 수 있지 않을까, 어느 정도 반등하는 흐름을 보여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GDP디플레이터가 두분기 연속 플러스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1분기까지 다섯분기 연속 마이너스로 디플레이션 우려가 나오기도 했는데 이는 해소될 수 있다고 볼 수 있나. △GDP디플레이터가 국민경제 전반의 활동을 평가하는 물가지수이긴 한데 국내 물가 뿐 아니라 수출 물가를 포함하고, 수입 물가 상승이 디플레이터를 하락시키기도 하고 해서 교역조건이 미치는 영향이 워낙 크기 때문에 디플레이션 판단 지표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 -GDP디플레이터 상승의 주요 요인과 경제적 의미는. △GDP디플레이터 같은 경우는 소비자 물가 같은 내수 물가에도 영향을 받지만 교역 조건에 큰 영향을 받는다. 우리나라의 경우 수출이 79.6% 비중 차지해서 교역조건의 영향이 상당히 크다. 교역조건 같은 경우는 기업의 수익성과 연관이 되는 지표이기도 하다. 3분기 GDP 디플레이터가 전분기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것은 교역조건이 수출 가격에 비해서 수입 가격이 더 많이 하락한 영향이다.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인한 교역조건의 개선은 기업들의 비용을 축소시키는데 영향을 준다. 우리나라가 싸게 원자재를 사와 우리 제품은 상대적으로 비싸게 팔 수 있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줬다. 특히 제조업체 영업이익 개선에 상당한 영향을 준 것으로 생각 된다. △GDP에 대한 성장기여도(계절조정계열). (자료=한국은행)
2020.12.01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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