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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듀!2020 증시]동학개미 vs 외국인…진짜 승자는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2020년은 우리나라 증시 역사상 잊지 못할 한 해가 될 것이다.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이 전 세계를 덮치면서 증시가 연일 폭락하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역사상 최단 시간내 ‘V자’ 반등을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2800을 향해 가며 사상 최고치를 연일 갈아치웠다. 코로나는 못 잡았지만 주요국 중앙은행의 기록적인 돈 풀기에 유동성이 증시로 몰려들었다. 그 틈에 개인투자자 자금이 증시로 대거 유입되는 ‘동학개미운동’이 일어났다. 고객 예탁금, 거래대금, 신용융자 잔고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각종 이벤트에 울고 웃었던 2020년의 증시를 10가지 주제로 풀어본다. [편집자주]46조5600억원 vs -23조8900억원 올해 들어 개인투자자와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매매한 규모다.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인 대유행)에 3월 코스피 지수가 1400선까지 미끄러지자 투자 기회를 직감한 개인 자금이 대거 증시로 유입되는 ‘동학개미운동’이 일어났다. 1980년 코스피 시장 개설 이후 연간 역대 최대 규모의 매수세가 나타났다. 개인들의 어마어마한 매수세가 코스피 지수를 ‘V자’로 회복시켰다. 반면 외국인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을 순매도했다.개인과 외국인은 숙명의 라이벌처럼 서로의 매매 물량을 주고 받으며 엎치락 뒤치락했다. 그렇다면 수익률에선 누가 우위를 점했을까. 그것은 오히려 주식을 내다팔았던 외국인이다. 같은 금액을 투자한다고 했을 때 외국인의 수익률(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기준)이 개인보다 무려 7배나 높았다. 그렇다고 개인이 손해를 본 것은 아니다. 오히려 올해는 ‘개미(개인투자자를 낮춰 부르는 말) 인권 신장의 해’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자금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국내 증시가 외국인이 없어도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음을 증명한 한 해였다. ◇ 역사상 최대 매수 `개인` vs 금융위기 이후 최대 매도 `외국인` 올해 증시에서 공로상을 준다면 개인투자자에게 줘야 할 것이다. 개인은 올 들어(12월 14일까지 누적) 코스피 시장에서 46조56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역사상 최대 매수 규모다. 코스닥 시장에선 16조9300억원을 순매수해 이 역시 사상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역사상 처음으로 2000선을 찍었던 2007년에도 개인의 코스피 순매수 금액은 6조4500억원, 2018년 2600선대로 최고점을 찍었을 때도 7조500억원의 순매수에 그쳤다. 이에 비해 올해는 그야말로 ‘역대급 매수세’가 쏟아져 나온 것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들의 거래대금 비중은 작년말 46.8%에 불과했으나 이달 66% 수준으로 높아졌고 7월엔 무려 72.5%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같은 기간 83.9%에서 89%대로 높아졌다. 개인이 증시를 좌우하다 보니 개인이 그토록 원망했던 공매도를 금융당국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됐다. 3월 금지됐던 공매도 조치가 9월 또 다시 연장됐고 불법 공매도에 과징금을 부과하고 형사처벌을 강화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개인들의 공매도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는 분위기도 ‘동학개미운동’이 만들어 낸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외국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23조8900억원 가량을 내다팔았다. 2007년 24조7100억원, 2008년 33조6000억원을 내다 판 이후 최대치다. 코스닥에서도 1조7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살 때와 외국인이 살 때 코스피 지수의 상승 탄력은 달랐다. 외국인이 개인에 비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집중 매수하기 때문에 외국인이 사면 코스피 지수의 상승 속도가 더 빠르게 나타난다. 외국인은 올 들어 10개월간 내리 순매도하다 11월에만 4조99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약 5조원의 매수세에 코스피 지수는 11월 한 달, 14.3%나 올랐다. 반면 코로나19가 심해졌던 3월부터 개인의 매수세가 본격화돼 10월까지 내리 이어져 총 37조24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는데 이때 코스피 지수 상승률은 14.1%(2월말 대비 10월말 상승률)에 그쳤다. 개인들은 외국인보다 중소형주에 더 집중하는 경향을 보인다. ◇ 수익률에선 외국인이 개인보다 앞서 수익률에선 외국인이 개인보다 앞섰다. 같은 금액을 올 들어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한 상위 9개 종목에 분산 투자(9개 종목 합계 순매수액 중 각 종목별 투자 비중 반영, 11일까지 누적 기준)한다고 가정할 때 각 종목별 연초 이후 수익률(14일까지 누적)을 적용해 산출한 결과다. 1억원을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했다면 4014만원을 벌게 돼 40.1%의 수익률을 보였다. 반면 외국인은 2억9419만원을 벌어 무려 수익률이 294.2%로 7배 넘게 차이가 벌어졌다. 개인은 삼성전자(005930), 삼성전자우(005935)를 가장 많이 사들였고 수익률도 32,3%, 54.0%로 양호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무려 204.2%, 카카오(035720)는 143.3%의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10개 종목 중 ‘KODEX 200선물 인버스2X ETF’가 마이너스 53.1%를 기록했고 한국전력(015760)(-14.0%), SK(034730)(-5.0%) 등 총 3개 종목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반면 외국인은 LG화학(051910), ‘KODEX 200 TR ETF(배당 재투자 상품)’, 신풍제약(019170) 등을 사들였다. LG화학이 무려 149.8% 오르고 신풍제약이 2096.1%나 급등했다. 알테오젠(196170)도 429.0% 급등세를 보이는 등 10개 종목이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그러나 올해는 단순히 수익률로만 평가하기 아쉬운 해다. 개인들은 국내 증시가 갖고 있는 잠재력을 보여줬다는 점에 의미를 둘 수 있다. 증시는 쳐다도 보지 않던 개인 자금이 증시로 오고 이런 매수세가 유지될 수 있다면 증시 색깔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했다. 46조원의 어마어마한 자금을 매수하고도 쓰지 않은 실탄(고객 예탁금)이 무려 62조원에 달한다. 우리나라 증시를 ATM기처럼 들락날락하던 외국인이 증시에서 사라져도 개인들의 자금만으로도 증시 상승세가 유지될 수 있음이 증명된 한 해였다.
- 금융투자, 배당 투자로 `현물 매수` 차익거래 활발해질 듯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통상 12월에는 기관투자가 중심으로 연말 배당 투자용 주식 자금 유입이 활발하다.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005930)의 연말 특별 배당을 포함, 코스피200 상장회사의 연말 배당액이 전년보다 무려 5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배당을 노린 기관투자가의 자금이 대거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김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12월에는 기관투자가 중심으로 연말 배당향 주식 자금 유입이 많이 이뤄지는데 특히 미니 선물 LP(유동성 공급자)로서 증권거래세를 면제받을 수 있는 금융투자(증권)의 순매수가 두드러진다”며 “삼성전자의 특별 배당 가능성은 현재 시장 베이시스에 반영돼 있는 예상 배당액보다 실제 배당액 규모가 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는 선물을 매도하고 현물을 매수하는 차익 거래를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과거 금융투자의 매수세는 12월 내에서도 월초보다 선물 만기일 이후부터 배당기준일 사이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난 주 12월 만기일이 지난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고배당주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현재 컨센서스 기준 2020년 코스피200 상장사들의 연말 배당은 20조8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작년 연말 배당액(17조6000억원)보다 18.1% 증가한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연말 특별배당으로 한다면 연말 배당액은 48.8% 증가한 26조2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연말 특별 배당 재원은 6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 6조6000억원을 주당배당액으로 환산하면 1352원으로 1000원 내외의 특별배당이 가능한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018~2020년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3년간 잉여현금흐름(FCF)의 최소 50%를 배당하고 잔여재원이 발생하면 추가 현금 배당 혹은 자사주 매입, 소각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는데 배당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고배당주 중에서도 올해 안정적인 순이익 성장을 보인 종목에 집중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200 종목 중 예상 연말 배당 수익률이 3% 이상이면서 올해와 4분기 순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최근 1개월 4분기 순이익 컨센서스가 상향된 종목 11개를 관심 종목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000810), 현대해상(001450), LG(003550), 삼성증권(016360), DB손해보험(005830), NH투자증권(005940), 한국전력(015760), SK텔레콤(017670), LG유플러스(032640), 삼성생명(032830), KT&G(033780) 등으로 집계된다.
- [뉴스새벽배송]美 백신 긴급승인 권고·브렌트유 50달러 돌파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경기부양책의 의회 통과가 여전히 난항을 겪으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만 수요 증가 기대감에 브렌트유가 9개월 만에 배럴당 50달러선을 돌파하는 등으로 에너지업체들의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가 화이자 백신 긴급 승인을 권고해 조만간 미국에서도 백신 접종이 현실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세계에서 4번째로 화이자 백신 승인 국가가 됐다. 다음은 11일 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들이다. ◇ 뉴욕 증시 ‘혼조’…에어비앤비, 상장 첫날 시총 100조원 웃돌아-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 내린 2만9999.26에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3% 하락한 3668.10에 거래를 마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4% 오른 1만2405.81을 기록.-에너지 관련주 강세. 엑슨 모빌이 2.83% 상승했고, 쉐브론도 3.22% 오름. 전날 부진했던 IT기업들은 혼조. 애플 1.2% 상승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은 약보합세. 전날 7% 하락했던 테슬라는 반발 매수세에 3.7% 반등.-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기업공개(IPO) 첫날 시가총액 100조원 고지를 돌파. 주당 146달러로 거래를 시작해 144.71달러로 거래를 마쳐. 공모가인 68달러에서 112.8%나 뛰어오른 셈. 시총은 1016억달러 기록. ◇ 국제유가, 백신 기대 증폭 속 급등…브렌트유 50달러 돌파-국제 유가는 코로나19 백신 기대 속에 급등.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2.8%(1.26달러) 뛰어오른 46.78달러에 거래를 마쳐.-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2시 45분(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 2.4% 상승한 배럴당 50.05달러를 나타내. 브렌트유가 배럴당 50달러를 돌파한 것은 9개월 만에 처음. -코로나19 백신이 세계 각국에서 속속 긴급사용 승인을 받으면서 내년 수요 회복 가능성을 높인 것이 유가 급등의 배경으로 꼽혀.-국제 금값은 약보합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1%(1.10달러) 내린 1837.40달러에 장을 마감. ◇ 美 실업자수 다시 80만명대로 급증…경기부양책 협의 ‘난항’-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지난달 29일~이번달 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5만3000건으로 전주(71만6000건) 대비 무려 13만7000건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3만건) 역시 상회. 지난 10월 둘째주(84만2000건) 이후 2개월 만.-실직자 수가 다시 80만명 중반대로 급증한 것으로, 지난 9월 중순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코로나19 팬데믹발(發) 봉쇄 조치의 충격파로 평가.-이날 나온 물가지표는 그나마 양호.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 월가 전망치(0.1% 상승)를 상회.-경기부양책 의회 통과 난항은 여전. 민주당은 여야 초당파 의원들이 제안한 방안을 토대로 부양책을 가결해야 한다는 입장. 하지만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의 보좌관은 의회 지도부에 이는 공화당의 지지를 얻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고 폴리티코 등이 보도.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는 예상에 부합했지만, 시장은 별다른 반응이 없었음. ECB는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하고자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채권 매입 규모를 1조3500억유로(약 1778조원)에서 1조8500억유로로 5000억유로 추가 확대하기로 함. 여러 정책금리 중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레피금리(MROs)를 현행 0.00%로 유지하기로 결정. ◇ 美 FDA 자문기구, 백신 긴급 승인 권고…사우디 4번째로 접종 승인-영국에서 최초로 화이자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미국 식품의약품(FDA) 자문기구가 화이자 백신 긴급 승인 권고함. 이에 따라 조만간 FDA가 백신 긴급승인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임. -바레인에 이어 전날 캐나다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가 각각 화이자 백신의 사용을 승인. 사우디는 세계에서 네 번째 화이자 백신 도입국인 셈. -식품의약청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신청한 사용 승인을 받아들였다”라면서 “이로써 사우디는 이 회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수입해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발표.◇ 트럼프 임기말 중국·러시아 무더기 제재-미국 정부가 세계 인권의 날인 10일(현지시간) 인권 침해를 이유로 중국과 러시아 등에 대한 무더기 제재.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임기 말에 개의치 않고 제재를 가속하는 것으로 보여.-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중국과 자메이카, 엘살바도르 인사 17명과 그 직계가족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 특히 제재 대상에 오른 중국 인사들은 파룬궁 수련생들에 대한 ‘엄청난 인권침해’에 연루돼 제재를 받았다고 설명.-미 재무부도 이날 성명을 내고 러시아의 무슬림 중심지인 체첸 자치공화국의 수장인 람잔 카디로프와 러시아, 예멘, 아이티의 인권 유린 혐의자들을 제재 대상에 올린다고 밝혀. 카디로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 대한 미국 관할의 모든 자산을 동결한다고.
- [코스닥 마감]'네 마녀의 날'에도 상승 `920선`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뉴욕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10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마감하며 920선으로 다시 올라섰다. 오늘 한국 증시는 ‘네 마녀의 날’을 맞았지만 시장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10일 코스닥 지수 일일 추이(사진=대신증권 HTS)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6% 오른 921.7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 출발했으나 오전 11시 전 상승 반전해 상승폭을 점점 키워갔다. 이날 한국 증시는 선물·옵션의 동시 만기일인 ‘네 마녀의 날’이었으나 시장 변동성은 그리 크지 않은 모습이었다.수급을 보면 개인만 1471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억원, 708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았다. 기관 중에서는 투신(-290억원), 기타금융(-109억원), 기타법인(-700억원), 사모펀드(-818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기타제조, 유통 업종은 3%대 상승 마감했다. 건설, 제약, 통신장비 업종은 1%대 상승했다. 정보기기, 출판매체복제, 기타서비스, 제조, 방송서비스, 비금속, 반도체, IT하드웨어, IT종합, 통신방송서비스, 일반전기전자, 섬유의류, 오락문화, 화학, IT부품, 운송장비부품, 음식료담배, 금속, 인터넷, 의료정밀기기, 디지털컨텐츠, 기계장비, 종이목재 업종은 1% 미만으로 올랐다. 반면 컴퓨터서비스,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운송, IT소프트웨어, 금융 등의 업종은 1% 미만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셀트레온제약은 7%대, 제넥신(095700)은 6%대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4%대 올랐다. 펄어비스(263750) 케이엠더블유(032500) 알테오젠(196170) 씨젠(096530)은 1%대 상승했다. CJ ENM(035760)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 미만으로 올랐다. 반면 카카오게임즈(293490)는 3%대 하락했고, 휴젤(145020)은 2%대 하락했다. SK머티리얼즈(03649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 미만으로 내렸다. 에이치엘비(028300)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종목별로 보면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과 제넥신(095700)의 미국 합작법인 코이뮨이 진행한 백혈병 임상 1/2상 중간결과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며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상한가, 제넥신은 6%대 급등했다. 파멥신(208340)은 올린베시맙·키트루다 병용 요법의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임상1b상 결과 발표에 4%대 급등했다. 반면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인 엔젠바이오(354200)는 상장 첫 날 8%대 하락 마감했다.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26억 3492만주, 거래대금은 14조 159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66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87개 종목이 내렸다. 130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 [코스피 마감]외국인 '팔자'에 하루 만에↓…유틸리티·건설 '강세'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10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장중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으나 막판 다시 하락으로 돌아섰다. 다만 미국의 경기부양책 의회 통과가 지연될 수 있단 전망에 뉴욕 증시가 약 1% 하락한 데 비해선, 장중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선방했다는 평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01포인트(0.33%) 하락한 2746.46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약 2% 미만으로 하락 출발하다 오후 1시쯤 상승 반전했다. 그러나 장 마감에 가까워지면서 다시 하락으로 마감했다. 장중 2765.46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지수와 개별 종목 선물, 옵션이 동시 만기되는 네 마녀의 날이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안 제한적이었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5% 내린 3만68.8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9% 하락한 3672.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4% 급락한 1만2338.95를 기록했다. 페이스북(-1.93%), 아마존(-2.30%), 애플(-2.09%), 넷플릭스(-3.72%) 등 대형 기술주 중심의 하락이 두드러졌다.페이스북은 연방통상위원회(FTC)와 46개주의 법무장관으로부터 반독점 문제로 제소를 받게 돼 독점 문제가 다시 불거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미국 국회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는 점도 악영향을 줬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양측이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개인 순매수세와 외국인 장중 선물 순매수 전환 등 매도 폭이 약화해 상승 전환했다”면서도 “다만 최근 지수 상승을 주도한 반도체와 2차전지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어, 이날 장중 최고가 경신이 다시 최고치 상승 행진의 시작은 아닐 것”이라고 진단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8913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조3637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4426억원 순매수했다. 금융투자가 9200억원 넘는 매수세를 보인 반면 투신과 연기금 등은 각각 1100억원, 4000억원 가량의 순매도세를 보였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이 614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비차익은 95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에 전체 340억원 순매수 우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과 건설업이 각각 5%, 4% 크게 상승했다. 이어 비금속광물, 의약품, 운수창고, 유통업, 음식료품, 운송장비, 기계, 보험, 종이·목재, 금융업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전기·전자와 증권, 화학, 통신업, 제조업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1.35%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3.32%), LG화학(051910)(-2.2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6%), 네이버(035420)(-0.69%), 삼성SDI(006400)(-1.06%), 카카오(035720)(-1.20%)도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068270)(1.84%), 기아차(000270)(0.16%)는 상승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국토부장관 교체 이후 주택 공급이 확대될 거란 기대에 GS건설(006360)(8.53%), 현대건설(000720)(4.21%)은 상승 마감했다. 한국전력(015760)(6.25%)도 연료제 연동제 도입 기대감에 따라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12억3898만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은 12조1123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 42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385개 종목이 내렸으며 9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대규모 내수촉진 ‘크리스마스마켓’...AI가 뽑은 모델은 누구?
- 중소벤처기업부가 10일 공개한 올해 크리스마스 마켓 포스터(사진=중기부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달 19∼27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내수 촉진 행사 ‘2020 크리스마스마켓(K-MAS)’의 홍보 모델로 아역배우 김준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홍보 모델은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에 참여한 스타트업인 ‘코어닷투데이’의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했다. ‘순수성’·‘해학성’·‘참신성’ 등 원하는 크리스마스 홍보 모델 이미지를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주요 아역 배우 특징을 분석해 적절한 이를 추천하는 식이다. 김준은 앞으로 TV, 틱톡 챌린지, 각종 전광판 광고 등을 통해 크리스마스마켓을 홍보한다.중기부는 또 ‘크리스마스 마켓’의 대표 이미지도 함께 공개했다. 대표 이미지는 국민들의 삶 속에서 필수품이 된 마스크를 통해 크리스마스의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Merry K-MAS, 산타마스크가 전하는 따뜻한 선물”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이번 ‘크리스마스마켓’에는 전통시장 300곳과 동네슈퍼 2500여곳, 소상공인·중소기업 1만 2000여개사가 참여한다. 또 이들의 판로 지원을 위해 30여 개의 민간 온라인 플랫폼이 참여해 총 1300여개의 상품을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행사에 참여하는 소상공인에게는 홍보·경품 이벤트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오프라인 매장 운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배달의민족, 위메프오, 바로고, 카카오헤어샵, 야놀자 등 온·오프라인 연계(O2O) 플랫폼’ 7개도 참여해 소상공인들에게 배달 대행료를 깎아주거나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홍보 지원도 한다.앞서 중기부는 온라인 국민 투표를 통해 우수 중소기업·소상공인 상품 101종(식품 64종, 생활용품 22종, 파티용품 11종, 의류·액세서리 4종)을 크리스마스 특색상품으로 선정했다. 이들 제품은 ‘K-MAS 라이브커머스’ 특별 판매전을 통해 최대 5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한다.동네슈퍼는 산지 직거래와 공동 구매를 통해 감귤, 사과, 단감 등 농산물은 최대 40%을 할인하고, 세제 및 생활용품 등 30여종은 최대 50%로 할인 판매한다. 전통시장은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지역대표 음식, 특산물등을 배송비 무료와 함께, 최대 30% 할인과 이용객 대상의 경품 추첨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