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대주주 회피매물 받아낸 기관…또 사상 최고치
  • [코스피 마감]대주주 회피매물 받아낸 기관…또 사상 최고치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28일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순매수를 앞세워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대주주 양도세 과세 기준을 피하기 위해 개인투자자들이 대량 매도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기관이 8000억원 이상의 주식을 사들였고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1% 넘게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일일시황(자료 = 신한 HTS)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6%(1.74포인트) 상승한 2808.60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24일)에 쓴 사상 최고치 기록(2806.86)도 새로 쓰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이날 하루만 8534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금융투자가 1조126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보험과 연기금은 각각 700억원 어치 순매도였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고평가된 선물을 팔고 대신 저평가되거나 배당을 받을 수 있는 현물을 사들이는 기계적인 배당매수 차익거래가 일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은 주식 매입 시 배당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거래일이다. 외국인 역시 523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개인은 대주주 양도세 요건을 피하기 위해 이날도 9310억원 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3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개인은 이날 오전까지는 순매수였으나 오후 들어 빠르게 순매도로 전환했다. 원-달러 환율은 6.30원 하락한 1096.70원에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더해 144억원 순매수였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였다. 2%대 하락한 △종이, 목재 △의약품을 포함해 △건설업 △기계 △운수창고 △섬유, 의복 △증권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화학 △음식료품 △보험 △통신업 등도 모두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전기, 전자 △운수장비 △철강 및 금속 △전기가스업 정도다.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시가총액은 약 25%를 차지한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1.16% 상승 마감하면서 힘을 냈다. 전 거래일에 5% 이상 올랐던 삼성전자는 이날도 장중 한때 8만원까지 치솟는 등 상승세를 이었다. 반면 현대차(005380)를 제외한 나머지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2.12% 하락 마감했고, 셀트리온(068270)도 4% 넘게 떨어졌다. LG화학(0519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 삼성SDI(006400), 카카오(035720) 모두 하락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금비(008870)가 가격제한 폭까지 치솟았으며 삼성제약(001360), LG전자우(066575), 덕성우(004835)도 25% 이상 올랐다. 삼성제약은 췌장암 치료제 ‘리아백스주’의 3상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는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고, 덕성우는 최근 직무 복귀한 윤석열 검찰총장 테마주로 엮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9억7764만주, 거래대금은 23조5760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1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30개 종목이 내렸다. 63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2020.12.28 I 조용석 기자
"고수익 보장" 개미 울리는 주식 리딩방 '주의보'
  • "고수익 보장" 개미 울리는 주식 리딩방 '주의보'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최근 소셜네트워크(SNS)를 이용해 고수익을 보장하며 투자를 권유하는 무인가·위장 금융투자업체가 활개를 치자 금융당국에서 소비자 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이들 불법 투자업체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자신들의 지시(leading)대로 따라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유혹하고 투자금을 챙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8일 금감원은 무인가·위장 금융투자업체가 성행하고 있다며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금감원은 올해 피해신고와 자체 모니터링 등을 통해 총 1105건의 무인가 금융투자업자의 홈페이지와 광고 글을 적발했다. 무인가 금융투자 업체들은 합법적인 금융회사를 가장해 자체 제작한 사설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설치하도록 하고, 증거금 예치와 계좌대여를 통해 증권회사와 실거래를 하는 것처럼 투자자를 속여 투자금을 챙겨왔다. 이들은 유튜브와 카카오톡을 통해 종목을 공유한다며 단체 대화방(주식 리딩방)을 만들어 지시대로 따라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유인했다. 이후에 투자자가 수익금 출금을 요구하거나 투자금의 환불을 요구하면 전산장애 등을 이유로 연락을 끊고 프로그램 접속을 차단하는 수법으로 투자금을 챙겼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피해자 A씨는 인터넷 광고를 통해 단체대화방 운영자를 알게 된 후 불법 투자업체가 제공하는 계좌에 4000만원을 입금해 자체 제작한 HTS를 다운받아 해외 선물 등을 매매했다. 운영자의 지시에 따라 매수·매도를 진행한 결과 약 1000만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피해자 A씨가 원금 상환을 요구했지만 운영자는 연락이 두절되고 해당 HTS는 접속을 할 수 없었다. 또 유료회원에게 급등주를 추천하겠다며 가입비 1000만원을 받고 매도 가격·매도 시점을 알려준 단체대화방 운영자도 불건전 유사투자자문행위로 적발됐다. 피해자 B씨는 문자메시지 광고를 보고 유료 회원으로 가입했지만 거액의 손실을 입었다. 이후 B씨가 항의하자 단체대화방에서 강제 퇴장 당했다.금감원은 제도권 금융회사의 경우 메신저 등을 통해 사설 HTS를 배포하는 경우가 없으나 무인가 투자중개업자들은 주로 SNS나 문자메시지로 안내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SNS나 이메일로 사설 HTS를 전송받는 경우 투자금 손실뿐만 아니라 해킹이나 개인정보 유출 피해 가능성도 있으므로 절대 이용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불법업자는 불리하면 거래를 차단하고, 유리하면 투자금·수수료를 챙기기 때문에 이들을 통해 수익을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소액 증거금으로 해외선물 거래 가능’, ‘수수료 면제’, ‘매입대금 10배까지 대출’ 등 광고에 절대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무인가 금융투자업자에 의한 피해는 신속한 조치와 피해 구제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금감원은 안내했다. 금감원은 투자권유를 받은 경우에는 반드시 해당 업체가 제도권 금융회사인지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에서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불법 금융투자업자는 ‘○○자산운용’ 등 제도권 업체의 상호를 도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제도권 금융회사로 조회될 경우에도 해당 회사의 대표번호로 투자권유 진위 여부를 재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금감원은 비정상적인 거래가 의심되면 거래를 중단하고 금감원 불법금융신고센터에 제보하거나 경찰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제공.
2020.12.28 I 김소연 기자
‘아내의 맛’ 함소원 “딸 없으면 난방 금지”
  • ‘아내의 맛’ 함소원 “딸 없으면 난방 금지”
  • ‘아내의 맛’ 함소원. 사진=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아내의 맛’ 함소원의 짠순이 면모를 드러낸다. 29일 방송될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129회에서는 주변 사람들의 바람에 변화를 시도했던 함소원이 타격 입은 통장을 지키기 위해 짠소원을 다시 소환하는 모습이 담긴다.지난주 함소원은 “인생은 한 방! 화끈하게 살아보자!”라며 백만 원을 인출해 소비를 한 상태. 이로 인해 가벼워진 통장을 어떻게든 지키고자 함소원은 혜정이가 없으면 집에서 난방을 금지하겠다고 공표했다. 더욱이 난방 절약 프로젝트의 첫 시작으로 중고 마켓 어플에서 난방 텐트를 사기로 한 함진 부부는 쓰지 않는 물건을 팔아 비용을 충당하려고 했던 터. 집안 온도를 올리기 위해서 난방 텐트가 무조건 필요하지만, 함소원이 물건마다 “추억이 많아서 못 팔아”라고 쉽게 내놓지 못하면서, 과연 중고거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그런가 하면 크리스마스를 맞아 ‘아맛’의 산타클로스인 장영란이 선물보따리를 들고 함진家를 찾았다. 장영란이 혜정이에게 물려주기 위해 지우가 입던 옷을 한가득 가져온 것. 찬찬히 살펴보던 함소원은 마음에 드는 옷을 쟁취하기 위해 맞지도 않는 큰옷을 혜정이에게 입혀보며 급기야 ‘오버핏 패션쇼’까지 열어 폭소를 안겼다.더불어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힘들어하는 자발적 아웃사이더 함소원이 가족만큼 편한 장영란에게 나름의 속사정을 털어놓았다고 전해져 그 속내는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제작진은 “함진 부부는 ‘아내의 맛’을 통해 다채로운 좌충우돌 일상생활을 생생하게 공개하며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라며 “가족을 위해 차츰차츰 성장하고 있는 함진 부부의 남다른 이야기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한편 ‘아내의 맛’ 129회는 29일 밤 10시 방송된다.
2020.12.28 I 정시내 기자
여성기업인 활짝 웃게 한 중기부 '적극행정' 사연은
  • 여성기업인 활짝 웃게 한 중기부 '적극행정' 사연은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타마스크의 첫 선물은 코로나 의료진에게 전달하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K-마스 거리를 신촌에 이어 삼청로에도 조성한다”는 내용의 크리스마스 준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혹시나 하는 마음이었는데, 정말로 여성기업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태국을 오가며 통·번역 사업을 하는 1인 여성기업가 A씨는 최근 거래처인 공공기관으로부터 ‘여성기업확인서’ 제출을 요청받았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귀국이 어려워지면서 확인서 발급은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다. 확인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현장조사를 통해 대표자 면담, 사업장 확인을 거치도록 한 규정 때문이었다.A씨는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공공기관 계약을 포기할 수 없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런 애로를 호소했다. 며칠 지나지 않아 중기부는 A씨에게 ‘비대면으로도 현장조사가 가능하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보냈다. 영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해 비대면 조사를 마친 중기부는 이틀 뒤 온라인으로 A씨에게 여성기업확인서를 발급했다. A씨는 놀랍고 기쁜 마음에 박영선 장관에게 감사 이메일을 보냈다. A씨는 “코로나19 사태로 여러 행사가 취소되면서 매출이 급감하는 상황이었지만, 중기부가 적극행정으로 확인서 발급을 지원해준 덕분에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시했다.중기부는 이런 민원사례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중기부 장관 고시인 ‘여성기업 확인요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개정안에는 코로나19 사태처럼 현장조사가 불가피한 경우 비대면 조사가 가능하도록 근거를 마련하고, 현장조사 필요성이 적은 1인기업이나 재발급기업(유효기간 만료 등)은 서면평가로 대체해 여성기업인의 부담을 덜어 주는 내용을 담았다.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적극행정을 통해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고 제도개선으로 같은 사례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한 모범적인 사례”라며 “중기부 전 직원이 현장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해 나가는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12.28 I 김호준 기자
연말 앞 쉬어가는 원·달러…1100원 중심 횡보
  • [외환브리핑]연말 앞 쉬어가는 원·달러…1100원 중심 횡보
  • 영국 런던의 의회 의사당 밖에서 나부끼는 영국과 EU 국기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8일 원·달러 환율은 1100원을 중심으로 횡보할 것으로 보인다. 연말을 앞두고 거래량이 제한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좁은 등락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23% 오른 3만199.8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5% 오른 3703.0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6% 상승한 1만2804.73에 마감했다. 영국과 유럽연합간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 타결로 시장의 불확실성 요인이 사라지면서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다만 미국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가 서명한 부양책에 대해 국민들에게 직접 지급되는 현금 규모를 늘려야 한다며 부양책에 대한 서명을 미루고 있어서다. 부양책과 내년도 예산안이 연계돼 있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이 28일까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연방 정부의 일시적 업무 중단(셧다운)이 현실화할 수 있다. 원·달러 환율은 브렉시트 협상 타결에 따른 위험선호 회복을 반영한 국내 증시 흐름에 연동하는 가운데 연말을 앞두고 제한된 거래량에 움직임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코스피는 2800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고 외국인 자금도 유입 전환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01.35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7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03.0원)와 비교해 0.05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
2020.12.28 I 원다연 기자
동학개미·코스피2800…거래소 기자단이 뽑은 올해의 10대 증시뉴스
  • 동학개미·코스피2800…거래소 기자단이 뽑은 올해의 10대 증시뉴스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한국거래소 출입기자단이 올해의 증권시장 뉴스 10개를 뽑아 발표했다.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 동학개미 열풍 등이 이름을 올렸다. 24일 한국거래소 전광판 모습(사진=한국거래소)28일 한국거래소는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2020년 증권·파생상품시장 10대 뉴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언급된 것은 코스피 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이다. 지난 3월 19일 코로나19로 인해 1457.64까지 급락한 코스피 지수는 개인투자자 중심의 매수세 유입 및 글로벌 경기부양책 등으로 약 4개월 만인 7월 15일에 2201.88을 기록해 전년말 수준을 상회한 이후 지난 24일엔 사상 처음으로 2800선에서 장을 마치는 등 파죽지세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 22일 기준 코스피 지수는 연간 24.4% 상승, G20 국가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동시에 코로나19 우려로 19년 만에 코스피 시장에 서킷브레이커스가 발동됐던 것도 10대 뉴스로 꼽혔다. 지난 3월 13일과 3월 19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8% 넘게 급락, 주식시장 및 주식 관련 선물·옵션시장의 매매거래를 20분간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스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의 경우 2001년 미국 911테러 이후 19년 만의 일이었으며, 코스닥 시장도 제약주가 급락했던 2016년 2월 12일 이후 4년 만에 처음 일어났던 일이다.그 다음으론 동학개미·서학개미 열풍이 각각 꼽혔다. 올해 들어 12월 22일까지 개인투자자의 한국 주식시장 순매수금액은 무려 65조 4000억원에 이른다. 종전 최대치인 2018년 10조 9000억원(코스피 7조원·코스닥 3조 8000억원)의 6배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들어 11월까지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미주지역 해외주식 결제대금은 1499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277억달러 대비 441% 증가했고, 해외주식 보관금액도 461억달러로 작년말의 144억달러 대비 188% 증가했다.또 공모주 열풍도 언급됐다. 코로나 사태로 급락했던 주가가 빠르게 반등하고 신규상장종목의 주가가 양호한 수준을 보임에 따라 제약·바이오와 게임 등 성장업종을 중심으로 IPO 공모주 투자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올해 신규상장종목 평균 주가상승률은 72.6%에 달하며, 33개 회사의 공모주 청약경쟁률은 1000대 1을 넘겼다. 빅히트(352820) SK바이오팜(326030) 카카오게임즈(293490) 등이 과거 청약증거금 기록을 차례차례 깼던 것도 이슈가 됐다.전종목 공매도 금지 조치 시행도 10대 뉴스 중 하나로 꼽혔다. 앞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주가가 급락하고 시장불안 심리가 증폭됨에 따라 3월 16일부터 전종목에 대한 공매도 금지 조치가 시행된 바 있다. 공매도 금지 등의 조치는 당초 6개월간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을 감안하여 내년도 3월 15일까지 연장된 상태다. 공매도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며 지난 12월 9일엔 불법공매도를 막기 위한 제도개선내용이 포함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도 했다.이밖엔 △WTI원유선물 레버리지 ETN 괴리율 확대 △KRX금시장 가격 및 거래규모 사상 최고치 경신 △금융세제 선진화 추진 방향 발표 △K-뉴딜지수 시리즈 발표도 10대 뉴스에 각각 꼽혔다.
2020.12.27 I 이슬기 기자
 2800 돌파 코스피, 배당락에 숨고르기
  • [주간증시전망] 2800 돌파 코스피, 배당락에 숨고르기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021년 신축년을 앞두고 지난달 이후 가파르게 달려온 증시는 연말까지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와 미국 부양책 불확실성 등은 주목해야 할 불안 요소들이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모두 2700~2780포인트를 이번주 코스피 지수 예상 밴드로 제시했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12월21일~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34.68포인트(1.25%) 오른 2806.86에 마감했다. 주 초반 2700 중반에서 횡보했으나 특별 배당 기대감에 24일 삼성전자(005930)가 5% 넘게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인 2800선을 돌파했다. 4거래일 동안 개인은 8483억원을 순매도해 차익 실현에 나섰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585억원, 424억원을 순매수했다.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주가 흐름과 비교하면 전반적인 지수 상승 기울기는 낮아졌다”면서 “가파른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누적됐고, 백신처럼 증시를 견인하던 요소들의 영향력이 약해지거나 예상치 못한 전개로 긍정적 효과가 상쇄됐다”고 설명했다.특히 지난달 이후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코로나19 백신 상용화 기대감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사그라든 분위기다.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백신 접종을 가장 먼저 시작한 영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22일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그중 절반 이상이 변이 바이러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투자심리를 뒷받침하던 미국 부양책 기대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동을 걸면서 약해졌다.◇ “당분간 횡보, 백신 효과·美부양책 향방 주목” 올 연말까지 지수는 코로나19 백신 효과와 미국 부양책 향방을 살피면서 박스권에서 횡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말이라는 계절적 특수성, 29일 도래하는 배당락,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3배를 목전에 둔 부담 등이 지수 방향성을 흐리는 요인이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부터 유럽연합(EU) 27개국에서 백신을 쓸 수 있는데 영국과 달리 미국처럼 우호적인 결과가 나타난다면, 경제 정상화에 대한 낙관론이 지금보다 더 강해질 수 있다”면서 “의미있는 수치를 확인하기까지 1~2주 정도 시간이 걸리므로 연말까진 코로나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 부양책 새 수정안 처리와 규모 확대 여부도 연말 관심사 중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8일까지 법안에 서명을 하지 않으면 연방 정부는 셧다운 되지만 일단 민주당이 트럼프의 요구를 수용할 뜻을 밝혔다. ◇ “외국인 움직임 따라 대형주 상대 수익률 제고 기회”오는 29일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은 주요 이벤트 중 하나다. 배당락은 결산기말이 지나서 당기 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어진 상태로, 일반적으로 주가 하락이 발생한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수준은 배당에 대한 기대가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특히 전통적인 배당주 보다 코스피200 내 배당 정책 제고 기대되는 종목에 집중돼 있다”면서 “외국인이 선물 위주로 국내 익스포저를 늘리는 환경에서 대형주 상대 수익률은 연말까지 다소 둔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역으로 생각하면 외국인 현물 순매수 전환을 기대할 수 있는 2021년 초는 대형주 상대 수익률이 재차 높아질 수 있는 시점이기도 하다. 노 연구원은 “배당 정책 제고가 기대되는 코스피200 내 IT, 지주 등 일부 대형 종목은 배당락일 시가에 비중을 늘리는 전략도 유효하다”면서 “현선물 가격 차 정상화 시 외국인 투자자 현물 순매수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들의 선택을 지속적으로 받아온 반도체, 2차전지, 헬스케어 업종에 관심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0.12.27 I 김윤지 기자
구리·철광석 최고점 찍는데 유가는 부진, 왜?
  • [부를 키우는 투자지표]구리·철광석 최고점 찍는데 유가는 부진, 왜?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자재가 호황기를 맞고 있다. 구리, 철광석 등 원자재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 회복, 코로나19 백신 접종, 달러 약세 등이 맞물린 결과다. 주요 원자재 가격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을 넘어 고공행진하고 있다. 구리, 철광석 가격은 각각 2013년, 2011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대두 등 농산물 가격까지도 상승했다. 그러나 원유 가격은 이러한 원자재에 비해 상승 속도가 약하다. 국제유가는 올 들어 여전히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구리, 알루미늄, 아연, 니켈, 주석 등은 3개월 선물, 연초 이후 12월 23일까지의 수익률 출처: LME, NYMEX, CBOT◇ 철광석 9년만에, 구리 7년만에, 대두 6년만에 최고 런던선물옵션거래소에서 거래된 3개월물 구리 선물 가격은 톤당 800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18일엔 7984.50달러까지 올라 2013년 2월 20일(8039.00달러)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다. 올 들어서도 23일 현재 25.9%나 급등했다. 3개월물 아연도 17일 장중 2870.00달러까지 치솟아 작년 4월 15일(2899.50달러) 이후 가장 높았다. 알루미늄도 톤당 2000달러를 넘어 2018년 10월 이후 최고점이다. 아연, 알루미늄도 올 들어 22.3%, 9.8% 상승했다. 니켈(18.8%), 주석(18.8%)도 18%대 상승률을 보였다. 컨설팅 기관 스틸홈에 따르면 중국 철광석(철강 원재료) 수입 가격은 23일 톤당 164.53달러로 2011년 이후 최고점을 찍었다. 이러한 철, 금속 외에 대두도 올 들어서만 33.5% 올랐다. 시카고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대두는 톤당 1266.40달러(23일)에 거래돼 2014년 6월 9일(1469.75달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2000년대 중국 주도의 붐(Boom)과 1970년대 유가 급등에 견줄 만한 원자재 강세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세계 최대의 상품거래 회사 중 하나인 타피구라(Trafigura)의 사드 라힘(Saad Rahim)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다년간의 상품 강세 시장의 초입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기 회복에 따른 것이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글로벌 경기가 회복 국면 막바지 구간에 있거나 경기 상승 국면 초입에 있다”며 “미국 등 선진국은 전자, 중국 등 이머징 국가는 후자에 위치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 생산 증가율이 반등하는 것은 원자재 수요가 회복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국의 영향력이 가장 크다. 중국은 다른 나라와 달리 코로나19에서 가장 빠르게 벗어나 11월 산업생산이 전년동월보다 7% 증가하는 등 8개월째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철광석 수요가 증가한 데다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 국가인 호주가 사이클론 등의 영향에 공급이 줄어들 것에 대비, 철광석 상승에 베팅하는 투자금도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기상 악화 등을 고려, 브라질 등에서 대두 수입을 늘리고 있다. 일각에선 철광석 가격에 대해선 버블 논란이 일어날 정도다. 내년엔 공급이 개선되고 수요 증가가 둔화돼 가격 하락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EIA, 내년 WTI 전망 45.78달러..현 수준보다 낮아 이런 분위기와 다르게 유가는 다른 길을 가고 있다. 다른 원자재와 비교해 상승세가 약한 편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선물은 23일 현재 배럴당 48.12달러로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연초 이후로 따지면 21.2%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브렌트유 근월선물도 22.4%, 두바이유(현물)도 26.3% 하락률을 보였다. 조익재 전문위원은 “유가는 코로나19가 여전히 확산 중이라는 현실을 가장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자산이기 때문에 주요국들의 이동 수요 악화는 유가에 악재”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구글 이동성 지수에 따르면 미국은 레스토랑, 쇼핑센터, 식료품, 약국, 공원, 직장 등에 대한 이동이 기준선보다 마이너스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 이동성 지수 역시 미국은 운전, 도보 등은 기준선보다 우위에 있으나 대중교통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 데이터는 공개되지 않았다. 최소한 유가는 내년에 올해보다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현재 수준보다 크게 높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내년 WTI 가격을 45.78달러로 예측했고 브렌트유에 대해서도 48.53달러로 전망했다. 오히려 현 수준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내년 1분기 세계 연료 소비 전망을 일일 100만배럴 가량 줄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과 재택근무 등이 이어지면서 수요가 예상보다 개선되지 않을 것이란 우려다. 다만 본격적으로 유가가 상승한다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질 것이고, 이는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 정책 변화를 자극할 변수가 되기 때문에 좀 더 주의해서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조익재 전문위원은 “유가가 오른다는 것은 금리와 통화 정책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할 것임을 뜻한다”며 “물가에 대한 시장의 생각이 연준의 스탠스보다 호키시(hawkish, 경제 성장보다 물가 상승에 민감)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0.12.25 I 최정희 기자
2020년 12월 25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2020년 12월 25일 ‘오늘의 운세’
  • 2020년 12월 25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물병자리 : 어머, 영화 같은 느낌!!!당신이 먼저 손을 내밀어야 행운도 당신의 손을 부여잡을 것입니다. 되도록 적극적인 자세로 움직여야 행운이 따른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그리고 되도록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어야 좋습니다.애정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은 영화 같은 분위기를 느끼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상대방으로부터 예상치 않은 이벤트를 선물 받을 수도 있습니다.오늘은 계획적인 소비와 지출이 필요한 날입니다. 갑자기 지름신이 찾아오거나 충동 구매를 할 수 있어요. 특히 술 기운에 지갑을 열 수 있으니 조금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고기자리 : 아, 찜찜하다!!가까운 친구로 인하여 마음이 영 찜찜해질 수 있겠습니다. 친하던 친구인데 별다른 이유도 없이 당신을 멀리한다는 느낌을 받는다거나, 해주기 힘든 부탁을 받고 안절부절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이 바빠서 조금 새침해질 수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왕성한 활동이 결과적으로는 당신에게도 도움이 되니 배려를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애정운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새롭게 만나는 사람으로 인해 오히려 상처를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은 평이한 수준입니다. 다만, 가까운 사람과의 돈 거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신의 수중에 들어온 돈이 쉽게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게 단속을 해야 합니다.△ 양자리 : 보란 듯이 해피엔딩!!!그동안 당신이 한 실수를 보기 좋게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게 되는 날입니다. 당신의 말 한 마디, 그리고 당신의 행동 하나가 다양한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될 수 있겠네요.연애운과 관련해서는 약간의 구설수가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있지도 않은 연애 송사에 휘말리게 될 수 있으며, 커플인 분의 경우에도 뜻하지 않은 소문 때문에 두 사람 사이가 위기에 처할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어요. 마치 마이더스의 손이라도 된 것처럼 당신이 손대는 일마다 대박을 터뜨릴 수도 있고요. 다만, 얻는 것이 있으면 독식하지 말고, 주변 사람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황소자리 : 불안해하지 말고…어딘가 불안한 구석이 없지 않지만 일은 무리 없이 진행이 되고 있으니 안심해도 되는 날입니다. 혹시 하는 마음에 너무 조바심을 내면 오히려 일을 그르치게 되니 마음을 편히 갖도록 하세요.커플인 분이라면 경쟁자의 출현이 감지되니 상대방에게 주의를 기울이세요.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지 못하게 당신과 계속 눈을 마주치도록 하는 것이 좋겠네요. 싱글인 분이라면 우연한 기회에 이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연인으로 삼아도 좋고 친구로 삼아도 좋을 만한 사람이겠네요.재물운은 무난한 편이라 할 수 있어요. 투자나 재테크를 생각해 보는 것도 좋고, 집을 구하거나 이사를 하기에도 좋은 날입니다. 돈을 쓰면 그만한 보답이 있을 거에요.△ 쌍둥이자리 : 한 길로 쭈욱!!!새롭게 추진하는 일들에는 방해가 따르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어지간하면 현재 진행 중인 일에 매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정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도 때로는 필요합니다.미팅이나 소개팅을 하게 된다면 괜찮은 스타일의 사람을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짝인지는 장담할 수가 없네요. 차근차근 살펴봐야 합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드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재물에 있어서는 걱정할 일이 없는 날입니다. 하지만 큰 돈이 들어오는 날도 아니니, 낭비하지 않도록 하세요. 좀더 계획적으로 생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게자리 : 정신 차려, 정신 차려…사람 사이의 문제 때문에 조금 고민을 하게 되는 날입니다. 게다가 판단력도 떨어지고 건망증까지 앓게 되니 정신이 없네요. 이럴 때일수록 정신을 차리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 때문에 약간의 마음 고생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 오래 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조금 기다려주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연애운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괜스레 상처를 받을 수 있으니 자중하는 것이 좋습니다.재물과 관련해서도 주의가 필요한 날입니다. 다른 사람의 말이나 약속을 함부로 믿지 마세요. 남의 말을 들었다가 손해를 볼 수 있어요. 특히 투자는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자자리 : 적극적으로 표현하라!!!다른 사람과 조금 대립하게 되는 날입니다. 특히 가까운 사람과 대립하게 되니 마음은 아프지만, 쉽게 물러서지 않도록 하세요. 당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관철시키려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조금은 특별한 사람을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라면 꼭 참석해보도록 하세요. 미팅이나 소개팅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당신의 눈에 콕 찍히는 사람이 나타날 확률이 있습니다.재물에 있어서는 무난한 하루입니다. 돈을 늘리고 싶다면 주변 소식이나 새로운 정보에 관심을 가져 보세요. 황소자리 사람이 당신에게 행운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처녀자리 : 간접적인 만남의 행운…누군가를 직접 만나기보다는 간접적으로 소통을 하는 것이 행운을 주게 됩니다. 전화나 메신저를 통한 채팅, 혹은 메일을 통하여 이야기를 주고 받을 때 더욱 일이 잘 풀리게 됩니다.커플인 분은 상대방에게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이 괜한 투정을 부리거나 짜증을 내어도 어느 정도는 받아주도록 하세요. 싱글인 분이라면 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을 통한 만남에서 행운이 따를 수 있음을 염두에 두세요.재물운은 아주 좋은 날입니다. 횡재수가 있으니 경품에 응모하거나 로또 등을 사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돈과 관련한 친구들과의 내기에서도 절대 질 것 같지 않네요.△ 천칭자리 : 한 번 해보자!!!새로운 출발을 하기에 좋은 날입니다. 겨울을 뚫고 올라오기 시작한 봄꽃처럼 온 몸에 활력이 넘칩니다. 특히 지금까지 자신이 해오던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새롭게 출발하고 싶다면 적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약간 거리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때로는 너무 붙어 다니는 것이 관계를 빨리 소진시키는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미팅이나 소개팅을 통해 좋은 분을 만나게 될 수 있는 하루이니 친구분들에게 소개를 받도록 하세요.재물운은 비교적 좋은 편이라 할 수 있어요. 다만, 돈을 쓸 때에는 자신에게 도움이 될 만한 곳에 쓰도록 하세요. 괜히 남 좋은 일만 하고 다니지 마시고요.△ 전갈자리 : 자를 때는 확실하게…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질질 끌고 다녀서는 안 됩니다. 일이든 사람이든 자를 때는 확실하게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해결되지 않는 문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다른 일의 추진도 힘들어집니다.연애운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그간 염두에 두지 않고 있던 이성 친구와 조금은 다른 감정을 갖게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커플인 경우라면 헤어짐까지 각오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으니 일부러 문제를 키워가며 싸우지 않도록 조절해야 합니다.재물과 관련해서도 큰 문제는 없는 날입니다. 적절한 수준에서 지갑을 유지할 수 있을 거에요. 다른 사람을 위해서 돈을 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사수자리 : 허풍을 가려내라…저녁이 가까워져 오면 엉뚱한 환상에 사로잡히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은 특히 냉정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사물이나 사람 혹은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아야 손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사랑에는 변화가 생기게 되는 날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그 관계에 역전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말이 많은 사람을 주의하세요. 그 사람의 포장된 겉모습이 아니라 그 알맹이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재물은 관리가 필요한 때입니다. 다른 사람과의 돈 거래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수중에 큰 돈을 갖고 다니지도 마세요. 씀씀이가 커질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염소자리 : 좋아, 다시 시작이야…당신의 마음을 사람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을 하지 않으면 오해를 받을 수도 있고, 소극적인 것으로 여겨져 일을 성사시키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혹시 갑작스레 멀어진 연인이 있다면 다시금 두 사람의 관계가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상대가 손을 내밀어 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당신이 먼저 손을 내밀어 보도록 하세요.재물운이 매우 좋은 날입니다. 지갑이 두둑하니 어디를 가든 마음이 든든하네요. 스스로를 위하여 돈을 쓰면 더욱 행운이 따르고, 친한 친구나 가족에게 한 턱 내는 것도 좋아요./ 스냅타임 오지은 기자
2020.12.25 I 오지은 기자
카카오선물하기, 속도는 ‘A’ 고객관리는 ‘F’
  • 카카오선물하기, 속도는 ‘A’ 고객관리는 ‘F’
  • (그래픽=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얼마 전 생일을 맞은 회사원 최씨. 재택근무로 회사에 출근하진 않았지만 카카오톡의 친절한 안내 덕에 회사 동료들은 최씨에게 생일 축하 인사와 카카오톡(카톡) 선물하기를 통해 케이크 등을 선물할 수 있었다. 카톡 친구의 생일을 알려주고 선물까지 바로 할 수 있는 편리함을 새삼 체감했다. 카톡 선물하기는 올해 비대면 열풍을 타고 거래액이 크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신장했다. 하반기에도 비슷한 성장률이 예상된다. 선물하기를 포함한 카카오커머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2961억원. 업계에서는 올해 매출이 4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한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전화상담 중단 안내문이처럼 이용자는 급증했지만 고객 서비스는 엉망이다. 선물 고르기부터 결제, 전달까지는 빠르고 편하게 진행됐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오류가 생기면 이를 바로 잡기란 아주 불편하고 오랜 시간이 걸렸다. 코로나19를 이유로 전화 상담을 없애버렸기 때문이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지난 3월 콜센터에서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이슈가 됐고 그 이후로 콜센터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기업이 고객 편의를 위해 콜센터 방역을 철저히 하고 최소한의 인력으로라도 운영하는 것과는 다른 행보다. 이 관계자는 “선물하기에서 전화상담의 수요가 그리 많지 않았고 상담원과의 상담톡이나 문의하기 이용, 고도화 된 챗봇을 사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씨는 “기분 좋은 선물이 오배송되면서 난감한 상황이 계속 이어졌다”고 토로했다. 사건의 발단은 케이크의 오배송이었다. 최씨의 회사 동료가 보낸 선물은 배송지를 입력하면 케이크를 배달해 주는 것이었다. 최씨는 카톡 선물하기의 안내에 따라 배송지를 입력했다. 그리고 배송일에 카톡을 통해 선물이 도착했다는 안내를 받았지만 집에는 아무것도 배송되지 않았다.그날 저녁 8시 낯선 사람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아파트에 사는 사람인데 배송이 잘못 온 것 같다고 했다. 알고 보니 이름이 비슷한 옆 동네 아파트의 같은 동·호수로 잘못 배송된 것. 보통 택배는 택배기사의 연락처를 문자나 카톡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오배송이나 배송현황을 문의할 수 있다. 하지만 카톡 선물하기 배송은 그런 정보 전달 과정 없이 ‘도착했다’는 안내만 된다. 최씨의 카카오톡 선물하기 챗봇 상담 캡처최씨는 택배사에 연락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카톡 선물하기 고객센터에 문의하기로 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전화번호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전화 상담을 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을 찾았다. 상담원과 채팅으로 상담하거나 챗봇과 상담을 진행해야 했다. 오후 6시가 넘었기 때문에 일단 챗봇에 문의를 했다. 최씨는 오배송된 것이 맞느냐,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느냐를 물었지만 챗봇이 이런 사연을 이해하기는 무리였다. 비슷한 질문 유형을 찾으라는 메시지가 반복되더니 결국 “아직 아기 챗봇이다. 더 똑똑해질 수 있게 공부하겠다”는 어이없는 답변이 왔다. 유머를 넣은 답변 시스템이겠지만 답답한 최씨는 오히려 더 불쾌했다. 최씨에게 다시 전화가 왔다. 음식물인 것 같으니 상하기 전에 직접 가져가든지 택배사를 통해 수거를 요청하든지하라는 전화였다. 결국 최씨는 늦은 밤 남의 집 앞에 배송된 케이크를 직접 가져왔다. 최씨는 다음날 상담시간에 다시 상담을 시도했다. 우선 오배송 사실을 알려야 했고 경위도 확인하려 했다. 이번에는 상담원과 상담톡을 진행했다. 하지만 챗봇과 다를 바 없었다. 상황을 알아보겠다는 상담원의 답변을 받고 기다리던 중 무응답 상태가 되자 자동으로 연결이 끊겨 챗봇이 또 나타났다. 이 과정을 두 번 반복하는 사이 갑자기 “선물이 회수·환불신청 됐다”는 톡이 왔다. 점입가경이었다. ‘회수·환불’ 메시지는 선물을 보낸 지인에게도 함께 발송된다. 5분쯤 지났을까. 선물을 보낸 지인은 조심스럽게 최씨에게 “케이크가 마음에 들지 않느냐.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물어왔다. 선물을 보낸 입장에서는 다소 황당하고, 최씨는 괜히 머쓱해진 상황이었다. 최씨는 이제 진짜 제대로 된 상담을 해야 했다. 물어보지도 않고 왜 환불 신청이 된 것이지. 케이크 회수는 언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하지만 상담연결→대기→무응답 연결 해지→챗봇, 이 과정을 또 두 번을 더 거치고서야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오배송이다. 착오로 환불 신청이 됐다. 회수는 하지 않겠다.” 무려 4명의 상담원과 그 사이사이 챗봇을 거친 결과물이다. 최씨는 “자초지종을 알고 확인하기 위해 상담을 하려던 건데 결과적으로 옆 동네에 가서 케이크도 직접 가져오고, 선물을 보낸 사람에게 오해를 살 뻔했다”며 “은행도 통신사도 다른 이커머스도 최소한의 전화 상담 인력을 운영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시스템이 그들보다 훨씬 좋은 것 같지도 않은데 콜센터를 운영하지 않는 것은 소비자보다는 기업의 편의를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카카오커머스는 아직 전화상담 재개 계획이 없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다시 대유행하고 있어 전화상담 재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챗봇과 실시간 상담으로 충분하다고 판단했는데, 보완할 것이 없는지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최씨와 상담원의 상담톡 캡처
2020.12.24 I 김보경 기자
美부양책 확대와 브렉시트 타결 기대감…원·달러 1100원 중후반 등락
  • [외환브리핑]美부양책 확대와 브렉시트 타결 기대감…원·달러 1100원 중후반 등락
  • 영국 런던의 의회 의사당 밖에서 나부끼는 영국과 EU 국기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4일 원·달러 환율은 110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전날 뉴욕증시는 부양책 확대 기대와 차익실현 움직임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전장대비 0.38% 오른 2만129.8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7% 오른 3690.01에 장을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9% 내린 1만2771.11에 마감했다. 대통령 서명만 남겨뒀던 추가 경기 부양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수정 요구에 막판 변수가 생겼지만, 오히려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가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의회가 가결한 부양책에 대해 수정을 요구했는데, 법안에 포함된 개인에 대한 현금 지급액을 인당 600달러가 아닌 2000달러로 상향할 것을 요구했다. 당초 더 큰 규모의 부양책을 추진했던 민주당은 직접 지원금 2000달러안 추진을 검토하기로 했다.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11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 대비 0.4% 줄었다. 지난 4월 이후 첫 감소세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반면 실업보험청구자수는 3주만에 다시 감소했다. 지난주 미국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80만3000명으로 전주 3개월 이내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에서 8만9000명이 감소했다. 달러화는 브렉시트 협상 타결 기대를 반영한 파운드화의 강세를 반영해 하락했다. 영국과 유럽연합간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 타결이 이르면 크리스마스 전에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28% 하락한 90.407을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에 따른 하락 압력에도 최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지속되면서 누적된 연송금 물량과 연말 결제 수요에 하단이 지지되며 제한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06.2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3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07.90원)와 비교해 0.35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
2020.12.24 I 원다연 기자
해외로 나간 서학개미…`美 주식` 쓸어담았다
  • [아듀! 2020 증시]해외로 나간 서학개미…`美 주식` 쓸어담았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2020년은 국내 주식을 매수한 ‘동학 개미’의 해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미국 주식을 사들인 ‘서학 개미(해외 주식 투자자)’가 날았던 해이기도 하다. 테슬라 10대 주주 안에 우리나라 개인투자자가 들어간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테슬라’ 열풍이 불기도 했다. 테슬라 열풍은 버블 등의 논란을 겪으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국 엄청난 수익률을 안겨줬다. 테슬라는 올 들어서만 무려 660%가 넘는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서학 개미가 동학 개미보다 수익률에서 앞섰던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SEIBro)에 따르면 국내 개인투자자 등이 예탁원에 보관한 해외 주식 보관 잔액은 21일 현재 460억2400만달러에 달한다. 우리나라 돈으로 50조9900억원(환율 1107.9원 적용) 규모다. 작년 말(144억5300만달러)과 비교하면 무려 3.2배 가량 증가했다. 미국 주식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미국 주식 잔액은 362억7500만달러로 전체의 3분의 2(78.8%)를 차지했다. 작년 말까지만 해도 84억1600만달러가 보관돼 있었으나 무려 4.3배 가량 급증했다. 미국 주식의 주가가 오른 것도 있지만 ‘서학 개미’ 열풍이 불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을 대거 매수한 영향이 크다. 올 들어 순매수 상위(결제 기준) 종목 12개가 모두 미국 주식이다. 올해 해외 주식 잔액이 급증한 것과 동시에 나타난 것이 미국 주식에 대한 선호다. 작년 말까지만 해도 예탁원에 보관 중인 해외 주식 잔액 상위 10개 종목 중 미국 주식은 고작 4개에 불과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A(구글), 애플 밖에 없었다. 일본 골드윈, 라인, 일본제철, 넥슨, 중국 항서제약, 홍콩 텐센트 등이 나머지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달 22일(결제일 기준, 17일 매매분) 현재는 해외 주식 잔액 상위 10개 중 8개가 미국이다. 테슬라,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A와 인베스코 트러스트 QQQ ETF(상장지수펀드), 해즈브로 등이 차지했다. 인베스코 트러스트 QQQ ETF는 나스닥100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ETF다. 중국 항서제약, 일본 넥슨도 상위 10개 종목에 포함됐다. 개인투자자들은 올 들어 테슬라(32억6500만달러, 3조6200억원), 애플(17억4200만달러, 1조9300억원), 아마존(8억6400만달러, 9600억원),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해즈브로, 알파벳A, 니콜라, 보잉을 순매수했다. 올 들어 이달 22일 결제일까지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미국의 경우 매매일부터 결제일까지 걸리는 시간이 3거래일이므로 17일 매매분까지를 말한다. 그렇다면 수익률은 어땠을까. 수익률도 좋았다. 테슬라의 활약에 서학 개미가 동학 개미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냈다. 순매수 1~10위 종목에 1억원을 순매수 비중대로 투자한다고 가정했을 때(1월부터 12월 17일까지 매매분) 서학 개미는 2억8427만원을 벌어 약 284.3%(22일까지 누적 수익률)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동학 개미는 3747만원을 벌어들여 37.5%의 수익률을 보였다. 서학 개미의 순매수 1위 종목 테슬라는 연초 이후 무려 665.3%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동학 개미의 순매수 1위 종목 삼성전자(005930)(9조710억원)는 29.6%의 수익률에 그쳤기 때문이다. 그밖에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는 각각 81.2%, 73.5%, 126.1%의 상승률을 보였다. 순매수 10개 종목 중 해즈브로, 니콜라, 보잉 등 3개 종목이 올 들어 마이너스 수익률을 내긴 했으나 투자 비중이 많지 않았다. 반면 동학 개미는 10개 중 4개 종목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순매수 상위 3위에 오른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3조4600만원)가 51.7%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낸 것이 비교적 성과가 저조한 이유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2020.12.24 I 최정희 기자
'코로나 변종' 공포…원·달러 1110원 상향시도
  • [외환브리핑]'코로나 변종' 공포…원·달러 1110원 상향시도
  • 영국 런던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 봉쇄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22일(현지시간) 시내 웨이트로즈 앤드 파트너스 슈퍼마켓 외부에서 입장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줄지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3일 원·달러 환율이 1110원대 상향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변종의 확산 추이를 주시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67% 하락한 3만15.5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1% 내린 3687.26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만 0.51% 오른 1만2807.92로 마감했다. 1조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 타결에도 영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변종의 확산세 팬데믹 공포가 다시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제한됐다. 영국에서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70% 더 큰 변종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3만6000여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 이에 각국의 영국에서 들어오는 여행객의 입국 제한 조치도 빨라지고 있다. 현재까지 유럽을 비롯해 50여개국 이상이 영국에서 출발하는 비행 입국을 금지했다. 달러화는 안전자산 수요에 상승폭을 키웠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상승전환해 0.69% 오른 90.662에 마감했다.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상승과 위험선호 둔화에 국내 증시의 외국인 자금 유출이 이어지며 상승 압력이 우위에 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말을 앞둔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은 상단을 제한할 요인이다. 22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08.1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4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07.40원)와 비교해 2.1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
2020.12.23 I 원다연 기자
변종 코로나에 금융시장 공포…원·달러 반등세 이어갈 듯
  • [외환브리핑]변종 코로나에 금융시장 공포…원·달러 반등세 이어갈 듯
  •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22일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 전환에 반등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영국에서 확인된 변종 코로나가 금융시장을 덮치면서 21일(현지시간) 달러지수(Dollar index)는 전일 대비 0.12% 오른 90.033에 거래됐다. 지난 주말 90선 아래로 밀렸던 달러지수가 반등한 것은 금융시장에 다시 드리운 코로나 악재 때문이다. 변종 코로나19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게 없다. 하지만 그 감염력은 기존 코로나19보다 최대 70% 더 크고 아이들이 감염에 더 취약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 내 코로나19 변종을 분석 중인 신규 호흡기 바이러스 위협 자문그룹(NERVTAG) 소속 과학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새 변종이 영국 남부 지역에서 시작해 곧 영국 전역으로 확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영국 당국은 확산 방지를 위해 런던 등 남동부 지역에 긴급 봉쇄 조치를 단행했다.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아일랜드, 네덜란드, 벨기에,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은 영국발 항공편 운항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캐나다와 인도 등 유럽 밖의 국가들도 영국발 항공편을 중단했다.다만 기존 백신이 변종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이어졌다. 유럽의약품청(EMA)은 백신이 변종 코로나19에 효과가 없을 것으로 판단할 근거는 없다고 밝혔다. 금융시장은 곧바로 충격을 받았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이날 일제히 급락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3% 하락한 6416.32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는 각각 2.82%, 2.43% 내렸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2.74% 떨어졌다.뉴욕증시도 대체로 조정을 받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9% 하락한 3694.9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0% 떨어졌다. 다만 추가 재정부양책 재료가 주가 낙폭을 제한하면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12% 오른 3만216.45에 장을 마쳤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에 이날 원·달러 환율도 높아진 안전자산 선호 흐름을 이어받아 1100원 중반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전일 원·달러는 종가 기준 3주만에 최고치에 마감한 바 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 환율 1개월물은 1103.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원·달러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1.30원)을 감안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02.70원)보다 2.10원 상승(원화 가치 하락)한 셈이다.
2020.12.22 I 김경은 기자
뭘 해도 되네…식품업계, 코로나19에 弱달러 연이은 호재
  • 뭘 해도 되네…식품업계, 코로나19에 弱달러 연이은 호재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식품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한 호황에 최근 환율 하락까지 연이은 호재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식품의 원재료가 되는 곡물을 전량 수입하는 상황에서, 환율이 내려가면 수입 단가가 내려가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21일 주요 식품회사의 지난 3분기 보고서를 보면, CJ제일제당은 앞으로 원화 가치가 10% 상승(환율 하락)하면 회사의 세후 이익은 98억원 증가하고, 반대라면 98억원이 감소할 것이라고 각각 제시했다.전망은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이 3분기 기준(9월30일)으로 잡은 원·달러 환율은 1200.74원이고, 21일 마감한 달러화 대비 원화의 환율은 1101.10원이다. 이 기간 원·달러 환율은 8.3% 하락했다. 미국이 제로 금리(통화)와 경기 부양책(재정)을 펴면서 미국 달러화가 시장에 광범위하게 공급된 것이 가치 하락으로 이어진 주요 원인이다.환율보다 중요한 원자재 가격도 안정을 보이며 힘을 보탰다. 환율이 하락해도 현지 작황이 안 좋아 상승하면 수혜를 보기 어렵다. CJ제일제당 3분기 톤(t)당 원맥(밀가루) 수입 가격은 작년보다 5% 내려간 267달러였다. 밀가루 수입업체 대한제분의 같은 기간 t당 원맥 수입액도 1%가량 하락했다. 대한제분도 환율이 10% 하락하면 수익이 51억원 가량 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여타 식품사의 사정도 비슷하다. 주요 곡물 밀가루, 콩, 옥수수 등은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다시피 하기 때문에 환율이 하락하면 실적에 유리한 요인이다. 환율이 10% 하락하면 SPC삼립은 44억원, 대상은 약 28억원이 각각 세후 이익으로 늘어나리라고 전망하고 있다.모든 식품사가 환호하는 것은 아니다. 수입보다 수출이 많은 구조라면 환율 하락은 악재다. 환율이 10% 내리면 크라운해태홀딩스는 6억원이, 롯데제과는 19억원 각각 더 손해가 발생하리라고 예상한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해외 사업 비중이 전체의 3분의 1이다 보니 환율하락이 마냥 이득인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환율과 실적을 절대적으로 연결 짓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곡물 수입이 선물(특정 시점의 가격) 거래로 이뤄져서 환율 효과는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이다. 이익이든 손해든 당장 셈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여기에 운임료와 국제유가 등도 가격을 좌우하는 변수다.이런 이유를 고려해 식품사의 환율변동 손익 전망에는 ‘다른 모든 변수가 일정하고’라는 단서가 달려있다. 식품회사 관계자는 “환율이 하락하면 수입하는 입장에서 나쁠 게 없다”면서도 “수입 단가를 좌우하는 변수는 환율 이외에도 여럿이라서 결과를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2020.12.22 I 전재욱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