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코스피, 기관·외국인 동반 매도세에 하락 출발…‘3130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4일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8포인트(-0.36%) 내린 3136.80에 거래되고 있다. 3148선에서 출발한 증시는 3128선까지 미끄러진 후 낙폭을 줄여 313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57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이 1501억원, 외국인이 1139억원을 내다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16억원 매도 우위를 보최근 주식시장에서 금융투자 중심의 대규모 매물 출회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옵션 만기일 외국인 선물 동향에 따른 선물 베이시스의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고 짚었다.업종별로는 유통업, 서비스업이 1% 넘게 오르고 있고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화학, 음식료품 등이 1% 미만으로 상승 중이다. 의약품이 2% 넘게 빠지고 있고 운수장비가 1%대 하락 중이다. 전기전자, 제조업, 종이목재, 은행 등이 1% 미만으로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LG화학(051910)과 NAVER(035420)가 2~3%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1% 미만으로 빠지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등이 2% 안팎으로 하락 중이다. 삼성SDI(006400)가 1% 미만으로 빠지고 있다. 전날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토나’의 임상 2상 결과 발표한 셀트리온(068270)은 임상 결과에 대한 실망매물이 나오면서 5% 가까이 하락 중이다. 13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2포인트(0.03%) 하락한 3만1060.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5포인트(0.23%) 오른 3809.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6.52포인트(0.43%) 상승한 1만3128.95에 장을 마감했다.
2021.01.14 I 김윤지 기자
强달러 재개..환율, 1100원대 진입할까
  • [외환브리핑]强달러 재개..환율, 1100원대 진입할까
  • 한 직원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출처: NYSE)[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달러 강세가 재개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계속되고 있어 환율은 상승 출발하되 하락에 더 힘이 실릴 가능성이 높다. 전일에도 봤듯이 역외 숏커버(달러 손절매수), 해외 투자 자금 집행 등 달러 매수 물량과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간 수급이 촘촘하게 접전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환율 등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하원에서 가결됐으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0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종가(1095.10원)보다 3.05원 가량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뉴욕증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각각 0.2%, 0.4% 상승 마감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0.05%포인트 하락한 1.092%로 내려앉은 틈을 타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 지수는 0.03% 하락했다. 미국 하원은 13일(현지시간) 본회의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가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임기 중에 하원에서 두 번이나 탄핵당한 대통령으로 남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 탄핵은 상원을 거치면서 잡음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지만 시장은 다음 주에 있을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과 그가 발표한 대규모 경기부양책 등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비둘기 발언도 이어졌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소득 하위 4분위 근로자의 실업률이 20% 이상일 것”이라며 “연준의 현재 조치가 얼마나 오래 유지될지를 말하는 것 자체가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이번 주초 일부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통화 긴축과 관련해 발언한 것과 달리 기존의 완화된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란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달러인덱스는 하루 만에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90.310으로 전 거래일보다 0.27% 가량 올랐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13일(현지시간) 열린 화상회의에서 환율 흐름에 대해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히면서 유로화 약세에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탈리아 연립 정부에 분열이 일어나고 있는 것도 유로화 하락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유로·달러 환율 하락이 주 초반 달러 강세를 이끌었던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의 빈자리를 대신하면서 역외 숏커버와 저가 매수 유입이 계속될 것”이라며 “연초 연기금을 비롯한 금융기관의 해외 투자금 집행이 환율 1100원 상승 시도를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수출업체의 네도 유입에 따른 수급 부담, 증시 호조 등이 이를 상쇄, 환율은 1090원 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1.14 I 최정희 기자
카카오, 플랫폼 부문이 올해 실적 성장 견인…목표가↑-IBK
  • 카카오, 플랫폼 부문이 올해 실적 성장 견인…목표가↑-IBK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IBK투자증권은 14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플랫폼 부문이 올 한해 직접적인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9만원에서 54만원으로 10%(5만원) 올려 잡았다.IBK투자증권은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2.4% 증가한 1조20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8.9% 늘어난 14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카카오톡의 광고 및 거래형 매출과 신사업 성장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4분기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내부 활동이 증가하면서 이커머스 이용량이 크게 증가했다. 비즈 보드 광고주수가 1만개를 넘어서고 광고주당 단가가 상승하면서 높은 성장률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된다. 명품까지 상품 라인업이 확장된 선물하기와 톡스토어 등 커머스 거래액이 급증했다는 분석이다.신사업 역시 카카오모빌리티 가맹 택시수가 증가하고 카카오페이 거래액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약 2배의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콘텐츠 부문은 일본 픽코마가 성장을 주도하면서 유료콘텐츠의 높은 성장세가 유지되는 반면 게임은 3분기 대비 기존 게임 이용량이 감소하면서 매출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도 외형 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가맹 택시 확대를 위한 초기 비용과 카카오페이, 게임, 픽코마 관련 마케팅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외형 성장과 각 사업들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의 테크핀 분야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IPO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향후 픽코마와 카카오페이지 역시 상장 가능성이 높고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플랫폼 가치 부각으로 자회사들의 지분 가치가 상승하면서 전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1.01.14 I 김성훈 기자
힘 빠지던 달러…블루웨이브 타고 다시 강세로
  • 힘 빠지던 달러…블루웨이브 타고 다시 강세로
  • (사진=AP)[이데일리 최정희 이윤화 기자] 미국 경기회복,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국채 금리 상승 뿐 아니라 달러 강세도 자극하고 있다. 아직까진 상반기 달러 약세 기조를 유지하는 전문가들이 다수이지만 일부는 달러 약세 전망을 바꾸거나 달러 방향이 추세적으로 변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출처: 마켓포인트)◇ 원·달러 환율, 올 들어 10원 가량 올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13일 1095.10원에 마감해 올 들어 9원 가량 상승했다. 전일엔 장중 1100원을 넘기도 했다. 작년말까지만 해도 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설 경우 재정 정책이 강화되고 통화 정책 역시 2022년말까지 완화적인 스탠스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에 달러 약세를 전망하는 시각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이달 들어 달러는 강해지고 원화는 약세를 보였다. 민주당이 5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상원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블루웨이브(민주당이 대통령과 상원, 하원 장악)가 현실화되자 시장은 채권 발행 증가, 달러 공급 확대보다는 경기 회복, 인플레이션 기대감에 더 집중하기 시작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2일(현지시간) 1.13%까지 올라 6거래일간 상승세를 보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10년물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2일(현지시간) 2.08%까지 올랐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이 2%대를 기록한 것은 2018년 11월 16일(2.0%) 이후 처음이다. 국채 금리 상승에 달러도 강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 역시 8일 90선을 회복했다. 로버트 카플란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등이 내년 하반기 금리 인상 등 테이퍼링(양적완화 규모 축소)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 달러 강세에 힘을 실어줬다. 그 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 등이 완화적 통화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발언을 쏟아냈지만 연준 내에서 매파(긴축) 발언이 나온 것 자체가 작년과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로이터와 삼성선물 등에 따르면 달러 지수 순매도 포지션이 10일 기준 1만4953계약으로 2011년 3월 20일(1만5494계약)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만큼 많기 때문에 달러에 대한 시각이 바뀌면 상당량이 숏커버(달러 손절 매수)로 변할 수 있어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 “달러 강세 전환 아냐..예고편 정도” vs “추세 변화 과정”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갑작스러운 시장 변화가 원·달러 환율 전망을 수정해야 할 만큼 추세적이진 않다고 보고 있다. 올 상반기께 환율이 1040원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란 컨센서스는 변함이 없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명목금리 상승에 실질금리(명목금리에서 기대인플레이션율 차감) 마이너스 폭이 빠르게 축소되면서 달러 약세가 약해졌다”면서도 “마이너스 실질금리가 얼마나 축소될지, 이것이 추세적인지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심리가 얼마나 실물 경제에 반영이 될 것인지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다.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도 “국채 금리와 달러 인덱스 상승이 가져온 달러 강세 흐름을 본격적인 추세 전환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예고편 정도로 보고 있다. 올 2분기 환율 저점은 1040원으로 예상되고 상저하고의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수이지만 달러 약세 전망을 바꾸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모건스탠리는 달러 단기 약세 전망을 `중립`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미국 경기 부양책,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매튜 혼바흐 모건스탠리 글로벌 매크로 전략 책임자는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재정 정책, 통화정책 전망과 성장 및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하면 달러 약세 포지션은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정부가 재정정책을 쓰면 금리가 오르고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이에 따라 통화가 강해져야 하나 작년엔 연준이 금리를 눌러주면서 달러가 약세가 됐는데 실질금리가 올라가고 연준에서 테이퍼링 얘기가 나오는 등 상황이 변하면서 달러가 작년과는 다르게 갈 것”이라며 “달러가 추세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2021.01.13 I 최정희 기자
바이든, 차기 SEC 위원장에 '규제론자' 게리 겐슬러 낙점
  • 바이든, 차기 SEC 위원장에 '규제론자' 게리 겐슬러 낙점
  • 게리 겐슬러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사진=AFP)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규제론자인 게리 겐슬러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낙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하에서 완화된 미 금융시장에 대한 규제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바이든 당선인의 측근을 인용, 차기 SEC 위원장으로 골드만삭스 출신의 겐슬러 전 CFTC 위원장이 지명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그는 정부의 규제 철폐를 주장해 왔지만, 1990년대 파생상품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하지 않아 10년 후 들로벌 금융위기를 초래했다는 목소리가 커진 이후엔 규제론자로 돌아섰다. 이후 그는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CFTC 위원장으로 일하면서 파생상품에 대한 규제 틀을 만드는데 몰두했다. 이후 월가로부터 강경파 규제론자라는 평가를 받았고, 금융회사들의 불만과 분노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미 소비자협회(CFA)의 바버라 로퍼 투자자 보호 담당 국장은 “겐슬러가 CFTC를 이끌면서 이 기관은 똑똑하고 엄격한 규제기관이자 투자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는 곳이라는 명성을 쌓았다. 그는 월가의 다른 모든 투자자들과 마찬가지로 시장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일을 처리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제이 클레이턴 SEC 위원장 하에서 월가 은행, 펀드 등이 누려온 지난 4년 동안의 규제 완화도 뒤집어지게 될 것이라고 WSJ은 내다봤다. 겐슬러 전 위원장은 빌 클린턴 행정부 당시 재무부에서 근무한 이력도 있다. 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이 두 차례 대통령 선거에 도전할 때 경제정책 자문을 맡았다. 2018년부터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슬로안 경영대학원에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해 강의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바이든 당선인의 인수위원회에 합류해 금융정책팀을 이끌었다.
2021.01.13 I 방성훈 기자
삼성證, 1월 첫 주 신규고객 4만명…"지난해 1월 전체 2배"
  • 삼성證, 1월 첫 주 신규고객 4만명…"지난해 1월 전체 2배"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올해 1월 첫 주(4~8일) 신규 고객이 약 4만명에 달해 지난해 1월 한 달 전체 신규 고객수의 2배 수준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삼성증권은 이달 첫 주에만 늘어난 신규 고객이 약 4만 명으로 집계돼 지난 2019년 1월 한 달 전체 신규 고객의 2배에 달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지난 8일 기준 잔고 100만원 이상의 ‘리테일 실질 고객’수는 128만명으로, 지난해 1월 말과 비교해 약 65.1% 늘어났다. 늘어난 고객 수에 따라 거래대금 역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의 이달 첫 주 국내 주식 거래금액은 지난해 1월 한 달 전체 거래 금액의 1.4배에 달했으며, 거래 건수 기준으로는 1.2배 늘어났다. 전체 고객들은 이달 첫 주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005930)를 가장 많이 매수한 것을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KODEX 레버리지(122630)를 1위에 올려놓은 것을 제외하면 30대부터 80대 이상이 모두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매수했다.해외 주식 중에서 이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것은 테슬라였다. 80대 이상 고객들이 ‘애플’을 가장 많이 매수한 것을 제외하면 전 연령대에서 1위에 올랐다. 또한 10억원 이상 자산가들은 같은 기간 ‘KODEX 레버리지’를 가장 많이 매수했다. 이는 지난해 1월 매수 1위 종목이었던 ‘KODEX200 선물인버스 2X’와는 대조되는 결과를 보인 셈이다.삼성증권 관계자는 “과거 2년간은 ‘연초 하락’ 전망이 우세했지만 올해는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외 시장 전반에서도 특정 대형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가 집중된 모습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2021.01.13 I 권효중 기자
원·달러 환율, 5거래일만에 하락 출발…美 국채 상승세 멈췄다
  • 원·달러 환율, 5거래일만에 하락 출발…美 국채 상승세 멈췄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13일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만에 하락 출발했다. 자산시장 과열 경고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미 국채 금리와 달러인덱스가 상승세를 멈춘 영향으로 보인다. (사진=AFP)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30원(0.48%)하락한 109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099.90원) 대비 5.80원(0.53%) 하락한 1094.10원에 개장한 이후 1090원대 초반으로 등락하고 있다. 달러 하락세 전환의 직접적 요인은 미 국채 10년물 입찰 호조에 따른 금리 상승세 진정에 있었다. 12일(현지시간) 미 국채 10년물은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1.187%까지 치솟았으나, 미국 재무부가 이날 380억달러 규모로 진행한 10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 강한 수요가 확인되면서 숏 커버링이 초래되면서 1.13%로 하락 마감했다.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발언도 달러 강세를 멈추는 요인이 됐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향후 2년간 물가 상승률은 지속적인 2%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경제는 우리 고용, 물가 목표와 여전히 멀리 떨어져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말의 강한 경제도 우리 통화정책의 변화를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강보합 상태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 오른 3만1068.6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4% 오른 3801.1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8% 오른 1만3072.43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90.015를 기록해 5거래일 만에 0.5%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은 전장 대비 0.07% 오른 3128.26에 장을 열었다. 다만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연초부터 달러 상승 흐름과 주식시장 랠리가 이어졌는데 누가 달러 하단을 지지하고 있는가 하니, 개인들의 해외 주식 매수가 늘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월에만 12억6000만 달러를 순매수해 외화자산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오늘은 미국 채권 상승세 멈춤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달러 약세가 실현됐고 109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01.13 I 이윤화 기자
强달러 주춤..환율, 5거래일 만에 하락 전망
  • [외환브리핑]强달러 주춤..환율, 5거래일 만에 하락 전망
  • (사진=A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달러 강세가 주춤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만에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경기 회복, 인플레이션 기대에 올랐던 10년물 국채 금리도 하락했다. 미국 경제 지표는 예상보다 나빴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선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지속해야 한다는 `비둘기파` 발언이 나왔다. 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9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종가(1099.90원)보다 5원 넘게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1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일부터 이어지던 상승세가 6거래일만에 멈춘 것이다. 국채 금리 상승세가 멈추자 뉴욕증시는 일제히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 오른 3만1068.6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4% 오른 3801.1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8% 오른 1만3072.43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90.015를 기록해 5거래일 만에 0.5% 하락세를 보였다. 일부 연준 총재들은 통화 완화를 지속해야 한다는 ‘비둘기파’ 발언을 내놨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이하 연은) 총재는 “향후 2년간 물가 상승률은 지속적인 2%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경제는 우리 고용, 물가 목표와 여전히 멀리 떨어져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말의 강한 경제도 우리 통화정책의 변화를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일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의 매파(긴축)적 발언과는 대비된다. 미국 경제지표도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95.9를 기록했다. 전월(101.4) 대비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100.0)를 하회했다.달러 강세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만큼 원·달러 환율은 5거래일 만에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최근의 상승세가 일부 되돌려질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지수가 2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외국인 투자자도 이 기간 1조3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도했으나 간밤 뉴욕 금융시장을 고려하면 코스피 지수는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서 순매수로 방향을 틀지도 관심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달러 매도) 유입과 위안화 강세는 환율 하락 압력을 키울 것으로 보이지만 연초 금융기관의 해외 투자 자금 집행과 역외 숏커버(달러 손절 매수)는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1.13 I 최정희 기자
전에 없던 '대형주 1월 효과'…우선주로 잡아볼까?
  • 전에 없던 '대형주 1월 효과'…우선주로 잡아볼까?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보통 한 해 시작엔 중소형주가 강세였지만, 올해는 대형주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스마트해진 개인투자자들이 연초 대형주를 집중 사들이고 있어서다. 같은 경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대형 보통주 중 괴리가 크게 벌어진 우선주를 주목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 연초 중소형주 강세 패턴, 올핸 뒤바껴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 초부터 이날까지 코스피는 8.8%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코스닥은 0.5% 하락을 기록했다. 코스피 중에서도 시가총액 규모대로 상승률이 컸다. 대형 종목들은 10% 올랐지만, 중형주는 3.6%, 소형주는 3% 상승해 차등을 보였다. 이는 이례적인 상황으로 평가된다. 매년 1월은 새로운 해가 시작되는 기대감에 다른 달보다 수익률이 높은 ‘1월 효과’가 나타나는데, 이때 중소형주의 수익률이 대형주를 압도했기 때문이다. 그간 이러한 경향이 반복됐던 건, 대주주 요건을 회피하기 위해 물량이 빠졌다가 다시 채워진 종목은 개인 비중이 높은 코스닥 중소형주여서다. 연말 배당 시즌 때까지는 배당을 많이 주는 대형주를 사들였던 개인이 연초부턴 초과 수익을 노리기 위해 소외됐던 중소형주를 찾았던 것도 한 이유다. 올해 1월 중순이 다가오는 현 시점에서 아직 대형주 수익률이 중소형주를 상회하는 건 이를 누르는 다른 요인이 있는 걸로 해석된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스마트 개미’ 증가가 구조적 이유우선 여느 해와 다른 대형주의 약진은 대표적인 시총 상위주인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의 급등이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초 대비 이날까지 각각 11.9%, 35.9% 상승했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에서 28.44%와 2.93%(12일 기준)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규모의 두 종목이 크게 올라, 대형주 전체 상승 폭도 컸던 것이다. 지난 8일 현대차는 미국의 애플과 전기차 부문에서 협력을 논의한다는 소식에 하루에만 19.42%가 올랐다. 같은 날 삼성전자 역시 파운드리 업계 1위인 TSMC의 생산이 지연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며 7.12% 상승했다. 주식에 대한 개인의 정보 접근성이 높아진게 주요 이유로 꼽힌다. 과거 중소형주 위주로 짧게 투자하며 큰 수익률을 노렸던 개인들은 유튜브 등을 통한 학습으로, 장기간·대형주 투자 성향으로 돌아섰단 얘기다. 개인은 연초부터 이날까지 8조551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1225억원, 기관이 8조6759억원 각각 쏟아낸 매물을 받아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1일 기준 증시 예탁금은 7조2321억원을 기록, 처음으로 7조원대를 돌파하며 최대치를 경신했다. 개인의 추세적인 증시 유입이 확인되고 있어, 대형주의 약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 대형주 수익률은 외국인이나 기관 수급에 연동됐는데 최근엔 개인의 움직임과의 관계가 더 끈끈해졌다”며 “‘코스닥 중소형주로 10배를 먹겠다’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보다 매우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 괴리율 큰 우선주로 ‘알박기’ 추천…중소형주 반전 전망도개인 투자자를 등에 업은 대형주 급등이 부담스러운 레벨까지 도달한 가운데, 이들에 대한 우선주 투자가 유효하단 조언이 나온다. 이날 우선주와 보통주 괴리율이 큰 주요 코스피 종목은 아모레퍼시픽(090430)(70.3%), LG전자(066570)(56.8%), LG생활건강(051900)(54.8%), 현대차(005380)(52.3%) 등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한 때 증시에는 ‘빈집털이’라는 전략이 유행했는데, 지수가 횡보하던 시절, 기관 수급 공백이 있었던 소외 업종 중에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에 대한 투자를 하는 전략”이라며 “그러나 지금은 오히려 개인들이 관심 있어 할 업종이나 종목에 대한 선제적 대응, 이른바 ‘알박기’ 전략을 투자 아이디어로 삼을 수 있고 대표적인 게 우선주”라고 전했다.한편 중소형주의 강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여전하단 진단도 있다. 기관 투자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금융투자는 통상 연말 배당 차익거래를 한 뒤 이를 되돌리는 과정에서 현물 매도, 선물 매수를 진행한다. 이러한 매매가 끝나면 중소형주의 우세가 나타날 수 있단 것이다. 또 다른 이유로는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지난해엔 패시브 투자로 이뤄졌다면 올해부턴 개별 종목을 찾아내는 행태로 바뀌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이경수 연구원은 “1월 남은 기간엔 중소형주가 유리할 수 있다”며 “올해 코스피는 38% 정도 순익이 증가할 걸로 예상되는데, 보통 이러한 기대는 한 해 전엔 대형주 위주의 지수 상승(베타전략)으로 나타나고 당해엔 고정된 업종의 중소형주를 고르는 과정(알파전략)이 진행된다”라고 전했다.
2021.01.13 I 고준혁 기자
이틀간 코스피서 5.5조 패대기친 기관투자자, 왜?
  • 이틀간 코스피서 5.5조 패대기친 기관투자자, 왜?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최근 기관 투자자들의 대량 매도는 증권사로 대표되는 금융투자의 유동성공급자(LP) 역할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연말 대규모로 샀던 코스피 선물을 팔면서 일부 차익실현을 보는 과정에서 LP들이 현물을 팔았다는 설명이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기관은 1조7239억원 순매도했다. 이중 금융투자가 9488억원을 순매도해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했다. 전날 기관은 3조7432억원 순매도했는데, 이중 금융투자 비중은 2조213억원이다. 양일 기관의 순매도를 합하면 총 5조4671억원이다. 금융투자의 대량 매도는 우선 연말 신흥국 중 한국 시장을 좋게 보고 선물을 대량으로 사들였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부 차익 실현을 보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설명된다. LP 역할을 하는 금융투자는 외국인이 선물을 팔면 이 선물을 매수하면서 현물을 판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날 금융투자가 2조원이나 팔아치운 건 외국인의 미니 선물 매도 때문”이라며 “이에 금융투자는 선물 5만8000계약(1조2000억원)을 샀고 현물을 팔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은 지난해 12월 만기 때 본 선물로 대규모인 5만 계약을 순매수하는 등 12월 한 달에만 누적 7만 계약 넘게 순매수했다”며 “이게 연초 4만 계약 선까지 내려오면서 차익 실현을 조금씩 보고 있는 것으로, 일별로 보면 외국인은 선물 순매도지만, 지난달부터로 따지면 아직도 많은 누적 선물이 남아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연말 금융투자자가 배당차익거래를 한 것을 되돌리는 과정도 현물 대량 매도의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배당차익거래는 주식 매수와 선물 매도로, 안전하게 배당수익을 노리는 투자를 말한다. 연말 결산 시즌이 끝나 배당차익거래를 마무리하는 금융투자는 다시 주식 매도와 선물 매수를 하고 있단 얘기다. 이틀 앞둔 미니 선물 만기일은 금융투자의 이같은 되돌림을 가속화했다. 정 연구원은 “선물 매수, 현물 매도란 배당차익거래 되돌림은 어느 정도 진행된 뒤 멈출 것”이라면서 “14일 미니 선물 마감을 이틀 앞둬 미리 포지션을 정상화시켜야 할 요인이 생기기도 했는데, 이는 LP로서 고객사들에 안정적이란 평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1.01.12 I 고준혁 기자
원·달러 환율, 장중 1100원 터치
  • 원·달러 환율, 장중 1100원 터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12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00원선을 돌파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전일 종가(1097.30원) 대비 1.4원 오른 1098.70원에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께 서울 외환시장에서 1100.03원에 거래되며 1100원대로 올라섰다. 이후 1099원대를 등락하하며 움직임을 좁히고 있다.원·달러 환율 상승은 미국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중국 정부의 위안화 강세 속도조절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신임 대통령의 대규모 부양책 기대로 미 국채 장기 금리가 상승하고, 이에 따라 달러자산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달러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최근 일주일 동안 약 22bp(1bp=0.01%포인트) 가까이 급등하면서 지난해 4분기 약달러 전망의 근거 중 하나로 꼽혔던 미국과 주요국 금리 스프레드(=금리 차이)를 축소했다. 중국 정부가 위안화 강세 속도조절에 나서면서 달러·위안 기준환율도 전일 대비 0.09% 상승한 6.48위안대로 상승했다가 6.47위안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이 순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서울환시 수급을 수요 우위로 전환,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을 더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달러 반등 속 원·달러 환율도 지지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 등락과 증시 외국인 동향이 환율에 변동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오늘 환율은 위안화 환율과 증시 흐름을 주목하며 1090원대 중후반 중심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1.01.12 I 이윤화 기자
글로벌 强달러 지속…원·달러 환율 1100원대 회복 시도
  • [외환브리핑]글로벌 强달러 지속…원·달러 환율 1100원대 회복 시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오늘 원·달러는 수출 네고(달러 매도)를 비롯한 수급부담에도 글로벌 강달러 추세와 위험선호 심리 둔화 등을 반영해 1100원 회복 시도가 예상된다. 환율은 강보합 출발한 뒤 달러 강세에 연동된 역외 숏커버, 저가매수 주도하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수출업체 네고를 비롯한 실수요 매도에 막혀 1090원 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에 임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97.6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종가(1097.30원)보다 0.40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최근 일주일 동안 약 22bp 가까이 급등하면서 지난해 4분기 약달러 전망의 근거 중 하나로 꼽혔던 미국과 주요국 금리 스프레드(=금리 차이)가 축소되고 있다. 이에 달러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감에 따라 지지부진했던 역내외 롱심리 회복이 커졌고, 원·달러 상승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조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대규모 경기부양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 속에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은행 총재의 매파적 발언도 영향을 줬다.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강한 경제 회복을 조건부로 연말 채권매입 축소를 지지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달러화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상승이 지난해 4분기 누적됐던 숏포지션(매도) 청산으로 이어지며 3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미 주식시장은 미국 정국의 불확실성과 기술 기업 규제 우려, 비트코인 폭락 등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9.28포인트(0.29%) 하락한 3만1008.6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 거래 대비 25.07포인트(0.66%) 내린 3799.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5.54포인트(1.25%) 떨어진 1만3036.43에 장을 마쳤다.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연말 매도 포지션 규모를 확대했던 역외 숏커버와 저가매수로 분위기 전환이 오늘 환율 상승에 주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수출 네고를 비롯한 상단대기 물량은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인데, 전일 원·달러 환율 1090원 후반부터 공격적인 매도 대응이 관찰돼 네고물량이 예상보다 많이 소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늘도 장중 원화 약세 압력을 상당부분 누그러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01.12 I 이윤화 기자
카카오, 모빌리티·웹툰·핀테크로 올해도 영업이익 성장…목표가↑-NH
  • 카카오, 모빌리티·웹툰·핀테크로 올해도 영업이익 성장…목표가↑-NH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카카오(035720)가 광고 및 커머스 매출액 성장이 돋보이는 가운데 모빌리티, 웹툰, 핀테크 영역의 수익성도 개선돼 올해 큰 폭의 영업이익 성장을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2만원에서 57만원으로 9.6% 상향했다. 카카오의 현재 주가는 지난 11일 종가 기준 45만 3000원이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비즈보드를 중심으로 한 광고 매출과 선물하기와 톡스토어의 커머스 매출이 성수기 시즌 및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급성장하고 있다”며 “신사업으로 분류되는 모빌리티, 웹툰, 페이 등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카카오의 2021년 영업이익은 7722억원으로 전년대비 67.6% 성장하며, 자회사 상장에 따른 모멘텀도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광고 사업과 커머스 사업이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어, 이들 사업으로 구성돼 있는 톡비즈 부문 매출은 지난해 1조 1100억원(전년동기 대비 71.1%↑)에서 올해는 1조 6000억원(43.9%↑)으로 성장이 예상된다.안 연구원은 “톡비즈 사업은 카카오 전체 영업이익률보다 높아 이들 매출의 성장과 비중확대는 전체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신사업인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가맹택시 확대에 따라 매출 성장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카카오페이지와 일본 픽코마는 웹툰 매출 성장과 IP(지적재산권) 비즈니스의 성과로 2021년에도 거래대금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소폭 상회해 매출액 1조 2000억원, 영업이익 154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1.9%, 94.3%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컨세서스 144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톡비즈 매출은 3540억원으로 카카오비즈보드의 하루 평균 매출액이 10억원을 훨씬 상회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4분기 성수기 시즌을 맞이해 선물하기와 톡스토어의 커머스 매출도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1.01.12 I 양희동 기자
네이버보다 카카오…엇갈리는 언택트 대장주, 왜
  • 네이버보다 카카오…엇갈리는 언택트 대장주, 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4분기 성수기 효과 외에도 코로나19 확산에 언택트 대장주 주가가 상승세다. 양사는 이익 개선세는 물론 회사별 이익 모멘텀까지 갖추고 있어 전망 또한 밝다. 다만 상승폭에선 카카오가 네이버를 앞서다 11일에는 결국 주가 방향도 엇갈렸다. 지난해 12월 10일 이래 주가 추이.(자료=마켓포인트)◇ 카카오 오르고 네이버 하락하고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카카오(035720)는 전 거래일 대비 4.38%(1만9000원) 오른 45만3000원에, NAVER(035420)(이하 네이버)는 0.96%(3000원) 내린 30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사 주가는 최근 한 달간 각각 22.26%, 6.55% 올랐다.양사의 이같은 주가 상승세는 탄탄한 실적 전망에 기반한다. 카카오는 오는 3분기까지 이어진 어닝서프라이즈가 4분기에도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부분의 사업이 성수기로 진입하면서 매출 성장이 매우 견조하다”며 “4분기 들어 거리두기 강화 및 연말, 크리스마스 등 성수기 효과로 선물하기 거래대금은 지난해 대비 44%나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네이버도 마찬가지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주요 사업인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의 실적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에도 매출 고성장이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판단했다.실제로 금융정보 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양사의 실적 상승세는 가파르다. 우선 카카오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영업익 컨센서스가 1440억원으로 80.8% 증가, 네이버는 30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4%에 달한다. 또한 올해 영업익 전망치는 각각 7548억원, 1조3966억원으로 67.9%, 20.32% 증가한 수치다.다만 이날 주가의 향방은 엇갈렸다. 카카오는 4.38% 오른 반면 네이버는 0.96% 하락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의 펀더멘털 개선 강도가 훨씬 강하기 때문”이라며 “근본적으로 실적 부문에서 카카오가 빠를 뿐만 아니라 5개 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한 만큼 실적 기대감이 네이버보다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수급을 보면 개인은 카카오 주식을 4거래일 연속 순매도했고 외인은 같은 기간 순매수했다. 네이버는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했다는 점 외에는 별다른 동향 없이 저가 매수를 노린 개인이 순매수로 전환했다.황 연구원은 이어 “올해 카카오페이 등 예정된 자회사 상장 역시 연결가치 재평가가 이어진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3분기에 손익분기점을 넘었기 때문에 실적 개선 강도도 더 강할 것이란 기대가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 자회사 이익 모멘텀 확보…실적 증가세 이어져이처럼 양사 모두 실적뿐만 아니라 자회사를 통한 이익 모멘텀도 갖추고 있다. 특히 올해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지가 잇따라 상장할 예정이다.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개 자회사의 기업가치를 카카오뱅크 12조2000억원, 카카오페이 10조3000억원, 카카오페이지 5조6000억원으로 산정한다”며 “3개 자회사 상장 이후에도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 재팬도 상장이 예상되는 만큼 자회사 재평가에 따른 가치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네이버 일본 자회사 LINE의 경우 지난해 일본과 미국 증권 시장에서 상장폐지 후 야후 재팬 모회사 Z홀딩스와의 경영 통합이 진행 중이다.안 연구원은 “Z홀딩스와의 경영 통합은 오는 3월 초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오는 1분기부터 Z홀딩스의 실적이 네이버 지분법이익으로 반영되면 올해 PER는 36.1배로 지난해 57.2배 대비 하락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01.12 I 유준하 기자
원·달러 환율 장중 1100원선 돌파…强달러 요인↑
  • [외환마감]원·달러 환율 장중 1100원선 돌파…强달러 요인↑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11일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째 상승 마감했다. 미국 경기부양에 대한 시장 기대에 더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이슈에 안전자산인 달러의 수요가 증가했다. 여기에 미국 국채 금리 상승도 강달러 요인으로 작용했다. (사진=AFP)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5원 오른 1097.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장중 한 때 1101원까지 치솟으며 신축년 처음으로 1100원대로 올라섰다. 이는 지난해 12월 28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03.3원까지 오른 이후 약 2주 만이다. 원·달러 환율 상승을 가져온 것은 강달러 흐름이다. 지난 주말 사이 등장한 미국의 추가 부양책 이슈가 달러 약세가 아닌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지며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미국의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4만명 감소하며 8개월 만에 경기 위축 모습을 보였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기 바이든 행정부가 더 적극적인 부양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 이에 미 국채 금리는 지난 주말 1.1204%를 나타내면서 연초 첫 주 20bp(1bp=0.01%p) 가까이 올랐다.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로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확대,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달러 강세 요인을 더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은 지난 6일 일어난 시위대의 의회 난입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반란 선동’ 혐의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예정이다.최서영 삼성선물 연구원은 “지난 한 주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0bp 상승하면서 1.1%선을 단숨에 넘어섰다. 금리 급등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났음에도 증시, 원자재 등 위험자산도 함께 강세를 나타냈는데 이는 이번 금리 급등이 미국 경기 성장 기대를 방증하는 것”이라면서 “민주당이 미미한 차이로 상원을 거머쥐었기에 과격한 정책 변화 가능성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정부 지출 인프라 투자 확대 등 ‘큰 정부’를 지향하는 민주당의 정책방향성이 더욱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코스피 지수는 개인과 기관·외인이 맞붙으면서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3포인트(-0.12%) 하락한 3148.45에서 마감했다. 3161선에서 개장한 증시는 장중 한 때 3200선을 넘어서 3266선까지 올라 장중 최고가를 다시 썼지만, 차익 실현 욕구에 따라 개인 매수세가 크지 않은 종목들의 낙폭이 확대되면서 오후 들어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4조4763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이 3조7346억원·외국인이 7193억원을 순매도했다. 일별 개인 코스피 순매수 역대 최대 규모다.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절하 고시한 것도 강달러 재료로 작용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6.4708위안)보다 0.0056위안(0.09%) 오른 6.4764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자금은 116억45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1.01.11 I 이윤화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