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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2거래일째 하락..증시 상승에 네고 물량 영향
  • [외환마감]환율, 2거래일째 하락..증시 상승에 네고 물량 영향
  • 사진= AFP[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째 하락 마감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의 강한 경기 부양 의지에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약달러 기조가 강해졌다. 연초 묵혀있던 수출 업체들의 네고 물량(달러 매도)가 나오고 있는 수급 영향도 받았다. 원달러 환율 추이.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2.60원(0.24%) 하락한 110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02.90원)대비 0.65원(0.06%) 하락한 1102.25원에 개장한 이후 1100원대 초반대에서 등락했다. 오전 장중 한때 최저 1098.30원까지 하락해 1100원대가 깨지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폭을 좁혔다. 달러인덱스도 90.3선으로 하락했고, 달러·위안 환율도 6.46위안대로 낮아져 약달러 기조에 힘을 보탰다. 코스피 지수는 개인들의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3100선을 회복했다. 장 초반 3145.01까지 치솟았던 코스피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와 개인의 매수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오전 등락을 반복했다. 오후 들어 개인 매수세가 커지면서 3110을 돌파, 전일 종가 대비 21.89포인트(0.71%) 상승한 3114.55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2344억원, 2382억원 순매도에 나섰지만 개인이 홀로 1조4375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네고 물량(달러 매도)에 더해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의 강한 경기부양책 지지 발언에 투자 심리가 살아난 영향으로 약달러 흐름이 이어졌다”면서 “다만 오후 들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주식을 매도하면서 낙폭이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방향성을 탐색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20 I 이윤화 기자
용인시 설 앞두고 농·축·수산물 원산지표시 점검
  • 용인시 설 앞두고 농·축·수산물 원산지표시 점검
  • [용인=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용인시가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농·축·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민족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제수 용품과 선물을 마련하는 시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점검은 담당 공무원, 농수산물 원산지표시 감시원 등 16명이 실시한다.점검 대상은 관내 백화점·대형할인마트·중소형마트·축산물 판매업소·전통시장을 비롯한 1만5017곳으로, 점검 품목은 육류·과일류 등 제수 용품과 갈비·한과·홍삼을 비롯한 선물 세트다.주요 점검사항은 원산지 거짓 표시나 미표시, 소비자에게 혼동을 주는 표시방법 위반 여부, 원산지 기재 영수증·거래증빙자료 비치 여부 등이다.시는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고발 또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엄격하게 행정 처분할 방침이다.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수요가 증가한 배달어플·온라인 마켓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우선 온라인으로 원산지 표기를 확인해 계도하고, 필요한 경우에 현장 조치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구입할 때는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원산지가 표시되지 않았거나 거짓 표시가 의심되는 경우 신고해달라”며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1.01.20 I 김미희 기자
`證 ELS 마진콜 사태 재발 막자`..외환당국, 매달 달러유동성 점검
  • `證 ELS 마진콜 사태 재발 막자`..외환당국, 매달 달러유동성 점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외환당국이 증권, 보험 등 비은행권의 달러 유동성을 매달 점검한다. 증권사는 해외 파생상품에 투자할 때는 일정 비율의 달러 자산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외환당국이 은행권만 정조준했던 달러유동성 관리 방안을 비은행권에도 확대 적용키로 한 것은 작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인 대유행)당시 2주간의 소요 사태 때문이다. (사진= AFP)당시 전 세계 증시가 갑자기 폭락하자 증권사는 달러를 못 구해 안달이 났다. 증권사는 유로스탁스50지수 등을 기초로 주가연계증권(ELS)을 발행하고 발행액의 절반 이상을 자체적으로 헷지하기 위해 유로스탁스50 지수 등과 관련된 선물에 투자한다. 그런데 선물 등이 폭락하면서 마진콜(추가 증거금)이 대거 발생한 것이다. 마진콜은 다음 날 영업일까지 납입하지 않으면 반대매매에 바로 손실 확정이라 증권사는 마진콜을 메우기 위해 동네방네 달러를 구해 다녔다. 증권사가 3월 해외 거래소에 송금한 증거금이 약 10조1000억원에 달한다. 그 결과 원·달러 환율은 3월 19일 장중 1296.0원까지 급등, 2009년 7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고 스왑레이트(현물환율과 선물환율 차이)는 같은 달 23일 마이너스 4.3%로 2008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스왑레이트가 마이너스라는 것은 달러를 구하기가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김성욱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3월 5일부터 한미통화스왑 발표가 있었던 19일까지 2주 정도 국내 외환시장과 외화자금 시장 불안은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이미 1년 가까이가 지난 일이지만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때 달러를 구하지 못해 난리였던 두 번의 위기를 겪은 외환당국으로선 당시 사태를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입장이다. 기획재정부 등은 20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 비은행권을 타깃으로 ‘외화유동성 관리제도 및 공급체계 개선방안’을 보고했다. 크게 △증권사 등이 스스로 달러를 확충하고 △비은행권의 외화유동성 점검을 강화하고 △위기시 달러 파이프라인을 마련하는 방안 담겨 있다. 이는 감독규정 및 외국환거래법 시행령 개정 등을 통해 이르면 올 상반기 시행되고 증권, 보험 각 업권당 10곳 이내 등으로 규모가 큰 곳 먼저 적용한다. (출처: 기획재정부)◇ 증권사, ELS 자체 헷지의 20% 달러로 확보하라 증권사는 ELS 발행한 후 자체 헷지를 할 때 자체 헷지 규모의 20% 이상을 고유동성 달러로 확보해야 한다. 작년 7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대책에선 이를 10~20%로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으나 이번엔 20% 이상(현금, 예금 및 커미티드 라인 포함)으로 못을 박았다. 2019년말 증권사 ELS 등 파생결합증권 잔액이 108조4000억원이고 자체헷지 비중이 56%인 것을 고려하면 약 12조원 규모의 달러를 반드시 확보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 외화유동성 비율(잔존만기 3개월 이내 외화유동성 자산/부채)을 산정할 때 분자인 자산에서 ELS발 마진콜 등에 대비한 증거금은 제외하도록 했다. 이러한 증거금은 자산의 2%를 차지하는 데다 증권사들 대부분의 외화유동성 비율은 120~130%이기 때문에 기준치(80%)를 충분히 상회, 이번 대책으로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 달러는 미미한 수준이라는 게 외환당국의 설명이다. 현재 은행권에서는 외환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위험관리 기준을 스스로 수립하고 있는데 이를 증권사 등 금융투자업, 보험업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금융지주회사가 그룹 전체 단위로 외화유동성 규제 비율을 산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 외환건전성 협의회 신설..매달 유동성 점검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당국 등이 외환건전성협의회를 만들고 증권, 보험 등에 대해서도 매달 달러 유동성 점검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1개월간 외화자금 소요액, 조달 가능액 △달러 대비 외화자금시장 조달 비율 △외화조달 만기와 운용 만기 미치매치 등 3개 모니터링 지표를 만들어 매달 점검한다. 김성욱 국장은 “국제통화기금(IMF), 국제결제은행(BIS) 등에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아시아, 유럽 국가 등의 비은행권 달러 조달 취약성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며 “비은행권 달러 조달 수요와 관련된 데이터가 너무 없어서 모니터링을 통해 데이터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금융감독원 주도하에 분기에 한 번 꼴로 증권, 보험에도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한다. ELS 헷지 과정에서 해외지수가 20~40% 갑자기 하락해 대규모 마진콜이 발생했을 때 증권사가 감내할 달러가 충분한지 살펴보고 미달시 달러 확충을 권고할 방침이다. 외화유동성 비율 점검 대상이 되는 보험사도 확대한다. 외환당국은 모든 금융사의 외화유동성 비율을 살펴볼 수 없어 점검 대상을 선정해왔는데 선정 기준을 현물자산보다 현물부채가 많은 보험사에서 현물·선물 자산보다 현물·선물 부채가 많은 보험사로 확대한다. 현물부채가 적고 선물부채가 많은 보험사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이럴 경우 현재는 54곳 중 10여곳만 점검 대상이 되나 앞으론 3분의 2 이상으로 확대된다. 보험사는 환헷지 수요가 많은데 1년 미만의 환헷지에 대해선 추가 자본적립을 요구하기로 했다. 또 금융사가 자체적으로 ‘외화유동성 비율 업무보고서’를 만들도록 할 방침이다. 작년 3월 일부 증권사는 마진콜에 대응하느라 외화유동성 비율 규제를 어겼으나 별도로 작성하는 보고서가 없어 스스로 위반했는지 조차 모르는 게 현실이라는 지적이다. 은행에 대해서도 함께 고삐를 죈다. 매달 은행 외화LCR비율(향후 1개월 내 외화 순현금 유출 대비 고유동성 외화자산 80% 이상 유지)을 점검했는데 여기에 일일 단위 점검까지 추가키로 했다. 외환건전성 부담금(은행, 비은행권이 잔존만기 1년 이하 비예금성 외화부채에 0.1%포인트의 납부)에 대해선 분할납부 기한, 횟수 등을 확대한다. ◇ 금융지주사, 위기시엔 은행 달러라도 증권사에 줘라위기가 터졌을 때 달러를 얻고자 해도 융통이 제대로 안 되는 문제도 해결키로 했다. 작년 3월 사례를 비춰보면 은행은 달러가 풍부한데 증권은 부족했고 은행은 위기가 터질 경우 오히려 달러 대출 등에 소극적이었다. 이럴 경우 금융지주사에 함께 묶여있는 은행, 증권 등 자회사끼리 달러를 쉽게 융통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한국증권금융이 자체 조달해 증권금융을 통해 증권사로 가도록 하는 달러 공급 파이프라인도 만든다.
2021.01.20 I 최정희 기자
각종 허들에도 곱버스 열기 여전…불개미는 아직 배고프다
  • 각종 허들에도 곱버스 열기 여전…불개미는 아직 배고프다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이젠 떨어질 때가 됐다’연초부터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넘어서며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회의적 입장을 나타내는 투자자도 그만큼 늘어나는 모양새다. 곱버스 ETF(인버스 2배 상장지수펀드)를 사모으는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곱버스 ETF를 사려면 기본예탁금과 사전 교육이수가 필요한데도 ‘불개미’들의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다만 불개미들의 대부분은 급등락장에서 손실이 쌓여가며 가슴을 졸이고 있다.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19일 기준) 개인투자자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252670)만 총 350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곱버스 ETF의 대표격인 해당 상품은 개인투자자의 코스피 시장 내 순매수 상위 10위에 올랐다. 이달들어 코스피 지수가 장중 3266선까지 상승하는 등 급등장세를 연출하고 있지만, 반대로 주가가 내릴 것이라고 보는 청개구리 개인투자자가 그만큼 많단 얘기다.(그래픽= 이동훈 기자)올해부턴 곱버스나 레버리지처럼 하락·상승을 2배 추종하는 ETF를 사려면 기본예탁금(투자경험·투자목적 등을 고려해 1000만~3000만원 사이서 결정)과 사전교육 이수 등 절차가 필요하다. 지난해 금융당국이 주식시장의 투기장 변질을 차단하고자 고위험 ETF·ETN 규제방안을 내놓은 탓이다. 그러나 이러한 허들에도 불구하고 불개미들은 꿈쩍도 않고 있다. 실제 KODEX 200선물인버스2X의 지난해 12월 일평균 거래량은 2억 1721만주였는데, 이달 평균(19일까지) 거래량은 두 배 이상인 4억 6310만주나 된다.그런데 곱버스 열풍은 이제 막 시작된 것이 아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미 연말부터 곱버스를 사모으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이날까지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산 개인은 총 1조 3569원 어치의 곱버스를 쓸어모았다. 해당기간 코스피 시장 내 순매수 3위종목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005930)(6조 9049억원)와 삼성전자우(005935)(4조 960억원) 다음으로 곱버스를 많이 샀다.지수가 이들의 예상과 달리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곱버스의 손실은 쌓여가고만 있다. 심지어 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는 날이 와도 이미 급등락장에서 ‘음의 복리효과’로 인한 손실이 커진 탓에 회복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예컨대 지수가 100포인트 50% 하락했을 경우, 수익률을 다시 0으로 만들려면 50포인트에서 추가로 50포인트 더 상승해야 하니 다음날엔 100% 수익률을 올려야 한다. 그러니 매수 당시와 비교해 현재 주가가 비슷하다고 할지언정 그 사이 지수가 크게 움직였으면 손실을 회복하기가 어려워 지는 것이다.(표=이동훈 기자)올 초 코스피200 곱버스 ETF에 투자했다던 한 투자자는 “지수가 급등락 하는 사이 곱버스 손실이 너무 커져서 회복이 안 되고 있다”며“코스피 지수가 2800선까진 내려가야 이익구간으로 돌아설 것 같다”고 푸념했다.실제 곱버스 상품들의 가격은 연일 폭락 중이다. 현재 국내 주식형 ETF 중 가격이 가장 낮은 ETF 1~4위는 모두 코스피200 곱버스 ETF가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초만 해도 1만 2000~1만 3000원 사이에서 거래됐던 이 ETF들의 현재가는 모두 2100원 전후수준까지 폭락한 상태다. 문제는 시장 변동성이 당분간 클 것이라고 전망되는 점이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월 15일까지의 코스피 시장의 신용융자잔고 월간 증가폭은(14조원 증가) 지난 3월 급락장 이후 가장 상승속도가 가팔랐다”며 “단기적으로 밸류에이션 상승, 신용 리스크 부각에 따른 증시 숨고르기 국면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1.01.20 I 이슬기 기자
환율, '부양책 지지' 옐런 발언에 弱달러 하락 전환
  • 환율, '부양책 지지' 옐런 발언에 弱달러 하락 전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20일 원·달러 환율이 위험선호 강화에 따라 하락세로 전환했다.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재닛 옐런 재무부 지명자의 발언이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불러 일으킨 영향이다. 사진= AFP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95원(0.27%)하락한 1099.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02.90원)대비 0.65원(0.06%) 하락한 1102.25원에 개장한 이후 1100원대 초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 지명자가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인위적인 약달러 정책을 펴지 않겠다고 했음에도 경기부양책에 대한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어야 한다고 강조한 점이 위험투자 선호 심리를 강화했다. 옐런 지명자의 발언 핵심은 △경기부양에 대한 강한 의지, △환율은 시장이 결정한다는 원칙, △중국에 대한 경계 표명, △증세는 팬데믹 종식 이후에 하겠다는 것 네 가지로 요약됐다. 그는 “지금은 재정 적자를 걱정하기보다 경제 회복을 위해 대범하게 부양에 나서야 할 때”라면서 “부양책을 부족하게 사용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보면 재정에도 더 부정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제시한 추가 경기부양책 등 적극적인 재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증세 논의에 대해서도 아직은 논의할 단계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옐런 지명자는 “미국은 무역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약(弱)달러를 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국 달러화와 기타 통화들의 가치는 시장에서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중요한 전략적 경쟁국”이라며 “중국의 경제적인 부정 행위를 억제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쓸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하며 중국의 인위적 환율 조작과 무역 덤핑 등에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시장은 옐런 지명자의 청문회 발언이 호재로 작용하며 일제히 살아나는 움직임을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26포인트(0.38%) 상승한 3만930.52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0.66포인트(0.81%) 오른 3798.91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98.68포인트(1.53%) 상승한 1만3197.18을 기록했다.달러인덱스 역시 옐런 지명자의 발언 직후 장중 90.40까지 하락하다가 전일 대비 -0.27 하락한 90.507을 기록, 보합권에서 마감하며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 달러 약세가 짙어지자 유로화는 전장 대비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일 유로당 1.20760달러에서 0.00508달러(0.42%) 오른 1.21268달러를 기록했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5% 하락한 6.4811위안에 거래됐다. 코스피 시장도 뉴욕발 훈풍에 장초반 3130선을 회복하며 반등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1.98포인트(1.03%) 오른 3124.64으로 거래되고 있다. 22.38포인트(0.72%) 오른 3115.04로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환율이 1100원대에 안착하면서 그동안 안 나오던 매물이 소화되고 있다. 60일 이평선이 1100원대로 혼조되는 양상”이라면서 “오늘은 위험선호 강화, 약달러에 따른 국내 증시 상승을 반영하며 하락 압력이 커질 것이지만 개인들의 해외 주식 수요가 하단을 막으면서 1100원대 초반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01.20 I 이윤화 기자
어르신들에게도 ‘카카오톡 선물하기’ 인기
  • 어르신들에게도 ‘카카오톡 선물하기’ 인기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오는 2월14일까지 설 선물 기획전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회사는 중장년층 사이에서 선물하기가 명절 선물을 전하기에도 좋은 서비스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번 설에도 5060 세대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추석 시즌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060 세대의 구매 거래액은 2018년 동기간 대비 각각 115%, 122%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선물하기를 통해 어른께 명절 선물을 하는 젊은 세대도 늘었다. 작년 추석 5060세대에게 명절 선물을 하는 3040세대의 거래액이 약 2배 증가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고향을 찾지 못하거나 직접 대면이 어려운 상황에서 선물하기를 통해 마음을 전달한 젊은층이 증가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카카오커머스는 사용자가 전 연령층으로 확대됨에 따라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획전을 다양한 가격대로 준비, 운영한다. 신선식품/명품브랜드/리빙 카테고리 등 총 14개 추천 테마로 확대했다.사회적 거리 두기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홈코노미’ 관련 상품도 추가했다. 안마기, 가습기, 공기청정기, 커피머신 등 소형가전 제품을 선보이고 설 세뱃돈 대신 선물할 수 있는 제품을 모아놓은 ‘조카선물’ 기획전 등 이색적인 선물 테마도 마련했다.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선물하기가 그동안 생일, 기념일 등 일상 속 축하와 격려의 순간에 이용자와 늘 함께했다면 이제는 어른께 드리는 명절 선물, 중장년층 사이에서 동년배끼리 선물을 주고받는 플랫폼으로 이용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며 “대폭 확대된 설 선물 기획전으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만큼 선물하기를 통해 가족 및 주변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1.20 I 이대호 기자
'부양책 강조' 옐런에 환호..원화도 오르려나
  • [외환브리핑]'부양책 강조' 옐런에 환호..원화도 오르려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의 경기 부양 의지가 확인된 데 힘입어 미국발 증시가 상승했고 위험선호가 살아난 영향이다. 옐런 재무부 장관 지명자 청문회는 “인위적으로 달러를 약세로 가져가지 않겠다”고 밝히며 공격적인 재정부양 규모 확대 의사를 보였다. 사진=AFP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02.25원에 최종 거래를 마쳤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종가(1102.35원)보다 0.55원 가량 소폭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그는 “지금은 재정 적자를 걱정하기보다 경제 회복을 위해 대범하게 부양에 나서야 할 때”라면서 “부양책을 부족하게 사용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보면 재정에도 더 부정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옐런 지명자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제시한 추가 경기부양책 등 적극적인 재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증세 논의에 대해서도 아직은 논의할 단계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시장은 옐런 지명자의 청문회 발언이 호재로 작용하며 일제히 살아나는 움직임을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26포인트(0.38%) 상승한 3만930.52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0.66포인트(0.81%) 오른 3798.91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98.68포인트(1.53%) 상승한 1만3197.18을 기록했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옐런 지명자의 발언 직후 장중 90.40까지 하락하다가 전일 대비 -0.27 하락한 90.507을 기록, 보합권에서 마감했다.전일 3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상승 마감한 코스피 시장도 뉴욕발 훈풍에 3100선을 다시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날 코스피는 옐런 지명자 청문회 기대감과 자동차 등 일부 업종이 오르면서 전장 대비 2.6% 급등한바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옐런 지명자의 발언에 따라 달러화가 하락하고 위험선호 분위기가 강화됨에 따라 오늘 국내증시와 원화가 동반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또 중공업 수주 물량이 역내 수급요인으로 부상하면서 실수요 매도 우위가 계속되는 점도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보여 금일 환율은 1100~1105원 사이를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1.01.20 I 이윤화 기자
‘과감한 경기부양’ 강조한 옐런…美증시·유가 '반응'
  • [뉴스새벽배송]‘과감한 경기부양’ 강조한 옐런…美증시·유가 '반응'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지명자가 19일(현지시간) 청문회에서 과감한 경기부양을 강조하면서 미국 뉴욕증시와 국제 유가가 동시에 반응했다. 같은 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는 모든 대북 정책을 재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계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다음은 20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 인준을 위한 미국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사진 = 로이터)◇ 경기 부양의지 확인한 옐런…환율 조작엔 “단호대처”-옐런 재무부 장관 지명자는 상원 금융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적극적인 재정 지출을 통한 경기 부양 의지를 재강조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를 지지. 지금은 재정 적자를 걱정하기보다 경제 회복을 위해 대범하게 부양에 나서야 할 때라는 견해.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는 “나의 임무는 미국인들이 코로나19 대유행의 마지막 몇 달을 견뎌낼 수 있도록 돕고, 타격을 입은 미국 경제를 재건하는 것”이라며 “지금 당장 역대급 초저금리 하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일은 과감하게 행동하는 것”이라고 발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기 부양책에 대해서도 “비용보다 혜택이 훨씬 더 크다”고 지지. - 옐런 지명자는 증세 논의에 대해서도 선을 그어. 그는 대기업과 고소득자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감세 정책 중 일부의 환원이 필요할 수 있지만, 지금은 팬데믹 대응에 초점을 맞출 때이지 증세를 논의할 시기가 아니라고 발언. -다만 ‘달러 약세’를 추구하지 않겠다며 외국의 환율조작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강조. 그는 “미국은 경쟁우위를 얻기 위해 약달러를 추구하지 않으며, 다른 나라가 그렇게 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도 반대해야 한다”며 “시장이 결정하는 환율을 신봉한다. 미 달러화와 다른 나라 통화의 가치는 시장에 의해 정해져야 한다”고 강조.◇ 옐런 부양의지 확인한 美증시·유가 모두 ‘상승’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6.26포인트(0.38%) 상승한 3만930.52에 거래를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30.66포인트(0.81%) 오른 3798.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8.68포인트(1.53%) 상승한 1만3197.18에 장을 마감. -뉴욕증시의 상승은 옐런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의 경기 부양 의지가 확인된 것에 따른 반응으로 해석.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0.62달러(1.18%) 오른 배럴당 52.98달러로 장을 마쳐. 이 역시 바이든 행정부와 옐런의 경기 부양의지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 ◇ 골드만삭스, 작년 4분기 순이익 전년 比 2배-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19일(현지시간) 4분기 순이익이 45억1000만달러(약 5조원), 주당 순이익은 12.08달러(약 1만3000원)로 각각 집계됐다고 발표. 전년 4분기 순이익(17억2000만 달러)의 2배를 넘었고, 시장 기대치도 크게 상회한 것. 매출액 역시 117억4000만달러(약 13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 -반면 함께 실적을 발표한 미국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4분기 순이익이 54억7000만달러(약 6조원)로 2019년 4분기보다 22% 감소. 매출도 201억달러(약 22조원)로 전년 동기보다 10% 감소.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205억8000만달러 대비 소폭 하회. -BOA는 앞서 실적을 발표한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 웰스파고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지난해 적립한 대손충당금 중 8억2800만달러(약 9129억원)를 4분기에 줄였다고 발표. 미 은행들은 코로나19 초기 채무 불이행 가능성을 우려해 큰 규모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했다가 예상보다 금융시장 충격이 덜하자 규모를 줄이고 있어.◇ 블링컨 美 국무장관 지명자 “북한 접근법, 전면 재검토 의사”-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가 19일(현지시간) 진행된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에 대한 접근법 및 정책을 전면 재검토할 의사가 있다”고 밝혀. 그는 “북한과 어떤 일을 하든지 간에, 우리는 안보 측면 뿐만 아니라 인도주의적인 면도 동등하게 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확실하게 하고 싶다”고 발언.-앞서 CNN방송이 입수한 인사말에서 블링컨 지명자는 전통적 동맹국과 함께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겠다는 대북관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져. 그는 전 세계 정부 및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미국의 외교를 재활성하겠다고 강조. 이를 통해 ‘전략적 경쟁국’인 중국, 러시아의 위협은 물론 북한과 이란의 위협에 대응하겠다는 것으로 해석.
2021.01.20 I 조용석 기자
 주요 의혹·공수처 1호 사건·정치적 중립성 두고 설전
  • [밑줄 쫙!] 주요 의혹·공수처 1호 사건·정치적 중립성 두고 설전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실시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가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첫 번째 /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 주요 쟁점 두고 여야 격전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9일 국회에서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어요.국민의힘은 김 후보자를 상대로 △부당 주식거래 △ 장남 이중국적 취득 △수사 경험 부족 등에 관해 질문 공세를 펼쳤어요.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중립성과 공정성을 갖춘 공수처장의 적임자임을 강조했어요. 주요 쟁점보다는 앞으로의 공수처 운영 방안에 대해 질의가 이어졌어요.◆ 김 후보자 "정치적 중립성 지키고 성역 없이 수사하겠다"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인사청문회 초반부터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어요. 전 의원은 "입법·사법·행정부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는 막강한 기구"라며 공수처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할 방법을 물었어요.김 후보자는 "공수처는 여당 편도 야당 편도 아니다"라며 "공수처는 국민편만 들겠다는 자세로 정치적 중립성을 지킬 수 있다"고 답했어요.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동욱 후보자는 비(非)검찰 출신인 만큼 정치적 중립성에 있어서는 문제가 없다"며 김 후보자를 옹호했어요.◆ 공수처 1호 수사 대상... 김 후보자 "정치적 고려 않겠다"상징성이 큰 '공수처 1호 사건'은 인사청문회의 뇌관으로 떠올랐어요.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공수처 1호 수사대상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될 것이란 주장이 여권에서 나왔다"며 김 후보자의 견해를 물었어요.김 후보자의 답변은 원론적인 수준에 그쳤어요. 그는 "약속할 수 있는 건 공수처 1호 대상을 선택할 때 정치적 고려를 하지 않고 사실과 법에 입각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어요.◆ 野 주식거래· 아들 이중국적 의혹에 "자료제출 무성의"야당은 김진욱 후보자에게 △부당 주식거래 △ 장남 이중국적 취득 등 의혹에 관한 자료를 제출하도록 촉구했어요.전 의원은 "공수처 설립준비단 직원 현황, 헌법재판소 연구관 시절 작성한 헌법재판 결정례 목록, 서울대 대학원 박사과정 출결기록 등 후보자의 도덕성과 공수처의 투명성을 검증할 자료를 요청했음에도 김 후보자가 제출하지 않았다"며 김 후보자를 질책했어요.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사청문회법을 보면 위원회는 개인이 아닌 기관에 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며 "개인에게 직접 자료 제출을 요구할 순 없다"는 인사청문회 조항을 제시하며 대신 해명했어요. 국무회의 주재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두 번째 / 국무회의 문턱 넘은 아동학대방지법·중대재해기업법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아동학대 특례법 △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의결했어요.국무회의는 대통령중심제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나라만의 최고정책심의기관이에요. 대통령이 의장, 국무총리가 부의장이 되어 정책 결정에 있어 신중성을 부여하고 행정각부의 정책을 조정해요.◆ 아동학대특별법 심의·의결... "아동학대범죄 신고 즉시 수사 의무화"청와대는 19일 국무회의에서 아동학대 특례법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어요.아동학대 특례법은 아동학대범죄 예방 및 피해아동 강화를 위해 수사기관이 아동학대범죄 신고를 받은 경우 즉시 조사·수사에 들어가는 것을 의무화했어요.청와대는 "아동학대범죄 현장 대응의 실효성이 높아지고 피해아동의 신속한 보호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어요.이날 자녀 체벌의 근거로 여겨진 자녀 징계권 조항을 삭제한 민법 개정안도 공포됐는데요. '사랑의 매'로 정당화되던 자녀 체벌은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셈이에요.다만 문 대통령은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의 '아동 반품' 발언에 대해서는 해명하지 않았어요. 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입양 부모도 마음이 변할 수 있다"며 "일정 기간 안에는 입양을 취소한다든지, 입양 아동을 바꾼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입양 아동을 보호할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해 국민적 반감을 샀어요.회견 3시간 후 청와대 대변인이 해명했지만 국무회의에서 직접 해명을 하지 않아 논란이 진화되지 않고 있어요.◆ 진통 앓던 중대재해법 드디어 매듭지어 이번 국무회의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 공포안 역시 의결됐어요.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주·경영책임자 등의 안전 및 보건 확보의무를 규정했다"며 "의무 위반으로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경우 해당 사업주와 경영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어요.◆ 청탁금지법 일시 개정...'설 선물 농수산물 최대 20만원까지'이번 설 명절 농축수산 선물 가액이 2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는 소식이에요.지난 19일 정부는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는데요. 농·축·수산물에 한해 상한액이 20만원으로 오르는 이번 개정안은 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 14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고 해요. 19일부터 영업 재개한 헬스장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 변경된 2.5단계 두고 곳곳에서 파열음지난 18일부터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여러 업종의 영업 제한이 완화됐는데요. 하지만 유흥업소, PC방, 노래 등 일부 업종은 야간 영업제한 조치에 불만을 표하고 있어요.◆ PC방 업계, 영업제한 조치에 '불복' 수도권에 있는 PC방 약 500곳은 18일부터 정부의 방역 조치에 항의하며 오후 9시 이후에도 영업하는 '오픈 시위'를 이어가고 있어요.손님은 받지 않되 영업이 제한된 오후 9시 이후에도 PC방 문을 닫고 컴퓨터를 켜두는 방식이에요.PC방 업주로 구성된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은 "전기요금도 되지 않는 재난지원금으로 고통을 감내하라는 정부의 무책임한 대책에 전국의 PC방 사업주는 한계에 이르렀다"며 울분을 토했어요.◆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 "업종별 현실 고려해야 " 업종별 현실을 반영한 과학적인 방역기준을 수립해 업종간 불공평·불공정을 해소하자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어요.PC방, 호프 등 집합 제한 업종으로 구성된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24시간 업종과 저녁 시간 위주 업종에 대해서는 시간 제한을 업종별 특성에 맞체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스냅타임 오지은 기자
2021.01.20 I 오지은 기자
원·달러 환율, 2거래일만 하락..."투심 살아난 영향"
  • [외환마감]원·달러 환율, 2거래일만 하락..."투심 살아난 영향"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만에 보합권 수준에서 하락 마감했다. 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1.0원(0.09%) 하락한 110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19일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사진=마켓포인트 캡쳐)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03.90원)대비 0.35원(0.03%) 오른 1104.25원에 개장해 장중 1104.50원까지 상승했으나 증시가 오름세로 전환하자 위험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하락 전환했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이날 오후 3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39% 오른 28633.46를 기록했고, 대만 가권지수도 1.70% 오른 15877.37을 나타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이틀 연달아 급락하며 3000선 근처로 후퇴한 코스피 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이 대규모 사자에 나서면서 3100선 가까이 회복했다. 지수는 이날 3013.05로 하락 출발했지만 곧바로 상승 전환, 전 거래일 대비 2.61%(78.73포인트) 상승한 3092.66에 마감했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며 장중 3164.37까지 오르며 직전 2거래일 연속 2%대 하락 마감했던 분위기를 반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들이 1조293억원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섰지만 외국인·기관이 각각 4124억원, 595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수출업체들의 이월 네고 물량(달러 매도) 1100원대에서 적지 않은 네고 물량이 출회하며 상단을 억제한 영향도 있었다. 네고물량이 대부분 소진됐을 것이란 시장 평가와 달리 수출업체 달러 공급의 영향력은 여전히 상당한 수준이며, 특히 1100원대에서 시중은행을 통해 공격적인 매도대응이 계속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니케이 지수와 코스피 지수가 상승했다. 서울 환시에서는 외국인이 코스피 주식을 40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달러도 오전까지는 약한 흐름을 보여 장중에 많이 빠졌지만 오후에는 위안화 환율이 살아나면서 원달러 환율 낙폭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거래대금은 80억99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1.01.19 I 이윤화 기자
"올 것이 왔다"…월가에 엄습하는 '저승사자' 워런의 그림자
  • "올 것이 왔다"…월가에 엄습하는 '저승사자' 워런의 그림자
  • 사진=AFP[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새 보안관이 월가(街)에 오고 있다. 그런데 친근한 표정이 아니다.”(미국 CNN방송)월가 저승사자로 불리는 엘리자베스(민주당·매사추세츠) 워런 상원의원의 그림자가 월가를 엄습하고 있다. 대표적 금융규제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과 금융소비자보호국(CFPB) 국장에 워런 상원의원의 최측근인 게리 겐슬러(63·사진 위)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과 로힛 초프라(38·아래)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이 나란히 발탁되면서다. 대표적 규제론자들의 등장에 벌써부터 월가에선 “차기 조 바이든 행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넘어 버락 오바마 행정부보다 더 강경한 메스를 들이대겠다는 분명한 신호”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월가에 적만 있는 워런의 측근들이 왔다”그간 겐슬러는 월가에선 불만·분노의 대상으로 통했다. 골드만삭스에 거의 2년간 몸담았던 말 그대로 ‘월가 출신’임에도, “그에게 친구는 없었고, 오직 적만 있었다”(월가 관계자)는 말을 들을 정도였다. 월가 규제강화를 옹호하는 시민단체 ‘베터마켓’의 데니스 켈러 대표는 “그는 매우 예외적인 인물”이라고 했다. FCTC 위원장 시절 당시 업계가 강력히 반대했던 ‘도드-프랭크법’ 추진의 최선봉에 섰던 게 대표적이다.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형 금융사에 대한 규제·감독을 강화한 이 법 적용을 위해 그는 발 빠르게 움직였다. 당시 이 법안 입안자였던 바니 프랭크 전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은 “겐슬러의 복귀로 이 법안 시행이 충분히 강력하지 않을 것으로 걱정했던 사람들은 이제 안심할 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워런은 겐슬러를 두고 “월가의 위험한 행동을 억제하기 위해 거물들에게 끈질기게 맞섰던 규제론자”라며 “코로나19발(發) 위기에서도 훌륭한 SEC 위원장이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행정부 제이 클레이턴 SEC 위원장 하에서 월가가 누려온 지난 4년간의 규제 완화 정책은 곧 뒤집어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사진=AP월가는 긴장한 표정이다. 월가 관계자는 “겐슬러의 명성을 인정한다. 겐슬러 하의 SEC는 시장 규제기관을 넘어 시장 경찰 역할까지 할 것”이라며 “힘을 증명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앞으로 훨씬 더 강력한 법 집행에 대비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여기에 또 다른 금융규제 당국인 CFPB에 초프라 FTC 위원이 낙점된 것도 월가로선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초프라는 과거 워런이 CFPB 창설을 주도, 이후 특보를 역임할 당시 그 밑에서 부국장을 지낸 인사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초프라가 의회 인준을 받아 CFPB 수장이 되면 ‘친정’으로 복귀하게 되는 셈”이라고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민주당 내 좌파진영이 트럼프 행정부 시절의 과도한 친(親)기업적 정책들과의 확실한 결별을 바라왔다”며 이번 인선은 월가로선 나쁜 소식이라고 풀이했다.◇親월가 판사들…법적 장애물 직면할 수도문제는 높아진 법원의 문턱이다. 이미 4년 전부터 트럼프 대통령은 친(親)기업·월가 판사들을 월가 주변에 법원에 배치해놨다. 이들 금융규제 당국이 월가에 메스를 들이댈 때마다 되레 ‘법적 장애물’에 직면, 체면만 구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배경이다. 미 대형 로펌 시들리 오스틴의 변호사이자, 오바마 행정부 시절 겐슬러와 손발을 맞춰왔던 전 SEC 관계자인 스티븐 코헨은 “겐슬러는 매우 똑똑하고 자신감 있지만, 앞으로 법적인 문제에 자주 엮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법원은 4년 전보다 훨씬 보수적으로 변했다. 적극적인 법 집행과 규칙 결정 과정에서 또 다른 도전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21.01.19 I 이준기 기자
검찰, '옵티머스 펀드사기' 김재현 등 추가 기소
  • 검찰, '옵티머스 펀드사기' 김재현 등 추가 기소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검찰이 대규모 환매 중단을 초래한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 관련 김재현(49) 옵티머스 자산운용 대표 등 핵심 관계자들을 횡령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 입구.(사진=연합뉴스)19일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주민철)는 김 대표와 2대 주주인 이동열(45) 이사, 사내이사 윤석호(43) 변호사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현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지난 15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은 김 대표 등이 지난해 6월쯤 A 회사에 대한 옵티머스의 투자금 295억 원을 사채대금 변제 등에 임의로 사용했다고 본다.이와는 별도로 김 대표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펀드 자금 508억5000만 원을 선물 옵션거래를 포함한 개인 투자 등에 임의로 사용한 혐의를 추가로 받는다.김 대표 등은 지난 2018년 4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공공기관 발주 관급공사 매출채권(공사대금채권)에 투자하겠다고 속인 뒤 2900여 명으로부터 1조2000억여 원을 편취해 실제로는 부실채권을 인수하고 펀드 돌려막기 등에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0월부터 재판을 받고 있는 김 대표 등은 이번 기소로 추가적인 혐의를 법정에서 다투게 됐다.
2021.01.19 I 하상렬 기자
장중 환율, 하루 만에 하락..바이든 취임 대기 모드 속 네고물량
  • 장중 환율, 하루 만에 하락..바이든 취임 대기 모드 속 네고물량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19일 원·달러 환율이 강달러 기조에 힘입어 2거래일째 상승 출발했으나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에 밀리면서 전 거래일보다 하락 거래되고 있다. 미 달러화. (사진=연합뉴스)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9원(0.08%)하락한 11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03.90원)대비 0.35원(0.03%) 오른 1104.25원에 개장한 이후 1100원대 초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중국의 성장률 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왔지만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 더딘 백신 접종 속도 등으로 위험투자 심리가 약화하며 강달러 기조가 2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밤 미국 금융시장이 마틴 루터 킹의 날을 맞아 휴장인 가운데 바이든 당선자 취임식을 대기하며 미 달러는 주요 통화에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유럽증시는 중국 경제지표에 힘입어 대부분 소폭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50지수가 0.1% 상승한 가운데, 독일DAX지수와 프랑스CAC40지수가 0.4%, 0.1% 올랐다. 반면 영국 FTSE 100 지수는 0.2% 하락했다. 스페인IBEX지수와 이탈리아FTSEMIB지수는 각각 0.29%, 0.52% 올랐다. 이는 지난 18일 중국 경제성장률(GDP)가 시장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경기 회복을 보이면서 중국 경제 민감도가 높은 유럽증시도 이에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이다. 중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GDP)이 6.5%를 기록,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전망치 6.1%를 웃돌았고 지난해 중국의 연간 GDP는 2.3%를 기록, 시장 기대치를 훌쩍 넘었다. 지난해 1분기 -1.8%를 기록한 것에 이어 완연한 ‘V자 회복’을 보인 것이다. 중국 경제 지표 호조에도 강달러 분위기에 위안화 강세는 제한됐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도 증시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영국 국가보건기구에 따르면 현재 영국 내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30초에 1명씩 입원하는 속도인, 3만7000명을 상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본토를 비롯한 주요국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중이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 지명자가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인위적인 약달러 정책을 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힐 것이란 전망도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세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옐런 재무부 장관 지명자는 이날 자정께(미국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 인사청문회가 예정되어 있다. 지난 이틀 연달아 급락하며 3000선 근처로 후퇴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3% 하락한 3013.05에 개장했지만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일 1100원대에서 적지 않은 네고 물량이 출회하며 상단을 억제한 원·달러 환율은 바이든 취임식 기대와 대기 매물 등이 상방 경직성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미달러 반등 시도와 우리 증시의 변동성 확대 흐름, 개인 해외 주식 투자에 따른 꾸준한 달러 수요 등은 하락을 제한할 것이다. 금일 환율은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의 인준 청문회 대기하고 있으며 증시 흐름과 수급 여건에 주목하며 1100원대 초중반 등락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1.01.19 I 이윤화 기자
유진투자선물, 해외선물 수수료 할인 및 실전투자대회 진행
  • 유진투자선물, 해외선물 수수료 할인 및 실전투자대회 진행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유진투자선물(이수구 대표)가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 ‘트커’ 가입 고객 대상으로 해외선물 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총 상금 3000만원 규모의 실전투자대회도 개최한다. 유진투자선물은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 ‘트커’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선물 수수료 할인 이벤트와 총 상금 3,000만원 규모의 실전투자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사내 모델이 해당 이벤트를 안내하고 있다. (사진=유진투자증권)19일 유진투자증권은 이같은 내용을 밝히며 “트레이딩 커뮤니티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수수료 할인 이벤트와 실전투자대회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트커는 트레이딩 커뮤니티의 약자로, 유진투자선물에서 ‘집단지성을 통한 성공적인 해외선물 거래’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작년 8월 출시 한 플랫폼이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신규로 유진투자선물 계좌를 개설하거나 작년 1월 이후 거래 내역이 없는 휴면 개인 고객이 트커에 가입하면 60 거래일간 수수료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대표종목 34종을 대상으로 한다. 수수료는 지수와에너지 종목 1.99달러, 마이크로 종목 0.79달러, 통화와 귀금속 종목 2.19달러 등 업계 최저 수준이다. 거래 시작 전 24시간 연락데스크로 전화해 이벤트 적용을 요청하면 즉시 할인된 수수료를 적용 받을 수 있다. 다음달 1일부터는 트커 회원을 대상으로 총 상금 3000만원 규모의 ‘커뮤니티 리그 시즌1’이 3개월간 진행된다. 트커 가입자면 별도의 참가 신청없이 대회에 자동으로 참여할 수 있다. 대회는 ‘수익률 리그’와 ‘승점 리그’로 나눠지며 중복 참여 가능하다. 수익률 리그에선 매월마다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투자자를 가린다. 매달 한 차례씩 총 세 차례 시상이 진행되며, 회차별 상금은 총 500만원이다. 수상 및 상금 기준을 살펴보면, 월간 수익률 100% 이상 기록 시 50만원을, 50% 이상 100% 미만 기록 시 25만원을, 5% 이상 50% 미만 기록 시 10만원을 기본상금으로 받을 수 있다. 상금이 남을 경우 수상자들은 남은 상금에서 수상자 수대로 동등하게 나눈 금액을 추가로 받게 된다. 승점 리그는 수익일수, 수익거래건수, 거래일수 등 각각의 항목에 승점을 매겨 가장 높은 승점을 획득한 투자자를 뽑는 대회다. 3개월의 대회 기간 동안 주별 12회, 월별 3회, 총 15차례 수상자를 선정한다. 각 회차 별 총상금은 100만원으로, 회차별 승점 1위(1명)에게는 25만원이, 2위(1명)에게 15만원, 3위(1명)에게 10만원, 4위~13위(10명)에게 5만원의 상금이 각각 지급된다.‘트커’는 유진투자선물의 HTS와 MTS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진투자선물 실거래 계좌를 보유하고, 계좌잔고가 50만원 이상인 투자자라면 누구나 트레이딩 커뮤니티에 가입 가능하다. 이벤트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유진투자선물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2021.01.19 I 고준혁 기자
환율, 1100원 중반 안착 시도..`외국인 주식 순매도` 경계
  • [외환브리핑]환율, 1100원 중반 안착 시도..`외국인 주식 순매도` 경계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00원 중반선에서 안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주식을 내다팔면서 역송금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바이든이 발표한 1조9000억달러의 경기부양책이 현실화될 것인지를 비롯해 바이든 행정부의 달러 스탠스 등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6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본부에서 사상 초유의 미 의사당 시위대 난입 사태에 대해 언급하면서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04.95원에 최종 거래를 마쳤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종가(1103.90원)보다 1.20원 가량 소폭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마틴 루터 킹 데이를 맞아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50지수는 보합에 가까운 3602.58에 거래를 마쳤고 영국 FTSE 지수는 0.2% 하락했다. 프랑스 CAC40지수와 독일 DAX지수는 각각 0.1% 0.4% 상승했다. 바이든 취임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둔 상황이라 관망세가 뚜렷해졌다. 달러인덱스는 휴장으로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90.7을 중심으로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 지명자가 의회 청문회에서 미국이 의도적인 달러 약세를 조장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란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달러 강세에 좀 더 힘이 실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임기 내내 달러 강세에 비판적이었던 것과는 다른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일 중국 경제성장률이 작년 2.3%를 기록, 시장 기대치를 훌쩍 넘었으나 달러·위안 환율은 0.18% 상승해 나흘 연속 위안화 대비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도 특징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외국인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2거래일간 1조원 넘은 매도세를 보임에 따라 주식 매도 자금을 달러로 바꿔 역송금에 나설 것이란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도 외국인의 주식 매매 방향에 주목하며 환율이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환율은 증시 외국인 자금 이탈로 인한 역송금 경계, 역외 숏커버(손절 매수) 유입에 1100원 중반선에서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환율과 증시간 상관관계가 높아졌다는 점에 비춰봤을 때 역내외 롱(매수)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01.19 I 최정희 기자
15일째 파는 연기금…진정여부는 '동학개미'에 달렸다
  • 15일째 파는 연기금…진정여부는 '동학개미'에 달렸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기관 투자자 매도가 거세다. 금융투자(증권사)와 투자신탁(자산운용사)의 ‘팔자’는 진정되고 있지만 연기금의 매도는 지속되고 있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연기금 매도는 현 수급 주체인 개인 투자자가 조정장을 얼마나 버텨내느냐에 따라 마무리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기관은 코스피에서 12조1715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12조654억원을 순매수한 개인과는 대조적이다. 외국인은 2390억원 팔았다. 기관투자자 중에서도 금융투자와 투신, 연기금 세 주체의 매도량이 기관 매도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연기금은 5조1439억원, 금융투자가 2조4951억원, 투신이 2조562조원을 순매도해 총 9조6948억원을 팔았다. 기관이 올해 팔아치운 주식의 79.65%를 차지했다. 특히 연기금은 이날까지 15거래일 연속 매도, 투신은 전날까지 무려 48거래일 연속 매도를 기록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금융투자·투신 매도 마무리 국면금융투자의 매도는 외국인 투자자의 선물 수급을 조절해야 하는 유동성 공급자(LP) 역할 비중에 의한 것이 주된 이유다. 외국인은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각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3조1000억원, 3000억원을 대량으로 사들였다. 그러나 연초 들어 이날까진 4조원 이상 순매도로 돌아섰다. 금융투자가 해당 외국인 선물을 매수하면서 현물을 파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다른 한 가지는 금융투자의 배당차익거래로 이에 따른 매도세는 조만간 끝날 것으로 전망된다.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금융투자의 구체적인 순매도 전환 시점을 보면 12월 배당락일부터 순매도 전환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그전까지의 매수는 배당 후 차익을 실현하는 성격으로, 12월 초부터 사들였던 물량은 연초 매도로 거의 소진됐다”라고 전했다. 투신의 매매는 대규모 개인투자자 출현으로 인한 반작용으로 파악된다. 국내 주식형 펀드 환매는 지난해 1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연초 이후 전날까진 1조4000억원으로 환매는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개인 순매수는 63조8000억원이었다. 펀드에서 뺀 돈이 모두 직접 투자로 갔다면 지난해 개인 순매수의 약 23%는 펀드 환매액이 차지한다. 투신은 환매에 대응하기 위해 순매도할 수밖에 없다. 하 연구원은 “증시가 횡보 또는 조정받는 구간에선 펀드 환매 압력이 완화되기 때문에 투신의 매도 압력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실제 투신은 이날 6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적은 규모지만 49거래일 만의 전환이다.◇ 연기금, 주식 비중 너무 높아 더는 중문제는 연기금이다. 연기금 매도는 주가 급등에 따른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풀이된다. 연기금 투자는 전략적 자산 배분이 기본 틀이다. 장기간의 수익과 지출을 고려해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을 배분한다. 수입과 지출이 당장 일어나는 건강보험공단은 위험자산 비중이 낮고, 인구구조 변화로 향후 돈이 많이 필요한 국민연금은 위험자산이 비교적 많은 식이다. 이처럼 각 연기금의 성격에 따라 주식, 채권, 외화, 대체투자 등 자산에 대한 비중을 미리 정해놓고 변동 시 원래대로 맞추는 게 ‘전략적 자산 배분(SAA)’이다. 자동적인 조절 기능으로 시장에 대한 관점이 담겨 있지 않다. 이렇게 정해진 틀 안에서 각 자산가격의 전망을 판단해 비중을 조절하기도 한다. 주식이 싸고 채권이 비싸면 각각 이를 사고판다. 자산 밸류에이션을 측정한 ‘전술적 자산 배분(TAA)’으로 연기금이 시장을 보는 견해가 들어간다. 코스피는 지난 11월 6일부터 8일까지 10주 연속 상승해 2200선에서 3100선으로 단숨에 1000포인트 가까이 급등했다. 최근 들어 금리가 상승 전환하면서 채권 수익률이 낮아졌다. 연기금의 연일 매도는 이같은 이유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 정해놓은 자산 포트폴리오 안의 주식 비중이 갑자기 늘어나 이를 조정하는 성격이 짙은 것이다. ◇ “조정장서 개인이 버텨 PER 하락 시 연기금 매도 둔화”연기금의 매도를 멈추려면 코스피 밸류에이션 조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수 급등과 금리 상승 전환에 따른 주식 비중 조절은 어쩔 도리가 없지만, 코스피 가격 부담이 낮아진다면 연기금의 전술적 자산 배분에 따른 주식 비중 확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5.4배로 지난 2011~2020년 평균 PER 10.6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지수 하락으로 PER가 조정은 가능하다. 그러나 코스피 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상향되는 방식으로도 PER는 낮아질 수 있다. 이 경우 현 증시의 실질적 주체인 개인 역할에 따라 향배는 달라질 걸로 보인다. 개인이 지금처럼 대규모 매수를 통해 지수 하방을 지지하면 코스피 기업들의 추세적 이익 전망이 상향 조정되며 PER가 낮아지게 되기 때문이다. 최상의 시나리오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의 키를 쥐고 있는 개인은 모멘텀 플레이어로 지금까진 밸류에이션 상승을 심화시켰다”며 “그러나 이제부터 진행되는 조정장에서 개인들이 버텨주면 지수는 횡보하며 쉴 것이고 이때 기업 이익 전망은 올라가면서 PER 부담이 덜어지고, 이렇게 되면 기관의 매도 압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01.19 I 고준혁 기자
비트코인, 재차 3만7000달러 회복…"4만달러 돌파가 변곡점"
  • 비트코인, 재차 3만7000달러 회복…"4만달러 돌파가 변곡점"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달러 기준으로 3만7000달러, 원화 기준으로 4000만원을 각각 회복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투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다만 조만간 4만달러를 회복할 수 있느냐가 향후 비트코인 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것으로 보인다. 최근 24시간 내 비트코인 가격 추이 (코인마켓캡)18일(현지시간) 오후 9시50분 현재 달러화로 거래되는 주요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5.4% 가까이 오른 3만7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6899억달러로, 다시 7000달러대 회복을 노리고 있다. 같은 시각 원화로 거래되는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인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4.6% 가까이 올라 4050만원을 기록 중이다. 이같은 비트코인 가격 반등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투자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가상자산 인덱스펀드업체인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이 미국 내 1000명에 이르는 재무 자문상담사들을 상대로 조사한 설문조사에서 이들은 현재 고객 포트폴리오 중 비트코인 비중이 9.4%에 이른다고 답했다. 이는 1년 전의 6.3%에 비해 무려 3.1%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다만 단기간 내에 4만달러 위에 안착할 수 있느냐가 비트코인 가격 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날 JP모건은 비트코인 4만달러 선을 향후 가격흐름을 좌우할 변곡점으로 꼽았다.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로우 JP모건 스트래티지스트는 “비트코인이 조만간 4만달러 선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추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서 대거 이탈할 수 있다”며 비트코인 선물 수요 패턴과 총 229억달러에 이르는 최대 신탁상품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의 매수 추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좌우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로 당분간 하루 평균 1억달러 정도의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지 않는다면 4만달러 돌파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1.01.18 I 이정훈 기자
국제 밀 가격 7년만에 최고 수준…식품 가격 인상 우려
  • 국제 밀 가격 7년만에 최고 수준…식품 가격 인상 우려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국제 밀 가격이 2014년 이후 최고점을 기록하면서 라면, 빵, 과자 등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지=미국 소맥협회)18일 미국 소맥협회는 국제 밀 가격의 기준이 되는 시카고 상품거래소의 밀 선물 가격(미국 현지 시간 1월 12일 기준)이 2014년 12월 이후 최고점을 기록하며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국제 밀 가격은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풍부한 생산량, 기말재고량 전망 등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8월 이후 코로나19 사태 악화, 기후 변화, 국가간 이해관계, 대체작물 가격 상승 등 복합적 요인으로 최근 급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실제 유럽연합 내 밀 최대 생산국인 프랑스의 밀 생산량은 건조 기후 등의 요인으로 전년 대비 25% 이상 급감할 전망이다. 아르헨티나 밀 생산량 또한 전년 대비 11% 이상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또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제 밀 소비량이 증가함에 따라 기말 재고량이 줄었고 자연스럽게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중국, 러시아 등 주요 농산물 수입, 수출 국가들의 움직임 또한 밀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다.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합의로 지난 해부터 상당량의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고 있는데, 이는 현재까지 지속적인 밀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최대 밀 수출국 중 하나인 러시아가 자국내 밀가루 및 식품가격 폭등에 따라 2월부터 부과되는 밀 수출세를 기존계획안보다 2배 수준까지 인상을 고려중이며 수출제한조치까지 내릴 전망이어서 이 역시 국제 밀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사료 부문에서 대체 관계에 있는 옥수수, 대두의 가격 상승도 밀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남미 지역 가뭄으로 최대 곡물 수출국 아르헨티나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미국으로 이동했다. 이는 미국 농산물에 대한 기존 중국의 수요에 더해져 미국의 옥수수, 대두 수출가격 급등과 기말재고량 감소에 이어 밀 가격 상승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제 밀 가격 폭등세는 밀 자급도가 낮은 우리나라의 식품물가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식용 밀 수요는 연간 215만t 수준이지만 국내 생산량은 3만t 수준으로 자급률은 1%대다.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한다는 얘기다. 정부는 지난해 ‘제1차 밀 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2025년까지 밀 자급률 5%를 우선 달성한 후 2030년 1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재고 확보된 원료로 원가 부담을 감내했지만 국제 밀 가격이 6개월 이상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어 가격이 더 오른다면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1.01.18 I 김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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