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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망감에 나스닥↓…다우는 최고치 또 경신
  • 엔비디아 실망감에 나스닥↓…다우는 최고치 또 경신[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상향 조정되고,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 주 대비 줄어드는 등 경제 지표 호조에 힘입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한 엔비디아가 하락한 영향이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사진=AFP]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3.63포인트(0.59%) 오른 4만1335.05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2포인트(0.00%) 내린 5591.96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39.60포인트0.23% 내린 1만7516.43에 거래를 마쳤다.◇ 눈높이 만족 못시킨 엔비디아↓종목별로는 전날 장 마감 후 2025 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가 6.38%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실적과 매출 가이던스 모두 월가 전망을 상회했으나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평가였다.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인 블랙웰도 예정대로 4분기 양산을 예고했으나 “4분기 블랙웰 매출이 수십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구체적인 전망은 제시하지 못했다. 카슨그룹의 라이언 데트릭 시장 수석 전략가는 “엔비디아는 여전히 전년비 122%나 되는 매출 성장률을 보이는 훌륭한 회사이지만, 이번 실적 발표 시즌에는 (투자자들이) 기준을 너무 높게 설정했다”고 지적했다. 다른 빅테크 종목들은 상승세를 보여줬다. 마이크로소프트(MS)(0.61%)와 애플(1.46%), 아마존(0.77%),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0.28%) 모두 상승했다.이날 예상을 웃도는 실적에 탄탄한 전망까지 제시한 미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 주가가 14.11% 상승했다. 최근 글로벌 항공 대란을 촉발했던 사이버 보안 업체인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도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면서 주가가 2.83% 상승 마감했다.◇ GDP 등 경제 지표는 호조 이날 개장 전 발표된 경제 지표는 연착륙 기대를 강화하며 증시에 힘을 불어넣었다. 미 상무부는 올해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연율 기준 3.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분기 성장률(1.4%)의 2배 수준으로, 지난달 발표한 속보치(2.8%) 대비 0.2%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개인소비가 속보치 보다 상향 조정된 덕분이었다. 2분기 개인지출 증가율은 속보치(2.3%) 보다 0.6%포인트 증가한 2.9%로 상향됐다. 소비 둔화 우려에도 미국의 소비가 여전히 강함을 보여준 것이다. 반면 물가 지표는 속보치보다 소폭 하향 조정됐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주목하는 물가 지표인 2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전기 대비 연율 기준 2.5%,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2.8%로 집계됐다. 각각 속보치 대비 0.1%포인트 낮아졌다. 이에 시장은 다음날 나오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달 PCE 물가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5%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8월 18∼2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1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2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23만2000건)도 소폭 하회하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완화시켰다. 투자자들은 9월 금리 인하를 사실상 기정사실화 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내릴 가능성을 67.5%, 50bp 내릴 가능성을 32.5%로 반영했다. ◇ 유가 3일만에 반등 ·국채금리 상승국제 유가는 리비아의 원유 생산 차질을 확인한 후 3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39달러(1.87%) 상승한 배럴당 75.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29달러(1.64%) 뛴 배럴당 79.94달러에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따르면 지난 사흘간 리비아의 산유량은 150만배럴 감소해 총 1억200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0bp 오른 3.8610%,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9bp 오른 3.8960%에서 거래됐다.달러화는 소폭 강세를 보였다. 미국 달러화 값은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해 전 거래일 대비 0.28 오른 101.37에 거래됐다.
2024.08.30 I 김윤지 기자
 엔비디아 하락에 나스닥 소폭 하락…다우는 최고치
  • [속보] 엔비디아 하락에 나스닥 소폭 하락…다우는 최고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9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나스닥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상향 조정되고,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 주 대비 줄어드는 등 경제 지표 호조에 힘입었다.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한 엔비디아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9% 오른 4만1335.05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2포인트(0.00%) 내린 5591.96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23% 내린 1만7516.43에 거래를 마쳤다.종목별로는 전날 장 마감 후 2025 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가 6.38%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실적과 매출 가이던스 모두 월가 전망을 상회했으나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인 블랙웰도 예정대로 4분기 양산을 예고했으나 “4분기 블랙웰 매출이 수십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구체적인 전망은 제시하지 못했다. 다른 빅테크 종목들은 상승세를 보여줬다. 마이크로소프트(MS)(0.61%)와 애플(1.46%), 아마존(0.77%),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0.28%) 모두 상승했다.이날 미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에 탄탄한 전망까지 제시하면서 주가가 14.11% 상승 마감했다. 최근 글로벌 항공 대란을 촉발했던 사이버 보안 업체인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도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면서 주가가 2.83% 상승 마감했다.이날 개장 전 발표된 경제 지표는 연착륙 기대를 강화하며 증시에 힘을 불어넣었다. 미 상무부는 올해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연율 기준 3.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분기 성장률(1.4%)의 2배 수준으로, 지난달 발표한 속보치(2.8%) 대비 0.2%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개인소비가 속보치 보다 상향 조정된 덕분이었다. 2분기 개인지출 증가율은 속보치(2.3%) 보다 0.6%포인트 증가한 2.9%로 상향됐다. 소비 둔화 우려에도 미국의 소비가 여전히 강함을 보여준 것이다. 반면 물가 지표는 속보치보다 소폭 하향 조정됐다. 2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전기 대비 연율 기준 2.5%,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2.8%로 집계됐다. 각각 속보치 대비 0.1%포인트 낮아졌다. 이에 시장은 다음날 나올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주목하는 물가 지표로, 지난달 PCE 물가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5%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8월 18∼2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1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2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23만2000건)를 소폭 하회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내릴 가능성을 67.5%, 50bp 내릴 가능성을 32.5%로 반영했다.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4bp(1bp=0.01%포인트) 오른 3.8650%,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9bp 오른 3.8960%에서 거래됐다.
2024.08.30 I 김윤지 기자
외인, 3선 1.1만계약 매도…미결제약정, 3거래일 연속 감소
  • 외인, 3선 1.1만계약 매도…미결제약정, 3거래일 연속 감소[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9일 국고채 금리는 3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소폭 약세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3거래일 연속 순매도한 가운데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도 같은 기간 지속적으로 감소, 지난달 말 이래 가장 적은 48만 계약대를 기록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1bp 상승한 3.057%,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0bp 오른 2.939%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3bp 오른 3.000%를, 10년물은 2.1bp 오른 3.075% 마감했다. 20년물은 1.9bp 오른 3.078%, 30년물은 1.8bp 오른 2.987%로 마감했다. 국채선물도 현물과 유사한 흐름이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1틱 내린 105.78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1틱 내린 116.34를 기록했다.수급별로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1만1226계약 순매도를, 은행 5355계약, 금투 4764계약 등 순매수했다. 이어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3910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3215계약, 은행 382계약 등 순매수했다. 이날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전거래일 49만5475계약서 48만8471계약으로 줄었고 10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같은 기간 26만5286계약서 26만4338계약으로 줄었다.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0틱 내린 139.38에 마감했으나 56계약 체결에 그쳤다. 미결제약정은 884계약서 854계약으로 늘었다.이날 장 마감 후에는 오후 9시30분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와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익일 오전 2시에는 미국채 7년물 입찰이 예정됐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2%,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3.59%에 마감했다.
2024.08.29 I 유준하 기자
기대치 못넘어선 엔비디아…“그래도 AI는 간다”
  • 기대치 못넘어선 엔비디아…“그래도 AI는 간다”
  • 7월 4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2024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이소현 기자] 엔비디아가 28일(현지시간)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섰지만 ‘기대치’는 넘어서지 못했다. 실망감에 주가는 흘러내렸지만,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 수요와 엔비디아가 가진 위상을 볼 때 견조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연 122% 성장률…데이터센터 매출, 실적 ‘견인’엔비디아는 이날 2분기 매출이 300억 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엔비디아 자체 2분기 매출 예상치인 280억 달러는 물론 시장 예상치인 287억달러를 웃돈다. 연간 기준으로는 122% 상승했다.이번 분기 순수익도 166억달러(주당 67센트)로 1년 전 같은 기간(61억 8000만달러)에서 2배 이상 늘어났다. 시장이 예상한 주당 순이익은 64센트였다.특히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이 전년대비 154% 증가한 263억달러의 매출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스트리트어카운트의 예상치인 252억 4000만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고급 그래픽 디자이너용 반도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0% 상승한 4억 5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및 로봇 분야는 3억 4600만달러의 매출을 보고했는데 이는 3억 4470만달러라는 예상치보다는 소폭 하회한 것이다. 해당 사업분야는 전년동기 대비 37% 성장했다.◇성장세 둔화되자 시장 ‘실망’엔비디아가 월스트리트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보고했지만, 시장은 실망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장 마감 후 엔비디아 실적이 발표되자마자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최대 8%대까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엔비디아가 지난해와 같은 성장성을 보여주지 않으면 지금까지의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다. 122%가 높은 성장률인 것은 틀림없지만, 지난 3분기 연속 200%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성장률의 둔화세가 뚜렷하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이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서긴 했지만 최근 6분기 중 가장 낮은 수준(4.1%)”이라고 밝혔다.엔비디아의 3분기 매출예상치에 대해서도 시장의 반응은 냉정했다. 엔비디아는 다음 분기 325억달러(±2%)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스트리트어커운트가 집계한 시장 평균 예상치 319억달러보단 높지만 가장 긍정적인 추정치(379억달러)를 크게 밑돌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엔비디아의 예상치가 맞다면, 3분기 매출 증가율은 연 79%로 이번 분기 증가율의 반토막이 난다.◇소수 대형 고객 의존도 높아…엔비디아 파급효과 우려AI반도체 수요가 지금처럼 폭발적으로 이어질지도 시장 참가자들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날 엔비디아 매출 중 45%는 아마존·구글·마이크로소프트(MS) 등 클라우드서비스 사업자에게서 왔다. 소수의 자본에 의존한 매출은 해당 기업의 전략이 달라질 때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미 최근 투자자들은 AI에 막대한 투자비용을 쏟는 기업들이 언제 수익을 내기 시작할 것인지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막대한 투자비용과 비교해 이들 기업들은 2분기 실적에서 눈에 띄는 실적 개선 효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주가를 크게 흔들렸다.지수에서 비중이 큰 엔비디아 주가가 크게 흔들리자 나스닥100 선물과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선물도 따라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나스닥100과 S&P500에서 각각 5~7%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하락할 경우, 이들 지수 역시 함께 하락할 수 있다는 얘기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하락할 경우, 다른 기술주는 물론 시장 전체가 하락할 수 있다. 밀러 타박의 최고시장 전략가 매튜 머레이는 일본 경제신문인 니혼게이자이(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기술주 외에 투자 대상을 찾으려고 해도 다른 산업에서 이를 필적하는 주식을 찾기 어렵다”며 “주요 지수가 부진할 경우 미국 주식시장 전체에 대한 투자 의욕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 관계자들은 당분간 엔비디아 주가뿐만 아니라 시장 전체가 부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오는 9월 2일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미국장이 쉬는 상황인데다가 9월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 이벤트가 있다. 미국 대선 역시 2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해지는 시기다.◇“그래도 엔비디아만한 것이 없다”성장세가 ‘둔화’됐을 뿐, 여전히 엔비디아가 현재 가장 눈부신 실적을 내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주가가 되돌림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샘 스토발 CFRA수석 투자 전략가는 닛케이에 “여전히 엔비디아는 매수 추천 대상”이라며 “향후 1년간 엔비디아 주가는 28일 종가(125.61달러) 대비 10% 오른 139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투자자들은 4분기 출하될 차세대 AI칩 ‘블랙웰’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앞서 블랙웰은 디자인 문제로 인한 수율 문제로 생산이 지연된다고 전해진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블랙웰의 결함문제는 해결됐으며 현재 블랙웰의 ‘샘플’이 파트너와 고객사에게 “배달 중”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블랙웰을 통한 수익이 수십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또 황 CEO는 “블랙웰이 출하되고 설치될 때까지 충족해야 할 수요가 많다”며 블랙웰이 출하된다고 해서, 기존 호퍼 수요가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제퍼리스와 울프 리서치는 2분기 실적 발표 후 엔디비아의 주가 목표치를 150달러로 제시하며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황 CEO는 컨퍼런스콜에서 AI에 대한 투자가 돌이킬 수 없는 흐름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중앙처리장치(CPU)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며 가속 컴퓨팅 제품으로의 전환 없이는 새로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실행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AI에 대한 투자가 오늘날 할 수 있는 컴퓨터 인프라 투자의 최고 투자수익률(ROI)”라고 강조했다.
2024.08.29 I 정다슬 기자
외인, 3선 1만 계약 넘게 매도…국고채 금리, 3bp 내외 상승
  • 외인, 3선 1만 계약 넘게 매도…국고채 금리, 3bp 내외 상승[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3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 약세 흐름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외국인은 이날을 포함해 3거래일 연속 3년 국채선물을 파는 모습이다.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일 기준 약 한 달 만에 50만계약을 하회한 바 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국고채 금리, 3bp 내외 상승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2시15분 기준 2.945%로 전거래일 대비 3.0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3.2bp 상승한 3.004%, 3.082%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2.8bp 오른 3.084%, 30년물 금리는 2.5bp 상승한 2.992%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2틱 내린 105.77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9틱 내린 116.26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66틱 내린 139.32를 기록 중이나 46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만1675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6148계약, 은행 4710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2967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673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외인 3선 포지션 축소…“여전히 들고 있는 물량은 많아”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bp 내린 3.43%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2bp 하락 중이다.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포지션을 축소하는 모습이다. 전날 기준 2거래일 연속 3년 국채선물을 순매도한 만큼 이 날을 포함하면 3거래일 연속 매도세다. 전거래일 기준 미결제약정은 2거래일 연속 감소, 지난 7월30일 이후 처음으로 50만계약을 하회한 바 있다.미결제약정은 시장 참여자들의 오픈된 롱·숏 포지션으로 미결제약정의 감소는 참여자들이 기존의 포지션을 축소해 향후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외국계은행 딜러는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포지션을 축소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래도 여전히 들고 있는 물량은 많은 게 사실”이라고 봤다.이어 “3선과 10선 양쪽을 역사적 고점 대비 각각 85%, 70% 정도 들고 있었던 만큼 과도하게 들고 있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이번에 좀 줄이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와 미국채 7년물 입찰이 예정됐다
2024.08.29 I 유준하 기자
위험 회피 심리에 ‘강달러’…환율, 장 초반 1339원 보합
  • 위험 회피 심리에 ‘강달러’…환율, 장 초반 1339원 보합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40원 부근까지 올랐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관련해 금융시장 전반에 위험회피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9.0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85원 내린 1336.1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4.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8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6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원 내린 1338.0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37.0원) 기준으로는 1.0원 상승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39.0원을 터치했다. 이후 하락 폭을 확대하며 1335.7원으로 급하게 내려왔다.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몰린 가운데 간밤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장 마감 후 나온 엔비디아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며 호조를 나타냈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하고 있다. 하락률은 한 때 5%를 넘기기도 했다.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으나 매출 총이익률이 2년 만에 처음으로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는 점이 부각됐다.위험회피 분위기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8일(현지시간) 저녁 8시 31분 기준 100.95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개장 전 101을 웃돈 것에서 소폭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로 오름세,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로 소폭 하락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8.29 I 이정윤 기자
국고채 1bp 내외 상승하며 약보합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도
  • 국고채 1bp 내외 상승하며 약보합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 등을 반영하며 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상승, 약보합 출발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6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1틱 내린 105.88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8틱 내린 116.47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219계약, 금투 271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250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140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22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전날 기준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3년 국채선물을 순매도한 가운데 미결제약정도 같은 기간 감소, 지난 7월30일 이후 처음으로 50만계약을 하회해 주목된다. 미결제약정은 시장 참여자들의 오픈된 롱·숏 포지션으로 미결제약정의 감소는 참여자들이 기존의 포지션을 축소해 향후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2.915%, 5년물 금리는 0.7bp 오른 2.979%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1.1bp 오른 3.061%, 20년물과 30년물은 1.1bp, 1.5bp 오른 3.067%, 2.982%를 기록 중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0.2bp 하락 중이다.이날 장 마감 후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 발표를 제외하면 장 중 재료가 부재한 상황이다. 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05%, 레포(RP)금리는 3.48%를 기록했다. 이날은 큰 폭의 적수 개선으로 시중은행 콜차입 수요는 전일 대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024.08.29 I 유준하 기자
엔비디아發 위험 회피…환율 1340원대 위협
  • 엔비디아發 위험 회피…환율 1340원대 위협[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40원을 위협하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관련해 금융시장 전반에 위험회피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에 글로벌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내,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4.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8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9.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6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37.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39.0원)보다는 2.0원 내렸다.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며 오름세를 유지했다.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몰린 가운데 간밤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장 마감 후 나온 엔비디아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며 호조를 나타냈다. 엔비디아는 지난 7월 28일로 끝난 2025 회계연도 2분기에 매출이 300억4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전년 대비로는 122% 급증했으며, 금융정보업체 LSEG가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 287억달러를 4.7%가량 웃돌았다.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68센트를 나타냈다. 전년 대비로는 152%나 늘었으며 마찬가지로 전문가 전망치 64센트도 앞질렀다.하지만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하고 있다. 하락률은 한 때 5%를 넘기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으나 매출 총이익률이 2년 만에 처음으로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는 점이 부각됐다.오는 30일 발표될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데이터를 앞두고 외환시장에서는 관망세가 짙다. 오는 9월 2일이 미국 노동절로 시장이 휴장이라는 점도 관망세를 부추기고 있다. 9월 금리 인하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 시장은 9월 빅컷(0.50%포인트 인하)가 이뤄질 지 주목하고 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25bp 인하 확률을 62%로 반영하고 있다. 50bp 인하 확률은 38%다.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다. 위험회피 분위기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8일(현지시간) 오후 7시 29분 기준 101.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0 후반대에서 오른 것이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번주 국내 증시에선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이날도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 지속되는 매도세에 달러 환전 커스터디 물량이 환율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 달러 강세도 환율 상단을 높이는 재료다.다만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며 환율 하단이 지지될 수 있다.
2024.08.29 I 이정윤 기자
글로벌 금리 추종하며 보합…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감소
  • 글로벌 금리 추종하며 보합…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감소[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 등을 주시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기준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3년 국채선물을 순매도한 가운데 미결제약정도 같은 기간 감소, 지난 7월30일 이후 처음으로 50만계약을 하회해 주목된다. 미결제약정은 시장 참여자들의 오픈된 롱·숏 포지션으로 미결제약정의 감소는 참여자들이 기존의 포지션을 축소해 향후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0.01%포인트) 오른 3.83%, 비교적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bp 내린 3.87%에 마감했다.현지시간으로 28일 미국 재무부는 잔존만기 10~20년물 국채를 대상으로 20억달러 규모 바이백에 나셨다. 이날 바이백 입찰에는 65만9100만달러가 응찰해 응찰률 329%를 기록했다. 내달 4일에는 잔존만기 2~3년물을 대상으로 40억달러 바이백을 진행한다.이날 미국장은 금리시장보다 주식시장에서의 엔비디아 실적에 주목하는 모습이었다. 이 가운데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서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34%서 36%로 소폭 올랐다. 이날 국내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을 주시할 예정이다.전거래일 국내 시장은 구간별 스프레드는 일제히 축소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3.3bp서 11.2bp로, 10·30년 스프레드는 역전폭은 마이너스(-) 9.6bp서 마이너스 8.5bp로 좁혀졌다.채권 대차잔고는 4거래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전일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2486억원 증가한 124조4209억원을 기록했다. 잔존만기 23년물의 대차가 1961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잔존만기 7년물 대차가 1993억원으로 가장 많이 줄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와 미국채 7년물 입찰이 예정됐다.
2024.08.29 I 유준하 기자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주가 하락…엔비디아도 2%↓
  •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주가 하락…엔비디아도 2%↓[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글로벌 주식시장을 흔들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28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이 일제히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을 만한 실적을 발표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경계심이 작동했다.◇‘메가톤’급 엔비디아 실적 발표 영향 경계심 작용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0.39% 하락해 4만 1091.42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0% 하락한 5592.18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 나스닥은 1.12% 하락한 1만7555.03를 기록했다.소형주 중심인 레셀 2000은 0.04% 하락한 2217.92로 장을 마쳤다.현지시간 28일 오후 5시, 한국시간으로 새벽 6시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는 이날 2.10%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0.78%), 구글 알파벳C(-1.13%), 애플(-0.80%), 메타(-0.14%) 등 주요 기술주들도 하락 마감했다. 이들 주가의 하락세는 장 마감을 앞두고 줄어들었다. AI붐의 상징이 된 엔비디아의 실적은 글로벌 주식시장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도가 커졌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 초부터 약 150% 상승했으며, 이는 S&P 500의 연초 대비 18% 상승분의 약 25%를 차지할 정도로 미국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S&P500 시가총액에서 엔비디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6.7%로 이는 11개 섹터 중 소비재·에너지·유틸리티 등 5개 섹터보다 더 크다.이런 상황에서 시장은 엔비디아 주가의 변동성 자체는 물론이거니와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이날 일명 ‘공포지수’라고 보이는 VIX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9% 오른 17.11을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이 주식 옵션과 관련된 분석을 제공하는 오라츠(ORATS)의 자료를 인용해 전날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주식시장 옵션 트레이더들은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다음날, 약 9.8%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약 3조 1100억달러라는 것을 감안할 때 3050억달러에 해당한다. 이는 S&P 구성 기업의 95% 이상의 시가총액을 뛰어넘는 것이자, 넷플릭스나 머크 등 시가총액도 초과하는 금액이다.엔비디아를 추격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적지 않다. CNBC는 엔비디아 주가를 추종하는 가장 큰 펀드인 GraniteShares 2x Long Daily Nvidia ETF(NVDL)은 시가총액이 50억달러(6조 6750억원)을 넘는다.이런 상황에서 시장은 엔비디아가 2분기 실적에서 그동안의 주가 상승세를 뒷받침할 만한 실적을 내놓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블랙웰 등 최신 반도체칩에 대한 지연 문제가 해소될지도 주목하고 있다. 엔비디아 자체 2분기 매출 예상치는 280억 달러였다. 월가는 엔비디아의 매출을 287억 달러로 기대하고 있다.◇버크셔, 기술회사 외 처음으로 ‘1조달러 클럽’ 가입 엔비디아 외에도 이날 시장에서는 눈에 띄는 소식들이 전해졌다.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는 기술주를 제외한 기업 가운데 최초로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돌파했다. 한번도 주식을 분할하지 않은 버크셔의 주가는 69만 6502달러다. 버크셔는 올해만 28% 이상 상승했다. 버크셔는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주식을 9억 8200만달러어치를 추가 매각했다고 발표했다.힌덴부르크 리서치가 공매도 보고서를 발표한 인공지능(AI) 서버 회사 슈퍼마이크로 컴퓨터는 이날 주가가 26% 하락했다. 회사가 이날 연례보고서 제출에 시간이 걸린다고 하자 주가가 폭락했다. 이날 중국 전기차 리오토의 주식도 순이익이 절반 이상 줄어든 2분기 실적 발표 후 16% 넘게 폭락했다. 리오토의 주가는 올해 52% 이상 하락했다.◇유가 1% 넘게 하락…급등분 모두 반납리비아의 산유 중단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글로벌 유가가 1% 넘게 떨어졌다. 앞서 리비아의 산유 중단에 대한 우려로 3% 넘게 급등했던 뉴욕유가는 이후 2거래일 만에 급등분을 모두 반납했다.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01달러(1.34%) 하락한 배럴당 74.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도 전장 대비 0.90달러(1.13%) 내린 배럴당 78.65달러에 마감했다.골드만삭스는 리비아에서 발생한 혼란이 단기적일 것이라며 시장에 나오는 리비아산 원유는 9월에 하루 60만배럴, 10월에는 2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10월부터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는 점도 고려됐다.◇미 국채 가격 보합세…30일 美PCE 지표 앞두고 ‘관망세’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6bp(1bp=0.01%포인트) 오른 3.839%,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0.6bp 오른 3.869%에서 거래되고 있다.오는 30일 발표될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데이터를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이 관망세를 보였다. 9월 첫째주 월요일인 9월 2일이 노동절로 시장이 휴장이라는 점도 관망세를 부추기고 있다. 9월 금리인하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 시장은 9월 빅컷(0.50%포인트 인하)가 이뤄질 지 주목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지난 주 젝슨홀 미팅에서 “정책을 조정할 때가 왔다”면서도 인하 시기와 범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달러가치는 소폭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50% 오른 101.05달러를 기록 중이다. 달러·유로는 1.1119유로로 약보합세를 기록했고, 달러·엔 환율은 0.07% 오른 144.50엔을 기록했다.금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금 현물 가격은 2504.73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0.79%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 금 선물 거래소에 거래되는 12월분 금 선물은 전거래일 0.53% 하락한 2539.30달러를 기록했다.
2024.08.29 I 정다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사후 가중 처벌로 딥페이크 악용 막아야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사후 가중 처벌로 딥페이크 악용 막아야-사과·조기 등 역대 최대 17만t 공급, 전통시장 소득공제율 2배로 늘려-PA간호사 제도화…간호법 19년 만에 통과-전기차 안팔리는데 보조금 싹둑…“국가 미래산업 죽는다”△2면 응급실 대란-수십번 전화 끝에 겨우 잡은 응급실, 4시간 대기…“겨울엔 재앙 올 것”-“응급실 대란 개선하려면 내과·외과 등 배후진료 강화해야”△3면 10대 노린 딥페이크 범죄-“음란물에 내 얼굴이, 가해자 못잡아 불안”…끝나지 않는 악몽-“딥페이크 불법영상 심각…여야 서둘러 특별법 제정을”-“텔레그램과 핫라인 구축…딥페이크 범죄영상 신속 삭제”△4면 추석 민생안정대책-사과·배 평시대비 3배 공급, ‘반값 선물세트’ 마련…차례상 물가 잡는다-43조 풀어 중기 명절 자금난 해소-연휴 기간 4000개 병원 문 연다…의료공백 최소화△5면 전기차 보조금 축소-돈 빌려 설비 늘린 배터리사…케즘 여파 극복도 전에 ‘이중고’-삼성SDI “전기차는 정해진 미래”, GM과 美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현대차 “10년간 120조 투자…하이브리드 차종 2배 늘린다”△6면 종합-전세사기특별법·구하라법 등 28개 민생법안…여야 첫 합의 처리-“하남시 변전소 전자파 우려는 ‘괴담’…전력망 건설 좌초 없다”-‘지역인재’로 의대 가려면…중학교부터 지방에서 나와야-10곳 중 8곳 “AI 기술 필요”, 실제 활용 기업은 30% 불과△8면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 개막-대가들이 전하는 IP커머스·AI활용법…‘콘텐츠의 미래’를 보다-대박 인플루언서에겐 OO이 있다?…현역들이 전수하는 꿀팁-제작·수익창출까지 콘텐츠의 모든 것△9면 정치-당무 복귀 첫날 “민생” 외친 이재명…여야 대표 회담 급물살-조율없이 띄운 ‘의대증원 유예안’…입지 흔들리는 韓-北 대규모 수해는 인재…압록강변 흙제방 높이는 고작 1m-“택시 사납금제로 되돌리면 없던 손님 갑자기 생기나”△10면 경제-출생아 1.2% 증가했지만…출산율 여전히 바닥-공직문화 바꾼 적극행정…국민 편의로 이어졌다-송미령 장관 “쌀 추가 매입으로 가격 하락세 멈출 것”-한은·금융위, 지표금리 전환 CD대신 KOFR 비중 확대△12면 금융-우리銀, 기업금융 힘주려다…‘가계대출 폭증’ 패착-임종룡 “수사 결과 조치 겸허히 따를 것”-PF 연체율 50% 넘는데…현실 반영 못하는 캐피탈 규제-‘가계대출 옥죄기’ 확산…2금융권도 금리 인상 봉착△13면 Global-中서 짐싸는 美기업…대중투자 10년새 반토막-“러시아와 전쟁 끝낼 방안, 美에 다음달 전달할 것”-월가 자본에 빗장 연 美 NFL-‘엔디비아 자매회사’ 슈마컴, 회계조작 가능성 제기-일라이릴리 반값 비만약, ‘젭바운드’ 주사액 출시△14면 산업-IFA 가는 삼성·LG, AI로 유럽가전 공략한다-태블릿용 올레드 출하량 급증, 애플 덕에 웃는 삼성·LGD-그라운드220서 모각공 어때요?-역대급 수주 랠리 호황인데…조선업계, 돌연 공동파업 돌입△16면 ICT-“대만 잡고 美·유럽으로…구글·애플 독점 깬다”-연구현장 찾은 유상임 “국가전략기술 지원 총력”-뱅크샐러드 “1인 1AI 시대 열 것”-통신 3사, 네트워크·오픈API 개발 협력△17면 Auto&Life-BMW 전기차, 배터리 불안 잡고 쾌속질주-타봤습니다, KGM 쿠페형 SUV 엑티언△18면 증권-‘美 주간거래 사태’ 첩첩산중…투자자들, 소송예고-아이폰·갤럭시 수혜주 예열-주도주 안보이는 증시…밸류업 종목에 눈돌려△20면 증권-홍콩ELS 사태 충격에…원금보장 ELB로 눈 돌렸다-안갯속 걷는 통신장비株…5G 주파수 추가 할당 주목-이복현 “지배주주만을 위한 기업 의사결정 개선 필요”△21면 부동산-기업이 집주인인 20년 임대주택 나온다-전기차 화재 방지 대책 팔 걷은 둔촌주공조합 측 “열화상 카메라 지원해달라”…서울시 “어렵다”-침실 속 거실, 확장 가능한 욕실, 포스코이앤씨 맞춤형 新평면 공개-최저 2.2억원 ‘미리 내 집’…서울시, 신혼부부 장기전세 327가구 추가 공급△22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맛집정보·쇼핑 강자’ 네이버…AI검색에 일상서비스 접목해 차별화-미래 성장동력 AI, 프랑스·캐나다처럼 국가가 전폭지원해야△24면 피플-인분 뒤집어 써도 ‘평화로운 법원’ 위해 최선 다하죠-“성장 잠재력 약화 해결할 구조개혁 필요”-“잔디마당에 흐르는 클래식 선율…부담없이 즐기세요”△25면 오피니언-제대로 된 예산심의가 민생이다-‘그냥 쉬는’ 청년 44만명에게 필요한 것-강유진 ‘수영장 있는 산1’△26면 전국-주민반대로 기후대응댐 시작부터 ‘삐걱’-안산시·민간사업자, 사동 90블록 ‘기부채납 450억’ 협의 난항-책 읽고, 캠핑하고, 산책하고…마음의 양식 쌓는 동네 사랑방-‘우주 CCTV’ 농림위성, 내년 발사…디지털 산림관리 이끈다-포천시, 지역활동인구 1위 “정주여건 개선해 삶의 질 향상”△27면 사회-남남으로 살다가…양육 없이 자녀재산 상속 없다-5년간 1000억 파견 지원, 건양대·건국대 등 10곳-로프 던지고 조이고 하강…완강기 사용법 꼭 익혀요-핸들 못놓는 노인 운전자, 교통사고 9% 더 늘었다-서울대 N번방 징역 5년, “입 못담을 역겨운 내용”
2024.08.28 I 최정훈 기자
장 중 금리 소폭 하락 전환…외인, 3선 팔고 10선 매수
  • 장 중 금리 소폭 하락 전환…외인, 3선 팔고 10선 매수[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국고채 금리는 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전거래일 1만 계약에 이어 이날도 1000계약 가량 순매도한 가운데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지난 7월30일 이후 처음으로 40만계약대로 줄었다. 미결제약정은 시장 참여자들의 롱·숏 포지션으로 미결제약정이 줄었다는 건 포지션을 줄였다는 것으로 풀이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9bp 하락한 3.026%,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1bp 내린 2.919%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8bp 내린 2.977%를, 10년물은 1.9bp 내린 3.054% 마감했다. 20년물은 0.5bp 내린 3.059%, 30년물은 0.8bp 내린 2.969%로 마감했다. 국채선물도 현물과 유사한 흐름이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5.89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4틱 오른 116.55를 기록했다.수급별로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1108계약, 투신 1212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1319계약, 연기금 1041계약 등 순매수했다. 이어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5772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2619계약, 투신 1217계약 등 순매도했다. 이날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전거래일 50만3039계약서 49만5475계약으로 줄었고 10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같은 기간 26만3992계약서 26만5286계약으로 늘었다.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지난 7월30일 이후 처음으로 40만계약대로 줄었다.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8틱 오른 139.98에 마감했으나 88계약 체결에 그쳤다. 미결제약정은 872계약서 884계약으로 늘었다.장 마감 후인 오후 8시 미국 MBA 모기지신청건수, 오는 29일 오전 2시15분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준 이사 발언 등이 예정됐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2%,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3.59%에 마감했다.
2024.08.28 I 유준하 기자
"금융거래 안정성 제고"…한국형 무위험지표금리 활성화 박차
  • "금융거래 안정성 제고"…한국형 무위험지표금리 활성화 박차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등 정책당국이 국내 무위험지표금리(KOFR)를 준거 금리로 삼을 것을 적극 권고했다. 현재 금융시장 핵심 지표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대신 KOFR을 사용해 글로벌 지표금리 흐름은 물론 금융거래 안정성을 제고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당국은 KOFR로의 전환이 불가피한 만큼 KOFR 비중 확대를 위한 전략과 단계적 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국내 무위험지표금리(KOFR) 활성화를 위한 주요과제 및 향후 추진방향’ 정책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한국은행)28일 한국은행과 자본시장연구원은 ‘KOFR 활성화를 위한 주요과제 및 향후 추진방향’이라는 공동 컨퍼런스를 개최했다.이날 컨퍼런스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개회사,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의 환영사,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의 축사가 있었으며, 이후 발표와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됐다.해당 컨퍼런스에서는 주요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지표금리 전환이 지연되고 있는 원인을 살펴보고, 지표금리를 KOFR로 전환하는 데 대한 시장의 예측 가능성, 신뢰 제고를 위해 금융위, 한은 등 정책당국은 물론 금융업계 실무자들이 참석해 머리를 맞댔다.이와 함께 정책당국은 KOFR 연계시장(OIS·선물·FRN·대출)의 거래 기반(관행, 인프라, 제도·회계, 청산 등) 조성 방안과 함께 시장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이자율스와프(IRS) 신규 거래시 일정비율 이상 KOFR-OIS(오버나잇 인덱스 스왑) 거래 권고 등 정책당국이 준비 중인 행정지도와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선정 시 거래실적 반영 등의 인센티브 제고 방안을 제시했다.앞서 국내에서는 이자율 스왑을 중심으로 다양한 금융거래에 적용되던 CD 수익률에 대한 금융시장 의존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점진적으로 CD 수익률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는 만큼 이자율 파생거래의 준거금리를 강건성이 높은 KOFR로 변경해 지표금리의 적합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아울러 KOFR 적용 확대와 함께 KOFR 기초시장인 환매조건부채권(RP) 시장 선진화와 KOFR의 금리 안정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병행할 방침이다. KOFR 활용이 증가할수록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의 통화정책에 대한 민감도가 증가할 가능성이 큰 만큼 통화정책 파급경로의 출발점인 RP 시장의 효율적 작동과 금리 안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은 이날 컨퍼런스 환영사에서 “우리나라에서도 새로운 지표금리인 KOFR가 파생거래를 시작으로 다양한 금융거래의 준거금리로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장참여자와 금융당국의 체계적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2024.08.28 I 유준하 기자
내년도 국채발행 충격 소화하며 보합 흐름…외인 순매수 지속
  • 내년도 국채발행 충격 소화하며 보합 흐름…외인 순매수 지속[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보합세다.전거래일 내년도 예산 정부안 관련 국고채 발행량이 급증, 금리 레벨이 올라간 상태서 금리가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시장에선 외국인 수급 동향을 주시하는 가운데 내달 국채선물 만기와 국고채 만기 도래 등을 경계하는 모습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0시16분 기준 2.935%로 전거래일 대비 보합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3bp 하락, 0.4bp 상승한 2.986%, 3.069%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0.7bp 오른 3.067%, 30년물 금리는 0.2bp 상승한 2.977%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틱 오른 105.86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틱 내린 116.39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34틱 오른 139.64를 기록 중이나 68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225계약, 금투 2539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3510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2138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907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내년 국발계 여진 경계…“올해 남은 기간 쉽지 않을 듯”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48%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3bp 하락 중이다.시장에선 전거래일 국발계에 대한 경계가 여전하다. 한 보험사 채권 운용역은 “발행량이 꽤 늘어났는데 세부 사항을 좀 더 봐야 이 여파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또다른 자산운용사 운용역은 “올해 남은 기간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면서 “9월 초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금리 변동성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시점인데 그 전에 한국에서 예상치 못한 부분으로 시장이 흔들렸다”고 짚었다.이어 “보통 이럴 때는 악재들이 조금 몰리다보니 모양이 좋지는 않다”고 덧붙였다.또다른 외국계은행 딜러는 “외국인 포지션 축소에 대한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전일 기재부는 내년 예산안 편성에 따라 연간 국고채 발행 물량을 201조3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전년 대비 42조8000억원 증가한 수치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인 오후 8시 미국 MBA 모기지신청건수, 오는 29일 오전 2시15분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준 이사 발언 등이 예정됐다.
2024.08.28 I 유준하 기자
'닥터 코퍼' 구리 값, 美연준 금리인하 기대감에 6주 만에 최고치
  • '닥터 코퍼' 구리 값, 美연준 금리인하 기대감에 6주 만에 최고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구리 가격이 6주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두르바항구의 베이헤드 뉴린 터미널 창고에서 잠비아산 구리가 수출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로이터)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한때 뉴욕상품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4.3065달러를 터치했다. 이는 지난달 18일 4.4280달러를 찍은 뒤 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리 값은 장 후반 0.4% 상승한 4.2365달러에 거래됐다.영국 런던금속거래소의 3개월물 구리선물 가격은 1.3% 오른 톤(t)당 약 9406달러에 거래됐다.구리 값은 이달 초 4개월 최저치로 떨어진 뒤 꾸준히 오르고 있다. 올레 한센 삭소은행 상품 전략 책임자는 “구리 랠리는 최근 폭락장에서 비금속에 대한 노출을 줄였던 헤지펀드의 새로운 수요로 인해 부분적으로 강화된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최악의 조정은 끝났다고 생각하지만 구리가 더 강한 회복세를 보이려면 수요 펀더멘털이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9월 연준이 시장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금리인하에 나서면 낮아진 조달자금을 통해 구리 재매입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잭슨홀 미팅에서 “정책을 조정할 때가 왔다”며 피번(통화정책 전환)을 시사한 바 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내릴 가능성을 100%로 관측했다. 이중 다음 달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 가능성은 34.5%로 나타났다. 구리 가격은 세계 실물 경기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해 이른바 ‘닥터 코퍼(구리 박사’로 불린다. 구리는 에너지 생태계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는 것을 비롯해 전기차, 전력망, 풍력 터빈 제조에 필수적인 금속 재료다. 구리 가격 상승세는 미국의 금리 인하로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완화적인 통화 정책은 제조업체와 건설사의 재정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돼 구리 수요에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에선 공급 리스크와 에너지 전환 금속에 대한 수요 개선을 이유로 올해 구리 가격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4월 초 구리의 두 번째 강세장이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센 전략 책임자는 “기술적 관점에서 보면 8월 초 뉴욕에서 파운드당 4.22달러, 런던에서 t당 9320달러로 고점을 찍은 후 랠리가 잠시 멈췄다”며 “휴식기를 가진 뒤 각각 4.31달러와 95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8.28 I 양지윤 기자
국고채 1bp 내외 상승하며 약보합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수
  • 국고채 1bp 내외 상승하며 약보합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 등을 반영하며 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상승, 약보합 출발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6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1틱 내린 105.84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10틱 내린 116.30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349계약, 금투 1639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2070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1669계약, 개인 100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577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현지시간으로 27일 미국 콘퍼런스보드(CB)는 8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03.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상향 조정된 7월 수치 101.9와 비교해 상승한 수치로 예상치는 100.9였다. 이어 8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서비스업지수는 마이너스(-) 7.7로 이전치 마이너스 0.1을 하회했고 8월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는 마이너스 19로 예상치 마이너스 14를 하회했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서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32%서 34%로 소폭 올랐다.이에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2.935%, 5년물 금리는 0.6bp 오른 2.995%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1.1bp 오른 3.076%, 20년물과 30년물은 1.4bp, 0.8bp 오른 3.074%, 2.983%를 기록 중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1.1bp 하락 중이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09%, 레포(RP)금리는 3.48%를 기록했다. 이날 지준적수 부족 은행 중심으로 차입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4.08.28 I 유준하 기자
美고용 냉각 우려에 달러 약세…환율, 1330원 하회 출발
  • 美고용 냉각 우려에 달러 약세…환율, 1330원 하회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0원선을 하회해 출발했다. 미국 고용시장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면서 9월 ‘빅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1.0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55원 내린 1330.4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4.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7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내린 1328.5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31.0원) 기준으로도 2.5원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1330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발표된 미국 소비자 신뢰도 설문조사에서 고용 관련 심리가 악화한 점이 8월 비농업 고용지표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했다.설문조사에서 ‘일자리가 풍부하다(plentiful)’는 응답은 32.8%로 전달 대비 0.6%포인트 낮아졌다. ‘일자리를 얻기 어렵다(hard to get)’는 응답은 16.4%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3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2021년 3월(17.3%) 이후 최고치에 닿았다. 고용 설문 결과가 나온 뒤 ‘빅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높아졌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저녁 8시 23분 기준 100.6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0 후반에서 중반으로 내려온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로 소폭 오름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8.28 I 이정윤 기자
NDF, 1324.0원/1325.0원…3.75원 하락
  • NDF, 1324.0원/1325.0원…3.7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4.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24.0원, 1325.0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1.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3.7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발표된 미국 소비자 신뢰도 설문조사에서 고용 관련 심리가 악화한 점이 8월 비농업 고용지표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했다.설문조사에서 ‘일자리가 풍부하다(plentiful)’는 응답은 32.8%로 전달 대비 0.6%포인트 낮아졌다. ‘일자리를 얻기 어렵다(hard to get)’는 응답은 16.4%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3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2021년 3월(17.3%) 이후 최고치에 닿았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25bp(1bp=0.01%포인트) 인하 확률을 64%로 반영하고 있다. 이날 고용 설문 결과가 나온 뒤 50bp 인하 확률이 36%로 커졌다.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오후 7시 41분 기준 100.5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0 후반에서 중반으로 내려온 것이다.
2024.08.28 I 이정윤 기자
美고용 비관론 확산…환율 1330원 하회 시도
  • 美고용 비관론 확산…환율 1330원 하회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고용시장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면서 9월 ‘빅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글로벌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며 환율도 무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4.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1.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3.7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31.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31.0원)과 같았다. 간밤 발표된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개선세를 이어갔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8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03.3을 기록해 상향 조정된 7월 수치 101.9보다 상승했다. 하지만 소비자 신뢰도 설문조사에서 고용 관련 심리가 악화한 점은 8월 비농업 고용지표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했다.설문조사에서 ‘일자리가 풍부하다(plentiful)’는 응답은 32.8%로 전달 대비 0.6%포인트 낮아졌다. 해당 수치는 6개월 연속 하락하며 27.5%를 기록한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일자리를 얻기 어렵다(hard to get)’는 응답은 16.4%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3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마찬가지로 2021년 3월(17.3%) 이후 최고치에 닿았다.시장은 다음달 6일 미국 노동부의 8월 고용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 실업률이 5월 4.0%, 6월 4.1%, 7월 4.3%로 증가하는 추세로, 8월에도 지표가 악화된다면 빅컷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25bp(1bp=0.01%포인트) 인하 확률을 64%로 반영하고 있다. 이날 고용 설문 결과가 나온 뒤 50bp 인하 확률이 36%로 커졌다.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오후 7시 23분 기준 100.5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0 후반에서 중반으로 내려온 것이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1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파운드화 강세도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2달러로 전날 1.31달러에서 크게 올랐다. 이는 2022년 3월 이후 2년반 만에 달러 대비 가치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영국 정부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깜짝 증세 발표안을 내놓자, 국채 발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 영국 국채 금리가 급등했고 파운드화도 강세를 보인 것이다. 달러화 약세를 따라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 하락 시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가 나오면서 하락 폭은 커질 수 있다. 다만 최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는 점,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 등은 환율 하단을 단단하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2024.08.28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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