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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매한 美고용둔화…"9월 기준금리 베이비컷, 이후 빅컷?"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고용둔화세는 이어졌지만, 급격한 침체를 우려할 상황은 아직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 소폭 하락, 임금상승률과 노동시간 상승 등 요인을 고려하면 연방준비제도가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컷’(50bp 인하, 1bp=0.01%포인트)에 나설 가능성이 낮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하지만 고용시장이 한번 악화하면 실업률이 치솟는 과거 사례를 고려하면 연준이 선제적으로 과감한 금리 인하에 나서야 한다는 월가의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3개월 평균 취업자수 꾸준히 둔화했지만…급격한 침체 우려 수준 아냐미국 노동부가 지난 6일 발표한 미국의 8월 비농업 일자리수는 전월대비 14만2000개가 늘었다. 월가 예상치(16만5000개)를 밑돌긴 했지만, 6월(수정치 11만2000개), 7월(수정치 8만9000개)보다는 고용상황이 나아진 것이다. 다만 3개월 이동평균 기준 취업자수는 6월 14만7000명, 7월 14만1000명, 8월 11만6000명 등 고용둔화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시장이 우려할 만큼 고용시장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실업률은 4.2%를 기록하며 5개월 만에 처음 하락했고,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대비 0.4% 올랐다. 지난 7월(0.2%) 대비 가팔라진 것으로, 공급 부족에 근로자들이 여전히 협상력을 갖고 임금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주간 근로시간도 7월 34.2시간에서 8월 34.3시간으로 늘었다. 고용시장이 바닥을 치지 않았다는 또 다른 신호다.시장은 8월 고용보고서가 경기침체 여부를 판가름할 주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애매한 결과가 나왔다. KPMG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다이앤 스웡크는 “이번 보고서는 큰 폭의 인하에 열려 있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비둘기파와 여전히 25bp 인하를 고수하고 있는 매파간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고용 둔화로는 연준이 ‘빅컷’에 나설 만큼 비상상황은 아니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는 연준 2인자이자 대표적 ‘매파’인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의 발언에서도 확인된다. 월러 이사는 “지난 사흘간 우리가 받은 데이터는 고용시장이 계속 완화하고 있지만 악화하지는 않고 있다는 것을 가리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고용침체를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주목할 부분은 월러 이사가 향후 ‘빅컷’ 가능성은 열어뒀다는 점이다. 그는 “다음(9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데이터가 연이은 회의에서 더 큰 인하 필요성을 시사한다면 이를 지지할 것이다. 인하 규모와 속도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월러 발언은 일단 9월 ‘베이비컷’(25bp 인하)를 시작한 후, 고용리스크가 증가하면 11월 또는 12월 회의에서 ‘빅컷’에 나설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25bp 인하 가능성을 70%로 높이는 대신, 11월 현재보다 75bp 이상 금리가 떨어질 확률을 71.1%, 12월 125bp 이상 떨어질 확률을 55%까지 높였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고용시장이 둔화하고 있지만, 9월 FOMC에서 연준이 빅컷에 나설 만큼 침체수준은 아니었다”면서 “월러의 발언은 일단 9월 25bp를 인하하고 고용시장이 지속적으로 악화할 경우 추후 회의서 빅컷도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남은 3번의 FOMC에서 매번 25bp씩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과거 실수 반복해선 안 돼”…월가, 빅컷 압박 거세져하지만 월가에서는 연준이 9월 25bp 인하에 나설 경우 또 다른 실수가 될 것이라는 경고도 적지 않다. 인플레이션이 고조될 당시 한발 늦게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인플레이션 가속화를 부추겼듯이 이번 역시 선제적으로 과감한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경우 경기침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연준은 지난 2022년 3월 25bp 올린 이후, 5월엔 50bp, 6월 이후 넉달동안 75bp씩 급격하게 금리를 인상했다.JP모건은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의 상방 리스크는 약화하는 가운데 고용시장은 하방리스크가 커짐에 따라 연준이 9월 50bp 인하를 단행한 이후 11월 50bp, 12월 25bp 인하에 나서야 한다는 전망을 유지한다”면서 “다만 매파성향 연준 이사들의 반대 등으로 9월 FOMC에서 연준이 25bp만 인하할 가능성은 이전보다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 "추석명절 보이스피싱·문자 사기 조심하세요"
-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추석 명절 연휴 기간 보이스피싱·문자 사기 등이 기승을 부릴 우려가 크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공기관 사칭, 명절 선물을 위한 쇼핑몰 사칭 등 다양한 사이버 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문자 사기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탐지 체계를 운영한다. 스미싱(문자메시지와 피싱의 합성어) 확인서비스 등을 통해 신고·접수된 문자사기 정보를 분석해 피싱 사이트, 악성 앱 유포지 등에 대한 긴급 차단 조치를 지원할 방침이다. 스미싱은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폰 문자를 전송해 이용자가 악성 앱 설치 또는 통화를 유도해 금융정보·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수법이다. 카카오톡앱에서 채널 친구로 ‘보호나라’를 추가, ‘스미싱’ 메뉴를 통해 의심되는 문자 메시지를 입력하면 메시지 분석 후 10분 이내 ‘주의’, ‘양성’, ‘정상’ 답변이 제공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SKT,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협력해 2일부터 각 통신사 명의로 가입자에게 ‘스미싱 문자 주의 안내’ 문자메시지를 순차 발송한다. 출처: 정부부처 합동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우정사업본부와 한진·전국상인연합회와 공동으로 서울, 수도권 지역의 우체국 소포상자 10만개에 스미싱 주의 메시지를 인쇄해 많은 국민들이 이를 확인토록 할 방침이다. 또 전국 66개 전통시장에선 각지로 배송되는 택배상자에 스미싱 예방문구를 담은 스티커 1만장을 부착한다. 금융소비자들이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와 휴대폰 기기 내 보안 강화 기능(스마트폰 ‘설정’앱에서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보안 위험 자동 차단’ 활성화)을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수단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이용 방법은 금융회사 영업점을 통해 안내한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는 금융소비자가 본인이 원하지 않는 여신 거래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신용대출, 카드론 등 개인의 신규 여신거래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경찰청은 추석 연휴 기간 전후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및 스미싱 범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피해 예방을 위해 누리집과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예방 수칙도 제공할 예정이다. 악성앱 설치 등으로 금융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경우 본인이 거래하는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콜센터에 전화해 본인 계좌에 대해 일괄 지급 정치를 요청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명절 연휴 중 스미싱 등 사이버범죄 피해를 입은 경우 경찰청(112)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고 범인이 돈을 옮기지 못하도록 즉시 지급정치를 신청할 것으로 당부했다.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신스템(ECRM)을 통해 온라인으로 피해 신고를 접수할 수 있다. 국번 없이 118 상담센터(KISA 운영)에 연락하면 24시간 무료 상담도 가능하다. 한편 관계 당국에서 2022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탐지한 문자사기 현황을 살펴보면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유형이 합계 116만여건으로 전체의 71%에 이른다. 청첩장, 부고장 등 지인 사칭형도 27만여건(16.8%)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주식·가상자산 투자 유도, 상품권 지급 등 투자·상품권 사칭형이 2만 여건(1.3%)으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출처: 정부부처 합동
- LG유플러스, 추석 맞이 콘텐츠 및 쇼핑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032640)(대표이사 황현식)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고객들이 U+tv와 U+모바일tv에서 콘텐츠를 즐기며 기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추석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디지털 커머스 플랫폼 ‘U+콕’에서도 특별전을 개최한다.U+tv에서는 최신 영화를 포함한 VOD를 선보이며, 추석 연휴 동안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주요 영화로는 ‘파일럿’, ‘필사의 추격’, ‘트위스터스’, ‘쥬라기캅스 극장판’, ‘슈퍼배드4’ 등이 있으며, VOD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특히, 영화 ‘파일럿’ VOD를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5명)과 5000원 상당의 VOD 할인쿠폰(2000명)을 제공한다. 또한, 파일럿 VOD를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는 U+tv에서 7만여편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유플레이(1만5400원)’ 1개월 무료 쿠폰도 제공된다.추석 연휴 동안 최신 유료 영화 VOD를 1편 이상 구매한 고객(2024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1만원 상당의 VOD 이용권을 제공하며, 올 상반기 인기작인 ‘파묘’, ‘외계+인 2부’, ‘쿵푸팬더4’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U+tv 고객은 700여편의 영화와 1만4000여편의 방송 콘텐츠, 4000여편의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으며, ‘베르메르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특별전’, ‘안토니오 파파노,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 실황’ 등 450여편의 문화 콘텐츠도 제공된다.LG유플러스 용산사옥 전경U+모바일tv에서는 9월 13일부터 22일까지 ‘시간 순삭 인기 영화 이벤트’를 진행하며, 최신 영화인 ‘범죄도시4’, ‘인사이드아웃2’, ‘파묘’, ‘파일럿’, ‘트위스터스’ 등을 구매하면 최대 3000원 쿠폰을 증정한다. 또한, U+모바일tv 이용 고객은 로그인만으로 600여편의 영화, 70여 개의 해외 시리즈, 100여 개의 애니메이션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또한,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 ‘보스라이즈(BOSS RIIZE)’와 연계한 감상평 이벤트도 진행된다. 10월 3일까지 SM엔터테인먼트의 인기 아티스트 라이즈(RIIZE)의 첫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 ‘보스라이즈’를 시청하고, 팬 커뮤니티 플랫폼 ‘디거스’에 감상평을 남긴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라이즈 멤버들의 사인 포스터를 선물한다. 당첨자는 25명이며, 결과는 10월 10일 발표된다.추석 선물을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디지털 커머스 ‘U+콕’에서도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9월 19일까지 U+콕에 방문한 고객에게는 매일 선착순으로 10%(10명), 7%(100명), 5%(1000명)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매주 월요일에는 특가 제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가격대별, 카테고리별 선물 추천 큐레이션도 제공하여 소비자들의 선택을 돕는다.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설을 맞아 진행한 U+콕 프로모션 실적을 바탕으로, 영양제, 홍삼, 건강환류 등을 중심으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설 프로모션에서는 건강식품의 거래액 비중이 약 32%에 달했으며, 주요 건강식품의 판매 비중이 높았다.
- 25bp냐 50bp냐, 그것이 문제로다…8월 고용보고서에 쏠린 눈
- US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7월 31일(현지시간) FOMC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9월 금리인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7~18일(현지시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금리 인하 폭을 놓고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경제지표가 엇갈리며 나오며 미국경제가 어느 경로에 있는지를 놓고 논란이 커졌기 때문이다. 시장은 연준이 가장 주목하는 지표인 8월 고용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금리 인하 폭 두고 월가 논란 ‘분분’5일 미국 연방기금 선물시장의 기대치를 나타내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25bp 인하를 점치는 이들이 59%, 50bp 인하를 예상하는 이들이 41%이다. 9월 금 인하는 100% 확신하지만 그 폭을 두고서는 시장의 전망이 6대 4 정도로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마이클 페롤리 JP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CNBC에 출연해 “물가상승률이 2%로 돌아올 때까지 기다린다면 너무 오래 기다리게 된다”라며 연준의 ‘빅컷’(50bp, 1bp=0.01%포인트)을 촉구했다. 그는 현재 미국의 중립금리 상단을 현재보다 150bp 낮은 4.00%로 보며 “우리는 선제적 금리 인하가 경제에 좋았던 사례를 많이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페롤리 이코노미스는 현 상황을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보다 약간 높고, 실업률은 완전고용 상태일 때보다 약간 높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물가와 실업이라는 양 방향 위험에 노출된 만큼, 어느 한 쪽 위험이 커졌을 때 정책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씨티와 JP모건 역시 7월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줄곧 9월과 11월 50bp, 12월 25bp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포비스 마자르의 수석 경제학자 조지 라가리드는 같은 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빅컷에 나서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연준의 선제대응이 미국경제에 대한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50bp 인하가 시급하다는 신호는 보지 못했다”며 “특별한 이유 없이 연준이 50bp 인하를 한다면 매우 위험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경기가 둔화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침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고용시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이는 수요 감소보다는 공급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제프리스의 유럽 수석 재무 이코노미스트인 모히트 쿠마르 역시 지난달 13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9월 50bp 필요성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데일리 “7월 보고서 고용악화 의미안해…선제대응은 필요”이런 상황에서 6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기준 6일 오후 9시 30분) 나오는 8월 고용보고서는 금리 인하 폭을 좌우할 주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7일부터 금리 결정이 이뤄질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때까지는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공개 발언을 자제하는 ‘침묵 기간’이기 때문에 이번 자료의 중요도는 더욱 높아진다.로이터통신 조사에서는 비농업 고용이 16만명 정도 증가하고 실업률은 최근 3년 사이 최고였던 7월 4.3%보다 낮은 4.2%일 것으로 예상됐다. 다우존스는 비농업 고용 16만 1000명 증가 및 실업률 4.2%를 전망하고 있다.최근 발표된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빠른 경기침체 속도를 경고하고 있다. 지난달 2일 발표된 노동부 고용보고서는 7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11만 4000만명 증가에 그쳐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실업률 역시 4.3%로 2023년 4월(3.4%) 이래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날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8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9만 9000명 증가한다고 밝혀 또 한 번 충격을 줬다. 8월 증가 폭은 2021년 1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최저치다. 다만 여전히 실업률은 낮은 수준이고, 해고된 사람들도 ‘영구 해고’가 아닌 ‘일시적 해고’가 많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 8월 25~31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22만 7000건이었는데 이는 다우존스 예측치(22만 5000건)는 물론 전주 신청 건수보다 5000건 적었다.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는 5일 공개된 월스트리트저널과의 팟캐스트에서 “7월 보고서는 약화의 신호가 아니었다”며 “일시적 요인이 사라진다면 우리는 여전히 건강한 위치가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동시에 “경제가 변곡점에 있다면 데이터가 발표된 후 대응하는 것은 너무 늦다. 데이터는 ‘과거’의 자료이기 때문이다”라고도 말했다.
- 국고채 금리, 1bp 내외 하락 출발…외인, 3년 국채선물 순매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 등을 반영하며 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하락, 강세 출발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8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1틱 오른 105.87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7틱 오른 116.69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2934계약, 은행 800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3467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110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527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간밤 ADP 8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9만9000명 증가했다. 해당 수치는 2021년 1월 이후 3년 만에 최저였다. 다만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2만7000명으로, 전주보다 50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미국 8월 서비스업 PMI의 경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8월 서비스업 PMI는 55.7로 전월치인 55보다 높았고 공급관리협회(ISM)의 8월 서비스업 PMI는 51.5로, 예상치를 상회했다.이처럼 경기 지표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장 중 미국채 금리는 하락과 상승을 반복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서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44%서 40%로 내렸다.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8bp 내린 2.902%, 5년물 금리는 1.0bp 내린 2.962%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1.3bp 내린 3.019%, 20년물은 1.0bp 내린 3.060%, 30년물은 1.0bp 내린 2.964%를 기록 중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보합이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46%, 레포(RP)금리는 3.52%를 기록했다. 이날은 지준적수 규모가 전일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 시중은행 콜차입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2bp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미국 8월 민간고용 대기[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5일 국고채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시장은 장 마감 후 미국 고용지표 등이 발표되는 만큼 제한적인 모습이었다.또한 오는 13일 국채선물 만기를 앞두고 롤오버를 위한 스프레드 거래가 점차 늘어나는 모습이었다. 롤오버는 선물계약과 연계해 차익거래 등의 포지션을 청산하지 않고 다음 만기로 이월하는 것을 말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9bp 하락한 3.020%,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6bp 내린 2.905%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5bp 내린 2.971%를, 10년물은 2.2bp 내린 3.030% 마감했다. 20년물은 1.6bp 내린 3.070%, 30년물은 0.5bp 내린 2.968%로 마감했다.국채선물도 현물과 유사한 흐름이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5.86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4틱 오른 116.62를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졌다. 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1726계약, 은행 2947계약 순매수를, 금투 5107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의 경우 외국인이 1528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962계약 등 순매도했다.이날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전거래일 47만1938계약서 46만8004계약으로 줄었고 10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같은 기간 25만8379계약서 25만7908계약으로 줄었다.반면 각각의 원월물 스프레드 계약수는 늘었다. 같은 기간 3선 스프레드는 2905계약서 5216계약, 10선 스프레드는 2872계약서 4929계약으로 늘었다.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틱 오른 140.00에 마감했으나 192계약 체결에 그쳤다. 미결제약정은 683계약서 576계약으로 줄었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15에는 미국 8월 ADP 비농업 취업자수, 오후 9시30분에는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오후 11시에는 8월 ISM 서비스업 PMI 등이 발표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1%,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3.59%에 마감했다.
- 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전환…720선 등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장중 하락 전환하면서 1% 넘게 빠지고 있다. 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2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9포인트(1.43%) 오른 721.30을 기록하고 있다.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이 장중 하락 전환하면서 빠지고 있는 모습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고용보고서, 다음 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대선토론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줄줄이 이벤트를 치러야 하는 만큼 부담은 계속 있다”고 강조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79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0억원, 265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7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화학과 금속, 비금속 등이 2% 넘게 빠지고 있고, 일반전기전자와 제조, 제약 등이 1% 뒷걸음질치고 있다. 반면, 운송과 출반·매체복제는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총 상위 종목도 혼조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알테오젠(196170), 에코프로(086520)가 2% 넘게 빠지고 있다. 엔켐(348370)은 6% 넘게 하락 중이고,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도 4.10%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약세다. 반면, 펄어비스(263750)는 3.13% 오르고 있고, HLB(028300)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한편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 오른 4만974.9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6% 떨어진 5520.0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0% 하락한 1만7084.3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