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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금값 또 사상 최고치…금리인하 기대감
  • '안전자산' 금값 또 사상 최고치…금리인하 기대감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국제 금값이 12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를 앞두고 안전자산인 금을 더 매력적인 투자처로 주목했기 때문이다.(사진=게티이미지)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 금 현물은 1.85% 오른 온스당 2558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미국 금 선물은 전날보다 1.5% 오른 온스당 2580.60달러에 마감했다.시장은 미국의 경기둔화 신호에 주목하면서 연준이 오는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낮출(빅컷) 확률을 27%로 봤다. 0.25%포인트 인하 확률은 73%로 반영했다.얼라이전스 골드의 알렉스 엡카리안 최고운영책임자는 로이터에 “우리는 저금리 환경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에 금의 매력이 훨씬 더 높아지고 있다”며 “더 큰 규모가 아닌 훨씬 더 빈번한 감축이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삭소은행의 올레 한센 상품전략 책임자는 블룸버그에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인하, 실업수당 청구 건수 및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소폭 상승으로 금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며 “금리 인하 사이클의 시작은 금 시장에 지지를 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ECB는 지난 6월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한 지 3개월 만에 다시 금리를 25bp 내렸다. ECB 예금금리는 3.50%로 낮아졌고, 연준도 유사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미국의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1일~7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명으로 직전주 대비 2000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22만7000명)를 웃돌았다.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8월 공급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금리 인하는 일반적으로 금값에 긍정적인 요소다. 금리가 하락하면 은행 예금과 채권의 수익률이 낮아져 투자자들은 더 높은 수익을 찾아 안전자산인 금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경향이 있다. 또 금은 역사적으로 인플레이션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금리에 인하가 있으면 금값이 오를 가능성이 커진다. 금리 인하는 일반적으로 경제를 자극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는 경향이 있기에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으로부터 자산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국제 금값은 올해 들어 5분의 1 이상 올랐다. 블룸버그는 “최근 연준이 곧 인하 사이클에 돌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앙은행의 강력한 매수세와 장외시장의 탄탄한 수요도 귀금속 랠리에 힘을 보탰다”고 전했다.
2024.09.13 I 이소현 기자
무난한 물가지표에 美증시 강세…“공매도, 3월 전면 재개”
  • 무난한 물가지표에 美증시 강세…“공매도, 3월 전면 재개”[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뉴욕 증시는 무난한 물가 지표를 소화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2% 오르며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2% 선을 하회했다.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물가 지표는 모두 나오면서 시장의 관심은 FOMC에서 기준금리를 얼마나 내릴지에 쏠리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하며 국제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융당국은 내년 3월 공매도를 전면 재개한단 입장을 확인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내년 3월 말 (공매도를) 전체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으며 계획대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13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AFP)◇뉴욕증시, 무난한 PPI·실업보험에 강세 -뉴욕증시가 강세 마감. 미국 도매 물가와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무난한 흐름을 보이면서 금리인하 경로가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뒷받침. -1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5.06포인트(0.58%) 오른 4만 1096.77에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63포인트(0.75%) 오른 5595.76,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74.15포인트(1.00%) 뛴 1만 7569.68에 장 마감.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2% 오르며 시장 예상치 0.1% 상승을 웃돌아. 다만 전년 동기 대비(계절 비조정)로는 1.7% 상승, 올해 2월 이후 처음으로 2% 선을 밑돌아.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명으로, 시장 예상치(22만 7000명)을 상회. 다만 실업보험 청구건수의 상승폭이 크지는 않아 시장은 해당 지표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물가 지표는 모두 나오면서 시장의 관심은 이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얼마나 내릴지에 쏠려. ◇연준 ‘비공식 대변인’ 파월 자문역 발언 소개-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닉 티미라오스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가 소셜미디어 X 계정에 올해 초까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선임 자문역을 맡았던 존 파우스트의 발언을 전해. 파우스트는 현직은 아니지만 과거 파월 의장의 생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었던 인물로 꼽혀. -파우스트는 “우리가 선제적인 50bp를 정말 외쳐야 할 지점에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나는 50bp로 시작하는 쪽을 약간 선호하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여전히 그럴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국제 금값 사상 최고치-국제 금값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에 12일(현지시간) 사상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써. 블룸버그통신과 미 CNBC방송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 현물 가격은 동부표준시 오후 2시 10분 기준 1온스당 2554.05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 미국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5% 오른 2580.60달러에 마감. -미국 시장은 잇딴 경기둔화 신호에 주목하면서, 연준이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어. 미국 금리가 인하할 경우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은 높아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는 증가한다는 게 시장 논리. ◇마이크론, BNP파리바 목표가 대폭 하향에 급락-마이크론 주가가 3.79% 하락 마감. BNP파리바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낮추고, 목표가를 종전 140달러에서 67달러로 대폭 낮춰 잡은 영향. ◇해리스, TV토론 후 여론조사서 트럼프 앞서-로이터 통신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입소스와 공동으로 전국의 등록 유권자 14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신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47%의 지지율로 42% 지지를 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5% 포인트 앞섰다고 전해. 오차범위 내지만 리드폭이 지난달말 같은 기관의 조사 때보다 소폭 커져.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추가 TV토론 거부 선언해. 그는 “여론조사에서는 내가 민주당의 급진 좌파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와의 토론에서 이긴 것으로 분명하게 나타났다”고 주장. ◇ECB 두 번째 금리인하-유럽중앙은행(ECB)이 12일(현지시간) 기준금리와 예금금리 등 정책금리를 3개월 만에 추가로 인하.-ECB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4.25%에서 3.65%로 0.60% 포인트, 예금금리를 연 3.75%에서 3.50%로 0.25% 포인트 내려. -ECB는 지난 6월 정책금리를 0.25% 포인트 내리며 1년 11개월 만에 통화정책을 전환한 바 있어. ◇금융위원장 “내년 3월 말 공매도 전면 재개”-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공매도 재개에 대해 “내년 3월 말 전체를 재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혀. -금융당국은 불법 공매도 근절을 위해 관련 제도와 시스템 개선에 나서겠다며 지난해 11월 공매도를 전면 금지. 당초 6개월 동안 금지한 뒤 재개할 계획이었지만 불법 공매도를 차단할 전산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았다며 금지 조치를 연장해.
2024.09.13 I 원다연 기자
손준호, 눈물 호소에도 풀리지 않는 3700만 원 수령 의문
  • 손준호, 눈물 호소에도 풀리지 않는 3700만 원 수령 의문
  • 축구 국가대표 출신 손준호(수원FC)가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시체육회관에서 중국축구협회 영구 제명 징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중국 프로축구 승부 조작 의혹 속에 중국 공안에 10개월 동안 구금됐다 지난 3월 풀려난 손준호는 중국축구협회 영구 제명 징계를 받았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승부 조작 혐의로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은 손준호(수원FC)가 해명 기자회견을 열었으나 의문을 완전히 해소하진 못했다.손준호는 11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 체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사 초기 단계 때 중국 공안의 협박에 거짓 자백을 했을 뿐 불법적인 일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산둥 타이산에서 뛰던 손준호는 지난해 5월 중국 상하이 훙차오공항을 통해 귀국하려다 공안에 연행됐고 이후 형사 구류됐다. 당시 중국 공안은 손준호에게 정부 기관이 아닌 기업 또는 기타 단위에 소속된 사람이 자신의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하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를 적용했다.약 10개월간 구금된 끝에 올해 3월 풀려난 손준호는 지난 6월 수원FC를 통해 K리그1 무대에 복귀했다. 하지만 10일 중국축구협회는 손준호가 정당하지 않은 이익을 도모하려고 정당하지 않은 거래에 참여해 경기를 조작하고 불법 이익을 얻었다며 영구 제명 징계를 내렸다. 중국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해당 징계 내용을 통보하고 FIFA가 검토 후 회원국에 해당 선수의 징계 내용을 전달하면 손준호는 어느 나라에서도 뛸 수 없게 된다.손준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중국 공안이 외교부를 통해 내 아내를 체포해 구치소에서 같이 조사할 수도 있다고 협박했고 ‘엄마까지 이곳에 오면 아이들은 어떻게 지내느냐’라며 혐의 인정을 강요했다”라면서 “통역도 어눌해 무엇인지도 모르는 혐의였으나 빨리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말에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손준호는 공안 조사 당시 음성 파일을 공개해 불법적으로 수사받은 과정을 밝히고 싶었다며 “공안은 영상만 있을 뿐 음성은 단 하나도 없다고 한다”라며 “그들에게 증거는 초기 압박 수사를 통한 내 거짓 자백뿐”이라고 힘줘 말했다.축구 국가대표 출신 손준호(수원FC)가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시체육회관에서 중국축구협회 영구 제명 징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중국 프로축구 승부 조작 의혹 속에 중국 공안에 10개월 동안 구금됐다 지난 3월 풀려난 손준호는 중국축구협회 영구 제명 징계를 받았다. 사진=연합뉴스다만 손준호의 기자회견에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도 존재한다. 손준호는 산둥 시절 동료 진징다오로부터 20만 위안(약 3759만 원)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이유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다만 “절대 불법적인 이유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손준호 측에 따르면 중국 공안은 지난해 1월 산둥과 상하이의 경기에서 승부조작이 벌어졌다고 봤다. 20만 위안 역시 상하이전이 끝난 뒤 5~6일 후에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준호는 “정말 최선을 다해 경기를 뛰었고 우리는 강팀과의 경기에서 비겼다”라며 “진징다오와 승부조작에 관해 단 한 번도 말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손준호는 친분이 두터웠던 진징다오와의 금전거래가 활발했다며 “(내가) 그 친구가 운영하는 축구 교실에 큰 금액을 선물하기도 했고 부모님 병원 수술을 잡아드린 적도 있다”라며 “중국에서 큰돈을 벌다 보니 당시엔 큰 금액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20만 위안의 금액을 주고받는 일은 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손준호의 에이전트는 “국내에서 손준호는 검소하고 짠돌이라고 알려져 있을 정도”라며 “수당이 워낙 크다 보니 돈에 대한 인지 감각 자체가 바뀐 거 같다”라고 말했다.손준호의 에이전트는 손준호가 중국 법원에서 20만 위안 금품수수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고 “판사와 형량을 협상해 이미 구금됐던 10개월만큼의 형량을 받는 걸로 정리됐다”라고 말했다. 다만 손준호는 공안, 검찰 재판 단계에서 “승부조작은 단 한 번도 인정한 적 없다”라고 밝혔다.축구 국가대표 출신 손준호(수원FC)가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시체육회관에서 중국축구협회 영구 제명 징계 관련 기자회견을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중국 프로축구 승부 조작 의혹 속에 중국 공안에 10개월 동안 구금됐다 지난 3월 풀려난 손준호는 중국축구협회 영구 제명 징계를 받았다. 사진=연합뉴스손준호의 에이전트는 손준호가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 이체 내용을 중국 법원이 금품수수 혐의를 갖다 붙였다는 취지로 승부조작에 대한 무혐의를 주장했다. 하지만 손준호의 혐의나 결백을 뒷받침할 자료나 증거가 하나도 제시되지 않은 상황이라 의문은 쉽게 풀리지 않고 있다.결국 금품 수수 혐의에 대한 세부 범죄사실과 승부 조작 대상으로 지목된 경기에서의 행위, 방법 등이 나와 있을 거로 보이는 판결문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손준호 에이전트는 “한국 귀국 자체가 중요한 상황이었기에 판결문을 통해 자세한 혐의 사실을 확인해 볼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판결문 열람 요청을 고려해 보겠다고 말한 에이전트는 취재진에 공개할 계획이 있냐는 물음에 “우리도 판결문을 받아보지 못했기에 중국 변호사와 논의해 보겠다”라고 말했다.국내로 돌아온 뒤에도 중국에서 벌어졌던 일에 대해 밝히지 않았던 손준호는 “서로 얘기하지 않기로 했는데 중국축구협회에서 먼저 발표했기에 나도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이젠 나도 잃을 게 없다. 가만히 있으면 내가 범죄자가 되는 거 같아서 자리를 마련했고 범죄자가 아닌 피해자로 얘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2024.09.13 I 허윤수 기자
‘랩·신탁 돌려막기’ 증권사 6곳에 일부 영업정지 사전 통보
  • ‘랩·신탁 돌려막기’ 증권사 6곳에 일부 영업정지 사전 통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금융감독원은 채권형 랩어카운트(랩)·특정금전신탁(신탁) 상품으로 이른바 ‘돌려막기’를 하다가 적발된 증권사 6곳에 ‘일부 영업정지’ 등 중징계 처분을 사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확정된 결과가 아니며, 최종 제재 수위는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를 거쳐 결정된다. 사진=이데일리DB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교보증권·SK증권 등 국내 증권사 4곳에 대한 랩·신탁 불건전 영업 행위와 관련한 징계 수위를 검토했다. 애초 미래에셋증권·유진투자증권에 대한 징계 수위도 이번 제재심에서 검토할 예정이었으나 이들에 대한 제재심은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이들에 대해 랩·신탁 영업을 일부 정지하는 중징계 처분을 사전에 통보했다. 이들의 징계 수위는 3~6개월 일부 영업정지 수준으로 전해졌다. 자기자본까지 동원 투자한 증권사에 대해선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제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제재심에서 이들 증권사에 대한 징계 수준을 확정한 뒤 이달 내 금융위에 해당 안건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감원은 국내 9개 증권사 일부 운용역이 만기도래 계좌의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 불법 자전거래를 통해 고객 계좌 간 손익을 이전해온 사실을 적발했다. 일부 증권사는 랩·신탁 만기시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기 어려워지자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의 결정에 따라 고객계좌의 CP를 고가에 매수하는 방식으로 사후에 이익을 제공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금감원은 지난 6월 말 제재심을 열고 KB증권·하나증권에 대해서도 일부 영업정지 제재를 내린 바 있다. 금감원은 랩·신탁 운용 담당 임직원에 대해서도 중징계를 내렸다. 이홍구 KB증권 대표는 주의적 경고 조처를 받았다. 9개 증권사 가운데 유안타증권은 아직 제재 통보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4.09.12 I 박순엽 기자
“기대 과도” 신중한 한은에 중단기 금리 상승…미국 8월 PPI 주시
  • “기대 과도” 신중한 한은에 중단기 금리 상승…미국 8월 PPI 주시[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일 국고채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 마감했다. 금리가 중단기물 위주로 상승한 가운데 증가세를 보이던 3년 국채선물 원월물 스프레드 계약이 감소세로 전환해 눈길을 끈다.이는 간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근원 기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데에 이어 장 중 한국은행의 정책 효과 주시 언급 등 신중한 기조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장 마감 후에는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시장 예상치는 연간 기준 1.7%, 근원 연간 기준은 2.4%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3bp 상승한 2.947%,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6bp 오른 2.866%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4.2bp 오른 2.897%를, 10년물은 2.7bp 오른 2.970% 마감했다. 20년물은 1.6bp 내린 2.862%, 30년물은 1.1bp 내린 2.867%로 마감했다.국채선물도 현물과 유사한 흐름이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2틱 내린 105.90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8틱 내린 117.15를 기록했다. 이날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전거래일 21만5636계약서 7만1451계약으로 줄었고 10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같은 기간 9만6903계약서 2만9235계약으로 줄었다.한편 증가세를 보이던 3년 원월물 스프레드 계약수는 줄어 눈길을 끈다. 같은 기간 3선 스프레드는 20만8683계약서 18만8721계약으로 감소, 10선 스프레드는 10만6550계약서 12만8989계약으로 늘었다.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141.28에 마감했으나 2계약 체결에 그쳤다.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64계약서 462계약으로 줄었다.오후 공개된 한국은행 9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황건일 금통위원은 “금융안정 측면에서 주택가격 상승에 연계된 가계부채 비율이 이미 금융 부문에 리스크로 작용하고 성장을 제약하는 수준으로 높아져 있는 만큼 금리 인하가 성장과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동시에 고려하면서 판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진 기자설명회에서 박종우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시장금리가 올해 중 2회 이상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며 “향후 정책여건이나 과거 사례를 보면 과한 측면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8월 PPI가 발표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1%,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3.59%에 마감했다.
2024.09.12 I 유준하 기자
미 CPI 소화하며 기대 되돌림…국고채, 5bp 내외 상승
  • 미 CPI 소화하며 기대 되돌림…국고채, 5bp 내외 상승[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 인하 폭에 대한 기대가 되돌려지며 5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 약세 흐름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오는 13일 만기를 앞두고 국채선물 롤오버는 순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공개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추석 연휴간 나오는 재료도 많아, 연휴 직후 변동성 부담”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bp 오른 3.57%서 출발했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1bp 상승 중이다.간밤 공개된 CPI를 소화하며 단기물 위주로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또한 장 중 공개된 한국은행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한은은 최근 금리 인하 기대에 대해 과거 사례 등을 고려해 볼 때,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오는 13일 만기를 앞두고 국채선물 원월물로의 롤오버는 순탄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어제 기준 3년 한 40~50% 정도, 10년은 더 많이 된 편”이라면서 “인하 기대 폭이 25bp로 기울긴 했는데 여전히 오늘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나 PPI, 추석 연휴간 재료들이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이어 “한국이 연휴 휴장을 하고 미국장이 움직일 때 보면 연휴 직후 변동성이 컸었다”면서 “이 점은 다소 심리적인 부담”이라고 덧붙였다.◇국고채 금리, 4bp 내외 상승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11분 기준 2.867%로 전거래일 대비 5.2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4.8bp, 3.1bp 상승한 2.895%, 2.969%를, 20년물은 0.3bp 내린 2.852%, 30년물 금리는 1.7bp 상승한 2.865%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3틱 내린 105.89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9틱 내린 117.14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보합인 141.28을 기록 중이나 2계약 체결에 그쳤다.간밤 발표된 미국 8월 CPI는 근원 CP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빅컷(50bp 인하) 기대를 일소했다. 미국 노동부는 간밤 지난 8월 근원 CPI가 전월보다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근원 CPI는 전체 CPI에서 변동성이 큰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는 0.2% 상승이었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14%를 기록하며 대폭 하락했다. 다만 페드워치 툴에서의 올해 연말 인하 횟수는 최소 3회 이상이 예상되는 상황이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8월 PPI가 공개된다.
2024.09.12 I 유준하 기자
거래소, 2차 주식선물·옵션 추가 상장…11월 예정
  • 거래소, 2차 주식선물·옵션 추가 상장…11월 예정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거래소는 주식선물 39종목(유가증권시장 2종목, 코스닥 12개 종목)과 주식옵션 6종목(유가증권시장 5종목, 코스닥 1개 종목)을 오는 11월 4일에 추가상장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두 번째 주식선물·옵션 추가상장이다. 추가 상장에 따라 기초 주권 수는 주식선물이 222개에서 258개로 늘었고, 주식옵션은 52개에서 58개로 확대됐다.이번 추가상장으로 주식옵션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등이 기초주권으로 선정되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 대부분에 대한 주식옵션 거래가 가능해지게 됐다. 거래소는 시장 대표지수인 코스피200지수와 코스닥글로벌 지수의 구성 종목에 대한 주식선물이 모두 상장돼, 주식선물의 활용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최근 주식선물·옵션시장 성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성이 높였다는 설명이다. 주식 선물의 일 평균 거래대금은 약 4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고, 미결제약정은 최초로 1000만 계약 돌파했다. 주식옵션의 경우에도 올해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전년 대비 201% 증가했고, 거래량이 최근 100만 계약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있다. 향후 거래소는 지수구성 종목 정기변경(연 2회) 등에 따라 적시에 주식선물·옵션 추가상장 등을 시행해 시장수요에 적극 부응할 예정이다.
2024.09.12 I 이용성 기자
최고가 김환기 '우주' 입은 고급 와인…"와인 마셔도 희소가치 남죠"
  • 최고가 김환기 '우주' 입은 고급 와인…"와인 마셔도 희소가치 남죠"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내에서 가장 비싼 그림으로 기록된 김환기 작가의 작품 ‘우주(Universe) 5-IV-71 200’가 와인 레이블에 들어갔다. 그냥 와인은 아니다. 남미 최대 와이너리인 콘차이 토로가 생산하는 고급 와인인 돈 멜초 가운데서도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이 99점을 줬던 2021년산이다. 최고와 최고가 만난 ‘돈 멜초x김환기 아트 스페셜 에디션’은 롯데백화점이 지난해에 이어 선보인 ‘와인+예술작품’의 협업 결과물이다. 3000병만 한정 판매하는 이 상품은 추석을 앞두고 선 발매한 1차 물량 모두 팔렸다.지난해 초부터 프로젝트를 추진한 롯데백화점 푸드부문 와인·리큐어팀의 양현모 팀장과 최준선 치프 바이어 겸 소믈리에는 지난 6일 에디션 팝업 스토어가 열리는 롯데에비뉴엘 잠실점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와인에 어떤 콘텐츠를 심을지 고민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이 추석을 앞두고 선보인 ‘돈멜초x김환기 아트 스페셜 에디션’. (사진=롯데백화점)양 팀장은 “선물은 오래 보관하면서 선물한 사람이 떠오르게끔 하는 게 포인트”라며 “와인은 마신 후 없어지지만 희소성 있는 포장으로 그 가치를 더한다면 다른 선물보다도 오래 남을 수 있고, 선물한 사람의 마음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최 소믈리에는 “장인 정신이 담긴 김 작가의 작품은 영속적 가치를 갖고 있다. 돈 멜초도 30~40년 지난 빈티지를 마셔도 숙성된 맛을 느낄 수 있어 영속성을 갖고 있다보니 와인과 작품이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었다”고 전했다. 협업이 이뤄지기까지는 무려 1년여의 시간이 필요했다.시작은 롯데백화점 와인·리큐어팀이었지만 자사 아트콘텐츠팀, 와인을 수입하는 금양인터내셔날, 콘차이 토로, 그림 저작권을 보유한 김환기재단 등과 조율해야 할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주고받은 문자, 메일 등 메시지만 1000건이 넘었다.양 팀장은 “지난해 3월 싱가포르에서 한 행사에서 만나 콘차이 토로와 협의를 시작했다. 돈 멜초는 콘차이 토로의 시그니처 와인인 데다 한 번도 협업 사례가 없다보니 협업을 확정한 시점이 지난 3월로 1년 넘게 걸렸다”며 “지속적인 소통으로 ‘롯데백화점이면 신뢰할 수 있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언급했다. 돈 멜초 2021년산이 국내에 공식 수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환기재단도 어렵게 설득한 만큼 작품을 담아내는 패키지에 공을 들였다. 참고한 고급 술 패키지만 100개가 넘는다. 보통 와인 상자는 두 면까지 열리지만 이번 에디션 상자는 세 면이 열린다. 최 소믈리에는 “우주는 김환기 작가 작품 가운데 유일한 두 폭인 그림이지만 최대한 작품을 크게 담아낼 수 있도록 세 면에 담았고 그렇게 김환기재단도 설득했다”며 “작품이 인쇄되는 종이 재질도 원작대로 캔버스 느낌에 가장 가깝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3000병만 선보이는 이번 에디션은 와인 병에 별도로 숫자가 붙는다. 양 팀장은 “상품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을 수 있게 기획했다”며 “실제 선물하는 분에게 의미 있는 숫자를 고르거나 중국 업체와 거래하는 고객은 ‘8’ 들어간 넘버링을 선점하려고도 했다”고 전했다. 롯데백화점 푸드부문의 양현모(오른쪽) 와인&리큐어팀장과 최준선 치프 바이어·소믈리에가 지난 6일 롯데에비뉴엘 잠실점에 마련된 돈 멜초x김환기 아트 스페셜 에디션 팝업스토어 앞에서 와인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2024.09.12 I 경계영 기자
국고채 금리, 4bp 내외 상승 출발…3년물 금리, 4.6bp↑
  • 국고채 금리, 4bp 내외 상승 출발…3년물 금리, 4.6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 등을 반영하며 4bp(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상승, 약세 출발했다. 미국 물가가 예상치 대비 떨어지지 않은 만큼 미국의 50bp 금리 인하 기대 후퇴에 따른 되돌림으로 풀이된다.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7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12틱 내린 105.90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24틱 내린 117.19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간밤 발표된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근원 CP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빅컷(50bp 인하) 기대를 일소했다. 미국 노동부는 간밤 지난 8월 근원 CPI가 전월보다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근원 CPI는 전체 CPI에서 변동성이 큰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는 0.2% 상승이었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14%를 기록하며 대폭 하락했다. 다만 페드워치 툴에서의 올해 연말 인하 횟수는 최소 3회 이상이 예상되는 상황이다.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6bp 오른 2.861%, 5년물 금리는 4.6bp 오른 2.893%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2.8bp 오른 2.966%,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2.4bp, 1.9bp 오른 2.879%, 2.867%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1.1bp 상승 중이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480%, 레포(RP)금리는 3.52%를 기록했다. 지준 초일인 만큼 시중은행의 콜차입 수요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09.12 I 유준하 기자
키움증권, ‘국내선물옵션 수수료 최대 90% 할인’ 이벤트
  • 키움증권, ‘국내선물옵션 수수료 최대 90% 할인’ 이벤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국내선물옵션 수수료 최대 90% 할인 이벤트를 오는 11월 29일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사진=키움증권)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 9월 5일 이후 선물옵션 계좌를 최초 개설한 신규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휴면고객의 경우 5일 이전에 선물옵션 계좌를 개설한 고객 중 6개월간 선물옵션 거래가 없던 고객이 대상이다.이번 이벤트는 신청 후 비대면 계좌 기준 2개월 동안 수수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적용기간 내 선물 400억원 이상 또는 옵션 13억원 이상 거래 시, 추가 2개월 수수료할인을 적용받아 최대 4개월간 혜택을 받을 수 있다.또, 키움증권은 이번 달 20일까지 국내선물옵션 첫 거래 이벤트와 다음 달 25일까지 국내선물옵션 주간 수익금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국내선물옵션 첫 거래 이벤트는 국내선물옵션을 최초로 거래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지수선물과 지수옵션의 구간별 거래 금액을 충족하면 추첨을 통해 최대 300만원의 현금을 지급한다. 선착순 4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증정한다.국내선물옵션 주간 수익금 챌린지는 전 개인고객 대상으로 8주간 매주 선물옵션 수익금 랭킹 3위까지 상금을 지급한다. 1위 100만원, 2위 50만원, 3위 30만원을 지급한다. 선물옵션 중복 수상이 가능하고, 고객 1명당 최대 수상 가능 금액은 300만원이다.선물옵션 수수료 할인 이벤트와 국내선물옵션 첫 거래 이벤트, 국내선물옵션 주간 수익금 챌린지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키움증권 홈페이지, 키움금융센터, 키움증권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9.12 I 이용성 기자
美인플레 우려 재부상…환율, 1340원으로 상승 출발
  • 美인플레 우려 재부상…환율, 1340원으로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40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안심하던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튀어올랐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로 돌아서며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사진=AFP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9.0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8원 오른 1341.8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7.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원 오른 1340.5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41.5원) 기준으로는 1.0원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134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3%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 0.2% 상승을 웃돌았다. 지난 4월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할 수 있다는 신호에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10%대로 축소됐다. 빅컷 가능성 축소에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저녁 8시 18분 기준 101.8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1 초반대에서 후반대로 올랐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4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2024.09.12 I 이정윤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사자’에 720선 복귀…2%대 상승
  • 코스닥, 외국인·기관 ‘사자’에 720선 복귀…2%대 상승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2%대 강세로 출발했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89포인트(2.66%) 오른 728.3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418억원, 239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가 홀로 662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5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지난 11일(현지시간) 기술주 위주로 급등했다.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실망하며 급락했던 주요 주가지수는 이후 긍정적인 해석이 우위를 점하며 급반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75포인트(0.31%) 오른 4만 861.7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61포인트(1.07%) 상승한 5,554.1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9.65포인트(2.17%) 오른 1만 7395.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증권가에선 선물옵션 만기일에 따른 현선물 수급 변동성이 국내 증시에 노이즈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추석 연휴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지속하리라고 전망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대체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기계·장비(4.04%), 일반전기전자(3.22%), 비금속(2.47%) 등의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제조(2.36%), 화학(2.03%) 등의 업종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4500원(1.47%) 오른 31만 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HLB(028300)도 각각 5.14%, 1.96%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086520)와 엔켐(348370) 역시 3.89%, 4.50% 오름세다.
2024.09.12 I 박순엽 기자
코스피, 개인 ‘사자’ 속 1%대 상승 출발
  • 코스피, 개인 ‘사자’ 속 1%대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2일 상승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 오른 2541.2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74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기관이 2억원, 개인이 599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위주로 급등 마감했다.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실망했던 주요 주가지수는 장 초반 급락했으나 긍정적인 해석이 우위를 점하며 급반등했다. 1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4.75포인트(0.31%) 오른 40,861.7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8.61포인트(1.07%) 뛴 5554.13,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69.65포인트(2.17%) 급등한 1만 7395.53에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선물옵션 만기일에 따른 현선물 수급 변동성이 노이즈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부담을 안고 출발할 것”이라며 “다만 저항력과 학습효과가 생기고 있다는 점, 밸류에이션 상 더 빠지기 어려운 자리에 위치해있다는 점 등이 버팀목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봤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2.28%), 기계(2.17%), 제조업(1.60%), 의료정밀(1.73%), 운수장비(1.55%) 등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보험(-0.30%)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는 대부분 빨간불이 들어왔다. 엔비디아 급등 영향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85%, 4.45%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50%), 현대차(005380)(1.57%), 셀트리온(068270)(0.42%), 기아(000270)(2.49%), POSCO홀딩스(005490)(0.73%)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1%), 삼성물산(028260)(-0.14%), 삼성생명(032830)(-1.07%) 등은 하락하고 있다.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종가가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9.12 I 원다연 기자
NDF, 1337.0원/1337.5원…0.95원 상승
  • NDF, 1337.0원/1337.5원…0.9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7.2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37.0원, 1337.5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9.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로는 0.2%, 전년 동기 대비로는 2.5% 오르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하지만 8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3%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 0.2% 상승을 웃돌았다. 지난 4월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이는 지난 7월 대비 물가 상승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할 수 있다는 시그널이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컷(50bp 금리 인하)’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빅컷 가능성 축소에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오후 7시 37분 기준 101.7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1 초반대에서 후반대로 올랐다.
2024.09.12 I 이정윤 기자
꺾이지 않는 외국인의 매수세…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 주시
  • 꺾이지 않는 외국인의 매수세…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 주시[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 등을 주시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3일 국채선물 만기가 도래하는 만큼 원월물로의 롤오버 움직임도 주시할 재료다.사진=로이터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0.01%포인트) 오른 3.65%,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5bp 오른 3.64%에 마감했다.이날 발표된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근원 CP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빅컷(50bp 인하) 기대를 일소했다. 미국 노동부는 간밤 지난 8월 근원 CPI가 전월보다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근원 CPI는 전체 CPI에서 변동성이 큰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는 0.2% 상승이었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14%를 기록하며 대폭 하락했다. 다만 페드워치 툴에서의 올해 연말 인하 횟수는 최소 3회 이상이 예상되는 상황이다.또한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390억달러 규모 입찰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3.648%에 낙찰됐다. 응찰률은 264%로 앞선 6번의 입찰 평균치 253%를 웃돌며 강한 수요를 보였다.이날 국내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 등을 주시할 예정이다. 개장 전 개최된 경제관계장관회의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계 의식을 가지고 가계부채를 더욱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또한 국채선물 만기를 하루 앞둔 롤오버 기간 중에서도 외국인의 장외 시장 국채 매수 행렬이 이어지는 점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22일 이래 14거래일 연속 국채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올 초 대비 누적 기준 36조5957억원을 순매수했다.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는 일제히 축소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3.3bp서 12.3bp로 축소,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9.1bp서 마이너스 8.7bp로 좁혀졌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8월 PPI가 발표된다.
2024.09.12 I 유준하 기자
여전한 물가 불안…환율 1330원 후반대 등락 전망
  • 여전한 물가 불안…환율 1330원 후반대 등락 전망[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 후반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안심하던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튀어올랐다. 이에 달러화는 다시 강세로 돌아서며 환율 상승 압력이 커지겠으나, 간밤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7.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9.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41.5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39.0원)보다는 2.5원 올랐다. 8월 헤드라인(전품목) 소비자물가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무난하게 나왔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며 가팔라지자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 우려가 시장에 확산됐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로는 0.2%, 전년 동기 대비로는 2.5% 오르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하지만 8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3%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 0.2% 상승을 웃돌았다. 지난 4월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이는 지난 7월 대비 물가 상승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할 수 있다는 시그널이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컷(50bp 금리 인하)’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86%로 반영했다. 전날 마감 무렵의 71%에서 15%포인트가량 튀어 올랐다. 반면 50bp 인하 확률은 14%까지 축소됐다. 연준은 일단 25bp 인하를 단행한 이후 고용 둔화 여부를 보면서 11월, 12월 ‘빅컷’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빅컷 가능성 축소에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오후 7시 17분 기준 101.7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1 초반대에서 후반대로 올랐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도 소폭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달러화 강세를 따라 이날 환율의 상방 압력도 강해질 수 있다. 다만 간밤 뉴욕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크게 상승한 만큼,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 환율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가 출회될지도 지켜봐야 한다. 한편 우리나라 시간으로 저녁 9시께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와 함께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2024.09.12 I 이정윤 기자
韓증시, 돌아온 ‘강비디아’에 반도체 반전 가능성 주목
  • 韓증시, 돌아온 ‘강비디아’에 반도체 반전 가능성 주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엔비디아가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국내 반도체 업종에 대한 모멘텀 둔화를 반전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사진=REUTERS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오늘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 상승이 반도체 업종에 대한 모멘텀 둔화를 반전시켜 줄 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장중 2500선을 하회하는 등 약세 흐름을 보였다. 또한 삼성전자(005930)는 인도 생산공장의 파업 영향 등을 반영하며 주가가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그는 “9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점을 고려할 때, 반도체 업종에 대한 모멘텀 강화 및 외국인 순매수 리턴은 ‘예상 외’ 강한 상승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위주로 상승 마감했다.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실망하며 장초반 하락했으나 긍정적인 해석이 우위를 점하며 급반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4.75포인트(0.31%) 오른 4만861.7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8.61포인트(1.07%) 뛴 5554.13,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69.65포인트(2.17%) 오른 1만7395.53에 장을 마쳤다.전일 있었던 미국 대선 토론에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대비 우위였다는 평가 속에 친환경주가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 역시 이날 8.15% 급등하며 6주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수요가 여전히 엄청나다며 투자 수익도 상당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경직적인 물가 둔화 움직임에 장 초반 실망 매물이 출회했지만, 엔비디아 젠슨 황 CEO 발언 이후 상승 반전하며 오름폭을 더욱 확대해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2024.09.12 I 이정현 기자
물가반등 이겨낸 엔비디아의 힘…나스닥 2.17%↑
  • 물가반등 이겨낸 엔비디아의 힘…나스닥 2.17%↑[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모처럼 일제히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약해진 물가보고서가 나오면서 투심이 약화하긴 했지만, 엔비디아가 8% 이상 급등하며 시장을 끌어올렸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1% 상승한 4만861.71에 장을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1.07% 오른 5554.1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17% 오른 1만7395.53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0.31% 상승에 그쳤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는 전거래일 대비 7.29% 하락한 17.69를 기록했다.◇근원CPI 상승폭 확대에 불안한 출발출발은 불안했다. 미국의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는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3% 오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심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지난 7월 대비 물가상승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할 수 있다는 시그널이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컷(50bp 인하)’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표했다.미국의 8월 근원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3%(0.28%) 오르며 월가예상치(0.2%)와 전월 상승폭(0.2%)을 소폭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근원소비자물가지수는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어 연준이 중시하는 지표다. 전년동기 대비 상승률은 3.2%로 월가 추정치(3.2%)에 부합했다.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포함한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2.5% 올랐다. 전년대비 상승률은 3월(3.5%)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했고, 2021년 2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하지만 이는 대부분 에너지 가격 하락 덕분이다. 에너지가격은 전월대비 0.8%, 전년동기대비 4.0% 하락했다. 휘발유 가격은 전월대비 0.6%, 10.3% 떨어졌다.반면 주거비가 여전히 끈적하면서 하락분을 상쇄했다. 주거비는 전월대비 0.5% 오르며 연초 이후 가장 빠른 상승 속도를 보였다. 전년동기 대비 상승률은 5.2%에 달했다. 주거비는 연말로 갈수록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은 결과다. 특히 주택 소유자가 주택을 시장에 임대했을 경우 받을 수 있는 가상임대료인 ‘소유자 등가 임대료’(OER)는 0.49% 오르며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주택과 에너지를 제외한 서비스물가인 ‘슈퍼코어’ 물가는 전월대비 0.33% 오르며 4월 이후 가장 가파른 속도를 보였다. 지난 7월(0.21%) 이어 두달 연속 상승세가 빨라졌다.◇내주 ‘베이비컷’ 불가피…2년물 국채금리 상승근원물가 상승 속도가 빨라지면서 연준이 내주 FOMC에서 ‘베이비컷(25bp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더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다음 주 연준이 를 0.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15% 정도로 반영했다. 사실상 빅컷 가능성은 사라진 것이다. 연준은 일단 25bp인하를 단행한 이후 고용둔화여부를 보면서 11월, 12월 ‘빅컷’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오후 4시기준 전거래일 대비 4.1bp(1bp=0.01%포인트) 오른 3.650%까지 올라갔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1.5bp 뛴 3.659%에서 움직이고 있다.에버코어의 크리슈나 구하 부회장은 “예상보다 견고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제롬 파월 의장이 9월에 50bp 인하를 단행하기 어렵게 만들 것”이라며 “우리는 여전히 50bp 인하가 옳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지금도 그럴 가능성이 있지만 확률은 이에 반하는 방향으로 움직였고, 그 결과 시장과 연착륙에 대한 리스크가 더 커졌다”고 평가했다. 장초반 뉴욕증시가 하락했던 원인이었다.◇“엔비디아칩, 사우디 수출 초읽기”..젠슨황 “블랙웰 강력한 수요”주춤했던 증시는 이후 엔비디아가 급등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미국 정부가 가장 강력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도움이될 첨단칩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는 것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미 IT매체 세마포(Semafor)의 보도가 나오면서다. 세마포는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 데이터 및 AI당국 관계자를 포함한 회의 참석자들은 사우디가 이 칩을 신속하게 확보하기 위해 미국의 보안 요구사항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및 중동 국가로 수출할 경우 라이선스 요구를 부과했는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엔비디아의 최첨단 칩인 H200의 선적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여기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여전히 AI칩에 대한 수요가 탄탄하고 연내 양산을 목표로 하는 최신 칩 블랙웰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경험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엔비디아 상승폭은 더욱 커졌다. 황 CEO는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골드만삭스 그룹 주최 테크 콘퍼런스에 키노트 연설에서 “(AI 칩) 수요가 너무 많다”며 “모두(모든 업체)가 가장 먼저이고 최고가 되고 싶어 한다”고 언급했다. 엔비디아 급등하자 반도체주들도 일제히 상승 반전했다. AI칩 후발주자인 브로드컴은 6.79% 올랐고, AMD도 4.91% 급등했다. 인텔(3.48%), 퀄컴(3.02%)을 비롯해 엔비디아칩을 위탁생산하는 세계1위 파운드리 TSMC ADR(4.8%)도 급등했다. 저전력칩 설계회사인 ARM홀딩스 ADR은 10.3% 올랐고, 메모리칩 3위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4.38% 급등했다.◇해리스 테마주 급등…트럼프 테마주는 폭락전날 미국 대선 토론에 따른 여파도 나타났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우위를 보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온라인 베팅 사이트인 프리딕트잇에서 트럼프의 승리에 대한 가격은 48센트, 해리스가 승리할 경우 55센트로 책정됐다.이에 트럼프 관련주들은 급락하고, 해리스 관련주는 상승했다. SNS인 트루스소셜 모기업인 ‘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는 전거래일 대비 10.47% 하락했다. 보수주의자들에게 있기 있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럼블(RUM) 주가도 4.07% 떨어졌다. 럼블은 트럼프미디어에 기술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교도소 운영사 GEO 그룹 주가도 6.83% 급락했다. 트럼프가 가상자산 활성화 공약을 내걸며 수혜가 기대됐던 코인베이스 글로벌(-0.79%)과 마이크로스트레티지(-0.26%) 등 가상자산 관련 주식도 소폭 하락했다.반면 해리스의 정책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청정에너지 관련주인 퍼스트 솔라와 엔페이즈 에너지가 각각 15.19%와 5.72%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 추이 (그래픽=CNBC0◇허리케인 멕시코만 타격에 국제유가 상승국제유가는 상승 했다. 허리케인 프랜신(Francine)이 미국 멕시코만의 주요 산유지역을 휩쓸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진 탓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56달러(2.37%) 급등한 배럴당 67.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42달러(2.05%) 뛴 배럴당 70.61달러에 마감했다. 하루 만에 70달러선을 회복했다.근원물가 상승폭이 확대됐다는 소식에 달러는 소폭 오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1% 오른 101.74를 기록 중이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FTSE100지수는 0.15%, 프랑스 CAC40지수도 0.14% 떨어졌다. 반면 독일 DAX지수는 0.35% 올랐다.
2024.09.12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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