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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發 위험회피…1360원 중후반대까지 속도 낼 환율
  • 뉴욕發 위험회피…1360원 중후반대까지 속도 낼 환율[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60원 중후반대로 레벨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장에서 기술주 급락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위험자산인 원화에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2.2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1.3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3.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66.3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61.3원)보다는 5.0원 올랐다.네덜란드 반도체 설비기업 ASML의 실적 충격으로 미국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주가 급락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됐다. 뉴욕증시 3대 지수들은 기술주의 부진 속에 모두 하락 마감했다. ASML이 실적 실망감에 16% 남짓 폭락하면서 기술주 전반의 주가를 끌어내렸다.국제 유가가 4% 넘게 폭락한 점도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이날 전장 대비 4% 넘게 폭락해 배럴당 70달러에 마감했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의 석유 시설이 아닌 군사 시설을 타격하겠다고 미국 정부에 의사를 전달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짓눌렀다.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내 한두 번의 금리인하를 전망했다. 그는 뉴욕대에서 열린 대담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노동시장이 지속가능한 속도를 유지한다면 “올해 한 번 또는 두 번의 금리인하가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마감 무렵 3.7%로 대폭 낮아졌다. 전날 마감 무렵 수치는 16.4%였다. 25bp 인하 확률은 96.3%까지 올랐다.달러화는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19분 기준 103.24를 기록하고 있다. 두 달여 만에 최고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뉴욕발(發) 위험 회피 분위기에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며 환율 상승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역외를 중심으로 롱(매수) 심리 과열까지 따라 붙는다면 환율은 1370원을 위협할 수도 있다.다만 환율 레벨이 많이 높아진 만큼 수출업체의 고점매도가 나오면서 상단을 눌러줄수도 있다. 또 10월 들어 환율이 60원 가량 급등한 만큼,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인식에 경계감도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10.16 I 이정윤 기자
미국채 추종하며 강세 출발…국내 취업자 3개월째 10만명
  • 미국채 추종하며 강세 출발…국내 취업자 3개월째 10만명[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장 전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서는 국내 취업자수가 전년 동기 대비 14만4000명 증가, 3개월째 10만명대를 이어가면서 내수 우려를 키웠다. 이날 오전 중에는 1조1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3년물 입찰이 대기 중인 가운데 장 마감 후에는 미국 9월 수입물가지수가 발표된다.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bp 내린 4.03%,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bp 내린 3.95% 마감했다.발표된 미국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예상치 3.6을 훨씬 하회한 마이너스(-) 11.9를 나타냈으며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기대인플레이션은 3%를 기록, 예상치에 부합했다. 또한 뉴욕 연은 9월 소비자기대조사(SCE)에서 소비자들의 향후 3개월 동안 최소 부채 상환을 하지 못 할 평균 인식 확률이 14.2%로 집계, 전월대비 0.6%포인트 상승해 주목됐다. 이는 4개월 연속 상승, 지난 2020년 4월 이후 최고치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25bp 인하 가능성은 96.3%를 기록, 동결은 3.7%를 차지했다.이날 국내 시장은 간밤 글로벌 금리 흐름을 추종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중 통안채 3년물 입찰을 소화하면서 외국인 수급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개장 전 발표된 국내 고용지표는 내수 부진 우려를 키웠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4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만4000명 늘어났다. 올해 1~2월 취업자 수 증가폭만 하더라도 30만명대 수준이었지만 지난 7월 이후 3개월째 10만명대 증가폭을 유지하는 중이다. 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금리차)는 축소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4.9bp서 14.4bp로,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5.8bp서 13.7bp로 축소됐다. 10년물 금리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스프레드를 축소시킨 것으로 풀이된다.채권 대차잔고는 하루 만에 감소세로 전환하며 4거래일 만에 123조원대를 기록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7069억원 줄어든 123조9354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3년 국고채의 대차가 2694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2년 국고채 대차가 1013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9월 수입물가지수 등이 발표된다.
2024.10.16 I 유준하 기자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엔비디아·ASML 반도체株 급락
  •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엔비디아·ASML 반도체株 급락[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실망스러운 실적을 공개하면서 엔비디아 등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폭락해 지수를 끌어내렸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5% 내린 4만2740.42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6% 내린 5815.26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01% 하락한 1만8315.59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 끌어내린 ASML전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엔비디아(-4.69%)를 포함해 TSMC ADR(-2.64%), 브로드컴(-3.47%), AMD(-5.22%)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해당 종목들이 포함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전거래일 대비 5.28% 하락했다.ASML 로고(사진=AFP)실적을 조기 공개한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ASML은 이날 정규장에서 16.26% 급락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날 ASML은 3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2025년 순매출이 300억~350억유로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에 제시했던 전망치의 하단 수준이다. 특히 ASML의 3분기 신규 수주가 26억유로로 LSEG 추정치인 56억유로의 절반에도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매출 비중 또한 직전 분기 49%에서 내년 20%로 줄어들 것이라고 ASML은 밝혔다.이밖에도 미국 최대 건강보험업체 유나이티드헬스케어는 연간 수익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후 주가가 8.11% 하락 마감했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주주인 트럼프 미디어 주가는 9.65% 하락 마감했다. 보잉은 향후 3년간 350억 달러 규모의 자본 조달 계획을 공개한 후 주가가 2.26% 상승했다. 대형 약국체인 월그린스는 개선된 실적과 함께 매장 1200개 폐쇄 계획을 밝힌 후 주가가 15.78% 상승 마감했다.◇ “주요 40개 기업 실적 발표, 80% 예상치 상회”이날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시장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보고 발표에 주목했다. 이날 실적을 공개한 금융회사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찰스슈왑 모두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다. 찰스 슈왑은 6.10% 상승했으나 씨티그룹은 5.11% 하락하는 등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에 속하는 약 40개의 주요 기업이 3분기 실적을 공개했으며 이중 80%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날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달 들어 3대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라고 미 경제매체 CNBC는 짚었다.US뱅크웰스매니지먼트 수석 증권 전략가 테리 샌드벤은 주식 시장이 아직 위기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주식 시장이 지금보다 더 나아지기는 어렵다”라며 “S&P500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고가에 사서 더 비싸게 파는 시장이 됐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강력한 3분기 실적 시즌과 탄탄한 펀더멘털로 주가는 연말까지 현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주식 투자자에게 지금은 가장 좋은 시기이자 최악의 시기”라면서 “미국 주식의 연초부터 현재까지 성과는 여전히 훌륭하지만 동시에 밸류에이션이 높아지고 대선이 남아있으며 글로벌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호재가 많으나 연말 이후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일리 연은 총재, 연내 한두 차례 금리인하 전망 이날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가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올해 한 차례 혹은 두 차례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그는 이날 뉴욕대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고용시장의 열기가 식으면서 올해 한두 차례 금리인하가 합리적이란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올해 금리를 결정하는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한다. 지난 9월 FOMC에서 ‘빅컷’(50bp 금리 인하·1bp=0.01%포인트)에 찬성표를 던졌다.연준은 지난 9월 기준금리를 4.75~5.0%로 종전 대비 50bp 낮췄다. 시장에선 내달에도 ‘빅컷’이 단행되길 기대하고 있으나 최근 경제 지표는 예상 보다 견조한 미 경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25bp 내릴 가능성을 94.1%로 반영하고 있다.◇ 국제유가 폭락·10년물 금리도↓이날 국제 유가는 또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4.40% 하락한 배럴당 70.58달러에서 마무리됐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4.14% 하락한 배럴당 74.25달러에 마감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의 핵이나 석유 시설이 아닌 군사 시설로 목표로 좁혔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전날 WP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며 이처럼 밝혔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9.2bp(1bp=0.01%포인트) 내린 4.033%에서 거래됐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9bp 상승한 3.950%에서 거래됐다.미국 달러화 값은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해 전 거래일 대비 0.07 내린 103.22에 거래됐다.
2024.10.16 I 김윤지 기자
1300억 운용손실, 두 달간 깜깜…신한證, 비상대책반 가동
  • 1300억 운용손실, 두 달간 깜깜…신한證, 비상대책반 가동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운용 과정에서 13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하면서 책무구조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4월 증권사 중 처음으로 책무구조도를 도입하며 내부통제 강화로 사고를 예방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LP 운용 과정에서 13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한 것이 이례적이라는 점을 들어 조직 내부에서 이를 알고도 모른 척 한 것이 아니냐는 등 다양한 의문이 꼬리를 물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책무구조도 도입했는데…2달 지나서 사고 확인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1300억원 규모의 ETF LP 운용 과정에서 손실이 드러나 내부 감사 및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ETF LP 운용 손실 사태와 관련해 전수 점검을 실시한 데 이어 현재도 계속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는 14일 회사 내부망에 “비상대책반을 공식적이고 체계적으로 가동해 사실 관계와 원인 파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내부 직원의 ETF LP 역할 중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매매로 130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의 LP 운용을 담당하는 직원이 자금을 가지고 본래 업무 목적과 관련 없는 선물매매를 하다가 손실이 발생했다. 손실을 감추기 위해 스와프 거래인 것처럼 꾸며내다가 내부에서 덜미가 잡혔다.LP는 ETF가 원활하게 거래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거래 가격과 실제 순자산가치(NAV)의 괴리가 커 거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적정 호가로 일정 수량의 유동성을 공급하면서다.예컨대 ETF의 순자산가치보다 시장가격이 높아지면 LP는 일정 수량의 매도 주문을 내 가격을 낮추고, 반대로 순자산가치보다 시장가격이 낮으면 매수 주문을 통해 가격 올려 거래를 활성화한다. 이 같은 유동성 공급 과정에서 LP는 매수 및 매도 가격 차이를 통해 수익을 얻는다. ◇조사 착수한 금융당국…신한투자증권, 제재 직격탄맞나 본래 목적에서 벗어난 ETF LP 자금 운용으로 대규모 금융사고가 지난 8월 초에 발생했음에도 두 달이 지나서야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면서 책무구조도가 무용지물이 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책무구조도는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부실에 따른 금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임원별 책무를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일종의 지침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올 초 준법경영부를 신설하고, 지난 4월에는 증권사 처음으로 책무구조도를 도입했다. 올 연말까지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회사 내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책무구조도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업계에서는 직원 한 명이 이 정도 규모의 자기자본 거래를 할 수 있다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면서도 손실을 은폐하기 위해 스와프 거래를 허위로 꾸며내는 과정에서 규모를 축소했다면 회사가 이를 빨리 알아채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하고 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이번 사고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주문한 가운데, 신한투자증권은 위법 확인 시 제재를 면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7월 지배구조법 개정안 시행에 따른 책무구조도 조기 도입을 유도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책무구조도를 제출하는 금융회사에 시범운영 기간 내 제재 조치를 감경 또는 면제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다만, 신한투자증권은 금융사고 발생 전 책무구조도를 제출하지 않아 제재 시 면제 대상이 될 수 없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증권사도 10월 말까지 책무구조도를 제출하면 시범사업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신한은행과 신한지주와 달리 신한투자증권은 시범사업 관련해 책무구조도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정부의 제재를 차치하더라도 투자자들의 신뢰 하락과 1300억원의 손실 반영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번 사고에 따른 손실액은 신한투자증권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2016억원)의 61.7%에 해당한다.
2024.10.15 I 김응태 기자
신한證 1300억원 손실 사태에 증권사 전수 점검…"인센티브 구조도 손봐야"
  • 신한證 1300억원 손실 사태에 증권사 전수 점검…"인센티브 구조도 손봐야"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운용 과정에서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 매매로 1300억원대 손실을 낸 사건과 관련해 금융 당국이 업계 전반으로 검사를 확대한다. 그간 증권사들이 LP 지위를 이용해 시장을 교란하거나 편법 또는 불법적인 매매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온 상황에서 대규모 손실사태가 발생한 만큼 은폐된 또 다른 손실 사례가 없었는지 우선 점검하고, 증권사들의 내부통제기준 마련과 이행 상황 등도 확인할 방침이다.사진=이데일리DB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4일 오전 신한투자증권에 검사반을 파견해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이어 이날 오후엔 전반적인 업계 현황을 점검하고자 26개 증권사와 주요 자산운용사 등에 자체검사 요청공문을 보냈다. 파생상품(선물·옵션 등) 거래와 관련해 손실을 냈는데도 이를 보고하지 않은 사례가 없는지 자체 점검한 뒤 그 결과를 보고해달라는 내용이다. 앞서 이번 사건은 신한투자증권이 지난 11일 장내 선물 매매·청산에 따라 약 1300억원의 운용 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하면서 알려졌다. 지난 8월 초 ETF LP 업무를 수행하는 법인선물옵션부에서 본래의 목적과 허용된 범위를 넘어서는 장내 선물 매매를 진행했고, 당시 시장의 급락 상황 속에서 대규모 매매 손실이 발생했다. 여기에 손실을 감추고자 관련 내용을 손익 집계와 보고에서 빠뜨렸고, 이를 위해 반대 포지션 ‘스와프 거래’(사전에 정한 가격·기간에 둘 이상의 거래 당사자가 금융상품·자산을 교환하는 거래)한 것처럼 허위 등록한 사실도 확인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손실과 허위 거래를 지난달 기준 분기 결산을 진행하는 과정에서야 발견했다. 시장에선 신한투자증권이 LP 목적 외 선물 거래를 하다가 큰 손실을 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ETF LP는 ETF가 원활히 거래되도록 하면서 ETF 순자산 가치에 가깝게 호가를 불러 가격 괴리를 방지하는데, 보통 LP를 맡은 증권사는 ETF 주문량에 따라 헷지 용도로 선물옵션을 매수 또는 매도한다. 반면, 신한투자증권은 목적에 맞지 않게 한 방향으로 과도하게 선물 매매를 집중하면서 대규모 손실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이는 LP가 본래 역할을 벗어난 선물 매매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비판받을 전망이다. 그동안 일부 개인 투자자들은 증권사가 LP를 활용해 특정 방향으로 물량을 집중해 외국인·기관 투자자의 시세 차익을 거두도록 도왔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전문가들은 금융투자업계 전반에 걸쳐 회사 내부의 위험 관리·인센티브 등 체계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선중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번 사태는 위험 관리 조직에서 이를 확인하지 못했던 부분이 문제”라면서도 “LP 역할을 하는 직원들이 과도한 선물 거래를 한 데엔 인센티브 구조의 문제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물 거래를 통해 수익을 내면 개인의 인센티브로 이어지는 구조에서 인센티브 구조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도 생각해봐야 한다”며 “아무리 위험 관리 조직이 완벽하다고 하더라도 결국 빈틈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LP가 ETF 유동성 제공이라는 본래의 목적에 맞게 거래하게끔 하기 위해선 전반적인 회사 내부 체계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신한투자증권에 대해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면서도 영업 위축에 따른 사업 경쟁력 악화와 수익성 저하, 평판 악화 등은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한국기업평가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내부통제와 관련한 비경상적인 손실인식이 반복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최종 손실 규모와 감독당국의 제재 수준, 평판자본에 미칠 영향, 리스크 관리 능력과 내부통제 강화를 통한 적절한 사후 조치에 대해선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10.15 I 박순엽 기자
3bp 내외 하락하며 강세…국고 3년물 금리, 2.906%
  • 3bp 내외 하락하며 강세…국고 3년물 금리, 2.906%[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5일 국고채 금리는 3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마감했다. 외국인이 장내 국채선물을 양매수한 가운데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bp까지 낙폭을 확대하며 강세 심리를 키웠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6bp 하락한 2.936%,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2bp 내린 2.906%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4bp 내린 2.936%를, 10년물은 3.7bp 내린 3.050% 마감했다. 20년물은 0.5bp 내린 2.933%, 30년물은 1.6bp 내린 2.913%로 마감했다.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9틱 오른 105.96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2틱 오른 116.71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2697계약 등 순매수를, 운행 1446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4335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3066계약 등 순매도했다.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76틱 오른 141.06에 마감, 76계약이 체결됐다. 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3만5187계약서 43만1434계약으로 감소, 10년 국채선물은 21만5277계약서 21만7269계약으로 늘었다. 30년 국채선물은 1035계약서 1026계약으로 줄었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40%,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3.50%에 마감했다.
2024.10.15 I 유준하 기자
7000억원 국고 2년물 입찰 소화…외인, 국채선물 양매수에 강세
  • 7000억원 국고 2년물 입찰 소화…외인, 국채선물 양매수에 강세[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2년물 입찰을 소화한 가운데 금리가 2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를 보인다. 전날에 이어 외국인의 국채선물 양매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낙폭을 확대하면서 강세 심리를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국고채 2년물 입찰 소화…“3년물 2.95%서 매수”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bp 내린 3.27%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7bp 내린 4.088%를 기록하며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오전 장 중 진행된 2년물 입찰은 순조로웠다.이날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오전 진행된 7000억원 규모 2년물 통합발행 입찰 결과 응찰률은 342.4%를 기록하며 양호한 수요를 기록, 낙찰금리는 2.910%로 집계됐다.전날에 이어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이어지는 만큼 시장에선 소폭 매수세가 나오는 분위기다. 국고채 3년물 단기 상방 저항선이 2.95%란 진단도 나온다.한 외국계은행 채권 딜러는 “결국은 인하 시기고 전날 총재 국감 발언 등을 고려하면 국고 3년물 금리 2.95% 위서는 사볼만 하다”면서 “다만 그 레벨을 잘 안 줘서 고민”이라고 전했다.오전 중 외국인은 장내 국고채 2년 지표물과 30년 지표물을 각각 200억원, 300억원 매수, 조성 2년물은 500억원 매도했다.◇국고채 금리 2bp 내외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41분 기준 2.939%, 2.911%로 각각 1.3bp, 2.3bp 하락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6bp, 2.4bp 하락한 2.969%, 3.060%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9bp, 0.9bp 하락한 2.935%, 2.928%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9틱 오른 105.96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6틱 오른 116.65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26틱 내린 140.64를 기록 중이나 60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2614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959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3202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2505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
2024.10.15 I 유준하 기자
`220억 무차입 공매도` 글로벌 IB·자산운용사 불구속 기소
  • `220억 무차입 공매도` 글로벌 IB·자산운용사 불구속 기소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블록딜 과정에서의 해외 금융투자사의 불법 공매도 사건을 수사하던 검찰이 무차입 공매도를 남발한 글로벌 투자은행과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법인을 재판에 넘겼다. (사진=방인권 기자)서울남부지검 불법 공매도 수사팀(팀장 금융조사제1부 부장검사 김수홍)은 지난 14일 글로벌투자은행 A의 법인과 외국계 자산운용사 B의 법인, B사에 소속된 트레이더 1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A사는 2021년 9월 1일부터 2022년 5월 11일까지 소유하지 않은 국내 주식 약 183억 2261만원어치(57만 3884주)를 2만 5219회에 걸쳐 무차입 공매도한 혐의를 받는다. 무차입 공매도란 미리 주식을 빌려두지 않은 상태에서 공매도하는 것으로, 일단 매도한 뒤 나중에 주식을 빌려서 주겠다는 일종의 신용 거래다. 현행법상 ‘미리 빌려둔 주식을 이용한 공매도’(차입 공매도)를 제외한 모든 공매도는 금지돼 있다.검찰에 따르면 A사에 소속된 트레이더들은 시스템상 A사 법인의 주식 잔액이 부족한 것을 통지받았음에도 복수의 독립거래단위 운영을 핑계 삼아 공매도를 반복했다. 이때 A사는 트레이더들이 무차입 공매도를 한 이튿날 국내 보관은행으로부터 공매도 때문에 잔액이 부족해 주식 결제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을 통지받아 무차입 공매도가 계속 일어나고 있음을 인지했음에도 이를 방치해 트레이더들의 범행을 용인했다. 독립거래단위는 외국 금융투자업자와 금융기관인 법인이 일정 요건을 갖춰 운영하는 법인 내 조직으로, 법규상 법인 전체가 아닌 독립거래단위별로 공매도를 산정하거나 판단하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아울러 검찰은 무차입 공매도로 35억 6800만원 상당의 이익을 얻은 B사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C씨도 재판에 넘겼다. C씨는 2019년 10월 18일 오전에 미공개된 SK하이닉스 주식의 블록딜 매수를 제안받고 그 조건을 협의했다. 그는 블록딜 가격을 떨어뜨릴 목적으로 매도스와프를 통해 SK하이닉스의 주가를 당시 8만 900원에서 8만 100원으로 인위적으로 떨어뜨린 뒤 최초 제안가격(7만 8500원)보다 인하된 7만 7100원으로 블록딜 매수를 합의해 SK하이닉스 주식을 무차입 공매도했다. 검찰은 수사를 거쳐 C씨가 블록딜 매매를 통해 미리 확보한 저가 주식으로 빌린 주식을 되갚아 3억 4800만원의 이익을 취득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B사가 C씨의 불법 행위를 감독하지 못하고 회사 내부에 방지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는 등 주의의무를 지키지 않은 점도 드러났다.앞서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SK하이닉스 블록딜 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글로벌 헤지펀드 3개 사의 주식 매매행태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행위와 시장 질서 교란 행위, 무차입 공매도 위반으로 판단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올해 초 금융조사 1·2부를 통합해 불법 공매도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지난 2월 UBS AG, 맥쿼리증권, 씨티은행 등 관련 증권사와 은행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국내 금융시스템상 무차입 공매도가 원천 봉쇄되는 반면, 외국 투자금융업자 등은 국내 금융시스템의 제약을 받지 않는 것을 이용해 무차입 공매도를 남발했는데 이들의 대규모 자금이 불법 공매도 범행에 이용될 경우 국내 개인 투자자를 보호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며 “불법 공매도를 비롯해 자본시장의 공정과 신뢰를 훼손하는 금융ㆍ증권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유명무실한 독립거래단위를 이용한 불법 무차입 공매도 범행의 제도적 문제점을 금융위원회 등 주무부처에 통보할 예정이다.
2024.10.15 I 이영민 기자
글로벌 달러 강세 지속…환율, 장 초반 1358원으로 상승
  • 글로벌 달러 강세 지속…환율, 장 초반 1358원으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58원으로 상승했다. 미국 경제가 견고하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색을 드러내면서 달러화 강세가 더욱 지지되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오전 9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5.9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35원 오른 1358.2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5.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원 오른 1357.0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58.6원) 기준으로는 1.6원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1358원으로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지난달 ‘빅컷’(50bp 금리 인하)한 이후에는 통화완화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그는 “데이터의 전체성은 통화정책이 9월 회의에서 필요했던 것보다 금리 인하 속도와 관련해 더 신중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화 강세는 지속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저녁 8시 27분 기준 103.20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8월 초순 이후 두 달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아시아 통화도 약세가 지속되면서 달러 강세를 떠받들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9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10.15 I 이정윤 기자
국고채 금리, 2bp 내외 하락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수
  • 국고채 금리, 2bp 내외 하락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하락과 외국인 수급을 반영, 금리가 2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출발했다. 이날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수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4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9틱 오른 105.96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25틱 오른 116.64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10틱 내린 140.80을 기록 중이나 59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2681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331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472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066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부채가 증가세를 이어갈 경우 중립금리가 올라갈 수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통화완화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전했다.그는 “전반적으로 데이터는 통화정책이 9월 회의 때보다 금리 인하 속도와 관련해 더 신중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25bp 인하 가능성은 86.1%를 기록, 동결은 13.9%를 차지했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2bp 내외 하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3bp 내린 2.911%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2.3bp 내린 2.972%, 10년물은 2.6bp 오른 3.058%로 집계됐다. 30년물 금리는 1.2bp 하락한 2.925%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3.0bp 내린 4.095%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306%, 레포(RP)금리는 3.30%를 기록했다. 이날 단기자금시장은 적수 부족 은행권 중심의 차입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10.15 I 유준하 기자
NDF, 1348.2원/1348.6원…2.1원 상승
  • NDF, 1348.2원/1348.6원…2.1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5.6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48.2원, 1348.6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5.9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지난달 ‘빅컷’(50bp 금리 인하)한 이후에는 통화완화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그는 “데이터의 전체성은 통화정책이 9월 회의에서 필요했던 것보다 금리 인하 속도와 관련해 더 신중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고용보고서에 대해서도 “예상하지 못하게 강력했다”며 “노동시장은 여전히 상당히 건강했다”고 평가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13.9%를 기록했다. 25bp(1bp=0.01%포인트) 인하 확률은 86.1%다.달러화 강세는 지속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오후 7시 38분 기준 103.21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8월 초순 이후 두 달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2024.10.15 I 이정윤 기자
매파적 연준에 지지되는 달러 강세…환율 1360원 경계
  • 매파적 연준에 지지되는 달러 강세…환율 1360원 경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 1360원대 진입에 대한 경계감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제가 견고하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색을 드러내면서 달러화 강세는 더욱 지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겠으나, 위험선호 회복 분위기에 상승 속도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5.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5.9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58.6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55.9원)보다는 2.7원 올랐다.미국 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지난달 ‘빅컷’(50bp 금리 인하)한 이후에는 통화완화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데이터의 전체성은 통화정책이 9월 회의에서 필요했던 것보다 금리 인하 속도와 관련해 더 신중하게 진행 돼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고용보고서에 대해서도 “예상하지 못하게 강력했다”며 “노동시장은 여전히 상당히 건강했다”고 평가했다.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완만하게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몇 개 분기에 걸쳐 “추가적인 완만한 인하”가 적절하다며 현재 연준의 정책 기조가 제약적이지만 어느 정도 제약적인지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13.9%를 기록했다. 25bp(1bp=0.01%포인트) 인하 확률은 86.1%다.달러화 강세는 지속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오후 7시 19분 기준 103.18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8월 초순 이후 두 달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달러 강세를 더욱 지지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0.9166유로로 오름세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번주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측되자 유로화는 약세 전환됐다. 아시아 통화도 약세가 지속되면서 달러 강세를 떠받들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비롯해 아시아 통화 약세로 인해 장중 달러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환율은 1360원대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도 위험선호 회복 분위기가 감돌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된다면 환율 상승 폭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1360원선에서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며 상단이 제한될 수 있다.
2024.10.15 I 이정윤 기자
7000억원 규모 국고채 2년물 입찰…글로벌 금리 추종
  • 7000억원 규모 국고채 2년물 입찰…글로벌 금리 추종[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글로벌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중에는 7000억원 규모 국고채 2년물 입찰이 대기 중인 가운데 장 마감 후에는 미국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사진=AFP간밤 미국 채권시장이 ‘콜럼버스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2.28%, 영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3bp 오른 4.24%에 마감했다.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부채가 증가세를 이어갈 경우 중립금리가 올라갈 수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통화완화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전했다.그는 “전반적으로 데이터는 통화정책이 9월 회의 때보다 금리 인하 속도와 관련해 더 신중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25bp 인하 가능성은 86.1%를 기록, 동결은 13.9%를 차지했다.이날 국내 시장은 간밤 글로벌 금리 흐름을 추종하며 약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중 2년물 입찰을 소화하면서 외국인 수급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금리차)는 차별화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3.8bp서 14.9bp로 확대,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7.4bp서 15.8bp로 축소됐다. 장기물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3·10년 스프레드가 확대를 지속하는 모습이다.채권 대차잔고는 하루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2551억원 늘어난 124조6423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30년 국고채의 대차가 118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26년 국고채 대차가 1246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
2024.10.15 I 유준하 기자
美 달러화 10주 만에 최고치…엔화·유로화는 약세
  • 美 달러화 10주 만에 최고치…엔화·유로화는 약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달러화 가치가 10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을 높이는 견조한 지표와 미 연방준비제도의 완만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는 분석이다. (사진=AFP)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달러화 지수는)는 103.36으로 지난 8월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유로화 환율은 1.09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10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엔화 대비 달러는 일본 시장이 공휴일로 휴장하면서 짧은 거래에서 장중 149.96엔으로 8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막판에는 0.5% 상승한 149.89엔에 마감했다.유럽중앙은행(ECB)가 이번 주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연준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LSEG에 따르면 미국 금리 선물 시장은 11월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87%, 동결하고 연방기금 금리를 목표 범위인 4.75%에서 5%로 유지할 확률을 13%로 보고 있다.달러화는 연준이 예상보다 완만한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며 최근 몇 주간 강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금리 조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한 달러화 강세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다. 마크 챈들러 배녹번 글로벌 외환의 수석 시장 전략가는 “그것(금리 조정)이 거의 끝났고 다시 하락 추세로 돌아갈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한 번 더 숨 고르기가 남았다고 생각한다”면서 “다음에 나올 미국 일자리 데이터는 약 12만 개로, 약한 수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고용 시장 둔화는 경기 침체 전조로 해석되며 금리 인하 기대를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이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를 완만하게 추가로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발언을 내놨다. 그는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회의 연설에서 “현재로서는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을 낮게 유지한다는 연준의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 몇 분기 동안 정책금리를 소폭 추가 인하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ECB는 오는 17일 예정된 정책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유로존에서 경기 악화를 시사하는 신호가 잇따라 나오고 있어서다. 이날 독일 경제부는 월간 보고서에서 현재 지표는 지난 분기 독일 경제의 지속적인 약세를 나타낸다고 밝혔다.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 11일 재정 정책과 정치적 리스크의 증가를 이유로 프랑스의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수정했다.
2024.10.15 I 양지윤 기자
‘온건 매파’ 월러 연준 이사 “향후 금리인하 보다 신중해야”
  • ‘온건 매파’ 월러 연준 이사 “향후 금리인하 보다 신중해야”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향후 금리인하는 지난 9월 보다 덜 공격적일 것임을 시사했다. 월러 이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구성원 중 온건한 매파로 분류된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사진=AFP)월러 이사는 14일(현지시간) 스탠포드대에서 열린 콘퍼런스 연설에 최근 경제 지표를 인용하면서 “지표들이 경제가 예상 보다 둔화되지 않을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지표에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고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면 향후 통화정책은 금리 인하와 관련해 지난 9월 회의 보다 신중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 9월 ‘빅컷’(50bp 금리 인하·1bp=0.01%포인트)을 단행했다. 이는 기준금리를 4.75~5.0%로 종전 대비 50bp 낮춘 것으로 이례적인 조치로 평가됐다. 통상 연준은 25bp씩 금리를 오르내리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에 시장에선 내달에도 ‘빅컷’이 단행되길 기대하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 경제 지표는 예상 보다 견조한 미 경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여름 내내 약세였던 노동 시장은 9월 들어 강세로 돌아섰고,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치를 웃돌았다. 국내총생산(GDP)도 강세를 유지했다.월러 이사는 “경제는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강하고’ ‘노동시장은 여전히 상당히 건전하다’”면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등장하지 않도록 금리 인하를 보다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단기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든 내 기준은 여전히 정책금리를 내년에 점진적으로 인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11월 FOMC에서 금리를 25bp 내릴 가능성을 86.1%로 반영하고 있다.
2024.10.15 I 김윤지 기자
뉴욕증시, 실적 기대감 타고 최고치 경신…엔비디아 최고점
  • 뉴욕증시, 실적 기대감 타고 최고치 경신…엔비디아 최고점[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뉴욕증시는 미 연방 공휴일인 콜럼버스데이(10월 둘째주 월요일)를 맞아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호조로 출발하면서 기대감을 끌어올린 가운데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채권 시장은 문을 닫았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7% 오른 4만3065.22를 기록해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 지수는 처음으로 4만3000선 위에서 장을 마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사진=AFP]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77% 오른 5859.85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87% 오른 1만8502.69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 급등 등 빅테크 상승 마감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43% 상승한 138.07달러에 마무리됐다. 이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전고점은 지난 6월18일 기록한 135.58달러다. 이번 분기부터 양산에 돌입하는 새로운 AI 반도체인 블랙웰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1.65%), 마이크로소프트(0.68%), 알파벳(1.05%) 등 여타 주요 기술주들도 상승 마감했다. 지난 10일 장 마감 후 로보택시(무인 자율주행차량) 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다음날 주가가 급락했던 테슬라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0.62% 상승했다. 위성 라디오 방송 서비스 기업 시리우스XM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주 지분을 확대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전거래일 대비 7.90% 뛰었다. 보잉은 글로벌 인력의 10%를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후 주가가 1.34% 하락 마감했다.◇ 예상치 웃돈 3Q 실적…이익 성장 기대감시장은 미국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존슨앤존슨이 오는 15일, 모건스탠리와 유나이티드 항공이 16일 실적을 공개한다.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 넷플릭스 등도 이번주 실적 공개를 앞두고 있다. 지난 11일엔 ‘기업 실적 발표 시즌의 풍향계’로 간주되는 대형 금융기업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다. 이들로 인해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호조로 출발, 이익 회복의 징후를 보여주면서 증시가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미 경제매체 CNBC는 짚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 기업 중 약 30곳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들의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평균 5%가량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3% 보다 높은 수치다.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음에도 3주 남은 미 대선, 급격한 국채 수익률 상승,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완화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을 불안 요소는 여전하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가는 “선거를 앞둔 마지막 3∼4주 동안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면서도 “3개월 또는 6개월 이상의 시간 범위에서 보면 적절한 이유로 금리가 낮아지고 경제가 연착륙하며, 이익이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만으로도 여전히 상당히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사진=AFP)◇ 월러 이사 “향후 금리 인상 신중해야” 이날 연준의 2인자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향후 금리 인하는 9월처럼 ‘빅컷’(50bp 금리 인하·1bp=0.01%포인트)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스탠포드대학 컨퍼런스 연설에서 윌러 이사는 “경제는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강하고’ ‘노동시장은 여전히 상당히 건전하다’”면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등장하지 않도록 금리 인하를 보다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25bp 내릴 가능성을 86.1%로 반영하고 있다.◇ 수요 예측치 하향에 유가 하락 이날 채권 시장은 휴장했다. 국제 유가는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29% 하락한 배럴당 73.83달러로 마무리됐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00% 하락한 배럴당 77.46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정세 불안에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올해 수요 예측치 하향,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 등이 영향을 줬다. 달러화는 소폭 강세를 보였다. 미국 달러화 값은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해 전 거래일 대비 0.32 오른 103.22에 거래됐다.
2024.10.15 I 김윤지 기자
1bp 내외 보합권 등락…‘콜럼버스 데이’로 미 채권 시장 휴장
  • 1bp 내외 보합권 등락…‘콜럼버스 데이’로 미 채권 시장 휴장[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국고채 금리는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 마감했다. 외국인이 장내 국채선물을 양매수한 가운데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상승폭을 일부 좁혔다. 이날 미국 채권 시장은 ‘콜럼버스 데이’를 맞아 휴장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9bp 하락한 2.962%,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9bp 내린 2.938%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1bp 내린 2.997%를, 10년물은 0.2bp 오른 3.087% 마감했다. 20년물은 0.6bp 오른 2.938%, 30년물은 1.8bp 오른 2.929%로 마감했다.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5.87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틱 내린 116.39를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4990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5400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1125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1134계약 등 순매도했다.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140.90에 마감, 63계약이 체결됐다. 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3만4412계약서 43만5187계약으로 증가, 10년 국채선물은 21만5566계약서 21만5277계약으로 줄었다. 30년 국채선물은 1034계약서 1035계약으로 늘었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에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발언, 밤 12시에는 미국 9월 뉴욕연은 기대인플레이션 등이 발표되는 가운데 미국 채권시장은 ‘콜럼버스 데이’로 휴장이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40%,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3.50%에 마감했다.
2024.10.14 I 유준하 기자
멤버십 플랫폼으로 똑똑하게 페스티벌 즐기기...멤블X랩비트 '빛난 협업'
  • 멤버십 플랫폼으로 똑똑하게 페스티벌 즐기기...멤블X랩비트 '빛난 협업'
  •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이큐비알홀딩스(이하 EQBR)가 지난달 출시한 커뮤니티 기반 멤버십 플랫폼 ‘멤블’(Memble)이 첫번째 멤버십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EQBR은 멤블 첫 멤버십 프로그램 ‘랩비트 2024 페스티벌 VVIP 멤버십’을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EQBR이 개발한 멤블은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멤버십 가입자들의 결속력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는 플랫폼이다. 각 멤버십의 호스트는 커뮤니티를 구성하며 그 안에서 의견을 관리하고, 투표 기능 등을 통해 가입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금융거래를 수반한 활동도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EQBR은 랩비트 2024 페스티벌 VVIP 멤버십에서도 VVIP 라운지 입장권을 QR코드를 포함한 NFT로 발행해 오프라인 환경에서 기존 지류 티켓 및 초대권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정 거래를 차단했다. 또 입장권 등 멤버십 혜택을 블록체인 상 자산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 선물 및 양도 등 모든 거래를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게 했다. 멤버십 가입 시 결제 프로세스도 글로벌 L1 네트워크인 아발란체 상에서 실시간 정산에 기반한 안전한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랩비트 운영사 컬쳐띵크 김진겸 대표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랩비트에서 EQBR과의 협업을 통해 Web3가 접목된 페스티벌을 처음으로 시도했다. VVIP 라운지 티켓이 모두 판매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연말에도 준비 중인 공연에서 멤블과 함께 아티스트와 팬덤이 공유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10.14 I 이혜라 기자
신한證, 1300억 ETF LP 운용손실 발생…회사채 발행도 연기
  • 신한證, 1300억 ETF LP 운용손실 발생…회사채 발행도 연기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운용 과정에서 13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회사채 발행을 시장 상황을 고려해 재무제표 확정 시점까지 일정 기간 연기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대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하면서 현장 검사에 돌입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당국이 철저하게 사고를 조사하고, 결과에 따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투자증권은 공모 회사채 발행 관련 수요예측 일정을 연기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오는 16일 수요예측을 거쳐 총 2500억원 규모의 2년물 및 3년물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ETF LP 운용 과정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면서 회사채 발행을 미루기로 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재무제표가 확정된 이후 시장 상황을 봐서 회사채 재발행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ETF LP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매매로 1300억원 손실이 발생했다고 지난 11일 공시했다. LP의 경우 ETF 거래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매도 및 매수 호가를 제시하는 역할을 하는 게 목적이지만, 신한투자증권 직원들이 추가 수익을 추구하고자 무리한 선행매매를 벌이면서 이번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직원들이 이 같은 문제를 감추기 위해 허위 스와프 거래인 것처럼 꾸며낸 것으로 확인됐다.신한투자증권은 손실 금액을 추후 회계에 반영하고, 내부감사와 법적 조치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신한투자증권 측은 “손실 금액은 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변동이 가능하다”며 “내부감사와 법적 조치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아울러 금융감독원은 신한투자증권의 이번 금융사고 발생으로 현장검사에 착수하고, 위법 여부를 따져볼 계획이다.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개최된 간부 간담회에서 “금융권에서 각종 횡령, 부정대출 등 금융사고가 지속하고 있어 우려스러운 가운데, 최근 신한금융투자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며 “금융감독원으로 하여금 이번 사고를 철저히 검사 및 조사하도록 하고,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한투자증권 여의도 사옥. (사진=신한투자증권)
2024.10.14 I 김응태 기자
3년물 입찰 소화하며 보합…외인, 국채선물 양매수 추세 유지
  • 3년물 입찰 소화하며 보합…외인, 국채선물 양매수 추세 유지[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3년물 입찰을 소화한 가운데 금리가 1bp(0.01%포인트) 미만 등락하며 보합세를 보인다. 이날 장 중 외국인의 국채선물 양매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상승폭을 확대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국고채 3년물 입찰 소화… “외인 수급 주시”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30%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4bp 오른 4.106%를 기록하며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오전 장 중 진행된 3년물 입찰은 순조로웠다.이날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오전 진행된 1조6000억원 규모 3년물 입찰 결과 응찰률은 375~386%를 기록하며 양호한 수요를 기록, 신규물은 2.915%에, 통합발행은 2.920%에 각각 낙찰됐다.장 초 주말 미국채 흐름을 추종하며 보합 출발한 시장은 입찰을 소화한 3년물의 강세 외에 뚜렷한 움직임이 부재한 상황이다.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의 양매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동안 외국인 수급을 주시해야 한다는 견해도 나온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사실상 미국채 금리도 4.10%대에 머무른 만큼 미국채 금리 방향과 외국인 수급을 지켜보면서 관망하는 분위기”라면서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멈추는지 여부를 봐야겠다”고 전했다.◇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50분 기준 2.959%, 2.939%로 각각 0.4bp, 0.9bp 하락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2bp 하락, 0.5bp 상승한 2.993%, 3.082%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0.1bp, 0.3bp 상승한 2.929%, 2.909%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5.86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틱 내린 116.41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2틱 오140.92를 기록 중이나 60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2152계약, 은행 1938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5234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621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1180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에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발언, 밤 12시에는 미국 9월 뉴욕연은 기대인플레이션 등이 발표된다.
2024.10.14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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