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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고공행진…한투운용 'ACE KRX금현물' 올해 순자산 325%↑
  • 금값 고공행진…한투운용 'ACE KRX금현물' 올해 순자산 325%↑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ACE KRX금현물 ETF’의 순자산총액이 올 들어 325%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ACE KRX금현물 ETF의 순자산총액이 2024년 들어 325.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ETF의 작년 말 순자산총액은 1095억원 수준이었으나 전일 4659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1개월 사이에만 1057억원이 증가한 셈이다.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해당 ETF의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액은 1437억원에 달한다. 또한, 6월 21일부터 개인들은 2거래일을 제외한 총 82거래일 동안, 순매수를 지속했다. 이 기간 유입된 자금은 861억원이다. 수익률 또한 우수하다. 국내 상장 원자재 ETF 중 레버리지형을 제외한 23개 상품 가운데 6개월, 연초 이후, 1년 기간 모두 수익률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상품은 6개월 수익률은 23.31%이며, 연초 이후와 1년 동안의 수익률은 각각 47.81%, 49.39%를 기록했다.이는 금 투자에 쏠리는 투자자의 관심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Fed)의 금리 인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평가받는 금 투자에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이에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더해져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움직임이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ACE KRX금현물 ETF는 지난 2021년 12월 상장한 국내 최초·유일 금현물에 투자하는 ETF다. 기초지수로는 한국거래소가 산출·발표하는 ‘KRX 금현물 지수’를 추종한다. 금 현물형 투자 상품이기에 금 선물형 ETF에 비해 롤오버 비용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현재 국내 상장 금 관련 ETF 중 유일하게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금리 인하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자산 배분 방법으로 투자 포트폴리오 내 안전자산 편입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기”라며 “글로벌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금에 투자하는 ACE KRX금현물 ETF는 국내 유일 금현물 ETF”라고 말했다.이어 “ACE KRX금현물 ETF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70% 한도로 투자가 가능하며 장기 투자 시 세액 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을 기억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ACE KRX금현물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4.10.28 I 이용성 기자
과열되는 ‘달러 매수’ 심리…환율 1390원대 안착 시도
  • 과열되는 ‘달러 매수’ 심리…환율 1390원대 안착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90원대로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역외 롱(매수) 심리 과열을 자극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일본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여 환율을 더욱 밀어 올릴 수 있다. 사진=AFP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6.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8.7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26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389.2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88.7원)보다는 0.5원 올랐다. 새벽 장중에는 1392.2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양호하게 나온 영향이다.미시간대학이 발표한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0.5로, 지난 4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개선됐다. 이 지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한다.미국 상무부가 공개한 9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0.8% 줄어든 2848억 달러로 집계됐다.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나 시장예상치(1%↓) 보다 선방했고, 특히 핵심 자본재로 일컬어지는 비(非)국방 항공기 제외 수주(0.5%↑)는 시장예상치(0.1%↑)를 크게 상회했다.달러화 강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오후 7시 23분 기준 104.37을 기록하고 있다. 7월 말 이후 최고 수준이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말 일본 총선에서 정치자금 스캔들 여파로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자민당이 의회 과반 확보에 실패했다. 이에 일본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날 장중 엔화가 급격히 약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 또한 가자지구 전쟁 휴전 협상이 조만간 재개된다는 기대에 수그러들었던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는 다시 고개를 들었다. 이에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도 달러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 환율이 저항선인 1400원에 가까워지면서 단기 고점을 확인하려는 롱플레이가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외환당국이 1400원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단순 구두개입, 속도조절 이상의 외환시장 안정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환율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또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달러 매도)가 대거 출회된다면 1390원대 진입을 막을 수도 있다.
2024.10.28 I 이정윤 기자
1.2조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재무부 분기차입계획 주시
  • 1.2조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재무부 분기차입계획 주시[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장 중 1조2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이 대기 중인 가운데 주말 미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환율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낸 바 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G20 재무장관회의 출장 기자단)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bp(1bp=0.01%포인트) 오른 4.24%,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bp 오른 4.10%에 마감했다. 주말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0.5로,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미국 상무부가 공개한 9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0.8% 줄어든 2848억 달러로 집계, 시장 전망치인 1% 감소를 상회했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25bp 인하 가능성은 97.7%로 상승, 동결은 2.3%로 하락했다.또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환율에 대한 언급을 내놓은 점도 주목된다. 이 총재는 워싱턴 D.C.에서 기자들을 만나 “지난 10월 금통위서 고려요인이 아니었던 환율이 다시 고려요인으로 들어왔다”면서 “환율이 우리가 원하는 것보다 높게 올라가 있고 상승속도도 크다”고 짚었다.이에 이날 국내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상승과 이 총재 발언 등을 반영하며 약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중에는 1조2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과 8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91일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는 축소가 이어진 바 있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8.3bp서 17.2bp로,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4.5bp서 마이너스 13.8bp로 축소됐다.채권 대차잔고는 3거래일 연속 증가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4066억원 늘어난 123조86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10년 국고채의 대차가 160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8년 국고채 대차가 4915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30분에는 미국 10월 댈러스연은 제조업지수가 발표, 오는 29일 오전 4시에는 미국 재무부 분기차입계획(QRA)이 발표된다.
2024.10.28 I 유준하 기자
신한지주, 자사주 매입 규모 본격 확대…목표가↑-NH
  • 신한지주, 자사주 매입 규모 본격 확대…목표가↑-NH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은 28일 신한지주(055550)에 대해 자사주 매입 규모를 확대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7만 4000원에서 7만 6000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 8000원이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밸류업 게획 중 하나인 주식 수 축소 목표 이행을 위해 본격적으로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확대한다”며 “자사주 매입 규모 확대를 반영한 할인율 조정(30%→25%)을 통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말했다. (표=NH투자증권)앞서 신한지주는 지난 25일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중 2500억원은 올해 말까지, 나머지 1500억원은 내년 초 매입한다. 더불어 내년 1분기에 추가 매입 규모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과거 매입 규모(분기별 1500억원 수준)를 크게 넘어서는 것으로, 지난 7월 밸류업 계획에서 밝힌 주식 수 축소 계획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것이라고 정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간 자사주 매입 규모도 2024년 7000억원에서 2025년 1조원, 2026년 1조 2000억원, 2027년 1조 4000억원으로 증가가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이 경우 예상 주주환원율은 2024년 38%에서 2025년 43%, 2026년 46%, 2027년 49%로 상승하며, BPS도 경상증가분에 자사주 효과가 더해져 연평균 10%씩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신한지주의 올 3분기 지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1조 2386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기대치는 밑돌았으나 증권사 선물거래 손실(1357억원)을 제외하면 시장 예상에 들어맞는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증권 손실의 CET1 비율 영향은 –6bp”라며 “NIM은 하락했지만 타사보다는 선방했으며, 대손충당금 적립률(CCR)은 37bp로 전분기보다 20bp 하락했다”고 말했다.
2024.10.28 I 박순엽 기자
미 대선 앞두고 QRA·GDP·페이롤…커브 스티프닝 이어질까
  • 미 대선 앞두고 QRA·GDP·페이롤…커브 스티프닝 이어질까[주간채권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주 초 미국 재무부 분기발행계획(QRA)과 한국 금통위 의사록,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등을 주시할 예정이다. 주 후반에는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고용보고서가 나오고 주말 이후엔 미국 대선이 대기 중인 만큼 이벤트가 넘치는 상황이다.장기물 금리 상승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으려는 분위기가 여전한 가운데 한동안 시장 변동성이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한 주간 국고채 불 스티프닝한 주간(21~25일) 한국 국고채 수익률곡선은 단기물 위주로 강세 압력을 받으며 기울기가 가팔라졌다.(불 스티프닝)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주(지난주 금요일 오후 마감 고시 금리 기준) 대비 3.4bp, 3년물 금리는 2.6bp 내린 2.896%, 2.882%를 기록했다. 5년물은 3.0bp 내린 2.941%, 10년물은 1.8bp 하락한 3.054%에 마감했고 20·30년물은 1.0bp 상승, 1.7bp 하락한 2.982%, 2.916%를 기록했다. 미국채 금리는 주말 변동분을 포함해 10년물은 16bp 상승한 4.24%,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5bp 오른 4.10%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주말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0.5로,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미국 상무부가 공개한 9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0.8% 줄어든 2848억 달러로 집계, 시장 전망치인 1% 감소를 상회했다.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재차 자극하고 있다. 다만 에너지 관련 시설이 아닌 군사 목표에 대한 정밀 타격이 이뤄지는가 하면 하루 안에 끝날 것이란 견해도 나오는 만큼 주시할 필요가 있겠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25bp 인하 가능성은 95.1%를 기록, 동결은 4.9%를 차지했다.◇주 초 5·20년물 입찰과 쏟아지는 글로벌 재료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주 초 1조2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과 미국 재무부 QRA 등 각종 글로벌 이벤트를 소화할 예정이다.주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환율 관련 발언은 금리 시장의 강세로 작용할 수 있다. 이 총재는 미국 워싱턴 한국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타깃보다 변동성에 중점을 둔다”라며 “환율이 너무 빨리 절상 또는 절하되지 않는지에 주목한다”고 전했다.이는 특정 타깃에서 당국의 스무딩을 전망 중인 시장 예상과는 다소 결이 다른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내주 산적한 이벤트와 대선 결과 등에 따른 극심한 변동성이 예상되기에 특정 타깃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나온다.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눈 앞에 놓인 이벤트가 상당하고 변동성도 크겠지만 결국 대선 이후에는 매수세가 들어올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또한 임재균 KB증권 연구위원은 “2016년 대선과 달리 트럼프 승리가 선반영된 점 등으로 금리가 급등해도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2024.10.27 I 유준하 기자
"檢, BNP파리바 '불법 공매도' 혐의 기소"
  • "檢, BNP파리바 '불법 공매도' 혐의 기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검찰이 공매도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BNP파리바증권을 기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AFP)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에 따르면 BNP파리바는 지난주 한국에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서 판 뒤 나중에 주식을 사서 갚는 투자 기법이다. 주식을 빌리지 않고 미리 파는 이른바 ‘무차입 공매도’는 국내에서 불법이다.서울남부지검은 이달 초 글로벌 투자은행과 글로벌 헤지펀드를 불법 공매도를 한 혐의로 기소했지만 사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BNP파리바와 검찰, 증권선물위원회는 모두 논평을 거부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호주 최대 헤지펀드 중 하나인 리갈 펀드 매니지먼트는 지난주 전 직원과 함께 2019년 증권 거래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 리갈은 혐의를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해 12월 금융당국이 무차입 공매도 혐의로 BNP파리바와 BNP파리바의 국내 브로커리지 사업부, HSBC 홀딩스에 총 265억 원(1900만 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HSBC의 홍콩 법인과 트레이더 3명은 지난 3월 불법 공매도 혐의로 한국 검찰에 기소됐으며 당시 회사 측은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1월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뒤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크레디트스위스 싱가포르를 비롯한 은행과 세간티 캐피털 매니지먼트, 제인 스트리트그룹 등 헤지펀드도 단속을 통해 조사와 벌금을 부과받았다. 한편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지난 2월 BNP파리바증권과 HSBC증권, HSBC은행 등 금융기관 3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검사와 수사관을 투입해 불법 공매도가 이뤄진 것으로 의심되는 기간의 주식 거래 명세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10.25 I 양지윤 기자
글로벌 금리 추종하며 2bp 내외 하락…외인, 10선 매수 전환
  • 글로벌 금리 추종하며 2bp 내외 하락…외인, 10선 매수 전환[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5일 국고채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외국인이 이날 양 국채선물을 순매수한 가운데 미국채 금리 역시 아시아 장에서 하락하며 매수 심리를 키웠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6bp 하락한 2.896%,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9bp 내린 2.882%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5bp 내린 2.941%를, 10년물은 2.0bp 내린 3.054% 마감했다. 20년물은 0.1bp 오른 2.982%, 30년물은 1.3bp 내린 2.916%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틱 오른 106.00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6틱 오른 116.60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5591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3075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1001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801계약 등 순매도했다.30년 국채선물은 4틱 오른 140.76을 기록, 44계약이 체결됐다.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4만3188계약서 43만8483계약으로 감소, 10년 국채선물은 22만356계약서 21만7185계약으로 줄었다. 30년 국채선물은 1113계약서 1111계약으로 줄었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9월 내구재수주, 11시에는 미국 10월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 등이 발표된다.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블랙아웃(금언기간)에 돌입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40%,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1%에 마감했다.
2024.10.25 I 유준하 기자
테슬라, 11년만에 최대폭 상승…“밸류 부담 커졌다” (영상)
  • 테슬라, 11년만에 최대폭 상승…“밸류 부담 커졌다”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리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이다”, “실망스러웠던 `로보택시 이벤트`를 완전히 뒤집었다”, “두 번째 성장의 물결이 일고 있다” VS “이렇게 급등할 만한 실적이야?”, “머스크의 장밋빛 전망 믿을 수 있어?”.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TSLA) 주가가 실적 공개 후 20% 넘는 급등세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은 물론 월가마저 흥분 상태에 빠졌다. 마진 반전·장밋빛 미래 전망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너무 과한 반응이라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2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21.9% 급등한 260.48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3년 이후 최대 일일 상승률이다. 전날 3분기 실적 공개 후 시간외 거래에서 10% 넘는 상승률을 기록한 만큼 이날의 상승은 예고됐다. 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는 게 시장의 반응이다. 테슬라가 공개한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8% 증가한 251억8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253억7000만달러를 밑돌았다.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매출 성장률 개선과 에너지 부문의 강력한 매출 성장이 이를 상쇄했다. 특히 대부분 수익으로 잡히는 환경 규제 크레딧 매출이 역대 두 번째 규모로 확대되면서 주당순이익(EPS)이 0.72달러(예상치 0.60달러)를 기록한 게 강력한 호재로 인식됐다. 자동차 생산 비용 감축 등을 통해 총마진 증가율도 20%에 달했다. 실적 공개 후 진행된 어닝 콜 역시 매우 긍정적이었다. 일론 머스크 CEO는 “내년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승차공유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며 “2026년 로보택시 생산은 대량 생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저가 차량과 자율주행 등으로 내년 전기차 매출 성장률이 20~30%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보고 싶고, 듣고 싶었던 것들을 모두 제공한 셈이다. 다만 월가에선 “2020~2023년 분기별로 40%대 성장률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이번 전기차 매출 성장률은 고작 2% 였다”며 “아직 정상화 단계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또 경제 환경 등을 고려할 때 수익성 개선의 지속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다. 로보택시에 대한 장밋빛 비전도 규제 장벽을 극복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고, 저가차 생산 역시 내년 상반기 출시 계획에 비해 공개된 세부 정보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월가의 대표적인 테슬라 낙관론자 아담 조나스(모건스탠리 소속) 마저 “내년 자동차 매출 성장률 전망 20~30%는 최상의 시나리오”라며 “우리는 14% 정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가장 큰 문제는 가치평가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는 점이다. 예상 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83배에 달하면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 가치평가의 2배 이상이라는 것. 주가가 비싸도 너무 비싸다는 얘기다. 다만 호평도 적지 않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존 머피는 “자동차 총마진 개선은 정말 기쁜 소식”이라며 “내년 두 번째 성장의 물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저가 차량 및 사이버트럭이 급진적 변화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웨드부시의 덴 아이브스는 “중요한 건 마진”이라며 “생산 비용 감축을 통한 마진 개선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테슬라 성장 르네상스가 될 2025년을 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월가에서 테슬라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52명으로 이 중 24명(41.4%)만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20.3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5% 낮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10.25 I 유재희 기자
환율 경계하며 강보합 유지…외인, 3년 국채선물 순매수
  • 환율 경계하며 강보합 유지…외인, 3년 국채선물 순매수[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세를 보인다. 다만 국고채 2년물 금리는 1bp 상승 중이다.장 중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도 하락 기조를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다만 잠잠한 금리 시장과는 달리 환시장은 1390.50까지 환율이 치솟고 반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당국이 결국 고점을 찍어줘야 한다는 견해가 나온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잠잠한 금리와 치솟는 환율…“결국 당국이 고점 찍어줘야”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오른 3.28%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3bp 하락 중이다.시장 금리는 1bp 내외로 하락하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장 중 환율이 급등, 변동성이 확대됐다.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결국은 당국이 고점을 찍어줘야 할 것”이라면서 “기세가 이미 형성됐는데 내버려두면 1400원까지 무조건 갈 수밖에 없는 만큼 1395원 밑으로건 스무딩을 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짚었다.이어 “금리 쪽은 대선 전 변동성을 감안한 소폭의 포지션 축소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벤트 이후를 생각하면 결국은 롱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9월 내구재수주, 11시에는 미국 10월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 등이 발표된다.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블랙아웃(금언기간)에 돌입한다.◇국고채 금리 1bp 내외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2시10분 기준 2.903%, 2.880%로 각각 1.0bp 상승, 1.0bp 하락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3bp, 1.8bp 하락한 2.940%, 3.052%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1bp, 0.9bp 하락한 2.984%, 2.915%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6.03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2틱 오른 116.66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8틱 오른 140.80을 기록, 33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7700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3807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119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621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2024.10.25 I 유준하 기자
신한금융, 증권 손실에도…누적 순익 4조원 ‘선방’(종합)
  • 신한금융, 증권 손실에도…누적 순익 4조원 ‘선방’(종합)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4조원에 육박했다. 신한투자증권에서 발생한 1300억원대 규모의 파생상품 운용손실에도 불구하고 대출자산 성장을 바탕으로 이자이익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선방한 실적이란 평가가 나온다.신한금융그룹은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 23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조 9856억원으로 영업이익의 증가와 안정적 비용 관리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역대 최대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022년 3분기 4조3154억원이었지만, 당시 포함된 일시적 순이익(증권사 사옥 매각 3220억원)을 제외하면 사실상 이번이 최대 기록이다.하지만 3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로는 비이자부문에서의 손실 영향으로 13.1% 줄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증권의 파생상품 거래 손실 등으로 비이자이익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안정적 대손비용 관리와 비용 효율성 개선을 통해 견조한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고 말했다.앞서 8월 5일 신한투자증권에서는 아시아 증시 폭락 시점에 이뤄진 코스피(KOSPI)200 선물거래에서 1000억원이 넘는 손실이 발생했다. 이번 3분기 실적에 이 금융사고 손실 규모는 1357억원으로 반영됐다. 이와 관련 신한금융은 “이번 기회를 통해 고객의 신뢰와 단단한 내부통제가 업의 본질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원점에서 내부통제 시스템을 들여다보고 고쳐 나가겠다”고 밝혔다.그룹과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각 1.90%, 1.56%로 2분기(1.95%·1.60%)보다 각 0.05%포인트(p), 0.04%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3분기(1.99%·1.63%)와 비교해도 각 0.09%포인트, 0.07%포인트 낮아졌다.그럼에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진 것은 이자이익이 주도했기 때문이다. 3분기 그룹 순이자이익은 2조8550억원으로, 작년 3분기(2조7633억원)보다 3.3% 불었다. NIM 하락에도 가계·기업대출 자산 규모 자체가 커졌기 때문이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8조49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늘었다.3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403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3.9% 줄었다. 3분기 누적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조39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줄었다. 3분기 말 기준 잠정 그룹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은 15.98%, 보통주 자본비율(CET1비율)은 13.13%로 집계됐다.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익(1조493억원)이 전년 동기(9185억원)보다 14.2% 늘었다. 3분기 누적 기준(3조1028억원)으로는 역대 최대 순이익이다. 신한카드(1734억원), 신한라이프(1542억원)의 3분기 순이익도 각 13.9%, 33.0% 증가했다. 하지만 신한투자증권(-168억원)은 금융사고 여파 탓에 적자로 돌아섰다.이날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3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과 함께 총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의했다. 이번 자사주 취득·소각 한도 중 2500억원은 2024년 말까지, 나머지 1500억원은 2025년 초에 취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5년도부터는 연중 공백기 없는 자사주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4.10.25 I 정두리 기자
신한금융, 3Q 순이익 1조2386억원…전년比 3.9%↑
  • 신한금융, 3Q 순이익 1조2386억원…전년比 3.9%↑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 23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조 9856억원으로 영업이익의 증가와 안정적 비용 관리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역대 최대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022년 3분기 4조3154억원이었지만, 당시 포함된 일시적 순이익(증권사 사옥 매각 3220억원)을 제외하면 사실상 이번이 최대 기록이다.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증권의 파생상품 거래 손실 등으로 비이자이익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안정적 대손비용 관리와 비용 효율성 개선을 통해 견조한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손실 흡수 여력 확보 노력과 함께 다각화된 그룹 포트폴리오를 통한 수익력 개선을 통해 그룹의 펀더멘털을 더욱 더 단단하게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앞서 8월 5일 신한투자증권에서는 아시아 증시 폭락 시점에 이뤄진 코스피(KOSPI)200 선물거래에서 1000억원이 넘는 손실이 발생했다. 이번 3분기 실적에 이 금융사고 손실 규모는 1357억원으로 반영됐다. 이와 관련 신한금융은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점에 이러한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고객의 신뢰와 단단한 내부통제가 업의 본질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원점에서 내부통제 시스템을 들여다보고 고쳐 나가겠다”고 밝혔다.그룹과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각 1.90%, 1.56%로 2분기(1.95%·1.60%)보다 각 0.05%포인트(p), 0.04%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3분기(1.99%·1.63%)와 비교해도 각 0.09%포인트, 0.07%포인트 낮아졌다.하지만 3분기 그룹 순이자이익은 2조8550억원으로, 작년 3분기(2조7633억원)보다 3.3% 불었다. NIM 하락에도 가계·기업대출 자산 규모 자체가 커졌기 때문이다.이날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3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과 함께 총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의했다. 이번 자사주 취득·소각 한도 중 2500억원은 2024년 말까지, 나머지 1500억원은 2025년 초에 취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5년도부터는 연중 공백기 없는 자사주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4.10.25 I 정두리 기자
'트럼프 트레이드' 유효하지만 레벨 부담에 1370원선 테스트
  • '트럼프 트레이드' 유효하지만 레벨 부담에 1370원선 테스트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80원선을 두고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레벨이 높아지면서 최근 환율을 끌어올렸던 ‘강달러’ 압력이 다소 완화됐지만, 상승 요인이 여전해 쉽게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지 못하는 모양새다. (사진= AFP)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0.2원, 오후 3시 30분 기준)과 같은 1380.2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7.4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대비 0.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원 내린 1379.8원에 출발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377.45원) 기준으로는 2.35원 상승했다. 이후 환율은 1379~1380원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1370원대 안착을 타진하고 있다. 이날 국내 외환시장에는 상승, 하락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는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에 베팅하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달러 강세 재료로 유효하지만, 1380원대로 진압히면서부터는 레벨 부담이 상당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최근 약세를 보이던 유로, 엔, 위안 등 주요국 통화가치가 반등하면서 역외 달러 매수 심리가 다소 약화될 것이란 예상과, 1380원에서 추가 상승이 제한되면서 수출업체가 월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을 소화하기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환율 하락 요인으로 꼽혔다. 반면, 결제 및 해외주식투자 환전수요와 국내증시 외국인 투자심리 악화는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업체는 환율이 떨어지면 매수 대응에 즉각 나설 공산이 크고, 미국 주식투자를 위한 달러 환전 수요도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장 초반 환율은 1379원 후반에 진입했다가도 금새 1380원 초반으로 돌아오면서 매수, 매도 공방전이 벌어지는 양상이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팔자 우위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8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88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2024.10.25 I 장영은 기자
글로벌 금리 추종하며 강보합…국고채 금리, 1bp 내외 하락 출발
  • 글로벌 금리 추종하며 강보합…국고채 금리, 1bp 내외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금리가 1bp(0.01%포인트) 내외 하락, 강보합 출발했다. 이날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6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6.03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18틱 오른 116.62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30틱 오른 141.02를 기록, 8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1520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031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79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586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bp 내린 4.21%,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08% 보합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7.8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47.5를 상회한 수치로 2개월래 가장 높은 수치다.또한 서비스업 PMI는 55.3을 기록, 시장 예상치인 55.0을 웃돌았다.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7000건으로 지난주 대비 1만5000명 감소했지만 2주 이상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직전주대비 2만8000명 급증한 189만7000명을 기록했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25bp 인하 가능성은 90.4%에서 95.5%로 상승, 동결은 9.6%서 4.5%로 하락했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1bp 내외 하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2년물 금리는 0.3bp 내린 2.890%,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bp 내린 2.878%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1.2bp 내린 2.941%, 10년물은 1.2bp 내린 3.058%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는 1.5bp 내린 2.980%, 30년물 금리는 1.3bp 하락한 2.911%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보합세를 보이는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276%, 레포(RP)금리는 3.26%를 기록했다. 이날 지준적수 관리를 위해 시중은행의 콜차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4.10.25 I 유준하 기자
NDF, 1377.2원/1377.7원…0.55원 하락
  • NDF, 1377.2원/1377.7원…0.55원 하락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 AFP)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7.4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77.2원, 1377.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0.2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 밤 소폭 떨어졌다. 미국채는 최근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며 장기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전날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3bp(1bp=0.01%포인트) 안팎으로 내리며 4.2% 선에서 등락했다. 약간 내리긴 했지만 여전히 3개월 내 최고점 부근에서 움직이며 경계감을 키우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0.407 내린 104.024를 기록했다. 달러 강세 재료는 유효하지만 1380원대로 올라서며 레벨에 대한 부담이 커진 만큼, 단기간 대 원화 추가 절하(가치 하락)가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2024.10.25 I 장영은 기자
'강달러' 부담 다소 완화…높아진 레벨에 경계감↑
  • '강달러' 부담 다소 완화…높아진 레벨에 경계감↑[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트럼프 트레이드’가 이어지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으나 높아진 레벨에 대한 부담감과 월말 네고(달러 매도)가 유입되면서 환율이 다소 떨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사진= AFP)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7.4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77.2원, 1377.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0.2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들어 환율과 높은 상관 관계를 보이고 있는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 밤 소폭 떨어졌다. 미국채는 최근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며 장기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전날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3bp(1bp=0.01%포인트) 안팎으로 내리며 4.2% 선에서 등락했다. 약간 내리긴 했지만, 여전히 3개월 내 최고점 부근에서 움직이며 경계감을 키우고 있다간밤 테슬라를 중심으로 기술주가 반등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다소 살아났고, 주요 통화 가치가 반등하면서 달러 강세 부담이 다소 완화됐다. 이날 국내 외환시장에는 상승, 하락 요인이 동시에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결제와 해외 주식투자 환전수요, 외국인 자금 역송금은 환율에 상방 압력을, 수출업체 월말 네고와 강달러 부담 완화에 따른 역외 롱스탑(달러 매수 포지션 청산)은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오늘 낙폭은 실수요 고점매도 강도에 달려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장이 얇은 상황에서 네고 물량이 몰릴 경우 일시적인 하방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다만, 결제 및 해외주식투자 환전수요, 국내증시 외국인 투자심리 악화는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업체는 환율이 떨어지면 매수 대응에 즉각 나설 공산이 크고, 미국 주식투자를 위한 달러 환전 수요도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외환 시장은 개장 후 증시 외국인 동향에 주목하는 가운데 월말 네고와 역외 롱스탑 유입에 1370원 중후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하락 시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편, 미 노동부는 지난주(10월 13∼1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7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5000건 감소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4만5000건)도 밑돈 수치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0월 6∼12일 주간 189만7천건으로 직전 주보다 2만8000건 늘었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24.10.25 I 장영은 기자
미 10월 PMI 예상치 상회…국고채 스프레드 일제히 축소
  • 미 10월 PMI 예상치 상회…국고채 스프레드 일제히 축소[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거래일 강세를 달리면서 국고채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축소, 수익률 곡선 기울기는 평탄해졌다.(불 플래트닝) 이날 강세폭은 전날 대비 적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bp(1bp=0.01%포인트) 내린 4.21%,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08% 보합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7.8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47.5를 상회한 수치로 2개월래 가장 높은 수치다.또한 서비스업 PMI는 55.3을 기록, 시장 예상치인 55.0을 웃돌았다.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7000건으로 지난주 대비 1만5000명 감소했지만 2주 이상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직전주대비 2만8000명 급증한 189만7000명을 기록했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25bp 인하 가능성은 90.4%에서 95.5%로 상승, 동결은 9.6%서 4.5%로 하락했다.이날 국내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하락 등을 반영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는 축소로 전환된 바 있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9.2bp서 18.3bp로,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6.6bp서 마이너스 14.5bp로 축소됐다.채권 대차잔고는 2거래일 연속 증가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1733억원 늘어난 122조6631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11년 국고채의 대차가 160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2년 국고채 대차가 1102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9월 내구재수주, 11시에는 미국 10월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 등이 발표된다.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블랙아웃(금언기간)에 돌입한다.
2024.10.25 I 유준하 기자
GDP 소화하며 5bp 내외 하락…외인, 선물 1.1만 계약 매수
  • GDP 소화하며 5bp 내외 하락…외인, 선물 1.1만 계약 매수[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4일 국고채 금리는 5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외국인이 이날 국채선물을 1만1000여 계약 순매수한 가운데 미국채 금리 역시 아시아 장에서 하락하며 매수 심리를 키웠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0bp 하락한 2.902%,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5bp 내린 2.891%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5.5bp 내린 2.956%를, 10년물은 5.4bp 내린 3.074% 마감했다. 20년물은 3.6bp 내린 2.981%, 30년물은 3.3bp 내린 2.929%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2틱 오른 105.98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5틱 오른 116.44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1만920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6391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1524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416계약 등 순매도했다.30년 국채선물은 96틱 오른 140.72를 기록, 19계약이 체결됐다.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3만6928계약서 44만3188계약으로 증가, 10년 국채선물은 21만8689계약서 22만356계약으로 늘었다. 30년 국채선물은 1113계약으로 같았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10시45분에는 미국 10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글로벌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된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40%,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1%에 마감했다.
2024.10.24 I 유준하 기자
국토위·산자위,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증인 철회
  • 국토위·산자위,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증인 철회[2024국감]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른바 ‘콜 몰아주기 및 차단’ 등 독과점 논란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000억원대 거액의 과징금 처분을 받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올해 국회 국정감사를 피하게 됐다.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사진=카카오모빌리티)24일 정치권과 업계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가 각각 류긍선(47)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철회했다. 양 상임위 모두 구체적인 철회 사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산자위는 이날 해당 안건을 위원장에게 위임하면서 의결 없이 철회됐다.당초 국회 국토위는 지난 7일 국토교통부 등을 대상으로 한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했다가 취소했다. 대신 이날 종합감사로 연기해 출석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끝내 류 대표를 추가 증인 명단에 올리지 않았다. 산자위는 오는 25일 종합감사에서 류 대표를 증인으로 소환할 예정이었다.이로써 류 대표는 올해 국회 국감 증인대에 서는 신세를 면하게 됐다. 앞서 류 대표는 2021년과 2022년 2년 연속 국감장에 출석한 바 있다.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호출 플랫폼 ‘카카오T’를 운영하면서 자사 가맹택시 콜 몰아주기, 타 가맹택시 콜 차단, 배회 영업에 대한 가맹택시 수수료 부당 징수 등 독과점 논란과 매출 부풀리기 등 분식회계 의혹을 받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해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사 가맹택시 콜 몰아주기 혐의로 과징금 271억2000만원을 부과한 데 이어, 지난 2일 타 가맹택시 콜 차단 혐의로 724억원의 과징금(잠정)을 부과함에 따라 2년간 카카오모빌리티의 과징금 규모는 약 1000억원에 육박했다. 이는 카카오모빌리티의 3년 치 영업이익과도 맞먹는 수치다.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공정위의 판단과 대규모 과징금 부과가 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 청구와 행정법원에 과징금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행정소송 맞대응은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 구속 이후 정신아 대표가 이끄는 카카오 CA협의체에서 결정한 내용이어서 주목된다.한편 금융감독원도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감리를 진행한 뒤 회계상 고의로 매출을 부풀렸다면서 지난 2월 외부감사법 위반 조치 사전통지서를 발송했다. 금감원은 감리 결과 가장 높은 양정 기준인 ‘고의 1단계’를 적용했으며 법인·개인에 대해 약 9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의 해임을 권고했다.카카오모빌리티 가맹택시 브랜드인 ‘카카오T 블루’의 가맹수수료(운행 매출의 20%)에서 제휴수수료(약 17%)를 뺀 약 3%만을 매출로 집계하는 방식(순액법)을 써야 하는데, 2020년부터 가맹수수료를 모두 매출로 산정(총액법)해 가맹택시 사업 매출을 부풀렸다는 것이다.여기서 가장 큰 쟁점은 ‘고의성’ 여부다. 회계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금융 당국의 제재 수위를 결정하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거래위원회(증선위)의 다음 회의는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6일 열릴 예정이다. 국감이 종료되는 오는 25일 이후에나 정상 업무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해당 안건은 지난 6월 증선위에 넘겨진 뒤 5개월째 계류 중이다.만약 증선위에서 카카오모빌리티의 외부감사법 위반 의혹에 대해 고의성을 인정하고 높은 제재 수준을 결정할 경우, 금융당국은 카카오모빌리티를 검찰에 고발·통보까지 할 가능성이 있다. 회계 처리 기준상 고의 위반이 인정될 경우 법인 및 개인에 과징금과 징역 또는 벌금형도 가능하다. 이미 공정위 제재에 대해 행정소송을 예고한 카카오모빌리티는 증선위 결정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2024.10.24 I 김범준 기자
GDP 둔화가 자극한 롱 심리…10년 국채선물 가격 '반빅' 급등
  • GDP 둔화가 자극한 롱 심리…10년 국채선물 가격 '반빅' 급등[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국내총생산(GDP) 둔화 등 국내 재료에 집중하며 6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 강세를 보인다. 장 중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10년 국채선물은 반빅(50틱) 넘게 급등세다.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도 하락 기조를 보이고 있어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GDP 둔화 등 국내 재료 집중…“롱 심리 자극”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3.26%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4bp 내린 4.218%를 기록 중이다.미국채를 따라 올라가던 국내 금리가 이날 개장 전 GDP 둔화 발표와 당국 발언 등에 집중되며 일제히 하락세를 보인다.한 채권 운용역은 “GDP 둔화에 더해 전날 당국자 발언 등이 외신에 남아있는 점이 롱 심리를 자극했다”면서 “이에 되돌림이 나왔지만 장기적으로 볼 땐 한국보다 미국채 매수가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짚었다.개장 전 발표된 국내 GDP는 예상치를 하회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0.1% 증가했다. 전분기 마이너스(-) 0.2% 대비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 0.5%는 크게 하회했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10시45분에는 미국 10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글로벌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된다. ◇국고채 금리 6bp 내외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2시15분 기준 2.887%, 2.882%로 각각 4.3bp, 5.0bp 하락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5.5bp, 5.9bp 하락한 2.952%, 3.068%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4.2bp, 3.3bp 하락한 2.981%, 2.927%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7틱 오른 106.02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54틱 오른 116.53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50틱 오른 140.26을 기록, 1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4001계약 등 순매수를, 투신 2599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2649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542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2024.10.24 I 유준하 기자
거래소, 밸류업 지수 선물 상장…파생상품시장 15분 당겨 개장
  • 거래소, 밸류업 지수 선물 상장…파생상품시장 15분 당겨 개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거래소가 코리아밸류업 지수 선물을 상장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울러 파생상품시장 조기 개장 상품 확대, 주식파생상품 이론가격 정교화 등 파생상품시장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거래소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파생상품시장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코리아밸류업지수선물을 상장 추진한다. 거래단위는 1000만원이고, 결제월은 3·6·9·12월물이다. 최종 거래일은 분기 월 두 번째 목요일이다.거래소는 이를 통해 코리아밸류업지수 관련 위험관리 수단을 적시에 제공하여 코리아밸류업지수 대상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기 개장 대상 상품도 확대했다. 지난해 7월 시행된 대표 주가지수 파생상품의 조기 개장이 주식시장의 개장 초기 가격발견 기여 등의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됨에 따라 이 같은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앞으로 섹터지수선물, 코스닥글로벌선물, 주식선물·옵션 등 전체 주식파생상품의 개장 시각을 오전 9시에서 8시 45분으로 앞당겨졌다. 전체적인 호가 접수시간은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개장시각만 조정하고, 시가단일가 호가 접수시간은 15분 단축한다. 조기개장 시간 동안 파생상품은 1단계 가격제한만 적용한다. 주식파생상품 이론가격도 정교화한다. 앞으로는 주식파생상품 이론가격 계산 시 금리변수를 기존 금융투자협회가 전전일 오후에 공시하는 CD 금리에서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전일 오전의 선형보간금리 중 해당 종목별 잔존만기에 대응하는 금리로 변경된다.거래소 관계자는 “보다 정밀한 이론가격 계산에 따라 당일 거래가 없는 종목과 관련한 가격제한폭을 설정해 증거금 계산 등을 정교화했다”고 전했다.코리아밸류업지수 선물 상장과 파생상품시장 제도 개선은 시행세칙 개정 및 모의시장 운영 등을 거쳐 조기 개장 확대 등의 제도개선과 코리아밸류업지수선물 상장을 내달 4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2024.10.24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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