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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컷 하루 뒤 美 증시 사상 최고치…기술주 랠리[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단행 이후 하루 뒤 랠리를 펼쳤다.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고용지표 발표에 힘입어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한 덕이다.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테슬라 역시 금리 인하로 대출을 통한 자동차 판매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에 7% 넘게 급등했다.미국 대선 후보자 TV 토론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47%로 동률을 기록했다는 결과가 발표됐다.이스라일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벌이면서 전면전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경기 호전 기대감과 중동 리스크 여파에 상승했다. 중국산 자동차에 고율 관세 부과를 예고했던 유럽연합(EU)이 고율 관세를 내지 않는 조건으로 유럽 내 판매가격 하한을 설정하겠다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제안을 재검토를 시사했다는 소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은 20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시황판을 쳐다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상승 마감…다우·S&P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6% 상승한 4만2025.19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0% 오른 5713.64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1% 뛴 1만8013.98로 집계.-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전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단행한 빅컷 이후 경기 둔화 우려에 증시가 약세를 보였지만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양호한 고용지표를 발표하면서 강세 시현.-다만 선물옵션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있어 수급에 의한 영향도 있다는 분석도 나와.◇엔비디아 등 반도체주 강세…테슬라도 급등-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기업들이 향후 인공지능(AI) 산업 설비투자 확대할 것이란 기대에 3.97% 상승.-엔비디아 이외에 AMD(5.7%), 브로드컴(3.9%), 마이크론(2.18%), 인텔(1.81%), 램리서치(4.39%), TMSL(5.34%) 등 다른 반도체 관련주도 강세. -테슬라도 금리 인하에 따라 대출을 이용해 자동차를 구매하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7.36% 급등.-애플은 금리 인하에 따른 경제 활성화로 아이폰16 판매 증가 기대감이 살아나며 3.71% 상승 마감.-메타 플랫폼은 AI 구축으로 향후 2~3년 동안 점진적인 수익화 매출 증가가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3.93% 뛰어.-페덱스는 장 마감 후 10억달러 자사주 매입 발표를 했지만 부진한 실적과 가이던스 발표로 시간외 거래에서 10% 넘게 급락.-아울러 경기 호전 전망에 월마트(-1.25%), 코카콜라(-1.57%), 등의 필수 소비재 관련 방어주는 부진한 흐름 보여.◇美 실업수당 청구건수 21만9000건…4개월만에 최저-19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9월8~1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1만9000건을 기록해 전주 대비 1만2000건 감소했다고 발표.-이는 지난 5월12~18일(21만6000건)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9000건)도 하회하는 규모.-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9월1~7일 182만9000건을 기록해 직전 주보다 1만4000건 감소.◇해리스-트럼프 전국 지지율 47% 동률…접전 지속-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시에나대와 지난 11~16일(현지시간) 전국 2437명의 투표 의향층 유권자 대상으로 미국 대선 후보자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47%로 동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 여론조사 오차 범위는 ±3.0%포인트.-이번 조사는 지난 10일 열린 양당 대통령 후보 간의 첫 TV 토론에 따른 유권자 표심이 반영된 것.-조사에서 응답자의 67%는 해리스 부통령이 토론에서 ‘잘했다’고 답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잘했다는 응답자는 40%에 그쳐.-NYT는 이를 두고 “조사 결과 해리스가 토론에서 유권자들에게 압도적으로 인상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직 대선 레이스에서 결정적 우위를 점하는 데 실패했다”고 분석.◇이스라엘, 레바논에 대규모 공습…헤즈볼라와 전면전 위기-이스라일이 19일(현지시간)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벌여.-헤즈볼라도 최근 발생한 삐삐·무전기 동시다발 폭발 사건과 관련해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고 보복을 공개 선언하면서 양측의 전면전 가능성 고조.-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전쟁 지속 계획을 승인했다”며 북부 지역에 대한 계획 승인이 완료됐다고 밝혀.-이스라엘군은 이어 “현재 레바논의 헤즈볼라 목표물을 공격해 헤즈볼라의 테러 역량과 인프라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언급.-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접경지 데이르카눈 엔나흐르 지역을 대규모로 공습했다고 레바논 매체를 인용해 보도.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나서. 이날 헤즈볼라가 국경지대의 이스라엘군 진지를 대전차 유도미사일 등으로 타격해 이스라엘 군인 가운데 약 10명의 사상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져.-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는 “호출기 수천 개를 터뜨린 이스라엘은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이 학살 공격은 선전포고로 볼 수 있다. 이는 정당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국제유가, 경기 호전 기대감에 상승…중동 리스크도 영향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5% 오른 71.95달러에 거래 마쳐.-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1.7% 상승한 74.88달러로 마감.-국제유가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가 경기 침체를 우려한 게 아니라 고용시장 둔화를 제어하기 위한 조치라는 점이 부각하면서 상승.-아울러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분쟁 심화 우려가 부각한 것도 국제 유가 상승에 영향.◇EU, ‘中 전기차 판매가 하한선 제안’ 재검토 시사-유럽연합은 19일(현지시간) 고율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조건으로 유럽 내 판매가격 하한을 설정하겠다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제안을 재검토하기로 결정.-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통상담당 수석 부집행위원장과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 회동에서 “(중국 측의) ‘가격 약속’을 새롭게 검토하기로 합의했다”고 올로프 질 집행위 무역담당 대변인이 밝혀.-앞서 중국 일부 전기차 업체들은 EU의 ‘과잉 보조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유럽 수출 시 판매가 하한을 설정하겠다는 제안을 했으나 EU에선 보조금의 해로운 영향을 상쇄하기에 불충분하다며 공개적으로 거부했으나, 일주일 만에 열린 고위급 회동을 통해 문제를 재고하기로 합의.-EU가 입장을 바꾼 것은 최근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등 주요 회원국들이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 시 무역갈등이 고조될 수 있다고 우려를 잇달아 표명한 것이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분석 제기.
- 금리인하의 시간…韓 주식 장바구니에 뭘 담을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이 4년 반 만에 통화정책 기조를 전환하며 ‘빅컷(기준금리 0.50%포인트 인하)’을 단행했지만 코스피는 희비가 교차하며 갈지자 움직임을 보였다. 글로벌 통화정책 전환이 본격화했다는 기대감이 나오면서도, 한편으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 인하에 선제적으로 나섰다는 판단에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한 탓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향후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언급하며 불확실성을 키운 점도 완연한 투자심리 개선을 어렵게 한 이유로 손꼽힌다. 증권가에선 당분간 변동성장세가 이어지지만, 중장기적으로 금리 인하가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점을 고려하면 성장주 중심의 상승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자동차, 인터넷 등 대형 성장주에 매수세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외국인이 수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금리 인하 수혜주면서도 수급이 비어 있는 제약·바이오, 2차전지가 향후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기다렸던 금리인하에도 韓 증시 미지근…왜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21% 상승한 2580.80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2590선에서 상승 출발했으나 오전 10시50분께 하락 전환하며 2550선까지 내줬다. 오후 들어 회복 흐름을 보이며 장 후반 가까스로 2580선을 사수했으나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국내 증시가 이같이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인 것은 미국 연준의 4년 6개월 만의 기준금리 인하 단행을 소화하며 시장 전망이 엇갈렸기 때문이다. 연준은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 인하를 단행했다. 통상 금리 인하는 주식시장에서 호재로 여겨지지만, 이번 금리 인하를 두고는 판단이 엇갈리며 시장에선 변동성이 커졌다. 예상보다 큰 폭의 기준금리 인하로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한 데다, 파월 연준 의장이 향후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실망감이 나왔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선 미국의 빅컷으로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금리 인하가 지속하며 투자심리가 되살아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9월 FOMC에서 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는 중장기적으로 증시에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해주는 선제적 대응의 성격이 강하다”며 “아직 선제적 대응과 사후적 수습을 놓고 시장 간 교통정리가 되지 않았지만 20일 일본중앙은행(BOJ) 회의 미국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등을 고려할 때 이번 주 변동성에 노출된 뒤 다음 주부터는 안도감이 형성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금리인하는 중장기 호재…주목할 업종은 ‘이것’시장이 안정화 국면에 진입할 경우 금리 인하 시 수혜가 기대되는 성장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대형 성장주 중에서는 그동안 소외됐던 자동차, 인터넷 등이 추천 업종으로 꼽힌다. 자동차의 경우 금리 인하 시 할부금융 등의 부담이 완화하면서 판매량이 확대될 수 있으며, 인터넷도 조달 금리 하락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9월 이후 국내 주식시장의 조정이 지속하며 저변동성과 고배당 스타일이 강세를 기록하고 있으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시작으로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대형 성장주의 강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금리 인하 수혜주면서도 외국인 중심의 수급 공백을 나타낸 업종 비중을 늘리는 것도 한 투자 전략으로 제시된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하반기 원화 강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외국인의 수급이 제한된 업종을 중심으로 추후 투자 매력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외국인은 이날만 1조1721억원 순매도했으며, 이달(9월2~19일) 누적 기준으로는 5조9785억원을 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급 주도하에 주가 변동성이 높은 장세라는 점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상대적으로 비어 있는 업종의 매력도가 부각할 수 있다”며 “2차전지, 헬스케어 등 금리 인하 수혜가 기대되면서도 수급상의 부담이 없는 업종이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 장기물 위주 상승하며 약세…국고채 3년물 금리 2.843%[채권마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19일 국고채 금리는 장기물 위주로 큰 상승폭을 보이며 약세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2bp(1bp=0.01%포인트) 상승한 2.882%,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1bp 오른 2.843%를 기록했다. 3년물 금리는 장중 2.865%까지 올랐지만, 상승폭을 반납하며 마감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5bp 오른 2.2.867%를 기록했다.장기물은 단기물에 비해 금리 상승폭이 컸다. 10년물은 5.1bp 상승한 2.979% 마감했다. 10년물 역시 장중 3.005%까지 올랐지만, 상승폭을 반납했다.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9bp, 3bp 오른 2.913%, 2.869%로 거래를 마쳤다.국채선물도 현물과 유사한 흐름이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4틱 내린 106.32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KTB10) 전 거래일 대비 45틱 떨어진 117.55를 기록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2303계약, 금융투자 3869계약, 투신 1138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7031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서는 외국인 8878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6377계약, 은행 1615계약 등 순매수했다.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8틱 내린 142.06에 마감했으나 56계약 체결에 그쳤다.시장은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벗’(통화정책방향 전환)을 매파적 ‘빅컷’(금리 50bp 인하)으로 해석하는 모습이다. 이미 시장에 미국의 금리 인하 재료는 선반영돼 있었고, 추가 빅컷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리가 반등했다는 것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4bp 오른 3.707%를 기록 중이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발표된다. 연준이 강조하고 있는 노동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만큼 시장 예상치(23만건)를 웃돌지, 혹은 밑돌지 관심이 모인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3.53%를 기록했다. 기업어음(CP) 91일물은 역시 전 거래일과 같은 3.59%로 마감했다.
- 코코아 공급 부족인데 …가격 엇갈린 뉴욕·런던 거래소, 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초콜릿 제조업체들이 코코아 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가운데 뉴욕과 런던 거래소의 코코아 가격이 엇갈리고 있다. 19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통상 유사한 흐름을 보여주던 뉴욕상품거래소와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코코아 가격이 지난 7월 이후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뉴욕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코코아 선물 가격은 지난주 톤(t)당 1만달러에 육박했으며, 18일 기준 한달 동안 약 5% 넘게 올랐다. 가나의 한 초콜릿 공장에서 코코아 원두를 손질하고 있다.(사진=AFP)반면 런던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코코아 선물 가격은 지난달 말 톤당 6000파운드 아래로 떨어졌으며, 같은 기간 15% 넘게 하락했다. 올해 초 전 세계 코코아 원두의 3분의 2를 공급하는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의 악천후와 곰팡이 감염병 발생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데다 투기 세력까지 시장에 뛰어들면서 두 거래소에서 코코아 가격이 크게 올랐다. 가격 급등에도 초콜릿 제조업체들은 고품질의 코코아 원두 확보를 위한 경쟁을 펼쳤고 이 여파로 뉴욕의 코코아 현물 재고는 최근 15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저품질 코코아 원두가 보관된 런던의 현물 재고를 찾는 이들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에 가격 차이가 발생했다고 FT는 짚었다. 2022년까지 농산물 대기업 카길의 코코아 거래 책임자였던 마틴 브론은 “런던에 남은 재고는 독약과 같다”고 말했다. 런던 ICE 거래소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창고에 보관된 5만4650미터톤(1000kg)당 코코아 원두 중 4분의 1이상이 3년 이상 됐다. 해당 재고의 80%는 카메룬산으로, 초콜릿 제조 업계에선 저품질로 분류된다. 농업 전문 은행 라보뱅크의 원자재 분석가인 오란 반 도르트는 “런던의 코코아 재고 대부분이 오래된 데다 선호되지 않는 원산지로 초콜릿 제조업체에선 이를 피하고 싶을 것”이라면서 “런던에 있는 물건에 대한 수요가 줄어 가격이 하락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2월 발효 예정인 유럽연합(EU)의 ‘삼림 벌채 및 황폐화 연계 상품의 수출입에 관한 규정’(EUDR)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오는 12월 30일 발효되는 EUDR은 쇠고기, 코코아, 커피, 팜유, 대두, 목재, 고무, 목판, 종이 등 EU 시장에 판매하려는 제품이 2020년 12월 말 이후 삼림 벌채를 통해 전용된 농지 등에서 생산되지 않았다는 것을 판매자가 입증하도록 하는 규정이다. 초콜릿 가공업체들은 한때 해당 규정 시행을 앞두고 재고를 늘리기 위해 런던에서 공격적으로 원두를 구매했다.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해당 규정이 저품질 재료 사용을 금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EU는 기존의 오래된 재고를 역내에서 계속 거래할 수 있는 ‘기존 조항’으로 인정했다.베테랑 코코아 트레이더인 파멜라 손턴은 “해당 규정으로 인해 런던이 오래된 코코아 재고를 정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이러한 카메룬산 대규모 원두 거래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시장이 헤지펀드 같은 투기 세력에 매력적인 시장이란 점도 가격 변동성을 확대시켰다. 헤지펀드들은 충분한 공급이 가격 하락을 가져올 수 있다고 믿어 가격 하락에 베팅했으나, 고품질 코코아를 찾는 초콜릿 제조업체의 자금으로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펀드들은 공매도 자금을 청산해야 했다고 FT는 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기업들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초콜릿 바의 크기를 줄이거나 과일이나 견과류 등 다른 재료를 더 많이 추가하거나 혹은 저품질의 코코아를 구매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매파적 FOMC 소화…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1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장단기물 가리지 않고 일제히 금리가 상승하며 약세 출발했다.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7bp(1bp=0.1%포인트) 오른 3.730%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는 모습이다.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5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13틱 내린 106.23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75틱 내린 117.25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132틱 내린 141.42를 기록하고 있으나, 3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3219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271계약, 은행 2154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2842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927계약, 개인 393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1bp 상승한 2.861%,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7bp 오른 2.887%를 기록 중이다.10년물은 7.7bp 급등한 3.004%, 20년물은 11.6bp 오른 2.936%, 30년물 금리는 6.9bp 상승한 2.908%를 기록 중이다.
- 코스피,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2570선 공방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단행한 가운데 코스피가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했다.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3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43포인트(0.25%) 하락한 2568.98을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내림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5% 하락한 4만1503.10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9% 내린 5618.26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1% 밀린 1만7573.30에 장을 마쳤다.9월 연방공개시장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를 단행한 가운데 경기 둔화 우려가 제기되며 미 증시가 하락하자, 코스피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 위축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는 중장기적으로 증시에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해주는 선제적 대응 성격이 강하다”라며 “다만 아직까지 선제적 대응과 사후적 수습을 놓고 시장 간 교통정리가 되지 않은 데다 오는 20일 일본중앙은행(BOJ) 회의와 미국 선물 옵션 동시만기일 등을 감안 시, 이번 주 남은 기간 동안 주식시장은 변동성에 노출된 이후 다음주부터 FOMC 안도감이 형성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508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은 2187억원, 개인은 16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등락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의약품(2.09%)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철강및금속(1.14%), 운수장비(1.09%) 등은 1%대 상승세다. 보험(0.58%), 음식료품(0.66%), 종이·목재(0.85%), 금융업(0.85%), 서비스업(0.5%), 화학(0.36%), 건설업(0.48%) 등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반면 전기·전자(1.94%), 의료정밀(1.25%) 등은 1%대 약세다. 기계(0.44%), 전기가스업(0.47%), 제조업(0.56%)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7%대 강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4% 넘게 오르고 있다. LG전자(066570), 삼성생명(032830), 크래프톤(259960), HD한국조선해양(009540), 셀트리온(068270) 등은 3% 넘게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 삼성SDI(006400), 하나금융지주(086790), HD현대중공업(329180) 등은 2%대 상승세다. 이와 달리 SK하이닉스(000660)는 7%대 약세다. 한미반도체(042700)는 6% 넘게 떨어지고 있다. SK스퀘어(402340)는 5% 넘게 내리고 있다.
- [뉴스새벽배송]빅컷에도 美 증시 하락…엔비디아 1.8%↓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단행했지만, 경기 둔화 우려 속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향후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 등 반도체 관련주는 금리 인하 결정에 장 초반 상승했지만 후반 들어 매물이 출회하며 약세 전환했다. 애플은 아이폰 판매가 둔화하더라도 이를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증권가 평가에 2% 넘게 상승했다. ‘러스트벨트’ 경합주 3곳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 밖 우위를 기록했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민자 추방 공약을 비판하며 소수 인종 공략에 나서고 있다.헤즈볼라가 사용하던 삐삐에 이어 무전기에서도 폭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중동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도 중국 소비 둔화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내 스크린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모습이 비치는 가운데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하락 마감…최고치 경신 후 반락-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5% 하락한 4만1503.10으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9% 내린 5618.26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1% 밀린 1만7573.30으로 집계.-뉴욕증시는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하면서 다우지수와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향후 금리 인하 속도에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하락 전환.-아울러 빅컷 단행이 오히려 경기 침체 우려 가능성을 불러일으킨 점도 증시 약세 영향 미쳐.◇애플, 증권가 호평에 강세…엔비디아 1% 약세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1.8% 상승 마감. 모건스탠리가 아이폰 판매 추이가 둔화할 수 있지만 하락 시 매수 기회로 평가해야 한다고 발표하면서 매수세 유입.-알파벳은 유럽연합(EU)와 반독점 벌금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소폭인 0.33% 상승 마감.-MS는 블랙록과 새로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위한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발표 이후 매물 출회로 1.0% 하락.-테슬라는 금리 인하 발표 후 상승세를 보였지만 장 마감 앞두고 매물 출회 확대되며 0.29% 하락. 반면 GM과 포드 등은 금리 인하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로 각각 2.4%, 0.73% 올라.-엔비디아는 금리 인하로 장 초반 상승했지만, 후반 들어 매물 출회로 1.88% 약세. 브로드컴(-0.49%), AMD(-1.68%), 퀄컴(-0.24%), 램리서치(-1.33%) 등도 일제히 금리 인하 발표 후 상승하다가 장 마감 앞두고 하락 전환 흐름 나타내.◇미국, 4년 반 만에 금리인하 결정…통화정책 기조 전환-미국 연준은 18일 (현지시간) 9월 FOMC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 -연준의 이번 금리 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금리를 인하했던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이뤄져.-연준은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시시한다”며 “일자리 증가는 둔화했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연준은 이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며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여.-연준은 점도표에서 여날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을 종전 5.1%에서 4.4%로 낮춰. 이는 연내 0.5%포인트 추가 금리 가능성을 예고.-내년 이후 기준금리 중간값은 2025년 말 3.4%, 2026년 말 2.9%, 2027년 말 2.9%로 각각 전망.◇해리스, 펜실베이니아서 오차범위 밖 우위 -18일(현지시간) 미국 퀴니피액대가 지난 12∼16일 ‘러스트벨트’ 경합주 3곳에서 실시한 미국 대선 후보자 여론조사 결과, 해리스 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조사대상 유권자 1천331명·오차범위 ±2.7%포인트)에서 51%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45%)을 오차범위 밖 우세했다고 발표.-펜실베이니아주는 이번 대선 경합주 가운데 가장 많은 19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돼 있어 두 후보 모두 최우선 공략 대상.-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주(905명·±3.3%포인트)에서도 50%의 지지를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45%)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위스콘신주(1천75명·±3.0%포인트)의 경우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48%,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7%로 초박빙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팀 말로이 퀴니피액대 분석가는 “3개의 중요한 스윙스테이트에서 트럼프 캠프에 적신호를 보냈다”며 “이민과 경제 문제에서 공화당의 공격 전략이 추진력을 잃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해리스, 트럼프 이민자 추방 공약 비판…소수인종 공략-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 하원 히스패닉 코커스 연구소의 리더십 콘퍼런스에 참석해 “우리는 망가진 이민 시스템을 개혁해야 한다”며 “우리는 시민권을 획득하는 길을 만드는 것과 미국 국경이 안전하도록 확실 하는 두 가지를 해야 하며, 할 수 있다”고 말해.-해리스는 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극단주의 측근들이 가족을 갈라놓기 위해 한 일을 기억하고 있다”며 “이제 그들은 미국 역사상 최대의 대규모 추방을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비판.-그는 이어 “그것이 어떤 모습일지와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해보라. 대규모 단속? 대규모 구금 캠프?”라고 반문한 뒤 “그들은 도대체 무슨 얘길 하고 있는 것이냐”고 덧붙여.-해리스 부통령은 의료비와 관련해서 “그들은 소셜시큐리티(노령연금)와 메디케어(고령자 의료보험)를 삭감하고 건강보험개혁법(ACA·Affordable Care Act)을 폐지하려고 한다”면서 “그들은 500만명 이상의 라틴계 미국인들의 의료 서비스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헤즈볼라-이스라엘 긴장 고조…삐삐 이어 무전기 폭발-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레바논 동부 베카밸리에서 헤즈볼라가 사용하던 휴대용 무전기가 폭발해 최소 3명이 숨져.-수도 베이루트 외곽 다히예 지역에서도 전날 삐삐 폭발로 숨진 헤즈볼라 대원의 장례식 운구 행렬 주변에서 무전기가 터져.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댄 레바논 남부에서도 폭발 사례 보고.-현지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폭발한 무전기들은 헤즈볼라가 5개월 전 구입했으며, 정확한 폭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아.-앞서 전날에는 삐삐 폭발로 12명이 죽고 약 2800명이 다쳐.-헤즈볼라와 레바논 정부,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이란 등은 이스라엘을 폭발 공작의 배후로 지목하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금리인하에도 국제유가 하락…中 경기둔화 여파-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39% 내린 70.91달러에 거래 마쳐.-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0.07% 하락한 73.65달러로 마감.-국제유가는 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중국 소비 둔화 여파에 하락.-아울러 오펙플러스(OPEC+)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의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하락 영향.-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분쟁 심화 우려가 부각했지만 영향은 제한적.
- 명절 선물 중고거래 피해↑…정희용 의원 "피해자 구제 대책 마련해야"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명절 기간 들어온 각종 선물세트로 중고거래를 하는 소위 ‘명절테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설·추석 기간 중고거래로 인한 분쟁 접수가 798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위 기사 내용과 무관(자료=게티이미지프로)18일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최근 4년간 설·추석 명절기간 중고거래 피해로 인한 분쟁 접수 건수는 △2021년 228건 △2022년 236건 △2023년은 221건이었다. 올해 설 명절 기간에는 113 건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유형별 분쟁조정 현황을 살펴보면 계약조건변경·불이행 건수가 313건으로 전체 중 39% 를 차지했다. 그 뒤로 물품하자 271건, 상품정보 오기재 81건, 배송관련 41건 계약취소·교환·반품 37건, 허위·과장 광고 30건 기타 12건, 쇼핑몰폐쇄 7건, 서비스불만 4건, 시스템오류 2건 순으로 이어졌다.플랫폼별 분쟁접수는 당근마켓이 26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번개장터 211건, 기타 182건, 중고나라 138건, 세컨웨어 2건 순이었다 .금액별로는 10~50 만원 미만의 피해 접수가 331건으로 전체에서 41.5%를 차지했다. 5~10만원 미만은 146건 (18.3%), 1~5 만원 미만 128건(16%), 50~100만원 미만 112건 (14%), 100만원 이상 62건 (7.8%), 1만원 미만 19건 (2.4%) 순으로 나타났다 .정희용 의원은 “플랫폼을 이용한 중고거래와 분쟁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정부는 플랫폼 기업의 자율협약에만 기대며 , 구체적 대안 마련에는 손을 놓고 있는 실정” 라며 “플랫폼을 통한 중고거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부는 에스크로 방식의 안전결제 의무화 , 계좌 지급정지 등과 같은 강력한 피해자 구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 50bp 인하 가능성 63%…FOMC·BOJ 빅 이벤트 주시[주간채권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추석 연휴 직후 발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인하 이벤트와 일본은행(BOJ) 금정위를 주시할 예정이다. 연휴를 거치며 빅컷(50bp 인하,1bp=0.01%포인트) 기대감은 재차 커진 가운데 간밤 미국채 금리는 상승 마감했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사진=로이터)◇한 주간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한 주간(9~13일) 한국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주(지난주 금요일 오후 마감 고시 금리 기준) 대비 13.8bp 하락, 3년물 금리는 5.9bp 내린 2.870%, 2.822%를 기록했다. 5년물은 10.0bp 내린 2.832%, 10년물은 6.2bp 하락한 2.928%에 마감했고 20·30년물은 19.2bp, 8.6bp씩 내린 2.823%, 2.839%를 보였다. 미국채 금리는 주말 하락분을 포함해 18일 기준 10년물이 5.9bp 하락한 3.651%,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1bp 내린 3.609%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다만 간밤 기준으로는 각각 3.3bp, 5.4bp 상승했는데 이는 견조한 소매판매 지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미국 8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1% 증가한 7108억달러로 집계, 시장이 예상한 감소세가 아닌 증가세를 보였다. 앞서 기존 시장의 예상치는 0.2% 감소였다.그럼에도 시장의 50bp 인하, 이른바 빅컷 기대감은 여전히 과반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63%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상승했다. ◇연휴 직후 FOMC 이벤트 소화…1조원 규모 통안채 3년물 입찰이번 주 시장은 연휴 직후 FOMC 금리 인하 이벤트를 소화, 장 중에는 1조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3년물 입찰 등을 주시할 예정이다.이후 곧바로 영란은행(BOE) 통화정책회의와 BOJ 이벤트가 대기 중인 만큼 시장은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발언을 통해 금리인하 속도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추석 지나고 나서 빅 이벤트들이 많은데 문제없이 잘 소화가 되고 시장이 안정세로 접어든다면 매수세가 꽤 나올 것”이라면서도 “다만 전통적으로 한국만 길게 쉬고 미국이 안 쉴 때 변동성이 컸던 만큼 FOMC 이벤트를 주시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이어 “FOMC에선 점도표나 경제 전망들에 대한 반영이 어느 정도인지 봐야겠다”고 덧붙였다.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50bp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존재하나 9월 인하 폭과 함께 중요한 것은 향후 인하 속도”라며 “지난 6월 발표된 점도표에서 연준은 연내 1차례, 2025년까지 총 5차례 인하를 전망했지만 6월 FOMC 이후 물가가 둔화되고 고용시장도 균형점으로 이동했다고 평가하는 만큼 점도표 하향 조정은 기정 사실”이라고 분석했다.연휴 기간 동안 강세를 보인 엔화에 이어 BOJ 이벤트도 시장의 시선이 쏠린다. 시장에선 이번에 BOJ가 금리 동결을 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 한 때 140엔을 밑돌았던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를 그리는 중이다.한편 미국 FOMC 기준금리 인하는 오는 19일 오전 3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