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위풍당당 행진곡 퍼진 취임식…“위대한 국민과 잘 사는 나라로”
- [이데일리 최훈길 장병호 배진솔 기자] “함께 잘 사는 나라로 만들어주세요.”윤석열 대통령의 10일 취임식은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바라는 4만1000여명 국민들의 성원을 받으며 치러졌다. 윤 대통령은 성장하고 도약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주인이 되는 함께 잘 사는 나라를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대구·광주 어린이 꽃다발, 180m 걸어서 입장앞서 윤 대통령의 첫 일정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군 통수권을 이양받고 합동참모본부로부터 군 대비 태세를 보고 받으며 임기를 시작했다. 이어 서초동 사저에서 임기 첫날 밤을 보낸 윤 대통령은 오전 10시께 부인 김건희 여사와 사저를 나와 국립서울현충원으로 향했다.윤 대통령은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이날 오전 11시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에 도착했다. 김부겸 국무총리와 이춘석 국회 사무총장이 윤 대통령을 영접했다. 국민 통합을 상징하는 의미로 대구 남자 어린이와 광주 여자 어린이가 꽃다발을 각각 전달했고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이어 ‘위풍당당 행진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단상 앞까지 180m 가량을 걸어가면서, 시민들과 주먹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국민희망대표 20명과 손을 잡고 단상에 올랐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씨,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귀화해 5대에 걸쳐 헌신한 데이비드 린튼 씨, 장애인 국가대표 수영선수 민병언 씨, 영화 ‘국제시장’의 실제 모델인 권이종 씨 등 각계에서 국민희망대표로 선정됐다. 윤 대통령은 단상 위에 올라 가장 먼저 문재인 전 대통령, 김정숙 여사와 악수했다. 문 전 대통령도 밝게 웃으며 손을 맞잡았다. 김건희 여사도 김정숙 여사에게 인사한 다음 문 전 대통령과 악수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과도 악수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단상 가운데로 와서 내빈을 향해 두 번 고개 숙여 인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 구광모 LG(003550)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도 참석해 새 정부 출범을 축하했다.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등 세계 각국 경축 사절도 참석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 고 전두환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씨,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 전 의원, 고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씨도 함께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친 뒤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환송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4만여명 시민들 참석…“발전하는 대한민국”취임식은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이 청와대를 떠나 용산 대통령실에 도착하는 개식 영상부터 시작됐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의정관이 개식 선언을 했고, 천안함 생존자 전준영 씨가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했다. 국내 최초의 다문화가정 어린이 합창단으로 유엔 총회장과 올림픽 개회식 무대에 올랐던 레인보우합창단이 애국가는 불렀다. 김부겸 총리는 식사(式辭)에서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고 민국의 무궁한 발전을 이어나가기를 온 국민과 함께 기원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헌법 제69조에 따라 대통령 책무를 성실히 다할 것을 선서했다. 윤 대통령은 16분 분량의 취임사를 통해 “도약과 빠른 성장”, “자유민주주의”를 강조했다. 이어 “위기를 극복하는 책임을 부여받게 된 것을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우리 위대한 국민과 함께 당당하게 헤쳐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떠나는 문 전 대통령 내외와 악수하고 연단 밑에 마련된 승용차까지 배웅하고 인사했다. 박 전 대통령에게도 살짝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이어 단상 앞에서 국회 정문 앞까지 걸어가며 시민들과 주먹 인사를 했다. 이어 용산 집무실로 향하는 국회 앞 도로에서 약 6분간 선루프를 열고 일어서서 손을 흔드는 ‘카퍼레이드’를 했다. 천안에서 초등학생 딸과 취임식에 참석한 장인덕(40) 씨는 “아이에게 좋은 경험을 한번 시켜주려고 신청했는데 당첨돼서 좋다”며 “대한민국이 한 걸음이라도 더 발전할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국가공무원 9급 필기시험 통과한 7456명, 평균나이 29.3세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9급 국가공무원을 뽑기 위한 필기시험에서 7400여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이번 9급 공무원 시험은 전년대비 지원자수가 감소했는데 합격자 평균 연령은 다소 올랐고 여성의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2일 서울 서초구의 한 학교에서 ‘2022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치러지고 있다. (사진=인사처)10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2022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에 7456명이 합격했다.지난달 2일 치른 필기시험에는 12만7643명이 응시해 선발예정인원 5672명 대비 2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당초 시험 원서 접수에는 5672명 선발에 16만5524명이 지원해 29.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국가공무원 9급 시험 경쟁률은 2018년 2018년 41.0대 1, 2019년 39.2대 1, 2020년 37.2대 1, 2021년 35.0대 1로 점차 감소세다. 최근 지원자수가 줄어든 것은 코로나19 확산 영향 때문인 것으로 인사처는 풀이했다.이번 필기시험 합격자 중 행정직은 6527명, 기술직 929명이다. 323명을 선발하는 장애인 구분모집에는 213명, 161명을 선발하는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221명이 각각 합격했다.올해부터는 선택과목 조정점수가 폐지돼 행정직군, 기술직군 모두 5개 과목 평균점수로 합격자가 결정됐다.주요 합격선은 행정직의 경우 일반행정 전국 91.00, 검찰 92.00, 세무 80.00, 직업상담 96.00, 교정(남) 74.00이고 기술직은 일반기계 91.00, 전기 88.00, 일반농업 92.00, 일반토목 80.00, 전산개발 82.00 등이다.여성 합격자는 3820명으로 전체 51.2%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여성 합격률 53.6%(4025명)보다 소폭 줄어든 수준이다. 여성 합격률은 2019년 56.5%로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합격자 평균연령은 지난해 28.8세보다 소폭 상승한 29.3세다. 연령대별로는 20~29세가 63.6%(4745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39세 29.3%(2187명), 40~49세 6.2%(459명), 50세 이상 0.9%(64명), 18~19세 0.01%(1명) 순이었다.한쪽 성별의 합격자가 합격 예정 인원 30% 미만일 때 해당 성별 응시자를 추가 합격시키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도 적용했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 교육행정, 검찰, 일반기계, 전기 등 17개 모집단위에서 남성 129명과 여성 40명 등 총 169명이 추가 합격했다.한편 면접시험은 다음달 11일부터 17일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면접시험 포기등록은 이달 11~12일 진행된다.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면접시험 포기를 사전 등록해야 한다.(이미지=인사처)
- 취임식 가는 윤석열 대통령… 주민·지지자들 모여 "환영합니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0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식 참석을 위해 서초 아크로비스타 자택을 나섰다. 윤 대통령이 오전 10시께 자택을 떠나기 한참 전부터 인근엔 경비 인력과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 등이 깔리며 삼엄한 경비 태세였다. 아크로비스타 주민은 물론, 길 건너편에도 윤 대통령을 보기 위한 이들이 몰려들어 오전부터 북적이는 모습이 연출됐다.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단지 내 주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환영하기 위해 모여 있다. (사진=권효중 기자)이날 오전 8시쯤 이데일리가 돌아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일대엔 검은 양복 차림의 경호원들이 곳곳을 지키고 있었다. 아파트 남문과 서문, 단지 내에는 이전의 당선 축하 현수막에 이어 주민 일동 명의의 대통령 취임 축하 현수막도 걸린 상태였다. 뒤이어 폭발물 탐지견을 끌고 온 경찰 특공대들도 속속 도착, 아크로비스타 일대는 물론 인근의 아파트 단지를 돌기 시작했다.인근 주민들은 바쁜 출근길에도 호기심 어린 반응을 보였다. 인근의 양재동 회사로 출근한다는 김모(58)씨는 “(대통령은)언제 나오시는 거에요, 길 막힐까 봐”라고 경호원들에게 묻기도 했다. 김씨는 “앞으로 한 달간 이곳에서 출근한다고 하는데 교통 상황 등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길 건너편에는 현장을 중계하기 위해 나온 유튜버와 윤 당선인의 지지자들도 눈에 띄었다. 취재진과 거주자들 외에는 단지 출입이 막혔기 때문에 이들은 단지 앞과 건너편에 모여들었다. 서초구 주민인 배모(67)씨는 “눈에 띄어야 하기 때문에 그렇다”며 빨간색 옷과 가방을 메고 직접 만든 손피켓을 들고 나왔다. 배씨는 “대통령은 공인으로서 무엇보다 공정해야 한다”며 “바른 정치를 하길 바라고, 응원하는 마음에 나왔다”고 말했다. 사진을 찍고 기념하기 위해 나왔다는 인근 아파트 거주자라는 50대 여성 2명 역시 “경제만 잘 해주면 소원이 없겠다”, “통합된 나라를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10일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단지 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축하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권효중 기자)오전 10시가 다가오자 아크로비스타 주민들은 환영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줄을 서기 시작했다. ‘윤석열 대통령님, 좋은 나라 만들어주세요’ 라고 적힌 리본을 달고 어머니를 따라 나온 7살 어린이부터 노인들까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약 100여명의 사람들이 몰렸다. 이들은 “아크로비스타가 잘 되려고 그런다”,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며 웃는 얼굴로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아크로비스타 주민이라는 60대 여성 A씨는 “이곳에서 5년간 살았는데, 좋은 일인 만큼 함께 축하하러 나왔다”며 웃었다. 아크로비스타에서 7년 넘게 일해온 70대 남성 B씨 역시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 시절에도 몇 번 본 적이 있다”며 “좋은 분인 만큼 깨끗한 정치를 해주고, ‘갈라치기’ 없는 나라를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호 인력들은 주민 한 명 한 명에 금속탐지기 검사를 실시하는 등 경비 태세를 유지했다. 오전 9시 52분쯤, 자택 앞에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 윤 대통령은 자신을 맞이하기 위해 나와 있는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미리 마련된 검은 차량에 올라타기 이전 그는 “수고하십니다”라며 허리를 숙여 주민들에게 인사를 했다. 주민들은 ‘대통령님 힘내세요’, ‘석열이형 함께해요’ 등이 쓰인 하트 모양 피켓을 들며 떠나는 차량에 손을 흔들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서초동 자택을 나서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후 오전 11시 국회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참석하게 된다. 서울 경찰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갑호 비상’ 시행에 들어갔으며, 안전을 위한 총력 대응을 예고했다.
- 농협금융 가족봉사단, '사랑의 농산물 꾸러미' 전달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NH농협금융 가족봉사단이 가정의 달 맞이, 사랑의 농산물 꾸러미 나눔을 실시했다. 손병환 농협금융회장(두번째 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안용승 남서울농협 조합장, 황준구 서울지역본부장, 임순혁 서울영업본부장이 나눔 행사 후 농협금융 가족봉사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금융 제공)농협금융은 “손병환 회장과 직원 어린이 자녀들이 참여한 가족봉사단이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남서울농협 본점에서 이같은 행사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손 회장은 직원과 자녀들로 구성된 50여명의 가족봉사단과 함께 쌀, 고구마, 햇감자, 햇양파 등 농산물로 구성된 꾸러미를 손수 포장했다. 금융지주 이사인 남서울농협 안용승 조합장, 농협중앙회 황준구 서울지역본부장, 농협은행 임순혁 서울영업본부장도 참여했다.농산물 꾸러미는 서울 관내 주민센터와 복지단체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결식아동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손 회장은 “직원 어린이 자녀와 함께 포장한 소중한 농산물 꾸러미를 이웃들에게 나눌 수 있어 의미있다”며 “농협금융은 직원과 가족이 행복한 조직문화 조성과 지역사회 위한 나눔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폭락…윤석열 대통령 취임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폭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년만에 4000 아래로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도 4% 이상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2018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윤석열 20대 대통령은 10일 0시를 기해 임기가 시작됐다. 용산 집무실 지하에 자리한 국가위기관리센터(지하벙커) 상황실에서 보고 받으며 공식 집무를 시작했다. 다음은 10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제공)◇ 美 증시 흔들…S&P500지수 4000선 붕괴-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며 폭락. 3거래일 연속 하락.-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3.67포인트(1.99%) 하락한 3만2245.70으로 거래를 마쳐. -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2.10포인트(3.20%) 떨어진 3991.2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21.41포인트(4.29%) 하락한 1만1623.25로 마감 -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2021년 3월 31일 이후 처음으로 1년 만에 4000선 하회. 지수는 1월 고점 대비 17% 하락한 상태. 나스닥지수는 52주래 최고치 대비 28% 하락- 10년물 국채금리가 개장 전부터 3.20%까지 오르는 등 2018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 10년물 국채금리는 3월 초 1.6% 수준이었으나 두 달 만에 두 배로 올라. - 가파른 금리 상승은 기술주와 성장주에 부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의 주가가 3% 이상 하락, 테슬라와 엔비디아의 주가는 9% 이상 내려. 리비안의 주가는 포드가 리비안 주식 800만 주가량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20% 이상 폭락- 오는 11일 예정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주목. 이번 4월 CPI가 인플레이션이 피크아웃(정점통과)을 확인시켜주길 기대◇ 포드 주식 매각 소식에 리비안 주가 폭락- 미국 전기차 업체인 리비안 주가가 폭락. 전 거래일 대비 20.88% 하락한 주당 22.78달러에 마감. 장중 22.45달러까지 내려.- 리비안의 주요 주주인 포드가 주식을 매각할 것이란 소식에 주가 폭락. CNBC는 최근 소식통을 인용해 포드가 리비안 주식 1억 200만주 중 800만주를 팔 계획이라고 보도.- 포드에 이어 JP모건체이스 역시 리비안 주식 1300만~1500만주를 매도할 계획이라고 CNBC는 전해 - 리비안은 전기 픽업트럭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스타트업. 올해 들어 주가가 78.05% 내린 상황. 현재 공급망 문제로 인해 생산 목표치 하향 조정.- 10년물 국채금리 급등에 따라 전기차 대장주인 테슬라도 9% 이상 하락, 루시드 역시 9% 이상 내려◇ 북 미사일 발사 논의, 안보리 긴급회의 개최- 미국 정부가 오는 11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 개최를 요청- 5월 안보리 의장국인 미국의 요청에 따라 북한 문제를 다루는 안보리 회의가 11일 오후 3시에 공개회의 형식으로 열릴 예정이라고 AFP가 전해.- 이번 회의 소집 요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수위가 높아지고 있어 관련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7일 북한 함경남도 신포 해상의 잠수함에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혀.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는 7개월 만으로,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의 미사일 도발.- 미 국무부는 북한이 이르면 이달 중 핵실험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평가.◇ 윤석열 20대 대통령 임기 시작- 윤석열 20대 대통령은 10일 0시를 기해 임기 시작.-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의 대통령 집무실 지하에 자리한 국가위기관리센터(지하벙커) 상황실에서 합동참모본부의 보고를 받으며 공식 집무에 돌입.- 국가위기관리센터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이 열리는 곳으로 원래 청와대 지하벙커에 있었으나 대통령실 이전에 따라 용산 청사에 새롭게 설치.- 서초구 서초동 사저에서 임기 첫날 밤을 보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부인인 김건희 여사와 국립서울현충원으로 향해 현충탑에 헌화·분향. 이어 국회 앞마당에서 열리는 취임식 본 행사에 참석. - 윤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공정과 상식이라는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를 회복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 오후 취임식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외교 사절을 접견. 미국, 중국, 일본을 비롯해 주요국 축하 사절단과 면담이 연달아 예정된 것으로 전해져.- 오후 4시부터 국회 본관 로비인 로텐더홀에서 열리는 경축 행사에 참석. 5부 요인과 국가 원로, 주한 외교관과 외교 사절이 윤 대통령과 전국 각지의 우리 술을 나누며 환담- 마지막 일정은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리는 외빈 초청 만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