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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檢 추가 인사, 지방선거 직후 물망…중요수사 속도 붙인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고위간부 인사를 단행하며 조직 정비에 나섰던 검찰이 6·1 지방선거 직후 한 차례 인사를 더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간간부급 실무진 진용을 새롭게 구축한 뒤 문재인정부 비리수사 등 중요사건 수사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모습.(사진=연합뉴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르면 다음달 3일쯤 추가 검찰 인사를 단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인사 대상은 수사 실무를 담당할 고검검사급(차·부장검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 검찰총장 인선작업이 이제 막 시작된 단계에서 검찰 추가 인사가 거론되는 이유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따른 신속한 대응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이 시행되는 9월 이전 중요수사를 마무리 짓겠다는 것이 검찰의 내부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검찰 관계자는 “새 검찰총장 임명 후 추가 인사를 단행할 경우 빨라야 7월말쯤이나 가능해 수사를 할 수 있는 물리적인 시간이 촉박해진다”며 “수사의 속도전을 위해선 수사팀 진용을 빠르게 재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임 직후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했지만 검찰 내부에선 실무를 담당하는 중간간부가 교체되지 않아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주요 지방검찰청 검사장이 교체됐으니, 연거푸 실무를 담당하는 차장·부장검사들이 바뀌는 것은 예상되는 수순”이라며 “특히 2·3·4차장검사가 교체된 중앙지검은 대부분의 부장검사들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주목되는 인사로는 전 정부에서 권력 사건을 수사하거나, 각을 세웠던 검사들이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를 이끈 이정섭 대구지검 형사2부장,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사건을 수사했던 단성한 청주지검 형사1부장 등이 주요 보직에 복귀할 것으로 관측된다. 법조계 관계자는 “이들이 수장이 교체된 서울중앙지검·남부지검, 수원지검 등에서 주요 사건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앙지검에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청와대 기획사정 의혹, 우리들병원 불법 대출 위증 의혹, 여성가족부 대선 공약 개발 의혹 등 전임 정부를 향한 사건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삼성 웰스토리 사건 등 주요 사건들이 몰려 있다. 남부지검에는 라임자산운용 정관계 로비 의혹 등 주요 경제 사건이, 수원지검에는 이재명 전 경기지사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관련 사건이 집중돼 있다. 대검찰청 검찰개혁위원을 지낸 변호사는 “추가 인사 이후 중요사건들의 수사 속도가 눈에 띄게 상승할 것”이라며 “그동안 묻혔던 사실들이 속속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에버랜드→강남 클럽…네이마르, 목격담 쏟아졌다 "제대로 놀아"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브라질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한국에 입국한 가운데,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와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 방문한 모습이 포착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28일 브라질 대표팀의 가이드를 맡은 코스모진 여행사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브라질 대표팀이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이들은 “(대표팀은) 바이킹 뒷자리 스릴을 느끼는 것은 물론 롤링엑스트레인, 티익스프레스까지 놀이기구를 제대로 즐기는 강심장을 보여줬다”며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에버랜드를 즐겼다”고 전했다.브라질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한국 에버랜드와 강남 클럽에 방문한 모습.(사진=페이스북, 트위터 갈무리)이 외에도 같은 날 에버랜드를 방문한 시민들은 브라질 대표팀을 목격했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앞선 27일엔 브라질 대표팀이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첫 훈련을 마친 뒤 서울 남산 일대를 나들이한 것으로 전해졌다.뿐만 아니라 브라질 대표팀은 이날 오전 강남의 클럽을 찾기도 했다. 한 트위터에는 같은 날 대표팀이 클럽 입구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브라질 국가대표팀 강남 클럽도 갔다. 진짜 징하게 논다. 놀러 온 거 맞는 듯”이라는 글을 덧붙였다.(사진=유튜브 채널 YTN ‘왓슈’)해당 영상을 보면 강남 번화가 골목에서 선수들이 다 같이 한 클럽 입구로 들어가는 장면이 포착됐다.특히 시장가치만 9000만 유로(약 1210억원)에 달하는 브라질의 축구스타 네이마르(30, 파리생제르맹)도 클럽에 함께 방문했는데,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그는 이날 새벽 5시30분쯤까지 VIP룸에서 브라질 대표팀 동료로 추정되는 인물들과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매체는 네이마르가 이곳에서 한 병에 150만원에 달하는 돔페리뇽과 더불어 술값으로 총 1200만원을 결제했다고 보도했다.서초구에 위치한 클럽에 들어가는 브라질 대표팀.(사진=트위터 갈무리(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관광 제대로 즐기고 간다”, “시차 적응 완료”, “다 합해서 몸값 1조가 넘는 선수들이 이렇게 놀다니”, “친근하다”, “한국 홍보 제대로 한다”, “제대로 놀고 가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한편 브라질 대표팀은 다음 달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