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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윤석열·한동훈 '이재명 표적수사' 고발 사건 각하
  • 검찰, 윤석열·한동훈 '이재명 표적수사' 고발 사건 각하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과거 서울중앙지검 소속이었을 당시 이재명 전 성남시장을 표적 수사했다며 시민단체가 고발한 사건을 검찰이 각하했다.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전경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협력부(천기홍 부장검사)는 30일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윤 대통령과 한 장관 등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강요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각하 처분했다고 밝혔다.각하는 소송의 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않으면 본안을 판단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조치를 의미한다.앞서 사세행은 지난해 11월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8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성남 지역 사업가를 상대로 ‘이재명 전 성남시장에게 돈을 줬다’는 취지로 진술하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하며 윤 대통령과 한 장관(당시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 등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사세행 측은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협조를 거부하는 피의자에게 가족들을 수사하겠다고 협박하고, 과거 무혐의 처분한 사건을 보복 기소하는 등 수사권과 기소권을 남용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공수처는 지난 2월 사건을 검찰로 이첩했으며 이후 사건은 반부패·강력수사협력부에 배당된 뒤 종결됐다.검찰사건사무규칙에는 ‘고발이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언론 보도나 인터넷 등 정보통신망의 게시물, 익명의 제보, 고발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제3자로부터 풍문에 근거한 경우’ 등에는 사건을 각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2022.05.30 I 이배운 기자
김건희 슬리퍼 만든 이 회사…"매출 5배 늘어, 착한 가격으로 보답"
  • 김건희 슬리퍼 만든 이 회사…"매출 5배 늘어, 착한 가격으로 보답"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일반 소비자에게는 생소했던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 제품이 하루아침에 완판 신화를 썼다. 김건희 여사가 지난 4월 서초동 자택 인근에서 경찰견과 찍은 사진에서 착용한 슬리퍼가 화제가 되면서다. 코로나19 팬데믹의 긴 절망의 터널을 견뎌온 ‘제뉴인그립’ 직원들은 요즘 ‘희망’을 말한다고 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 앞에서 경호를 맡고 있는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을 안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0일 전화 인터뷰에 응한 조준일 제뉴인그립 대표(46)는 “많은 중소기업이 팬데믹 절망의 터널에서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김건희 여사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직접 감사 표현을 전하기는 어렵겠지만 기능성 워크 슈즈로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데 힘을 더하고 착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것으로 마음을 돌려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가 사업에 뛰어든 때는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이다. 해외 출장 중 우연히 직업별 업무 환경에 따라 워크 슈즈로 갈아 신는 모습을 접한 그는 국내에도 이 같은 문화가 정착할 것 같다는 가능성을 봤다. 이에 오래 잘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2019년 12월 제뉴인그립에 합류했다. ▲조준일 제뉴인그립 대표가 인천 공장 쇼룸에서 보르도30 제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뉴인그립)제뉴인그립은 ‘기능성 워크 슈즈’ 브랜드로 업력으로는 16년이 된 꽤 오래된 회사다. 조리화, 의료화, 건설 현장 작업화 등 전문 업장에 특화 한 신발을 제조하며 기업 간 거래(B2B)를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왔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레스토랑·호텔 관련 산업이 침체되면서 매출은 80% 꺾였고 회사는 위기를 맞았다. 화제가 된 ‘보르도30’은 제뉴인그립의 도전이자 희망인 제품이었다. 조 대표는 코로나로 침체된 회사의 활로를 찾기 위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와 온라인 사업 강화에 나섰다. 그는 “코로나 위기에 절망만 하고 있을 수는 없어 다각도로 방안을 모색하던 중 기존 고객들로부터 주방 외 일상 생활에서 편하게 신는 기능성 블로퍼(슬리퍼) 개발 요청을 받게 됐고 만든 게 보르도30”이라며 “이번 이슈로 직원들과 느낀 벅찬 감정과 고객들에 대한 감사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 슬리퍼로 이름을 알린 후 보르도30 제품 매출은 5배 이상 뛰었다. 지난 25일 추가 입고를 진행했지만 2차 입고분도 판매가 거의 완료된 상태다. 보르도30 완판 이후 홈페이지 접속자 수가 급상승하면서 전체 매출도 2배 가량 상승했다. 과거에는 CJ푸드빌, 롯데GRS 등 식품 기업과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등 단체급식 관련 B2B 매출이 압도적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소개한 결과 B2B와 B2C 거래 비율은 6:4 수준이 됐다. ▲제뉴인그립 조리화를 신은 박건영 셰프와 조아라 셰프. (사진=제뉴인그립)조 대표는 제뉴인그립의 브랜드 경쟁력으로 ‘편안함’과 ‘기술력’을 꼽았다. 기능성 워크 슈즈답게 발의 피로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깔창과 라이닝에는 안정성과 기능성이 검증된 특수 원단을 사용한다. 특히 제뉴인그립은 물과 세제 사용이 많은 주방을 비롯해 산업 재해 중 가장 빈도가 높은 ‘미끄럼 사고’ 방지를 위해 부단한 연구개발(R&D) 끝에 관련 다수 특허를 획득했다. 이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FITI 시험연구원 등 민관 검사기관으로부터 미끄럼방지 1등급 인증을 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는 위생 신발 개발에 집중했다. 조 대표는 학부 때 식품 공학을 전공하고 관련 기업에서 일하면서 배움의 끈을 놓지 않았다. 대학원 진학 후 식품 위해 미생물 연구를 하며 보건·위생의 중요성을 깨달은 그는 항바이러스 첨단 소재 회사와 협업을 통해 항바이러스 효과를 가진 바이오 물질을 코팅한 신발을 개발했다. 모든 제품은 항균, 항취, 피부무자극, 유해물질 검사를 완료한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조 대표는 “일할 때 뿐만 아니라 언제든 편하게 신을 수 있는 다용도 멀티 슈즈 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많은 고객들이 제품 질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대라서 만족도가 높다고 말씀해주실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준일 제뉴인그립 대표가 인천 미추홀구 공장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제뉴인그립의 올해 목표는 ‘고객과의 만남’을 확대하는 것이다. 워크 슈즈를 포함해 수제화 등은 30년 이상 경력의 5명의 신발 제조 장인이 만든다. 현재 ‘제네핏(GENEFIT)’ 앱을 다운받아 발 사이즈와 높이를 측정하면 자신의 발에 딱 맞는 개인 맞춤 깔창(인솔)을 제작할 수 있다. IT 기술을 접목해 발 건강에 도움이 되는 개인 맞춤형 제품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온라인을 비롯한 오프라인 채널 등을 통해 소중한 고객과의 만남의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고객 의견을 세심하게 반영하고자 한다”며 “오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를 향해 도전하며 대한민국 신발 제조업의 역사를 이어가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2022.05.30 I 백주아 기자
檢 추가 인사, 지방선거 직후 물망…중요수사 속도 붙인다
  • 檢 추가 인사, 지방선거 직후 물망…중요수사 속도 붙인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고위간부 인사를 단행하며 조직 정비에 나섰던 검찰이 6·1 지방선거 직후 한 차례 인사를 더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간간부급 실무진 진용을 새롭게 구축한 뒤 문재인정부 비리수사 등 중요사건 수사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모습.(사진=연합뉴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르면 다음달 3일쯤 추가 검찰 인사를 단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인사 대상은 수사 실무를 담당할 고검검사급(차·부장검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 검찰총장 인선작업이 이제 막 시작된 단계에서 검찰 추가 인사가 거론되는 이유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따른 신속한 대응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이 시행되는 9월 이전 중요수사를 마무리 짓겠다는 것이 검찰의 내부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검찰 관계자는 “새 검찰총장 임명 후 추가 인사를 단행할 경우 빨라야 7월말쯤이나 가능해 수사를 할 수 있는 물리적인 시간이 촉박해진다”며 “수사의 속도전을 위해선 수사팀 진용을 빠르게 재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임 직후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했지만 검찰 내부에선 실무를 담당하는 중간간부가 교체되지 않아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주요 지방검찰청 검사장이 교체됐으니, 연거푸 실무를 담당하는 차장·부장검사들이 바뀌는 것은 예상되는 수순”이라며 “특히 2·3·4차장검사가 교체된 중앙지검은 대부분의 부장검사들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주목되는 인사로는 전 정부에서 권력 사건을 수사하거나, 각을 세웠던 검사들이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를 이끈 이정섭 대구지검 형사2부장,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사건을 수사했던 단성한 청주지검 형사1부장 등이 주요 보직에 복귀할 것으로 관측된다. 법조계 관계자는 “이들이 수장이 교체된 서울중앙지검·남부지검, 수원지검 등에서 주요 사건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앙지검에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청와대 기획사정 의혹, 우리들병원 불법 대출 위증 의혹, 여성가족부 대선 공약 개발 의혹 등 전임 정부를 향한 사건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삼성 웰스토리 사건 등 주요 사건들이 몰려 있다. 남부지검에는 라임자산운용 정관계 로비 의혹 등 주요 경제 사건이, 수원지검에는 이재명 전 경기지사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관련 사건이 집중돼 있다. 대검찰청 검찰개혁위원을 지낸 변호사는 “추가 인사 이후 중요사건들의 수사 속도가 눈에 띄게 상승할 것”이라며 “그동안 묻혔던 사실들이 속속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2.05.30 I 하상렬 기자
정황근 장관 “추경에 농식품 물가 안정 예산 집중 편성”
  • 정황근 장관 “추경에 농식품 물가 안정 예산 집중 편성”
  • 정황근(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0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주요 농식품 생활물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0일 농축산물 물가 안정 대책과 관련해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농식품 물가 관련 예산을 집중 편성했고 배추·무 등 가격 변동이 심한 농산물은 사전에 정부가 비축해 공급 부족시 시장에 공급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주요 농식품 생활물가를 점검하고 이 같이 말했다.이번 현장 방문은 소비자물가가 4%대 상승률을 보이는 상황에서 국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인 농식품 물가 상황을 점검하고 소비자와 관계자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이뤄졌다.농식품 물가 안정에 대한 노력으로 정부는 국내외 시장을 상시 점검해 농식품 수급 불안에 선제 대응하고 농업인 등 생산자의 부담 완화도 지원하고 있다.우선 이번 추경을 통해서는 필수 농축산물에 대한 할인 쿠폰 지원을 확대한다. 25일 현재 올해 할인쿠폰 예산 385억원 중 293억원을 집행했는데 추경으로 390억원을 늘렸다.정 장관은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생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식품업체와 축산농가에 대한 밀가루 가격 안정, 특별사료구매자금 지원 등 소비자 가격 안정을 위하여 관련 예산을 추경으로 신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현장에서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농협의 농식품 특별판매계획을 소개하기도 했다. 정 장관은 이에 대해 “물가 상승으로 전국민이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농협이 앞장서서 특별 판매행사를 추진하는 것에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농협과 같은 판매 주체가 물가안정에 노력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라고 강조했다.
2022.05.30 I 이명철 기자
화난 공익제보자, 양현석에 "저런 XXX 왜 무서워했나" 막말
  • 화난 공익제보자, 양현석에 "저런 XXX 왜 무서워했나" 막말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보복협박 혐의 6번째 공판이 진행된 가운데, 마약 혐의로 수감 중인 공익제보자 A씨가 양 전 대표를 향해 막말을 쏟아냈다.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3형사부 주관으로 열린 양 전 대표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 협박 등)에 관한 재판에서 A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양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7)의 마약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A씨에게 진술 번복을 강요하고 회유 및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수사 무마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30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1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양 전 대표의 변호인은 A씨에게 “경찰 대질 조사 당시 태도가 ‘양 전 대표를 무서워했다’고 말한 모습과 달랐다”고 질문했다.그러자 A씨는 갑자기 화를 내며 “가소로웠다. 저런 쓰레기를 왜 무서워해야 하는지 모르겠고 무서워해야 할 가치를 못 느꼈다”며 “녹음이라도, 협박이라도 할 걸.못해서 한이다”라고 감정 섞인 말을 뱉었다.이어 “(양 전 대표에게) 어떤 소리를 들을지 뻔하니까 무서웠다”고 진술한 것에 대해선 “건물 7층에 양 전 대표가 있다는 건 알았고, 7층에 불려 가는 건 아티스트가 아닌데 가는 거니까 그렇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A씨는 비아이에게 마약을 전해주고 함께 투약한 사실을 양 전 대표가 알게 되자 자신을 불러 협박했다고 주장하며 공익제보자가 됐다.하지만 A씨는 집행유예 기간 중 필로폰 투약 등의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지난달 징역 1년 6개월의 형이 확정됐고, 현재 수감 중이다.
2022.05.30 I 권혜미 기자
변협 "로톡 변호사 징계" vs 로톡 "헌재 결정 왜곡"
  • 변협 "로톡 변호사 징계" vs 로톡 "헌재 결정 왜곡"
  • 서초동 법조타운 인근 교대역 내에 설치된 ‘로톡’ 광고물.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대한변호사협회의 ‘변호사 광고 규정’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일부 위헌 결정을 내렸지만, 헌재 판단을 두고 변협과 로톡 간의 해석차가 계속되며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변협은 로톡 참여 변호사 징계 근거 규정 일부는 합헌 결정을 받았다며 징계 강행의지를 분명히 했다. 로톡은 “변협이 헌재 결정을 왜곡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변협은 30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변호사 광고 규정’ 위반 혐의로 로톡 가입 변호사 28명에 대해 징계 개시 청구를 의결했다. 로톡 가입 변호사에 대한 징계 개시 청구는 지난 11일(25명)에 이어 두 번째다. 변협 측은 “광고규정 등을 둘러싼 헌법적 논란이 정리됐다”며 사실상 승소라는 입장이다.헌재의 일부 위헌 결정에도 변협이 징계를 강행하는 배경엔 합헌 판단을 받은 광고 규정 5조가 있다. 헌재는 5조 중 ‘변호사 등을 광고·홍보·소개하는 행위’ 부분에 대해서만 위헌 판단을 내렸다. 변협은 5조 중 ‘변호사 등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행위’에 대한 제재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린 만큼 징계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하지만 로톡은 이 같은 변협 주장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로톡 측은 “헌재의 결정 취지상 ‘특정 변호사와 직접 이어주고 경제적 이익을 취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으로서 “로톡에 해당하지 않는 조항”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로톡 서비스는 변호사법상 알선행위와 관련해 이미 수사기관에서 여러 차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며 “변협이 헌재 결정마저 왜곡하고 있다”고 반발했다.양측이 이처럼 명백한 헌재 결정에 대한 명백한 해석차를 보임에 따라 대치는 계속될 전망이다. 변협은 대국민 여론전을 통해 헌재 결정이 로톡 제재에 대한 적법성을 인정했다는 점을 알리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로톡은 “회원 변호사 보호를 위해 모든 합법적 수단을 통해 최선을 다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혀,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022.05.30 I 한광범 기자
경찰청장 “행안부 ‘경찰 통제’ 논의?…경찰 독립성도 존중돼야”
  • 경찰청장 “행안부 ‘경찰 통제’ 논의?…경찰 독립성도 존중돼야”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김창룡 경찰청장은 30일 행정안전부의 경찰 통제 방안 마련과 관련해 “경찰권에 대한 통제뿐만 아니라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책임성을 보장하기 위해 제정된 경찰법 정신도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창룡 경찰청장. (사진=뉴스1)김 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정례간담회를 열고 “개정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통과 후 일각에서 제기되는 경찰권 비대화 우려와 관련해 해당 논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행안부는 최근 경찰 제도개선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행안부 장관 사무에 ‘치안’을 부여하고 이를 실행할 조직으로 경찰국을 신설해 경찰에 대한 지휘·감독권을 행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김 청장은 “1991년 경찰청 개청 당시 경찰법 개정 정신도 반드시 존중돼야 하고, 그런 다양한 의견과 시각을 반영해 균형 잡힌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경찰도 논의에 참여해 의견을 개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아울러 국가경찰위원회의 역할 강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김 청장은 “경찰위원회 실질화에 관해선 경찰위와 경찰청도 뜻을 같이하고 있다”면서 “조기 입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 청장은 내년 2월 말까지로 정해진 현 국가수사본부장 임기와 관련해서는 “임기를 보장한 법 취지가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고위직 후속인사에 대해선 “통상적인 인사절차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6·1 지방선거 관련 수사상황에 대해서 김 청장은 “851건에 걸쳐 1302명이 수사 대상”이라며 “그중 124명은 이미 송치가 됐고, 계속 수사 중인 대상자가 994명”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불법선거의 중대 위반 사항으로 허위사실유포, 금품살포, 공무원의 선거개입 등을 설정하고 중점 단속을 벌이고 있다”면서 “사전투표는 다행히 아무런 문제 없이 종료됐다. 이 기조를 선거 마무리 이후까지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밖에도 김 청장은 서초경찰서에서 발생한 상급자의 하급자 폭행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확인해 불법행위에 대해 최대한 엄정하게 조치하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최근 발생한 101 경비단의 실탄 분실에 대해선 “발견과 회수에 중점을 두고 있다. 보완 조치를 취해 추후 분실 사건이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5.30 I 정두리 기자
한동훈 "인사정보관리단, 감시받는 통상업무로의 전환"
  • 한동훈 "인사정보관리단, 감시받는 통상업무로의 전환"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정부의 인사 검증 기능을 수행할 ‘인사정보관리단’과 관련해 “(인사검증 업무가) 감시받는 통상업무로 전환되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접결실로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스1)한 장관은 30일 오전 김명수 대법원장 예방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법무부 산하에 인사 검증 기구를 두는 권력집중 우려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한 장관은 “기자들이 인사 검증이라는 업무에 대해 책임자였던 민정수석이나 공직기관비서관에게 질문을 해본 적이 있는지”라고 되물으며 “이제는 그게 가능해지는 것으로 의미 있는 진전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간 민정수석은 국회 출석도 안 했었다”며 “앞으로는 인사 검증이라는 영역이 국회 질문을 받게 되고, 감사원의 감사 대상이 되고, 언론으로부터 질문받는 영역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한 장관은 전·현직 검사들이 인사관리단에 관여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도 선을 그었다. 그는 “제가 인사권자는 아니지만 인사와 검증 업무에 전념해온 직업공무원을 책임자로 둘 것”이라며 “새로운 사람을 투입하겠다는 게 아니라 기존에 있던 우수한 분들을 모셔와 체계적으로 통상업무에 포섭시켜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청와대 민정수석실 기능을 대체할 인사정보관리단은 오는 31일 국무회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 7일께 출범할 전망이다. 단장 지휘 아래 인사정보1·2담당관을 두는 등 일반직공무원·검사·경찰 등 총 20명 규모의 구성된 인원으로 운영될 방침이다.인사정보관리단 출범 소식이 들리자 정치권에선 한 장관 산하에 인사를 검증하는 기구가 신설되면서 법무부에 권한이 과도하게 집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이에 법무부는 장관이 인사정보관리단의 중간보고를 받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했고, 인사 정보가 수사를 포함한 사정 업무에 쓰이지 않도록 부처 내 ‘차이니스 월’(부서 사이 정보교류 제한) 설치도 예고했다. 아울러 조직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무실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감사원 별관에 두기로 했다.한 장관은 이날 검찰이 대통령 친인척 수사에 나설 수 있게 된 것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취재진의 ‘검찰의 대통령 친인척 수사에 대한 중립성과 독립성을 담보할 수 있을지’를 묻는 말에 “대한민국 각 수사기관이 충분히 독립적으로 수사할 만한 시스템이 있다. 결과적으로 의지의 문제”라고 말했다.그는 이민청과 관련해선 “이민청 설치라는 말은 기관 자체에 중점을 둔 말인데, 이민정책이나 출국정책이 체계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말씀 드린다”고 했다.또 한 장관은 ‘검찰총장 인사 관련 후보자추천위원회 구성’, ‘중간간부 인사 시기’ 등 질문에 “통상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만 답했다.
2022.05.30 I 하상렬 기자
이준석, 선거 직후 우크라이나行…강용석 '출국금지' 신청
  • 이준석, 선거 직후 우크라이나行…강용석 '출국금지' 신청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오는 6월 우크라이나 방문을 추진한다. 이에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는 30일 이 대표에 대한 출국금지를 신청했다.강용석 경기도지사 무소속 후보가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성 상납 의혹’과 관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위해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 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한-우크라이나 자유·평화 연대 특별대표단’이 지방선거 이후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기는 6월 초로 조율 중이며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국민의힘은 “국민들은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마음 깊이 안타까워하고 조속한 평화가 오기를 기원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이 이뤄지면 아시아 국가에서 정당 최초로, 종전과 평화를 염원하는 당의 강한 지지와 연대를 표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강 후보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방문해 이 대표와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 이 대표의 변호를 맡은 김연기 변호사 등 3명에 대해 출국금지 요청서를 제출했다. 그는 접수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서 이 대표와 김 실장, 김 변호사의 증거위조와 이 대표의 성 상납 및 금품·향응수수 혐의 등을 수사하고 있다”며 “지방선거 이후 본격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한 열흘 전부터 여러 경로를 통해 이 대표가 선거 끝나면 바로 해외로 도피하려 한다는 소문을 듣게 됐다”고 주장했다.이어 “검찰은 조속히 출국금지 신청을 법무부에 올려 한동훈 장관으로부터 빨리 결재받고 셋을 출국금지하라”면서 “이 대표가 해외도피하게 되면 직무유기의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런 의혹 제기에도 이 대표는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이날 경기 수원 경기도청 신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해당 국가(우크라이나)에서 초청이 왔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상황이기 때문에 외교 당국 간 협의를 통해 판단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2022.05.30 I 이지은 기자
대우건설 '신길우성2차·우창' 시공사 선정...올 첫 정비사업 수주
  • 대우건설 '신길우성2차·우창' 시공사 선정...올 첫 정비사업 수주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대우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우성2차·우창아파트’ 재건축 시공권 확보에 성공했다. 정비사업으론 올해 마수걸이 수주다.신길우성2차·우창아파트 재건축 사업 조합은 28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신길우성2차·우창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신길우성2차 아파트와 우창아파트를 통합 재건축해 아파트 1217가구와 부대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약 3100억원이다. 이번 사업 수주전에 대우건설 외에도 DL건설이 뛰어들었으나 고배를 마셨다.신길우성2차·우창아파트 재건축은 올 들어 대우건설이 처음으로 수주한 정비사업이다. 대우건설은 수주 활동을 벌인 정비사업장 시공사 선정이 잇달아 유찰되면서 마수걸이 수주에 어려움을 겪었다.대우건설은 6월부터 그간 부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이미 서울 서초구 아남아파트 재건축 사업, 강동구 고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경기 안양시 초원한양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등에서 우선협상대상자 자리를 확보해뒀다.하반기부터는 연간 3조원 수주를 목표로 다른 건설사와 정면승부를 벌인다. 최대 승부처론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이 꼽힌다. 한남2구역은 사업비가 9486억원에 이르는 재개발 대어(大魚)다. 한남2구역 수주전엔 대우건설 외에도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등이 출전 채비를 하고 있다.
2022.05.30 I 박종화 기자
“김밥 심부름 10분 늦었다고 얼굴을…” 후배경찰 폭행 논란
  • “김밥 심부름 10분 늦었다고 얼굴을…” 후배경찰 폭행 논란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서울 서초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심부름에 늦었다는 이유 등으로 후배 경찰관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서초서는 해당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기사와 무관함 (사진=뉴시스)논란의 시작은 지난 29일 경찰 내부게시판 ‘폴넷’에 관련 폭로 글이 올라오면서부터다. “이런 경찰관이 있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에 따르면 작성자는 A 경장의 아버지로 그 역시 현직 경찰관이다. 그는 아들이 선배인 B 경위에게 수차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구체적으로 A 경장의 아버지는 지난 3월 B 경위가 아침 당직근무가 끝난 뒤 A 경장에게 김밥을 사오라는 심부름을 시켰다고 운을 뗐다. 이때 B 경위는 A 경장이 ‘10분 늦었다’는 이유로 그를 폐쇄회로(CC)TV 없는 곳으로 끌고 가 손바닥으로 얼굴을 약 30회 때리고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하려 했다고 한다. 이후에도 B 경위는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지난 4월 조수석에 타고 있던 A 경장의 얼굴과 머리를 수차례 폭행했다고 한다. 그러나 B 경위는 폭행에 대해 일말의 사과조차 없었다는 게 A 경장 아버지의 설명이다. A 경장의 아버지는 “다른 직원들에게도 폭언과 폭행, 인격을 모독하는 등 과거에도 직원들의 갑질과 폭행이 있었는데 반성은 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폭행과 갑질을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이를 본 동료 경찰관들은 “피해 경찰관이 어떠한 피해도 입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건을 축소하거나 은폐하지 말아달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관련 수사를 촉구했다.논란이 커지자 서초서 관계자는 해당 글이 올라온 게시판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서초서 형사과장은 “직장 내 폭행 사건이 발생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신속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언급했다.
2022.05.30 I 송혜수 기자
"촛불 국민 언니" 조국 이어 추미애도 최민희 지지 호소
  • "촛불 국민 언니" 조국 이어 추미애도 최민희 지지 호소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추 전 장관은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세상이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으로 굴러가더라도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실수와 비참한 결과를 눈으로 볼 때까지는 민주주의의 퇴보를 제대로 실감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사진=이데일리DB)그는 이어 “등대지기처럼 민주주의의 지킴이로 언제 어디서나 헌신적이었던 최민희. 우리의 아픈 새끼손가락 같은 동지”라며 “촛불 정부 5년 내내 참다운 촛불 정신을 지켜내려 했던 그를 이번에는 투표로 지켜주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이 글은 추 전 장관이 대선 이후 처음으로 SNS 계정에 직접 쓴 글이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앞서 전날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페이스북 계정에 최 후보를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 조 전 장관은 최 후보에 대해 “열렬한 언론개혁 운동가, 야권통합 운동가였던 그는 한동안 정치활동을 하지 못했다”며 “그 와중에 서초동 촛불집회 초기부터 헌신적으로 참여해 ‘촛불 국민 언니’라는 별명을 얻었다”면서 공개지지했다.
2022.05.29 I 김현식 기자
에버랜드→강남 클럽…네이마르, 목격담 쏟아졌다 "제대로 놀아"
  • 에버랜드→강남 클럽…네이마르, 목격담 쏟아졌다 "제대로 놀아"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브라질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한국에 입국한 가운데,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와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 방문한 모습이 포착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28일 브라질 대표팀의 가이드를 맡은 코스모진 여행사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브라질 대표팀이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이들은 “(대표팀은) 바이킹 뒷자리 스릴을 느끼는 것은 물론 롤링엑스트레인, 티익스프레스까지 놀이기구를 제대로 즐기는 강심장을 보여줬다”며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에버랜드를 즐겼다”고 전했다.브라질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한국 에버랜드와 강남 클럽에 방문한 모습.(사진=페이스북, 트위터 갈무리)이 외에도 같은 날 에버랜드를 방문한 시민들은 브라질 대표팀을 목격했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앞선 27일엔 브라질 대표팀이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첫 훈련을 마친 뒤 서울 남산 일대를 나들이한 것으로 전해졌다.뿐만 아니라 브라질 대표팀은 이날 오전 강남의 클럽을 찾기도 했다. 한 트위터에는 같은 날 대표팀이 클럽 입구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브라질 국가대표팀 강남 클럽도 갔다. 진짜 징하게 논다. 놀러 온 거 맞는 듯”이라는 글을 덧붙였다.(사진=유튜브 채널 YTN ‘왓슈’)해당 영상을 보면 강남 번화가 골목에서 선수들이 다 같이 한 클럽 입구로 들어가는 장면이 포착됐다.특히 시장가치만 9000만 유로(약 1210억원)에 달하는 브라질의 축구스타 네이마르(30, 파리생제르맹)도 클럽에 함께 방문했는데,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그는 이날 새벽 5시30분쯤까지 VIP룸에서 브라질 대표팀 동료로 추정되는 인물들과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매체는 네이마르가 이곳에서 한 병에 150만원에 달하는 돔페리뇽과 더불어 술값으로 총 1200만원을 결제했다고 보도했다.서초구에 위치한 클럽에 들어가는 브라질 대표팀.(사진=트위터 갈무리(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관광 제대로 즐기고 간다”, “시차 적응 완료”, “다 합해서 몸값 1조가 넘는 선수들이 이렇게 놀다니”, “친근하다”, “한국 홍보 제대로 한다”, “제대로 놀고 가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한편 브라질 대표팀은 다음 달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2022.05.29 I 권혜미 기자
버스기사 '운전자 보수교육'…근로시간 인정될까
  • 버스기사 '운전자 보수교육'…근로시간 인정될까[사건프리즘]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매년 1회씩 연수원에서 받는 운전자 보수교육은 근로시간으로 봐야 할까.광주·전남 지역 소재 시내버스 회사에서 버스 운전기사로 근무하고 있는 A씨 등 17명은 여객자동차법 시행규칙에 따라 교통연수원이 실시하는 운전자 보수교육을 1년에 1회 4시간씩 받아왔다. 하지만 이들에겐 불만이 있었다. 회사가 해당 교육시간을 무급 처리하면서다. 회사는 운전자 보수교육 시간이 회사의 관리·감독을 받지 않기 때문에 근로시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결국 지난 2018년 A씨 등은 임금 차액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4년 간 이어진 소송 끝에 법원은 A씨 등의 손을 들어줬다. 1·2심은 “A씨 등을 포함한 운수종사자는 관계기관의 지시에 의한 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며 “사 측은 소속 운수종사자를 교육에 참가하도록 조치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그러면서 “회사는 운전자 보수교육을 받지 않은 운수종사자를 운전업무에 사용할 수 없는 등 해당 교육은 운수사업자가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며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운전자 보수교육은 회사의 지휘·감독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그 교육시간은 근로시간으로 봄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대법원에서도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A씨 등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대법원은 “보수교육은 근로자인 운전종사자와 사용자인 운송사업자 모두에게 부과된 법령상 의무”라며 “교육 주체가 사용자가 아니더라도, 근로시간에 포함돼야 한다”고 판시했다. 이번 대법원 판단은 운수종사자가 받는 교육시간이 근로시간에 포함된다고 본 첫 판례이다.서울 서초구 대법원.(사진=이데일리DB)
2022.05.29 I 하상렬 기자
"최민희에 마음의 빚" 조국에…정유라 "내로남불 끝판왕"
  • "최민희에 마음의 빚" 조국에…정유라 "내로남불 끝판왕"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6·1 지방선거에서 경기 남양주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응원하는 글을 올리자 “내로남불 끝판왕 절대 뽑지 말라”고 했다.(사진=연합뉴스)정씨는 28일 페이스북에 자신도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사실을 밝히면서 조 전 장관과 최 후보에 대해 날선 반응을 보였다.먼저 정씨는 “진짜 웃긴다. (조국) 장관님도 교묘하게 편집까지 하셔서 남의 페이스북 유출했다”며 “그렇게 따지면 내가 조사받을 때 불법 유출된 증거가 몇 개일까요. 왜 그건 조사도 안 했을까요”라고 물었다.이어 그는 “왜긴요. 내로남불이니까. 내 딸 일기장 압수하는 건 잘못이지만 남의 딸은 여권이 까지던 카톡 대화가 까지든 상관없는 거니까. 그게 바로 민주니까”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정씨는 최 후보를 향해서도 “승마 특기자 특히 고등학생이 몇 명이나 있는 줄 아시느냐. 전국에 많아 봐야 1년에 한 명일 것”이라며 “이화여대는 없던 전형을 만들었다면서 그렇게 절 비난하시더니 (조 전 장관 딸이) 의대가서 장학금 받는 건 유감 없으신가 보다”라고 지적했다.아울러 그는 “대한민국 역사상 고교 3학년 여성이 승마로 아시안 게임 메달 가져온 적은 제가 알기론 저밖에 없다”며 “특기생이 전형 만들어 대학에 간 건 유감이시고 딴 건 아니냐”고 거듭 비판했다.나아가 정씨는 “마침 짜릿하게도 저도 남양주”라며 “남양주 시민 여러분, 내로남불 끝판왕 절대 뽑지 말아달라. 내로남불의 대상이 본인이 되지 않으리란 법 없다”고 했다.(사진=연합뉴스)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 후보에게 마음에 빚이 크다면서 “아무 도움도 드리지 못하니 송구스럽다”고 말했다.조 전 장관은 “내 딸의 고교 생활기록부는 불법유출되었고, 이후 거기에 적혀 있는 인턴·체험활동의 일시 등에 대한 초정밀 수사가 이루어졌다”며 “그러나 이 불법유출자에 대한 수사는 중단됐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검찰이 이 생활기록부를 공개한 주광덕 의원(검사 출신)에 대한 통신영장을 기각한 것이 주요 이유였다”며 “주 의원의 통신 내역만 확인하면 불법유출자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에 대해 당시 언론은 아무 지적도 하지 않았다. 이상 모두 희한한 일이었다”고 했다.그러면서 조 전 장관은 “그런데 바로 이 주광덕 전 의원이 남양주 시장으로 출마했다”며 “최민희 전 의원이 맞서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그는 “열렬한 언론개혁운동가, 야권통합운동가였던 그는 한동안 정치활동을 하지 못했다”며 “그 와중에 서초동 촛불집회 초기부터 헌신적으로 참여하여 ‘촛불 국민 언니’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했다.
2022.05.28 I 김민정 기자
주말 서울도심 곳곳 대규모 집회...화물연대, 1.2만여명 총파업 결의
  • 주말 서울도심 곳곳 대규모 집회...화물연대, 1.2만여명 총파업 결의
  •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28일 숭례문 앞 도로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주말인 28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노동계의 총력투쟁을 결의하는 대규모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이날 오후 2시께 숭례문 앞 세종대로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만2000여명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봉주 화물연대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유가 폭등으로 경윳값은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는데 정부 대책은 생색내기용에 지나지 않는다”며 “2배 넘게 오른 요소수 가격과 물가인상은 화물노동자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화물노동자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무기한 전면 총파업을 선언한다”고 말했다.화물연대는 △안전 운임 일몰제 폐지 및 전 차종·전 품목 확대 △운송료 인상 △지입제 폐지 및 화물운송산업 구조 개혁 △노동기본권 확대 및 화물노동자 권리 보장 등을 요구하며 오는 6월7일 0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집회가 열린 숭례문에서는 시청 방향 6개 차로가 차단되고 양방향 1개 차로로만 차량 통행이 가능해지면서 일정 시간 동안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이날 오후 1시께 공공운수노조 공공부문 자회사 노동자 2500여명도 서울역 12번 출구 앞에서 직접고용 쟁취와 간접고용 철폐를 촉구하며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파업에 나서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윤석열 정부 비정규직 문제 외면을 규탄하고 종합적인 비정규직 대책 수립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서울역에서 대통령 집무실 인근 용산구 삼각지역 10번 출구까지 행진해 문화제를 이어갔다.앞서 공공운수노조 산하 철도노조 코레일네트웍스·철도고객센터·한국마사회·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등 공공운수노조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3000여명도 전날부터 파업에 돌입한 상태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이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에서 결성 33주년을 맞아 전국교사대회를 열었다. 2000여명의 참가자들은 “윤석열 정부의 특권 교육을 막아내고 평등 교육을 실현하자”고 주장했다.민주일반연맹 환경미화 노동자 500여명은 신용산역 4번 출구 앞에 모여 민간위탁 환경미화 노동자 직접고용을 요구하고 삼각지역까지 행진했다. 이밖에도 촛불승리전환행동은 윤 대통령이 사는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및 경력 조작 혐의에 대해 특검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삼각지역 내 개찰구 인근에 마련된 발달·중증장애인 참사 분향소에는 정치인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정의당 장혜영 의원, 조성주 마포구청장 후보가 분향소를 찾아 애도했다.
2022.05.28 I 나은경 기자
조국, 최민희에게 '마음의 빚' 크다고 한 이유
  • 조국, 최민희에게 '마음의 빚' 크다고 한 이유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경기 남양주시장 시장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후보에게 마음에 빚이 크다고 했다.조 전 장관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 후보를 향해 “아무 도움도 드리지 못하니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사진=연합뉴스)조 전 장관은 “내 딸의 고교 생활기록부는 불법유출되었고, 이후 거기에 적혀 있는 인턴·체험활동의 일시 등에 대한 초정밀 수사가 이루어졌다”며 “그러나 이 불법유출자에 대한 수사는 중단됐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검찰이 이 생활기록부를 공개한 주광덕 의원(검사 출신)에 대한 통신영장을 기각한 것이 주요 이유였다”며 “주 의원의 통신 내역만 확인하면 불법유출자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에 대해 당시 언론은 아무 지적도 하지 않았다. 이상 모두 희한한 일이었다”고 했다.그러면서 조 전 장관은 “그런데 바로 이 주광덕 전 의원이 남양주 시장으로 출마했다”며 “최민희 전 의원이 맞서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그는 “열렬한 언론개혁운동가, 야권통합운동가였던 그는 한동안 정치활동을 하지 못했다”며 “그 와중에 서초동 촛불집회 초기부터 헌신적으로 참여하여 ‘촛불 국민 언니’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했다.나아가 조 전 장관은 “나로서는 아무 도움도 드리지 못하니 송구스럽다”며 “최 후보에 대한 마음의 빚이 크다”고 덧붙였다 .경기 남양주시장 선거는 6년 전 총선에서 맞붙었던 국회의원 출신의 국민의힘 주광덕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후보 간의 대결로 치러진다.두 후보는 2016년 치러진 20대 총선에서 남양주병 지역에 출마해 첫 대결을 벌였다. 당시 선거에서는 주 후보가 4162표 차이로 승리했다.이후 최 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됐고, 주 후보는 21대 총선 당시 3선에 실패했다.특히 두 후보는 동갑내기이면서 전직 국회의원이었고 여기에 더해 정치적 시련기를 보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어 유권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2022.05.28 I 김민정 기자
“김건희 입었다” 하면 완판… 이번엔 꿀벌 셔츠·가방 ‘포착’
  • “김건희 입었다” 하면 완판… 이번엔 꿀벌 셔츠·가방 ‘포착’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새로운 패션이 또다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 용산구의회에 마련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27일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함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 제1동 주민센터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마쳤다. 이날은 사전투표가 시작된 첫날로 윤 대통령 부부는 오후 12시께 용산구의회 건물이 있는 투표소장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톤 다운된 회색 넥타이와 흰 와이셔츠를 매치해 단정한 정장 차림으로 카메라에 포착됐다. 김 여사는 흰색 반소매 셔츠와 은색 단추가 포인트로 들어간 검정 바지를 입고 있었다. 손에는 펜화 스타일의 그림이 그려진 가방이 들려 있었다. 이는 은근하게 윤 대통령의 패션과 조화를 이루었다. 윤 대통령 부부의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이후 온라인상에선 김 여사의 패션에 더욱 이목이 쏠렸다. 특히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반소매 셔츠와 고급스러우면서도 독특한 그림이 그려진 가방을 두고 브랜드명과 가격을 맞추기 위한 관심이 이어졌다.27일 김 여사가 착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디올 셔츠(왼쪽)과 빌리언템 가방. (사진=디올 공식 홈페이지, 빌리언템 공식 인스타그램)해당 셔츠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의 ‘버튼 쇼트 반팔 블라우스’로 추정된다. 목을 단정히 감싸는 옷깃이 달린 이 셔츠는 하단 옆쪽에 꿀벌 모양의 자수가 들어가 있는 디자인이다. 디올 공식홈페이지에서는 현재 17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함께 든 가방은 국내 브랜드 ‘빌리언템’의 브리저튼 토트백으로 확인됐다. 정가는 23만 6000원이며 네이버 스토어에서는 10% 할인된 20만 8000원에 판매 중이다. 다만 현재는 전량 품절 상태다. 판매 페이지의 하단 질의 응답란에는 “이거 영부인이 드신 것 맞나요?” 등의 글이 올라와 있기도 했다. 김 여사의 패션은 매번 화제가 됐다.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검소한 아이템이 종종 등장한다는 점에서 이목을 사는 데 한몫한 것이다. 지난달 서초구 자택 앞에서 신었던 3만원대 흰색 슬리퍼는 공개 하루 만에 완판됐다. 또 지난 3일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했을 때 입었던 치마 역시 온라인 쇼핑몰에서 5만원대 제품으로 드러나 큰 관심을 모았다.김 여사의 패션에 대한 인기는 포털사이트를 통해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포털사이트 검색란에는 ‘김건희’만 입력해도 김건희 옷, 김건희 치마, 김건희 슬리퍼 등이 자동 완성돼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쿠팡’에서는 김건희 마스크, 김건희 정장, 김건희 슬리퍼, 김건희 스카프 등이 연관검색어로 저장돼 있었다.한편 이를 두고 김 여사는 윤 대통령 당선 이후 명품을 입어야 할 일이 있다면 사비로 구매하겠다는 등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여왔다.
2022.05.27 I 송혜수 기자
루나·테라 투자자 76명, 권도형 등 추가 고소
  • 루나·테라 투자자 76명, 권도형 등 추가 고소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한국산 가상화폐(코인)인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으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이 검찰에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등을 추가 고소했다.5월 12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차트가 표시되고 있다.(사진=뉴스1)네이버 카페 ‘테라 루나 코인 피해자 모임’에 따르면 피해자 76명은 권 대표와 공동창업자 신현성씨를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하고 진정서를 접수했다. 이들의 총 손실액은 67억원에 달하며 개인별로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8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철저한 검찰 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면 사기꾼들이 모조리 구속되고 재산이 몰수되는 등 반드시 처절한 죄의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법무법인 LKB(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지난 19일 피해자 5명을 대표해 테라폼랩스와 권 대표, 신씨 등 3명을 서울남부지검에 고소·고발한 바 있다.법무법인은 당초 루나와 테라의 설계 자체에 하자가 있었으며 권 대표 등 피고소인들이 이 사실을 알면서도 투자자들을 유치했다고 주장했다. 법무법인은 “설계 오류와 하자에 대해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고 백서 등을 통해 고지한 사실과 달리 루나 코인의 발행량을 무제한으로 확대한 행위는 기망 행위”라고 비판했다.법무법인 LKB가 고소한 사건은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에 배당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2022.05.27 I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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