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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자이, 15명 몰려 69억에 낙찰
  • 반포자이, 15명 몰려 69억에 낙찰[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근 75억원 신고가를 기록했던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245㎡ 경매에 15명의 응찰자가 몰렸다. 낙찰가는 69억원으로, 감정가의 141.5% 수준에 매각됐다. 4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5월30~6월3일)서울 아파트 경매는 15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중 8건이 낙찰됐다. 평균 응찰자수는 5.6명으로 낙찰가율은 119.5%를 나타냈다. 주요 낙찰된 매물을 살펴보면 반포자이 전용 245㎡는 15명이 입찰에 참여하면서 69억원에 낙찰됐다. 감정가 48억7600만원의 141.5% 수준이다.하지만 실거래가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동일한 평형의 아파트가 지난 3월 75억원(20층)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어 강남구 일원동 수서아파트 전용 60㎡는 5명이 입찰에 참여해 14억2550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 12억7000만원으로, 낙찰가율은 112.20%를 나타냈다. 다만 일부 매물들은 낙찰가율이 100%를 밑돌았다. 1회 유찰된 강동구 천호동 강변그대가리버뷰 전용 85㎡는 감정가 14억원의 92.10% 수준인 12억8888만원에 낙찰됐다. 노원구 상계동 동아불암 아파트 전용 114㎡도 1회 유찰된 가운데 1명이 응찰해 7억5854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85.70%를 나타냈다. 법원 경매는 총 1797건이 진행돼 이중 682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85.8%, 총 낙찰가는 1732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345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20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4.8%, 낙찰가율은 94.3%를 기록했다. 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53명이 입찰에 참여한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오피스텔(주거용, 토지 3.3㎡, 건물 20㎡, 사진)이다. 해당 매물은 감정가(9000만원)의 106.2%인 9559만9999원에 낙찰됐다. 전반적인 관리상태가 양호해 보이며, 방 1개에 욕실 1개로 계단식구조다. 권리분석에 큰 문제는 없으며, 임차인이 점유하고 있지만 보증금이 상대적으로 소액이다. 매각 당시 53명이 입찰에 참여해 개인이 낙찰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이어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한 대지(6701.0㎡)로 감정가(130억2223만원)의 129.8%인 169억원에 낙찰됐다.진북광장 교차로 남동측 인근에 위치한 대지로 주변은 소규모 점포와 단독주택 등이 소재하고 있다. 북동측으로 60m, 왕복 4차선 도로가 접해있으며, 북서측과 남동측으로도 아스팔트 도로가 접해 있어 이후 토지 활용도는 매우 높아 보인다. 매각 당시 2명이 입찰에 참여해 법인이 낙찰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2.06.04 I 하지나 기자
“김건희 여사도 준비해라” 대통령 자택 테러 협박… 잡고보니 10대
  • “김건희 여사도 준비해라” 대통령 자택 테러 협박… 잡고보니 10대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자택을 테러하겠다는 협박 글을 올린 1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기 위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김건희 여사가 배웅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4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전 경남 거제시에서 윤 대통령 자택 테러 예고 글을 올린 A(19)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일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팬클럽인 ‘건사랑’ 네이버 카페를 통해 “6월 3일 오전 6시 정각에 윤석열 자택에 테러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샀다.당시 그는 게시물에서 “저는 21살 대학생 남자고 군대 (월급이) 200만원 한다고 해서 휴학했는데 시간 낭비하게 됐다”라고 적었다. 이어 A씨는 김 여사를 향해 테러 대상으로 지목하기도 했다.이를 본 시민들은 국정원 콜센터 등에 신고했고, 상황을 전달받은 경찰은 3일 오전 경찰특공대와 강력팀을 윤 대통령 자택 인근에 배치했다. 그러나 이날 현장에서 테러를 시도하는 이는 없었다.경찰은 IP 추적 등을 통해 A씨를 검거했고, 붙잡힌 A씨는 범행 전 과정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추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에 대한 테러 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윤 대통령의 취임식 전날이었던 지난달 9일에는 “취임식에 수류탄 테러할 사람을 구한다”는 내용의 테러 암시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당시 글을 작성한 20대 남성 B씨는 다음 날 충북에서 경찰에 붙잡혔고 “장난삼아 올린 글”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2022.06.04 I 송혜수 기자
서초동 반포쎄레노, 9억4000만원 매물 나와
  • [e추천경매물건]서초동 반포쎄레노, 9억4000만원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서초구 반포동 반포쎄레노아파트 (자료=지지옥션)△서초구 반포동 반포쎄레노 84㎡ 9억4000만원서울 서초구 반포동 742-10 반포쎄레노 6층 602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2년 4월 준공된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7층 중 6층이다. 전용면적은 84㎡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근린생활시설 및 아파트 등이 혼재돼 있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 9호선과 신분당선이 이용 가능한 신논현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7호선과 신분당선 이용이 가능한 논현역, 7호선 반포역, 2호선과 신분당선 강남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신논현역 주변과 본건 주변 아파트 단지내의 상업시설과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주변에 작은 공원 같은 휴식시설도 소재하고 있다. 사평대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반포IC 방면으로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며, 올림픽대로, 한남대교 남단 방면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서원초등학교를 비롯해 반포고, 원명초, 서초초, 서일중, 원촌초·중 등이있다.본 건은 신건으로 최초 감정가 9억4000만원에 1회차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오는 8일 중앙지방법원 경매 4계다. 사건번호 2021 - 102363.서울 도봉구 쌍문동 한영아파트 (자료=지지옥션)△도봉구 쌍문동 한영아파트 83㎡ 5억3000만원서울 도봉구 쌍문동 639-1 한영 3층 302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2년 1월 준공된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6층 중 3층이다. 전용면적은 83㎡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단지 및 다세대주택 등이 혼재돼 있다. 지하철 1호선과 4호선 이용이 가능한 창동역과 4호선 쌍문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은 좋은 편이다. 본건 주변에 분포돼 있는 상업시설과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쌍문근린공원 등의 대규모 휴식시설도 가깝게 자리하고 있다. 해동로 및 도봉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동부간선도로 이용이 가능하며,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창경초를 비롯해 백운중, 한신초, 정의여중·고, 창원초, 창동고 등이 있다.본 건은 신건으로 최초 감정가 5억3000만원에 1회차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오는 8일 북부지방법원 경매 4계다. 사건번호 2021 - 107114.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신아파트 (자료=지지옥션)△노원구 상계동 한신아파트 54㎡ 4억5300만원서울 노원구 상계동 135 한신 2동 13층 1301호가 경매에 나왔다. 1987년 3월 준공된 4개동 420세대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5층 중 13층이다. 전용면적은 54㎡에 방 2개, 욕실 1개, 복도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단지 및 단독, 다세대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돼 있다. 지하철 4호선 상계역과 7호선 마들역이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은 편리한 편이다. 중소규모의 공원이 다양하게 분포돼 있으며 수락산도 가깝게 있어 거주여건이 좋다. 한글비석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동부간선도로 이용이 편리하며,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계상초, 온곡초를 비롯해 청원중·고, 청원여고, 온곡중, 상곡초 등이 있다.본 건은 신건으로 최초 감정가 4억5300만원에 1회차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오는 7일 북부지방법원 경매 3계다. 사건번호 2021 - 103723.서울 강북구 수유동 래미안수유아파트 (자료=지지옥션)△강북구 수유동 래미안수유 60㎡ 5억7100만원서울 강북구 수유동 730 ,-2,-3 래미안수유 101동 1층 101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1년 10월 준공된 7개동 690세대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7층 중 1층이다. 전용면적은 60㎡에 방 3개, 욕실 1개, 복도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단지 및 다세대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돼 있다. 지하철 우이선 가오리역과 4.19민주묘지역이 가깝게 자리하고 있으며, 4호선 수유역도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다. 본건 주변으로 상업시설과 편의시설이 다양하게 분포돼 있어 이용이 편리하며 우이천, 쌍문근린공원 등 대규모 휴식시설이 이용 가능한 거리에 있다. 한천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인수초·중을 비롯해 강북중, 우이초 등이 있다.본 건은 신건으로 최초 감정가 5억7100만원에 1회차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오는 8일 북부지방법원 경매 4계다. 사건번호 2019 - 106415.
2022.06.04 I 오희나 기자
이찬희 "삼성 준법경영 롤모델 돼야"…한종희 "책임감 갖겠다"
  • 이찬희 "삼성 준법경영 롤모델 돼야"…한종희 "책임감 갖겠다"
  •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법위)와 7개 관계사 최고경영진이 3일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삼성준법감시위원회)[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법위)가 삼성 7개 관계사 최고경영진과 간담회를 열고 지배구조와 노사관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 준법 경영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이날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준법위 위원 전원과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등이 참석했다.최고경영진 간담회는 1년에 한 번 삼성 준법위 위원과 7개 관계사 최고경영진이 만나는 자리다. 이날 간담회는 2기 준법위 출범 이후 처음 열렸다.준법위는 인권우선경영,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ESG 중심경영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관계사의 노사관계 발전, ESG 활동 등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했다.이찬희 준법위원장은 “삼성은 기술력뿐만 아니라 준법경영에 있어서도 국내외 기업의 롤모델이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준법과 인권에 대한 최고경영진의 확고한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관계사 대표이사들은 그간의 준법경영 활동과 성과를 설명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준법경영에서 최고경영진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다”며 “앞으로도 책임감을 갖고 준법경영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또 관계사 노사관계 발전 방안, ESG 활동 등에 대해서도 자유로운 논의가 이어졌다. 준법위 관계자는 “열띤 분위기였다”며 “허심탄회하고 진솔하게 애로사항도 이야기했다”고 전했다.준법위는 최고경영진 간담회를 정례화하지 않았지만 향후 정기적인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한편 이찬희 위원장은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에 대해 “국민의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에 따라 결단을 내려줬으면 한다”고 말한 바 있다.3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준법위-최고경영진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성인희 위원(왼쪽부터), 고정석 사장, 윤성혜 위원, 홍원학 사장, 원숙연 위원, 최윤호 사장, 이찬희 위원장, 한종희 부회장, 김우진 위원, 전영묵 사장, 홍은주 위원, 장덕현 사장, 황성우 사장, 권익환 위원. (사진=삼성준법감시위원회)
2022.06.03 I 이다원 기자
정인이 얼굴 공개한 '그알' 제작진…경찰, '무혐의' 결론
  • 정인이 얼굴 공개한 '그알' 제작진…경찰, '무혐의' 결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입양모의 학대로 숨진 정인이의 얼굴을 방송에 내보냈다가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한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정인이 학대 살인’ 관련 항소심 2차 공판준비기일이 열리는 지난해 8월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정문 앞에서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회원들이 출근길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비밀엄수 등의 의무) 혐의를 받는 ‘그것이 알고 싶다’ PD A씨 등 제작진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경찰은 A씨가 공익 목적의 정당한 업무를 했고, 위법성이 조각된다고 보고 혐의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지난해 1월 정인이의 사진과 함께 해당 사건을 재조명한 방송을 내보냈다. 이에 같은 해 10월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은 정인이의 사진과 인적 사항 등을 방송에 공개한 제작진을 상대로 경찰에 고발했다. 해당 법률은 아동보호사건에 관련된 아동학대 행위자, 피해 아동 등의 신상을 특정해 출판물을 싣거나 방송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다.
2022.06.03 I 이용성 기자
이찬희 삼성 준법위원장 “이재용 부회장 사면, 국민의 뜻”
  • 이찬희 삼성 준법위원장 “이재용 부회장 사면, 국민의 뜻”
  •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 (사진=이다원 기자)[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법위) 위원장이 “국민의 뜻”이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면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이 위원장은 3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최고 경영진·준법위 간담회에 참석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이같이 말했다.이 위원장은 “정치나 경제는 국민의 뜻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이 코로나19 이후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국가 경제가 발전하고 본인의 생활이 나아지기를 바란다”고 했다.이어 “국내 최고의 기업이자 글로벌 기업인 삼성 최고 경영진이 재판 때문에 제대로 경영할 수 없다는 것은 결국 국민이 피해를 보는 것”이라며 “그래서 국민의 뜻에 따라 결단을 내려줬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준법위의 입장이냐는 질문에 이 위원장은 “준법위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부분”이라며 “전체적으로 다른 의견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이 부회장과 전체 준법위의 정례 만남 시점에 대해서는 “조만간 이뤄져야 하는데 (이 부회장ㅇ) 재판도 계속 받아야 하고 아직 코로나19가 완전 해소된 게 아니다”며 “좀 더 정리되면 조만간 만날 계획이 있다”고 내다봤다.최고경영진 간담회는 삼성 준법위 위원과 삼성전자 등 7개 관계사 최고경영진이 준법경영 현황을 공유하고 실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지난해 처음 열렸다.이날 열릴 간담회에서 준법위는 인권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정 경영 등 전체적인 내용을 논의할 계획이다.이 위원장은 “1기 준법위 성과 위에서 2기 준법위가 나갈 방향과 건전한 긴장관계 속에서 상호 협조하며 삼성을 제대로 세울 것인지, 그리고 삼성이 앞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어떤 준법경영 의지를 가질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솔직하고 허심탄회하게 최고 경영진과 이야기 나눌 것”이라고 했다.
2022.06.03 I 이다원 기자
장윤석 티몬 대표 “루나는 시행착오…웹3 시장 가치 있다”
  • 장윤석 티몬 대표 “루나는 시행착오…웹3 시장 가치 있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소셜커머스 기업 티몬의 장윤석 대표는 루나·테라 사태 관련해 “시행착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사태로 시장이 단기적으로 위축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새로운 블록체인 인터넷인 웹3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 대표는 3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이데일리 등의 후원으로 열린 ‘웹3 코리아 2022’(주최 체인파트너스) 포럼에서 ‘루나·테라 사태가 미칠 시장 파장’에 대해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티몬은 2010년 설립한 이커머스 1세대 기업으로, 장 대표는 작년에 취임해 비즈니스 혁신을 추진 중이다. 장윤석 티몬 대표이사. (사진=티몬)앞서 애플 엔지니어 출신인 권도형 최고경영자(CEO)는 2018년 설립한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를 통해 루나와 테라USD(UST)를 발행했다. 하지만 이달 초 10만원대에 거래됐던 루나는 99.9% 폭락해 사실상 ‘휴지 조각’이 됐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는 루나를 상장 폐지했다. 장 대표는 이같은 루나·테라 사태 관련해 “그것도 웹3가 나오고 웹3가 바꿀 세상에 대해 논의하다가 발생한 초기 시행착오”라며 “단기적으로는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피해자 분들에게 너무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장 대표는 “이걸로 인해서 웹3 시장이 엄청나게 신뢰를 잃지는 않을 것”이라며 “웹3 (시장의)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웹3는 미국 청소년들에게 인기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처럼 커뮤니티가 만들어지고, 블록체인을 이용해 이용자와의 쌍방향 소통이 이뤄지는 차세대 인터넷이다. 장 대표는 “시세 차익이나 경제적인 보상으로 돌아가는 웹3보다는 커뮤니티 빌딩을 탄탄하게 하는 웹3를 고민하고 싶다”며 “티몬은 실물과 연계한 웹3를 고민하고 있다. 당분간 그 시장이 빠르게 발전할 것이고, 티몬은 이를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6.03 I 최훈길 기자
5개월만에 재판 재개…조국 측 "동양대PC 증거인정 안돼"
  • 5개월만에 재판 재개…조국 측 "동양대PC 증거인정 안돼"
  • 자녀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자녀 입시비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측이 5개월 만에 재개된 재판에서 대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동양대 강사휴게실 PC에 대한 증거능력이 인정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애초 동양대 PC에 대해 위법수집증거라고 판단했던 재판부는 관련 증거와 관련된 기존 입장을 일부 철회했다.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마성영 김정곤 장용범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조 전 장관 변호인은 “동양대PC에 대한 대법원의 증거능력 판단이 나왔다고 해서 끝난 것이 아니다”며 “별건 압수수색에 해당하는 만큼 증거능력이 인정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동양대 PC에 대한 증거능력이 있다고 인정한 대법원의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상고심 판결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해 11월 ‘제3자가 피의자의 소유·관리에 속하는 정보저장매체를 영장에 의하지 않고 임의제출한 경우 피의자에게 참여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조 전 장관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2월 해당 대법 판례를 근거로 동양대 PC와 자산관리인 김경록씨가 임의제출한 조 전 장관 자택 PC 2대를 증거로 채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하지만 대법원은 지난 1월 정 전 교수에 대한 상고심 판결을 통해 동양대 PC에 대해 “동양대 측이 3년 가까이 강사휴게실 내에 보관해 현실적으로 지배·관리하며 포괄적 관리 처분권을 사실상 보유·행사하고 있었기에, 정 전 교수는 실질적 피압수자가 아니다”며 위법수집증거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전원합의체 사건과 정 전 교수 사건의 주심은 모두 천대엽 대법관으로 동일했다.조 전 장관 측은 검찰의 재판부 기피신청으로 5개월 만에 재개된 이날 재판에서 “대법원이 집중적으로 조사하지 않은 증거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정리하고 이를 근거에 법리를 구성했다”며 “점유자·소유주가 누구인지에 대한 사실관계를 다시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모든 객관적 정황이 정 전 교수가 소유권을 행사했다는 것인지, 몇 가지 근거만으로 소유권을 포기했다는 판결은 법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증거에 대한 판단이 끝났다는 (검찰)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조 전 장관 측 바람과 달리 재판부는 ‘증거능력이 없다’는 기존 입장에서 일부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애초 재판부는 동양대 PC와 자택 PC에 대한 위법수집증거 판단을 근거로 증인신문 과정에서 관련 증거자료 제시를 막았다. 재판부의 확고한 입장에 결국 검찰은 재판부 기피 신청으로 맞서며 재판은 5개월 동안 공전됐다.재판부는 이날 “이전 공판에서 검사의 반대신문에서 위법수집증거 주장하는 자료 제시는 곤란하다고 했지만 이젠 상황이 변경된 만큼 관련 증거를 제시해도 상관없다”고 밝혔다. 일단 증인신문은 위법수집증거 판단과 상관없이 진행한 후 기존의 위법수집증거 판단 철회 여부는 추후에 결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이날 공판갱신절차를 진행한 재판부는 오는 17일부터 증인신문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으로 심리를 재개하기로 했다. 검찰도 이날 공판에 강백신 부장검사 등 검사 12명을 출석시키며 공소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2022.06.03 I 한광범 기자
5개월 만에 법정 선 조국…"성실히 재판 받겠다"
  • 5개월 만에 법정 선 조국…"성실히 재판 받겠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5개월 만에 다시 법정에 서게 된 가운데 “성실히 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자녀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자녀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전 장관은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 마성영·김정곤·장용범) 심리로 열린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했다.조 전 장관은 ‘동양대 PC 증거능력에 이의를 제기하느냐’, ‘최강욱 의원 항소심에서 아들 인턴확인서가 허위라고 판단했는데 어떤 의견이냐’ 등의 취재진의 질문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더욱 성실히 재판받도록 하겠다”고만 말한 뒤 법정으로 향했다.이날 공판은 5개월 만에 재개됐다. 앞서 검찰의 재판부 기피신청으로 지난 1월14일 이후 열리지 않다가 기피신청이 기각된 뒤 공판기일이 이날로 잡혔다.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대법원에서 입시비리 등 혐의로 징역 4년형을 확정받은 이후 첫 재판이기도 하다. 조 전 장관은 딸 조민 씨와 아들 조원 씨의 인턴십 확인서와 실습수료증 등을 허위 발급받거나 직접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조민씨 입시비리 문제 등으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결정돼 징역 4년이 확정된 정 전 교수는 아들의 생활기록부 허위기재 등에 가담한 혐의로 계속 재판을 받고 있다.앞서 검찰은 강백신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를 조 전 장관 부부 재판의 공소 유지 담당으로 중앙지검에 파견했다.
2022.06.03 I 김민정 기자
尹정부 첫 국무조정실장에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유력
  • 尹정부 첫 국무조정실장에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유력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새 국무조정실장에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지난해 11월 1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1 글로벌 코리아 박람회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관계자는 “방 행장이 새 국조실장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방 행장은 행정고시(28회) 출신 경제 관료인 방 행장은 기획예산처 재정정책과장, 기획재정부 대변인, 예산실장, 제2차관을 지냈다. 참여정부 때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고,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때 기획재정부에서 대변인, 예산실장, 제2차관 등을 역임했다. 이어 보건복지부 차관을 거쳐 2019년 10월부터 수출입은행장을 맡고 있다.앞서 국조실장으로 유력 검토된 윤종원 기업은행장의 경우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점을 문제 삼아 여당에서 임명을 반대했다. 이에 반해 방 행장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서 요직을 거친 만큼 검증 이후 내정될 것으로 관측된다.윤석열 정부 첫 공정위원장에는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거론되고 있다. 강 교수는 사법연수원 24기로, 1995년 서울중앙지검을 시작으로 2004년까지 검찰에서 근무했다. 윤 대통령과는 1997∼1999년 수원지검 성남지청 검사로 근무할 당시 같이 근무한 인연이 있다.
2022.06.03 I 송주오 기자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한달째 하강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한달째 하강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가 지속해서 위축하고 있다.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2022.5.22. (사진=연합뉴스)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수급 지수는 90.2다. 한 주 전(90.6)보다 0.4포인트(p) 하락했다.수급 지수는 시장 수급 상황을 수치화한 값이다. 기준값인 100을 밑돌면 수요보다 공급이 많다는 걸,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낮으면 낮을수록 수요 부족이 심각하다는 뜻이다.지역별로 보면 서울 다섯 개 권역 중 도심권과 동북권을 뺀 세 곳에서 매매 수급 지수가 떨어졌다. 이른바 강남4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에서 낙폭(96.5→→95.1)이 가장 컸다.다른 지역 상황도 비슷하다. 전국 아파트 매매 수급 지수는 지난주 94.0에서 93.9로 하락했다. 수도권(91.6)과 비수도권(96.1) 모두 전주 대비 0.1p씩 떨어졌다.부동산원은 금리 인상과 매물 증가 등으로 주택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본다. 한국은행은 26일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0.25%p 상향했다. 6월 1일 보유세 기산일 전 집을 처분하려는 급매물도 시장을 위축시키고 있다. 올해는 5월부터 1년간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유예되면서 절세 매물이 더 늘었다.매수 수요가 위축되면서 집값도 떨어지고 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하락, 2달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전세 수요도 위축되고 있다. 지난주 96.9였던 전국 아파트 전세 수급 지수는 이번 주 96.8로 떨어졌다. 수도권(95.5)과 비수도권(98.1) 가리지 않고 0.1p씩 하락했다.
2022.06.03 I 박종화 기자
게임·엔터·패션·블록체인 결합 어떻게…오늘 대토론회
  • 게임·엔터·패션·블록체인 결합 어떻게…오늘 대토론회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게임, 엔터테인먼트, 패션 산업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미래 비즈니스를 논의하는 포럼이 열린다. 금리 인상, 경제 충격 등 각종 투자 리스크를 살펴보고, 정책 향배도 짚을 전망이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2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열린 ‘웹3 코리아 2022’ 포럼에서 “북미에서 인기 있는 프로젝트가 세계적으로도 인기를 얻을 것”이라며 해외 진출 프로젝트를 주목했다. 중학교 시절부터 창업전선에 뛰어든 표 대표는 체인파트너스를 2017년에 설립했다. 그는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 위원회 민간위원을 맡는 등 블록체인 차세대 리더로 꼽힌다. (사진=최훈길 기자)블록체인 기업 체인파트너스는 3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이데일리 등의 후원으로 이같은 ‘웹3 코리아 2022’ 이틀째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제 발표, 질의응답, 기업과 투자자들 간 논의가 이어진다. 홍진표 넷마블 마브렉스 매니저는 ‘넷마블 마브렉스가 그리는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주제 발표에서 게임성 기반 지속가능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설명할 예정이다. 장윤석 티몬 대표는 ‘웹3 커머스 생태계 조성’ 주제 발표에서 블록체인을 통한 새로운 인터넷인 웹 3 생태계를 설명할 예정이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의 이필성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넘어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비즈니스를 설명할 예정이다. 김대철 레리치 대표는 ‘패션 산업과 커뮤니티, NFT의 만남’ 주제 발표에 나선다. 백아람 누리하우스의 대표는 ‘글로벌 인플루언서 리워드 프로토콜’, 김희대 두굿컴퍼니 대표는 ‘뉴모빌리티 확대, 기후위기와 새로운 가치’ 주제 발표를 할 계획이다. 이기종 프로토콘 대표는 보안 및 데이터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북미에서 인기 있는 프로젝트가 세계적으로도 인기를 얻을 것”이라며 미국 시장으로 진출하는 프로젝트를 주목했다. 이어 “손쉽게 접속하고 가상자산을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게 해주는 브릿지 역할을 해주는 ‘크로스체인’이 포스트 NFT”이라며 향후 유망 투자처도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2022.06.03 I 최훈길 기자
"Go or Stop" 신통기획 고민빠진 정비업계 왜?
  • "Go or Stop" 신통기획 고민빠진 정비업계 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재건축정비조합들이 오세훈표 정비사업인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사업 속도가 빨라질 거란 기대감에 신통기획 참여를 결정했지만, 실익이 낮다는 우려가 커지면서다. 현장에선 조합들이 실효성을 따질 수 있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4차. (사진=지지옥션)◇신반포4차·2차 신통기획 참여 재검토 돌입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통기획 제고 분위기는 윤석열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 정책과 맞물리면서 확산하고 있다. 과거 민간 재건축·재개발에 따른 집값 폭등을 우려해 정비사업 기준을 엄격하게 다뤘던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공공이 나서서 정비계획 수립 기간을 단축하는 신통기획이 실익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었지만, 지금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분위기다. 먼저 서울 서초구 신반포2차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은 신통기획을 두고 내홍이 벌어졌다. 소형 평형 등 공급 가구를 늘리라는 서울시의 요구를 수용한 조합 집행부에 일부 조합원들이 반대하며 해임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조합은 기존 가구 수 1572가구 대비 17% 증가한 1840가구로 재건축할 계획이었지만, 서울시가 공급 확대를 요구했다. 조합은 서울시 주장을 받아들여 30% 늘린 2051가구로 수정해 제출했다. 김영일 조합장은 “서울시에서는 최대 60%까지 공급을 늘려달라고 했지만, 주변 단지 사례를 감안해 30%로 늘려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조합의 수정안은 중대형 면적 확대와 고급화 단지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반발을 불렀다.신반포 4차는 신통기획 취소로 가닥을 잡았다. 신반포 4차는 올해 초 서초구청에 신통기획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지만 심사가 반년가량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실망을 키웠다. 또 이미 기존 재건축 제도로도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 공람단계를 진행 중이어서 실익이 없다는 의견이 컸다. 무턱대고 참여 신청을 한 것이 화근이 됐다는 평가다. 신반포 4차 조합은 지난달 6일부터 13일까지 신통기획 신청 취소 의견을 묻는 대의원 투표 결과 80%의 찬성으로 안건을 통과시켰다. 신통기획 대상지인 강동구 명일동 ‘고덕현대’는 강동구청 주도로 신통기획 참여와 관련한 주민들의 의견을 조사하고 있다. 신통기획 1차 대상지로 선정돼 정비계획을 마련하고 있었지만, 최근 일부 주민들이 신통기획 참여에 반대한다는 민원을 제기했다. 일부 주민들 단지와 맞닿은 명일동 ‘한양아파트’와 통합해 공공의 개입 없이 재건축을 추진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공공성과 주민 요구를 조율해야 하는 서울시의 고민도 크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공공성과 주택공급 두 가지를 모두 고민하는 상황이어서 주민들의 의견을 모두 받아들일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주민이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신통기획을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공공기여 공식 가이드라인 없어…“이탈 많아질 수도”일각에선 서울시가 사전 회의에서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해 조합이 실익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신통기획을 통해 정비사업을 가로막았던 규제 등을 유연하게 적용, 사실상 완화하겠다고 강조한 반면 임대주택이나 공공기여 강화 등 공공성 강화를 위해 정해놓은 환수 장치를 공식화한 바 없다. 이 때문에 신통기획 1호 사업으로 선정됐던 오금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도 임대아파트 비율에 대해 조합원들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로 사업을 진행했다가 역풍을 맞았다. 당시 오금현대 재건축 조합원들은 예상보다 높은 임대아파트 비율(20.6%) 등에 반발해 사업 철회를 주장했고, 이후 서울시 측에서 수정된 계획안을 제시했지만 조합원들이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정비사업조합이 통합심의 대상에 속하는 사업장인지 명확히 판단해 실익을 따진 뒤 참여를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의회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환경·건축·교통 통합심의가 가능한 사업지는 전체 52개 중 9개, 환경·건축 통합심의가 가능한 사업지는 4개로 총 13개로 파악됐다. 조례에서 정한 범위에 해당하지 않아 국가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하거나, 심의를 받아도 되지 않은 비대상 사업지 등 통합심의 제외 대상지는 총 36개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공공기여 조율부분에서 조합과의 의견이 많이 갈릴 수 있다”며 “조합은 사업 기간 단축에 따른 비용절감 분석을 명확히 하고 참여를 결정해야 신통기획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서울시는 “신통기획은 기존 재개발 재건축을 도와주는 계획이기 때문에 별도의 공공기여 가이드라인이 없다”며 “그러다보니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논의되는 임대주택 확보 조건 등이 완료되는 과정에서 정리될 수 밖에 없다”고 답했다.
2022.06.02 I 신수정 기자
'4선 시장' 오세훈의 첫 숙제 '도심공급 확대'
  • '4선 시장' 오세훈의 첫 숙제 '도심공급 확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4선에 성공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첫 숙제로 도심주택공급 확대가 떠올랐다. 서울시가 막혀 있던 공급을 뚫어줄 묘안으로 신속통합기획을 내놨지만, 시장 기대보다 효과가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다 근본적으로 민간 정비사업 절차 전반을 수정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제39대 서울특별시장에 당선된 뒤 업무에 복귀한 오세훈 시장이 2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출근하고 있다.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신속통합기획 참여 의사를 밝힌 총 53곳 중 3곳이 재검토에 돌입했다. 신통기획은 민간 주도 개발에 공공이 나서 정비계획 수립 초기 단계부터 각종 계획과 절차 간소화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여러 사업지에서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기대에 참여했지만 서울시가 사업 속도를 내는 대신 공공기여, 소형 면적 공급 확대 요구를 하면서 조합의 고민이 크다. 실제로 서초구 신반포 2차는 소형 평형 등 공급가구를 늘리라는 서울시의 요구에 일부 조합원들이 반발하면서 신통기획 신청 취소를 고심 중이다. 신반포4차는 신통기획 심사가 반년 가량 지연된데다 이미 기존 재건축 제도로도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 공람단계를 진행 중이어서 실익이 없다는 판단에 참여를 고민 중이다.강동구 명일동 고덕현대도 서울시 개입 없이 인근 옆단지와 통합재건축을 하자는 의견이 나와 주민 전체의 의견을 수렴 중이다. 이미 신통기획을 철회한 곳도 있다. 송파구 오금현대아파트는 지난해 신통기획을 추진했지만, 서울시가 예상보다 높은 임대아파트 비율(20.6%)을 제시하면서 주민반대로 철회했다. 시장에선 신통기획 사업 목표 중 하나인 공공성과 조합 측 이해 충돌이 커지면서 참여를 고심하는 단지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도심공급을 위해선 근본적으로 민간정비사업의 절차를 간소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정주택포럼 회장인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신통기획에 참여한 사업지만 선별적으로 절차를 간소화해주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행정절차 간소화가 필요하다”며 “공공의 개입은 사업성이 낮은 곳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 정상적인 사업지까지 개입하면 오히려 갈등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6.02 I 신수정 기자
루나 충격 코인 시장…“9월에 바이든 입을 봐라”
  • 루나 충격 코인 시장…“9월에 바이든 입을 봐라”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오는 9월께 나올 미국 바이든정부의 코인 시장 규제가 코인 시장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루사 사태 파장을 봐야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규제 변화가 관전 포인트라는 지적이다. 미국의 규제가 나오면 한국도 올해 3분기 이후에 코인 규제법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법인 주원의 정재욱 변호사는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화 드림플러스 강남센터에서 열린 ‘웹3 코리아 2022’(주최 체인파트너스)에서 오는 9월께 나올 바이든정부의 가상자산 관련 행정명령 보고서가 향후 코인 시장의 중장기 변수가 될 것으로 봤다. (사진=최훈길 기자)법무법인 주원의 정재욱 변호사는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화 드림플러스 강남센터에서 이데일리 등이 후원한 ‘웹3 코리아 2022’(주최 체인파트너스) 포럼에서 ‘새 정부의 가상자산 정책과 규제 방향’을 발표하면서 “바이든 행정명령 보고서를 참조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변호사는 블록체인법학회 이사, 국민의힘 가상자산특별위원회 위원을 맡은 가상자산 전문가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월에 가상자산에 대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어 그는 각 기관·부처가 사안별로 최장 180일 또는 210일 내에 규제 관련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180일을 기준으로 하면 오는 9월에 보고서가 나온다. 정 변호사는 향후 코인 시장 관련해 “테라 사태는 단기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법령 변화를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변호사는 미국의 행정명령 보고서 관련해 “규제 보고서는 소비자 보호, 새로운 서비스로 인한 금융 영향에 대한 분석·대응, 달러 패권의 유지 필요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금융 관점에서 (가상자산의) 책임을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변호사는 “(이같은 행정명령이 나온 뒤) 우리나라에서도 기술 관점이 아니라 금융 관점으로 접근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위원회는 ‘디지털 자산 인프라 및 규율체계 구축’ 국정과제에 따라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을 추진 중이다. 금융위는 법안 제정 과정에서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디지털자산의 발행, 상장 주요 행위규제 등 소비자보호 및 거래안정성 제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 변호사는 “NFT가 게임아이템 거래수단으로 활용되는 경우 등에는 가상자산에 해당돼 세금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며 “NFT 사업을 할 경우 이같은 규제를 받을지 체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NFT 관련 저작권 위반도 나올 수 있는데, 관련한 법적 정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6.02 I 최훈길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장에 송재혁 부사장 임명
  •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장에 송재혁 부사장 임명
  •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연구소장을 교체하고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보직 인사와 조직개편도 단행했다.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송재혁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을 신임 반도체연구소장으로 선임했다.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는 메모리와 시스템LSI, 파운드리 등 차세대 반도체 통합 솔루션을 연구개발하고 있다.송 부사장은 그간 삼성전자에서 차세대 낸드플래시를 개발해 왔다. 공정 및 소자개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알려졌으며 지난 2020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또한 삼성전자는 조직을 개편해 메모리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메모리TD(Technology Development)실을 D램 TD실과 플래시 TD실로 분리하기로 했다. 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D램 TD실은 박제민 부사장이, 플래시 TD실은 장재훈 부사장이 각각 맡는다.삼성전자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에서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신임 파운드리 제조기술센터장에 남석우 DS(반도체)부문 CSO 및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부사장이 선임됐다.장성대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환경안전센터장(부사장)은 신임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인프라기술센터장으로 자리를 옮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차세대 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매달 조직개편과 보직 인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06.02 I 이다원 기자
KCL-UL, ESG 분야 협력 강화
  • KCL-UL, ESG 분야 협력 강화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글로벌 안전과학회사 UL과 2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시험평가·인증 및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조영태 KCL 원장(오른쪽)과 정륜 UL코리아 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내 중소·중견 기업에게 체계화· 전문화된 ESG 역량 강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체결된 이번 협약은 △ESG 관련 기업 지원을 위한 컨설팅·인증·시험평가·분석에 대한 포괄적 협력 △직원 교육을 포함한 기술협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두 기관은 앞으로 기능성 화학소재(범용 플라스틱, 자동차 내외장재, 디스플레이 소재 등), 친환경 건물, 건설자재 분야의 탄소배출 저감과 친환경성 개선을 위한 ESG 기반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특히 실내공기질, 수질, 위생, 빛, 소음 등 건축물 실내 환경성을 검증할 수 있는 헬시 빌딩(Healthy Building) 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다. ESG 기반 기업지원서비스의 협력 및 보급·확산을 위해 정기적으로 공동 프로그램 설명회 및 세미나도 개최한다. 조영태 KCL 원장은 “국내 시장에서 기업들이 실질적인 ESG 경영을 할 수 있도록 환경성적표지, 헬시 빌딩 시험, 인증 등 ESG 기반 혁신적 기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양 기관이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6.02 I 윤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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