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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올리스트 용재 오닐, 타카치 콰르텟과 10월 내한공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계 미국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을 새 멤버로 영입한 현악사중주단 타카치 콰르텟이 10월 한국에서 투어 공연을 갖는다고 공연기획사 크레디아가 26일 밝혔다.현악사중주단 타카치 콰르텟. (사진=크레디아)타카치 콰르텟은 1975년 헝가리 리스트 음악원 동기생들이 모여 창단한 단체다. 현재 리처드 용재 오닐과 함께 에드워드 듀슨베리(제1바이올린), 하루미 로데스(제2바이올린), 안드라스 페어(첼로)가 멤버로 활동 중이다.영국 그라모폰지 선정 ‘우리 시대 위대한 5개의 현악사중주단’, BBC 뮤직 매거진 선정 ‘지난 100년간 가장 위대한 10개의 현악사중주단’ 등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 최고의 실력을 자랑한다. 2012년 시작된 영국 그라모폰 명예의 전당 리스트에 번스타인, 하이페츠, 자넷 베이커와 나란히 현악사중주단으로는 유일하게 헌액됐다. 2006년, 2016년 두 차례 내한공연을 가졌다.2020년 창단 45주년을 맞아 리처드 용재 오닐을 새로운 비올리스트로 영입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그의 고국인 한국에서의 무대를 올해 갖게 됐다. 이번 공연에선 하이든 현악사중주 작품번호 77번, 바르톡 현악사중주 6번, 슈베르트 현악사중주 ‘죽음과 소녀’ 등을 연주한다.공연 관계자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비올리스트이자 2021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클래식 솔로 연주자상을 수상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최고의 기량을 지닌 연주자들이 만들어 낼 압도적인 현악사중주의 사운드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타카치 콰르텟 내한공연’은 오는 10월 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티켓 가격 4만~12만원. 서울 외에도 성남(10월 4일), 울산(10월 7일), 인천(10월 8일), 대구(10월 9일), 대전(10월 10일) 등 6개 도시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 팜스코, 신선육 직배송 플랫폼 '우리 동네 정육점'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축산식품 전문 기업 팜스코는 신선한 고기를 정육점에서 집으로 받아볼 수 있는 정육 전문 배달 플랫폼 우동정(우리동네정육점)을 론칭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제공=팜스코)우동정은 ‘우리 동네 정육점’의 줄임말로, 이용자 반경 2.5㎞ 이내의 정육점에서 판매하는 신선한 고기를 집으로 배송받을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이다. 이때 주변 정육점들의 주요 상품, 이용자 후기, 할인 특가 정보들을 한눈에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고기 주문 시에는 구이용, 국거리, 수육용 등 용도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원하는 두께도 지정 가능하다. 주문을 받은 정육점은 이용자의 요청사항에 따라 즉시 고기를 썰어 포장해 육류의 신선도가 유지된다. 고기 외에도 수제 소시지와 떡갈비 등 다양한 상품을 추가 구입할 수 있어 이용자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플랫폼에 입점한 동네 정육점은 모바일 앱에 매장 정보가 노출되며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유튜브 숏츠와 유사한 숏폼 형식의 소개 영상을 도입해 이용자들이 매장을 직접 방문한 듯 생생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소개 영상에는 실제 매장 풍경과 사장님의 모습이 담겼다.또한 ‘매거진’ 영역에서는 동네 정육점을 위한 마케팅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이용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종류별, 부위별 육류 레시피를 공개하고 현재 해당 부위를 판매 중인 가까운 정육점 정보도 함께 제공하는 형태다. 현재 우동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은 서울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등 3개 지역으로 프랜차이즈 정육점을 포함한 100여 개 가맹점 모집이 완료됐다. 운영사 팜스코는 향후 이용 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가맹점을 위한 다양한 홍보 마케팅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한편 우리 동네 정육점 배달 플랫폼 ‘우동정’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설치할 수 있으며 론칭을 기념하여 신규 회원 전원에게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할인 쿠폰은 앱을 설치, 실행한 뒤 회원 가입을 마치면 자동으로 지급된다.
- 국립국악원, 60년대부터 수집한 향토민요 자료집 발간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국악원은 1960년대부터 전국의 향토민요를 수집하고 아시아 국가의 현지 조사 및 학술교류를 추진한 소암 권오성 선생의 소장 자료집 ‘국악아카이브 소장 자료 연구 시리즈 3-권오성 소장 자료 연구’를 26일 공개했다.1960년대부터 전국의 향토민요를 수집한 소암 권오성. (사진=국립국악원)이번 자료집은 소암 권오성의 기증 자료의 가치와 의미를 살펴보고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작했다. 국내 음향자료와 영상자료, 국외 영상 자료로 분류 및 해제해 가치를 평가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자료집에서는 권오성 선생이 채록한 민요 2300여 곡의 자료목록과 굿, 음악회, 국제학술대회 등 국내외 현장을 기록한 900여 점의 동영상 자료 목록을 제공한다.권오성 선생이 채집한 민요는 60년대부터 70년대에 이르는 초기 음향 자료로 학술적 가치를 갖고 있으며 전통예술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 받고 있다. 자료 연구에는 최상일 전 서울우리소리박물관장, 이용식 전남대 교수, 김인숙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임혜정 서울대 강사, 박소현 영남대 교수, 박은옥 호서대 교수, 윤혜진 전남대 교수, 이지선 숙명여대 교수, 홍주희 제주대 교수, 조영배 제주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국립국악원은 향후 국악 아카이브가 축적한 기록물을 전통예술 분야의 원천 콘텐츠로 활용하고 기록물로의 예술적·역사적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소장자료 연구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발간할 예정이다.이번 자료집은 국립국악원, 국악아카이브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무료료 이용할 수 있다. 향토민요 음원은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 3층에 위치한 키오스크 ‘디지털이음’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 "이 가방서 어떤 음악 나올까" 연주에 깊이 더하는 '1대1 강의'
-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역대 최연소 우승자 임윤찬(18), 제12회 장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 양인모(27), 2022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부문 한국인 첫 우승자 최하영(24) 등. 최근 해외 유명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한국예술종합학교 부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이하 한예종 영재원) 출신이라는 점이다. 영재를 발굴하는 것보다 세계 최고 수준으로 키워내는 게 더 어렵다. 한예종이 이들을 성장시킨 비결을 알아봤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너무 빨라. 앞부분을 너무 빨리 연주하면 안 돼.” 최근 서울 서초구 한예종 서초동 캠퍼스 4층 이강숙홀. 한예종 영재원 음악분야 학생들의 실내악 연주회 리허설이 진행됐다. 무대 위에선 오보에 전공 학생들의 연주가 이어졌다. 연주를 마친 뒤 선생님이 부족한 부분을 알려주자 학생들은 차분한 표정으로 귀를 기울였다.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아직 무대가 낯설 법한 나이지만 학생들의 표정에선 긴장감 대신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이어진 플루트 전공 학생들의 리허설에선 함박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리허설이 끝난 뒤 학생들은 선생님에게 ‘셀카’를 같이 찍자고 권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스승과 제자간의 엄격함은 좀처럼 느껴지지 않았다.지난 8일 서울 서초구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초동 캠퍼스에서 열린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실내악 연주회 리허설 현장. (사진=한예종)◇2008~2021년까지 총 2128명 수료이날 연주회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2년여 만에 열렸다. 한예종 영재원을 다니고 있는 음악분야 학생 28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의 나이도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다양했다. 이들은 피아노 2중주(2팀), 피아노 포핸즈(2명의 피아니스트가 1대의 피아노를 같이 연주하는 것), 성악 듀엣, 피아노 5중주, 현악 4중주, 플루트 4중주, 오보에 3중주, 클라리넷 4중주 등 총 9팀으로 나뉘어 무대를 선보였다.현장에서 만난 학생들은 ‘영재’라고 이름이 붙어 있지만 대부분 이미 준프로급 연주자 수준을 갖추고 있었다. 클래식 음악영재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금호문화재단의 금호영재콘서트로 이미 데뷔해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연주자도 있었다. 한 학생은 “코로나19 이후 처음 무대에 서는 날이라 공연이 더 기대된다”며 들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한예종 영재원은 국가적 차원에서 음악·무용·전통예술 등의 분야에서 영재를 육성하기 위해 2008년 8월 문화체육관광부가 한예종에 설립한 최초의 국립 예술영재교육기관이다. 2008년부터 2021년까지 총 2128명의 영재들이 한예종 영재원을 수료했다. 현재 서울뿐 아니라 지역의 영재 발굴을 위해 세종, 통영 등에도 분원이 설치돼 있다. 광주에도 새 분원을 개원할 예정이다.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경연 장면. (사진=반 클라이번 재단)◇“더 세분화한 방식으로 음악 배울 수 있어”한예종 영재원은 일반 학교와는 별도로 매주 토요일 주 1회 진행되는 교육 과정이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이 선생님으로 참여해 학생과 1대1 교육을 한다. 스승과 제자가 예술로 서로 교감하는 모습은 한예종 영재원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교육 방식이다.학생들은 이곳에서 단순히 이론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예술이 자신의 생각과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함께 배우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 학생은 “선생님이 가방과 같은 사물에서는 어떤 음악이 나올 것 같은지 상상해보라고 한다”며 “추상적인 상상을 어떻게 하면 음악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를 배울 수 있어 연주 실력은 물론 생각의 폭도 넓어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커리큘럼은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한예종 영재원은 최고의 선생님들 밑에서 보다 더 자세하고 세분화한 방식으로 음악을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한예종 영재원 출신 연주자들의 콩쿠르 입상 소식도 많은 자극이 돼 연주자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된다”고 말했다.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인 임윤찬도 이곳에서 피아노의 재능을 갈고 닦았다. 12세 때 한예종 영재원에 입학해 스승으로 만난 피아니스트 손민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의 가르침과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임윤찬은 콩쿠르 우승 이후 서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손민수 선생님은 제 인생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주셨다”며 “피아노 레슨을 하면서도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예술가는 어떤 마음가짐이어야 하는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손 교수 또한 “한예종 영재원에서 처음 만난 윤찬이는 매주 저에게 곡을 가지고 와 몰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저 또한 윤찬이를 통해 진정한 자유, 음악의 힘을 느꼈다”며 제자로부터 오히려 더 많은 영향을 받았음을 털어놨다.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임윤찬(왼쪽)과 스승인 손민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가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한예종 서초동 캠퍼스 이강숙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한예종은 영재원 외에도 예술영재 선발제도를 통해 만 17세 이하의 중학교 3학년 및 고등학교 1~2학년 학생에게 한예종 특별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임윤찬 또한 한예종 영재원을 다니다 예술영재 선발제도를 통해 한예종에 조기입학했다.그러나 한예종 영재원을 나온다고 해서 모두가 한예종에 입학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학생들과 똑같이 입학 전형을 치러야 한다. 한예종 영재원 관계자는 “한예종과 한예종 영재원 사이에서 연계되는 부분은 전혀 없다”며 “다만 한예종 영재원에 실력이 좋은 학생들이 많다 보니 한예종에 입학하는 비중도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 ‘인터넷 동영상 규제혁신은 어떻게?’…인기협, 28일 ‘굿인터넷클럽’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사)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박성호)이 28일 오전 10시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대회의실(서초구 바우뫼로37길37, 4층)에서 ‘인터넷동영상서비스’를 주제로 제79회 굿인터넷클럽을 개최한다. 새롭고 빠르게 변화해나가는 인터넷동영상서비스의 발전을 위한 규제혁신 방향과 정책 등에 대해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제79회 굿인터넷클럽의 진행은 문철수 교수(한신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부)가 맡았으며, 패널로는 박성순 교수(배재대학교 미디어콘텐츠학과), 이성민 교수(한국방송통신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이광용 정책전략이사(네이버), 노동환 정책협력팀장(콘텐츠웨이브)이 참석한다.(사)한국인터넷기업협회 관계자는 “다양한 형태로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는 인터넷동영상서비스 산업의 발전을 강화하고 이어갈 수 있는 방향을 논의해보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굿인터넷클럽은 (사)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2014년부터 운영해 왔으며, ICT산업의 주요 이슈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고 논의하는 자리로 매월 1회 진행하고 있다. (사)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원사인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지마켓글로벌, 바이트댄스(틱톡), 구글코리아, 온오프믹스가 후원하고 있다.
- 尹정부 첫 대법관·검찰총장 인선 '윤곽'…8월 임명 전망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윤석열 정부 첫 대법관과 검찰총장의 인선 윤곽이 구체화되고 있다. 이르면 이번주 중 대법관 최종 후보 1인이 제청과 검찰총장 후보 3인이 선정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다음달 인선 작업을 마무리할 전망이다.서울 서초구 대법원.(사진=이데일리DB)◇金 대법원장, 이번주 최종 후보 1인 제청 예상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21일 김재형 대법관 후임으로 꼽힌 3명의 후보자에 대한 공개 의견 수렴을 마쳤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조만간 이균용(61·사법연수원 16기) 대전고등법원장, 오석준(60·19기) 제주지방법원장, 오영준(53·23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중 한 명을 추려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예정이다.통상 대법원장이 대통령에게 대법관을 임명 제청했던 기간이 최종 후보군 발표 10~20일 사이에 이뤄졌던 점 등을 고려하면, 제청 대상자는 이번주에 발표될 것으로 예측된다. 김 대법관의 임기가 오는 9월 5일 만료된다는 점과 국회 인사 청문회 일정 등을 고려하면,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최종 후보자가 선정될 전망이다. 해당 후보자는 다음달 중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 최종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헌법상 대법관은 대법원장의 제청으로 국회 인사청문을 거친 뒤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대통령 임명이 가능하다. 김 대법관도 2016년 7월 이인복 전 대법관의 후임으로 제청돼 국회 동의를 거쳐 그해 9월 임기를 시작했다.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사진=이데일리DB)◇檢총장후보추천위 곧 소집…후보 3명 추릴듯지난 5월부터 공석이었던 검찰총장 인선도 구체화되고 있다. 법무부는 지난 19일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국민천거를 받고, 이들을 대상으로 검증 동의 절차를 밟고 있다. 법무부는 이르면 이번주 중으로 검찰총장후보추천위를 소집해 3배수 이상의 후보자를 추릴 전망이다.추천위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후보자를 추천하면, 한 장관은 1명을 추려 윤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한다. 윤 대통령이 제청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송부한 뒤, 해당 후보자는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대법관 후보자 청문회 직후 열릴 가능성이 크다. 다만 검찰총장 임명에 국회 동의가 필수적이진 않다.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군에는 전·현직 검찰 고위 간부들이 거론된다. 현직으로는 고검장급 인사가 물망에 오른다. 관례상 현직 고검장들은 모두 검찰총장 후보로 천거됐을 가능성이 크다. 고검장급 인사는 여환섭(54·24기) 법무연수원장, 김후곤(57·25기) 서울고검장, 이주형(55·25기) 수원고검장, 이두봉(58·25기) 대전고검장, 최경규(59·25기) 대구고검장, 노정연(55·25기) 부산고검장, 조종태(55·25기) 광주고검장, 이원석(53·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총 8명이다이들 중 유력 후보로는 여환섭 원장, 김후곤·이두봉 고검장, 이원석 차장검사 등이 꼽힌다. 검찰총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이 차장검사의 경우 두 달간 검찰 조직을 이끌어 온 만큼 ‘식물총장’ 우려를 지울 수 있고, 윤 대통령의 검사 시절 최측근으로 평가받는 등 강력한 후보로 평가받는다. 이 고검장도 윤 대통령의 서울중앙지검장, 검찰총장 당시 간부를 지내는 등 최측근으로 꼽힌다. 여 원장과 김 고검장은 이른바 ‘윤석열 라인’으로 분류되지 않는 중립적인 인물로, 야권의 공격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외부 인사로는 한찬식(54·21기) 전 서울동부지검장과 배성범(60·23기) 전 법무연수원장, 구본선(54·23기) 전 광주고검장, 조남관(57·24기) 전 법무연수원장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