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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女 희대 사기극' 전청조 이번주 항소심 선고
  • '男↔女 희대 사기극' 전청조 이번주 항소심 선고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이번 주 법원에서는 재벌 혼외자를 사칭해 투자금 명목의 수십억원을 갈취한 전청조씨 항소심 선고가 예정됐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를 무마해주겠다며 금품을 제공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변호사의 1심 선고도 있다. 아울러 전 프로야구선수 오재원의 수면제 대리처방 및 수수 첫 재판도 열린다.검찰이 수십억대 투자사기를 벌인 전청조에 대한 1심 선고에 대해 항소장을 제출했다.(사진=이데일리 DB)◇ ‘男↔女 희대의 사기극’ 전청조 21일 항소심 선고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백강진)는 오는 21일 오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공문서위조 및 위조공문서행사,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전청조의 항소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이번 항소심 재판은 재벌 혼외자 행세를 하며 투자자들을 속여 약 27억원을 갈취한 혐의와 전 연인인 펜싱선수 남현희의 중학생 조카 A군을 10여 차례 때린 혐의 등 사건 2개가 병합됐다. 앞서 전씨는 각 사건들로 1심에서 징역 12년과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결심에서 두 사건을 합쳐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전 씨는 최후 진술에서 “죄를 지으면 언젠간 꼭 벌을 받고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뉘우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백현동 수사무마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총경 출신 곽정기 변호사 지난해 12월 22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백현동 수사 무마” 금품 수수 변호사 1심 선고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부장판사 김미경 허경무 김정곤)는 22일 오후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곽정기(51·사법연수원 33기)변호사의 선고기일을 연다. 곽 변호사는 총경 출신으로 2022년 6~7월 백현동 개발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던 민간개발업자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으로부터 수임료 7억원, 청탁 명목 현금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을 소개해준 박모 경감에게 소개료 400만원을 준 혐의도 받는다. 그러나 곽 변호사는 재판과정서 “5000만원은 수임료의 일부이며 박 경감에게 400만원을 준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앞서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검장 출신 임정혁 변호사는 지난달 8월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씨가 지난 3월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검찰 송치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 야구선수 오재원 마약 관련 3번째 기소…첫 재판전 프로야구선수 오재원의 마약 혐의 관련 3번째 기소 사건의 첫 공판이 19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최민혜 판사는 이날 오전 오 씨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오 씨는 지난 2021년 5월부터 2024년 3월까지 후배 야구선수 등 14명으로부터 총 86회에 걸쳐 의료용 마약류인 수면제 합계 2365정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오씨는 필로폰 투약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2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선고는 내달 4일이다. 이밖에 유흥업소 종사자인 지인으로부터 필로폰 약 0.2g을 수수한 혐의로 추가 기소돼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형이 추가됐다.
2024.11.17 I 최오현 기자
이재명 사법리스크 현실화..25일 더 큰 산 온다
  • 이재명 사법리스크 현실화..25일 더 큰 산 온다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1심에서 예상보다 높은 형을 받으며 사법리스크가 부각됐다. 특히 ‘위증교사’ 혐의 재판 선고가 열흘 뒤로 예정된 가운데 이 대표의 정치적 입지가 중대 기로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故김문기·백현동 허위 발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 공판을 마치고 법정을 나오고 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는 이 대표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사진=이영훈 기자)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는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선거과정에서 허위사실이 공표되면 민의가 왜곡되고 대의민주주의의 본질이 훼손될 수 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백현동 부지 관련’과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관련’ 발언이다. 재판부는 두 발언 모두 허위사실이며 당선을 목적으로 한 고의성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 변경과 관련해 “국토부의 협박이 아닌 성남시 자체 판단”이라고 판시했다. 국토부에서 성남시에 협조요청이 있었으나, 의무조항이 아니라고 명시했고 성남시 공무원들이 그런 말을 못 들었다는 취지로 법정 증언했다 이유에서다.고 김 전 처장 관련 발언은 구체적으로 3가지로 나뉘는데 이 중 ‘골프’ 부분만 유죄로 인정됐다. 재판부는 “일반 선거인 입장에서 골프 발언을 해외골프를 함께 치지 않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기 쉽다”며 대법원 판례를 인용했다. 고 김 전 처장이 해외 출장 중 딸에게 보낸 사진과 동영상도 유죄 증거로 채택됐다. 나머지 발언은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 공표 대상에 적용되지 않아 무죄라고 판단했다.법조계는 이날 재판 결과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오는 25일 위증교사 혐의에 대해서도 낙관할 수 없다고 전망하고 있다. 영정전담 판사가 혐의가 소명된다고 언급한 바 있고 정범이 위증을 자백한 것은 이 대표에게 불리한 정황이다. 위증교사 의혹은 이 대표가 자신이 연루된 ‘검사 사칭’ 혐의 재판에서 고(故)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였던 김진성 씨에게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진술해달라고 요청했단 내용이다. 이 대표 측은 ‘사실 그대로를 증언해달라고 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법조계는 위증교사 혐의가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진녕 법무법인 씨케이 대표변호사는 “영장전담 판사가 이미 범죄 소명이 있다고 했고 성공한 교사라는 점에서 실형 1년 정도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강대규 법무법인 대한중앙 춘천사무소 대표변호사도 “사법부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며 징역형 가능성을 언급했다.검찰 역시 지난 9월 결심공판에서 최근 6년간 위증교사 유죄 확정 사건 195건 중 94.8%가 실형이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2년을 구형했던 공직선거법 보다 더 무거운 징역 3년을 구형한 바 있다. 만약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이나 위증교사로 금고형 이상이 확정될 경우 의원직 상실과 함께 5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돼 차기 대선 출마가 불가능해진다. 다만 이 대표 측이 항소를 예고한 만큼 최종 형 확정까지 시간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2024.11.17 I 최오현 기자
"서울사는 외국인 '깡통전세' 사기 막는다"…7개 국어로 임대차 상담
  • "서울사는 외국인 '깡통전세' 사기 막는다"…7개 국어로 임대차 상담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계속 늘고 있는 서울 거주 외국인들을 위해 전세 사기와 주택 임대차 분쟁 등을 해결하기 위한 외국인 대상 부동산 거래 심층상담을 실시한다. 외국인들까지 임대차 관련 피해가 확대되고 있어, 이를 사전에 방지하고 원활한 분쟁해결이 목적이다.서울시는 18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2~5시, 영등포구 대림동에 있는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상담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상담은 영어가 가능한 공인중개사가 직접 진행하며, 그 외 언어도 센터에 상주하고 있는 7개 국어(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러시아어, 우즈베크어, 파키스탄어) 상담사가 통역을 지원한다. 부동산 상담을 희망하는 외국인은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다국어 상담사가 1차 기본 상담 실시 후 필요할 경우, 글로벌공인중개사와 연계해준다. 관련 내용은 서울외국인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 (사진=서울시)서울시는 상담수요 분석 및 외국인 의견 등을 들은 뒤, 향후 상담 일을 주말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외국인들의 안정적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서울 시내 총 293개소(영어 219개소, 일본어 50개소, 중국어 17개소, 스페인어·러시아어 등 기타언어 7개소)의 글로벌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글로벌 부동산 중개사무소는 지난 2008년 오세훈 서울시장 재임 시절 외국인이 투자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한 바 있다. 외국어가 가능한 공인중개사가 외국인 주민의 안전한 부동산 거래를 지원한다. 자치구별로는 용산구 54개소, 강남구 32개소, 서초구 31개소 등에서 서비스를 지원 중이다.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도 2014년에 문을 열어, 서울 거주 외국인에게 다국어 상담, 생활한국어, 커뮤니티 활동지원, 조기적응·사회통합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18년부터는 변호사와 공인노무사가 법률·노무 등 전문 상담을 지원하며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돕고 있다.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집을 구하고 또 계약하는 것은 서울살이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며 “외국인들이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부동산을 거래해 안정적인 정착은 물론 편안한 일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외국인 부동산 관련 상담. (사진=서울시)
2024.11.17 I 양희동 기자
"거래 줄더니"…9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올해 첫 하락
  • "거래 줄더니"…9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올해 첫 하락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정부의 대출 규제,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 등에 최근 서울 아파트 거래가 줄면서 실거래가 지수도 지난 9월 올 들어 처음으로 하락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의 공동주택 실거래가지수에 따르면 올해 9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0.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노진환 기자)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하락한 것은 지난해 12월 1.19% 하락한 이후 9개월 만이다. 올 들어 9월 처음으로 하락 전환한 것이다.실거래가지수는 시세 중심의 가격 동향 조사와 달리 실제 거래된 실거래가격을 이전 거래가와 비교해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권역별로는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있는 동남권의 지수가 0.86% 올라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은평·서대문구 등이 있는 서북권은 0.90% 떨어졌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 등이 위치한 동북권도 0.42% 하락했다.수도권은 보합을 기록했고, 경기도는 보합, 인천은 0.04% 상승했다. 지방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0.20% 올랐다.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하락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월부터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시행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가계부채관리 명목으로 시중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인상하고, 유주택자 대출을 제한하면서 거래가 줄었다. 부동산플래닛이 이날 발표한 ‘9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896건으로 전월(6183건) 대비 53.2% 줄었고, 거래금액 역시 3조5335억원으로 전월(7조5845억원) 보다 53.4% 줄었다.10월에도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 하락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까지 신고된 매매계약 건으로 산출한 10월 실거래가지수 잠정지수로는 0.36%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11.17 I 이윤화 기자
"6만전자 회복 고?" 10조원 자사주 매입 칼 뽑은 삼성전자
  • "6만전자 회복 고?" 10조원 자사주 매입 칼 뽑은 삼성전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10조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투자자들의 관심은 4만전자까지 내려온 삼성전자의 상승세가 지속할지에 쏠리고 있다. 현금성 자산 10%에 이르는 자금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쓰는 점은 긍정적이란 평가지만, 결국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영역에서 경쟁력을 보여야 장기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 15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600원(7.21%) 오른 5만 3500원에 마감했다. 지난 14일 4만 9900원에 장을 마치며 4년 5개월 만에 ‘4만전자’까지 주가가 하락하자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외국인이 13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상승에 힘을 보탰다.게다가 이날 장 마감 이후 삼성전자는 향후 1년간 10조원의 자사주 분할 매입 계획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18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자사주를 10조원어치 매입한 후, 이 중 3조원의 자사주(보통주 5014만4628주, 우선주 691만2036주)는 소각기로 했다. 나머지 7조원 규모의 자사주에 대해서는 주주가치 제고 관점에서 다양한 활용 방안을 열어두고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10조원의 자금을 어디서 조달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보유한 막대한 현금성 자산(3분기 말 기준 103조 776억원)을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삼성전자가 10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규모의 자사주 매입 카드를 꺼낸 만큼, 시장은 우선 주가 하락세가 멈출 것으로 보고 있다. 10조원은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3.13%에 달하는 규모다. 게다가 삼성전자는 자사주를 활용해 주가를 부양했던 기억도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10월 중장기 주주환원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11조4000억원(100억달러) 규모의 특별 자사주 매입·소각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이어 2017년에는 9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고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의 50%도 소각했다. 당시 이 같은 노력으로 삼성전자의 발행 주식 수는 2015년 말 대비 보통주는 12.4%, 우선주는 20.1% 감소하면서 주당 가치가 높아졌고 주가도 2015년 말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최근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외면이 심화하고 있는 만큼, 자사주 매입 의지는 수급 상황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들은 국내투자자들보다 배당이나 자사주매입 같은 주주환원 노력에 예민한 경향이 있는데, 올해 하반기에만 삼성전자를 5조 1438억원 순매도했고, 단 28일만 삼성전자를 순매수해왔기 때문이다. 다만,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주가를 부양하는 힘이 될 수 있어도 삼성전자의 투자심리(투심) 악화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 처방’은 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삼성전자에 대한 투심 악화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이 경쟁사들에 밀리고 있다는 의구심 때문인 만큼, 경쟁력 강화가 더 급선무라는 판단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1a, 1b 1cnm, 제품의 첫 개발을 경쟁사에 뺏겼고 이로 인해 응용 제품이자 5세대 HBM인 ‘HBM3E’의 양산도 크게 뒤처지기 시작했다”며 “차기 제품 개발에 총력을 다해 기술 경쟁력과 시장 참여자들의 신뢰 회복을 동시에 이뤄 나아가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내년 메모리 시장의 수요 디커플링이 심화하면서 업황이 둔화 구간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해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 모멘텀이 현저히 낮아질 것”이라며 “HBM 시장에서 경쟁사와 격차를 좁히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4.11.17 I 김인경 기자
반포리체 36.8억·삼성동센트럴아이파크 35.7억원
  • 반포리체 36.8억·삼성동센트럴아이파크 35.7억원[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경매를 통해서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리체 104동 19층(전용 106㎡)이 36억 8001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금강마을 407동 19층에는 45명이 몰렸다. 경기 화성시 송산면 지화리 141-33의 공장은 53억 7300만원으로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을 찍었다.11월 2주차(11월 11~15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5153건으로 이중 1335건(낙찰률 25.9%)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878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7.0%, 평균 응찰자 수는 3.4명이었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1046건이 진행돼 381건(낙찰률 36.4%)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397억원, 낙찰가율은 82.7%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5.2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71건이 진행돼 37건(낙찰률 52.1%)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404억원, 낙찰가율은 93.1%로 평균 응찰자 수는 7.1명이다.이번주 주요 서울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리체 104동 19층(전용 106㎡)이 감정가 33억 8000만원, 낙찰가 36억 8001만원(낙찰가율 108.9%)를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0회, 응찰자 수는 1명이었다.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성동센트럴아이파크 301동 5층(전용 103㎡)이 감정가 35억 7000만원, 낙찰가 35억 7100만원(낙찰가율 100%)를 나타냈다. 유찰횟수는 0회, 응찰자 수는 1명이었다.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10동 7층(전용 69㎡)이 감정가 24억원, 낙찰가 33억 2690만원(낙찰가율 148.5%)을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0회, 응찰자 수는 32명이었다.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 13동 1층(전용 227㎡)은 감정가 30억원, 낙찰가 28억 8000만원(낙찰가율 96.0%)를 보였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이파크빌 102동 5층(전용 226㎡)은 감정가 33억 3000만원, 낙찰가 26억 7000만원(낙찰가율 80.2%)에 주인을 찾았다.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금강마을 407동 19층. (사진=법원)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금강마을 407동 19층(전용 43㎡)으로 45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3억 3500만원, 낙찰가는 2억 3450만원(낙찰가율 70.0%)이었다.부천시청 북서측 인근에 위치한 해당 물건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다. 7호선 부천시청역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남측에는 근린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산책 등 여가 활동이 쉽고, 맞은 편에 형성된 상업지역 내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부광초등학교와 경기예술고등학교 등이 있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명도에 어려움은 없겠다”면서 “1회 유찰로 주변 전세가격 수준으로 최저가격이 형성되자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몰리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이어 “매매시장의 최저 매도호가 보다 더 높은 가격에 낙찰됐는데, 경매물건이 단지 내에서 선호하는 동이고, 고층이다 보니 고가낙찰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경기 화성시 송산면 지화리 141-33의 공장. (사진=법원)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화성시 송산면 지화리 141-33의 공장(건물면적 2803.2㎡, 토지면적 6312.0㎡)으로 53억 7300만원(낙찰가율 102.0%)에 낙찰됐다. 감정가는 52억 6973만 7260원이다. 응찰자 수는 5명으로 낙찰자는 법인이다.송산 일반산업다지 서측에 위치했다. 주변은 중소규모의 공장이 밀집해 있다. 송산서로 등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송산마도IC를 통해 평택시흥 고속도로 진입이 편리하다. 이 전문위원은 “등기부등본상 모든 권리는 매각으로 소멸하고, 소유자가 점유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겠다”면서 “공장 건물은 총 3개 동이고, 진입로에 대한 지분도 매각대상에 포함되어 있어 공장활용에 문제는 없다”고 전했다.이어 “공장 내부에 기계기구가 소재하고 있지만, 매각대상에 빠져 있어 향후 강제집행 비용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소유자와 원활한 합의가 관건으로 보인다”며 “최근 경기침체로 공장 수요가 줄어들면서 낮은 수준의 낙찰가율을 보이고 있지만, 본건은 입지적으로 우세하고 주요 도시의 접근성이 좋다 보니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4.11.17 I 박경훈 기자
"교도소가 낫겠다" 월세 20만원이라는 서울 원룸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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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서울에서 월세가 20만원인 원룸의 내부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남성 한명이 눕자 머리가 냉장고에 닿을 듯 했다. (사진=유튜브 '복덕방흥맨' 캡처)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서울대입구역 인근에 있는 월세 20만원짜리 원룸 소개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해당 영상은 앞서 지난 9월 유튜브 채널 ‘복덕방홍맨’에 올라온 것으로, 유튜버는 “중개가 아닌 재미로 보는 콘텐츠용 영상”이라고 밝혔다.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 5층에 위치한 해당 원룸은 현관문 주변이 보일러실이었고, 커튼으로 가려둔 상태였다.유튜버가 “자 이제 방에 들어왔습니다”라고 하자, 함께 구경 온 남성은 “이게 방인가요? 옆 호실에도 사람 살던데 다 이렇게 생겼냐?”고 깜짝 놀랐다.유튜버는 “사이즈는 다 다른 데 이 방보다 크거나 작다”고 답하며 헛웃음을 지었다. 해당 원룸은 보증금 300만원에 월세 20만원짜리였다. 관리비는 10만원이었다.성인 남성이 다리를 쭉 뻗고 눕자 방이 가득 찼다. 조금만 움직여도 머리가 냉장고에 가까워졌다.그러나 놀랍게도 있을 건 다 있었다. 방에는 냉장고와 드럼세탁기, 전자레인지, 에어컨 등이 놓여 있다.미니 주방이 있어서 냉장고 옆쪽으로 개수대와 인덕션이 있다. 방 옆면에는 옷을 걸어둘 수 있는 붙박이장과 책장이 설치돼 있다.세면대와 변기가 갖춰진 화장실도 있다. 방 옆쪽으로는 큰 창이 있어 채광과 환기, 통풍 기능이 확보돼 있다.(사진=유튜브 '복덕방흥맨' 캡처)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누리꾼들은 “교도소도 이거보단 넓고 살기 좋을 듯” “20만원 준다고 해도 안 살 것 같다” “집주인은 양심 좀 챙겨라” 등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하루에 만원은 나쁘지는 않을 거 같다” “독서실 1인실 대신 쓰면 괜찮을 것 같다” “월세가 고시원보다 저렴하다” 등 긍정적인 반응도 눈에 띄었다.한편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서울 25개 자치구별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는 73만원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 봤을 때 월세가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로 91만2000원이었다. 이는 서울 평균가의 125%에 달한다. 이어 영등포구(122%), 중랑·용산구(119%), 강서구(116%), 서초구(113%), 구로구(109%), 관악구(107%), 강북구(104%), 금천·광진구(103%) 등 총 11곳의 월세가 서울 평균을 상회했다.
2024.11.16 I 홍수현 기자
與 "판사 겁박, 최악 양형 가중" …野 "정적 죽이기 정치판결"(종합)
  • 與 "판사 겁박, 최악 양형 가중" …野 "정적 죽이기 정치판결"(종합)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여야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다음날인 16일에도 신경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25일 예정돼 있는 위증교사 혐의 관련 재판에서도 유죄 판결이 나올 것이라며 이 대표를 압박하는 한편, 민주당은 정치적 탄압에 따른 판결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정적말살 조작수사’를 주장하며 규탄에 나섰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관련 1심 선고 재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위증교사, 형량 무거울 것…법정구속 체포동의안 불필요”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25일 (이 대표에 대한) 위증교사 판결이 있다”며 “이 대표 구속영장이 지난해 9월 27일 기각돼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그 논란 많던 구속영장 기각결정에서조차 위증교사는 인정된다고 했다”고 밝혔다.이 대표 위증교사 혐의가 유죄로 판단될 것이라고도 예상했다.이어 민주당이 이날 장외집회를 여는 것이 향후 담당 판사를 압박하는 것으로 판결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 대표는 “형사피고인이 담당 판사를 겁박하는 것은 단순히 반성을 안 하는 차원을 넘어선 최악의 양형 가중 사유”라며 “이 대표 측에 담당 판사를 겁박하는 최악의 양형 사유가 계속 쌓여가고 있다”고 했다.또 “위증교사 사건은 제가 법무부장관 당시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될 때 ‘체포동의요청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사법부가 법정구속하더라도 별도로 국회의 체포동의안 통과가 필요하지 않다”고 법정구속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김혜란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은 이틀 전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이 대입 논술시험을 보는 날”이라며 “한 사람의 범죄자를 비호하기 위해 대규모 장외집회와 행진으로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 갈 우리 아이들의 대학 입시를 방해한다”고 지적했다.당대표 출신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아버지’ 이재명을 지키기 위해 계속 방탄집회를 독려하며 호위무사 노릇을 하려 하고 있지만 그 길은 스스로 무덤을 파는 길이고 자멸하는 결과에 이르게 될 것”이라며 “이재명 방탄을 위해 정당을 사당화시키고 국회를 사법부 협박의 수단으로 악용했던 망나니 칼춤 같은 악행이 결국 피고인에 대한 양형의 가중요소로 작용됐을 것”이라고 했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국지역위원장-국회의원 비상 연석회의’에서 검찰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정적 말살·조작수사’ 검찰 규탄…이재명 절대 죽지 않는다”민주당은 이번 판결이 윤석열 정부에 동조한 정치 판결로 규정하고, 장외 투쟁 규모 확대 등을 통해 정권 비판 여론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유죄 선고와 관련해 “1심 판결로 윤석열 정권이 임기 절반 내내 올인한 ‘대통령 정적 죽이기’의 목적이 더욱 분명해졌다”며 “정적 죽이기에 올인한 대통령과 이에 동조한 정치 판결로는 민심을 거스를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그는 또 “법조계 출신 국민의힘 의원들도 100만 원 이하 벌금을 예측했다”며 “1987년 민주화 이후 대선에서 패배한 상대를 이렇게도 무자비하게 제거하려고 나선 정권이 있었나”라고 규탄했다.민주당은 이날 이 대표의 유죄 판결에 반발하며 전국 지역위원장·국회의원 비상 연석회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어제 판결은 한마디로 정리하면 기억을 처벌하고, 감정을 처벌하겠다는 것”이라며 “정치 판결을 내린 사법부의 흑역사가 탄생했다. 이 대표의 정치생명을 아무리 끊으려 해도 이재명은 결코 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이어진 규탄사에서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의 불법 공천개입 육성을 온 국민이 들었음에도, 영부인의 뇌물 수수 영상을 국민 모두가 보았음에도, 차고 넘치는 국정농단 물증들을 외면하는 ‘유권무죄, 무권유죄’ 정치검찰 행태에 사법 정의는 무너졌다”며 “이 대표 죽이기에 전력을 다해도 쓰러지지 않을 것이다”고 직격했다.
2024.11.16 I 최영지 기자
이재명 판결문 보니…2020년 기사회생시킨 대법 판례 적용 안돼
  • 이재명 판결문 보니…2020년 기사회생시킨 대법 판례 적용 안돼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과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 위기에 처했을 때 그를 살린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례가 지난 15일 1심 판결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당시에는 후보자 토론회 상황이란 점이 감안됐으나 이번 재판부는 이와 상황이 다르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해외 출장 때 유족에게 보낸 사진과 영상 등이 유죄의 증거로 채택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故김문기·백현동 허위 발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 공판을 마치고 법정을 나온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는 이 대표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사진=이영훈 기자)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는 이날 130쪽에 이르는 판결문을 내놓으며 이 대표 측의 주장의 대부분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검찰이 공소제기한 허위사실 공표 부분은 총 2가지인데, 하나는 방송프로그램서 말한 고 김문기 전 처장 관련 발언이고 하나는 국정감사에서 언급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대한 발언이다. 이 중 김 처장에 관한 허위 발언은 총 3가지로 나뉜다. ‘성남시장 재직 시 김문기를 몰랐다’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 ‘도지사가 된 이후 공직선거법으로 기소된 이후 김문기를 처음 알게됐다’이다. 법원은 이 중 ‘골프’ 부분과 백현동 부지 관련 발언에 대해 유죄로 인정했다. 나머지 발언에 대해선 허위사실이란 점은 인정하면서도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 공표 대상에 적용되지 않아 무죄라고 판단했다. 특히 이날 판결문에는 이 대표의 과거 토론회 발언을 무죄로 판단한 2020년 대법원 판례가 등장했다. 당시 이 대표는 2018년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해 허위발언을 한 사실로 기소돼 2심에서 벌금 300만원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당시 대법원이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하면서 이 대표는 기사회생했다. 대법원은 “토론회의 경우 주장과 반론의 공방이 즉흥적·계속적으로 이뤄져 표현의 명확성에 한계가 있다”며 질문·답변이나 주장·반론 과정에서 한 표현이 선거인의 판단을 그르칠 정도로 의도적 사실 왜곡이 아닌 한 허위사실 공표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설시했다.그러나 이번 중앙지법 재판부는 해당 판례는 후보자 상호 공방이 이뤄지는 ‘토론회’에 한정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문제의 발언이 나온 방송 프로그램과 국정감사가 모두 판례가 언급한 토론회 상황과는 다르다고 본 것이다. 골프 발언과 관련해서는 “즉흥적 답변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으나, 해당 방송은 시민 패널이 질문하면 피고인이 일방적으로 자신의 입장에서 발언하는 형식”이라며 골프 발언 프로그램이 대법원 판결과 같은 후보자 토론회에 해당한다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백현동 발언과 관련해서도 재판부는 “국정감사에서 질의자는 피고인 측에 사전 질의를 한 것으로 보이며, 피고인은 발언 도중에 패널 등을 미리 준비하기도 했다”며 “토론회 발언에 관한 대법원 판결 법리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고인 주장과 같이 세부 내용이 잘못될 수 있는 상황이어서 그 발언에 고도의 정확성을 요구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볼 경우에 해당하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이 대표 측은 또 ‘당선될 목적’으로 한 발언이 아니라는 점을 주요하게 피력했지만, 재판부는 “경기지사이면서 대선 후보자이기도 했던 피고인은 국정감사를 지지율 상승의 기회이자,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응할 기회로 삼고자 했다”며 “당선될 목적이 인정된다”고 했다.김 전 처장이 해외 출장 때 딸에게 보낸 동영상 등은 유죄 증거로 채택했다. 영상에는 고인이 딸에게 “오늘 (이재명) 시장님 (유동규) 본부장님하고 골프쳤다. 너무 재미있었어”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외 출장 중 이 대표와 함께 식사하는 사진도 유죄 증거가 됐다. 재판부는 이를 바탕으로 이 대표의 ‘허위’ 발언에 “고의가 인정된다”고 적시했다.
2024.11.16 I 최오현 기자
홍준표, 이재명 1심 유죄판결에 "정치 고려없는 순수한 사법적 판단"
  • 홍준표, 이재명 1심 유죄판결에 "정치 고려없는 순수한 사법적 판단"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한 재판부에 대해 “사법부 독립을 지켜냈다”고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관련 1심 선고 재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사진은 이날 법정 출석 전 후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시스)홍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와 민주당은 다수의 힘으로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극성 지지자 동원하여 판사 겁박에 전력을 다했지만 받아 든 성적은 최악이었다”고 했다.이어 전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에 대해 “일말의 정치적 고려도 없이 순수 사법적 판단이었다”며 “참 대단한 법관이다”라고 했다.또 “(2017년 2월 특검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구속영장 재청구할 때 법원은 집단시위에 굴복(영장 발부)했는데 이번에는 사법부 독립을 지켰다”며 “고생하셨다”고도 말했다.홍 시장은 또 “정치는 한때 지나가는 바람에 불과하지만 사법부 독립은 영원한 과제”라고 강조했다.1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된 경우 이 대표는 의원직을 잃게 된다. 선거법 위반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되면 10년간 피선거권도 박탈된다. 민주당은 또 지난 대선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보전 받은 선거비용 434억 여 원도 반환해야 한다.
2024.11.16 I 최영지 기자
野 "이재명 징역형 1심 판결, 대통령 정적 죽이기…윤석열에 경고"
  • 野 "이재명 징역형 1심 판결, 대통령 정적 죽이기…윤석열에 경고"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선고와 관련해 “정적 죽이기에 올인한 대통령과 이에 동조한 정치판결로는 민심을 거스를 수 없다”고 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관련 1심 선고 재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사진은 이날 법정 출석 전 후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시스)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전날 선고에 대해 “이 대표에 대한 공직선거법 1심 판결로 윤석열 정권이 임기 절반 내내 올인한 대통령 정적 죽이기의 목적은 더욱 분명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어떻게든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터져 나오는 국정농단과 선거 개입 의혹을 제1야당 이 대표 한 사람을 제물로 삼아 틀어막겠다는 것”이라며 “1987년 민주화 이후 대선에서 패배한 상대를 이렇게도 무자비하게 제거하려고 나선 정권이 있었나”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어제의 판결을 두고 대표적인 보수 논객마저 잘못된 판결이라 비판했다”며 법조계 출신 국민의힘 의원들도 100만원 이하 벌금을 예측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또 “공직선거법의 근본적 취지를 감안하지 않은 판결이자 선거 중에 발생한 언어적 갈등을 사법부가 판단하겠다는 것은 민주주의를 제한하는 행위라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대한민국의 사법 정의를 마음껏 농단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했다.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이 대표가 다음 대선에 출마할 수 없는 건 물론,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보전받은 선거비용 434억원까지 반납해야 한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긴급 국회의원·지역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4.11.16 I 최영지 기자
#징역받은#이재명#쾌재부른#여당#침통한#야당#향후#대권은
  • #징역받은#이재명#쾌재부른#여당#침통한#야당#향후#대권은[국회스타그램]
  • **편집자 주 : 한 주 동안 화제가 된 국회 현장을 생생한 사진과 설명으로 핵심만 전달합니다. 한 주간 놓친 국회 소식, 짧지만 간결하게 정리한 [국회스타그램]으로 만나보시죠.[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1심에서 피선거권 10년이 제한되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선고가 내려지자, 여당에선 예상치 못한 징역형에 쾌재를 불렀고, 야당은 엄중한 침음만 가득했죠. 당초 양당은 이 대표의 판결 생중계를 두고 매서운 공방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죄가 없다면 생중계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하자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부터 받으라”며 맞받아쳤습니다. 결국 생중계도 불발됐고, 김 여사 특검도 14일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통과됐지만요. 이날 이 대표의 부인인 김혜경 여사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150만원 형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의 판결이 확정되면 향후 대권에도 차질이 있을 전망입니다. 그는 다음 대선에 나설 수 있을까요?◇이재명 선고 앞두고 “생중계” VS “특검부터” 극한 대립진종오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선고 생중계’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국민의힘 “이재명, 무죄면 생중계 거부할 이유 없어”민주당 “이 대표 재판은 경미한 사안…대응 가치도 없어”야당, 선고 앞두고 김건희 특검법 수정안 제출수사 범위 3개로 줄여…이번이 세 번째 발의 추경호 “분열 노리는 회책 … 최악의 꼼수 입법”◇이재명 선고 D-1…본회의 김건희 특검 통과 , 여당은 재의요구 건의1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정안에 대한 반대토론을 마친 뒤 표결 전 퇴장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선고 하루 전 본회의서 김건희 특검법 야당 단독 통과여 의총서 “재의요구 건의…특감관도 당론 채택”김혜경 여사 공직선거법 위반 150만원 벌금형에 이재명 “매우 아쉽다…항소할 것”◇이재명 선고 순간…희비 갈린 여야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법원 선고 관련 입장을 말한 뒤 간담회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이재명 공직선거법 위반 징역 1년에 집행유에 2년여당에서도 ‘몰랐다’는 분위기…앞다퉈 사법부 칭찬선고 이후 침통한 민주당…긴급 대책회의 개최국민의힘 “정의는 살아있다는 것 보여줬다” 호평민주당, 사법부 향해 “명백한 정치판결” 반발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사진은 이날 법정에 출석 전 후의 이재명 대표의 모습 (사진 = 연합뉴스)
2024.11.16 I 김한영 기자
이재명, 1심 유죄 선고 다음 날 정권규탄 집회 나선다
  • 이재명, 1심 유죄 선고 다음 날 정권규탄 집회 나선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전날 사법리스크 첫 관문에서부터 유죄를 선고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대규모 장외 집회에 참석한다. 민주당은 장외 투쟁 규모를 확대하고 정권 비판 여론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故김문기·백현동 허위 발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 공판을 마치고 법정을 나오고 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는 이 대표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사진=이영훈 기자)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국 지역위원장-국회의원 비상 연석회의를 긴급히 열고 이 대표 선고에 대한 당의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 이후 서울 광화문에서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행동의 날’ 장외집회를 개최해 여론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 대표도 집회에 예정대로 참석할 예정인 만큼 자신의 1심 판결에 대해 언급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와 함께 김건희 특검법을 관철하기 위한 발언도 예상된다.민주당은 지난 2일과 9일 단독으로 장외집회를 연 것과 달리 이번에는 시민사회와 함께하며 장외 투쟁 규모를 확대하고 정권 비판 여론을 강화하려는 모습이다.전날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은 후 “현실의 법정은 아직 두 번 더 남아있다”며 “그리고 민심과 역사의 법정은 영원하다”고 강조했다.또 당 상황에 대해 “당이 혼란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선고 이후 국회로 돌아와 박찬대 원내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비공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한 뒤, ‘당이 혼란스러운데 대표로서 어떻게 해결할 거냐’고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이날 2시간 동안 이뤄진 회의에선 공직선거법 1심 선고 판결문 분석과 향후 대응 방향 등이 논의됐다.
2024.11.16 I 최영지 기자
與김기현 "이재명호 이미 침몰…당대표직 사퇴하고 반성해야"
  • 與김기현 "이재명호 이미 침몰…당대표직 사퇴하고 반성해야"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을 위해서라도 즉시 당대표직에서 사퇴하고 반성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故김문기·백현동 허위 발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 공판을 마치고 법정을 나오고 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는 이 대표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사진=이영훈 기자)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5일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자 “이재명호는 이미 침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배를 버려야 할 때”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줄줄이 이어지는 위증교사죄, 대북 불법송금죄, 성남FC 불법뇌물죄, 대장동·백현동 부패비리죄 등 후속 재판에서는 지금까지보다 더욱 엄중한 형이 선고될 것으로 예견되기 때문”이라며 “이 대표에 대한 재판들 중 9일 후인 오는 25일에 선고될 위증교사 피고사건은 어제 선고된 허위사실공표죄보다 그 죄질이 훨씬 무거운 사안”이라고 설명했다.또 “위증교사죄는 가장 악질적인 증거조작 행태이기 때문에 일단 유죄라고 인정되는 이상 법정구속을 면하기 어렵다”며 “특히 이 대표처럼 자명하게 인정되는 범행을 억지 부인하는 경우에는 그 범정이 나빠 법정구속이 당연하다”고도 덧붙였다.김 의원은 민주당을 향해 “‘아버지’ 이재명을 지키기 위해 계속 방탄집회를 독려하며 호위무사 노릇을 하려 하고 있지만 그 길은 스스로 무덤을 파는 길이고 자멸하는 결과에 이르게 될 것”이라며 “이재명 방탄을 위해 정당을 사당화시키고 국회를 사법부 협박의 수단으로 악용했던 망나니 칼춤 같은 악행이 결국 피고인에 대한 양형의 가중요소로 작용됐을 것”이라고 했다.전날 1심 재판부는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백현동 개발 과정 등과 관련한 이 대표의 발언이 허위사실이라고 판단하며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했다.
2024.11.16 I 최영지 기자
“이재명 선거비용 434억 먹튀 막는다”...조은희, 방지법 발의
  • “이재명 선거비용 434억 먹튀 막는다”...조은희, 방지법 발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정당이 ‘선거비용 반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경상보조금에서 차감하는 내용의 법이 추진된다.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은 이 개정안에 ‘선거비용 먹튀 방지 2법’이란 이름을 붙였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을 마친 뒤 법원 청사를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조 의원은 15일 ‘이재명 선거비용 434억 먹튀방지 2법’(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조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거짓말이 결국 드러났다”며 “대선 과정에서 허위사실공표 혐의에 대해 1심 법원은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1년 집행유예2년을 선고하며 허위사실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었다”고 밝혔다.이어 “민주당에서는 지난 대선 당시 사용한 434억원에 대해 혈세로 선거비를 보전받았다”며 “현행법에 따르면 당선무효형이 확정된 선거사범은 선거비를 반환해야 하지만 이를 강제할 장치가 미비하다”고 덧붙였다.개정안에는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중대한 범죄로 기소되거나 선관위로부터 고발된 경우 기탁금 반환과 선거비용 보전을 유예하고 △후보자의 당선무효형으로 선거비용 반환 의무가 있는 정당이 이를 반환하지 않을 경우 경상보조금에서 대신 차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현행법상 후보자가 선거범죄로 당선무효형을 받을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선거보전금 반환을 요청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한 내 반납하지 않을 시 세무서장에게 미반환 보전금 징수를 위탁하고 있다.다만 선거보전금을 강제로 징수할 수 있는 실효적인 방법이 없어 반납률은 저조한 실정이다.중앙선관위가 조은희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국회의원 총선거부터 2022년 지방선거까지 총 8차례의 선거에서 발생한 보전비용 반환금 409억5500만원 중 190억5500만원(1월 말 기준)이 회수되지 않고 있다.
2024.11.15 I 윤정훈 기자
진종오 “이재명 이름에 전과 밖에 붙을 것 없어...사필귀정”
  • 진종오 “이재명 이름에 전과 밖에 붙을 것 없어...사필귀정”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진종오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판결에 징역 1년을 선고받은데 대해 ‘사필귀정’이라고 입장을 표했다. 사필귀정은 힘들고 어려운 길이라도 올바른 일을 포기하지 않고 하다 보면 언젠가는 모든 일이 바르게 돌아올 것이라는 뜻의 사자성어다.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이 11일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재판 생중계 촉구 일인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진 위원은 15일 자신의 SNS에 “조금 전 피고인 이재명의 선거법 1심 재판 결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으로 당선무효 및 피선거권 박탈 형이 나왔다”며 “이재명 이름 앞에 붙일 수 있는 것은 전과(前科)밖에 없다”고 밝혔다.이어 “당연한 결과이자 마땅히 받아야 할 처벌일 것이다. 이번 판결로 이재명의 거짓과 위선이 이제 한 꺼풀이 벗겨졌다”고 덧붙였다.그는 국회가 이 대표를 지키기 위해 헌정 질서를 파괴하고 무법천지 대혼란으로 만들고자 했다며 이런 행태가 반복되서는 안된다고 했다.진 위원은 “대법원 판결은 남았지만 이재명 이름 앞에 전과 5범, 전과 6범, 전과 7범도 멀지 않았다”며 “민주당에게도 고한다. 언제부터 민주당이 범법자를 두둔하고 범법자 한 명에게 휘둘려왔나. 그토록 명분과 정의를 외쳤던 민주당은 어디 있나. 지금이라도 범법자 이재명과 결별하고 과거 민주당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민주당을 향해 촉구했다.이어 “국민을 선동하는 정권불복세력들의 대연합을 거리로 내세우지 말고 민생을 위한 정치를 실천하시기를 바란다”며 “국민의힘은 국민을 위해 더 열심히 매진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故김문기·백현동 허위 발언’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당선무효 및 피선거권 제한 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이 대표는 선고 직후 취재진을 만나 “기본적 사실 인정부터 도저히 수긍하기 어려운 그런 결론”이라며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국민 여러분들도 상식과 정의에 입각해서 판단해보시면 충분히 결론에 이르실 수 있을 것”이라며 판결에 불만을 드러냈다.
2024.11.15 I 윤정훈 기자
`이재명 징역형`에도 숨죽인 비명계…이재명 "당은 혼란스럽지 않다"
  • `이재명 징역형`에도 숨죽인 비명계…이재명 "당은 혼란스럽지 않다"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며 당 대표 연임 후 최대 악재를 마주했다. 이 대표가 당권을 잡은 후 세력이 약화한 ‘비명(非이재명)계’에게 시선이 쏠렸지만 ‘일극체제’가 자리 잡은 민주당에서 당대표 사퇴 요구 등 분열 조짐은 관측되지 않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故김문기·백현동 허위 발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이날 이 대표에 대한 공직선거법 판결에서 대장동 핵심 관계자인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의 관계와 관련해 “해외출장 중 같이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발언,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과 관련한 “국토교통부의 압박에 따른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 ‘허위사실 공표’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에게 피선거권 제한형에 해당하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당내에선 이번 판결을 두고 “정치 판결”이라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반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민주당 전체로 확대돼 당이 혼란에 처했다는 위기 의식은 표출되지 않았다. 정치권 일각에서도 “향후 1년간은 별다른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봤다. 이 대표에게 대립각을 세울 비명계가 대부분 원외로 밀려난 데다 당대표에 연임하며 이 대표의 당 장악력이 워낙 강하기 때문이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법부 판단, 매우 유감스럽다”며 “대한민국에 법의 상식과 공정이 남아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적었다.문재인정부 청와대 출신 국회의원들은 판결 후 빠르게 성명을 내고 “당원과 국민이 선출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더욱 일치단결해서 윤석열 정권에 맞서 싸우겠다”며 검찰을 향해 “그 아무리 이재명 대표 죽이기에 전력을 다해도 이재명 대표는 쓰러지지 않을 것이고, 민주당 탄압에 기를 써도 민주당은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단일대오를 강조했다.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민주당은 이 대표와 함께 흔들림없이 싸워나갈 것이고 이 대표 또한 흔들림없이 당무를 운영해나갈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 체제의 안정성을 거듭 내세웠다.이 대표는 이날 취재진이 “당이 혼란스러운데 대표로서 어떻게 해결할 계획인가”라고 묻자 “당이 혼란스럽지 않다”고 반박했다.다만 비명계가 향후 동향을 보고 물밑에서 세확장을 도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장 열흘 앞으로 다가온 위증교사 사건 1심 판결에서 이 대표가 유죄를 선고받아 사법리스크가 심화할 경우, 이 대표 개인의 사법리스크가 당 전체로 확산하는 것에 대한 우려와 불만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
2024.11.15 I 이수빈 기자
`이재명 징역형`의 거센 파장…'침통함' 속 대응책 논의(종합)
  • `이재명 징역형`의 거센 파장…'침통함' 속 대응책 논의(종합)
  • [이데일리 이수빈 한광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공직선거법 1심 재판에서 피선거권 제한에 해당하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자 민주당은 충격에 빠졌다. 재판부가 유죄로 판단한 부분을 해명하고, 즉각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앞으로 2, 3심이 남아있는 데다 1심 판결이 예상보다 높아 상급심에서 뒤집힐 가능성이 적다는 우려가 나온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故김문기·백현동 허위 발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 공판을 마치고 법정을 나오고 있다.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는 이 대표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사진=이영훈 기자)◇민주당, 연석회의 열고 대책 논의…단일대오도 강조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16일 오전에도 국회에서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등이 참여하는 연석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추가 논의한다.우선 16일로 예정된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행동의 날’에는 이 대표가 예정대로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건희 특검법’ 수용을 재차 촉구할 계획이다.재판과 관련해서는 당내 설치된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검독위)와 사법정의특별위원회가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검독위는 검찰의 수사·기소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사법정의특위는 이 대표의 무죄 입증에 집중한다.이 대표가 당대표직에 오른 후부터 계속 제기돼 온 ‘사법리스크’가 현실화한 상황에 민주당은 당이 분열하지 않도록 단일대오를 다시 한번 주문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이 대표와 함께 흔들림없이 싸워나갈 것이고 이 대표 또한 흔들림없이 당무를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정부 청와대 출신 국회의원들 역시 성명을 내고 “당원과 국민이 선출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더욱 일치단결해서 윤석열 정권에 맞서 싸우겠다”고 했다.이 대표도 이날 취재진이 “당이 혼란스러운데 대표로서 어떻게 해결할 계획인가”라고 묻자 “당이 혼란스럽지 않다”고 잘라 답했다. ◇법원 ‘유죄’ 판결 부분에 즉각 해명…“항소할 것”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이날 이 대표에 대한 공직선거법 판결에서 대장동 핵심 관계자인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의 관계와 관련해 “해외출장 중 같이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발언,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과 관련한 “국토교통부의 압박에 따른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 ‘허위사실 공표’라고 판단했다. 그동안 이 대표가 수년 동안 사실관계를 강하게 부인했던 부분을 법원이 일축한 것이다.민주당은 법원이 유죄로 인정한 부분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의 변호인이었던 박균택 의원은 먼저 “(김문기씨와) 해외출장 중 같이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발언에 대해 “15명이 관광을 와서 찍었던 사진을 확대해 3명만 나오도록 (검찰이) 조작한 사진이 있다. 국민의힘은 그 사진을 토대로 ‘3명(이재명, 유동규, 김문기)이 골프를 친 것’이라고 여론전을 펼쳤다”며 “이재명 당시 후보는 ‘그 사진은 골프를 친 것처럼 만드려고 조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과정을 두고 “협박했단 부분은 거듭된 요구로 심적 압박을 줬던 것에 대해, 과장된 표현이거나 정확하지 않은 표현일 수는 있겠지만 근거 없는 얘기를 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앞서 이 대표는 선고 직후 취재진을 만나 “기본적 사실 인정부터 도저히 수긍하기 어려운 그런 결론”이라며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국민 여러분들도 상식과 정의에 입각해서 판단해보시면 충분히 결론에 이르실 수 있을 것”이라며 판결에 불만을 드러냈다.이 대표는 “현실의 법정은 아직 두 번 더 남아 있고, 민심과 역사의 법정은 영원하다”며 “오늘의 이 장면도 대한민국 현대사의 한 장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하늘이 두렵지 않나” 사법부 향한 거센 비난도민주당의 화살은 사법부로 향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당 공식 입장으로 이번 1심 판결을 “명백한 정치판결”이라고 규정하며 “검찰이 시작한 윤석열 정권의 대선 후보 죽이기, 정적 말살 시도에 판결로 화답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조 수석대변인은 “검사는 이 대표가 하지도 않은 말을 만들고 조작, 왜곡해서 기소했는데, 그것을 무비판적으로 판결했으니 제대로 된 판결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어질 항소심에선 국민과 함께 진실을 밝히고 사법정의를 바로 세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이번 판결에 대한 불만이 쏟아졌다.정청래 의원은 “민심이 천심이거늘 하늘이 두렵지 않나”라고 적었다. 김병기 의원은 “명백한 정치 탄압이며 사법부를 이용한 야당 죽이기”라고 했다.김용민 의원은 “터무니없는 기소를 자행한 검찰과 그 주장을 받아들인 법원은 윤석열 정권과 같이 국민의 심판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오늘 이 대표에 대한 유죄 선고는 사법 개혁의 신호탄이자 정권 몰락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1심에서 무죄 판결도 기대했던 민주당으로서는 벌금형도 아닌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이 나온 것에 침통함이 감돈다. 당내에선 3심까지 진행해도 1심의 형량이 너무 높아 벌금 100만원 이하의 형을 받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이 대표는 불과 열흘 후인 이번 달 25일 위증교사 사건의 1심 판결 선고도 앞두고 있다. 해당 재판에서도 유죄가 선고될 경우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2024.11.15 I 이수빈 기자
조국 “대권후보 정치생명 끊는건 온당치 않아” 이재명 선고 언급
  • 조국 “대권후보 정치생명 끊는건 온당치 않아” 이재명 선고 언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5일 “가장 강력한 대권후보이자, 22대 국회 1당 당대표의 정치 생명을 끊도록 하는 것이 온당한 일인지 의문”이라고 입장을 밝혔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조 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서울특별시당 당원대회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조 대표는 “오후에 검찰독재정권과 같이 싸우는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1심 판결이 있었다”며 “민주주의라는 것은 말로 싸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논쟁을 하고 토론을 해야되는데 그 과정에 일부 허위가 있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이어 “그런 것을 가지고 1당의 대표의 정치 생명을 끊는 건, 전 온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문제를 법으로 가져가고 그 과정에 일부 허위가 있다고 전제하더라도 가장 강력한 대권 후보이며 22대 국회 1당의 당대표의 정치 생명을 끊도록 하는 것이 온당한 일인지 의문이 있다”고 이번 판결에 부당성을 제기했다.또 조 대표는 “미국 대선의 경우 후보 간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고 수많은 허위가 있지만 기소가 이뤄지지 않는다”며 “정치로 해결할 문제를 법률로 해결하는 것이 민주주의 발전에 매우 의문을 갖고 있다”고 했다.한편,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故김문기·백현동 허위 발언’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당선무효 및 피선거권 제한 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이 대표는 선고 직후 취재진을 만나 “기본적 사실 인정부터 도저히 수긍하기 어려운 그런 결론”이라며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국민 여러분들도 상식과 정의에 입각해서 판단해보시면 충분히 결론에 이르실 수 있을 것”이라며 판결에 불만을 드러냈다.
2024.11.15 I 윤정훈 기자
文정부 출신 野의원들 "어처구니 없는 판결…이재명과 일치단결 할 것"
  • 文정부 출신 野의원들 "어처구니 없는 판결…이재명과 일치단결 할 것"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문재인정부 청와대 출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15일 성명을 내고 “당원과 국민이 선출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더욱 일치단결해서 윤석열 정권에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재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자 “사법부가 정치검찰의 억지 기소에 정당성을 부여한 것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고 비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故김문기·백현동 허위 발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 공판을 마치고 법정을 나온뒤 질문에 답하고 있다.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는 이 대표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들은 성명문을 통해 “사법부가 정치검찰의 억지 기소ㆍ조작 기소에 제동을 걸어주길 바라는 국민 기대와는 너무도 다른 결과가 나왔다”며 “일반적 법 상식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어처구니없는 판결”이라고 했다.이들은 우선 “이번 선거법 기소는 ‘억지 기소’ 그 자체였다”며 “검찰은 인지의 문제, 기억의 문제를 재판까지 끌고 가 이례적으로 높은 구형을 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검찰이 문제 삼은 것은 공직선거 토론회 성격의 방송 혹은 국정감사에서 개인의 기억과 주관적 인식에 기반한 발언이었다”며 “이를 허위사실공표죄로 처벌하겠다는 발상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점에서 대단히 반민주적”이라고 주장했다.의원들은 “비록 오늘 하루는 정치검찰의 사법 농단이 성공한 것처럼 보여도 종국에는 정의와 진실이 승리할 것”이라며 “아울러 사법부가 항소심에서 상식과 정의에 입각해서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압박했다.검찰을 향해서는 “그 아무리 이재명 대표 죽이기에 전력을 다해도 이재명 대표는 쓰러지지 않을 것이고, 민주당 탄압에 기를 써도 민주당은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끝으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민주당 국회의원 일동은 윤석열 정권 심판과 정권 교체의 선봉이 되겠다”며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 미완의 검찰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故김문기·백현동 허위 발언’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당선무효 및 피선거권 제한 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24.11.15 I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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