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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431건

美 고용지표 '지켜보자'…사흘만에 약세
  • [외환마감]美 고용지표 '지켜보자'…사흘만에 약세
  • 1일 하루 동안의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마켓포인트(화면번호 6015)[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 만에 오르며 1120원대로 올라섰다. 환율을 눌렀던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덜 나온 데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감이 더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30원(0.65%) 상승한 1122.10원에 거래를 마쳤다(원화 약세). 간밤 미국에서는 2일(현지시간) 노동부가 발표하는 비농업부문 일자리 지표를 가늠해볼 수 있는 ADP 고용지표가 발표됐다. 미국 ADP 연구소는 8월 민간부문 일자리가 17만7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그간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지표 의존적 기조를 강조한 가운데 연준이 주시하는 고용지표 호조세는 금리 인상 신호로 연결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이날 외환시장에서도 관련 우려감이 반영됐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장 초반 원화로 바꾸려는 네고물량이 나오긴 했지만 민간 고용지표 결과가 시장에 반영되기 바빴다”며 “역외에서도 일부 롱(달러 매수) 베팅이 살아났다”고 봤다. 이는 지난달 30~31일 이틀 동안 네고물량이 쏟아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못 올랐던 것과 달라진 것이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월말 네고물량이 줄면서 환율이 상승했다”면서 “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달러당 1120원대에서 방향성 없이 움직였다”고 분석했다. 이날 오후 6시34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03.55엔, 유로·달러 환율은 1.114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83.6원에 거래 중이다.
2016.09.01 I 경계영 기자
현대글로비스, 취업준비생 본사 초청 ‘잡페어’ 연다
  • 현대글로비스, 취업준비생 본사 초청 ‘잡페어’ 연다
  • [이데일리 최선 기자] 종합물류유통기업 현대글로비스(086280)가 오는 10일 서울 강남 본사 신사옥에서 취업준비생 초청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진행한다.이번 채용박람회는 현대글로비스가 지난 5월 지금의 신사옥으로 이전한 본사에 구직자들이 직접 방문하게 함으로써 기업의 조직문화와 근무환경을 그대로 보여주고 소통하기 위해 기획됐다.현대글로비스는 잡페어를 통해 그동안 주요 대학을 방문한 캠퍼스 리쿠르팅보다 심도 있는 기업 설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가 본사에 취업준비생을 초청해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현대글로비스는 잡페어에서 구직자들에게 △인사팀장 주관 채용특강 △물류·해운·유통 사업 부문별 직무 세미나 △현직 선배 사원의 상담 및 멘토링 △채용 담당 직원과의 자유로운 토크콘서트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현대글로비스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의 주요 사업과 관련된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할 계획이다.현대글로비스 잡페어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사전에 온라인(www.glovis-jobfair.com)을 통해 접수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에서 등록하면 된다.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물류·유통·해운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현대글로비스에 대한 취업준비생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기업의 비전과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릴 기회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한편 현대글로비스는 1일부터 20일까지 물류영업·운영, 해운물류, CKD, 트레이딩, 경영지원 등의 분야의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서류접수를 채용 홈페이지(recruit.glovis.net)를 통해 실시한다.서류전형 합격자는 인적성 검사와 실무 면접, 임원 면접을 거치게 된다. 최종 신입사원 합격자 발표는 12월이며 입사는 내년 1월이다.▶ 관련기사 ◀☞[특징주]현대글로비스, 나흘만에 반등…'역사적 저점'☞`역사적 저점+배당`..현대글로비스, 지금이 살 때-BNK☞[주간추천주]미래에셋대우
2016.09.01 I 최선 기자
  • 서울시, 소상공인 자기상가 매입비 200억 지원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비싼 임대료 탓에 일터에서 내몰리는 소상공인이 자기상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지원에 나선다.시는 9월1일부터 중소기업육성기금 중 200억원을 투입해 임차소상공인 상가매입비를 75% 이내 최대 50억원까지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대출금리는 연 2.5%의 준고정성 금리이며 상환기간은 최대 15년이다. 일반은행 대출과 달리 중도상환 해약금이 없다. 지원금액 중 50%는 시중 금융기관을 통해 담보대출이 가능하며, 나머지 25%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보증지원을 통해 추가 대출 할 수 있다.예컨대 건물가 10억원인 경우 7억5000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5억원은 자기담보로 자금 대출이 가능하고, 25%인 2억5000만원을 보증지원 받을 수 있다.지원대상은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사회적기업·협동조합이며 신청일 기준 3년간 사업자등록을 해야 한다. 현재 사업장에서 1년 이상 영업하고 세대원 전부가 서울시내에 상가를 소유하고 있지 않아야 한다. 단, 골동품, 귀금속 중계업, 모피제품 도매업, 주점업, 골프장 및 스키장 운영업, 무도장운영업, 기타 갬블링 및 베팅업, 욕탕업 중 증기탕마사지업 등의 업종은 지원이 제외된다.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이번 지원은 최소 25%의 자기자본으로 상가를 소유해 안정적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사람 중심의 경제민주화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임차상인과 지역 골목상권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의는 우리은행 각 지점(1588-5000)과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1577-6119).▶ 관련기사 ◀☞ 카카오, 중기청과 소상공인 상생협력 MOU 체결☞ 안산시, 상인대학 2기 입학식..강소 소상공인 육성☞ 더민주, ‘노동자’ 놓고 잡음 일자..‘농어민’·‘소상공인’ 추가해 수습(종합)☞ 中企업계 “중기·소상공인 어려움 덜어준 광복절 특사 환영”☞ 농협銀-서울신용보증재단,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 소상공인-자영업자, "대기업 골목상권에서 갑질 멈춰야"☞ 대구銀,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무료 SNS 특강
2016.08.31 I 정태선 기자
인트로뱅컴퍼니 '나(Na)', 비대면 사용자 인증 플랫폼 개발
  • 인트로뱅컴퍼니 '나(Na)', 비대면 사용자 인증 플랫폼 개발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인터넷 및 금융거래에서 본인을 인증하기 위한 수단이었던 공인인증서 대신 새로운 인증수단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비밀번호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방법을 비롯해 홍채ㆍ정맥ㆍ지문 등 생체인증 등으로도 빠른 인증이 가능해지고 있다. 금융당국이 30만원 이상 이체 시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규제를 풀면서 보안시장도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많은 기업들은 다양한 인증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스타트업 기업인 인트로뱅컴퍼니가 비대면 실 사용자 인증 플랫폼인 ‘나(Na)’를 개발했다고 밝혔다.비대면 실 사용자 인증 플랫폼 ‘나(Na)’는 비대면 환경에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본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개인정보 보호와 핀테크, IoT, 빅데이터, 공유서비스 등 다양한 환경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OS, 브라우저, 단말기 등 제한된 조건에서 사용되던 인증방식과 달리 다양한 환경에서 호환 가능하다.지난 2015년 중소기업청 산하 창업 진흥원의 창업선도대학 창업 아이템 사업화에 선정된 비대면 실 사용자 인증플랫폼 ‘나(Na)’는 올해 3월 시제품이 탄생했으며 현재 본격적인 사업화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나(Na)’를 개발한 인트로뱅컴퍼니는 지난 8월 설립됐으며 점차 스마트화 되어 가고 있는 차량의 해킹 및 비승인 사용에 대한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나(Na)’의 인증방식은 인증센터를 통해 이용하고자 하는 사이트와 본인의 스마트폰을 등록한 후 인증 받아 사용할 수 있다. 기존 비대면 인증 방식 수단이었던 ARS와 SMS 및 OTP등의 문제점을 해결했으며, 추가적인 위치, 시간, 생체정보를 통한 복합 인증으로 보안성까지 강화되었다는 것이 인트로뱅컴퍼니 측의 설명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비대면 환경에서 개인정보 입력 없이 안전하고 간편하게 본인 인증 가능하다는 점과 IoT 및 공유 서비스 등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점을 통해 비대면 상황의 예약 및 관제 등에 간편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주형철)의 신직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창업지원 프로그램 참여 기업 인트로뱅컴퍼니 관계자는 “‘나(Na)’는 개인 정보 없이 이용 사이트와 디바이스를 모두 인증을 통한 솔루션으로 실 사용자 인증이 필요한 모든 서비스에 제약 없이 사용 할 수 있으며 국내외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며 “현재 연내 상용서비스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Na)’의 사용이 활성화 되어 본인 인증을 누구나 편리하게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2016.08.29 I 정시내 기자
‘우리 동네 세탁소’가  네이버 첫 화면에..골목상권 주제판 <플레이스> 오픈
  • ‘우리 동네 세탁소’가 네이버 첫 화면에..골목상권 주제판 <플레이스> 오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035420)(대표이사 김상헌)는 ‘프로젝트 꽃’의 일환으로 지난 4월 미리 콘셉트를 공개했던 스몰비즈니스를 위한 모바일 첫화면 주제판 <플레이스>를 25일 오후 공개했다.네이버 꽃 프로젝트는 올해 4월 발표한 네이버의 장기적인 방향성이다. 네이버 플랫폼이 스몰비즈니스와 콘텐츠 창작자들이 우리 경제에 분수 효과를 일으키는 중요한 경제 주체로 활약할 수 있도록 돕는 인터넷 플랫폼이 되겠다는 약속이다.이로써 전국 골목골목에 자리잡은 세탁소, 철물점, 백반집, 분식집, 목욕탕과 같은 스몰비즈니스도 <플레이스>판을 통해 네이버 플랫폼의 주요 인프라인 모바일 첫 화면의 트래픽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 모바일홈에는 매일 2700만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총 22개 주제판이 운영되고 있다. 최근 선보인 과학판을 포함 모든 주제판이 100만 설정자를 넘겼으며 인기 주제판의 경우 평균 600~800만 설정자를 보유할 만큼, 타겟팅된 사용자와 함께 밀리언셀러로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볼 수 있는 탄탄한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플레이스>판 베타버전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일차적으로는 서울시, 경기도, 강원도 3개 지역이며, 점차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며 지역 단위도 점차 세분화 할 예정이다.사용자 역시 편리하다. <플레이스>판을 설정하면 동네 가게들의 숨겨진 이야기와 소소한 소식부터, 벼룩시장이나 동네 명소와 같은 알찬 소식,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문화 행사, 축제, 강좌 정보와 같은 생생한 소식까지 동네 터줏대감이 알려 줄법한 정보를 네이버 첫화면에서 확인 가능하다.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총괄 부사장은 “위치를 중심으로 살아있는 정보를 원하는 모바일 사용자들에게 <플레이스>판이 제공할 수 있는 가치는 무궁무진할 것”이라며, “전국 골목골목의 스몰비즈니스와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단체나 기관들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활력의 밑바탕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네이버는 <플레이스>판 베타출시를 기념해 8월 25일부터 9월 7일까지 ‘백반위크 캠페인’을 진행한다. 서울(청파동, 효창동, 수유동, 번동, 화양동, 망원동, 합정동, 서교동, 자양동)의 백반집 39곳과 함께하며 식당별로 1명이 식사하면 1명이 무료로 식사하는 1+1이벤트, 재방문시 사용할 수 있는 ‘5천원 할인쿠폰’ 등을 제공한다. SNS에 후기를 올린 1천명에게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원을 제공한다. ▶ 관련기사 ◀☞네이버 지도에서 여기어때 중소형호텔 정보 본다☞김봉진 대표 “차별화보다는 우리만의 색깔을 내는데 주력”☞네이버, 동영상 창작자들에게 ‘멀티트랙 제작 툴’ 제공
2016.08.26 I 김현아 기자
조승진 미스터블루 대표 "내년초 中웹드라마 방영…만화IP가 효자"(종합)
  • 조승진 미스터블루 대표 "내년초 中웹드라마 방영…만화IP가 효자"(종합)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서울 남산 애니메이션 센터 1층에 마련된 한 전시회장. 만화에서 갓 뛰쳐나온 듯한 다양한 캐릭터들이 두 개의 큰 전시실 양 벽면을 가득 메웠다. 웹툰 포털 ‘미스터블루’에서 활동 중인 27명의 웹툰 작가들이 전시회를 기념해 내건 자신의 작품들이다. 이번 전시회는 미스터블루(207760)가 지난해 10월 웹툰 포털을 오픈한 후 작가들과 독자들 간 소통을 위해 회사가 처음으로 개최한 행사다. 24일 전시회장에서 만난 조승진(사진) 미스터블루 대표는 “요즘 청소년 사이에서 웹툰 작가는 프로게이머를 제치고 장래 희망 1순위에 올라 있는 직종”이라며 “현재 활동 중인 작가들과 이곳을 찾는 작가 지망생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미스터블루는 2002년 설립된 만화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11월 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이후 기존 작가들은 물론 새로운 작가들을 발굴하면서 웹툰 시장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조 대표는 “지난해 10월 오픈한 웹툰 포털을 통해 지금까지 선보인 웹툰만 70편이 넘는다”며 “현재 콘셉트가 잡힌 것까지 100여편의 웹툰이 개발됐는데 이중 절반가량은 공모전 등을 통해 직접 선발한 작가들의 작품”이라고 소개했다.삼성중공업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인 그는 평소에도 만화를 즐기던 독자 중 하나였다. 2000년대 초반 인터넷 사업이 확장하면서 만화와 연관한 사업을 찾게 됐고 회사 설립까지 이르렀다. 그는 “다른 인터넷 만화 업체들은 자신의 플랫폼에서 창출하는 것보다 대형 포털에서 나오는 수익이 크다 보니 포털 공급에 치중하면서 경쟁력을 상실한 곳이 많았다”며 “한 눈 팔지 않고 오직 우리만의 플랫폼을 견실하게 하는 데만 초점을 맞추면서 지금까지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고 술회했다.경쟁력을 이어올 수 있었던 데는 독자적으로 확보한 플랫폼과 그 안에 갖춰진 지적재산권(IP)이 큰 역할을 했다. 조 대표는 “2000년대 중반 플랫폼이 어느 정도 규모에 이르게 되니 포털과 경쟁하기 위한 IP 확보에 눈을 뜨게 됐다”며 “초기에는 무협만화 쪽에 포커스를 맞추고 IP를 사들이기 시작했고 2010년 들어 모바일이 활성화되면서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회사가 확보한 IP는 타이틀로만 3500여개에 달한다. 만화책으로는 5만8000권 가량이다.웹툰 역시 직접 소재 개발을 추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3차례 웹툰 공모전을 실시했고 이를 통해 작가들이 데뷔했다. 우수한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계속 높아지면서 그는 ‘아예 회사 내부에서 직접 육성을 하는 것은 어떨까’란 생각을 하게 됐다. 네이버 웹툰이 ‘베스트 도전’이라는 코너를 통해 스타를 양성하는 것처럼 내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갖추자는 것이다.조 대표는 “좋은 시나리오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면서 최근 ‘블루 캠퍼스’라는 시나리오·웹툰 작가 사내 육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전체 20명 정도를 선발할 계획인데 응모 단계에서만 150명 이상이 참가해 웹툰의 높은 관심을 다시 실감했다”고 설명했다.블루 캠퍼스 수강생들이 꾸려지면 회사 내 마련된 공간을 통해 작품 개발에 들어가게 된다. 이때 필요한 일부 장비 등은 회사가 지원한다. 무협작가로 유명한 야설록이 시나리오 자문·검수를 맡아 작품의 질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만화시장의 변화 흐름에서 IP의 ‘힘’을 느낀 조 대표는 앞으로 IP를 활용한 원소스멀티유즈(OSMU)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그는 “중국 웹드라마 방영을 위해 2개의 IP를 계약했는데 이중 ‘만물상’ 작품이 10월 크랭크인에 들어가 내년 초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첫 성과를 확인한 후 추가 콘텐츠 계약 등 사업을 확장시켜나갈 것”이라고 전했다.4월 온라인게임인 ‘에오스’를 인수하며 시작한 게임사업은 하반기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야다. 조 대표는 “이미 북미·유럽·일본 등에서는 서비스 중이고 국내는 6월 카카오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10월 초 오픈할 예정”이라며 “아직까지 손익분기점(BEP)은 맞추지 못하고 있지만 국내 서비스 후 궤도에 올라서면 내년 상반기 중국 론칭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플랫폼의 해외 진출에 대해서도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그는 “해당 지역 시장 상황에 따라 콘텐츠만 수출할 것인지 플랫폼 형태로 직접 진출할지가 달라진다”며 “최근 동남아 지역에 불고 있는 ‘웹툰 한류’ 흐름에 합류해 해외 시장을 확대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귀띔했다.지금까지 회사가 약속한 방안은 꼭 지켜왔다는 조 대표는 앞으로도 중장기 성장세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그는 “고객들로부터 인정받는 방법은 좋은 작품을 만드는 수밖에 없다”며 “작가 육성과 마케팅이 당장 부담이 될 수 있지만 1~2년 뒤에는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지난해 세웠던 사업계획들이 조금씩 숫자로 실현되고 있으며 게임이 론칭되는 하반기에는 양질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사진=미스터블루 제공)
2016.08.24 I 이명철 기자
조승진 미스터블루 대표 "좋은 웹툰 만들려면 좋은 작가 키워야죠"
  • 조승진 미스터블루 대표 "좋은 웹툰 만들려면 좋은 작가 키워야죠"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서울 남산 애니메이션 센터 1층에 마련된 한 전시회장. 만화에서 갓 뛰쳐나온 듯한 다양한 캐릭터들이 두 개의 큰 전시실 양 벽면을 가득 채웠다. 웹툰 포털 ‘미스터블루’에서 활동하고 있는 27명의 웹툰 작가들이 전시회를 기념해 내 건 자신의 작품들이다. 이번 전시회는 미스터블루(207760)가 지난해 10월 웹툰 포털을 오픈한 후 작가와 독자간 소통을 위해 처음으로 개최한 행사다. 24일 전시회장에서 만난 조승진(사진) 미스터블루 대표는 “요즘 청소년 사이에서 웹툰 작가는 프로게이머를 제치고 장래 희망 1순위에 올라 있는 직종”이라며 “현재 활동 중인 작가들과 이 곳을 찾는 작가 지망생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미스터블루는 지난 2002년 설립된 만화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11월 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후 기존 작가들은 물론 새로운 작가들을 발굴하면서 웹툰시장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조 대표는 “지난해 10월 오픈한 웹툰 포털을 통해 지금까지 선보인 웹툰만 70편이 넘는다”며 “현재 콘셉트가 잡힌 것까지 100여편의 웹툰이 개발됐는데 이중 절반 가량은 공모전 등을 통해 직접 선발한 작가들의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실제 삼성중공업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인 그 역시 평소 만화를 즐기던 독자 중 한 명이었다. 2000년대 초반 인터넷사업이 확장하면서 만화와 연관한 사업을 찾게 됐고 회사 설립까지 이르렀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택한 방안은 직접 소재 발굴이다. 지금까지 3차례 웹툰 공모전을 실시했고 이를 통해 작가들이 데뷔했다. 하지만 우수한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계속 높아지자 ‘아예 회사 내부에서 직접 육성을 하는 것은 어떨까’란 생각을 하게 됐다. 네이버 웹툰이 ‘베스트 도전’이라는 코너를 통해 스타를 양성하는 것처럼 내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갖추자는 것이다. 조 대표는 “좋은 시나리오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면서 최근 블루캠퍼스라는 시나리오·웹툰 작가 사내 육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전체 20명 정도를 선발할 계획인데 응모단계에서만 150명 이상이 참가해 웹툰의 높은 관심을 다시 실감했다”고 설명했다. 블루 캠퍼스 수강생들이 꾸려지면 회사 내 마련된 공간을 통해 작품 개발에 들어가게 된다. 이때 필요한 일부 장비 등은 회사가 지원한다. 무협작가로 유명한 야설록이 시나리오 자문·검수를 맡아 작품의 질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빠르게 변하는 만화시장에서 성장세를 유지하고 상장까지 이룰 수 있었던 비결로는 지금까지 확보한 지적재산권(IP)을 꼽았다. “콘텐트산업의 핵심은 IP고 이는 결국 시나리오에서 나온다”는 그는 “웹툰 업계에서도 좋은 작가들은 많지만 산업이 확장하면서 점차 갈증 현상이 심해지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좋은 시나리오, IP를 확보한 곳만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말이다. 앞으로도 IP를 활용한 원소스멀티유즈(OSMU)를 본격화해 성장을 일굴 방침이다. 조 대표는 “중국 웹드라마 방영과 게임 개발 등 이전에 세웠던 계획들을 하나씩 실현해나가는 중”이라며 “향후 실적 개선과 함께 미스터블루 회원 1000만명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8.24 I 이명철 기자
연세대, 대규모 스타트업 채용 박람회 개최
  • 연세대, 대규모 스타트업 채용 박람회 개최
  • 다음달 6~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공학원 아트리움에서 열리는 ‘세상을 바꾸는 스타트업, 스타트업 캠퍼스 리쿠르팅’의 웹자보 (사진=연세대)[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하반기 채용 시즌을 맞아 연세대가 국내 대학 최초로 교내에서 대규모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채용 박람회를 연다.연세대 창업지원단은 서울지방중소기업청과 서울산업진흥원, 서강대 산학협력단, 스타트업 인재매칭 전문기업 코멘토와 공동주관으로 다음달 6~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공학원 아트리움에서 ‘세상을 바꾸는 스타트업, 스타트업 캠퍼스 리쿠르팅’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이 박람회에는 연세대 창업지원단이 발굴해 육성한 스타트업들과 연세대 동문기업인 천연 화장품회사 에이프릴스킨 등이 참여한다. 이 밖에도 티켓몬스터(티몬)와 옐로금융그룹 자회사, 매쉬업엔젤스, 소풍, 언더독스, DSC인베스트먼트 등이 창업 보육(인큐베이팅)하는 우수 기업들도 대거 참여한다.박람회 기간 동안 티몬과 와이파이(WI-FI)기반 광고회사인 리앤컴퍼니 등 10개 기업의 세미나도 진행된다.스타트업에 관심이 있거나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취업 및 창업상담을 무료로 제공한다.손홍규 연세대 창업지원단장은 “대기업 중심의 취업문화를 스타트업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학생들은 스타트업 인식을 제고하고 유망 스타트업은 우수한 인재를 영입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6.08.23 I 유현욱 기자
  • 미래부, 소프트웨어 프로슈머 2기 발대식 개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23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 2기 소프트웨어(이하, ’SW‘)프로슈머*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SW프로슈머(Prosumer)는 SW 이용에 흥미를 가진 소비자로서 SW 이용 만족도·편의성, 기능 완성도 등에 대한 평가와 의견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SW제품개발에 참여하게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작년에 참여한 SW스타트업, SW프로슈머 평가단 1기와 올해 새롭게 선정된 2기 구성원들이 모여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사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등 ‘제 2기 SW프로슈머’의 활동 시작을 알렸다.지난해 평가를 통해 한층 개선된 제품들을 전시, 국내 창업투자사를 초청해 투자유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작년과 올해 참여자들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SW프로슈머 평가사업은 빠른 기술변화와 혁신이 요구되는 SW분야에서 스타트업들이 소비자 반응을 토대로 제품을 개선하여 시행착오 없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SW프로슈머가 SW스타트업 제품을 직접 사용 및 평가, 시장에 적합한 제품으로 개선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UI/UX 사용성 개선, 테크니컬 마케팅 및 품질개선 등 후속지원을 제공한다.또한 케이글로벌(K-Global) 행사에 참가하여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제품 홍보 및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초기 창업기업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이번 사업은 지난 해 600여명의 SW프로슈머와 총 31개 SW스타트업의 참여로 시작해 제품당 평균 135개의 결함을 발견, 43%의 개선을 이뤘다. 그 결과, 1년이 채 지나기도 전에 참여기업 매출액이 국내외에서 300% 이상 증가 (약 47억원)했으며, 투자유치 110억원 및 투자 상담 규모는 약 300억원에 달하는 성과를 창출했다.올해는 SW스타트업 제품 30개를 선정, ‘제 2기 SW프로슈머 평가단’ 600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제품별 주요 사용집단을 고려하여 평가단을 구성하는 등 지원 성과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한편, 미래부는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 등과 협력하여 여성경력단절자, IT숙련 장애인을 대상으로 SW테스팅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중, 일부(IT 숙련 장애인 20명, 여성경력단절자 30명)는 SW프로슈머 평가에 직접 참여 할 예정이다.2015년도 SW프로슈머 평가 지원을 받은 ’(주)지오라인‘의 조성규 대표는 “SW프로슈머 평가 결과를 반영하여 품질을 개선한 결과, 포르투갈 정부, 에릭슨 등 해외 곳곳에서 우리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국내외 시장 진출전, 자사 제품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미리 예측해 보고, 이에 빠르게 대응하고자 하는 SW스타트업들에게 반드시 추천하고 싶은 프로그램”이라고 소감을 전했다.서석진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국내 SW스타트업들이 제품 출시 전, 소비자의 반응을 확인하고 보완해, 초기 개발비용을 최소화하고 시행착오 없이 시장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1차년도의 고무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의 많은 SW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2016.08.23 I 오희나 기자
`베트남에 꽂힌` 존 리 "있는 돈 베트남펀드에 넣겠다"
  • `베트남에 꽂힌` 존 리 "있는 돈 베트남펀드에 넣겠다"
  • 존 리(사진) 메리츠운용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폴에서 베트남 펀드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베트남의 낮은 인건비와 높은 교육열, 높은 저축률은 30년 전 한국과 흡사하다. 10년 동안 묻어놓으면 5배, 10배로 충분히 불어날 수 있다. 저 역시도 가진 돈 상당규모를 이 펀드에 투자할 것이다.”존 리 메리츠운용 대표는 확신에 찬 표정이었다. 30년 전 미국에서 최초로 ‘코리아펀드’를 만들어 대성공을 거둔 월가 출신의 스타 펀드매니저의 시선은 베트남을 향했다. 존 리 대표는 22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메리츠 베트남펀드’ 기자간담회에서 “베트남시장이 뻗어나갈 타이밍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베트남의 성장성을 믿었다. 평균연령 29세로 젊은 나라인데다 인구는 1억명에 달한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약 7%로 기대되며 높은 교육열과 저축률은 성장 동력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존 리 대표는 여성의 경영 참여 비율이 높은 점에 주목했다. 그는 “베트남 최대 은행의 지점장 절반이 여성”이라며 “여성의 경영참여비율이 높다는 건 투명성 측면에서 진전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 경영진들은 호주나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교육받은 인재들로 베트남 방문 당시 통역이 필요 없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다음 세대가 현 세대보다 더 나은 삶을 누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가장 긍정적인 나라 1위가 바로 베트남이다. 존 리 대표는 베트남이 지닌 희망에 베팅했다.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1500억원 규모로 모집하는 메리츠 베트남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10년간 환매를 못하는 폐쇄형 구조라는 점이다. 단기투자에 익숙한 국내 투자자들에게 외면받을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그러나 존 리 대표는 “폐쇄형이 아니면 베트남에 투자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주식뿐 아니라 채권에 사놓고 묵혀두는 바이 앤 홀드 전략을 추구하는데 방해요소가 생겨선 안된다는 얘기다. 그는 “베트남은 성공에 대한 의지가 엄청난데 정부에 돈이 없어 국영기업을 마구 팔고 있다”며 “여기에 매력적인 장기투자 기회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10년간 환매하지 못하는 제약을 줄이기 위해 증시에 펀드를 상장해 사고 팔 수 있게 했다고 설명하면서 판매수수료가 없다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1500억원 한도로 모집하는 이 펀드에 메리츠운용도 5억원을 투자하고 존 리 자신도 있는 돈 상당규모를 펀드에 넣겠다고 공언했다. 투자기업은 상위 10~15곳으로 한정하는데, 우유회사인 비나밀크, 소프트웨어업체 FPT코퍼레이션, 비키니 승무원으로 유명세를 탄 비상장 항공사 VietJet Air 등이 주요 투자대상이다. 존 리 대표는 “30년 전 우리 경제발전 과정에서 크게 올랐던 종목이 인프라, 시멘트, 철강, 우유기업이었다”며 “베트남도 이와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노후를 준비하고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는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펀드는 오는 9월 5일~9일까지 메리츠, 동부, 미래에셋, 유진, 한국투자, 현대증권에서 선착순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12일부터 운용을 시작한다.
2016.08.22 I 송이라 기자
한국평생교육연구소, SWOT진로 윷놀이 보드게임 개발
  • 한국평생교육연구소, SWOT진로 윷놀이 보드게임 개발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청소년 진로 탐색 방법중 요즘 주목받고 있는 것은 S(강점) W(약점) O(기회) T(위협) 분석 기법(이하 SWOT 분석)이다. 이는 보통 경영전략에서 사용되는 기법으로 이미 많은 기업체에서 신시장 및 신사업을 발굴할 때에 활용하며 대학생들의 취업 및 창업과 크레존 창의/인성 수업모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최근에는 분석력과 종합적 사고 및 전략적 사고를 할 수 있어 대학생들이 취업을 위해 자기소개서 작성하는데에 많이 사용된다. 특히 기술의 발달로 직업생태계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진로 탐색을 하는 데 활용하는 분석 도구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체계적으로 배우지 않는 이상 SWOT 분석 기법을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운영하는 크레존 홈페이지에서도 창의/인성수업모델로 ‘통합사고접근-SWOT’이라는 프로그램을 교과융합 및 다양한 활용에 대해 소개하고는 있지만 학생들의 이해가 어려워 활용도가 높지 않았다.이에 한국평생교육연구소는 SWOT분석 기법을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진로 윷놀이 보드게임으로 개발했다. SWOT진로 윷놀이 보드게임은 지난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6개월 챌린지 프로젝트에서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으며, 최종 결과물 또한 우수하게 평가되어 졸업평가를 받았다. 진로 윷놀이 보드게임의 탄생으로 SWOT 분석 기법을 놀이 학습적으로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게 된 것. SWOT진로 윷놀이 보드게임은 초급과 중급으로 나뉘어 있으며 초급은 직업에 맞는 성격 탐색, 중급은 직업에 맞는 역량탐색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다른 진로 탐색과 달리 스스로 자신의 성격과 능력을 진단하고 직업에 대해 고민할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SWOT 진로 전략을 도출 할 수 있다. 더불어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의 신직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창업지원 프로그램 참여 기업 한국평생교육연구소는 SWOT진로 윷놀이 보드게임을 비롯해 학생들의 진로를 지도할 수 있는 진로전략지도사를 배출하고 있다. 현재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주최하는 신역량스쿨 사업으로 배출되는 진로전략지도사는 청소년들의 특성 및 진로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청소년들에게 SWOT분석 기법을 활용한 자기탐색을 통해 좀 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전략으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청소년에게는 실패할 권리와 도전할 의무가 있다’라는 교육철학으로 운영되고 있는 한국평생교육연구소는 카멜런 Chamelearn (chameleon+learn)이라는 학습 캐릭터와 교육 브랜드로 머리로만 이해하고 인지하는 교육이 아닌 온몸으로 이해하고 실천하는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2016.08.22 I 김민정 기자
금융 부작용 생길라…'따로 노는' 한은과 시장
  • 금융 부작용 생길라…'따로 노는' 한은과 시장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은행과 시장이 따로 놀고 있다. 한은은 최근 부쩍 기준금리 동결 신호를 늘리고 있는데, 시장은 여전히 연내 인하를 보고 있다. 국내경기 인식부터 가계부채 해결까지 상당부분 다른 기류다.이런 동상이몽(同床異夢)은 일견 자연스러운 측면이 있다. 책임을 따지자면 당국과 시장 모두에 있기도 하다. 다만 책임론보다 더 중요한 건 예기치 않은 금융불안정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금융안정의 중요성은 운전자가 잡은 운전대(정책당국)와 바퀴(실물경제)를 잇는 조향장치(금융시장)가 고장나면 자동차가 엉뚱한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이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큰 형님’ 격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등 선진국 중앙은행에서도 나타나는 문제여서 우려는 더 크다.◇한국은행-금융시장, 국내경기 인식 등 차이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이번달 통화정책방향을 통해 국내경기에 대해 “소비 등 내수는 완만하나마 개선 움직임을 이어간 것으로 보이며 경제주체들의 심리는 다소 호전됐다”고 평가했다. 지난달보다 우리 경제를 보는 시각이 훨씬 밝아진 것이다. 경기가 반등하면 기준금리를 내릴 유인은 줄어든다.최근 들어 한은이 집계한 기업경기실사지수와 소비자심리지수가 나아진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장의 시각은 온도차가 느껴진다. 시장은 최근 나온 통계청의 2분기 가계동향을 주목하는 기류가 있다. 가계동향 통계를 보면, 지난 2분기 전국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은 70.9%로 지난해 2분기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채권시장 한 관계자는 “한은은 완만한 성장을 예상했지만 단기간 내 경기 개선을 기대하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시장 다수는 여전히 기준금리 인하에 베팅이 쏠려있다.이뿐만 아니다. 한은은 최근 가계부채 증가세를 유독 강조하고 있다. 거시적인 금리정책도 가계부채를 신경 쓰겠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한은 내부에는 “연내 추가 인하가 어려울 수 있겠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다만 시장 일각은 가계부채 문제는 미시적인 대출규제로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책연구원 출신 금융권 한 인사는 “지난 금통위 때 이 총재가 가계부채를 아무리 얘기해도 채권금리는 ‘플랫(flat·변동이 없는)’이었다”고 했다. 시장이 가계부채를 매파(통화긴축 선호) 신호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얘기다.한은 한 금융통화위원은 “채권을 운용하는 이들만 바라보고 통화정책을 하면 안 된다”고 했고, 한은 한 인사는 “상당수가 왜 채권 롱(매수) 포지션을 확대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나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한은의 시장 소통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떨어진 것 같다”고 했다.문제는 당국과 시장간 간극이 가져올 부작용이다. 통화정책은 통상 금융시장을 통해 생산과 물가 등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친다. 금융시장이 불안하면 통화정책의 파급경로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안정은 정책의 수단으로서 목적도 있지만 최근 시장이 워낙 커져 금융안정 자체가 목적이 된 경향도 있다”고 했다. 한은의 법률상 목적에 금융안정이 추가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자본시장연구원의 황세운 박사는 “시장금리와 정책금리간 차이가 확대되면 금융시장에 들어온 참가자들이 그 차이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거래활동이 위축되고 불확실성이 증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큰 형님’ 미국 연준도 ‘양치기 소년’ 불명예이런 현상이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미국 연준 역시 시장과 소통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시장은 연준을 ‘양치기 소년’으로 부를 정도다.지난달 연준의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이는 확인된다. 연준은 지난 6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처럼 바람을 잡았다가 결국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이유로 동결했다. 이후 7월 FOMC 성명서에서 “경제 전망에 대한 단기적인 리스크가 약해졌다”며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지만, 정작 시장은 시큰둥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이 계산한 연방기금금리 선물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7월 FOMC 하루 전 19.5%였다. 그런데 연준의 인상 시그널 이후 오히려 18%로 낮아졌다.금융권 한 고위인사는 “연준이 올해 금리를 올리긴 할 것 같다”면서도 “그건 경제지표 영향보다 ‘올해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스스로 언급한 걸 지키기 위한 신뢰성(credibility) 측면이 더 클 수 있다. 그러면 시장의 신뢰는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16.08.22 I 김정남 기자
서울 글로벌 창업센터 입주기업 예비 50팀 확정
  • 서울 글로벌 창업센터 입주기업 예비 50팀 확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서울시가 지원하며 (주)르호봇 비즈니스 인큐베이터(이하, 르호봇 대표 목영두)가 운영하는 내국인과 국내 거주 외국인, 이민자, 유학생의 창업을 돕는 서울 글로벌 창업센터(Seoul GSC)가 입주기업 선발을 위한 대면 심사와 PT 심사결과 서울시와 함께 예비 입주 50팀을 선정했다.서울 글로벌 창업센터는 선발된 창업팀에 ▲팀 빌딩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한 ▲사무 공간을 제공하며 ▲전문가 컨설팅 ▲인큐베이팅 교육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밝힌 바 있다.서울시와 르호봇은 창업팀의 글로벌 진출을 도우며 비즈니스 가속화를 적극 지원하고 이를 통해 상호 국가 간 및 도시와 비즈니스 활성화를 모색한다는 취지다.입주 기업 대상은 예비창업자나 3년 이내 기 창업자로 전원 외국인 이거나 팀원 중 외국인이 1명 이상 포함한 기업이 조건이었다. 최종 선정된 50팀은 내국인과 외국인이 한 팀이거나 외국인으로만 구성된 팀 등 다양한 형태를 보였다.서류와 PT를 통한 이번 심사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아이디어, 비즈니스 연결 잠재력, 고객 유치의 가능성 외에도 외국인의 경우 국내에서 창업하기 적합한 비자를 소유했거나 내국인으로만 구성된 경우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안이 있는 창업팀이 선발됐다.각 팀에 1천만 원이 지급되는 시드 머니는 입주 후 1개월간 운영 평가를 통해 최종 자격 승인을 획득한 후 받게 된다. 19일 최종 선정팀의 OT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팀들의 입주가 시작된다. 서울 글로벌 창업센터 박광회 센터장은 “창업자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글로벌 사업 아이디어를 르호봇의 성장 패키지 플랫폼과 연결해 시너지를 낼 것이며 서울 글로벌 창업센터가 외국인 창업가들의 성공을 돕는 허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주 기업 모집 최초 서류심사에서 지난달 56개국, 250개 팀이 지원했으며 97개 글로벌 팀이 1차 선정됐다. 이어서 지난 10일과 11일에 진행한 대면 심사와 PT 심사를 통해 50개 팀을 예비 선발했다. 대면과 PT 심사위원은 청년기업가정신재단 금기현 사무총장,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임동욱 부장, 국내거주 외국인 창업 컨설턴트 토드 샘플(Todd Sample) 등 총 15명의 영어 지원서 심사가 원활한 위원으로 국내외 창업 보육 기관의 장급, 7년 이상 해외 액셀러레이터 경험이 있고, 스타트업 미디어 장, 기술 개발 전문가 소셜벤처 재단 장, 타 기관 창업 공모전 심사 경력을 다수 보유한 자로 구성했다.서울 글로벌 창업센터(http://www.seoulgsc.com)는 오는 26일 정식 오픈식을 할 예정이다. 용산에 위치한 나진전자월드 14동 3층에 총면적 2천254㎡(약 682평) 규모의 센터는 입주기업을 위한 40여 개의 창업 공간(사무실)과 코워킹 스페이스(카페), 세미나실, 미팅룸, 남o여 휴게실, 공동사용 OA 룸, 인큐베이팅(창업 보육) 교육지원, 비자 취득 및 법률·회계·특허 서비스, 멘토링,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016.08.18 I 김현아 기자
  • [마감]코스피, 삼성그룹株 상승 견인…2050대 복귀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가 삼성전자(005930) 등 삼성그룹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데 이어 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관심이 맞물리며 오름세를 이끌었다. 외국인은 대형주 위주로 쇼핑하며 대거 순매수에 나섰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57%(11.72포인트) 오른 2055.47로 마감했다. 미국 금리 인상 우려 완화로 상승 출발한 후 삼성그룹주 상승세가 탄력을 받아 전체 지수 또한 오르며 2050선에 복귀했다외국인은 이날 137억원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째 매수세를 유지했다. 장중 매도강도가 컸지만 장 막판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470억원 가량을 사들이면서 순매수 전환했다. 장중 한때 매도세에 나섰던 개인도 오후 들어 매수세로 전환하며 43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872억원을 순매도해 이틀째 매도세다. 증권이 833억원을 순매도했지만 투신 630억원, 기금 466억원, 보험 404억원, 사모펀드 167억원어치를 각각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외국인은 195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4거래일째 ‘사자’를 외쳤다. 순매수 규모도 지난 10일(3084억원) 이후 가장 크다. 기관은 1885억원어치를 팔았다. 증권은 2542억원, 투신 64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고 사모펀드가 722억원, 기금 60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0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4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삼성 그룹주가 포함된 전기·전자와 보험이 각각 3.84%, 2.70% 올랐다. 의료정밀(1.33%), 유통업(0.98%), 제조업(0.88%) 등도 상승폭이 높았다. 음식료품은 1.80% 내려 전날에 이어 약세를 이어갔다. 화학, 의약품, 철강및금속, 섬유·의복 등도 하락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하락한 곳이 더 많은 가운데 삼성 계열사들만 강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5% 가까이 오른 것을 비롯해 삼성생명(032830), 삼성물산(02826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삼성화재(000810) 등이 2~5%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 호평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최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생명은 삼성화재가 보유한 지분 전량을 매입키로 하면서 금융지주회사로 입지 기반 마련에 나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실제 상반기 실적이 개선됐고 갤럭시노트7 기대감도 있는데다 반도체 업황 개선이 점쳐지고 있다”며 “금융지주사 삼성생명을 중심으로 한 그룹 재편 기대감이 반영되는 등 삼성그룹주가 이날 상승폭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반면 현(現) 사장의 소송사기 혐의 논란이 불거진 롯데케미칼(011170)을 비롯해 LG생활건강(051900), 한온시스템(018880), SK이노베이션(096770), CJ(001040), 한미사이언스(008930), 현대모비스(012330), 한미약품(128940) 등은 하락 마감했다.개별종목 중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에스엘(005850), 1조1000억원 규모 사업을 따낸 현대로템(064350), 대규모 공사 계약을 체결한 남선알미늄(008350) 등이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서울고속버스터미날 지분 매각설이 퍼져 장중 급등했던 남선알미늄(008350)은 회사의 부인으로 15% 이상 급락했다. 그간 강세를 보였던 샘표(007540)·샘표식품(248170)도 하락 전환했다. ▶ 관련기사 ◀☞종가 베팅주! 내일 당장 수익낼 이 종목! 폭등 임박!☞삼성전자, 사상 최고가…실적·수급·재료 `3박자` 갖췄다☞`사상최고가 깬` 삼성전자, 애플도 부럽지 않다
2016.08.18 I 이명철 기자
“왜 나만 당첨 안돼”…게임장 직원에게 불지른 60대 男 징역형
  • “왜 나만 당첨 안돼”…게임장 직원에게 불지른 60대 男 징역형
  • 서울 동부지방법원 전경. (사진=전상희 기자)[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도박게임장에서 연이어 돈을 잃었다며 게임장 직원과 운영자를 죽이려고 한 60대 남성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서울동부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이동욱)는 게임장 실장 송모(57)씨와 운영자 김모(51)씨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구속기소된 전모(62)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법원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5월 21일 서울 광진구의 한 불법 도박게임장에서 송씨에게 “왜 나만 나비(당첨 표시)가 뜨지 않느냐? 게임기를 조작한 거 아니냐?”며 게임 중 돈을 잃은 것에 항의했다.송씨가 조작하지 않았다고 하자 전씨는 밖으로 나가 부탄가스통을 들고서 게임장을 다시 찾아 “불을 질러 영업을 못하게 만들어 버리겠다”고 위협했다.송씨가 부탄가스통을 빼앗자 전씨는 인근 주유소에서 휘발유 약 1.5ℓ를 구매해 다시 게임장으로 찾아갔다. 전씨는 송씨의 몸에 휘발유를 뿌린 뒤 이를 제지하는 김씨에게도 휘발유를 뿌렸다.김씨는 전씨를 게임장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전씨는 화를 참지 못해 함께 밖으로 나간 송씨의 옷에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불은 옆에 있던 김씨의 옷에도 옮겨붙었다. 이들은 옷을 벗고 바닥에 몸을 뒹굴며 불을 껐다.송씨는 3도화상을 입어 수차례 피부이식 수술을 받아야 했고 김씨도 손과 배에 화상을 입었다. 송씨와 김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전씨는 검찰 수사에서 “1000여만원을 잃어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해당 게임의 베팅금액이 1시간에 최고 1만원으로 제한된 점에서 전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전씨의 범행 방법 및 위험성 등을 볼 때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 송씨와 김씨가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고 상당한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그러나 “전씨가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이 사건 범행이 다행히 미수에 그친 점을 고려했다”며 양형이유를 밝혔다.전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016.08.17 I 전상희 기자
  • 서울시, 19∼20일 500억 주민참여 예산사업 결정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는 19일~20일 서울광장에서 ‘주민참여 예산사업 한마당 총회’를 열어 5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주민참여 예산사업을 결정한다.4월부터 5월20일까지 모두 20개 주제에서 3815건(5374억원 규모)의 주민참여 예산사업 제안을 받아 이를 최종 검토한다.시는 사업부서 검토와 주민참여 예산 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우선 502건(447억원 규모)의 사업을 내년 사업으로 추렸다.사업 선정 공정성과 민주성 확보를 위해 주민이 전자투표에 참여한 결과를 반영한다. 시는 20일 오후 2시까지 서울시 엠보팅 앱을 통해 전자투표를 진행한다. 주민참여 예산사업 선정은 시민 엠보팅 40%, 주민참여예산위원 40%, 전화설문 20% 등으로 최종적으로 결정한다.선정 결과는 20일 오후 4시 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233명으로 이뤄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에서 발표한다. 장혁재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주민참여 예산제도는 시민이 예산편성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제도로, 민관이 함께 정책을 만들고 실행하는 서울형 협치로 진행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권미혁, 4대 복지사업 예산 전액 국가 부담 개정안 발의☞ 서울시, 올해 주민세 551억 부과.."8월말까지 납부"☞ 정부, 취업준비 청년에 60만원 지급…"서울시 청년수당과 달라"(종합)☞ [포토]서울시 '서울 상징 관광기념품 공모전' 개최!☞ [포토]서울시 '서울 상징 관광기념품 공모전' 개최☞ 서울시 "정부도 청년수당 지급…복지부 직권취소 철회해야"☞ 서울시 여성 안심택배, '11번가'에서도 이용 가능☞ 서울시 동부병원, 18일 ‘호흡곤란과 만성폐쇄성폐질환’ 건강강좌☞ 서울시, '남산 곤돌라' 설치 중단☞ 서울시, 정화조 청소주기 탄력운영..'비용절감'☞ 서울시, 맨홀 통합 관리 지침 마련.."불량맨홀 없앤다"☞ 서울시, 비정규직 비율 2018년까지 최대 3% 이하로☞ 서울시, '코엑스~잠실운동장'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 본격화
2016.08.15 I 정태선 기자
  • 서울글로벌창업센터, 10~11일 입주기업 선발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 글로벌 창업센터(SGSC)가 10일~11일 입주기업 선발을 위한 심사를 진행한다. 서울시가 지원하며 르호봇 비즈니스 인큐베이팅(이하, 르호봇)이 운영하는 SGSC는 내국인과 국내 거주 외국인, 이민자, 유학생의 창업을 돕는 곳이다.대상은 예비창업자나 3년 이내 기 창업자로 전원 외국인 이거나 팀원 중 외국인이 1명 이상 포함한 기업이다. 내국인으로만 구성하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야 한다. 앞서 지난달 29일 최초 서류심사에서 56개국, 250개 팀이 지원했고, 97개 글로벌 팀을 선정했다. 이어 오는 10일~11일 면접과 발표 등을 통한 심층심사를 통해 40여개 팀을 최종 선발한다. 서류심사에 선정된 팀은 미국, 한국, 캐나다를 비롯해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 16개국 이상의 대표자나 전문가로 구성됐다. 창업 아이템으로는 IT 이외에도 키즈 콘텐츠, 한국 화장품, 여행, 중고차 거래 등 다양한 사업모델이 분포돼 있다.박광회 SGSC센터장은 “지원팀들의 글로벌 활동이 기대된다”며 “글로벌 창업센터가 창업의 꿈을 가진 국내 거주 외국인 창업가들의 성공을 돕는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입주 팀은 1개월간 운영 평가를 통해 최종 입주 자격 승인을 획득하고 1개월 이후 시드펀딩을 받는다. 이들 40여 개 팀 중 일부 팀은 11월쯤 해외에 진출할 기회도 얻게된다. 르호봇이 운영하는 서울 글로벌 창업센터(http://www.seoulgsc.com)는 용산 나진전자월드 14동 3층에 총면적 2254㎡(약 682평)규모다. 입주기업을 위한 40여 개의 창업 공간(사무실)과 세미나실, 미팅룸, 남·여 휴게실, 공동사용 OA 룸, 코워킹 카페, 비자 취득, 인큐베이팅(창업 보육) 교육지원, 법률·회계·특허 서비스, 멘토링,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중앙대생 창업회사, 한국벤처투자 등서 3억원 투자 유치☞ 창업 지원 프로그램 참가자 19일까지 모집☞ PC방 창업 예정인 초보 창업자라면…프랜차이즈 혜택 등 꼼꼼하게 따져야☞ "서울앱비즈니스센터, 앱개발 창업 사관학교로 변신"☞ 동국대 창업동아리, SK창업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아이디어 창업기업, 공영홈쇼핑 통해 판로 찾는다☞ 대전 태평시장 ‘태평청년 맛it길 사업’, 청년창업 우수사업으로 선정☞ '문화 분야 공공데이터' 창업의 길 열린다☞ [포토]정보보호 인력 취업창업 활성화 간담회 및 2016년 정보보호 특성화대학 협약식☞ [포토]통일부, 2016년 통일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오리엔테이션 개최☞ 미래부, 산학연 공동연구법인 3개 설립..기술이전·창업 촉진한다☞ 분식회계·사기 등 전례 있으면 재창업자금 지원 못받는다☞ 신진 창업부호 주식자산 1위 '김정주 넥슨 회장' 2.8조 달해
2016.08.09 I 정태선 기자
④ 나는 한밤에 일한다 고로 존재한다
  • [신야인시대]④ 나는 한밤에 일한다 고로 존재한다
  • CGV명동역점 영사기사 조영신 씨가 영화 상영시간에 맞춰 현장 스태프와 무전을 하며 상영관 상황을 체크하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 doorim@).[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애요? 밤낮이 자주 바뀌는 직업이지만 선배들 보면 다들 결혼했던데요. 틈틈이 소개팅도 하고요. 하하하.” 3교대 순환 근무는 기본이다. 매일 영화를 틀면서도 정작 자신은 마음 편하게 감상할 처지도 못 된다. 영화 한 편을 무사히 상영할 때까지 모든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어야 한다. 중압감도 상당할 터다. 그럼에도 서울 중구 퇴계로 CGV 명동역점에 근무하는 1년 6개월 차 ‘초짜’ 영사기사 조영신(27) 씨는 ‘천직’이라며 웃었다. 조씨는 “첫 영화 상영 1시간 전부터 9시간 오픈 근무와 낮 업무, 마지막 마감 3교대로 나눠 일하다 보니 균형적인 생활은 못 하지만 은행이나 병원업무를 볼 수 있고 한가하게 쇼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더라. 누군가의 문화생활에 기여하고 있다는 게 보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되도록 생체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하루 전 패턴을 맞추는 편”이라면서 “다음 날이 마감 업무일이라면 잠이 안 와도 자려고 애쓴다”고 귀띔했다. 영사실은 극장건물 10층과 11층. 비상계단을 따라 오르다 보면 ‘관계자 외 출입금지’라는 붉은색 팻말이 붙은 15~20평 작은 사무실이 나오는데 거기가 그의 작업실이다. 명동역점은 그나마 규모가 작아 6개 스크린을 동시에 관리한다. “영사기사 하면 보통 영화 ‘시네마천국’을 떠올릴 테지만 영화이다 보니 연출한 면이 있다. 영사업무는 감독과 관객을 이어주는 역할이라고 보면 된다. 특히 영사환경이 디지털로 바뀐 후 영화 재생버튼만 누르면 되는 것으로 아는 이들이 많은데 CF·예고편·비상 시 대피 요령 등을 영화환경에 맡게 편집해야 하고 정전 등의 돌발상황 대응 등까지도 주요 업무다.” CGV명동역점 영사기사 조영신 씨(사진=한대욱 기자).낮이든 밤 근무든 영화시작 1~2시간 전 출근해 기계와 영사파일 상태를 점검한 뒤 음향에 노이즈가 끼는지, 조명과 관람환경은 이상이 없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영화 상영 중일 때는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보통 주문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운다. 각 관마다 영화 시작과 끝나는 시간이 달라 가만히 자리에 앉아 있을 여유도 없다. 조씨는 “영화관에 근무하면 영화를 자주 보겠다고 부러워하는데 내용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관찰한다고 보면 된다”며 “영화는 근무가 끝난 뒤 일주일에 2~3편 보는 정도”라고 말했다. 애초에 영사기사가 되려던 것은 아니었다. 학비라도 벌 겸 영화관 매표안내 아르바이트에 지원하려다가 잘못 접수한 게 영사기사였다고 했다. 조씨는 “다행히 운 좋게 붙었다. 처음 영사실이란 곳에 들어갔는데 마음에 딱 들었다. 기계도 신기하고 호기심이 생기더라. 전공이 경영학이었는데 부모님 만류에도 ‘올인’하기로 결심하고 바로 중퇴했다”고 말했다. 그 과정에 군대도 다녀왔고, 영사기사 자격시험도 4번 만에 붙었다. 2010년 1월 영화관 CGV 시간제 일자리 ‘미소지기’로 영사보조 일을 하며 어깨너머로 배운 지 3년. 그런 열정 덕에 2014년 10월 정규직으로 정식 입사했다. 명동이란 특성상 심야의 주 고객층은 상인들이란다. 조씨는 “가게 문 닫고 마지막 심야영화를 보러 오는 상인이 많은 편”이라며 “영화를 정하지 않고 와서 자문하는 단골도 생겼다. 영화 및 성수기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여가생활을 즐기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어 심야 관객 유입도 느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조씨는 자신이 상영한 영화를 보고 퇴장하는 관객들의 표정을 유심히 보는 편이라고 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행복해하고 때로는 눈물을 흘리더라. 누군가의 재미와 감동, 슬픔을 책임진다는 게 멋졌고 그래서 이 일을 택했다”며 “관객은 영사의 존재를 잊겠지만 관객에게 영화 이상의 감동을 전하는 전도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웃었다. 다만 고충은 있다고. “새벽에 홀로 콘텐츠 점검 차 공포영화를 봐야 할 때, 근무 중 영화의 반전이나 주요 장면을 보게 돼 영화에 흥미를 잃을 때가 있다. 특히 ‘이 영화 어떠냐’고 시도 때도 없이 물어들 오는데 개인취향이 있다 보니 호불호는 갈리더라. 흥행작을 맞힌 비율은 50대 50 정도였던 거 같다. 하하.” ▶ 관련기사 ◀☞ [신야인시대]① 호모나이트쿠스…밤을 지배하는 사람들☞ [신야인시대]② 밤새 걷는 사람들…밤새 타는 사람들☞ [신야인시대]③ 불금 지새운 동네서점에선 무슨일이☞ [신야인시대]④ 나는 한밤에 일한다 고로 존재한다☞ [신야인시대]⑤ 심야활동 늘자 '편의점·야식' 웃어
2016.08.05 I 김미경 기자
  • 시 언어로 탐구한 청소년의 삶…국립극단 '청소년예술가탐색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극단은 오는 6일과 7일 양일간 서울 서계동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2016 ‘청소년예술가탐색전’ 쇼케이스를 선보인다. 2013년 시작해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하는 ‘청소년예술가탐색전’은 청소년이 창작의 주체가 되는 장을 확대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청소년들에게 연극을 통해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가치 있게 표현하는 기회를 제공한다.지난해 참여했던 류장현 안무가는 당시 진행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2016 국립극단 청소년극 릴-레이 ‘죽고 싶지 않아’를 선보였고, 2014년 한국 작가 고순덕과 영국 작가 에반 플레이시가 참여한 작업은 올해 9월 청소년극 ‘오렌지 북극곰’으로 그 결실을 맺는다. 2013년 무대미술가 여신동이 청소년들과 함께한 프로젝트는 ‘비행소년 KW4839’로 발전해 공연하는 등 국립극단 청소년극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올해는 ‘시(詩)’를 주요 테마로 청소년의 시적언어에 대한 탐구를 진행했다. 1차로 선발된 청소년 12명은 지난 6월 10일부터 7월 22일까지 황인찬 시인과 함께하는 시 창작 워크숍(8회)에 참여했다. 2차로 선발된 청소년 34명(1차 12명 포함)은 7월 16일부터 8월 4일까지 황 시인, 이영석 연출의 ‘시 창작 × 연극 워크숍’(6회), 이윤정 현대무용가의 ‘시 × 춤 워크숍’(11회), 우영주 디자이너의 ‘시 × 일러스트 워크숍’(11회)에 함께했다. 3개 분야에서 진행된 청소년과 예술가의 탐색과정은 텍스트·움직임·공간 등을 기반으로 한 연극으로의 확장을 시도한다. 쇼케이스에서는 각각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기’, ‘몸! 그 이상의 언어들’, ‘나를 그리는 시.선.’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2차 워크숍을 공연의 형태로 구성해 관객에게 선보인다.
2016.08.04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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