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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홈3' 이응복 감독 "송강·이도현 분량 아쉬워? 최대로 넣은 것"②
  • '스위트홈3' 이응복 감독 "송강·이도현 분량 아쉬워? 최대로 넣은 것"[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송강, 이도현의 분량이 아쉽다고요? 최대로 넣은 거예요.”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3’ 이응복 감독이 배우 송강, 이도현의 분량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응복 감독은 “배우분들이 좋다. 정성을 다해서 찍고 기다리는 시간도 많은데 많은 분량을 찍기보다 정확하게 찍으려고 했다”며 “작업 자체가 복잡하다 보니까 긴 분량 보다는 정확한 분량 속에서 뽑아서 전달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스위트홈3’는 괴물화의 끝이자 신인류의 시작을 비로소 맞이하게 된 세상, 괴물과 인간의 모호한 경계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이들의 더 처절하고 절박해진 사투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글로벌 1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 흥행을 한 ‘스위트홈’ 시즌1의 이응복 감독이 확장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다채로운 이야기와 캐릭터, 세계관으로 돌아왔다.시즌3에선 시즌1의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이도현 시즌2의 진영, 유오성, 오정세, 김무열, 김시아가 출연했다.시즌3는 시즌1을 거치고 스타반열에 오른 송강, 이도현의 재회로도 관심을 모은 상황. 그러나 분량이 적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이응복 감독은 “도현이도 훌륭하지만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이 많다”며 “저마다 역할이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이어 김남희 배우가 연기한 정재헌 캐릭터에 대해서도 “살아 돌아오게 할까 생각도 했는데 박수칠 때 떠나야 좋은 거다. 그 캐릭터가 기억에 남길 바랐다”며 “고윤정 배우나 박규영 배우나 최선의 역할을 다했기 때문에 저로서는 감사드린다”고 지난 시즌의 배우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이도현은 영화 ‘파묘’, 드라마 ‘나쁜 엄마’, ‘스위트홈 시즌3’, ‘이재 곧 죽습니다’ 등 동시에 다수 작품을 촬영하며 활약하기도. 이에 대해서는 “이도현 배우는 많은 러브콜 받았다. 효율적으로 진행해서 촬영을 해야했는데 싱크로율이 너무 높아서 어려움 없이 잘 촬영을 했다”고 설명했다.시즌1에 이어 시즌3에서 만난 송강, 이도현의 재회에 대해서도 “캐릭터가 달라졌기 때문에 드라마를 대하는 자세에서 달라졌고 많은 편수를 찍고 왔다. 두 배우가 제가 따로 디렉팅 하지 않아도 캐릭터 몰입을 잘 했고 연기를 잘 했다. 다시볼 수 없는 조합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2024.07.25 I 김가영 기자
'완전체' 2NE1 데뷔 15주년 콘서트, 10월 개최 확정…해체 후 8년 만
  • '완전체' 2NE1 데뷔 15주년 콘서트, 10월 개최 확정…해체 후 8년 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NE1이 데뷔 15주년을 맞아 완전체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 레전드 걸그룹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해체 후 무려 8년 만이다. 25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NE1은 오는 10월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2NE1 CONCERT [WELCOME BACK] IN SEOUL’을 개최한다.공연 타이틀명은 팬들과 다시 함께하는 2NE1을 환영하는 마음을 담아 ‘WELCOME BACK’으로 정해졌다. 지난 2014년 3월 진행한 ‘[ALL OR NOTHING] in SEOUL’ 이후 약 10년 6개월 만의 단독 콘서트인 만큼 벌써부터 예매 열기가 뜨겁다.YG 걸그룹 신화의 시작점인 2NE1의 완전체 컴백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빼어난 라이브 퍼포먼스와 독보적 무대 장악력으로 활동 당시 가요계를 평정했었던 멤버들은 지난 2022년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도 여전한 실력과 인기를 증명하며 그 존재감을 세계 무대에 각인한 바 있다.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와의 협업을 통해 남다른 시너지를 발휘할 전망이다. 앞서 양 총괄은 2NE1 컴백에 전폭적인 지원을 예고했다. YG 측은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기념비적인 해인 데다 2NE1과 극적인 재회가 이뤄진 만큼 올해 안에 이들 공연을 시작해야한다는 의지가 강했다”며 “또 11월 말 일본 고베의 월드홀, 12월 초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의 공연을 확정했지만 가장 먼저 국내서 포문을 열고 싶다는 멤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YG 측은 “서울 콘서트 발표와 동시에 많은 분들의 기대가 쏟아졌던 만큼 치열한 티켓팅이 예상된다”며 “국내에서 더 많은 관객분들과 함께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보답하고, 추후 더 좋은 소식으로 찾아뵐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이로써 2NE1은 오는 10월 5일, 6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고베 및 도쿄 외 글로벌 투어 일정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적적으로 성사된 이들 공연을 기다려온 전세계 팬들을 위해 내년까지 가급적 많은 나라의 관객들을 찾아갈 전망이다.한편 ‘2024 2NE1 CONCERT [WELCOME BACK] IN SEOUL’ 일반 예매는 오는 8월 5일 오후 8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별도의 선예매 없이 진행되며, 더 자세한 내용은 YG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7.25 I 김보영 기자
'조선의 사랑꾼' 심현섭, 11세 연하 여친에 재프러포즈 성공…결혼하나
  • '조선의 사랑꾼' 심현섭, 11세 연하 여친에 재프러포즈 성공…결혼하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조선의 사랑꾼’에서 ‘국민 노총각’ 심현섭이 11세 연하 여자친구 ‘울산 왕썸녀’ 영림 씨를 향한 재프러포즈에 성공했다. 부모님 산소 앞에서 감행한 심현섭의 진심 어린 고백은 찡한 감동과 웃음을 모두 자아냈다. 긴장되는 답변의 순간, 영림 씨는 심현섭의 프러포즈를 결국 받아들였다. 이날 방송은 분당 최고시청률 5.7%, 평균 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22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은 재프러포즈를 앞두고 ‘심고모’ 심혜진과 속내를 나누는 심현섭의 모습으로 문을 열었다. 심현섭은 “장소가 스페셜하다. 부모님 산소가 있는 현충원에서 하려고 한다”고 회심의 계획을 전했다. 그러나 심현섭의 절친 최성국은 “저 장소는 현섭이에겐 의미 있겠지만 영림 씨가 꿈꾸던 프러포즈가 있을텐데”라며 우려했다.이어 ‘결추위(결혼 추진 위원회)’ 멤버 제작진에게 심현섭은 돌아가신 부모님의 사진을 보여줬다. 그는 “저도 우리 아버지 같은 남편이 되고 싶다. 가정에서도 재밌게 해주는 사람”이라며 결혼에 대한 소망을 전했다. 그리고 제작진과 심현섭은 ‘프러포즈 리허설’에 돌입했다. 이를 지켜본 김국진은 “100일밖에 안 됐는데, ‘결혼해달라’ 하면 부담스럽지 않냐”며 걱정했다. 이에 최성국이 김국진의 프러포즈에 대해 질문하자, 강수지는 “프러포즈 안 했다. 자연스럽게 같이 살게 됐다”는 의외의 답변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곰곰이 생각하던 김국진은 “이제 같이 가지? 라고 이야기했던 것 같다”며 낭만적인 고백을 전했다.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림 씨는 “현섭 씨에 대한 확신은 아직 70%”라고 밝혔다. 반면, 심현섭은 “저는 100%다. 100%가 넘을 수도 있다”며 그녀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서울에 올라온 영림 씨와 만난 심현섭은 꽃을 찾으러 가야 한다는 영림 씨에게 “빨리 현충원 가야 한다”고 말을 잘라 탄식을 유발했다. 결국 영림 씨의 표정이 굳어가자 심현섭은 개그와 노래를 시도했지만 오히려 역효과만 났다. 결국 아옹다옹하며 꽃바구니를 픽업한 두 사람은 현충원의 식당에서 돈가스를 먹기 시작했다. 심현섭은 “어머니가 돈가스를 좋아하셨다”며 “현충원에 우연히 와보니까 돈가스가 있었다. 어머니 돌아가시고 먹으려고 했는데 못 먹었다”고 담담하게 어머니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지켜보던 사랑꾼 MC들도 눈시울을 붉힌 가운데, 영림 씨는 “어머니 생각이 나서 더 맛있어요?”라고 질문을 건넸다. 말없이 돈가스를 입에 넣던 심현섭은 결국 참지 못하고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잠시 감정을 추스르기 위해 자리를 피한 심현섭이 사과하며 돌아오자, 영림 씨는 “울고 싶을 때는 울어도 된다”며 위로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심현섭은 “어머니가 생전에 ‘네 색시가 보고 싶다’ 하셨다. 갑자기 돈가스를 먹다 그 생각이 확 나더라”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부모님의 산소 앞에서 여자친구 소개를 마친 심현섭은 대망의 프러포즈를 위해 품 안에 넣어둔 반지 케이스를 꺼냈다. 그러나 순간, 케이스가 안주머니에 걸려 결국 폭소를 유발했다. 김지민은 “나 감정의 기복이 너무 심하다”며 정신없이 울다가 웃었다. 한 차례 프러포즈를 시도하려던 심현섭은 결국 후퇴해 또 한 번 모두를 아찔하게 했다. 슬프다가도 코믹한 상황에 김국진은 “이상한 영화 한 편을 보고 있는 것 같다. 울다가, 웃다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심현섭은 결국 제자리로 돌아와 부모님 산소 앞에서 “아버지, 어머니...제가 결혼을 하고 싶습니다”라며 영림 씨를 바라봤다. 열심히 연습한 프러포즈 대사가 꼬인 데다 주머니에 넣어 뒀던 반지 케이스도 걸려 웃음을 선사했지만, 심현섭이 떨리는 손으로 영림 씨에게 반지를 건네는 순간은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영림 씨는 대답을 망설이며 긴장감을 고조시켰지만, 결국 “네”라며 심현섭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여 감탄을 자아냈다. 인터뷰에서 영림 씨는 “오빠는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 밀당하지 않고 많이 좋아해 주는구나”라고 밝혀 사랑꾼들의 박수를 받았다. 프러포즈 성공 후 심현섭과 영림 씨는 축제 분위기로 회식을 가졌다. 영림 씨는 아버지께서 방송을 보시고 “비 맞고 구두 신고 다니니까, 좀 애처롭더라”고 말씀하셨다며 아버지의 반응에 대해 고백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 “(아빠가) 천천히 알아봤으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덧붙여, 심현섭의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결혼 허락이 떨어지기까지 무려 2년이 걸린 원혁 이수민 부부를 떠올리게 만든 상황이 긴장감을 자아내는 가운데, 심현섭이 과연 결혼까지 골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은 29일 월요일 오후 10시 ‘국민 노총각’ 심현섭의 열애 시작부터 프러포즈 성공까지를 다룬 스페셜 방송을 편성한다. ‘소백남(소개팅 100번 한 남자)’을 거쳐 드디어 열애에 골인한 심현섭의 모습을 몰아볼 수 있어 남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2024.07.23 I 김가영 기자
검찰, ‘이태원참사 부실대응’ 이임재 前 용산서장 징역 7년 구형(종합)
  • 검찰, ‘이태원참사 부실대응’ 이임재 前 용산서장 징역 7년 구형(종합)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검찰이 ‘이태원참사’ 과정에서 부실하게 대응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이임재(54) 전 용산경찰서장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관련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등에 관한 15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서울서부지검은 22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를 받는 이 전 서장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고 했다.이날 함께 재판받는 송병주(53)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에게는 금고 5년, 박인혁 전 용산서 112상황팀장에게는 금고 2년 6월, 최용원 전 용산서 생활안전과 서무에게는 징역 1년을, 정현우 전 용산서 여성청소년과장에게는 징역 1년 6월을 구형했다.검찰 측은 결심공판에서 “이 전 서장은 참사에 가장 큰 책임 있는 사람 중 한 명”이라며 “용산 관내 치안 용산서장으로 사고와 인명 피해를 막을 권한이 있는 컨트롤 타워였지만 실질적인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이 전 서장은 오히려 자신의 과오를 은폐하기 바빴으며 부하를 동원해 신속한 초동조치가 있었던 것처럼 책임회피를 하는 등 과실이 중대하다고 ”고 덧붙였다.이 전 서장은 이태원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등 상부 기관에 기동대 지원을 직접 요청하거나 지원을 요청하도록 지시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 전 서장 측은 “도의적·행정적 책임을 떠나 형사책임까지 져야 하는 것에 대해 법리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 전 서장은 이날 최후 변론에서 “경찰서장으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모든 비판과 비난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다.송 전 실장은 참사 직전 압사 위험을 알리는 신고에도 차도로 쏟아져 나온 인파를 인도로 밀어 올리는 등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송 전 실장은 “참사로 피해를 입은 많은 분에게 송구하다”면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하는 경찰관으로서 막지 못했다는 것을 후회한다. 경찰도 대응 메뉴얼을 새로 만들어 이런 일이 다시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박 전 팀장도 “존경하는 재판장에게 선처를 호소한다”면서도 “처벌을 달게 받고 살아가겠다”고 했다. 최 전 서무는 “큰 사고 발생 속에서 허위 보고서를 작성할 만큼 나쁜 사람이 아니다”면서 “하루하루가 힘들고 두려운데 진심을 믿어달라”고 했다. 정 전 과장도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면서 “진실은 반드시 승리한다고 생각한다.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은 이날 재판이 시작되기 전인 9시 30분께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 앞에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등에 대한 엄벌 촉구를 위한 피켓팅을 진행했다. 고(故) 이남훈씨 모친인 박영수씨는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자신의 의무를 부인하기에 급급한 이들에게 이 법정에서마저 책임을 물을 수 없다면 경찰 본연의 임무를 다하지 않아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선계가 될 수밖에 없다”면서 “공직자로서의 책임과 의무, 최소한의 인간적인 도의를 지키지 못한 선례가 남지 않도록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최종 선고 기일은 9월 30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은 22일 오전 9시 30분께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 앞에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등에 대한 엄벌 촉구를 위한 피켓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김세연 수습기자)
2024.07.22 I 황병서 기자
바텍 네트웍스, 정기 공채 시작…8개 기업 동시 채용
  • 바텍 네트웍스, 정기 공채 시작…8개 기업 동시 채용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헬스케어그룹 바텍 네트웍스는 2024년도 신입·경력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22일 밝혔다.화성에 위치한 바텍 본사 사옥 (사진=바텍)채용 절차는 원서 접수, 서류심사, 인공지능(AI) 인적성 검사, 면접순으로 진행된다. 원서는 온라인으로 오는 31일까지 낼 수 있다. 이번 바텍 네트웍스 공개 채용 직군은 경영지원, 기획전략, 제품기획, 공정품질 엔지니어, 소프트웨어(SW) 개발, 연구개발(R&D) 등이다. 신입, 경력 모두 지원 가능하며, 자유직군 전형도 시행한다. 자유직군 전형은 직무를 지정하지 않고 지원자 역량과 경험을 중심으로 검토, 채용하는 특별 전형이다. 자유직군의 최종 합격자는 채용절차를 통해 파악된 지원자 강점과 역량을 토대로 적합한 직무에 배치된다.전 세계 25개 해외법인과 협업할 외국인 지원자도 모집한다. 공채 합격자는 9월 중 첫 출근을 하게 된다. 경기도 화성 소재 바텍 네트웍스 본사 사옥을 포함해 서울, 수원, 용인 등 전국 각지 계열사나 미국, 프랑스, 영국 등 해외법인에서 근무하게 된다. 바텍 네트웍스는 상장사인 바텍과 레이언스를 포함해 총 8개 국내 계열사와 25개 해외법인으로 구성돼 있다. 지주회사 바텍이우홀딩스를 비롯해 계열사와 해외법인에 16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바텍(043150)은 치과 엑스레이 진단장비(CT)분야 글로벌 1위이자 매출의 90%가 해외 100여 개국에서 발생하는 대표 수출 기업이다. 레이언스는 영상 의료기기 핵심부품인 디텍터 개발·제조기업이다. 이외에 동물용 의료기기·동물병원 전자차트 국내 1위 기업 우리엔, 치과 소재·솔루션 공급 기업 바텍엠시스, 디지털 기반 종합 제조기업 바텍이엠엑스, 치과전문 SW 개발기업 이우소프트 등이 있다.입사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31일까지 바텍 네트웍스 채용 홈페이지에서 원서를 작성하면 서류 접수가 완료된다. 공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바텍 네트웍스 채용 홈페이지와 리쿠르팅 사이트 공고에서 확인 가능하다.바텍이우홀딩스 관계자는 “한국 기업 중 의료기기 분야 세계 1위(치과CT)기업은 바텍이 유일하다”며 “바텍 네트웍스는 글로벌 일류 강소기업을 지향하며 직원들이 각 분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22 I 김새미 기자
"도망친 한국男 공개"vs"친자 확인"...필리핀女 임신하자 잠적?
  • "도망친 한국男 공개"vs"친자 확인"...필리핀女 임신하자 잠적?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한 필리핀 여성이 임신 소식을 알리자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며 한국 남성의 신상을 공개했다. 해당 남성은 출산 후 친자 확인 결과에 따라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필리핀 여성 A씨는 지난 20일 SNS에 “도망친 불량 한국인 이ㅇㅇ!”이라며 한국 남성 이모 씨의 이름과 사진을 공개했다.A씨는 “엄마의 괴로움에 아이가 매일 울고 있다! 모든 게 거짓말인 무책임한 이ㅇㅇ!”이라며 “1992년생이라더니 너 1982년생이더라! 도망친다고 없던 일이 되는 것이 아니다. 너의 모든 것이 특정됐다”라고 주장했다.이어 “전화 좀 받고 메일이나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던가! 너의 거짓 변명 잘 봤다. 끝까지 비겁하고 무책임하다”라며 “양육비만 해결해라! 넌 필요없다”고 덧붙였다.A씨는 이 씨와 함께한 사진을 공개하며 “사랑의 대가가 이런 악몽이라니…”라고 토로하며 “너의 또 다른 이력도 제보됐다. 5년 전 또 다른 사건을 더해 이번 사건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반면 이 씨는 22일 SNS를 통해 “저도 정말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여러분도 아직 임신 중인 A가 출산 때까지 안정할 수 있게 조금만 기다려주시길 바란다”는 글을 남겼다.이 씨는 “일단 산모도 출산 전후로 건강해야 하고 아기도 건강하게 태어나고 지탄을 받아야 받아야 한다면 받겠다”라고 했다.다만 이 씨는 A씨가 언급한 ‘5년 전 또 다른 사건’에 대해 “제가 동일인 맞다”고 밝혔다.‘이 씨가 A씨를 만나기 전 또 다른 필리핀 여성 B씨와 교제하다 B씨가 임신해 출산했는데, 양육비를 보내주던 이 씨가 잠수를 탔다’는 추가 의혹이 제기됐다.이에 대해 이 씨는 “코로나로 인해 제가 필리핀에 가지 못해서 B의 지인을 통해 아기의 머리털을 받게 돼 친자 확인을 했는데, 아기가 태어난 지 몇 개월이 되지 않았고 개체 수가 적어 머리털로는 안 될 수도 있다고 유전자 회사에서 말했지만 그래도 검사를 하니 친자가 아니라고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의심을 했지만 임신, 출산을 했으니 결과지 받기 전까지 나름 최소한 양육비를 보내는 등 책임을 졌다”며 “지난 경험이 이번 일에도 이어지게 되어, 경우는 다르지만 의심부터 하게 된 점 미안하게 생각하지만 일단 아기가 태어나길 기다려보고 있었는데 일이 꼬이고 커지게 돼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올해 23세로, 임신 7개월 차인 A씨는 자신이 19세 때 데이팅 앱을 통해 이 씨를 만났으며, 당시 이 씨는 자신을 20대라고 소개했다고 했다.A씨에 따르면 이 씨는 1년에 한 번씩 태국에 7~14일가량 머무르며 A씨 가족과 함께 보냈고 결혼 얘기도 자주 꺼냈다. 그러다 A씨는 올해 1월 아이를 갖게 돼 이 씨에게 임신 테스트기 사진을 보냈는데, 이 씨는 태도를 바꿔 낙태를 권유하더니 돌연 잠적했다.그러던 지난 3월 A씨는 이 씨가 데이팅 앱으로 다른 필리핀 여성을 만나려 한다는 소식을 친구에게 들었다. 이 사실을 접한 한 한국인 유튜버는 이 씨를 추적해 ‘그가 40대 유부남으로, 자식까지 있다’고 주장했다.이 같은 의혹이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되고 “한국 망신”이라는 비난을 받자, 이 씨는 최근 SNS를 통해 “나이를 속인 건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생각 없이 만남 앱에 20대로 설정해놓은 거고 A씨가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하지도 않았다”는 취지로 해명했다.또 ‘유부남에 2명의 아들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선 “비밀번호 설정이 안 된 휴대전화를 분실했는데 그걸 주운 누군가 거주지, 결혼 여부, 자녀 등 모두 거짓으로 장난을 친 것 같다”며 “그런 잘못된 정보로 자신을 찾으려고 하면 절대 못 찾을 거다”라고 반박했다.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한국에선 2015년 5월 필리핀에서 현지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버림받는 아이들을 일컫는 ‘코피노(Kopino)’에게 양육비를 지급하라는 판결이 처음 나왔다.같은 해 6월 9일에도 서울가정법원 가사3단독 김수정 판사는 필리핀 여성 C씨가 한국 남성 D씨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C씨의 아이가 D씨의 친생자임을 확인하고 D씨에게 아이가 성년이 될 때까지 매월 30만 원씩 양육비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다만 연락이 끊어진 코피노의 한국인 아버지를 찾겠다며 신상을 공개한 데 대해선 판결이 엇갈렸다.코피노 지원 단체 ‘위 러브 코피노’의 구본창 대표는 지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코피노 아버지 60여 명의 이름과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다. 이를 통해 40여 명을 찾았지만 사실적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구 대표는 코피노를 비롯해 양육비를 주지 않는 부모의 신상을 공개한 이른바 ‘배드 파더스(Bad Fathers)’ 관련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 1심은 “피고인의 활동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며 무죄를 선고했지만, 2심은 구 씨의 행위가 ‘사적 제재’로서 현행법에 어긋난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다만 범행 경위에 참작할 점이 있다며 벌금 100만 원의 선고를 유예했다.구 대표가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올해 1월 배드파더스가 양육비 미지급 문제라는 공적 사안에 대한 여론 형성에 기여한 면이 있다면서도, 사적 제재의 하나로 피해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정도가 크다고 판단했다.2017년 7월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양육비 이행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양육비 미지급자의 신상은 현재 공적인 절차를 거쳐 공개되고 있다.
2024.07.22 I 박지혜 기자
"한국 망신"...필리핀 여친 임신하자 잠적한 남성, 입장 밝혔다
  • "한국 망신"...필리핀 여친 임신하자 잠적한 남성, 입장 밝혔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필리핀 여자친구가 임신하자 돌연 잠적해 논란이 된 한국 남성 이모 씨가 일부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유부남은 아니”라고 주장했다.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1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자신을 이 씨라고 밝힌 남성은 지난주 이메일로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고 알렸다.이 씨는 SNS를 통해 “먼저 물의를 일으킨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다.이어 30대인 나이를 20대로 속인 것에 대해 “나이를 속인 건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생각 없이 만남 앱에 20대로 설정해놓은 거고 피해 여성이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하지도 않았다”는 취지로 해명했다.또 ‘유부남에 2명의 아들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선 “비밀번호 설정이 안 된 휴대전화를 분실했는데 그걸 주운 누군가 거주지, 결혼 여부, 자녀 등 모두 거짓으로 장난을 친 것 같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런 잘못된 정보로 자신을 찾으려고 하면 절대 못 찾을 거다”라고 덧붙였다.이 씨는 필리핀 여자친구의 임신 소식을 들었을 당시에 대해 “처음엔 조금 의아했다”며 “쓰레기 같은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 친자 확인까지 생각했다”고 했다.그는 “친자 확인 결과에 따라 책임을 지겠다”며 “이미 얼굴이 팔렸기 때문에 한국에선 일을 못 한다. 필리핀으로 가서 그녀와 육아를 하며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전했다.이에 피해 여성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제가 진실을 알기 때문”이라며 “전 그를 여기로 오게 하지 않을 거다. 저는 그가 필요 없다. 제가 원하는 건 양육비, 그게 전부다. 그가 더 이상 여기로 돌아올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피해 여성은 올해 23세로, 임신 7개월 차다. 이 씨는 이 여성이 19세 때 데이팅 앱을 통해 만났고 당시 자신을 20대라고 소개했다.피해 여성에 따르면 이 씨는 1년에 한 번씩 태국에 7~14일가량 머무르며 제보자 가족과도 함께 보냈다. 그는 결혼 얘기를 자주 꺼냈고, 제보자는 올해 1월 아이를 갖게 돼 그에게 임신 테스트기 사진을 보냈다.그러자 이 씨는 입장을 바꿔 낙태를 권유하더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돌연 잠적했다. 연락에도 응하지 않고 SNS 계정도 삭제했다.그러던 지난 3월 피해 여성은 이 씨의 행방을 친구에게 전해 들었다. 이 씨가 데이팅 앱으로 다른 필리핀 여성을 만나려 꾀어냈는데, 이 여성이 피해 여성의 친구였던 것이다.유튜브 채널 ‘미스터원의 필리핀 라이프’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인 유튜버는 이 사실을 접하고 이 씨를 추적했다. 유튜버와 유튜브 구독자들에 따르면 ‘이 씨는 40대 유부남으로, 자식까지 있는 상태’라고 이들은 주장했다.누리꾼들은 “한국 망신이다”, “저렇게 태어난 코피노는 무슨 죄가 있나”, “피해 여성이 또 있는 거 아닌가”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후 ‘또 다른 필리핀 여성이 이 씨와 교제하다 임신해 출산했는데, 양육비를 보내주던 이 씨가 잠수를 탔다’는 추가 의혹이 제기됐다. 이 씨는 이에 대해 묻는 이메일에 답장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2015년 5월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필리핀에서 현지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버림받은 아이들을 일컫는 ‘코피노(Kopino)’에게 양육비를 지급하라는 판결이 처음 나왔다.당시 성남지원 가사2단독 주진오 판사는 1995년부터 2001년까지 필리핀 여성과 동거하며 두 아들을 낳은 한국 남성에게 성년이 될 때까지 매달 양육비 50만 원씩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같은 해 6월 9일에도 서울가정법원 가사3단독 김수정 판사는 필리핀 여성 A씨가 한국 남성 B씨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A씨의 아이가 B씨의 친생자임을 확인하고 B씨에게 아이가 성년이 될 때까지 매월 30만 원씩 양육비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한국에 배우자와 자녀가 있는 B씨는 필리핀에 출장을 다니다 A씨를 만나 가깝게 지냈고, 2012년 8월 A씨가 임신하자 B씨는 필리핀을 오가며 이듬해 5월 아이의 백일잔치에도 참석했다.그러나 그 무렵 B씨는 한국에 있는 배우자에게 이 아이의 존재를 털어놓으면서 분란이 생겼고 더 이상 필리핀에 연락하거나 방문하기 어려워졌다. 2012년 6월부터 2년 가까이 거의 정기적으로 A씨에게 총 9353달러(약 1000만 원)를 보내줬지만 이것도 끊었다.결국 A씨는 B씨를 상대로 아이 양육비 4000만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또 B씨가 사실혼관계 또는 혼인예약관계를 부당하게 파기했다고 주장하며 위자료 500만 원도 청구했다.이에 맞서 B씨는 배우자의 반대로 예전처럼 연락하거나 돈을 주기 어렵다고 하자 A씨가 먼저 관계를 끊었다고 주장하면서 아이를 한국에서 키울 테니 친권자와 양육자를 자신으로 지정해달라는 맞소송을 제기했다.김 판사는 B씨에게 양육비를 지급하라고 명하면서도, B씨에게 이미 배우자가 있었던 점 등을 들어 A씨와의 관계가 사실혼 또는 혼인예약 관계는 아니라고 보고 위자료 청구는 기각했다.
2024.07.19 I 박지혜 기자
“가장 즐거운 시간에 비비고를 노출합니다”…세계로 나가는 K커머스
  • “가장 즐거운 시간에 비비고를 노출합니다”…세계로 나가는 K커머스
  • [이데일리 김영환 한전진 노희준 기자] “크립토 닷컴(미국 프로농구 LA레이커스 홈구장)에 가시면 LA레이커스 경기가 있을 때 항상 비비고 타임이 있습니다. 가장 즐거운 순간에 비비고 타임을 만들어서 저희를 각인시키는 걸 스포츠 플랫폼으로 같이 하고 있습니다.”K유통은 비단 한국 시장에 국한되지 않는다. 세계로 뻗어 나가 글로벌 소비를 주도하고 있다. 만두와 치킨, 그리고 흰 쌀밥까지 연이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CJ제일제당(097950)의 비결은 ‘현지화’다. K-커머스 서밋 2024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렸다. 김숙진 CJ제일제당 상무가 ‘빵 대신 밥? bibigo 만두, 치킨에 이어 밥까지 정복하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김숙진 CJ제일제당 상무는 18일 이데일리가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연 ‘K-커머스 서밋 2024’에서 ‘빵 대신 밥? bibigo 만두, 치킨에 이어 밥까지 정복하다’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현지화 전략을 구체적으로 강연했다. 장대진 큐익스프레스 팀장은 K커머스의 미래를 ‘크로스보더’(직구+역직구)에서 찾았고 문성현 라쿠텐이치바 매니저는 라쿠텐을 활용한 일본 시장 진출을 권했다.◇인지도 높인 ‘비비고’, 문화에 ‘푸드’를 더한다CJ제일제당의 식품 브랜드 ‘비비고’는 매출 3조원 중 65%가 글로벌에서 발생할 정도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대표 제품 만두는 미국 시장에서 1위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비비고는 매출 1조원이 넘어서 만두와 밥 외에 롤, 김치, 소스, 김, 치킨을 1조 이상 대형 카테고리로 선정해 키우고 있다.브랜드가 인지도를 쌓으면서 CJ제일제당은 마케팅 전략을 대대적으로 수정했다. 김 상무는 “스포츠와 비비고, OTT와 비비고, 음악과 비비고를 어떻게 콜라보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라며 “글로벌 캠페인을 할 때는 다양한 인종을 섞어 등장시키고 타코를 고추장에 찍어 먹는 모습을 보이는 식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이어 “미국 사업 중심이기 때문에 PGA 투어 ‘CJ컵’을 매년 개최하고 있는데 거기 오는 갤러리나 선수, 기자들에게는 모두 한식 도시락만 제공한다”라며 “‘마마’나 ‘케이콘’에도 비비고 부스가 설치되기 때문에 K-POP을 좋아하면 K푸드를 총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젠지(1990년 중반~2010년 초반) 세대로부터 반응을 얻고 있는 떡볶이, 튀김 등 분식은 음식에 문화를 덧댔다. 김 상무는 “차별화가 상당히 어려운 품목이었는데 문화적으로 접근을 해서 ‘K스트리트 푸드’라는 개념으로 확장했다”라고 설명했다.◇글로벌 시장 넘볼 크로스보더 활용해야장 팀장은 ‘한국인은 잘 모르는 한국 브랜드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Feat. 로케팅’을 주제로 해외 시장 공략 가능성을 점쳤다. 장 팀장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와 쿠팡으로 재편됐는데 최근에는 하락하는 상황”이라며 “국내 커머스 시장은 고성장이 끝났는데 희망은 크로스보더 커머스에 있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글로벌 셀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진입 장벽이 높다. 국내 통신판매사업자 중 해외 온라인 수출 경험이 있는 기업은 12%에 불과하다.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비용과 정보 부족’이 꼽힌다.장 팀장은 “해외가 어려울 것 같지만 (한국 소비자들이) 직구를 많이 하는 것처럼 역직구 플랫폼 형태로 진행하면 가능하다”라며 “요즘 트렌드를 보면 폭풍 성장하는 브랜드는 D2C 전략을 쓰는 곳”이라고 전했다. 오픈마켓보다 자사몰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고 판매할 채널이 주효하다는 설명이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K-커머스 서밋 2024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렸다. 장대진 큐익스프레스 팀장이 ‘한국인은 잘 모르는 한국 브랜드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Feat. 로케팅’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문 매니저는 “현재 일본에선 한국이라는 단어 자체만으로도 일종의 마케팅 효과를 보는 상황”이라며 “한국 상품들이 일본의 일상적인 생활에 더 깊숙이 침투할 수 있도록 한국 기업들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18 I 김영환 기자
크로스보더 커머스에서 성공하려면 이렇게
  • 크로스보더 커머스에서 성공하려면 이렇게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장대진 큐익스프레스 팀장은 18일 “고성장 끝난 국내 커머스 희망은 ‘크로스보더 커머스(국경 간 전자상거래) 있다”고 밝혔다. 큐익스프레스는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 기업 큐텐 그룹의 글로벌 물류 계열사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K-커머스 서밋 2024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렸다. 장대진 큐익스프레스 팀장이 ‘한국인은 잘 모르는 한국 브랜드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Feat. 로케팅’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장대진 팀장은 이날 이데일리가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연 ‘K-커머스 서밋 2024’에 ‘한국인은 잘 모르는 한국 브랜드는 어떻게 만들어질까’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장 팀장은 “100미터 달리기에서 최고 속도를 내려면 130미터를 염두에 두고 달려야 한다”며 “해외는 무조건 염두에 두고 가는 브랜드나 셀러가 좋다, 그래야 최고 속도로 달릴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커머스 국내 시장은 네이버, 쿠팡으로 재편됐는데 최근에 코로나 특수가 끝나고 인구가 감소하면서 국내 커머스의 겨울이 예고된다”면서 “물류 산업 역시 쿠팡과 아마존을 끼지 못하면 실적이 악화돼 국내 커머스 사업자나 물류사 모두 고민에 빠져 있다”고 설명했다. 장 팀장은 또한 “중국 커머스 직구에 국내 셀러 고민은 깊어진다”며 “중소기업도 수출에 관심이 높지만 비용과 정보의 어려움에 부딪혀 수출 안정화까지 4년을 버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방법에 대해 “브랜드에 대표나 인물 이야기를 담으면 넘을 수 없는 브랜드가 돼 따라하기 어려워진다”며 “사람은 따라하기 어렵고 해외에서는 인디 브랜드가 뜰 수 있는 신선한 환경이 조성돼 있다”고 언급했다.그는 허리디스크 환자가 만든 매트리스 브랜드 ‘수면 밀도’나 출산 후 목 디스크에 고생한 엄마가 만든 ‘코니’, 피부질환을 앓는 딸을 위해 만든 화장품 ‘파파 레서피’ 등이 이렇게 스토리를 담은 대표적 브랜드 사례라고 제시했다. 장 팀장은 또 “데이터 커머스가 중요하다”면서 “스토어링크(storelink)라는 회사는 창업 4년 만에 연매출 500억원을 거둔 회사인데 데이터 패턴을 분석해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D2C(소비자직접판매) 브랜드들이 주목하는 자사몰 중심으로 브랜드를 알리는 것도 방안이라고 했다. 장 팀장은 “요새는 오픈마켓으로 하는 데는 줄어드는데 폭풍 성장하는 데는 D2C브랜드”라며 “D2C브랜드는 오픈마켓보다는 자사몰을 만들고 이를 메타나 구글을 통해 알리고 있다”고 했다. 미국 전자상거래 기업 쇼피파이의 ‘브랜드 501’ 등이 대표적인 경우라는 설명이다.
2024.07.18 I 노희준 기자
'비비고 성공' 그 다음은…"밥·치킨부터 분식까지 가능성 무궁무진"
  • '비비고 성공' 그 다음은…"밥·치킨부터 분식까지 가능성 무궁무진"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전 세계인이 일주일에 1~2회 이상 한식을 즐기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최근 K푸드가 ‘붐’ 이라고 하지만 아직 한달에 한 두번 먹는 정도입니다. 이 기간을 일주일로 줄인다면 한식 자체 파이가 매우 커질 겁니다. 이를 위해선 다양한 상품 발굴이 필요합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K-커머스 서밋 2024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렸다. 김숙진 CJ제일제당 상무가 ‘빵 대신 밥? bibigo 만두, 치킨에 이어 밥까지 정복하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김숙진 CJ제일제당(097950) 상무는 1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K커머스 서밋 2024’에서 “비비고가 연 매출 약 3조원에 이르는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면서도 “1조 매출 브랜드를 30개나 갖고 있는 네슬레에 비하면 아직 갈길이 멀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계적인 한류 열풍에 비춰보면 K푸드의 성장 가능성은 앞으로 더 무궁무진하다는 이야기다. ◇비비고 만두 만이 아니다…“밥 치킨 인기 심상치 않아”김 상무는 이날 ‘빵 대신 밥? bibigo 만두, 치킨에 이어 밥까지 정복하다’를 주제로 특별강연자로 나섰다. 그는 “2013년 출시한 비비고 만두의 성공 이후 새로운 흥행 상품 발굴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밥과 치킨, K스트릿 푸드를 눈여겨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최근 가공밥 ‘햇반’의 미국 인기에 대해 “백인들이 흔히 스티키라이스(Sticky Rice)라고 부르는데 최근 스테이크와 포케 등을 먹을 때 조리가 복잡한 으깬 감자 등을 대신해 많이 먹고 있다”고 했다. 특히 “최근 ‘글루텐 프리’에 민감해서 밀가루 대신 쌀을 먹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고 아시안 푸드 자체가 트렌디 하다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공식품인 치킨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4월 출시한 소바바 치킨(소스를 바른 바삭한 치킨)이 대표적이다. 해외에서는 만두와 함께 비비고 브랜드로 팔린다. 고추장 느낌을 살려 한식의 아이덴티티를 살리면서도 조리의 간편함을 강조했다. 김 상무는 “다음 1조 매출 제품은 치킨으로 보고 있다”며 “국내 시장 검증 후 미국 유럽에 진입 중”이라고 강조했다.K스트릿 푸드의 성공 가능성도 눈여겨보고 있다. 최근 해외의 젠지 세대(1990년 중반~2010년 초반 태어난 세대)들은 비빔밥, 불고기 등 기존 한식이 아닌 떡볶이, 튀김 등을 즐기고 있다는 것. 김 상무는 “글로벌 전략상품(GSP)에 한식 트렌드 기반 식문화 창출을 위한 ‘K스트릿 푸드’라인업을 추가 출시해 시장 파이를 점진적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K-커머스 서밋 2024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렸다. 김숙진 CJ제일제당 상무가 ‘빵 대신 밥? bibigo 만두, 치킨에 이어 밥까지 정복하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좋은 제품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알릴까도 중요”한식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제품 자체의 경쟁력도 필요하지만 이를 알리는 마케팅도 중요하다. 특히 숏폼(짧은 영상) 등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나는 게 김 상무의 설명이다. CJ제일제당도 각국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이를 적극 타겟팅하고 있다. OTT(실시간 동영상 서비스), 스포츠 마케팅에도 힘을 주고 있는 분야다. 김 상무는 “작년부터 디지털로 비비고 제품에 대한 댄스 챌린지 형태의 마케팅을 진행 중”이라면서 “이외에도 OTT 콘텐츠내 상품 노출이나 골프 농구 등 스포츠와 음악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궁극적으로 한국의 네슬레로 거듭나는 것이 CJ제일제당의 목표다. 김 상무는 “네슬레는 연 130조의 매출을 내고 있다. 산하 다양한 식품 브랜드의 힘이다”며 “1조가 넘는 브랜드만 서른개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CJ제일제당도 비비고 이후 다른 식품 브랜드를 키우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라면서 “한식은 충분한 가능성이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2024.07.18 I 한전진 기자
‘트럼프 리스크’에 흔들리는 외환시장…환율, 장중 1380원대로 되돌림
  • ‘트럼프 리스크’에 흔들리는 외환시장…환율, 장중 1380원대로 되돌림[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0원대로 반등하고 있다. 장 초반에 두드러졌던 달러화 약세와 엔화 강세가 소폭 되돌림을 보이고 있다. 장중 달러화 저가 매수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며 환율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사진=AFP◇달러 약세·亞통화 강세 되돌림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1.5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15원 내린 1380.3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내린 1379.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1.3원)보다는 2.3원 하락 출발했다. 환율은 개장 이후 오전 9시 31분께 1376.5원으로 내려가며 하락 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이후부터 환율은 반등하기 시작해 오전 11시 43분께는 1381.3원까지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은 머지않은 미래에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잇달아 발언하고 나섰다. 이에 시장에선 연준이 하반기에 최대 3차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베팅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높은 달러화에 대비해 엔화, 위안화 가치가 낮은 것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면서 달러화 약세와 아시아 통화 강세를 부추겼다. 하지만 장중 달러 저가 매수와 국내 증시 하락에 달러화와 아시아 통화들은 되돌림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저녁 10시 56분 기준 103.78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보다는 반등했지만, 지난 3월 20일 이후 약 넉 달 만에 최저치다.달러·엔 환율은 155엔에서 156엔으로,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에서 7.27위안으로 소폭 오름세다. 장중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까지 떨어지며 엔화 가치는 6월 초 이후 약 한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특히 엔화 강세는 일본 외환당국의 엔화 매수 개입 추정과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아시아 통화 약세를 용인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는 달러화 가치가 지나치게 높은데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 가치는 매우 낮아 그 차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라며 “제조업체들은 우리(미국) 제품이 너무 비싸 아무도 사려고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했다. 트럼프 당선이 현실화하면 달러화 약세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300억원대를 순매도 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3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현재 1370원대에서 달러 결제 물량이 (매도에 비해) 2배 정도 많다”며 “전날에 대비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줄어들면서 증시도 하락하고 있고 외국인 자금도 빠져나가면서 환율이 반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당분간 외환시장 ‘트럼프 리스크’ 노출미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당분간 트럼프 발언에 따라 금융과 외환시장이 널뛰는 변동성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1기 당시보다 더욱 강해진 자국우선주의 정책 성향은 트럼플레이션 리스크를 자극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통상마찰을 빌미로 주요국 통화의 절상압력이 높아질수 있다는 우려도 자극할 것”이라며 “그간 원화가 엔화와 높은 동조화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엔화 가치 상승이 원화 가치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말했다.박 연구원은 “트럼프 2.0 시대가 정말 현실화된다면 통상차원에서 트럼프 2.0 시대에 원화 가치 절상 압력이 거세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국내은행 딜러는 “오전 반등 추세대로 오후에 환율은 상승할 것 같다”면서 “다만 1385원은 넘지 않은 채 1380원대가 지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7.18 I 이정윤 기자
“딸 별일 없길 바라나”…협박 학부모, 교사 ‘아동학대’로 고소
  • “딸 별일 없길 바라나”…협박 학부모, 교사 ‘아동학대’로 고소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서이초 교사 사건 1주기를 맞아 학부모가 교사에게 보낸 협박 편지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학부모가 이번에는 교사를 아동학대로 고소했기 때문이다. B학부모가 A교사에게 보낸 편지(사진=서울교사노동조합)18일 서울교사노동조합(서울교사노조)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작년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A교사는 B학부모의 요청으로 2시간 이상 대면상담을 진행한 뒤 B학부모의 자녀인 C학생의 위클래스 상담을 권했으며 학부모도 이에 동의했다. 위클래스는 각 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학생 상담센터로 C학생에 대한 충동·행동 조절이 필요하다는 데에 양측이 공감한 셈이다. 하지만 2개월 뒤인 5월 4일 체육활동이 끝난 뒤 A교사가 학생들을 찍은 사진이 문제가 됐다. 아직 하교하지 않고 있던 학생들의 요청으로 교사가 사진을 찍었는데 그 자리에 C학생이 없었던 것. 이후 A교사가 이 사진을 학급 커뮤니티(클래스팅)에 올리면서 B학부모의 협박과 괴롭힘이 시작됐다. B학부모는 단체 사진이 올라온 날 C학생이 없어서 아쉽다는 댓글을 단 뒤 A교사에게 전화를 걸어 이를 항의했다. 그러면서 그때까지 동의했던 자녀의 상담·심리검사에 대해 ‘애를 정신병자로 만드나’라며 거부했다. 이어 B학부모는 같은 달 24일 자녀의 몸에 녹음기를 몰래 설치해 등교시켰다. 그런 뒤 자녀 학교생활에 대한 A교사의 서면 보고를 학교 측에 요구했다. 이후에는 몰래 녹음한 내용을 빌미로 교사를 협박하기 시작했다. 지속적인 상담 요구에 A교사가 책상을 두 손으로 내려치며 한숨을 쉬었다는 이유로 ‘교사의 가스라이팅’이자 ‘아동학대’라며 등교 거부에 돌입한 것. 그러면서 “교실 녹음기도 공개할까요? 원하시면 해드리죠. C학생에게 녹음기 채웠던 건 모르시는구나” 등의 메시지를 A교사에 보냈다. 문제의 협박 편지는 같은 해 7월에 보냈다. B학부모는 해당 편지에서 “○○○씨!! 딸에게 별일 없길 바란다면 편지를 끝까지 읽는 것이 좋을 겁니다. 요즘 돈 몇 푼이면 개인정보를 알아내고 무언가를 하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씨 덕분에 알게 되었거든요”라며 A교사나 그 가족을 위해할 수 있다는 협박을 담았다. A교사는 고민 끝에 학교 교권보호위원회 심의를 요구했고, 위원회는 교사 보호조치로 ‘가해자 형사고발 및 재발방치 대책 마련’ 등을 서울시교육청에 요청하기로 했다. 서울교육청 교권보호위원회도 지난 2월 이러한 고발 요청을 인용하기로 결졍했다.하지만 교육청의 형사고발 등 후속 조치가 미뤄지면서 B학부모의 A교사에 대한 괴롭힘은 지속됐다. 서울교사노조는 “B학부모가 A교사를 국가인권위원회·국민신문고·서부교육지원청·서울시교육청 등에 무차별적 민원을 제기하면서 A교사를 힘들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교육청도 이 문제가 논란이 되자 지난 5월 21일 B학부모를 형사 고발했다. 해당 학부모는 지난 15일 경찰 조사를 받고 이틀 뒤인 17일에 A교사를 정서적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A교사가 교권보호위원회와 별개로 해당 학부모를 강요·무고·공무집행방해 등으로 고소한 데에 대한 맞대응인 셈이다. A교사는 “악성 학부모를 만나 싸우고 견뎌야 하는 것은 교사 개인의 몫”이라며 “올해 5월까지 B학부모가 나를 괴롭혔지만 교육청은 교사노조가 이 문제를 공론화하고 나서야 고발했다. 교육 현장에서 존엄성과 교권을 지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교사노조는 “교사들이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며 “행법상 교사에 대한 분풀이용 아동학대 고소는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2024.07.18 I 신하영 기자
트럼프發 아시아 통화 강세…환율, 1370원대로 하락 출발
  • 트럼프發 아시아 통화 강세…환율, 1370원대로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로 하락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높은 달러화에 대비해 엔화, 위안화 가치가 낮은 것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면서 달러화 약세, 아시아 통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사진=AFP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1.5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4원 내린 1378.1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내린 1379.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1.3원)보다는 2.3원 하락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1376원으로 내려가며 하락 폭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은 머지않은 미래에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잇달아 발언하고 나섰다. 이에 시장에선 연준이 하반기에 최대 3차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베팅하고 있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저녁 8시 20분 기준 103.68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3월 20일 이후 약 넉 달 만에 최저치다. 반면 아시아 통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로 급락했다. 엔화 가치는 6월 초 이후 약 한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특히 엔화 강세는 일본 외환당국의 엔화 매수 개입 추정과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아시아 통화 약세를 용인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순매도 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4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2024.07.18 I 이정윤 기자
NDF, 1377.3원/1377.7원…1.55원 하락
  • NDF, 1377.3원/1377.7원…1.5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7.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77.3원, 1377.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1.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은 머지않은 미래에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잇달아 발언하고 나섰다. 이에 시장에선 연준이 하반기에 최대 3차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베팅하고 있다.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오후 7시 48분 기준 103.66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3월 20일 이후 약 넉 달 만에 최저치다. 반면 아시아 통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로 급락했다. 특히 엔화 가치는 6월 초 이후 약 한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특히 엔화 강세는 일본 외환당국의 엔화 매수 개입 추정과 함께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높은 달러화에 대비해 엔화, 위안화 가치가 낮은 것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영향이다.
2024.07.18 I 이정윤 기자
트럼프가 불러온 달러 약세·엔화 강세…환율 1370원대 진입
  • 트럼프가 불러온 달러 약세·엔화 강세…환율 1370원대 진입[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70원대로 레벨을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높은 달러화에 대비해 엔화, 위안화 가치가 낮은 것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면서 달러화 약세, 아시아 통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환율도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1.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81.3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81.5원)보다는 0.2원 내렸다. 이날 야간 거래에서 환율은 꾸준한 하락세를 나타내며 한때 1376.1원까지 떨어졌다. 간밤 달러화 지수가 넉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리면서 글로벌 달러화 약세에 원화도 연동하는 모습이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은 머지않은 미래에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잇달아 발언하고 나섰다. 최근 금리 인하가 가까워졌다고 시사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보조를 맞추는 모습이다.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고용시장이 점점 냉각되고 있고 지난 3개월간의 물가상승률 지표는 우리가 찾고 있는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더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는 긍정적인 신호들”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현재 미국 경기가 연착륙 과정에 있는 것 같다며 금리 인하가 타당해지는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했다. 11월과 12월에 현재보다 50bp 이상 하락할 확률은 63.8%, 97.3%로 나타나며 연 2회 이상 금리 인하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금리 인하 기대가 지속되며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2.5bp(1bp=0.01%포인트) 내린 4.143%로 지난 3월 11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0bp 하락한 4.425%로 지난 2월 7일 이후 가장 낮았다.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오후 7시 28분 기준 103.67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3월 20일 이후 약 넉 달 만에 최저치다. 반면 아시아 통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로 급락했다. 특히 엔화 가치는 6월 초 이후 약 한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주요 외신은 일본은행(BOJ)이 지난주 목~금 이틀 동안 거의 6조엔 가량의 엔화 매수 개입을 단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일본 당국은 외환시장 개입 여부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교도통신은 일본 외환 당국이 얼마나 자주 시장에 개입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제약은 없다고 보도했다.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인터뷰에서 통화 문제를 언급하며 아시아 통화 약세를 용인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도 엔화와 위안화 강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달러화 가치가 지나치게 높은데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 가치는 매우 낮아 그 차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라며 “제조업체들은 우리(미국) 제품이 너무 비싸 아무도 사려고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했다. 트럼프 당선이 현실화하면 달러화 약세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이날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과 달러화 약세, 아시아 통화 강세를 따라 환율은 하락 압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압박 이슈가 성장주 위험선호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국내증시는 전날에 이어 외국인 자금 이탈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환율 하단이 지지될 수 있다.
2024.07.18 I 이정윤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 “솔로몬의 선택 성공 비결, 선택과 집중”
  • 신상진 성남시장 “솔로몬의 선택 성공 비결, 선택과 집중”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솔로몬의 선택이 왜 화제냐고요? 아무래도 다른 잡다한 것을 결합하지 않았기 때문 아닐까요?”합계 출산율 0.72명 시대. 정부를 비롯해 각 지자체들이 출산율 제고와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공공에서 나서 미혼남녀들을 이어주려고 한다. 이른바 ‘공공주도 소개팅’에 대해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도 있다. 하지만 신상진 성남시장 취임 후 성남시가 진행 중인 ‘솔로몬(SOLOMON)의 선택’은 커플 매칭률 43%라는 실효성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신상진 성남시장.(사진=성남시)신상진 시장은 1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솔로몬의 선택 성공 비결에 대해 “중요한 것은 선택과 집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서울시도 하려고 했는데 재래시장 살리기 등과 결합을 시키려고 했다. 소개팅에서 중요한 것은 이성 상대에 집중해야 하는데 플러스 알파를 얻으려고 했다. 그건 아니라고 본다”며 “성남시는 오로지 서로를 알 수 있는 이벤트 중심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실제 성남시는 솔로몬의 선택 시작 전 청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원하는 프로그램을 파악한 뒤 이를 반영했다. 또 청년들이 많이 모이는 판교 콘텐츠 거리 홍보 등을 통해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다. 솔로몬(SOLOMON)이라는 명칭도 화제성에 한몫했다. 신 시장은 “행사 이름을 정할 때 시청 젊은 공무원들의 의견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아주 잘 지은 것 같아서 명칭을 제안한 직원에게 적극행정 등 인센티브를 주려고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이 같은 노력의 결과 솔로몬의 선택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7차례에 걸친 행사에 참여한 남녀 330쌍 중 142쌍의 커플을 탄생시키는 기록을 세웠다. 최근에는 솔로몬의 선택에서 만난 커플 중 1호 부부 탄생이라는 경사도 생겼다. 신상진 시장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대한민국에서 성남시의 ‘솔로몬의 선택’과 같은 정책들이 전국으로 확산돼 결혼과 출산에 관한 친화적 분위기 조성과 긍정적 인신 전환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성남시의 저출산 극복 노력은 소개팅에서 그치지 않는다. 아이를 낳고 지역에서 기를 수 있는 정주 여건을 높이기 위해 각종 교육기관 유치에도 열을 올리면서다. 최근 신상진 시장은 미국을 방문해 인공지능 분야 최고 명문인 카네기멜론대학 ETC 판교 캠퍼스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돌아왔다.신 시장은 “협약을 통해 AI, 게임콘텐츠 등 판교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 산업 발전을 위한 교육과 스타트업 육성 등 산학협력 추진을 위한 ETC 캠퍼스를 유치하고자 한다”며 “판교로 카네기멜런대 캠퍼스가 올 경우 성남시 4차산업 분야 발전을 넘어 국가적인 인재 양성 등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밖에도 성남시는 오는 8월 성균관대 팹리스·AI 혁신 연구센터, 9월에는 서강-판교 디지털혁신캠퍼스를 열 예정이며 오는 2028년 2월에는 카이스트 성남 AI 교육연구시설도 들어서게 된다.성남시는 또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과학고 신설에 집중하고 있다. 신 시장은 “성남시는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첨단산업 기업과 서강대, 성균관대, 카이스트 등 우수한 교육 및 연구기관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라며 “따라서 성남시의 과학고 유치는 대한민국의 이공계 미래인재 양성 측면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지점”이라고 성남시의 강점을 피력했다.결혼-출산-교육에 이어지는 일자리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신 시장은 취임 직후 위례지역에 장기간 방치됐던 지원 2·3부지에 포스코 홀딩스를 유치했다. 포스코는 2029년까지 해당 부지에 첨단 연구개발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판교 소재 방산기업 LIG넥스원도 최근 세종연구소 부지를 매입해 사업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신상진 시장은 “크고 작은 기업들이 우리 지역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판교와 성남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반도체와 바이오, 방산 등 4차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통해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신상진 성남시장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제32대 대한의사협회장 △제17·18·19·20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저출산대책위원장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 △제22대 성남시장
2024.07.17 I 황영민 기자
美금리인하 기대에 ‘강달러 진정’…환율, 1381.5원으로 하락
  • 美금리인하 기대에 ‘강달러 진정’…환율, 1381.5원으로 하락[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 초반대로 내려와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되면서 달러화 강세가 진정된 영향이다.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4.9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4원 내린 1381.5원에서 거래됐다. 3거래일째 1380원대에서 마감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9원 내린 1383.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5.0원)보다는 2.0원 하락 출발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해 오전 11시 42분께 1379.3원을 터치하며 1380원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오후에 환율은 1380원을 중심으로 소폭 등락하기만 할 뿐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과 미국의 견조한 소비에도 달러화 강세는 누그러졌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100%로 보고 있고, 일각에선 연말까지 3회 인하도 베팅하고 있기 때문이다.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9분 기준 104.19로 하락세다. 장중 아시아 통화가 강세로 전환된 것도 환율 하락을 견인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에서 7.28위안으로 하락했다. 이번주에 개막한 중국공산당 3중전회에서 경기 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로 내려오며 엔화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은 1380원대가 지지됐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팔았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8억9700만달러로 집계됐다.17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7.17 I 이정윤 기자
프로토 승부식 87회차, 코리아컵 대상 '핸디캡', '언더오버' 유형 발매
  • 프로토 승부식 87회차, 코리아컵 대상 '핸디캡', '언더오버' 유형 발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한국FA컵) 8강전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87회차에서 다양한 핸디캡 및 언더오버 게임 유형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7월 17일 오전 8시부터 발매를 전개한 프로토 승부식 87회차에서 코리아컵 8강전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포항스틸러스-FC서울(45~48번) △김포FC-제주유나이티드(49~52번) △광주FC-성남FC(54~58번) △울산현대-인천유나이티드(59~62번)전 등이다.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은 프로, 아마추어를 통틀어 국내 성인 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토너먼트 대회로 대한민국 축구대회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올해부터 코리아컵으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지난해 우승 팀은 포항 스틸러스였다. 먼저, 포항과 서울의 대결은 ‘김기동 더비’로 압축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포항을 이끌었던 김기동 감독은 올해에는 FC서울의 수장으로 돌아왔다. 통산 6번째 FA컵 우승을 노리는 포항은 한 때의 동지를 이제는 적으로 만나야 한다. 16강전에서 전북을 1-0으로 이기고 올라온 김포(K리그2)는 지금의 기세를 몰아 제주(K리그1)와의 한 판 대결을 앞두고 있고, 각각 홍명보, 조성환 감독을 잃은 울산과 인천은 감독 없이 이번 경기에 임해야 한다. K리그1과 K리그2의 대결로 볼 수 있는 광주FC와 성남FC의 맞대결에서는 대결 전부터 희비가 엇갈린다. 광주의 이정효 감독은 이번 컵대회 경기에서 K리그 통산 100경기 자축을 앞두고 있지만, 성남은 5경기 연속 무승(4패1무)의 늪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광주FC-성남FC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87회차 56번은 코리아컵 대상경기 중 가장 고배당이 매겨진 경기다. 기준점은 홈팀 광주에게 -3.5점이 주어졌으며, 홈팀 승리(광주의 4점 차 이상 승리) 시 6.04배를 받을 수 있다. 반대로 원정팀 승리 배당률은 1.03배로 집계됐다.다만, 다득점 보다, 양팀의 접전을 예상한다면, 다양한 핸디캡 게임을 놓고 고려해볼 수 있다. 프로토 승부식 87회차 54번은 광주에게 -1.0점, 55번은 광주에게 -2.0점의 기준점이 주어졌기 때문에 높은 배당률과 안정적인 승부 예측 등 유형별 게임 선택에 따라 개인의 베팅 스타일을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가능하다. 이번에 코리아컵을 대상으로 선보이는 다양한 핸디캡과 언더오버 유형들은 기존 대상 경기 당 일반적으로 1개씩만 적용했던 방식을 확대해 2개 이상의 다양한 기준 값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이용자들의 선택 폭을 한층 더 넓혀, 더욱 흥미롭게 프로토 게임을 즐길 수 있게 기획한 것이다.‘핸디캡’ 및 ‘언더오버’ 게임 유형이란, 일반 프로토 대상 경기에 ‘핸디캡’과 ‘언더오버’의 기준 값을 제시하고 이용자는 제시된 기준 값을 바탕으로 결과를 예상하여 맞히는 방식이다‘핸디캡’ 유형은 사전에 주어진 조건(핸디캡)을 반영한 홈팀의 △승△(무)△패 예상 결과를 맞히는 방식이며, ‘언더오버’ 유형은 양팀 득점의 총 합이 기준 값보다 작은 값인지(U?언더) 큰 값인지(O·오버)를 맞히는 방식이다. 이처럼, 다양한 기준 값을 적용한 ‘핸디캡’ 및 ‘언더오버’ 유형은 실제 경기 결과와 달리 여러가지 적중결과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일반 승부식 게임 외 ‘핸디캡’ 및 ‘언더오버’ 유형을 잘 활용한다면 실제 적중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다양한 기준 값의 ‘핸디캡’ 및 ‘언더오버’ 유형은 프로토 대상 경기 별 팀 간 전력 차를 고려해 선정된 일부 경기에만 적용이 되며, 같은 대상 경기의 모든 유형은 조합 구매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더불어 야외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축구와 같은 경우, 여름 장마철에는 우천으로 인한 경기 취소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고객들은 상품 구매 이후에도 마지막까지 한번 일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스포츠토토의 인기 게임인 프로토 승부식 87회차에서 더욱 다양한 유형의 핸디캡 및 언더오버 게임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회차는 코리아컵 8강전을 대상으로 다양한 유형 선택이 가능해 국내 축구팬들의 흥미를 더욱 끌어올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로토 승부식 87회차 게임들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7.17 I 이윤정 기자
당심은 어디로…17일 국민의힘 마지막 합동연설회
  • 당심은 어디로…17일 국민의힘 마지막 합동연설회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민의힘이 오늘(17일) 고양시에서 전당대회 마지막 합동연설회를 개최한다. 나경원(왼쪽부터), 윤상현, 한동훈, 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15일 오후 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고양시 소노 아레나에서 제4차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강원 합동연설회가 열린다. 호남권, PK(부산·울산·경남), TK(대구·경북), 충청권(대전·세종·충북·충남)에 이어 5번째이자 마지막 합동연설회다.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당 대표 후보를 비롯해 최고위원 후보 9명, 청년최고위원 후보 4명이 정견 발표를 진행하며 지지를 호소한다.직전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는 지지자 간 물리적 충돌사태까지 발생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폭력사태와 관련 관할인 충남 천안서북경찰서에 엄정 수사를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본경선 여론조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시스템 (K-보팅)에서 오는 19~20일 이뤄진다. K-보팅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는 21~22일에 ARS 여론조사가 실시된다.두 결과를 합산한 득표율은 23일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특정 후보가 50% 득표하지 못할 경우 28일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2024.07.17 I 조용석 기자
美소매판매 대기…환율, 1384.9원으로 상승
  • 美소매판매 대기…환율, 1384.9원으로 상승[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 중반대로 상승 마감했다. ‘트럼프 트레이드(trump trade)’ 현상으로 인한 달러 강세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뒤섞이며 환율은 제한적인 움직임을 나타냈다. 또 미국의 소매판매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도 컸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2.8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1원 오른 1384.9원에서 거래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원 오른 1384.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3.2원)보다는 0.8원 상승 출발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튀어오르며 오전 9시 56분께 1387.3원을 터치했다. 이후 환율은 1380원 중후반대를 횡보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피습 이후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자 뉴욕증시를 비롯해 가상화폐, 달러 시장 모두 트럼프 관련 자산이 강세를 보이는 ‘트럼프 트레이드(trump trade)’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이에 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23분 기준 104.2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강세에 상대적으로 아시아 통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8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연준의 금리 인하가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 강세 영향력은 다소 제한됐다. 시장에선 연준이 9월 금리 인하를 100% 할 것으로 베팅하고 있고, 연 2회까지 바라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800억원대를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9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6월 미국 소매판매가 발표되는 만큼 이에 대한 관망세도 컸다. 6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2% 감소할 전망이다. 5월에는 0.1% 증가를 기록했다.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보다 하락한다면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욱 증폭되며 트럼프로 인한 달러 강세 영향력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16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7.16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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