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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소CBX·워너원 등 대거 출연 '코뮤페' 티케팅 6일부터 개시
- ‘팬덤스쿨 2017 KOREA MUSIC FESTIVAL’에서 공연을 하는 워너원과 엑소-CBX[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국내 최정상 공연 ‘팬덤스쿨 2017 KOREA MUSIC FESTIVAL’(이하 코뮤페) 티켓팅이 드디어 시작된다.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회장 신주학, 이하 ‘한매연’)과 주식회사 팬덤스쿨이 함께 주최하는 ‘팬덤스쿨 2017 KOREA MUSIC FESTIVAL’(이하, 코뮤페)의 티켓팅이 6일 오후 8시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6일에는 10월1일 둘째날 공연의 그라운드(스탠딩) 티켓이 판매된다. 7일 오후 8시에는 10월1일 공연의 스탠드(지정석), 11일 오후 8시에는 첫째날인 9월30일 공연의 입장권이 판매된다.이번 공연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양일간 진행된다. 9월 30일 1일차에는 기존의 식상한 공연을 탈피한 미래지향적 공연이 마련된다. 한국 대중음악의 다양한 매력을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새로운 아이돌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매연은 회원(사) 소속 아티스트들을 접수받아 공정한 심사를 거쳐 출연진을 엄선했다. 워너원, 헤일로, 구구단, 프리스틴, 오마이걸, 빅플로, 아스트로, 에이프릴, 모모랜드, 크나큰, 레이디스코드, CLC, 펜타곤, SF9, 빅톤, 더브라더스, 최낙타, 쥬시, 더로즈, 손승연, 더이스트라이트, 엔플라잉, 브로맨스, G9, 그레이시, 에스투, 비하트, 마스크, 지수, 마틸다, MVP, 왈와리, 플래쉬, 굿데이, 1NB 등 총 35팀이 나선다.2일차인 10월 1일에는 한국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꾸민다. 엑소-CBX, 레드벨벳, NCT127, 위너, 블랙핑크, 트와이스, FT아일랜드, 비투비, B1A4, 에이핑크, EXID, 하이라이트, 여자친구, 뉴이스트, 선미 등 총 15팀이 출연해 한류의 현재를 대변하는 공연을 선사한다.이번 공연에 대해 한매연은 “기존 공연과는 상당히 다른 패러다임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많은 팬들이 긴 시간 기다렸다가 공연만 보고 가는 공연에서 ‘판’을 뒤집어 다양한 체험들을 통해 팬들이 엔터테인먼트를 장시간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행사로 진행되며 다양한 장르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진정한 대중음악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 예비창업자 아이템 사업모델로 육성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가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들이 아이템을 사업화 모델로 만들고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한다.서울시는 25일 “104개팀의 예비창업기업에게 4개월 간 2단계의 ‘예비창업기업 집중육성과정’을 지원한 후 최종 선정된 10개 팀에게 서울창업허브 입주권부터 브랜딩, 투자연계와 인큐베이팅까지 종합지원한다”고 밝혔다. 예비창업기업 집중육성과정은 1·2단계 교육과정을 통해 예비창업자들이 본인의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켜 사업 가능한 아이템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모든 과정에 3개의 스타트업 육성기관이 전문적으로 지원한다.스타트업 전문 육성기관이 비즈니스 모델 평가를 통해 선정한 30개팀은 26일 서울창업허브에서 쇼케이스 성격의 ‘통합 데모데이’를 갖는다.스타트업이 개발한 데모 제품, 사업 모델 등을 공유하고, 창업준비자, 투자자 등에게 공개하는 행사다.30개팀은 내달부터 2개월 동안 창업아이템 사업화 검증 단계를 갖는다. 시제품 제작, 영상(시각) 자료 제작, 잠재고객 대상 MVP 사용 및 피드백, 홈페이지 개설 후 고객반응 조사 등의 활동을 하게된다. 시는 각 팀마다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사업화지원 서비스와 1단계 교육에 참여한 스타트업 전문 육성기관 외에도 분야별 멘토를 확대·구성해 멘토링 교육을 지원한다.시는 30개팀을 대상으로 10월 경진대회를 개최해 최종 10개팀을 선정한다. 선정된 10개팀은 인큐베이팅(서울창업허브 입주권, 1000만원의 창업지원금), 브랜딩(서울시 브랜드 부여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 투자연계(투자자 대상 제공되는 기업분석보고서 작성서비스 지원)등이 지원된다.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예비창업기업 집중육성과정은 예비창업자들이 갖고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전문적인 지원과 현직 창업자의 멘토링 교육 등을 통해 사업모델로 구체화할 수 있는 의미있는 기회”라며 “우수 예비창업자들의 단절없는 전주기적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이들이 양질의 창업기업으로 성장·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밀착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중개업소 수난시대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기사다.△1면-중개업소 수난시대-14:30 기로에 선 초일류 삼성-방치된 KAI…항공산업, 통째 흔들린다-6일 수강료=90만원…정치 신인 주머니 터는 민주당-[사설]이재용 부회장 재판 판결을 주목한다-[사설]임시공휴일 지정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줌인&-국내외 공인 검증결과 無…담배 맛 순해 더 자주 피워-바른정당 수강료 24만원, 민주당 4분의 1밖에 안돼-기재부 “세수 손실 메워야” vs “사실상 서민 증세” 조경태△중개업소 수난시대-거래 실종, 경쟁자 증가, 직거래 선호 ‘3중고’…“월세 내면 적자, 폐업 고민중”-중개사 33%, 한달에 200만원도 못 벌어-“중개 수수료 아까워요”…직거래 뛰어드는 소비자들△삼성, 운명의 날-강요냐 대가냐…삼성vs특검 승부, ‘돈의 성격’이 가른다-정유라 출석 ‘007작전’, 朴은 끝내 증언 거부-‘쌍둥이 재판’ 받는 朴…JY 무죄라도 ‘직권남용’ 유죄 가능△벼랑 끝 몰린 KAI-최대주주는 사장 선임 뒷짐…17조원 고등훈련기 美수출 ‘빨간불’-어떻게 만든 ‘T-50’인데…20년 노력 물거품되나△노트 리부팅-사과, 그 이상을 담았다…‘8의 자신감’-뒷배경은 흐리게, 얼굴은 선명하게, 막 찍어도 작품이네-노트8로 찍은 사진, 아이폰 사진과 비교, 애플 저격 나선 삼성△정치-“좌파 운동장 잡아라”…한국당 ‘SNS 성적’ 매달 공개-文 대통령 올 휴가 21일 아닌 14일, 대통령 연차도 자른 간 큰 남자 이정도-민주·국민 “신속처리 기준 60->50% 낮추자”, 한국·바른 “협치 훼손, 여당 독주만 거세질 것”-[현장에서]바른정당, 20석 딜레마△경제-제조업 ‘뉴페이스’가 없다…활력 읽는 한국 경제-내년 일자리 예산 12%대로 확대-미세먼지 내뿜는 선박…육상전력 공급해 오염 줄잊다-구글·월마트 ‘AI 음성쇼핑’ 맞손…아마존에 도전장△금융-금융경력 없는 금감원장 내정說에…‘군기반장 오나’ 금융권 긴장-정부, RG발급 1000억 지원…중소조선사 ‘숨통’-한달 된 카카오뱅크 여수신 3조원 돌파-IRP 확대 한달…은행들 ‘과당경쟁 표적될라’ 물밑영업△산업&기업-현대차 캐스팅 채용에 취준생들 ‘하하호호’-30대 그룹, 6년간 장사 못 하고 인건비만 올랐다-기아차 ‘운명의 1주일’ 통상임금 1심 31일 선고-‘해운업 회생지원’ 해양진흥공사 내년 6월 출범△산업-車부품=신성장동력…모터쇼 가는 화학업체들-‘우아한 형제들’ 2개월 안식휴가 떠난다-리니지2 레볼루션, 日매출 1위 등극-카카오 신입 개발자, ‘코딩테스트’로 뽑아요-현대·기아차, 中제품 개발본부 신설△소비자생활-장난감 조립부터 직업체험까지…“엄마, 여기 놀이동산이야?”-공석인 면세점 협회장 정부가 적절히 수정?-정용진 “한차원 높은 고객가치 실현…쇼핑몰 역사 바꿀 것”-‘작은게 팔린다’…1인가구 겨냥 식품업계 한입 크기 제품 봇물△중소기업·벤처-“기술창업 경험 풍부…벤처생태계 조성 책임자”-‘휘발성 물질 생리대’ 내년 11월 돼야 분석 가능-네이버 총수 지정 논란…‘벤처’ 특성 고려 못한 것△증권&마켓-갤노트8vs아이폰8 ‘정면 격돌’ 후광 효과 누릴 부품주는-증권 분쟁에 휘말린 고령·MTS 투자자 분쟁조정센터 SOS-멕·러·브 이어 인니까지…돈 몰리는 신흥국 채권△증권-STX엔진 인수전…‘차입금·방산부문’ 흥행 변수-한투파트너스 ‘2년 적자’ 씨티씨바이오에 200억 베팅-‘독립 블라인드펀드’ 내놓는 NH PE…분사수순?△엔터테인먼트-“사랑으로 채워줘요~” 시골 할머니 주름 펴준 ‘명랑소녀’ 에이프릴-드라마도 두자릿수 시청률, JTBC ‘종편 유리천장’ 깼다△여행-두툼·푸짐·시원·매콤…지친 여름 속풀이하러 창원으로 오이소~-“단풍에 눈꽃에…가을·겨울은 여행하기 딱이에요”△스포츠-“앞만 보지 말고 경치도 즐겨라” ‘불혹’ 강수연이 롱런하는 비결-‘만 18세’ 최혜진, 프로 전향-추신수, 3G 연속 멀티히트-양궁 여자단체·혼성팀서 金...한국 하계 U대회 1위-스리백 카드…‘申의 한수’로 쏠까-메이웨더vs맥그리거…세기의 대결? 세기의 서커스?△사람&나눔-“로스쿨 진학해서 소수자 인권향상 법률가 되고 싶아”-이태임 “한때 은퇴 결심…품위녀서 재기할 용기 얻어”-클린턴 “트럼프, 내 뒷목에 입김 불어 소름”-본지 고은정 차장, 편집기자협회 ‘이달의 편집상’ 수상-‘400조 나라곳간지기’ 구윤철 기재부 예산실장-‘상도동계 좌장’ 김덕룡 전 의원 민주평통자문회의 수석부의장-메르세데스-벤츠, 국내 사회복지관에 5억7000만원 전달△오피니언-[남궁덕 칼람]한·중 ‘25년 공든 탑’ 다시 세워야-[기고]625년 수도 서울의 미래를 그리자-[기자수첩]투기꾼 억제 정책에 실수요자 운다△부동산-‘우이~신설 경전철’ 개통 호재에도…맥 못추는 성북·강북 집값-고정 임대수익 가능…대학가 인근 아파트가 뜬다-도심 낡은 공공청사 개발해 청년 임대주택 1만가구 공급△사회-예보정확도 90%로 끌어올리고 산불진화헬기 8년내 15대 확충-서울 노원구 ‘셀프 디스?’-국민 70% “저출산 탓, 연금 고갈 걱정”-마포 석유비축기지, 41년 만에 문화공간 탈바꿈
- 혼다 올 뉴 시빅 시승기 - 스포티한 감성을 더한 콤팩트 세단의 아이콘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지난 6월 15일, 기자는 이른 오전부터 몸을 움직여야 했다. 서울에서 가장 번잡한 공간이라 할 수 있는 서울 코엑스의 한 켠에서 혼다의 콤팩트 세단, 시빅의 10세대 모델이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기로 한 날이었기 때문이다. 이른 아침부터 무겁고 더운 공기에 부담을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시빅의 모습을 만나기 위해 코엑스로 발길을 옮겼다.그러나 이런 기대감은 새로운 시빅의 보도 자료를 살펴보는 순간 거품처럼 사라지는 듯 했다. 보도자료 속에는 기대하던 1.5L 터보 엔진이 사라져 있었고, 판매 가격 역시 최근 가격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는 수입차 시장을 무색하게 만드는 3,060만원의 가격이 써 있기 때문이다. 고개를 갸웃거리며 사진을 찍던 기자는 그 뒤로 약 한 달이 지난 7월 중순, 10세대 시빅의 키를 쥐었다.베스트 셀링 모델의 불안한 시작시빅이라는 아이콘의 존재 그 자체가 크다. 시빅은 말 그대로 ‘글로벌 베스트 셀링 모델’이라 할 수 있다. 데뷔 이래로 10세대에 걸쳐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혹자는 시빅을 생애 첫 차로 사용하기로 했고, 혹자는 모터스포츠에서의 파트너로서 시빅과 함께 하며 시빅의 역사를 지금까지 이어온 모델이다.때문일까? 혼다코리아는 올 뉴 시빅을 출시하며 호기롭게 ‘연간 1만 2,000대 판매 목표를 앞세웠다. 어코드가 중심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올 뉴 CR-V, 올 뉴 시빅 등을 통해 판매량을 끌어 올리겠다는 의지였다. 처음에는 시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만큼 그 이야기가 가능하리라 생각했으나 자료 속 시빅의 내용을 살피고는 ‘혼다 코리아의 목표가 과연 실현이 가능할까?’라는 의문이 들었다.실제 시장에서의 분위기 역시 그리 좋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커뮤니티 등을 살펴볼 때면 누리꾼 모두가 ‘시빅이 좋은 건 알겠는데…’라며 시빅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면서도 구성 및 가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게다가 시장에서 잠시 멀어졌던 공백으로 인해 시빅의 존재감 자체가 옅다는 점도 마음에 걸렸다. 동남아시아나 미국 같이 시빅의 주무대라 할 수 있는 시장에서는 시빅이 꾸준한 판매를 이어가며 이번 10세대 시빅까지 폭발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판매 저조 등으로 2년 정도 공백기를 가졌던 이력이 있었기 때문이다.2.0L 엔진을 품은 콤팩트 세단혼다 올 뉴 시빅은 기존 9세대 시빅 대비 한층 커지고 여유로운 차체가 눈길을 끈다. 특히 넓어진 전폭과 길어진 휠 베이스를 바탕으로 4,650mm의 전장과 1,800mm의 전폭, 1,415mm의 전고와 2,700mm의 휠 베이스를 자랑한다. 이는 시장에서 직접적인 경쟁 모델이라 할 수 있는 현대 아반떼AD나 쉐보레 올 뉴 크루즈 등과 무척 유사한 수치다.한편 올 뉴 시빅의 보닛 아래에는 2.0L 직렬 4기통 i-VTEC 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은 최고 출력 160마력을 내며 19.1kg.m의 토크를 낸다. 여기에 CVT의 조합을 통해 복합 연비 14.3km/L(도심 12.8km/L 고속 16.9km/L)의 우수한 효율성을 자랑한다. 엔진 자체는 상당히 매력적이지만 C-세그먼트에서 2.0L 엔진을 탑재한 모델만 내놓은 점은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든다.게다가 이런 갸웃거림이 더욱 커지는 이유는 1.5L 터보 엔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혼다는 일본 내수와 해외 수출 시장에 2.0L NA 엔진은 물론이고 최고 출력 175마력의 1.5L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다운사이징 터보 흐름 속에서도 인상적인 완성도를 자랑하는 터보 엔진이라 국내 도입을 기대하던 엔진이었다.그런데 이 엔진을 올 뉴 CR-V 터보에서는 탑재하는 결정을 보였다. 덕분에 크로스오버 모델인 CR-V에 1.5L 터보 엔진이, 그리고 시빅에는 2.0L 엔진이 탑재되어 ‘단일 엔진 사양’으로 운영되는 현상이 벌어졌다. 출시 현장에서 시빅 1.5L 터보 모델의 도입은 아직 계획이 없다는 이야기에 기자는 ‘차라리 그 반대로 구성을 하지..’라는 중얼거림을 하게 됐다.제원 그 이상의 만족감을 주는 드라이빙출시 행사가 끝나고 한 달이 지난 후, 시승을 앞두고 시빅의 키를 쥔 기자의 머리 속은 꽤나 복잡했다. 시빅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했고, 그러면서도 1.5L 터보 엔진에 대한 부재가 너무나 크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1.5터보 모델’에 대해 우수한 평가가 이어진 것을 본 입장에서는 무미건조할 것 같은 2.0L 엔진이 얄미웠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런 고민과 근심 그리고 복잡함은 시동을 걸고 주행을 시작한 후 곧바로 사라지게 됐다. 1.5L 터보 엔진 탓에 혼다에 대한 사실 하나를 까먹고 있던 게 떠올랐기 때문이다. 바로 혼다가 자연흡기 2.0L 엔진을 얼마나 잘 만드는 브랜드인지 기억 났기 때문이다.실내 중앙을 정확히 양분하는 기어 쉬프트 레버를 당기고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았다. 참고로 시빅은 전통적인 I자형 기어 스탭을 적용했는데 이로 인해 D단이 아닌 S 혹은 L 단으로 기어를 잘못 넣을 것 같으나 나름대로 D 단의 구분을 명확하게 한 탓에 한 시승 내내 단 한번만 기어를 잘못 넣고 그 외에는 모두 손쉽게 D 단에 놓을 수 있었다.어쨌든 발진을 시작한 시빅은 큰 저항감은 없지만 살짝 둔한 것 같은 감각이었다. 아무래도 터보 엔진들과 다른 리니어한 토크 밴드의 특성이라 할 수 있다. 최근 터보 엔진을 많이 탔던 기자는 RPM이 오르는 시간을 참지 못하고 그대로 엑셀레이터 페달을 강하게 밟으며 RPM을 끌어 올렸다.엑셀레이터 페달을 밟는 순간 자연흡기 엔진의 혜택이 전해진다. 매끄럽고 부드러운 엔진 반응과 시원스럽게 상승하는 RPM은 곧바로 스포티한 감각을 선보이며 경쾌한 가속을 선보였다. 게다가 고 RPM 영역에서는 i-VTEC을 바탕으로 보다 강렬한 사운드와 퍼포먼스가 느껴지며 어느 순간 2.0L 엔진의 탑재에 관한 불만이나 아쉬움 자체가 떠오르지 않았다.이런 발진, 가속을 수차례 이어가던 중 기자는 어느새 기어를 S 단으로 옮겨 사용하고 있었고 1.5L 터보 엔진은 나중에 들어와도 좋으니 차라리 패들 쉬프트가 적용되어 RPM 활용을 더욱 능동적으로 하여 스포티한 주행을 가능하게 해줬으면 하는 ‘2차적인 소망’을 바라게 됐다.가볍지만 서두르지 않는 움직임자동차의 주행에 있어 파워트레인은 무척 중요한 존재다. 하지만 파워트레인만으로 좋은 드라이빙을 완성하는 것은 아니다. 시빅이 그 예를 무척 잘 보여준다. 혼다 시빅은 자동차 개발, 특히 주행 관련된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기술력이 파워트레인을 얼마나 돋보이게 만드는지 가르쳐 주는 차량이었다.스티어링 휠을 쥐고 꽤나 빠른 템포로 주행을 이어갔음에도 스티어링 휠의 무게감도 크게 느껴지지 않고, 차량의 무게도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역시 혼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빠르게 차선을 바꾸고, 시빅을 앞으로 재촉했다. 시빅은 그런 재촉이 아무런 일이 아니라는 듯 차체를 가볍게 움직이며 주행을 이어갔다.게다가 더욱 놀라운 점은 ‘포용성’이 한층 개선된 점이다. 이전의 시빅이 경쾌한 맛이 있었지만 다소 배려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의 올 뉴 시빅은 다르다. 노면에 대한 충격도 꽤 적극적으로 걸러내는 모습으로 탑승자가 느끼는 부담을 충분히 덜어냈기 때문이다. 물론 운전자에게는 주행 및 노면 정보를 전달하는 그 본래의 모습을 잃지 않았다.잘생긴 외모의 올 뉴 시빅올 뉴 시빅과의 드라이빙을 마친 후 조금 다른 눈빛으로 시빅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미 지난 1월의 출장으로 외형을 직접 봤던 만큼 외형에 대한 큰 감흥은 없지만 익사이팅 H를 품은 전면 디자인은 마치 고성능 스포츠 쿠페의 전면이라도 해도 무방할 와이드하면서도 역동적인 감성을 과시해 무척 마음에 들었다.사실 혼다의 새로운 패밀리 룩은 처음에 다소 적응되지 않았던 디자인이지만 어느새 익숙해지고 또 디자인 자체도 많이 다듬어지면서 매력이 더욱 커졌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국내에 출시된 시빅의 컬러가 명료함이 부족한 편이라 당당한 디자인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다는 점이다.쿠페의 유려한 실루엣과 근육질의 차체를 담은 측면과 9세대와는 완전히 다른, 그리고 올 뉴 시빅만의 확실한 시그니처 디자인이라 할 수 있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적용된 후면 디자인도 최고의 디자인이라 할 수는 없겠지만 ‘참으로 혼다답고’ 또 개인적으로는 무척 마음에 드는 모습이었다.시빅을 위한 최적의 패키징실내 공간에서는 새로운 대시보드 디자인을 바탕으로 많은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다른 무엇보다 새롭게 구성된 계기판과 더욱 깔끔해진 센터페시아 그리고 더욱 안락한 착좌감을 선사하는 시트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었다.먼저 대시보드의 경우 고급스러운 내장은 아니지만 콤팩트 세단으로서 많은 고민이 담긴 공간임을 느낄 수 있었고 뛰어난 시인성을 자랑하는 계기판과 센터페시아의 디스플레이 패널은 주행 정보는 물론이고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어 사용에 대한 만족감을 무척 높게 만들었다.이어서 공간에 대해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다. 먼저 1열 공간에서는 정말 매력적인 시트가 가장 큰 매력이다. 고급스러운 디자인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체형을 가리지 않고 최적의 드라이빙 포지션을 구현하고 시트 포지션도 낮게 구성되어 만족감을 높였다. 여기에 얇은 시야 방해 요소를 최소로 줄여 넓은 전방 시야를 확보했다.2열 공간은 준수한 편. 워낙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콤팩트 세단들이 2열 공간이 뛰어나기 때문에 시빅의 2열 공간이 크게 두드러지는 않는다. 하지만 적어도 ‘기본’은 충족시키는 공간이며 2열 시트의 히팅 기능 등이 더해져 있어 만족감을 우수한 편이다.끝으로 적재 공간도 매력적이다. 특히 트렁크 공간은 경쟁 모델 중에서 가장 두드러질 정도다. 특히 트렁크 공간의 좌우폭을 넓게 확보한 점이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었다. 어쩌면 시빅을 패밀리 세단으로도 사용해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다.국내 시장의 다양한 시빅을 기대하다올 뉴 시빅을 시승하며 불안과 걱정은 어느새 씻은 듯 사라지고 ‘나쁘지 않은 선택’ 그리고 ‘선택하고 싶은 존재’라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이대로 만족하진 못한다. 아무래도 ‘국내에 들어오지 않은 시빅’이 내심 마음에 걸리는 것 같다.사실 시빅은 다양한 바리에이션을 자랑한다. 먼저 바디 타입으로는 국내에 출시된 세단을 비롯해 콤팩트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해치백과 다이내믹한 감성이 강조된 쿠페가 준비되어 소비자들의 다양한 선호를 대응하고 있으며 퍼포먼스 부분에서는 175마력의 1.5L 터보 엔진과 이를 개선한 205마력의 시빅 Si 모델도 존재한다.게다가 마지막으로 ‘전륜 최속’의 존재 시빅 타입 R도 있다. ‘10세대 시빅’ 개발 프로젝트의 방점이라 할 수 있는 시빅 타입 R은 2.0L 터보 엔진을 통해 320마력의 출력을 내며 억대 스포츠카를 압도하는 뛰어난 주행 성능을 과시한다.물론 국내 시장에 시빅의 모든 바리에이션이 들어오길 바라는 건 아니다. 그건 너무 이기적인 이야기다. 하지만 시빅 유로를 국내에 출시했던 혼다 코리아의 과거와 시장 상황에 따라 해치백 혹은 Si 모델 등의 도입은 ‘한 번 정도 긍정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좋은 점: 드라이빙을 위한 절묘한 조합 그리고 이로 인한 뛰어난 주행 성능안좋은 점: 1.5L 터보 엔진의 부재, 3,060만원이 주는 심리적이 가격 장벽
- 하나금융그룹, 新 사회공헌활동 ‘하나 파워온임팩트’ 실시
- 하나금융그룹,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관계자들이 28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하나 파워온임팩트’ 출범식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EB하나금융그룹 제공][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사회 전 분야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돕는 새로운 방식의 사회공헌활동으로 ‘하나 파워온임팩트(HANA Power on Impact)’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하나 파워온임팩트’는 기존의 복지혜택 제공 방식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 사회적 가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그 첫 번째 활동으로 발달장애인의 남다른 재능을 활용해 그들의 자립과 일자리 창출을 돕는 프로그램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양대학교 LINC+사업단, 사회혁신 컨설팅?투자기업 엠와이소셜컴퍼니(MYSC)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된다. 하나금융그룹은 발달장애인을 채용하는 사회적 기업과 소셜 벤처의 교육 R&D 자금지원, 발달장애인 인턴쉽 및 채용확대를 위한 콘텐츠 개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발달장애인에게 적합한 데이터 매니저, 미디어 콘텐츠 감수사, 창작그림 예술가, 다육식물 원예사 등 7개 직무를 개발하고, 총 35명의 발달장애인이 자신의 적성과 재능에 맞는 직무를 선택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외에도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창출 및 확대를 위해 다양한 기관들과 네트워크 그룹을 형성해 발달장애인 채용확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 할 예정이다. 또한, 발달장애인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구인구직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발달장애인 고용 시 비장애인 고용주가 참고할 수 있는 근무 가이드라인을 개발하여 장애인고용공단, 일반 기업, 장애인표준사업장에 보급하고, 향후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 담당자는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 지원을 통해 발달장애인 고용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돕고, 발달장애인 고용을 위한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인프라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을 실천하기 위해 미래를 위한 가장 중요한 투자인 교육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여행] 부산이 더 '부산'해졌다
- 무려 29년만에 부활한 부산 송도 해상케이블카가 낮게 깔린 해무를 헤치면서 바다 위를 지나고 있다.[부산=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과유불급(過猶不及). 정도가 지나침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말이다. 가뭄에 속을 태웠으나 이내 장마가 왔다. 소망하던 비가 실컷 왔다. 생기를 잃어가던 작물이 소생하고 바닥이 쩍쩍 갈라지던 저수지에 물이 모인다. 지역에 따라서는 홍수가 나고 피해가 속출하기도 했다. 고마운 비처럼 부산을 더 생기 있게 만드는 새 것(?)들이 들어섰다. 무려 44년만에 새 얼굴로 돌아온 ‘용두산 공원과 부산타워’과 송도해수욕장 바다 위를 가르며 날아가던 ‘송도해상케이블카’, 국내 최초 영화 체험 전문 시설인 ‘부산영화체험박물관’ 등. 새 얼굴들이 부산을 더 부산스럽게 만들고 있다. 용두산 공원에 있는 부산의 랜드마크 ‘부산타워’◇44년만에 새얼굴로 돌아온 ‘용두산·부산타워’서울에 남산과 N서울타워 있다면, 부산에는 용두산과 부산타워가 있다. 용두산은 부산 3대 명산 중 하나로 예전에는 울창한 소나무 사이로 바다가 보였다 해 송현산(松峴山)이라 불렀다. 이후 산세가 흡사 용 모양이어서 일본에서 건너온 왜구들을 삼켜버릴 기상이라 해 용두산이라고 부르게 됐다. 여기에 공원이 들어선 것은 무려 100여 년 전. 1915년 부산 최초의 근대 공원이었다. 1944년 용두산 공원으로 지정 고시했다가 1957년 이승만 대통령의 호를 따 ‘우남공원’으로 개명했다. 이후 1966년 본래 명칭인 ‘용두산공원’으로 환원됐다.부산의 한복판에 우뚝 서서 부산항을 배경으로 펼쳐진 이 땅의 근현대사를 온몸에 아로새긴 셈이다. 그 시간에는 애써 지우고 싶은 껄끄러운 기억도 있다. 이를테면 용두산에 새겨진 일본의 자취 같은 것이다. 용두산 공원 꽃시계와 부산타워초량왜관의 우두머리인 관수가 머물던 용두산 자락의 관수가(館守家)는 1678년부터 1872년까지 200년 가까이 초량왜관의 중심이었다.1878년부터 부산 최초의 서양식 건물이었던 일본 영사관이, 1910년부터는 조선총독부 부산부청사가 들어선 역사적인 현장이다. 용두산 공원 내 부산타워는 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추억의 명소다. 최근 44년만에 리모델링해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재개장한 부산타워는 부산의 역사적 가치를 담은 중요한 관광지로 외형은 그대로 보존하되, 타워 내부에는 부산의 역사·명소·문화 등을 새롭게 해석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공간을 구성했다.전망대 입구인 1층에는 ‘부산의 시간’을 재현하는 미디어 갤러리를 설치해 부산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담았다. 1876년 우리나라 최초의 무역항이던 부산항부터 부산타워를 방문한 관람객의 이미지를 모은 현재까지 시간을 초월한 부산을 소개한다. 전망대는 부산타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VR(가상현실) 망원경’을 설치해 해운대·태종대·광안리·자갈치시장 등 부산의 대표 명소 정보를 만날 수 있다. 부산의 실제 야경과 AR(증강현실)을 적용한 ‘윈도위 맵핑쇼’도 볼거리다. 부산의 야경 위로 불꽃놀이, 풍등 등이 증강현실과 결함한 환상적인 쇼를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에서 계단을 이용해 한 층 내려가면 N서울타워와 부산타워를 연결하는 커넥팅 스크린이 있다. N서울타워와 부산타워를 실시간 연결해 양쪽의 방문객이 같은 몸짓을 취하면 타워 내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전망대에서 내려오면 부산타워 2층인 ‘블랙원더랜드 인 부산’ 전시관이다. 부산을 주제로 한 6가지 테마로 라이트 쇼, 착시 미술 등을 구성해 부산타워 방문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국내 최초의 영화 관련 전문 전시체험 시설은 ‘부산영화체험박물관’에서 영상 시설들을 체험하고 있는 관람객◇국내 최초 영화 전문 전시체험 시설 ‘부산영화체험박물관’지난달 30일 개관한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은 새로운 영화적 볼거리를 지향하는 국내 최초의 영화 관련 전문 전시체험 시설이다. 부산시 중구 동광동 대청로에 위치한 이곳은 3000평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이다. 392억 원으로 부산영화체험박물관 내 미니어처전시실지하 3층 지상 4층(연면적 1만1300㎡)으로 지어진 박물관에는 각종 체험시설(지상 3,4층)과 기획전시실(2층), 강의실과 영상홀(모두 지상 1층) 등 부대시설이 들어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의 일환인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은 향후 5년간 영화 <판도라>의 제작사인 CAC엔터테인먼트와 사업시설 유지관리 서비스업체인 원중기업이 공동으로 위탁 운영한다.이 공간의 핵심은 ‘체험’이다. CAC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자 박물관의 운영을 총괄하는 강성호 관장은 이미 부산 지역에서 입지를 구축한 여타 영상 문화 기관들과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의 차별점이 ‘체험 프로그램’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부산국제영화제, 부산영상위원회, 영화의 전당 등 부산 지역에 있는 영상 관련 기관들이 각각 교육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기관의 사업과 아주 달라야 한다는 과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문제에 대한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의 해답은 교육프로그램의 대중화에 있었다고 강 관장은 덧붙였다.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제공하고 영화 전문가를 양성하기보다는 영화를 ‘가지고 놀’수 있는 가까운 존재로 인식하게 만드는게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의 목적”이라는 것이다.흥미로운 공간은 지상 3,4층에 위치한 영화 체험 공간이다. 아홉 단계의 체험 코너를 거치면 누구든지 영화 예고편 분량에 해당하는 자기만의 단편영화를 만들 수 있다. 체험 코너 중에는 ‘매트릭스’의 공중부양 장면에서 사용한 것으로 유명한 ‘타임 슬라이스’기법(한 피사체를 두고 여러 대의 스틸 카메라가 촬영한 정지화면을 영상화하는 촬영기법), 할리우드 블록버스트영화나 시각특수효과(VFX)를 비중 있게 사용하는 규모의 상업영화에서 흔히 차용하는 ‘크로마키’ 기법(파란색 혹은 녹색 배경에서 촬영해 그 색을 투명으로 만들어 다른 영상을 합성하는 촬영기법)을 직접 체험하는 공간도 있다. 이들 기법을 사용해 촬영을 마치면 녹화된 영상에 배경음악을 입히고 효과음을 삽입하는 등의 후반작업 체험을 통해 영상 제작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자기만의 단편영화 제작을 완성한 뒤에는 박물관이 제공하는 USB에 영상을 담아 보관할 수 있다. 29년만에 부활한 송도 해상케이블카◇여행메모△가는길= 부산까지 가는 길이 더 다양해지고 많아졌다. KTX에 이어 SRT까지 이제 부산은 ‘날’잡고 가는 도시가 아닌 언제나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 여기에 프리미엄 버스까지 생겨 부산까지 가는 길이 더 풍성해졌다.△볼거리= 송도 해상케이블카가 무려 29년 만에 부활했다.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송림공원과 암남공원을 잇는 길이 1.62㎞의 해상케이블카다. 총 39기의 케빈이 쉴 새 없이 돌아간다. 한 케빈에는 8명이 승선 정원이다. 케빈은 바닥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투명한 크리스털 크루즈와 밑이 보이지 않는 일반 크루즈로 구성돼 있다. 가장 높은 곳은 해상 86m 지점이다. 왼쪽으로는 남항 정박지에 40여 척의 선박이 그림처럼 보이고, 뒤편으로는 남항대교와 자갈치시장, 문현금융혁신도시 63층 고층 건물이 한눈에 들어온다. 케이블카는 밤 10시까지 운행한다.부산역 앞 경주국밥의 돼지국밥
- 아이덴티티 엔터, 글로벌 e스포츠 플랫폼 조성계획 발표..500억 투자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액토즈소프트(052790) 자회사인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가 e스포츠 브랜드 ‘WEGL’을 공개하고 글로벌 e스포츠 플랫폼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아이덴티티는 초기자금 500억원을 투자해 팀과 선수 육성 발굴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19일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는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최초의 e스포츠 브랜드 WEGL(World Esports Games & Leagues)를 공개하고 향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구오하이빈 대표는 “e스포츠 사업을 위해 8년의 준비기간을 가졌다. 엔터테인먼트와 e스포츠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실현할 것”이라면서 “사람을 중심으로, 선수와 팬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육성에 나설 것이다. 앞으로 한국과 중국이 민간에서 교류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왼쪽부터)전명수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 부사장, 구오하이빈 대표, 서재원 본부장.e스포츠 시장은 매년 4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전세계 e스포츠 인구 중 44%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인구다. 그 중에서도 한국과 중국이 전세계 시장의 23%를 점유하고 있다.아이덴티티는 앞으로 e스포츠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약 3~5년에 걸쳐 팀과 선수 발굴, 육성을 위해 초기에 500억원을 투자한다. 여기에는 e스포츠 경기장 설립과 선수 및 선수단 육성, 게임 발굴 등의 비용이 포함된다. 투자금은 모회사인 액토즈소프트와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 아이덴티티 게임즈 등 3사가 마련하며 다른 기업과 추가적으로 협력할 가능성도 있다.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의 e스포츠 사업은 △차별화된 글로벌 e스포츠 대회 개최 △팀·선수 육성 및 지원 △e스포츠 인프라 투자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WEGL은 대회와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게임스타 코리아’와 정규리그 ‘프리미어’, 팬들이 지명해 매치업을 성사시키는 ‘슈퍼파이트’, 기존 국가대항전과 유사한 ‘WEGL 네이션즈’, 인디게임의 e스포츠화를 지원하는 ‘WEGL 인디게임’ 등의 대회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 파이널 대회는 오는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게임쇼 지스타(G-STAR) 2017에서 열린다. 특이한 것은 자사 게임 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닌 그동안 e스포츠 종목으로 인기를 끌어 온 타사 게임을 위주로 대회가 전개된다는 점이다. 블리자드나 라이엇게임즈 등 해외 게임사는 물론 스마일게이트 등 국내 게임사들은 그동안 자사 게임 위주의 대회를 열어왔다.전명수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은 “현재 대회 종목 선정을 위해 여러 기업들과 논의 중이고, 5개 종목 정도를 조만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일 대회 진행 만으로는 수익성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게임종목 선택과 모듈, 기획단계 등에서 수익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요소를 넣으려고 기획 중이다. 여러가지 e스포츠 관련 투자를 통해 하나의 체인을 만들어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는 올해 e스포츠 종주국인 한국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향후 중국과 북미, 유럽 등 주요 e스포츠 국가에도 진출해 지역별 정규리그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채규명(전 군산시청 국장) 씨 별세, 규건(전 태창메리야스 총무과장)·규성(변호사) 씨 형님상, 미령·구석(라인피부과 원장)·문석(금융감독원 제재심의국 팀장)·희연 씨 부친상, 성은경(부천 대화당한의원 원장)·이훈(금융감독원 외환감독국 팀장) 씨 장인상, 노경나(세란치과 원장)·박문희(세화여중 교사) 씨 시부상 = 11일(12일 정오 이후 조문 가능),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 발인 14일 오전 7시. 02-2258-5940△손주항(전 국회의원)씨 별세, 손성(제4통신컨소시엄 대표)·손권(청담투쳐스 대표)·손난(손스마켄메이커스 대표)·손정(쇼팅갤러리 대표)씨 부친상 = 11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4호실, 발인 13일 오전 8시. 02-3010-2294.△남상남씨 별세, 이현섭(전 조흥은행 기업본부장)·명숙(한국걸스카우트 경남연맹장)·화섭(전 KBS 보도본부장)씨 모친상 = 11일 0시, 경남 삼성창원병원 장례식장 VIP실, 발인 13일 오전 8시. 010-3708-4440 △이성근(전 국회의원)씨 별세, 서영선씨 남편상, 현아(GEB 대표이사)·현진(극동대 교수)·현주(백석예술대교수)·현선(일본 동경대 교수)씨 부친상 = 10일 오후, 강남성모병원장례식장 31호실, 발인 13일 오전 6시 40분. 02-2258-5940△한진(전 제주신문 대표이사 사장)씨 별세, 재안·재옥·재훈(한국수력원자력 부장)·희순씨 부친상, 김경애·강영난·이금인씨 시부상, 고승명·강석추씨 장인상 = 11일 오전, 제주부민장례식장 4호실, 발인 13일 오전 6시 30분. 010-8912-0743(한재훈)△문인일씨 별세, 문성은(대한민국농구협회 사무처장) 씨 부친상 = 11일, 새통영병원 장례식장 VIP실, 발인 13일 오전. 055-645-7300△이선순씨 별세, 전태호(국립광주과학관 경영지원본부장)씨 모친상 = 10일 오후, 광주 남문장례식장 301호실, 발인 12일 오전 11시 30분. 062-675-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