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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2’ 조형균·이충주, 간미연과 호흡…연습실 보니
  • ‘팬텀싱어2’ 조형균·이충주, 간미연과 호흡…연습실 보니
  • 뮤지컬 ‘아이러브유’ 연습실 장면. 왼쪽부터 조형균, 간미연, 안은진, 이충주(사진=알앤디웍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로맨틱 뮤지컬 ‘아이러브유’가 오는 12월 14일 개막을 앞두고 연습실 장면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1인 다(多)역에 도전하는 배우들의 연기 변신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작품은 내가 겪어본 적 있는 이야기들을 무대 위 배우들을 통해 만나는 일은 경험하게 만든다. 새로운 로맨스를 기대하며 소개팅에 나선 남녀의 솔직한 속마음부터 썸 초기 단계의 설렘 등 뮤지컬 ‘아이러브유’는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본 적 있는 스토리로 무장했다. 2004년 초연부터 2011년 마지막 공연까지 주요 문화 소비층인 2030 관객을 비롯해 40대 이상 중·장년 관객에게 큰 호응을 얻은 작품이다.‘아이러브유’는 다양한 에피소드만큼 각 장면마다 국적과 나이가 다른 캐릭터들이 등장, 배우들은 1인당 15개 이상의 캐릭터를 소화해야 한다. 최근 종영한 JTBC ‘팬텀싱어2’에서 에델 라인클랑의 멤버로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조형균, 이충주 역시 방송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180도 다른 새로운 모습을 선사할 예정이다.데뷔 20주년을 맞은 간미연은 ‘아이러브유’를 통해 뮤지컬에 데뷔한다. 첫 작품부터 쉽지 않은 1인 15역에 도전하며 배우로서 한 단계 도약을 꾀하고 있다. 이 밖에도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고영빈, 송용진을 비롯해 김찬호, 정욱진, 최수진, 이하나, 이정화, 안은진 등 베테랑 배우들이 총출동한다.뮤지컬 ‘아이러브유’는 2017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12월 14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관객과 만난다.뮤지컬 ‘아이러브유’ 연습실 장면(사진=알앤디웍스).뮤지컬 ‘아이러브유’ 연습실 장면(사진=알앤디웍스).
2017.11.25 I 김미경 기자
‘투깝스’ 혜리 “기자役, 수지에게 자극…큰 도움”
  • ‘투깝스’ 혜리 “기자役, 수지에게 자극…큰 도움”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겸 가수 혜리가 동료 수지에게 자극을 받았다고 말했다.혜리는 23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 새 월화 미니시리즈 ‘투깝스’(극본 변상순, 연출 오현종) 제작발표회에서 “처음 대본을 받고 사회부 기자라는 역할에 대해 고민했다”면서 “그 점에 대해 친구 수지와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그는 “역할을 준비하면서 수지에게 물어봐서 도움을 얻은 점이 많다. 실제로 연기를 굉장히 잘 했더라. 수지와 비교되는 것도 사실 걱정이지만, 대단해보이고 멋있어 보인다. 친구로서 멋있다고 이야기 했다”면서 “저에겐 자극이 됐다”고 말했다.이어 “드라마를 위해 기자와 직접 만난 적이 있다. ‘기자님이 오신 게 맞느냐’고 주변에 물어봤다. 스스로 기자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저의 캐릭터를 잡는데 도움이 됐다. 리포팅 하는 것도 준비를 많이 했다. 방송으로 꼭 확인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투깝스’는 뻔뻔한 사기꾼 영혼이 무단 침입한 정의감 있는 강력계 형사와 까칠한 기자가 펼치는 판타지 수사 로맨스 드라마다. 조정석, 이혜리, 김선호, 임세 등이 출연한다. 오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2017.11.23 I 김윤지 기자
당국 개입 느슨하자…환율 '지지선' 1090원 붕괴(종합)
  • 당국 개입 느슨하자…환율 '지지선' 1090원 붕괴(종합)
  •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자료=마켓포인트[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원·달러 환율의 지지선으로 여겨진 1090원도 붕괴됐다. 2년6개월여 만에 최저치인 1080원대로 22일 거래를 마쳤다.이는 최근 7거래일간 무려 30원 넘게 하락한(원화가치 상승) 것이다. 그만큼 최근 원화 초강세는 가파르다는 평가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1095.8원) 대비 6.7원 하락한 1089.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15년 5월19일(1088.1원) 이후 2년6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장중 최저치는 1088.6원이었다. 이 역시 2015년 5월 19일 1088.0원까지 내린 이후 최저치다.원·달러 환율은 지난밤 역외시장 흐름을 반영해 하락 출발했다. 이후 오전 9시18분께 장중 1089원대까지 내렸지만, 외환당국의 실개입에 1090원 위에서 움직였다. 오후 1시35분께에도 잠시 1080원대로 내려앉았지만 곧바로 당국의 개입 물량이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낙폭을 갑자기 키운 건 장 종료 직전이다. 폐장 1~2분 전까지 1090원선에서 움직였는 데도 당국의 개입성 물량이 감지되자 않자, 시장에서는 작심한듯 달러화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온 것이다.한 선물사 외환브로커는 “장 막판 달러화 매도 물량이 쏟아진 것은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학습효과”라고 평가했다. 이날 당국은 장중 두 번 정도 개입성 물량을 내놓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하루 두 번 이상 개입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그간 경험이 마지막 ‘하락 베팅’ 심리로 작용했다는 것이다.특히 장 막판 국내 주식에 투자하기 위한 셀 주문(달러화를 팔고 원화를 사는 주문)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환율이 급락한 것으로 보이다.시장은 여전히 원·달러 환율 하락 여지가 크다고 보고 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시장의 원·달러 환율 하락 의지는 대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외환당국의 개입성 물량이 두 번이나 유입됐음에도 환율이 지속 하락한 것은 시장이 그만큼 환율 하락 여지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앞으로 1060원까지도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 이날 서울외환시장이 폐장한 이후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86원대까지 하락했다. 앞으로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원화 강세 폭은 매우 가파르다는 게 공통된 평가다. 지난 14일 이후 7거래일간 31.5원 내렸다. 1120원대에서 1080원대로 레벨이 급전직하한 것이다.한 당국자는 이날 장 마감 직후 본지 통화에서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좋아지고 있어 원화 강세 압력이 세긴 하지만 원·달러 환율 자체는 상당히 많이 내려왔다”면서 이렇게 말했다.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71억7300만달러로 집계됐다.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971.20원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12.12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752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었다.
2017.11.22 I 김정현 기자
경북 봉화에 폐교 활용한 가족 캠핑장 들어선다…내년 3월 개장
  • 경북 봉화에 폐교 활용한 가족 캠핑장 들어선다…내년 3월 개장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가 지방 폐교를 활용한 일곱번째 가족자연체험시설(가족캠핑장)을 2018년 3월에 선보인다.서울시는 19일 “경북 봉화군에 있는 옛 황평분교를 리모델링한 봉화 서울캠핑장(가칭)을 내년 3월에 개장한다”고 밝혔다.시는 지난 2013년부터 도농상생협력의 일환으로 지방 폐교를 활용해 가족캠핑장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 강원 횡성을 비롯해 △경기 포천 △충북 제천 △강원 철원 △충남 서천 △전남 함평 등 6개소를 운영하고 있다.기존에 조성한 6곳과 이번에 조성되는 봉화캠핑장 모두 4인 가족 1박 2일 사용 시 가격은 2만5300원이다. 텐트, 테이블, 화덕 등 야영 필수품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탁구장, 바둑교실, 텃밭 등 가족 활동공간과 샤워장, 취사장, 매점,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봉화 서울캠핑장은 옛 황평분교(경북 봉화군 소천면 홍점길 31)를 리모델링해 조성하는 것으로 솔숲으로 둘러싸인 가운데 전면에는 황평천이 흐르는 등 자연체험을 위한 캠핑장으로서 최적의 장소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1994년부터 2014년까지 경북 봉화학생야영장으로 활용했다.시는 “이곳은 지난해 조성한 함평 나비마을 캠핑장과 같이 오토캠핑장 20면으로 조성해 1일 최대 80명이 이용할 수 있다”며 “내달 시설을 준공하면 운영에 필요한 관리체계를 갖추고 개장 이전인 내년 2월 10일부터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2018년 서울캠핑장 이용을 위한 사전 인터넷 접수 안내는 서울시 공공 서비스 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 및 서울시 캠핑장 블로그(http://blog.naver.com/seoul_camp) 등을 통해 ’18년 2월 초 공지할 예정이다.주용태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내년 봄 봉화 서울캠핑장이 문을 열면 전국적으로 7개의 폐교 활용 서울캠핑장이 운영된다”며 “시민들이 부담 없이 자연 속에서 충분한 휴식과 체험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방치됐던 폐교들의 활용을 촉진하고 서울시민에게 휴식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지방도시들과 더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서울시는 봉화 서울캠핑장의 공식명칭을 정하기 위해 시민이 참여하는 투표를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투표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인터넷에 ‘서울시 엠보팅’을 검색·접속해 온라인투표를 진행할 수 있으며 모바일로도 참여 가능하다.서울시는 경북 봉화군에 있는 옛 황평분교를 리모델링해 가족 캠핑장으로 조성하고 2018년 3월에 개장한다. 봉화 가족캠핑장은 지난 2013년 이후 서울시가 지방 폐교를 활용해 캠핑장으로 조성한 일곱번째 사례다. (사진= 서울시)
2017.11.19 I 박철근 기자
  • 서울시, 예비창업기업 10개팀 최종 선정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수시 전형은 종류도 많고 대학 학과별로 모두 달라서 실제 수험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많지만 대형입시학원에 비해 중소형 학원, 특히 지방에 있는 학원들은 이런 많은 정보를 빠르게 얻기 어려워 입시지도에 어려움이 많다. 창업준비생 곽희문 씨는 바로 이 점에 착안해 각 대학의 수시전형 정보를 망라해 지도상에 표시하는 아이디어를 사업화해 스타트업 창업을 준비 중이다. 창업준비생 구원회 씨는 반려견 용품 정기배송 서비스로 창업을 계획 중이다. 서비스 이용 전 사이트와 연계된 수의사와 전문상담 후 맞춤형으로 내 반려견에게 꼭 맞는 사료와 간식, 영양제 등을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는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서울시가 아이디어와 사업성을 갖춘 예비창업자 지원기업을 최종 선정했다.서울시는 17일 “지난 6월 사업 아이디어만으로 서울창업허브의 ‘예비창업기업 집중육성과정’에 도전한 104개 예비창업팀 가운데 1·2단계를 거쳐 최종 10개팀을 선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선발된 10개 예비창업팀은 ‘서울창업허브’ 내 개별공간에 입주할 수 있으며 1000만원의 창업지원금도 1천만 원도 제공받는다. 입주 후에는 브랜딩, 투자연계와 인큐베이팅까지, 실제 창업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종합지원을 받게 된다. 데이트 명소인 고급 레스토랑을 비수기에 파격가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레스토랑 커플DC 서비스’라는 창업아이템을 개발한 이명길 대표는 “아이디어 하나로 시작해 개인이 각종 레스토랑을 찾아다니며 사업모델을 설명하고 설득했다”며 “마침내 협약까지 이끌어낼 수 있었던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지난 4개월 간의 가장 큰 성과는 ‘나도 무언가를 할 수 있다’ 라는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라운딩한 골프 코스의 궤적이 기록돼 복기가 가능한 ‘벨트착용형 스마트 골프 시스템’으로 창업을 준비 중인 최종락 대표는 “이번 과정에 차여해 체계적인 교육·멘토링을 통해 사업 모델을 수립하면서 고객이라는 것이 창업에 정말 중요한 핵심요소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지난 4개월이 향후 스타트업을 운영하기 위해 탄탄한 기본기를 다질 수 있었던 시간으로 생각한다”라고 전했다.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예비창업기업 집중육성 과정은 스타트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들이 창업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사업화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창업허브는 우수 예비창업자 대상 전주기 지원 시스템을 통해 유망 창업기업을 지속 발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이 양질의 창업기업으로 성장·도약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17.11.17 I 박철근 기자
韓·加 전격 통화스와프 체결…환율 연저점 깨나
  • [외환브리핑]韓·加 전격 통화스와프 체결…환율 연저점 깨나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 왼쪽)와 스티븐 폴로즈 캐나다중앙은행 총재가 15일 오후(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 위치한 캐나다중앙은행 본부에서 양국간 통화스와프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캐나다중앙은행 제공[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16일 원·달러 환율은 대폭 하락하면서 ‘1100원대’ 새 레벨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이 폭락했던 데다, 한국과 캐나다간 통화스와프 체결 소식까지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도 원화 강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05.6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12.30원)와 비교해 6.60원 하락한(원화가치 상승) 것이다. 장중에는 1104원대까지 급락했다. 연중 최저치다.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은 이날 최근 보지 못한 레벨까지 내릴 게 유력하다. 원·달러 환율의 연 저점은 종가 기준 1111.9원(지난 7일). 장중 최저점 역시 1110.5원이 가장 낮았다. 이날 1100원대 진입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시장 관계자들은 원·달러 1개월물이 폭락한 데 대해 “유럽 외환시장에서 시장 참가자들이 유로화를 공격적으로 매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 통상 미국 달러화 가치가 약화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는 흐름을 보인다.지난달 26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가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으로 해석된 뒤 유로화 가치가 급락했는데, 최근 유럽의 경제지표 호조에 다시 유로화 강세에 베팅하는 시장 참가자들이 급증했다는 것이다. 실제 전날 서울외환시장이 폐장한 뒤 영국의 외환시장이 개장하자마자 원·달러 1개월물이 급락했다.더욱이 이날 오전 6시께 한국은행이 캐나다중앙은행과 무기한 무제한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소식까지 전해졌다.캐나다는 선진국이고, 캐나다달러는 사실상 기축통화다. 우리나라에 위기가 발생할 경우 외환 부문의 강력한 안전판이 확보된 데 더해, 특히 이번 계약은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가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았다는 면에서 중요하다. 캐나다는 미국 유로존 일본 영국 스위스 등과 기축통화국 통화스와프 네트워크를 맺고 있다. 우리나라도 간접적인 혜택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원화 강세를 더욱 부채질할 수 있는 요인이다.다만 변수는 외환당국에 대한 경계감이다. 이날 오전 7시30분께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간밤 원화 강세가 두드러졌던 데 대해 “정부가 면밀히 보면서 과도한 쏠림 현상이 없는지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김민호 한은 국제담당 부총재보도 “심리적으로 (원화 강세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만에 하나 오전 10시 서울외환시장 개장과 동시에 1110원 아래로 레벨을 낮출 경우 당국도 장중 개입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2017.11.16 I 김정현 기자
부족한 모멘텀, 정체된 환율
  • [외환브리핑]부족한 모멘텀, 정체된 환율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14일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한 가운데 1120원을 경계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을 한 방향으로 확실히 견인할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일단 대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조금 상승했다 싶으면 고점 매도(네고물량) 수요가, 반대로 하락하면 저점 매수(결제수요) 수요가 부닥치고 있다. 사실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한 방향에 베팅하기에는 상황이 지지부진하다. 일단 미국 상황이 그렇다. 트럼프노믹스의 핵심인 세제개편안이 통과되기까지 갈 길이 멀다. 상원과 하원 모두 법인세율을 현행 35%에서 20%까지 낮추자는 데는 공화당 내에서 이견이 크지 않다. 그러나 시기가 문제다. 하원은 내년부터, 상원은 내후년부터 낮추자고 한다. 현재 세제개편안은 하원 상임위까지 통과한 상태인데, 앞으로 △본회의 표결 △상원 재무위원회 심의 △전체회의 △단일안 만든 뒤 다시 상·하원 통과 등의 관문이 줄줄이 남아 있다. 섣부른 예상이 어려운 상황이다.투자자들이 안갯속 세제개편안을 염두에 두고 각국 주식과 통화를 대거 매수하기는 쉽지 않다.국내 상황도 모멘텀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경제 호조를 보이고 있는 건 자명하나 이는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 앞으로 우리 경제를 쉽게 예단하기는 어렵다. 전날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의 이런 고민이 감지됐다. 미국의 세제개편안 불확실성으로 인해 위험선호 심리가 약화돼, 외국인이 64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같은 시간 코스닥 시장에서는 두 배에 가까운 115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자금을 뺀 상황에서 관망하되, 이른 시일 내에 다시 투자할 요량으로 원화를 달러화로 환전하지는 않은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최근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량이 많지 않은 것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게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5일(현지시간) 중대 발표를 하겠다고 언급한 상황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관망 심리가 우세할 수밖에 없어 보인다.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9.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0.60원)와 비교해 0.80원 하락한(원화가치 상승) 것이다.
2017.11.14 I 김정현 기자
CME회장 "비트코인 선물, 다음달 둘쨋주 도입"
  • CME회장 "비트코인 선물, 다음달 둘쨋주 도입"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13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 비트코인 이미지.[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이르면 다음달 둘쨋주에 비트코인 선물을 상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것만으로 가격 변동성을 낮출 순 없겠지만 적어도 하락에 헤지할 수 있는 수단이 생기는 만큼 비트코인 시장에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13일(현지시간) CNBC 파워런치에 출연한 테리 더피 CME그룹 회장은 “12월 둘째 주쯤 선물 상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더피 회장은 “나는 비트코인 변동성을 통제하려는 것은 아니다”며 “지금은 비트코인을 숏(매도)할 수 없어서 사거나 팔거나 둘 중에 하나밖에 할 수 없지만, 양방향 시장을 만들면 언제나 더 효율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앞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내릴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는 선물을 매도해 가격 하락에 베팅할 수 있다. 지난달 말, CME는 올해 말 비트코인 선물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선물은 현금으로 결제되고 CME CF 비트코인 기준가격(BRR)을 기반으로 거래된다.한편 지난 주말, 하루만에 1000달러 이상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6400달러선에서 거래되며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비트코인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1.14 I 차예지 기자
강한 달러화 위에 더 강한 원화
  • [외환브리핑]강한 달러화 위에 더 강한 원화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모습.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8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 연중 최저치를 찍은데 따른 저점 인식에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은 원화 가치와 달러화 가치의 비율이다. 원화 가치가 강하면 환율은 하락하고, 달러화 가치가의 강하면 반대로 상승한다.최근 원·달러 환율이 연 최저치 부근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완연한 강(强)달러 국면임에도, 우리 경제의 ‘서프라이즈’ 지표가 연일 발표되면서 원화 펀더멘털은 더 강해진 상태다. 강달러 위에 ‘더 강한 원화’인 셈이다.전날 장 마감한 뒤 나왔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은 그런 인식을 더 공고하게 했다.의사록을 열어보니, 금통위는 예상보다 더 기준금리 인상에 기울어져 있었다. 소수의견을 낸 이일형 위원 외에 두 명의 위원들도 “머지않아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 총재만 결단하면 바로 인상이 가능한 상황이다. 당장 오는 30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곧 외환시장 참가자들이 이번달에는 원화 강세에 베팅할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의미다. 원화 강세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이에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연 저점 부근인 111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이날 당장 연 저점(1111.9원)을 뚫고 1110원대 아래로 내려가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달러화 가치도 만만치 않게 강하기 때문이다.지난밤 역외시장에서는 달러화 강세 국면이 더 반영됐다.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5.6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11.90원)와 비교해 3.85원 상승한(원화가치 하락) 것이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역외 환율을 반영해 개장한 이후 원화 강세 기조 영향에 상승 폭은 줄일 것으로 보인다.특히 전날 연 최저치까지 급락한 만큼 달러화 저점 인식도 강해질 수 있다.외환당국의 개입도 무시 못 할 요소다. 전날도 환율이 1110원선에 다다르자 당국이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7.11.08 I 김정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트럼프 “코리아패싱 없다”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종교인 과세 내년 시행 가닥-한·미 “北 도발에 압도적 힘으로 단호히 대응” 재확인-유가·금리·원화 급등 ‘3高 시대’ 다시 오나-시험대 오른 문무일△줌인&-국민연금 김성주 이사장 “외압 막고 사회적 투자 늘리겠다”-청년 넷 중 하나 “공무원이 최고”△25년 만에…트럼프 국빈 방문-트럼프 “한국은 동맹국 그 이상, 코리아패싱 없다”…공고한 대북 공조 과시-文 “FTA협의 신속 추진”…車·철강업계 비상-韓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 해제…北 지하벙커 파괴 가능해져△25년 만에…트럼프 국빈 방문-‘마린원’ 타고 평택기지 내린 스트롱맨 “北문제에 좋은 답 내놓을 것”-붉은색 즐기던 트럼프, ‘이니 블루’ 드레스코드 맞춤-文대통령, 평택 미군기지까지 가 파격 마중△25년 만에…트럼프 국빈 방문-거제 가자미, 고창 한우, 독도 새우…文, 한국의 맛으로 ‘밥상회담’ 이끌어-구·윤 세탁기, 김 태양광패널…美 통상압박 풀 실마리 찾을까△25년 만에…트럼프 국빈 방문-북핵 화두, 임기 첫해…트럼프 국회 연설, 24년 전 클린턴과 닮았네-‘마린원’ 완벽한 방음…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헬리콥터△경제·금융-유가·원화값·금리 연일 최고치…경기 회복세에 찬물 끼얹나-돌아온 연말정산 시즌 미리보기 서비스 오픈-라이언·브라운…‘용돈카드’ 미래 고객 잡는다-금통위원 2명 더 “조만간 금리 인상” △‘분양가 상한제’ 부활-분양가 거품 빼려다 집값 못 잡고…‘청약 광풍’만 부추길라-농수산물 가격이 ‘상한제 적용’ 좌지우지?△산업&기업-송대현 “소비자가 ‘와우!’…감탄이 절로 나오는 가전 만들겠다”-뒤처지는 스파크…독주하는 모닝-현대로템 무인전동차, 인도 한복판 달린다-SK하이닉스 ‘1석3조 사회공헌’ 론칭-연말 판촉전 없는 피아트…한국서 발빼나△산업-‘뭉쳐야 산다’…PC시장 합종연횡 바람-고맙다 레볼루션…넷마블 2조 클럽 눈앞-PC게임 전설 계승…엔씨 ‘차세대 리니지’ 뜬다-LTE보다 10배 빠른…SK텔레콤, 5G 신기술 개발△소비자생활-충전 오래가고 가벼운 ‘릴’ 떴다…궐련형 전자담배 ‘삼국지’-‘편의점 택배’ 이용하고 CU상품권 받으세요-동남아의 아마존 LAZADA “韓 기업 진출 돕겠다”-이집트 꽃, 브라질 허브…화장품 원료도 ‘다국적 시대’△중소기업·벤처-코웨이 물오른 실적·복지…이해선護 1년 ‘신뢰 회복’ 통했다-가온미디어 “생큐, 기가지니” 5년 연속 최대 실적 ‘파란불’-존슨앤드존슨 바이오벤처 인큐베이팅 시설 ‘J랩’ 가보니…△증권&마켓-‘트럼프 변수’ 없고, 사우디發 유가 상승…건설·조선株 수혜-자동차 LED 덕에…서울반도체 ‘코스닥 대장株’ 재탈환 노린다-코스콤, 통합인증 내년부터 서비스△증권-첫발 내딛는 초대형IB, 기업 대출·투자 ‘규제 문턱’ 넘을까-한·중 관계 해빙기 화장품업체 IPO 노크-이사장 취임했으니…국민연금, 운용본부장 선임도 속도 낸다△IR라운지-손보·증권 연이은 M%A 빅딜…포트폴리오 다변화로 2분기 연속 순익 톱-핀테크에 ‘C.O.D.E’ 맞춤…디지털금융 생태계 조성, 스타트업과 상생-“국민의 금융그룹 될 것”…청년·지역사회에 관심 각별△재테크-투자자 대접받고 수익도 짭짤…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올라탈까-종부세는 개인별 과세…부동산 살 땐 부부 공동명의로-창업 4년내 땅 사면 취득세↓…‘벤처 稅혜택’ 챙기세요△Book-손 잡을 줄 아는 괴짜 4차 산업혁명 주역-“亞 경제협력·국제정치 중심지” 대한민국의 100년 국가대전략-수천 킬로미터 길 위에서 깨달은 ‘길’△스포츠-“퍼트는 거리감…5야드씩 끊어 백스트로크 조절”-이정은, 이번 주 역대 8번째 ‘타이틀 전관왕’ 도전-‘FA 전쟁’ 스타트…손아섭·민병헌·강민호 ‘최대어’△사람&나눔-“개도국·기술발전·제로금리…韓보험업 3대 고민”-마지막 사시 수석 이혜경씨 “내가 마지막 합격자 아니길”△오피니언-거시환경 고려한 예산안 심의 필요-사드사태, 中을 바로보는 수업료-가격논란 휩싸인 한국GM ‘크루즈’ △부동산-‘강남 불패’…압구정·잠실 중대형 아파트로 돈 더 몰린다-‘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 국회로-8·2대책 전 분양 받은 다주택자 ‘중도금 대출제한’ 적용 안돼△사회-제살깎기 된 ‘적폐수사’ 윤석열, 속도조절 할까-광화문광장 ‘차벽’ 마주하고…“No 트럼프” vs “환영 USA”-남성우월주의 병폐…직장내 성희롱 신고 4년새 2배-中企 특허침해땐 손해배상액 3배로
2017.11.07 I 전상희 기자
국내산 닭고기·계란 30일부터 홍콩 수출 재개…배 수급안정대책도 발표
  • 국내산 닭고기·계란 30일부터 홍콩 수출 재개…배 수급안정대책도 발표
  • △27일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물새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에 대비한 방역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오는 30일부터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닭고기와 오리고기, 계란 등 신선 가금 제품의 홍콩 수출이 재개될 예정이다. 지난 13일부터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청정국 지위를 11개월 만에 회복해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사실을 공표하고, 이달 31일에는 2017년산 배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생산량 증가, 청탁금지법 영향 등으로 인해 배 가격은 평년 대비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 농식품부 평가다. 하지만 가공용 수매 지원, 할인 판매, 수출 물류비 추가 지원 등을 담은 배 수급 및 가격 안정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농식품부와 산하기관은 오는 30일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종합 감사를 받는다. 다음은 다음주(10월 30일~11월 5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주요 행사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행사일정△30일(월)06:00 농식품공무원교육원, 아름다운 인생 2막을 위한 ‘(농업·농촌)제2인생설계’ 과정 신설 운영11:00 말 골질환 줄기세포치료제 국내 최초 개발11:00 미국 식품안전현대화법 및 식품안전계획 설명회 개최△31일(화)06:00 전북권역 산·학·연 교류·협력 협약식 개최06:00 우리 닭고기·계란, 다시 홍콩 수출06:00 농식품부, 대명리조트 업무협약 체결11:00 농촌관광사업자 등급결정 결과11:00 올바른 농산물 구매 프로젝트, GAP 캠페인 개최11:00 2017년도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우수팀 발표11:00 ‘17년산 배 수급 안정 대책 추진△11월 1일(수)06:00 국산 호밀종자 정부보급종 생산·공급 확대11:00 2017년 농어촌인성학교 추가지정(6차)11:00 한-덴마크 자원순환 정책 및 기술관련 워크숍 개최△2일(목)06:00 한국식품연구원, 식품분야 국제공인 비교숙련도 프로그램(FAPAS)통과11:00 감귤 추출물의 인지능 개선 효능 확인ㄴ브리핑 2일(목) 11:20, 황정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장△5일(일)11:00 FAO 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11:00 2017년산 쌀 소득보전 고정직불금 지자체 지급◇주간 보도계획△30일(월)10:00 종합감사(장·차관, 서울)△31일(화)07:30 국무회의(장관, 서울)△11월 1일(수)10:00 2018년 예산안 시정연설(장관, 서울)
2017.10.28 I 박종오 기자
  • [김학렬의 All that 부동산 95회] 재개발·재건축 해도 거주할 만한 주택 수가 감소하는 이유는
  • 서울은 늘 재건축, 재개발을 하는데 왜 거주할만한 주택 수는 늘 부족할까요? 5층 짜리 아파트 허물고 35층으로 짓는데 주택 수가 늘 부족하다는 게 이해가 되질 않네요.많은 분들이 질문하는 내용이다. 이러한 부족함을 수치적으로 증명해 낼 수 있는 정확한 통계자료는 없다. 통계 자료라는 것이 1+1=2, 2-1=1 이라는 식의 모든 개별 세대 사정을 고려한 숫치의 통계여야 하는데, 신규 분양으로 단순히 몇 세대가 증가했다, 재개발로 주택 수가 몇 세대가 멸실되었다라는 식의 단편적인 통계여서 그 안의 실질적인 수요·공급이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대한 통계적인 증명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실수요자 입장에서 거주할만한 주택이 충분한지 아닌지로 주택 수급 상황을 이해하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재건축을 하면 일반적으로 공급 세대수는 약간 늘어난다. 하지만 꼭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똑같은 세대수로 1 대 1로 공급되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는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 증가, 유지, 감소의 3가지 경우가 모두 있다.일반적으로 세대수가 증가한다고는 하지만 생각보다 큰 세대수가 증가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보자. 2015년 분양한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는 9,510세대의 대형 단지였다. 이중 일반 분양분은 1,558세대였다. 생각보다 많은가? 적은가? 2016년 분양한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는 1,320세대의 대단지였다. 이 중 일반 분양분은 63가구였다. 어떤가? 생각보다 적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물론 헬리오시티의 일반분양분만 놓고 보면 꽤 되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헬리오시티급의 대형 단지가 이제 거의 없다. 대부분은 1천세대도 안되는 중소형 단지가 대부분이다. 이런 중소형 단지를 재건축할 경우 일반적으로 증가하는 세대는 몇 세대 되지 않을 것이다.더 재밋는 사실은 일반분양분이 추가로 증가만 하는 세대수만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기존 조합 세대 중 분양이 아닌 청산 세대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조합원 세대 중 분양을 포기한 세대도 일반 분양분이라는 것이다. 그만큼 증가분에서 일부는 감안 해서 증가 세대수를 카운팅해야 한다.또 다른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 일반 분양분이 있는 모든 단지에는 임대 세대가 의무적으로 들어간다. 이것은 주택수가 증가한다고 봐야 할까? 일반 세대가 분양받을 수 있는 여지가 없으므로 거주할 만한 주택 수에 포함시킬 수는 없다. 또 고려해 볼만한 사항이 있다. 분양하기 전 개포 주공 아파트들은 대체적으로 20평형 미만 세대가 대부분이었다. 신규로 분양한 세대는 대체적으로 30평형대 이상이 대부분이다. 기존의 세대 규모와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한 세대의 사용 면적이 증가했다. 과거에는 1천평 부지를 100세대가 나누어 썼다면 이제 30세대만이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재건축으로 신규 아파트를 건설해도 세대수가 생각보다 많이 증가하지 않거나 실질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세대수는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용산구 동부이촌동의 첼리투스는 단 한 세대도 증가하지 않은 단지의 사례다. 1 대 1 조건으로 재건축을 한 단지다. 조합 세대에서 추가적으인 임대 세대를 만들지 않는 조건으로 추가분담금을 100% 자비로 조달하고 기존 조합원 들만의 단지를 만든 것이다.세대수가 증가하지 못하는 또 다른 조건이 있다. 과거 아파트와 신규 아파트를 비교해 보자. 부지의 활용 방법이 다르다. 2005년 이전 아파트와 그 이후 아파트의 가장 큰 차이점은 지상 주차장 여부다. 조경 시설의 규모를 비교해 보자. 과거의 5층 아파트 건축물 부지에 아무런 변화없이 그냥 35층을 올린다고 생각해 보자. 오피스 건물 같은 그런 신규 아파트에 거주할 수 있을까? 고층으로 갈수록 동 간격도 훨씬 더 벌어지게 해야 하고 그 사이에 도로, 산책로, 조경공간, 수공간 등을 추가로 만들어야 한다. 그런 공간이 추가적으로 차지하는 것까지 고려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재건축으로 증가하는 세대수가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것이다.재개발은 더 간단하다. 그나마 재건축은 주변에 도로, 상가 등 기반시설이라도 있다. 하지만 재개발 지역은 매우 취약한 입지 기반을 가지고 있는 곳다. 재개발은 매우 촘촘한 다세대/빌라, 단독주택 부지에 차가 원활하게 다닐만한 도로도 새로 만들고, 공공시설 등의 여러가지 기반시설을 추가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전 부지의 활용도와는 크게 다른 마을을 하나 새로 만드는 것이다. 아울러 재개발의 경우, 입지 특징 상 통계에는 잡히지 않는 숨겨진 세대가 대단히 많다. 독립된 세대 형태가 아니라 동거 형태의 임차로 거주하는 주민이 꽤 많다는 것이다. 이러한 임차 거주민들의 이주 계획까지 포함하여 재개발 계획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재건축 대비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이 발생하여 재개발을 추진 못하는 경우가 꽤 많다. 특히 상가가 많은 지역은 더 추진이 어렵다.재개발 지역에 전체 공급 세대수가 1,000세대라고 한다면 아마도 그 전에는 1,500 가구 정도가 거주했을 것이다. 통계로 확인할 수 없는 가구가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다. 다가구도 단독주택이다. 19세대가 살고 있는 다가구의 경우 결국 통계로 따지면 1개 주택이다. 재개발은 신규 공급 세대수가 기존 거주 가구 수 대비 대부분 지역에서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임대 물량분, 거주 규모 증가분 등 나머지 이유는 재건축과 같다.나대지에 신규로 개발하는 신도시나 택지개발사업의 경우 고스란히 세대수가 증가할 수 있다. 하지만, 서울이나 부산, 대구처럼 기존 도심을 재건축/재개발 해야 하는 입지는 생각보다 세대수가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게다가 동거 가족 수는 점점 더 소형화 되고 있다. 기존 5인 이상 2~3세대 가족이 3인 이하의 1~2세대가 되는 속도가 더 빨리 증가하고 있다. 또한 도심 속의 거주 희망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도심 내 신규 공급 주택의 수는 거의 증가하고 있지 않다. 이것이 도심 내 재개발·재건축을 해도 거주할 만한 주택 수가 감소하는 이유다.▶ 더리서치그룹 김학렬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은 ‘대한민국 부동산 투자’의 저자로 16년간 대형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컨설팅을 해오고 있다. 이데일리 등 주요 일간지, 각종 주간지, 월간지 등에도 부동산 관련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입지 분석 및 부동산 시장 전망과 관련한 강의를 꾸준히 해오고 있고, 직방 대표 칼럼니스트이기도 한다. 4만 5천명이 구독하고 있는 빠숑의 세상 답사기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현재 아시아경제TV 대국민 부동산 토크쇼 살家말家, 부동산 클라우드 팟캐스트 진행도 담당하고 있다.
2017.10.28 I 노희준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한은 3Q '실질 GDP 증가율' 발표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6일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각 광역단체장들과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간담회를 갖는다. 이날 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를 공개하는데 최근 관심이 높아진 기준금리 인상에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국무총리실 소속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산하 연구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국회와 세종시 간 영상회의로 진행한다.다음은 26일 주요 경제 일정이다.△경제·금융09:50 김동연 경제부총리, 대통령-시도지사 간담회(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 14:30 김동연 경제부총리, 종교계 예방(원불교(익산)15:00 고형권 기재부 1차관, 국가경쟁력협의회 주재(서울청사) 16:30 김용진 기재부 2차관, 차관회의(서울청사)09:30 강준석 해수부 차관, 한겨레 부산 국제심포지엄(부산 누리마루) 10:55 김영춘 해수부 장관, 아라온호 남극항해 출항식 및 극지연구소 방문(인천내항, 극지연구소)16:30 강준석 해수부 차관, 차관회의(잠정, 서울-세종 영상)09:00 이주열 한은 총재,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15:30 최흥식 금감원장, 제12회 금융공모전 시상식(금감원 강당)기재부, 제3차 국가경쟁력정책협의회 개최(오후)기재부, 2017년 11월 국고채 발행계획 및 10월 국고채 발행실적(오후)기재부, 제3차 한-인도네시아 ODA 통합 정책협의 개최(오후)통계청, 2017년 3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 발표(오후)통계청, 제2회 마이크로데이터 우수활용사례 공모 결과 발표(오후)한국은행, 2017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발표(오전)한국은행, 한국은행-서울대학교 금융경제연구원 국제컨퍼런스 개최(오전)한국은행, 2017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CSI)(오후)△정치·사회16:30 인사혁신처, 차관회의(세종청사)09:30 김은경 환경부 장관, 합동방재센터 및 태화강현장점검(울산)16:30 안병옥 환경부 차관, 차관회의(서울청사)16:30 이성기 고용부 차관, 차관회의(정부서울청사)17:30 이성기 고용부 차관, 산업안전 TF회의(정부서울청사)09:30 권덕철 복지부 차관, 국가의료시스템 관련 국제심포지엄(인터컨티넨탈 서울코엑스)15:00 권덕철 복지부 차관, 제3차 국가경쟁력협의회(서울청사)16:30 권덕철 복지부 차관, 차관회의(서울청사)11:00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 제1회 국제종자박람회(김제)14:00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 2017년 국제농업박람회(나주)환경부, 안전하고 건강한 안동댐 상류 생태환경 조성을 위해 관계부처가 손잡다(오전)환경부, 울산 등 지자체 4곳, 공공폐수처리시설 최우수 기관 선정(오전)고용부, 장애인 의무고용 저조 기관 및 기업 명단 공표(오전)고용부, 2018년 구직급여 상한액 인상 등 입법예고(오후)복지부, 11월부터 기초생활보장제도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오전)복지부, 여성건강문제 생애주기별 인식의 차이 커(오전)농식품부, ‘국제곤충산업심포지엄’ 개최(오전)농식품부, 청년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공모(오후)△증권·산업09:00 백운규 산업부 장관, 한-사우디 비즈니스포럼(잠실롯데H)16:30 이인호 산업부 차관, 차관회의(서울청사)16:30 신영선 공정위부위원장, 차관회의(세종)산업부, 계량측정 기술과 산업의 새로운 도약(오전)산업부, 반도체산업 상생협력을 위한 민간기업간 MOU 체결(오전)공정위, 사조건설의 불공정 하도급행위에 대한건(오전)
2017.10.26 I 윤필호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한은 3Q '실질 GDP 증가율' 발표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6일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각 광역단체장들과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간담회를 갖는다. 이날 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를 공개하는데 최근 관심이 높아진 기준금리 인상에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국무총리실 소속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산하 연구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국회와 세종시 간 영상회의로 진행한다.다음은 26일 주요 경제 일정이다.△경제·금융09:50 김동연 경제부총리, 대통령-시도지사 간담회(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 14:30 김동연 경제부총리, 종교계 예방(원불교(익산)15:00 고형권 기재부 1차관, 국가경쟁력협의회 주재(서울청사) 16:30 김용진 기재부 2차관, 차관회의(서울청사)09:30 강준석 해수부 차관, 한겨레 부산 국제심포지엄(부산 누리마루) 10:55 김영춘 해수부 장관, 아라온호 남극항해 출항식 및 극지연구소 방문(인천내항, 극지연구소)16:30 강준석 해수부 차관, 차관회의(잠정, 서울-세종 영상)09:00 이주열 한은 총재,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15:30 최흥식 금감원장, 제12회 금융공모전 시상식(금감원 강당)기재부, 제3차 국가경쟁력정책협의회 개최(오후)기재부, 2017년 11월 국고채 발행계획 및 10월 국고채 발행실적(오후)기재부, 제3차 한-인도네시아 ODA 통합 정책협의 개최(오후)통계청, 2017년 3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 발표(오후)통계청, 제2회 마이크로데이터 우수활용사례 공모 결과 발표(오후)한국은행, 2017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발표(오전)한국은행, 한국은행-서울대학교 금융경제연구원 국제컨퍼런스 개최(오전)한국은행, 2017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CSI)(오후)△정치·사회16:30 인사혁신처, 차관회의(세종청사)09:30 김은경 환경부 장관, 합동방재센터 및 태화강현장점검(울산)16:30 안병옥 환경부 차관, 차관회의(서울청사)16:30 이성기 고용부 차관, 차관회의(정부서울청사)17:30 이성기 고용부 차관, 산업안전 TF회의(정부서울청사)09:30 권덕철 복지부 차관, 국가의료시스템 관련 국제심포지엄(인터컨티넨탈 서울코엑스)15:00 권덕철 복지부 차관, 제3차 국가경쟁력협의회(서울청사)16:30 권덕철 복지부 차관, 차관회의(서울청사)11:00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 제1회 국제종자박람회(김제)14:00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 2017년 국제농업박람회(나주)환경부, 안전하고 건강한 안동댐 상류 생태환경 조성을 위해 관계부처가 손잡다(오전)환경부, 울산 등 지자체 4곳, 공공폐수처리시설 최우수 기관 선정(오전)고용부, 장애인 의무고용 저조 기관 및 기업 명단 공표(오전)고용부, 2018년 구직급여 상한액 인상 등 입법예고(오후)복지부, 11월부터 기초생활보장제도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오전)복지부, 여성건강문제 생애주기별 인식의 차이 커(오전)농식품부, ‘국제곤충산업심포지엄’ 개최(오전)농식품부, 청년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공모(오후)△증권·산업09:00 백운규 산업부 장관, 한-사우디 비즈니스포럼(잠실롯데H)16:30 이인호 산업부 차관, 차관회의(서울청사)16:30 신영선 공정위부위원장, 차관회의(세종)산업부, 계량측정 기술과 산업의 새로운 도약(오전)산업부, 반도체산업 상생협력을 위한 민간기업간 MOU 체결(오전)공정위, 사조건설의 불공정 하도급행위에 대한건(오전)
2017.10.25 I 윤필호 기자
“사람 사는 건, 다 거기서 거기” 작품 속 공감대사 보니…
  • “사람 사는 건, 다 거기서 거기” 작품 속 공감대사 보니…
  • 뮤지컬 ‘아이러브유’ 속 공감대사 8종 내용 정리(자료=알앤디웍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나는 좋은데 그쪽은 싫어서 창피당하면 어쩌나”, “집 사고 차 사고 빚 갚고 무슨 깡으로 결혼을 했을까”, “사랑이란 덧없다고 세월가면 모든 게 변한다고”.사랑의 탄생부터 황혼까지 사랑의 진화 과정을 가감 없이 담아낸 뮤지컬 ‘아이러브유’가 공감대사 8종을 선공개했다. 작품은 각각 독립된 구조를 지닌 19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옴니버스 형식의 레뷔 뮤지컬(하나의 주제로 다양한 형태의 노래와 춤, 코미디 스케치 등을 엮어낸 버라이어티 쇼)이다. 연애에서 결혼으로 이어지는 사랑의 긴 여정 속 남녀 사랑법의 차이를 유쾌하게 그린다.2011년 마지막 공연 후 약 6년만의 컴백이다. 뮤지컬에 처음 도전하는 가수 간미연과 ‘팬텀싱어2’에 출연 중인 뮤지컬 배우 조형균과 이충주가 출연한다. 제작사 알앤디웍스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한 공감대사는 소개팅을 앞둔 남녀의 솔직한 속 마음부터 결혼 후 30년이 지난 이들의 권태로움까지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 문제들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이번엔 좀 다를까’ 기대하게 만드는 소개팅, ‘사랑만으론 행복할 수 없는 현실’ 속 결혼 생활, ‘결국 영원한 건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는 12월 14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개막한다.
2017.10.25 I 김미경 기자
 2017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웨딩 페어  ‘신부의 하루’ 
  •  2017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웨딩 페어 ‘신부의 하루’ 
  • [이데일리 뷰티in 정선화 기자]오는 11월 3일, 예비 신랑 신부의 로맨틱한 웨딩을 현실로 재현해줄 ‘2017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웨딩 페어 ‘신부의 하루’ 가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6층에 위치한 그랜드 볼룸 그리고 8층 튤립 & 로즈룸에서 ‘신부의 하루’ 콘셉트 하에 진행된다.아침부터 시작되는 설레는 결혼식 당일 아름다운 신부의 준비 과정부터 행복한 예식의 순간, 예식 후 참석해준 고마운 지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애프터 파티를 공연으로 재연한다.2017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웨딩 페어 '신부의 하루’(사진=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제공) 웨딩 공간에 따른 다른 플라워 데커레이션과 분위기로 꾸며지며 약 500명의 하객을 수용할 수 있는 6층 그랜드 볼룸은 화이트, 그린 색상을 메인으로 데러케이션되며, 모델들이 선보이는 드레스 쇼는 물론, 아름다운 신부의 하루 일과를 의상으로 표현해 웨딩 페어의 색다름을 더할 예정이다. 신부의 하루 일과를 공연으로 풀어낸 메인 퍼포먼스 후에는 실제 예식에 참석하신 귀한 손님에게 대접할 웨딩 코스를 맛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소규모 웨딩을 계획하는 예비 신혼부부가 증가함에 따라 8층에서 소규모 웨딩 스타일을 둘러볼 수 있는 공간도 준비된다. 약 70명 수용 가능한 8층 튤립 & 로즈룸은 화이트, 피치, 코랄 컬러 플라워 데커레이션으로 채워져 엘레강스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며, 야외 테라스에서의 로맨틱한 웨딩은 화이트, 코랄 핑크, 버건디 색상을 이용하여 자연과 어우러지는 스타일로 셋팅된다. 웨딩 셋팅뿐 아니라 웨딩 준비에 도움이 되는 업체들과의 상담도 가능한 ‘2017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웨딩 페어 ‘신부의 하루’ 는 사전 예약에 한하여 참석 가능하다. 
2017.10.23 I 정선화 기자
"수영했는데 살 안 빠졌네?"...취준생 두 번 울리는 유통사 채용
  • "수영했는데 살 안 빠졌네?"...취준생 두 번 울리는 유통사 채용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유통업계가 말 뿐인 ‘선진 채용 시스템’으로 취업준비생(취준생)을 한숨짓게 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을 핵심 기치로 내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유통사들은 저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상생협력’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채용 과정을 전격 개편하고 규모도 확대하는 등 정부와 발맞추기 위한 ‘착한 공약’을 내건 상태지만, 취준생들이 느끼는 현실은 다르다. 특히 인턴제도의 경우 직무 경험을 쌓고 정규직 전환의 기회를 넓힌다는 본래의 취지를 벗어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 면접원 농담·단순업무 인턴에 우는 취준생 현대백화점 캠퍼스 리쿠르팅 관련 설명.“운동 많이 하셨는데 살은 하나도 안 빠지셨네요?”지난 11일 대학생 김하은(가명) 씨는 현대백화점 ‘캠퍼스 리쿠르팅’ 전형에 지원했다가 황당한 질문을 받았다. 캠퍼스 리쿠르팅은 현대백화점 인사담당자가 직접 학교를 방문하는 채용 프로그램이다. 현장면접에 합격한 취업준비생은 현대백화점의 면접 전형 참가 자격을 부여받는다. 이른바 ‘스펙’(학력·학점·토익 점수 따위를 합한 것)을 배제하고, 면접관이 지원자를 직접 만나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평가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정작 면접의 실상은 달랐다.김씨의 삶이 아닌 ‘살’ 이야기가 나온 것은 “아주머니나 아저씨들과 일해 본 경험이 있냐?”는 면접관의 질문 뒤였다. 김씨가 “실무 경험은 없지만 요가나 아침 수영 반에서 운동을 한 적이 있다”고 답하자 면접관은 김씨의 말을 끊고 대뜸 살 이야기를 꺼냈다. 예상치 못한 면접관의 지적에 김씨는 어색하게 웃어 보일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스펙 아닌 열정을 보여주겠다는 신념으로 나선 면접은 김씨에게 악몽같은 자리가 됐다.김씨는 “(면접관의 질문 후) 순간 뭐지 싶었다. 그러나 같은 지원자들이 모두 웃기도 했고 면접을 빨리 마치고 싶다는 마음에 그냥 웃고 나왔다”며 “(면접관은) 인신공격이 될 수 있는 장난을 재치 있다고 생각했다. 현대백화점 인사팀에 나처럼 기분 상하는 지원자가 없도록 조금만 주의해달라는 메일을 보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일종의 ‘아이스 브레이킹’(서먹한 분위기를 얼음 깨듯 깨는 것) 과정에서 빚어진 오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신입사원 채용 면접 중 경직된 분위기를 감안해 ‘아침 수영하시는 분들은 열심히 하시는데 살이 잘 안빠지는 분들이 많죠?’ 라고 얘기했는데, 이를 본인 사례로 오해한 내용”이라며 “이후 면접 담당자가 해당 면접자에게 전화를 걸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해 준 사항”이라고 설명했다.이마트24 인턴 채용 공고문.이마트24는 올해 하반기 인턴 사원 모집을 지난 22일부로 마쳤다. 자격 요건은 전문대학교 이상의 학력을 소유했거나 내년 2월 졸업 가능자다. 즉, 당장 정규직 채용을 목표로 준비 중인 인재를 뽑겠다는 것이다. 서류와 면접전형을 합격한 이들은 4개월 인턴 후 평가전형을 거쳐 정규직으로 입사할 기회를 얻는다. 문제는 직무 내용이다. 이마트24의 인턴은 서울, 경기, 인천, 대전권 등에서 신규 편의점 지원 및 직영점 근무를 하게 된다. 국내 주요 편의점사에 정규직으로 입사한 사원들 역시 편의점 현장근무 경력을 쌓게 되는데, 이를 먼저 경험해보게 한 후 능력을 평가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취준생들은 이마트24의 정규직 전환 기준이 확실하지 않을뿐더러, 인턴 업무가 단순한 탓에 4개월 동안 ‘단기 아르바이트’ 경험만 쌓고 나오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이마트24 인턴사원에 지원한 박민예(25·가명) 씨는 “취준생 입장에서는 (인턴 같은) 작은 기회라도 잡기 위해 뭐든 지원해보게 되는 게 현실”이라며 “그러나 복잡한 전형을 뚫더라도 추가적인 평가가 이뤄지는 것은 가혹하다. 인턴 후 100% 정규직 전환 보장을 해주지 않을 거라면 기간을 짧게 잡아주거나, 정말 핵심 업무를 맡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이마트24 측은 “인턴 업무는 단순 아르바이트 업무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관계자는 “인턴은 직접 발주를 넣고 상품과 인력을 관리하는 등 점장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며 “지난번 인턴으로 채용자 중 대부분이 정규직으로 전환 됐다”고 전했다. ◇ ‘무스펙 전형’에선 인턴이 ‘스펙’이른바 ‘무(無) 스펙’ 전형과 인턴 채용 과정에서 중요시 되는 게 직무경험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직무경험을 쌓기 위한 인턴이 또 하나의 ‘스펙’이 됐다. 면접원 교육 강화와 인턴에 대한 법적 기준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이가현 알바노조 위원장은 “면접원이 던지는 단순한 농담조차 ‘을’의 위치에 있는 취준생에게는 큰 압박 혹은 폭력이 될 수 있다. 인식 개선이 필요한 지점”이라며 “스펙을 보지 않는 전형이라면 본래 취지를 살려야 하는데, 직무경험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는 탓에 인턴경쟁이 과열양상을 띄고 있다. 기업이 완성된 인재만 찾기 전 입사 후의 교육시스템을 완비시키는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10.23 I 박성의 기자
  • 서울시-광운대 '맞손' 광운대역세권 ‘청년창업 타운’ 문 열어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광운대, 노원구와 협력해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 인근에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캠퍼스타운(SNK-스타트업 스테이션)’을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일 평균 2만여명의 승객이 이용하는 광운대역사 3층에 조성된 SNK-스타트업 스테이션(연면적 313.2㎡)은 대학과 지역사회 스타트업 교류의 장으로 조성된다. 이 곳은 창업자 및 스타트업 관계자가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투자, 멘토링, 컨설팅, 네트워킹, 법률 지원 등과 같은 네트워킹, 교육·세미나를 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서울시는 현재 광운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운영·관리하는 서울창업디딤터(구 아스피린센터), 광운대 창업보육센터(KW-스타트업 스페이스)와 연계해 광운대역 캠퍼스타운에 창업교육에서부터 엑셀러레이팅 및 인큐베이팅까지 종합창업지원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서울시와 광운대는 내년 9월 건립할 예정인 캠퍼스타운 ‘SNK-비타민센터(연면적 730.03㎡)’를 통해 지역에서 창업의 꿈을 키우는 도전의 장, 민·관·학이 연계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창업 거점 공간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특히 서울시와 광운대는 이번에 개소하는 오픈형 창업 공간을 기반으로 사회적 기업과 소상공인 창업·육성지원, 지역 공동체와 도시재생 사업 활동을 통한 창업 및 취업 기회 발굴과 대학을 통한 지역 중·고등학교의 창의적 창업 문화 증진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김학진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지역 대학가를 중심으로 지역주민 및 예비 청년 창업가들이 자유롭고 손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창업 문화 정착 플랫폼을 조성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지역기반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0.22 I 김기덕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10.23~29일)
  • [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다음은 다음주(10월 23~29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주요 행사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행사일정△24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15:30 수확기 쌀 현장방문(장관, 양양)△25일(수)14:00 한농대 개교 20주년 기념행사(장관, 전주)△26일(목)11:00 제1회 국제종자박람회(장관, 김제)14:00 2017년 국제농업박람회(장관, 나주)◇주간 보도계획△23일(월)06:00 2017년 한국농촌건축대전 및 한국농촌계획대전 시상식 및 전시회 개최11:00 “과잉재고로 중단 되었던 국산밀 수매 확대 길 열려”11:00 가을 농촌엔 어떤 멋과 향기가 있을까?11:30 산림청 10대 전략과제 발표ㄴ브리핑 23일(월) 11:00, 김재현 산림청장△24일(화)06:00 제11회 농촌경관사진 공모전 결과11:00 2017년 식생활교육 박람회 개최(2017 바른식생활 열린 한마당)11:00 구제역 전문 학술의 장, 한국에서 열려 △25일(수)06:00 한농대, ‘꿈과 열정의 20년, 농수산 미래 천년’11:00 한우 유전정보 빅데이터를 이용한 맞춤형 정밀 사양의 길 열려ㄴ브리핑 25일(수) 11:20, 정응기 농촌진흥청 한우연구소 소장△26일(목)06:00 월별, 테마별 농촌여행코스 선정 홍보11:00 ‘국제곤충산업심포지엄’ 개최△27일(금)06:00 청년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공모△29일(일)11:00 농촌 고령자 식생활·건강 개선 사업 추진
2017.10.21 I 박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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