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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스타트업 투자·지역경제 보루’로
  • [창조경제혁신센터 변신]①'스타트업 투자·지역경제 보루’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 7월 열린 강원 스타트업 컨퍼런스에서 도내 스타트업 및 예비창업가,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강연과 대담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지난 6월 27일 개소한 오픈스퀘어 D강원 개소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박근혜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적폐로 몰리기도 했던 창조경제혁신센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1년 반이 지나면서 더 단단해지고 있다.혁신센터는 2016년 전국 17개 시·도에 대기업이 매칭돼 만들어졌는데, 나주의 빛가람·포항의 포스코 등 민간 자율형 센터까지 포함하면 19개가 운영 중이다.한때 사라질 위기에 처했지만 지역의 스타트업 지원 기능을 인정받으면서 살아남았고, 주무부처가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중소벤처기업부로 바뀌면서 정책의 주안점도 변했다. 스타트업에 공간을 지원하는 걸 넘어,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게 핵심이 됐다. 화려한 행사나 홍보는 줄었지만, 지역 대학 연구소, 중견기업 및 스타트업을 연결해 지역 차원의 개방형 혁신을 만드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스타트업 공간지원에서 투자 기능까지 역할 커져강원센터는 200억 원 규모 네이버투자펀드와 150억 원 규모 강원·세종 지역 강소기업 육성펀드를 만들 때 참여했고, 강원지역 스타트업 3곳에 대한 직접 투자를 진행 중이다.제주센터는 액셀러레이터인 ‘크립톤’이 새롭게 파트너로 참여해 제주 지역의 민간펀드(20억원)를 조성했다. 올해부터 보육기업에 기업당 최대 3000만원 직접 투자 프로젝트를 시작해 지난 9월 빈집 활용 공간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다자요’에 투자했다.충남센터는 ‘100번가의 톡’이라는 아이디어 발굴 플랫폼을 통해 선발된 24개 기업의 해외사업화를 이끌고, 5개 기업에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2600만원의 초기 자금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총 187억원의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2017년 충북센터 1곳에 불과했던 액셀러레이터 등록 센터도 강원, 경기, 대구, 대전, 인천, 충북 등 2018년에는 6개로 늘었다. 한종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기업의 성장은 사람의 성장과 비슷한 점이 많다. 스타트업이 가진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발견해 잘 다듬어 키워 레벨업하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보육과 투자는 두 개의 날개”라고 말했다.◇이사회 중심 활동으로 지역과 연계 강화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혁신센터의 의사결정 구조가 상향식에서 하향식(Bottom up)으로 바뀐 점이다. 그 결과 지역 특성에 맞는 디테일한 사업이 가능해졌고, 지자체나 지역 기업·공공기관과의 협업도 유연하게 바뀌었다.중소벤처기업부 이옥형 창업생태계조성과장은 “초기에 센터를 셋팅할 때는 상향식이 옳았겠지만 이제는 센터들의 노하우가 축적되기 시작해 바툼업(Bottom up)방식이 효과적”이라면서 “지자체가 참여하지 않았던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위원회를 폐지하고 지자체가 참여하는 센터별 이사회 중심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센터의 의사결정 구조가 바뀌면서 센터-지자체간 협력 프로그램도 늘고 공공기관,벤처캐피탈, 지역 대학 등의 참여도 늘었다. 지역 수요에 기반한 특화 지원 기능이 강화된 것이다.현대중공업이 지원한 울산센터는 안전보건공단과 안전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해 보육 중인데, 성과가 나오면 공단의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농수산식품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전남 혁신센터는 대기업 파트너인 GS에 더해 농협하나로유통 및 지역 대학과 협업을 시작했고, 네이버가 지원한 강원센터는 강원지역의 혁신가 발굴 프로그램(청년 혁신가)을 운영해 강원도의 폐광재생 프로그램, 추경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정부 예산은 다소 줄었지만…혁신센터는 진화 중올해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 예산은 375억 정도, 내년에는 2억 정도 늘어난 379억2000만원이다. 박근혜 정부 때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할 일은 더 많아졌다. 이 과장은 “처음부터 큰 예산 사업을 하면 ‘실패하면 안된다’는 부담으로 혁신적으로 일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유연하고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최근 불거진 김태우 수사관의 박용호 전 서울센터장 사찰 논란이 혁신센터 활동에 장애물이 되진 않을까. 한 센터장은 “사찰 논란은 청와대 특감반의 활동 범위와 관련된 이슈여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업무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말했고, 이 과장은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분들이 좋지 않은 이벤트로 사기를 잃을까 조금 우려된다”고 했다.정부와 17개 지역기반 혁신센터들은 수도권에 비해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지역의 초기 단계 창업가들을 돕는 마중물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중소벤처기업부 석종훈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앞으로도 지역이 좀 더 배려받고, 지역의 벤처 생태계가 활성화되는데 기여하는 허브로서의 기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12.28 I 김현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통령 직속委, 3곳 중 1곳은 ‘유령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대통령 직속委, 3곳 중 1곳은 ‘유령委’-역대급 규제에 서울 집값 잡혔지만… 거래절벽·로또청약 부작용도-하청 근로자 산재 원청 책임 강화 비극 16일 만에 ‘김용균법’ 통과-민생경제 적신호에… 文 지지율 반년 새 반토막-[사설]‘민간인사찰 의혹’ 수사를 지켜본다-[사설]현실성 따져봐야 하는 ‘간선도로 주택 건설’△줌인&-좋은 날 다 갔다… 하락장에 베팅하라-500m 미만 통신구 소방설비 의무화 재난 땐 타사 통신망·와이파이 개방-외교·안보 효과는 일시적… 경제서 가시적 성과 내야△유명무실 대통령 직속委-12개委 한달에 한 번 회의도 안 하면서… 예산은 329억원 ‘꿀꺽’-靑 “법에 설립 의무 명시… 필요치 않아도 못 없애”-위원회 통·폐합안 13개 국회서 낮잠… “의원들 적극 나서야”△최저임금 갈등 최고조-車업계 인건비 年7000억 추가 부담… 중소 부품업체 생존도 불투명-“주휴수당 포함땐 내년 시급 8350원 아닌 1만30원인 셈”-미뤄진 ‘신의칙 기준’ 대법 판결… 통상임금 불씨 남겨△정치-4강과 북핵 외교에 집중 ‘한계’… 신남방 구체적 성과 도출 ‘시험대’-조국 민정수석, 31일 운영위 출석… 유치원법 ‘패스트트랙’ 처리키로-“힘센 소도 경운기 대신 못해”… 농정혁신 강조한 文대통령-김태우 폭로에 웃는 한국당-中군용기 또 KADIZ 진입… 올 들어서만 여덟번째△경제-공정거래법 개편 지지부진에… 재계 “내년 사업계획 올스톱”-억대 연봉자 70만명 돌파… 직장인 평균연봉은 3519만원-서비스업 매출 2000兆 돌파… 사업체당 매출도 5.1% 늘어-작년 나랏빚 1044.6兆 부채비율 3년 연속 감소△금융-지방 저축銀 건전성 ‘경고등’-내년부터 제2금융권 대출받아도 신용등급 폭락 안한다-부사장·부행장 전원 물갈이 부문장제 강화 ‘원펌 KB’ 구축△2018 주택시장 결산-매매가 치솟던 서울 아파트… 9·13 대책 이후 거래 끊기고 호가 ‘뚝’-입주물량 폭단에… 10년 만에 주저앉은 서울 전셋값-최고 아파트 매매가 81억원… 최고 청약경쟁률 346대1△산업&기업-LG전자 영업이익 첫 3조 시대… 구광모號 첫해 新바람-“내년 한국경제 중대한 기로… 규제 풀어 기업 氣 살려달라”-SK하이닉스, 베테랑 엔지니어 정년 없앤다-현대글로비스, 중고차 경매 출품 100만대 돌파-전세계 7000대 한정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유가·정제마진 ‘뚝’ 정유 빅4 영업이익 ‘8兆 돌파’ 빨간불△산업·소비자생활-‘83년 돼지띠’ 안성탕면·돼지바 ‘36년 받은 사랑, 돌려드릴게요’-‘삼한사미’ 겨울나기… “커피보다 茶”-창조경제혁신센터는 ‘스타트업·대학·투자사’ 허브△중소기업·바이오-국산 신약 대형 기술수출 이어졌지만… 리베이트 등 투명성 논란 여전-천연화장품 이어 탈모방지 브랜드로 제2도약 하겠다-벤처기업 종사자 76.2만명… 5대그룹 합친 것보다 많아△나누는 기업, 훈훈한 세밑-車부품사 철학 담아… 13년째 ‘과학 꿈나무’ 키워-中 벽지 어린이들에 ‘꿈의 도서실’ 선물-전 직원에 5만원 봉투 배포… ‘나눔 독려’-19년 한결같이… ‘점자 달력’ 제작·기증-구세군에 5억 기부… ‘사랑의 온도’ 높여△식품박물관⑫매일유업 ‘소화가 잘되는 우유’-우유만 마시면 속이 부글부글… 걱정말아요 ‘소잘 우유’ 있잖아요△증권&마켓-주주행동주의 거세지자… SRI펀드에 자금 몰린다-‘포스트 차이나’라더니… 연중 최저 베트남증시에 투자자들 ‘울상’-국제유가 급락에도 항공주 ‘한숨’… 왜△증권-‘국민연금 따라하기’… 연기금 블라인드 출자, 대형사 쏠림 뚜렷-코스닥 상장사들 ‘신사업 행보’… 주가는 희비-IPO시장 ‘꽁꽁’… 올해 새내기株 72곳 중 46곳, 공모가 밑돌아△여행-가는 해, 오늘은 내가 훔쳐간다△스포츠-61개월 침묵 깨고 우즈 통산 80승… 10cm 파 퍼트에 전 세계 환호-이달의 선수상 이래도 안줄래-무리뉴 떠나자 펄펄 나는 포그바-전통의 명가 한라냐, 무서운 신예 대명이냐△사람&나눔-녹아내린 헬멧 사이로 뺨이 타도 화마와 맞선 ‘火벤저스’-인도네시아 초등생들에 ‘한국 방문 항공권’ 선물-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서울예대 ‘삶의 빛’ 상 수상-한라그룹 ‘2018 워크 투게더’ 캠페인 중증장애아동 치료비 4500만원 모아-안성진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눈물의 여왕’ 원로배우 이경희 별세-[인사가 만사]△오피니언-[목멱칼럼]아기 예수도 난민이었다-[데스크의 눈]최저임금 연착륙 비상대책 세워라-[기자수첩]알맹이 빠진 서울시 주택공급 대책△부동산-공원 살리고 주택 짓고… ‘일몰’ 앞둔 도시공원 일거양득 ‘묘수’-내년 수도권 12만가구 분양 올해보다 50% 더 풀린다-서울아파트, 경매시장서도 ‘찬바람’ 낙찰가율 올들어 첫 100% 아래로-‘일산 부촌’ 위시티 내 자이타운 마지막 단지 분양△사회-“폰트 저작권 위반하셨네요”… 법무법인 무차별 내용증명 주의보-대검, 김태우 수사관 ‘해임’ 요구… 靑 특감반 수사 본격화할듯-주말 체감기온 -20도 ‘세밑한파’-대한항공 오너家, 260차례 걸쳐 명품 밀수입
2018.12.27 I 이정현 기자
'검은 성탄절' 투심 악화에도…원화값 선방
  • [외환마감]'검은 성탄절' 투심 악화에도…원화값 선방
  •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자료=마켓포인트[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원화값이 글로벌 증시의 급락 와중에도 크게 하락하지 않고 선방했다.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20원 상승한(원화 가치 하락) 112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일(1127.80원) 이후 3거래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증시가 떨어지는 위험 회피 분위기 와중에서도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중국 당국의 경제 부양책 기대감으로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기 때문이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30원 상승한 1127.50원에 개장했으나 곧바로 레벨을 낮췄다. 장중에는 1124.20원까지 내렸다. 전거래일 종가(1125.20원) 대비 오히려 하락한(원화 가치 상승) 수치다.달러·위안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도 상단이 무거워졌다. 장 마감께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8917위안에 거래됐다. 전거래일인 지난 24일 같은 시간 (6.9025위안) 대비 0.0108위안 하락한(위안화 가치 상승) 값이다.이날 서울외환시장에는 물량 자체가 많지 않았다. 환율을 한 방향으로 견인할 만한 베팅 세력이 없이 수급 물량만 간간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달러·위안 환율 영향을 받아 상승 폭을 줄였다”고 말했다.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36억9300만달러였다.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18.69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10.45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407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8917위안이었다.
2018.12.26 I 김정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등록금 강제 동결 부메랑…대학이 멍들고 있다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등록금 강제 동결 부메랑…대학이 멍들고 있다-年2% 초저금리 대출 재기 자금도 보증지원-‘서소문 시대’ 연 KG그룹과 이데일리, 제2 도약 선언-주휴시간 포함한 최저임금…작은 기업일수록 타격 크다△줌인&-“정치 안한다” 손사래에도 행보 하나하나가 ‘정치인’-애플 제친 화웨이, 삼성 턱밑 추격-오늘 오후부터 기온 뚝…내일아침 더 춥다△곳간 비어가는 대학-등록금 수입 감소→연구비 축소→교육질 하락…악순환에 빠진 상아탑-입학금 수입 없어지는데…“강사법 추가비용 2700억”-적립금으로 적자 보전하다, 사립대 11곳 바닥 드러내△‘산타랠리’ 실종-①셧다운 ②파월 해임설 ③美경기 둔화 우려…트럼프 ‘폭탄’에 세계 증시 ‘검은 성탄절’-성탄절 쉬고…오늘 개장하는 코스피는 “中부양책·배당투자가 주가 하락 방어막 될 것”△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 후폭풍-대법 “실제 근로시간만 인정” 판결에도…고용부 ‘주휴시간 포함’ 강행-최저임금 속도조절 해법 찾는 홍남기 오늘 제도개편 회의 ‘첫단추’ 잘 꿸까△BMW 결함 은폐 112억 과징금-실험 조건 세팅에만 보름…내시경 장비 동원해 화재 경로 추적-정부 “화재 위험, 3년 전 알았을 것”…BMW “올 7월 인지”-국회에 멈춰선 ‘징벌적 손배제’…도입했다면 과징금 2600억△정치-경제 올인했지만 성과 못낸 김정은…이번에도 ‘경제’ 전면에 내세울 듯-내일 ‘올해 마지막 국회 본회의’ 산안법 ‘청신호’ 유치원법 ‘적신호’-文대통령 ‘최저임금 교통정리’ 나설까-日 ‘레이더 조준’ 억지…증거 없이 “증거 있다” 성명서△경제-신용 ‘B등급’ 넘어야 지원…“장사 잘 되는 가게만 혜택” 한숨-‘올해 125개 기업 상장’ 홍콩거래소, IPO 1위-AI가 농사짓는 스마트팜…농식품부, 내년 본격화-새해부터 증권·카드사서도 年 3만달러까지 해외송금 가능△금융-인적쇄신 신한, 오렌지라이프 인수승인 ‘파란불’-은행권, 내년 대출성장률 목표 줄하향-경기 지역화폐 카드 사업자…NH농협vs코나 ‘2파전’△화통토크-웰컴저축銀 첫 전문 경영인 김대웅 대표 “내년 디지털화 가속…비대면 채널 중금리 대출 확장 힘쓸 것”-“열린 대표 집무실 상하간 ‘턱’ 허물어 ‘웰뱅’ 탄생시켰죠”△산업&기업-조선 빅3, 선박수주 목표 초과 달성…‘부활 뱃고동’ 커진다-30년차 직장인 연봉 韓이 日보다 더 받아-CES 가는 하현회, 킬러 서비스 찾는다-최태원, 새해 첫 글로벌 행보 ‘다보스 포럼’-두산重 관리부문장에 정연인 부사장 내정-LCD값 하락에 中 물량공세…위기의 LGD△산업·소비자생활-‘AI가 듣고 싶은 노래만 쏙쏙’ 네이버·SKT, 멜론에 도전장-똘똘한 캐릭터 하나, 열 新제품 안 부럽다-쇠고기·채소 넣고…동남아서 ‘죽 쑤니’ 잘나가네△중소기업·바이오-“‘산소 공급’ 뷰티마스크로 재도약 하겠다”-‘개발중인 신약 후보물질 알리고 투자유치’ 삼바·셀트리온 등 ‘JP모건 콘퍼런스’ 총출동-대동공업, 북미시장 농기계 판매 年1만대 첫 돌파-‘따뜻한 나눔, 따뜻한 겨울’ 웰크론, 연탄 3000장 배달△증권&마켓-국제유가 하락에…불 밝힌 한국전력-‘계열사 실적은 탄탄한데…’ 한숨 깊은 삼성그룹주펀드-제약·바이오社, 공시 모범사례 적용 35% 그쳐-“시총, GDP의 60% 그쳐…베트남 증시 성장 가능성 높다”△증권-회계감사 깐깐…‘감사 비적정’ 상폐 기업 늘었다-전문인력 보강 마친 ‘에퀴스펀드’ 내년부터 국내 인프라 투자 본격화-파빌리온PE, 국내 최대 소방설비업체 ‘파라텍’에 750억 베팅-국민연금, 7년 만에 호주 ‘코카콜라 빌딩’ 투자원금 대부분 회수△BOOK-곰돌이 푸 ‘따뜻한 말 한마디’ 독자들 팍팍한 삶 토닥여줬죠-빈곤 없앤다는 첨단기술…‘불평등’ 부추겨-면발…한·중·일 이어주는 문화 연결고리△스포츠-한국인 첫 월드시리즈 선발 류현진…독일전 50m 질주 쐐기골 손흥민-“공앞에 놓인 샤프트 친다는 느낌으로 스트로크 해보세요”-‘평창올림픽 남북 화해 무드’ 스포츠 10대 장면에△사람&나눔-“내년 P2P금융 法 만들어 제도권 편입땐 본격 성장”-콘티넨탈코리아, 복지단체·사회재단 12곳에 총 1억원 기부-KT스카이라이프, 장애어린이 재활치료금 1000만원 전달△하와이안항공, 서울 구룡마을 찾아 연탄배달 봉사활동-중부국세청장에 유재철…대전청장 이동신, 대구청장 권순박△오피니언-금융·핀테크 기업 ‘상생의 시대’ 열자-정치인 유튜버 ‘기대 반 우려 반’-헛된 희망에 개미만 눈물 흘린 증시△부동산-일주일 새 3500만원 뚝…서울까지 ‘깡통전세 쓰나미’ 오나-파주운정~통탄 1시간대 GTX A노선 내일 착공-이주비 문제 해결…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속도-청계·성북천에 둘러싸여 쾌적…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 포레△사회-파인텍 굴뚝농성 409일 ‘씁쓸한 신기록’…성탄절에도 선물은 없었다-法 “위력 있다면 행사한 것”…안희정 항소심서 판결 뒤집히나-전국 초등학교 예비소집 실시-쓸 일 없는 크리스마스실…‘이모티콘’ 기부는 어때요-옛 남영동 대공분실 ‘민주인권기념관’재탄생
2018.12.25 I 김정현 기자
  • [스냅타임] 스트레스가 된 크리스마스
  • ‘행복강박증’에 남과 비교하는 문화 겹쳐 스트레스 가중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열리고 있는 겨울 축제 ‘크리스마스 판타지’를 찾은 시민들이 화려한 조명 장식 속에서 추억을 남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박모(37)씨는 지인들과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 중이다.박씨는 “집에서 우리 부부가 요리해 먹기엔 시시할 것 같아 장소도 예약하고 음식부터 선물까지 꼼꼼히 준비했다”며 “크리스마스에 음식부터 장소 예약도 힘들어서 미리미리 준비하느냐 고생했다”고 말했다.송파구에 거주하는 정모(32)씨는 이번이 남자친구와 처음 맞는 크리스마스다. 정씨의 남자친구가 두 달 전부터 뭐하고 싶으냐고 물어서 뮤지컬을 보고 싶다고 하니 구하기 어려운 표를 구해왔다고 했다.정씨는 “남자친구와 맞는 첫 크리스마스라 특별하게 보내고 싶었는데 원하는 공연을 보게 돼 정말 기쁘다”며 “많은 연인이 크리스마스라고 거리로 쏟아져 나올 텐데 망치지 않고 공연도 잘 보고 외식도 무사히 마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소개팅을 주선 받았던 백모(28)씨. 백씨는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내면 안 된다는 주변 친구들 덕분에 소개팅했지만 잘 안 됐다”고 했다.그는 “요즘은 카페만 가도 크리스마스라고 부산스러운 분위기”라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피해 모교 도서관에서 외국어 공부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이들이 있다. 크리스마스에 혼자 지내야 하는 이들은 물론이고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한 이들도 스트레스에 시달리긴 마찬가지다.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최근 사회가 행복을 강조하다 보니 되레 ‘행복해야 한다’는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진단했다.곽 교수는 “슬프거나 우울하면 그걸 수용하고 자기를 보듬는 치유의 과정이 필요한데 지금 사회는 ‘나는 우울해지면 안 돼’, ‘슬퍼지면 안 돼’라면서 방어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크리스마스도 행복하게 지내야 한다는 스트레스 때문에 많은 에너지를 쏟다 보니 자칫 실망감이 커져 오히려 기쁨은 감소할 수 있다. 다른 사람과 비교를 하는 경향이 심해진 것도 이런 스트레스를 부른다고 설명했다.곽 교수는 “누군가와 함께 특별한 이벤트를 하지 않아도 주어진 휴일인 만큼 혼자 휴식을 취하거나 좋은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아주 즐거운 일”이라며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소소한 행복을 찾는 현명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18.12.22 I 한정선 기자
박스터, '테라노바' 이용 혈액투석치료법 심포지엄
  • 박스터, '테라노바' 이용 혈액투석치료법 심포지엄
  • 최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박스터가 개최한 ‘테라노바를 이용한 확장된 혈액투석’ 관련 심포지엄에서 콜린 허치슨 뉴질랜드 호크베이 의료 위원회 박사가 혈액투석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박스터)[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박스터는 지난 4일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테라노바를 이용한 확장된 혈액투석(HDx): 리얼 월드에 적용된 과학기술’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테라노바는 혈액투석 필터로, 박스터의 테라노바를 이용한 HDx 치료법은 말기 신부전 환자에서 염증이나 심혈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중분자 요독물질을 비롯해 기존 혈액투석 여과기 대비 더욱 폭넓은 범위의 물질을 혈액에서 걸러낼 수 있도록 설계했다.국내 신장내과 의료진 80여명이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은 주권욱 서울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확장된 혈액투석이 더 나은가?(김도형 한림의대 교수) △확장된 혈액투석 치료법에서 심혈관 질환 타겟팅(한승석 서울의대 교수) △확장된 혈액투석 치료법, 과학기술에서 솔루션까지(콜린 허치슨 뉴질랜드 호크베이 의료 위원회 박사) 등 주제 강연으로 구성했다.심포지엄에서는 신장 질환 분야 권위자인 콜린 허치슨 박사가 방한해 HDx 치료법과 관련한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했다. 허치슨 박사는 최근 미국신장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테라노바를 이용한 HDx 치료법은 ‘REMOVAL-HD’ 연구를 통해 알부민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다른 연구에서 큰 중분자 요독물질 제거를 통해 투석 환자들이 흔히 겪는 하지불안증후군 진단을 감소시켰다고 그는 설명했다.또 그는 “테라노바를 이용한 HDx 치료법은 환자들의 더 나은 치료를 위해 국제적으로 여러 연구 결과들을 쌓아가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혈액투석 치료법”이라며, “환자 치료 개선에 어떻게 최신의 기술을 적용할지 의료진들이 고려해보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12.21 I 김지섭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군단남도 있어요…” 이 남자의 하소연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issue+]“군단남도 있어요…” 이 남자의 하소연-탄력근로제 개편 로드맵 제시 노조 반발에도 정책뉴팅 ‘GO’-“정부가 보상은 제대로 해줄까”…벌써부터 갈등 예고-다섯번째 나온 자영업 대책 통할까-[사설]‘제로페이’ 용두사미로 끝날까 걱정이다-[사설]촉법소년 처벌연령 하향만으론 부족하다△줌인&-[Zoom In] ‘레이디 퍼스트’ 정부…소외감 느껴요-일자리 창출 총력, 청년비례대표제 부활…당정, 男의 맘 돌릴까△속도내는 ‘J노믹스 튜닝’-탄력근로제 최대 6개월 확대 여부…내달 말까지 결판낸다-의료 취약계층으로 제한 시동 건 원격의료 서비스-수출 위해 원전 생태계 유지 신재생에너지 키우기도 병행△택시-카풀 갈등-택시와 카풀 사이…중구난방 의견 모아 절충안 찾을까-“월급제 비현실적 카풀 없던 일로”-출근대란 없었지만 택시실종에…시민들만 ‘불편’△자영업 혁신·성장 종합대책-전용상품권 18조 풀고, 구도심 30곳 복합개발…자영업 자생력 키운다-소상공인·자영업자 다른데…디테일 떨어져-알짜상품·착한가게 알린다…소상공인 공동브랜드 ‘K tag’△정치-연말정국 뒤흔드는 ‘靑 특감반 의혹’…한국당, 조국·임종석 檢 고발-“지지율 끌어올리자” 與 잇단 현장행보-대북지원 나선 美…‘800만달러 지원’도 청신호-전작권 전환 검증, 내년 8월 첫 평가△경제-가구당 빚 7531만원…‘40대·고소득층’ 빨간불-노동자 안전, 재난예방 ‘앞장’…세계가 인정-美 기준금리 0.25%P↑…한은 금리셈법 ‘안갯속’-30~34세도 中企 취업 소득세 감면받아△경제·금융-총수가 법 어겨도 거를 수단 없어…허술한 ‘인터넷은행 특례법’ 도마에-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에 전광우 전 금융위원장-김기흥 “중신용자 대상 특화영업 나서겠다”-케이뱅크 증자 완료…내달 대출 정상화△산업&기업-최정우의 파격…순혈주의 깨고 외부인사 영입-롯데마트, 중국 악몽 턴다 ‘동남아통’ 문영표 구원투수로-KG그룹 신설 ‘ICT부문장’에 고규영-5G로봇이 제품 뚝딱, 자율운전…SKT 공장혁신 빅피처-박항서 매직에…韓가전 베트남서 호호△산업·소비자생활-세계 최초 ‘4개의 눈’…갤럭시A9 출시-부활한 ‘J뷰티’…내년 중국서 ‘K뷰티’와 격돌-CJ제일제당 “印尼, 글로벌 1등 바이오기업 성장 기지”-이마트 ‘삐에로쑈핑’ 명동점 오픈…외국인 관광객 겨냥△중소기업·바이오-‘일당백’ 진단키크 개발…에이즈·간염·암 원샷 검사합니다-채종술 케이에스아이 대표 12월의 자랑스러운 중기인-‘해피 뉴 페이스’-CJ헬스케어, 베트남에 위궤양 신양기술 수출△Auto&Life-좀 놀줄 아는 그 오빠의 SUV ‘더 뉴 엑스트레일’-[타봤습니다] 쉐보레 ‘더 뉴 카마로SS’△IR라운지-美·泰 글로벌 생산기지 본격 가동…화장품 ODM ‘세계 1위’ 굳히기-제품 개발 넘어 브랜드·마케팅까지 제안…고객사 만족 극대화-신생 화장품회사 봇물 ODM 수요증가 ‘호재’ 내년도 외형성장 지속△증권&마켓-美증시·유가 ‘털썩’…ELS·DLS 투자자 ‘발동동’-주가 반토막 카페24 대규모 M&A로 시총 1조 회복 노린다-덜 지워진 美 매파 색채…“韓 박스권 지속”△증권-경제계 반발로…결국 해 넘기는 ‘표준감사시간제’-SC PE, 내년 상반기 SC그룹서 독립한다-유튜브에 밀려…교육기업 ‘IGM 세계경영硏’ 매각 추진-PEF가 콜센터·주차장관리업체에 투자나선 까닭△관광벤처 성공기업-뻔한 여행이 지겹다면…‘펀’한 야외판 대탈출 게임으로 ‘뇌섹 투어’-[여행+] 강남서 퇴근 후 전철 40분 ‘곤지암스키장’서 만나자△스포츠-‘런던 더비’만 나가면 펄펄 나는 SON-신지애, JLPGA 사상 첫 ‘영예상’ 수상-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 감독 새 피지컬 코치 폰세카와 호흡-쿠바 야구선수들 ‘목숨 건 빅리그행’ 사라진다-최호성 ‘피싱샷’…올해 골프계 화제의 장면 1위△사람&나눔-“SNS시대에도 만년필은 소통의 도구로 인기” -KB금융그룹, 이웃돕기 성금 100억원 전달-고려대 신임 총장에 정진택 기계공학부 교수-허재호 작가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전’ 국무총리상-김운용 대장, 육군 초대 지상작전사령관에 내정-[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허영섭 칼럼] ‘정의로운 사회’의 그림자-[목멱칼럼] ‘보랩’ ‘타인’ 흥행이 보낸 메시지-[기자수첩] 3기 신도시, 빠른 추진이 답이다△부동산-“땅값 올랐는데 헐값에 내놓을 판…주변지역만 더 올라”-내년 1분기 아파트 입주 수도권 23.7% 늘었다-아파트 브랜드가 똘똘한 한 채…올해 선호도 1위 ‘자이’-서울 25개 자치구, 뒤늦게 ‘임대주택분쟁조정위’ 설치△사회-기업에도 ‘女고위직 목표제’ 도입 추진…‘자율적 목표 설정’ 실효성 글쎄-현대차 소송 이기고도…‘中企 기술탈취’ 오명-액체괴물 ‘슬라임’서 유해물질 검출…76개 리콜-QR코드 못받아…결제법도 아직 몰라 ‘결제불가’-강릉 펜션사고 조롱글 경찰 “엄정대응” 약속
2018.12.20 I 이승현 기자
케이스타그룹 '사회공헌대상' 문화나눔 부문 수상
  • 케이스타그룹 '사회공헌대상' 문화나눔 부문 수상
  • (사진=케이스타그룹)[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블록체인기술을 엔터테인먼트와 결합해 실사용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나고 있는 케이스타그룹이 외교부장관이 수여하는 ‘2018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문화나눔 부문을 수상했다.김효진(사진 왼쪽) 케이스타그룹 의장은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제13회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시상식에서 고객만족 서비스 경영대상 문화나눔 부문 상을 받았다. 김효진 케이스타그룹 의장은 “한국의 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하며 앞장서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케이스타그룹은 2018년 한 해 동안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와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인 스타페이(STARPAY) PG(페이먼트 게이트웨이)를 접목해 각종 콘서트와 페스티벌 티켓, MD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사업을 전개했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의 ‘드림콘서트’, 한국매니지먼트연합 주최의 ‘코리아뮤직페스티벌(KMF)’, 시상식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AAA)’,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APAN)’ 등을 후원 및 주관했다. 특히 페이스티켓의 보급으로 요즘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티케팅 암표 방지를 위해 더욱 기술을 강화하고 있다.또 지난 8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국내 블록체인 기업으로는 최초로 공식 공급업체로 선정돼 대회 공연을 담당하며 한류 아티스트들을 아시아 전역에 알리는 역할도 해냈다.
2018.12.20 I 김은구 기자
  • [스냅타임] ‘인스타에 나 모르는 내 사진이’…도 넘은 사진 도용
  • 2차 피해 없으면 처벌 불가…잦은 사진 도용 ‘정신질환’일부 앱 ‘사진도용신고란’ 운영…범죄로 이어질 수 있어 인스타그램에 '사진도용'이라고 검색한 결과 (사진=인스타그램)최근 김모(21)씨는 자신의 사진이 다른 인스타그램 계정에 떠돌아다니고 있다는 것을 지인의 제보로 알았다. 알려준 계정을 검색해 들어가 보니 사진뿐만 아니라 직업, 취미, 생활, 심지어 말투까지 김씨와 비슷하게 따라 하고 있었다.김씨가 ‘내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지 말라’고 메시지를 보내자 얼마 후 해당 계정은 사라졌다. 김씨는 “왜 남의 일상을 본인이라고 속이고 올리는 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이 사실을 모른 채 계속 도용됐을 것을 생각하면 소름이 끼친다”고 말했다.송모(23)씨는 본인 계정에 올려져 있는 여러 장의 사진이 버젓이 소개팅 앱에 떠돌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데이팅 앱은 사진을 등록한 후 메신저를 통해 원하는 인연을 만날 수 있는 앱이다.직업, 학력, 나이 등을 기재하긴 하지만 사진이 주된 매칭도구로 사용돼 무단 도용사례가 많다. 이 때문에 일부 앱에서는 ‘사진도용신고란’이 따로 있을 정도다.일상생활에 떼려야 뗄 수 없는 SNS.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도 수없이 사진을 도용당하고 있지만 실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으면 법적인 처벌을 내릴 수 없어 수수방관할 수밖에 없다. 이를 악용해 다른 사람의 사진을 도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법적인 제재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사진=이미지 투데이)‘일반인 사진 도용’ 사실상 처벌 불가20일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발간한 ‘SNS상 개인정보 무단 수집 보관 유포 및 타인 사칭에 대한 형사법 연구’에 따르면 SNS와 인터넷을 통해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하고 속이는 사례가 매년 늘고 있다. 적발비율은 2006년 18.9%에서 2011년에는 81.7%로 5년 새 62.8%포인트 증가했다.내 사진을 다른 사람이 도용해 사용하다 적발하더라도 현행법상 처벌할 수 없어서다. 연예인의 초상권은 무단 사용 시 초상권 침해에 대한 불법행위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지만 일반인은 관련 처벌 규정이 없다.이민 법무법인 창과 방패 변호사는 “현행법상 처벌 규정이 없다”며 “지난 2016년 ‘SNS에서 당사자 동의 없이 타인 사칭했을 때 처벌하는 규정안’이 발의돼 있지만 국회 본회의에도 못 올라갔다”고 말했다.이 변호사는 “민사로 파생되는 피해를 봤다면 초상권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을 할 수 있다”며 “소개팅 앱에서도 사진을 이용해 성범죄를 저지르거나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하는 등의 범행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사진을 이용하는 것 자체로는 처벌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잦은 사진 도용 ‘정신질환’…제재규정 마련 시급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조사한 ‘인터넷 이용 실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6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 중 68.2%가 최근 1년 이내에 SNS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의 92.8%가 SNS를 이용하며 30대와 40대는 86%와 75.6%를 차지했다.SNS 이용자가 늘수록 사진도용의 문제는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사생활 침해 논란에도 관련 제재 규정이 없어 사이버 범죄 가능성을 높인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와 함께 잦은 사진 도용은 정신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했다. ‘공상허언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좋아 보이고 싶은 마음에 재미로 시작한 ‘사진 도용’이 사람들의 관심과 반응 때문에 진짜 그 사람인 것 같은 만족감을 준다”며 “이것이 심각해지면 정신질환 중 하나인 ‘공상허언증’이 될 수 있고 사회전체적으로 불신이 생겨 안정된 사회가 될 수 없다”라고 말했다.
2018.12.20 I 배진솔 기자
  • [스냅타임] “삶이 고단한데 연애요? 꿈도 못꿔요”
  • [2030연애, 안녕하십니까②]높아지는 취업 문턱·생활물가…“데이트 비용도 부담돼”연애에도 자격이 필요한 20대…“현실은 텅장인데 무슨” (사진=이미지투데이)취준생 김모(27)씨는 친구에게 소개팅 제안을 받았다. 마침 지원한 회사에서 서류전형 합격통지를 받아 들떠 있던 터라 주저하지 않고 소개팅을 했다. 2주 정도 만남을 이어가다 둘은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첫 데이트를 즐기던 중 그는 면접에서 불합격 통지를 받았다. 아무것도 가진 게 없다고 느껴진 그는 지금의 연애가 사치라고 느껴지면서 부담스러워 지기 시작했다.현실 앞에 선 취준생에게 연애는 사치다. 학자금 대출과 하루가 멀다고 오르는 방세를 벌려면 아르바이트 하나로 부족하다. 취업난과 경제적 어려움 앞에 본인 앞가림 하기도 어려 취준생에게 “연애 안 하느냐”는 주위에 질문은 자존심마저 땅에 떨어뜨린다. (사진=이데일리 DB)“현실은 텅장인데 연애는 무슨”취준생 양모(26)씨는 “편의점에서 컵라면 먹으면서 데이트할 수는 없지 않으냐”고 했다.그는 “방세는 부모님께서 지원해줘 그나마 다행이지만 1년 내내 알바를 2개나 해도 생활비를 충당하기 어려워 한 개를 더 늘릴 생각 중인데 연애는 무슨”이라며 “데이트 한번 하려면 5만원은 써야 하는데 그 돈이면 생활비에 보태야지”라고 했다.취준생·청년실업자의 지갑은 날이 갈수록 가벼워지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생활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2030세대의 데이트 비용의 부담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 ‘텅텅 빈 통장’을 의미하는 ‘텅장’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다.통계청에 따르면 청년고용률은 42.9%로 과반수에 미치지도 못한다. 올해 5월 청년실업률이 5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3분기 청년실업률은 9.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외식비, 영화 관람료 등 치솟은 생활물가도 연애를 가로막는 장벽이다. 경제적으로 넉넉지 못한 청년에게 엎친데 덮친격이다.CGV는 지난달부터 영화 관람료를 1000원 인상해 성인 1명의 가격이 1만원 이상으로 올랐다. 버거킹, 롯데리아, 맥도날드 등 패스트푸드 브랜드뿐만 아니라 카페 브랜드도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했다.한국외식산업연구원은 지난 3월 기준 외식업체 24.4%가 지난해 대비 약 10% 포인트 이상 가격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아직 인상하지 않은 업종도 78.8%가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취준생의 주 수입원인 알바비도 방세와 생활비를 충당하는데 턱없이 부족하다. 부동산 중개 앱인 ‘다방’이 지난해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의 평균 보증금과 월세를 조사한 결과 각각 1378만원, 49만원으로 드러났다.청년세대 노동조합 청년유니온은 청년 구직자의 한 달 평균 생활비가 84만원이라고 발표했다. 취업포털 알바몬도 1년 내내 알바를 하는 ‘프로알바러’의 1년 평균수입이 1019만원 수준으로 집계했다. 한 달 수입으로 환산하면 약 85만원 정도다.알바몬은 “부모님의 도움을 빌려 방세를 내더라도 알바 해서 번 수입은 고스란히 한 달 생활비로 간신히 충당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2018.12.19 I 김민지 기자
“K팝의 미래”…워너원·정해인이 연 ‘2018 MAMA’
  • “K팝의 미래”…워너원·정해인이 연 ‘2018 MAMA’
  • 워너원(사진=Mnet)[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MAMA’의 지난 10년은 도전이었다. 지금 이 순간이 놀랍고, 기쁘다.”‘2018 MAMA WEEK’가 막을 올렸다. 호스트를 맡은 배우 정해인은 10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8 MAMA PREMIERE in KORE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 힘찬 출발을 알렸다. 영하의 날씨와 올스탠딩 공연임에도 1200여 명의 관객이 몰렸다. 신인 아티스트 중심인 이날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DDP 베스트 트렌드 상은 워너원에 돌아갔다. 워너원은 팬클럽 워너블에 영광을 돌리며 “워너원이 점점 종점을 향해 가고 있다. MAMA 일본과 홍콩, 멋있는 무대 남아있으니 기대 부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워너원은 ‘술래’ 무대를 깜짝 공개하는가 하면, 화려한 무대가 돋보이는 ‘봄바람’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생일을 맞은 센터 강다니엘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담은 플래카드가 객석 곳곳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여자)아이들(사진=Mnet)베스트 오브 넥스트는 (여자)아이들, 남녀 신인상은 각각 스트레이 키즈와 아이즈원이 받았다. (여자)아이들은 “우리의 여정 중의 시작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며 한국어와 영어로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스트레이 키즈는 “전세계 K팝 팬들에게 항상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아이즈원은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상이라 더 뜻깊은 상”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특히 아이즈원 멤버들이 유명 작품 속 여주인공으로 분한 영상, 장미꽃 장식이 가득한 무대 등은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스트레이 키즈(사진=Mnet)이밖에도 공원소녀, 김동한, 네이처, 더보이즈, 빈첸, 이달의 소녀, 프로미스나인, 형섭X의웅 등 신인 아트스트들이 함께 했다. 딘 팅, 히라가나 케야키자카46, 마리온 조라, 오렌지, 더 토이즈 등이 해외 아티스트들도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강승현, 김소현, 김유리, 배유영, 이기우, 정채연, 지수, 홍종현 등이 시상자로 나섰다. ‘MAMA’는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전신은 1999년 ‘엠넷 영상 음악 대상’이다. 2009년 ‘MAMA’로 간판을 새로 달고 2010년 마카오, 2011년 싱가포르, 2012~2016년 홍콩 등 아시아로 영역을 확장했다. 지난해 베트남·일본·홍콩 등 3개 지역에서 ‘MAMA WEEK’를 개최, 올해는 한국·일본·홍콩에서 각각 시상식을 개최한다. 12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호스트 박보검), 14일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 아레나(호스트 송중기)로 이어진다. 이하 부문별 수상자 명단이다. 아이즈원(사진=Mnet)△DDP 베스트 트렌드 상=워너원 △베스트 오브 넥스트=(여자)아이들 △여자 신인상=아이즈원 △남자 신인상=스트레이 키즈 △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 (태국)=더 토이즈 △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 (베트남)=오렌지 △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 (만다린)=딘 팅 △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 (인도네시아)=마리온 조라 △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 (일본)=히라가나 케야키자카 46 △베스트 엔지니어=LalellmaNino (마리온 조라 ‘JANGAN’) △베스트 작곡가=Deanfluenza , highhopes (딘 ‘인스타그램’) △베스트 프로듀서=PDOGG (방탄소년단 ‘FAKE LOVE’ 外) △베스트 안무가=손성득 (방탄소년단 ‘FAKE LOVE’) △베스트 아트디렉터=MU:E 박진실, 김보나 (방탄소년단 ‘FAKE LOVE’) △베스트 비디오디렉터=LO Ging-zim △베스트 제작자=방시혁 (방탄소년단) 정해인(사진=Mnet)
2018.12.11 I 김윤지 기자
학교에만 맡길 수 있나요…현장서 통하는 SW·AI인재 함께 키웁니다
  • 학교에만 맡길 수 있나요…현장서 통하는 SW·AI인재 함께 키웁니다
  • [이데일리 안승찬 피용익 남궁민관 이재운 함지현 기자] “삼성 장학생이요? 천만에요. 선발된 학생은 그저 배우고 자신의 실력을 늘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한국의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살려보자고 시작한 일이니까요.”삼성전자(005930)가 10일 서울과 대전, 광주, 구미 등 전국 4곳에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의 문을 열었다. 삼성은 선발된 500명의 1기 교육생들을 상대로 1년간 무료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키워내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매달 10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성적 좋은 학생들에게는 삼성전자의 해외연구소에서 실습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국내 최고의 강사진과 최고의 환경에서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커갈 수 있는 교육을 받지만, 학생들에겐 아무런 의무사항이 없다. 삼성전자 관게자는 “만약 삼성전자 입사에 본인이 원해서 지원하는 걸 막을 수는 없지만, 교육과 입사를 연계한 프로세스를 아예 만들지 않았다”면서 “이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앞으로 5년간 한국에 1만명의 소프트웨어 인재를 키워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기업들이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였다. 전쟁에 대비해 십만의 병사를 준비하듯, 기업들이 직접 잠재적인 인재를 키우고 교육시키는 프로그램에 뛰어든 것이다. 청년들에게는 취업을 위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인재층의 저변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국가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도 깔려 있다.◇AI 전문가 키우고 기업실무 교육도포스코는 향후 5년간 5500명의 청년인재를 육성한는 목표 아래 △청년 인공지능(AI)·빅데이터 아카데미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교육과정은 합숙으로 진행되고 숙식과 수당을 지급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다.청년 인공지능(AI)·빅데이터 아카데미는 연간 200명씩 5년간 총 1000명의 전문인력을 집중 육성한다. 기초통계와 빅데이터 분석 등을 학습한다. 포항 포스텍의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다. 월 100만원의 수당을 지급한다.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은 기업에서 직접 취업과 관련된 교육을 해주기를 원하는 대학생의 희망사항을 반영한 교육과정이다. 기업 경영 이해를 위한 게임 활용 경영시뮬레이션 등 대학에서는 배우기 어려운 기업실무를 포스코 직원들과 함께한다. 3주 교육기간 동안 50만원의 교육수당이 지급되며 연간 800명씩 5년간 4000명이 포항·광양·송도 3개 지역의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합숙교육을 이수하게 된다.창업 인큐베이팅 스쿨은 창업전 단계에서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한 달 동안 사업기획·재무관리·투자 및 펀딩?판로개척 등 창업 필수역량을 교육한다. 연간 100명씩 5년간 총 500명을 선발해 포항 포스텍과 광양 RIST에서 합숙교육을 진행하며 사업성 적격심사를 통과한 예비창업자는 포스코가 설립할 벤처밸리에 입주해 사무공간을 제공받고 포스코펀드로부터 투자 유치도 가능하다.◇‘항공정비 사관학교’라 불러다오아시아나항공은 항공정비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항공정비사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995년부터 지금까지 470여명의 항공정비사를 양성해 ‘항공정비사 사관학교’로 불린다. 고졸 이상 남녀 누구나 지원할 수 다. 입학하면 2년간 △정비 일반 △항공기체 △항공장비 △항공 발동기 등 항공정비에 필요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받는다. 교육 비용은 아시아나항공이 전액 지원한다. 수료 후에는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국내외 항공업계로 취업할 수 있다. 양성교육 수료자 중 약 70%(332명)는 현재 아시아나항공에서 근무하고 있다. 특히 항공정비사 양성교육은 젊은 여성들의 등용문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2회 과정을 수료하고 1998년 입사한 정비본부의 김은경 정비사와 김성근 정비사는 아시아나항공 최초의 여성정비사들이다. 이들을 포함해 현재 아시아나항공에 재직 중인 여성정비사 22명이 항공정비사 양성교육을 수료한 후 입사에 성공했다. ◇글로벌 K패션의 키다리 아저씨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 2005년부터 패션 디자이너 후원 프로그램인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매년 재능 있는 디자이너를 선정해 창작 활동을 위한 후원금 10만달러와 함께 대내외 홍보 등 각종 지원한다. 지난 14년간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K패션의 위상을 높이는 한국 디자이너 22개 팀을 배출해 총 310만달러(약 36억원)를 후원했다.SFDF는 △국제적인 패션 도시를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디자이너 △독자적인 브랜드를 론칭한지 5년이 넘지 않는 신인 디자이너 △매 시즌 꾸준히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는 디자이너 △국제적으로 발전 가능성 높은 차세대 주자로 인정받는 디자이너 △창의성과 비즈니스 역량을 균형 있게 갖춘 디자이너를 우선 선발한다. 올해는 SFDF 수상 디자이너로 ‘레지나 표(REJINA PYO)’의 표지영 디자이너, ‘블라인드니스(BLINDNESS)’의 신규용·박지선 디자이너를 선정했다. ‘레지나 표’ 특유의 여성스럽고 건축적인 실루엣과 화려한 컬러의 컬렉션으로 런던패션위크에 3회 연속 진출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블라인드니스’의 신규용·박지선 디자이너 역시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해외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해외탐방 기회 제공..경단녀 특별 SW 교육 LG그룹이 운영하는 ‘LG글로벌챌린저’는 국내 최초의 최장수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이다. 대학생들이 탐방 주제와 국가에 제약을 두지 않고 각 국가의 대학, 연구기관, 지자체 등 세계 최고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탐방 후 보고서를 심사해 장학금과 부상을 지급한다. 수상팀 중 졸업예정자에게는 LG 입사자격을, 재학생 및 외국인 대학생에게는 인턴 자격을 부여한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등 LG계열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LG글로벌챌린저 출신 직원들은 150여명에 이른다. .국내 사이버 보안 분야 대표업체인 안랩은 소프트웨어 코딩 강사 양성을 위한 ‘안랩샘’(AhnLab SEM)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수도권(판교)과 대구 등 두 곳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경단녀’(경력이 단절된 여성)를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20% 범위 내에서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과 시니어(장노년층)를 선발한다.사회적 기업인 맘이랜서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수강생들은 3CT 코딩강사 자격시험에 응시해 코딩강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이후 후속 현장실습기간을 거쳐 개인 창업을 하거나 학교, 기업, 안랩샘 교육과정 등에서 코딩 교육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현재 7기까지 배출했다.삼성 청년 SW아카데미 1기 입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18.12.11 I 안승찬 기자
방탄소년단, 2018 MAMA 첫날부터 '어대방' 예고(종합)
  • 방탄소년단, 2018 MAMA 첫날부터 '어대방' 예고(종합)
  •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어대방’의 기세를 MAMA(Mnet Asian Music Awards)로 잇고 있다.1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8 MAMA PREMIERE in KOREA’에서 시상된 제작자상, 안무가상, 프로듀서상, 아트디렉터상 4개 부문에 모두 방탄소년단의 완성도를 높인 인물들이 호명됐다. 제작자상에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비롯해 안무가상 손성득, 프로듀서상 피독, 아트디렉터상 무이(MU:E)가 각각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의 활약과 성과가 안긴 트로피다.이번 시상식은 한국을 시작으로 12일 일본을 거쳐 14일 홍콩에서 막을 내리는 만큼 대상은 아직 발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시작부터 다관왕에 이름을 올리며 대상을 예감케 했다. 방탄소년단은 일본과 홍콩 시상식에만 참석할 예정으로 이날은 VCR을 통해서만 등장했다.베스트 트렌드는 워너원이 받았다. 이날 생일을 맞은 센터 강다니엘에게 의미가 큰 생일선물이 됐다. 여자 신인상은 아이즈원, 남자 신인상은 스트레이 키즈, 베스트 오브 넥스트는 (여자)아이들, 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는 태국의 더 토이즈, 베트남 오렌지, 만다린 딘 팅, 인도네시아 마리온 조라, 일본 히라가나 케야키자카 46이 각각 수상했다.2018 MAMA PREMIERE in KOREA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DDP 베스트 트렌드 상 - 워너원△ 베스트 오브 넥스트 -(여자)아이들△ 여자 신인상 - 아이즈원△ 남자 신인상 - 스트레이 키즈△ 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 (태국) - 더 토이즈△ 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 (베트남) - 오렌지△ 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 (만다린) - 딘 팅△ 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 (인도네시아) - 마리온 조라△ 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 (일본) - 히라가나 케야키자카 46△ 베스트 제작자 - 방시혁 (방탄소년단)△ 베스트 프로듀서 - PDOGG (방탄소년단 ‘FAKE LOVE’ 등)△ 베스트 안무가 - 손성득 (방탄소년단 ‘FAKE LOVE’)△ 베스트 아트디렉터 - MU:E 박진실, 김보나 (방탄소년단 ‘FAKE LOVE’)△ 베스트 엔지니어 - LalellmaNino (마리온 조라 ‘JANGAN’)△ 베스트 비디오디렉터 - LO Ging-zim△ 베스트 작곡가 - Deanfluenza , highhopes (딘 ‘인스타그램’)
2018.12.11 I 김은구 기자
이태양·문우람, 승부조작 의혹 선수 실명 공개..."왜 조사 안하나"
  • 이태양·문우람, 승부조작 의혹 선수 실명 공개..."왜 조사 안하나"
  • 승부조작 혐의로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영구실격 처분을 받은 이태양(왼쪽)과 문우람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승부조작 혐의로 KBO리그에서 영구제명된 전 NC 다이노스 투수 이태양(25)이 승부조작한 프로야구 선수가 더 있다며 실명을 공개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이태양은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옛 동료였던 문우람의 결백을 호소했다. 문우람은 이태양에게 승부조작을 제의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다. 검찰 수사에 따르면 문우람이 2011년 넥센 입단 동기인 이태양을 2015년 브로커 조모씨에게 소개했다. 이후 문우람은 이태양과 브로커에게 먼저 승부조작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이태양은 “문우람은 승부조작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이태양과 문우람은 변호인 의견서, 녹취록, 브로커 최모씨의 증인신문조서를 자료로 제공하며 문우람의 결백을 주장했다이 자료에서 브로커 조모씨는 “형을 한 번만 도와달라. 그냥 1회에 1점만 주면 된다”며 다른 현역 선수들의 이름을 거론했다. 조모씨는 “A, B, C, D, E, 이런 애들도 다 한다. C 걔는 지가 직접 토토해서 지가 직접 베팅을 한다”고 주장했다.이태양은 “조모씨가 A의 동영상을 보여주며 ‘얘는 원바운드 던지고 땅바닥에 던져도 아무도 의심을 안한다’고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했다”며 “왜 이런 선수들은 조사하지 않느냐”고 항변했다.2017년 상무 소속이었던 문우람의 군사법원 1심 증인 신문에서도 이태양이 언급한 선수 이름이 공개된 바 있다.당시 최모씨는 “브로커 조모씨를 알게 된 후 처음으로 승부 조작의 정보를 받은 것이 2015년 4월 E 선수의 경기라며 400만∼600만원을 번 사실이 있다”고 진술했다. 최모씨 E 선수 외에도 조모씨에게 정보를 받아 다른 현역 선수의 경기에 승부 조작 베팅을 했다고 덧붙였다.
2018.12.10 I 이석무 기자
신한銀, ‘디지털라이프스쿨’ 2기 졸업식
  • 신한銀, ‘디지털라이프스쿨’ 2기 졸업식
  • 김성우(왼쪽) 신한은행 부행장이 7일 서울 성동구 언더스탠드 에비뉴에서 열린 ‘디지털라이프스쿨’ 2기 졸업식을 갖고 ‘공간의 기억을 담은 디자인 술잔’ 프로젝트로 대상을 수상한 조하나 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신한은행은 서울 성동구 ‘신한 두드림 스페이스’에서 ‘디지털라이프스쿨’ 2기 졸업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디지털라이프스쿨’은 생산적 금융을 선도하기 위해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추진하고 있는 신한 두드림(Do Dream)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으로 혁신적 창업인재 양성 교육과정이다. 창업 역량 교육, 브랜드 홍보 및 운영 멘토링, 인큐베이션 센터 입주를 통한 시장 테스트 등의 모든 교육과정이 무료로 진행된다. 신한은행의 금융인프라와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강점도 있다.이번에 졸업한 ‘디지털라이프스쿨’ 2기는 지난 9월에 선발된 103명으로 12주 동안 71회의 맞춤형 강의와 297회의 전문가 밀착 코칭을 진행했다. 아이디어 발전, 사업화 진행, 사업 방향을 전환하는 피보팅까지 사업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과정이 진행됐으며 총 65개의 사업 프로젝트가 만들어졌다.이날 졸업식에서 교육생들은 ‘자기성장보고서’를 발표하고 교육생과 교육 운영진이 함께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는 노래로 서로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12개의 프로젝트는 대상·최우수상 등으로 선정돼 115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공간의 기억을 담은 디자인 술잔’ 조하나 씨에게 대상이, ‘천연재료를 이용한 디저트’의 박소희 씨와 ‘소잉강사들을 위한 디자인 DIY 키트’를 제안한 최선영 씨에게 우수상이 각각 돌아갔다. 선발된 팀은 3주간의 프리 인큐베이션을 거치며 최종 선발된 팀은 △최대 1년간의 인큐베이션센터 무상 입주 △프로젝트 지원금 △현업 전문가의 비즈니스 코칭 등 지원을 받게 된다.이 자리에 참석한 김성우 신한은행 부행장은 “디지털라이프스쿨이 폭넓은 경험이 창업 성공스토리의 소중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신한은행은 앞으로도 청년들이 더 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졸업생들을 격려했다.한편 시상식 이후에는 1·2기 졸업생이 함께 네트워킹 파티에 참석해 사업 아이템과 창업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든든한 지원자가 될 것을 다짐했다. ‘디지털라이프스쿨’ 3기는 내년 1월 모집을 시작해 3월부터 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2018.12.07 I 박일경 기자
버려진 에너지도 다시 쓴다…에너지 하베스팅 특허출원 활발
  • 버려진 에너지도 다시 쓴다…에너지 하베스팅 특허출원 활발
  • ‘에너지플러스2017’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가운데 참관객들이 행사장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최근 웨어러블 기기와 사물인터넷(IoT)의 사용이 급증하면서 작은 전원을 쉽게 공급받을 수 있는 에너지 하베스팅에 대한 특허출원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에너지 하베스팅(energy harvesting)은 생활 속에 버려지는 다양한 에너지를 수집해 다시 전원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을 말한다.특허청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에너지 하베스팅에 관한 특허는 모두 1370건이 출원됐다.2008년 74건에 불과했던 관련 특허출원은 2012년을 기점으로 160건, 2014년 188건, 2015년 197건, 2016년 165건 등으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137건이 출원됐다.세부적으로는 압력(508건), 진동(356건), 정전기(247건), 열(148건), 자기장(110건)을 이용한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이 특허로 출원됐다.2008년 출원량이 미미했던 정전기(2.7%)와 자기장(4%)을 이용한 분야가 지난 10년 만에 정전기 41%, 자기장 15%로 대폭 성장했다.이는 웨어러블 기기의 대중화에 따라 의류나 신체에 부착돼 정전기를 쉽게 발생시킬 수 있고, 에너지 하베스팅 장치도 간단하게 구현시킬 수 있는 장점으로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과 출원이 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또한 지난 10년간 대학(25%)과 연구소(14.5%)의 출원이 40%에 달해 기업(42.5%)과 함께 특허출원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기업들이 주로 큰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 풍력 등에 집중한 반면 미소전력을 수확하는 에너지 하베스팅 분야는 대학을 중심으로 연구 개발되고 있기 때문이다.전기억 특허청 전력기술심사과장은 “에너지 하베스팅은 웨어러블 기기 등에 전원으로 사용되다가 점차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된 사물인터넷(IoT)의 전원으로 더욱 각광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12.06 I 박진환 기자
가운 벗고 창업 뛰어든 의사들
  • 가운 벗고 창업 뛰어든 의사들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대부분 의사들이 진료실에서 ‘왜 이런 기기나 제품은 없을까’하는 아쉬움을 느낍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더 나은 제품을 직접 개발하기 위해 흰 가운을 벗어던졌습니다. 사람들의 삶의 질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다면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진료실에서 나와 창업전선에 뛰어든 의사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의료현장에서 몸소 느꼈던 답답함을 사업의 기회로 삼은 것이다. 이들은 “결국 답은 현장에 있었다”며 “의학적인 전문지식을 활용해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4일 업계에 따르면 피부과 전문의 안건영 대표가 이끄는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올해 매출 1000억원을 예상한다. 이는 지난해 매출 280억원의 4배에 달하는 수치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안 대표가 피부과를 운영하던 시절 환자들을 위한 화장품을 만든 것이 시초다. 이게 입소문을 타면서 2000년 본격적으로 화장품 시장에 뛰어들었다.고운세상코스메틱은 2006년 홍콩을 시작으로 대만·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결국 안 대표는 2012년 피부과를 접고 회사 경영에 올인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안 대표는 “진료를 보면서 자투리 시간에 회사를 경영하는 것은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이후 미국시장에 진출해 노드스트롬, 월마트, 아마존, 월그린 등 백화점, 드럭스토어, 할인점, 온라인 등 전 유통채널을 뚫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에는 소비자의 피부 타입을 진단하고 이에 맞는 화장품을 소개하는 솔루션인 ‘마이스킨멘토’를 론칭했다.지난해 말 안 대표가 세웠던 올해 매출 목표는 2017년보다 40% 정도 늘어난 400억원이었다. 하지만 1분기가 끝날 무렵 목표를 600억원으로, 2분기 말에는 다시 800억원으로 수정했다. 국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매출이 안정적으로 늘어나게 된 것. 안 대표는 지난 7월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유통업체 미그로스그룹에 지분의 51%를 330억원에 매각했다. 하지만 경영은 그대로 안 대표가 맡는다. 이에 대해 안 대표는 “이는 미그로스그룹이 먼저 제안한 것”이라며 “회사 운영에 필요한 시스템을 먼저 구축한 뒤 2~3년 후에 유럽 진출을 고려한다”고 말했다.2012년 설립한 휴대용 초음파 전문 힐세리온도 의사가 세웠다. 류정원 힐세리온 대표는 의학전문대학원 졸업 후 응급실에서 근무하다 만삭의 산모가 적절한 처치를 받지 못해 산모와 아이가 모두 사망하는 것을 경험했다. 이후 곧바로 휴대용 초음파기기 개발에 뛰어들었다. 류 대표가 개발한 휴대용 초음파 ‘소논’(SONON)은 무게가 400g 정도에 불과해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으며 전용 디스플레이를 없애는 대신 스마트폰이나 패드로 영상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덕분에 가격이 1억원대에서 1000만원 이하로 떨어졌다.소논은 2014년 유럽, 2016년 미국, 올해 9월 일본 인증을 획득했다. 힐세리온의 올해 예상 매출은 40억원이다. 지난해 24억원에 비해 거의 2배 성장하는 셈. 이 중 절반이 미국 매출이며 나머지 중 절반은 유럽이 차지한다. ‘저렴함’을 무기로 개발도상국이나 중국 시장을 공략하는 대다수 국산 의료기기사들과 달리 선진국 시장을 본격 공력하는 것이다. 내년부터 일본 시장에서 본격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류 대표는 “선진국도 개원가는 비용 때문에 의료기기 사용이 많지 않다”며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개원가 중심의 통증관리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체중관리용 스마트 벨트인 ‘웰트’를 개발한 강성지 웰트 대표는 의대 졸업 후 공중보건의로 보건복지부 건강관리 관련부서에서 근무 후 삼성전자(005930)가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한다는 소식을 듣고 합류했다. 그 후 삼성전자 사내 벤처 인큐베이팅 시스템인 C랩을 거쳐 2016년 웰트를 창업했다. 웰트를 차고 있으면 과식을 하는지, 얼마나 움직였는지 센서가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알려준다. 강 대표는 웰트를 단순한 스마트기기가 아닌 의료기기 수준의 효용을 낼 수 있도록 의학적 근거를 쌓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웰트로 낙상을 예측하거나 감지해 대비할 수 있도록 분당서울대병원과 공동 연구하고 있다. 강 대표는 “평소의 보행 패턴을 파악해 이상이 감지되면 미리 알려 주거나 위험요소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스타트업이지만 완벽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의사 창업은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진료현장에서 느꼈던 불만과 갈증을 직접 해결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하지만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실을 냉정히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모든 것을 다 잘 할 수 있다는 자만심이 일을 그르친다는 것이다. 안건영 대표는 “의사가 아무리 의학적 지식이 뛰어나다고 해도 기업경영은 초보일 수밖에 없다”며 “다른 영역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귀기울여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18.12.05 I 강경훈 기자
미·중 '휴전' 훈풍…원·달러 환율 5개월여來 최저
  • [외환마감]미·중 '휴전' 훈풍…원·달러 환율 5개월여來 최저
  •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자료=마켓포인트[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5개월여 만에 최저치 하락했다. 미·중 무역전쟁의 휴전 ‘훈풍’이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40원 하락한(원화 가치 상승) 110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20일(1105.10원) 이후 5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중에는 1104.90원까지 내렸다. 이 역시 6월20일(1103.00원·저가) 이후 최저다.무역전쟁 휴전 여파가 외환시장을 감돌았다. 이 때문에 원·달러 환율은 달러·위안 환율을 장중 내내 좇다시피 했다. 이날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3개월 만에 최저치(위안화 가치 상승)인 달러당 6.8위안대 초반까지 내렸다. 전날과 비교하면 위안화 가치가 0.5%가량 올랐다. 원화 가치도 마찬가지로 0.5% 정도 상승했다.달러화 가치가 장중 하락한 것도 원·달러 환율을 내리는 데 일조했다. 이날 장 마감께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6.694로 전일 대비 0.4% 내렸다. 이탈리아의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싼 갈등이 해결될 조짐이 보이면서 유로화가 오르고, 반대로 달러화는 하락한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위안 환율 하락세를 좇았다”고 말했다.아울러 원·달러 환율이 1110원을 하회하자, 시장에서 환율 하락에 베팅하는 수요도 나왔던 것으로 보인다. 장 막판 환율이 1109원선에서 1105원대까지 하락한 것은 이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81억5900만달러였다.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977.49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13.08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386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8347위안이었다.
2018.12.04 I 김정현 기자
⑤홍희주 유니슨캐피탈 상무 “‘공차’ 턴어라운드 보람 느껴"
  • [IB영맨]⑤홍희주 유니슨캐피탈 상무 “‘공차’ 턴어라운드 보람 느껴"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사실 중소기업은 늘 일손이 모자랍니다. 대기업처럼 구조조정해야 할 유휴인력이 거의 없습니다. 경영권은 인수한 사모펀드는 오히려 유능한 인재 채용에 적극적입니다.”실제로 중견기업 전문 사모펀드 유니슨캐피탈(이하 유니슨)이 경영권을 인수한 ‘공차’와 건강기능식품업체 ‘에프앤디넷’은 모두 고용창출 효과로 수상을 했다. 사모펀드가 기업을 인수해 인력을 감축하고 구조조정한다는 생각은 낡은 편견이다. 외국계 사모펀드인 유니슨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비재 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해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구사한다. 골드만삭스 뱅커로 출발해 제일모직 M&A(인수합병)팀을 거쳐 4년전 유니슨에 합류한 홍희주(사진) 상무는 사모펀드 업계에서 보기 드문 여성 실무 인력이다. ◇오너십을 가지고 기업을 변화시키는 재미 지난 4일 서울 강남에서 홍 상무를 만났다. 그는 “기존 투자사인 공차, 에프앤디넷 모니터링과 신규 투자처 두 건이 맞물려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며 “사모펀드로 이직한 이후 오너십을 가지고 바이(buy) 사이드에서 일하는 재미가 크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서 삼성생명 IPO, 현대차의 현대건설 인수,프라다의 홍콩증시 IPO 등 빅딜을 한 경험은 큰 자양분이 됐다. 하지만 자문사로서의 한계는 벗어날 수 었었다. 고객사에 경영전략을 제시하고 대안을 알려줄 순 있지만 직접 실행할 순 없다. 골드만삭스의 자문을 받아 M&A를 한 이후의 향방은 순전히 해당 기업의 몫이다. 하지만 경영권을 인수한 사모펀드는 다르다. 오너십을 가지고 실제 기업을 변화시켜야 한다. 자문사가 제시하는 철학과 비전 등 이론이 아닌 직접 현실로 뛰어들어야 한다. 그가 골드만에서 제일모직 M&A팀으로 자리를 옮긴 이유도 직접 인수를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짧은 2년 동안 딜이 성사되진 않았지만 인수자 관점의 M&A 세계를 직접 경험하는 배움의 시간이 됐다. 2014년 유니슨 입사 이후 첫 딜은 F&B 업계 공차코리아다. 국민연금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한 유니슨은 첫 딜로 공차코리아를 선택했다. 1인 대표에 의해 운영되던 공차의 경영권을 인수해 조직을 시스템화하고 해외 시장을 공략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홍 상무는 공차 투자 검토부터 실무를 담당했다. 실무자로서 그의 역할은 파트너급과 다르다. 투자의 기회와 리스크를 판단하고, 베팅하기로 한 기업에는 머릿속의 투자논거가 실현되도록 매일 고민하고 발로 뛰어야 한다. ◇사모펀드가 떠나도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회사홍 상무는 사모펀드의 역할을 분명히 했다. 그는 “사모펀드가 할 수 있는 일은 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그 방향으로 잘 가고 있는지를 상시 확인 하는 것”이라며 “세부 실행에 대해서는 기업 임직원들을 믿고 맡길 줄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보다 빠른 결실은 두번째 투자 기업 구르메 F&B를 통해서였다. 홍 상무는 그의 롤모델과도 같은 신선화 파트너와 함께 ‘한단계 더 도약한 구르메’를 만들기 위해 전력투구했다. 경영권을 인수한 사모펀드의 궁극적 목표는 전문경영인이 바뀌어도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기업이다. 오너 중심의 중소.중견기업은 대다수 대표에게 의존적이다. 홍 상무는 성과보상과 의사결정 시스템을 강조했다. 그는 “오너 중심 기업은 그의 주관대로 성과가 지급되고 의사결정이 한명에게 의존적일 수 있다”며 “직원들의 성과를 정확히 측정하고 그에 상응하는 보상 시스템을 만들고 다수가 의사결정에 참여하여 직원이 이끄는 회사가 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노력끝에 유니슨은 불과 1년만에 구르메를 2배 이상의 가격에 매각했다. 유니슨의 첫 엑시트였고 투자부터 매각까지 완주한 그의 첫 성공 사례이기도 했다. 투자검토부터 운용 그리고 최종 엑시트까지 중견 사모펀드의 운용역은 올어라운드 플레이어다. 그는 “투자, 운용, 매각 등이 전문화되고 세분화 된 대형 운용사보다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다양한 경험을 해 볼 수 있다”며 “여러 이해당사자들을 만나 조율하고 합의점을 찾는 과정에서 희열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업계 드문 여성으로 애로점은 없느냐는 질문에 그는 “소수이기 때문에 오히려 유리한 점이 많다”며 “남성과는 다른 매력이 있고 소비재나 유통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8.12.04 I 성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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