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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인덱스 2년만에 102선…환율 1260원까지 타진
  • [외환브리핑]달러인덱스 2년만에 102선…환율 1260원까지 타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2선을 웃도는 달러인덱스 상승,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등에 연동되며 1260원대로 상승을 시도할 전망이다. 환율이 1260원대로 오르게 되면 장중 고가 기준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 24일(1265원) 이후 약 2년 1개월 만의 최고치가 된다. 사진=AP/연합뉴스2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61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0.10원임을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50.80원)보다 10.1원 가량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환율은 전날 환율이 1250원대에서 마감한데 이어 장 초반부터 10원 가량 튀어 오르면서 1260원대로 상승을 시도할 전망이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역외 환율이 10원 이상 급등한 것은 달러화의 초강세 분위기 때문이다. 달러인덱스는 간밤 102선을 뚫고 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현지시간 26일 오후 6시께 전일 대비 0.55포인트나 급등한 102.30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3월 15일(102.80) 이후 최고치다. 달러화는 오는 5월 3~4일 열리는 미국 5월 연방공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0.50%포인트 이상의 인상을 할 수도 있다는 경계감에 최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 위안화 약세도 원·달러 환율을 밀어 올리는 요인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같은 시간 전일 대비 0.01% 오른 6.58위안대에 거래되고 있다. 상하이, 베이징 등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는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을 통해 전세계 물가 상승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뉴욕증시가 각종 악재를 맞아 2~4% 가량 떨어지며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도 주저 앉았다. 26일(현지시간)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38% 급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2.81%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5% 급락세를 보였다. 전날 기관, 개인의 저가 매수 등에 소폭 올랐던 국내증시 역시 이날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 규모를 확대한다면 하루 만에 또 다시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 전날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지속에도 기관, 개인의 매수 우위에 사흘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2500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320억원 팔았지만 지수는 각각 0.43%, 1.26% 가량 올랐다. 달러화의 초강세와 위안화 약세 등의 흐름에 기대며 달러화 강세 베팅 심리가 과열되고 있는 점도 원·달러 환율을 밀어 올릴 재료다. 외환당국이 구두개입과 직접 물량 개입 등을 통해 속도 조절에 나서겠지만 이 같은 분위기를 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다만 환율이 지난 25일에 이어 이날은 시작부터 10원 가까이 튀어 오른다면 속도 조절을 위해 강력한 개입에 나선다면 월말 수출 업체들의 네고(달러 매도)와 더해지면서 환율 상단을 누를 수 있다.
2022.04.27 I 이윤화 기자
기술혁신 해법 '최초의 질문'에서 찾아라
  • 기술혁신 해법 '최초의 질문'에서 찾아라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진정한 기술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도전적인 ‘최초의 질문’이 필요하다. 인텔이 반도체 제국을 이룩한 배경에는 저마다 기능이 다른 칩들을 통합할 수 있겠느냐는 최초의 질문이 있었다. 우주 시장의 개척자로 불리는 스페이스X의 경우도 1단 로켓을 재사용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이 있었다. 결국 최초의 질문을 제기하고 그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 혁신의 시작이다.책은 진정한 기술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해법을 ‘최초의 질문’에서 찾았다. 서울대 공대 교수인 저자는 “진정한 혁신은 도전적 질문에서 시작된다”며 문제 해결자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질문을 제시할 수 있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가 말하는 ‘최초의 질문’은 답이 정해지지 않은 질문이다. 업계에서 통용되는 로드맵을 벗어나는 목표를 제시하거나 시장을 새롭게 정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도전적인 ‘최초의 질문’을 제기하고 △그에 대한 답을 찾아 작은 것에서부터 버전을 빠르게 높이는 ‘스몰베팅’ △최적의 답을 위해 외부의 지식과 시각을 도입하는 ‘오픈 네트워킹’ △시행착오의 경험을 쌓아 가는 ‘축적 시스템’ △매 단계의 ‘철저한 실행’을 통해 기술혁신이 완성된다.제조, 소프트웨어, 제약 등 분야를 막론하고 최초의 질문이 없다면 쉽게 무너진다. 휴대전화 점유율 세계 1위를 지키던 노키아는 비용·위험부담이 크다는 이유로 스마트폰에 대한 최초의 질문을 저지했고 결국 스마트폰이 등장한 뒤 몰락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디지털이라는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 시대에 한국이 살아남는 유일한 길은 산업과 기술의 각 부문에서 크고 작은 최초의 질문을 던지고 대체 불가능한 해법을 찾는 것이다. 저마다 자신만의 재능을 발견하고 역량을 높이면서 성장해야 진정한 의미의 선진국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2022.04.27 I 이윤정 기자
美 통화긴축 독주에 달러↑…환율, 또 연고점 경신 도전
  • [외환브리핑]美 통화긴축 독주에 달러↑…환율, 또 연고점 경신 도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통화정책 긴축 가시화, 엔화·위안화 약세 등의 여파에 또다시 1240원대로 올라 연 고점 경신을 시도할 전망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뉴시스)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43.6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0.0원임을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39.10원)보다 4.50원 가량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은 지난 22일 장중 1245원선까지 올랐지만 외환당국 개입에 상단이 눌리며 1230원대 후반에서 강보합 마감한 만큼, 이날도 1240원대 안착을 위한 달러화 강세 베팅 수요와 당국의 개입,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등 하방 압력 사이에서 환율이 제한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물가 대응을 위해 기준금리를 3회 연속 빅스텝(0.50%포인트) 혹은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까지도 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한 뒤 달러인덱스는 또 다시 101선을 웃돌고 있다. 현지시간 24일 오후 6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9포인트 내린 101.14를 기록하고 있다. 미 국채 금리 10년물과 2년물도 각각 2.9%대, 2.6%대로 올랐다. 위안화와 엔화의 약세 흐름도 이어지며 원화를 포함한 전반적인 아시아 통화 약세 압력도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장 대비 0.79% 뛴 6.52위안대를 기록해 위안화 가치가 지난 2021년 8월 20일 이후 약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수 마저 최근 늘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위안화 가치를 끌어 내리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중국 성장률을 4.8%에서 4.4%로 0.4%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이 가운데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뿐만 아니라 수도 베이징에서도 학교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달러·엔 환율도 0.45% 오른 128엔선에서 등락하며 달러 대비 엔화 약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22일(현지시간) 뉴욕 컬럼비아대 강연에서 경기 회복을 위해 “일본의 경제 회복이 미국에 비해 더뎌 현재의 강력한 금융완화를 끈기 있게 계속할 필요가 있다”면서 엔화 가치 추락에도 금융완화 정책을 고수했다.글로벌 위험선호 심리는 급격히 위축됐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3%대 가까이 추락하며 위험선호 심리가 얼어붙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83%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20년 10월 28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2.77%, 2.55%가량 미끄러졌다.국내증시에서도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 확대 분위기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규모 흐름이 이어진다면 하락세를 이어갈 수 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2일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총 2500억원 가까이 내다 팔면서 지수는 각각 0.86%, 0.74% 가량 하락 마감했다. 이날도 외국인의 순매도 흐름에 국내증시가 하락한다면 원화 약세 압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다만, 지난주 내내 외환당국의 미세조정과 개입 경계감이 환율 상단을 제한하면서 1240원대 안착에 실패한 만큼 이날도 당국의 개입 물량이 크게 나온다면 환율은 또 다시 1230원대 후반과 1240원선 사이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수도 있다.
2022.04.25 I 이윤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LG생건 M&A매직 K뷰티판 뒤집었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LG생건 M&A매직 K뷰티판 뒤집었다-“본업에 충실하라”…尹 정부, 공공기관 실적중심 개혁 시동-‘검수완박’ 정치적 목적 의심…강행 땐 국민 동의 못 얻을 것-“뮤직카우는 증권”…조각투자 규제 신호탄-[사설] 대법원도 위헌 지적 ‘검수완박’…입법폭주 당장 멈춰야-[사설] 먹구름 짙어진 한국경제, 퍼펙트 스톰 대비 이상 없나△종합-고령화 대비 덜 된 韓…나랏빚 더 늘어날 것-맞아도 걸리는데…3·4차 백신 접종 꼭 해야 하나요[궁즉답] -경찰공제회, 투자부문별 팀 신설…자산운용 전문성 높인다△뮤직카우發 ‘조각 투자’ 주의보-관리·감독 뒷짐지다 민원 5개월 만에 규제…‘100만 뮤직카우’ 혼란만-“증권성 논란 와중에 손해 본 돈, 누가 보상해 주나”-미술품·슈퍼카·명품시계·한우 투자에도 불똥 튈까△윤석열 인수위-文정부 들어 공무원 12만명 늘어…“尹, 정원 동결뒤 철밥통 조직에 ‘메스’-尹정부 임기 내 원전 18기 수명 늘린다-병사월급 200만원·납품단가 연동제 만지작-인수위 청년소통TF “청년 스타트업 규제혁신”△흔들리는 OTT-출혈 경쟁, 계정공유, 집콕 특수 시들…가입자 늘긴커녕 유지도 급급-車에서, 비행기서, 극장서 감상…토종 OTT, ‘2.0’으로 반격-광고 붙이고 계정당 과금…넷플릭스, 수익확보 안간힘△尹, 공공기관 평가 개혁 예고-기관 실적 악화에…MB·朴 정부 때처럼 경영 효율 중시체제로 회귀할 듯-평가항목 개선해 비핵심 업무 방만 확장 막아야-“공공부문, 일괄 축소보다는 전문성 따져 재원 재조정해야”△종합-‘후’ 집중한 LG생건, ‘다양화’ 아모레퍼시픽…해외시장서 희비 갈렸다-“보유세 과도, 상한선 낮추자” 서울시, 인수위에 공식 건의-새 정부 정책 1순위…국민은 “부동산 정상화” 전문가는 “경제 활력”-국힘 “산은 5년 성과 미미…부산 이전해야”△경제-국경 없는 시대…공정위, 글로벌기업을 겨눠라-이창용의 한은, IMF식 경쟁체제 도입한다-노사 호평받았지만…이정식 청문회 가시밭길 예고-보잉 한국R&D센터 찾은 산업장관 “항공·우주산업 규제 정비 빨리 추진”△정치-‘송영길 컷오프’로 민주당 내홍…‘친명vs반명’ 계파갈등 표면화-‘민심 초접전’ 김은혜·유승민…당심서 승패 갈릴 듯-양향자 변수에…민주, 민형배 탈당 카드 꺼내-‘원조 친노’ 이광재 다시 강원지사로-퇴임후 계획 밝힌 文대통령 “양산서 평범한 삶 보낼 것”△금융-은행 찾아 삼만리 그만…빅4, 우체국에 둥지-스벅, 선불카드 미사용액 2503억 “약관상 유효기간 5년 불과”-금감원 ‘토스 마이데이터’ 현미경 검사-금리 상승에 RBC 뚝…보험사 건전성지표 빠르게 악화△글로벌-버스·열차·비행기에서도 ‘NO’…마스크 벗은 미국, 환호성 질렀다-러, 우크라 돈바스 총공세에…“美, 8억달러 군사지원 발표 예정”-53조에 사겠다던 머스크…“본격 자금 마련 착수”-中, 경기 둔화에도 LPR 석달째 동결-日, 작년 무역적자 51.6조 ‘7년來 최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사법제도 틀 바꾸는 중요한 일…국민·검·경 의견수렴 없이 졸속추진 안돼-“공수처도 쫓기듯 입법 후 방치 황제의전·통신조회 폐해 답습”△산업-“車 반도체 시장, 중소 팹리스에 더 유리”-CJ이재현號 ‘디지털 혁신’ 닻 올려-가전·TV·모바일 초연결…삼성·LG, 미래 라이프 한눈에-후판값 상승·이자 증가 빅3조선사 수익성 악화-NFT 뛰어드는 완성차…‘마케팅+젊은 고객 충성도’ 다 잡는다△ICT·과학-열받은 지구…4월 ‘초여름 날씨’ 반짝 아니다, 5~7월은 더 더울 것-정보인력 뽑았는데 프로그래밍 꽝…블라인드 채용 손 본다-재활용 소재, 외장용까지 확대…갤럭시, ‘친환경 폰’ 혁신△제약·바이오-머크·SK바사 양분 ‘대상포진 백신’ 시장…GSK 도전장-에피스 품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단독경영체제로 전환한다-휴젤 ‘보툴렉스’, 獨 품목허가 획득-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기술수출 계약과 해지 사이△증권-관망세에 코스피 거래량 ‘반토막’…“아직 매수 신중할 때”-덜 오른 리오프닝株…덜 오른 ‘의류’ 사둘까-코스닥 현금배당 사상 첫 2조 돌파△증권-외국 자본이 점령한 배달앱…수수료 올려 ‘수익 챙기기’ 시동-日 라쿠텐·CJ ENM, 국내 주얼리테크 ‘비주얼’에 베팅-KB자산운용 “도심형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구축”-신한운용 ‘K열풍’ 투자 ‘신한K컬쳐펀드’출시△부동산-대출 회수 위기 둔촌주공 재건축, 극적 타협 ‘물꼬’ 트나-첫 삽도 못떴는데 곳곳 소송전…도심 복합사업 ‘표류’“4억씩이나 뚝!”…세종시 집값 끝없는 추락-현대건설·한전원자력연료 ‘국내외 원전해체’ MOU△문화-엔데믹 시대로의 ‘전환’…‘예술의 역할’ 선보이겠다-864일 만에 아미 만난 BTS…“박수 질러” 소리없는 아우성-‘쇠 단소·나팔관 해금’ 국악기 개량 60년 史△오피니언-산업생태계 거인 된 스타트업-‘교육부 폐지론’ 반복 안되려면△피플-“尹정부 기업에 좋을 것…가장 매력적인 시장은 미국”-최태원,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책임 맡을 듯-하나금융, 발달장애 예술가 공모전 작품 전시-동문건설 창업자 경재용 회장 별세-뉴욕타임스 새 편집장에 ‘중국통’ 조지프 칸 발탁-한국투자증권, 장애아동 후원-코웨이, 휠체어농구단 창단-명복을 빕니다△사회-檢 ‘검수완박’ 강온전략…“범죄방치법” 비판 속 ‘신뢰 회복’ 다짐-5월 모든 학교 정상 등교…수학여행도 간다-줄어든 확진…신속검사 없애고 PCR 일원화 검토-“알바 2명 더뽑아해요”…웃음 되찾은 사장님-PC고치랬더니 악성코드 심은 수리기사들
2022.04.20 I 이용성 기자
'기묘한 이야기4'→'수리남', 넷플릭스 한국·글로벌 라인업 공개
  • '기묘한 이야기4'→'수리남', 넷플릭스 한국·글로벌 라인업 공개
  • ‘종이의집:공동경제구역’(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가 출격 대기 중인 시리즈와 영화 라인업을 공개했다. 넷플릭스에는 초대형 범죄 액션 작품들이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영화 ‘그레이 맨’은 그 누구도 실체를 몰라 ‘그레이 맨’으로 불리는 CIA의 암살 전문 요원이 우연히 CIA의 감추고 싶은 비밀을 알게 되고, CIA의 사주를 받은 사이코패스 전 동료에게 쫓기며 시작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작가 데뷔와 동시에 저명한 범죄 소설 문학상인 배리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된 마크 그리니의 원작을 바탕으로 ‘어벤져스’ 시리즈의 루소 형제가 연출을 맡아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라이언 고슬링, 크리스 에반스, ‘브리저튼’으로 스타로 자리매김한 레지 장 페이지가 출연해 전 세계를 오가는 초대형 액션을 선보인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벌이는 과정을 그린다.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스페인어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의 배경을 한국으로 옮겨 한국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로 본 적 없는 사이즈의 범죄를 선보일 예정이다.‘기묘한 이야기4’ 스틸컷(사진=넷플릭스)전 세계 시청자들이 애타게 기다려온 작품들도 반가운 컴백을 앞두고 있다.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 4’는 오는 5월 27일 1부, 7월 1일 2부 공개 예정이다. 미국 인디애나주 호킨스에 사는 단짝 친구들이 마을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사건들을 쫓는 미스터리 스릴러 ‘기묘한 이야기’는 레트로한 감성과 매력 넘치는 등장인물들의 케미스트리, 예측하기 힘든 스토리로 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스타코트 전투 6개월 후, 더욱 강력해진 초자연적 존재가 모습을 드러내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낼 예정이다. 영화 ‘나이브스 아웃 2’는 베스트셀러 미스터리 작가가 85번째 생일에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둘러싼 치밀하고 숨 가쁜 이야기를 그려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1편의 후속작이다. 카리스마 넘치는 사립 탐정 브누아 블랑 역을 맡은 다니엘 크레이그가 명추리를 펼칠 예정이다. 영화 ‘에놀라 홈즈 2’는 셜록 홈즈의 막내 여동생 에놀라 홈즈가 사라진 엄마를 찾기 위해 런던으로 향하며 겪는 미스터리 가득한 모험을 그린 1편의 인기를 이어간다. ‘기묘한 이야기’의 히로인 밀리 보비 브라운이 예리한 추리력의 사랑스러운 소녀 탐정 에놀라 홈즈를 연기하고 ‘위쳐’ 시리즈와 DC ‘슈퍼맨’ 시리즈의 헨리 카빌이 셜록 홈즈 역을 맡았다.사진=넷플릭스시리즈 ‘글리치’는 정체불명의 불빛과 함께 사라진 남자친구의 행방을 쫓던 홍지효가 UFO 커뮤니티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미스터리한 비밀의 실체에 다가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간수업’으로 전 세계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던 진한새 작가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장르 변주의 귀재라 불리는 노덕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전여빈이 주인공 ‘홍지효‘ 역으로, 나나가 ‘보라’ 역으로 합세해 기대를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 시리즈 ‘더 패뷸러스’는 패션(fashion)이라 쓰고 열정(passion)이라 읽는 패션계에 인생을 바친 청춘들의 꿈과 사랑, 우정을 그린 하이퍼리얼리즘 로맨스다. 채수빈과 최민호가 출연을 확정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힙(Hip)하고 핫(Hot)한 곳에서 먹고, 일하고, 사랑하는 이들의 화려하면서도 뜨거운 일상을 그려낼 전망이다. 시리즈 ‘모범가족’은 파산과 이혼 위기에 놓인 평범한 가장이 우연히 거금이 든 차량을 발견하고, 마약조직의 2인자와 얽히면서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다. 붕괴 직전의 평범한 가족이 마약조직의 거금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긴장 넘치는 이야기에 정우, 박희순, 윤진서, 박지연 그리고 김진우 감독이 합류를 결정했다. 시리즈 ‘블랙의 신부’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의 최고 등급인 블랙과의 결혼을 꿈꾸며 각자의 욕망을 향해 달려가는 이들의 이야기다. 김희선과 이현욱, 정유진, 박훈, 차지연이 사랑보다 조건이 우선인 속물적인 현실 사회를 날카롭게 그려낼 예정이다. 영화 ‘서울대작전’은 1988년 서울 올림픽 개막식 당일,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된 상계동 슈프림팀의 쾌 속 질주를 담은 카 체이싱 액션 블록버스터다. 전 세계가 열광하는 올림픽을 앞두고 한껏 들뜬 서울, 달궈진 분위기를 틈타 감추어진 비자금을 뒤쫓으려는 특급 작전에 막강한 드라이빙 실력을 가진 드라이버들이 투입되면서 펼쳐지는 기상천외하고 화끈한 질주를 담는다. 유아인, 고경표, 이규형, 박주현, 옹성우, 오정세, 김성균, 정웅인, 문소리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시리즈 ‘썸바디’는 소셜 커넥팅 앱 ‘썸바디’를 매개로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개발자 섬과 그녀 주변의 친구들이 의문의 인물 윤오와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 ‘해피엔드’, ‘사랑니’, ‘모던보이’, ‘은교’, ‘4등’, ‘침묵’, ‘유열의 음악앨범’ 등 파격적이고 신선한 소재로 인간의 감성과 심리를 묘사하는 데 탁월한 감각을 지닌 정지우 감독과 김영광의 만남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5월 6일 공개를 앞둔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와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다. 지창욱, 최성은, 황인엽이 출연해 ‘웹툰계의 마술사’ 하일권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꿈이란 무엇인지,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섬세한 감성을 전달한다. 시리즈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2071년, 비범한 싸움 실력을 갖춘 전설의 택배기사 ‘5-8’이 난민들의 유일한 희망인 택배기사를 꿈꾸는 난민 ‘사월’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급격하게 사막화가 진행된 한반도를 배경으로 살아남은 1%의 인류가 계급화되고, 그 사회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게 된 택배기사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조의석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고 김우빈, 송승헌, 이솜, 강유석이 출연을 확정했다. 영화 ‘20세기 소녀’는 20세기의 마지막인 1999년, 사랑보다 우정이 우선이었던 17세 소녀 보라가 겪는 아프지만 설레는 첫사랑 그리고 21세기에 다시 들려온 그 사랑의 소식을 둘러싼 로맨스다. 누구의 인생에나 단 한 번, 깊고 선명한 흔적을 남기는 통과의례인 첫사랑과 진한 우정의 순간들을 그려낼 예정이다. 배우 김유정, 변우석, 박정우, 노윤서가 캐스팅 됐다.사진=넷플릭스칸 영화제가 사랑하는 감독들의 작품도 시동을 걸고 있다. 시리즈 ‘수리남’은 남미의 한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한인 마약왕 전요환을 검거하기 위한 국정원의 비밀 작전에 협조할 수밖에 없는 민간인 사업가 강인구의 목숨을 건 여정을 담은 시리즈다. 영화 ‘공작’으로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던 윤종빈 감독과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 장첸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 ‘정이’는 기후변화로 더 이상 지구에서 살기 힘들어진 인류가 만든 피난처 쉘터에서 내전이 일어난 22세기, 승리의 열쇠가 될 전설의 용병 ‘정이’의 뇌 복제 로봇을 성공시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SF 영화다.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부산행’, ‘반도’로 세 번이나 칸에 초청받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자 한국 배우 최초로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강수연을 비롯해 김현주, 류경수가 출연한다. 영화 ‘카터’는 모든 기억을 잃은 채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요원 ‘카터’의 숨 막히는 추격전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배우 주원이 이제껏 본 적 없는 강도 높은 액션에 도전한다. 영화 ‘악녀’로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던 액션 대가 정병길 감독의 신작이다.2022년 공개를 확정한 작품 외에도 올해 제작을 확정한 ‘길복순’, ‘너의 시간 속으로’, ‘도적: 칼의 소리’, ‘마스크걸’, ‘사냥개들’, ‘솔로지옥 2’, ‘연애대전’, ‘종말의 바보’, ‘퀸메이커’ , ‘D.P.’ 시즌 2 등 다양한 작품들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2022.04.20 I 김가영 기자
정권교체 전 마지막 회의…국민연금 논쟁사안 어떻게 되나
  • 정권교체 전 마지막 회의…국민연금 논쟁사안 어떻게 되나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경영계와 노동계가 대립하는 논쟁 사안들이 산적한 가운데 국민연금이 정권교체 전 마지막 회의를 이달 말 연다. 의견 대립으로 장기간 마침표를 찍지 못한 사안들이 이번 정부 마지막 회의에 오를 수 있을지, 오른다면 결론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2월 25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2년도 제1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권 장관 뒤로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 등 노동시민단체 회원들이 국민연금의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피켓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영계 촉각 ‘대표소송’ 소위원회 결과 주목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오는 29일 올해 세 번째 회의를 열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에서의 마지막 회의가 될 전망이다. 기금위는 국민연금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보건복지부 장관을 포함해 관계부처 차관, 경영계·노동계·지역가입자 단체에서 추천한 이들이 참석한다.업계 안팎에서 주목하는 안건 중 하나는 대표소송 결정주체 변경 등을 담은 수탁자책임활동 지침 개정안이다. 국민연금이 수탁자책임활동의 하나로 규정해놓은 대표소송의 결정주체를 기금운용본부에서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위)로 일원화하는 방안, 기후변화·산업안전 관련 중점관리사안 신설 등을 두고 경영계와 노동계 의견이 대치하는 상황이다.이달 기금위에서 지침 개정이 통과할 수 있을지는 오는 22일로 예정된 소위원회 논의에 달렸다. 수탁자지침 개정이 지난해 말부터 두 차례 기금위에 오르고도 결론을 내지 못하자 기금위원 일부가 참석하는 소위원회에서 우선 접점을 찾아보기로 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소위원회는 지난 7일 첫 회의를 열었으나 의견을 교환하는 정도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표소송 외에도 논의할 지점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 위원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나눈 정도”라며 “언제쯤 의견이 합의점을 찾을진 누구도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소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은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사표를 내면서 소위원회 구성 자체에 공석이 발생한 것도 변수다.◇밑그림 나온 투자제한 전략, 기금위 상정될까마찬가지로 책임투자 관점에서 추진 중인 석탄발전산업 투자제한 전략도 이번 달 기금위 안건으로 상정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5월 탈(脫)석탄 투자를 선언한 국민연금은 투자제한 대상을 명확히 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딜로이트안진을 통해 연구용역을 진행해 왔다.업계에 따르면 딜로이트안진은 최근 투자제한 전략을 채택하고 있는 해외 연기금 사례 등을 바탕으로 세 가지 안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건은 △매출에서 석탄발전산업이 차지하는 비중 △녹색채권 등 예외적 사안에 대한 투자 허용 여부 △국민연금의 시장 영향력을 고려한 구체적 도입 시기 등이다.소위원회 결론을 내지 못한 수탁자지침 개정과 달리 석탄발전 투자제한은 연구용역 윤곽이 나온 만큼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의 의지에 따라 이번 달 기금위 상정 여부가 좌우될 수 있다. 복지부가 속도를 내 전문위원회, 실무평가전문위원회(실평위) 등을 거칠 수 있다면 기금위 상정이 가능한 정도의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기금위에 앞서 안건을 검토하는 실평위는 오는 26일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오는 기금위에 상정되는 안건이 무엇인지, 논쟁 사안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와 관련해서는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2022.04.18 I 조해영 기자
골프·와인에 꽂힌 MZ세대..'골프팅·와인팅'도 대세
  • 골프·와인에 꽂힌 MZ세대..'골프팅·와인팅'도 대세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30대 미혼 직장인 한미녀(가명) 씨는 따뜻한 봄을 맞아 주말이면 이색 소개팅(남녀가 주변 소개로 만남의 자리를 가지는 것)을 다니느라 바쁘다. 낯선 이성과 단둘이 식사하는 소개 자리는 부담스러워 꺼렸지만 요즘에는 이른바 ‘골프팅’(골프+소개팅)과 ‘와인팅’(와인모임+소개팅) 등 공통 관심사를 통한 자연스러운 만남 자리를 찾아다니고 있다. 한씨는 “모바일 앱 등에서 취미 모임을 기반으로 한 셀소(셀프 소개)와 만남의 자리”라며 “소개 주선자 없이 공통 관심사가 있다 보니 부담도 덜하고 자연스럽다”고 말했다.▲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계 없음.(사진=이미지투데이)결혼 적령기로 분류되는 2030대 MZ세대 사이에서 다양한 주제를 기반으로 한 이색 소개팅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골프와 와인·위스키가 인기를 끌면서 이를 공통 관심사로 함께 즐기는 남녀 사교모임 겸 소개 자리가 늘고 있다.17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골프인구는 515만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500만명을 넘어섰다. 2030세대 젊은 ‘영골퍼’들도 전년보다 약 35% 증가한 115만명에 이른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골프 인구 유입이 빠르게 늘면서 골프웨어 등 패션업계 연간 매출도 많게는 2배 이상 급증했다.젊은 골프 인구가 늘다 보니 함께 스크린 골프나 라운딩을 가는 모임도 늘었다. 지역 기반 취미 모임·클래스 커뮤니티 앱 ‘소모임’에서는 전체 소모임 리스트 중 ‘골프’라고 검색하면 서울 지역에서만 약 150개 관련 모임이 뜬다. 대부분 미혼 2030대 위주 모임으로 운영되는데 모임당 적게는 수십 명에서 많게는 300명이 활동한다. 모임에서 남성 및 여성 회원이 4명으로 한 팀을 꾸려 함께 스크린 골프나 라운딩을 가는 ‘정모’(정기모임)과 ‘골프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아예 개별 골프장 홈페이지나 골프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부킹(예약) 서비스 모바일 앱 등에서 ‘남2·여2로 조인(join) 라운딩 가실 20~30대 멤버 구합니다’와 같은 동반자 모집글도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이렇게 골프팅을 해봤다고 밝힌 이모(33)씨는 “서로 모르는 남녀가 조인해 골프장에서 처음 만나 라운딩을 하는 것”이라며 “한나절 동안 골프와 식사를 하며 여유롭게 서로를 알아갈 수 있고, 젊었을 때부터 골프를 즐긴다는 게 어느 정도 직업과 연봉 등 사회적 입지를 보장한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와인 역시 2030대가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젊은 남녀가 함께 와인을 즐기는 만남 문화도 발달하고 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20대의 와인샵 이용 결제금액이 2년 전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업계에서는 올해 유흥 시장 회복세와 함께 젊은층 사이에서 와인과 위스키 등 수요가 더욱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함께 다양한 와인바 혹은 위스키바를 다니는 모임도 인기다. 대체로 ‘와인 클래스’ 혹은 ‘싱글몰트 모임’ 등과 같은 명칭 아래 미혼 2030대 위주로 운영되는 일종의 젊은층 사교모임이다.그러다 보니 애초에 남녀의 만남과 교제를 전제로 모임 가입 시 직업·외모·취미·나이 등 일정 조건을 내세우기도 한다. 평소라면 혼자서 선뜻 가기 어려운 고급 호텔 바와 같은 장소에서 여러명의 남녀가 만나 다양한 주류를 함께 음미하며 대화를 나누는 일명 ‘와인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김모(29)씨는 “요즘 와인과 위스키에 푹 빠졌는데, 취향이 비슷한 남녀가 함께 만나 다양한 장소에서 여러 제품을 마셔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만족한다”고 했다.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골프와 테니스, 와인과 싱글몰트 위스키 등 기존 기성세대들의 전유물과 같았던 영역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젊은 인구 유입이 늘다 보니 이들의 취향 및 감성을 겨냥한 관련 의류·잡화 등 패션과 주류·식음료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소비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4.17 I 김범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러 전쟁에 투심 급랭… M&A '빙하기' 맞나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러 전쟁에 투심 급랭… M&A ‘빙하기’ 맞나-민주당 ‘검수완박’에 ‘한동훈’ 카드로 답한 尹-현대차, 3억달러 들여 미국에 첫 전기차 생산기지 구축-항공 지상인력 부족에… 운항 정상화 비상-[사설]‘검수완박’ 올인 민주당, 경제안보법은 안중에도 없나-[사설]확산되는 신흥국 경제위기, 한국도 안전지대 아니다△종합-[뉴스포커스]산업혁명 출발점서 융합혁명을 외치다-“일만 해선 안 돼요”… 영리치의 富테크법△안갯속 M&A 시장-“긴축기조에 신중 투자 이어질 것” vs “대기자금 충분해 다시 살아날 것”-‘대어’ 롯데카드·PI첨단소재, 시장 다시 달굴까-과감하게 베팅하던 VC업계… 신중모드로 전환하나△尹정부 2차 내각 발표-‘경험·경륜’ 거듭 강조한 尹, 비서실장에 김대기… 경제원팀 윤곽 드러내-‘자사고 존치, 정시확대’… 교육정책 변화 예고-‘전략적 모호성→전략적 확실성’… 외교기조 급선회 전망△尹정부 2차 내각 발표-당선인 최측근 법무장관 지행… 한동훈 “검수완박 반드시 저지”-‘서·오·남’ 내각 연장선-안철수계 한명도 없었다… 공동정부 물 건너가나△윤석열 인수위-‘부동산 청약·등기 온라인서 한번에’… 플랫폼정부 속도 낸다-시민단체 기부금 내역 국민에 공개한다-安 “거시경제 부담 주지 않는 손실보상안 마련해야”△‘검수완박 강행’ 후폭풍-국민의힘 필리버스터 예고에… 민주당 ‘회기 쪼개기’ 검토-커지는 거부권 압박… 文 ‘마지막 딜레마’-인수위 “헌법파괴행위… 새정부 출범 전 檢 무력화”-김오수 “필사즉생 각오”… 평검사들 “회의 열자”△종합-변동성 큰 항목 빼면 예상 밑돌아 vs 주거비·임금 상승세에 고물가 고착-“저임금에 온다는 사람 없이 나가기만… 지상조업사發 대규모 결항사태 우려”-정의선, 美 생산기지 발판… 글로벌 전기차 공략 박차△정치-尹·安 공동정부 이상기류에…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마저 ‘삐걱’-홍준표 vs 친윤·친박…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1강 2중’-“정치 경험·역량 모아 새로운 제주 발전 이뤄낼 것”-오세훈 50.8% vs 송영길 39%…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전략공천-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두 자녀 경북대 의대 편입 논란△경제-13개월 연속 취업자 늘었지만… 음식·숙박업은 ‘냉골’-“농수산도 수출유망산업… FTA, 위기 넘어 기회로”-도입 2년… 비판·우려 쏟아지는 檢리니언시-美 긴축·우크라 사태에… 외국인, 韓주식 39억弗 팔아△금융-영끌·빚투 잦아드니… 가계대출 석달연속 감소-카카오페이보험 본인가… 빅테크 1호-MG손보 부실금융기관 지정… “공개매각 등 진행”-“보험앱서도 배달·결제할 수 있어야”… 보험업계, 인수위에 건의△Global-바이든 “러, 제노사이드 자행” vs 푸틴 “부차 학살은 조작”-‘제로 코로나’ 도시봉쇄 대가… 중국, 매달 56조원 경제 손실-봉쇄기간중 생일파티… 방역규칙 어긴 英총리 벌금형-“기약없는 기다림뿐… 영업 정상화도 막막”-평민된 日 마코 공주, 뉴욕 미술관서 근무△산업-“리튬 수급 팍팍… 배터리값 상승세 3~4년 간다”-다시 손잡은 구본성·미현, 아워홈 ‘남매의 난’ 새 국면-삼성 첫 6G 포럼 개최… 초연결 경험 시대 구현-美 제프리 앤드루스 등 초청강연… 내달 13일 유튜브 채널서 생중계-SK ‘용인 클러스터’ 상반기 착공 물 건너가나-윤상현의 통 큰 베팅… 한국콜마, ‘연우’ 인수△ICT-디지털 인프라는 세계 최고… 활용도는 하위권-새 정부 ‘온라인플랫폼’ 놓고 다투나-SKT “하늘 나는 UAM… 2025년 관광 노선 출범”-“돈버는 게임 P2E ‘골든타임’ 놓칠라… 규제 샌드박스 적용해야”△Auto&Life-누가 그래? 수입차 내비는 별로라고!-급가속 때에도 안정감·정숙성△증권-크래프톤·웹젠… 약세장에 투자의견 하향 종목 줄줄이-올해 42곳 사명변경… “이미지 세탁용 주의”-10조 뭉칫돈 몰렸던 새내기株… 수익률은 신통찮네△부동산-분양이익 줄어든 SH공사 ‘새 수익원’ 찾기 분주-10대 브랜드 아파트 1만8863가구… 올해 2분기 지방 중소도시에 공급-[현장에서]부동산으로 정권 뺏기고도 자화자찬하는 文정부-‘1가구+1주택자+2년 보유’하면 양도세 비과세△문화-코믹극부터 날선 통찰까지… 5월엔 ‘날 보러와요’-스토리 앞장, 음악은 보조… 한국 뮤지컬史 진화 보여줘△피플-슈퍼컴으로 200만년 기후 분석… 인류가 살 수 없는 곳 늘어날 것-포스코, 세계철강협회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 선정-태광그룹, 일주·세화학원 등 3개 재단 이사장 신규 선임-자동차경주협회 새 수장에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재향군인회 회장에 신상태… 70년만에 첫 非장성 출신-NHN, 임직원과 함께 산불 피해 구호 성금 기부-LPGA 투어 창립 멤버 스포크 향년 94세로 별세-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銀, 장학금 2억 7500만원 전달△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파친코’가 되살린 한국인의 초상-[생생확대경]골프장 ‘국민과 함께’… 실천이 중요-[e갤러리]김성엽 ‘내 모래섬에 데이지’△전국-군 공항 이전·공항 신설… 지방선거 앞둔 지자체 최대 쟁점 부상-設設 끓는 ‘경기북도 신설론’…여야 경기지사 후보들 공약 잇따라-서울 거주 임산부에 교통비… 7월1일부터 70만원 지원-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에 충정 4개 시·도 ‘의기투합’△사회-검경 수사권 조정 부작용 큰데… 검수완박땐 ‘제2 계곡 살인’ 묻힐 수도-오늘부터 60세 이상 4차 접종… ‘포스트 오미크론’ 시동-잦은 원격수업에 성적 떨어질라… 초중고생 43% “학업 스트레스 늘어”-총경급 관리자 비율 0.5%뿐… 인사 청탁 유혹 빠지는 경찰들-종묘 6000명, 여의도 1만명… 도심 곳곳 불법집회
2022.04.13 I 윤기백 기자
현대그린푸드, 현대百 판교 케어푸드 특화 ‘그리팅 스토어’ 연다
  • 현대그린푸드, 현대百 판교 케어푸드 특화 ‘그리팅 스토어’ 연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현대백화점(069960)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1층 식품관에 자체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의 플래그십 매장 ‘그리팅 스토어’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소비자를 적극 유치한다는 전략이다.▲현대그린푸드 현대백화점 판교점 그리팅스토어 전경. (사진=현대백화점그룹)그리팅 스토어는 건강식단, 건강반찬 등 공식 온라인몰인 ‘그리팅몰’에서 판매중인 케어푸드 제품과 비건·비타민 등 건강과 관련된 식품을 모두 취급하는 헬스케어푸드 특화 편집매장이다. 33㎡ 규모로 그리팅 제품 220여종을 비롯해 총 380여종의 건강과 관련된 식품을 판매한다.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그리팅 스토어는 기존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비롯해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목동점·더현대 서울 등 5개 점포에서 운영중인 그리팅의 건강반찬 전문 매장 ‘영양사의 반찬가게’의 업그레이드 버전이자 헬스케어푸드 유통 노하우를 집약시킨 플래그십 매장”이라며 “그동안 온라인에서만 제공되던 그리팅몰의 콘텐츠를 오프라인에서 체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그리팅 스토어에서는 온라인몰인 ‘그리팅몰’을 통해서만 판매중인 케어푸드 정기 구독 식단의 메뉴 20여종을 선보인다. 그리팅 스토어를 고객들이 케어푸드 식단을 체험케 한 뒤 그리팅몰 정기 구독 고객으로 유입시키겠다는 구상이다.세계 블루존 지역의 식사법을 연구한 ‘장수마을식단’, 당뇨 환자의 건강 관리를 위한 ‘당뇨식단’, 개인의 건강관리 목적에 따라 선택 가능한 ‘챌린지 식단(뷰티핏·하이팻·프로틴업·이너밸런스)’ 등이 대표적이다. 보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몰에선 냉동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는 챌린지 식단의 경우 고객들이 손쉽게 테이크아웃해 집에서 먹을 수 있도록 냉장 형태로도 선보인다.그리팅 스토어는 또한 비건·프로바이오틱스·건강기능식품 등 건강과 관련된 40여개 브랜드 160여종의 제품도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캐나다 비건 식품 기업 ‘데이야(Daiya)’의 비건 치즈, 캐나다 식물성 음료 브랜드 ‘어스즈원(Earth’s Own)’의 귀리·아몬드로 만든 비건 우유, 미국 1위 그릭요거트 ‘초바니’, 독일 프리미엄 비타민 ‘오쏘몰’, 국내 프리미엄 유산균 브랜드 ‘드시모네’ 등이 있다.▲현대그린푸드 현대백화점 판교점 그리팅스토어 제품추천 모습. (사진=현대백화점그룹)아울러 매장에는 영양사 3명이 상주하면서 고객들에게 개인별로 건강 상태에 맞는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 준다. 상품 추천을 원하는 고객들은 매장 내 태블릿 PC를 이용해 간단한 건강 설문 후에 결과에 따라 일대일 영양 상담을 진행하면 된다.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해외 유명 비건, 유기농 식품 등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보다 고도화된 건강 상담 서비스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며 “기존 그리팅몰과 더불어 이번 그리팅 스토어 등 온·오프라인 케어푸드 유통 채널을 통해 사람들의 식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2.04.12 I 백주아 기자
달러인덱스 100돌파…환율, 한 달 만에 1230원대 복귀
  • [외환마감]달러인덱스 100돌파…환율, 한 달 만에 1230원대 복귀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한 달여만에 1230원대로 복귀했다. 미국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달러인덱스가 100을 넘어선 영향이다. 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인 전 거래일(1225.10원)보다 8.00원 오른 123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5원 가까이 오른 역외 환율을 반영해 이날 환율은 시가부터 1230원을 찍더니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다 오후엔 1230원 중반선에서 움직임을 좁혔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주가도 빠지고 채권 가격도 급락하면서 원화 자체가 약세 압력이 높아졌다”며 “역외에서 롱베팅(달러 매수)이 많이 들어왔음에도 1230원을 넘어서선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 경계감에 추가 달러 매수가 제한적이었다”고 밝혔다. 4월 11일 환율 흐름(출처: 서울외국환중개)이날 외환시장을 이끈 것은 미국 물가지표 발표를 앞둔 달러 강세 심리였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새벽 2시반께 100.02를 기록했다. 2020년 3~4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100선을 넘은 것이다.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추가 제재 등이 유로화 약세 우려를 높인 터라 달러 강세가 심화되고 있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12일 오후 9시 반께 발표되는 3월 미국 물가지수는 전년동월비 8.5% 가량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월 7.9%를 훌쩍 뛰어오르는 수치라 미국의 긴축 속도를 더 앞당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긴축 선호) 위원인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은 최근 연말까지 연준의 정책금리가 3.5%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불과 몇 주전까지만 해도 3.0%를 주장했으나 금리 인상 속도를 더 높여야 한다는 얘기다. 연준의 자산긴축 속도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선 매월 950억달러 축소를 언급했으나 이보다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런 분위기 속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4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였다. 이날은 코스피, 코스닥 시장을 합해 2300억원 가량을 내다팔았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0.27%, 코스닥은 1.38% 하락했다. 중화권 증시가 2~3%대 하락하고 달러·위안 환율이 6.37선까지 올라서는 등 위안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원화 약세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집계된 거래 규모는 99억7600만달러로 조사됐다.
2022.04.11 I 최정희 기자
달러 강세 vs 위험선호…환율, 1220원대 안착하나
  • [외환브리핑]달러 강세 vs 위험선호…환율, 1220원대 안착하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9거래일 만에 1220원대를 뚫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최근 이틀 동안 미국의 통화정책 긴축 가속화에 따른 달러화 강세 흐름에도 환율은 장중 1220원을 돌파했지만 달러 매수 베팅의 뒷심 부족으로 종가는 1210원대에 그쳤다. 이날도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재개와 미 달러화 강세라는 상하방 압력을 동시에 받을 전망이다. 사진=AP연합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23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0.55원임을 고려하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19.50원)보다 2.95원 가량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따라 1220원대로 올라선 뒤 수급 동향과 국내증시의 위험선호 심리 등을 주목하면서 1220원선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험선호 심리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충격을 소화한 뒤 다시 살아난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긴축 공포 속에서도 저가 매수, 기업 실적 기대감에 사흘 만에 상승 전환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25%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43%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6% 상승해 마감했다.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났지만 달러화 강세도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간밤 공개된 미국의 실업지표가 5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면서 경기 회복의 신호가 이어지자 미 국채 금리 상승과 함께 달러인덱스도 99선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현지시간 7일 오후 6시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66%대까지 뛰면서 2019년 3월 4일 2.7%대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같은 시간 미 달러인덱스는 전일 종가 대비 0.15포인트 오른 99.75를 기록하고 있다. 2020년 5월 18일 99.79 이후 최고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5000명 줄어든 16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0만명 증가보다 적은 것으로 1968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는 살아났지만 국내증시도 사흘 만에 상승 전환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 전날 미국 긴축 우려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1.43%, 1.61%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포함해 1조원 넘게 순매도했다. 2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나타냈다.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 규모를 줄이거나 순매수로 전환한다면 국내증시 상승, 환율 하락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급 측면에선 네고(달러 매도)와 결제(달러 매수)가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관건은 미국 연준이 5월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과 전례 없는 규모의 양적긴축(QT) 병행을 앞둔 만큼 달러화 강세에 배팅하는 롱플레이가 얼마나 강하게 나타날지다. 다만 전일처럼 환율이 1220원을 넘어설 경우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상단을 낮출 가능성도 높다.
2022.04.08 I 이윤화 기자
美 '양적긴축' 가속에도 환율, 1220원은 못 넘어
  • [외환마감]美 '양적긴축' 가속에도 환율, 1220원은 못 넘어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가속화에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오르고 있지만 1220원은 넘지 않았다. 1210원대 중반에선 달러 매수 물량이 나왔지만 1220원을 넘어 달러의 추가 상승에 베팅하긴 어려울 것이란 인식이다.4월 7일 환율 흐름(출처: 서울외국환중개)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18.30원)보다 1.20원 오른 121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219.50원에 개장해 장 초반 1220.80원까지 오르며 1220원을 넘었으나 상단에서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쏟아지면서 미끄러졌다. 그러나 1216.60원까지 떨어지며 1210원 중반대로 진입하자 하단에선 달러 매수 물량이 유입되며 오후 들어 다시 오름세로 전환됐으나 1220원을 뚫진 못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전일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지명자의 ‘매파’ 발언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이 반영되면서 심리적으로 연준 경계감과 우크라이나 경계감이 커졌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변수들이 미국채 금리 상승을 의식하고 있다”면서도 “환율이 조금 떨어지면 저가 매수가 유입됐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이날 새벽 공개된 FOMC 의사록에선 대부분의 위원들이 월간 950억달러씩 양적긴축(QT)을 해나가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과거 양적긴축 최대 규모가 월간 500억달러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긴축 폭이 커진 것이다. 또 5월 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포함해 한 차례 이상 0.50%포인트 인상을 논의했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99선 중후반대로 올라섰으나 이날 오후 4시께는 99.48선으로 최근 뉴욕증시 마감 당시보다 0.12포인트 하락했다. 미국 긴축 우려에 국내 증시는 1%대 하락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1.43%, 1.61%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포함해 1조원 넘게 순매도했다. 2거래일 연속 매도세다. 국내 증시 뿐 아니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증시 전반이 1%대 하락세를 보였다. 그나마 환율은 지난 달 중반 1240원대까지 오르며 급등세를 보이고 떨어졌던 탓에 달러 상승에 더 강하게 베팅하려는 세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백 연구원은 “우크라 사태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진 데다 이미 환율 레벨 자체가 올라와서 1220원을 넘어서면 달러 매수 세력이 강하진 않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4억75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2.04.07 I 최정희 기자
'나는 솔로' 40대 특집 시작…억대 연봉 모태솔로녀 등장
  • '나는 솔로' 40대 특집 시작…억대 연봉 모태솔로녀 등장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40대 골드미스&미스터 특집’으로 기획된 ‘나는 솔로’(나는 SOLO) 7기 이야기의 포문이 열렸다. 6일 방송한 NQQ, SBS PLUS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진정한 사랑을 찾아 ‘솔로나라 7번지’에 입성한 7기 솔로남녀 12인의 정체가 공개됐다.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솔로남은 깔끔한 가르마가 돋보이는 영수였다. 45세인 영수는 점잖은 외모와 상반되는 크로스핏이라는 격한 취미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결혼) 날짜를 잡아놓고도 실패가 두 번이나 있었다. 시간이 지나서 보니 제 팔자”라고 말하며 아픈 상처를 고백했다.다음으로 등장한 영호는 차를 주차해 놓은 뒤 깔끔한 정장으로 갈아입는 여유를 보였다.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는 “방송 2주 전에 필러를 맞겠다”, “코로나19 이후로 소개팅 할 때도 마스크를 안 벗었다” 등의 발언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뒤이어 입성한 푸근한 비중얼의 영식은 “‘나는 솔로’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느낌”이라며 “결혼을 포기하고 있었는데 내 인생의 마지막 기회 같다”고 기대감을 잔뜩 드러냈다. ‘상남자’ 느낌을 풍기며 나타난 영철은 전국체전 참가 경력이 있는 강인한 피지컬을 과시하며 조립식 기와 50장도 격파할 수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이지적인 학구파 분위기를 풍기며 나타난 광수는 “결혼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 제가 절실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고백한 뒤 국제 은행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상철은 강렬한 카리스마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그는 “여자분한테 평생 좋아한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는 소심한 연애관을 밝혀 반전을 안겼다. 상철은 사법고시 1차까지 패스했지만 여자친구와 가까운 후배의 배신으로 난독증에 걸려 결국 고시 2차를 포기했다는 사연과 트라우마를 고백하기도 했다. 마지막 솔로남인 경수는 댄디한 분위기를 풍기며 등장했다. 30대 같은 동안 비주얼을 자랑한 그는 “7년 사귀었던 친구에게 고백을 몇십번 했다. 물질적이든 마음으로든 부족하지 않게 해주는 편”이라고 ‘직진남’ 면모를 드러냈다.솔로녀 중에선 발랄한 단발 헤어스타일의 영숙이 가장 먼저 등장했다. 42세 변호사라고 밝힌 그는 “그간 일 때문에 (이성을 사귈)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고 했다. 다음으로 등장한 정숙은 청순한 미모로 눈길을 모았다. 직업은 유명 게임, 광고, 애니메이션 속 목소리를 담당한 성우라고 밝혔다.세 번째로 입성한 순자는 “저보다 종아리 가는 남자는 싫다”, “직업은 중요하지 않지만 그 안에서 몇등을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확고한 이상형을 밝혔다. 큰 눈이 돋보인 영자는 “41세까지만 해도 일 욕심이 많았는데 무남독녀 외동딸이어서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가 걱정이 됐다”며 결혼을 고려하게 된 솔직한 이유를 털어놨다.‘한채영 닮은꼴’ 외모로 등장과 함께 이목을 집중시킨 옥순은 글로벌 기업을 두루 섭렵한, 억대 연봉의 재원이었다. 39세라는 그는 단 한 번도 남자의 손을 잡아보지 못한 ‘모태솔로’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솔로나라 7번지’ 입성을 마친 7기 솔로남녀 12인은 첫인상 선택에 들어갔다. 솔로남이 첫인상만으로 호감을 느낀 솔로녀에게 서울 시내 특급 호텔 숙박권을 선물하는 방식으로 프러포즈가 진행됐다. 여기서 정숙은 무려 4명의 솔로남들에게 선택을 받았다. 정숙을 선택한 솔로남은 영수, 영호, 영식, 상철이었다. 다음으로 옥순이 영철과 경수의 선택을 받아 2표를 획득했다.이 가운데 광수는 “아직은 선택을 못하겠다. 다섯 분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밝히며 첫인상 선택을 포기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사상 초유의 첫인상 선택 포기에도 솔로녀들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신중하신 분”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솔로남들의 몰표를 받은 정숙은 “오늘 받은 숙박권은 무조건 남자친구랑 가겠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0표녀’가 된 순자, 영자, 영숙은 “안해! 무슨 의미가 있어”, “현실은 참 냉혹하구나”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2022.04.07 I 김현식 기자
'호적메이트' 이경규, 사위 위해 스페셜 재활…허영지·허송영 등장
  • '호적메이트' 이경규, 사위 위해 스페셜 재활…허영지·허송영 등장
  • ‘호적메이트’(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호적메이트’ 이경규가 스윗한 장인어른으로 등극했다.지난 4월 5일 방송된 MBC 예능 ‘호적메이트’(기획 최윤정, 연출 이경원, 정겨운)에서는 김영찬을 위해 재활 데이를 마련한 이경규와 예림이, 극과 극 비글 자매 허영지-허송연, 극한 무전여행에 나선 조준호-조준현의 호적 라이프가 안방에 빵 터지는 웃음과 공감을 안겼다.이날 이경규와 예림이는 종아리 부상으로 재활 훈련 중인 김영찬을 위해 재활 데이를 마련했다. 먼저, 예림이는 집에서 자신이 도와줄 수 있는 재활 운동과 스트레칭 배우기에 나섰다. 특히, 예림이는 각 세부 근육 이름은 물론 스트레칭 주의 사항까지 디테일하게 알고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예림이는 “처음으로 축구선수 아내다운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뿌듯해했다. 이경규 역시 직접 사위 김영찬에게 재활 스포츠 마사지를 해주며 이전보다 한층 더 물오른 호적 케미스트리를 드러냈다.뒤이어 이경규가 준비한 스페셜 재활 케어도 공개됐다. 그 정체는 바로 냉각 사우나였다. 영하 110도 이하로 급속 냉각, 신체의 회복을 돕는 테라피라고. 김영찬은 “아버지와도 사우나에 안 가는데..”라며 장인어른 이경규와 함께 탈의하는 것을 부끄러워했다. 하지만 이내 두 사람은 귀여운 털 귀마개까지 장착하고 등장, 훈훈함을 자아냈다. 드디어 시작된 냉각 사우나. 이경규는 내내 “아우 추워! 얼마나 남았어?!”라며 괴성을 질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에 반해 김영찬은 이경규보다 무려 영하 20도나 낮은 영하 130도의 온도에도 제법 무던한 모습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때 이경규는 미리 김영찬의 가운을 챙기는 스윗한 모습으로 MC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가수 겸 배우 허영지와 아나운서 허송연 자매는 극과 극 K-자매 케미를 드러냈다. 두 사람은 쇼핑 스타일부터 180도 달랐다. 4개월째 함께 살고 있다는 두 사람은 이날 감성 주막 콘셉트로 집을 꾸미기 위해 쇼핑에 나섰다. 필요한 것만 사려는 허영지와 마음에 드는 물건 앞에서 팔랑귀를 펄럭이는 언니 허송연의 전혀 다른 쇼핑 텐션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쇼핑 후 바로 집으로 들어가려는 허영지와 달리, 언니 허송연은 자꾸만 목적지를 추가하는 바깥순이 면모로 “집에 간다며!”라는 허영지의 샤우팅을 유발했다. 이에 허영지는 “언니는 한 번 집 밖에 나오면 강남, 강북 모두 돌고 들어간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와중에 허송연은 미워할 수 없는 송블리 매력으로 집순이 허영지와 서울 투어를 이어갔다.‘조둥이’ 조준호 조준현은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 조준호는 “나만 따라와”라며 동생 조준현을 위한 힐링 여행을 마련했다. 하지만 힐링 여행의 실체는 무전 여행이었다. 조준호가 동생 조준현의 유도장 재개업에 앞서 헝그리 정신을 깨워주기 위해 준비한 것. 이에 조둥이는 제주도에서 극한 알바를 이어가며 여행비를 마련했다. 그 첫 번째 현장은 돌담 쌓기였다. 무전 여행은 상상도 못 한 채 전날 밤까지 설레는 마음으로 짐을 쌌다는 조준현은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막상 일을 시작하자 의외의 재능을 발휘했다. 조준현은 무게가 40kg이나 되는 돌을 번쩍 들어 올리며 야무지게 담을 쌓아 올려 놀라움을 자아냈다.뒤이어 두 사람은 제주도 통갈치 먹방에 나섰다. 이때, 조준호는 “나 사실 이 가게 소개팅하러 와봤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조준호는 소개팅 상대에게 차였던 눈물겨운 사연을 고백했다. 그런 가운데 조준현은 가게 사장님으로부터 조준호가 소개팅에서 차인 뒤 자신이 조준현이라고 거짓말한 사실을 제보 받고 분노해 스튜디오를 초토화했다. 심지어 쌍둥이의 비밀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조준현이 지인에게 빌려준 돈을 돌려 받지 못했던 것. 두 사람은 서로 짠내 나는 비밀을 공유한 뒤 두 번째 극한 아르바이트 현장으로 자리를 옮겼다.두 번째 현장은 1,300평 규모의 감귤 농장이었다. 이곳에서 조준호-조준현은 썩거나 떨어진 귤들을 귤 무덤이라 부르는 곳으로 옮겨야 했다. 두 사람은 미로처럼 빼곡한 귤나무 사이를 다니며 농장 곳곳에 떨어진 썩은 귤 줍기에 나섰다. 의욕 넘치던 돌담 쌓기 때와 달리 조준현은 귤을 줍다 말고 때아닌 귤 먹방을 찍었다. 결국 조준호에게 귤 먹방 현장이 발각됐고, 조준현은 다시 폭풍 노동을 이어갔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는 여동생 순애의 딸 집들이에 나선 이경규와 더욱 가혹해진 조준호 조준현의 무전여행 2탄, 허영지 허송연 자매의 진솔 토크가 포착돼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증폭시켰다. MBC ‘호적메이트’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2022.04.06 I 김가영 기자
LF 라움, 우유경 작가와 ‘플라워 가든’ 테마 협업 제품 출시
  • LF 라움, 우유경 작가와 ‘플라워 가든’ 테마 협업 제품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LF(093050)의 컨템포러리 편집숍 ‘라움(RAUM)’이 국내외 텍스타일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우유경 작가와 함께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LF 라움 플래그십 스토어 팝업스토어 사진.(사진=LF)독일어로 ‘공간’을 뜻하는 편집숍 ‘라움’은 여성스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하이엔드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젊고 트렌디한 감성의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까지 전 세계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50여 개의 글로벌 브랜드들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브랜드 인큐베이팅 기능을 강화하고 세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플래그십 스토어를 리뉴얼했다. 라움만의 차별화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PB 브랜드를 적극 육성 중이다. 이에 라움은 패션·홈 인테리어 브랜드 ‘무헤르우(MUJER WOO)’를 론칭한 우유경 작가와 함께한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했다. 우 작가는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에서 패션 디자인을 전공한 후 영국으로 넘어가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에서 텍스타일 디자인을 공부한 수재로 2019년부터 뉴욕을 기반으로 텍스타일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뉴욕과 서울을 오가며 터프팅 건을 사용해 천에 실을 쏘아 작품을 완성하는 공예 기법인 ‘터프팅(Tufting)’으로 아트 설치물 전시회와 아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지속 가능한 리빙 제품을 선보이며 본인만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LF 라움X우유경 작가 협업 컬렉션 화보. (사진=LF)라움은 ‘플라워 가든(Flower Garden)’을 테마로 진행한 이번 협업을 통해 복잡한 도심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작은 안식처를 표현하고자 했다. 우 작가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프로방스의 집’, ‘꽃밭’, ‘산들바람’, ‘여름햇살’을 상징하는 다채로운 색상의 아트워크를 만들었고 라움은 이를 활용해 개성 있는 디자인의 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완성했다. 주력 제품으로는 산들바람에 흔들리는 작은 꽃 패턴이 전면에 프린팅된 ‘플라워가든 드레스’와 우 작가의 주요 기법인 터프팅 느낌을 살린 ‘부클와팬 크롭 티셔츠’로 콜라보레이션의 테마가 가장 잘 묻어나는 아이템이다. 이 외에도 손으로 짠듯한 성근 짜임이 멋스러운 ‘핸드메이드 자수 니트 가디건’, 아트워크 스카프를 활용한 ‘디스트로이드 쇼츠’, 와팬으로 포인트를 준 ‘원턱 배기 팬츠’ 등 총 10여가지의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됐다. 해당 제품은 라움 주요 매장과 LF몰을 통해 출시된다. ▲LF 라움 플래그십 스토어 팝업스토어 사진.(사진=LF)한편, 라움은 우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을 기념해 오는 10일까지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 2층에서 협업 컬렉션을 소개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화원을 콘셉트로 꾸며진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협업 컬렉션은 물론 우 작가의 독창적인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협업 컬렉션과 팝업스토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라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04.05 I 백주아 기자
당뇨부터 암까지..식품업계 미래 먹거리 '케어푸드' 경쟁 본격화
  • 당뇨부터 암까지..식품업계 미래 먹거리 '케어푸드' 경쟁 본격화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식품업계가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를 위한 ‘케어푸드’를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낙점하고 제품 출시와 연구개발(R&D)을 본격화하고 있다. 가정간편식(HMR) 형태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판매는 물론 새벽 정기 구독 서비스까지 운영하며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당장은 당뇨 환자용 식단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암 등 질병 종류별 식단 개발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그린푸드 당뇨 식단. (사진=현대그린푸드)4일 현대그린푸드(005440)는 자체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인 ‘그리팅’의 정기 구독형 식단 신제품 ‘당뇨식단’ 24종을 출시했다. 그리팅 당뇨식단은 당 수치를 관리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만든 식단으로 한 끼에 5개 반찬으로 구성되며 전자레인지에 2∼3분가량 돌리면 되는 HMR 형태다.그리팅 당뇨식단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당뇨 환자용 식단형 식품’ 표준 기준인 단백질 18g 이상, 나트륨 1,350mg 이하, 총 열량 대비 당류와 포화지방은 10% 미만 등 조건을 충족한다. 1주일(6끼) 또는 2주일(12끼) 단위로 기간을 선택할 수 있고 이틀에 한 번 새벽 배송으로 배달해 주는 정기구독 방식으로 제공된다.현대그린푸드는 올해를 케어푸드 사업 확대 원년으로 정했다.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대표는 지난달 29일 정기 주주총회 자리에서 “올해 차별화된 건강관리 서비스와 연구개발을 통해 케어푸드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 식단 기능성 강화 등 고객 건강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4일 서울 풀무원 본사에서 열린 ‘당뇨인의 식사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김진홍 풀무원식품 김진홍 대표와 김광원 한국당뇨협회 협회장이 협약 체결 후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풀무원)케어푸드가 식품업계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떠오른 건 지난 2020년부터다. 식약처가 영양성분에 민감한 만성질환자를 위해 ‘식단형 식사관리 식품’ 유형을 신설하면서 경쟁이 본격화했다. 케어푸드는 산모·영유아 건강식과 고령자를 위한 연화식, 환자들을 위한 저염식 등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국내 케어푸드 시장은 지난해 2조5000억원 규모로 2011년 5104억원 규모에서 10년 만에 5배 가까이로 성장했다. 녹즙 등 건강식 배송 강자 풀무원(017810)식품은 지난해 7월 당뇨 환자식의 정기구독 서비스를 가장 먼저 시작한 바 있다. 채소찬 2팩, 단백질찬 1팩, 밥 1팩 등 4팩으로 구성된 ‘당뇨케어 밀플랜’ 세트(16종)를 전날 조리해 다음 날 새벽 배송한다. 풀무원 식품은 지난달 24일 한국당뇨협회에서 추진하는 국내 당뇨인을 위한 각종 사업의 공식 후원사가 되어 풀무원의 당뇨환자용 식단형 식사관리식품과 당뇨인에게 필요한 정보 제공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대상 ‘뉴케어’. (사진=대상) 이 외에 대상(001680) 라이프사이언스는 백미 대신 현미와 렌틸콩, 퀴노아를 넣어 당 함량을 3g으로 낮춘 ‘뉴케어 당플랜 볶음밥’을, hy(옛 한국야쿠르트)는 22가지 곡물을 함유한 당뇨 환자 식사 대용식 ‘잇츠온 케어온 당케어’ 등을 지난해 출시했다. 당장은 당뇨 환자를 위한 저염식 식단이 주를 이루지만 향후 다양한 질병 환자를 위한 맞춤형 식단 개발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날 아워홈은 케어푸드의 정점에 있는 ‘메디푸드’ 개발 사업 계획을 내놨다. 아워홈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시행하는 ‘고부가가치식품개발사업 미래대응식품’ 연구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2025년 말까지 ‘소화기암 환자의 수술 후 영양 충족, 소화 증진이 가능한 암환자용 메디푸드 산업화’ 연구에 나선다. 연구개발은 △암환자용 메디푸드 식단 및 제품 개발 △암환자에게 부족하기 쉬운 미량 영양소 전달을 위한 효율적 전달체 개발 △암환자용 메디푸드 임상시험 △메디푸드 산업화 순으로 추진한다. 아워홈은 소화기암 환자 대상 영양 기준 수립 및 식단과 제품을 설계하고 암환자 맞춤 회복을 위한 식단, 조리법 및 제품 개발 등을 적극 수행할 예정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이번 연구과제 참여로 건강이 취약한 암환자나 고령자를 위한 혁신적인 메디푸드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워홈만의 케어푸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암뿐만 아니라 다양한 환자 대상 맞춤 관리식 개발과 고령자 및 만성질환자의 질병 예방과 관리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4.04 I 백주아 기자
감성 레트로 골프웨어 크리브나인, 2022 S/S 룩북 출시
  • 감성 레트로 골프웨어 크리브나인, 2022 S/S 룩북 출시
  • [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감성 레트로 골프웨어 크리브나인이 첫 선을 보인다.크리브앤에프(대표 백서연)이 선보인 크리브나인의 2022년 S/S 컨셉은 Small Picnic이다. 2019년 코로나 펜데믹 이후 갑갑하고 제한적인 규제들로 인하여 우리들의 평범하였던 일상들이 이제는 많은 부분이 힘들어 지고 생활 패턴에도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생일파티나 미팅, 소개팅 같은 이벤트를 분위기 좋은 장소나 파티룸이 아닌 자연 속 초록의 골프장 라운딩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하는 방식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일상과 스포츠를 즐기며 피크닉을 즐기는 컨셉으로 진행된 크리브나인의 2022년 S/S 룩북은 스페인에 위치한 작은 섬에서 촬영되었고, 최대한 자연스러우면서 과하지 않은 피크닉 장면을 연출했다.4월 5일에는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크리브나인의 안테나 샵이 정식 오픈된다. 이번 안테나 샵의 컨셉은 시그니처 칼라인 그린을 인테리어 메인인 천장에 적용했으며 로고의 삼각형을 옛날에 많이 사용하였던 건축소재인 블록에 적용하여 옛 향수를 느낄 수 있게 하였고 프로젝트를 사용하여 추억과 동시에 현대적인 감성도 느낄 수 있어 고객님들께서크리브나인 샵에서 잠시 머무는 동안 새로운 작은 자신만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크리브나인은 이미 렉스필드CC 외 국내 30개 유명 골프장 프로샵과 제주도 드림 타운에 입점하였고, 이번 안테나 샵을시작으로 2호점 준비와 함께 단순히 옷을 입어 보고 구매하는 샵이 아닌 소소한 재미와 추억을 구매하며 자신의 틀을 깰 수 있는 장소인 만들도록 계속 고민할 것이다. 또한,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유명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동남 아시아 진출도 준비 중이며 이미 몇 개 나라의 상표 등록을 진행 중이다
2022.04.04 I 조원범 기자
현대그린푸드, 케어푸드 ‘그리팅 당뇨식단’ 24종 출시
  • 현대그린푸드, 케어푸드 ‘그리팅 당뇨식단’ 24종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005440)는 자체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의 정기 구독형 식단 신제품 ‘당뇨식단’ 24종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그린푸드 그리팅당뇨식단 토마토소스찜닭세트. (사진=현대그린푸드)‘그리팅 당뇨식단’은 당 수치를 관리하고 있는 소비자를 핵심 타깃으로 겨냥해 만든 케어푸드 식단이다. 1끼당 5개 반찬으로 구성되며 전자레인지에 2~3분 가량 돌리면 되는 가정간편식 형태다. 그리팅 당뇨식단은 1주일(6끼) 또는 2주일(12끼) 단위로 기간을 선택할 수 있고 해당 기간 동안 이틀에 한 번 새벽 배송으로 배달해 주는 정기구독 방식으로 제공된다.특히 그리팅 당뇨식단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당뇨 환자용 식단형 식품’ 표준 기준에 맞춰 개발된 제품이다. ‘당뇨 환자용 식단형 식품’은 식사관리를 통해 당뇨환자의 영양 및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개발한 가정 간편식 형태의 환자식이다. 단백질 18g 이상, 나트륨 1350mg 이하, 총 열량 대비 당류와 포화지방은 10% 미만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당뇨 환자들에게는 건강한 식습관이 가장 중요하지만 일반적인 가정에서 일일이 영양학적인 부분을 챙겨가며 식사를 준비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이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게 돕기 위해 기존 운영 중인 그리팅의 강점과 환자식(단체급식) 노하우를 집약해 당뇨식단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리팅 당뇨식단은 △다양한 당뇨식 레시피 △열량 500kcal 이상의 ‘포만감 있는 한끼 식사’ △건강을 생각한 세심한 조리법 △주문 후 생산(오더메이드) 방식을 통한 신선한 음식 제공 등 크게 네 가지 측면에서 시중에 판매 중인 당뇨식단과 차별화하고 있다. 먼저 그리팅 당뇨식단은 총 24종으로 시중 판매 중인 당뇨 환자용 식단형 식품 중 가장 많은 품목을 선보인다. 날마다 새로운 메뉴를 제공해 당뇨환자들이 식단을 질리지 않고 꾸준히 섭취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를 위해 여주·꾸지뽕·돼지감자 등 식재료 360가지를 발굴하고 이를 활용한 반찬 레시피 120종을 만들어 당뇨식단을 구성했다. ·그리팅 당뇨식단은 또한 ‘포만감 있는 한끼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당뇨 환자용 식단형 식품의 까다로운 영양 기준을 충족하는 동시에, 한 끼로 섭취할 수 있는 열량을 높였다. 평균 열량은 542kcal로, 400~450kcal 수준인 시중 당뇨 환자용 식단의 열량 대비 20~30% 높다. 또한 포만감이 유지되도록 5개 반찬 중에 2개 반찬은 고기·생선·두부 등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식재료를 사용했다. 회사 관계자는 “서울아산병원과 아주대병원 등에 환자식(급식) 제공 경험으로 쌓은 역량을 활용해, 열량은 높이고 당 함량을 낮추면서도 탄수화물·단백질·지방 등 필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게 설계했다”고 설명했다.▲현대그린푸드 당뇨식단. (사진=현대그린푸드)아울러 현대그린푸드의 그리팅 당뇨식단은 시중 음식과 동일한 맛을 내기 위해 ‘알룰로스’를 사용해 단맛을 냈다.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에 들어있는 당 성분이면서 설탕의 70% 수준의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다. 여기에 포화지방산이 많은 튀김 요리는 오븐에 굽는 조리법으로 대체하는 등 시중 음식의 맛과 식감을 유지하면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조리법을 대거 적용했다. 또 그리팅 당뇨식단은 오더메이드 방식으로 고객이 주문하면 배송 전날 생산돼 100% 냉장 형태로 고객에게 전달되는 게 강점 중 하나다. 재료 본연의 신선함과 식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냉동·해동 과정에서 영양소 손실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현대그린푸드의 이번 그리팅 당뇨식단 출시는 케어푸드 사업의 확대를 위한 포석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2020년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인 ‘그리팅’을 론칭했다. 온라인몰인 ‘그리팅몰’을 통해 세계 블루존 지역의 식사법을 연구한 ‘장수마을식단’, 지중해 식사법을 반영한 ‘칼로리 식단’, 개인의 건강관리 목적에 따라 선택 가능한 ‘챌린지 식단(뷰티핏·하이팻·프로틴업·이너밸런스)’ 등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식단을 판매 중이다. 회사 측은 앞으로 당뇨식단의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은 물론 암환자용, 고령자용 특수의료용도식품 등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신설하는 ‘케어푸드’ 유형에 맞춰 추가적인 식단을 적극 개발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박주연 현대그린푸드 그리팅사업담당(상무)은 “앞으로도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물론 질환 예방을 위해 식단을 통한 건강 관리가 필요한 소비자들이 손쉽게 맞춤형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식단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식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2.04.04 I 백주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공급 늘리려 서울 자연녹지에 아파트 허용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공급 늘리려 서울 자연녹지에 아파트 허용-경제·통합·외교 난제 풀 적임자…한덕수 “협치 이룰 것”-“3월 소비자물가 3.9% 상승 전망”…힘받는 한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국제선 운항, 연내 코로나 이전 50% 회복”-(사설)한 총리 후보자, 총리·내각 확 달라진 모습 보여 달라-(사설)종료 수순 들어간 거리두기, 의료대응에 빈틈 없어야△종합-美친 집값…금리 올라도 꺾일 기미 안 보인다-2월 키트 대란 때 ‘6000원’으로 고정…공급난 해소됐으니 시장 자율 맡겨야△살얼음판 걷는 세계경제-“월가 ‘내년 경기침체’에 베팅…개미들 ‘상대적 선방’에 현혹되지 말아야”-코스피 운명 ‘연준 빅스텝’에 달렸다△새 정부 첫 총리에 한덕수 지명-“한덕수는 뼛속까지 시장주의자”…文 소주성·탈원전 등 대수술 예고-인사검증 대비…한덕수 인사청문팀, 광화문에 꾸렸다-경제부총리 추경호·최상목 2파전…산업부 장관 이창양 유력△윤 당선인 ‘광폭 행보’-“희생자 명예회복 위해 새 정부도 노력”…제주 4·3 아픔 보듬은 尹-예비비 300억~400억 실무협의 순항…용산시대 가시화-‘국민 불안 해소 우선’…인수위, 원전 수용성 확보 나서△싸이월드의 ‘귀환’-“‘일신’받아요”…3040, 옛 유행어 살린 리뷰 쏟아내며 추억 소환-‘도토리 코인’ vs ‘SK코인’…질긴 인연 눈길-싸이월드 전용 암호화폐는 도토리…발행 주체 꼭 확인해야△종합-서울 주택용지 부족 해소…재건축·재개발과 도심공급 확대 시너지-‘내달 9일 승전 선언’ 원하는 푸틴…키이우 접고 동부 공략 집중-“올해 물가상승률 4% 될 수도”-“금리 싸게 드릴게요”…가계대출 감소세에 문턱 낮추는 은행들△경제-구체적 사업 계획도 못 정한 채…50조 추경부터 못박은 尹정부-‘매둘기’ 한은 총재가 온다-머드박람회·바지락 캐기…코로나 블루, 보령서 날려요△정치-혁신 공천 한목소리 내지만…‘할당제 vs 자격시험’ 방법론 ‘극과 극’-여야 원내대표 빈손 회동…중대선거구제 논의 또 무산-국방부 ‘원점 정밀타격’ 발언에 김여정 “심각한 위협에 직면” 발끈-발목잡기 역풍 불라…민주당, 한덕수 총리 지명에 난감-“충북 키울 마거릿 대처 되겠다…IT·바이오 메카 만들 것”-사천 사고 훈련기 조종사 오늘 영결식△증권-지정학적 리스크에도 1분기 선방…음료·식품 ‘기대株’-쌍용차 등 코스피 4개사·코스닥 38개사 ‘상장 폐지’ 위기-변동성 ‘정점’ 지나 업종 차별화 기대△돈이 보이는 창-낙폭과대株·美주식 장투 지속…원유·곡물 투자는 끝물이라오△위기엔 안전자산-연초 이후 수익률 2%…우크라 공포에 ‘달러 ETF’ 피난처 부상-“변동장엔 수익률 年 5%도 훌륭해”…헤지에 투자하는 큰손들△돈 몰리는 예·적금-답답한 주식·코인보다 낫네…‘금리 8%’ 금쪽같은 예·적금-납입 한도 높고 보험까지 들어줘…어린이 저축상품 눈길△아트테크&-“저 그림 5억어치 살게요” 공동구매 뛰어든 부자들-분양시장 봄바람…이달에만 3만가구 쏟아진다-꿈틀대는 재건축 아파트, 대지지분 등 따져봐야△산업-소통·충성도 높여 ‘초일류 기업’ 도약-최태원 ‘글로벌 ESG’ 광폭행보-숨통 트인 항공업계, 일단 환영…“입국 시 PCR 검사 면제” 촉구-중국發 물동량 줄어…컨테이너선 운임 11주 연속 하락△소비자생활·ICT-‘두부의 나라’ 中 잡은 풀무원…2공장으로 전국 공략-토종 ‘돈 버는 게임’, 4월 격전 시작된다-‘내가 직접 고르는 휴대폰 요금제’…KT, 결합할인 반영 계산기 선봬-두나무 3.9억…코인거래소 연봉, 삼성·네이버 제쳐△중소기업-美 이어 中 진출 속도…엔데믹 앞둔 시장 선점 나서-대동·경동나비엔, 신사업 강화해 성장 지속-팅크웨어, 올해 BMW에 블랙박스 공급 본격화-교원그룹-홈앤쇼핑,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위해 손잡았다△부동산-임대차3법 보완 급한데…정치권 신경전에 ‘혼란만 가중’-부동산 시장 거래절벽인데…파주만 ‘독야청청’-임대차시장 폭풍전야…월세 4000만원·전세 75억 ‘최고가’-‘노량진뉴타운 알짜’ 3구역, 시공사로 포스코건설 선정△스포츠-3년 만에 치맥·응원가 돌아왔다…이틀만 10만 9607명 직관-베팅업계 “‘세계랭킹 2위’ 존 람, 그린재킷 1순위”-한국, 호날두 ‘상암 노쇼’ 응징…가나, 수아레스 ‘신의 손’ 설욕-루키로 돌아간 최혜진 “LPGA 적응 순조롭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각자도생 시대는 갔다…위기의 대학, 메타버스로 연결·협력하라-VR·AR 실습하는 ‘상상파크’…한성대·한경대 함께 공유하죠△오피니언-정부 조직개편, 정책 실행력에 집중해야-노마스크 시대도 준비가 필요하다-폭력·가십에 묻힌 오스카의 주인공△피플-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대박…반년만에 기업가치 4배-윤종원, 美실리콘밸리서 창업기업 만난다-“부러지고 배고파도 ‘레슬링 사랑’ 포기 못해”-호반그룹 봉사단, 동해안 산불피해 주민에 성금△사회-“마지막 거리두기”…홍대거리·야구장 북적-뒤늦게 보고 지시한 중앙지검장…‘한동훈 채널A 사건’ 처분 초읽기-오늘부터 확진자 대면진료…정부 ‘엔데믹’ 전환 시동-솜방망이 처벌에…바바리맨·정액테러 기승
2022.04.03 I 김명선 기자
복부 지방 빼는 법
  • 복부 지방 빼는 법 [조성진의 엉뚱한 뇌 이야기]
  • 조성진 순천향대 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뇌 이야기를 합니다. 뇌는 1.4 키로그램의 작은 용적이지만 나를 지배하고 완벽한 듯하나 불완전하기도 합니다. 뇌를 전공한 의사의 시각으로, 더 건강해지기 위해, 조금 더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 어떻게 뇌를 이해해야 하고, 나와 다른 뇌를 가진 타인과의 소통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의학적 근거를 토대로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들과 함께 탐구해보겠습니다. 일주일 한번 토요일에 찾아뵙습니다.[조성진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질병관리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의 비만 인구는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질병이 발생하니 비만을 ‘21세기 신종 전염병’ 이라고 하였다. 특히 코비드-19의 장기화로 인해 살이 ‘확찐자’가 늘었고, 특히 30, 40대 남성의 경우 절반 정도가 비만이라고 하니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비만은 흔하고 심각하며 비용이 많이 드는 질병이다. 비만 중에서도 특히 내장 지방의 증가는 여러가지 질병의 위험이 될 수 있는데, 심장병, 제2형 당뇨병, 고혈압, 뇌졸중, 유방암과 대장암 그리고 알츠하이머병 등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한다. 최근 캐나다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비만이 인지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지방 조직에서 유래한 염증성 사이토카인에 의해 조직 손상이 발생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비만은 뇌로 가는 혈류를 감소시켜 미세 뇌혈관의 손상의 위험이 증가되는데, 허리둘레가 1cm 증가되면 1년 노화와 동일한 뇌혈류 감소를 보인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비만인 사람들이 살을 빼기 위해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경우가 많다. 이 전략의 근거는 하루에 한 끼를 거르면 전체 칼로리 섭취량이 감소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연구결과 아침 식사를 거르는 사람들이 허리둘레가 더 크고 공복 인슐린 수치와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더 높은 경향이 있었다. 때때로 아침 식사를 건너 뛴 사람들은 하루 중 나머지 시간에 더 먹는 경향이 있기도 하다. 즉, 오히려 아침을 거르는 것이 과체중과 비만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하니 아침을 잘 챙겨 먹어야 하겠다.엄밀하게 이야기 하면 비만이라는 것보다는 복부 지방이 더 해롭다고 한다. 복부 지방은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으로 나뉘는데 이 중 내장지방이 가장 나쁘다고 할 수 있다. 내장 지방은 혈압, 혈당 수치 및 심장 위험을 높이는 신체의 스트레스 반응 메커니즘의 과잉 활동과 관련이 있다. 피하 지방과 달리 내장 지방 세포는 대사 산물을 직접 간으로 유리 지방산을 쏟아 붓게 되는데 이것이 심장이나 혈관에 축적이 되어 뇌나 심장에 이상을 일으키게 된다. 따라서 내장 지방을 줄이는 것이 생명 연장의 지름길이다. 복부 지방을 줄이기 위해서는 첫번째로 식단이 중요하다. 패스트푸드와 튀긴 과자 등에는 트랜스 지방이 많으므로 피해야 하며, 단백질과 같이 포만감을 더 오래 유지하는 식단으로 바꿔야 한다. 과도한 음주 또한 복부 방의 주범이므로 술도 줄여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흡연과 뱃살이 연관성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복부와 내장에 지방이 더 많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스트레스 또한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편안함을 위해 과식하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코티졸이 증가하는데 이는 남는 칼로리를 나중에 사용하기 위해 배에 지방으로 축적하는 역할을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는 버릇을 버리고 차라리 운동화를 신고 걷는 것이 오히려 기분도 좋아지고 뱃살도 줄일 수 있다. 우리 몸은 마른 시대에 진화했기 때문에 언제든 칼로리를 흡수하고 저장할 준비가 되어 있다. 또한 이처럼 칼로리를 쉽게 구할 수 있는 세상도 없다. 그러므로 체중 감량처럼 어려운 것도 없는 듯 하다. 우리는 내장 지방과 같이 특정 부위를 타겟팅 하여 지방을 빼기를 원하지만 실제로 한 부분의 지방만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운동을 하는 것이 체중 감량에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합리적인 체중 감량 목표는 6개월 동안 체중을 5-10% 줄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루 칼로리 섭취량을 1,000~1,600 칼로리로 제한해야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6개월 이후에는 더 적은 체중에서 더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체중 감소가 잘 일어나지 않는 정체기가 온다. 이시기를 극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감량한 체중을 되찾는 것은 너무도 쉬운 일이기 때문이다. 뇌혈류를 더 좋게 하기 위해, 각종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꼭 꽃 길이 아니더라도 하루 30분 이상은 걷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2022.04.02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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