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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동부여성발전센터, 데이터융합 AI 프로젝트 전문가 양성과정 개설
  • 서울특별시동부여성발전센터, 데이터융합 AI 프로젝트 전문가 양성과정 개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특별시동부여성발전센터(이하 서울시 동부여성발전센터)가 데이터 융합 이슈에 강한 소통 역량을 겸비한 경험형 PM 양성 프로세스인 ‘데이터융합 AI 프로젝트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하고, 교육생을 선발한다.(사진=서울특별시동부여성발전센터)데이터융합 AI 프로젝트 전문가 양성과정은 AI 및 빅데이터 융합으로 대표되는 미래산업과 관련하여 패러다임의 전환과 IT 분야 전반의 대전환의 시대에 돌입하는 흐름에 따라 미래 직업의 인재양성을 도모하고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확대하는 방향 모색의 일환으로 마련된 과정이다. 교육생들은 프로젝트 PM으로서의 전문지식 및 소통 영어, 전문용어 체화 및 다자간 협업 구조의 유연한 진행을 위한 통찰적 커뮤니케이션 스킬업, 훈련 커리큘럼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프로젝트 관리 실무 및 퍼실리테이팅 기반 팀프로젝트 실습 등에 참여할 수 있다.이번 프로그램에는 AI 및 데이터사이언스 분야 전문가 4인이 참여한다. 전문가 4인은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학사·석사·박사이자 2HCUBE 대표이사, (현)비트교육센터 전문가과정 담임강사 (현)명지대학교 겸임교수 하석재 강사 △(현)맘이랜서 대표, (현)교육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컨설턴트, (전)안랩 중국법인 대표 김현숙 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인지과학 박사이자 (현)퀀트랩 대표이사, (현)국민대학교 겸임교수 유재명 강사 (현)가천대학교 IT융합대학 컴퓨터공학부 강사, (전)SK커뮤니케이션즈 IT플랫폼 개발 및 PM 조윤실 강사다.실제로 교육생들은 프로젝트 팀 구성을 위한 교육생간의 강점 파악 및 소통 방법 경험, 프로젝트 시뮬레이션을 통한 예산관리 및 트러블 슈팅, 이슈 체계화 등의 실제 경험을 습득하게 되며 실행단계의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핵심 역량을 배양하게 된다. 프로그램 기획 및 결과보고, 취창업 결과 도출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절차 수립 및 관리로 전문적 스킬 함양과 양질의 일자리 연계 결과 도출을 가시화할 수 있다. 교육 기간은 8월 9일부터 11월 25일(화, 수, 목, 금 9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로, 수강료는 10만 원(수료 및 취업시 전액환급)이다. 수강 신청 기간은 8월 2일 오후 6시까지다.서울시 동부여성발전센터 최선희 센터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AI를 비롯한 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전문인재 부족으로 해당 산업 분야의 기업은 극심한 인재 기근을 겪고 있다. 특히 전 산업 분야에 걸쳐 AI 개념과 활용 노하우를 보유한 전문 직무종사자 계층이 형성되지 못한 상태다”라며 “우리 센터는 이번 과정 개설을 통해 향후 ‘디지털 플랫폼’ 강국이라는 정부의 미래산업 집중화 노력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이를 담당할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AI 기반 4차산업 직무훈련과 현업에서의 구인난 해소에 도움이 되는 전문영역의 일자리 매칭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을 과제로 설정해 진행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2022.07.18 I 이윤정 기자
싱어송라이터 강헌구, EP앨범 발매…타이틀곡 ‘마중’ 눈길
  • 싱어송라이터 강헌구, EP앨범 발매…타이틀곡 ‘마중’ 눈길
  • 싱어송라이터 강헌구.[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싱어송라이터 강헌구씨의 첫 번째 익스텐디드 플레이(EP) 앨범 ‘워터프루프’(Waterproof)가 발매됐다. EP앨범은 5~6곡의 노래를 담은 것으로 정규앨범보다 수록곡이 적다. 이 앨범은 강씨가 지난 수년간 음악활동을 하며 만든 자작곡 중 5곡을 수록했다. 그는 이 앨범에 인디음악 예술가의 끊임없는 음악적 도전 의지와 함께 세상과 연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타이틀 곡 ‘마중’(장르 모던락)을 포함해 ‘쉬운 사람’(디스코), ‘산책’(셔플) 등 다양한 장르가 포함됐다. 또 2017년 발매한 디지털 싱글 곡 ‘누그러지다’의 새로운 락발라드 버전과 2020년 12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곡 ‘전기장판’이 함께 수록됐다.음악 프로듀서로 기타리스트 신희준이 참여해 밴드 세션을 꾸렸고 레코딩믹싱에 스완(sWAN), 마스터링에 크리스티안 라이트(Christian Wright)가 함께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프로필 사진 촬영에는 유광식 작가, 앨범아트웍에 박희주·김도영 작가가 참여했고 뮤직비디오 제작은 오재형 감독이 맡았다.최근 ㈜미러볼뮤직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마중’ 뮤직비디오는 5만뷰를 넘겼다. 강씨는 제8회 인천평화창작가요제 인큐베이팅 부문에 진출해 현재 피스송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또 5번째 디지털 싱글 작업과 워터프루프 쇼케이스 공연도 기획 중이다. 인천에서 거주하는 강씨는 인천과 경기 부천, 서울 등에서 공연하며 다양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강씨는 “지역의 변방성과 예술가의 독창적 세계관을 갖고 꾸준히 창작활동을 할 것이다”며 “음악을 통해 팬들과 교감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7.16 I 이종일 기자
한국 아티스트 찰스 장 해피하트 NFT 공개… 아크피아와 3D NFT 구현
  • 한국 아티스트 찰스 장 해피하트 NFT 공개… 아크피아와 3D NFT 구현
  • (사진=아크피아)[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찰스 장 작가의 NFT 작품이 오는 7월 19일 세계 최대 NFT 거래소 오픈씨(Opensea)를 통해 공개된다. 전시 및 아트 관련 전문 기업 제이앤존이 론칭한 NFT 브랜드 ‘아크피아’는 찰스장 작가를 시작으로 영화 ‘악녀’, ‘카터’ 의 정병길 감독, 거대 오리 ‘러버덕’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사라 빗슨과 가브리엘 홀링턴, 유튜브 3289만 회 조회수를 기록 중인 ‘마크로 워’를 만든 영상 아티스트 벤 와니체 등의 NFT 작품 발표를 앞두고 있다. 찰스 장 작가는 하트를 모티브로 한 작품들을 많이 선보여 왔으며 아크피아와 독점 계약한 찰스 장 해피 하트 NFT는 ‘해피하트를 통해 무한 긍정 에너지를 전달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대학 시절, 그래피티와 스트리트 아트에 많은 영감을 받아 지금까지 페인팅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아트워크를 선보였으며 삼성 갤럭시, 뚜레쥬르, 몽블랑, 샘소나이트 등의 브랜드와 협업하기도 했다. 인기 아이돌 그룹 빅스(VIXX)의 뮤직비디오에 찰스 장 작가와의 협업이 이루어지면서 빅스는 국내 아이돌 그룹 중 최초로 팝아트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시도했다.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대중과의 소통을 이어오고 있는 찰스 장 작가는 “이번 아크피아 NFT 프로젝트를 통해 해피하트 캐릭터가 3D로 재탄생 돼 새롭고 신선하다. 많은 분들이 행복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해피하트의 여정을 함께 하며 도전을 통해 행복과 성취감, 무한한 행복을 얻길 바란다”며 “서울은 팝아트와 같다. 해피하트는 서울 곳곳의 명소와 힙한 장소, 소위 힙지들을 투어하며 서울의 이모저모 배경을 재미있게 보여준다”고 새로운 NFT작품에 대한 기대의 말도 덧붙였다. (사진=아크피아)최요한 아크피아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데이비드 라샤펠, 오드리 햅번, 마이클 라우, 메간 헤스, 미스터 브레인워시 등 국내 대형 전시를 기획하고 감독했다. 최요한 감독은 “찰스 장 작가는 평소 대중과 소통을 잘한다. 이러한 찰스 장 작가의 친숙함과 친절함은 아크피아가 추구하는 NFT와 가장 잘 맞는다”라며 “아크피아는 글로벌 작가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NFT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기준을 제시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찰스 장 작가의 해피아트 프로젝트 민팅은 오는 7월 19일 오후 22시, 30% 할인된 가격으로 얼라우 리스트(화이트 리스트)를, 7월 21일 오후 22시 10% 할인된 가격으로 오픈런을, 7월 22일 오후 22시 퍼블릭 세일을 진행한다. 모두 한국 시간 기준이며 자세한 일정은 아크피아 디스코드와 트위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찰스 장 작가 NFT는 시리즈 1을 시작으로 시리즈 2와 3에 대한 계획들이 순차적으로 발표되며 찰스 장 시리즈 1을 구매하면 추후 아크피아 NFT 아티스트들 작품 구입에 베네핏이 부여된다. 또한 찰스 장 작가 NFT 구입 보유수에 따라 컬렉터들에게 찰스 장 작가의 실제 아트 작품과 아트 도록을 선물한다.석촌호수에 대형 오리를 띄워 국내에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세계적인 공공미술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NFT도 곧 만날 수 있다. 호프만 작가의 상징 ‘러버덕’ NFT는 제이앤존 아크피아와 독점 계약됐다.호프만 작가는 “아크피아 참여에 제안받았을 때 호기심과 함께 새롭고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공간에서 예술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NFT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더 많은 사람이 창작에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프로젝트 합류 소감을 전했다.제이앤존은 아크피아 NFT 콜렉터들과 멤버쉽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에어드롭 이벤트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수익금 기부 프로그램 △컨퍼런스 △ 작가의 피지컬 작품 제공 이벤트 △전 세계 NFT VIP 파티 △NFT 전시회 △ 작가와의 온·오프 만남 등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아크피아 NFT 작품과 아티스트 소식은 아크피아 홈페이지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7.14 I 이윤정 기자
'나는 솔로' 9기 순자, 16세 연상 영수에 불도저 직진…이변 속출
  • '나는 솔로' 9기 순자, 16세 연상 영수에 불도저 직진…이변 속출
  • (사진=‘나는 솔로’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9기 솔로녀들이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첫 데이트 선택으로 충격과 소름을 안겼다.지난 13일 방송한 ENA PLAY(이엔에이플레이)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9기 솔로남녀가 모두 자기소개를 끝마치며 베일을 벗었다. 이날 솔로녀들이 첫 데이트 선택에 나선 가운데, 26세 순자가 16세 연상의 영수에게 ‘불도저 직진’ 면모를 보여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우선 솔로남들의 못다 한 자기소개가 이어졌다. 앳된 얼굴의 영호는 1기 영호 뺨치는 성악 실력을 선보인 뒤, 29세 제약 지주사 IR 담당이라는 스펙을 공개했다. 그는 “미래를 위해 차곡차곡 준비해 놨다. 제 나이가 강점”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뒤이어 영철은 대기업 H사에 재직 중인 37세 직장인으로, 뮤지컬 공연, 가요제 입상 등 독특한 이력을 보유한 ‘끼쟁이’임을 어필했다. 현재 부산에 살고 있는 영철은 “보직 변경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장거리를 부담스러워 하는 솔로녀들에게 다가갔으며, 이후 ‘걱정말아요 그대’를 개사한 ‘솔로송’을 열창했다. 36세의 상철은 뉴욕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으며, 현재 통신, 엔터테인먼트, IT, 에너지를 총망라한 회사의 CEO임을 밝혀 역대급 재력을 뽐냈다. 솔로남들에 이어 영숙이 솔로녀 중 가장 먼저 자기소개에 나섰다. 영숙은 서울 지역농협에 재직 중인 29세 직장인으로 “내년에 청첩장 돌리겠다고 하고 휴가를 받았다”고 밝혀, 결혼을 향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정숙은 36세의 프리랜서 첼리스트였고, “현악 4중주 앙상블 대표를 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아하면서도 격정적인 첼로 연주를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순자는 26세의 무용수로, ‘나는 SOLO’ 역대 최연소 나이임이 밝혀져 ‘솔로나라 9번지’를 초토화시켰다. 여기에 “나이차에 크게 신경 안 쓴다. 16세 이상도 상관없다”고 ‘16세 연상’ 영수를 염두에 둔 발언을 해 모두를 ‘입틀막’하게 했다. 또한 순자는 현직 무용수답게 맨발로 마당 곳곳을 누비며 우아한 무용 실력을 보여줘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영자는 올해로 10년째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30세 회사원이었다. 영자는 회사인 S전자 근처에 ‘자가’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음을 알린 뒤, “결혼을 준비하다가 정리한 사연이 있어서, 주위서 ‘나는 SOLO’에 나가지 말라고도 했다. 하지만 전 제 모습이 당당하다고 생각해서 여기에 나왔다”며 쿨한 매력을 과시했다.‘을지로 김사랑’ 옥순은 36세 광고 AE라고 소개한 뒤, “솔직하고 내숭 없지만 제 남자에게 만큼은 애교가 넘친다”라고 어필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IT 기업 세일즈 매니저인 31세 현숙은 “현재 강아지 네 마리를 키우고 있다. 강아지에 대한 제 사랑을 이해해 줄 수 있는 남자가 이상형”임을 알렸다.‘자기소개 타임’이 모두 끝난 뒤 숙소로 돌아온 솔로녀들은 일제히 ‘정신과 전문의’ 광수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순식간에 광수가 ‘여심 올킬남’에 등극한 것. 그러던 중 옥순은 자신에게 줄곧 직진해온 광수를 찾아가 대화를 신청했다. 이에 기뻐한 광수는 “여섯 개의 태양 중 가장 큰 태양이 다섯 번째쯤 들어왔다”면서, ‘솔로나라’에 다섯 번째로 입성한 옥순을 향해 ‘로맨스 돌직구’를 던졌다. 그러나 옥순은 광수에 대한 호감을 직접 표현하지 않은 채, “일대일로 데이트 하면 말씀드리겠다”며 알쏭달쏭한 태도를 보였다.이윽고 진행된 첫 데이트 선택에서 솔로녀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선택을 이어갔다. 솔로남들이 한명씩 벤치에 앉아 있는 가운데, 솔로녀들이 호감 가는 솔로남 옆에 가서 앉으면 첫 데이트가 성사되는 방식이었는데, 여기서 영숙과 현숙은 영식을 선택해 그의 옆자리에 앉았다. 정숙은 ‘자기소개 타임’으로 호감이 생긴 광수를 택했으며, 옥순은 사전 인터뷰에서 제작진에게 “광수를 선택하겠다”고 했지만, 광수의 옆에 이미 정숙이 앉아 있는 것을 보고 상철에게로 향했다. ‘다대일 데이트’를 피하기 위해 차선책으로 상철을 택했던 것. 영자 역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광수와 데이트 하고 싶다”고 밝혔지만, 자신을 보고 자세부터 고쳐 잡은 영철에게 마음이 흔들려 그를 선택했다. 순자는 16세 연상인 영수를 용기있게 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순자의 소름돋는 반전 선택에 영숙은 “대박 사건! 둘이 결혼하는 거 아냐?”라며 경악했다. 이어 순자는 “마음이 슬금슬금 열리려고 한다”며 16세 나이차를 뛰어넘은 로맨스를 예고했다. 반면 영호는 혼자 ‘0표남’이 되어 숙소에 남아 ‘고독 정식’을 먹게 됐다. 모든 선택이 끝난 뒤, 제작진은 “정직하지 못한 선택이 있었다”고 폭로(?)해 속마음과 다른 결정을 한 솔로녀들을 뜨끔하게 만들었다. 이에 옥순은 “내가 너무 잘못했나?”라고 씁쓸해 했고, 영자는 “전쟁이네, 전쟁…”이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광수는 ‘정직하지 못한 사람’이 옥순임을 직감한 뒤, “나는 알지”라며 옥순 옆에서 혼잣말을 했다. 이에 옥순은 광수와 정숙의 대화에 수시로 끼어들어서 정숙을 당혹케 했다. 급기야 정숙은 “뭐야, 둘이서? 빈정 상하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옥순과 정숙은 광수를 두고서 계속해 미묘한 배틀을 벌였다. 숙소로 돌아온 정숙은 옥순에게 “광수님 선택하려고 했던 것 아니냐?”고 대놓고 물었고, 옥순은 “나 모르겠어~”라고 한 뒤 자리를 떴다. 정숙은 “내가 빌런이야?”라고 당황스러워 하다가, “재밌네, 재밌는 그림이 나오네”라고 한 뒤 생각에 빠졌다. 옥순 역시 “내가 빌런이었나 봐”라고 머쓱하게 웃은 뒤, “내가 행동을 똑바로 해야 할 것 같다”고 ‘선전포고급’ 발언을 날렸다. 다음 회에 본격 전개될 옥순-광수-정숙의 삼각 로맨스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9기의 첫 데이트 현장이 공개될 ‘나는 SOLO’는 오는 20일(수) 밤 10시 30분 ENA PLAY, SBS PLUS에서 방송된다.
2022.07.14 I 김보영 기자
리멤버, 기업 전용 '리서치 서비스' 출시
  • 리멤버, 기업 전용 '리서치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명함 관리앱 ‘리멤버’ 운영사 드라마앤컴퍼니는 기업 대상 ‘리서치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신상품 론칭, 신규 투자, 해외 진출 등 다양한 이슈를 앞둔 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시장 조사 전문 서비스다. 리멤버가 확보한 350만명의 회원을 기반으로 모바일 설문 조사는 물론 조사 설계, 분석 등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사진=리멤버)지난해 4월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최근 전문가 네트워크 서비스 기업 이안손앤컴퍼니를 인수하면서 전문가 인터뷰 역량 등 조사 부문 전문성을 강화해 출시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리서치 서비스는 크게 ‘설문조사(서베이)’와 ‘전문가 인터뷰’로 구성된다. 다수의 특정 타깃으로부터 정량화된 의견을 얻고 싶을 경우 서베이를 활용하면 된다. 회사 측은 “국내 205만개 기업, 350만명의 현직자를 기반으로 원하는 대상만 선별해 보다 전문적인 설문조사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예컨대 ‘서울 소재 유통 대기업에서 B2B 영업을 담당하는 임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하는 식이다. 모바일·PC 기반 온라인 조사로 데이터 제공까지 평균 일주일이면 가능하다. 전문가 인터뷰는 정성적 측면에서 구체적인 시장 인사이트를 얻고 싶을 때 효과적이다. 리멤버에서는 직원인 회원 중 분야별로 적합한 전문가를 발굴하고 인터뷰 연결을 주선해준다.리멤버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복수의 프로젝트 의뢰를 원하는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이용료 할인과 함께 전문가 인터뷰 1회 이용권을 무료로 제공한다.주대웅 리멤버 리서치사업팀 리더는 “리멤버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필수적으로 교환하는 명함을 활용해 풍부한 유저 기반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고도화된 인공지능(AI) 데이터 매칭 기술을 통해 소재지·기업 규모·업종·직무·직급·특정기업 등에 따라 패널 정보를 정밀하게 타겟팅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7.13 I 김국배 기자
롯데GRS, 컨세션 사업 통합 브랜드 'PLE:EATING' 론칭
  • 롯데GRS, 컨세션 사업 통합 브랜드 'PLE:EATING' 론칭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롯데GRS는 컨세션 사업 브랜드명 더푸드하우스·스카이31 푸드 에비뉴의 브랜드명을 통합한 마스터 브랜드명 ‘PLE:EATING’(플레:이팅)을 신규 운영권을 획득한 제주대병원점에 첫 적용했다고 12일 밝혔다.롯데GRS 컨세션 사업 통합 브랜드 ‘PLEEATING’ 제주대병원점 모습.(사진=롯데GRS)롯데GRS의 컨센션 사업은 공항·병원·역사 등 다중이용시설의 식음사업장 운영권 획득 사업이다. 그간 롯데GRS는 2016년 서울 강동 경희대 병원을 시작으로 푸드코트 형태의 입점 브랜드 또는 입점 형태에 따라 ‘더푸드하우스’ 또는 ‘스카이 31 푸드 에비뉴’로 운영해 왔다. 향후 지속적인 컨세션 사업 영역 확대 및 브랜딩화를 위해 신규 통합 브랜드명 운영을 검토했다.신규 마스터 브랜드명으로 적용하는 ‘플레:이팅’은 다양한 소비자들의 일상과 함께하는 복합 F&B(식음료) 플랫폼 구성 의지와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적 의미를 담았다. BI에 테이블 상의 접시와 서로를 마주해 식사를 하는 모습을 콜론(:)의 점을 활용해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새로운 경험과 문화를 마주하는 곳’으로서 플레:이팅이 제공하는 디자인적 의미를 담았다.롯데GRS는 신규 적용하는 플레:이팅 브랜드명을 올 11월까지 현재 운영 중인 기존 사업장에 신규 BI를 변경 적용할 예정이다. 신규 운영점의 입점 상권 및 환경에 따라 브랜드 카테고리 체계를 다채롭게 확장해 운영할 계획이다.롯데GRS 관계자는 “이번 컨세션 사업의 신규 마스터 브랜드명으로 선정한 ‘플레:이팅’은 롯데월드몰 31층에 위치한 스카이31의 지리적 장점을 적용한 매장 외에는 점진적으로 신규 브랜드명으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7.12 I 김범준 기자
디지털 장의사 뜬다…‘잊힐 권리’ 법 추진(종합)
  • 디지털 장의사 뜬다…‘잊힐 권리’ 법 추진(종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내년부터 디지털 ‘잊힐 권리’가 제도화된다. 아동·청소년이 포털, 유튜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에 올려진 자신의 정보를 삭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디지털 정보를 지우는 ‘디지털 장의사’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 시장 파장도 주목된다. 최영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이 11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아동·청소년 개인정보보호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교육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가 마련한 이같은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최영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은 “아동·청소년 시기에 본인 또는 제3자가 온라인에 올린 개인정보 삭제를 요청할 수 있는 ‘잊힐 권리’ 제도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하고 2024년까지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법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잊힐 권리 시범사업 실시계획안에 따르면, 온라인 게시물에 포함된 개인정보로 인해 피해를 받고 있거나 받을 우려가 있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잊힐 권리’가 적용된다. 구체적인 신청 요건은 올해 하반기 확정된다. 적용 대상은 정보통신망을 통해 신청자 본인이 게시한 글, 사진, 동영상 등 게시물이다. 이용자가 삭제 요청 사유, 게시물 링크 등에 대해 삭제를 신청하면, 정부는 게시물을 파악하고 삭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범죄 수사, 법원 재판 등이 진행되고 있거나, 법적 의무 준수를 위해 삭제가 어려운 경우 등 삭제되지 않을 수 있다. 최 부위원장은 ‘성인도 아동·청소년 당시 데이터를 삭제 요청할 수 있나’는 질문에 “유튜브 등에서 삭제하는 기능을 내년에 연구개발(R&D)을 시작하고 구글, 애플도 같이 의견 듣고 있다”며 “내년에 시범사업 하면서 구체적인 대상, 방식 등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아동·청소년이 많이 이용하는 게임, SNS, 교육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개인정보 보호조치도 강화한다. 게임 채팅 과정에서 개인정보 관련 내용을 입력하면 이를 자동차단하게 된다. 관련해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와 협력해 개인정보·인권 관련 17만건의 ‘말뭉치 데이버베이스(DB)’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어 넥슨, 넷마블(251270), 카카오(035720) 등 게임 채팅 시 개인정보 관련 내용을 입력하면 자동 차단하기로 했다. 제페토, 로블록스 등 메타버스에서 개인정보 침해 요인을 분석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조사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책임도 강화한다. 기획·설계부터 개인정보 보호 요소 반영 여부를 인증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카메라·마이크 등을 통해 아동의 정보를 수집하고 전송하는 디지털 기기나 아동용 완구를 만드는 제조사에 해당한다. 올해 9월까지 ‘개인정보 보호 인증제 도입방안’ 연구를 통해 적용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셰어런팅’(Sharenting)에 대해서는 자녀 연령대별 개인정보 교육 등 보호자 대상 교육을 확대하기로 했다. 셰어런팅은 ‘공유(share)’와 ‘부모(parents)’의 합성어로, 보호자가 자녀의 의사를 묻지 않고 SNS에 자녀의 사진과 영상 등을 공유하는 것이다.최영진 부위원장은 “청소년들은 굉장히 디지털에 능숙한데 개인정보 보호 수단은 굉장히 미흡하다. 법의 사각지대가 있다”며 “내년에 시범사업을 준비하면서 구글, 애플 등 글로벌 기업과도 적극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기본계획 추진 일정.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24년까지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법을 제정할 계획이다.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법 제정에 앞서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가이드라인을 제정할 계획이다.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2022.07.11 I 최훈길 기자
글로벌 달러화 강세+위안화 약세 전환…환율, 1300원대 상승 마감
  • [외환마감]글로벌 달러화 강세+위안화 약세 전환…환율, 1300원대 상승 마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90원대에서 하락 출발 했으나 오전 중 상승폭을 점차 키우더니 1300원대로 다시 상승 반전해 마감했다. 지난 8일에 이어 이틀 연속 1300원대 상승 흐름이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개발도상국 부채 관련 발언에 중국 위안화가 큰 폭의 약세로 돌아서고, 달러인덱스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상승률(CPI)를 대기하면서 107선에서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환율 상승폭이 4원 가까이 커졌다.사진=AFP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0.40원) 대비 3.50원 상승한 1303.9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 하락을 따라 전일 대비 3.40원 내린 1297.0원에 출발한 뒤 오전 10시반께 1300원대로 상승 반전했다. 이후 상승폭을 점차 키워 장중 한 때 1304.1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2거래일 연속 1300원대로 마감한 것이다. 이날 환율이 1290원대에서 하락하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1290원대로 환율이 하락 출발한 만큼 결제(달러 매수) 수요가 나오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게오르기에바 총재의 발언과 일본 자민당의 압승에 초완화적인 통화정책 지속 예상 등 대외적인 상황이 달러를 밀어올렸기 떄문이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주요 20개국(G20)과 중국에 개발도상국에 대한 부채 탕감 속도를 높일 것을 주장하면서 “지금의 부채 문제가 전면적인 위기로 확대되면 중국은 극심한 손실을 보는 첫 번째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역외시장에서 약보합권에서 움직이면서 6.68위안대로 떨어졌던 달러·위안 환율(CNH)이 6.71위안대 가까이 오르면서 급격한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위안 환율(CNH)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전일 대비 0.33% 오른 6.71위안대에 거래되는 중이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도 107선에서 소폭 하락하던 흐름을 뒤집고 상승폭을 키웠다. 현지시간 13일 발표를 앞둔 미국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 후반에서 9% 가까운 수준을 나타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며 달러화 추가 강세가 나타날 것이란 기대가 나타났다. 이에 더해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집권 자민당의 압승에 힘입어, 금융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수준을 넘어 추가 완화까지 단행할 수 있다고 발언하며 엔·달러 환율이 또다시 137엔대에 진입하며 또 다시 24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현지시간 오전 2시 50분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49포인트 뛴 107.50을 나타내고 있다. 2002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오른 것이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IMF 총재가 이머징 국가들의 부채한도 위기가 중국 쪽의 위험으로 다가올 수 있단 발언을 하면서 위안화 약세 압력을 줬고, 미국 물가 경계감에 더해 아베 신조 전 총리 피살 이후 일본 자민당 승리에 초완화적인 통화정책 기대가 나타나면서 달러인덱스 상승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6월 미국 물가 지표를 확인 한 이후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달러화 추가 상승을 이끌 재료들이 남아 있어 원·달러 환율 상승 베팅에 몰리는 오버슈팅 모습이 조금 보였다”고 덧붙였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도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코스피 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 반전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190억원 순매도하고 기관의 매도 흐름이 더해지면서 전일 대비 0.44%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1200억원 팔았으나 개인의 매수 우위에 0.07% 소폭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68억19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2.07.11 I 이윤화 기자
오진용 J&J메디칼 사장 “한국 의료기기 산업 아시아·태평양 중심지 부각”
  • 오진용 J&J메디칼 사장 “한국 의료기기 산업 아시아·태평양 중심지 부각”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드존슨(J&J) 신임 회장의 첫 해외 방문지가 한국이었다. 아시아·태평양 의료기기 시장에서 한국이 새로운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다.”오진용 J&J메디칼 북아시아 총괄사장. (사진=김유림 기자)11일 오진용 존슨앤드존슨메디칼(J&J메디칼) 북아시아 총괄사장은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헬스케어 1위 J&J의 의료기기 사업부문은 지난 3월 기존 Johnson&Johnson Medical Devices에서 Johnson&Johnson MedTech로 사명을 변경했다. 한국지사의 상호는 기존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로 유지된다. 오 사장은 올해 1월 1일부로 임명됐다. 한국, 대만 및 홍콩 지역 북아시아 총괄로서 J&J의 의료기기 사업을 이끌고 있다. 한국 J&J메디칼은 1988년 설립 이후 34년간 의료기기 및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외과수술용 의료기기 및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티콘(ETHICON)’, 정형외과 수술용 의료기기를 공급하는 ‘드퓨 신테스(DePuy Synthes)’, ‘CSS(Cardiovascular & Specialty Solutions)’ 등 3개 사업부로 구성돼 있다. 전국 주요 병원에 수술용 봉합사, 인공관절, 혈관질환 치료기구, 여성 질환 전문치료기구, 내시경 수술기구, 자동 봉합기, 수술용 디지털 솔루션 등 다양한 혁신 의료기기를 공급하고 있다.오 사장은 “한국 시장에서 의료기기 제품 공급과 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좀 더 나은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먼저 오픈 이노베이션 파트너십으로 서울시의 서울 바이오 허브와 협력, 매년 헬스케어 분야에 혁신 기업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년간 매년 2개씩, 총 10개의 한국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해 자체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바이오 벤처들을 대상으로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초기 단계의 기술을 발굴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티앤알바이오팹(246710)은 알려진 바와 같이 2019년부터 글로벌 에티콘 사업부와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휴이노와는 부정맥 환자 진단 및 치료 관련 데이터와 관련해 연구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며 “빅데이터 연구협력은 삼성병원과 MOU, 의료인들의 술기 증진을 위해서는 대한외과학회 MOU 체결, 의료기기산업협회와는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수출 및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고 했다.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사장은 “한국 시장은 의료기기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혁신 기술을 보유한 벤처들이 등장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의료진과 의료 인프라에 힘입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의료기기의 새로운 혁신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1월에 새로 취임하신 호아킨 두아토 J&J 신임 회장의 첫 해외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 지난 4월에 방한했다. 당시 정부 관계자와 의료기관, 바이오 벤처 등 다양한 협력 관계자들을 만나고 갔다”며 “비공개로 면담을 진행해 자세한 내용을 언급할 수 없지만, 앞으로 국내 의료 바이오산업이 더 발전하려면 제도적으로 어떤 부분들이 조금 더 개선돼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J&J메디칼의 비전은 AI·머신러닝·데이터사이언스·가상현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환자를 위해 더 스마트하고, 덜 침습적이며, 보다 맞춤화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헬스케어 혁신 선도 ▲환자 치료 전 과정을 아우르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 ▲데이터사이언스를 활용한 최적의 치료 등 세 가지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각 사업부의 주력 신제품도 소개했다. 주요 수술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1회용 전파 절삭기 ‘ENSEAL® X1 Curved Jaw Tissue Sealer’와 소화기 수술 시 활용 가능한 전동식 원형자동봉합기 ‘ECHELON CIRCULAR™ Powered Stapler’, 부정맥 진단 카테터인 ‘OCTARAY™’, 퇴행성 관절염을 위한 무릎관절 임플란트인 ‘Attune’, 제품을 가상 환경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술기 교육용 VR/AR 등 주요 제품을 선보였다.오 대표는 “구체적인 전략으로 디지털 시대 미래 헬스케어의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 최첨단 기술과 혁신으로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기존의 제품 중심에서 벗어나 최적의 치료를 위한 통합 솔루션을 제시해 질병, 환자 중심이 아닌 생애 전반 건강 유지를 위한 전인(全人)적 의료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한국의 임기 기간 동안 국내 많은 그런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스타트업과 협력을 활발하게 진행해 상호 이익이 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가고 싶다”며 “국내 의료기기산업이 성장하고, 더 크게는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고 싶은 것이 목표다”고 덧붙였다.
2022.07.11 I 김유림 기자
상반기 가장 비싸진 음식은 '자장면'..이유는
  • [주간식품]상반기 가장 비싸진 음식은 '자장면'..이유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번 주(7월 2~8일) 식품업계에서는 최근 물가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 상반기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외식 품목은 ‘자장면’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5% 오르며 지난 1998년 외환위기(IMF) 이후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이밖에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통합 법인 ‘롯데제과 주식회사’가 공식 출범했다.◇현대그린푸드, 비건 식품 ‘베지라이프’ 론칭…사업 본격화그리팅 ‘베지라이프’ 베지 함박스테이크.(사진=현대그린푸드)4일 현대백화점(069960)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005440)는 자체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의 채식 간편식 신제품 ‘베지라이프’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캐나다 비건 식품 브랜드의 국내 독점 판매에 나선 데 이어 채식 식단과 대체육 등 자체 개발한 제품을 선보이며 비건(Vegan·채식주의자) 식품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베지라이프는 완전 채식주의자를 일컫는 비건을 겨냥한 식단형 식품으로 함박스테이크·순두부강된장 해초밥·호두고추장 비빔밥 등 6종으로 출시한다. 통상적으로 음식에 사용되는 고기·수산물 등 동물성 재료를 모두 식물성 식재료로 대체했다. 비타민D·철분·단백질·오메가3·칼슘 등 채식주의자에게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게 특징이다.소비자 가격은 1종류당 6900원으로 그리팅 공식 온라인몰 ‘그리팅몰’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위치한 ‘그리팅스토어’에서 판매한다. 현대그린푸드는 베지라이프 출시와 함께 이달 중순부터 식자재를 공급중인 고객사를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기업 간 거래(B2B) 대체육 식재료인 ‘베지 미트볼’과 ‘베지 함박스테이크’도 유통할 예정이다.◇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유럽시장 공략해 글로벌 전략 완성할 것”6월 3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CJ제일제당 유럽 중장기 성장 전략 회의에서 최은석(왼쪽 세번째)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CJ제일제당)5일 CJ제일제당(097950)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중장기 성장 전략 회의’를 열고 만두와 가공밥, 한식 치킨 등 글로벌 전략제품을 앞세워 유럽 식품사업 매출을 2027년까지 500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특히 유럽 내 아시안푸드 시장에 본격 진입하고 만두를 비롯해 롤과 딤섬까지 아우르는 만두류 카테고리 1등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 유럽 시장 공략 전초기지인 영국 법인을 설립했으며 2018년 인수한 독일 냉동식품기업 마인프로스트와 올해 초 준공한 ‘글로벌 생산·수출’ 첫 모델인 베트남 키즈나 공장 등의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CJ제일제당은 먼저 현지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비고 만두를 앞세워 한식 만두시장의 대형화를 꾀할 예정이다. 유럽인이 친숙한 닭고기를 활용한 만두와 미국에서 검증된 제품 등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장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건강을 추구하는 채식 인구 등을 겨냥한 100% 식물성 비비고 만두 신제품을 3분기에 출시하고 가공밥, 소스 등 레디밀 시장 진입도 추진키로 했다. 유통망과 인프라를 갖춘 현지 식품업체 인수합병(M&A)도 검토할 계획이다.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글로벌 전략 완성을 위해 퀀텀점프 전략이 필요하다”며 “런던과 파리에 있는 대형마트에서 비비고 제품을 카트에 담는 소비자들을 보며 가능성을 느꼈다”고 말했다.◇6월 소비자물가지수 전년比 6.5%↑, 외환위기 이후 최고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년 만에 6%대로 치솟은 5일 서울 서초구 한 대형마트 식품관에서 시민들이 과일 코너를 살펴보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5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지수는 111.4로 전년 동월 대비 6.5% 올랐다. 빵·곡물을 비롯해 △육류 △어류·수산 △우유·치즈 △식용유지 △과일 △채소 △과자 △커피 △주류·담배 △의류·신발 품목을 막론하고 안 오른 품목이 없다.외식물가도 덩달아 크게 뛰었다. 이날 발표한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0% 올랐지만 외식물가 상승률은 이보다 높은 8.0%를 기록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5월 서울지역 자장면 가격(6223원)은 작년 12월(5692원) 대비 무려 9.3%나 뛰었다. 점심시간 단골 메뉴인 칼국수도 같은 기간 8.6% 상승한 8269원을 나타냈다. 이어 △김밥 △냉면 △비빔밥 △삼겹살 △김치찌개백반 △삼계탕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 탓에 국민들의 고통은 깊어지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올해 1분기 ‘국민고통지수(소비자물가 상승률+실업률)’는 10.6을 기록했다. 이는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5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통계 작성기간(2015년 1분기~ 2022년 1분기)의 평균치(7.7)의 1.38배에 달했다.◇돛 올린 롯데제과-푸드 ‘통합 법인’…글로벌 식품 항해 나선다5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롯데제과·롯데푸드 통합 법인 출범식에서 롯데그룹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진성 롯데제과 사업대표, 안세진 롯데그룹 호텔군HQ장, 다마츠카 겐이치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영구 롯데제과 대표이사,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HQ장,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HQ장,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 이인복 롯데 컴플라이언스위원장.(사진=롯데제과)6일 롯데제과(280360)는 롯데푸드를 흡수한 통합 법인 ‘롯데제과 주식회사’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제과는 지난 5월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롯데푸드 합병 계약을 최종 승인했다. 통합 법인 출범을 기념해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출범식을 가졌다.통합 롯데제과는 제과 산업과 가공 유지 산업 국내 1위 업체이자 국내 17개 공장과 해외 8개 법인을 보유한 자산 3조9000억원, 연매출 3조7000억원에 이르는 식품업계 2위 규모 기업이 된다. 통합 법인 대표이사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군HQ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이진성 전 롯데푸드 대표는 영업·생산·마케팅본부와 이커머스부문을 아우르는 사업대표를 맡는다. 각 본부와 부문별로 ‘제과 파트’와 ‘푸드 파트’가 나눠지지만, 전체가 통합 운영되는 형태로 전반적인 조직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통합 롯데제과는 영업·생산·구매·물류 등 모든 부문에서 조직과 생산 라인 등 중복된 요소를 통합하고 이를 통해 효율 극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거래선 공유를 통한 해외 판로 확장으로 글로벌 진출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이커머스 조직을 통합하면서 물류 효율을 개선하고 구색 다양화 및 공동 프로모션 등을 통해 매출 확대를 꾀한다. 통합 롯데제과는 기존 롯데푸드 자기주식 60%를 소각해 기존 주주의 가치를 제고하고 향후 30%이상 배당 성향을 지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영구 롯데제과 대표는 “통합 법인은 향후 새로운 기술 연구와 혁신을 통해 푸드테크 선도 기업을 지향하고 개발·구매·생산·판매·물류에 이르는 전체 밸류체인(value-chain)을 데이터 기반 경영시스템으로 개편하고 가속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롯데GRS, 고속도로 휴게소 대규모 컨세션 사업 ‘첫 삽’6일 경북 김천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열린 하남드림 환승형 복합휴게시설 개발 사업 협약식에서 차우철(오른쪽) 롯데GRS 대표와 이창봉 한국도로공사 혁신성장본부장이 협약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GRS)7일 롯데GRS는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 환승형 복합휴게시설 개발 민자유치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롯데GRS는 동부건설·신한은행·KH에너지 총 4개사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약 30% 지분 투자를 통해 오는 2027년 오픈을 목표로 향후 25년간 하남드림휴게소 환승형 복합 휴게 시설의 운영을 맡는다.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는 중부고속도로 통영기점 364㎞ 지점에 본선상공형으로 설치하는 휴게시설이다. 지난 2020년 일 평균 약 15만대 교통량으로 상·하행선 모두 휴게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상공형 휴게소다.롯데GRS는 휴게소의 상공형 구조적 특징을 활용한 식음시설, 하남시 지리적 소재지를 통한 판매시설, 키즈파크와 하늘광장 등 테마시설, 이용객·환승 교통 서비스 등 편의시설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롯데GRS는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 등의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올 상반기 가장 많이 오른 외식 메뉴는 ‘자장면’…왜?(그래픽=이미나 기자)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6월 냉면·비빔밥·김치찌개백반·삼겹살·자장면·삼계탕·칼국수·김밥 등 8개 외식 품목(서울 기준)의 평균 가격은 연초대비 3.8~8.5% 올랐다. 이 중 자장면의 평균 가격은 6262원으로 연초(5769원)보다 8.5%(493원)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칼국수(6.4%), 김밥(6.4%), 냉면(4.7%), 삼겹살(4.7%)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자장면 가격이 빠르게 오르는 이유는 주 원재료로 쓰이는 밀가루(소맥분) 가격이 급등해서다. 또 중화요리 특성상 양념을 기름에 볶아서 만드는데, 볶음용으로 쓰이는 식용유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른 점도 빠른 가격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식용유 가격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40.3% 올랐다. 같은 기간 밀가루도 36.8%나 상승했다. 최근 밀가루와 식용유의 가격이 급등한 것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밀 등 곡물 수급 불안과 인도네시아의 일시적 팜유 수출 제한 조치 등에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이 따른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세계곡물 가격동향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선물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국제 밀 선물 가격은 지난해 12월 t당 289달러(약 37만5500원)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큰 폭으로 오르면서 지난 3월에는 t당 524달러(약 67만9700원)까지 급등했다. 국내 밀 소비량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소맥분을 원료로 사용하는 면과 스낵·빵류 제품들이 곡물 가격 상승에 고스란히 영향을 받는 구조다.소비자단체협의회는 “밀가루와 식용유 가격이 특히 상승하면서 외식물가에도 영향을 줘 소비자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정부가 민생 물가안정 대책을 발표하며 의지를 보이는 만큼 기업들도 가격 인상보다 소비자와 상생을 도모하며 물가 안정에 힘쓰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2.07.09 I 김범준 기자
글로벌 위험선호 지속…환율, 1290원대 이틀째 하락 예상
  • [외환브리핑]글로벌 위험선호 지속…환율, 1290원대 이틀째 하락 예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90원대에서 이틀째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무역적자가 두달 연속 감소했다는 긍정적인 경제지표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증시가 1~2% 이상 반등하는 등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났다. 미 국채 금리 상승에 따라 달러인덱스가 107선을 회복하긴 했지만 위험선호 심리 회복, 외환당국의 여전한 개입 경계감 등에 환율은 이틀 연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7.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9.80원)보다 1.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환율이 1308.50원 이상 더 오르지 못하고 1290원대로 하락 마감한 만큼 그동안에 달러화 강세 베팅에 나섰던 수요도 되돌림 흐름을 보인다면 낙폭을 키울 수 있다. 간밤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확대됐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2% 상승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0%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8% 뛰었다. 위험선호 심리를 이끈 것은 미국 무역적자 감소 소식이다.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5월 상품·서비스 등 무역수지 적자는 855억달러로 전월 대비 1.3% 줄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850억달러)보다 약간 많았지만, 4~5월 무역적자 감소세는 2분기 성장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예상된다. 경제가 아직 버틸만 하다는 신호가 나타나자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통화정책 긴축 발언도 이어지면서 미 국채 금리는 다시 3%대로 상승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7월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9월에는 그 폭을 50bp로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지시간 7일 오후 6시께 미 국채 10년물, 2년물 금리는 각각 3.0%, 3.024%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6포인트 하락한 107.04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증시도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연장에 상승세를 이틀째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1450억원 가량 순매수하면서 전일 대비 1.84% 올라 2300선을 하루 만에 다시 탈환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780억원 가량 순매도 흐름을 이어갔으나 기관, 개인의 매수 우위에 전일 대비 1.79% 상승 마감해 750선으로 올랐다. 다만, 환율이 1300원 아래로 내려온 만큼 수입업체 결제(달러 매수)를 비롯한 저가매수 수요도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낙폭은 제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9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확률이 크다.
2022.07.08 I 이윤화 기자
극에 달한 경기침체 우려…환율, 1310원선 넘볼듯
  • [외환브리핑]극에 달한 경기침체 우려…환율, 1310원선 넘볼듯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10원선 마저 위협하며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침체 우려감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달러인덱스 가치가 20년래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가운데, 역외 롱(달러 매수)심리를 자극하며 쏠림 현상이 환율 상승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도 그만큼 커졌지만 중국 위안화 약세, 국내증시 하락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원화 약세 압력을 가한다면 방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5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0.30원)보다 9.25원이나 뛰어 오르며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 지난달 30일 기록했던 연고점(1303.70원)을 넘어선채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워간다면 2009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을 수 있다. 이날 환율 급등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재료는 경기침체 우려가 극에 달해 나타난 달러화 쏠림 현상이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화 가치가 경기침체 우려와 유로화 폭락 등에 영향을 받아 약 20년래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현지시간 5일 오후 6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1.35포인트나 급등한 106.49를 기록했다. 이는 2002년 10월께 106.7선을 넘은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러시아가 유로존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이달 중순부터 열흘 간 줄이겠다고 밝힌 가운데 노르웨이 해상 유전·가스전 노동자 파업 소식이 겹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극에 달했다. 경기침체 전조 현상인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도 올 들어 벌써 세 번째 나타났다. 2년물 금리와 10년물 금리는 이날 2.776~2.965%, 2.780~2.978%에서 각각 움직이다가 10년물 금리는 2.818%, 2년물 금리는 2.822%를 나타내며 만기가 짧은 2년물 금리가 더 높아졌다. 미국 경기 전망도 어둡다. 미국 성장률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로 떨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는 올해 2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전기 대비 연율 기준)이 -2.1%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글로벌 위험선호 심리도 부진한 모습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2% 하락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6%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5% 상승했다. 미국 증시보다 유럽 증시 낙폭은 더 컸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86% 내린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2.91% 떨어졌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68% 급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2.68% 하락 마감했다.전날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에 힘입어 반등한 국내증시도 이날은 급락세를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1400억원 가량 사면서 지수는 1.80% 상승 마감해 5거래일 만에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2800억원 사면서 3.90%나 뛰었다. 그러나 이날 외국인이 순매도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증시가 하락 전환한다면 원화 약세 압력이 가중될 수 있다. 역외 투자 흐름도 달러화 강세에 베팅하는 매수 수요에 쏠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역외 환율부터 연고점을 뚫어 시작가부터 1300원선에서 크게 오르기 때문이다. 외환당국의 실개입과 이월 네고, 중공업 물량 등이 환율 상승을 억누른다면 이날 환율은 상승폭이 일부 제한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2.07.06 I 이윤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주식판 깨지자 도박판 열렸다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다음은 7월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주식판 깨지자 도박판 열렸다-외환위기 이후 첫 6% 고물가…정점 아직 멀었다-‘탈원전 종식’…2030년까지 원전 비중 30%로 확대△종합-시인 꿈꾸다 수학계 보물로…“수학은 한계 극복과정”-이재용, 민간 외교관 역할 자처 日게이단렌 회장단 연쇄 회동-퇴직연금 수익률 오를까…디폴트옵션 시행△하반기 M&A 시장 어디로-조 단위 대형매물 속속 등장…막힌 혈 뚫고 분위기 반전할지 주목-“M&A시장 더 위축” vs “팔릴 매물은 팔려”△6월 물가 24년 만에 최악-“세일해요” 소리에 서둘러 가보지만…“그래도 비싸네” 못 담는 주부들-저성장기에 덮친 초고물가 쇼크…‘퍼펙트스톰’ 위기감 고조-전기·가스요금 7·10월 잇단 인상, 하반기 물가 급등세에 기름 붓나-소비자 지갑 닫힐까… 유통가 앞다퉈 ‘최저가 경쟁’△해외파생투자로 몰리는 개미들-한탕 노리고 규제없는 해외시장 노크…투자한 돈 다 날리고 후회-코인개미 32만명, 125배 베팅하러 해회로-고금리시대, 예금보다 좋다…회사채 2.8조 사들인 개미들△종합-법적 근거 확보한 신한울 3·4호기…“최소 수조원 사업” 업계 반색-尹 “직접 민생 챙길 것”…정부 소속위원회 200곳 이상 정리-“감사원법 24조” vs “헌법 97조” 감사원·선관위, 근거 놓고 충돌-이복현 금감원장 “여전-빅텍크 공정 경쟁해야…제도 개선 필요”△정치-원구성 협상 2라운드 돌입…여야 ‘노른자 상임위’ 높고 신경전 치열-尹, 인사 부실검증 지적에 발끈하자…여도 야도 비판-野 ‘전대룰 번복’ 후폭풍…친이재명계 부글부글-[현장에서]軍림 위에 군림한 文정부 靑참모들-박진, G20 회의 참석…대중 외교 시험대△경제-규제 개선은 필요…‘대기업 친화’ 평가는 오해-외환거래법 23년 만에 손보는 정부, 사전신고 없애고 법령체계 단순화-정부·지자체 손잡고 ‘귀어민 장벽’ 허문다-외환보유액 한달새 94억달러↓…금융위기 이후 최대폭 감소△금융-카드 리볼빙도 금리 매달 공시…고금리 잡힐ᄁᆞ-하나銀, 대출금리 최대 1%p 감면-경영 상황 더 악화된 MG손보, 다시 ‘부실금융기관’ 지정되나-팍팍한 살림 보험 해지하시게요?…‘납입유예’하세요△글로벌-피로 얼룩진 美 독립기념일…끊이지 않는 총격사건 ‘충격’-유럽, 항공·철도·항만 파업에 ‘대혼란’-中, 2분기 성장률 2년 만에 최저 전망-獨, 월간 무역수지 31년 만에 적자-“中 수입품 관세 인하 바이든 이번주 발표” -호주 기준금리 50bp↑ 석달새 125bp 올려△베일 벗은 쌍용차 ‘토레스’-이동수단 이상의 가치 구현…토레스, 대한민국 SUV의 새 역사 쓰다-가상인간 ‘루시’도 반했다…“내가 꿈꾸던 車”-사전계약 벌ㅆ 3만대 훌쩍, 쌍용차 ‘경영정상화’ 가속△산업-①스마트폰서 쌓은 IT기술력②공격적 M&A…’전장은 LG’ 인정받았다-CJ 제일제당 ‘비비고’ 유럽 공략…“5년내 매출 5000억”-태광산업 “신소재로 불황 넘는다” 투자 확대-최태원 총지휘 ‘국가발전 아이디어 사업화’ 다큐 공개△ICT-규제 탓에…고만고만해진 ‘마이데이터 서비스’-月구매한도 상향…숨통 튼 ‘웹보드 게임’ 힘줄 것’-구글 또 갑질…안드로이드폰 카톡 업데이트 중단-거주·이동·체류 데이터를 한눈에, SKT 플랫폼 ‘지오비전 퍼즐’ 공개△증권-원전, 부동산 리츠, 中 배터리…먹구름 장세 속 우량펀드로 웃자-코드닥사 주식병합 성적 신통찮네, 9곳 중 6곳 주가 하락-사흘간 1950억 기관 매수에도 ‘6만전자’ 참 머네△증권-식권 이어 메타버스…최종목표 여행플랫폼-나스닥 상장 노리는 ‘야놀자’, 리스크 큰 건설사업 매각 추진-급여율 오르는데 투자 환경 최악…공제회들 ‘한숨’-“LG화학 소액주주들, LG엔솔 분할로 기회손실 최대 7조”△부동산-노후지역 새 아파트, 청약경쟁률·웃돈 ‘高高’-국토부 산하기관 혁신안 ‘퇴짜’ 원희룡 장관, 직접 메스 댄다-수도권 ‘상가쏠림’ 심화…분양물량 지방보다 3배 많아-1가구 1주택자 종부세 기준선 ‘11억→14억’ 한시적 완화 추진△엔터테인먼트-임영웅 발라드, 영탁 펑키댄스…트롯 안부르는 트롯맨들-중년 토르의 성장기…신보다 위대한 건 ‘사랑’-5커플 결혼한 ‘나는 솔로’ 연이은 출연자 논란은 과제△건강-장기 생존율 10→60%로…간전이 대장암 ‘알프스 수술’로 암 병변 제거-발 앞쪽 통증 다 같지 않아요…위치마다 질환도 제각각-휴온스그룹, 메노락토 인기 이을 미래먹거리 ‘건기식’ 낙점△Book-“여자들 상상의 주인공이자 중심이 될 권리 있다”-겉핥기 아닌 심층 종교로 거듭나야-주택 문제 해법, 독일서 찾을 수 있을까△오피니언-[이코노믹 View]주식시장은 지금 제자리 찾는 중-[데스크 칼럼]쉬는 것도 투자다-[기자수첩]尹대통령 출근길 소통…불통 산물 될라-[갤러리] 인신명 ‘천변풍경’△피플-2030년 부산엑스포 땐 6G·AI 기술 활용 가능할 것-“라벨·드뷔시 셰프 특선요리 같은 무대 만들 것”-이정식 고용장관 “노동시장 개혁 필요”-“유통명가 롯데 재건 위해…단순화·표준화·협업 필요”-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 보건복지부장관 표창-‘한탄·서울바이러스 최초 발견’ 이호왕 고려대 명예교수 별세△사회-‘불안한 줄타기’하는 윤희근 경찰청장…“통제와 중립은 양립해야”-학생 vs 청소노동자 소송전 일파만파, “연세대 뭐하나” 부글부글-코로나 15주만에 증가세, 전국민 4차 접종 논의 중-“등록금 당장 안 올린다”…일단 선그은 박순애-내년부터 전국 어디서나 ‘주민등록증’ 신규발급
2022.07.05 I 김진호 기자
마진 거래 달려드는 '코인 개미'…100배 벌려다 쪽박
  • 마진 거래 달려드는 '코인 개미'…100배 벌려다 쪽박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년여 전부터 암호화폐에 투자해 온 회사원 한 모(40)씨는 몇 달 전 해외 거래소에 가입했다. 최근 하락장에서 본 손실을 선물 거래를 통해 단숨에 만회해보려는 생각에서였다. 선물 거래는 암호화폐 가격이 오를지(롱) 내릴지(숏) 포지션을 취해 수익을 내는 것이다. 김 씨는 “올해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면서 손실을 많이 봤는데, 선물 거래는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으니 손실을 만회해볼 수 있을 것 같아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롱 포지션을 잡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마저 붕괴되면서 손실을 보고 있다”고 했다.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에 설치된 시세 전광판. (사진=이데일리 DB)암호화폐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온 이른바 ‘코인 개미’들이 선물 등 마진 거래 같은 초고위험 투자 방식에 불나방처럼 달려들고 있다. 하락장이 길어질 조짐을 보이자, 원금 손실을 만회해보겠다며 ‘더 위험한’ 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현재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주요 거래소들은 규제에 막혀 이런 방식의 거래를 지원하지 못한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바이낸스, 게이트아이오 등 선물, 마진 거래가 가능한 해외 거래소로 암호화폐를 보내며 투자에 나서고 있다. ‘트래블 룰(자금이동 규칙)’이 시행된 이후 해외 거래소로 암호화폐를 전송하는 것이 까다로워지긴 했지만 불가능한 건 아니다.해외 거래소를 이용하는 국내 이용자 수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바이낸스의 월간 이용자 수(MAU)는 31만6864명이다. 다른 해외 거래소 이용자까지 합치면 수십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최근 루나2가 상장됐을 때도 롱숏 거래가 판을 쳤다.투자자들이 불나방 같은 투자에 달려드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현물 투자와 달리 가격이 하락해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 다른 하나는 ‘레버리지’ 투자를 허용하고 있어 적은 ‘시드(자본)’로도 큰 수익을 내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이다.문제는 그만큼 리스크도 커진다는 것이다. 가격 흐름이 ‘베팅’한 것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면 ‘반대 매매’가 일어나 청산되는 일이 흔하다. 김동환 블리츠랩스 이사는 “바이낸스의 경우 비트코인 예치금액의 125배까지 매수가 가능하다. 1만원이면 125만원으로 투자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셈”이라며 “하지만 역방향으로 0.8%만 움직여도 청산된다”고 설명했다.그는 “비트코인이 변동성이 적다고 하지만 하루에 30% 이상씩 가격이 움직이는 날이 1년에 몇 번 있다”며 “비트코인 레버리지 배율을 비교적 안정적이라 여기는 3배로 해도 폭등하거나 폭락하는 이런 날에는 청산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전문가들도 선물 거래 같은 투자를 권하지 않는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대 교수는 “레버리지를 이용한 거래는 현물 시장의 작은 움직임에도 영향이 커 실시간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있어야 할 정도로 매우 위험한 거래”라며 투자자 주의를 당부했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코인 투자자의 90% 이상은 아마추어”라며 “선물 거래는 전문 트레이더에게도 어려워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22.07.05 I 김국배 기자
'나는 솔로' PD, 'AE=따까리' 발언 사과 "큰 잘못…주의할 것"
  • '나는 솔로' PD, 'AE=따까리' 발언 사과 "큰 잘못…주의할 것"
  • 남규홍 PD[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솔로’ 남규홍 PD가 광고기획자를 따까리로 표현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5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진행된 ENA PLAY, SBS Plus ‘나는 솔로’(나는 SOLO) 제작발표회에는 남규홍 PD와 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가 참석했다.남규홍 PD는 최근 광고계에 종사하는 출연자에 대해 ‘따가리’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사전 미팅 분위기가 엄숙한 분위기라서 제작진이 재롱떠는 부분들이 있다. 농담을 하는 분위기가 있는데 (시청자들을) 언짢게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제가 광고인들에게 큰 잘못을 했다. 앞으로 주의할 것”이라며 “마음을 다친 분들에게는 정중하게 사과를 하겠다”고 덧붙였다.남규홍 PD는 출연자 논란에 대해 “숙명인 것 같다. 좋은 출연자가 많이 모여서, 간혹 장면에 부딪힐 때가 있다”며 “어떤 법적인 장치가 있을 수가 없다. 제작진의 노하우, 여러 신중한 고뇌가 함께 가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출연자 선정은 항상 뭔가 이중 삼중으로 체크를 해야한다. 제작진의 오래된, 동료 친구들이 있다. 짝을 했던 노하우가 여기서 꽃을 피울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감과 양심껏, 욕심부리지 않고 해야하는 것이 있어서 최대한 잘 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방법은 없다. 노력을 해야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나는 솔로’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2.07.05 I 김가영 기자
'나는 솔로' 이이경 "초반엔 '나는 솔로지옥'·'나는 싱글즈'라더라"
  • '나는 솔로' 이이경 "초반엔 '나는 솔로지옥'·'나는 싱글즈'라더라"
  • 사진=‘나는 솔로’ 출연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솔로’ 이이경이 프로그램의 인기를 실감한다고 밝혔다.5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진행된 ENA PLAY, SBS Plus ‘나는 솔로’ 제작발표회에는 남규홍 PD와 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가 참석했다.이날 이이경은 “한 기수를 보고 나서 얼마나 갈까 싶었다. 주변에서 ‘나는 솔로지옥’, ‘나는 싱글즈’라고 헷갈려 했다. 다양하게 이름을 불러주셨는데 ‘나는 솔로’로 불리기까지 오래됐다. 자부할 수 있는건 100회 이상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어 ‘나는 솔로’의 인기 비결에 대해서는 “시청자분들은 편집된 것을 보는데 저희는 육두문자도 날리고 그렇다. 편집에서 예쁜 것 써주시겠지 믿고 리액션을 한다. 하나하나 모여서 인기가 있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송해나는 “연애는 안하지만 상담을 꽤 잘한다. 연애 프로그램에서 저는 잘할 수 있겠다 생각하고 나왔는데 여기 출연하시는 분을 보면서 결혼하고 싶어하시는 분이 이렇게 많구나 느꼈다. 다른 프로그램과 저희가 다른 것은 꾸밈없이 그대로 날 것이 나오다 보니까 그걸 받아들이시는 분도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 좋은 프로그램에 함께할 수 있어서, 저도 쭉 가야한다”고 애정을 내비쳤다.‘나는 솔로’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2.07.05 I 김가영 기자
'단순하지 않다'…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 둘러싼 경우의 수
  • '단순하지 않다'…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 둘러싼 경우의 수
  • [이데일리 김성훈 조해영 기자] ‘카카오 택시’로 유명한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을 둘러싼 말들이 무성하다. 기업공개(IPO) 일정이 미뤄지더니 급기야 ‘회사를 매각한다’는 얘기가 퍼지기 시작하면서다. 업계 안팎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팔린다’에만 시선이 쏠려 있지만, 이면에는 알려진 것보다 더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을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을 둘러싼 말들이 무성하다. 기업공개(IPO) 일정이 미뤄지더니 급기야 ‘회사 경영권을 매각한다’는 얘기가 퍼지기 시작하면서다. 서울 시내에서 카카오 택시가 운행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영권 매각? 이면에 다양한 논의 가능성4일 자본시장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을 위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와 협상을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가 주식 57.5%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계 PEF 운용사인 TPG컨소시엄과 칼라일 그룹이 보유한 주식은 각각 29.0%와 6.2%다. 업계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기존 투자자 지분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기업가치 8조5000억원을 평가받은 것이 협상의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카카오 측은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이 불거진 직후 “지속 성장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도 지난달 14일 사내 공지를 통해 “주주 구성 변화가 이뤄지더라도 크루분들의 권리가 침해받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업계 설명을 종합하면 카카오와 MBK파트너스간 협상은 꽤 긴 시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이 알려지면서 지켜보는 시선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논의를 진행 중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논의는 ‘회사를 인수하거나, 말거나’의 단순 전개는 아니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한다. 경영권 인수 가능성이 없진 않지만, 현재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경우의 수가 에쿼티(지분) 인수다. 유의미한 규모의 지분 인수로 카카오모빌리티의 중장기 발전에 베팅하겠다는 것이다. 한 시장 관계자는 “양측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의를 원한다는 점에서 경영권 인수 외의 가능성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논의가 급물살을 탄 데는 이른바 ‘골목상권 침해’ 프레임이 ‘트리거’(방아쇠)가 됐다는 얘기가 나온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국정감사 때 정치권으로부터 난타를 당했다. 소규모 대리운전 업체를 인수하며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이 잇따랐고 ‘스마트호출’ 서비스 도입 이후 요금을 올리며 비난을 받기도 했다. 투자 유치로 몸집을 불린 뒤 IPO로 막을 내리는 ‘뜨거운 안녕’에 제동이 걸리는 순간이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카카오 ‘골목상권 침해’ 난감…MBK ‘추가 성장 확실’MBK파트너스가 인수 관련 아이디어를 정립한 시기가 이때라는 말도 나온다. PEF 운용사들의 투자 철학 가운데 하나는 ‘위기 속에 기회를 엿본다’는 것이다. 골목상권 침해 프레임이 씌워진 카카오모빌리티지만, 향후 성장성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미국 우버(Uber)와 리프트(Lyft), 동남아시아 그랩(Grab)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몇 안 되는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이들 기업의 국내 시장 공략이 녹록지 않은 여러 이유 가운데 하나로 카카오모빌리티의 굳건한 시장 점유율이 꼽힌다. 한 업계 관계자는 “(MBK파트너스 입장에서) 카카오모빌리티가 지금보다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계산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기술력만큼은 최고수준인 국내 IT플랫폼에 베팅하고 밸류업(가치상향) 계획을 짠다면 투자 대비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속내가 있다는 관측이다. 관건은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의 현실화 가능성이다. 자금 면에서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지난해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지난해 8조3000억원 규모의 엑시트(자금회수)를 일궈냈다. 여기에 보유하고 있는 블라인드 펀드와 스페셜시츄에이션(특수상황) 펀드 규모 합산만 10조원이 넘는 회사다. 의지가 중요할 뿐, 자금 조성 측면에서는 불가능하진 않다는 평가다. 최근 자본시장 내 대세로 떠오른 ‘컨소시엄’ 형태로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면 더 수월한 자금 마련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반면 생각보다 협상 갈무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카카오모빌리티 경영권 매각이 현실화하더라도 투자자들에게 이사회 거부권이 있어 매각을 밀어붙일 수 없는 구조다. 가시권에 들었던 IPO에 대한 의지도 식지 않은 상황이다. 임직원들의 우려를 어떻게 마무리 짓느냐도 중요하다. 임직원들이 제시하는 확실한 보장이나 약속을 사측이 명문화(明文化)하기 전까지는 불신은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한 PEF 운용사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는) 글로벌 서비스와 견줘도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면서도 “세간에 거론되는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을 인정해 줄 수 있을지와 어느 수준에서 협의가 결정될 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2.07.04 I 김성훈 기자
빅나티 "빅뱅과 나란히 차트에…신기한 경험"①
  • 빅나티 "빅뱅과 나란히 차트에…신기한 경험"[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건 사랑이 아냐 - 그건 미련이 아냐 - 그냥 정이라고 하자 - ♪’두 달 넘게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머물며 인기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빅나티(BIG Naughty, 서동현)의 ‘정이라고 하자’ 노랫말 일부다. ‘정이라고 하자’는 올해 스무살이 된 빅나티의 풋풋한 감성이 녹아있는 말랑말랑한 미디엄 템포 알앤비(R&B) 팝 트랙이다. 오랫동안 떠나보내지 못하는 상대방을 향한 감정을 ‘사랑’을 미련이 아닌 ‘정’이라고 표현한 가사가 돋보인다. 빅나티는 2019년 방송한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8’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존재를 알렸고 이후 힙합레이블 하이어뮤직에 입단해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R&B 앨범 ‘낭만’의 선공개곡으로 지난 4월 선보인 ‘정이라고 하자’는 그런 빅나티에게 제대로 날개를 달아줬다. 봄과 여름 차트를 모두 달구며 20대의 문을 활짝 연 빅나티와 최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만났다. 빅나티와 야외 테이블에서 마주 앉아 나눈 대화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근황을 들려달라.△새 앨범을 예약 구매해주신 분들을 위해 사인도 하고 방송 출연도 하면서 낸 뒤 바쁘게 지내고 있다. -앨범 반응은 어떤가.△항상 그렇듯이 만족스러운 피드백도 있고 아쉬운 피드백도 있다. 일단 지난 앨범보다 많은 대중에게 다가갔다는 점에선 뿌듯하다. 스트리밍건 수가 많이 늘었더라. (미소). 앨범을 가볍게 듣고 넘어간 분들이 많은 것 같다는 점은 아쉽다. 온전히 집중해 들어주신 분들이 적은 느낌이랄까.-선공개곡 ‘정이라고 하자’ 음원 성적이 좋다. 예상했나.△1%도 못했다. 10cm 님이 참여해주셔서 ‘차트 인은 할 수 있겠다’ 싶었지만 이 정도로 높은 순위에 오를 거라곤 예상 못했다. 신기한 경험이다. -곡의 인기 포인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아직도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제 또래들이 SNS 프로필 뮤직으로 많이 설정해놨다고 하더라. 또래들이 많이 듣고 공유한 덕분이지 않나 싶다.-‘정이라고 하자’는 어떻게 탄생한 곡인가. △원래 버리려고 했던 곡이다. 스무살 되고 나서 술을 마시고 약간 취기가 있는 상태로 가이드 녹음을 했다. 거의 프리스타일이었다. 보통 이별 노래는 술 마시고 들으면 더 확 다가오지 않나. 그런 감정을 떠올리며 녹음해서 다음 날 다시 들어보니 ‘나쁜지는 않은데 그냥 그렇다’ 싶어 버리려고 한 거다. 그런데 곡들 들어본 본들의 반응이 좋아서 발매를 결정하게 됐다. -어떤 상황에 대해 노래한 곡인가.△두 가지 느낌이다. 사랑이 식어 정밖에 안 남았을 때 ‘그만 만나자’고 말하는 상황으로도 해석 가능하고 아예 연인이 되기 전에 ‘우린 친구가 더 맞는 것 같다’고 말하는 상황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경험담을 반영해 가사를 썼나.△전자와 후자 모두 경험해봤는데 후자의 경험을 더 크게 반영한 노래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경험해본 상황이라 공감 포인트가 있지 않나 싶다. -그 경험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듣고 싶은데.△사실 ‘정이라고 하자’를 포함해 이번 앨범에 담은 노래들을 만들 때 뮤즈(Muse)가 따로 있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 오랫동안 좋았던 친구가 뮤즈였다. 그 친구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유학을 떠나서 못 본 지 오래됐다.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초등학교 때의 기억을 좋아한다. 그때의 나와 그 친구의 모습, 상황들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10cm와의 호흡은 어땠나.△저에게 가사와 멜로디를 써서 보내달라고 하시고 녹음 디렉팅도 직접 봐달라고 하시더라. 자신보다 어린 아티스트에게 디렉팅 받는 게 쉬운 일이 아닐 텐데 그런 선택을 하셔서 놀랐고, 디렉팅을 보면서는 ‘역시 다르구나’ 싶었다. 음원 발매 이후엔 차트 순위를 캡처해서 보내주시더라. 본인 노래처럼 곡에 대해 애정을 갖고 계신 것 같아 감사했다. -‘정이라고 하자’를 담은 새 앨범으로 상승세에 방점을 찍은 느낌이다.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는 걸 체감하나.△이번 앨범을 내고 난 뒤 친분이 없던 뮤지션 분들에게 연락을 많이 받았다. ‘이 사람이 나를 안다고?’ 하면서 놀란 적도 있다. 그런 경험을 통해 내가 음악신에 들어왔다는 걸 체감했다. 차트 최상위권에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과 ‘정이라고 하자’가 나란히 붙어 있는 걸 보면서는 ‘와, 미쳤다’ 하면서 얼떨떨한 기분이 들었다. (웃음).-어릴 때 빅뱅 노래를 자주 들었나. △어릴 때 엄마 차에서 정말 다양한 음악을 들었다. 엄마가 빅뱅도 좋아하셨고 일리네어레코즈 음악도 좋아하셨다. 비율로 따지면 5대 5 정도. 힙합 장르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는 계기를 만들어준 뮤지션인 빈지노를 알려준 것도 엄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2022.07.02 I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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