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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특별시동부여성발전센터, 데이터융합 AI 프로젝트 전문가 양성과정 개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특별시동부여성발전센터(이하 서울시 동부여성발전센터)가 데이터 융합 이슈에 강한 소통 역량을 겸비한 경험형 PM 양성 프로세스인 ‘데이터융합 AI 프로젝트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하고, 교육생을 선발한다.(사진=서울특별시동부여성발전센터)데이터융합 AI 프로젝트 전문가 양성과정은 AI 및 빅데이터 융합으로 대표되는 미래산업과 관련하여 패러다임의 전환과 IT 분야 전반의 대전환의 시대에 돌입하는 흐름에 따라 미래 직업의 인재양성을 도모하고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확대하는 방향 모색의 일환으로 마련된 과정이다. 교육생들은 프로젝트 PM으로서의 전문지식 및 소통 영어, 전문용어 체화 및 다자간 협업 구조의 유연한 진행을 위한 통찰적 커뮤니케이션 스킬업, 훈련 커리큘럼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프로젝트 관리 실무 및 퍼실리테이팅 기반 팀프로젝트 실습 등에 참여할 수 있다.이번 프로그램에는 AI 및 데이터사이언스 분야 전문가 4인이 참여한다. 전문가 4인은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학사·석사·박사이자 2HCUBE 대표이사, (현)비트교육센터 전문가과정 담임강사 (현)명지대학교 겸임교수 하석재 강사 △(현)맘이랜서 대표, (현)교육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컨설턴트, (전)안랩 중국법인 대표 김현숙 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인지과학 박사이자 (현)퀀트랩 대표이사, (현)국민대학교 겸임교수 유재명 강사 (현)가천대학교 IT융합대학 컴퓨터공학부 강사, (전)SK커뮤니케이션즈 IT플랫폼 개발 및 PM 조윤실 강사다.실제로 교육생들은 프로젝트 팀 구성을 위한 교육생간의 강점 파악 및 소통 방법 경험, 프로젝트 시뮬레이션을 통한 예산관리 및 트러블 슈팅, 이슈 체계화 등의 실제 경험을 습득하게 되며 실행단계의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핵심 역량을 배양하게 된다. 프로그램 기획 및 결과보고, 취창업 결과 도출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절차 수립 및 관리로 전문적 스킬 함양과 양질의 일자리 연계 결과 도출을 가시화할 수 있다. 교육 기간은 8월 9일부터 11월 25일(화, 수, 목, 금 9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로, 수강료는 10만 원(수료 및 취업시 전액환급)이다. 수강 신청 기간은 8월 2일 오후 6시까지다.서울시 동부여성발전센터 최선희 센터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AI를 비롯한 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전문인재 부족으로 해당 산업 분야의 기업은 극심한 인재 기근을 겪고 있다. 특히 전 산업 분야에 걸쳐 AI 개념과 활용 노하우를 보유한 전문 직무종사자 계층이 형성되지 못한 상태다”라며 “우리 센터는 이번 과정 개설을 통해 향후 ‘디지털 플랫폼’ 강국이라는 정부의 미래산업 집중화 노력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이를 담당할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AI 기반 4차산업 직무훈련과 현업에서의 구인난 해소에 도움이 되는 전문영역의 일자리 매칭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을 과제로 설정해 진행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 한국 아티스트 찰스 장 해피하트 NFT 공개… 아크피아와 3D NFT 구현
- (사진=아크피아)[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찰스 장 작가의 NFT 작품이 오는 7월 19일 세계 최대 NFT 거래소 오픈씨(Opensea)를 통해 공개된다. 전시 및 아트 관련 전문 기업 제이앤존이 론칭한 NFT 브랜드 ‘아크피아’는 찰스장 작가를 시작으로 영화 ‘악녀’, ‘카터’ 의 정병길 감독, 거대 오리 ‘러버덕’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사라 빗슨과 가브리엘 홀링턴, 유튜브 3289만 회 조회수를 기록 중인 ‘마크로 워’를 만든 영상 아티스트 벤 와니체 등의 NFT 작품 발표를 앞두고 있다. 찰스 장 작가는 하트를 모티브로 한 작품들을 많이 선보여 왔으며 아크피아와 독점 계약한 찰스 장 해피 하트 NFT는 ‘해피하트를 통해 무한 긍정 에너지를 전달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대학 시절, 그래피티와 스트리트 아트에 많은 영감을 받아 지금까지 페인팅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아트워크를 선보였으며 삼성 갤럭시, 뚜레쥬르, 몽블랑, 샘소나이트 등의 브랜드와 협업하기도 했다. 인기 아이돌 그룹 빅스(VIXX)의 뮤직비디오에 찰스 장 작가와의 협업이 이루어지면서 빅스는 국내 아이돌 그룹 중 최초로 팝아트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시도했다.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대중과의 소통을 이어오고 있는 찰스 장 작가는 “이번 아크피아 NFT 프로젝트를 통해 해피하트 캐릭터가 3D로 재탄생 돼 새롭고 신선하다. 많은 분들이 행복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해피하트의 여정을 함께 하며 도전을 통해 행복과 성취감, 무한한 행복을 얻길 바란다”며 “서울은 팝아트와 같다. 해피하트는 서울 곳곳의 명소와 힙한 장소, 소위 힙지들을 투어하며 서울의 이모저모 배경을 재미있게 보여준다”고 새로운 NFT작품에 대한 기대의 말도 덧붙였다. (사진=아크피아)최요한 아크피아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데이비드 라샤펠, 오드리 햅번, 마이클 라우, 메간 헤스, 미스터 브레인워시 등 국내 대형 전시를 기획하고 감독했다. 최요한 감독은 “찰스 장 작가는 평소 대중과 소통을 잘한다. 이러한 찰스 장 작가의 친숙함과 친절함은 아크피아가 추구하는 NFT와 가장 잘 맞는다”라며 “아크피아는 글로벌 작가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NFT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기준을 제시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찰스 장 작가의 해피아트 프로젝트 민팅은 오는 7월 19일 오후 22시, 30% 할인된 가격으로 얼라우 리스트(화이트 리스트)를, 7월 21일 오후 22시 10% 할인된 가격으로 오픈런을, 7월 22일 오후 22시 퍼블릭 세일을 진행한다. 모두 한국 시간 기준이며 자세한 일정은 아크피아 디스코드와 트위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찰스 장 작가 NFT는 시리즈 1을 시작으로 시리즈 2와 3에 대한 계획들이 순차적으로 발표되며 찰스 장 시리즈 1을 구매하면 추후 아크피아 NFT 아티스트들 작품 구입에 베네핏이 부여된다. 또한 찰스 장 작가 NFT 구입 보유수에 따라 컬렉터들에게 찰스 장 작가의 실제 아트 작품과 아트 도록을 선물한다.석촌호수에 대형 오리를 띄워 국내에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세계적인 공공미술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NFT도 곧 만날 수 있다. 호프만 작가의 상징 ‘러버덕’ NFT는 제이앤존 아크피아와 독점 계약됐다.호프만 작가는 “아크피아 참여에 제안받았을 때 호기심과 함께 새롭고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공간에서 예술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NFT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더 많은 사람이 창작에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프로젝트 합류 소감을 전했다.제이앤존은 아크피아 NFT 콜렉터들과 멤버쉽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에어드롭 이벤트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수익금 기부 프로그램 △컨퍼런스 △ 작가의 피지컬 작품 제공 이벤트 △전 세계 NFT VIP 파티 △NFT 전시회 △ 작가와의 온·오프 만남 등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아크피아 NFT 작품과 아티스트 소식은 아크피아 홈페이지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나는 솔로' 9기 순자, 16세 연상 영수에 불도저 직진…이변 속출
- (사진=‘나는 솔로’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9기 솔로녀들이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첫 데이트 선택으로 충격과 소름을 안겼다.지난 13일 방송한 ENA PLAY(이엔에이플레이)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9기 솔로남녀가 모두 자기소개를 끝마치며 베일을 벗었다. 이날 솔로녀들이 첫 데이트 선택에 나선 가운데, 26세 순자가 16세 연상의 영수에게 ‘불도저 직진’ 면모를 보여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우선 솔로남들의 못다 한 자기소개가 이어졌다. 앳된 얼굴의 영호는 1기 영호 뺨치는 성악 실력을 선보인 뒤, 29세 제약 지주사 IR 담당이라는 스펙을 공개했다. 그는 “미래를 위해 차곡차곡 준비해 놨다. 제 나이가 강점”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뒤이어 영철은 대기업 H사에 재직 중인 37세 직장인으로, 뮤지컬 공연, 가요제 입상 등 독특한 이력을 보유한 ‘끼쟁이’임을 어필했다. 현재 부산에 살고 있는 영철은 “보직 변경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장거리를 부담스러워 하는 솔로녀들에게 다가갔으며, 이후 ‘걱정말아요 그대’를 개사한 ‘솔로송’을 열창했다. 36세의 상철은 뉴욕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으며, 현재 통신, 엔터테인먼트, IT, 에너지를 총망라한 회사의 CEO임을 밝혀 역대급 재력을 뽐냈다. 솔로남들에 이어 영숙이 솔로녀 중 가장 먼저 자기소개에 나섰다. 영숙은 서울 지역농협에 재직 중인 29세 직장인으로 “내년에 청첩장 돌리겠다고 하고 휴가를 받았다”고 밝혀, 결혼을 향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정숙은 36세의 프리랜서 첼리스트였고, “현악 4중주 앙상블 대표를 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아하면서도 격정적인 첼로 연주를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순자는 26세의 무용수로, ‘나는 SOLO’ 역대 최연소 나이임이 밝혀져 ‘솔로나라 9번지’를 초토화시켰다. 여기에 “나이차에 크게 신경 안 쓴다. 16세 이상도 상관없다”고 ‘16세 연상’ 영수를 염두에 둔 발언을 해 모두를 ‘입틀막’하게 했다. 또한 순자는 현직 무용수답게 맨발로 마당 곳곳을 누비며 우아한 무용 실력을 보여줘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영자는 올해로 10년째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30세 회사원이었다. 영자는 회사인 S전자 근처에 ‘자가’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음을 알린 뒤, “결혼을 준비하다가 정리한 사연이 있어서, 주위서 ‘나는 SOLO’에 나가지 말라고도 했다. 하지만 전 제 모습이 당당하다고 생각해서 여기에 나왔다”며 쿨한 매력을 과시했다.‘을지로 김사랑’ 옥순은 36세 광고 AE라고 소개한 뒤, “솔직하고 내숭 없지만 제 남자에게 만큼은 애교가 넘친다”라고 어필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IT 기업 세일즈 매니저인 31세 현숙은 “현재 강아지 네 마리를 키우고 있다. 강아지에 대한 제 사랑을 이해해 줄 수 있는 남자가 이상형”임을 알렸다.‘자기소개 타임’이 모두 끝난 뒤 숙소로 돌아온 솔로녀들은 일제히 ‘정신과 전문의’ 광수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순식간에 광수가 ‘여심 올킬남’에 등극한 것. 그러던 중 옥순은 자신에게 줄곧 직진해온 광수를 찾아가 대화를 신청했다. 이에 기뻐한 광수는 “여섯 개의 태양 중 가장 큰 태양이 다섯 번째쯤 들어왔다”면서, ‘솔로나라’에 다섯 번째로 입성한 옥순을 향해 ‘로맨스 돌직구’를 던졌다. 그러나 옥순은 광수에 대한 호감을 직접 표현하지 않은 채, “일대일로 데이트 하면 말씀드리겠다”며 알쏭달쏭한 태도를 보였다.이윽고 진행된 첫 데이트 선택에서 솔로녀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선택을 이어갔다. 솔로남들이 한명씩 벤치에 앉아 있는 가운데, 솔로녀들이 호감 가는 솔로남 옆에 가서 앉으면 첫 데이트가 성사되는 방식이었는데, 여기서 영숙과 현숙은 영식을 선택해 그의 옆자리에 앉았다. 정숙은 ‘자기소개 타임’으로 호감이 생긴 광수를 택했으며, 옥순은 사전 인터뷰에서 제작진에게 “광수를 선택하겠다”고 했지만, 광수의 옆에 이미 정숙이 앉아 있는 것을 보고 상철에게로 향했다. ‘다대일 데이트’를 피하기 위해 차선책으로 상철을 택했던 것. 영자 역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광수와 데이트 하고 싶다”고 밝혔지만, 자신을 보고 자세부터 고쳐 잡은 영철에게 마음이 흔들려 그를 선택했다. 순자는 16세 연상인 영수를 용기있게 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순자의 소름돋는 반전 선택에 영숙은 “대박 사건! 둘이 결혼하는 거 아냐?”라며 경악했다. 이어 순자는 “마음이 슬금슬금 열리려고 한다”며 16세 나이차를 뛰어넘은 로맨스를 예고했다. 반면 영호는 혼자 ‘0표남’이 되어 숙소에 남아 ‘고독 정식’을 먹게 됐다. 모든 선택이 끝난 뒤, 제작진은 “정직하지 못한 선택이 있었다”고 폭로(?)해 속마음과 다른 결정을 한 솔로녀들을 뜨끔하게 만들었다. 이에 옥순은 “내가 너무 잘못했나?”라고 씁쓸해 했고, 영자는 “전쟁이네, 전쟁…”이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광수는 ‘정직하지 못한 사람’이 옥순임을 직감한 뒤, “나는 알지”라며 옥순 옆에서 혼잣말을 했다. 이에 옥순은 광수와 정숙의 대화에 수시로 끼어들어서 정숙을 당혹케 했다. 급기야 정숙은 “뭐야, 둘이서? 빈정 상하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옥순과 정숙은 광수를 두고서 계속해 미묘한 배틀을 벌였다. 숙소로 돌아온 정숙은 옥순에게 “광수님 선택하려고 했던 것 아니냐?”고 대놓고 물었고, 옥순은 “나 모르겠어~”라고 한 뒤 자리를 떴다. 정숙은 “내가 빌런이야?”라고 당황스러워 하다가, “재밌네, 재밌는 그림이 나오네”라고 한 뒤 생각에 빠졌다. 옥순 역시 “내가 빌런이었나 봐”라고 머쓱하게 웃은 뒤, “내가 행동을 똑바로 해야 할 것 같다”고 ‘선전포고급’ 발언을 날렸다. 다음 회에 본격 전개될 옥순-광수-정숙의 삼각 로맨스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9기의 첫 데이트 현장이 공개될 ‘나는 SOLO’는 오는 20일(수) 밤 10시 30분 ENA PLAY, SBS PLUS에서 방송된다.
- 디지털 장의사 뜬다…‘잊힐 권리’ 법 추진(종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내년부터 디지털 ‘잊힐 권리’가 제도화된다. 아동·청소년이 포털, 유튜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에 올려진 자신의 정보를 삭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디지털 정보를 지우는 ‘디지털 장의사’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 시장 파장도 주목된다. 최영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이 11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아동·청소년 개인정보보호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교육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가 마련한 이같은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최영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은 “아동·청소년 시기에 본인 또는 제3자가 온라인에 올린 개인정보 삭제를 요청할 수 있는 ‘잊힐 권리’ 제도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하고 2024년까지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법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잊힐 권리 시범사업 실시계획안에 따르면, 온라인 게시물에 포함된 개인정보로 인해 피해를 받고 있거나 받을 우려가 있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잊힐 권리’가 적용된다. 구체적인 신청 요건은 올해 하반기 확정된다. 적용 대상은 정보통신망을 통해 신청자 본인이 게시한 글, 사진, 동영상 등 게시물이다. 이용자가 삭제 요청 사유, 게시물 링크 등에 대해 삭제를 신청하면, 정부는 게시물을 파악하고 삭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범죄 수사, 법원 재판 등이 진행되고 있거나, 법적 의무 준수를 위해 삭제가 어려운 경우 등 삭제되지 않을 수 있다. 최 부위원장은 ‘성인도 아동·청소년 당시 데이터를 삭제 요청할 수 있나’는 질문에 “유튜브 등에서 삭제하는 기능을 내년에 연구개발(R&D)을 시작하고 구글, 애플도 같이 의견 듣고 있다”며 “내년에 시범사업 하면서 구체적인 대상, 방식 등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아동·청소년이 많이 이용하는 게임, SNS, 교육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개인정보 보호조치도 강화한다. 게임 채팅 과정에서 개인정보 관련 내용을 입력하면 이를 자동차단하게 된다. 관련해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와 협력해 개인정보·인권 관련 17만건의 ‘말뭉치 데이버베이스(DB)’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어 넥슨, 넷마블(251270), 카카오(035720) 등 게임 채팅 시 개인정보 관련 내용을 입력하면 자동 차단하기로 했다. 제페토, 로블록스 등 메타버스에서 개인정보 침해 요인을 분석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조사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책임도 강화한다. 기획·설계부터 개인정보 보호 요소 반영 여부를 인증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카메라·마이크 등을 통해 아동의 정보를 수집하고 전송하는 디지털 기기나 아동용 완구를 만드는 제조사에 해당한다. 올해 9월까지 ‘개인정보 보호 인증제 도입방안’ 연구를 통해 적용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셰어런팅’(Sharenting)에 대해서는 자녀 연령대별 개인정보 교육 등 보호자 대상 교육을 확대하기로 했다. 셰어런팅은 ‘공유(share)’와 ‘부모(parents)’의 합성어로, 보호자가 자녀의 의사를 묻지 않고 SNS에 자녀의 사진과 영상 등을 공유하는 것이다.최영진 부위원장은 “청소년들은 굉장히 디지털에 능숙한데 개인정보 보호 수단은 굉장히 미흡하다. 법의 사각지대가 있다”며 “내년에 시범사업을 준비하면서 구글, 애플 등 글로벌 기업과도 적극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기본계획 추진 일정.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24년까지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법을 제정할 계획이다.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법 제정에 앞서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가이드라인을 제정할 계획이다.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 오진용 J&J메디칼 사장 “한국 의료기기 산업 아시아·태평양 중심지 부각”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드존슨(J&J) 신임 회장의 첫 해외 방문지가 한국이었다. 아시아·태평양 의료기기 시장에서 한국이 새로운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다.”오진용 J&J메디칼 북아시아 총괄사장. (사진=김유림 기자)11일 오진용 존슨앤드존슨메디칼(J&J메디칼) 북아시아 총괄사장은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헬스케어 1위 J&J의 의료기기 사업부문은 지난 3월 기존 Johnson&Johnson Medical Devices에서 Johnson&Johnson MedTech로 사명을 변경했다. 한국지사의 상호는 기존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로 유지된다. 오 사장은 올해 1월 1일부로 임명됐다. 한국, 대만 및 홍콩 지역 북아시아 총괄로서 J&J의 의료기기 사업을 이끌고 있다. 한국 J&J메디칼은 1988년 설립 이후 34년간 의료기기 및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외과수술용 의료기기 및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티콘(ETHICON)’, 정형외과 수술용 의료기기를 공급하는 ‘드퓨 신테스(DePuy Synthes)’, ‘CSS(Cardiovascular & Specialty Solutions)’ 등 3개 사업부로 구성돼 있다. 전국 주요 병원에 수술용 봉합사, 인공관절, 혈관질환 치료기구, 여성 질환 전문치료기구, 내시경 수술기구, 자동 봉합기, 수술용 디지털 솔루션 등 다양한 혁신 의료기기를 공급하고 있다.오 사장은 “한국 시장에서 의료기기 제품 공급과 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좀 더 나은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먼저 오픈 이노베이션 파트너십으로 서울시의 서울 바이오 허브와 협력, 매년 헬스케어 분야에 혁신 기업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년간 매년 2개씩, 총 10개의 한국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해 자체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바이오 벤처들을 대상으로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초기 단계의 기술을 발굴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티앤알바이오팹(246710)은 알려진 바와 같이 2019년부터 글로벌 에티콘 사업부와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휴이노와는 부정맥 환자 진단 및 치료 관련 데이터와 관련해 연구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며 “빅데이터 연구협력은 삼성병원과 MOU, 의료인들의 술기 증진을 위해서는 대한외과학회 MOU 체결, 의료기기산업협회와는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수출 및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고 했다.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사장은 “한국 시장은 의료기기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혁신 기술을 보유한 벤처들이 등장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의료진과 의료 인프라에 힘입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의료기기의 새로운 혁신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1월에 새로 취임하신 호아킨 두아토 J&J 신임 회장의 첫 해외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 지난 4월에 방한했다. 당시 정부 관계자와 의료기관, 바이오 벤처 등 다양한 협력 관계자들을 만나고 갔다”며 “비공개로 면담을 진행해 자세한 내용을 언급할 수 없지만, 앞으로 국내 의료 바이오산업이 더 발전하려면 제도적으로 어떤 부분들이 조금 더 개선돼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J&J메디칼의 비전은 AI·머신러닝·데이터사이언스·가상현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환자를 위해 더 스마트하고, 덜 침습적이며, 보다 맞춤화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헬스케어 혁신 선도 ▲환자 치료 전 과정을 아우르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 ▲데이터사이언스를 활용한 최적의 치료 등 세 가지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각 사업부의 주력 신제품도 소개했다. 주요 수술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1회용 전파 절삭기 ‘ENSEAL® X1 Curved Jaw Tissue Sealer’와 소화기 수술 시 활용 가능한 전동식 원형자동봉합기 ‘ECHELON CIRCULAR™ Powered Stapler’, 부정맥 진단 카테터인 ‘OCTARAY™’, 퇴행성 관절염을 위한 무릎관절 임플란트인 ‘Attune’, 제품을 가상 환경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술기 교육용 VR/AR 등 주요 제품을 선보였다.오 대표는 “구체적인 전략으로 디지털 시대 미래 헬스케어의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 최첨단 기술과 혁신으로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기존의 제품 중심에서 벗어나 최적의 치료를 위한 통합 솔루션을 제시해 질병, 환자 중심이 아닌 생애 전반 건강 유지를 위한 전인(全人)적 의료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한국의 임기 기간 동안 국내 많은 그런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스타트업과 협력을 활발하게 진행해 상호 이익이 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가고 싶다”며 “국내 의료기기산업이 성장하고, 더 크게는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고 싶은 것이 목표다”고 덧붙였다.
- [주간식품]상반기 가장 비싸진 음식은 '자장면'..이유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번 주(7월 2~8일) 식품업계에서는 최근 물가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 상반기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외식 품목은 ‘자장면’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5% 오르며 지난 1998년 외환위기(IMF) 이후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이밖에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통합 법인 ‘롯데제과 주식회사’가 공식 출범했다.◇현대그린푸드, 비건 식품 ‘베지라이프’ 론칭…사업 본격화그리팅 ‘베지라이프’ 베지 함박스테이크.(사진=현대그린푸드)4일 현대백화점(069960)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005440)는 자체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의 채식 간편식 신제품 ‘베지라이프’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캐나다 비건 식품 브랜드의 국내 독점 판매에 나선 데 이어 채식 식단과 대체육 등 자체 개발한 제품을 선보이며 비건(Vegan·채식주의자) 식품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베지라이프는 완전 채식주의자를 일컫는 비건을 겨냥한 식단형 식품으로 함박스테이크·순두부강된장 해초밥·호두고추장 비빔밥 등 6종으로 출시한다. 통상적으로 음식에 사용되는 고기·수산물 등 동물성 재료를 모두 식물성 식재료로 대체했다. 비타민D·철분·단백질·오메가3·칼슘 등 채식주의자에게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게 특징이다.소비자 가격은 1종류당 6900원으로 그리팅 공식 온라인몰 ‘그리팅몰’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위치한 ‘그리팅스토어’에서 판매한다. 현대그린푸드는 베지라이프 출시와 함께 이달 중순부터 식자재를 공급중인 고객사를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기업 간 거래(B2B) 대체육 식재료인 ‘베지 미트볼’과 ‘베지 함박스테이크’도 유통할 예정이다.◇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유럽시장 공략해 글로벌 전략 완성할 것”6월 3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CJ제일제당 유럽 중장기 성장 전략 회의에서 최은석(왼쪽 세번째)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CJ제일제당)5일 CJ제일제당(097950)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중장기 성장 전략 회의’를 열고 만두와 가공밥, 한식 치킨 등 글로벌 전략제품을 앞세워 유럽 식품사업 매출을 2027년까지 500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특히 유럽 내 아시안푸드 시장에 본격 진입하고 만두를 비롯해 롤과 딤섬까지 아우르는 만두류 카테고리 1등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 유럽 시장 공략 전초기지인 영국 법인을 설립했으며 2018년 인수한 독일 냉동식품기업 마인프로스트와 올해 초 준공한 ‘글로벌 생산·수출’ 첫 모델인 베트남 키즈나 공장 등의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CJ제일제당은 먼저 현지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비고 만두를 앞세워 한식 만두시장의 대형화를 꾀할 예정이다. 유럽인이 친숙한 닭고기를 활용한 만두와 미국에서 검증된 제품 등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장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건강을 추구하는 채식 인구 등을 겨냥한 100% 식물성 비비고 만두 신제품을 3분기에 출시하고 가공밥, 소스 등 레디밀 시장 진입도 추진키로 했다. 유통망과 인프라를 갖춘 현지 식품업체 인수합병(M&A)도 검토할 계획이다.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글로벌 전략 완성을 위해 퀀텀점프 전략이 필요하다”며 “런던과 파리에 있는 대형마트에서 비비고 제품을 카트에 담는 소비자들을 보며 가능성을 느꼈다”고 말했다.◇6월 소비자물가지수 전년比 6.5%↑, 외환위기 이후 최고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년 만에 6%대로 치솟은 5일 서울 서초구 한 대형마트 식품관에서 시민들이 과일 코너를 살펴보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5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지수는 111.4로 전년 동월 대비 6.5% 올랐다. 빵·곡물을 비롯해 △육류 △어류·수산 △우유·치즈 △식용유지 △과일 △채소 △과자 △커피 △주류·담배 △의류·신발 품목을 막론하고 안 오른 품목이 없다.외식물가도 덩달아 크게 뛰었다. 이날 발표한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0% 올랐지만 외식물가 상승률은 이보다 높은 8.0%를 기록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5월 서울지역 자장면 가격(6223원)은 작년 12월(5692원) 대비 무려 9.3%나 뛰었다. 점심시간 단골 메뉴인 칼국수도 같은 기간 8.6% 상승한 8269원을 나타냈다. 이어 △김밥 △냉면 △비빔밥 △삼겹살 △김치찌개백반 △삼계탕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 탓에 국민들의 고통은 깊어지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올해 1분기 ‘국민고통지수(소비자물가 상승률+실업률)’는 10.6을 기록했다. 이는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5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통계 작성기간(2015년 1분기~ 2022년 1분기)의 평균치(7.7)의 1.38배에 달했다.◇돛 올린 롯데제과-푸드 ‘통합 법인’…글로벌 식품 항해 나선다5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롯데제과·롯데푸드 통합 법인 출범식에서 롯데그룹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진성 롯데제과 사업대표, 안세진 롯데그룹 호텔군HQ장, 다마츠카 겐이치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영구 롯데제과 대표이사,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HQ장,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HQ장,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 이인복 롯데 컴플라이언스위원장.(사진=롯데제과)6일 롯데제과(280360)는 롯데푸드를 흡수한 통합 법인 ‘롯데제과 주식회사’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제과는 지난 5월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롯데푸드 합병 계약을 최종 승인했다. 통합 법인 출범을 기념해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출범식을 가졌다.통합 롯데제과는 제과 산업과 가공 유지 산업 국내 1위 업체이자 국내 17개 공장과 해외 8개 법인을 보유한 자산 3조9000억원, 연매출 3조7000억원에 이르는 식품업계 2위 규모 기업이 된다. 통합 법인 대표이사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군HQ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이진성 전 롯데푸드 대표는 영업·생산·마케팅본부와 이커머스부문을 아우르는 사업대표를 맡는다. 각 본부와 부문별로 ‘제과 파트’와 ‘푸드 파트’가 나눠지지만, 전체가 통합 운영되는 형태로 전반적인 조직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통합 롯데제과는 영업·생산·구매·물류 등 모든 부문에서 조직과 생산 라인 등 중복된 요소를 통합하고 이를 통해 효율 극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거래선 공유를 통한 해외 판로 확장으로 글로벌 진출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이커머스 조직을 통합하면서 물류 효율을 개선하고 구색 다양화 및 공동 프로모션 등을 통해 매출 확대를 꾀한다. 통합 롯데제과는 기존 롯데푸드 자기주식 60%를 소각해 기존 주주의 가치를 제고하고 향후 30%이상 배당 성향을 지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영구 롯데제과 대표는 “통합 법인은 향후 새로운 기술 연구와 혁신을 통해 푸드테크 선도 기업을 지향하고 개발·구매·생산·판매·물류에 이르는 전체 밸류체인(value-chain)을 데이터 기반 경영시스템으로 개편하고 가속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롯데GRS, 고속도로 휴게소 대규모 컨세션 사업 ‘첫 삽’6일 경북 김천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열린 하남드림 환승형 복합휴게시설 개발 사업 협약식에서 차우철(오른쪽) 롯데GRS 대표와 이창봉 한국도로공사 혁신성장본부장이 협약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GRS)7일 롯데GRS는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 환승형 복합휴게시설 개발 민자유치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롯데GRS는 동부건설·신한은행·KH에너지 총 4개사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약 30% 지분 투자를 통해 오는 2027년 오픈을 목표로 향후 25년간 하남드림휴게소 환승형 복합 휴게 시설의 운영을 맡는다.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는 중부고속도로 통영기점 364㎞ 지점에 본선상공형으로 설치하는 휴게시설이다. 지난 2020년 일 평균 약 15만대 교통량으로 상·하행선 모두 휴게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상공형 휴게소다.롯데GRS는 휴게소의 상공형 구조적 특징을 활용한 식음시설, 하남시 지리적 소재지를 통한 판매시설, 키즈파크와 하늘광장 등 테마시설, 이용객·환승 교통 서비스 등 편의시설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롯데GRS는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 등의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올 상반기 가장 많이 오른 외식 메뉴는 ‘자장면’…왜?(그래픽=이미나 기자)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6월 냉면·비빔밥·김치찌개백반·삼겹살·자장면·삼계탕·칼국수·김밥 등 8개 외식 품목(서울 기준)의 평균 가격은 연초대비 3.8~8.5% 올랐다. 이 중 자장면의 평균 가격은 6262원으로 연초(5769원)보다 8.5%(493원)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칼국수(6.4%), 김밥(6.4%), 냉면(4.7%), 삼겹살(4.7%)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자장면 가격이 빠르게 오르는 이유는 주 원재료로 쓰이는 밀가루(소맥분) 가격이 급등해서다. 또 중화요리 특성상 양념을 기름에 볶아서 만드는데, 볶음용으로 쓰이는 식용유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른 점도 빠른 가격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식용유 가격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40.3% 올랐다. 같은 기간 밀가루도 36.8%나 상승했다. 최근 밀가루와 식용유의 가격이 급등한 것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밀 등 곡물 수급 불안과 인도네시아의 일시적 팜유 수출 제한 조치 등에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이 따른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세계곡물 가격동향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선물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국제 밀 선물 가격은 지난해 12월 t당 289달러(약 37만5500원)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큰 폭으로 오르면서 지난 3월에는 t당 524달러(약 67만9700원)까지 급등했다. 국내 밀 소비량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소맥분을 원료로 사용하는 면과 스낵·빵류 제품들이 곡물 가격 상승에 고스란히 영향을 받는 구조다.소비자단체협의회는 “밀가루와 식용유 가격이 특히 상승하면서 외식물가에도 영향을 줘 소비자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정부가 민생 물가안정 대책을 발표하며 의지를 보이는 만큼 기업들도 가격 인상보다 소비자와 상생을 도모하며 물가 안정에 힘쓰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주식판 깨지자 도박판 열렸다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다음은 7월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주식판 깨지자 도박판 열렸다-외환위기 이후 첫 6% 고물가…정점 아직 멀었다-‘탈원전 종식’…2030년까지 원전 비중 30%로 확대△종합-시인 꿈꾸다 수학계 보물로…“수학은 한계 극복과정”-이재용, 민간 외교관 역할 자처 日게이단렌 회장단 연쇄 회동-퇴직연금 수익률 오를까…디폴트옵션 시행△하반기 M&A 시장 어디로-조 단위 대형매물 속속 등장…막힌 혈 뚫고 분위기 반전할지 주목-“M&A시장 더 위축” vs “팔릴 매물은 팔려”△6월 물가 24년 만에 최악-“세일해요” 소리에 서둘러 가보지만…“그래도 비싸네” 못 담는 주부들-저성장기에 덮친 초고물가 쇼크…‘퍼펙트스톰’ 위기감 고조-전기·가스요금 7·10월 잇단 인상, 하반기 물가 급등세에 기름 붓나-소비자 지갑 닫힐까… 유통가 앞다퉈 ‘최저가 경쟁’△해외파생투자로 몰리는 개미들-한탕 노리고 규제없는 해외시장 노크…투자한 돈 다 날리고 후회-코인개미 32만명, 125배 베팅하러 해회로-고금리시대, 예금보다 좋다…회사채 2.8조 사들인 개미들△종합-법적 근거 확보한 신한울 3·4호기…“최소 수조원 사업” 업계 반색-尹 “직접 민생 챙길 것”…정부 소속위원회 200곳 이상 정리-“감사원법 24조” vs “헌법 97조” 감사원·선관위, 근거 놓고 충돌-이복현 금감원장 “여전-빅텍크 공정 경쟁해야…제도 개선 필요”△정치-원구성 협상 2라운드 돌입…여야 ‘노른자 상임위’ 높고 신경전 치열-尹, 인사 부실검증 지적에 발끈하자…여도 야도 비판-野 ‘전대룰 번복’ 후폭풍…친이재명계 부글부글-[현장에서]軍림 위에 군림한 文정부 靑참모들-박진, G20 회의 참석…대중 외교 시험대△경제-규제 개선은 필요…‘대기업 친화’ 평가는 오해-외환거래법 23년 만에 손보는 정부, 사전신고 없애고 법령체계 단순화-정부·지자체 손잡고 ‘귀어민 장벽’ 허문다-외환보유액 한달새 94억달러↓…금융위기 이후 최대폭 감소△금융-카드 리볼빙도 금리 매달 공시…고금리 잡힐ᄁᆞ-하나銀, 대출금리 최대 1%p 감면-경영 상황 더 악화된 MG손보, 다시 ‘부실금융기관’ 지정되나-팍팍한 살림 보험 해지하시게요?…‘납입유예’하세요△글로벌-피로 얼룩진 美 독립기념일…끊이지 않는 총격사건 ‘충격’-유럽, 항공·철도·항만 파업에 ‘대혼란’-中, 2분기 성장률 2년 만에 최저 전망-獨, 월간 무역수지 31년 만에 적자-“中 수입품 관세 인하 바이든 이번주 발표” -호주 기준금리 50bp↑ 석달새 125bp 올려△베일 벗은 쌍용차 ‘토레스’-이동수단 이상의 가치 구현…토레스, 대한민국 SUV의 새 역사 쓰다-가상인간 ‘루시’도 반했다…“내가 꿈꾸던 車”-사전계약 벌ㅆ 3만대 훌쩍, 쌍용차 ‘경영정상화’ 가속△산업-①스마트폰서 쌓은 IT기술력②공격적 M&A…’전장은 LG’ 인정받았다-CJ 제일제당 ‘비비고’ 유럽 공략…“5년내 매출 5000억”-태광산업 “신소재로 불황 넘는다” 투자 확대-최태원 총지휘 ‘국가발전 아이디어 사업화’ 다큐 공개△ICT-규제 탓에…고만고만해진 ‘마이데이터 서비스’-月구매한도 상향…숨통 튼 ‘웹보드 게임’ 힘줄 것’-구글 또 갑질…안드로이드폰 카톡 업데이트 중단-거주·이동·체류 데이터를 한눈에, SKT 플랫폼 ‘지오비전 퍼즐’ 공개△증권-원전, 부동산 리츠, 中 배터리…먹구름 장세 속 우량펀드로 웃자-코드닥사 주식병합 성적 신통찮네, 9곳 중 6곳 주가 하락-사흘간 1950억 기관 매수에도 ‘6만전자’ 참 머네△증권-식권 이어 메타버스…최종목표 여행플랫폼-나스닥 상장 노리는 ‘야놀자’, 리스크 큰 건설사업 매각 추진-급여율 오르는데 투자 환경 최악…공제회들 ‘한숨’-“LG화학 소액주주들, LG엔솔 분할로 기회손실 최대 7조”△부동산-노후지역 새 아파트, 청약경쟁률·웃돈 ‘高高’-국토부 산하기관 혁신안 ‘퇴짜’ 원희룡 장관, 직접 메스 댄다-수도권 ‘상가쏠림’ 심화…분양물량 지방보다 3배 많아-1가구 1주택자 종부세 기준선 ‘11억→14억’ 한시적 완화 추진△엔터테인먼트-임영웅 발라드, 영탁 펑키댄스…트롯 안부르는 트롯맨들-중년 토르의 성장기…신보다 위대한 건 ‘사랑’-5커플 결혼한 ‘나는 솔로’ 연이은 출연자 논란은 과제△건강-장기 생존율 10→60%로…간전이 대장암 ‘알프스 수술’로 암 병변 제거-발 앞쪽 통증 다 같지 않아요…위치마다 질환도 제각각-휴온스그룹, 메노락토 인기 이을 미래먹거리 ‘건기식’ 낙점△Book-“여자들 상상의 주인공이자 중심이 될 권리 있다”-겉핥기 아닌 심층 종교로 거듭나야-주택 문제 해법, 독일서 찾을 수 있을까△오피니언-[이코노믹 View]주식시장은 지금 제자리 찾는 중-[데스크 칼럼]쉬는 것도 투자다-[기자수첩]尹대통령 출근길 소통…불통 산물 될라-[갤러리] 인신명 ‘천변풍경’△피플-2030년 부산엑스포 땐 6G·AI 기술 활용 가능할 것-“라벨·드뷔시 셰프 특선요리 같은 무대 만들 것”-이정식 고용장관 “노동시장 개혁 필요”-“유통명가 롯데 재건 위해…단순화·표준화·협업 필요”-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 보건복지부장관 표창-‘한탄·서울바이러스 최초 발견’ 이호왕 고려대 명예교수 별세△사회-‘불안한 줄타기’하는 윤희근 경찰청장…“통제와 중립은 양립해야”-학생 vs 청소노동자 소송전 일파만파, “연세대 뭐하나” 부글부글-코로나 15주만에 증가세, 전국민 4차 접종 논의 중-“등록금 당장 안 올린다”…일단 선그은 박순애-내년부터 전국 어디서나 ‘주민등록증’ 신규발급
- 마진 거래 달려드는 '코인 개미'…100배 벌려다 쪽박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년여 전부터 암호화폐에 투자해 온 회사원 한 모(40)씨는 몇 달 전 해외 거래소에 가입했다. 최근 하락장에서 본 손실을 선물 거래를 통해 단숨에 만회해보려는 생각에서였다. 선물 거래는 암호화폐 가격이 오를지(롱) 내릴지(숏) 포지션을 취해 수익을 내는 것이다. 김 씨는 “올해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면서 손실을 많이 봤는데, 선물 거래는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으니 손실을 만회해볼 수 있을 것 같아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롱 포지션을 잡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마저 붕괴되면서 손실을 보고 있다”고 했다.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에 설치된 시세 전광판. (사진=이데일리 DB)암호화폐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온 이른바 ‘코인 개미’들이 선물 등 마진 거래 같은 초고위험 투자 방식에 불나방처럼 달려들고 있다. 하락장이 길어질 조짐을 보이자, 원금 손실을 만회해보겠다며 ‘더 위험한’ 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현재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주요 거래소들은 규제에 막혀 이런 방식의 거래를 지원하지 못한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바이낸스, 게이트아이오 등 선물, 마진 거래가 가능한 해외 거래소로 암호화폐를 보내며 투자에 나서고 있다. ‘트래블 룰(자금이동 규칙)’이 시행된 이후 해외 거래소로 암호화폐를 전송하는 것이 까다로워지긴 했지만 불가능한 건 아니다.해외 거래소를 이용하는 국내 이용자 수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바이낸스의 월간 이용자 수(MAU)는 31만6864명이다. 다른 해외 거래소 이용자까지 합치면 수십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최근 루나2가 상장됐을 때도 롱숏 거래가 판을 쳤다.투자자들이 불나방 같은 투자에 달려드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현물 투자와 달리 가격이 하락해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 다른 하나는 ‘레버리지’ 투자를 허용하고 있어 적은 ‘시드(자본)’로도 큰 수익을 내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이다.문제는 그만큼 리스크도 커진다는 것이다. 가격 흐름이 ‘베팅’한 것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면 ‘반대 매매’가 일어나 청산되는 일이 흔하다. 김동환 블리츠랩스 이사는 “바이낸스의 경우 비트코인 예치금액의 125배까지 매수가 가능하다. 1만원이면 125만원으로 투자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셈”이라며 “하지만 역방향으로 0.8%만 움직여도 청산된다”고 설명했다.그는 “비트코인이 변동성이 적다고 하지만 하루에 30% 이상씩 가격이 움직이는 날이 1년에 몇 번 있다”며 “비트코인 레버리지 배율을 비교적 안정적이라 여기는 3배로 해도 폭등하거나 폭락하는 이런 날에는 청산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전문가들도 선물 거래 같은 투자를 권하지 않는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대 교수는 “레버리지를 이용한 거래는 현물 시장의 작은 움직임에도 영향이 커 실시간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있어야 할 정도로 매우 위험한 거래”라며 투자자 주의를 당부했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코인 투자자의 90% 이상은 아마추어”라며 “선물 거래는 전문 트레이더에게도 어려워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