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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팅은 점심에, 넷플릭스는 하루쪼개기…MZ의 고물가 대처법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고물가가 부담되니 최대한 아끼면서도 ‘삶의 질’은 챙기고 싶어요.”연초부터 계속된 고물가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젊은 층)의 소비 풍속도를 바꿔놨다. 흔히 욜로족(현재 자신의 행복을 중시해 소비하는 태도)으로 불렸던 이들은 허리띠를 졸라매면서도 효율적으로 ‘삶의 질’을 챙길 방법들을 찾아내고 있다. 기성세대의 경제난 대처법이 ‘먹을 것 안 먹고 입을 것 안 입는다’는 식이었다면, MZ세대는 아낄 것은 아끼면서도 소비의 즐거움이나 삶의 질은 포기하지 않으려는 성향을 보인다는 분석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직장인 전모(31)씨는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통해 종종 ‘점심 번개 미팅’ 등에 나간다. 전씨는 “블라인드에서는 직장 등이 인증돼 어느 정도 신원이 보증되고, 사무실 근처라면 ‘점심 미팅’이라고 생각하고 빨리 다녀올 수 있어서 좋다”고 설명했다. 또 “저녁에 만나면 보통 10만원 가까이 나가는데, 점심이면 무리 없이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지난 6월 MZ세대 미혼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한 ‘데이트 비용’ 설문 조사에서 데이트 1회당 지출액은 평균 7만9600원이었다. 그러다 보니 점심시간을 활용해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인 소개팅 수요가 커진 셈이다. 직장인 A(33)씨는 “점심때 만나면 혹시 맘에 들지 않는 상대를 만나더라도 회사 핑계를 대면 되기 때문에 빨리 마무리할 수 있고, 부담도 확실히 덜하다”고 말했다.넷플릭스, 왓챠 등 ‘집콕’ 시대 필수로 여겨졌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역시 ‘쪼개기’가 대세다. 당근마켓 등 중고 거래 커뮤니티 등에선 ‘넷플릭스 파티를 구한다’, ‘왓챠 파티를 구한다’ 등 OTT 서비스를 나눠 쓰자는 내용의 게시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계정 나누기’는 하루는 물론, 시간 단위로까지 세분화된다. OTT 하루 이용권을 파는 플랫폼 ‘페이센스’를 이용한 20대 B씨는 “한 달 값을 내기에는 보는 날이 얼마 되지 않아 필요할 때만 결제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페이센스는 넷플릭스의 요구에 따라 21일부터 해당 서비스를 중단할 예정이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넷플릭스 1시간에 600원’, ‘왓챠 1시간에 500원’ 등 시간 단위로도 계정을 빌려 쓰는 경우가 여전하다.비용 최소화를 꾀하면서 건강·몸매관리를 계속하는 MZ세대도 상당하다. 직장인 김모(29)씨는 “헬스장은 한 달에 8만~9만원 정도 하는데 일을 하다 보면 자주 가지 못해서 돈을 버리는 것 같다”며 “대신 ‘런데이’ 등 스마트폰 앱을 깔아 스스로 달리기를 하는 방식으로 유산소 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등으로 찾은 지역별 ‘러닝크루’와 함께 운동하기도 한다. 서울 관악구 인근에서 주말마다 러닝에 참여한다는 직장인 주모(30)씨는 “친목 등을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이고, 각자 운동을 위해 모인 것이기 때문에 편하게 따로 비용도 들이지 않고 뛴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MZ세대들은 아예 소비를 줄여버리는 기성세대와 달리 소비의 즐거움, 삶의 질 등을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며 “이에 ‘무지출’, ‘짠테크’ 등도 완전히 소비를 줄이는 대신 적극적으로 정보를 검색하고, 효율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임창정표' 미미로즈, 춤·노래 다 되는 '완성형 걸그룹' [종합]
- 그룹 미미로즈가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데뷔 앨범 ‘어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대박 신인이 탄생했다. ‘국민 가수’ 임창정이 직접 제작에 나선 미미로즈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춤과 노래는 기본이고 각기 다른 개성에 매력적인 비주얼까지 갖춘 다섯 명의 멤버가 미미로즈라는 이름으로 첫 걸음마를 뗐다.미미로즈는 1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데뷔앨범 어썸’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미미로즈는 데뷔곡 ‘로즈’부터 수록곡 ‘루루루’, ‘킬 미 모어’까지 무려 3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보통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과 수록곡 2곡 정도를 선보이는 경우는 흔하지만, 앨범에 수록된 곡의 무대를 모두 선보이는 것은 이례적이란 점에서 미미로즈의 남다른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첫 무대는 ‘킬 미 모어’였다. ‘킬 미 모어’는 자신감 넘치는 보컬, 파워풀한 에너지가 담긴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곡이다. 그중 메인보컬 한예원이 시원하게 내지르는 고음이 압권이었다. 서윤주는 “처음으로 미미로즈를 소개하는 자리인데, 데뷔곡 무대 하나만 보여드리는 것은 무척 아쉽다”면서 “데뷔곡부터 수록곡까지 3곡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까지 집중해서 봐달라”고 말했다.그룹 미미로즈가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데뷔 앨범 ‘어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포토촬영을 진행한 후 미미로즈의 데뷔 타이틀곡인 ‘로즈’ 뮤직비디오가 상영됐다. 이날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로즈’의 하프 버전이다. 다시 말해, 반만 보여준 것이다. 이에 대해 제작자 임창정은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한 번에 오픈하기엔 아쉬운 마음이 있어 하프 버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뮤직비디오 풀버전을 통해서는 미미로즈의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순간이었다.이어서 데뷔 타이틀곡 ‘로즈’ 무대가 펼쳐졌다. 첫 소절부터 귀에 착착 감기는 동양풍 사운드가 예사롭지 않았다. 최근 음악 트렌드인 ‘Y2K’를 반영한듯 레트로한 느낌에 동양적인 사운드가 더해져 오묘한 무드를 자아냈다. 특히 쉴 틈 없이 펼쳐지는 보컬과 랩의 조화는 다채로웠고, 관절 단위로 움직이는 듯한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는 무대를 보는 내내 눈을 즐겁게 했다. 순식간에 3분여 시간이 지나갈 정도로, 미미로즈 다섯 멤버의 매력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었다.데뷔곡 ‘로즈’ 무대를 마친 미미로즈 멤버들은 만족감과 후련함이 공존하는 듯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더 좋은 무대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느껴졌다. 윤지아는 “오랜시간 준비했다. 데뷔곡 무대인 만큼 자부심도 있다”며 “이 무대를 위해 열심히 연습해온 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흘러가는 느낌이다. 데뷔 무대를 펼쳤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고, 아직도 심장이 많이 뛴다”고 했다. 최연재는 “지금 이 감정을 잃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하며 “초심 잃지 않는 미미로즈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미미로즈의 활동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차근차근 한계단씩 올라가듯, 업적을 하나둘 쌓아가고 싶다”며 “마지막 꼭대기에선 당당히 대상을 받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롤모델은 소녀시대다. 인효리는 “소녀시대 선배님들은 다방면에서 입지를 다졌는데도 팀 정체성을 잃지 않고 ‘소녀시대’란 이름으로 계속 활동하고 있다”며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뭉클하다. 미미로즈도 소녀시대 선배님처럼 장수하는 걸그룹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가수 겸 제작자 임창정이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그룹 미미로즈 데뷔 앨범 ‘어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소속사 수장’ 임창정에 대해서는 “솔직히 ‘임창정 걸그룹’이란 수식어가 부담스럽다”면서도 “임창정 대표님처럼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다양한 연령대로부터 사랑받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임창정도 제작자로서 무대에 올라 미미로즈를 정식으로 선보인 소감을 밝혔다. 임창정은 “내가 데뷔할 때보다 더 떨리는 것 같다. 침이 바짝바짝 마른다”고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여자 임창정 다섯 명을 모아놨다고 표현하고 싶다. 그만큼 춤, 노래, 연기, 예능 등 뭘 해도 다 잘하는 친구들이고, 함께 모이면 시너지가 나는 팀이 바로 미미로즈”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작자로서 성향이 좋은 친구들을 만나 만족스럽다”면서 “미미로즈가 많은 사람에게 좋은 영감을 주고,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팀이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미미로즈 멤버들은 자신들을 ‘장미 같은 그룹’이라고 표현했다. 인효리는 “꽃잎 한 장, 한 장이 모여 장미꽃을 이루듯,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멤버들이 한데 모였다”며 “장미꽃처럼 조화로운 팀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쇼케이스 말미 미미로즈는 앨범 수록곡인 ‘루루루’ 무대를 펼쳤다. 앞서 선보인 수록곡 ‘킬 미 모어’, 타이틀곡 ‘로즈’와는 또 다른 매력이 느껴졌다. 무엇보다 첫 무대인데도 긴장하지 않고 여유롭게 무대를 종횡무진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또 ‘여자 임창정’이란 수식어 답게, 임창정 못지않은 끼와 매력을 발산하는 다섯 멤버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어디에 가져다 놔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임창정의 말처럼, 다섯 멤버의 출중한 역량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순간이었다.그룹 미미로즈가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데뷔 앨범 ‘어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미미로즈(최연재·인효리·한예원·윤지아·서윤주)는 16일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앨범 ‘어썸’(AWESOME)을 발매한다.미미로즈의 데뷔앨범 ‘어썸’에는 타이틀곡 ‘로즈’(Rose)를 포함해 ‘루루루’(Lululu), ‘킬 미 모어’(Kill Me More), ‘로즈’(Inst.)까지 4곡이 수록됐다. 임창정은 이번 ‘어썸’의 작사·작곡·프로듀싱을 맡았고 보컬 디렉팅까지 직접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틀곡 ‘로즈’는 미지의 세계를 처음 맞닥뜨린 소녀들의 감정을 표현, 화려한 쇼를 연상하게 만드는 다이내믹한 곡 전개가 특징이다.미미로즈는 임창정이 프로듀싱한 첫 걸그룹이다. 그룹명 미미로즈는 아름다움을 뜻하는 미미미(mimiimiii)와 로즈(rose)의 합성어로, ‘겹겹이 둘러싸인 꽃잎을 내적, 외적인 아름다움에 비유하며 화려한 장미처럼 피어나다’란 의미를 담았다.
- 현대百·현대그린푸드, 각각 지주사 전환 추진…"계열 분리 안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현대백화점(069960)과 현대그린푸드(005440)가 각각 인적 분할을 통해 투자부문(지주회사)과 사업부문(사업회사)으로 분할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 형제 간 계열 분리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가 16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 분할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인적분할이란 기존 주주가 지분율대로 신설 법인의 주식을 나눠 갖는 것으로, 기존 법인이 신설 법인의 주식을 소유하는 물적 분할과 대비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두 회사의 분할은 내년 2월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를 거친 뒤, 내년 3월 1일자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는 또한 각 주력 사업회사의 자회사 편입을 추진, 교환 공개매수를 통한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주식을 매수하는 대가로 현금이 아닌 자사 신주를 발행)를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주력 사업회사의 자회사 편입을 통해 향후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백화점과 식품업에서 경쟁력 갖추고 있지만, 다양한 소비자 요구에 맞춘 사업 전문성 확대와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그리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선진화된 지배구조 확립 차원에서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경영 전문성과 효율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지주회사 체제 전환 추진에 따른 향후 계열 분리 가능성에 대해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룹 관계자는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는 그룹의 핵심 계열사로서 과거에도 실질적인 지주회사 역할을 해왔으며, 이번에 이를 명확히 구조화한 것일 뿐”이라며 “두 회사간 사업 시너지도 매우 커서 계열 분리는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홀딩스와 현대백화점으로 분할현대백화점은 인적 분할을 통해 신설법인인 현대백화점홀딩스와 존속법인인 현대백화점으로 분리된다. 분할비율은 현대백화점홀딩스가 23.24%, 현대백화점이 76.76%이다. 회사 측은 향후 존속법인을 신설법인의 자회사로 편입해 신설법인의 지주회사 전환을 완성할 예정이다.현대백화점홀딩스는 현대백화점과 한무쇼핑을 자회사로 두고, 각사가 유통업 내에서도 각기 다른 신사업의 특화된 주체가 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존속 사업회사인 현대백화점은 ‘더현대서울’처럼 본업인 오프라인 점포의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 제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현대백화점면세점과 올 초 인수한 지누스(013890)를 자회사로 두고, 사업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다.또 다른 한 축인 한무쇼핑의 경우, 기존 백화점 사업뿐 아니라 신규 프리미엄 아울렛, 온라인 분야에서의 뉴 비즈니스 등 기존 오프라인 점포 개발 영역에서 한 차원 확장된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아울러 성숙기에 접어든 유통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업태 개발이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현대그린푸드, 현대지에프홀딩스와 현대그린푸드로 분할현대그린푸드도 존속법인인 현대지에프홀딩스와 신설법인인 현대그린푸드로 인적 분할한다. 두 회사의 분할비율은 현대지에프홀딩스가 65.32%, 현대그린푸드가 34.68%이다. 회사 측은 향후 신설법인을 자회사로 편입해 존속법인의 지주회사 전환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주회사로서 현대리바트, 현대이지웰 등 자회사 관리와 신규사업 투자를 담당하게 되며, 현대그린푸드는 사업회사로서 단체급식, 식자재 유통, 건강식(그리팅) 사업 등의 식품사업을 전담한다.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현대그린푸드는 그동안 여러 인수·합병(M&A)을 통해 주력인 식품사업 외에 가구·중장비·여행·선택적 복지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다 보니, 이종 업태가 혼재된 사업구조로 인해 경영 효율화가 필요했다”며 “인적 분할 및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식품사업과 비식품사업으로 이원화해 각각의 사업부문에 역량을 집중하는 경영 전문화와 고도화를 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사업회사인 현대그린푸드는 식품 본업의 전문성을 강화해 기존 핵심사업인 푸드서비스 및 식자재 유통사업 경쟁 우위를 유지하는 한편, 해외 및 B2C 식품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다양한 업종의 자회사에 전문화되고 최적화된 경영전략을 수립해주고,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더불어 성장산업의 연구·개발(R&D)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현대그린푸드는 분할 이후 식품사업과 비식품사업의 투트랙 성장을 꾀할 계획”이라며 “사업회사인 현대그린푸드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인 ‘그리팅’을 확대하는 등 미래 식품시장에서 선도적인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고,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는 비식품사업에서도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핵심광물 확보가 국가경제 핵심”…제6차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 세계적으로 자원이 무기화하고 있다. 핵심 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야말로 국가 경제발전의 핵심이다.”(황규연 한국광해공업공단 사장)[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유법민 산업통상자원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이 16일 서울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광해광업공단 제6차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에서 축사하고 있다.한국광해광업공단은 16일 서울 글래드호텔에서 제6차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를 열고 국내외 전문가와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현황 및 전망을 공유했다. 이 행사는 광해광업공단이 민간을 포함한 국가 해외자원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2017년 출범해 매년 열고 있는 행사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020~2021년 온라인 행사로 개최했다가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전환했다. LX인터내셔널,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등 254개 회원사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해광업공단은 광물자원사업 육성·지원 등을 위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이다.회장을 맡고 있는 황 사장의 개회사 이후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유법민 산업통상자원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이 축사하고 미국 시장분석기업 S&P글로벌과 캐나다 산업연구기업 SRC,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강원대 등 국내외 기업·기관 전문가가 배터리 소재를 중심으로 공급망 현황과 전망을 공유했다.이철규 의원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계기로 에너지와 광물자원 가격이 폭등하며 우리 경제를 어렵게 하고 있다”며 “광물자원 기업이 해외 좋은 자원 확보에 나선다면 국회와 정부도 이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올 5월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민간 주도로 해외자원개발을 추진하고 공공 부문에서 이를 지원한다는 내용을 110대 국정과제 안에 포함해 추진 중이다. 정부는 2000년대 중후반 광물자원공사(현 광해광업공단)을 비롯한 자원 공기업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해외자원 개발 정책을 추진했으나이 과정에서 자원 공기업의 부채가 대폭 늘어나며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주요국의 자원 무기화가 본격화하면서 해외광물자원 개발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재무 실적이 악화한 공기업 중심의 해외자원개발 사업 추진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이 의원은 “과거 정부 주도 (해외자원) 개발은 민간의 투자 여력이 없어 이뤄진 시행착오”라며 “내년도 예산 심사를 맡은 예산결산위원회 여당 간사로서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뛰어드는 우리 기업에 재정 지원과 함께 다른 여러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광해광업공단은 니켈 등 희소금속을 탐사하는 민간기업에 최대 90%까지 탐사비용을 지원 중이다. 올해부터는 광해광업공단이 직접 탐사해 민간에 이양하는‘인큐베이팅 탐사’와 유망 프로젝트 정보를 민간에 제공하는 매칭 서비스를 시작했다.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국제에너지기구(IEA)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핵심 광물자원 수요가 2040년까지 4배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미국, 중국, 일본, EU, 호주 등 주요국이 핵심 광물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자원확보와 비축, 재자원화라는 목표 아래 국내 핵심광물 비축량을 늘리고 주요국과의 자원협력 활성화를 통한 핵심광물 수입국을 다변화, 국내 핵심광물 생산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보카바카’ 더현대 대구 매장, 월 매출 1억 달성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브랜드 인큐베이터 하고엘앤에프는 더현대 대구점에 오픈한 여성복 디자이너 브랜드 보카바카의 첫 번째 단독 매장이 오픈 3개월간 월 평균 매출 1억원을 달성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16일 밝혔다.보카바카 더현대 대구점 매장 전경(사진=하고엘앤에프)보카바카는 브이에이에이치디자인의 여성복 브랜드로 프릴, 레이스, 플로럴 디테일을 활용해 편안하고 여성미가 돋보이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론칭 이후 셀럽, 인플루언서는 물론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이 애용해 화제를 모았으며, 하고앨엔에프는 보카바카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작년 7월 투자를 전격 결정했다.하고앨엔에프는 자사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통해 보카바카의 오프라인 진출을 전략적으로 돕고 있다. 먼저, 자사 오프라인 복합 매장 ‘16’ 내 입점을 통해 안정적 매출을 확보하고 유통망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후 하고엘앤에프와 보카바카는 6월 말 더현대 대구 지하 2층에 첫 단독 매장 오픈을 기획하며 오프라인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보카바카 1호점은 오픈 이후 단숨에 인기 매장으로 올라섰다. 객단가가 낮은 여름 시즌임에도 불구, 월 평균 1억원에 달하는 입점층 상위권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베스트셀러를 직접 입어보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점과 온라인보다 빠른 2022년 가을 신상품 공개 등 오프라인 매장만의 강점이 소비자 눈길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모아 코튼 롱 드레스’와 ‘베케이션 컬러블럭 티셔츠’는 현장 재고가 전량 소진되는 폭발적 반응으로 추가 리오더까지 진행됐다. 함께 입점한 브이에이치디자인의 주얼리 브랜드 ‘빈티지헐리우드’ 역시 시그니처 아이템 ‘클래식 펄 네크리스’부터 다양한 제품으로 매출을 견인했다.보카바카는 하고엘앤에프의 아낌없는 투자와 지원에 힘입어 연내 매출 150억을 목표로 본격 매장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1호점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지난 8월 현대백화점 판교점까지 진출한 보카바카 2호점 역시 큰 관심과 함께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보카바카는 올 하반기 하고 16을 포함해 롯데백화점 잠실점, 부산점, 인천터미널점에 입점할 예정이며, 내년 초에는 더현대 서울에 세 번째 단독 매장도 준비 중이다.홍정우 하고엘앤에프 대표는 “이번 보카바카 첫 단독 매장의 성과는 성공적 오프라인 진출의 첫 걸음인 동시에 기성 브랜드 못지않은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하고엘앤에프는 앞으로도 디자이너 브랜드 전문 인큐베이터로서 보카바카를 비롯한 잠재력 있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성공을 위해 패션사업 전 밸류체인의 역량을 십분 활용하며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LG유플러스에서 가장 먼저 분사한다면 아이들나라가 될 것" [일문일답]
- 황현식 LG유플러스 CEO가 15일 서울 중구 엠베서더서울풀만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과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라이프스타일·놀이·성장케어·웹3.0을 중심으로 한 4대 플랫폼 전략으로 2027년까지 비통신 부문 매출을 4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단순한 통신 인프라 제공자가 아닌 직접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2의 네이버·카카오’가 되겠다는 선언이다. 황현식 CEO는 15일 서울 엠베서더 풀만 호텔에서 이같은 구상을 밝히며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다음은 황 CEO를 비롯한 LG유플러스 주요 임원들과의 일문일답이다.- 통신사가 통신 인프라 기반으로 B2C·B2B 솔루션이 있는데 이번 발표한 내용은 B2C에 초점을 둔 것 같다. 이렇게 판단하신 이유와 타 경쟁사(SK, KT)와 비교했을 때 LG유플러스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황현식 CEO(이하 황) : 오늘 말씀드린 것은 B2C 중심으로 말씀드린 것 맞다. B2B 관련해서는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따라서 그 부분은 추후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본원적으로 추구하는 바가 같기 때문에 방향성 측면에서는 경쟁사와 차별성 가지기는 어려울 것이다. 다만, LG유플러스가 ‘유독’을 출시하고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어떻게 이런 디자인이 가능했느냐인데, 고객 중심적인 서비스를 내놓으려는 노력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택하고 있는 ‘개방성’은 두 번째 차별점이다. 유독이나 놀이 플랫폼에서도 여러 서비스와 공존하는 오픈 생태계 지향한다. 이런 것들이 고객에게 더 가치 있는 서비스를 낼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쟁사 경우에는 콘텐츠 중심의 비통신서비스에 집중해 성공을 거뒀는데, 이 과정에서 통신 인프라 투자가 소홀해졌다는 비판이 있었다. 사실 여부를 떠나 이같은 비판은 어떻게 생각하시나.△권용현 CSO(이하 권) : 우리가 하려는 신사업 역시 통신서비스 잘 굴러간다는 전제하에 새로운 서비스 전개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통신서비스 안되는 것은 매우 크리티컬할 수 있다. 앞으로도 신경 쓸 것이다.- 플랫폼 전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우선 순위는 무엇인가. 비통신부문의 매출을 끌어올리는 것인가 아니면 플랫폼의 확장인가. △황 : 플랫폼이라는 것은 우리가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 제공하고 그 경험을 새로운 가치로 인정하는 고객이 모여서 여기서 시간을 보내고, 그 흔적이 데이터로 남고, 이 데이터가 다시 새로운 고객경험을 만드는 원천이 되는 구조이다. 어떤 수익원을 만들 것이냐, 어떤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할 것인가부터 고민하면 본질적인 부분이 흐려질 수 있다. - 5G로 전환하는 시기에 점유율 순위가 고착화될 수 있다는 지적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정수헌 커슈머부문 부문장(이하 정): 플랫폼 역시 5G 전환시기에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좋은 무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LG유플러스의 점유율은 30%를 넘어섰다. MZ세대에서 가장 선호되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 유독은 선택폭이 큰 것은 좋지만 할인폭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개편이 이뤄질 가능성은 없나.△정 : LG유플러스가 구독료를 받지 않기 때문에 총비용으로 보면(여러 구독서비스를 구독하면) 훨씬 할인폭 커질 것이다. 제휴사와 협업해서 어떻게 하면 고객에게 헤택을 줄 수 있는지는 계속 연구하고 있다. - 지난해 기자간담회에서도 조직개편 언급하고 바로 실행했는데 운영했을 대 효율은 어땠는가. 추후 추가 변화 계획은 있는가.△황 : 작년에 조직개편하면서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조직도 만들었다. 올해 생각한 것은 신사업 조직을 좀 더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독자적으로 신사업 조직을 내부에서 인큐베이팅하는 조직이 필요하겠다. 사내독립기업(CIC) 체계같이 독립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는 체계가 강화돼야겠다는 것이다. CIC 체계를 강화하면서 인피티니스타라는 조직을 만들었다.내부 아이디어가 상품·서비스되고 이것이 사업화되도록 인큐베이팅하는 별도 조직이다. 지금 내부적으로는 초기에 상당히 좋은 조직적 시너지를 주고 있다.- 이번에 20메가헤르츠(MHz) 주파수를 확보함으로써 경쟁사와 속도 격차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황 : 가장 체감이 되는 부분은 데이터 사용량 많은 지역일 것이다. 데이터 사용량 많을 때 속도 느려질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고객들이 품질 변화를 실감할 수 있을 것.- LG유플러스 인접 대역이 경매에 나올 수 있다는 추측이 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 △권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6G를 포함해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직은 공식적 입장을 밝히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스핀오프 전략에 대해서 궁금하다. 아이들나라 분사설도 나오고 있다. 여러가지 플랫폼 사업을 하다가 독립할 가능성도 있는가. △황 : 스핀오프 방식이 상당히 유효한 경우가 많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사업 종류나 진척 상황에 따라서 분사하는 경우도 많이 생각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그런 것을 시도한다면 가장 첫 번째는 아이들나라가 될 것. 다만 분사라는 것이 내부적으로 외부적으로 시간이 걸린다. 아직 명확한 계획은 확정된 것은 없다.- LG유플러스 영업이익 좋지만, 세계적으로 망 투자는 계속해야 하는데 장기적으로 보면 지속가능한 네트워크 꾸리는데 문제가 될 것 같다는 지적이 있다.△황 : 망투자를 어떻게 감당하면서 네트워크 사업을 지속할 수 있을까는 매우 고민스럽다. 특히 6G로 전환되면서 더욱 고민이 커지고 있다. 망 사용대가를 망을 이용하는 다양한 사업체가 분담해야 하지 않느냐는 논의가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 우리도 이런 논의가 바람직하다는데 원칙적으로 공감하고 있다.- 9월 1일부터 e심(SIM)이 도입하면서 LG유플러스도 듀얼심 서비스를 내놓았다. 이런 듀얼심 서비스와 미래 성장 전략을 연계할 생각이 있는가. △황 : e심은 현재 e심을 제공하는 단말기도 제한된 상황이다. 따라서 지금 당장은 변화를 주목하고 실험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다만 단말기 선택권이 넓어지면 고객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 이동통신사(MNO), 알뜰폰(MVNO) 뿐만 아니라 채널에 있어서도 다양한 변화가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서 계속 연구할 것이다.- OTT와의 공존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는데 타사와 비교해 LG유플러스의 OTT 전략이 그렇게 활발한 것 같지는 않다. OTT와 관련해서 언제쯤 적극적인 행보를 기대할 수 있을까. △황 : OTT를 직접하지 않고 OTT를 보기에 가장 적절한 IPTV를 만들겠다는 것이 LG유플러스의 방침이었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를 가장 먼저 독점으로 제공해왔다. 이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 OTT를 가장 편하게 볼 수 있는 TV를 OTT TV라고 명명했다. OTT로 인한 시장잠식을 두려워하기보다는 OTT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만큼, 이런 니즈에 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 오비고에 72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했다는 공시가 떴다. LGU+ 3.0 전략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가. △최택진 기업부문 부사장(이하 최) : B2B 쪽에서 여러 성장사업 진행하는데 큰 축 중 하나가 스마트 모빌리티이다. 그 중 앞으로 성장할 분야가 인포테이먼트라고 생각한다. 닛산, 쌍용차, 도요타 등이 인포테이먼트 시장 진출했는데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플랫폼이다. 국내에서 가장 잘하는 회사가 오비고라고 생각이라고 생각해 이번에 지분 투자를 하게 됐다.- 2027년 통신사업 비중을 40%까지 늘리겠다고 했는데 향후 비통신부문이 통신 부문을 넘어선다면 LG유플러스는 통신기업인가 플랫폼기업인가. △황 : 그렇게 희망하고 있다. 저희가 볼 때 통신회사의 여러 재무제표나 경영상황은 상당히 양호함에도 불구하고 기업가치 저평가는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결국은 우리가 불확실하다고 보고 있는 통신 분야의 매출보다 새로운 분야의 매출을 얼마나 늘리느냐에 따라서 기업 평가가 매우 달라질 것이다. 그때는 통신·비통신 회사라고 구분하지 않더라도 고객들의 인식이 자연스럽게 형성될 것이다. - 라이프스타일에서 언급한 DIY요금제에 대해서 설명 듣고 싶다. LTE 당시 선택형 요금제와의 차별점은 무엇인가△황 : 통신이라는 것이 가장 디지털화가 가장 적게 된 부분 중 하나다. 이를 바꿀 수 있는 통신서비스도 구상한다는 설명이다. △정 : 실제로 고객께서 디자인할 수 있는 요금제를 생각하고 있다. 요금제에 대한 자유도가 높아지고 루틴이라는 플랫폼과 연계해서 사용자께서 루틴까지 포함한 요금제를 만드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다른 고객들이 그 요금제를 선택하면 만든 사람도 혜택을 볼 수 있는 구조로도 이어진다. 이렇게 되면 요금제 만드신 분은 물론, 루틴을 따라하는 분들도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핀테크 유니콘 키운다"…서울시 '핀테크랩' 입주 기업 모집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서울핀테크랩’에 입주할 혁신 기업 30개사를 10월 5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입주 기업으로 선정되면, 기업별 성장단계에 맞춰 투자부터 마케팅, 기술개발에 이르는 전 과정 지원을 받게 된다.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 기회도 제공한다. 금융중심지 여의도에 위치한 서울핀테크랩에는 현재 국내 73개사, 해외 9개사 등 총 82개의 핀테크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2022년 상반기에만 348억원 투자유치, 829억원 매출액 달성, 442명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실적을 달성했다. 핀테크 분야에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아이템을 보유한 국내‧외 창업기업으로, 투자유치 및 고용현황 등의기준이 충족되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핀테크 분야에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아이템을 보유한 국내외 창업 기업이다.입주대상자로 선정된 핀테크 분야 창업기업은 저렴한 사용료로 최대 3년 사무실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입주 계약은 1년 단위이며, 최종 선발 기업은 1년 마다 연장평가를 거쳐 최대 3년간 입주하게 된다.또 기업별 성장 단계에 따라 사업화, 투자, 마케팅, 기술개발, 법률·특허, 홍보 등 핀테크 전문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 지원되며, 대기업ㆍ금융사와 연계해 투자유치와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올해부터 아쉽게 불합격했지만 기술력과 서비스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위한 ‘멤버십 제도’를 신설해 운영한다. 서면통과는 통과했지만, 최종 입주기업으로 선발되지 못한 기업을 대상으로, 서울핀테크랩의 공유 사무공간에 기업당 최대 2인 좌석의 핫데스크 사용 권한을 개방하고, 서울핀테크랩의 모든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한다. 입주를 희망하는 창업 기업은 기간 내 서울핀테크랩 홈페이지, 소셜미디어의 ‘공지사항’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핀테크는 4차 산업혁명시대 금융산업의 필수 기술이자 핵심 경쟁력인 만큼, 서울시가 조성한 국내 최대 핀테크 스타트업의 요람인 서울핀테크랩에서 세계 디지털금융시장을 선도할 유니콘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