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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큰다"…클라우드社 베팅하는 PEF
  • "쑥쑥 큰다"…클라우드社 베팅하는 PEF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국내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도 적극 투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주로 바이아웃(경영권 거래)을 통해 차익을 실현하는 MBK파트너스와 IMM PE(프라이빗에쿼티) 등의 국내 대형 하우스도 소수 지분 투자를 마다하지 않고 있다. 클라우드 분야는 연 평균 10~20%대 고성장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만큼 이들의 투자 성과 역시 기대감을 모은다. 인프라의 디지털화가 주목받으면서 이를 가속화하기 위한 각국 정부와 기업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실적 늘고 몸값 뛰고…대형 PEF들의 줄잇는 ‘베팅’국내 1위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사업자(MSP) 메가존클라우드의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1조2660억원으로 전년(7514억원) 대비 68.5% 늘었다. 창사 이래 최대치다. 다만 전년 대비 2배 수준인 346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사측은 668명에 달하는 대규모 신규 인력 채용과 인수합병(M&A), 합작법인(JV) 설립 등 공격적인 투자를 집행한 데 따른 영향이라고 밝혔다.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기업가치 2조4000억원을 인정받으며 58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MBK파트너스가 2500억원을, IMM PE가 2000억원을 투입해 각각 10.57%, 8.46%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만큼 추후 회수 성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인 오케스트로는 최근 13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나섰다. 희망 기업가치는 6000억원으로, 국내 PEF 운용사와 VC를 상대로 마케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IMM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7월 1500억원의 기업가치를 책정해 오케스트로에 200억원 규모로 투자한 바 있다. 1년도 채 되지 않아 4배 가량 뛴 몸값을 인정받길 원하고 있을 만큼 성장세가 뚜렷하다.◇ 두드러진 성장세에…“분사해 따로 키우자”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가 1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KT 클라우드 서밋 2023’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KT클라우드지난해 4월 KT에서 클라우드 및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사업부문이 분할돼 설립된 KT클라우드도 최근 IMM크레딧솔루션(ICS)을 우선협상대상자(우협)로 선정해 최대 8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우협 선정에 앞서 진행된 본입찰에는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VIG얼터너티브크레딧(VAR) 등이 참여했다.ICS는 KT클라우드 투자를 위한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 중으로 4000억원 가량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4000억원 중 국민연금이 해당 펀드에 2000억원을 출자하기로 승인했다.KT클라우드는 지난해 매출액 550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22%의 성장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사한 시점인 2분기부터 집계한 매출액은 4321억원 수준이다.KT클라우드와 비슷한 시기 NHN으로부터 독립해 분사한 NHN클라우드도 올해 초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1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1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NHN클라우드는 2분기부터 집계된 지난해 실적 집계 결과 117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2009년 네이버에서 물적분할한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1조13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8% 가량 늘어난 수치로 분할 후 처음으로 매출액 1조원을 넘어섰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모회사 네이버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데이터 중심 세계화 가속화할 것”클라우드 분야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는 것은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클라우드에 기반한 디지털 전환(DX)에 적극 나서면서다. 클라우드는 빅테이터 분석이나 인공지능(AI) 학습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프로세스를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시장 조사 기관인 가트너(Gartner)는 우리나라의 2023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지출액이 지난해 5조 1600억원에서 올해 23.7% 증가한 6조47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 추산했다.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한국IDC는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시장이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5.5%를 기록하며 2026년에는 3조 614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이라 전망했다.한국IDC는 또 프라이빗 클라우드 IT 인프라 시장 역시 2026년 1조3696억원에 이를 것이라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5년 동안 연평균 9.1%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는 셈이다.IB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 중심의 세계화가 가속화될 것이기에 데이터를 처리하고 저장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본다”며 “침투율 등의 지표를 감안하면 미국시장과 6~7년 정도의 차이를 보이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공공 부문과 금융서비스 부문, 대기업 등에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4.19 I 김근우 기자
경총 “최저임금위 첫회 파행에 유감..노동계, 책임있게 임해야”
  • 경총 “최저임금위 첫회 파행에 유감..노동계, 책임있게 임해야”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18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논의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제1차 전원회의가 시작도 못한 채 파행한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노동계는 이날 최저임금위 전원회의에 앞서 권순원 공익위원 간사(숙명여대 교수)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회의장에서 손팻말을 든 채 투쟁구호를 외쳤다. 권 위원은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의 밑그림을 그린 미래노동시장연구회 좌장으로 활동했다.18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최저임금위원회 제1차 전원회의가 파행, 근로자위원 등이 퇴장한 후 회의장이 비어 있다.(사진=연합뉴스)경총은 이날 입장문에서 “노동계는 공익위원의 최근 활동을 빌미삼아 사퇴를 요구하며, 과도한 피켓팅과 위원회 간사의 진행발언을 방해하는 등의 행동으로 결국 회의를 무산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유감을 표했다.경총은 이어 “ 공익위원의 최저임금 심의가 아닌 활동을 문제삼아 사퇴를 요구한 것은 공익위원의 활동을 위축시킴으로써 독립성을 심각하게 훼손시킬 수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 및 공익위원은 헌법과 최저임금법이 정한 바에 따라 ‘최저임금 결정’이라는 중차대한 역할과 책임을 맡고 있다”며 “ 노동계가 보다 책임있는 자세로 임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당부했다.
2023.04.18 I 박민 기자
'드림' 아이유 "2.5배 빠른 대사 속도…이병헌 감독 말투 참고"
  • '드림' 아이유 "2.5배 빠른 대사 속도…이병헌 감독 말투 참고"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드림’에서 소민 역을 연기하기 위해 이병헌 감독의 말투를 가장 많이 참고했던 기억을 회상했다. 17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 기자간담회에서는 이병헌 감독을 비롯해 박서준, 아이유, 김종수, 고차억, 정승길, 허준석, 이현우, 양현민, 홍완표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26일 개봉할 ‘드림’은 개념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 분)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 분)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하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바람 바람 바람’, ‘스물’,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비롯해 천만 영화 ‘극한직업’을 선보인 이병헌 감독의 신작이다. 4월 화제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0년 대한민국이 첫 출전한 홈리스 월드컵 실화를 모티브로 각색을 거쳐 만들었다. 아이유는 극 중 소민 역을 연기하는 과정에서 “이병헌 감독님이 모든 배우들의 대사톤을 꼼꼼하고 세심하게 코치를 해줬다”며 “감독님이 원하는 소민 역에 가까워지기 위해 감독님의 말투를 가장 많이 참고했다”고 회상했다. 특히 “감독님께선 평소 제 말투의 2.5배 정도 빠른 스피드로 대사를 요구하셨다. 현장에서 감독님이 자신의 목소리로 ‘대사가 이 정도였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을 때 감독님이 하시는 대사가 마음에 들었다”라며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감독님의 말투를 최대한 캐치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또 “감독님 디렉팅은 세세하다. 예를 들어 소민이가 웃는데 ‘미친 사람처럼 웃는데 입만 웃었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말씀하신다. 세세한 디렉팅이 있어서 많이 의지하고 따랐던 것 같다”고 이병헌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한편 아이유는 ‘드림’에서 홈리스 월드컵 출전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담은 다큐를 어떻게 해서든 완성하고 싶은 PD 소민을 맡았다. 열정페이로 열정을 잃고 통장 잔고까지 바닥난 소울리스 청춘의 모습을 재치있게 연기했다.‘드림’은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다.
2023.04.17 I 김보영 기자
“30조+α 하반기 추경 편성될 것”…3가지 포인트
  • “30조+α 하반기 추경 편성될 것”…3가지 포인트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올 하반기에 30조원 넘는 추가경정예산(추경)이 편성될 것이란 전망이 증권가에서 제기됐다. 세수 감소, 경기 침체, 총선 일정이 고려된 관측이다. 적자국채 발행 규모에 따라 채권 시장이 술렁일 것으로 보여 파장이 주목된다. 1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증권사 4곳이 추경 편성을 전망하는 리포트를 3~4월에 잇따라 내놓았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 16일,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6일,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11일, DB금융투자는 지난 16일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경에 선을 그었지만, 오히려 주요 증권사들은 ‘추경 편성’에 베팅한 것이다. 증권가가 추경을 전망하는 것은 거시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아서다. 1분기 주요 기업의 실적이 ‘어닝쇼크’를 맞은 가운데, 기재부 내부적으로는 2분기 이후 재정 정책 방향에 대해 고민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기재부 내부에선 각계 전문가들에게 추경 편성 관련한 물밑 문의를 하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 왼쪽부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 앞서 손을 잡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증권가가 주시하는 추경 포인트는 크게 3가지다. 첫째로는 추경 콘텐츠다. 추경 규모·시기 등이 뉴스 헤드라인으로 주로 나오지만, 추경을 실제 편성·준비하는 기재부는 추경에 담길 내용부터 고민한다. 이 콘텐츠에 따라 추경 여부나 규모, 시기가 영향을 받게 된다. 추경은 국회에서 통과된 예산에 변경을 가하는 것이다. 따라서 추경을 편성하려면 법적 요건부터 맞아야 한다. 국가재정법(89조)에 따르면 대규모 재해(자연·사회재난에 따른 피해)가 발생한 경우 추경을 편성할 수 있다. △경기 침체 △대량 실업 △전쟁이나 대규모 재해 △대내외 여건에 대한 중대한 변화가 발생하는 상황에서도 편성 가능하다. 관련해 증권가는 ‘경기 침체’ 때문에 추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경 배경을 “세수부족 현상과 경기하락 압력”으로 풀이했다. 증시·부동산 부진, 6개월 연속 수출 감소, 소비 위축을 고려할 때 이대로 가면 조단위 ‘세수펑크’(세수결손)가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올해 재정·통화정책 전망. (사진=하이투자증권)두 번째 포인트는 추경 규모다. 안재균·강수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세수가 전망치 대비 약 3조7000억원에서 20조원 가량 부족할 전망”이라며 “(올해 추경은) 2020년 3차 추경과 규모와 목적 면에서 유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문재인정부 때인 2020년은 코로나19 발병으로 경기가 침체했던 때다. 당시 3차 추경은 35조3000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여기에는 세수 감소를 고려해 세입 경정 11조4000억원, 경기보강책 11조3000억원, 고용 및 사회안전망 확충 예산 9조400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연간 성장률 전망치 1%, 2~3분기 부진한 성장 경로가 우려돼 하반기로 갈수록 추경 편성 명분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올해 추경은 소규모로 마련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재균·강수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세수가 전망치 대비 약 3조7000억원에서 20조원 가량 부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사진=신한투자증권)세 번째 포인트는 재원이다. 추경 재원은 국채, 초과세수, 세계잉여금, 기금여유 자금, 한은 잉여금 등으로 조달된다. 올해는 세수 결손이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추경 편성 시 적자국채 발행이 불가피하다. 이럴 경우 적자국채 발행 규모에 따라 시장이 영향을 받게 된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003년 이후 추경 편성당 적자국채 평균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0.35%(금융위기, 코로나 위기 상황 제외 시)로 올해 적자국채가 5조~10조원 규모로 편성될 가능성이 있다”며 “(적자국채에도) 내년에 선거가 있기 때문에 국회에서 추경이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명실 연구원은 “연내 추경과 금리 인하가 동반될 수 있다는 점이 향후 금리 방향성의 포인트”라며 “2분기 말~3분기 초 물가 부담을 덜어낸 한국은행이 선제적으로 금리 인하 또는 인하 시그널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세수부족 누적에 대응해 정부의 추경 집행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가경정예산(추경)= 한 해 예산이 이미 정해진 상황에서 부득이한 사유로 기존 예산을 수정한 예산이다. 옛 재정법(23조)에는 추가예산과 경정예산을 구분했는데, 현 국가재정법에서는 이를 포괄해 추가경정예산으로 표기하고 있다. 추가예산은 본예산을 증액한 예산, 경정예산은 본예산 한도 내에서 변경을 가하는 예산을 뜻한다.현행 국가재정법(89조)에 따르면 정부는 △전쟁이나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한 경우 △경기침체, 대량실업, 남북관계의 변화, 경제협력과 같은 대내외 여건에 큰 변화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법령에 따라 국가가 지급해야 하는 지출이 발생하거나 증가하는 경우 추경을 편성할 수 있다. 이후 국회 본회의를 통해 추경이 확정된다.추경은 2015년부터 매년 한차례 이상 편성돼 왔다. 역대 최대 규모의 추경은 윤석열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5월29일 국회를 통과한 2차 추경이다. 추경 규모만 62조원(중앙정부 지출 39조원+지방교부금 23조원)에 달했다. 한 해에 가장 많이 추경을 편성한 시기는 문재인정부 때인 2020년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당시 4차례 추경이 편성돼 1961년 이후 59년 만에 최다 추경을 기록했다.
2023.04.17 I 최훈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30개월 표류한 재정준칙 늑장 현지시찰 가는 여야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30개월 표류한 재정준칙 늑장 현지시찰 가는 여야-한해 버려지는 플라스틱 1000만t…재활용은 27%뿐-‘한화-대우조선 합병’ 26일 결론-“돈풀기가 금융 취약성 키워 은행 위기, 끝나지 않았다”-[사설]운동권 혈세지원 위해 재정준칙 발목…野 횡포 아닌가-[사설]韓, 미국 100배 속도의 뱅크런 경고…대비책 서둘러야△종합-카페 옆 또 카페…3고까지 겹쳐 남는 게 없네-아베 피살 1년도 안돼 또 테러 日, G7 회의 앞두고 불안감 확산△ ‘갈 길 먼 재활용 산업’上 패플라스틱- “자동화에 과감히 투자…광학분류기 도입해 처리량 5배로 늘렸죠”-폐품서 기름 뽑는다…대규모 투자 줄잇는 석화업계-“정부 재생원료 목표치 달성 위해선 인센티브 늘려야”△종합-조선 경쟁력 강화, 늑장 대처시 부정적 여론 감안…결합심사 일정 앞당겨-내년 총선용 지역예산 따내기 급급 여야 모두 재정 건전화 외면 가능성-국민 셋 중 두명 “한미 동맹 없었다면 경제대국 못됐을 것”-코픽스 3개월 연속 떨어졌는데…보험사 주담대 금리는 되레 올랐네△내달 한일 재무장관 회의-7년만에 한일 경제수장 만남…반도체 등 핵심산업·공급망 협력 강화 추진-관급공사 ‘물가 반영’ 요건 완화한다-“유류세 이번주 결정…세수 녹록지 않지만 추경 검토 안 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美 대도시 사무실 텅텅…상업용 부동산에 은행 또다시 위기 올 것”-“한은, 美 금리보다 韓 물가 대응이 우선” △정치-5개월 만에 지지율 20%대로 뚝…尹, 방미로 국정동력 살릴까-돈봉투 의혹 셀프조사 나서는 민주당 당내 일각선 “宋 조기귀국 요청할 수도”-민생행보·기강잡기에도…與 지지율 하락-“위성 활용방안 무궁무진…관련법 제정에 힘쓸 것”△경제-韓 국가채무비율 비상…비기축국 평균 첫 추월-中 진출 韓기업, 2분기 전망 ‘맑음’-‘알바’로 먹고사는 청년들 임시직 늘고 상용직 줄어-“러시아산 공급 불확실, 中 수요 회복…국제유가 더 오를 듯”△금융-디지털 손보사들 미니보험 1~2개 팔고 ‘개점휴업’-변동금리 주담대 연 3%대 진입하나-저축은행 부실채권 상각 늘려 연체율 낮춘다-삼성카드, 마이데이터 예비인가 획득…데이터 신사업 추진 가속화△Global-예상밖 호실적에도…웃지 못하는 월가 수장들-독일, 탈원전 시대 진입 “에너지 위기 속 이례적”-머스크, AI 스타트업 설립…챗GPT 견제-남미·아프리카까지…中, 美견제 대응해 숨가쁜 외교전-인민은행 총재 “中, 외환시장 개입 줄일 것”△산업-신입사원과 톡, 임원 승진비법 전수…‘소통 달인’ LG 수장들-시드니로 뉴욕으로…중장거리로 눈돌리는 LCC-中 시장 반전 노리는 현대차·기아 상하이 모터쇼에 비밀병기 총출동-삼성 네오 QLED TV, 영국 탄소저감인증 획득△ICT-초거대 AI 키우자…인형 눈붙이기식 데이터 탈피-대법 “본사와 같은 법적 책임” 사회적 책임 커진 구글코리아-1mm급 캡슐로 위 내시경…초소형 의료로봇 시대 성큼-통신사 관계없이 무료…LG유플러스 ‘LG채널’에 콘텐츠 서비스△산업-“어필 포인트 찾기 쉬워” vs “지식 수준, 인성 파악 힘들듯”-재창업 소상공인 대상 ‘재도전특별자금’ 지원-“현금 결제시 혜택” 트렌비,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소지-블랙다이아 알알이…현대百 VIP가 열광하는 브랜드 ‘콜로프’△증권-일주일 새 1.4조 장바구니에 K반도체 베팅하는 외국인-반도체 훈풍 올라타자…마이크로투나노, 오늘 IPO 시장 출격-코스닥 레버리지 상품 두자릿수 수익률 훈풍△증권-너무 올랐나…‘공매도 규모’ 역대 최대-예열 끝낸 반도체주, 2600 뚫을까-날개 단 배터리주…‘기후변화 ETF’ 훨훨-“친환경 인테리어 마감재 시장 선점…IPO 통해 재도약”△부동산-한강대교 이름 따라 ‘억’이 왔다 갔다 고덕vs구리 양보할 수 없는 ‘名전쟁’-원희룡 “새 방음터널 공사 최대한 앞당길 것”-물류센터, 황금알에서 애물단지로 -‘가계약금 돌려주는 돈 맞다 아니다’ 엇갈려…매매계약서 작성 전 명시해야△문화-도배집 아들과 꽃집 아들…‘절창’ 꿈 향해 “얼쑤~”-일렉 기타 메고 로커 본능 발산 ‘아시아의 별’ 자비 없는 공연 펼쳐-2030 마니아 독자층 덕에…‘젊은작가상 수상집’ 베스트셀러 진입△스포츠-쟁쟁한 선배들 앞에서…‘무명반란’ 고군택-초청선수 돌풍 성유진, LPGA 아쉬운 준우승-‘뼈아픈 더블보기’로 우승컵 놓친 신지애-손흥민 골 휴대폰에 담은 클린스만 “쏘니는 특별한 선수”-‘배구여제’ 김연경, 핑크 유니폼 계속 입는다△오피니언-한국영화, ‘극한직업’ 벤치마킹하라-변호사의 가장 큰 덕목은 ‘성실성’-시멘트 공급난 심각한데…공수표만 날리는 정부△오피니언-노동개혁, 사람이 바뀌는 게 먼저다-레터가 주는 의미-국민 눈높이 못 맞춘 대통령실△피플-‘화이부동’은 한중일 문화교류의 핵심가치죠-김기환 사장 “지속성장에 기여”…KB손보 ‘골드멤버’ 시상-NH농협생명, 강원도 고성군 해풍공원에 나무 3000그루 기부 -두산그룹, ‘강릉 산불’ 피해복구 성금 5억원 기탁-LX판토스, 산불 피해지역에 나무 심어…산림목원 ‘앞장’-‘한국 원조 3대 테너’ 신영조 교수 별세△사회-“세월호·이태원 희생자에 죄송…국민 생명과 안전 위한 행동 시작하자”-평범한 직장인 탈 쓴 마약상, 지인부터 노린다-서울 초·중·고 150개교 ‘국제공동수업’ 실시-6번째 수수방관…범죄 놀이터 된 가상자산 시장-방과 후에도 피할 곳 없는 ‘기숙사 학폭’ 5년 1100건 넘어-경찰,숙박업소·보도방 연계 성매매 알선 ‘여관바리’ 50명 적발 -檢, 상습적 임금 체불한 악덕 사업주 6명 구속
2023.04.16 I 김연지 기자
코스닥 레버리지 훨훨…"반도체 저점 기대"
  • [펀드와치]코스닥 레버리지 훨훨…"반도체 저점 기대"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레버리지 펀드가 주간 수익률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증권가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저점을 찍었다는 기대가 증시 상승을 이끌 수 있다고 전망한다. 14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이 증시 및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코스닥 레버리지 펀드↑1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수익률(4월5~13일) 1위는 ‘한국투자코스닥두배로(주식-재간접파생)(A)’ 펀드로 10.58%를 기록했다. 이어 ‘NH-아문디코스닥2배레버리지[주식-파생]ClassA’(10.40%),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주식-파생]’(10.30%) 상장지수펀드(ETF),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주식-파생)’ ETF(10.22%), ‘KBKBSTAR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주식-파생)’ ETF(10.19%)가 뒤를 이었다. 주간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4.36%를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는 반도체 감산 여파가 지속되며 상승했다. 반도체 관련주는 삼성전자(005930) 반도체 감산 공식화와 함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좋은 모습을 보이며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코스닥 역시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으며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상승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4.17%의 상승세를, 코스닥 지수는 3.31%의 상승세를 보였다. NH투자증권은 다음 주 코스피 주간 예상 범위를 2490~2590포인트로 봤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와 중국 경기부양 및 리오프닝 기대는 상승 요인”이라며 “미국 경기 둔화 가능성과 연준의 고금리 지속 우려는 하락 요인”이라고 짚었다. ◇글로벌 증시 하락세 속 브라질 펀드 훨훨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0.42%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아시아신흥국주식이 1.26% 하락하며 가장 많이 떨어졌다. 남미신흥국주식이 4.67%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KB브라질자(주식)A클래스’가 7.51%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했다. 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S&P500은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둔화되며 긴축이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며 반등에 성공했다. 유로스톡50은 독일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7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낮아지며 상승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방중으로 프랑스와 중국 간 관계 개선 기대에 소폭 상승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외국인의 국채 선물 순매수세가 나타나며 하락했다. 주중 있었던 3년물 입찰 결과 견조한 채권 수요가 확인됐다. 미국 CPI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의 영향으로 미국채가 하락 압력을 받은 것에 영향받아 우리 국고채도 하락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1149억원 감소한 20조8852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656억원 감소한 18조4492억원이었다.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4조7924억원 증가한 176조3133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04.16 I 김보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또 ‘한전채 블랙홀’…회사채 수요 꺾였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또 ‘한전채 블랙홀’…회사채 수요 꺾였다-‘尹거부권 1호’ 양곡법 결국 폐기 산호법제정안도 같은 수순 밟나-닥사 “코인 상폐 후 1년간 재상장 금지”-한투증권 업계 첫 사무라이본드 발행-[사설]또 불거진 검은돈 의혹…이래도 의원 특권 고집할 건가-[사설]“한국은 가계 빚 취약국가” IMF경고 흘려들어선 안 돼△종합-“물가안정” vs “금융안정”…엇박자에 시장 혼란만-인텔·ARM ‘파운드리동맹’ 2위 삼성전자 맹추격 하나△회사채시장 자금경색 경고음-한전채 이어 국채도 2분기 10조 더 발행…설 자리 사라지는 회사채-우량채만 팔려…자금조달 급한 중·저등급 기업 긴장-미수금만 12조…가스공사도 채권 발행 한도 상향 추진△종합-성장률 전망 하향, 경상수지 적자에…달러값 떨어져도 힘 못쓰는 원화-올리자니 경기, 내리자니 물가 걱정 기준금리 놓고 고민에 빠진 美연준-쟁점 법안 수두룩…‘거야 입법강행→대통령 거부권’ 반복되나-의사 공무원 이탈 막자…민간병원 수준 연봉 지급한다△묵힐수록 돈 된다…쏠쏠한 酒테크-홈술 늘자 불붙은 ‘리셀’…24만원 위스키, 바로 되파니 250만원-빈병 하나에 450만 원…‘희소성’에 취한다△정치-野 “모든 면에서 후퇴” 尹정부 1년 평가 혹독-시속 530km 속도로 날며 10cm 급유구 찾아 연결-與 ‘민생119’ 개점휴업…2주째 회의 없어-北, 통신 단절 이어 탄도미사일 도발…고체연료 ICBM 가능성-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에 강원 이양수△경제-취포족에 300만원 준다는 정부…지자체는 시큰둥-추경호 “부동산 PF 이상징후 없다”-농촌 외국인 근로자 ‘쑥’…고령화 묘책 될까-2월 국가수입, 작년보다 16조 덜 걷혀…‘세수 펑크’ 비상△금융-자고나면 사라졌던 은행 점포…5월부턴 마음대로 못 없앤다-은행원도 “모르겠는데요” 신용생명보험 홍보 부족-‘고객 돈’으로 서민금융 사회공헌 생색낸 은행들-“400% 고수익 코인” 유혹 후 입금하면 잠적…신종 사기 기증△Global-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 간 시진핑…‘韓, 미국 편 들지 말라’ 속뜻-中 수출 반년 만에 ‘깜짝 증가’-인도 1·2호 애플스토어 다음주 오픈…팀쿡 직접 챙길 듯-젤렌스키 SOS에…세계은행 ‘우크라 재건’ 2600억원 지원키로-빅테크 칼바람에 SVB사태까지…켈리포니아 30조원 적자 ‘된서리’△산업-포스코인터 ‘친환경 에너지 기업’ 선언…“2030년 시총 23조 간다”-대구·광주 이어 경북에도…삼성전자 ‘C랩 삼각벨트’ 구축-삼성D 화질 ‘업’ LGD 투명도 ‘업’…초격차 OLED로 中 추격 따돌린다-현대차·기아, 1분기 질주 ‘통큰 투자’로 탄력붙인다△산업-“퓨어스템 국내 임상 3상 순항…1~2년 내 글로벌 기술수출 가능”-메디톡스·대웅제약, 이번엔 ‘턱밑지방’ ᄊᆞ움-法 “퀄컴 갑질 맞다” 판결에…삼성·LG 반색-‘뉴스 콘텐츠 제휴 약관 개정안’ 논란에…네이버 일단 보류△소비자생활-롯데쇼핑 추월한 쿠팡, 이마트 턱밑 추격-공기흐름까지 관리…건강사료 비결-10대까지 명품 열광…불황에도 명품 브랜드 역대급 실적-11분 내 배달 완료…CU 로봇배송 현실된다△정하윤의 아트차이나-한발의 총성으로 中 현대미술 시작됐으나…△증권-곱버스에 2400억…개미들 코스피 하락에 베팅-올해 흑자전환 가시화 조선 빅3 주가에 순풍-3분기 연속 적자에 대주주는 자사주 남용…답 없는 한샘△증권-“저평가 배터리주 선별”…잘 나가는 중소형 펀드-“노후보장·시장활성화 ‘일석이조’ 모든 근로자 퇴직연금 의무화해야”-[IPO출사표]“국내 유일 ‘SW 검증 솔루션’, 해외 진출 본격화”-제벗대로 ‘ESG 평가기준’ 바로 잡는다△부동산-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 ‘누이 좋고 매부 좋네’-GS건설 자이가이스트 단독주택시장 진출-휘경자이 나비효과…이문휘경뉴타운 들썩-펄펄 끓는 휘경, 냉기 도는 수유…서울 아파트 청약 온도차△MICE-다양한 포트폴리오, IT업체급 기술력 업고…글로벌 마이스기업 꿈꾼다-컨벤션으로 영역 확장…‘콘펙스’ 성공모델 만들 것-인구 14억 거대 소비시장 전시산업 규모 세계 13위△여행-익사이팅 김해 2000년전 로맨스를 만나다△스포츠-“버디 더 많이하면 돼” 자신감 뿜어낸 김효주-개막 KPGA 1호 버디 ‘신인 김의인’…1호 이글 ‘매튜 네그리’-女배우 ‘김연경 효과’ 톡톡 평균시청률 남자부 2배가량-‘감독과 불화설’ 호날두, 모리뉴와 만나나-태극마크 잠시 반납하는 女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오피니언-[양승득 칼럼]한동훈과 공공의적-[공관에서 온 편지‘하늘이 내린 곳간’ 쓰촨성 청두-[기자수첩]공포가 위기 낳는다…‘뱅크런’ 음모론 경계해야△피플-마약 중독, 평생 짊어질 병…처벌만큼 예방·재활 중요-삼성·SK·현대차 등 6대 그룹 강릉 산불 성금 120억원 기부-최진식 중견련 회장 “산은, 중견기업 전담은행 지정해야”-비건 “포스코 7대 핵심사업, 옳다고 확신”-김철중 SKIET 사장, 폴란드 생산기지 점검-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 英런던대학과 공동연구-DL건설, 인천 취약계층 지원 업무 협약-후지필름, 인천관광공사와 출사 프로젝트-NC문화재단, 논산 청소년 창의활용공간 마련△사회-종이책보다 전자책…대학가 인쇄소 사라진다-“석 달간 평년 강수량 유지…남부 가뭄 점차 완화”-‘백현동 로비 혐의’ 김인섭 압박 검찰 칼끝, 이재명 턱밑까지-9번째 엠폭스 확진자…위기경보 ‘주의’ 격상-‘백남기 농민 사망’ 구은수 前서울경찰청장 최종 유죄
2023.04.13 I 이정현 기자
약달러에도…환율, 상승해 1320원 후반 진입 시도
  • 약달러에도…환율, 상승해 1320원 후반 진입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예상치를 밑돈 미국 물가지표에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이 짙어졌지만,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심리 둔화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전망이다.사진=AFP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1.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5.7원) 대비 2.4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5.0%를 기록했다. 직전 월(6.0%)보다 낮아졌고, 시장 예상치(5.1%)를 하회했다. 이는 2021년 5월(4.9%) 이후 거의 2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 폭이다. 여전히 연준 목표치(2.0%)를 웃돌고 있지만 둔화 징후는 비교적 뚜렷한 것이다.이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말까지 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떠오르면서 뉴욕채권시장은 강세(채권금리 하락)를 보였고, 달러도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오후 7시께 101.50을 기록, 전날 102 초반대를 보였던 것에 비해 떨어졌다.다만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연준이 의사록을 통해 올해 경기 침체 가능성을 거론했기 때문이다.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보면, 연준 인사들은 “최근 은행 섹터 불안의 경제적 영향을 고려하면 올해 말부터 완만한 침체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나스닥 지수는 0.45% 떨어졌다. 그리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0.11%,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0.41% 하락했다.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위험통화로 분류되는 원화는 위험자선 선호심리 둔화에 영향을 더욱 받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순매도세와 역외 롱심리(달러 매수) 유입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또한 1320원대에서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도 환상 상승 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다만 글로벌 약달러,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은 환율 상단을 경직시키는 재료다. 최근 환율은 약달러 흐름과 상반되는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지만 환율 상승에 베팅하는 입장에선 부담일 수 있다. 아울러 아직 구두개입 같은 움직임은 없지만 외환당국이 롱심리 과열 진정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환율 상승폭을 제한시킬 전망이다.
2023.04.13 I 하상렬 기자
서울드래곤시티, 지중해 미식 프로모션 '더 메디테라니안' 선봬
  • 서울드래곤시티, 지중해 미식 프로모션 '더 메디테라니안' 선봬
  • 서울드래곤시티는 지중해 연안 국가 요리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서울드래곤시티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서울드래곤시티는 오는 6월 30일까지 스카이킹덤 31층 킹스 베케이션에서 지중해 연안 국가 요리로 구성한 ‘더 메디테라니안(The Mediterranean)’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메디테라니안은 지중해를 뜻하는 영문 표기로, 지중해식 식단은 그리스, 이탈리아 등 따뜻한 지중해성 해양 기후에서 섭취하는 요리를 말한다. 올리브를 중심으로 채소와 과일, 통곡물, 저지방 유제품, 생선 위주로 구성돼 웰빙 식단으로 각광받는다. 인공 조미료 대신 올리브유와 다양한 허브·향신료로 맛을 내 재료 본연의 맛과 풍미를 내는 점이 특징이다. 해당 프로모션은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중동을 대표하는 지중해 요리로 구성됐다. 메인 요리 중심인 ‘타워 세트’와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세미 뷔페’ 중 선택 가능하다. 이와 함께 해안가를 닮은 푸른빛 색감을 띄는 특제 맥주를 웰컴 드링크로 제공한다.타워 세트는 웰컴 드링크를 시작으로 프랑스 니스지방 요리 니수아즈 샐러드, 스페인식 문어요리 뽈뽀, 에그 타르트 & 계절과일로 구성된 3단 타워가 플레이팅 된다. 이어 토르텔리니 파스타와 프로방스 스타일 소고기 스튜 메인 메뉴 2종이 준비된다. 화이트 와인 1병도 포함된다.세미 뷔페는 기존 세트 메뉴에 올리브를 곁들인 다양한 메뉴로 구성했다. 이외에도 쿠스쿠스&치킨 스테이크, 케이퍼 소스를 곁들인 광어 구이 등이 추가된다. 뷔페 구성은 크게 콜드 푸드 존, 핫 푸드 존, 라이브 스테이션 존, 디저트 존으로 나뉜다. 전문 소믈리에가 엄선한 3종 와인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금·토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는 엔터테인먼트 펍 형태로 운영돼 라이브 공연과 식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타워 세트는 매주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5일간, 세미 뷔페는 금·토요일 운영된다. 가격은 타워 세트 성인 2인 15만원, 세미 뷔페 1인 8만5000원이다.
2023.04.12 I 문다애 기자
서울드래곤시티, 지중해 요리 프로모션 진행
  • 서울드래곤시티, 지중해 요리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호텔플렉스 서울드래곤시티가 오는 6월 30일까지 스카이킹덤 31층 ‘킹스 베케이션’에서 지중해 연안 국가 요리로 구성한 ‘더 메디테라니안’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드래곤시티 ‘킹스 베케이션’. (사진=서울드래곤시티)‘지중해식 식단’은 그리스, 이탈리아 등 따뜻한 지중해성 해양 기후에서 조리되고 섭취하는 요리를 말한다. 올리브를 중심으로 신선한 채소와 과일, 통곡물, 저지방 유제품, 생선 위주로 구성돼 ‘웰빙 식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인공 조미료 대신 올리브유와 다양한 허브·향신료로 맛을 내 재료 본연의 맛과 풍미를 내는 점이 특징이다. ‘메디테라니안’은 지중해를 뜻하는 영문 표기다.해당 프로모션은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중동을 대표하는 지중해 요리로 구성됐다. 메인 요리 중심 ‘타워 세트’와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세미 뷔페’ 중 선택 가능하다. 특히 해안가를 닮은 푸른빛 색감을 띄는 특제 맥주를 웰컴 드링크로 준비해 싱그러운 지중해 감성을 더했다.먼저 ‘타워 세트’는 웰컴 드링크를 시작으로 프랑스 니스지방 요리 니수아즈 샐러드, 스페인식 문어요리 뽈뽀, 에그 타르트와 계절과일로 구성된 3단 타워가 플레이팅 된다. 이어 진한 토마토 소스로 맛을 낸 토르텔리니 파스타와 프로방스 스타일 소고기 스튜 메인 메뉴 2종이 준비된다. 이와 함께 훌륭한 마리아주를 선사하는 화이트 와인 1병도 포함된다.‘세미 뷔페’는 기존 세트 메뉴에 올리브를 곁들인 다양한 메뉴로 구성했다. 이 외에 쿠스쿠스·치킨 스테이크, 케이퍼 소스를 곁들인 광어 구이 등이 추가된다. 뷔페 구성은 크게 콜드 푸드 존, 핫 푸드 존, 라이브 스테이션 존, 디저트 존으로 나뉜다. 웰컴 드링크 이외에도 전문 소믈리에가 엄선한 3종 와인이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특히 금·토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는 엔터테인먼트 펍 형태로 운영돼 약 1시간 동안 라이브 공연과 식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타워 세트’는 매주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5일간, ‘세미 뷔페’는 금·토요일 이틀 동안 요일별로 6월 30일까지 운영된다. 가격은 타워 세트 성인 2인 기준 15만원, 세미 뷔페 1인 기준 8만5000원에 제공되며 매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지중해를 둘러싼 유럽권 국가의 요리를 한곳에서 맛볼 수 있는 다채로운 구성을 담아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특히 지중해를 떠올리게 하는 영롱한 푸른빛이 감도는 특제 맥주는 요리와 조화를 이뤄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중해 요리와 라이브 공연을 함께 즐기면서 아름다운 지중해 해안가 한편에 자리한 레스토랑에 방문한 듯한 잊지 못할 기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3.04.12 I 백주아 기자
과기정통부 주최 '2023 월드IT쇼' 오는 19일 개막
  • 과기정통부 주최 '2023 월드IT쇼' 오는 19일 개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무역협회 등 6개 기관이 공동 주관하며,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23 월드IT쇼가 ‘세계의 일상을 바꾸는 K-디지털(Changing our life, K-Digital)’을 슬로건으로 서울 코엑스(A, B, C Hall)에서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열린다.(사진=월드IT쇼 사무국 제공)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월드IT쇼는 올해 15번째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ICT분야 전시회로 매년 국내외 최신 ICT트렌드 및 기술 산업 동향과 전망을 확인하고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를 지향하는 B2B 행사다.올해 행사는 엔데믹과 함께 작년보다 행사 규모가 확대되어 개최된다. 국내 ICT분야 대기업은 물론 유망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 400여 개 기업 및 기관들이 최소 1300부스 규모로 참가하여 행사장인 코엑스 A, B, C홀을 가득 채운다. 주요 참가단체들로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ICT기업, 주요 통신사와 지능형 모빌리티 대기업은 물론 ICT분야 중견·중소기업과 혁신 스타트업, 정보통신 관련 공공기관, 단체들이다. 주요 전시 참가분야는 △AI플랫폼,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ICT 융합서비스 △스마트홈/오피스/가전 및 스마트 헬스케어 △자율주행, UAM, 드론 등 지능형 모빌리티와 로봇 △ 디지털트윈&메타버스(XR기술) △클라우드 및 소프트웨어 △보안 소프트웨어 & 블록체인(NFT) △양자정보과학 분야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되는 최첨단 신기술과 IT비즈니스 모델들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전시에 참여하는 바이어 및 투자자를 대상으로 민관협력 혁신기술을 보유한 유망스타트업들과 신사업발굴, 제휴협력, 투자 등을 협의하는 비즈니스 커넥팅 프로그램인 ‘밍글링존(Mingling Zone)’이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경제금융 상황이 엄중한 상황에서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130여 개 스타트업들에게 단비가 될 전망이다. 이번 월드IT쇼 2023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기술 트렌드에 대응을 고심하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준비된다. 19일 개최되는 ‘글로벌ICT전망콘퍼런스’에서는 우주산업, 양자정보과학기술 분야는 물론 최근 핫이슈인 Chat GPT 등 최신 AI플랫폼, UAM, 로봇 분야 대응 전략과 시장 전망이 공유된다. 20일에는 국내기업들의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을 공유하고, 지난 1월 UAE경제사절단 참여 및 CES2023혁신상을 수상한 기업들의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대한민국ICT수출전략콘퍼런스&혁신기술기업발표회’가 개최된다.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ICT 바이어 수출상담회’는 19, 20일 양일간 운영되며 국내기업과 해외 초청 바이어 간 실질적 비즈니스 협력과 거래를 촉진 시키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하는 이번 상담회에는 프랑스, 영국 등 유럽 IT 기업과 인도네시아 현지 최대 통신사 등 11개국 40여 개사의 바이어들이 참가하여 국내 120개 기업과 1:1 상담을 진행한다.이외에도 선정된 8개 기술기업/스타트업들의 혁신제품과 기술들이 공개되는 자리인 ‘신제품/신기술발표회’가 21일 오후에 진행되며, 19일에는 행사 참가 기업 중 주목을 받는 우수기술들을 시상하는 ‘월드IT쇼 혁신상’이 발표되고, 올해로 30회째를 맞는 ICT분야 수상행사인 ‘대한민국 ImpaCT-ech대상’ 시상 등이 현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동시 개최 행사로 전국 29개 53개 대학IT연구센터의 연구 성과물을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국민 참여형 전시관인 ‘ITRC 인재양성대전 2023’ 와 참가기업(기관)의 사업 분야별 기술이전, 공동연구/협업 등을 지원하는 ‘2023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이 A홀에서 동시 개최된다. 월드IT쇼 2023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엔데믹 이후 급격히 진행되는 거시경제 환경에 우리 기업들이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전략과 시장 트렌드를 전망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ICT시장의 미래 성장 동력인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대기업과 ICT분야 연구 및 지원 기관 및 단체들에게 다양한 비즈니스 커넥팅 기회로 인식되도록 올해 행사를 적극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3.04.12 I 이윤정 기자
플루닛, 블록체인 기업 EQBR과 NFT 사업 ‘맞손’
  • 플루닛, 블록체인 기업 EQBR과 NFT 사업 ‘맞손’
  • EQBR 홀딩스 이현기 대표(왼쪽)와 솔트룩스·플루닛 이경일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솔트룩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인공지능(AI) 기업 솔트룩스(304100)는 자회사 플루닛이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EQBR 홀딩스(이하 EQBR)와 대체불가토큰(NFT) 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에 따라 양사는 각자 보유한 생성·대화형 AI 기술 및 NFT 기술을 기반으로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공동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양사는 AI 기반 영상 생성·방송 플랫폼 ‘플루닛 스튜디오’에 NFT 민팅(발행), 전자지갑 등을 적용하기 위한 기획과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또 NFT 거래가 가능한 마켓플레이스 구축에도 나선다. 이 과정에서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디앱을 클릭 몇 번만으로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EQBR의 개발자용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EQ Hub’가 활용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플루닛 스튜디오내 NFT 도입 역시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콘텐츠로 NFT를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이 조성, ‘AI 이코노미’가 빠르게 실현될 것으로 플루닛 측은 예상하고 있다.플루닛 관계자는 “블록체인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EQBR과의 협력해 플루닛 스튜디오의 창작물에 대한 이용자들의 권리와 수익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이용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 미래 콘텐츠 시장을 선도하는 생성형 AI 플랫폼으로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QBR 관계자는 “EQBR의 블록체인 기술과 플루닛의 인공지능 기술의 만남이 웹 2시장을 넘어 웹3시장에서도 무한한 시너지를 낼 것을 기대한다”며 “EQBR은 기반 기술의 선도적인 혁신을 통해 블록체인의 확장성과 상호운용성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한편, 플루닛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월드IT쇼’에서 기업용 가상인간 리셉셔니스트 ‘한지아’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2023.04.11 I 김정유 기자
글로벌 강달러…환율, 1320원 진입 테스트
  • 글로벌 강달러…환율, 1320원 진입 테스트[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 1320원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5월 금리 인상 가능성과 엔화 약세에 따른 글로벌 달러화 강세 흐름을 좇아 환율도 제한적인 상승세를 가져갈 전망이다.사진=AFP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9.7원) 대비 0.4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달러화는 미국 노동지표가 견고하다는 신호에 따라 연준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부상, 상승 흐름을 가져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오후 7시께 102.52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102 초반선에서 등락했던 것과 비교해 오른 것이다.엔화 약세도 달러 강세 압력을 높였다. 우에다 가즈오 신임 일본은행(BOJ) 총재가 국채 수익률을 인위적으로 통제하는 수익률곡선제어(YCC·무제한 국채 매입을 통해 10년물 국채 금리를 목표치에 맞추는 정책)와 마이너스 금리를 당분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초완화 정책에 변화를 줄 것이란 시장 기대가 꺾였다. 이에 달러·엔 환율은 133엔 중반까지 올랐다.이같은 분위기에 따라 환율은 1320원 초반 저항선을 테스트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1320원 초반 진입을 시도했던 역내외 롱심리(달러 매수)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배당 시즌을 맞아 외국계 달러 수급부담이 커졌다는 인식도 역외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를 강화할 재료로 꼽힌다.아울러 환율이 높아졌음에도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 관련 의사결정, 파생한도 관리를 위한 중공업 환헤지 지연 등에 따른 실수요 저가매수가 역내 수급 주도권을 쥐고 있는 점도 환율 상승압력을 높이는 요소다.다만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는 환율 상당을 지지할 전망이다. 최근 1320원부턴 시장이 자체적으로 달러 강세 베팅을 자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한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결과 도 환율 방향성 결정의 주요 변수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 3.5%로 동결할 경우 급등 가능성이 있다.
2023.04.11 I 하상렬 기자
풀무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혁신 스타트업 모집
  • 풀무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혁신 스타트업 모집
  • 풀무원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풀무원X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 밋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풀무원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풀무원(017810)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풀무원X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 밋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 밋업’은 국내 대·중견기업과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중 하나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프로그램에 처음으로 참여하는 풀무원은 식품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지속가능식품, DX, 에그테크(Ag-Tech), 디지털 헬스케어, 친환경 등 5개 분야에서 함께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프로그램을 통해 1:1 밋업 대상자로 선발된 스타트업은 풀무원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을 받는다. 먼저 풀무원은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에 ▲풀무원 본사·계열사 등의 네트워크와 풀무원 기술원, 아카데미 등 연관 인프라에 업체 연결 및 추천 ▲비즈니스 모델 및 제안 내용의 타당성·적합성 부합 시 즉시 협업 계약 진행 및 실무 착수 ▲제안 내용에 대한 심층 컨설팅 피드백 제공 ▲사업화 진행 시 연계기사 배포 지원 및 홍보 ▲풀무원 미래 전략 중점 추진 사업에 적합할 시 전략적 투자 검토 등을 지원한다.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사업화 지원 사업 및 서울센터 자체 프로그램 가점 및 연계 ▲인큐베이팅센터 입주 혜택 ▲스타트업 사용 플랫폼 지원 ▲비즈니스 멘토링 및 법률 지원 ▲홍보 및 마케팅 등을 제공한다.풀무원 관계자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자사와 스타트업이 서로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동반성장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며 “우수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푸드테크를 비롯한 자사의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식품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10 I 문다애 기자
美 고용지표 호조에…환율, 상승해 1310원 후반대
  • 美 고용지표 호조에…환율, 상승해 1310원 후반대[외환마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 1310원 후반대로 올랐다. 미국 고용지표가 견고하게 나오면서, 강세를 보인 달러 흐름을 좇아 환율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사진=AFP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6.7원)보다 3.0원 오른 1319.7원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만의 상승 전환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소폭 떨어진 1316.5원에 개장했다. 이내 우상향해 오전 10시 34분께 1323.5원을 찍은 뒤, 상승폭을 줄여 1310원 후반에서 1320원 초반 사이에서 움직였다.미국 고용지표가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5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주목, 이는 미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 미국 3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23만6000명 증가하며 예상치(23만명)을 소폭 웃돌았다. 실업률은 경제활동참가율이 직전월의 62.5%에서 62.6%로 소폭 올랐음에도 3.5%로 예상치(3.6%)보다 낮았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올릴 가능성은 67.0%로 집계되며 전주(48.4%)에 비해 상향된 모습을 보였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약 15bp 오르기도 했다.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환율 상승에 베팅하는 역외 매수세와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 등 수급적 움직임이 환율 상승을 이끈 것이다.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본격적인 반응이 오늘 아시아장에서 반영이 됐다”며 “고용지표가 견조하게 나오면서 연준이 금리인상을 한번 더 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고, 미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화 강세가 동반됐다”고 설명했다.10일 환율 흐름.(자료=서울외국환중개)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오전 3시께 102.13을 기록하며 강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이날 741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67포인트(0.87%) 오른 2512.0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0억7900만달러로 집계됐다.한편 전문가들은 만약 오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 3.5%로 동결할 경우 환율 상승세가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백석현 연구원은 “통화정책 긴축 기조를 빠르게 마무리하는 통화들이 비교적 약세인 경향이 있다”며 “물론 기자회견 내용을 봐야하겠지만, 금리 동결이 이뤄질 경우 환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3.04.10 I 하상렬 기자
'사랑이라 말해요' 김영광 "넷플릭스→디즈니+ 작업 기뻐" ①
  • '사랑이라 말해요' 김영광 "넷플릭스→디즈니+ 작업 기뻐" [인터뷰]①
  • 김영광(사진=월드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기분이 좋아요. 다양한 작품에 계속 출연하고 싶고 조금씩 해나갈 때마다 연기하는 게 재미있는 것 같아요.”배우 김영광이 넷플릭스 ‘썸바디’에 이어 디즈니+ ‘사랑이라 말해요’까지, 글로벌 OTT와의 연이은 작업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오후 디즈니+ ‘사랑으로 말해요’ 김영광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김영광은 “더 다양한 작품과 다른 캐릭터를 만나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재미있는 작품을 많이 만나고 싶다”고 털어놨다.앞서 김영광은 소셜 커넥팅 앱 ‘썸바디’를 매개로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개발자 섬과 그녀 주변의 친구들이 의문의 인물 윤오와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썸바디’에 출연해 새로운 얼굴을 꺼내 보였다. 이어 ‘사랑으로 말해요’에서는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이자 최선전람의 대표 ‘한동진’ 역을 맡아 출연했다.각기 다른 작품에 출연한 김영광은 두 작품에 대해 “장르가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며 “이번 작품이 더 따뜻해서 그런지 더 많은 분들이 봐주시는 것 같고, SNS에 외국말을 많이 달아주신다”고 털어놨다.김영광은 ‘썸바디’ 촬영 중 ‘사랑이라 말해요’ 대본을 읽고 출연을 결정 지었다. 이 이유를 묻자 “개인적으로 동진에 대한 자신감은 있었다”며 “인물에 최대한 가까워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김영광(사진=월드디즈니컴퍼니 코리아)‘썸바디’ 성윤오와 전혀 다른 ‘사랑이라 말해요’ 동진. 그는 “동진은 쉽게 말을 꺼내지 않고 참을성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을 했다”며 “생각이 깊고 다른 사람을 위해서 살 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다. 매력이 있었다”고 전했다.이어 “극 초반 오랫동안 외로움과 아픔 때문에 자극에 무뎌진 사람, 초연해진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고 다른 사람에 무관심해진 사람이라고 봤다”며 “그런 설정을 하고 연기를 할 때 절제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었고 그걸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특히 동진은 우주와의 호흡 보다 엄마(남기애 분)와의 감정도 복잡하게 얽혀있는 상황. 그는 “엄마는 네 번이나 재혼을 하고, 저는 남에 가깝다고 생각을 하면서 연기를 했다”며 “그러나 고리를 끊어내진 못하는 아들이라고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썸바디’의 섬뜩한 윤오부터 ‘사랑이라 말해요’의 외로운 동진까지. 최근 새로운 연기에 도전하면서 스펙트럼을 넓힌 김영광.그는 “다른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다는 기쁨이 크다”며 “즐겁고 신나고 그런 상태”라고 털어놨다.이어 “‘썸바디’를 하면서 제가 맡았던 캐릭터가 많은 감독님, 제작자 분들께 다양한 제시를 해드린 것 같다”며 “그것에 대한 피드백이 있어서 많은 작품을 해보고 싶고 더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이어 “배우로서 많은 작품에 출연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지금 제 나이에 할 수 있는 게 있을텐데, 그걸 찍고 남기고 싶다”고 강조했다.‘사랑으로 말해요’는 복수에 호기롭게 뛰어든 여자 ‘우주’와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 ‘동진’, 만나지 말았어야 할 두 남녀의 감성 로맨스. 김영광은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이자 최선전람의 대표 ‘한동진’ 역을 맡아 출연했다.‘사랑이라 말해요’는 12일 최종회가 공개된다.
2023.04.10 I 김가영 기자
장중 환율, 소폭 올라 1310원 중후반선 등락
  • 장중 환율, 소폭 올라 1310원 중후반선 등락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소폭 올라 1310원 중후반대를 등락하고 있다.사진=AFP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6.7원)보다 0.3원 오른 1317.0원에 거래 중이다. 3거래일 만의 상승 전환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4원가량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0.2원 떨어진 1316.5원에 개장한 뒤, 이내 상승 전환해 1310원 중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환율은 지난주 발표된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화 강세 흐름을 좇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환율 상승에 베팅하는 역외 롱플레이가 재개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미국 3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23만6000명 증가하며 예상치(23만명)을 소폭 웃돌았다. 실업률은 경제활동참가율이 직전월의 62.5%에서 62.6%로 소폭 올랐음에도 3.5%로 예상치(3.6%)보다 낮았다.수급적으론 환율 추가 상승을 우려하는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 등 실수요 저가매수가 환율 상승 압력을 키울 전망이다. 다만 1320원대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과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 등 상단대기 물량의 수급부담이 환율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9일(현지시간) 오후 8시 10분께 102.05을 기록하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장 초반 코스피 시장에서 59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655포인트(0.63%) 오른 2506.06에 거래되고 있다.
2023.04.10 I 하상렬 기자
美 고용지표 호조 속…환율, 1320원 진입 테스트
  • 美 고용지표 호조 속…환율, 1320원 진입 테스트[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를 반영한 달러화 강세 흐름을 좇아 1310원 후반대를 중심으로 제한적인 상승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상단대기 물량 등 수급부담이 환율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사진=AFP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6.7원) 대비 0.4원가량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달러화는 주요국 휴장 속에서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호조로 인해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날 환율은 이같은 흐름을 좇아 상승 예상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9일(현지시간) 오후 7시 102.05를 기록하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3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23만6000명 증가하며 예상치(23만명)을 소폭 웃돌았다. 실업률은 경제활동참가율이 직전월의 62.5%에서 62.6%로 소폭 올랐음에도 3.5%로 예상치(3.6%)보다 낮았다. 이처럼 고용이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인상을 다시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에 환율 상승에 베팅하는 역외 롱플레이가 재개될 수 있다는 분석이 따른다.또한 추가적인 환율 상승을 우려하는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 등 실수요 저가매수도 환율 상승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원화 약세 분위기를 뒤집을 재료가 없다는 인식도 기계적인 매수대응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다만 당국 개입 경계감과 상단대기 물량 수급부담이 환율 상승을 제한할 전망이다. 최근 1320원부턴 시장이 자체적으로 달러 강세 베팅을 자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연이은 중공업 수주 소식은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 등 고점매도 가능성이 떠오르는 재료다.
2023.04.10 I 하상렬 기자
"무료 매칭 만남해드려요"…호기심에 '혹'하면 '훅' 간다
  • "무료 매칭 만남해드려요"…호기심에 '혹'하면 '훅' 간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오빠, 매칭 만남 사이트 들어가서 회원 가입하고 예약 신청하면 비용 없이 만남 가능해요.”SNS를 통해 ‘무료 매칭 만남’을 제안하는 모습과 관련 온라인 홈페이지 모습.(사진=독자 제보)최근 인스타그램과 소셜 데이팅 앱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조건 만남 무료 매칭’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미모의 여성 사진을 내건 계정으로 불특정 남성들에게 팔로잉(친구신청)을 하고 메시지를 보내는데 처음에는 일상적 대화를 나누며 친분을 쌓다가 어느 순간 ‘무료 매칭 만남’을 제안한다. 그러나 대부분 호감을 산 후 금전을 요구하는 사기 범죄인 ‘로맨스 스캠’ 수법의 일환이다.30대 직장인 남성 강모씨는 ‘무료 이벤트’라는 말에 혹해 제안을 수락했다. 상대 여성이 제안한 대로 한 웹사이트에 접속해 회원 가입을 하니 만남 예약 신청을 위해서는 일단 기본가 15만원을 입금하면 즉시 환불을 통해 무료로 만남이 가능한 이벤트라는 안내가 이어졌다. 강씨는 별 의심 없이 호기심에 15만원을 입금했다. 그러자 잠시 후 강씨는 해당 사이트 실장이라는 사람으로부터 보증금 명목으로 45만원을 추가로 입금해야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만남 후 보증금을 돌려주겠다”는 말에 입금한 강씨는 상대 여성의 보증금도 필요하다며 45만원을 또 요구받았다. 이후 “예약비 환불 처리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계좌가 묶여 이를 풀기 위해서는 현재까지 입금된 금액보다 많은 금액을 입금해야 마저 환불 가능하다”는 등 연락과 함께 계속 추가 입금 요구가 이어졌다.이상하다는 생각이 든 강씨는 환불을 요구했지만, 해당 사이트 운영자 측은 “당신 때문에 결제·보안 시스템이 먹통이 됐다”며 “사이트 정상화를 위해 추가로 입금하지 않으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되려 으름장을 놓았다.피해자는 성매매를 시도했다는 소문이 나고 처벌받을까 두려워 경찰에 신고하기 두려운 상황이다. 강씨는 “결국 대출까지 받아 총 1000만원을 입금했지만, 아직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군 복무 중인 20대 A씨도 비슷한 수법에 속아 총 258만원을 보냈지만, 현역병으로 괜히 문제가 커질 것이 두려워 아직 경찰엔 신고하지 못했다. 40대 직장인 B씨는 은행에서 비상금 신용대출까지 받아 총 3700만원을 입금한 뒤에서야 사기임을 깨닫고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전문가들은 최근 유사한 수법의 사기가 늘고 있어 즉시 신고해 피해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 변호사는 “무료 매칭 만남이라는 사기 범죄로 최대 4000만원까지 갈취당한 의뢰인도 있었다”며 “현행법상 단순 성매매 미수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는 만큼, 즉시 법률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계좌이체 내역서와 주고받은 메시지 등 증거 자료를 가지고 경찰에 신고해 피해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3.04.06 I 김범준 기자
장중 환율, 하락해 1310원 초반 등락…2거래일째 내려
  • 장중 환율, 하락해 1310원 초반 등락…2거래일째 내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해 1310원 초반대를 등락하고 있다.사진=AFP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5.8원)보다 4.5원 내린 1311.3원에 거래 중이다. 2거래일 연속 하락 출발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0.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9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2.8원 떨어진 1313.0원에 개장했다. 이후 1310.1원까지 내리더니 그 폭을 유지한 채 움직이고 있다.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을 좇아 내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화는 미국의 2월 구인건수가 예상치에 하회하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오후 8시 15분 101.47을 기록하고 있다. 전 거래일 102 초반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미국 2월 구인건수는 993만1000건으로 예상치(1030만건)을 밑돌며 2021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내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는 시장은 구인건수 감소를 호재로 해석,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12.4bp(1bp=0.01%포인트) 급락했다.반면 위험자산 선호심리 약화는 환율 상승 재료로 꼽힌다. 간밤 뉴욕증시가 일제히 내리면서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매도세가 점쳐졌기 때문이다. 주가 하락을 재료 삼아 환율 상승에 베팅하고 있는 역외 롱플레이가 연장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장 초반 코스피 시장에서 464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3거래일 연속 매도세다. 오전 9시 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3포인트(0.42%) 오른 2491.04에 거래되고 있다.
2023.04.05 I 하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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