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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토 승부식 80회차, 대전-전북전 배당률서 전북 승리 확률 46.2% 예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프로토 승부식 80회차 배당률을 공개한 결과, 대전-전북전을 대상으로 한 일반 게임에서 전북의 승리 확률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에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전시티즌(홈)-전북현대(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의 프로토 승부식 80회차 배당률에서 전북의 승리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프로토 승부식 80회차 중 대전-전북전은 단, 한 경기만을 선택해도 구매가 가능한 한경기구매 게임으로 즐길 수 있다. 경기 시작 10분 전인 12일 오후 7시 20분까지 구매가 가능하며, △85번(일반) △86번(핸디캡) △87번(언더오버)의 각기 다른 세 가지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11일 오전 현재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에 기 공지된 배당률은 일반 게임을 기준으로 대전 승리예상(3.15), 양 팀의 무승부 예상(3.30), 전북 승리예상(1.89) 순이다. 이를 확률로 환산하면, 대전의 승리 예상은 27.5%, 양 팀의 무승부 결과 확률은 26.3%이며, 전북의 승리 예상은 46.2%로 항목 중 가장 높았다. 이처럼 배당률에서 전북의 승리 확률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난 이유는 현재 리그 4위(10승3무8패·승점33점)에 올라 있는 전북이 6위(7승8무6패·승점29점)에 위치한 대전보다 더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고,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부분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 한 때, 강등권까지 순위가 하락했던 전북은 단 페트레스쿠 감독 부임 이후 과거 명성에 걸맞은 모습을 되찾고 있는 중이다. FA컵에서 광주를 상대로 4-0의 완승을 거둔 이후, 제주(2-0)와 서울(2-1)을 상대로도 홈에서 2연승을 기록 중이다.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얻을 수 있는 4위까지 순위를 올린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분위기가 좋지만, 조규성이 덴마크 리그 이적을 위해 출국하며, 생긴 공격진 공백은 한 가지 불안요소다. 이로 인해 전북은 하파 실바, 구스타보, 아마노 준 등 외국인 공격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또한 양 팀의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 4월 26일 경기에서는 대전이 전북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따라서 원정 경기의 부담까지 가지고 있는 전북이 대전을 상대로 다시 한번 기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따라서 최근 대전이 4연속 무승부를 거듭하고 있는 것과 달리 전북이 연승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을 이유로 무난한 전개를 예측하는 토토팬들이라면, 전북의 승리를 선택해 볼 수 있다. 반대로 안방의 이점을 가진 대전이 맞대결 승부에서 먼저 웃었고, 전북이 이번 경기에서 생산성이 적었던 외인 공격수들에게 의지해야만 하는 부분들에 더 무게를 싣는 축구팬들이라면, 적은 승리 확률 대신 고배당이 주어진 대전의 손을 들어주거나, 양 팀의 무승부 결과에 베팅해볼 수 있는 경기다. 한편, 이번 프로토 승부식 80회차 중 대전-전북전의 배당률은 경기 시작 전까지 변동이 있을 수 있으며, 해당 경기의 자세한 분석 내용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장마철 우천으로 인해 발매취소가 일어난 경우 구입한 영수증을 지참하고 판매점을 방문하면 구입금액을 전액 되돌려 받을 수 있다.프로토 승부식 80회차 한경기구매 게임 대전-전북전 대상경기 게임일정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역전세 대출 풀고 종부세 안 올린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역전세 대출 풀고 종부세 안 올린다-IAEA “日방류 문제없다”…野 “검증 없는 깡통보고서”-21개월 만에 2%대 물가-삼성의 TSMC 추월 전략 “AI반도체 생태계 키운다”-과학도 국제기구도 ‘노’라는 민주…억지 부끄럽지 않나-안정 되찾은 소비자물가, 경기대응에 주력할 때다△종합-차체 공정 자동화율 100% 16년만에 6→54만대 생산-라면·밀가루 가격 일부 내렸지만…△IAEA, 日오염수 방류 허용-IAEA “인체·환경에 영향 미미”…日 “과학적 근거로 국제사회 설득 지속”-與, 수산없계 지원 검토…野, 상임위서 쟁점화 예고-“IAEA와 협력해 국민 불안 불식…수산물 수입은 피해야”△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연봉 5000만원 역전세 집주인, 보증금반환대출 1억 7500만원 더 받는다-결혼자금엔 증여세 공제 확대 외국인 가사도우미 시범 도입-신산업, 산업단지 입주 문턱 낮춘다△하반기 경제정책방향-올해 성장률 1.6→1.4%로 하향…수출 회복세에 ‘상저하고’ 전망은 유지-가업 물려주는 中企, 증여세 20년간 나눠 낸다-서민 많이 쓰는 경유, 보조금 부활…유류세 인하 종료도 신중△여성기업 300만 시대-“내가 대표인데 남편 보증 요구”…女기업인들 대출·거래 차별에 눈물-10곳 중 4곳 女기업인데…매출비중은 20% 안돼-김건희 여사 “女기업인, 초저출산·저성장 극복 원동력”△종합-삼바, 1.2조원 위탁생산 수주 잭팟…K바이오 초격차 전략 ‘성큼’-삼성, K팹리스와 원팀 이뤄 AI반도체 글로벌 톱 도전-“새마을금고 30곳 특별검사 연말까지 연체율 4% 유지”-정부 “하반기 물가 안정 유지”…에너지값·날씨 ‘변수’△정치-선거제 개편·개헌 남은 임기동안 집중-여론 힘입어…대통령실 ‘집회 소음규제 강화’ 시행령 개정 권고할 듯-여의도 복귀 몸푸는 여야 올드보이들…당내선 떨떠름-與 여성의원들 ‘보호출산제’ 도입 촉구-尹대통령 ‘역할 변화’ 주문에…산하기관 구조조정 나선 통일부△경제-노사 최저임금 평행선…다가오는 공익위원의 시간-소형 태양광발전 사업자 우대 없앤다-잠자는 방폐장특별법…연내 통과 못하면 원전 스톱위기-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액 170.9억달러 ‘역대 최대’△금융-연체땐 원금까지 감면?…빚 잘 갚은 사람은 ‘봉’-보험사기 방지법 개정안, 국회 문턱 넘었다-증권사 부동산PF 연체율 15%대…1년새 5.5%↑-이복현 “금감원 출신 ‘금융권 카르텔’ 깨야”△글로벌-中 “반도체 원료 금속 수출 통제”…옐런과의 협상서 지렛대 삼을 듯-美 “클라우드 접속 제한”…기술전쟁 ‘격화’-머스크·저커버그 자산 증가 1·2뤼-“백인 우대 정책도 폐지하라”…美하버드대 레거시 입학 ‘뭇매’△산업-“목표는 넘버원”…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자신감-코나EV 끌고 스포티지·GV80 밀고 현대차그룹, 상반기 美 판매 신기록-민관 ‘차세대 SMR 드림팀’ 떴다…“글로벌 리더십 확보”-충전대란 주범 ‘1t 전기트럭’ 묻지마 보조금이 부른 후폭풍-SK하이닉스, 해외 반도체 소·부·장기업 투자 나선다△ICT-KT, 차기 CEO 선임 돌입…초거대AI 등 신사업 가속화 기대-LG U+, AI로 만든 광고 론칭-코인 상장 다시 활기…평가·공시는 ‘규제 공백’-영향력 키우는 아반시…“특허 라이선싱 플랫폰으로 韓 혁신 지원”△소비자생활-야식처럼 에어팟도 배민서 주문하세요-내수시장 위기에서 ‘랄랄라~’ 세계시장서 웃는 K라면-“댕냥이 AI원격진료·전용 영양제…종합 플랫폼 될 것”-전통시장에 도움 안되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개편…勞 반대에 표류△증권-삼성전자, 9000억 흑자냐 8200억 적자냐-현대차·기아와 함께 달린다 부품주 성장 엔진 풀가동-라면·과자가격 인하에 음식료품주 찬바람△증권-‘CGV 논란’ 피해가는 쪼개기 증자…주주들 뿔났다-‘증권사도 일반환전’ 외환서비스 확대-에코프로그룹에 ‘대규모 베팅’ PEF들…왜-‘빅 이슈어’ KT,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부동산-보증금 내놓지 않는 집주인 9월 말부터 신상 공개한다-‘마피’ 속출하던 인천, 이젠 프리미엄 붙여 거래-역전세 우려 커 불가피 VS 갭투기 방조로 볼 수도-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이달 분양…고분양가 논란 넘어 흥행할까△건강-중년 ‘O다리’ 방치했다간 관절염으로…내 관절 살려 치료, 회복 빨라-딱딱·울퉁불퉁해진 간…합병증이 더 무섭다-눅눅한 장마철, 두피는 건조하게…비 피하고, 잘 말려야△BooK-제주 청년들의 항쟁과 로맨스 “4·3 원혼에 이 책을 바칩니다”-버려진 댕댕이는 죄가 없다-권력 배만 불린 기술 진보-200자 책꽂이△오피니언-과학으로 본 후쿠시마 원전 방류-특례보금자리론 구조 재설계할 때-태양광 ‘비리 낙인’이 우려되는 이유-윤일권 ‘메모리’△피플-韓 토종 브랜드 모나미 볼펜 디자인, K패션으로 승화-교보증권, 소비자중심경영 선포식 개최-HD현대중공업, 차세대 이지스 2번함 건조 착수-김태규 권익위 부위원장, ‘결식아동 지원’ 착한식당 방문 격려-이화여대, 동물학자 제인 구달 박사에 명예박사학위 수여-유병태 HUG 사장, 나이지리아 부동산금융 전문가 대표단 면담△사회-‘안갯속’ 수능에…논술학원·수시 컨설팅 ‘북적’-‘안심소득’ 1100가구로 확대 오세훈 “韓 대표 K복지로”-‘유령아기’ 서울서만 벌써 38건 지자체 전수조사로 더 늘어날 듯-이번엔 ‘모기향 공포’…유럽서 주성분 사용금지-‘6명 사상’ 음주 뺑소니범 車 첫 압수-학자금대출 금리 1.7% 동결…오늘부터 신청
- (영상)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서울공연 12일 3차 티켓팅!
-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3차 티켓팅이 오는 12일 진행된다.공연제작사 에스앤코는 이달 12일 오후 2시 주요 예매처에서 오페라의 유령 서울공연 3차 티켓이 오픈된다고 4일 밝혔다. 오픈 회차는 8월29일부터 9월17일까지의 공연이다.이번에는 여름휴가 시즌인 8월 말을 포함해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총 6회의 마티네가 신설됐다. 작품 멤버십인 ‘뮤직 오브 더 나잇(Music of the Night)’ 뉴스레터 구독자와 샤롯데씨어터 회원은 하루 전인 11일 일부 좌석에 한해 선예매에 참여할 수 있다. 공식 예매처는 샤롯데씨어터, 인터파크, 예스24, 티켓11번가, 매표소, 페이북이다. 한편 오페라의 유령은 전 세계 186개 도시에서 1억60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 7개의 토니상과 4개의 올리비에 상을 포함해 70여 개의 상을 받았다.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음악과 스토리로 이뤄진 작품이다.부산 공연에 이어 서울 공연은 오는 21일부터 11월1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다. 배우 조승우, 김주택, 전동석, 손지수, 송은혜, 송원근, 황건하 등이 참여한다. 서울공연에는 배우 최재림이 합류한다.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포스터. 에스앤코 제공.
- [마켓인]"새로운 소비자 경험 제공"…구독 서비스에 투자 쏠렸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6월 26일~30일)에는 물류와 바이오,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MZ세대가 일상에 필요한 사소한 부분까지 ‘구독’으로 해결하는 가운데 구독형 서비스로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제시하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사들 관심이 높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 리퍼비시 전자기기 구독 ‘피에로컴퍼니’리퍼비시(구매자의 단숨 변심으로 반품된 정상품이나 제조사 유통 과정에서의 오류로 미세한 흠집 등이 있는 제품, 단기 전시용으로 사용했던 제품 등을 보수 및 재포장해 새 상품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상품) 전자기기 구독 서비스 ‘폰고’를 운영하는 피에로컴퍼니는 프라이머사제 파트너스로부터 10억원 규모의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피에로컴퍼니는 탄소 배출과 무분별한 자원 채굴로 발생하는 환경 피해를 줄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저렴하게 스마트기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연구한다. 피에로컴퍼니운영하는 폰고는 1만6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회원들은 폰고를 통해 리퍼비시 전자기기를 원하는 기간만큼 구독해 사용할 수 있다. 하루 200원대부터의 저렴한 가격으로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프라이머사제 측은 폰고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리퍼비시 시장에서 구독 형태의 서비스를 결합해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잘 파악했으며, 글로벌 진출이 쉬운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설명이다. ◇ 구독형 구내식당 솔루션 ‘플레이팅’기업용 점심 구독 서비스 ‘셰프의 찾아가는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플레이팅코퍼레이션은 스트롱벤처스와 필로소피아벤처스, 테일, 한국대안투자자산운용 등으로부터 32억원 규모의 시리즈A1 투자를 유치했다. 플레이팅은 올해 하반기까지 투자 라운드를 이어가 총 60억원 규모로 시리즈A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다.플레이팅의 찾아가는 구내식당은 사업장 내 소규모 유휴공간만 있다면 이를 구내식당으로 활용해 미슐랭, 특급 호텔 출신의 전속 셰프팀이 직접 만든 식사를 매일 다르게 고객사 임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수거까지 책임진다. 현재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뱅크샐러드, 핏펫, 오늘의집, 코빗 등 60개 이상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플레이팅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급변하는 외식업 및 식품 분야 트렌트에 맞춰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R&D 기반 푸드테크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다. 플레이팅은 이번 투자유치로 자체 개발한 푸드테크 솔루션에 로봇 및 데이터 관련 기술을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 다회용기 서비스 ‘잇그린’다회용기 서비스 리턴잇 운영사 잇그린은 신용보증기금과 SGC파트너스, 아주IB투자, 롯데벤처스로부터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지난 2020년 11월 설립된 잇그린은 자원의 사용 감량(Reduce),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 등 3R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 다회용기 서비스 리턴잇을 제공하고 있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리턴잇’ 서비스를 도입한 5개 배달 앱에서는 유저가 주문 시 일회용 플라스틱이 발생하지 않는 다회용기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현재 서울 10개 구, 경기도 6개 시에서 다회용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잇그린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다회용기 서비스와 IT 데이터 솔루션을 결합한 잇그린은 서비스 시작 1년 만에 10배의 매출 성장을 이뤄 흑자를 달성했다. ◇ 생산·기능직 전문 채용 플랫폼 ‘디플에이치알’생산·기능직 전문 채용 플랫폼 ‘고초대졸닷컴’ 운영사 디플에이치알은 KB인베스트먼트와 인라이트벤처스,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등으로부터 프리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디플에이치알은 고졸 및 전문대졸 중심의 생산·기능직 시장을 혁신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설립됐다. 디플에이치알이 운영하는 ‘고초대졸닷컴’은 구직자들의 취업 전 과정을 지원하고, 스펙 데이터 기반 자료를 통해 합·불 예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인 기업은 생산·기능직 전문 이력서를 기반으로 직무 적합성이 높은 인재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투자사들은 디플에이치알 서비스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기존 채용 플랫폼들이 충족시켜 주지 못하고 있는 생산·기능직 채용 시장을 타겟팅한 만큼, 향후 생산·기능직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 국내 최초 로봇 지휘자 만난 '썰' 풉니다[알쓸공소]
- ‘알쓸공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연 소식’의 줄임말입니다. 공연과 관련해 여러분들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재밌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간담회에 이렇게 많은 기자들이 온 건 처음인 것 같네요.”지난 26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국립국악관현악단 관현악시리즈Ⅳ ‘부재’ 연습 현장 공개. ‘부재’는 국내 최초 로봇이 지휘하는 공연이다. (사진=국립극장)지난 26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국립국악관현악단 관현악시리즈Ⅳ ‘부재’ 연습 공개 현장에서 여미순 예술감독 직무대리가 기자들을 둘러보며 한 말입니다. 실제로 이날 현장은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국립극장을 여러 번 방문했지만, 이날처럼 기자가 많았던 날도 없었습니다.이처럼 많은 이들이 모인 이유가 있었습니다. 공연에 관심이 없더라도 누구나 호기심이 생길 내용이었거든요. 국내 최초로 로봇이 지휘하는 음악 공연의 연습 현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으니까요. 고백하면 저 역시 말로만 듣던 로봇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에 살짝 들떠 있었습니다.이번 공연에서 지휘를 하는 로봇의 이름은 ‘에버6’입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개발 중인 안드로이드 로봇인데요. 로봇도 많은 종류가 있지만,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사람과 비슷한 로봇을 만드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합니다. ‘에버6’ 또한 그 일환으로 개발됐습니다.지난 26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국립국악관현악단 관현악시리즈Ⅳ ‘부재’ 연습 현장 공개. ‘부재’는 국내 최초 로봇이 지휘하는 공연이다. (사진=국립극장)‘에버6’의 첫인상은 조금 무서웠습니다. 사람처럼 눈, 코, 입이 얼굴에 달려 있지만, 표정이 없으니 살짝 오싹했습니다. 그런데 지휘를 시작하자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특히 팔과 손의 움직임이 사람과 정말 흡사하더라고요. 지휘를 마칠 때 손을 휙 하고 흔드는 모습에선 저런 미세한 움직임까지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에버6’가 말까지 했다면 ‘터미네이터’의 한 장면을 보는 느낌이 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국립국악관현악단이 로봇 지휘자와 함께 공연한다는 소식은 사실 1년 전 언론을 통해 예고됐습니다. ‘2022~22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기자간담회’를 통해서였죠. 당시에도 기자들의 관심은 ‘도대체 어떻게 로봇이 지휘를 할 수 있을까’에 집중됐습니다. 이날 연습 공개를 통해 1년 만에 그 모습을 확인한 셈입니다.다만 아직 로봇 기술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에버6’ 또한 치명적인 한계가 있는데요. 음악을 들을 수 없고, 연주자들과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번 공연을 함께 하는 최수열 지휘자 또한 “‘에버6’는 지휘자보다 지휘 동작을 하는 ‘퍼포머’에 가깝다”고 하더군요. 사전에 입력된 프로그램대로 지휘 동작을 하는 것이죠. ‘로봇은 지휘자를 대체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하는 이번 공연은 어쩌면 ‘로봇은 지휘자를 대체할 수 없다’는 다소 뻔한 답으로 결론지어질지 모르겠습니다.지난 26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국립국악관현악단 관현악시리즈Ⅳ ‘부재’ 연습 현장 공개. ‘부재’는 국내 최초 로봇이 지휘하는 공연이다. (사진=국립극장)해외에선 로봇이 지휘를 하는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다고 합니다. 2008년 일본 혼다사가 만든 아시모, 2017년 스위스의 협동 로봇 유미, 2018년 일본의 2세대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알터2’와 2020년 ‘알터3’ 등이 로봇 지휘자로 등장해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이들 로봇과 ‘에버6’의 차별점은 ‘에버6’가 인간과 더 닮았다는 것입니다. 인간 신체를 담은 외형이 그렇고요. 목과 하박 구조 또한 실제 인간 같은 유연한 움직임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이번 공연을 위해 정예지 지휘자를 로봇학습지휘자로 섭외했습니다. 모션 캡처(몸에 센서를 달아 인체 움직임을 디지털로 옮기는 일)는 물론, 모션 캡처로 수집한 데이터를 ‘에버6’의 관절 크기에 맞추기 위한 ‘모션 리타겟팅’(데이터 변환)까지 시도해 속도와 가속도가 매우 빠른 역동적인 지휘 동작을 구현했다고 합니다.사실 국립국악관현악단과 로봇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09년 국립국악관현악단 어린이 공연 ‘엄마와 함께하는 국악보따리’에서는 ‘에버6’의 전신인 ‘에버3’가 소리꾼으로 무대에 올랐다네요. 여미순 예술감독 직무대리는 “2009년 ‘에버3’를 만났을 땐 로봇과 다시 만나게 될 거라 생각 못했는데, 이번에 ‘에버6’를 만나보니 조금 더 애정이 생긴다”며 “다음에 또 로봇과 어떤 기회가 생길지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로봇과 공연예술의 만남은 이제 시작일지 모르겠습니다. 마침 오늘(30일) 본 공연이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펼쳐집니다. 실제 무대에서 만난 ‘에버6’는 어떤지, 주의 깊게 보고 오겠습니다.지난 26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국립국악관현악단 관현악시리즈Ⅳ ‘부재’ 연습 현장 공개. ‘부재’는 국내 최초 로봇이 지휘하는 공연이다. (사진=국립극장)
- ‘비 올 때 우산 뺏지 마라’...금감원장, 상생금융 집행 속도 주문(종합)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권의 속도감 있는 상생금융 집행을 주문했다. 고금리 등으로 금융상황이 불안정하지만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아낌없이 해달라는 것이다. 특히 은행권이 약속한 상생금융을 조기집행 해달라는 당부도 전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굿네이버스 본사에서 열린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 및 소상공인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9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우리카드와 함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굿네이버스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했다. 이 원장은 “현재 소상공인은 새로운 대출을 받기도, 기존 채무를 상환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금융회사들이 ’비올 때 우산 뺏기‘ 식으로 대응하기 보다 동반자적 입장에서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경감과 재기를 위해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기자들과 별도로 만나 은행권이 약속한 상생금융의 속도감있는 추진을 언급했다. 이 원장은 “그간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등이 발표해주신 상생금융 프로그램이 있는데, 지금 실제로는 한 20% 내외 정도만 집행되는 상황”이라며 “오는 9월 채무 상환유예 종료 등이 예정돼 있는데, 똑같은 재정을 갖고도 재정 집행을 언제 하느냐에 따라 사실상 효과가 다르다. 상생 프로그램이 3·4분기에 조기에 집행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원장은 카드·캐피탈·저축은행 등 2금융권의 취약계층 신용공급 현황에 대해서 서민에 대한 자금공급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4·5월 들어 연체율 상승 추이가 꺾이는 측면이 있고 조달 비용이 낮아진 측면도 있다”며 “우수 대부업자의 경우 일부 신용을 은행을 통해 공급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20% 수준인 법정 최고금리를 높여야 한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여신을 많이 공급하는 것도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지금 있는 제도의 틀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도 변화 필요성을 물밑에서 점검 중이다”고 설명했다.가계부채 확대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답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현재 4, 5월 통계를 보면 가계부채 순증이 예상되긴 하지만,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본다”며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금융당국은 늘 관리하고 있고, 다만, 최근 역전세 등과 관련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규제 완화 등이 추진되는 것은 정부가 정책목적을 갖고 대상을 타겟팅해 추진하는 것이지, DSR규제가 가진 대원칙은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별도로 이 원장은 이날 KB금융지주 회장 선임 절차에 대해서도 소신있게 발언했다. 그는 “KB금융지주 회장 절차가 금융업계의 모범사례가 됐으면 한다”며 “평가 기준이라든가 후보 선정 과정이 합리적으로 이뤄졌으면 하고, 다른 후보들에 대해서도 공평한 기회제공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KB같은 경우에는 금융지주회장 관련 승계 프로그램도 잘 짜져 있고, 금융당국이 이사회 점검을 하면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을 주기도 했다”며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여러 가지 지배구조 이벤트가 있었는데, 금감원도 금융을 중심으로 (제도개선 등의)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우리카드는 영세 카드가맹점 취약계층을 위한 총 22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했다. 연체 차주의 채권 감면 비율을 10%포인트 확대해 최대 70% 감면하고, 기존 대환대출보다 금리를 50% 인하한 ‘상생론’을 출시해 취약계층의 채무 정상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고금리에 신규 대출을 받기 어려워진 저소득층에 대해 신용대출 금리를 4%포인트 인하하고, 사업자금 용도로 기업카드를 사용할 경우 이용대금의 1%를 캐시백으로 되돌려줄 계획이다.
- 이복현 금감원장 “KB금융 회장 선임 절차, 모범사례 돼달라”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하반기 추진되는 KB금융지주 회장 선임 절차와 관련해, 금융권 모범사례가 돼 달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우리금융지주 등 금융지주회장 선임 절차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해 달라는 당부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굿네이버스 본사에서 열린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 및 소상공인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9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굿네이버스 회관에서 열린 ‘취약계층 후원금 전달식 참석 및 소상공인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KB금융지주 회장 절차가 금융업계의 모범사례가 됐으면 한다”며 “평가 기준이라든가 후보 선정 과정이 합리적으로 이뤄졌으면 하고, 다른 후보들에 대해서도 공평한 기회제공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형 금융지주회장들의 장기집권 체제 등이 논란으로 떠오르면서 금융당국은 금융권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해왔다. 특히 이 원장은 금융사 이사회 운영현황을 비롯해 경영 승계프로그램에 대해 직접 언급하며 금융권을 압박해왔다. KB금융지주의 경우 오는 11월 윤종규 회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이에 조만간 1차 회장 후보군을 구성하는 등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야 한다. 이 원장은 “KB같은 경우에는 금융지주회장 관련 승계 프로그램도 잘 짜져 있고, 금융당국이 이사회 점검을 하면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을 주기도 했다”며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여러 가지 지배구조 이벤트가 있었는데, 금감원도 금융을 중심으로 (제도개선 등의)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날 이 원장은 국내 가계부채 상황에 대해 언급하면서 금융권의 적극적인 상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현재 4, 5월 통계를 보면 가계부채 순증이 예상되긴 하지만,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본다”며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금융당국은 늘 관리하고 있고, 다만, 최근 역전세 등과 관련된 DSR 완화 등이 추진되는 것은 정부가 정책목적을 갖고 대상을 타겟팅해 추진하는 것이지, DSR이 가진 대원칙은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고금리로 중·저신용자의 채무부담이 증가하면서 연체율이 상승한 가운데 은행권은 상생금융 집행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시중은행, 지방은행의 상생금융 프로그램 규모를 보면 여신 기준으로는 135조원, 이자 감면 혜택 기준으로는 9128억원에 달한다”며 “다만 여신 기준으로는 24조원, (이자 감면) 혜택액 기준으로는 2063억원으로 20% 정도만 집행됐다. 똑같은 재정을 갖고도 재정 집행 시점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효과가 다른 것처럼 3·4분기에 조기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했다. 2금융권의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 현황에 대해서도 “캐피탈, 저축은행, 카드사 등 2금융권 연체율이 4·5월 들어 상승 추이가 꺾이는 측면이 있고 조달 비용이 낮아진 게 있어 (제2금융에서도) 각기 노력하고 있다”며 “우수 대부업자의 경우 일부 신용을 은행을 통해 공급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내년 총선 출마설’에 대해서는 “현재 금융 관련 현황들에 대해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초까지 챙겨야 할 것들이 많다”며 “책임감 있는 공직자로서 그거에 대해서 책임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일들을 열심히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 롯데관광개발, 라이 이청청 디자이너와 스타일링 클래스 개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지난 22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서 한컬렉션 입점 브랜드 라이(LIE)의 VIP 초청행사 ‘리조트룩 스타일링 클래스’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라이(LIE)의 이청청 디자이너. (사진=롯데관광개발)모델 신새롬, 배우 황승언 등 인기 셀럽을 비롯 한 컬렉션의 VIP 2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브런치, 이브닝 칵테일, 샴페인 파티 등 그랜드 하얏트 제주와 어울리는 리조트룩 스타일에 대해 알아보는 원데이 클래스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라이의 이청청 디자이너는 지난해 10월 2023 SS 파리 패션위크를 통해 처음 선보였던 영앤리치 리조트룩 컬렉션의 기획의도, 컬러 및 패턴, 소재 등을 소개하며 상황에 맞는 패션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라이의 이청청 디자이너가 스타일링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롯데관광개발)모델 신새롬씨가 고객들 앞에서 워킹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롯데관광개발)이와 함께 참가자들은 그랜드 하얏트 제주 클럽라운지 ‘그랜드 클럽’에서 제공하는 이브닝 칵테일을 즐기며 럭셔리 호캉스의 여유로움를 만끽했다.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그랜드 클럽’은 전세계 하얏트 호텔 중 최대 규모와 수준을 자랑한다. 조식 뷔페, 애프터눈 티&스낵, 이브닝 칵테일 및 올데이 리프레시먼트 등 오전 6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시간대별로 프라이빗한 서비스를 제공한다.이청청 디자이너의 라이는 지난 2013년 론칭 이후 국내 뿐 아니라 뉴욕, 런던, 파리 등에서 매 시즌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이며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K패션 대표 브랜드다.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엔데믹 시대를 맞아 국내 최대 규모의 K패션몰 한컬렉션이 K패션 브랜드 활성화의 일환으로 진행한 행사”라면서 “앞으로도 개성있는 신진 브랜드를 발굴하고 육성하고자 제주 드림타워 초청행사, 협업 상품 출시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에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서는 한 컬렉션 입점 브랜드 랭앤루 서포터즈 초청행사 ‘패션 트립’을 개최한 바 있다.한 컬렉션은 2020년 12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와 서울 광화문빌딩에서 첫 선을 보인 국내 최대 규모의 K패션몰이다. 국내 디자이너 250여명이 참여한 남녀 컨템포러리, 캐주얼, 스트리트 등 14개 카테고리의 편집숍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디자이너들이 디자인과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디자이너 중심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K패션 인큐베이팅 플랫폼으로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이끌어갈 K패션 디자이너들에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성남시 버전 ‘나는 솔로’ 지원자 1200명…‘서울팅’은 무산, 왜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경기 성남시가 추진한 20·30세대 미혼 남녀 만남 행사 ‘솔로몬(SOLOMON)의 선택’에 신청자가 1000여 명 넘게 몰렸다. 22일 성남시에 따르면 1차(5월 22일~6월 14일), 2차(5월 22일~6월 21)에 걸쳐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남자 802명, 여자 386명 등 모두 1188명이 신청했다. 시는 이들 중 남성 50명, 여성 50명을 추첨해 오는 7월 2일 수정구 창곡동의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 7월 9일 분당구 백현동의 그래비티 호텔 서울 판교에서 행사를 각각 진행한다.참가자들은 레크리에이션, 1대1 로테이션 대화, 커플 게임, 저녁 식사 등을 하며 인연을 찾을 예정이다.경기 성남시가 미혼 남녀 만남을 주선하는 ‘솔로몬(SOLO MON)의 선택’ 행사 홍보물의 일부. (사진=성남시 제공)‘솔로몬의 선택’은 27세부터 39세까지(1997년~1985년생) 성남 거주 혹은 성남 소재 직장인을 대상으로 미혼 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행사로, 참가 신청을 받을 때 혼인관계증명서와 재직증명서 등 서류를 받아 확인 절차를 거쳤다.신상진 성남시장은 “청년들의 높은 관심과 많은 신청이 있는 만큼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행사 후에는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향후 행사 규모나 진행 방향을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안정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서류 내용만으로 어떻게 상대방의 범죄 가능성을 알 수 있느냐는 지적이다.또 “저출생 정책으로 과연 적절한가”라는 의문 속에 “예산 낭비”라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지자체가 나선 행사에 실효성이 있을지 의심하는 눈초리다. 당초 서울에서도 올해 6차례에 걸쳐 미혼 남녀를 주선하는 ‘서울팅’을 계획했으나 이 같은 비판 여론에 무산됐다.2012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솔로대첩’ 당시 모습. 참가 남성의 비율이 월등히 높은 탓에 비둘기 반, 남자 반이라는 어록을 남겼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지난 2012년 서울에서도 솔로대첩이 열린 바 있다. 당시 솔로대첩은 서울시가 나서 만든 사업이 아닌 페이스북에서 촉발돼 시작된 행사였다. 당시 페이스북 아이디 ‘님이 연애를 시작하셨습니다’를 사용한 유태형 씨는 “솔로 형·누나·동생분들, 크리스마스 때 대규모 미팅 한번 할까”라며 사람들을 모았고, 큰 인기에 힘입어 규모가 커졌다.하지만 크리스마스 이브에 여의도 광장에서 열린 솔로대첩은 대실패였다. 남성의 비율이 월등히 높았던 게 원인으로 작용했다.당시 경찰청 공식 트위터에는 “지금 여의도에는 비둘기와 경찰이 가장 많으며 강추위 속에 서로 대치 중이다. 사건 사고 없는 메리 크리스마스 되시길 바란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쓰라린 기억으로 남은 ‘솔로대첩’을 뒤로하고 성남시의 ‘솔로몬(SOLOMON)의 선택’이 과연 어떠한 영향을 가져다줄지 주목된다.
- "음악, 무대, 떼창까지 완벽"… 브루노 마스, 역대급 내한
-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 공연사진(사진=현대카드)[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모든 것이 ‘완벽’한 100분이었다. 폭발적인 성량과 열정적인 몸짓, 탁월한 무대매너로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한 브루노 마스. 그런 그에게 K떼창의 진수를 보여준 5만 관객까지. 공연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슈퍼콘서트’라는 이름에 걸맞은 역대급 공연이었다.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17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 1일차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브루노 마스의 내한 공연은 2014년 이후 9년 만이다. 공연 주최사인 현대카드에 따르면 17~18일 양일간 동원 관객수는 무려 10만1000명에 달한다. 2017년 콜드플레이에 이어 두 번째로 10만명 규모로 열린 공연이다.모처럼 내한한 만큼 티켓 전쟁도 치열했다. 지난 4월 27~28일 이틀간 예매가 진행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는 첫째 날인 27일에는 45분, 둘째 날인 28일은 25분 만에 솔드아웃 됐다. 이틀 최고 동시접속자는 116만명에 달했다. 이는 2017년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2 콜드플레이’ 선예매 동시 접속자 55만명보다 훨씬 많은 수준이다.이날 공연의 포문은 ‘24K 매직’이 열었다. 다른 내한 스타와는 다르게 공연 시작 시간인 오후 8시에 맞춰 딱 등장한 브루노 마스는 화려한 폭죽과 함께 ‘투나~~잇’이란 가사를 가창하며 좌중을 압도했다. 이를 들은 5만 관객들은 일제히 떼창으로 응수하며 함께 무대를 꾸몄다.‘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 공연사진(사진=현대카드)첫 곡부터 마치 피날레 같았다. 브루노 마스는 거대한 무대를 방방 뛰면서 ‘24K 매직’을 열창했고, 관객들은 두 손을 쭉 뻗어 흔들고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떼창하며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무대 중간 터진 네 번의 폭죽은 9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브루노 마스를 격하게 환영하는 듯했다. 이 조명, 온도, 습도 그리고 브루노 마스와 5만 관객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첫 무대를 마친 브루노 마스는 이내 만족스러웠는지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안녕~ 서울!”이라고 유창한 한국어로 인사를 건넸다. 그는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먼 길을 돌아왔다”고 9년 만에 한국을 찾은 소회를 전하며 “오늘 밤 모두 같이 춤추고 노래하자”고 파이팅을 외쳤다.브루노 마스는 쉼이 없었다. 곧바로 다음 무대인 ‘파이니스’를 열창했다. 형형색색 조명으로 화끈하게 시작한 ‘파이니스’ 무대는 후반부에 들어 홀로 조명을 받은 채로 독무를 추는 브루노 마스의 춤사위가 압권이었다. 귀를 찢는 듯한 그의 폭발적인 샤우팅은 해방감을 들게 했고, 무대 위에서 펼치는 그의 현란한 스탭은 눈을 즐겁게 했다.이어진 ‘트레저’ 무대에선 흥을 더욱 돋웠다. 아니, 흥이 터졌다는 표현이 맞을 듯하다. 비트에 맞춰 무대를 방방 뛰어다니는 브루노 마스는 무대 아래 관객들과 아이컨택을 하면서 팬서비스를 아낌없이 펼쳤다. 그런 브루노 마스에게 보답하려는 듯 객석에 자리 잡은 5만 관객들은 ‘트레저’라는 노랫말이 나올 때마다 한목소리로 떼창했다. 마치 ‘서로 누가 이기는지 보자’는듯, ‘흥 부자’ 타이틀을 두고 브루노 마스와 5만 관객이 줄다리기를 하는 듯했다. 물론 브루노 마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마치 밀당하듯 브루노 마스는 ‘빌리어네어’ 무대에선 한 소절을 부르고 관객을 지긋이 쳐다보고, 다시 또 노래를 하다가 멈추고 관객을 지긋이 쳐다보기도 했다. 이를 본 관객들은 곳곳에서 웃음을 터트리며 그의 밀당을 기분 좋게 받아들였다.브루노 마스는 모처럼 여는 내한 공연인 만큼 유창한 한국어로 화끈한 팬서비스를 선사했다. 그중 ‘콜링 올 마이 러블리스’ 무대에선 유창한 한국말로 ‘보고 싶어요, 베이베~’라고 노랫말을 개사해 큰 호응을 받았다. 단 한 번으로 끝난 게 아니다. 이후에도 브루노 마스는 ‘보고 싶어요’라는 한국어 노랫말을 계속해서 내뱉었고, 남자 코러스들과도 함께 화음을 맞춰 ‘보고 싶어요~’라는 외치는 등 재간둥이 면모를 아낌없이 뽐냈다. 그런 브루노 마스를 지켜보는 관객들은 사랑스러운 눈망울로 그를 쳐다보며 격하게 호응했다.‘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 공연사진(사진=현대카드)온탕냉탕이라 했던가. 브루노 마스는 차분한 노래와 격렬한 댄스곡을 교차로 배치하며 관객들을 더욱 몰아쳤다. 그는 ‘댓츠 왓 아이 라이크’(That’s What I Like) 무대로 다시 한번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틱톡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역주행 인기를 얻은 이 곡은 다시 한번 5만 관객의 떼창을 받으며 흥겨운 무대를 완성했다. 브루노 마스도 때론 요염하게, 때론 파워풀한 몸짓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끝모르게 올라가는 폭발적인 고음으로 공연장을 꽉 채웠다.5만 관객들도 브루노 마스의 열정적인 무대에 보답하려는 듯, 휴대폰 라이트를 일제히 치며 적극적인 호응을 펼치기 시작했다. 브루노 마스는 ‘베르사체 온 더 플로어’ 무대에서 홀로 무대에 나와 보컬 실력을 뽐냈다. 관객들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도 자발적으로 휴대폰 라이트를 켜 공연장을 반짝반짝 수놓았다. 떼창의 절정은 ‘매리 유’ 무대였다. 경쾌한 기타 연주로 도입부를 선보이자, 관객들은 일제히 ‘뷰리풀 나잇~’이라고 첫 소절을 완벽하게 따라 했다. 마치 5만 관객이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브루노 마스도 이러한 광경이 싫지 않은 듯 마이크를 객석으로 넘겼다가, 다시 받아서 노래를 마저 부르는 등 관객과 소통하는 무대를 완성했다. 공연장에서 제대로 놀 줄 아는 브루노 마스, 그에 못지않게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의 호흡이 빛난 순간이었다.‘런어웨이 베이비’ 무대에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무대를 즐기는 관객들이 속속 등장했다. 전주만 들어도 어깨가 들썩이는 ‘런어웨이 베이비’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브루노 마스의 노래 중 하나다. 관객들은 저마다 일어나 어깨를 흔들며 즐겼고, ‘런 런 런어웨이 런어웨이 베이비’란 노랫말에선 약속이라도 한 듯 떼창을 이어갔다. 더불어 아낌없이 터지는 폭죽 세례는 흥을 더욱 높였다.브루노 마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사운드를 줄였다가 다시 키우는 등 강약 조절로 관객들을 조련하기 시작했고, 현란한 스텝과 사이렌 소리까지 직접 들려주며 흥을 돋웠다. 심지어 후렴구에선 잠깐 마이크를 놓고 관객들에게 무대를 맡기기도 했다.‘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 공연사진(사진=현대카드)브루노 마스는 관객들을 대상으로 일종의 ‘테스트’(?)도 했다. 직접 피아노를 치면서 자신의 곡을 연주, 관객들이 자신의 노래를 알고 있는지 시험해 본 것이다. 한국어로 “준비됐어요?”라고 외친 뒤 브루노 마스는 자신의 대표곡인 ‘토킹 투 더 문’, ‘낫띵 온 유’, ‘리브 더 도어 오픈’ 등을 연주했다. 하지만 관객들은 마치 당연하다는 듯 떼창으로 응수하며 브루노 마스의 광대를 승천하게 만들었다. 심지어 일부 관객들은 브루노 마스가 노래할 때 화음까지 넣기도. 그런 모습을 본 브루노 마스는 시종일관 미소를 멈추지 못했다.마무리도 화끈했다. ‘웬 아이 워즈 유어 맨’부터 ‘록키드 아웃 오브 헤븐’, ‘저스트 더 웨이 유 아’까지 자신의 대표곡을 쉼 없이 열창했다. 특히 ‘저스트 더 웨이 유 아’ 무대에선 손하트와 함께 “여러분 사랑해요”라고 유창하게 한국어로 화답했다. 브루노 마스의 때아닌 사랑 고백을 받은 일부 관객들은 “나도 사랑해!”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앙코르 무대는 ‘업타운 펑크’가 장식했다. 부르노 마스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곡이자, 이날 공연의 마무리로 제격인 곡이었다. 관객들은 모두 눈치 보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격하게 몸을 흔들며 즐겼다. 브루노 마스도 이내 헤어짐이 아쉬운 듯 관객들을 향해 손하트를 연발하며 팬서비스를 과시했다. 곡 말미에는 불꽃쇼가 펼쳐졌다. 3분 넘게 펼쳐진 불꽃쇼는 한여름밤의 더위를 단번에 날려버리기에 충분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던, 9년의 아쉬움을 단번에 날린 100점 만점의 100점짜리 공연이었다.한편 이번 공연을 성사시킨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도 어느 정도 마음의 짐을 내려놓은 듯하다. 과거 정 부회장은 ‘울림이 작을 것 같다’는 이유로 브루노 마스의 내한 공연을 거절한 이력이 있다. 정 부회장은 첫날 공연을 마친 뒤 페이스북을 통해 “최고의 싱어, 아티스트, 엔터테이너, 댄서, 고품격과 밤무대풍을 섞어주는 무대매너, 나도 저런 울림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소회를 전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