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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경제신문)친서민 세제지원방안 발표
  •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다음은 8월21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이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사업실패 영세업자 세금사면 무주택자 월세40% 소득공제 -북한 조문단 오늘 서울 온다 -신종플루 복제약 국내 생산 추진 -방통위 "보조금 대신 요금인하 유도" ▲종합 -나로호 26일이전 대발사 가능성 -우주 강국 가는 길 인내심이 필요하다 -北, 미국·한국에 잇단 러브콜…대북제재 약발받나 ▲김대중 前대통령 서거 -아시아를 느슨한 EU모델로…`동아시아 공동체` 주도 -DJ, 이승만·박정희 사이에 묻힌다 -사상최대 장의委…`통합의 國裝` 될까 ▲경제종합 -한국은 OECD 우등생…2분기 성장률 최고 -여신 50억미만 中企도 부실 솎아내기 나선다 -7월 신설법인 7년만에 최다 ▲국제 -버핏 "과도한 달러공급 CO₂처럼 위험" -日 금융세제 대폭 손본다 -막내린 스위스은행 비밀주의 -유가 급등 72달러 돌파 -일본열도 뒤흔든 `신종플루` 쇼크 -中후난성서 어린이 집단 납중독 -"탈레반 공격 막아야 한다" ▲금융·재테크 -제2 `변양호 신드롬` 생겨선 안돼 -CD금리 2.5% 돌파…6개월만에 최고 -삼성카드, 현대에 뺏긴 2위 탈환 시동 ▲기업과 증권 -고개드는 국내 철강값 -안방서 고전 아레나폰 외국선 선전 -삼성전자, 협력사에 기술·경영 전수 -에이서 한국시장 재진출 ▲기업과 증권 -펀드 팔려면 자격증이 4개나 필요해? -증시에 또 프로그램 매매 주의보 -외국인이 노리는 LG하우시스 -포스코 현금자산 삼성전자와 맞먹어 -배드뱅크 설립에 은행주 4% 상승 ▲부동산 -공공택지 땅 분양 늦춘다 -댐 주변지역 개발 쉬워져 -대우빌딩 안팎이 확 달라졌네 -망우역에 임대아파트 1200가구 짓는다 -부동산펀드에도 돈 몰린다 ▲사회 -명동에서 남산가기 편해진다 -세브란스병원이 떴다 -금속노조 "비정규직도 고용보장" -임신부등 `신종플루` 우선 치료 -삼성특검 재상고 포기 삼성측에서도 안할듯 ◇서울경제 ▲1면 -中증시 보면 글로벌 증시 보인다 -나로호 재발사 26일 이전에 추진키로 -DJ서거 이젠 사회통합 이뤄야 -국내 금융시장은 이미 `출구전략 모드` -폐업 영세업자 회생 길 열려 ▲종합 -中, 美·EU와 무역분쟁 격화 -"정유사 담합 가능성 높지않다" -올 대입 수시, 2만2787명 입학사정관제 선발 -항바이러스제 비축량 2배로 ▲김대중 前 대통령 國裝 -"사랑하고 존경합니다"…유족·측근 눈물의 마지막 인사 -묘 위치는 서울현충원 유공자묘역 하단에 조성 ▲종합 -北 조문단 6명 오늘 서울 온다 -"남북 고위급 회동 이뤄지나" 촉각 -北 "美와 직접대화 희망" -삼성전자 CDM시장 본격 진출 -기부채납 조건 한강변 56층아파트 허용 -금속노조, 중앙교섭서 산별협약 잠정합의 ▲국제 -헤지펀드 `천연가스값 폭등`에 대거 베팅 -불안한 전기車 시장 -美 제조업 살리기로 일자리 늘린다 -글로벌 회사채 부도 `사상최대` -서울 `장시간 근무` 세계 2위 ▲산업 -"무쏘 신화 재연" 격려에 사기충전 -LG전자 올 매출50兆 클럽 유력 -`세계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현정은 회장 2년 연속 이름 올려 -현대차, 터키서 르노차 제쳤다 -삼성전자, 협력사 지원 대폭 강화 -대만 PC "한국 시장 잡아라" -"국내 이통요금 OECD 중위권" -백화점 `복고 바람` -편의점 `바이더웨이` 강원권 진출 강화 ▲증권 -"천연가스에 베팅" 투자자 는다 -금융주 일제히 `훨훨` -순매수 상위종목 수익률 기관>외국인 -기업들 "투자 대비" 현금성자산 늘리기 주력 -금투협 `500억 프리보드 펀드` 조성 -SK브로드밴드 `추락 어디까지…` ▲사회 -삼성특검팀 재상고 포기 -동남권 주요 항만 물동량 확보 비상 -안산시 "우리도 합치자" 시흥시 "검토 계획 없다" -수인선 복선전철 개통 또 늦춰진다 ▲부동산 -망우역사 내 유휴 철도부지에 소형임대 1200가구 짓는다 -신규아파트 값 하락폭 가장적어 ◇한국경제 ▲1면 -저소득 근로자 월세 40%까지 소득공제 -北조문단 서울서 이례적 1박 -도시형 주택 원룸도 무주택 간주 -삼성 13년 경영권 승계 논란 마침표 ▲종합 -국어·국사·도덕도 `검정 교과서` 전쟁 -국제유가 5% 급등…WTI 72弗 돌파 -"이산가족 상봉 협의하자" 北에 회담 제의 -"나로호 발사 중지는 압력측정 SW 오류탓" -靑 비서관 내주초 인사 -회사채 발행·증자…상장사 현금 `두둑` ▲경제 -한국, 2분기 성장률 2.3%…OECD 국가중 최고 -"휴대폰 장기가입자 요금 할인" -中企 1461곳 내달까지 옥석가리기 -수출기업 58% "환율 연말까지 1200원대 안정" ▲금융 -"계약직·자영업자·외국인도 환영"…은행은 틈새 공략중 -민간 배드뱅크 30일 출범키로 -"부실 우려 때문에…" 은행들 중기대출 외면 ▲국제 -獨·佛 바다에 대형 풍력발전소…`에코발전` 붐 -美 사무실 임대료 상승…상업용 부동산 먹구름 걷히나 -中 인프라 투자에 글로벌 자금 몰린다 -해외로 팔려가는 美 금융회사들 -中의 반격…美 `철강 보조금` 첫 조사 ▲김대중 前 대통령 서거 -자서전·손수건·성경책과 함께 입관…빈소 국회로 옮겨 -`DJ 일기` 속엔 어떤 내용이… -고위급 조문정치로 남북현안 담판짓나 -"국장·국민장 기준 법으로 명확히 해야" ▲사회 -신종플루로 파주 영어마을 장기 휴관 -서울대·국방부 1조원 땅 법정비화 ▲산업 -"우린 처음부터 실리콘밸리로 간다" -현정은 회장 `영향력 큰 100대 여성` -항공업계 "9월 실속파 휴가족 잡아라" -SK, 금융분야 적극 키운다 -LG상사, 중남미 리튬광산 매입 추진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협력사 경영혁신 지원 -대원제약 "바이오업체 1~2곳 인수" -녹십자 신종플루 백신 11월께 대량생산 -산업단지 가동률 82%…8개월만에 최고 ▲생활경제 -설탕 이어 홍차·커피·코코아 가격도 `들썩` -이마트에 `팔도 소주` 다 모였네 ▲부동산 -기찻길 위에 임대아파트 2만채 짓는다 -`용산 렉스` 기부채납비율 25%로 확정 -`워크아웃` 우림건설 부서 통폐합 -공공택지 매입한 건설사 자금부담 줄여준다 ▲증권 -은행주 대차잔량 급감…물량부담 벗어 -中 "주가하락 막자"…신규펀드 허용 -변동성 커진 증시…`외국인·원자재값 추이`가 중요 변수 -부실기업 퇴출前 `사전경보제` 도입 추진 -장외 바이오기업, 우회상장 잇따라 노크
2009.08.20 I 조태현 기자
  • 환율, 증시 오르자 하루만에 급락(마감)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달러-원 환율이 급등 하루만에 다시 주저 앉았다.전날에는 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17원이나 올랐던 달러-원 환율이 18일에는 서울 증시가 안정을 되찾으면서 10.6원 내린 1246.30원으로 마감했다.코스피 지수가 간밤의 뉴욕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반등에 성공한 것이 환율 하락을 이끈 요인으로 해석된다. 이날 오전 달러-원 환율은 뉴욕에서 거래된 NDF 선물환 가격이 급등한 영향으로 전날 마감가보다 8.1원 상승한 126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새벽 뉴욕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달러-원 1개월물 차액결제선물환(NDF) 가격은 1267~1271원에서 거래됐고, 1267~1269원에서 최종 호가되며 마감했다. 1개월물 스왑포인트 0.5원을 감안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보다 10.6원 급등한 1267.5원 수준. 글로벌 달러 인덱스도 79.30으로 전일보다 0.42포인트(0.53%) 상승했다. 그러나 서울 증시에서 외국인들이 선물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서자 환율은 하락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오후 한 때 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보이면서 환율도 다시 전일보다 오른 수준에 거래됐지만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5764계약의 선물을 순매수하면서 방향을 위로 이끌자 장 막판 달러 손절매물이 나오면서 환율이 급락했다.이날 고점은 출발시가인 1265원, 저점은 장막판에 기록한 1246원으로 전형적인 전강후약의 모습이었다.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18포인트 0.21% 오른 1550.24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1713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선물을 5764계약 사들이면서 장을 떠받쳤다.외환시장의 한 딜러는 "주식시장이 예상외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역외에서도 달러 매도로 돌아서자 환율이 하락반전했다"면서 "일부 은행권에서 증시 하락에 베팅하며 달러를 매수했지만 증시가 반등하자 손절매물이 나왔고 수출업체들도 네고물량을 내놓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전문가들은 외환시장이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강해졌고 주식시장 역시 해외증시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앞으로도 대외변수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무렵 100엔당 1313원선으로 기록됐다. 시장평균환율은 1256.70원에 고시될 예정이며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72억11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09.08.18 I 이진우 기자
  • 컨설팅받은 대로 했더니 매출 확 늘었어요
  • [조선일보 제공] "컨설팅받고 두달 만에 대변신에 성공했어요."지난 5월 4일자 '출동 창업전문가' 코너에 소개됐던 이지향(54)·김순화(50)씨 부부가 본지 컬설팅을 받은 대로 변화에 나서 지난달 중순 '제2의 창업'을 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20년 넘게 테이블 12개짜리 동네 중국집을 운영하고 있던 이씨 부부는 주변에 외식업종이 늘면서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도와달라는 이메일(job@chosun.com)을 받은 본지는 당시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과 3대(代)째 중국음식점을 운영하는 조미옥 한중외식협회 부회장의 출동을 주선, 이씨 부부의 중국집을 컨설팅했었다. 이씨 부부는 어떤 변화를 시도했고, 그 결과는 어떨까. ▲ 매출 감소로 고전하다가 본지‘출동 창업 전문가’코너에서 이경희 소장(오른쪽)의 컨설팅을 받은 뒤‘제2의 창업’을 한 이지향·김순화씨 부부가 말끔하게 개조된 새 점포에서 새 메뉴를 자랑하고 있다. 이 사장은“푸드업체 사장이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이진한 기자 magnum91@chosun.com ◆기업가 정신을 배우다컨설팅은 받았지만 실천에 옮기기는 쉽지 않았다. 당시 이씨 부부는 창업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중국음식점의 최신 변화 흐름을 배웠다. 또 짧은 기간에 작은 중국집에서 대형 중식 전문 외식기업으로 성장한 아시아 푸드의 사례를 배우는 기회를 통해 기업가 정신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했다는 게 이씨 부부의 말이다.리모델링을 결정한 후 맛있다는 중국집을 방문하고 밤잠을 설치면서 운영방안을 고민했다. 불안해하는 남편 이씨에게 아내는 "설사 리모델링이 실패하더라도 우리는 건강하니까 뭐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며 용기를 줬다.원래 이씨 가게는 인테리어 등에 신경 쓰기보다는 메뉴의 저가정책으로 승부를 걸고 있었다. 수익 구조가 나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해주었다. 이씨 부부는 당장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가장 중점을 둔 것은 부분적인 시설 보수를 통한 인테리어의 개선과 메뉴 간소화를 통해 중화요리 전문점의 브랜드를 강조하는 것이었다.컨설팅에서 지적받았던 비위생적인 창고 공간을 철거하는 대신 이 공간을 방으로 개조해 단체 손님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주방도 개선했다. 깨끗한 식기류를 고객들에게 보여주면서 위생상 청결한 가게 이미지를 부각시켰다.음식이 나오는 출구 위치도 바꿨다. 본래는 주방 측면에서 주문 음식이 나왔는데 지금은 중앙에서 음식을 내놓고 있다. 글자로만 된 메뉴판을 사진으로 바꿔 시각적인 효과도 높였다."옛날 건물이라 천장이 높고 전등이 낡아 보기 안 좋았는데 홀부터 주방까지 전등도 새로 갈고 대대적인 천장공사를 했습니다. 이젠 더 이상 동네 중국집이 아니라 중화요리 전문점의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납니다."중국집 하면 으레 생각나는 붉은색 톤의 간판에서 보다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을 주기 위해 흰색 바탕에다 검은 필체로 매장 이름을 새겨 넣었다. ◆메뉴를 구조조정하다매장 인테리어의 리모델링과 함께 메뉴구성과 인력관리에도 변화를 주었다. 메뉴의 질을 높이기 위해 중식 전문프랜차이즈 '아시안푸드' 대표와 수제탕수육 전문브랜드 '스피드팬더' 담당자에게 저녁 메뉴 노하우와 찹쌀 탕수육 같은 새 메뉴 조리법을 배웠다.메뉴 구조조정도 단행했다. 고객들이 찾지도 않는 잡다한 식사류와 생소한 안주류는 버리고 핵심 메뉴로 재구성했다. 또 컨설팅에서 제안된 '2~3인 세트 메뉴'도 보강시켰다. 이씨 부부는 탕수육·깐쇼새우·양장피·누룽지탕·고추잡채·깐풍기 등을 3가지씩 묶어 손님들에게 2만원에서 3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팔기로 했다. 반면 자장면·볶음밥 같은 대중적인 메뉴 가격은 500~1000원가량 올려 현실화했다.주방인력 변화에도 변화를 주었다. 주방을 담당하는 요리실장을 새로 뽑는 대신 이씨는 주방뿐 아니라 홀 담당까지 맡는 멀티플레이어로 변신했다. 전문점 느낌을 주기 위해 유니폼도 바꾸고 위생 모자를 착용하고 있다.◆값 올리니 손님 더 왔다리모델링 후 고객 반응은 뜨거웠다. 기존에 저렴한 가격 때문에 찾던 고객들의 발길은 조금 뜸해졌지만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메뉴에 반한 신규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간판 때문인지 매장을 찾는 손님들의 반응이 좋다. 세련된 시설 개보수 덕분에 메뉴 가격이 오른 것을 두고 불평하는 고객들은 거의 없다.지난달 16일 리모델링 후 신장개업 이벤트를 하던 날은 줄을 서서 먹어야 했을 정도였다. 특히 달라진 매장에 대해 젊은 층 반응이 괜찮다. 이전에는 저녁 손님들도 자장면이나 짬뽕 정도를 먹고 나갔는데 요즘은 일품요리와 주류 주문이 많아 테이블 단가가 7만원대로 오르곤 한다. 세트 메뉴가 인기를 얻으면서 점심 매출도 크게 늘었다.단체 고객도 늘었다. 주말에는 전체 테이블을 단체 고객으로 채워 일반 손님을 받지 못하는 날도 있었다. 달라진 점포 외관으로 행인들의 관심도 부쩍 높아져 매장 밖에 행인들이 가져갈 수 있도록 둔 광고 메뉴판도 하루에 수백장씩 나간다.매출은 자연히 올라, 종전 1일 60만~70만원대에서 지금은 평일 100만원 이상, 주말에는 180만원대까지 오른다.이씨 부부가 리모델링에 쓴 비용은 3000만원 정도였다. 인테리어 개보수 비용을 포함, 간판 65만원, 고급 식기류 교체 50만원, 테이블 교체 및 주방 메뉴사진 비용 30만원, 유니폼 비용 30만원 등이 들었다. <!-- google_ad_section_end --><!-- article --><!-- art_wrap -->
"대성, 뮤지컬 참여 못해 아쉬움 커"
  • "대성, 뮤지컬 참여 못해 아쉬움 커"
  • ▲ 대성[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예기치 못한 사고로 뮤지컬 출연이 무산된 빅뱅 대성의 아쉬움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대성과 승리의 출연 예고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뮤지컬 '샤우팅'이 12일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개막했다. 대성은 전날(11일) 교통사고로 결국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승리와, 대성의 역할을 대신한 뮤지컬배우 강인영이 그 빈자리를 채웠다. 대성은 지난 3개월 간 빅뱅 일본 활동, SBS '패밀리가 떴다' 출연과 병행하면서 뮤지컬 연습에 땀을 흘려왔다. '샤우팅'이 가수 지망생들의 이야기인 데다 주인공들의 이름도 '대성'과 '승리'로&nbsp;자신들의 실제 모습과 많이 닮아 대성과 승리가 연습할 때부터 애착을 많이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대성이가 작품에 애정이 많아 바쁜 와중에도 틈틈히 시간을 내 연습해왔는데 그 노력이 한 순간에 물거품이 돼 아쉬움이 무척 큰 것 같다"고 전했다. 승리도 대성과 함께 공연하지 못하게 된 사실에 아쉬움을 나타내며 "대성 형의 몫까지 최선을 다해 이 공연을 무사히 마무리하겠다"고 굳게 다짐하기도 했다. 대성은 지난 11일 교통사고로 코뼈와 척추 횡돌기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해 서울의 한 병원에서 입원 중이다.▶ 관련기사 ◀☞빅뱅 승리, "뮤지컬로 심기일전"☞승리, "사고 듣고 놀라…대성 몫까지 열심히"☞[포토]빅뱅 승리 '대성이형 없는 슬픈 눈빛'☞[포토]빅뱅 승리 '힘찬 무대'☞[포토]빅뱅 승리 '세상에 너를 소리쳐'
2009.08.13 I 박미애 기자
빅뱅 승리, "뮤지컬로 심기일전"
  • 빅뱅 승리, "뮤지컬로 심기일전"
  • ▲ 승리(사진=한대욱기자)[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뮤지컬 연습을 하면서 그 동안 흐트러진 마음을 바로 잡을 수 있었어요." 승리가 12일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샤우팅' 프레스콜에 참여해 '얻은 게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일본 활동을 마치고 곧바로 뮤지컬 연습에 돌입했다. 바쁜 활동에 몸도 지치고 짜증도 나서 하기 싫은 마음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승리는 "하지만 연습실에 도착하자마자 배우들이 땀 흘리며 연습하는 모습에 그런 마음을 먹은 내 자신이 무척 부끄러웠다. 두 시간짜리 공연을 위해 너무나 열심히 하는 배우들을 보면서 자신을 채찍질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함께 한 뮤지컬배우 홍지민은 "승리와 대성을 만나기 전에는 약간의 우려가 있었다. 워낙 바쁜 친구들이라서 얼마나 잘해낼까 걱정이 있었는데 처음 만났을 때 대사와 노래를 숙지해온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칭찬했다. 승리는 "비록 대성 형이 교통사고로 함께 하지 못하지만 최고의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하는 공연이고 탑, 지드래곤, 태양 형이 많이 응원해준 만큼 대성 형의 몫까지 최선을 다해 공연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샤우팅'은 스타의 꿈을 가지고 방송국 스태프로 일하는 젊은이가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공연이 펼쳐진다.▶ 관련기사 ◀☞승리, "사고 듣고 놀라…대성 몫까지 열심히"☞[포토]빅뱅 승리 '대성이형 없는 슬픈 눈빛'☞[포토]빅뱅 승리 '힘찬 무대'☞[포토]빅뱅 승리 '세상에 너를 소리쳐'☞[포토]빅뱅 승리 '귀여운 안무'
2009.08.12 I 박미애 기자
승리, "사고 듣고 놀라…대성 몫까지 열심히"
  • 승리, "사고 듣고 놀라…대성 몫까지 열심히"
  • ▲ 승리(사진=한대욱기자)[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nbsp;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nbsp;뮤지컬에 참석하지 못하는 대성을 위해&nbsp;승리가 "대성이 형의 몫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승리는 12일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샤우팅' 프레스콜에서 대성의 교통사고에 대해 언급했다.승리는 "뮤지컬 리허설 중 사고 소식을&nbsp;들었다. 처음에는&nbsp;많이 놀랐고 무서웠다.&nbsp;스태프로부터 대성&nbsp;형이&nbsp;괜찮을&nbsp;거라는 얘기를&nbsp;듣고서야&nbsp;안심했다.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뮤지컬은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작품이다. 대성이 형도 이번 작품에 대한 애착이&nbsp;많은데 참석을 못해서 아쉬움을 클 거다. 나 역시 대성이 형과 함께 하지 못해 마음이 &nbsp;아쉬움이 있다"고 안타까워하기도 했다.&nbsp;하지만 승리는 "공연에 차질이 있으면 대성 형의 마음도 안 좋을 것"이라며 "최고의 스태프들과 함께 공연을 무사히&nbsp;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성은 11일 경기도 평택 고속도로 터널에서 빠져나오다 교통사고로 코뼈와 척추 횡돌기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nbsp;그는 현재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며 이 때문에 출연할 예정이었던 '샤우팅'에 출참하게 됐다. '샤우팅'은 스타의 꿈을 가지고 방송국 스태프로 일하는 젊은이가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공연이 펼쳐진다.▶ 관련기사 ◀☞[포토]빅뱅 승리 '대성이형 없는 슬픈 눈빛'☞[포토]빅뱅 승리 '힘찬 무대'☞[포토]빅뱅 승리 '세상에 너를 소리쳐'☞[포토]빅뱅 승리 '귀여운 안무'☞[포토]빅뱅 승리 '깜찍한 포즈'
2009.08.12 I 박미애 기자
'교통사고' 대성, 뮤지컬 출연 "어려울 것"
  • '교통사고' 대성, 뮤지컬 출연 "어려울 것"
  • ▲ 빅뱅 멤버 대성[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교통사고를 당한&nbsp;빅뱅 멤버 대성의 뮤지컬 출연이 불투명해졌다.&nbsp; 대성은 당초 승리와 함께 12일 막을 올리는 뮤지컬 '샤우팅'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11일 빗길에서의 교통사고로 코뼈와 척추 횡돌기가 부러지는 전치 4주 이상의 부상을 당해 무대에 서기 어려워졌다.&nbsp;서울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인 대성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진행될 프레스콜에도&nbsp;참석하지 못한다. 12일 빅뱅 관계자에 따르면 대성의 뮤지컬 출연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샤우팅'이 12일 막을 올려 23일까지 총 12일 공연되는데 대성은 전치 4주 이상의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샤우팅'에서 대성이 맡을 예정이었던 배역은 다른 배우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nbsp;대성은 지난 11일 오후 4시께 SBS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 촬영을 마치고 매니저가 운전하는 카니발 차량을 타고 서울로 올라오던 중 평택 고속도로 터널에서 빠져나오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뒷부분을 가드레일에 들이받은 것이다. 한편, 대성과 승리가 출연하는 '샤우팅'은 스타의 꿈을 가지고 방송국 스태프로 일하는 젊은이가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는 과정을 담은 작품으로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서울 한전아트홀에서 상연된다.
2009.08.12 I 양승준 기자
'교통사고' 대성, 뮤지컬 프레스콜 '불참'…입원 치료중
  • '교통사고' 대성, 뮤지컬 프레스콜 '불참'…입원 치료중
  • ▲ 빅뱅 멤버 대성[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교통사고를 당해 팬들의 걱정을 산 빅뱅 멤버 대성이 12일 예정된 뮤지컬 프레스콜에 부득이하게 불참한다. 빅뱅 소속사 관계자는 12일 "대성은 부상으로 인해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다"며 "승리만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대성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승리와 함께 주연을 맡은 뮤지컬 '샤우팅' 프레스콜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대성은 지난 11일 오후 4시께 SBS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 촬영을 마치고 매니저가 운전하는 카니발 차량을 타고 서울로 올라오던 중 평택 고속도로 터널에서 빠져나오다 사고가 나 코뼈와 척추 횡돌기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이에 대성은 12일 오전 현재 서울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다. 한편, 대성과 승리가 출연하는 '샤우팅'은 스타의 꿈을 가지고 방송국 스태프로 일하는 젊은이가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는 과정을 담은 작품으로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서울 한전아트홀에서 상연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교통사고' 대성, 코뼈와 척추 횡돌기 골절☞이효리, 대성 교통사고 접하고 '큰 걱정'☞'패떴' 제작진, "대성부상 파악중…방송녹화는 완료"☞빅뱅 대성, 빗길 교통사고☞'패떴' 대성, '꽃남' 구준표 변신 큰 웃음
2009.08.12 I 양승준 기자
'교통사고' 대성, 코뼈와 척추 횡돌기 골절
  • '교통사고' 대성, 코뼈와 척추 횡돌기 골절
  • ▲ 대성[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인기그룹 빅뱅의 멤버 대성이 빗길 교통사고로 코뼈와 척추 횡돌기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대성은 11일 오후 4시께 SBS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 촬영을 마치고 매니저가 운전하는 카니발 차량을 타고 서울로 올라오던 중 평택 고속도로 터널에서 빠져나오다 사고가 났다.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뒷부분을 가드레일에 들이받은 것이다. 대성은 운전자 옆 보조석에 앉아있다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코뼈의 경우 어렸을 때 부러졌던 것이 이번 사고로 다시 다친 것이며 척추 부상도 4주 정도 안정을 취하면 자연적으로 붙는다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 대성은 이 외에 얼굴과 팔에 약간의 상처를 입었다. 매니저는 팔에만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뒷좌석에 타고 있던 코디네이터는 다리를 크게 다쳐 수술에 들어갔다. 소속사 측은 “코디네이터의 경우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만 신경이 살아있어 다행이라고 한다”고 밝힌 뒤 “대성과 매니저는 서울로 옮겨 집중 치료할 예정이다. 대성은 12일 예정됐던 뮤지컬 ‘샤우팅’ 프레스콜 참석은 힘들 것 같으며 당분간 안정과 건강을 회복하는 데만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이효리, 대성 교통사고 접하고 '큰 걱정'☞'패떴' 제작진, "대성부상 파악중…방송녹화는 완료"☞빅뱅 대성, 빗길 교통사고☞'패떴' 대성, '꽃남' 구준표 변신 큰 웃음☞'빅뱅' 대성·승리의 자전적 이야기 무대에 올라...뮤지컬 '샤우팅' 출연
2009.08.11 I 김은구 기자
박용택-이대형, 난치병 어린이 돕는 '기부천사'
  • 박용택-이대형, 난치병 어린이 돕는 '기부천사'
  • ▲ 사랑을 베풀고 있는 박용택(위)과 이대형[이데일리 SPN 김영환기자] LG의 테이블세터 박용택과 이대형이 난치병 어린이들과 장애우에게 사랑의 기부를 펼치고 있다. 박용택과 이대형은 세계에서 10명뿐인 희귀 난치성 질병 '터프팅 장염' 환아인 송예린(8)-민성(5)남매를 2년째 후원하고 있다. '터프팅 장염'은 장의 상피에 이상이 생겨 선천적으로 영양분을 흡수하지 못하는 질병이다. 남매는 태어나면서부터 영양분 공급호스를 몸에 꽂은 채 생활하고 있다. 박용택은 2006년부터 안타-도루 등 기록을 통해 기부금을 쌓아 난치병 어린이들과 장애우 등을 돕고 있다. 지금까지 기부한 기부금만 2800만원에 달한다. 올시즌엔 안타 1개당 6만원을 난치병 어린이 환우에게 기부, 현재까지 700만원이 넘는 금액으로 사랑을 실천했다. 올해 신들린 듯한 타격 페이스를 고려하면 올시즌은 900만원가량을 더해 약 3000여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할 것으로 보인다. 박용택이 그라운드에서 더욱 집중하는 이유다. 이대형도 박용택에 뒤지지 않는다. 도루를 성공할 때마다 10만원을 적립해 현재까지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해 총 39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해에는 서울대 병원 난치병 어린이 환우 치료비로 504만원, 서울시내 사회복지관 6곳에 630만원을 기부했다. 주전으로 자리잡은 2007년 이후 1500만원이 넘는 금액을 사회 곳곳에 베풀었다. LG트윈스는 7일 잠실 두산전 홈경기에 박용택-이대형이 후원하고 있는 송예린-민성 남매를 각각 시구-시타 자로 초청하고, 이들과 비슷하게 난치병과 싸우고 있는 서울대어린이 병원 어린이 환우 40여명을 야구장에 초청한다. 박용택은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아픈 어린이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면서 "아픈 아이들이 건강을 되찾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2009.08.07 I 김영환 기자
"수많은 여행 중 걷기 여행이 가장 화려해"
  • "수많은 여행 중 걷기 여행이 가장 화려해"
  • &nbsp;[조선일보 제공] '바람의 딸' 한비야씨와 서오릉 걷기 "99도가 아니라 100도로 끓는 삶이 멋있으니까 다시 도전" "남들 기준으론 늦었지만 내 시간표에 따르면 지금부터 전성기죠" "제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이니까, 흉내만 내는 삶은 너무 초라하니까, 99도가 아니라 100도로 끓는 삶이 멋있으니까 다시 도전해보려 합니다. 여러분도 며칠을 밤새도 즐겁고 기운이 솟는, 가슴 뛰는 일을 찾으셨으면 해요." 각 분야 명사가 독자와 함께 전국 구석구석 아름다운 길을 찾아 걷는 월간 기획 '워킹토킹' 7월 주인공은 한비야(51)씨다. 오지 여행가로 이름을 떨치게 한'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반'과 최근 출판해 베스트셀러에 오른 에세이집 '그건, 사랑이었네'등의 저자인 한씨는 국제 구호단체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에서 9년 동안 일하다 "인도적 지원에 대한 전문 지식을 쌓고 싶다"며 8월 미국 유학 길에 오르기로 했다. 비 뿌리던 지난달 17일 북한산 자락 봉산 능선에 모인 20명의 독자들은 묻고 싶고 듣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 듯했다. 한씨는 쏟아지는 질문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넘쳐서 말 빠른 버릇을 못 고치는 것 같다"며 까르르 웃었다. 경기도 고양시와 서울 은평구 경계를 이루는 봉산 능선을 지나 서오릉까지 이어지는 길은 약 3시간 정도 걸린다. 독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질문에 답하며 걷는 동안 한비야씨는 "남들 기준으로는 늦었을지 모르지만, 내 시간표에 따르면 지금부터가 전성기라 믿는다"고 거듭 힘주어 말했다. "저는 사람을 꽃이라고 생각해요. 개나리처럼 10대에 피는 사람, 분명 있을 거예요. 아이돌 스타나 김연아 선수처럼. 하지만 가을에 피는 국화도 꽃이잖아요. 자기가 들국화인지도 모르고 개나리만 보고 부러워하면 안 되잖아요. 저는 학교도 6년이나 늦게 갔고 첫 직장(홍보대행사)도 10년이나 늦었어요. 2002년 긴급구호 현장(아프가니스탄)에 처음 나갔더니 제 또래들이 벌써 25년차쯤 되더라고요. 이제 또 공부하러 떠나는 것도, 세상 기준으론 아마 30년쯤 늦었겠죠. 그런데 저는 뒤처졌다고 생각 안 해요. 난 가을국화니까, 지금까지의 결심과 경험이 모여 50대·60대에 환하게 빛나겠구나 확신하니까." 기분 좋게 오르내리길 반복하는 봉산 능선은 쉼터와 정자가 곳곳에 있어 느리게 걷고 틈틈이 쉬기 제격이다. 싱그러운 여름 내음을 뿜는 울창한 숲은 굵어지는 빗방울을 가릴 정도로 넉넉하고 짙었다. 20대 젊은 참가자들은 '비야 언니' '비야 누나'에게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아직 찾지 못했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당연하죠. 스무 살에 어떻게 그걸 찾겠어. 그런데 그건, 자기가 찾는 수밖에 없어요. 가슴 뛰는 일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건 아니니깐요. 선생님이 '정답'을 가르쳐줄 수도, 엄마가 밥상 차리듯 도와줄 수도 없는 일이에요. 아직 모르겠으면 충분히 생각하지 않았다는 뜻이겠죠. 무엇을 할 때 기분이 좋은지, 어떤 일을 한다면 죽어도 아깝지 않은지… 밤을 새우고 또 새우더라도 물귀신처럼 생각을 거듭해야 해요." 밝은 모습으로 유쾌하게 이야기를 이어나가다가도 한씨는 참가자들의 입에서 '촉박' '불안' '한계'란 단어만 나오면 "누가 그러냐. 다른 사람의 시간표엔 신경 쓰지 마라"고 정색하며 손사래를 쳤다. 국제 구호 관련 일을 하고 싶은데 처참한 현장의 모습이 두려워 망설여진다는 20대 여학생에게는 "가보지도 않았는데 두려운 걸 어떻게 아느냐"고 되물었다. "사실 자기 한계는 해보는 데까지가 아닐까요? 산을 오를 때도 내가 발로 디딘 만큼이 한계지 산 아래서 '내 한계는 2000m야' 이런 식으로 정해놓는 건 아니잖아요. 눈 딱 감고 발을 디디고 나면 제멋대로 미리 만든 한계란 무의미하다는 걸 알게 될 거예요.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순간 날개가 있다는 걸 깨닫게 되는 것처럼." 능선을 벗어난 길은 포장된 도로를 거쳐 서오릉(西五陵)으로 이어졌다. 서오릉엔 지난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40기(基) 왕릉 중 경릉(덕종) 창릉(예종) 명릉(숙종) 익릉(인경왕후) 홍릉(영조) 등 다섯 기가 자리 잡고 있다. 온화하고 고즈넉한 능을 여유 있게 돌아보도록 한 산책로가 넓고 단정한데 외곽을 한 바퀴 걷는 가장 긴 길(약 5㎞)이 1시간30분 정도 걸린다. 한씨는 "세계 어디를 다녀도 우리나라 왕릉같이 예쁜 왕의 묘소가 없고 한국 산처럼 아늑한 산이 없더라"고 했다. "저는 매일 산에 가요. 나무 색깔이 달라지고 꽃 색깔이 변하는 게 신기하고 사랑스러워요. 그리고 산길을 걷고 오면 꼭 좋은 생각이 나요. 기분 상한 일은 털게 되고 복잡한 일은 정리가 되고…. 산에 가는 게 좋아서 무지 많은 소개팅 다 놓쳤지만, 하나도 아깝지 않아요." 수많은 여행 중에 '걷기 여행'을 최고로 꼽는 이유에 대해선 "가장 화려하고 짭짤한 여행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비행기를 탄다고 생각해보세요. 빨리 갈 수는 있지만 걸으며 챙길 수 있는 풍경과 향기, 수많은 사건들 다 놓치잖아요. 인생이 여행과 닮았다면 그 '예상치 못함'을 가장 풍성하게 체험할 수 있는 게 걷기라고 생각해요. 눈으로 보고 냄새를 맡고… 오감(五感)을 몽땅 동원하는 화려한 체험이죠. 참, 내가 못해본 여행 딱 한가지 꼭 가야 하는데. 신혼여행 말이에요, 하하." 촉촉하게 젖은 조용한 왕릉을 돌아보고 나오며 이날 길을 매듭지었다. 떠나야 할 먼 길이 앞에 기다려서인지 한씨를 보내는 독자들의 눈빛엔 아쉬움이 섞였다. "여러분 보시기에 제가 흔들리지 않고 돌진하는 사람 같겠지만 결코 아니에요. 저도 사람인데 그럴 리가 있나요. 힘들 때도 있고요, 두려울 때도 있고요,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어요. 하지만 제가 공부하고 돌아오면 더욱 단단한 사람이 될 거라고 믿으니까 용기를 내보는 거예요. 여러분, 나중에 우리 만나서 '무슨 일 하고 있어요'라고 물을 때 서로 '제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란 답을 주고받았으면 좋겠어요. 열심히 문 두드리자고요. 활짝 열릴 때까지 힘껏 말이죠." ▶ 관련기사 ◀☞지리산 구룡계곡에서 탁족을~☞태양을 피하는 법, 속리산 계곡 자락에 숨어 있네☞우리나라에도 `적벽`이 있다...경북 청송
  • (미리보는 경제신문)한국경제 회복에 경의를..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다음은 28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한국, 전자책시대 열린다 -"서민 150만명 8·15 특별사면" -강남 재건축 급매물 다시 등장 -아시아증시 동반 연중최고 ▲트렌드 -"한국 경제회복에 경의를..그러나 아시아버블 우려" -`백만불짜리 전망` 서울시민에 개방 ▲종합 -7월 소비심리 7년만에 최고수준인데.. -중국 소비 되살아나..일본은 바닥 찍은듯 -백화점 "고가품만 잘팔려" ▲경제종합 -삼성-LG 손잡고 디지털TV 핵심칩 개발 -16조 농어업보조금 일단 유지 -북 인사 5명 금융제재 ▲국제 -환율주도권 뺏긴 미국 다음 카드는 -FRB의장 연임 찬반논란..TV홍보 나섰나 구설 -미국·이머징마켓 채권시장 살아났다 -월가, 2년만에 실적 전망치 올려 -`제조 강국` 일본이 흔들린다 -중국, 세계최대 金소비국 부상 ▲금융·재테크 -금융지주사 무분별한 차입 막는다 -일본에 은행만들기 27년 숙원 풀어 ▲기업과증권 -이슬람서 전자제품 팔려면? -만도, 푸조에 브레이크 공급 -내 차안에 `보디가드` 있다 ▲중소기업·벤처 -中企 절반 "하반기 채용 없다" -성진지오텍 회장 지분 10% 무상증여 ▲과학기술 -직장내 신종플루 확산 차단하라 -인공관절 수술로봇 국산화 시동 ▲유통 -유럽 쇼핑몰 클릭하는 주부들 -바캉스철 `집 지키미` 특수 -해외에서도 잘나가는 막걸리 ▲기업과증권 -中 V자회복 기대감 아시아로 확산 -현대건설 2분기 깜짝 실적 -꿀맛같은 중간배당 -LG생명과학 영업이익 124%↑ -일진전기 순이익 239% 증가 -서울반도체 영업익 껑충 -`10일연속 상승` 3년만에 진기록 ▲부동산 -오피스빌딩 수익률 상승세로 돌아서 -구파발역 인근 2·4·6단지 가점 높으면 청약해볼만 ◇서울경제 ▲1면 -"하반기 경제 성장세 둔화될 것" -서민 생계형 범법자 150만명 8·15특사 -"한국경제 회복에 경의를 표한다" -`바이코리아` 5년4개월만에 최대규모 -삼성·LG 손잡고 "시스템반도체 개발" ▲종합 -MB물가 흔들린다 -건설사 잇단 깜짝실적 -유통·외식업체 9호선 특수 ▲해설 -세계를 그들만의 체스판에..G2시대 시발점 되나 -"사용기간 연장안 고수 않고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주력" ▲李대통령 라디어 대담 -MB "출구전략 이르다"..소득·법인세율 인하 예정대로 -"사람만 바꾸면 일에 타격" 국면전환용 개각은 반대 ▲종합 -소비심리 7년만에 최고 수준 -모건스탠리 "한국 올 성장률 -0.5%로 상향" -하반기 中企 인력채용 훈풍 -노사불신 마지막 협상도 막았다 -288개 농어업 보조금 100개로 줄인다 ▲금융 -신한은행 日장벽 넘었다 -손보사, 음주운전 8·15 사면에 울상 -농협, 해외 금융자본 투자유치 적극 나서 ▲국제 -버냉키 연임자격 논란 정치권 이어 학계로 -이머징마켓 채권 발행 급증 -유럽도 카드대출 부실 위기 오나 -싱가포르, 신종플루 특수 부활 날갯짓 -日정부 국채판매 안간힘 ▲산업 -삼성, 소니에 LED패널 공급 추진 -GM대우 `경차 지존` 되찾는다 -금호타이어 생산 재개는 했지만 -대우로지스틱스 결국 법정관리 -기업들 휴가 마케팅 불 붙었다 -삼성전자, 전자책사업 본격화 -소니에릭슨, 한국시장 공략 강화 -체인없이 변속 `꿈의 자전거` 나온다 -獨 `트라이엄프` 한국시장서 손뗀다 ▲증권 -강한 실적모멘텀 한국기업에 "베팅" -유통 빅3 신고가 경신 -삼성전자 목표주가 "올려 올려" -레버리지 인덱스 펀드 상승장 타고 훨훨 -국내 상장 추진 외국기업 늘어난다 -코스닥 상장사 2분기 실적 희비 -상반기 불공정거래 적발 16% 늘어 -증권주 하반기 전망 "맑음" -"현대重 3분기도 상승세 지속" -한전 5분기만에 흑자.."상승여력 높다" ▲부동산 -경기 서남권 알짜 재건축 쏟아진다 -1순위 청약마감 후속물량 노려라 ◇한국경제 ▲1면 -삼성·LG 손잡고 디지털TV 칩 만든다 -페섹 "한국 빠른 회복에 경의" -준공공기관 개혁 사각지대 -李대통령 "8·15특사는 생계형 사범만" -ELS불공정거래 고강도 조사 ▲종합 -3000원짜리 게임 받는데 통화료가 1만원 -막걸리 수출 상반기 16% 증가 -2011년 `온라인 전기버스` 서울시내 달린다 -공기관 감원규모 2배 부풀려 발표 -철강공룡 아르셀로미탈, 포스코에 SOS -버냉키 "美하반기 1% 성장" -"출구전략 이르다"..재정·통화확대 정책 유지 ▲경제 -소비자심리 7년만에 최고수준 -은행 예금금리 8개월만에 인상 -농어업 보조금 사업 288개→100개로 -금융硏 "하반기 제로성장..본격회복은 아직" ▲금융 -27년만의 역진출..일본신한은행 9월 문연다 -한은·금감원, 다음달 은행 공동검사 -한화, 새누리저축은행에 850억 출자 ▲국제 -中·대만 부동산 과열..태국·인도는 냉랭 -中가전보조금 상한 없앤다 -美소비자 금융위기 유럽으로 불똥 ▲산업 -"10년 뒤처진 수술로봇..1년안에 美 추격" -삼성전자, e북 단말기 출시..전자책 시장 커진다 -민영 미디어랩·중간광고 허용..신규 채널에 독 -만도, 보쉬 제치고 푸조에 브레이크 공급 ▲중기·과학 -일진전기 `내실경영`의 힘..영업이익률 4배↑ -대만선 스타벅스가 맥 못춘다는데 ▲생활경제 -맥빠진 7월 더위에 유통업계 울상 -9호선 골드라인 효과 짭짤하네 -상반기 화장품 `명동 대전` 승자는 ▲부동산 -비수기 맞아?..한여름 2만8000세대 찬란한 분양 -가락시영 `공공관리자制` 도입 추진 -오피스빌딩 2분기 수익률 플러스로 -서울 건물 최상층 개방땐 용적률 인센티브 ▲증권 -외국인·실적 힘입어 코스피 1600 도전한다 -소비심리 7년만에 최고..유통주 빅3 연중최고가 -삼성전자 목표주가 100만원 솔솔 -3분기 흑자전환 기대에 하이닉스 연중 최고가 -1조 넘는 공룔펀드 수익률은 별로네 -현대건설 2분기 영업익 1537억 깜짝실적 -LG생명과학, 2분기 영업익 146억 124% 급증
2009.07.27 I 안승찬 기자
하루만에 꼬리내린 환율..1293원(22원↓)
  • 하루만에 꼬리내린 환율..1293원(22원↓)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너무 급하게 올랐나?` 달러-원 환율이 급등 하루만에 다시 1300원 밑으로 내려갔다. 전날 무서운 기세로 1300원을 거뜬히 돌파했지만 간밤 다우지수가 아시아 증시 폭락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초강세를 보이면서 달러 매수세가 꼬리를 내렸다. 14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2월 하락한 1293원으로 마감했다. 간밤의 미국 주식시장 상승에 따라 갭하락으로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1303원까지 오르며 상승전환을 시도했으나 꾸준히 흘러나오는 네고 물량에 힘을 잃고 1290원대로 주저 앉았다. 여기에 환율 상승에 베팅했던 은행권이 손절매에 가담하면서 한때 1289원60전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전날밤 NDF 시장에서는 전일종가대비 8원 내린 1307원으로 마감했으나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낙폭이 더 컸다. 전날까지 꾸준히 매수로 일관하며 환율 상승을 이끌었던 역외 투자자도 오늘은 장 초반 저가매수에 잠시 가담했을 뿐 적극적인 움직임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그동안 롱포지션을 쌓아온 세력들은 1300원 전후를 고점으로 인식하고 이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이날 외국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217억원와 11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nbsp;◇ 상승세 이어갈 모멘텀 부족..당분간 증시 움직임에 연동할 듯한 외환딜러는 "어제 심리적 분위기를 타고 환율이 급하게 오르긴 했으나 너무 급하게 오른 측면이 있는데다가 오늘은 추가적으로 상승을 이끌만한 후속타가 없었다"고 시황을 요약해서 전했다. 또 다른 딜러는 "기본적으로 경상수지 흑자폭이 큰 상황이어서 환율이 다소 올라가면 매물이 꾸준하게 나오고 있다"면서 "어느 한쪽 방향으로 강하게 쏠리기는 어려운 장세"라고 말했다. 여전히 외환시장의 최대 매수주체인 역외세력의 움직임이 변수라는 의견도 많았다. 한 딜러는 "그동안 역외세력들이 꾸준히 매수세를 유지했지만 네고물량에 눌려 크게 눈에 띄지 않았을 뿐"이라면서 "어제는 그 균형이 깨진 것이고 앞으로도 환율 수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역외의 매수는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nbsp;이런 전망의 배경에는 역외의 외국계 투자자들이 달러를 매수하는 이유가 그동안 투자했던 한국물에 대한 헷지 차원이라는 추측이 깔려있다. 한 딜러는 "6월까지만해도 전체적인 시장의 방향이 뚜렷했는데 7월부터는 시장의 방향성이 사라졌다"면서 "당분간 새로운 모멘텀이 생길 때까지는&nbsp;기간조정이나 가격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역외도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가지수 선물을 매도하는 것과 달러-원 시장에서 달러를 매수하는 것이 비슷한 배경이라는 추측이다.&nbsp;당분간은 증시의 흐름에 외환시장이 연동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또 다른 딜러도 "다시 1300원대로 올라갈지 여부는 주식시장에 달려있는 것 같다"면서 "업체들이 갖고 있는 매도물량도 만만치 않아서 한쪽으로 쏠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nbsp;◇ 주요지표이날 시장평균환율은 1,295.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거래대금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72억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16억달러 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오후 3시 무렵 달러-엔 환율은 93.27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386.60원을 나타냈다.
2009.07.14 I 이진우 기자
하루만에 꼬리내린 환율..1293원(22원↓)
  • 하루만에 꼬리내린 환율..1293원(22원↓)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너무 급하게 올랐나?` 달러-원 환율이 급등 하루만에 다시 1300원 밑으로 내려갔다. 전날 무서운 기세로 1300원을 거뜬히 돌파했지만 간밤 다우지수가 아시아 증시 폭락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초강세를 보이면서 달러 매수세가 꼬리를 내렸다. 14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2월 하락한 1293원으로 마감했다. 간밤의 미국 주식시장 상승에 따라 갭하락으로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1303원까지 오르며 상승전환을 시도했으나 꾸준히 흘러나오는 네고 물량에 힘을 잃고 1290원대로 주저 앉았다. 여기에 환율 상승에 베팅했던 은행권이 손절매에 가담하면서 한때 1289원60전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전날밤 NDF 시장에서는 전일종가대비 8원 내린 1307원으로 마감했으나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낙폭이 더 컸다. 전날까지 꾸준히 매수로 일관하며 환율 상승을 이끌었던 역외 투자자도 오늘은 장 초반 저가매수에 잠시 가담했을 뿐 적극적인 움직임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그동안 롱포지션을 쌓아온 세력들은 1300원 전후를 고점으로 인식하고 이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한 외환딜러는 "어제 심리적 분위기를 타고 환율이 급하게 오르긴 했으나 너무 급하게 오른 측면이 있는데다가 오늘은 추가적으로 상승을 이끌만한 후속타가 없었다"고 시황을 요약해서 전했다. 또 다른 딜러는 "기본적으로 경상수지 흑자폭이 큰 상황이어서 환율이 다소 올라가면 매물이 꾸준하게 나오고 있다"면서 "어느 한쪽 방향으로 강하게 쏠리기는 어려운 장세"라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217억원와 11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날 시장평균환율은 1,295.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거래대금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72억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16억달러 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오후 3시 무렵 달러-엔 환율은 93.27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386.60원을 나타냈다.
2009.07.14 I 이진우 기자
(공기업이 변한다)⑩강원랜드..칼 휘두른 짠돌이
  • (공기업이 변한다)⑩강원랜드..칼 휘두른 짠돌이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지난 3월 취임한 최영 강원랜드 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구조조정의 칼을 휘둘렀다. 취임과 동시에 20여명의 임직원으로부터 사표를 받았고, 간부급 직원도 33% 가량 줄이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명예퇴직 등을 통해 인력을 121명 줄이기도 했다. ▲ 최영 강원랜드 사장. 그는 "절약이 경영의 기본"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기관장이 새로 취임하면 노조와 직원들에게 각종 `퍼주기식 선물`을 나눠주는 것이 그간 공기업의 뿌리깊은 관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행보다. 취임 100일 맞은 최 사장은 오히려 이렇게 반문한다. "공기업은 가장 적은 비용을 들여 최대의 효과와 이익을 창출하는 데 모든 관심을 쏟아야 합니다. 절약이야 말로 경영의 기본 아닙니까." ◇ "절약은 경영의 기본 아닙니까" 최 사장이 강조하는 경영의 원칙은 첫째도 절약, 둘째도 절약, 섯째도 절약이다. 절약에 대한 최 사장의 생각은 이렇다. "남의 돈을 쓰는 경우 돈을 아끼는 것이 선량한 관리자입니다. 모든 누수를 틀어막아야 합니다. 그래서 수익이 더 많이 나면 주주나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이죠." 기관장이 드라이브를 걸자 강원랜드의 조직 슬림화는 탄력을 받고 있다. 6본부 14실 52팀은 3본부 9실 37팀으로 줄었고, 보직자도 76명에서 51명으로 대대적으로 줄였다. 명예퇴직제를 확대해 119명을 감축시켰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오는 2012년까지 정원을 3227명에서 2791명까지 13.5% 감축키로 의결키로 했다. 임원 연봉은 10% 반납했고, 임금도 전체적으로 20% 삭감했다. 비싼 임대료를 부담하던 강남의 서울사무소도 강북지역으로 이전해 비용을 10분의1로 줄였고, 서울사무소 인력도 대부분 강원도 본사로 발령해 최소한의 인원만 남게 했다. 경영효율성 강화를 위해 3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문경레저타운과 16.6% 지분을 가지고 있는 ㈜블랙밸리CC 등도 관련 기관과 협의해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 부문에 걸친 숨가쁜 `슬림화` 작업을 통해 강원랜드는 예산의 10%를 감축했다. 또 기능재조정을 통해 여유 인력을 고객서비스쪽에 투입해 전반적인 고객만족도도 높아졌다. 지난 1분기 매출은 3096억원, 영업이익은 1367억원을 달성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아시아 대표 리조트` 목표 강원랜드가 절약을 외칠 수밖에 없는 절박한 이유도 있다. 오는 2015년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만료되기 때문이다. 강원랜드는 폐특법에 따라 현재 내국인 카지노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누리고 있지만, 법이 만료되면 지위를 상실할 수밖에 없다. ▲ 강원랜드 전경 모습따라서 폐특법이 만료되어도 자생력을 갖출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또 이를 위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지역과도 지속적인 설득과 협력관계가 필요하다. 최 사장은 "폐특법이 연장되면 좋지만 연장이 안될 가능성도 대비해야 합니다. 어떻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지, 뭘 먹고 살 수 있을지 준비해야 합니다"며 고심스러운 심경을 내비쳤다. 여기다 주위 조건도 좋지 않다. 일단 우리나라에서 카지노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카지노를 바라보는 시각이 1960~7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불평도 나온다. 이를 반영하듯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카지노에 대한 매출총량제와 현장감독관제 시행 등 이중의 규제를 하고 있다. 과도한 베팅방지를 위해 모든 이용자에게 전자카드 발급을 강제화 하는 제도도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여기다 카지노 시설만 놓고 보면 강원랜드는 라스베이거스나 마카오 등 대형 카지오와 경쟁이 되지 않는다. 이래저래 불리한 상황 투성이다. 하지만 강원랜드는 카지노 외에 스키장과 골프장, 또 산간 지방에 위치한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를 십분 활용해 카지노에서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종합 리조트로서의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최 사장의 야심찬 구상은 이렇다. "한국적 서비스를 키우고, 컨벤션 중심의 호텔 신축과 지역연계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강원랜드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카지노리조트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공기업이 변한다)발로 뛰는 이유☞(공기업이 변한다)⑨광물자원공사..변화의 서막☞(공기업이 변한다)⑧예탁결제원..`자본시장 인프라 첨병`
2009.07.03 I 안승찬 기자
  • 사업계획서 작성에 필요한 항목
  • [이데일리 박찬규 칼럼니스트] 사업계획서는 신규 계획사업과 관련하여 투자 생산 판매 재무 등 제반 경영전반에 대하여 추진계획을 정리한 보고서로 계획사업 추진에 있어 기본이 되는 계획서를 말한다. 또한 사업계획서는 사업추진 주체의 계획사업 시행시 발생 가능한 시행착오를 줄이는 길잡이 역할을 하고 사업추진 세부계획 작성의 기본틀을 만들어 가는 것으로 사업계획서 작성에 필요한항목은 다음과 같다. 1. 사업자의 창업전 검토할 내용 1)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과 서비스는 무엇인가? (간단히 표현) 2) 고객은 누구인가 (남성/여성, 젊은층/노년층, 직장인,가족등) 3) 어디에서 팔 것인가? (one-line, off-line) 4)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살 것인가? (총시장규모 예측) 5) 창업비용 및 운영자금등 필요 자금조달은 가능한가? 6) 상품 판매가격은 얼마로 책정할 것인가? 7) 손익분기점은 언제 도달할 수 있는가? 2. 시장조사 1) 아이템에 대한 타인의 의견은 어떠한가? - 주위사람들에게 사업아이디어에 대하여 의견을 구함 - 주변사람들의 의견에 귀를 기우려야함 - 동업종 종사자의 충고를 들어야 함 2) 대중매체의 동향을 파악한다. 3) 인터넷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 - 다음 네이버 등 포탈 검색업체 활용 - 동호회 또는 카페운영 4) 전문가들의 평가는 어떠한가 - 해당분야의 전문가와 상담 - 전문가와 상담하기 전에 그가 작성한 논문이나 보고서를 구해 읽어본다 5) 정확한 유동인구를 파악하고 있는가 - 사업계획에 도움이 될 만한 자료는 모두 수집한다 - 데이터의 출처는 반드시 기록한다 6)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가 - 시장의 흐름이 사업에 유리한 방향으로 흐르는가 - 시장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가 3. 경쟁분석 1) 누가 당신의 경쟁상대인가 - 현재 시장에서 당신의 경쟁상대는 누구인가 (5곳을 적어보라) - 가장 강력한 잠재적 경쟁상대는 누구인가(1~2곳을 적어보라) 2) 경쟁상대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 경쟁사 정보를 도표로 체계화한다 - 의사결정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3) 왜 고객은 경쟁사 상품을 선호하는가 - 소비자는 왜 일반제품보다 브랜드 제품을 선호할까 - 왜 특정상품은 다른회사 제품보다 인기가 많을까 - 소비자 구매심리를 파악(시간, 비용, 품격유지면에서) 4) 경쟁사의 비밀은 무엇인가 - 품목별 원가구성요소를 계수화 해보라 - 언론홍보, 구인광고 등 참조 - 경쟁사의 마케팅자료들을 참고 4. 상품분석 1) 고객들은 왜 이 상품을 살까 - 상품 또는 서비스가 고객에게 어떤 이익을 주고 있는가 - 우리 상품이나 서비스는 이러 이러한 가치를 제공한다 2) 디자인과 형태는 어떠한가 - 간단한 그림이 고객에게 오히려 호감을 준다 - 실제로 어떻게 생겼는지 그려보아라 - 어떻게 작동하는지 상세하게 그려보아라 3) 언제 출시하는가 - 철저한 시장조사, 최종디자인 완성, 제품완성, 시장테스트 - 시장테스트에서 발견한 문제점 개선, 제품출시, 소매점 진열평가 4) 경쟁사 상품과 무엇이 다른가 - 다른 경쟁사가 이미 그 일을 하고 있다고 가정한다. - 상품의 성공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주요특징을 작성 - 경쟁사의 제품과 비교해서 자사의 제품을 평가 5) 상품명은 무엇인가 - 최소한 3개월전에 제품의 이름을 짓는다 - 신조어 숫자표현 약어 단순한 묘사등 떠오르는 대로 모든 유 형의 이름을 포함시켜 3개정도의 이름으로 압축한다. - 브랜드 이미지를 나타내도록 한다. 5. 고객분석 1) 고객의 의견을 듣고 있는가 - 상품개발의 시작단계에서 고객과 이야기를 나누어 본다 - 이 상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는가 있다면 얼마를 지불하겠는가 2) 누가 진짜 고객인가를 정확히 파악한다. - 목표고객을 명확히 정의하라 - 고객의 구매습관을 분석하라 3) 고객의 비밀은 무엇인가 - 잠재고객과의 인터뷰 - 잠재고객들은 어떤 공통점을 갖고 있는가 - 고객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는가를 점수로 매겨본다 4) 소비자모임을 활용하는가 - 신제품 구상안, 경쟁사제품에 대한 솔직한 평가 - 소비자의 제품사용패턴, 특정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 - 제품 디자인과 포장 광고 판매 촉진방안 등 5) 고객은 내상품가치에 대하여 얼마를 지불할까 - 잠재고객에게 직접 물어라 - 제품 기술개발자, 판매담당자, 유통종사자들에게도 물어라 6. 마케팅 전략 1) 당신의 전략적 목표는 무엇인가 - 전략적 목표를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성공을 측정하고 구체 적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이다 - 상품 일정 목표에 대한 전략적 목표가 있어야 한다 - 개인적 목표는 무엇인가 2) 마케팅 목적은 무엇인가 - 고객의 인지도와 구매습관을 바꾸는데 목표를 둔다 - 마케팅은 상품과 시장상황에 따라 변할수 있다 - 상품 또는 서비스가 성공하기 위하여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 인가 3) 어떻게 상품을 판매할 것인가 - 유통채널에 대하여 구상 4) 누가 수요를 창출하는가 5) 마케팅과 영업중 어느것이 더 필요한가 6) 마케팅 계획은 무엇인가 -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잠정적인 마켓팅 프로그램목록을 작성하 라 - 성장단계별로 마케팅일정을 수립하라 7) 어떻게 대중매체의 관심을 끌 것인가 - 성공 시나리오를 작성하라 - 경쟁사의 성공사례가 미칠 영향력을 예상하라 7. 자금조달 1) 반드시 자신의 돈을 투자해야 하는가 - 집을 저당 잡혀 30%이상의 자금을 조달해서는 안된다 - 노후 대비를 위한 퇴직연금을 담보로 돈을 빌려서는 안된다 - 자녀 교육비에 필요한 적립금을 써서는 안된다 - 아무도 투자하지 않으려는 사업은 하지마라 2) 투자자에게 무엇을 말할까 - 상품을 구매하시거나 서비스를 받아 보신적이 있습니까? - 이러한 사업에 투자하시겠습니까? 3) 투자자를 감동시킬 수 있는가 - 제품을 살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가 - 시장이 고속 성장하고 있다는 자료가 있는가 - 사업경험이 있는가 - 미래 경쟁사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는가 - 기술이나 위치 등 사업의 어떤면이 독특한가 4) 누가 당신의 진정한 동반자인가 - 도움을 요청하라 - 혼자 외로이 투쟁해야 한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다 - 파도가 쳐야 어떤 배가 튼튼한지 알수 있다 5) 자본을 유치하기 전에 해야 할 일 - 아이디어를 짧은 문장으로 작성하라 - 경쟁자들을 조사하라 - 잠재고객과 만나라 - 친구나 가족을 대상으로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연습하라 - 중소기업가와 대기업 임원들을 만나라 - 사업계획를 제안할 두단락 정도의 글을 작성하라 8. 사업자 본인에 대한 현실 검토 1) 이것이 당신에게 적합한 사업인가 - 자신의 꿈과 인생에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 확인 - 친구, 친척, 동료, 잠정고객, 미래의 경쟁자, 현재상황을 이미 거처간 사람들과 이야기 해보라 - 현재 나자신의 진로를 바꾸는 중요한 동기와 이유는 무엇인가 2) 핵심 역량이 무엇인가 - 어떤 기술이 사업성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가 - 사업이나 제품에서 어떤 점이 독특한가 - 당신의 장점은 무엇이고 무엇을 좋아하는가 - 스스로 모든 것을 하려는 어리석음은 없는가 3) 사업이 예상만큼 잘 진행될 수 있는가 - 진심어린 마음으로 사업을 진행할수 있는가 - 실패한 사업을 정밀 조사하라 - 사업계획 분석을 철저히 한다 4) 스스로에게 진실한가 - 정기적으로 자신의 직감을 체크해보라 - 제품이 잘 작동 될 것이다, 제품이 잘 팔릴 것이다, 사업은 재정적으로 성공할 것이다, 내가족이 더 행복해질 것이다 등 - 꿈은 단지 꾸기 위한 것이 아니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 현) 서울시 소상공인지원센터 강북센터장주요경력한국기업평가 수석조사역서암창업투자 투자심사부장기보캐피탈 이사서울소상공인지원센터 센터지원실 기획팀장&nbsp;성공 창업 프랜차이즈 허브 이데일리 EFN 칼럼니스트&nbsp;
2009.07.03 I 박찬규 기자
  • "매일유업 유아용 분유값 인상 검토중"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매일유업(005990)이 유아용 분유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매일유업 보고서를 낸 씨티그룹은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매일유업이 유아용 조제분유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아용 조제분유 부문에서 매일유업의 프리미엄 제품 매출은 올들어 현재까지 25% 증가했는데, 작년에는 10~15%에 불과했다"며 "라이벌이던 남양유업이 멜라민 파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비해 매일유업은 병원을 직접 공략하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씨티는 "서울우유에 이어 우유업계 2위인 매일유업은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규모를 확대하고 각 제품 카테고리별로 제품 프로파일을 차별화하는 전략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씨티는 "저지방우유 출시는 유명한 피겨스테이팅 선수인 김연아를 TV광고 모델로 기용해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일반 우유에 비해 20%나 높은 가격으로 팔리고 있고 영업마진은 한자릿수 후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회사측은 연말까지 전체 흰 우유 매출의 20%가 저지방우유일 것으로 보고 있는데 작년에는 5%였다"며 "저지방우유 시장점유율은 30% 정도로 전체 흰우유에서 점유율인 16%의 두 배 수준"이라고도 했다.
2009.07.02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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