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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환브리핑]강경모드 선회한 외환당국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16일 달러-원 환율은 당국 개입 경계감이 확산하는 가운데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외환 당국 고위관계자들이 연일 환율 변동성에 대해 강하게 언급하면서 개입 경계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선진국의 양적 완화기조가 거품을 키울 수도 있다고 언급했으며, 김중수 한은 총재도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과 외환건전성 조치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하며 강경 모드로 선회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나 다우존스 같은 외신들도 외환당국의 개입을 기정사실화하고 있기도 하다. 반면 일본 경제재상이 엔화 약세를 억제하는 듯한 뉘앙스의 발언을 하면서 엔화는 속도조절에 돌입한 상태다. 최근 엔화 하락-원화 상승에 베팅하며 엔-원 숏포지션을 구축해 놓았던 딜러들이 엔화 값 반등에 따른 엔-원 숏커버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이런 물량이 유입되면 원화 강세 분위기도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간밤 미국에서 채무 한도 증액을 둘러싸고 파열음이 나오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다소 강화된 것도 환율 하락 압력을 누그러트리는 재료다. 전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이 채무 한도 증액 문제를 두고 의견 대립을 보인 가운데 이날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증액 합의가 지연될 때에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을 공식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재차 경고했다. 정부 채무 한도 상한 증액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한 가운데 엇갈린 경제지표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대형 은행들의 실적 발표로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못했다. 뉴욕시장에서 1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7.57포인트, 0.20% 상승한 1만3534.89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달러 매도를 주도했던 역외세력도 움츠러드는 모습이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05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2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56.5원)보다 0.8원 상승한 셈이다.그렇지만 수출업체의 풍부한 네고(달러 매도)물량 부담이 커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 환율은 88.79엔, 유로-달러 환율은 1.3296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2013.01.16 I 장순원 기자
  • 엔低 겨눈 김중수 "환율변동성 그냥 두는 나라 없다"(종합)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가파르게 하락한 엔화를 거론하며 환율 변동성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김 총재는 14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간담회에서 “엔화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것을 포함해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 적극적으로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이나 외환건전성 조처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달러-원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하며 17개월 만에 1060원 선을 내줬고, 엔-원 환율도 32개월 만에 100엔 당 1200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환율 방어를 위해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음에도 지난 11일 열린 한은 금통위에서는 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이날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89.60엔까지 상승했고(엔화 약세), 엔-원 환율은 100엔 당 1178.6원까지 밀렸다.그는 “환율은 기본적으로 시장 펀더멘털에 따라 움직이는 게 맞다”면서도 “자본시장은 투기적 동기에 움직일 수 있고,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 그냥 두는 나라는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김 총재는 이어 새 정부와 정책 공조에 대해 “금리·통화·재정정책은 같이 가야 효과를 낼 수 있으니 공조는 필요하다”면서도 “중앙은행은 인플레 타깃팅(물가안정)이란 임무가 주워졌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최적화된 조합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시장 일각에서 조만간 한은이 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고 하자 “금리는 경제 모든 부분에 무차별적 영향을 주는 거시 정책”이라면서 ”매달 입수 가능한 정보와 환율, 가계부채 같은 모든 변수를 고려해 정하는 것이지 지금 방향을 예단해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얼마 전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한 것을 두고 금리를 내린다고 받아들이는 것은 맞지않다”고 했다.이 밖에 김 총재는 “중소기업이 설비투자를 어떻게 늘리느냐가 우리 경제에 중요하다”며 “전향적이고 개방적인 이민정책을 통해서 사회 활력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3.01.14 I 장순원 기자
 농구토토 매치 5회차 `모비스, 삼성에 승리`
  • [토토] 농구토토 매치 5회차 `모비스, 삼성에 승리`
  • [스타 in 스포츠팀] 국내 농구팬들은 오는 15일에 열리는 2012-13시즌 국내프로농구(KBL) 서울삼성-울산모비스전에서 모비스의 승리를 내다봤다. 국민체육진흥공단(www.kspo.or.kr)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의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인 베트맨(www.betman.co.kr)이 15일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모비스전을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매치 5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 전체 참가자의 절반이 넘는 62.13%가 원정팀 모비스의 우세를 예상했다고 전했다. 삼성의 승리를 예상한 참가자는 9.73%로 집계됐고, 양 팀 10점 이내 박빙 승부를 예상한 참가자는 28.13%로 나타났다. 전반전 역시 모비스의 우세(59.64%)예상이 1순위로 집계됐고, 5점 이내 박빙(26.16%)예상과 삼성 리드(14.18%)가 뒤를 이었다. 전반 득점대에서는 삼성 34점 이하, 모비스 35점대(19.23%)예상이 최다 집계됐고, 최종득점대에서는 69점 이하-70점대 모비스 승리(27.83%)예상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하위권의 삼성은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2위 모비스는 선두SK에게 1점차의 아쉬운 패배를 당했지만, 상승세의 동부를 격파하며 다시금 전열을 재정비 했다. 삼성이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지만, 올 시즌 삼성은 오히려 원정(68.9점)보다 홈 평균 득점(65.3점)이 더 낮은데다, 3차례 맞대결에서도 모비스가 모두 승리를 거뒀다. 특히, 3경기에서 삼성은 평균 59.7점밖에 득점하지 못한 점도 중요한 베팅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국내 농구팬들은 하위권의 삼성이 강호 모비스를 맞아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판단했다” 며 “객관적인 전력에서 다소 차이가 많은 만큼, 양팀의 컬러에 맞는 점수대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농구토토 매치 5회차는 경기시작 10분전인 15일 오후 6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된다.
  • 김중수 "미세조정·건전성 조치로 환율변동 적극대응"(상보)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환율 변동성을 누그러트리려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14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2013년 경제전망을 주제로 열린 외신기자클럽간담회에서 “엔화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것을 포함해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수출이나 투자심리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려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이나 외환건전성 조치를 통해 적극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달러-원 환율은 17개월 만에 1060원 선을 내줬고, 엔-원 환율도 32개월 만에 100엔 당 1200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환율 방어를 위해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음에도 지난 11일 열린 한은 금통위에서는 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김 총재는 “환율은 기본적으로 시장 펀더멘털에 따라 움직이는 게 맞다”면서도 “어느 나라도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 그냥 두는 곳이 없고, 자본시장은 수준 변화에 따라 이득을 얻는 투기적 동기에 움직일 수 있으니 변동성이 커지면 정부가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또 “금리는 모든 부문에 무차별 영향을 주는 거시정책이기 때문에 매달 입수 가능한 자료로 판단해야지 하나의 변수만 보고 해서는 안된다”면서 “하반기 금리 인상을 하거나 안 할 것 같다는 기대감을 형성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환율이나 가계부채 같은 변수를 반영해 종합적으로 판단한다는 점에서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덧붙였다.김 총재는 새 정부의 정책 기조가 한은에 영향을 줄 수 있냐는 질문에는 “재정과 통화정책 간 공조는 필요하다”면서도 “중앙은행에 주어진 임무가 인플레 타깃팅(물가안정)이기 때문에 최적화된 조합을 찾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3.01.14 I 장순원 기자
  • [토토]농구토토, 선두 SK의 천적을 잡아라
  • [스타in 스포츠팀] 시즌 중반에 접어들고 있는 2012-2013시즌 국내프로농구 KBL이 신세대 스타 김선형을 앞세운 SK의 약진과 한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치열한 중위권 다툼으로 농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현재 4위 KGC부터 9위 동부까지의 승차는 불과 2.5게임에 불과하다.올 시즌 귀화혼혈 선수인 이승준을 영입하며 한층 기대를 모았지만, 하위권으로 떨어지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동부는 프로,아마최강전을 계기로 반전을 거듭하며, 최근 가장 뜨거운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분석이 더욱 까다로워진 올 시즌은 각 팀의 전력보다 승리 보증 수표 SK를 둘러싼 천적 관계가 어느 때 보다 중요한 베팅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어, 참가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이고 있다. ▶ 선두 SK, 서울 라이벌 삼성만나면 기 못 펴…KGC에는 2연승 거두며 천적 탈출이번 시즌의 블루칩은 누가 뭐라고 해도 포인트가드로 변신한 2년 차 가드 김선형의 SK다. 매 시즌 화려한 선수 구성에도 조직력에서 문제를 보이며 팬들을 실망시킨 SK는 올 시즌 주희정 대신 김선형을 1번 자리에 세우며 최강의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실제로, SK는 올 시즌 24승 5패를 기록하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서울 라이벌 삼성을 만나면 얘기가 달라진다. 29경기를 치른 현재 SK에게 유일하게 2패를 안긴 팀은 삼성이 유일하다. 그렇다고 삼성이 올 시즌 강한 전력을 보유한 것도 아니다. 삼성은 김승현에 이어 이정석과 황진원 등 주전급 가드가 모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올 시즌에도 약한 전력을 보이고 있다. 삼성과 나란히 9위와 10위를 기록한 지난 시즌은 SK는 올 시즌에 비해 전력이 크게 떨어졌음에도, 삼성을 상대로 4승 2패를 올리며 우위를 선점했었다. 하지만, 전력이 크게 올라간 올 시즌은 오히려 삼성에게 밀리고 있는 형국이다. 오는 23일(수)에 올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는 삼성의 부상선수들이 대거 복귀할 예정이기 때문에 더욱 신중한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그 동안 SK를 끈질기게 괴롭혀오던 천적 KGC에게는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천적 탈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최근 몇 시즌 동안 SK는 하위권을 맴돌았기 때문에 당연히 승리보다 패배가 많았지만, 지난 시즌 전패를 당한 팀은 KGC가 유일하다. KGC는 SK를 상대로 지난 2010-2011시즌부터 올 시즌 첫 경기까지 모두 9경기에서 연속으로 승리하며 KBL의 대표적인 천적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올해 첫 경기에서 5점차(67-63 KGC 승리)로 어렵게 연승을 이어간 KGC는 이후 벌어진 두 경기에서 모두 10점 차 이상으로 크게 패하며 천적의 이름을 머쓱하게 했다.스포츠토토 관계자는 “올 시즌처럼 중위권의 전력이 비슷할 경우 강팀의 승리를 기준으로 하는 베팅이 많아진다” 며 “올 시즌 가장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선두 SK의 천적 관계를 면밀히 분석한다면, 농구토토 적중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 [채권브리핑]경계심과 기대감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7일 서울 채권시장은 외국인 움직임을 주시하는 가운데 강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다.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의 경제수장들이 저성장 우려와 함께 경기부양쪽으로 초점을 맞추면서 새해들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주후반 유입된 외국인 순매수는 3만계약에 다다르며 국채선물은 전주대비 30틱 상승했다. 그러나 이런 강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국내시장참가자들은 1월 ‘롱’과 ‘숏’ 어느 쪽도 쉽게 베팅할 수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일단 1월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쉽게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되거나 인하 기대감을 자극할 만한 코멘트가 나오지 않을 경우, 채권금리는 큰 폭의 되돌림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 같은 판단 아래, 1월 금통위 전까지 채권시장이 강세를 지속하더라도 더 이상의 가격 상승은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 3일과 4일 3년 만기 국채선물 고가가 전일과 같은 수준에서 끝났다는 것도 이를 증명한다는 설명이다. 실제 4일 장후반에는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국채선물 상승을 제한했다. 반면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란 기대감 역시 만만찮다. 게다가 시장이 강세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 ‘팔자’를 유지하기에도 부담스럽다는 지적이다. 결국 저가 매수를 유지하는 수준에서 시장흐름에 동조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이날 30년물 입찰이 약세로 끝날 가능성이 큰 만큼, 수익률 곡선은 더욱 스티프닝될 전망이다. 다만 전 거래일 10년 국채선물 가격이 장 중 밀렸다가 다시 회복된 것에 대해 생각보다는 장기물 가격이 많이 밀리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날 기획재정부는 국고 30년물 6500억원, 국고 3년물 1조 4000억원 입찰에 들어간다. 한국은행은 통화안정증권 91일물 5000억과 182일물 1조2000억원을 입찰한다.
2013.01.07 I 정다슬 기자
  • [외환브리핑]2012년의 마지막 장…연말종가는?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2012년 마지막 장 역시 수급에 따라 소폭 등락을 반복하며 1070원 중초반의 박스권 장세에 머무를 전망이다.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이 듬성듬성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가 이뤄지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외환당국이 종가관리에 들어갈 것이라는 경계심 역시 팽팽하다. 시장참가자들 역시 큰 변동성을 기대하지 않는 듯, 벌써 시선은 내년 초에 가있는 모습이다. 연말 종가 레벨이 1월 외환시장 변동성을 얼마나 키워놓을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외환딜러는 “시장 펀더멘털에 맞지 않는 무리한 개입은 환율 반락 폭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에도 공급 우위의 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날 한국은행에서 나온 11월 국제수지를 보면 경상수지는 68억7770만달러를 기록해 종전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 7월 흑자(61억4430만달러)를 넘어섰다. 경상수지는 지난 2월 이후 10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가며, 올 들어 409억7000만달러 누적 흑자를 기록 중이다.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디스플레이 패널같은 주력제품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소식은 앞으로도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실어주는 요소다. 당장 이날에도 마지막 연말 네고 주간을 맞아 공급 쪽 압력이 거셀 듯하다. 하지만 연말 결산을 맞은 만큼 수출업체 역시 무리한 공급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시장평균환율(MAR) 거래 등을 통해 환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1070원선이 쉽게 무너지는 일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참가자들은 윈도우 드레싱(월말이나 분기 말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보유 중인 주식을 추가 매수하거나 매도하여 인위적으로 당해 주식의 종가를 관리하는 것) 영향에 대해 경계심을 나타내면서도 막상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미 외환시장 거래량이 많이 줄어든 상황에서 당국이 어린아이 손목 비틀 듯 종가관리를 하기에도 편한 상태라는 것이다. 최근 외국인들의 환 베팅 자금이 줄어들고 있는데다 채권자금 역시 커버드 본드 등 환리스크를 줄이는 방향으로 들어오고 있는지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쉽게 짐작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재정절벽 협상은 마감시한을 나흘 앞둔 현재까지도 좀처럼 타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성탄절 휴가에서 조기 복귀했지만, 이렇다 할 진전을 보이지는 못했다. 이 와중에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공화당 의원들이 휴일을 반납하고 의회에 조기 복귀를 요청하는 대신 휴일을 그대로 쓰도록 내버려 뒀다. 상원은 27일 개회해 업무에 복귀했지만, 하원은 여전히 휴회 중이다. 베이너 의장은 컨퍼런스콜을 공화당 하원 지도부에게 재정절벽 마감시한을 29시간 30분 남겨 놓은 30일 오후 6시30분께 등원할 것을 요청했다고 알려졌다.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72.20원)보다 0.25원 상승한 셈이다. 달러-원 1개월물은 1074.00원과 1075.50원 사이에서 거래됐다.장 마감후에는 미국에서 잠정 주택판매 지표가 나온다. 이탈리아 10년물 입찰 역시 행해진다.
2012.12.28 I 정다슬 기자
월말 네고물량 압박…달러-원 연저점 경신(마감)
  • 월말 네고물량 압박…달러-원 연저점 경신(마감)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재정절벽 우려에도 불구하고 달러-원 환율이 6거래일 만에 연중 최저치를 갈아 치웠다(원화 값 상승).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수요도 많았다.▲27일 달러-원 환율변화 추이(마켓포인트 6111)27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원 내린 1072.2원에서 마감했다. 이는 지난 17일 1072.5원 이래 최저수준이다. 기준환율(MAR·시장평균환율)은 1072.5원으로 1.3원 낮아졌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친 거래량은 68억5400만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18억2300만달러 많았다. 장중 고가와 저가는 각각 1074.3원과 1071.5원으로 변동폭은 2.8원이었다.이날 달러-원 환율은 0.3원 오른 1073.5원에서 출발했다.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이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였고 코스피도 조정 흐름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출업체 네고 물량(달러 매도)이 쏟아지면서 달러-원 환율은 다시 1072원까지 레벨을 낮췄다. 전일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정식 취임하면서 달러-엔 환율이 85엔 중반까지 상승폭을 높인 것 역시 하락모멘텀이 됐다. 그러나 수입업체 결제물량과 함께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하며 1070원 초반 지지선은 굳건히 유지됐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달러 매도 물량이 꾸준히 유입되는 가운데 기존에 있었던 엔-원 숏플레이 물량도 지속적으로 들어왔다”고 전했다. 그는 경상수지 흑자, 외국인 자금 유입 등 공급 우위 장은 내년에도 이어지며 달러-원 환율에 하락압력을 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시장참가자들은 당국이 연말 종가관리에 들어갈 가능성을 주시했다. 적어도 1070원이 뚫리지 않는 채, 장이 마감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다만 무리한 레벨 지지는 오히려 내년 외환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만약 연말 달러-원 환율이 크게 상승한 채 끝나면 내년도 환율 반락 폭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다음날 2012년 외환시장은 일년간의 거래를 마치고 마감한다. 이에 따라 연말 윈도우 드레싱(월말이나 분기 말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보유 중인 주식을 추가 매수하거나 매도하여 인위적으로 당해 주식의 종가를 관리하는 것)에 대한 경계심도 엿보였다. 윈도우 드레싱을 위한 자금 물량이 들어오면서 외환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최근 외국인들의 환 베팅 자금이 줄어들고 있는데다 채권자금 역시 커버드 본드 등 환리스크를 줄이는 방향으로 들어오고 있는지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쉽게 짐작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오후 4시 6분 달러-엔 환율은 0.363엔(0.43%) 오른 85.776엔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33달러(0.25%) 오른 1.3243달러에서 지지되고 있다. 장 마감 후에는 미국에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소비자신뢰지수, 신규 주택판매가 발표된다. 간밤 케이즈 쉴러 지수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만큼,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2012.12.27 I 정다슬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중소기업중앙회 ◇승진 <1급> ▷비서실장 이재원 ▷서울지역본부장 최병긍 ▷총무회계팀장 정일훈 <2급> ▷정책총괄실장 최복희 ▷협력지원팀장 강형덕 ▷문화경영팀장 이원섭 ▷업무개선부장 박용만 <3급> ▷홍보실 전의준 ▷감사실 김병수 ▷감사실 유형준 ▷정보화지원팀 김관식 ▷사업개발팀 변재용 ▷노란우산공제기획팀 온정현 ▷대전충남지역본부 유지흥 ▲충청투데이 ▷세종·충남 총괄본부장(상무보) 김도훈 ▷기획조정실장(상무보) 성기선 ▷편집국장(직대) 이의형 ▷충남본부 부국장 이종원 ▷부국장(대우) 겸 경제부장 최인석 ▷문화과학부장 박신용 ▷제2사회부장(대우) 황천규 ▷정치팀장(직대) 이선우 ▷문화과학부 차장(대우) 박진환▲디트뉴스24 ▷편집국장(이사) 김학용 ▷전략기획본부장(이사) 류호진 ▷상무(마켓팅담당) 이성희 ▷편집국 팀장 임연희 ▷세종포스트 편집국장 이충건 ▷세종포스트 편집국 부장 김재중 ▷㈜청암 상무 서종수 ▲강진군 ◇승진 <5급> ▷의회사무과 전문위원 직무대리 하정임 ▷군동면장 직무대리 윤영갑 ▷옴천면장 직무대리 정성목 ▷해양산림과장 직무대리 김영기 ▷대구면장 직무대리 최경희 ◇전보 <지방기술서기관> ▷강진읍장 장경록 <행정5급> ▷기획홍보실장 윤순학 ▷주민복지과장 서경봉 ▷문화관광과장 박석환 ▷지역개발과장 박재룡 ▷민원봉사과장 윤병현 ▷총무과장 김정식 ▷청자박물관장 오진동 ▷칠량면장 임경태 ▷마량면장 김광현 ▷도암면장 안금식 ▷작천면장 백종일 <시설5급> ▷건설방재과장 김찬주 ▷성전면장 김형배▲전남도교육청 ◇승진 <3급> ▷행정국장 양창완 ▷감사관 김승태 <4급> ▷감사관 감사총괄담당 임의환 <5급>▷순천 선혜학교 행정실장 이완숙 ▷학생교육문화회관 총무과장 김은순 ▷중마고 행정실장 김현철 ▷고흥평생교육관 총무과장 오준헌 ▷전남외국어고 행정실장 진현주 ▷보성고 행정실장 윤명식 ▷학생교육원 총무과장 김일선 ▷광양 백운고 행정실장 강상철 ▷완도고 행정실장 이옥남 ▷고흥산업과학고 행정실장 김종웅 ▷학생교육문화회관 문헌정보과장 김순희 ▷목포 공공도서관 문헌정보부장 박경석 ▷행정국 시설과 설계2담당 김준수 ▷행정국 시설과 설계3담당 김의곤 ▷한국교원대 파견 오준경·차계옥·노권열 ◇전보 <3급> ▷나주 공공도서관장 한택희 <4급> ▷홍보담당관 이종범 ▷총무과장 김복휴 ▷재무과장 김원경 ▷광양평생교육관장 여민구 ▷장성 공공도서관장 주영신 ▷거점고 육성추진단장 이양재 ▷방과후학교지원단장 이혁신 ▷학생교육문화회관 기획운영부장 조재훈 ▷학생교육원 총무부장 김영찬 ▷교육과학기술원 고급관리자과정 박성수·유연명
2012.12.21 I 문정태 기자
①수백억 판돈 '그들만의 리그'
  • [빗장 풀린 시도금고]①수백억 판돈 '그들만의 리그'
  • [이데일리 김춘동 김도년 기자] 부산시는 최근 시 금고 관리은행으로 부산은행과 국민은행을 선정했다. 그 조건으로 두 은행이 앞으로 4년간 갖다 바쳐야 할 돈은 무려 330억 원. 비슷한 시기에 김해공항은 청사 내 환전은행을 외환은행으로 교체했다. 외환은행은 300㎡ 남짓의 공간을 쓰는 대가로 연간 80억 원을 주기로 했다.이처럼 은행들의 시·도 금고 기관영업은 수백억 원의 판돈이 오가는 도박판이다. 지방자치단체와 공항 학교 병원 등 기관고객 확보를 위해 출연금이나 협력사업비 명목으로 적게는 수십억 원, 많게는 수백억 원씩 베팅에 나서는 탓이다. 서울시 금고지기를 맡으려면 4년간 무려 1500억 원 이상을 내야 할 정도다.행정안전부가 올 하반기부터 금고 은행 선정 때 공개입찰을 의무화하면서 판돈은 계속 커지고 있다. 불투명한 수의계약을 없애고 진입 장벽을 낮추자는 차원이지만, 정책 효과는 엉뚱한 곳으로 튀는 모습이다. 금융회사 안정성을 따지는 평가기준이 있지만, 은행들의 능력은 대동소이해 결국 판돈에 따라 결정되는 셈이다. 일부 지자체는 복수금고 체제까지 도입해 돈벌이에 나서고 있다.내년 서울시 금고 은행 선정은 빅 매치다. 100년간 우리은행이 금고 은행을 맡아온 서울시는 예산규모가 24조 원에 달하고, 상징성도 크다. 서울시는 공개입찰 전환과 함께 금고 은행을 복수로 선정할 방침이어서, 전체 입찰금액이 기존 1500억 원대를 훨씬 웃돌 전망이다.자리 바뀜이 늘면서 경쟁도 과열로 치닫고 있다. 은행들은 예산을 관리해주면서 안정적인 수익과 마케팅 효과를 노린다는 명분을 내세우지만, 일부 알짜 기관을 빼면 제대로 수지를 맞추기 어려운 현실이어서 일단 잡고 보자는 관행이 여전하다.출연금의 명분이나 성격, 용도 등이 투명하지 않은 것도 또 다른 문제다. 지역주민 사업에 쓴다지만 일부 지자체는 이 수입을 아예 세입에 포함하지 않고 마음대로 쓰다가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눈먼 쌈짓돈을 챙길 수 있는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방증이다.국민권익위 관계자는 “출연금은 사실상 합법적 리베이트로 볼 수 있지만, 지자체의 재정상황과 과거 관행 등으로 한번에 없애기는 어려워 일단 투명성을 높이는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빗장 풀린 시도금고]②은행권 춘추전국시대☞[빗장 풀린 시도금고]③총성없는 전쟁…목매는 이유는?☞[빗장 풀린 시도금고]④지자체 횡포도 갈수록 심화
2012.12.14 I 김춘동 기자
'19금' 브아걸 "술자리 음담패설 현실화됐다"
  • '19금' 브아걸 "술자리 음담패설 현실화됐다"
  • 브라운아이드걸스(사진=권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이미지가 좀 세 보여서 그런지 그간 우리에게 짓궂은 장난 치시는 분들은 안 계시더라고요. 하지만 이번엔 있어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요.”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가 국내 걸그룹 최초로 ‘19금’ 콘서트를 연다. 오는 24·25일 양일간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진행되는 ‘투나잇(Tonight) 37.2°C’다. 37.2°C는 사랑을 만드는 온도다. 남녀가 뜨거운 사랑을 할 때의 체온을 상징한다는 게 브아걸의 설명이다. 과감한 의상과 소품도 등장할 예정이다. 그녀들이 지금까지 보여줬던 섹시한 모습과 다른, 더욱 은밀하고 도발적인 퍼포먼스가 준비됐다. 브아걸은 6일 오후 서울 정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콘서트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앞서 5일에는 이데일리 스타in과 전화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브아걸은 두 인터뷰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여성이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보여 주겠다”고 호언장담했다. 브아걸은 이어 “여러분의 잠재된 본능을 깨우겠다. 표현의 제한이 없어 보여 드릴 게 많다”고 입을 모았다.다음은 브아걸의 일문일답.- 걸그룹으로서 ‘19금’ 공연은 이례적이다▲ 공연이 끝날 때까지 어떠한 코멘트도 없이 음악이 이어진다. 관객들과 흥을 나눠야겠지만 일단 우리 멤버들이 더 신 났다. 파티를 앞둔 분위기다. 재미있게 놀아 볼 생각이다. - 왜 ‘19금’인가 ▲ 노성일 연출 감독님과 2년 전 공연 뒤풀이를 하면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다음엔 ‘19금’으로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성인들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음담패설이 있었는데 그 말이 현실화됐다. 감독님이 우리의 ‘성인돌’ 캐릭터를 좋아하신다.- 노출 수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말로 설명할 수 없다. ‘19금’을 했을 때 기본적으로 떠올리는 건 다 나온다. 여러분의 상상 그 이상일 것이다. 연인뿐 아닌 싱글들이 온다면 공연이 끝난 후 손 잡고 나가실 수 있는 이벤트도 있다. 기대해 달라.- 외설과 예술의 경계는 ▲ 그간 걸그룹 공연은 개인의 기량 뽐내기란 인식을 지울 수 없었다. 19세 미만이 이해할 수 없는 감성과 코드가 있다. 그 차이가 크다. 야한 것, 자극적인 것만 있는 게 아니다. 19세 미만에게는 ‘외설’이 성인들이 보기에는 ‘예술’일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야한 요소가 있을 수 있으나 스토리가 먼저다.- 공연 내용에 대해 살짝 소개한다면▲ 과거 뮤직비디오서 운전하는 모습이 ‘너무 야하다’고 청소년 불가 판정을 받기도 했다. 억울함을 이번에 풀겠다. 멤버별 솔로 무대가 특히 농염하다. 연습을 보신 분들이 ‘눈만 마주쳐도 너무 요염하다’고 조금 자제하라 하시더라. 하지만 ‘19금’ 코드에 중점을 둔 것만은 아니다. 보컬 그룹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반할 수 있는 노래들과 무대가 굉장히 많다. 전체적인 스토리를 봐 주셨으면 좋겠다.- 진정한 섹시함이란▲ 미묘한 한끝 차이다. 그게 어렵다. 그 속에 진정성이 있다. 노출에도 이유가 있어야 한다. 무조건적인 노출이 ‘섹시’는 아니다. 남성분들은 1차원적인 시각적 자극을 좋아하신다고 들었는데 현재 예매자 70%가 여성이다. 진정성 있고 스토리가 담긴 공연이 공감과 감동을 남길 것이다. - 감정이입도 중요하다. 요즘 연애는 안 하나▲ 연습도 하고 멤버별 개인 활동이 많아 시간이 없다. 37.2°C는 사랑을 나눌 때의 체온을 뜻하기도 하지만 그날 공연에서 여러분과 우리가 느끼는 온도를 의미하기도 한다. 물론 연애도 하고 싶다.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인연을 만나지 않을까 싶다.- 대중의 선입견 혹은 이후 부작용에 대한 우려는 ▲ 그런 걸 느낄 때가 없지 않아 있다. ‘성인돌’ 이미지가 너무 깊게 박혀서 뭘 해도 야하게 보신다. 다른 걸그룹이 더 야한 데 우리에게만 ‘성인돌’ 수식어가 붙었다. 고정관념이 생기는 게 안타깝지만 우린 어쨌든 성인이다. 우리 나이 때 느끼고 생각하는 걸 솔직하게 이야기 하고 표현하는 것도 좋다.- 팬들에 한마디 한다면▲ 많은 팬이 미성년자라 공연을 못 보신다. 팬들의 분노가 있다고 들었다. 미안하다. 반면 연령대가 조금 높으신 분들은 약간 쑥스러워 티케팅을 주저하는 분들도 계시더라. 또 과연 얘네가 뭘 보여줄까 반신반의하시는 분도 계신 것 같다. 믿고 보는 브아걸 공연이면 좋겠다. 장담할 수 있다.
2012.12.06 I 조우영 기자
  • [외환브리핑]외환당국 힘 실어준 IMF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5일 달러-원 환율은 1080원 대 중반에서 상승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재정절벽 협상을 놓고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 2조2000억달러에 이르는 재정적자 감축안을 역으로 제안했다. 하지만, 백악관이 거부 의사를 밝혔고 공화당 내에서도 반발이 터져 나오며 부작용만 커지는 모양새다.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이 은행 통합감독 방안에 대해 또다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채 협의를 다음 주로 연기했다.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3.90포인트, 0.11% 하락한 1만2951.70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5.51포인트, 0.18% 하락한 2996.69를 기록하며 3000선을 재차 밑돌았다.국내 시장에서는 거래가 갈수록 얇아지고 있다. 하루 평균 거래량은 50억~60억달러 안팎에 불과하다. 연말 북클로징(결산)을 앞두고 공격적인 베팅보다는 현재 수준에서 수익을 확정하는 데 치중하고 있다. 당국이 지난달 강한 구두개입에 이어 실력행사에 돌입하면서 방향성 베팅은 움츠러들었고, 강한 달러 매도심리도 중립 수준으로 한 클릭 이동한 상태다.특히 전날 국제통화기금(IMF)은 “완전한 자본 자유화가 모든 국가에 바람직한 것은 아니며, 필요하면 자본이동을 관리할 수 있다”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자본통제를 금기시한 IMF가 공식의견을 통해 처음으로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당분간 외환 당국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또 북한 미사일 발사를 앞두고 지정학적 불안감이 커진 것도 달러 매도심리를 억제할 것으로 보인다.그렇다해도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매도)이 상단을 틀어막고 있어 움직임은 제한될 전망이다. 장중 중국 서비스업 PMI 지표도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가파르게 오르며 아시아 통화 강세 분위기를 이끌던 위안화는 속도조절에 돌입했다.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085.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7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83.4원)보다 0.65원 상승한 셈이다. 달러-원 1개월물은 1085.5원과 1086.5원 사이에서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1.3077달러)보다 0.0017달러 오른 1.3094달러, 달러-엔 환율은 81.86엔을 기록 중이다.
2012.12.05 I 장순원 기자
''음치클리닉'' 박하선 "배우는 선택되는 직업, 믿는 건 팬들뿐"
  • ''음치클리닉'' 박하선 "배우는 선택되는 직업, 믿는 건 팬들뿐"
  • 영화 ‘음치클리닉’(감독 김진영)에서 모태 음치녀 동주 역을 연기한 배우 박하선이 27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 스타in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사진=권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배우 박하선에게 2012년은 특별한 해다.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으로 자신의 연기 영역을 확인했고, 영화 ‘음치클리닉’으로 다른 캐릭터를 가진 배우라는 것으로 증명했다. “‘하이킥’에 출연하면서 10대를 넘어서 30대 팬층까지 생겼어요. 많은 이들은 뭔가 보여줘야 믿더라고요. 자신감을 얻게 됐죠.”박하선은 2005년 SBS 드라마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로 본격적인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그간 맡았던 캐릭터는 우울하고 어두운 게 많았다. 영화 ‘챔프’ ‘바보’ 때도 마찬가지였다. “‘하이킥’으로 망가진 모습을 보여주고 나니까, 밝고 경쾌한 캐릭터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주신 거 같아요. ‘하이킥’으로 한을 푼 셈이죠.”‘음치클리닉’(감독 김진영)은 짝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모태음치’에서 벗어나려는 동주(박하선 분)와 그 여자를 도와주려다 사랑 다툼에 얼결에 끼어든 음치클리닉 스타 강사 신홍(윤상현 분)의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다. ‘음치클리닉’의 동주는 ‘하이킥’의 박쌤만큼이나 경쾌하다. 박하선은 영화 촬영을 하면서 부스스한 외양도 보여주면서 편안한 캐릭터로 변화를 줬다. 제목처럼 노래방에 가봐야 70,80점을 받는 ‘하찮은’ 노래 실력이라고 너스레를 떤다.“영화 시나리오를 보면 여배우로서 아쉬운 게 많아요. 출연 분량이 그리 많지 않은 게 많아요. 어찌 보면 남자 배우를 서포팅하는 것처럼 비춰지기도 해요. 그 중에서 매력있는 역할을 찾다 ‘음치클리닉’을 만났어요.”[이데일배우 박하선.(사진=권욱 기자)박하선은 데뷔 8년째로 벌써 8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적지 않은 출연작임에도 영화 속 그녀의 모습을 기억하는 이가 많지 않다. 박하선은 29일 개봉을 앞두고 관객과 만나는 무대인사에 매진사례를 기록하는 것을 보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팬들이 자신의 변화를 믿고 기다려준 것 같아 고마웠기 때문이다.“배우라는 게, 기다리는 직업이잖아요. 작품을 만드는 이들이 선택해주기를요. 불안한 직업이라 어느 정도 오를 때까지 쉬면은 안돼요. 언젠간 제가 고를 수 있는 때가 오겠죠. 그때는 스릴러도, 정통 멜로도 해보고 싶어요.”
2012.11.29 I 고규대 기자
  • 명암 엇갈린 슈퍼 개미들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주식시장의 큰손 개인투자자인 ‘슈퍼 개미’들의 명암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전반적인 시장 악화에도 적극적인 투자로 쏠쏠한 이익을 챙기는 이가 있는가 하면 각종 법적 분쟁에 휘말려 한순간에 자신의 명성을 잃어버린 이도 있다.33세의 젊은 투자자 정성훈 씨는 올해 혜성처럼 등장한 신세대 슈퍼 개미다. 정성훈 씨는 시계제조브랜드에서 쥬얼리와 핸드백 브랜드로 변신한 로만손(026040) 투자로 그야말로 대박을 쳤다. 정씨는 어머니와 동생 등 특별관계자 4명과 함께 로만손 지분 10.26%(163만7636주)를 갖고 있다. 2009년부터 70만주 가량을 보유했는데 올해 연초 50만주를 추가로 사들이는 등 지분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올해 로만손 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연초 2830원으로 출발했던 주가는 이날 1만1150원으로 마감했다. 정 씨 일가의 평균매수 단가 3870원에 28일 종가를 적용하면 평가차익만 무려 119억원을 훌쩍 넘는 셈이다.그는 “주얼리의 성장과 가방의 성장이 합쳐진다면 로만손은 2~3년 후에 더 큰 회사가 될 것”이라며 로만손의 높은 성장성에 베팅했다고 설명했다.지난 10년간 연평균 50%가 넘는 수익률을 올리며 슈퍼 개미 중의 슈퍼 개미로 불리는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도 명불허전의 투자실력을 보여줬다. ‘주식 농부’라는 별명처럼 한 종목을 5~10년가량 쥐고 있기로 유명한 박 대표는 올해도 태평양물산(007980)과 참좋은레져(094850), 조광피혁(004700), 대동공업(000490) 등 중소형주에 대한 애정의 끈을 놓지 않았다. 특히 태평양물산과 참좋은레져를 집중적으로 추가 매수했다. 태평양물산과 참좋은레져의 보유 지분율은 각각 15.43%(36만9962주), 11.94%(167만2151주)다. 태평양물산의 보유지분 가치는 108억원에 육박하고 참좋은레져 역시 거의 89억원에 달한다. 그가 현재 굴리는 주식투자 자산만 500억원이 넘는다. 참좋은레져는 올해 수익률이 13%대로 그리 높지 않지만 태평양물산의 경우 75%를 웃돌고 있는 만큼 당장 주식을 판다면 막대한 차익을 남길 수 있다. 정 씨나 박 대표가 슈퍼 개미로서의 위용을 떨치는 사이 하루아침에 유명 투자자에서 범죄자 신세로 전락한 인물들도 있었다. 원조 슈퍼 개미로 불리는 경대현 디웍스글로벌(071530) 대표는 상대를 속여 회사를 인수한 뒤 거짓 소문을 퍼뜨려 수십억 원의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안랩(053800)의 2대 주주로 또 한 명의 슈퍼 개미인 원종호 씨도 자신의 명성에 먹칠했다. 원 씨는 2009년 6월에 이뤄진 지분 변동을 2년6개월이나 늦게 공시, 지분변동 공시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서울 중앙지검으로부터 약식 기소당했다. 그는 안랩에 대한 주식투자로 수백억 원의 시세 차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 관련기사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23일)
2012.11.29 I 김기훈 기자
소유진 "주방에서 키운 사랑, 잘 키우겠다"
  • [단독인터뷰]소유진 "주방에서 키운 사랑, 잘 키우겠다"
  • 배우 소유진.(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여느 여자처럼 축복 받고 싶어요.”배우 소유진이 결혼을 앞두고 이데일리 스타in과 단독 인터뷰를 통해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소유진은 “좋은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하게 돼 어느 때보다 행복하다”며 “내년 1월 결혼식을 앞두고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백종원 대표는 1966년 9월4일 생으로 현재 프랜차이즈 업체인 더본코리아의 대표를 맡고 있고, ‘백종원원조쌈밥집’에 이어 현대식 포장마차인 ‘한신포차’를 90년대에 히트시킨 데 이어 ‘7분 김치찌개’(7분 동안 기다리도록 타이머를 설치)로 유명한 ‘새마을식당’과 ’본가’ ‘해물떡찜’ ‘홍콩반점’ 등이 잇따라 성공시킨 서민 브랜드의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소유진은 지난 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소개팅’처럼 첫 만남을 가졌다. 백종원 대표와 오래 인연을 쌓은 배우 심혜진이 “식당을 하는 친구가 한 명 있는데, 한번 만나보라”는 말을 듣고 자연스럽게 식사를 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소유진은 첫 만남에서 애초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 게스트로 염두에 뒀었던 백종원 대표라는 걸 알게 됐고, 백 대표 역시 TV 등 매체를 통해 지켜본 소유진에게 마음을 빼앗겨 금세 사랑의 싹을 틔웠다.소유진과 백종원 대표의 만남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한 터라 금세 소문이 났다. 백 대표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쌈밥집 등 가게에서 주로 만남을 가진 터라 그 주변에서 영업을 하는 이들에게 두 사람의 사랑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소유진은 “일을 할 때 격의 없고, 사람을 만날 때 워낙 소탈해 주변에 사람이 아주 많다”면서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함께 하고, 식당 주방에서 요리도 함께 하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고 말했다.데이트를 주로 백 대표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한 터라 둘만의 추억을 담은 사진도 주로 주방에서 찍었다. 요리사 복장으로 요리 도구를 든 함께 든 모습을 보면 주위 사람들이 ‘천생 인연’이라고 손가락을 치켜세웠다.소유진은 “당분간 집안 일에 신경을 쓰겠지만 배우의 일은 계속하라고 권해 은퇴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소유진은 내년 1월19일 결혼식을 갖고 서울 반포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식장과 정확한 시간은 아직 미정이다. ▶ 관련기사 ◀☞품절녀 소유진 남자는..'서민브랜드 우상' 백종원 대표
2012.11.28 I 고규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광해군의 중립
  • [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다음은 29일(내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 ▲1면-광해군의 중립-씹고 씹히는 大選-중국 경매社, 소더비 내려다본다-넥슨, 제주에 테마파크 조성▲종합-[사설]간판따는 대학진학, 재고해봐야 한다-[사설]거짓·과장 판치는 대선 펼침막-‘36년 고졸 세탁기맨’ LG전자 사장됐다- 희비갈린 슈퍼개미▲불붙은 新경제영토 전쟁-美·中 틈에 낀 한국..‘편들기’보다 ‘편 만들기’가 먼저-독도·센카쿠 영토갈등, 한·중·일 경제협력 위협요인▲대선 D-20-“文, 이념으로 분열증폭” “朴, MB실정 공동책임”-“지지자 입장에서…” 安의 고민-朴-文 양자 TV토론 신경전▲경제·금융-기업銀, 中企대출 금리 추가인하 ‘딜레마’-어린이·암보험도 이제 인터넷으로 가입한다-경상수지 9개월 연속 흑자..한은 연간전망치 초과 달성-“해외PF 노하우 알려드려요”-“2014년 성장률 잠재수준 웃돌듯”-‘월 1만원대’ 실손의료보험 내년 1월 출시▲기획-미궁 속 ‘폰 실종·자해사건’-LG U+는 안심, 왜…아이폰 없으니까▲글로벌 마켓-美 소비경기가 되살아난다-美기업 “재정절벽 피하자”..특별배당 지급 사상 최다-‘中 공업첨가물 파문’ 주구이酒 생산 중단-발행량 3억만장 돌파..中 ‘신용카드 대란’ 경고음-캐나다 최대 연기금 “채권시장 축제는 끝났다”-오바마, CEO들 또 만났다▲마켓종합-‘급락’ 中증시 재채기에 코스피 감기걸릴라…-해외펀드 리모델링, 채권형으로-바퀴벌레 한마리를 조심하라▲마켓증권-돼지 간을 인간에게..‘인공간’ 너 성공했니-철강주, 5일만에 다시 하락세-선거운동에 SNS관련주 후끈-추워야 뜨거워지는 그들▲마켓증권-(주)자원 서재석 사장 “철 스크랩 대표기업, 무한성장”-보험·국고채 투자로 先안전..기회땐 ELS 등 과감한 베팅-“키티말고 타요 주세요”..캐릭터도 국산이 대세▲엔터테인먼트-‘뮤지컬계 대모’ 윤복희의 조언..후배들이야 따라쟁이가 되지마라 -이정현 “또 광녀로 돌아오기는 싫었어요”▲산업종합-LG인사, 변화 대신 안정 택했다-이건희 회장이 잡스보다 한수 위-한화, 고졸직원 위한 사내대학 세운다-한국타이어 사면 에코머니 쑥쑥-무역 1조달러의 비결 “중소기업을 주고객으로 모셨죠”-쉐보레, LA모터쇼에서 첫 선▲산업-중견기업 지속성장 이끌 리더들 모였다-“결식이웃에 행복도시락을”..SK,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세븐일레븐, 8만원대 편의점폰 판매-확 바뀐 에쿠스 “수입차 비켜”▲게임-토종 온라인게임 ‘사면초가’-카톡은 ‘모두의 게임’ 싸이는 ‘길드’에 푹-NHN, 모바일게임 부진 털고 결실▲취업-수능끝 알바 시작..근데 근로계약서는 썼니?-‘바다의 파일럿’ 도선사 월소득 1위-아워홈·웅진식품·동서그룹 공채-퇴직금서 회사대출 공제..근로법 위반▲줌인-신은철 한국IR협의회 부회장..번돈을 어떻게 쓸 것인가학생들에게 수없이 물어본다▲피플-현대차, 성폭력 피해아동·가족 돕는다-파리바게뜨 ‘아름다운 기업’에 선정▲헬스-‘허리 UP’해야 김장증후군 없어요-척추수술도 줄기세포 치료..연구단계 넘었다-손가락 마디 뻣뻣할 땐 ‘류머티즘 관절염’ 의심-겨울철 고혈압약 아침에 챙기세요▲골프&스포츠-유럽투어 ‘330억원 머니게임’ 만든다-박지성, 복귀했지만-삼성·SK의 조용한 스토브리그 괜찮을까▲오피니언-한국, 추격자에서 개척자로-단일화 게임의 정치학-두자릿수 고금리의 추억-경제 실핏줄이 사라져 간다▲사회·부동산-‘노사분쟁’ 시끄럽게 달리는 서울지하철-분양 성적표 ‘터’에 달렸다-세입자가 甲, 월셋집에 생긴다-범죄예측 시스템 만든다-냉난방비 안드는 건물이 현실로-대학 교재 무단복사 ‘급제동’
2012.11.28 I 김춘동 기자
'사회적기업 공모전' 봇물..기업에서 지자체까지
  • '사회적기업 공모전' 봇물..기업에서 지자체까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참신한 아이디어만 있으면 사회적기업을 창업할 수 있는 특별한 공모전이 인기를 얻고 있다. 사회적기업이란 사회적목적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근로자의 30%가 취약계층이거나 서비스 수혜대상자 중 30%가 취약계층이다. 이들도 이윤을 추구하지만 이윤의 3분의 2이상을 사회적목적으로 재투자해야 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행복나눔재단, 삼성전자, 서울시 등이 공모전을 통해 사회적기업가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은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이를 통해 노동 인권 윤리 환경 안전보건 등의 영역에서 사회발전을 위해 지켜야 할 책임을 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민주화 갈등이나 사회 양극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인 셈이다.SK(003600) 행복나눔재단에서 매년 주최하는 ‘세상 사회적기업 콘테스트’는 세상 홈페이지(www.se-sang.com)를 통해 계획서를 접수 받고, 5개 사회적기업이 선발된다.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에는 전문가와 온라인 상에서 100명의 ‘세상프렌즈’로부터 조언을 받고, 최종 선별된 5개 팀에는 6개월 간 SK 마케팅 전문가와 연계해 상품 및 서비스, 마케팅 교육 등을 지원한다.유항제 SK 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은 “세상 콘테스트를 통해 사회 혁신과 변화를 위해 기여하고 있는 역량 있는 사회적기업이 발굴되고 더 체계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SK행복나눔재단은 매년 세상 사회적기업 콘테스트를 하고 있다. 사진은 제6회 수상팀이 단체사진을 찍는 모습올해 열린 삼성 공공앱 공모전 사진삼성전자(005930)는 10월 31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어플리케이션 개발자 지원센터 ‘오션(OCEAN)’에서 ‘삼성 공공앱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삼성 공공앱 공모전’은 공공 정보나 국가 데이터베이스 등을 활용한 생활 밀착형 어플리케이션, 장애인·노년층의 모바일 접근성을 높이는 어플리케이션 등 공익 목적의 19개 어플리케이션에 총 상금 1억 여 원이 수여됐다. 다음, SK커뮤니케이션즈가 협찬하고 행정안전부,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했는데, 수상작은 삼성앱스(www.samsungapps.com)에서 3개월간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서울시가 진행하는 ‘2012 서울시 사회적경제 아이디어 경진대회’도 눈길을 끈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 대회는 시민들이 서울의 문제를 직접 찾고 해결하는 시민주도·참여형 프로젝트다. 1차로 선정된 40개 팀을 대상으로 전문가 멘토링·코칭 등 체계적인 지원을 해준다. 이후 최종 10개 팀을 선발해 최대 1000만원의 창업자금 지원과 올 하반기 설립예정인 ‘사회적경제 인큐베이팅센터’에 최대 3년간 입주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12월 2일까지 위키서울닷컴(www.wikiseoul.com)을 통해 서류 접수하면 된다.부산 해운대구의 사회적기업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최근 부산 해운대구가 주최하고 소셜트리컴퍼니가 주관한 ‘멘토링이 있는 사회적기업 창업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소외계층과 주부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 최우수상을 받은 ‘포 더 블라인드(For the Blind)’팀은 시각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청소년들이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감능력을 기를 수 있는 ‘시각장애인이 진행하는 어둠 속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는 아이디어를 제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은 장애인·은둔형 외톨이 등을 위한 운동공간을 기획한 ‘메이크 유어 바디(Make your body)’였다.장려상은 2개 팀으로 경력단절 여성들의 손재주를 이용해 주부 협동조합 형태의 수공예품 공동브랜드 사업을 제안한 ‘미시메이드’, DIY가구와 목공 교육사업을 통해 지역의 낡은 가구를 리폼하는 ‘뚝딱특공대’가 선정됐다. 이들은 해운대구가 운영하고 있는 비즈니스 인큐베이터인 ‘행복나눔센터’에 입주해 창업의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2012.11.25 I 김현아 기자
앵그리버드, 中 하얼빈에 얼음 테마파크 짓는다
  • 앵그리버드, 中 하얼빈에 얼음 테마파크 짓는다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모바일 게임 ‘앵그리버드’의 개발사인 로비오가 중국 하얼빈에 ‘앵그리버드’ 캐릭터를 활용한 얼음 테마파크 짓는다. 핀란드 로비오엔터테인먼트사는 23일 서울 을지로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3대 겨울축제 중 하나인 ‘하얼빈 빙설대세계’에서 얼음과 눈으로 만든 테마파크 ‘앵그리버드 윈터 익스피리언스’를 오픈한다고 발표했다.하얼빈 빙설대세계는 세계에서 가장 큰 빙설파크 중 하나로 축구장 84개 크기인 60만 평방미터 규모다. 이번에 오픈하는 앵그리버드 테마파크는 1만 평방미터 규모로 거대한 얼음 건물과 미로, 실물보다 큰 캐릭터 얼음조각으로 구성된다. 로비오가 하얼빈에 얼음 테마파크를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오는 12월24일 개장한다. 약 80일간 오픈할 예정이다.피터 베스터바카 최고마케팅책임자는 “디지털 세상 속에 있는 앵그리버드를 현실에서도 만날 수 있도록 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해리 코포넨 로비오 최고운영책임자는 “앵그리버드 윈터 익스피리언스는 가족 중심적인 앵그리버드 여행지의 첫 주자”라며 “이미 로비오는 핀란드, 영국, 중국 등 전세계 여러 도시에 앵그리버드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비오는 핀란드 뷰오카티 시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앵그리버드 액티비티 파크를 개장할 예정이다. 국내에는 선우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실내 테마파크를 준비하고 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시팅 장 로비오 사업개발 담당 매니저는 앵그리버드의 역사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로비오는 52번째 게임인 앵그리버드를 2009년 출시했다. 이후 선보이는 게임마다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시팅 장 매니저는 “앵그리버드 클래식 버전은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데 167일이 걸렸지만 그 이후 앵그리버드 시리즈가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시일은 점점 짧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앵그리버드 시즌 버전은 79일, 리오 버전은 8일, 최근에 선보인 스페이스 버전은 3일 걸렸다. 한국은 앵그리버드를 가장 많이 다운로드한 국가 상위 5위안에 꼽힌다.
2012.11.23 I 이유미 기자
  • [외환브리핑]프랑스 등급하향 vs 재정절벽 해법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20일 달러-원 환율은 1080원 대 중반에서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다.재정절벽 해결을 위한 협상 타결 기대감은 한층 커졌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아시아 3개국 순방 중에도 미국 재계 인사들에게 전화로 재정절벽(Fiscal Cliff) 해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통화에서 그는 “우리의 재정상황을 다루는 협상에서 충분히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 밝히며 재정절벽 우려를 한 껏 낮췄다. 미국 주택판매와 체감경기 지표는 동반 호조를 보였다. 주택가격도 상승하고 재고물량도 크게 줄어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미국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 인식이 커졌다. 이런 소식을 반영하며 19일(현지 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07.65포인트, 1.65% 상승한 1만2795.96으로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유럽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날 예정된 유로존 재무장관회의를 앞두고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여부는 오리무중이다. 애초 이번 회의에서 440억유로의 추가 지급에 잠정 합의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지만, 지원 시기가 다소 미뤄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또 뉴욕 장 마감 후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재정여건이 악화했고, 경제성장도 어렵다며 프랑스의 최고 국가신용등급 지위를 박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유로화도 레벨을 낮춘 상황이다. 유로존 불안감이 커지면 달러 상승압력을 제공할 전망이다.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많지만 1085원 부근으로 저점을 낮추면서 당국 개입 경계감도 다시 부각하고 있다.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정유사 결제수요도 조금씩 늘어날 전망이다. 또 이날 밤 예정된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관망 움직임도 예상돼 방향성에 베팅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장 초반 일본중앙은행(BOJ)도 변수다. 양적 완화 기대감이 반영되며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 엔을 팔고 원화를 사는 흐름이 나타나며 원화 값 상승압력을 제공할 수 있어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086.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5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87원)보다 2.35원 하락했다. 달러-원 1개월물은 1085.7원과 1088원 사이에서 거래됐다.달러-엔 환율은 전일 서울 환시 마감 무렵의 81.254엔에서 81.32엔으로 상승했고,유로-달러 환율은 1.2784달러를 나타냈다.
2012.11.20 I 장순원 기자
  • 너도나도 벤처 사장님..대학가 창업열풍
  • [이데일리 이정혁 기자]“한국의 마크 저커버그, 빌 게이츠가 목표입니다.”스마트폰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대학가에 벤처 창업 바람이 거세다. 이와 관련 중소기업청이 지난 7월 발표한 올해 상반기 30세 미만 신설 법인수는 총 1698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3.3%(321개) 늘었다.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대학생 벤처 사장님’ 들이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 아이디어가 자산..앱시장에 도전장 김영호(경희대학교 컴퓨터공학과 4) 말랑스튜디오 대표는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누구에게나 가장 필요한 앱이 무엇인지 고민하던 차에 벤처기업을 세우게 됐다”며 “지금 당장 큰 수익은 없지만 몇년 안에 제궤도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씨가 대표로 있는 말랑스튜디오는 최근 알람 앱인 ‘알람몬’을 선보였다. 알람몬은 다양한 캐릭터를 이용해 알람소리를 낸다. 일례로 토스터기 알람은 토스터기에 들어간 빵이 다 타기 전에 손잡이를 내려야 알람이 꺼진다. 이처럼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설치된 알람과 차별화에 성공하면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50만 회가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김 씨는 알람몬을 만들기 위해 김경연(숭실대학교), 김경록(한국외국어대학교), 강진석(단국대학교), 박지연(중앙대학교), 이기헌(수원대학교) 등 컴퓨터 분야 실력파 대학생 5명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삼고초려’ 끝에 영입, 벤처기업을 차렸다. 말랑스튜디오는 현재 125만명인 회원 수를 내년 상반기까지 500만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아래 대학생 직원 2명을 추가로 채용했다.8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앞서 수능 관련 앱을 내놓은 대학생 벤처 사장도 있다. 대구한의대학교 의료경영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임영락 씨는 최근 8년간의 수능 기출문제와 2008년부터 올해 9월까지 실시된 전국 시도교육청 모의고사 문제(56회분)를 담은 ‘카카오 수능’을 선보여 수험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이 앱은 단순하게 문제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카카오톡과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같은 반 친구, 교사 등과 문제를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임 씨는 다른 학교 친구 2명을 끌어들여 벤처기업 포켓몬을 만들었다. 임 씨는 “전국 고등학생과 재수생을 모두 합치면 200만명이나 되는 데다 이들이 대부분 스마트폰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개발했다”며 “중소기업청 예비기술사업자로 선정돼 5000만원의 사업비도 지원받았다“고 말했다. ◇ 벤처창업대회 잇따라..준비 철저히 해야 기발한 기획력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대학생 벤처기업은 스마트폰 이용자 3000만명 시대와 맞물리면서 순항 중이다. 온라인 소개팅 전문 사이트 ‘코코아북’을 만든 벤처기업 에이프릴세븐은 성균관대학교와 한양대학교 학생 2명이 만들었다.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광고를 보고 간단한 퀴즈만 풀면 일정 액수가 적립돼 통신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폰플’도 서울대 학생들의 머리에서 나왔다. 이처럼 대학생 벤처 창업이 붐을 이루자 대학들도 앞다퉈 제2의 빌 게이츠 발굴에 힘을 쏟는 추세다. 건국대, 서강대, 숭실대, 한양대 등 주요대학은 최근 대학생을 대상으로 ‘벤처창업경진대회’를 잇따라 열고 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대학생들의 벤처 창업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충분한 사전 계획과 저작권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강기두 숭실대 경영학과 교수는 ”최근 들어 대학생들이 벤처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지만 성공사례에만 주목하고 뛰어드는 경우가 많다“며 ”벤처 창업에 앞서 아이템의 실현 가능성을 고려하고 다른 개발자와 저작권 문제로 충돌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2.11.09 I 이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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