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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코드, 교통사고 분석 결과.. "차체 결함 없다. 뒷바퀴는 사고 후 충격으로 빠져"
  • 레이디스코드, 교통사고 분석 결과.. "차체 결함 없다. 뒷바퀴는 사고 후 충격으로 빠져"
  • 레이디스코드[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교통사고 당시 논란이 됐던 차체 결함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2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식 결과 “레이디스코드가 탑승한 그랜드 스타렉스 승합차를 차체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사고 당시 빠져 있어 차제 결함논란이 일었던 뒷바퀴는 사고 후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는 과정에서 빠진 것으로 최종 결론났다.이에 경찰은 빗길 교통사고의 원인이 운전자의 안전 불이행으로 잠정 결론내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앞서, 레이디스코드는 지난달 3일 새벽 1시 20분께 전날 대구 스케줄을 마친 후 서울로 향하던 중 경기도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멤버 고은비와 권리세가 사망했고, 소정 애슐리 주니는 부상을 입고 회복 중이다.▶ 관련포토갤러리 ◀☞ 장윤주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이병헌 "아내 이민정에게 미안해".. 수척해진 얼굴로 미국行☞ 장윤주 감성 화보.. 모델부터 싱어송라이터까지 `다재다능`☞ 성인 여성 절반 이상, "`변비`로 인해 데이트나 소개팅 망쳐봤다"☞ 러버덕, 서울 강한 비바람 피해 휴식.."잠시 쉬었다 올께요"☞ 날씨예보, 오늘부터 전국에 강한 비..수요일 대부분 그쳐
2014.10.21 I 우원애 기자
200kg 돼지, 80km로 달리던 트럭에서 뛰어내렸지만 `멀쩡`
  • 200kg 돼지, 80km로 달리던 트럭에서 뛰어내렸지만 `멀쩡`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중부고속도로에 돼지 한마리가 나타나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이 돼지는 고소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탈출해 도로를 누빈 것으로 알려졌다.고속도로를 점거한 200kg 돼지 (사진=연합뉴스, 한국도로공사)20일 오전 8시30분께 고속도로순찰대 제10지구대에는 “충북 진천군 중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돼지 한마리가 도로를 활보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눈에 들어온 것은 200kg에 달하는 거대한 몸집의 돼지였다. 경찰과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10여 명은 마취총과 밧줄을 이용해 즉시 돼지 포획에 나섰다.다행히 돼지는 5분여 만에 별다른 피해없이 포획됐다. 경찰은 돼지가 달리는 5톤 트럭에서 탈출하는 모습이 담긴 인근CCTV를 확인해, 주인에게 돼지를 인계했다.경찰은 “돼지가 70~80km 속도로 달리던 트럭에서 탈출했지만 상처하나 없이 멀쩡한 모습에 놀랐다”며 “별다른 사고없이 주인에게 인계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고속도로를 점거한 200kg 돼지 (사진=연합뉴스, 한국도로공사)▶ 관련포토갤러리 ◀☞ 장윤주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이병헌 "아내 이민정에게 미안해".. 수척해진 얼굴로 미국行☞ 장윤주 감성 화보.. 모델부터 싱어송라이터까지 `다재다능`☞ 성인 여성 절반 이상, "`변비`로 인해 데이트나 소개팅 망쳐봤다"☞ 러버덕, 서울 강한 비바람 피해 휴식.."잠시 쉬었다 올께요"
2014.10.20 I 우원애 기자
`막말보도` MBC, 신경민 의원에 `2천만원배상·정정보도` 패소
  • `막말보도` MBC, 신경민 의원에 `2천만원배상·정정보도` 패소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신경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MBC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승소했다.20일 대법원 2부는 신경민 의원이 문화방송을 상대로 낸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를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이에따라 MBC와 소속 기자 2명은 신경민 의원에게 2000만원을 배상하고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정정보도를 내보내게 됐다.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의원 (사진=연합뉴스)앞서 MBC는 2012년 10월16일부터 22일까지 신경민 의원이 문화체육관광 방송통신위원회 국감 당시, 자사 보도국장 등 간부에 대해 출신지역과 학교를 이유로 비하하는 막말을 했다며 총 6차례 방송했다.이에 신경민 의원은 MBC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과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관련포토갤러리 ◀☞ 장윤주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이병헌 "아내 이민정에게 미안해".. 수척해진 얼굴로 미국行☞ 러버덕, 서울 강한 비바람 피해 휴식.."잠시 쉬었다 올께요"☞ 날씨예보, 오늘부터 전국에 강한 비..수요일 대부분 그쳐☞ 장윤주 감성 화보.. 모델부터 싱어송라이터까지 `다재다능`☞ 성인 여성 절반 이상, "`변비`로 인해 데이트나 소개팅 망쳐봤다"
2014.10.20 I 우원애 기자
러버덕, 서울 강한 비바람 피해 휴식.."잠시 쉬었다 올께요"
  • 러버덕, 서울 강한 비바람 피해 휴식.."잠시 쉬었다 올께요"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거대 고무오리 ‘러버덕’이 강한 비바람을 피해 잠시 휴식에 들어간다.20일 러버덕 프로젝트 서울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석촌호수 인근에 비와 바람이 매우 거세짐에 따라 안전을 위해 잠시 러버덕을 쉰다”고 밝혔다. 이어 “비가 그치고 현장을 재점검한 이후 다시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방문일정을 참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석촌호수에 뜬 거대 고무오리 ‘러버덕’ / 이데일리DB기상청에 따르며 20일부터 전국은 강한 비바람이 예보돼 있다. 이번 비는 서울에 10~40㎜를 뿌린 뒤 수요일 차차 갤 전망이다. 한편, 러버덕은 가로 16.5m, 세로 19.2m, 높이 16.5m의 크기에 1t이 넘는 무게를 자랑하는 초대형 고무오리로 지난 2007년부터 ‘러버덕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달고 세계를 돌며 평화와 행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다음 달 14일까지 석촌호수에서 전시된다.▶ 관련포토갤러리 ◀☞ 장윤주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장윤주 감성 화보.. 모델부터 싱어송라이터까지 `다재다능`☞ 날씨예보, 오늘부터 전국에 강한 비..수요일 대부분 그쳐☞ 성인 여성 절반 이상, "`변비`로 인해 데이트나 소개팅 망쳐봤다"
2014.10.20 I 우원애 기자
"마스크팩 가라"…30초 워터팩 떴다
  • "마스크팩 가라"…30초 워터팩 떴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매일 밤 팩 붙이고, 떼어내고 귀찮네.” 신개념 ‘30초 패팅 워터팩’이 연예인들 사이에서 입소문 나면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화장품 브랜드 블라이드(www.myblithe.com)가 론칭한 ‘패팅워터팩’은 세안수에 한 뚜껑 분량의 패팅워터팩을 희석해 얼굴에 30초 간 톡톡 두드려 피부에 흡수하는 신개념 팩이다.블라이드 관계자는 “기존 마스크팩 같은 경우 붙이고, 기다린 후 다시 떼어내는 등 사실 귀찮은 점이 많았다”면서 “농축 액상팩 하나를 희석시킨 물로 세안후 가볍게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려 말리기만 하면 돼 서울 강남의 특급호텔과 청담동 웨딩숍, 뷰티숍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어어 “청담 뷰티숍을 애용 중인 연예인들을 통해 입소문 나기 시작해 최근에는 피부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블라이드 패팅워터팩은 영양소 보존을 위해 쓰이는 약제 추출방식의 감압증류법에 의해 추출한 프랑스산 농축 과일성분 60%가 농축된 액상팩이다. 빌베리, 사탕수수, 오렌지, 레몬, 설탕단풍 등의 식물추출 원료와 섬유소, 탄수화물, 단백질, 수용성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사용법은 간단하다. 세수를 하고 난 뒤 수건으로 닦고, 패팅워터택으로 다시 세안하면 된다. 세면대에 물을 4분의 1정도 채우고 농축 액상팩 한 뚜껑을 희석시킨 물로 30초간 세안후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려 말리면 된다. 블라이드 측은 “자연상태에서 건조하고 스킨 케어, 색조화장을 하면 흡수율과 밀착력이 올라가는 것을 느끼게 된다”며 “저자극 각질제거, 비타민 영양 공급 및 보습 지속, 피부 pH발란스 유지 기능이 뛰어나 토너와 로션 단계를 생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3~4일 패팅워터팩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에스테틱에서 관리를 받은 듯한 보들보들한 피부 상태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2014.10.19 I 김미경 기자
'뉴타운'지울 박원순式 도시재생 브랜드..'타운'은 그대로
  • '뉴타운'지울 박원순式 도시재생 브랜드..'타운'은 그대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박원순(사진) 서울시장이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역점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정책 브랜드’의 후보(안)이 시민 투표에 부쳐진다. 도시재생 정책 브랜드는 서울시가 과거 이명박·오세훈 전 시장으로 대변되는 대규모 개발 방식의 ‘뉴타운’ 사업을 대체하기 위해 박 시장이 6·4지방선거로 재선된 직후부터 추진해왔다. 하지만 소규모 개발 방식을 지향하는 새로운 정책 브랜드 후보안 5개에는 ‘타운’이란 단어가 모두 포함됐다.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간 자체 스마트폰 투표 앱인 ‘서울시 엠보팅’을 통해 도시재생정책 브랜드 선호도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후보에 부쳐질 정책 브랜드는 △함께서울 타운 △함께타운 △서울재창조 타운 △서울업(UP)타운 △서로울타리 타운 등 5개 안이다. 우선 함께서울 타운은 민선5기 가치 철학 브랜드인 ‘함께서울’을 적용했다. 또 함께타운은 함께서울 타운보다 좁은 도시재생을 의미한다. 서울을 다시 창조한다는 뜻의 서울재창조 타운과 서울의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서울업(UP) 타운 등은 브랜드에서 의미를 바로 알 수 있게 했다. 마지막으로 서로울타리 타운은 서로를 아끼고 지켜주는 한울타리 식구로 풀이되며 ‘서울 타운’으로 줄여쓰게 된다.이들 후보안은 지난 8월부터 두 달간 전문(용역)업체 추천 및 자문을 거쳐 정해졌다. 당초 지난달 초 1차 브랜드 보고회에서는 업체 측이 18개 후보안을 제시했지만, 박 시장의 시정 철학 및 도시재생 정책 의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모두 부적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투표에 부쳐지는 5개 후보안도 모두 기존 뉴타운이라는 명칭과 ‘타운’이란 단어가 겹친다. 이 때문에 소규모 도시개발을 지향하는 박 시장의 정책 방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서울시 관계자는 “모두 3차례에 걸친 회의를 거치면서 ‘타운’을 ‘마을’로 바꾸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좀더 광역적인 의미를 살리기 위해 타운은 살리기로 했다”며 “시민 선호도 조사가 끝나면 시장 보고를 거쳐 오는 12월 ‘뉴타운 출구전략 시즌2’정책 발표와 함께 브랜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스마트폰 앱을 통해 시민 투표에 부쳐질 도시재생 정책 브랜드 5개 후보안과 의미. [자료=서울시]
2014.10.16 I 양희동 기자
中 자본의 첫 국내 스타트업 육성 `시동` (일문일답)
  • 中 자본의 첫 국내 스타트업 육성 `시동` (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중국 자본의 한국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한국의 가능성이 있는 사업 아이템이 중국 자본의 투자를 받아 중국은 물론 실리콘벨리까지 진출하는 첫 실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중국, 미국 실리콘벨리를 잇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기업 트라이벨루가는 16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비전과 신사동 인큐베이팅 센터를 소개했다. 트라이벨루가의 대표인 릴리 루오(Lili Luo) 씨는 올해 28살로 미국 유학파 출신이다. 태어난 곳은 중국 쓰촨성이다. 그는 지난 16개월간 미국 실리콘벨리에서 그곳 스타트업의 기업가 정신과 창업 환경을 경험했고 이를 한국과 중국에서도 구현코자 트라이벨루가를 시작했다. 루우 대표는 “한국의 스타트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해 사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마찬가지로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 나아가 우리 스타트업이 전세계에 활약하는 비전과 꿈을 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릴리 루우 대표 외에 트라이벨루가 고문들이 함께했다. △릴리 루오 트라이벨루가 대표-한국 외에도 아시아에 기술력 높은 다양한 나라가 있다. 한국을 1호로 선택한 이유는. “한국은 나에게 있어 굉장히 인연이 깊은 나라다. 한국에 우정을 나누는 친구들이 많다. 그들의 또한 지지가 힘이 됐다. 그리고 한국은 세계 IT분야에서 중요한 나라중 하나다. 이점이 컸다. 우리는 앞으로의 (성공) 기회를 쟁취하기 위해 한국을 선택했다.” -한국에 투자한 금액은. “밝힐 수 없다. 당신의 월급을 알려달라고 하면 대답 하겠는가.” -트라이벨루가가 환경, 교육, 헬스를 세가지 주요 키워드로 잡은 이유는.“우리는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질을 개선하고,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등. 건강과 교육도 관심 분야다. 사회적으로 옳고 도움되는 일을 하고 싶다. 그래서 정한 것이다. 앞으로 환경 관련해서도 많은 자문을 할 것이고 구할 것이다.” -이윤 창출은 어떻게 하겠는가. “이것도 회사 기밀이긴 하다. 일단 굉장히 유연한 조직으로 운영할 것이다. 젊은 사업가에 진출 기회를 주고 우리도 성장할 것이다. 수익창출 면에서 설명하자면, 다양한 스타트업을 비즈니스로 인하우스로 와 키울 것이다. 이 스타트업이 성장하는 여정을 우리도 함께 할 것이다. 성공 가능성이 높은 비즈니스를 찾고 그 비즈니스가 성공할 수 있도록 계획단계부터 함께 하겠다. 여기서 우리의 수익이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기대하는 것은 한국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글로벌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돕겠다고 했다. 해외 진출을 원하는 중국 기업은 어떻게 할 것인가?“절대적으로 중국 기업도 돕는다. 트라이벨루가는 한국, 중국, 실리콘밸리를 잇는 문화적, 경제적 플랫폼이다.” -트라이벨루가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차별점은 무엇인가.“트라이벨루가의 고유 장점은 강한 파트너십과 인맥이다. 인맥은 일종의 카르마다. 내가 도우면 다른 사람도 돕는 것이다. 트라이벨루가의 특장점은 중국 시장에 이같은 카르마가 있다는 것이다.”-한국에서의 계획은. 가령 몇 군데 업체와 접촉중인지. ”한국 트라이밸루에는 3곳의 스타트업을 받을 것이다. 이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 세계 시장에 진출하도록 도울 것이다. 스타트업 기업과의 소유 구조는 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다. 투자 단계부터냐, 계획 단계부터냐 여러 요소가 있다. 우리는 기업을 어떻게 만들어가고 이들이 어떻게 중국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지가 가장 큰 관심이다.“ -중국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사업의 전망은. ”여러 장애가 있지만 순조로울 것이라고 본다. 실패도 학습의 과정일 수 있다. 인큐베이팅 시장은 한국이든 다른 곳이든 어떻게 보고 평가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2014.10.16 I 김유성 기자
"1070원 안착하자"..환율 하루 만에 급등(마감)
  • "1070원 안착하자"..환율 하루 만에 급등(마감)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달러-원 환율이 하루 만에 급등하며 강한 롱(달러 매수)심리를 보여줬다.(원화 값 하락)환율이 8원 가량 상승하면서 달러 매수세가 강했지만 특별한 원인을 찾기 어려운 장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달러-엔에 연동돼 움직이는 성향이 강했지만, 달러-엔의 상승과 비교하기엔 달러-원의 급등세가 워낙 강했기 때문이다. 환율 상승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지만, 1070원 안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켓포인트 화면번호 611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된 달러-원 환율은 전일 현물환 종가(1066.1원)보다 8.0원 오른 1074.1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준환율(MAR)은 5.77원 오른 1072.3원에 마감했다. 장중 고점은 1074.7원, 저점은 1066.1원으로 변동폭은 8.6원이었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현물환은 108억7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외환시장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된 역외(NDF) 환율과는 전혀 다른 흐름을 보였다. 달러 강세와 엔저가 주춤해졌지만 달러-원 환율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대부분의 시장참가자들은 그 원인을 뚜렷하게 알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장중 달러-엔이 소폭 오르긴 했지만 그 강도에 비해 달러-원 환율의 상승폭이 워낙 컸다. 1070원이 쉽게 뚫리면서 종가까지 1070원 중반대에서 멈추자 1070원 안착 가능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싱가포르 달러가 많이 오르면서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인 것이 숏커버(손절 매수) 등을 부추긴 것으로 보이지만, 뚜렷한 원인을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였다고 해도 이렇게까지 오른 것은 의문”이라며 “이런 상승세가 이날로서 끝날지 지속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1070원 안착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면 1080원까지 내다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딜러는 “수급쪽으로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많았고 기본적으로 롱심리가 강했다”며 “전일 외환시장에서 조정을 받으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여지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동안 공휴일을 지나 환율이 대폭 올랐던 경험을 생각하면 내일 한글날로 외환시장이 문을 닫는 만큼 환율 상승 가능성이 베팅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곧 공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매파적일 것이란 기대도 반영된 것이란 해석이다. 다만 한 순간 너무 가파르게 오른 것에 대한 경계감도 나타났다. 이 딜러는 “1070원이 너무 쉽게 뚫렸긴 하지만, 너무 오른 탓에 상승세가 제한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33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08.44엔, 유로-달러 환율은 1.262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990.59원에 거래중이다.
2014.10.08 I 최정희 기자
설립 3주년 아산나눔재단 "창업생태계 버팀목 자리 잡아"
  • 설립 3주년 아산나눔재단 "창업생태계 버팀목 자리 잡아"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아산 정주영 현대 설립자의 나눔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11년 6000억원 규모로 설립한 아산나눔재단이 7일 창립 3주년을 맞았다.아산나눔재단은 그동안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과 청년 창업가 육성 등 젊은이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일에 주력해왔다. 아산나눔재단은 청년들의 창업에 필요한 초기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을 조성, 그동안 110개 창업 기업에 150억 원을 투자했다. 이 기금을 지원받은 창업 기업 가운데에는 기업가치가 3000억 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성을 평가받는 기업도 있다.아산나눔재단은 2012년부터 매년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해 예비 창업가들의 실질적인 창업을 지원해왔다. 이 대회에서 수상한 바풀, 바이맘 등은 수상을 계기로 엔젤 투자자들로부터 투자 유치를 받았다. 아산나눔재단은 이처럼 창업 정신 고양과 창업에 필요한 교육, 실질적으로 창업을 돕는 인큐베이팅과 엔젤투자, 네트워크 형성 지원 등 창업과 관련된 전체적인 지원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설립 3년만에 창업 생태계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산나눔재단은 2011년 정주영 현대 설립자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정몽준 전 의원이 2000억원을 쾌척하고 현대중공업 등 현대 관련 기업들이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기관이다.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아산나눔재단의 창업 인큐베이팅 센터인 ‘마루180’에서 열린 설립 3주년 기념식에서 정몽준(사진)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은 “아산나눔재단은 비영리단체이지만 성공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 중 하나는 기업가정신”이라며 “기업도 성공하려면 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아산나눔재단 설립 3주년.."정주영 나눔 정신 계승"
2014.10.07 I 정태선 기자
  • 올해 노벨평화상 유력 후보에 교황..반기문 사무총장도 거론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 중 프란치스코 교황과 콩고 의사 데니스 무퀘게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온라인 베팅업체 윌리엄힐과 패디파워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무퀘게를 각각 1순위, 2순위 수상 후보로 점쳤다.프란치스코 교황은 빈곤 퇴치와 경제 불평등 해소 등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에도 노벨평화상 후보에 포함됐다.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 정보기관의 무차별적 정보 수집 실태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여성 교육의 중요성을 제고하는데 앞장선 파키스탄의 10대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도 후보다. 단체 중에서는 러시아 반정부 성향 언론 ‘노바야 가제타’ 등이 주목받고 있다. 노벨평화상 홈페이지에 따르면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는 이들을 포함해 개인 231명과 단체 47곳이다.노르웨이 현지시간으로 10일 오전 11시, 우리 시간으로 10일 오후 6시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발표된다. 지난해 노벨평화상은 시리아 화학무기 해체작업을 이끄는 국제기구인 화학무기금지기구(OPCW)가 받았다.▶ 관련기사 ◀☞ 프란치스코 교황 '인류의 가정 문제' 주교들 고민 듣는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효과?…천주교 신뢰도·영향력 1위☞ 교황 방문한 '김대건 신부 생가터' 사적 지정☞ 박원순 시장, 반기문 총장 면담..“국제기구 서울유치 희망”☞ 朴대통령, 뉴욕 도착..첫 일정은 반기문 총장 만찬
2014.10.03 I 김진우 기자
산길 8km 거침없는 질주..렉스턴W 백두대간 어드벤처 체험기
  • 산길 8km 거침없는 질주..렉스턴W 백두대간 어드벤처 체험기
  • [평창=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오대산국립공원 삼양목장에서 약 4㎞ 오프로드 길을 달려 오르자 해발 1136m 곤신봉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탁 트인 시야 속에 오대산의 수많은 봉우리가 절경을 연출했다. 걸어서 올랐어도 운치 있었겠지만, 원래는 금지된 자동차로 오른 덕분에 더 이색적이었다.지난 18~19일 쌍용자동차(003620) 렉스턴W 백두대간 어드벤처에 직접 참가해 봤다. 이 행사는 쌍용차가 지난달 말부터 5주 동안 매주 펼치는 고객 초청 행사다. 앞선 3주 동안 지리산과 속리산, 소백산을 정복했고, 오는 25~26일 마지막 행사 땐 설악산을 찾는다.해발 1136m의 오대산국립공원 곤신봉 위에 오른 쌍용자동차 렉스턴W 모습. 김형욱 기자쌍용자동차 ‘렉스턴W 백두대간 어드벤처’ 참가자들이 렉스턴W를 타고 오대산국립공원 삼양목장길을 오르는 모습. 김형욱 기자◇익스트림 스포츠 마니아의 ‘작은 축제’이번 행사는 익스트림 스포츠 마니아의 ‘작은 축제’ 같았다.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참가자 면면은 하나같이 눈길을 끌었다. 국내에 몇 안 되는 급류 카약 전문가인 강호 지리산카약학교 교장도 단종된 쌍용의 승합차 이스타나를 타고 참가했다. 그는 내달 네팔에 가서 현지 580㎞ 물길 카약 횡단에 나선다. 이곳에서 ‘예행연습’을 한 셈이다.또 방송인 리키 김과 여성 드라이버 권봄이 등 연예인 팀과 사전 참가신청한 3개의 고객팀, 스태프 차량 3대를 포함해 총 7대의 렉스턴W가 참가, 오프로드 코스를 달리고 인근 오대천 급류타기(래프팅)를 체험했다. 쌍용차는 앞선 행사에서도 패러글라이딩, 낚시, 산악 모터바이크 타기 등 익스트림 스포츠 체험 행사를 준비해 왔다.이날 참가자는 오프로드 주행과 래프팅을 마친 후 인근 글램핑장에서 숙박하는 1박2일 일정을 통해 대자연 속 모험을 만끽했다. 쌍용차는 이번 행사를 위해 삼림청 등의 협조를 얻어 임도(林道, 임산물 수송, 삼림관리를 위해 조성한 도로)를 일시적으로 개방했다.렉스턴W는 이런 체험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었다.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한 프레임 차체를 적용한 국산 차는 렉스턴W와 코란도스포츠, 기아차 모하비 3종뿐이다. 요샌 비포장도로를 달릴 일이 없어지면서 레저용차(RV)도 도심 주행에 적합한 모노코크 차체를 적용하는 게 일반화됐다.시승 모델은 배기량 2.0리터 디젤 엔진과 사륜구동 5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한 렉스턴W RX7 4WD(3064만~3575만원)였다. 시승 코스는 서울에서 오대산을 왕복하는 온로드 주행 400㎞와 오프로드 주행 8㎞. 일반 도로에서의 주행감은 다소 묵직한 편이어서 호불호가 갈릴 듯했으나 오르막길에서도 거침없는 오프로드 성능은 의심할 여지 없이 훌륭했다.강호 교장은 “오프로드에 특화한 쌍용차는 익스트림 스포츠와는 떼놓을 수 없는 관계”라며 쌍용차 예찬론을 펼쳤다. 스포츠 마니아로 유명한 방송인 리키 김도 “평소와 다른 주행 환경이었지만 우수한 사륜구동 성능 덕분에 편안하게 즐겼다”고 말했다.◇“차가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을 팔겠다”쌍용차는 지난 2012년 ‘쌍용 어드벤처, 익사이팅 알피엠(Ssangyong Adventure: exciting RPM)이란 마케팅 브랜드를 선보인 이후 다양한 오프로드 고객 체험 행사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적게는 수십 명에서 수천 명이 참가하는 크고 작은 행사를 11차례 선보였다.또 도심형 CUV 코란도C와 9~11인승 승합차 코란도투리스모, 소형 픽업트럭 코란도 스포츠를 ’레저를 위한 차(Leisure Utility Vehicle)‘로 한데 묶어 판매 확대를 꾀했다. 단순한 이동수단, 업무용 차라는 기존 통념에서 벗어나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오토캠핑 족(族)의 눈길을 끌겠다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다.쌍용차는 코란도와 무쏘를 앞세워 극한의 자동차 경주대회인 다카르 랠리에서 1990년대 국산차 최초로 완주한 회사이기도 하다. 애초부터 오프로드 DNA를 갖춘 브랜드인 셈이다. 앞으로의 비전도 랜드로버 같은 세계적인 SUV 전문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다.신영식 쌍용차 마케팅본부장(전무)은 “틀에 박힌 야외 활동, 오토캠핑장을 벗어나 진정한 오토캠핑을 즐길 수 있는 차는 쌍용차밖에 없다”며 “우리는 앞으로도 고객에 단순한 차가 아닌 라이프스타일을 팔 것”이라고 말했다.쌍용자동차 ‘렉스턴W 백두대간 어드벤처’ 참가자들이 렉스턴W를 타고 오대산국립공원 삼양목장길을 오르는 모습. 쌍용차 제공쌍용자동차 ‘렉스턴W 백두대간 어드벤처’ 참가자들이 렉스턴W를 타고 오대산 인근 오대천서 래프팅을 즐기는 모습. 쌍용차 제공쌍용자동차 ‘렉스턴W 백두대간 어드벤처’ 참가자들이 렉스턴W를 타고 오대산국립공원 삼양목장길을 달리는 모습. 김형욱 기자▶ 관련기사 ◀☞'쌍용차는 오프로더, 기아차는 젠틀맨'☞쌍용차 노조, 조합원 가족 초청 역사문화기행 실시
2014.09.29 I 김형욱 기자
대한항공, 中 쿠부치 사막서 나무심기 봉사 활동 전개
  • 대한항공, 中 쿠부치 사막서 나무심기 봉사 활동 전개
  • 23일 쿠부치사막 나무심기 행사에 참가한 대한항공 임직원들과 네이멍구 사범대학 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대한항공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동북아시아 황사 발생지인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쿠부치(庫布齊) 사막에서 나무심기 봉사 활동을 펼쳤다.쿠부치 사막에서의 나무심기 봉사 활동은 지구 환경 개선을 위해 세계 곳곳에 나무를 심는 대한항공의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년째다.이번 활동에는 대한항공 직원 70명을 비롯해 중국 대학생 50명 등 총 120여명이 참여해 현지의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사막버드나무, 포플러, 양차이 등을 심었다.대한항공(003490)이 쿠부치 사막에 조성하고 있는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은 한국(미래숲)과 중국(중화전국청년연합)이 ‘한중우호 생태원 복원사업’을 통해 조성하고 있는 거대한 조림지(造林地)의 일부로 올해까지 누적면적 401만㎡에 약 120만 그루의 나무가 심어졌다. 오는 2016년까지 총 450만㎡의 면적에 약 137만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숲으로 변모할 예정이다.쿠부치 사막은 동서 길이 262km, 면적은 1만6100㎢로 중국에서 7번째, 세계에서 9번째로 큰 사막으로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로 불어오는 황사의 40% 이상을 발생시키고 있다. 특히 매년 서울 면적의 5배에 달하는 지역이 벌목과 산업 발달로 사막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항공은 녹색생태원 조림 사업이 쿠부치 사막의 황사발생 빈도를 감소시켜 중국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북아시아 지역의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004년부터 몽골 울란바타르 외곽 바가노르구에서 매년 평균 약 4만㎡씩 방사림(防沙林)인 ‘대한항공 숲’을 넓혀가고 있으며 미국 LA 도심에서도 나무심기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대한항공 제공.▶ 관련기사 ◀☞ "푸른 지구마을 그려요" 대한항공, 초등생 사생대회 개최☞ [포토]대한항공, 교육기부 박람회 참가.."항공 꿈나무 오세요"☞ 대한항공, 임직원 대상 응급처치 교육 실시☞ 대한항공, 저소득층 어린이 대상 항공체험 및 제주견학 행사☞ 대한항공, 유가하락에 화물 수익성 개선..투자의견↑-HMC☞ [주간추천주]환율·유가에 살아나는 대한항공·한국전력☞ 대한항공, '우리도 비행기 부품 만듭니다'..KAI에 묻어가기?☞ 대한항공, 아시아나 '부채비율 700%'..항공사는 다 그럴까?☞ 대한항공,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수요..'매수'-신영☞ 대한항공, 국제관광박람회서 기내식 비빔밥·삼계찜 소개☞ 대한항공, 공모는 아직..회사채 수요예측 '참패'☞ 대한항공, 신입사원 200명 공채.."태도·성품 등 잠재력 주목"
2014.09.23 I 성문재 기자
전·월세 과세 그늘 벗어난 강남권 주택시장
  • 전·월세 과세 그늘 벗어난 강남권 주택시장
  • △9·1대책 이후 강남권 주택 시장이 확연한 상승세로 접어들면서 올해 상반기 계속된 전·월세 과세 그늘에서 완전히 빠져나왔다. 서울 강남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이데일리DB][이데일리 양희동 김성훈 기자] 정부가 재건축 연한 단축을 주요 내용으로 한 ‘9·1부동산 대책’을 발표한지 한달도 채 안돼 강남권 주택 시장이 대세 상승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매매시장의 양대 지표인 집값과 거래량이 일제히 상승기류를 탔고, 주요 재건축 단지 호가(집 주인이 부르는 가격)는 집값 상승 기대감에 2억원 가까이 오른 곳도 있다. 여기에 현대자동차그룹이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에 감정가의 세 배가 넘는 10조원이 넘는 돈을 베팅하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내내 부진했던 강남권 주택 시장은 7월 이후 연이은 두 번의 규제 완화책와 대형 개발 호재에 힘입어 ‘전·월세 과세’라는 짙은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다.◇연이은 규제 완화로 탄력받은 강남 집값올해 7월 출범한 최경환(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경제팀이 부동산 경기 활성화 방안을 한 달 간격으로 내놓으면서 강남권 부동산 시장은 뚜렷한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총부채상환비율(DTI)·LTV(주택담보인정비율)등 대출 규제를 완화하는 7·24대책과 9·1대책을 연달아 발표했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셋째주 강남권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9%가 올라 7·24대책 이후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9·1대책이 재건축 규제 완화에 집중되면서 강남구 압구정동은 불과 보름만에 호가가 5000만원에서 2억원이나 올랐다. 압구정 신현대9차아파트 전용 165㎡형의 경우 이달 들어 20억원대에서 22억원선으로 최고 2억원이 올랐다.압구정동 골드웰 공인 관계자는 “급매물이 모두 소진되고 호가가 높게 형성되는 상황이라 올해 연말까지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집주인들은 단기간에 문의가 급증하면서 느긋한 입장으로 가격 형성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같은 기간 서초구 잠원동 강변아파트 전용면적 104㎡형은 3000만원 올라 7억9000만~8억40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의 경우 추석 전 11억5000만원에 거래됐던 전용 76㎡형이 한주새 3000만원 오른 11억8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현대차그룹이 축구장 12개 크기의 강남구 삼성동 한전 부지(7만9342㎡)를 10조5500억원을 들여 손에 넣으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도 코엑스와의 연계 개발 기대감에 차 있다. KB국민은행 자료를 보면 삼성동의 3.3㎡당 아파트값은 한전 부지 개발 청사진이 나온 지난 4월(2709만3000원)이후 꾸준히 올라 이달 현재 2732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역 랜드마크 아파트인 삼성동 아이파크(2004년 입주·449가구)는 같은 기간 전용 175㎡형이 30억5000만원에서 31억5000원으로 1억원 가량 가격이 뛰었다.대치동 윤고용 에덴공인 대표는 “삼성역 인근에는 아파트가 많지 않아 한전 부지 개발로 인한 배후 주거지는 대치동과 잠실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현대차그룹 인력 2만명이 들어온다면 자연히 수요가 늘면서 집값도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매매·경매 시장 동반 상승세전·월세 과세 방침으로 지난 3월 이후 하락세로 접어들었던 강남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7월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를 보면 지난 5월 339건이 거래돼 연중 최소치를 나타냈던 강남구 매매량은 6월 415건, 7월 433건, 8월 472건으로 세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닷새간의 추석 연휴가 있었던 이달에도 18일까지 330건이 거래돼 하루 평균 18.3건이 매매됐다. 이는 전달 하루 평균 매매량 15.2건보다 2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서초구는 6월 285건 이후 7월 359건, 8월 391건으로 매매가 늘었고, 송파구도 7월 378건, 8월 457건 등으로 6월(280건)과 비교해 두 배 가량 거래가 증가했다.매매 시장의 선행지표라 할 수 있는 경매 시장에서는 강남권 아파트 몸값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이달 경매에 나온 강남구 아파트의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95.51%로 전월(91.62%)대비 3.89%포인트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입찰경쟁률을 나타내는 평균 응찰자수는 전달(3.4명)보다 무려 5배 가까이 급증한 15.6명에 달하고 있다. 서초구의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도 7월(90.52%) 이후 석달 연속 90%를 넘기고 있다.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주택 경매 시장은 7·24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완화돼 투자 여건이 개선되고 9·1대책 이후 강남권 집값 상승 기대감이 커지면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며 “가을 이사철이 본격화되면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 경매에 더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7·24대책 발표 이후 8주 연속 오른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률 변화 추이. [자료:한국감정원·단위:%]
2014.09.22 I 양희동 기자
 '슈퍼쇼6' 콘서트야? 3D 영화야?
  • [문화대상 이 작품] '슈퍼쇼6' 콘서트야? 3D 영화야?
  • 슈퍼주니어 콘서트 ‘슈퍼쇼6’의 한 장면(사진=SM엔터테인먼트).[최영균 대중문화평론가] 대중음악콘서트는 팬심형과 음악감상형 두 부류로 거칠게 나눌 수 있을 듯하다. 팬심 가득한 ‘그들만의’ 축제일 수도 있고 뮤지션의 고차원 음악적 퍼포먼스를 진지하게 감상하는 기회일 수도 있다. 물론 팬심형에도 웰메이드 음악이, 감상형에도 팬심이 함께할 수는 있지만 관객의 티케팅의 동기를 따져보면 이 양분이 무리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 구분법을 거부하는 공연이 열렸다. 서울 잠실동 잠실체육관에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슈퍼주니어(이하 슈주)의 ‘슈퍼쇼6’가 그렇다. 데뷔 10년 차 슈주는 아이돌 중 최고참 중 하나로 활발히 활동 중이기에 공연은 아이돌답게 팬심형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한류 최고 스타답게 글로벌 팬들로 가득 찬 공연임에도 ‘슈퍼쇼6’는 팬심형 공연으로 한정하기에는 무언가 딱 들어맞지가 않았다. 성급한 일반화는 경계하지만 아무래도 아이돌 가수들의 팬심형 공연은 탄탄하고 풍성한 기획들이 부족한 경우가 꽤 있다. 그러나 ‘슈퍼쇼6’는 그런 경우와 거리가 있었다. 여러 멤버들이 활발한 예능활동으로 축적한 대중적 친근함의 두께도 팬들만의 공연으로 묶어둘 수 없게 만들었다. 화려한 공연과 무대매너로 노래, 연기, MC, 뮤지컬 등을 누벼온 만능 엔터테이너 그룹답게 다시 한번 글로벌 팬들을 매료시켰다. 21일 공연으로 ‘슈퍼쇼’ 100회 공연이라는 기록도 만들어냈다. 음악감상형 관객들이더라도 즐길 수 있을 공연이었다. 마치 심오한 예술영화 팬이어도 때론 극장을 찾게 되는 블록버스터 영화처럼 말 그대로 누구나 즐길 만한 규모와 볼거리를 갖춘 ‘슈퍼’한 공연이었기 때문이다. 파란 형광봉의 환호 속에 시작된 공연은 판타지·액션·멜로 등 다양한 테마의 단편 영상물을 연결고리로 펼쳤다. 보통 콘서트 사용 영상물들이 다소 엉성한 데 반해 이 영상물들은 실제 드라마나 영화에 거의 육박하는 고퀄리티로 제작됐다. 백스크린 전면을 차지하는 LED 등 무대 장치, 공연장 내 공간을 촘촘히 채우고 풍성하게 가르는 조명 등 공연구성 요소들이 물량이나 질적 측면에서 여타 공연을 압도했다. 다만 사운드는 좀 아쉬웠다.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힘이 있었지만 체육관이라는 장소의 한계를 완벽히 넘어서지 못하고 가끔 소리가 찌그러지기도 했다. 난타를 하면서 10여명의 연주자를 세운 멤버 성민 등 솔로 무대의 규모도 남달랐다. 진가가 군무로 나타나는 10명의 멤버 수, 앙코르까지 33곡을 올려도 길게 안 느껴지는 여러 히트곡, 각 멤버들의 친근한 면면까지 모든 면에서 블록버스터스러웠다. ‘슈퍼쇼6’는 팬들만의 잔치로 머물기에는 아쉬운 공연이다. 슈퍼주니어만이 차별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콘서트의 블록버스터스러움은 슈퍼주니어의 멤버를 다 모르더라도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블록버스터 콘서트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독특하고 소중한 콘텐츠라 할 수 있을 것이다.
2014.09.22 I 문화부 기자
한국전력, 현대차 베팅까지..'러브콜' 지속
  • [주간추천주]한국전력, 현대차 베팅까지..'러브콜' 지속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증권가에서 한국전력(015760)에 대한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 안정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데다 현대차그룹이 부지 인수에 10조원이라는 통 큰 베팅에 나서면서 재무구조 개선까지 기대되는 덕분이다. 신한금융투자와 SK증권은 이번주(22일~26일) 추천 종목으로 한국전력을 손꼽았다. 한국전력은 2주 연속 복수의 증권사로부터 추천을 받게 됐다. 신한금융투자는 달러-원 환율과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면서 한국전력을 둘러싼 환경이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SK증권은 서울 삼성동 부지 매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 모멘텀도 꾸준히 이어졌다. 하나대투증권과 우리투자증권으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은 CJ CGV(079160)는 한국영화 흥행에 더해 중국에서 상영관을 확대하며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하나대투증권은 중국 상영관이 지난해 27개에서 오는 2020년 200개까지 확장될 것이라고 봤고, 우리투자증권은 올 하반기 중국에 17개 상영관이 추가 출점하고 내년에는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CJ제일제당(097950)과 삼익악기(002450) 역시 중국발 호재로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대우증권은 중국의 라이신 시장이 재편·회복되며 내년 라이신 가격이 1550달러로 올해 1340달러 대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라이신 가격이 평균 100달러 오르면 600억원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중국 악기 시장이 1가구1자녀 정책과 소득, 교육 수준 향상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삼익악기를 추천주로 선택했다. 인력 구조조정을 마친 기업들도 추천주로 선택을 받았다. 신한금융투자는 KT(030200)가 인력 구조조정이 일단락됨에 따라 사업구조가 효율적으로 재편된다면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동양증권은 우리투자증권(005940)이 희망퇴직에 따른 비용절감과 NH농협증권과 합병을 통한 본연의 펀더멘털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외에도 증권사들은 업황 회복과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을 추천주로 꼽았다. 현대증권은 아이마켓코리아(122900)가 온라인 유통 관련 견고한 밸류체인을 구축해 고객사 매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고, 우리투자증권은 정부의 주택시장 정상화 방안에 따른 분양시장 개선을 기대하며 현대건설(000720)을 추천했다. 또한 우리투자증권은 녹십자(006280)가 백신 수출 물량 증가에 따라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봤고 동양증권은 포스코(005490)가 원가 하락에 따른 비용 감소와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SK증권은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전기차 신모델 출시에 따른 배터리 수요 증가를 기대하며 LG화학(051910)을 추천주로 택했고, 하나대투증권은 녹십자(006280)가 백신 수출 물량 증가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대표 포털사들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증권은 라인의 올해 가입자가 6억명을 돌파할 것이라며 네이버(035420)를 추천했고, 신한금융투자는 카카오가 모바일 광고와 상거래 시장 주도권을 확보했다며 다음(035720)을 추천주로 골랐다. 코스닥 업체에서는 결제 관련 종목들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졌다. 현대증권은 신용카드 소액결제 비중확대와 거래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나이스정보통신(036800)을, 한화투자증권은 NHN엔터테인먼트로 피인수와 신규사업 가시화를 통해 성장성을 확보했다며 한국사이버결제(060250)를 추천했다.
2014.09.21 I 함정선 기자
  • 무디스 "현대차, 한전 부지 매입해도 재무건전성 이상 없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현대차(005380)그룹이 한국전력(015760)의 서울 삼성동 본사 부지를 10조5500억원에 매입하더라도 신용등급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봤다. 무디스는 19일 자료를 통해 “현대차·기아차(000270)·현대모비스(012330)는 각각 상당한 현금보유액과 우수한 잉여현금흐름 창출력을 갖고 있는 등 자본구조가 우수하다”며 “재무건전성에 큰 무리 없이 한전부지 인수 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차그룹이 인수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순현금 보유상태가 유지될 것이라는 게 무디스 판단이다.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3사는 지난 6월 말 기준 총유동성 보유액이 36조2000억원이며 차입금을 고려한 순유동성 보유액은 24조2000억원에 이른다. 크리스 박 무디스 이사는 “견조한 잉여현금흐름 창출에 힘입어 상반기에만 순현금보유액이 4조5000억원 증가했다”며 “총개발비용이 아직 알려지진 않았지만 이에 따른 영향이 5~8년 동안 분산되고 30개 그룹사가 비용을 분담해 앞으로 2~3년 동안 현대차 재무건전성은 지금 등급 내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가 평가한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의 기업 신용등급은 ‘Baa1(안정적)’이다. 앞서 한국전력은 본사 부지를 최고 낙찰가를 써낸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로 구성된 현대차그룹 컨소시엄에 매각키로 결정했다. 현대차그룹은 이 부지에 30여개 계열사가 입주할 그룹 통합 본사 건물 등을 지을 예정이다. ▶ 관련기사 ◀☞정몽구 회장, 한전 인수 만족감.. "100년 내다보고 결정"☞'세 배 정도는 써야'..MK 통큰 베팅 이유 있었네☞노무라 "현대차 부지매입 '비효율적 투자'..투자의견 하향"
2014.09.19 I 경계영 기자
정몽구 회장, 한전 인수 만족감.. "100년 내다보고 결정"
  • 정몽구 회장, 한전 인수 만족감.. "100년 내다보고 결정"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005380)그룹 회장이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공사 부지 인수에 대해 만족감을 표하고 입찰에 참여한 임직원을 치하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현대차그룹 제공19일 현대차그룹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은 18일 한전 부지 인수 확정 후 참여 임직원을 불러 “100년을 내다보고 결정한 일”이라며 “고생이 많았다”고 치하했다.이는 인수금액 10조5500억원이 감정가의 3배에 달하는 등 과도한 금액을 베팅한 것 아니냐는 세간의 인식을 불식하기 위한 말로 해석된다.정 회장은 참여 임직원에 “금액이 과하지 않느냐는 얘기를 들었으나 사기업, 외국 기업이 아니라 정부로부터 사는 것이어서 (금액을) 결정하는데 마음이 한결 가벼웠다”고 했다.그는 이어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투자”라며 “차질없이 잘 추진되도록 힘 쏟아 달라”고 임직원에 당부했다.현대차그룹은 이달 26일 한전과 부지 매매계약을 맺고 서울시와 본격적으로 개발계획을 협의할 예정이다.현대차그룹은 앞서 약 2023년까지 한전부지에 초고층 신사옥과 자동차 테마파크, 호텔, 컨벤션센터 등을 짓는다는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2014.09.19 I 김형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亞! 45억명의 함성, 평화 메아리로 점화
  • [이데일리 최선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亞! 45억명의 함성, 평화 메아리로 점화-MK 10조 ‘통 큰 베팅’ 한전 땅 품었다-새정련 비대위원장, 문희상 의원 선출-‘경제살리기’ 내년 376조 슈퍼예산-‘그린리본마라톤대회’ 내일 상암 월드컵공원△‘한전 땅’ 현대차 품으로-사설-삼성전자 의식 ‘감정가 3배’ 써 내-“직원 2만명 온다”…삼성·대치·잠실 오피스 ‘상승 기대감’△‘한전 땅’ 현대차 품으로-한국판 ‘아우토슈타트’ 조성… 현대車 랜드마크로 키운다-승자의 저주냐, 통큰 베팅이냐-‘현대차 3총사’ 하루새 시총 8.4조 날렸다△異잡지-별들의 전쟁… 아시아 호령하는 자, 너 말고 나!-150명 꾸린 북한, 12년만에 톱10 도전△異잡지-고은의 時·조수미의 노래… 화합의 축제를 열다-마지막 성화주자는 누구?-역대 개막식, 화려함·자부심의 향연△異잡지-풍물공연·茶문화전·음악회… 170여가지 문화축제-인천 먹거리 완전정복△내년 376조원 ‘슈퍼 예산’-재정 악화 감수하더라도 경기부양 드라이브-내년 1인당 稅부담 546만원-“통화정책 활용해 재정건전성 우려 덜어야”△내년 376조원 ‘슈퍼 예산’-65세이상 동네병원서 무료 독감예방접종-소방헬기 등 구조장비 확충에 1000억 지원-국가장학금 1700억 늘려 반값등록금 실현-금연지원액 1249% 껑충… 격오지 軍부대 CCTV 설치-정책금융 5조↑… 중기·중견 자금조달 단비-평창올림픽 앞두고 철도예산 4993억 증가-사병 월급 15% 늘어… 병장 17만1400원△정치-‘관리형’ 문희상 계파갈등 해소엔 물음표-새해 예산안 野반발… 험로 예고-박대통령 24일 UN 외교 데뷔-與 “공기업 호봉제 없앤다”△경제·금융-KB금융 차기수장… 떠오르는 인물은-임영록 등기이사 해임·물갈이 인사 불가피-캐나다 국빈 방문, 경제인 48명 동행-김정태 회장의 ‘뚝심’-수입쌀 관세율 513%… ‘WTO 검증’이 관건△산업-삼성 세계 최초 20나노 모바일 D램 양산-LS회장·사장단 캠퍼스 총출동-대우조선 이틀만에 쾌거, LNG운반선 2척 수주-렉서스 “스포티 디자인으로 독일차와 맞짱”-효성 기술중심 영업조직 신설-현대重 파업 초읽기△산업-美 광통신기업 인피네라, KT에 ‘러브콜’-“모바일OS 구글이 90% 독식, 국내사 ‘역차별 규제 풀어야”-삼성 ’갤노트4‘ 가격인하 승부수△산업-거품 낀 버블티-패션업계 “아시안게임 우리도 뛴다”-CJ오쇼핑 “글로벌 키워드는 건강·미용”△중기·제약-현대리바트 ’어린이 가구‘로 성장 속도 낸다-中企 CEO 90% “창조경제 필요”-중견련 “기업 가업승계 적극 지원”-“리홈쿠첸 새 먹거리는 전기레인지”△Culture-사진으로 만난 ’생생 아프리카‘-백남준·데미안 허스트 ’장터‘ 나들이-한국조각 1세대의 원숙미△마켓-’매의 발톱‘에 놀란 外人 발빼나-현대차 한전부지 매입… 증권가 표정-2세 승계 이슈에… 현대글로비스는 ’강세‘△증권-’왕서방‘ 참치 맛보자… 동원F&B ’환호성‘-OCI 다시 볕드나-규제함정에 빠진 호텔신라, 창이공함 면세점이 구할까-SK ’통신 3형제‘ 잘나가네-현대證 ’케이파이글로벌‘ 1년만에 청약금 1조 돌파-SK C&C ’합병 이슈‘ 딛고 고점 찍나△글로벌 마켓-모디 만난 시진핑, 21조원 ’선물 보따리‘-FOMC, 비둘기가 이겼다-실적부진 소니, 고가폰 승부수-독립이냐 잔류냐… 주사위는 던져졌다-’1조원 갑부‘ 80%는 자수성가-美재계 두 거물 ’우주전쟁‘△오피니언-휴게소·아파트 화재대응력 높이자-국회 의사당의 씨름꾼들-담뱃세, 흡연자 금연 지원에 써야△피플-홍기택 “원-위안화 직거래 실현하겠다”-마크 리퍼트 주한 美대사 부임 ’눈앞‘-“경찰·시위자 같은 곳 찍지만 목적은 달라”-승효상 ’서울 총괄건축가 1호‘-임종룡 농협회장, 경북 산단 방문-미래부 前 간부들, 교수·연구원 변신-“업무 피로 날리는 불꽃 스매싱”-인사·부고△사회-’9시 등교‘ 고1·2 웃고, 고3은 울고…-공무원 연금 개혁안, 퇴직자도 삭감 대상-유디치과-대한치과협 ’반값 임플란트‘ 소송전-서울여성 평균 초산 31.5세-확 달라진 인천… 세계적 경제도시로 ’거듭나기‘-쌍방폭행 치료비, 건보선 못받는다△부동산-재건축 추가분담금 2년새 1억 ’껑충‘… 원인은 ’고무줄 공사비‘-예금금리 낮은데… 오피스텔 투자해볼까-’김부선 폭행사건‘ 부른 중앙난방이 뭐길래
2014.09.18 I 최선 기자
  • 현대차그룹, 10조5500억 원 베팅 배경은?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재계 1·2위인 삼성과 현대차그룹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015760) 부지 입찰에서 10조5500억 원의 입찰금액을 제시한 현대차그룹이 18일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하지만 낙찰자 선정 발표 이후 투자금액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입찰금액 산정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재계에 따르면 입찰금액을 정하는 데 결정적인 작용을 한 배경은 과거 인수·합병(M&A) 경쟁에서 패배했던 트라우마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0년 현대그룹의 적통이라고 할 수 있는 현대건설(000720) 인수를 두고 현대그룹과 경쟁을 벌였다. 당시 5조1000억 원을 제시한 현대차그룹은 5조5100억 원을 써낸 현대건설에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내줬다.이후 현대건설 자금조달계획에 출처가 불분명한 자금이 포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차기협상대상자였던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더욱이 입찰 경쟁상대가 국내 최대 기업 삼성전자(005930)라는 점도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M&A 시장에서 항상 실패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곳이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도 “한전부지 인수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자신감도 있었지만 상대가 삼성이라는 점 때문에 낙찰자 발표 때까지 안심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한전부지 인수는 정몽구 회장과 현대차그룹에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지난 2000년 ‘왕자의 난’ 이후 자의반타의반으로 자동차 관련 계열사를 이끌고 독립한 정 회장은 사업을 확장하면서 몇 가지 숙원과제를 안고 있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은 세계 5위 자동차 제조사 진입, 현대가(家) 적통 계승, 고로제철소 준공, 통합 사옥 마련 등 4대 숙원사업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마지막 과제가 바로 통합사옥 건립이었다. 당초 뚝섬에 110층짜리 신사옥 건립을 추진하면서 일찌감치 숙원을 해소하는 듯 보였지만 서울시의 규제로 이루지 못했다. 이에 본사 이전으로 공터가 되는 삼성동 한전부지로 논을 돌리고 부지 매입을 위해 일찍부터 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등 공을 들였다. 현대차그룹은 한전부지에 30개 계열사가 입주할 수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를 만들 예정이어서 정 회장의 숙원사업은 모두 이뤄진 셈이다.정 회장이 반드시 성사를 시키라는 특명도 10조5500억 원이라는 통 큰 베팅의 배경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재계 한 관계자는 “10조 원이 넘는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회장의 재가가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수익 창출을 위한 투자가 아닌 실수요를 위한 부지 입찰 참여였기 때문에 과도한 투자라고 단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전했다.10조5500억 원이라는 투자금액은 현대차그룹 역사상 최대규모다. 부지매입금액에 개발 및 제반비용을 합하면 17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앞으로도 당분간 현대차그룹이 이만한 규모의 투자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현대차그룹이 낙찰자로 선정되고 재계의 이목은 자연스럽게 경쟁을 벌였던 삼성전자로 쏠렸다. 특히 입찰금액이 최대의 관심사였다. 삼성전자는 “아쉽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며 “낙찰되지 않았는데 입찰금액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전했다.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감정가액에 ‘1조원+α’ 를 더한 수준인 4조5000억 원 안팎의 금액을 적어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6조 원 이상은 적어낼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현대차그룹의 한전 부지 낙찰은 공교롭게 한전과 서울시에도 많은 도움을 주게 됐다. 박근혜 정부는 공기업 개혁을 기치로 내걸면서 공기업 부채감축을 강조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10조5500억 원을 모두 납입하게 되는 2015년에는 한전의 부채비율(141%)보다 20% 가량 낮출 수 있다. 서울시 역시 4000억 원이 넘는 세수를 거둘 수 있게 됐다.정 회장의 통 큰 베팅이 박근혜 정부와 한전, 서울시 등에게 선물을 선사한 셈이다.한편 삼성과 현대차만 입찰한 것으로 알려진 이번 한전부지 입찰에는 13곳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저입찰가격(예정가격) 3조3346억 원 이상 금액을 제출한 삼성전자와 현대차 컨소시엄만 유효입찰로 간주됐다. 무효입찰 처리된 11곳은 예정가격 이하 입찰, 관련서류 미비, 보증금 문제 등으로 무효처리됐다.▶ 관련기사 ◀☞한전부지 낙찰, 현대차 승계 이슈로..현대글로비스 등 강세☞한전 "본사부지 매각, 특혜시비 및 헐값매소 해소에 최대 역점"☞정몽구 회장 통 큰 베팅, 한전 부지 품었다(종합)
2014.09.18 I 박철근 기자
  • 한전부지 낙찰, 현대차 승계 이슈로..현대글로비스 등 강세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현대기아차그룹의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015760) 부지 낙찰을 두고 현대기아차그룹의 2세 승계와 연결짓는 투자자들이 생겨나고 있다. 결과적으로 그룹내 건설 계열사들이 수혜를 입으면서 정의선 현대기아차그룹 부회장의 재력이 커지고 이에 승계 속도가 빨라지지 않겠느냐는 시나리오다. 18일 주식시장에서 주력 계열사들의 폭락 속에서도 현대건설과 함께 정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글로비스(086280) 주가는 상승세를 탔다. 현대건설(000720)은 시공에 참여할 것이라는 예상 속에 2.67% 올랐고, 현대글로비스도 2.62% 올랐다. 시장 예상치 4조∼5조원의 두배나 되는 10조원대 베팅 금액의 적정성 여부를 떠나 대기업의 자체 개발 사업 관행상 그룹내 건설회사인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예전 현대엠코 시절 현대기아차그룹이 서울 뚝섬에 110층 규모의 사옥을 짓는 뚝섬 프로젝트를 추진했다는 점에서 시행을 맡을 가능성이 높고 현대건설은 시공사 참여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날 현대건설의 강세는 이같은 예상을 반영된 셈이다. 현대글로비스까지 강세를 보인 것은 그룹내 건설사들이 가진 특수한 지위 덕분으로 풀이된다. 현대기아차그룹은 모비스-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를 갖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지주회사로 전환, 여타 계열사를 지배하는 구조가 지배구조 개편의 하나의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경우 현대모비스의 대주주가 되면 된다. 정 부회장은 현재 모비스 지분 연결 고리를 갖고 있지 않다. 이에 따라 그간 정 부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배구조 개편 수혜주로 부각돼 왔다. 정 부회장은 글로비스 지분 31.88%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고, 현대엔지니어링에서도 11.72%의 지분을 보유한 2대주주로 있다. 이들보다 더 큰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가 없다. 이번 낙찰자 선정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업가치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건설과 합병설이 끊이지 않아 정 부회장의 승계 재원 마련에 더 큰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경우 정 부회장 외에도 현대건설이 38.62%, 현대글로비스가 11.67% 3대주주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그룹의 삼성동 한전부지를 차지하게 됨에 따라 그룹내 건설사들의 수혜는 충분히 예상해 볼 수 있다”며 “한전부지를 한국판 아우토슈타트로 만들겠다는 현대기아차그룹의 야심찬 프로젝트 외에도 승계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관심거리가 됐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한전 "본사부지 매각, 특혜시비 및 헐값매소 해소에 최대 역점"☞정몽구 회장 통 큰 베팅, 한전 부지 품었다(종합)☞[특징주]한국전력, 삼성동 부지 매각 대박..5% 급등
2014.09.18 I 김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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