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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어플 홍수 속, 채팅솔루션 오픈톡온 "인기"
  • 모바일 어플 홍수 속, 채팅솔루션 오픈톡온 "인기"
  • [뉴미디어팀] 스마트폰의 대중화 속, 이제 어플리케이션은 우리 삶과 뗄레야 뗄 수 없는 필수불가결의 존재로 자리잡아가는 모양새다.우리는 버스나 지하철 어플로 출근시간을 체크하며, 맛집 어플로 데이트를 즐기고 소개팅 어플로 이성친구를 만들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개씩 출시되고 있는 다양한 어플들을 이용하며 살아가고 있다.특히 '소통'을 매개체로 한 어플의 경우 실시간 채팅기능은 필수로 삽입된다. 하지만 채팅솔루션을 어플에 추가하는 일은 비용과 시간도 많이 드는 편이라 개발하기가 쉽지 않아 출시 타이밍을 놓치기 일쑤다.이에 시간 단축은 물론, 비용절감의 효과도 얻을 수 있는 모바일 채팅 솔루션 '오픈톡온'이 눈길을 끈다. 오픈톡온의 솔루션을 기존에 개발된 앱 내에 적용하게 되면, 1:1 대화 및 단체대화 기능의 실행이 가능하며, 대화내용을 256비트로 암호화하기 때문에 보안이 완벽하다.또한 메시지, 동영상, 음성메시지, 파일전송 등 다양한 전송 기능의 탑재가 가능하며, 매우 낮은 지연으로 실시간 채팅도 이용할 수 있다. 요즘처럼 단체 채팅이 활성화 된 시점에서 대규모 사용자용 채팅기능도 제공해 편의성을 더했다.오픈톡온의 가장 큰 특징은 서버 분산화를 확실하게 보장해 유저가 아무리 증가해도 문제가 없다는 점이다. 아울러 타 클라우드 플랫폼과 다르게 기존 고객사에서 사용하는 서버에 설치할 수 있어 데이터 관리도 안전하게 해준다.오픈톡온의 개발사 생각공간(대표 강태영)의 관계자는 "주로 채팅기능을 어플에 도입하려는 기업들의 문의가 많은 편이지만, 기존 채팅기능을 개선하려는 기업의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최근 근거리 모바일 채팅어플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옐로모바일의 '1km'와 이미 계약이 성사됐으며, 이밖에 ㈜단월드와 서울시가 서비스 중인 다문화가족 채팅앱에도 설치돼 안전한 성능을 보상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오픈톡온 채팅솔루션은 오픈마켓에서의 고객센터 앱이나 서비스업에서 매우 중요한 고객관리(CRM)부분에서 운영할 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s://www.opentalkon.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G "4분기 유가 60달러 갈 것…원유 직접투자가 효과적"
  • SG "4분기 유가 60달러 갈 것…원유 직접투자가 효과적"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프랑스 투자은행(IB)인 소시에테제네랄(SG)은 4분기 유가가 배럴당 60~65달러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가 상승에 베팅하려면 직접투자가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판단이다. 마크 키넌(사진·Mark Keenan) SG 원자재 리서치 아시아 대표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원유 공급과잉 상황인 지금, 원유 생산 가격이 제일 높은 미국의 셰일가스업체에서 공급을 줄일 때 유가도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SG는 2분기 들어 미국 셰일오일 생산 증가세가 둔화 조짐을 보이고 하반기 들어 유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 전망치는 WTI 배럴당 60달러선, 브렌트유 배럴당 65달러선으로 각각 제시됐다. 그는 원유 상승에 베팅하려면 결국 원유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을 권했다. 특정 주식에 투자하거나 원유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면 유가 상승에 따른 롤오버 비용을 상쇄할 수 있지만 포트폴리오에 원유를 포함하려면 원유에 직접 투자하는 게 가장 확실하다는 것. 키넌 대표는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높은 콘탱고 상태일 때 롤오버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WTI와 브렌트유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좋다”며 “원유에 투자를 시작한다면 2분기가 투자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 유가가 상승하는 지표로 그는 단기(근월물)보다 장기(원월물) 유가에 주목했다. 자원개발(E&P)업체가 투자를 결정할 때 1, 2년 뒤를 보고 결정한다는 이유에서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추이를 보면 임계지점에 다다른 상태로 재조정이 불가피한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 셰일가스업체 생산량 감소율도 점차 커지리란 게 그의 전망이다. 그는 “그간 셰일가스업체가 배럴당 100달러 수준에서 선도거래를 마친 상황이라 여유자금으로 부채를 상환하고 원가 절감 노력으로 살아남았다”면서도 “헤지가 올해 말로 대부분 종료돼 낮아진 유가에 맞춰야 해 생산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수요 측면에서도 상반기보다 하반기 원유 수요가 늘어난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재고가 빡빡해지면서 높았던 재고량이 소진되고 재조정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원유 생산자가 헤지 목적으로 참여하는 브렌트유 옵션 시장에서도 콜옵션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진다는 데 그는 관심을 뒀다. 실수요자가 유가의 미래 상승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는 것. 키넌 대표는 “거래되는 풋옵션 가격을 봐도 현재 40% 이하로는 없다”며 “WTI 기준 유가가 내려가더라도 배럴당 30달러 이하로는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2015.03.17 I 경계영 기자
"아! 6800만원"…'0' 하나 더 써낸 '눈물의 경매'
  • "아! 6800만원"…'0' 하나 더 써낸 '눈물의 경매'
  • △저금리 기조 속에 전세난과 봄 이사철이 겹치면서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이 경매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하지만 경매 초보자들이 입찰가를 잘못 쓰는 사소한 실수로 입찰보증금을 날리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 아파트 단지. [사진=서울시][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소비자 권장가격이 1만원인 상품을 누군가 7만원 넘게 주고 사갔다면, 이유는 물건의 희소성이 높거나 구매자가 실수를 했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만약 실수를 했다면 일반적 매매 거래에선 취소를 하고 환불을 받으면 된다. 하지만 법원이 진행하는 부동산 경매에선 순간의 실수로 수천만원을 날릴 수 있다.극심한 전세난과 봄 이사철이 겹치면서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이 저렴한 물건을 찾아 대거 경매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서울·수도권 아파트 물건마다 최소 10명이 넘는 응찰자가 경쟁을 벌여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90%선을 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매 초보자까지 낙찰 경쟁에 뛰어들면서 작은 부주의가 큰 손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15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울남부지법에서 두 번 유찰 후 경매에 나온 강서구 화곡동의 4층짜리 근린주택(사건번호 2014-2775)은 무려 30명이 응찰, 감정가(10억 6636만원)의 7배가 넘는 76억 3500만원에 낙찰됐다. 이 근린주택은 1~2층 점포 2개와 3~4층 임대용 주택 4개가 포함돼 월세로 175만원(보증금 2억1500만원)을 받는 알짜 물건이다. 그러나 차 순위 응찰자가 써낸 가격이 8억 8177만원인 점을 감안할 때 76억원이 넘는 거액을 베팅할 수준은 아니었다. 고가 낙찰의 이유는 다음날 밝혀졌다. 낙찰자 최모씨가 법원에 낙찰허가결정 취소 신청을 한 것이다. 최씨는 원래 7억 6350만원을 써내려고 했지만 ‘0’ 하나를 더 붙이는 실수를 했다. 하지만 단순 변심이나 판단 실수 등을 근거로 법원이 낙찰허가 결정을 취소하는 사례는 드물어 그는 한번 실수로 입찰보증금 6800여만원(최저입찰가의 10%)을 고스란히 날릴 위기에 처해 있다.전문가들은 경매로 내 집 마련을 결심했다면 △입찰장 실수 주의 △감정가 맹신 금물 △현장 확인 △권리관계 분석 철저 △낙찰 후 부대비용 산정 등 5가지를 주의하라고 조언한다.우선 앞선 사례에서 보듯 경매 법정에서는 사소한 실수로 큰 손해를 입을 수 있어 항상 조심해야 한다. 특히 입찰서류 기재 실수나 입찰보증금 부족, 대리인 응찰시 본인 인감증명서 미첨부 등은 낙찰 취소 또는 보증금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입찰가를 결정할 때 감정가는 참고자료일 뿐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란 점을 명심해야 한다. 감정가는 매매 시세보다 더 높게 책정될 수 있는 탓에 반드시 현장 확인 후 정확한 매맷값을 파악해 응찰해야 한다.권리관계 분석은 경매의 핵심이다. 예를 들어 주택임대차보호법상 대항력이 있는 세입자가 있는 주택을 낙찰받으면 기존 보증금까지 다 떠안아야 한다. 반드시 낙찰 이후 부담해야하는 채무나 권리가 없는지 꼼꼼한 확인이 필수다. 마지막으로 낙찰 후 추가로 들어가는 부대 비용 파악이다. 주택의 경우 기존에 살고 있는 임차인 등을 집에서 내보내는 명도 과정에서 상당한 비용이 들 수 있다. 명도 소송을 하면 강제집행비용이 들고 임차인이 이사비를 요구할 수도 있다. 입찰에 참여하기 전 이런 비용까지 충분히 감안해 입찰가를 정해야한다.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경매는 일반 매매에 비해 절차가 복잡하고 고려해야 할 사항도 많기 때문에 입찰 전 낙찰을 원하는 물건에 대한 분석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초보자들이 내 집 마련을 목적으로 경매에 참여하면 입찰장 분위기에 쉽쓸려 너무 높은 가격을 써내 낙찰 후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자료=지지옥션]
2015.03.16 I 양희동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소형아파트 한 채에 53명 달려들었다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소형아파트 한 채에 53명 달려들었다- 굳어지는 强달러, 금융 떨고 수출 웃고 한국에 毒일까 藥일까- 이데일리 사진 공모전 대상- 춤·노래 5년 연습해도 데뷔는 여전히 꿈…△종합- 사설 : 정치권 입김에 난장판 된 금융계 인사- 사설 : 신고리 원전 3호기에 눈길이 쏠린 이유- 이데일리 줌인 :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의 ‘핀테크 대박론’- 북 “개성공단 토지 사용료 협의하자” 통보△ 아이돌 연습생의 애환- 땀으로 쓰는 ‘연습생 이력서’- “데뷔는 또다른 시작..무명 탈출 다시 전쟁”△ 정치- 김무성은 울산, 문재인은 대전..4월 보선 앞두고 ‘민심 달래기’- ‘사드’ 당·청 갈등 불씨 되나- “표절·탈세·위장전입 송구..그래도 전문성·소통 자신있어” 홍용표 통일부장관 후보자 청문회△ 경제- 연봉 7천만원이 연말정산 최대 피해자- 2월 주택담보대출 4조 훌쩍- 윤상직 장관 “중동 진출로 일자리 늘린다”- 대리점에 오토바이 강매한 ‘대림’에 과징금△ 금융- 임종룡號 기술금융 등 개혁..시장 자율에 무게- 국민은행, 사외인사 4인 선임- 미래에셋생명, 개인퇴직연금 수익률 1위△ 산업- 수입차업체, 중고차도 직접 판매한다- “좋은 기업 있다면..삼성, 언제든 사겠다”- 모회사 살리려..FMK 페라리 한국실적 공개- 동부CNI ‘동부’로 사명 변경 지주사 역할 담당- IT기업 주총 들여다보니..핀테크·회사 분할·보안 솔류션 베팅- 핀테크 보안기술 규격화 논란△ 생활산업- 초코파이·라면 中 판매 ‘급브레이브’- 위스키라 불리지 못하는 ‘서자 위스키’14△ 문화- 황석영, 스승 황순원의 터에서 문학을 말하다- 연극 ‘푸르른 날에’ 초연배우들 고별무대△골프&스포츠- 박인비 vs 페테르센..“미션힐스 여왕은 나!”- 교과서 실린 이승엽 “노력은 배신 않는다”- 박주영 FC 서울 복귀..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 마켓- 달러 몸값 오르자..수출주 어깨춤- 상속세 6조원 ‘실탄說’ 삼성 SDS 주가 7% 급락- 지배구조펀드에 돈 안몰린다△ 증권·투자금융- 한진칼- 정석기업 합병 임박했나- 동부 CNI 전자재료 매각 빨간불△ 글로벌마켓- 강달러의 습격, 글로벌금융 공포 쓰나미- 오바마 연봉킹-애플 주주들 “테슬라 인수하자”△오피니언- 아베 향한 메르켈의 역사수업 / 데스크칼럼- 디지털 시대에도 극장이 죽지 않는 이유 / 목멱 칼럼- 요우커 떠받들기, 대안은 있나/ 기자수첩△ 사회- 실정법 위에 교회법?- 전국 조합장선거 부정·혼탁 여전- 고 김근태 의원 유족 2억 보상금 받는다- 성폭행 군인 바로 퇴출..쉬쉬땐 가중처벌- 탤런트 김성민 또 마약 혐의 체포△ 부동산- 2억 전세 절반 줄고..10억 전세 7배 늘었다- 주택 체감경기 상승으로 전환
2015.03.11 I 김동욱 기자
엑소 "많은 생각들어 첫 공연서 눈물…'고마워'란 함성 감동"
  • 엑소 "많은 생각들어 첫 공연서 눈물…'고마워'란 함성 감동"
  • 그룹 엑소(EXO) 멤버 타오와 백현, 시우민, 첸, 수호, 카이(왼쪽부터)가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두번째 단독 콘서트 ‘EXO PLANET #2- The EXO’luxion‘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팬들 앞에서는 웃는 모습을 보여주려 했는데 그동안 많은 일도 있었고 앙코르 곡인 ‘약속’을 부르면서 울컥했어요.”그룹 엑소가 두 번째 단독 콘서트 ‘EXO PLANET #2 - The EXO’luXion- ‘첫 공연에서 눈물을 보인 이유로 “눈물이 나는 걸 참았는데 팬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고마워‘라고 외쳐주는데애서 감동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엑소 멤버 찬열은 8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많은 생각이 들어 눈물을 흘렸다”면서 “오늘 아침에 일어나 보니 눈이 너무 부었더라”는 농담도 했다. 엑소는 지난해 중국인 멤버 크리스와 루한이 팀을 떠나는 홍역을 치렀다. 첸은 “‘약속’이란 곡이 멤버들이 직접 참여해서 만들어진 곡인데, 나도 처음으로 팬 앞에서 울었던 것 같다”라고 보탰다.엑소는 7~8일과 13~15일 총 다섯 번에 걸쳐 같은 곳에서 공연을 열고 팬들과 만난다. 아이돌그룹이 체조경기장에서 5회 공연을 여는 건 처음이다. 체조경기장은 국내 최대 공연장 중 하나다. 회당 1만 4000명 씩 총 7만 관객이 공연장을 찾을 예정. 그만큼 엑소의 팬층이 넓다는 얘기다. 엑소는 “한층 더 발전하고 진화한 엑소를 보여주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엑소 공연에 대한 열기는 뜨거웠다. 찬열은 “티켓팅 당일 서버가 다운되는 일이 벌어져 티켓팅 날짜를 재조정하는 일이 생겼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며 “작년에 이어 빠른 시간에 매진됐는데 팬들이 공연을 많이 사랑해주신 덕”이라고 고마워했다. 엑소는 이날 ‘으르렁’ ‘중독’등 히트곡을 비롯해 ‘엘도라도’ ‘플레이 보이’ 등 추후 발매될 새 앨범 수록곡도 팬들에게 선보인다. 여기에는 곧 발매될 새 앨범 타이틀곡 ’콜 미 베이비‘도 포함됐다. 수호는 “뮤직비디오도 이미 찍어 빨리 보여주고 싶다”며 “이번 공연에선 1분15초 정도로 보여주는데 발전된 엑소를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고 자신했다.엑소는 미니시리즈 ‘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도 선보일 예정이다.찬열은 “처음으로 다 같이 미니시리즈를 촬영해 재미있었다”며 “처음 도전이어서 부족한 게 많겠지만 엑소의 새로운 모습이니 재미있게 봐달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SNL코리아' 고원희 "춥냐고? 이 바닥 뜨고 싶어?" '이태임 논란' 패러...☞ "그녀석(노홍철)" "아이돌 싫어"…'무도' 식스맨 추천 분위기 보니☞ '세바퀴' 황석정 "김광규가 저녁 먹자고 데이트 신청"☞ "차승원 제육볶음 비법? 한 번 맛보면 입으로 기억"☞ '슈퍼맨' 야노시호 "오겡끼데스까?" '러브레터' 패러디☞ '군통령' 혜리, '진짜사나이2' 내레이션 "애교 폭발"
2015.03.08 I 양승준 기자
SAP, 23년만에 ERP 신제품 출시..오라클과 협력관계 끊었다
  • SAP, 23년만에 ERP 신제품 출시..오라클과 협력관계 끊었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23년만에 새로운 전사자원관리(ERP) 제품을 출시한 SAP가 기존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끊는 전략을 택했다. 자사 DBMS 플랫폼인 SAP 하나(HANA)에서만 ERP가 구동되도록 만들어 오라클이나 IBM 등의 DB와는 함께 쓸 수 없도록 한 것이다. SAP의 ‘락인(lock in)’ 전략이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SAP 코리아는 4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기업용 소프트웨어인 ‘SAP 비즈니스 스위트4 SAP 하나’(이하 SAP S/4 하나)를 발표했다. 인메모리 기반의 DB 플랫폼인 SAP 하나에 최적화 시킨 SAP S/4 하나는 SAP의 모바일기기용 디자인 설계 솔루션인 ‘피오리’를 통해 유저인터페이스(UI)에 주안점을 뒀다.SAP는 23년 전 ERP 패키지 제품인 ‘R3’를 출시하면서 전 세계 1위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업체로 성장했다. ERP는 이후 인적자원관리(HCM), 공급자관계관리(SRM), 제품수명주기관리(PLM), 고객관계관리(CRM), 생산관리시스템(MES) 등으로 확장됐으며 SAP의 앱은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잡았다.형원준 SAP코리아 사장이 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AP 비즈니스 스위트4 SAP HANA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SAP코리아)형원준 SAP코리아 사장은 “삼성전자(005930) 재직 때인 1992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SAP 본사를 방문해 ERP R3 제품을 경험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삼성전자에 이를 도입했다”면서 “이번 신제품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SAP 하나를 기반으로 구동되는 것으로 전사적 자원 관리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SAP S/4 하나는 기존 ERP 대비 10배 감소한 데이터 용량(풋프린트)와 7배 향상된 처리율(쓰루풋)을 자랑한다. 특히 1800배 빠른 데이터 분석과 리포팅 성능을 지원한다. 프로세스 단계 또한 네 배나 단축시킨 것도 특징이다. 특히 ERP와 CRM, SRM, SCM, PLM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편의성을 극대화 했다.SAP S/4 하나는 전혀 새로운 코딩으로 만든 제품이기 때문에 기존의 DBMS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SAP는 2025년 이후에는 오라클이나 IBM DB 등에 대한 기존 ERP 기술지원을 종료할 예정이다.형 사장은 “S/4 하나는 실시간 운영과 네트워크화, 단순화 등을 위해 사람과 소프트웨어를 연결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이번 신제품 출시는 20세기형 IT인프라와 함께 공존해 온 복잡성을 제거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2015.03.04 I 김관용 기자
미묘한 시기 만난 신동빈·박삼구..무슨 얘기 나눴을까?
  • 미묘한 시기 만난 신동빈·박삼구..무슨 얘기 나눴을까?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지난 26일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서 만나 2시간 가량 시간을 함께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두 사람의 회동이 금호산업 인수 절차가 막 시작된 가운데 이뤄진 만큼 그 배경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롯데그룹측은 27일 “신동빈 회장이 박삼구 회장을 제2롯데월드로 초대해 내부 시설을 함께 둘러봤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재계 오피니언 리더들을 초청해 이 같은 행사를 여러차례 진행했다”고도 덧붙였다.하지만 두 사람의 만남이 금호산업(002990) 인수 의향서 제출 마감인 직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단순한 ‘초청 관람’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많다. 박삼구 회장은 금호산업 지분 인수 우선매수권을 가지고 있으나 자금이 부족해 재무적 투자자가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롯데는 금호산업 본입찰에 참여하는 사모펀드들의 유력한 재무적 투자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이 때문에 두 사람이 제2롯데월드를 둘러보는 2시간 동안 어떤 얘기를 나눴을까에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롯데가 박 회장의 재무적 투자자로 나설 경우 금호산업 매각전의 승리자는 박회장-롯데가 될 공산이 크다. 사모펀드 등 다른 인수 후보들이 거액의 금액을 베팅하더라도 롯데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금호산업 지분 우선매수권을 행사 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 경우 발등에 불이 떨어지는 것은 신세계가 될 수 있다. 금호와 롯데의 계약 여부에 따라 광주 신세계백화점 부지를 보유한 금호터미널의 소유권이 롯데에 넘어갈 수도 있어서다.이날 신세계는 금호산업 인수 의사를 철회하며 그 이유로 `롯데의 금호산업 인수전 불참`을 들었다. 또 롯데의 본입찰 우회 매각에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가정해 보지 않았다”고 밝혔다.롯데그룹 관계자는 “금호산업 입찰전에 참여하지 않는 다는 게 롯데의 공식 입장”이라며 “두 사람의 회동도 단순한 초청 만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특징주]금호산업, 신세계 LOI 철회에 ‘급락’☞[이슈n뉴스] 판 커진 금호산업 인수전‥1조 실탄대결 승자는?☞[특징주]금호산업, 매각 본격화에 강세 지속
2015.02.27 I 민재용 기자
만도 "가격 낮춘 전기자전거 출시·3000대 판매 목표"
  • 만도 "가격 낮춘 전기자전거 출시·3000대 판매 목표"
  • 성일모(가운데) 만도 사장이 27일 서울 신사동 카페풋루스 매장에서 새롭게 출시된 ‘만도풋루스 아이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자동차 부품기업 만도(204320)가 2년 4개월만에 체인없는 전기자전거 ‘만도풋루스’의 2세대 모델인 ‘만도풋루스 아이엠’을 출시했다. 만도는 27일 서울 신사동 카페풋루스 매장에서 만도풋루스 아이엠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가격을 낮추고, 주행거리를 늘린 신제품 출시를 통해 판매대수를 3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직영점도 현재 서울 신사·한남, 부산 등 3개에서 연내에 5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만도풋루스 아이엠은 1세대 모델에 비해 가격이 447만원에서 286만원으로 161만원 인하됐다. 배터리 완충시 주행거리는 최대 45km에서 60km로 늘어났으며, 배터리도 탈착식으로 변경돼 충전과 교환이 간편해졌다. 1세대 모델과 다르기 폴딩 기능은 없지만 QR 레버로 앞바퀴를 탈착하면 차량 적재가 가능하다. 임준현 만도풋루스 영업팀장은 “1세대 모델이 전 세계적으로 1100여대가 판매됐다”며 “2세대 모델이 새롭게 출시되면서 판매량은 3배로 성장한 3000여대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2012년 처음 선보인 만도풋루스는 단순히 페달의 동력을 보조 해주는 기존의 하이브리드형 전기자전거와 달리 체인없이 100% 전력으로 움직이는 한 단계 진화된 제품이다. 만도풋루스에는 체인없이 뒷바퀴에 내장된 모터와 배터리 자동차 수준의 전자제어장치를 이용해 자전거를 순수 전자식으로 구동하는 ‘시리즈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한 제품에 내장된 소프트웨어로 주행 가속감과 페달 무게감을 다양하게 변경하고 페달링을 통한 자가발전 고장 점검과 같은 제품 자가 진단 등 다양한 기술이 들어가 있다. 이번에 출시된 만도풋루스 아이엠은 레드, 옐로우그린, 다크블루 등 다양한 색상과 젊고 세련된 디자인을 겸비해 트렌디함을 더했고 주행 모드는 더욱 스마트해졌다. 페달을 굴리면 저가발전량과 동시에 칼로리 소모량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새롭게 추가된 헬스 모드는 주행모드가 마치 헬스바이크처럼 고정 셋팅 돼 높은 운동 효과를 얻음과 동시에 자가발전 효과도 최대치로 경험할 수 있다. 이박에 제품에 시동을 거는 역할을 하는 HMI 디스플레이에는 시리얼키 매칭 기능이 추가돼 도난방지 기능이 강화됐다. 이태승 만도풋루스 사업실장(전무)는 “고유가, 환경, 교통, 혼잡 등 대형 도시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심의 이동 방식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며, 전기자전거를 포함해 근거리 이동에 적합한 다양한 형태의 마이크로 모빌리티가 새로운 도심형 이동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기자전거는 법상 원동기에 속해 원동기 운전면허를 소지하거나 자동차 운전면허가 있어야 탈 수 있다.
2015.02.27 I 김보경 기자
  • 중기청, 세계적 벤처 육성기업 '500 스타트업스'와 100억 펀드 조성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정부가 세계적인 창업 투자·육성업체(액셀러레이터) ‘500 스타트업스’와 손을 잡고 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500스타트업스는 국내에 거점을 설립하고 국내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 미국 현지에서 직접 육성하고 현지 벤처캐피탈(VC) 등의 후속투자 유치를 지원한다.중소기업청은 26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세계적 액셀러레이터인 500 스타트업스와 100억원 규모의 액셀러러이팅 펀드를 조성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펀드는 정부가 50억원을 출자하고 외국투자자 등이 50억원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500 스타트업스는 유망 신생 벤처기업(스타트업)을 투자·보육하는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액셀러레이터다. 이곳의 대표인 데이브 맥클루어는 테슬라 창업자인 앨론 머스크, 링크드인 창업자 리드 호프만 등과 함께 세계적인 전자결제 회사인 페이팔 창업 멤버 중 한 명이다.500 스타트업스는 지난 2010년 설립돼 실리콘밸리와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등에 거점을 확보하고 운영하고 있다. 1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해 50개국·1000여개 기업에 투자해 비키, 와일드파이어 등을 발굴했다.온라인TV 서비스업체인 비키는 2013년 9월 2억달러(약 2197억원)에 일본의 라쿠텐으로 매각했다. 소셜미디어 업체 와일드파이어는 구글이 지난 2012년 8월 3억5000만달러(3844억원)에 인수했다. 비키와 와일드파이어는 500 스타트업스가 투자할 당시보다 매각 당시 기업가치가 각각 10배, 11배 상승했다.중기청은 “이번 펀드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국내 스타트업 40여개를 발굴해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특히 500 스타트업스는 단순 투자뿐만 아니라 실리콘밸리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적용, 발굴한 스타트업 기업 약 30곳을 4개월(16주)간 미국 현지에서 인큐베이팅하게 된다. 아울러 현지 VC가 참여하는 데모데이를 통해 추가 투자유치를 지원할 계획이다.이외에도 중기청과 500 스타트업스는 구글, 애플, 트위터 등 글로벌 기업 출신 전문가로 구성된 ‘500 멘토 그룹’이 참여하는 ‘창업·투자유지 컨퍼런스’(가칭)를 매년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중기청 관계자는 “500 스타트업스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경험하는 것은 국내 스타트업에는 해외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500 스타트업스는 오는 4월 국내 거점을 설치(멕시코시티에 이어 두 번째 해외 거점)해 펀드 운영과 유망 스타트업 발굴 작업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데이브 맥클루어 500 스타트업 대표는 “세계 최고의 모바일·인터넷 환경을 보유한 한국은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좋은 환경”이라며 “이번 펀드를 계기로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가진 한국 스타트업을 본격적으로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중기청은 “다른 세계적인 투자기관들과도 공동펀드 조성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해외 VC들이 국내 벤처환경을 투자하기 매력적인 곳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500 스타트업스와 함께 조성하는 펀드가 국내 스타트업이 창업단계부터 해외시장을 두드릴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5.02.26 I 박철근 기자
"한국날씨 좋네요" 중국발 황사 무색한 요우커 열풍
  • [르포]"한국날씨 좋네요" 중국발 황사 무색한 요우커 열풍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중국발 황사가 전국을 덮친 23일 오후 서울 명동의 상점들이 문을 활짝 연채 영업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정민 최훈길 조용석 최선 기자] “마스크 얼마나 팔렸는지 세지도 못합니다. 평소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손님들마다 목이 깔깔하고 답답하다고 하시네요” (서울 종로구 천진동 A약국 약사)“황사요? 중국인 손님들은 마스크도 안하고 다니던데요. 요즘은 너무 바빠서 화장실 갈 시간 내기도 어려울 정도입니다.” (서울 중구 명동 B화장품 매장 직원)한반도를 덮친 최악의 중국발 황사도 요우커(旅客)들의 발길은 막지 못했다. 서울 중구 명동 등 쇼핑명소와 관광지는 쇼핑백을 겹겹이 든 중국인 쇼핑객과 관광객들로 넘쳐났다. 반면 시민들은 황사를 피해 마스크를 쓰거나 스카프나 목도리로 얼굴을 가린 채 발걸음을 재촉했다. 기상청은 일부지역은 24일까지 일부지역에 옅은 황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명동 일대는 춘절 연휴를 맞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화장품, 악세사리, 의류매장 등 중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매장들은 문을 활짝 열어 놓은 채 손님맞이에 분주했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대다수가 마스크조차 하지 않은 채 쇼핑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춘절연휴(17~24일)동안 12만 6000명 정도가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중 절반 이상은 서울지역을 방문하는 것으로 추산된다.한국 방문 3일째를 맞아 명동에서 쇼핑중이던 롱원팅(19·여)씨는 “황사가 온 줄도 몰랐다. 어제도 아무렇지도 않았다. 공기가 특별히 나빠졌는지 못 느끼겠다”고 말했다. 중국 항저우에서 왔다는 송푸청(17)군은 “중국에 비해 서울 공기는 맑고 차다. 황사가 왔는 지는 전혀 못 느끼겠다”며 “앞으로 한국에 자주 방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과 경복궁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도 황사에 아랑곳하지 않고 늦겨울 한국관광을 즐겼다. 한 중국인 관광객은 “눈물이 나고 목이 좋지는 않지만 이 정도면 괜찮다”며 웃었다.경복궁에서 중국어 해설 업무를 맡고 있는 문모(여·51)씨는 “해설 업무를 하느라 1시간가량 마스크를 쓰지 못했는데 목소리가 칼칼해지고 눈물도 계속 나왔다”며 “춘절, 방학을 맞아 여행 온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은데 대륙에서 익숙해서 그런지 ‘황사가 심하다’고 말하는 중국 분들은 못 봤다”고 말했다. 반면 시민들은 때아닌 겨울 황사에 고통스러워 했다. 거리에서 만난 시민 10명 중 3~4명은 마스크를 착용했고 미처 마스크를 마련하지 못한 시민들은 옷깃을 얼굴까지 당겨 입과 코를 가리고 발걸음을 재촉했다.대구에서 상경해 광화문 광장을 찾은 김규희(23)씨는 “황사 위험지수가 높다는 뉴스를 보고 마스크에 인공눈물까지 챙겨왔다”며 “고향과 다른 희뿌연 날씨에 놀랐다”고 말했다. 이날 광화문 광장은 시청까지 1km도 채 안 되는 거리가 희뿌옇게 보일 정도로 황사가 심했다. 서울 용산구 용산역에서 만난 정상민(31) 씨는 “평소에는 마스크를 하지 않았는데 용산역까지 오는 동안 황사 때문에 목이 칼칼해지고 머리가 띵할 정도여서 마스크를 새로 샀다”며 “황사가 어느 때보다 심하다는 말이 실감난다”고 말했다. 약국과 편의점은 비치된 황사마스크는 출근길에 이미 동나 발길을 돌리는 손님들이 줄을 이었다. 서울 용산구 용산역 앞 C약국 남모(46)약사는 “평소에 황사 마스크는 단 한 개도 팔리지 않는데 오늘은 문을 연 지 한 시간 반만에 마스크 150개 이상이 나갔다”며 “수량이 부족해 업자에게 추가분 200개를 주문했다. 황사 마스크를 찾는 손님 70% 정도는 빈손으로 돌아갔고 나머지는 기능이 떨어지는 일반 마스크라도 구입하겠다고 사갔다”고 전했다.
2015.02.23 I 김정민 기자
  • [주목 건설이슈]"못받은 돈이 영업이익?"…GS건설發 '부실회계' 논란 재점화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건설사들의 못 믿을 회계 처리 방식이 또 다시 논란입니다.이번에 도마에 오른 것은 GS건설(006360)입니다. 어떤 사안인지부터 볼까요?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22부는 개인 투자자들이 GS건설을 상대로 낸 집단 소송을 13일 허가했습니다. 발단은 이 회사의 들쭉날쭉한 경영 실적이었습니다. GS건설은 2013년 3월 29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서 “2012년 영업이익 약 1603억원을 기록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12일 뒤 “플랜트 건설 공사의 원가율 악화로 2013년 1분기에 영업손실 5354억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잠정 실적을 공시한 것입니다. 투자자들 주장은 “GS건설이 먼저 공시한 사업 보고서를 보고 이 회사 주식을 샀다. 그런데 잠정 실적 공시 이후 주가가 크게 떨어져 손해를 봤으니 피해액 4억 2600여만원을 배상하라”는 것입니다. 사실 이처럼 해외 사업에서 갑자기 대거 적자를 낸 것이 GS건설 만은 아닙니다. 대림산업(000210), 삼성엔지니어링(028050)도 비슷한 방식으로 손실을 한꺼번에 반영한 전례가 있습니다. 조금 다른 사례이긴 하지만 대우건설(047040)과 한신공영(004960)도 분식 회계(window dressing) 논란이 일었죠. ◇건설사, 공사 진행률 따라 매출 먼저 반영궁금합니다. 왜 유독 건설업계에서 이런 일이 자주 불거질까요? 여기엔 건설사 만의 독특한 회계 처리 방식이 숨어있습니다. 재미있는 예시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요즘 ‘솔로대첩’ 같은 이벤트가 유행하는 것을 보고 소개팅 회사를 차렸다고 가정해 보죠. 회원들이 가입비를 냈습니다. 이게 제 수익일까요? 회계사들은 “아직은 아니다”라고 할 겁니다. 돈 받는 시점이 아닌, 제가 고객에게 저의 의무를 다하고 돈 받을 권리가 생겨야 비로소 수익이 발생했다고 본다는 것입니다. 이걸 회계 용어로 ‘발생주의’라고 합니다. 즉, 가입비 받고 소개팅까지 시켜줘야 수익으로 인식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건설사는 이 기준을 적용하기가 애매합니다. 제품 생산이 오래 걸리는 수주 산업이기 때문입니다. 원칙대로라면 아파트나 석유 공장 등을 2~3년에 걸쳐 다 짓고 발주자에게 인도하는 시점에 관련 매출을 실적에 반영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경영 실적이 엉망이 되겠죠. 공사 기간 동안 받은 선수금 등이 줄곧 부채로 잡히다가, 준공 시점에 갑자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확 늘어나는 등 실적 변동성이 커질 테니까요.그래서 2011년 국제회계기준을 국내에 도입할 때 이런 점을 감안해 예외를 두기로 했습니다. 건설사 등이 ‘공사 진행률’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미리 반영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완공 전에도 공사를 얼마나 진행했는지에 따라 미리 매출을 잡도록 길을 열어줬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보죠. A건설사가 중동에서 1조원짜리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이 회사는 공사 완성까지 8000억원(공사 예정 원가)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공사는 얼마나 진행했고, 매출은 얼마만큼 발생했는지 계산하기 위해 비용을 미리 가정한 것입니다. 만약 A사가 1년 동안 원가 2000억원을 투입했다면 공사 진행률은 25%로 추정합니다. 공사를 4분의 1 정도 진행했으므로 이 기간 매출은 2500억원, 이익(매출액-원가)은 500억원이 발생했다고 회사는 실적을 발표할 겁니다.◇예정 원가 오르면 이익→적자 돌변문제는 이게 다 ‘추정치’라는 점입니다. 떡 줄 사람(발주처)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 셈이랄까요. 쉽게 말해, 이 공사의 원가가 8000억원이 아니라 실제로는 1조 1000억원이라고 가정해보죠. 하지만 A사는 위와 같은 방식으로 3년간 매년 매출액 2500억원과 이익 500억원을 회계 장부에 이미 반영했습니다. 그러다가 공사 마지막 해에 이 사업으로 1000억원의 손실을 볼 수밖에 없음을 인정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미리 반영한 3년 동안의 이익 1500억원을 포함해 총 2500억원을 한꺼번에 손실로 처리해야 합니다. 애시당초 추정한 공사 예정 원가의 원가율(매출액 대비 원가가 차지하는 비율)도 80%에서 110%로 급증하겠죠. GS건설을 비롯해 ‘어닝 쇼크’(시장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발표하는 것)를 냈던 건설사들이 한결같이 해외 시장의 원가율 조정에 따른 손실 발생을 대규모 적자의 원인으로 지목했던 것은 이런 맥락입니다. 본론으로 돌아가 보죠. GS건설과 개인 투자자 간 앞으로 벌어질 소송의 쟁점은 ‘허위 공시’ 여부입니다. 다시 말해 이 회사가 기업 회계 기준의 틀을 벗어나서 자의적으로 실적을 과대평가한 것이 맞느냐는 부분입니다. 회계 전문가들은 이같은 판단에는 다소 회의적입니다. 이번 건이 분식 회계에서 비롯한 허위 공시라면 결국 회사가 처음 공사를 수주할 때부터 적자 사업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음을 입증해야 합니다. 하지만 애시당초 회계 기준 자체가 지금처럼 느슨하게 짜여진 상황에서는 증명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 관련기사 ◀☞'4저' 공습에도…1월 해외 건설수주 역대 2위☞GS건설, 파르나스호텔 매각시 신뢰 회복…'매수'-키움☞GS건설, 경북 구미 첫 자이브랜드 '문성파크자이'분양
2015.02.14 I 박종오 기자
신세계, 면세사업 상징 인천공항 입성..롯데·신라 양강구도 `균열`
  • 신세계, 면세사업 상징 인천공항 입성..롯데·신라 양강구도 `균열`
  • [이데일리 최은영 민재용 기자] 신세계가 국내 면세점 사업의 대표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인천공항 입성에 성공했다. 신세계가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따냄에 따라 그동안 유지됐던 롯데와 호텔신라(008770)의 양강구도는 깨지게 됐다.신세계(004170)는 11일 인천공항 면세점 제3기 사업자 모집에서 대기업에 할당된 8개 구역 가운데 DF7구역의 사업자로 선정됐다. DF7 구역은 패션 잡화를 팔 수 있는 구간이다. 지난 2012년 면세점 사업에 뛰어든 신세계는 그동안 인천공항 입성에 사활을 걸어왔다. 인천공항에 들어가지 못하는 한 면세점 업계의 변방에 머무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면세 업계 관계자는 “인천공항에 입성해야 해외 명품 브랜드 등과 대등한 협상력이 생긴다”며 “인천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지 못하는 면세 사업자는 업계 선두에 설 수 없다”고 말했다.신세계는 인천공항 입성을 위해 차근히 보폭을 넓혀왔다. 2012년 부산 파라다이스 면세점을 인수한 뒤 이듬해에는 김해공항 면세점 운영권을 따냈다. 하지만 지난해에 면세점 업계의 제2중심지 제주공항 면세점 입찰에 뛰어들었으나 소극적 베팅으로 경쟁사 한화에 고배를 마셨다. 면세점 사업을 시작한지 2년이 넘었지만 상징성이 큰 인천공항과 수익성이 큰 서울과 제주에는 면세점을 한 곳도 확보하지 못한 셈이다. 신세계가 이번 인천공항 입찰전에 공격적으로 나설 수 밖에 없었던 이유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역시 평소 인천공항 면세점을 숙원사업이라고 말해온 바 있다”며 “신세계가 인천공항 입성을 위해 다른 어떤 회사보다 공격적 베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신세계가 인천공항 입성에 성공함에 따라 그동안 면세업계를 양분해 왔던 롯데와 신라의 양강 구도의 균열은 불가피해 졌다. 신세계가 인천공항 입성을 바탕으로 올해 6월께 진행될 서울시내 면세점에 입찰전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기 때문이다.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의 인천 공항 입성은 장기간 유지되온 롯데·신라 양강 구도 균열을 의미 한다”며 “향후 진행될 서울시내 면세점 입찰전에서도 신세계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 롯데와 새로운 양강 구도를 형성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한편 인천공항 면세점의 총 매출은 2조1500억원으로 세계 1위 수준이다. 해외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상품 원가 절감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비싼 임대료가 장애물이기는 해도 중장기적으로 마트·프리미엄 아웃렛·백화점 등 기존 유통채널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어 국내 대형 유통사들의 구미를 자극해왔다.신세계 관계자는 “이번 입찰은 비록 일부지만 롯데와 신라 등 기존 면세점 1, 2위 업체와의 경쟁에서 승리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라며 “인천공항 입점을 계기로 더욱 공격적으로 면세점 사업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신라면세점,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매장 열어☞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9호점 선정☞호텔신라 "中 시안 비즈니스호텔 위탁 운영 검토 중"
2015.02.11 I 최은영 기자
제2의 옐로모바일, 벤처연합군 '500V' 출범..대표에 김충범 씨
  • 제2의 옐로모바일, 벤처연합군 '500V' 출범..대표에 김충범 씨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탄생한 옐로모바일과 같은 또 하나의 벤처연합이 탄생했다. 온·오프·모바일 O2O(Online to Offline) 벤처연합을 표방한 오백볼트(500V)가 그 주인공이다.오백볼트는 모바일과 온라인, 오프라인을 망라한 계열사의 실질 고객(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O2O 시대를 선도하는 아시아 최고의 빅데이터 플랫폼 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다양한 영역의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12곳이 얼라이언스 인수합병(Alliance M&A)을 통해 손을 잡았다. 참여기업은 AVA(투자자문·경영컨설팅·인큐베이팅), EPP(상품기획·유통·마케팅), EPP미디어(지하철 광고 플랫폼), EPP에셋(금융·재무·보험컨설팅), EPP인터랙티브(ICT 솔루션), 도부라이프텍(MRO·산업용 마스크), 모바일마루(모바일 쇼핑 큐레이션), 스텝에듀(영어교육·e러닝), 토마스브라운(남성패션), 플러미디어(웨딩·피규어), 피치트리에듀케이션(교육 컨설팅)·美 ACT 마케팅) 등이다. 김충범 대표 [사진=오백볼트]오백볼트는 1년에 50개 이상, 총 500개 벤처기업을 인수합병하는 것이 목표다. 1주에 1개 꼴로 기업을 추가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회사명도 O2O 라이프사이클에 기반한 500개 벤처의 연합(500 Ventures Of Life & Tech)을 의미하는 오백볼트다.오백볼트는 옐로모바일과는 다르게 모바일 서비스 기업 중심에서 벗어나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제조기업까지도 인수합병 대상에 포함한다. 모바일·온라인·오프라인·서비스업·제조업·B2C·B2B 등을 망라한다. O2O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온리’(Mobile Only) 플랫폼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오백볼트는 2013년 중반부터 약 1년 반 동안 6개 기업이 서울 역삼동 사옥에 모여 새로운 벤처연합 모델을 고민해 완성됐다. 이 과정을 통해 탄생한 것이 오백볼트 고유의 중앙조직인 ‘시너지센터’와 ‘PE(Performance Evaluation)센터’다. 시너지센터는 연합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카테고리와 계열사 간 사업 시너지를 기획하고 창출하는 역할을 한다. PE센터는 피인수기업에 대한 경영과 투자를 지원하고 사업실적을 관리하는 일을 담당한다.특히 오백볼트는 벤처 생태계에 최적화된 엑시트(투자금회수) 구조를 지향한다. 특정 사업부문의 기업가치의 총합이 5000억원 수준에 이르면 그 비즈니스 플랫폼이 자생력을 갖췄다고 판단하고 바로 엑시트를 진행한다. 5000억원 가치의 카테고리 킬러 벤처기업을 1년에 1개 꼴로 만들어 내보냄으로써 벤처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한다는 포부다.오백볼트는 출범 첫해인 올해 첫번째 핵심 비즈니스로 2040세대 맞춤형 라이프 큐레이션 사업을 선정했다. 가장 구매력이 왕성한 연령대인 20대에서 40대까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라이프사이클을 향상시키는 비즈니스에 주력한다는 것이다. 2040세대의 주요 관심영역인 결혼·출산·육아·교육·패션·여행·문화 분야의 비즈니스로 승부를 건다는 계획이다. 오백볼트 대표이사직은 EPP와 도부라이프텍 등의 중소기업을 경영했던 김충범 대표가 맡는다. 김 대표는 “다양한 산업군의 벤처기업들이 뭉쳐 경계를 허물고 상호 시너지를 도모해 아시아 전체를 연결하는 거대한 O2O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면서 “오백볼트의 벤처연합 모델에 국내는 물론 유수의 해외 투자사들도 벌써부터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15.02.10 I 김관용 기자
"주연보다 빛난다"…무대 위 '신스틸러'
  • "주연보다 빛난다"…무대 위 '신스틸러'
  • 배우 서영주(왼쪽부터), 고창석, 구도균까지. 개성있는 연기로 깨알 웃음을 선사하는 무대 위 ‘신스틸러’들의 활약이 공연 보는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사진=쇼홀릭·CJE&M·이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난달 31일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 엄숙한 궁정에서 깨방정 박수와 함께 존왕이 등장했다. “나 왕 같애?” 황금색 의상을 입고 엄숙한 분위기를 내다가도 “신께서 노하시긴, 신(신발)으로 맞아볼래!”라며 재치있는 대사를 던졌다. 우리가 알고 있는 왕과 다른 우스꽝스러운 춤까지 소화하며 재미를 선사한 이는 배우 서영주. 내달 29일까지 공연되는 뮤지컬 ‘로빈훗’에서 서열 3위의 존왕 역을 맡았다. 형의 그늘에 가려져 권력을 못잡게 되는 인물로 체통 없고 히스테릭한 모습을 보여준다. 주인공은 아니지만 ‘웃음유발자’ 역할을 톡톡히 하며 이날 커튼콜에서도 주인공 못지 않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신스틸러’. 훌륭한 연기력이나 독특한 개성으로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연보다 많은 주목을 받는 명품조연을 일컫는 말이다. 무대 위에도 ‘신스틸러’가 있다. 뮤지컬 ‘로빈훗’의 서영주부터 ‘킹키부츠’의 고창석, ‘바람직한 청소년’의 구도균까지. 묵직한 존재감으로 작품에 활력을 주는 무대 위 ‘신스틸러’들을 살펴봤다. △안쓰럽지만 귀여운 ‘왕’…배우 서영주 서영주(47)는 뮤지컬 1세대 베테랑 배우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비롯해 ‘오페라의 유령’ ‘완득이’ ‘레미제라블’ ‘아가씨와 건달들’ 등에 꾸준히 서왔다. 지난달 3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 ‘조로’에서는 영웅 조로의 스승인 가르시아 역을 맡아 카리스마와 함께 웃음을 선사했다. 앞에 아무것도 안보인다는 조로에게 “그게 네 미래야!”라고 조크를 던지기도 했다. ‘로빈훗’은 이미 소설과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등에서 소개된, 친숙한 가공의 의적을 모티브로 삼은 작품. 서영주는 리처드왕의 동생으로 왕위 찬탈에 눈이 멀어 주위의 간신에게 휘둘리는 폭군을 그만의 맛깔스러운 연기로 소화해냈다. 뛰어난 가창력과 함께 수년간 무대에서 쌓은 연기가 자칫 무거울 수도 있는 작품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등장 때마다 반가운 얼굴…배우 고창석 그간 영화와 드라마에서 명품조연으로 등장했던 배우 고창석(45)은 무대 위에서도 여지없이 존재감을 발휘했다. 22일까지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서 공연되는 뮤지컬 ‘킹키부츠’에서 그가 맡은 역은 돈 역. 롤라의 여장과 행동을 못 마땅해하는 찰리의 신발공장 직원이다. ‘킹키부츠’는 파산위기에 빠진 신사화 구두공장을 가업으로 물려받은 ‘찰리 프라이스’가 여장남자 ‘롤라’를 우연히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고창석은 첫 등장부터 인상적이다. 공연관람시 주의사항에 대한 안내멘트 대신 고창석이 친구에게 전화를 하며 무대로 나선다. “여보셔, 지금 얘기 못해. 일할 시간이니까. 전화 안 되고, 문자 안 돼. 사진 안 돼. 진동소리도 짜증나니까 안 돼. 알아 들었냐?” 고창석이 공장으로 들어가면 조명이 꺼지고 본 공연이 시작된다. 돈과 롤라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는 권투시합 장면에서는 슬로우비디오처럼 코믹한 표정연기와 동작으로 관객들을 폭소케 했다. 마지막 밀라노 패션쇼에선 커다란 덩치에도 80㎝의 빨간색 킹키부츠를 신고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유의 개성으로 몰입도↑…배우 구도균 연극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배우 구도균(35)은 첫 뮤지컬 데뷔작인 ‘바람직한 청소년’에서 리얼한 욕으로 관객의 몰입도를 높였다. ‘바람직한 청소년’은 동명연극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동성애 성향의 고등학생 이레, 불량학생 현신, 왕따 피해자 봉수 등 현대사회에서 ‘문제적 청소년’으로 분류되는 주인공들의 성장통을 그렸다. 연극에서 재범과 지훈의 아버지로 출연했던 구도균은 이번 공연에선 불량학생 기태·재범 역을 맡았다. 지난해 연극에서 구도균은 “아들아 미안하다!”라는 고승덕 변호사의 패러디로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번엔 여자를 만나고 싶다며 객석에 초코파이를 건네고 모의고사 점수 200점을 받았다는 봉수에게 “이 XX 만점이잖아!”라고 외치기도 한다. 닥치는 대로 미팅·소개팅을 하고 싶어 대학에 가야겠다는 애절한 눈빛과 코믹한 표정연기는 객석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
2015.02.09 I 이윤정 기자
김윤진,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공식 초청
  • 김윤진,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공식 초청
  • 배우 김윤진.(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배우 김윤진이 영화 ‘국제시장’으로 제65회 베를린국제영화제를 찾는다.김윤진은 윤제균 감독과 함께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7일 베를린으로 떠난다. 베를린국제영화제는 5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했으며, 김윤진이 출연한 ‘국제시장’은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김윤진은 “국제영화제에 내가 출연한 영화로 참여하기는 부산국제영화제 이후 처음”이라며 “경쟁부문이 아니라 오히려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하고 영화제를 즐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김윤진은 8일 포토콜과 기자간담회, 영화 상영 무대인사, 집행위원장이 직접 개최하는 파노라마 리셉션 등에 참석하고 9일 독일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한국영화의 밤’에 참석해 독일 현지 교포들과 만날 계획이다.▶ 관련기사 ◀☞ 인도 간 규현·민호, KBS아침뉴스서 직접 리포팅 ''이변''☞ ''亞투어'' 정용화, 서울·도쿄 이어 홍콩까지..''올킬 매진 행보''☞ SM ''크리스·루한 불법 활동 막겠다'' 강경 입장…中 언론 보도 관심☞ 엑소 이탈 크리스·루한, 오늘(6) SM과 조정..''어떤 결론 날까''☞ ''삼시세끼-어촌편'', 손호준 합류..웃픈 3인방의 ''완전체 포스터''
2015.02.06 I 고규대 기자
홍석천, 韓연예예술학교 '연기학부장' 맡는다
  • 홍석천, 韓연예예술학교 '연기학부장' 맡는다
  • 한국연예예술학교 연기학부장으로 임용된 방송인 홍석천(사진=한국연예예술학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한국연예예술학교’ 연기학부장으로 임용됐다. 한국연예예술학교는 방송·영화·예능 등 전방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방송인 홍석천을 연기학부장으로 내정했다고 5일 밝혔다.더불어 미스코리아·슈퍼모델선발대회, MAMA 전신인 서울영상대상 등 다수의 대형 행사를 총 연출한 바 있는 전 M NET 제작총괄 및 편성국장 출신의 최수일 감독을 석좌교수로, KBS 성우 공채 출신의 이윤선 씨를 성우학부장으로, 포미닛 현아와 배우 김유정·김새론 등의 안무를 지도하는 유주원 씨를 실용댄스 전임교수로 내정했다. 또 뮤직비디오와 영화 등을 연출한 용이 감독을 초빙교수로 내정하는가 하면, CJ미디어 마켓팅 기획국장을 거쳐 현재 채널A 글로벌사업센터 컨텐츠팀의 이혁종 부장을 특임교수로 초빙하는 등 경쟁력 있는 우수 교수진들을 대거 영입했다.신입생도 모집 중이다. 모집학부는 △연극영화학부 △케이팝학부 △미디어창작학부 △성우학부 등 총 4학급 80명 인원을 뽑는다. 오는 9일 오후 5시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http://www.ekas.or.kr)를 참고하면 된다.(사진=한국연예예술학교).
2015.02.05 I 김미경 기자
'엽기발랄' 풍뎅이, 이색 '족발 팬먹팅' 눈길
  • '엽기발랄' 풍뎅이, 이색 '족발 팬먹팅' 눈길
  • 풍뎅이 ‘팬먹팅’[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엽기발랄 걸그룹 풍뎅이(빨강, 파랑, 노랑)가 ‘족발 팬먹팅’을 가졌다.풍뎅이는 지난 1월 31일 오후 4시 서울 리틀족발이 홍대점에서 개최한 ‘족발 팬먹팅’에서 팬들을 맞았다.지난 11월 싱글 ‘배추보쌈’을 발표한 풍뎅이를 보이차 족발전문점 리틀족발이 측이 ‘1월의 리틀빅스타’로 선정하면서 이번 자리가 마련됐다. 신청을 통해 팬 33명이 풍데이와 팬미팅을 넘어선 ‘팬먹팅’의 자리를 가졌다.풍뎅이는 이날 앞치마를 두르고 미리 음식을 준비하며 팬들을 위한 자리를 직접 마련했다. 2시간 전부터 팬먹팅을 준비한 풍뎅이는 자신들이 직접 준비해온 풍뎅이 퀴즈시간을 통해 팬들에게 직접 준비한 음식과 선물을 증정하기도 했다. 12월 리틀족발이 ‘리틀빅스타’는 명품 듀오 ‘투빅’이 선정된바 있다.한편 리틀족발이는 초보창업자도 쉽게 조리가 가능하도록 한 ‘원팩시스템’으로 전문 주방장이 조리한 맛과 퀄리티의 차이가 없도록 본사에서 족발을 생산해 지점에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개그맨 류담이 홍보모델이다.▶ 관련기사 ◀☞ [포토]슈퍼모델 인터내셔널 우승자의 미소☞ [포토]우리가 ''슈퍼모델 인터내셔널'' 톱5!☞ [포토]''슈퍼모델 인터내셔널'' 韓 대표 김기영 4위 입상☞ [포토]슈퍼모델 인터내셔널 ''톱5'' 한자리서 매력 과시☞ 푸에르토리코 스테파니 크루스, ''슈퍼모델 인터내셔널'' 우승
2015.02.02 I 김은구 기자
소셜데이팅 어플 ‘만나컴퍼니’ 직장인들에 인기
  • 소셜데이팅 어플 ‘만나컴퍼니’ 직장인들에 인기
  • [뉴미디어팀] 발렌타인데이가 다가오면서 소개팅을 받아 솔로를 탈출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바쁜 생활에 쫓기는 샐러리맨들의 경우 이성과 만날 기회와 시간이 여의치 않아 소개팅 어플을 이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하지만 모바일을 통한 만남인 만큼 검증되지 않은 상대방에 대한 불안감을 쉽사리 떨쳐버릴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이런 가운데 소셜데이팅 및 로컬데이팅 전문 ‘만나컴퍼니’가 수도권 싱글 직장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화제이다. 싱글 직장인들의 진지한 만남을 전문적으로 주선하는 만큼, 회원가입 과정에서 본인인증과 직업 증빙 절차를 까다롭게 거쳐야 하는 것이 본 어플의 특징이자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제출된 회원가입 신청자들의 정보는 만나컴퍼니 검수담당자의 꼼꼼한 확인을 받게 된다. 기재사항 중 미흡한 부분이 있을 때는 보정코칭을 실시, 신원이 불분명한 회원의 활동을 미연에 차단하고 있다.만나컴퍼니 운영진은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사람은 정말 괜찮은데 시간이나 기회가 여의치 않아 새로운 인연을 만나지 못해 외로워 하시는 분들을 많이 발견했다”며 “소개팅 어플 만나컴퍼니는 이러한 싱글 직장인들을 주 타깃으로 하는 소셜데이팅 서비스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데 있어서 불안한 요소는 절대 없어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회원관리를 더욱 철저하게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만나컴퍼니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개인정보 공개 부분에 대해서도 섬세한 보호시스템을 갖췄다. 매니저 제도를 도입해 개인의 이력이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는 것을 막고, 소개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다양한 옵션의 쿠폰 제도를 적용해 불필요하게 개인 신상이 공개되는 것을 최소화한 것. 만남의 횟수가 지나치게 많아 회원들의 적극성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횟수제한 제도를 도입한 점도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만나컴퍼니가 선보인 국내 최초 샐러리데이팅 서비스는 출시된 지 1년이 되었으며 어플을 출시한 지는 5개월여가 되어간다. 현재까지 솔로탈출에 성공한 커플은 150여쌍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2쌍의 커플은 결혼에 성공하여 가정을 이루었다.이러한 기세를 몰아 만나컴퍼니는 수도권 싱글 직장인들의 데이팅을 더욱 적극적으로 주선하기 위해 서울 잠실에 스튜디오 지점을 확장한 상태다. 또, 3~4월 중에는 만나컴퍼니 시즌2 어플을 출시해 회원들에게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발렌타인데이 및 설연휴에 싱글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만나컴퍼니는 새해를 맞아 ‘참 괜찮은 당신, 이제 시작이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각종 다양한 행사들을 시행할 계획이다. 소개팅 어플 및 각종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manayou.com)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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