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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어플 홍수 속, 채팅솔루션 오픈톡온 "인기"
- [뉴미디어팀] 스마트폰의 대중화 속, 이제 어플리케이션은 우리 삶과 뗄레야 뗄 수 없는 필수불가결의 존재로 자리잡아가는 모양새다.우리는 버스나 지하철 어플로 출근시간을 체크하며, 맛집 어플로 데이트를 즐기고 소개팅 어플로 이성친구를 만들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개씩 출시되고 있는 다양한 어플들을 이용하며 살아가고 있다.특히 '소통'을 매개체로 한 어플의 경우 실시간 채팅기능은 필수로 삽입된다. 하지만 채팅솔루션을 어플에 추가하는 일은 비용과 시간도 많이 드는 편이라 개발하기가 쉽지 않아 출시 타이밍을 놓치기 일쑤다.이에 시간 단축은 물론, 비용절감의 효과도 얻을 수 있는 모바일 채팅 솔루션 '오픈톡온'이 눈길을 끈다. 오픈톡온의 솔루션을 기존에 개발된 앱 내에 적용하게 되면, 1:1 대화 및 단체대화 기능의 실행이 가능하며, 대화내용을 256비트로 암호화하기 때문에 보안이 완벽하다.또한 메시지, 동영상, 음성메시지, 파일전송 등 다양한 전송 기능의 탑재가 가능하며, 매우 낮은 지연으로 실시간 채팅도 이용할 수 있다. 요즘처럼 단체 채팅이 활성화 된 시점에서 대규모 사용자용 채팅기능도 제공해 편의성을 더했다.오픈톡온의 가장 큰 특징은 서버 분산화를 확실하게 보장해 유저가 아무리 증가해도 문제가 없다는 점이다. 아울러 타 클라우드 플랫폼과 다르게 기존 고객사에서 사용하는 서버에 설치할 수 있어 데이터 관리도 안전하게 해준다.오픈톡온의 개발사 생각공간(대표 강태영)의 관계자는 "주로 채팅기능을 어플에 도입하려는 기업들의 문의가 많은 편이지만, 기존 채팅기능을 개선하려는 기업의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최근 근거리 모바일 채팅어플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옐로모바일의 '1km'와 이미 계약이 성사됐으며, 이밖에 ㈜단월드와 서울시가 서비스 중인 다문화가족 채팅앱에도 설치돼 안전한 성능을 보상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오픈톡온 채팅솔루션은 오픈마켓에서의 고객센터 앱이나 서비스업에서 매우 중요한 고객관리(CRM)부분에서 운영할 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s://www.opentalkon.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주목 건설이슈]"못받은 돈이 영업이익?"…GS건설發 '부실회계' 논란 재점화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건설사들의 못 믿을 회계 처리 방식이 또 다시 논란입니다.이번에 도마에 오른 것은 GS건설(006360)입니다. 어떤 사안인지부터 볼까요?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22부는 개인 투자자들이 GS건설을 상대로 낸 집단 소송을 13일 허가했습니다. 발단은 이 회사의 들쭉날쭉한 경영 실적이었습니다. GS건설은 2013년 3월 29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서 “2012년 영업이익 약 1603억원을 기록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12일 뒤 “플랜트 건설 공사의 원가율 악화로 2013년 1분기에 영업손실 5354억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잠정 실적을 공시한 것입니다. 투자자들 주장은 “GS건설이 먼저 공시한 사업 보고서를 보고 이 회사 주식을 샀다. 그런데 잠정 실적 공시 이후 주가가 크게 떨어져 손해를 봤으니 피해액 4억 2600여만원을 배상하라”는 것입니다. 사실 이처럼 해외 사업에서 갑자기 대거 적자를 낸 것이 GS건설 만은 아닙니다. 대림산업(000210), 삼성엔지니어링(028050)도 비슷한 방식으로 손실을 한꺼번에 반영한 전례가 있습니다. 조금 다른 사례이긴 하지만 대우건설(047040)과 한신공영(004960)도 분식 회계(window dressing) 논란이 일었죠. ◇건설사, 공사 진행률 따라 매출 먼저 반영궁금합니다. 왜 유독 건설업계에서 이런 일이 자주 불거질까요? 여기엔 건설사 만의 독특한 회계 처리 방식이 숨어있습니다. 재미있는 예시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요즘 ‘솔로대첩’ 같은 이벤트가 유행하는 것을 보고 소개팅 회사를 차렸다고 가정해 보죠. 회원들이 가입비를 냈습니다. 이게 제 수익일까요? 회계사들은 “아직은 아니다”라고 할 겁니다. 돈 받는 시점이 아닌, 제가 고객에게 저의 의무를 다하고 돈 받을 권리가 생겨야 비로소 수익이 발생했다고 본다는 것입니다. 이걸 회계 용어로 ‘발생주의’라고 합니다. 즉, 가입비 받고 소개팅까지 시켜줘야 수익으로 인식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건설사는 이 기준을 적용하기가 애매합니다. 제품 생산이 오래 걸리는 수주 산업이기 때문입니다. 원칙대로라면 아파트나 석유 공장 등을 2~3년에 걸쳐 다 짓고 발주자에게 인도하는 시점에 관련 매출을 실적에 반영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경영 실적이 엉망이 되겠죠. 공사 기간 동안 받은 선수금 등이 줄곧 부채로 잡히다가, 준공 시점에 갑자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확 늘어나는 등 실적 변동성이 커질 테니까요.그래서 2011년 국제회계기준을 국내에 도입할 때 이런 점을 감안해 예외를 두기로 했습니다. 건설사 등이 ‘공사 진행률’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미리 반영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완공 전에도 공사를 얼마나 진행했는지에 따라 미리 매출을 잡도록 길을 열어줬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보죠. A건설사가 중동에서 1조원짜리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이 회사는 공사 완성까지 8000억원(공사 예정 원가)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공사는 얼마나 진행했고, 매출은 얼마만큼 발생했는지 계산하기 위해 비용을 미리 가정한 것입니다. 만약 A사가 1년 동안 원가 2000억원을 투입했다면 공사 진행률은 25%로 추정합니다. 공사를 4분의 1 정도 진행했으므로 이 기간 매출은 2500억원, 이익(매출액-원가)은 500억원이 발생했다고 회사는 실적을 발표할 겁니다.◇예정 원가 오르면 이익→적자 돌변문제는 이게 다 ‘추정치’라는 점입니다. 떡 줄 사람(발주처)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 셈이랄까요. 쉽게 말해, 이 공사의 원가가 8000억원이 아니라 실제로는 1조 1000억원이라고 가정해보죠. 하지만 A사는 위와 같은 방식으로 3년간 매년 매출액 2500억원과 이익 500억원을 회계 장부에 이미 반영했습니다. 그러다가 공사 마지막 해에 이 사업으로 1000억원의 손실을 볼 수밖에 없음을 인정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미리 반영한 3년 동안의 이익 1500억원을 포함해 총 2500억원을 한꺼번에 손실로 처리해야 합니다. 애시당초 추정한 공사 예정 원가의 원가율(매출액 대비 원가가 차지하는 비율)도 80%에서 110%로 급증하겠죠. GS건설을 비롯해 ‘어닝 쇼크’(시장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발표하는 것)를 냈던 건설사들이 한결같이 해외 시장의 원가율 조정에 따른 손실 발생을 대규모 적자의 원인으로 지목했던 것은 이런 맥락입니다. 본론으로 돌아가 보죠. GS건설과 개인 투자자 간 앞으로 벌어질 소송의 쟁점은 ‘허위 공시’ 여부입니다. 다시 말해 이 회사가 기업 회계 기준의 틀을 벗어나서 자의적으로 실적을 과대평가한 것이 맞느냐는 부분입니다. 회계 전문가들은 이같은 판단에는 다소 회의적입니다. 이번 건이 분식 회계에서 비롯한 허위 공시라면 결국 회사가 처음 공사를 수주할 때부터 적자 사업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음을 입증해야 합니다. 하지만 애시당초 회계 기준 자체가 지금처럼 느슨하게 짜여진 상황에서는 증명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 관련기사 ◀☞'4저' 공습에도…1월 해외 건설수주 역대 2위☞GS건설, 파르나스호텔 매각시 신뢰 회복…'매수'-키움☞GS건설, 경북 구미 첫 자이브랜드 '문성파크자이'분양
- 제2의 옐로모바일, 벤처연합군 '500V' 출범..대표에 김충범 씨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탄생한 옐로모바일과 같은 또 하나의 벤처연합이 탄생했다. 온·오프·모바일 O2O(Online to Offline) 벤처연합을 표방한 오백볼트(500V)가 그 주인공이다.오백볼트는 모바일과 온라인, 오프라인을 망라한 계열사의 실질 고객(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O2O 시대를 선도하는 아시아 최고의 빅데이터 플랫폼 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다양한 영역의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12곳이 얼라이언스 인수합병(Alliance M&A)을 통해 손을 잡았다. 참여기업은 AVA(투자자문·경영컨설팅·인큐베이팅), EPP(상품기획·유통·마케팅), EPP미디어(지하철 광고 플랫폼), EPP에셋(금융·재무·보험컨설팅), EPP인터랙티브(ICT 솔루션), 도부라이프텍(MRO·산업용 마스크), 모바일마루(모바일 쇼핑 큐레이션), 스텝에듀(영어교육·e러닝), 토마스브라운(남성패션), 플러미디어(웨딩·피규어), 피치트리에듀케이션(교육 컨설팅)·美 ACT 마케팅) 등이다. 김충범 대표 [사진=오백볼트]오백볼트는 1년에 50개 이상, 총 500개 벤처기업을 인수합병하는 것이 목표다. 1주에 1개 꼴로 기업을 추가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회사명도 O2O 라이프사이클에 기반한 500개 벤처의 연합(500 Ventures Of Life & Tech)을 의미하는 오백볼트다.오백볼트는 옐로모바일과는 다르게 모바일 서비스 기업 중심에서 벗어나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제조기업까지도 인수합병 대상에 포함한다. 모바일·온라인·오프라인·서비스업·제조업·B2C·B2B 등을 망라한다. O2O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온리’(Mobile Only) 플랫폼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오백볼트는 2013년 중반부터 약 1년 반 동안 6개 기업이 서울 역삼동 사옥에 모여 새로운 벤처연합 모델을 고민해 완성됐다. 이 과정을 통해 탄생한 것이 오백볼트 고유의 중앙조직인 ‘시너지센터’와 ‘PE(Performance Evaluation)센터’다. 시너지센터는 연합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카테고리와 계열사 간 사업 시너지를 기획하고 창출하는 역할을 한다. PE센터는 피인수기업에 대한 경영과 투자를 지원하고 사업실적을 관리하는 일을 담당한다.특히 오백볼트는 벤처 생태계에 최적화된 엑시트(투자금회수) 구조를 지향한다. 특정 사업부문의 기업가치의 총합이 5000억원 수준에 이르면 그 비즈니스 플랫폼이 자생력을 갖췄다고 판단하고 바로 엑시트를 진행한다. 5000억원 가치의 카테고리 킬러 벤처기업을 1년에 1개 꼴로 만들어 내보냄으로써 벤처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한다는 포부다.오백볼트는 출범 첫해인 올해 첫번째 핵심 비즈니스로 2040세대 맞춤형 라이프 큐레이션 사업을 선정했다. 가장 구매력이 왕성한 연령대인 20대에서 40대까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라이프사이클을 향상시키는 비즈니스에 주력한다는 것이다. 2040세대의 주요 관심영역인 결혼·출산·육아·교육·패션·여행·문화 분야의 비즈니스로 승부를 건다는 계획이다. 오백볼트 대표이사직은 EPP와 도부라이프텍 등의 중소기업을 경영했던 김충범 대표가 맡는다. 김 대표는 “다양한 산업군의 벤처기업들이 뭉쳐 경계를 허물고 상호 시너지를 도모해 아시아 전체를 연결하는 거대한 O2O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면서 “오백볼트의 벤처연합 모델에 국내는 물론 유수의 해외 투자사들도 벌써부터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주연보다 빛난다"…무대 위 '신스틸러'
- 배우 서영주(왼쪽부터), 고창석, 구도균까지. 개성있는 연기로 깨알 웃음을 선사하는 무대 위 ‘신스틸러’들의 활약이 공연 보는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사진=쇼홀릭·CJE&M·이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난달 31일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 엄숙한 궁정에서 깨방정 박수와 함께 존왕이 등장했다. “나 왕 같애?” 황금색 의상을 입고 엄숙한 분위기를 내다가도 “신께서 노하시긴, 신(신발)으로 맞아볼래!”라며 재치있는 대사를 던졌다. 우리가 알고 있는 왕과 다른 우스꽝스러운 춤까지 소화하며 재미를 선사한 이는 배우 서영주. 내달 29일까지 공연되는 뮤지컬 ‘로빈훗’에서 서열 3위의 존왕 역을 맡았다. 형의 그늘에 가려져 권력을 못잡게 되는 인물로 체통 없고 히스테릭한 모습을 보여준다. 주인공은 아니지만 ‘웃음유발자’ 역할을 톡톡히 하며 이날 커튼콜에서도 주인공 못지 않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신스틸러’. 훌륭한 연기력이나 독특한 개성으로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연보다 많은 주목을 받는 명품조연을 일컫는 말이다. 무대 위에도 ‘신스틸러’가 있다. 뮤지컬 ‘로빈훗’의 서영주부터 ‘킹키부츠’의 고창석, ‘바람직한 청소년’의 구도균까지. 묵직한 존재감으로 작품에 활력을 주는 무대 위 ‘신스틸러’들을 살펴봤다. △안쓰럽지만 귀여운 ‘왕’…배우 서영주 서영주(47)는 뮤지컬 1세대 베테랑 배우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비롯해 ‘오페라의 유령’ ‘완득이’ ‘레미제라블’ ‘아가씨와 건달들’ 등에 꾸준히 서왔다. 지난달 3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 ‘조로’에서는 영웅 조로의 스승인 가르시아 역을 맡아 카리스마와 함께 웃음을 선사했다. 앞에 아무것도 안보인다는 조로에게 “그게 네 미래야!”라고 조크를 던지기도 했다. ‘로빈훗’은 이미 소설과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등에서 소개된, 친숙한 가공의 의적을 모티브로 삼은 작품. 서영주는 리처드왕의 동생으로 왕위 찬탈에 눈이 멀어 주위의 간신에게 휘둘리는 폭군을 그만의 맛깔스러운 연기로 소화해냈다. 뛰어난 가창력과 함께 수년간 무대에서 쌓은 연기가 자칫 무거울 수도 있는 작품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등장 때마다 반가운 얼굴…배우 고창석 그간 영화와 드라마에서 명품조연으로 등장했던 배우 고창석(45)은 무대 위에서도 여지없이 존재감을 발휘했다. 22일까지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서 공연되는 뮤지컬 ‘킹키부츠’에서 그가 맡은 역은 돈 역. 롤라의 여장과 행동을 못 마땅해하는 찰리의 신발공장 직원이다. ‘킹키부츠’는 파산위기에 빠진 신사화 구두공장을 가업으로 물려받은 ‘찰리 프라이스’가 여장남자 ‘롤라’를 우연히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고창석은 첫 등장부터 인상적이다. 공연관람시 주의사항에 대한 안내멘트 대신 고창석이 친구에게 전화를 하며 무대로 나선다. “여보셔, 지금 얘기 못해. 일할 시간이니까. 전화 안 되고, 문자 안 돼. 사진 안 돼. 진동소리도 짜증나니까 안 돼. 알아 들었냐?” 고창석이 공장으로 들어가면 조명이 꺼지고 본 공연이 시작된다. 돈과 롤라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는 권투시합 장면에서는 슬로우비디오처럼 코믹한 표정연기와 동작으로 관객들을 폭소케 했다. 마지막 밀라노 패션쇼에선 커다란 덩치에도 80㎝의 빨간색 킹키부츠를 신고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유의 개성으로 몰입도↑…배우 구도균 연극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배우 구도균(35)은 첫 뮤지컬 데뷔작인 ‘바람직한 청소년’에서 리얼한 욕으로 관객의 몰입도를 높였다. ‘바람직한 청소년’은 동명연극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동성애 성향의 고등학생 이레, 불량학생 현신, 왕따 피해자 봉수 등 현대사회에서 ‘문제적 청소년’으로 분류되는 주인공들의 성장통을 그렸다. 연극에서 재범과 지훈의 아버지로 출연했던 구도균은 이번 공연에선 불량학생 기태·재범 역을 맡았다. 지난해 연극에서 구도균은 “아들아 미안하다!”라는 고승덕 변호사의 패러디로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번엔 여자를 만나고 싶다며 객석에 초코파이를 건네고 모의고사 점수 200점을 받았다는 봉수에게 “이 XX 만점이잖아!”라고 외치기도 한다. 닥치는 대로 미팅·소개팅을 하고 싶어 대학에 가야겠다는 애절한 눈빛과 코믹한 표정연기는 객석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