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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소 뒤처진 韓 핀테크…금융투자업계 역할 중요"
- △코스콤이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자본시장 IT 컨퍼런스 2015’를 개최했다.[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글로벌 100대 핀테크 기업 중 한국 기업은 하나도 없다” “미국, 영국, 중국과 달리 아직도 우리나라는 핀테크 초기 단계다. 외국에 비해 3~4년 뒤진다는 평가도 있다”코스콤(옛 한국증권전산)이 22일 자본시장의 핀테크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개최한 ‘자본시장 IT 컨퍼런스 2015‘에서는 한국의 핀테크 현주소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다. 전 세계적으로 신성장 사업으로 뜨고 있지만 한국에서만 유난히 제도나 규제에 막혀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정부 차원의 지원 뿐만 아니라 금융투자회사들의 적극적인 개발의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자본시장 IT 컨퍼런스에는 금융투자업계, 학계 및 IT업체 관계자 등 약 650명이 참석해 핀테크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김용태 국회의원과 임종룡 금융위원장,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등 정계 및 금융투자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본시장에서의 핀테크에 대한 여러 의견을 제시했다. 핀테크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다. 김용태 의원은 축사를 통해 “종합주가지수가 4년 만에 2100선을 넘는 등 요즘 금융투자업계에 좋은 소식이 들리고 있다”며 “핀테크 생태계 구축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자본시장이 나서서 새로운 IT기술을 접목한 혁신적 금융서비스, 경쟁력 있는 핀테크 모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초기 단계로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지적이 잇달았다. 기조연설에 나선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기초적인 핀테크 서비스인 간편결제의 경우 뒤늦게 폐지된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규제로 인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졌다”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핀테크 영역인 자산관리서비스도 개인정보보호법 등으로 인해 시도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회사와 IT 기 업간 칸막이가 너무 높고, 자금력과 지급결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은행이 핀테크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핀테크 산업이 결제서비스 등 유사한 사업 포트폴리오에만 집중돼 있는데다 핀테크 환경조성을 위한 규제개선이 미흡하다는 점도 제약조건으로 들었다. 핀테크 산업이 너무 정부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어 진정한 혁신이 나올 수 없다고도 꼬집었다. 황 회장은 이에 따라 금융회사와 IT기업이 긴밀하게 교류할 수 있는 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증권유관기관 공동펀드나 창조금융공동펀드 중 상당부분을 핀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또 정부의 전향적인 지원과 규제개혁, 금융투자회사들의 기술투자와 개발노력 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핀테크라는 시대적인 흐름은 우리 자본시장에 새로운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작용할 것”이라며 “자본시장의 플레이어들은 핀테크라는 혁신적인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한다”고 말했다. 최경수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핀테크 산업이 아직은 초기 단계에 있지만 정부의 확고한 의지와 IT 강국의 저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핀테크 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중장기적 지원과 자본시장 측면에서 한국에 맞는 핀테크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급결제나 P2P 대출 등 은행권 중심에서 벗어나 빅데이터를 이용한 자산운용 서비스, 지분투자형 크라우드 펀딩 등을 금융투자업계에서 시도할 수 있는 핀테크 예로 들었다. 특히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중소기업 활성화 가능성에 주목했다. 스타트업 기업의 자금조달 수단으로 지분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컨퍼런스는 정유신 금융위 핀테크지원센터장, 이민화 KAIST 교수, 이성복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황병선 KAIST 교수, 이지은 액센츄어 부사장이 세션발표자로 나서 자본시장 핀테크 생태계 구축이 필요한 이유와 이를 위한 관계자들의 역할 및 준비사항 등을 논의했다.이어 자본시장 핀테크 조성 추진방향과 향후 과제에 대한 패널토론과 지난 15일 코스콤 주최로 열린 ‘핀테크 코리아 공모전’ 수상 팀의 사업내용 발표가 이어졌다.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은행권뿐만 아니라 자본시장으로 핀테크 사업이 확대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이를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코스콤이 해 나갈 것”이라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한편 코스콤은 5월 중으로 핀테크 인큐베이팅센터를 오픈하고 자본시장 핀테크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자본시장의 핀테크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 벤처투자자로 변신한 박지영 전 컴투스 대표, 여성창업 노하우 전수한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15년간 이끌어온 회사를 게임빌(063080)에 매각하고 벤처투자자로 변신한 박지영 전 컴투스(078340) 대표가 5월14~15일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 스타트업 컨퍼런스 ‘비글로벌 서울 2015’의 연사로 나선다. 박 전 대표가 회사를 떠난 이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이례적이다. 박 전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이택경 매쉬업앤젤스 대표 파트너의 사회로 진행되는 여성창업 관련 세션에서 토론자로 참석해 자신의 창업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지난 2012년 첫 개최를 시작으로 작년까지 서울에서의 ‘비론치’(beLAUNCH)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의 ‘비글로벌’(beGLOBAL)로 나눠 진행됐던 컨퍼런스는 올해부터 ‘비글로벌’이라는 단일 브랜드로 통합됐다. 올해 컨퍼런스에서는 국내 스타트업 업계의 화두가 된 키워드를 중심으로 그간 한국은 물론 아시아 지역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업계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석한다. 먼저 핀테크 분야에서는 미국 최대 P2P 대출 기업 랜딩클럽의 공동 창업자인 소울 타이트가 연사로 나선다. ‘아시아에서의 핀테크 산업’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 세션에는 핀테크 전문 투자자인 알레한드로 에스트라다도 참석해 세계 금융 업계와 규제 현황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진행은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임정욱 센터장이 맡는다.심천을 중심으로 테크 스타트업 요충지로 떠오른 중국 시장에 대한 세션도 마련됐다. 중국 시장을 모니터링하는 가장 큰 데이터 플랫폼인 중국 인터넷 데이터 센터(DCCI)의 후양핑 의장은 차이나 인터넷 위클리의 편집장을 역임한 바 있는 IT 업계 전문가다. 지난 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비글로벌 컨퍼런스의 전시장 모습 (제공=비석세스)글로벌 기업의 참가도 활발하다.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 1025억 원)에 달하는 미국의 온라인 데이팅 앱 ‘틴더(Tinder)’의 공동 창업자 조나단 바딘은 비글로벌을 통해 처음으로 공식 방한한다. 틴더는 현재 전 세계 25개 언어로 출시됐으며 뉴질랜드, 호주, 덴마크, 영국 등을 기점으로 글로벌 서비스로 거듭나고 있다. 조나단 바딘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창업 스토리와 해외 진출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우버, 에어비앤비, 앱애니 등 세계적인 스타트업의 아시아 지역 총괄이 모이는 ‘글로벌 테크 기업으로부터 배우는 해외 진출 전략’ 세션도 마련됐다.글로벌 투자자들의 참여도 확대됐다. 최근 ‘김치펀드’를 조성한 세계적인 엑셀러레이터 500스타트업의 팀 채 파트너는 물론, 글로벌브레인, 라쿠텐벤처스, 디엔에이 등 일본 투자 업계의 큰 손들도 한국 스타트업을 물색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 이와 함께 ‘스타트업 배틀’ 세션은 최고의 스타트업 자리를 놓고 승부를 겨루는 장이다. 이번 스타트업 배틀에서 선발되는 큐프라이즈 우승팀은 퀄컴벤처스로부터 약 2억7000만 원 가량을 전환 사채(Convertible Note) 방식으로 투자받게 된다. 우승팀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투자와 더불어 큐프라이즈 국제 본선 무대에 설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이밖에도 약 80여 개의 스타트업이 부스 전시를 통해 자사의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비글로벌 서울 2015 공식 홈페이지(http://besuccess.com/conference_page/home/)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참석을 위한 티켓 예매는 다음의 온오프믹스 페이지(http://onoffmix.com/event/41713)에서 가능하다.▶ 관련기사 ◀☞게임빌, 신작 'MLB 퍼펙트 이닝 15' 전 세계 동시 출시☞게임빌, 실사 야구게임 ‘MLB 퍼펙트 이닝 15’ 글로벌 출시☞게임빌 `엘룬사가` 대규모 업데이트 실시
- [신간]사물인터넷 실천과 상상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래부와 산업부는 ‘미래성장동력’ 중 하나로 ‘지능형 사물인터넷(IoT)’를 꼽고, 2020년 국내 시장규모 30조원을 달성(IoT 중소중견기업 매출액 2014년 1.6조원 → 2017년 3.5조원 → 2019년 7조원)하겠다고 했지만, 기업이 체감하는 IoT 경기는 좋지 않다.이런 가운데 주요 IT기업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모바일 전문 포럼 ‘커넥팅 랩(www.connectinglab.net)’이 만든 IoT 서적이 나와 관심이다.커넥팅 랩은 통신사, 포털, 커머스, SNS, 금융사, 증권사, 제조사,결제사, 게임사, 시장조사기관, IT관련 협회, 스타트업 등에서 일하는 30명의 멤버들이 한 달에 2회 정기적인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으며, IT 지식 공유를 위해 저술, 칼럼 기고, 강연, 블로그 운영 등을 한다.이번에 이들이 출판한 책은 ‘사물인터넷 실천과 상상력(커넥팅랩 편석준 이정용 고광석 김준섭 지음, 신국판 / 384면 / 1만6000원)’편석준 씨는 KT 모바일요금기획팀 출신으로 현재 휴대폰 오픈마켓 착한텔레콤 이사로 근무 중이며 커넥팅랩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정용 씨는 용인시 디지털산업진흥원 사물인터넷아이디어센터에서 활동 중이며, 고광석 씨는 KDB대우증권 스마트금융부에서, 김준섭 씨는 유진증권투자 애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다.이 책은 1부에서 사물인터넷과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되는 개념들을 먼저 살펴보고, 사물인터넷 상품을 기획하는 데 있어 센서의 의미를 언급한다.2부에서는 현재 판매 중이거나 출시 예정인 사물인터넷 상품에 대한 소개와 관련 시장 동향, 해당 상품에 쓰인 기술이나 동작 원리 등을 소개한다. 특정 사물인터넷 상품과 서비스가 가장 먼저 성공할 것이라는 식의 접근이 아니라 글을 읽으며 독자들이 “이런 상품도 가능하구나! 그러면, 이런 상품도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대략 이런 기술을 쓰면 될 것 같고. 하지만 이런 문제점이 있을 수 있겠구나!”란 생각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3부에서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5(CES 2015)에서 중요하게 소개된 스마트 홈 플랫폼을 중심으로 사물인터넷 시장 전망을 다룬다. 또한 사물인터넷 상품을 시장에 내놓았거나 출시 준비 중인 기업들을 인터뷰한 내용도 담았다. ▶ 관련기사 ◀☞ [사고]똑똑한 서울을 만드는 '공공 IoT 해커톤' 개최☞ 김대훈 LG CNS 사장 "IoT, 서비스 관점의 사업 모델 만들어야"☞ "날씨 알리미에서 IoT 핵심으로"…스마트TV 전쟁 격화☞ 서울시 IoT 사업, SI 발주 방식에서 탈피..기술을 구매☞ IoT 플랫폼을 잡아라..글로벌 기술 선도 경쟁 치열☞ 사물인터넷 시대, 오픈소스 하드웨어가 뜬다
- 카레클린트, 서울대 도서관 가구 디자인 디렉팅맡아… ‘화제’
- [뉴미디어팀] 국내 디자인 가구 브랜드인 주식회사 ‘카레클린트’(http://www.kaareklint.co.kr)가 지난해 11월 까사미아우피아 협업을 통해 서울대 신축 관정 도서관 가구 디자인 및 제작, 납품을 완료하고, 지난달 ‘2015 대한민국 서비스 대상’ 가구 부문에 선정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카레클린트와 까사미아 우피아는 지난해 9월 서울대학교에서 진행한 ‘서울대 관정 도서관 디자인 제작구매’ 경쟁입찰에서 최고 점수로 우선 협상 업체로 선정됐다. 이후 4차까지의 모든 입찰에 최종 선정됨으로써 1층부터 8층까지의 총 5,600석의 테이블, 의자, 열람 테이블 등 신축 관정 도서관 내 모든 가구를 디자인 및 납품하게 되었다. 카레클린트가 관정 도서관 전체 가구 디자인 디렉팅을 맡았으며, 까사미아의 사무용 가구 전문 브랜드 우피아가 가구 제작, 납품을 담당해 관정관 1,000여 개의 맞춤형 학습용 가구를 납품했다. 연면적 약 2만 7274㎡ 지상 8층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관정관에는 도서관 내 공간과 동선에 맞는 맞춤형 가구와 3층 팩컬티라운지에는 카레클린트 대표 모델 중 하나인 D-LINE SOFA 301 시리즈를 배치해 공간에 적합한 새로운 가구와 기성 제품의 조화를 선보였다. 특히 7,8층 자유 열람실에는 최상급 화이트 오크 원목과 알루미늄 헤어라인의 조합으로 제작된 테이블과 천정까지 닿는 벽 전면의 ㄱ자형 서가가 웅장한 느낌을 주고 있다. 또한, 카레클린트는 지난 3월 한국일보가 주최한 ‘2015년 대한민국 서비스 만족 대상’ 가구 부문을 수상하며, 서비스 만족 부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올해로 9회째 실행하고 있는 대한민국 서비스만족 대상은 서비스 심사위원단이 일반 고객으로 가장하고 전화 응대 및 접점 응대를 평가하는 암행평가를 통해 총 440여 개 참여 기업 중 분야별 우수 서비스 기관 및 기업 50개를 선정했다. 금융 부문에서는 대구은행이 일반 부문에서는 스타벅스, 네파, 카레클린트 세 업체가 선정됐다. 카레클린트는 “이번 서울대 도서관 가구 디렉팅과 대한민국 서비스만족 대상 수상이 카레클린트가 본격적으로 토탈리빙 디자인 브랜드로 성장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디자인 개발과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카레클린트는 디자인 연구소에서 디자인 기획 및 관리를 하며 국내 자체 공장에서 생산과 배송을 일괄 처리하는 동시에 제품 총괄 검수를 해 품질 관리와 즉각적인 A/S 대응 및 사후 관리가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김준수, 亞 투어 앙코르 콘서트 3분만에 매진
- 김준수[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흥행 보증수표인 김준수의 앙코르 콘서트가 또 기록을 세웠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4월 18일과 19일에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는 김준수 아시아투어 서울 앙코르 콘서트 ‘2015 XIA 3rd ASIA TOUR ENCORE CONCERT IN SEOUL’의 티켓이 27일 오후 8시 인터파크를 통해 오픈됐다. 8시가 되자마자 각종 온라인 주요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는 ‘인터파크’, ‘김준수’로 가득했고 티켓 오픈 3분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지난 3일 오사카를 시작으로 서울, 상해, 방콕, 도쿄까지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아시아 투어를 이어나가고 있는 김준수 공연은 갈수록 그 인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이번 앙코르 콘서트는 김준수의 새 앨범 ‘플라워(FLOWER)’의 각종 차트 석권과 국내외에서 아시아 투어 앙코르 문의가 쇄도, 추가 공연을 결정하게 된 것이기에 티켓팅 경쟁이 더욱 치열했다는 후문이다.관계자는 “앙코르 콘서트까지 연이어 매진을 기록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공연킹’ 다운 면모로 매 무대마다 새로운 도전으로 다른 매력을 과시하는 김준수 노력이 이뤄낸 결과인 듯싶다”고 전했다. 김준수는 오는 31일과 4월 1일, 아시아투어 후쿠오카 공연을 통해 일본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관련기사 ◀☞ 크레용팝, 컴백 기념 팬 조공 '인증샷' 공개☞ '어벤져스2' 韓스페셜 포스터 공개…63빌딩·세빛섬 등장☞ 길건 "거짓말탐지기 동원해서라도 밝히고 싶다"(전문)☞ 길건 31일 단독 기자회견…"소울샵 언어폭력 인격모독 폭로하겠다"☞ '도희야' 배두나, AFA 여우주연상 영예…"국경 가리지 않는 배우 되겠다"
- 박미경 포시에스 대표 "폰으로 편집 척척... 모바일 전자문서 이끈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위해 상장을 했습니다. 해외사업 성과를 통해 주가를 높이고 주주들에게 이익을 환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지난 17일 서울 도곡동 포시에스(189690) 본사에서 만난 박미경(45) 대표이사 부사장은 단호했다. 포시에스는 올해 첫 상장기업이자 여성벤처협회 회원사 최초 상장기업으로 주목을 받았다.박 대표는 서강대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의 소프트 사이언스와 한국 MJL에서 일하던 중 1995년 남편 조종민(52)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전자문서 솔루션 제작업체인 포시에스를 설립했다. 현재 조 대표는 경영 전반을 담당하고 박 대표는 기술 개발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웹 기반의 전자문서 리포팅 서비스 ‘오즈 리포트’로 탄탄대로를 걸은 포시에스는 2002년 벤처붐과 함께 화려하게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하지만 미리넷과의 합병 및 결별 등으로 인해 주식시장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박 대표는 과거 포시에스를 믿고 투자했던 투자자들에게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2002년 상장 이후 기대와 달리 성장이 정체를 빚으면서 성장동력이 필요했다”며 “우회상장이 필요했던 미리넷과 이해관계가 맞아 지분 매각 및 합병을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합병 후 기업문화 차이와 당시 미리넷이 태양광 관련 자회사 미리넷솔라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면서 합병 1년 만에 결별하게 됐다.미리넷과 결별한 후 포시에스는 외형 보다는 수익성 확대에 주력했다. 6월 결산법인인 포시에스는 2013년 회계연도(2013년 7월~2014년 6월)에 매출 128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평균 영업이익률은 36.9%에 이른다.같은 기간 오라클(36.7%), 마이크로소프트(34.1%), IBM(19.3%), 액센츄어(13.6%) 등 세계 정보기술(IT)업계 영업이익률과 비교하면 포시에스의 내실이 얼마나 탄탄한지를 알 수 있다.◇금융·공공·제조업 등 3000여 고객사 보유특히 포시에스는 금융, 제조, 서비스 등 사업분야에서 3000여 고객사를 두고 있다. 포트폴리오(2013년 기준)도 제조(30.8%), 공공(30.5%), 금융(33.9%) 등 균형감을 갖췄다.박 대표는 해외시장 공략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그는 “2002년 상장 이후 일본에 6억원 규모의 제품을 수출했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당시가 포시에스 최초의 해외진출이었기 때문”이라고 회고했다.포시에스는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호주, 인도네시아, 중동, 유럽, 미국 등으로 진출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여성벤처인에 힘 되고파박 대표는 올해부터 여성벤처협회 수석 부회장으로도 활동한다. 그는 “협회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여성 벤처인들이 힘들 때 고민을 털어놓을 상대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며 “그들에게 언니나 동생처럼 힘든 일을 같이 고민하고 들어줄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포시에스는 여성 벤처업계의 기업공개(IPO) 마중물 역할을 할 전망이다. 박 대표는 “한국거래소에서 여성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상장과 관련된 설명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올해 여성벤처업계에서는 이영 회장의 테르텐과 이은정 전 회장의 한국맥널티 등이 IPO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박 대표는 “보이지 않는 여성 기업에 대한 차별이 아직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여성 기업에 대한 우선 배려가 정책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 기업들이 경쟁에서 살아 남으려면 전문성과 기술력이 뛰어나야 한다”면서 “남성에 비해 꼼꼼한 여성의 특성을 살리면 전문성을 배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여성 최고경영진이 있는 기업답게 포시에스는 직원(103명)의 40%가 여성 인력이다. 여성 직원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육아휴직이나 출산휴가 등을 사용할 때에도 회사의 눈치를 전혀 보지 않는다. 매년 창립기념행사와 송년 모임은 직원 가족들을 초청해 진행한다. 이같은 공로로 지난해에는 여성가족부 장관으로부터 가족친화기업 표창을 받기도 했다. 박 대표는 주력 제품인 ‘오즈 이폼’ 이 효자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반의 전자문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서식에 사진이나 음성을 간편하게 첨부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iOS·윈도 등 다양한 운영체제(OS)와 호환이 되는 등 차별화 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박미경 포시에스 대표는 1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해외 사업에서 본격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포시에스▶ 관련기사 ◀☞포시에스 '오즈 이폼', 한화생명 전자청약시스템에 탑재
- "달러 약세 전망…코스피, 부동산 업고 2017년까지 상승장"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후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상승장이 오는 2017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윤지호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증시 강세장은 이미 시작됐다”면서 “불확실성 구간이 출현한다고 해도 조정의 폭과 깊이 둘 다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하단은 굳건하고 상단은 열려있는 장세가 2017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근거로는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윤 센터장은 “달러화 방향성이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비중으로 결정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달러의 힘이 예전처럼 강해질 수 있는지는 의문”이라면서 “미국 독주체제의 마무리 국면에서 코스피 레벨업이 출현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연내로 가시화 된 상황에서 장기적 달러 강세에 대한 전망이 쏟아지는 가운데 달러 약세를 전망하고 나선 것이다.윤 센터장은 과거 세 차례의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후 오히려 달러가 오히려 약세를 보였다는 점에 주목했다.과거 금리 인상 시점은 사전예고 없이 공격적으로 진행된 지난 1994년, 충분한 사전예고 후 점진적으로 이뤄진 1999년,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다가 금리가 인상된 2004년 6월 등이다.윤 센터장은 “당시 경기상황은 상이하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첫 금리 인상 전후 달러 움직임은 선강후약으로 동일하다”면서 “올해도 인상 이전 달러 강세 기조는 이어지겠지만, 유럽 경제 호조 등이 더해진다면 달러화 강세 요인도 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따라서 달러 약세 기조는 향후 코스피의 2~3년 강세장을 이끌 것이라는 주장이다. 올해 코스피 목표치는 2250으로 제시했으며, 2분기 하단은 1960으로 봤다. 가장 큰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꼽혔다.윤 센터장은 “과거 부동산 시장이 위기가 오면 코스피 역시 부진한 모습으로 보였다”면서 “정부가 1%대로 기준금리를 낮췄고 DTI 규제 철폐 논의 등 부동산 살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면 향후 2~3년간 코스피 상단이 열리는 것에 베팅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주장했다.리스크 요인으로는 정부 노력에도 불구,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거나 금융시장 개방에 따른 중국발 금융위기 가능성, 미국 기준금리 인상 속도 등을 들었다.주목할 업종으로는 소비재를 지목했다. 윤 센터장은 “금리 하락기에는 헬스케어, IT, 필수소비재 등 소비재 업종이 강세를 보인다”면서 “다만 올 하반기 이후 금리가 상승으로 방향을 전환한다면 에너지, 소재, 산업재 등 경기민감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