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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테헤란 세일즈외교戰 박대통령도 뛰어든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테헤란 세일즈외교戰 박대통령도 뛰어든다-스마트폰 역성장 위기 ‘실적 둔화’벌레먹은 애플, 점유율 내리막 삼성·LG-운전면허 시험 어려워진다-재건축지역에 호텔·쇼핑몰 허용키로△종합-로또복권 밖에 기댈 데가 없는 세상-청년들 울리는 ‘열정페이’뿌리 뽑아야-‘8연속 올림픽 본선행’ 위엄 이끈 신태용 감독△종합-병원·제철소 이어 한류수출까지…‘이란 잭팟’ 터졌네-국토부 업무계획 발표, 재개발지역 ‘쇼핑몰·공장’짓는다△글로벌 제로섬게임-애플TV·애플워치…脫스마트폰 몸부림-화웨이 15만원대 초저가폰 ‘Y6’일주일 써보니-한국 스마트폰 살아남으려면 “고가폰·저가폰, 가격 양동작전 필요”-이준용 팬택 마케팅담당 전무, 폰넘어 IOT까지-800만 화소라 아쉬워△정치·경제-文지우기, 쟁점법안 협상, 여권 연대…김종인의 3대 난제-‘우문현답’찾아 발로 뛰는 장관들-역외 탈세 칼뺀 국세청…30명 전국 동시 세무조사△금융-신용 4~7등급도 7월부터 은행서 연 10%로 돈 빌린다-급제동·과속않는 운전자, 자동차 보험료 할인혜택-하영구 은행연합회 회장 “은행 수익성 세계 80위…수수료 현실화 해야”△산업&기업-기아차 “신차.멕시코공장 효과로 실적 회복세 잇겠다”-올해 나올 아우디 신차 ‘삼성 반도체’달고 달린다-르노삼성 SM6 “싸구려 서스펜션 말도 안돼”-SK ‘新에너지’올인...전담조직 출범△산업-말많은 단통법 손본다…입학·졸업시즌 ‘공짜폰’ 가능해져-OCI, 1000억 투자…中태양광 공략 강화-무선으로 즐기는 HD화질…LG미니빔 TV출시△특집-포장 줄이고 가격은 묶고…‘착한 선물’ 多있소-프라이팬부터 전통된장까지…건강·情이 넘치네-임원이 직접 설선물 배달, 보냉박스 담아 야간배송-‘실용성 더한 화장품’으로 명절주름 덜어주세요△문화&스포츠-올해 공연 미리미리 ‘찜’하세요-“시카고심포니 사운드 단단하지만 온화하죠”△이데일리문화대상-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최우수상 -연극 ‘백석우화’…천재 시인 백석의 삶을 예술 무대로 불러내-클래식 ‘이반 피셔와 RCO’…‘악성 바이러스’에 빠져 황홀했던 서울△스포츠-PGA ‘골프황제’ 다툼-“김시우는 뜨는 천재”-SK김광현 8억 5000만원-일본 기다려라…‘골짜기 세대’ 매운맛 보여주마-‘쿨’한 최형우 “연봉 생각 안해”△스톡마켓-두산그룹 시총 두달새 2.5조 증발-IPO훈풍 부나…대형증권사 주관경쟁 후끈-대우증권 ‘KTB전단채펀드’ 1년 미만 단기자금 운용에 딱△마켓인-삼성전자-SDS합병보다 ‘신사업 재편’활용에 무게-옐로모바일 560억 자금조달 지연, 왜?-행정공제회 “4년 내 자산 15兆로 키운다”△글로벌마켓-‘적에서 동지로’…도요타·스즈키 손잡다-헤지펀드, 상위 20위권 자리바꿈, 레이 달리오 뜨고 빌 에크먼 지고-美-中 외교 대북 제제안 ‘온도차’-‘위안화 베팅 말라’…中, 소로스에 경고△피플&사람들-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 “대기업.스타트업 연결하는 ‘안테나’될 것”-농산품질관리원 경남지원장 권진선씨 선임…여성으론 처음-이현곤 새올법률사무소 변호사 “성년휴견제가 부자 전유물?…약자 위한 제도”-이규양 aT상임감사△오피니언-목멱칼럼, 성장동력 중소기업에 엔진을 달자-데스크의 눈 ‘메이드 인 차이나’의 반전-기자수첩, ‘북극한파’가 국제사회에 전하는 메시지△사회-노인 10명 중 8명 “고통스런 연명치료보다 편안한 죽음이 낫다”-전세난에…서울 1000만 인구 붕괴 최읽기-‘여풍’ 세진 서울중앙지검…공안·특수부에 女검사 배치△부동산-한건 성사땐 300만원…모델하우스 앞 중개업자 청약도우미 나선 까닭-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 ‘뚝’-전국 땅값 62개월 연속 ‘쑥’
2016.01.27 I 양희동 기자
LG사이언스파크 바로 앞 ‘마곡 사이언스타’ 상가, 입주시기도 같아
  • LG사이언스파크 바로 앞 ‘마곡 사이언스타’ 상가, 입주시기도 같아
  • 기다림 없이 입주 동시 수익을 누릴 수 있어 투자자들 문의 폭주[온라인부] 새해에도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견되면서 시중 자금들이 대거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려들고 있다. 이 중에서 서울의 마지막 택지지구 마곡지구는 대기업들 대규모 투자 및 입주가 예정돼 향후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의 발길이 쇄도하는 상황이다.실제 서울시가 강서구 마곡지구를 시스타사이언스파크처럼 한국 경제를 견인할 ‘첨단 융복합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조성키로 하면서 일대 부동산 투자가 전성기를 맞고 있다.이미 6월까지 8차례 심사를 통해 71개 기업의 입주가 확정됐고, 2030년이 되면 약 164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87만명의 고용 효과가 기대된다. 면적은 상암지구 6.5배, 여의도 면적의 1.3배 규모로 타 지역을 압도한다.무엇보다 가장 큰 이슈는 LG사이언스파크다. LG는 시장선도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올해 R&D에 6조3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미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국내 최대 연구단지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건설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LG사이언스파크는 17만여㎡ 터에 연면적 111만여㎡(축구장 24개 크기) 규모로 4조원을 투자해 LG 핵심 R&D 센터(연구시설 18개 동)에 전자·화학·통신, 에너지¹바이오 분야 등)가 조성된다. 연면적 기준으로는 LG전자 서초R&D캠퍼스의 약 9배, 그룹 본사 사옥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2배 규모의 크기이며, 여기에 올해에만 약 1조원을 투입했다.특히 마곡 LG사이언스파크는 중소·벤처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이들 기업의 신기술 인큐베이팅 등도 적극 지원하는 한편 공동 연구도 수행할 예정이다. LG계열사들 간의 융·복합뿐만 아니라 바이오 벤처기업들과의 융·복합도 자연스럽게 이뤄져 시장을 선도할 차세대 성장엔진이 탄생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는 게 마곡 LG사이언스파크의 목표다.마곡지구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LG사이언스파크 중 1차 부지는 2017년 7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바로 앞에서 ‘마곡 사이언스타’가 LG사이언스파크 수혜를 가장 많이 볼 단지로 부각되면서 인기몰이 중이다.‘마곡 사이언스타’는 마곡 업무지구 C4-4, C4-5블록에 위치하며 연면적 24,980.82㎡ 규모로 지하 4층~지상 13층 규모로 건립된다. 5층~13층은 오피스 200실, 지상 1층~4층은 상가 60실 규모로 마곡사이언스타 오피스는 이미 홍보관 오픈 3일만에 완판 되었으며, 자연스럽게 투자자들은 상가쪽으로 시선을 돌리는 분위기다.‘마곡 사이언스타’ 상가는 최상의 입지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마곡 최대 LG R&D 타운 중심에서 마곡 대표 4대 연결축(LG사이언스파크와 보타닉공원연결축, 상주인원 비즈니스 연결축, 1km 가든 스트리트형 중심상권 연결축, 유동인구가 오가는 교통 연결축)을 거느리기 때문이다.권장 업종으로 1층(커피전문점, 제과점, 아이스크림, 약국, 안경점, 금융기관), 2층(병의원, 헤어샵, 커피숍, 피부관리숍), 3층(패밀리레스토랑, 고급식당가, 키즈카페), 4층(어학원, 휘트니스, 세탁편의점, 와인바, 마사지, 병의원, 변호사, 법무사, 세무사) 등이 선호될 것으로 예상된다.상가는 전층 에스컬레이터 설치, 채광과 쾌적성을 반영한 실내 정원과 탁 트인 3면 개방형 상가 설계로 집객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다. 오피스 200실 고정수요와 6m 공공보행통로 확보로 유동인구를 사시사철 흡수해 핵심업무지구 내 24시간 수익형 상가로 발돋움하게 된다.분양 관계자는 “마곡지구 내 가장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인데다 2017년 7월 1차 입주예정인 LG사이언스파크 입주 시기와도 맞물려 물량잡기 경쟁이 치열하다”면서“LG R&D 타운의 혜택을 가장 빠르게 누릴 수 있는 상가에 투자자들이 몰려 마감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마곡 사이언스타’ 분양홍보관은 서울시 강서구 강서로 395 플레이스H 3층에 있으며, 방문 전 사전예약을 하면 빠르고 자세한 상담을 지원한다.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1월19일(오전)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 오늘의 경제일정-1월19일◇정치·사회10:00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신년 기자회견10:00 국무회의(청와대)설 민생대책 발표◇산업·증권10:30 오라클 클라우드 월드 서울(그랜드 인터콘티넨탈)11:00 HP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신제품 발표(포시즌 호텔)11:30 델코리아 서버 솔루션 전략 발표(리츠칼튼)◆ 현재 포털 주요이슈◇ ‘국회 선진화법 개정’ 공방이춘석 “선진화법 본회의 부의, 국회법 위반“-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9일 국회선진화법 개정안이 국회법 87조에 의거, 본회의에 부의된 것과 관련 “국회의장이 상정해서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장기결석 아동’ 관리 문제없나‘7세 아들 시신 훼손’ 父, “나도 어릴적 체벌 많이 받았다”- 아들의 시신을 훼손하고 3년 넘게 집 냉장고에 보관한 아버지(34)가 경찰 조사에서 자신도 어렸을때 친어머니로부터 체벌을 많이 받았다고 진술해◇ 설 열차 승차권 예매2016 설 기차표 예매, 아직 못했다면.. ‘이때 ’노려라!- 코레일이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홈페이지와 매표창구를 통해 ‘2016 설날 기차예매’를 실시해◆ 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서정희서정희 “서세원에 순결 바쳐야겠다 생각.. 어렸다”-서정희가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이혼에 대한 심경, 그간의 생활을 밝혀◇ 한예슬한예슬, 전현무 소개팅 요구에 “부담스러운 스타일”-배우 한예슬이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으로 화제를 모아◇ JYP 홈페이지[쯔위를 살리자]①중국과 대만 사이, 정치적 희생양 ‘우려’ -쯔위 논란에 JYP 홈페이지가 다운◇ 고속버스 예매설 기차표 놓친 이들의 마지막 희망, 고속버스 예매 ‘전쟁통’ -한국고속버스모바일 설날 고속버스예매, ‘고속버스모바일’ 앱 좌석까지 지정 설날 고속버스예매에 대한 관심이 집중돼
2016.01.19 I 김민정 기자
  • 원·달러 환율 1210원 뚫었다…5년 6개월 만의 최고치(마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상승(원화 약세)하며 달러당 1210원선까지 올라섰다. 국제유가 급락, 장중 중국 상하이증시 반락 등 불안한 모습에 장중 원·달러 환율이 반등했다. 12일 마켓포인트에서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0원(0.04%) 오른 121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2010년 7월19일 1215.6원을 기록한 이후 5년 6개월 만의 최고치다. 시작은 양호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06.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40원)을 고려하면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 1209.80원보다 4.95원 하락한 것이다. 위안화 약세 흐름이 약해지며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오름세도 잦아든 것이다. 이에 역내 원·달러 환율 역시 1206원으로 하락 출발했다. 원화에 영향을 주는 위안화 환율은 절하됐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003% 오른 달러당 6.5628위안으로 고시했다. 벌어지던 역내외 환율이 장중 같아지기도 했다. 중국 당국이 역외 위안화 시장에 개입하면서다. 중국 인민은행이 역외 위안화를 대거 사들이면서 유동성이 부족해져 위안화 역외시장 금리로 대표되는 CNH(위안화 역외 환율) 하이보(Hibor) 금리가 이날 66%까지 뛰기도 했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투기 세력이 위안화 약세에 베팅하려면 위안화를 빌려야 하는데 하이보 금리가 적용돼 투기세력을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며 “절하되던 역외 위안화 환율이 진정되고 역내외 환율 차이도 줄면서 원화 안정세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이 반등하기 시작했다. 간밤 국제유가가 공급과잉에 대한 부담으로 급락한 데다 중국 증시가 내리는 등 불안한 모습이 이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정경팔 하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위안·달러 환율 반등 폭이 작은데도 원·달러 환율이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며 “아직 위험 회피 요인이 남아있긴 하지만 국제유가나 상하이증시가 반등할 여력이 있는 만큼 달러당 1216원 수준에서 상승 추세가 일단락될 수 있다”고 봤다.
2016.01.12 I 경계영 기자
KT&G, 신인 뮤지션에게 콘서트 기회 제공
  • KT&G, 신인 뮤지션에게 콘서트 기회 제공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G(033780)는 실력 있는 신인 뮤지션들을 선발해 단독 콘서트의 기회를 제공하는 ‘나의 첫 번째 콘서트’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나의 첫 번째 콘서트는 낮은 인지도와 대관료 부담 등으로 자신들만의 공연 기회를 얻기 어려운 신인 뮤지션들을 지원하기 위해 KT&G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은 100석 이상 규모의 공연장에서 단독 콘서트 개최 이력이 없거나, 정규 1집 기념 발매 공연을 계획하는 뮤지션들이다.참가 신청은 12일까지 KT&G상상마당 홈페이지(http://my1stconcert.sangsangmadang.com)에서 할 수 있다. KT&G는 심사를 거쳐 선발된 이들에게 음향 시설, 공연 홍보 등을 무료로 지원하고 저렴한 대관료로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한다. 공연은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마다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KT&G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열린다.KT&G는 지난 2007년부터 ‘밴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잠재력 있는 신인 뮤지션을 발굴해 왔으며, 이후 2014년에는 ‘써라운드(S.around)’ 프로그램을 신설해 신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지원을 받지 못했던 음악인들을 대상으로 지원에 나서는 등 국내 음악계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16.01.12 I 함정선 기자
"환율 변동성 너무 크네요"…외환딜러들 '바쁘다 바빠'
  • "환율 변동성 너무 크네요"…외환딜러들 '바쁘다 바빠'
  •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7원 오른 1209.8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외환딜러들이 분주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전 고점(지난해 9월8일 장중 원·달러 환율 1208.8원)에서는 저항이 좀 있을 줄 알았는데….”11일 오전 9시10분께 A 시중은행의 한 트레이딩룸. 한 외환딜러는 시장이 열리자마자 짐짓 놀랐다. 원·달러 환율이 너무 빠른 속도로 올라갔기(원화 약세) 때문이다. 개장 후 10분도 안 돼 1210원대를 넘어섰다. 전날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로 인해 개장가(1206.1원, +8원)는 어느정도 예상했지만 ‘심리적 저항선’인 1210원까지 이렇게 급격하게 오를지는 미처 몰랐던 것이다. 이 딜러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잘 나온 영향”이라면서 “생각보다 환율 변동성이 더 큰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오전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211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 2010년 7월20일 장중 1218.5원을 기록한 이후 5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다른 B 시중은행 트레이딩부도 분주하긴 마찬가지였다. 이 은행 외환딜러들은 장 초반 급등세 이후 오전 10시15분을 기다리고 있었다. 중국 인민은행이 달러당 위안화 가치를 고시하는 시각이다. 한 딜러는 “우리뿐만 아니라 모두들 이때를 주목할 것”이라고 했다. 중국의 영향력이 미국 이상 간다는 것이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6.5626위안(0.02% 평가절상)으로 고시했고, 원·달러 환율은 곧 1206~1208원대로 떨어지는(원화 강세) 모습을 보였다.특히 이 즈음에는 수출업체들이 벌어온 달러화를 시장에 쏟아냈다고 한다. 1200원이 넘어가면서 달러화 강세에 베팅하는 심리가 잦아들었던 것이다. 그는 “변동성이 큰 장에서는 짧게짧게 차익을 실현하려는 경향이 있어 더 긴장감이 있다”고 했다.◇弱위안화 强달러화 겹쳐…연초 원·달러 환율 급등연초부터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이 거칠다. 세계경제의 두 축인 미국와 중국의 영향력 때문이다.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과 중국 정부의 위안화 약세 의지가 맞물려,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약세)을 부추기고 있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09.8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1.7원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장중가 기준으로 지난 2010년 7월20일(1218.5원) 이후 5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장중 대부분은 전 고점 1208.8원 위에서 움직였다. 지난해 연말에는 1160~1170원에서 움직였는데, 불과 며칠 만에 40원 이상 가파르게 오른 것이다. 그만큼 원화 약세 압력이 강했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추가적으로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이번주 1210원대에 안착하리란 예상이다. 김문일 유진선물 연구원은 “우리 외환당국이 계속 개입하는 정황이 있고 중국당국도 (위안화 절하를 늦추는) 조치를 하면 빨리 오르긴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이번주 1215원을 기준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했다.무엇보다 큰 요인이 위안화 평가절하 기류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6.5626위안(0.02% 평가절상)으로 고시했음에도 역외시장에서는 오히려 위안화 가치가 떨어졌다. 당국의 정책 ‘약발’이 먹히지 않은 것이다. 그만큼 시장의 위안화 절하 압력이 강하고, 덩달아 원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박유나 동부증권 연구원은 “위안화 약세가 계속된다면 올해 1분기 중에는 1230~124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달러화가 너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시각도 없지 않다. 외환당국도 급격한 환율 변동성을 막고자 일정한 저항선을 기준으로 개입에 나서는 것으로 추정된다.◇급격한 원화 약세는 수출기업에 오히려 독 될수도원론적으로 원화 약세는 우리 수출업체에 호재다. 상품의 가격 경쟁력이 경쟁국에 비해 커지기 때문이다. 다만 그것은 ‘완만하게’ 원화가치가 하락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급격하게 환율이 요동칠 경우 오히려 환 리스크 관리 부담이 더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특히나 중소기업의 환 대응능력은 대기업에 비해 한참 떨어진다. 가뜩이나 세계경제의 둔화로 수요가 줄고 있는데, 환율 리스크까지 가중되면 우리 산업계에는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 관련기사 ◀☞ [깨지는 중국夢] ①'갈팡질팡·전전긍긍'…위기 자초한 중국식 자본주의☞ [깨지는 중국夢] ③무너지는 지표…취약한 中펀더멘털에 '덜덜'☞ [깨지는 중국夢] ④더 빈번해진 중국발 충격…세계경제 암운 드리워☞ [깨지는 중국夢] ②시장과 엇박자 내는 베이징 컨센서스, 한계 달했나☞ [깨지는 중국夢]"中투자, 섣부른 손절매 금물…신중한 분할매수 노려라"☞ [깨지는 중국夢] ⑤'독이 든 성배' 위안화 절하…자본유출·환율전쟁 불씨
2016.01.11 I 김정남 기자
弱위안에 强달러까지…환율 얼마나 오를까
  • 弱위안에 强달러까지…환율 얼마나 오를까
  •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7원 오른 1209.8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러들이 분주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새해 벽두부터 원·달러 환율이 1210원 가까이 급등하면서 추후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전문가들은 심리적 1차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1210원이 이번주 내에 뚫릴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11일 1209.8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1.7원이나 올랐지만, 원화 약세 압력은 더 있다는 예상이다. 동조화 현상이 강화된 중국 위안화와 함께 약세 기조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박유나 동부증권 연구원은 11일 “위안화 약세가 계속된다면 올해 1분기에는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이 클 것”이라면서 “1분기 중에는 1230~124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무엇보다 큰 요인이 위안화 평가절하 기류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6.5626위안(0.02% 평가절상)으로 고시했음에도 역외시장에서는 오히려 위안화 가치가 떨어졌다. 중국 당국이 내놓은 정책의 ‘약발’이 먹히지 않은 것이다. 그만큼 시장의 위안화 절하 압력이 강하다.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여럿이란 점도 힘을 보태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외국인 자금이 대거 빠져나가고, 이는 곧 원화 약세를 부추길 수 있다.이외에 북핵 사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위험)도 변수다. 이같은 요인들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환율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셈이다.당장 이번주 원·달러 환율부터 1210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급등한 다음날인 12일 1210원대에 안착한다면, 저항선은 1220원으로 옮겨갈 게 유력하다.정경팔 하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원·달러 환율은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반영하면서 1216원까지는 상승할 가능성이 보인다”고 내다봤다.김문일 유진선물 연구원은 “우리 외환당국이 계속 개입하는 정황이 있고 중국당국도 (위안화 절하를 늦추는) 조치를 하면 빨리 오르긴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이번주에는 1215원을 기준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했다.다만 달러화가 너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시각도 없지 않다. 특히 이날 수출업체들이 벌어온 달러화를 시장에 쏟아낸 물량도 많았다고 한다. 달러화 강세에 베팅하는 심리가 그만큼 잦아들 수 있다는 뜻이다.우리 외환당국도 급격한 환율 변동성을 막고자 일정한 저항선을 기준으로 개입에 나설 수 있다.
2016.01.11 I 김정남 기자
'응팔' 시청률 기록 또 경신…분당 최고 20%
  • '응팔' 시청률 기록 또 경신…분당 최고 20%
  • tvN ‘응답하라 1988’(사진=CJ E&M)[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tvN ‘응답하라 1988’이 매 주 시청률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최종화까지 단 2회를 남겨둔 ‘응답하라 1988’은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키며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행진을 했다.9일 방송된 ‘응답하라 1988’ 18화 ‘굿바이 첫사랑’ 편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시청률 17.8%, 최고 시청률 20%를 기록했다. 여자 20대 평균 12.8%, 최고 14.1%, 30대 평균 15.7%, 최고 17.4%, 40대 평균 20.6%, 최고 23.3%, 50대 평균 11.3% 최고 12.9%를 기록하는 등 각 연령층에서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고 tvN 측은 밝혔다.이번 ‘굿바이 첫사랑’ 편에서는 택(박보검 분)의 생일을 계기로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서울 쌍문동으로 잠시 돌아온 골목길 친구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각자의 삶을 찾아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지만 ‘연애사업’만큼은 지지부진한 골목길 친구들은 서로를 놀려대며 함께 시간을 보냈다. 덕선(혜리 분)이 소개팅 후 몇 번 만남을 가지던 남자가 양다리였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를 들은 택은 콘서트장에 혼자 간 덕선에게 대국까지 포기하고 한달음에 달려갔다. 한 발 늦은 정환(류준열 분)은 이 모습을 보고 씁쓸하게 발길을 돌렸다.아주 오래 전부터 덕선을 향해 마음을 키워왔던 정환은 계속해서 타이밍을 놓친 자신을 자책했고, 이런 정환의 마음을 아는 택은 덕선에게 마음껏 다가가지 못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물러서지는 않아 덕선의 선택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이들과 달리 만옥(이민지 분)의 유학으로 이별했던 정봉(안재홍 분)-만옥 커플은 PC통신 채팅방에서 연상게임을 하다 서로의 존재를 알아채고 극적으로 재회했다.▶ 관련포토갤러리 ◀☞ 모델 앰버 로즈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소녀시대, 中 유명 춘절 특집프로그램 초청 ''韓 가수 유일''☞ ''무한도전'' 이경규, 황광희에 정색 "저런 캐릭터 싫어졌다"☞ ''응팔'' PD, ''무도''서 "이경규 ''응칠'' 카메오 거절" 폭로☞ [포토]앰버 로즈 part1, 아임 쏘 섹시~☞ [포토]앰버 로즈 part2, 시.선.집.중 시키는 몸짱 여인
2016.01.10 I 김은구 기자
BTS가 몰고 온 '방탄 대란'…팬미팅 암표 가격 10배 폭등
  • BTS가 몰고 온 '방탄 대란'…팬미팅 암표 가격 10배 폭등
  •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방탄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그룹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치솟으면서 오는 24일 예정된 팬미팅 티켓을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이 치열해졌다.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2회에 걸쳐 열리는 팬미팅의 정원은 9000석이다. 대형 콘서트와 맞먹는 관객 규모인데 입장을 하려는 팬들의 경쟁이 전쟁을 방불케 한다. 유료 팬클럽 회원의 경우 무료, 비 회원은 3만원대에 티켓 가격이 책정돼 있는데 지난달 23일 정식 판매가 시작된 티켓은 이미 매진됐다. 티켓 품귀현상을 타고 중고 거래 사이트 등에서 가격이 10배 이상 폭등한 30만원대 암표까지 등장했다.초등학생 딸을 둔 J씨(43, 회사원)는 “딸의 부탁으로 온라인을 통해 티켓을 알아봤는데 이미 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비싼 암표를 사줄 수는 없어 딸을 다독이느라 적잖이 고생했다”고 털어놨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인들로부터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사인을 받아달라는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며 현재 인기를 대변했다. 방탄소년단은 팬카페 회원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10만명을 돌파하더니 연말 18만명을 넘어섰다. 1개월여가 흐른 현재 21만명으로 회원수가 늘어났다.방탄소년단은 리더 랩몬스터가 케이블채널 tvN 예능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 출연하는 것 외에 멤버들의 개별활동이 없었다. 음악활동에 전념했다. 음악활동은 신곡을 발표하고 나서 길어야 2개월여다. 대중에게 노출 빈도가 그다지 높았다고는 할 수 없는데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천정부지로 솟구쳤다. 힙합을 기반으로 한 음악과 강렬한 댄스를 선보이며 데뷔한 데 이어 최근 부드러운 면모까지 음악을 통해 선보이면서 대중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말 발매한 방탄소년단의 시즌 그리팅(팬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내놓는 MD 패키지)는 순식간에 동이 났다. 지난해 11월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한 콘서트도 매진사례를 기록했다.방탄소년단은 미국 빌보드가 지난해 말 발표한 ‘2015 베스트 K팝 앨범 10’과 2015 베스트 K팝 노래 20’에 ‘화양연화 pt.2’와 이 앨범 타이틀곡 ‘RUN’으로 각각 4위와 3위에 선정될 만큼 실력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다. 현재 인기의 기반이 음악, 무대에서의 실력이라는 증거다. 특히 빌보드의 2015년 베스트 K팝 앨범과 노래 순위에 동시에 이름을 올린 것은 방탄소년단이 유일했다.초등학생 딸이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 팬이라는 K씨(40, 회사원)는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소위 ‘초통령급’”이라며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대세 보이그룹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들어 아이돌 그룹과 팬들이 함께 성장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방탄소년단은 향후 수년간 든든한 후원자를 확보해놓았다.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관련포토갤러리 ◀☞ 애너린 맥코드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여운혁 JTBC 국장 "강호동, 스스로 눈치보고 있다"(인터뷰)☞ 김현중, 묵묵히 복무中… 재판 결과 기다린다☞ [포토]애너린 맥코드 pt2 ''볼륨감 있는 몸매 과시''☞ [포토]애너린 맥코드 pt2 ''원초적 본능의 샤론 스톤 같은''☞ [포토]애너린 맥코드 pt2 ''석양의 해변에 천사가 왔다''
2016.01.09 I 김은구 기자
⑥Experience:경험을 팔아라
  • [丙申年 생활백서]⑥Experience:경험을 팔아라
  • 서울 강남 가로수길에 위치한 남성 라이프스타일 매장 ‘루이스 클럽’[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직장인 김진호 씨(33)는 여자친구와 주말을 이용해 서울 강남 가로수길 ‘루이스클럽’에 들렀다. 평소 ‘그루밍 족’(외모에 관심이 많은 남성)이라 불리는 김씨는 이곳에서 정장을 맞추고 면도 서비스와 헤어스타일링도 받았다. 전문 이발사는 김씨의 두상에 맞는 헤어스타일을 직접 제안해줬다. 쇼핑을 마치고 김씨는 여자친구와 1층 바에서 맥주 한잔을 곁들이며 하루를 마쳤다.올해는 물건이 아닌 경험을 쇼핑하는 트렌드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값진 경험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지갑을 여는 소비자가 늘어서다. 더이상 필요한 물건만 사기위해 오프라인 매장에 들르는 소비자는 사라졌다. 이처럼 경험을 판매하는 쇼핑공간을 ‘3세대 쇼핑몰’이라 지칭한다. 1세대 쇼핑몰이 패션과 전자 등 한 가지 품목에 특화된 형태, 2세대 쇼핑몰이 백화점과 극장, 마트, 식당이 모인 복합쇼핑몰이라면 3세대 쇼핑몰은 문화·레저 시설을 총망라하는 공간이다.서두에서 제시한 루이스클럽이 대표적인 예다. 이곳에서 남성들은 옷도 사고 파마, 염색 등 두상별 헤어스타일링과 면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김만열 루이까또즈 마케팅팀 이사는 “남성 고객 역시 특별한 서비스를 원하는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에서 착안했다”고 설명했다.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설치된 회전목마대형마트·백화점 역시 체험공간으로 변모 중이다. 작년 6월 오픈한 이마트타운은 가전 체험공간, 피규어 전시공간, 캠핑 시연 등 체험형 공간을 늘려 방문시간과 집객률을 높였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5층에 회전목마를 설치했다. 고객과 동행한 자녀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남겨주기 위해서다.오프라인 매장뿐만이 아니다. 온라인몰도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행렬에 동참했다. 소비자에게 생활방식을 직접 제안하는 ‘큐레이션 서비스’가 인기를 끄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가격경쟁력 만으로는 경쟁력을 갖기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쏟아지는 정보 속에 피로감을 느끼는 소비자에게 ‘쉬운 쇼핑’의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의도다.소셜커머스 업체에서 시작된 큐레이션 서비스는 이제 온라인몰 업계의 대세로 굳어졌다. G마켓, 옥션, 11번가 등 오픈마켓은 각각 ‘G9’, ‘올킬’, ‘쇼킹딜’ 등의 이름으로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그 외 쿠팡도 지난 5월부터 패션·뷰티 전문관 ‘프리미엄 쇼룸’을 오픈했다. 소비자들은 백화점의 오프라인 쇼룸을 그대로 옮겨놓은 이 서비스를 통해 모델이 입은 제품을 살펴보고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세정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유어스타일리스트’는 소개팅 등 스타일링의 목적을 적어넣으면 그에 맞는 셔츠, 청바지는 물론 신발까지 맞춤 제안하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2016.01.08 I 임현영 기자
  • 中企, 전자상거래 수출지원 서비스 이용 쉬워진다
  • [이데일리 최선 기자] 올해부터 중소기업들이 전자상거래 수출지원 서비스를 한층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은 6일 그동안 각각 운영해오던 지원사업을 개방형 협업시스템으로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 수출 중소기업은 어느 기관을 통해도 세 기관의 전자상거래 수출지원을 받을 수 있다.이날 KOTRA, 무역협회, 중진공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6 전자상거래 수출전략 종합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설명했다. 설명회에는 국내 기업 관계자 800여명이 참석했다.개방형 협업시스템 구축은 지난해 8월 세 기관 간에 체결한 ‘전자상거래 원스톱 수출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세 기관이 사업개발·계획부터 수행까지 함께 참여하는 3자간 개방형 협업이 추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세 기관은 올해 국내 유망 중소기업 300개사를 공동으로 선정해 △온라인 수출 인큐베이팅 △Kmall24 입점 및 프로모션 지원 △해외 온라인 쇼핑몰 판매대행 △대형 전시회 △1:1 수출상담회 등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이태식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세 기관은 각자 특화된 역량을 집결해 국내 유망 중소기업이 글로벌 온라인 파워셀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며 “최근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소비재 온라인 수출을 새로운 먹거리로 삼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1.06 I 최선 기자
  • 새해 첫 거래일, 원·달러 환율 1% 넘게 급등…1187.70원에 마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새해 첫 거래일인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중국 위안화 가치가 5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가운데 아시아 주요 증시가 급락하는 등 위험자산을 회피하려는 심리가 강해지면서 원화 가치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4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20원(1.30%) 오른 118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 시작한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79원으로 상승(원화 약세) 출발해 점차 상승 폭을 확대했다. 중국이 말썽이었다. 위안화 가치는 또 다시 떨어졌고 경제지표마저 부진했다. 이날 중국 외환거래센터(CFETS)는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6.503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2011년 5월24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발표된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2로 예상치 49.0은 물론 전월치 48.6을 밑돌았다. 경제지표 부진 등이 겹치면서 대형주 중심으로 구성된 상하이선전300지수(CSI300)는 7%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 결국 장이 종료됐다. 우리나라 증시에서도 1500억원 넘게 외국인이 팔아치우며 원·달러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정경팔 하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지난해 말부터 주요 상품통화가 약세를 보이는 등 위험회피 심리가 이어진다”며 “중국 경제지표 부진과 함께 상하이종합지수도 하락세를 보이며 위안화·국제유가 약세와 함께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분위기로 바뀌면서 이날 오전 위안화 가치가 더 떨어지면서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며 “연초 투기세력이 활발해지면서 매도(숏)로 베팅하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2016.01.04 I 경계영 기자
  • [신년사]현명관 한국마사회장 “발전의 획기적 원년”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명관 한국마사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2016년도는 한국마사회 발전을 위한 보다 획기적인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현 회장은 그러면서 △경마의 건전한 스포츠 자리매김 △글로벌 도약을 통한 지속성장 기반 마련 △승마 저변인구 확대 △명소화 작업 지속 추진 △성과중심 조직문화 정착을 제시했다.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2016년도 병신년(丙申年) 희망찬 한 해가 찾아왔습니다. 오늘처럼 새해 원단을 맞이하는 시기가 되면 지나간 한해도 함께 되돌아보게 됩니다. 2015년 한국마사회는 임직원 모두가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준 덕분에 각 부분에서 훌륭한 성과를 창출하였습니다. 경마혁신을 통해 경마상품의 경쟁력을 높였으며, 렛츠런 브랜드를 안정적으로 런칭하는 한편, 모바일 시대에 발맞춰 모바일베팅도 성공적으로 도입하였습니다. 또한 다양한 환경개선 사업 추진으로 렛츠런파크 서울 주변의 교통정체 및 주차문제를 완화하였으며, 좌석 정원제를 정착시키고 경주마위치추적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성과들을 거두었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결과가 다소 미진했다거나 반성이 필요한 부분들도 없진 않았습니다. 올해 2016년도는 이러한 부분들을 반면교사(反面敎師) 삼아 한국마사회 발전을 위한 보다 획기적인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우리가 달성해야 될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자체적인 품질을 높임으로써 경마가 흥미진진하고 건전한 스포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둘째, 한국 경마의 글로벌 도약으로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여야 합니다. 셋째, 승마를 골프처럼 각광받는 스포츠로 격상시키기 위해 국내 승마저변인구를 지속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넷째, 고객들이 1년 365일 스스럼없이 렛츠런파크 서울?부산경남?제주를 방문하여 즐길 수 있도록 테마파크 조성과 같은 명소화 작업을 지속 추진하여야 합니다. 다섯째, 내부적으로도 능력과 성과중심의 선진 조직문화 정착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필요가 있습니다.각 본부별 중점 추진계획을 포함, 상기 목표달성을 위해 매순간 정진한다면 2016년도는 한국마사회 발전의 획기적인 원년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이를 위해서는 전 임직원 여러분들의 공감과 동참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2015년 지난 한해 대단히 수고 많으셨고 금년에는 무엇보다도 건강하시고, 가정에 평안이 가득하시길, 더불어 원하는 모든 소원이 성취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01.02 I 피용익 기자
석패한 KB금융..윤종규, 손보·캐피탈 지분늘려 `플랜B` 가동(종합)
  • [미래에셋, 대우證 인수]석패한 KB금융..윤종규, 손보·캐피탈 지분늘려 `플랜B` 가동(종합)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KB금융지주가 우리투자증권에 이어 이번 대우증권(006800) 인수까지 실패하면서 비은행 강화를 외쳐온 윤종규(사진) KB금융 회장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산업은행이 24일 대우증권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컨소시엄(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선정했다. KB금융과 윤 회장은 “이사회 논의를 바탕으로 대우증권 실사 결과와 앞으로의 시너지 등을 보고 인수 가격을 썼다. 그러나 미래에셋증권이 더 큰 시너지를 보고 가격을 써낸 것으로 보인다”며 자평했지만 인수후보군 가운데 자금력이나 명분에서 가장 탄탄했던 터라 뼈아픈 결과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증권사 수익성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KB금융이 과감하게 베팅했다면 오히려 주가엔 악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일단 KB금융은 현재 계열사로 두고 있는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의 지분율을 늘려 비은행 부문의 수익을 확대한다는 ‘플랜B’ 계획을 세웠다. 또 증권사 매물 찾기를 계속할 계획이다. ◇ 왜 또 실패인가..“증권사 매물은 계속 찾을 것”KB금융은 2년 전 우리투자증권·우리아비바생명·우리금융저축은행 패키지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 이후 이번 대우증권 인수에서도 실패했다. 2년전 우리투자증권 패키지를 인수할 당시 NH농협금융지주와 붙으면서 간발의 차이로 실패한 반면, 이번 대우증권에선 미래에셋증권에 밀린 만큼 그 성질이 다르단 분석이 나온다. 2년전 KB금융은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인수 참여 당시 우리투자증권에 대해선 NH농협금융보다 1000억원 더 써낸 것으로 알려졌지만, 나머지 생명, 저축은행에 대해선 마이너스 금액을 적어내면서 전체 패키지 금액에선 농협금융에 밀렸다. 그 만큼 증권사 인수에 대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지만, 결과는 어쨌든 실패였다. 그러나 KB금융이 이번 대우증권 인수에서 미래에셋증권에 3000억원이 모자라 밀린 것은 은행의 보수적인 특성이 반영된 것이란 시각도 있지만 지배구조의 차이라는 분석이 더 설득력을 얻는다. 미래에셋증권은 2조4000억원, KB금융은 2조1000억원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시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30%의 프리미엄을 더해 가격을 써 낸 것 같은데 미래에셋증권은 오너 경영체제이다보니 박현주 회장이 원하는 만큼의 가격을 써낼 수 있는 여지가 있었다”며 “가격을 높게 써 인수했더라도 주가엔 긍정적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의 ROA는 1%로 추정되고 있다. KB금융의 증권사 매물 찾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계속해서 적당한 증권사 매물이 나올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앞으로 KB금융이 대우증권만 한 매물을 다시 만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아쉬운 대로 현대증권 인수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지만 현대그룹 구조조정과 맞물려 있어 매각 일정이 불투명하다. 여기에 시장 매물로 나올 수 있는 생보사 인수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이른 시일 내에 매물로 나올 생보사를 찾기란 만만치 않다. 금융권에서는 은행 특유의 보수적인 분위기와 지배구조, 복잡한 의사결정 구조 등이 고질적인 약점이라고 평가한다.◇ KB손보·캐피탈 지분 늘려..비은행 수익 비중 40%까지 확대 KB금융은 대우증권 인수에 실패하자 곧바로 ‘플랜B’를 가동해 새로운 전략 보강에 나섰다. KB금융 고위관계자는 “KB손보와 KB캐피탈의 지분율을 점점 늘려 비은행 부문의 수익 비중을 (9월말 33%에서) 40%까지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KB금융의 손해보험과 캐피탈에 대한 지분율은 각각 33.29%, 52.0%에 불과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대우증권 인수에는 실패했지만, 답보상태였던 KB금융 사장직 임명에는 탄력이 붙게 됐다. SGI서울보증보험이 내달 8일 최종구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키로 하면서 김옥찬 전 서울보증 사장도 조만간 KB금융 사장직으로 자리를 옮길 전망이다. KB금융은 10월 중순경 국민은행 출신의 김 전 사장을 KB금융 사장으로 임명해 대우증권 인수를 추진하려고 했으나 차기 서울보증 사장 결정이 미뤄지면서 인수전에도 차질이 빚어졌단 지적이 나온다. 한편 KB금융은 내년 ‘성장’보다는 ‘안정’에 초점을 두고 은행의 지속적인 군살 빼기 등 기초체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만큼 무리한 수익 증대를 통한 성장 전략을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2015.12.24 I 최정희 기자
대우證 인수전 석패 윤종규 KB금융 회장, 비은행 강화 '고민'
  • 대우證 인수전 석패 윤종규 KB금융 회장, 비은행 강화 '고민'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KB금융지주가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잇단 고배를 마시면서 비은행 강화를 외쳐온 윤종규(사진) KB금융 회장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비은행 부문 포트폴리오 강화가 절실한 KB금융은 올해 M&A시장 ‘최대어’인 대우증권 본입찰에서 미래에셋증권에 밀렸다.KB금융과 윤 회장은 “이사회 논의를 바탕으로 대우증권 실사 결과와 앞으로의 시너지 등을 보고 인수 가격을 썼다. 그러나 미래에셋증권이 더 큰 시너지를 보고 가격을 써낸 것으로 보인다”며 자평했지만 인수후보군 가운데 자금력이나 명분에서 가장 탄탄했던 터라 뼈아픈 결과가 아닐 수 없다.일단 KB금융은 현재 계열사로 두고 있는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의 지분율을 늘려 수익을 확대한다는 ‘플랜B’ 계획을 내부적으로 세웠다.KB금융 고위관계자는 23일 “KB손보와 KB캐피탈의 지분율을 점점 늘려 비은행 부문의 수익 비중을 40%까지 늘려갈 계획”이라며 “이 지분율만 점차 늘리더라도 비은행의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KB금융의 손해보험과 캐피탈에 대한 지분율은 각각 33.29%, 52.0%에 불과하다. 이와 함께 증권사와 생명보험사까지 확대해 ‘매물 찾기’에 나서기로 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계속해서 적당한 증권사 매물이 나올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존의 손해보험, 생명보험까지 합한 복합점포 등을 확대해 대우증권 인수 명분이었던 자산관리(WM) 강화를 통한 ‘국민 재산 증식 전략’을 고수할 계획이다. 문제는 앞으로 KB가 대우증권만 한 매물을 다시 만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아쉬운 대로 현대증권 인수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지만 현대그룹 구조조정과 맞물려 있어 매각 일정이 불투명하다. 여기에 시장 매물로 나올 수 있는 생보사 인수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이른 시일 내에 매물로 나올 생보사를 찾기란 만만치 않다.금융권에서는 은행 특유의 보수적인 분위기와 지배구조, 복잡한 의사결정 구조 등이 고질적인 약점이라고 평가한다.M&A 경쟁 막판에 가장 필요한 것이 ‘통 큰’ 베팅이지만 신속한 의사결정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사회가 전폭적으로 지지했다고 했지만 윤 회장으로서는 금액 결정에서 고민이 컸을 거라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2조4000억원, KB금융은 2조1000억원의 가격을 제시한 것만 봐도 이를 방증한다.금융권 관계자는 “윤 회장은 대우증권 인수전에서도 사외이사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승부사 기질을 보여줬으나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의 강력한 의지에는 못 미쳤다”고 말했다.사실 이번 대우증권 인수를 진두지휘할 수장으로 김옥찬 서울보증 사장을 전격적으로 영입했지만 서울보증 차기 사장 결정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이번 대우증권 인수전 준비도 차질이 빚어졌다는 지적이다.한편 KB금융은 내년 ‘성장’보다는 ‘안정’에 초점을 두고 은행의 지속적인 군살 빼기 등 기초체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만큼 무리한 수익 증대를 통한 성장 전략을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2015.12.24 I 문승관 기자
대우證 인수전 석패 KB금융, 윤종규 회장 비은행 강화 '고민'
  • 대우證 인수전 석패 KB금융, 윤종규 회장 비은행 강화 '고민'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KB금융지주가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잇단 고배를 마시면서 비은행 강화를 외쳐온 윤종규(사진) KB금융 회장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비은행 부문 포트폴리오 강화가 절실한 KB금융은 올해 M&A시장 ‘최대어’인 대우증권 본입찰에서 미래에셋증권에 밀렸다.KB금융과 윤 회장은 “이사회 논의를 바탕으로 대우증권 실사 결과와 앞으로의 시너지 등을 보고 인수 가격을 썼다. 그러나 미래에셋증권이 더 큰 시너지를 보고 가격을 써낸 것으로 보인다”며 자평했지만 인수후보군 가운데 자금력이나 명분에서 가장 탄탄했던 터라 뼈아픈 결과가 아닐 수 없다.일단 KB금융은 현재 계열사로 두고 있는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의 지분율을 늘려 수익을 확대한다는 ‘플랜B’ 계획을 내부적으로 세웠다.KB금융 고위관계자는 23일 “KB손보와 KB캐피탈의 지분율을 점점 늘려 비은행 부문의 수익 비중을 40%까지 늘려갈 계획”이라며 “이 지분율만 점차 늘리더라도 비은행의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KB금융의 손해보험과 캐피탈에 대한 지분율은 각각 33.29%, 52.0%에 불과하다. 이와 함께 증권사와 생명보험사까지 확대해 ‘매물 찾기’에 나서기로 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계속해서 적당한 증권사 매물이 나올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존의 손해보험, 생명보험까지 합한 복합점포 등을 확대해 대우증권 인수 명분이었던 자산관리(WM) 강화를 통한 ‘국민 재산 증식 전략’을 고수할 계획이다. 문제는 앞으로 KB가 대우증권만 한 매물을 다시 만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아쉬운 대로 현대증권 인수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지만 현대그룹 구조조정과 맞물려 있어 매각 일정이 불투명하다. 여기에 시장 매물로 나올 수 있는 생보사 인수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이른 시일 내에 매물로 나올 생보사를 찾기란 만만치 않다.금융권에서는 은행 특유의 보수적인 분위기와 지배구조, 복잡한 의사결정 구조 등이 고질적인 약점이라고 평가한다.M&A 경쟁 막판에 가장 필요한 것이 ‘통 큰’ 베팅이지만 신속한 의사결정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사회가 전폭적으로 지지했다고 했지만 윤 회장으로서는 금액 결정에서 고민이 컸을 거라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2조4000억원, KB금융은 2조1000억원의 가격을 제시한 것만 봐도 이를 방증한다.금융권 관계자는 “윤 회장은 대우증권 인수전에서도 사외이사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승부사 기질을 보여줬으나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의 강력한 의지에는 못 미쳤다”고 말했다.사실 이번 대우증권 인수를 진두지휘할 수장으로 김옥찬 서울보증 사장을 전격적으로 영입했지만 서울보증 차기 사장 결정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이번 대우증권 인수전 준비도 차질이 빚어졌다는 지적이다.한편 KB금융은 내년 ‘성장’보다는 ‘안정’에 초점을 두고 은행의 지속적인 군살 빼기 등 기초체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만큼 무리한 수익 증대를 통한 성장 전략을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2015.12.24 I 최정희 기자
‘문화창조융합벨트’ 창작의 꿈이 현실이 되다
  • ‘문화창조융합벨트’ 창작의 꿈이 현실이 되다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콘텐츠 창작과 창업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이 문화융성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핵심개혁과제 성과 점검회의’에서 2015년 핵심개혁과제인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의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을 보고했다.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은 △ 기획(문화창조융합센터, 콘텐츠코리아랩) △사업화 일괄지원(문화창조벤처단지) △소비자 대상 판매와 시연공간(K-Culture Valley, K-Experience, K-POP 아레나 공연장) △ 인재양성·기술개발(문화창조아카데미) 등 콘텐츠 사업화의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문체부는 2017년까지 문화창조융합벨트 6개 거점을 구축해 융?복합 킬러 콘텐츠가 창작되는 선순환 생태계의 조성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6개 거점 중 기획, 사업화, 인력양성 및 기술개발 등 정부가 조성하는 거점 3곳이 내년 3월에 모두 완성된다. ◇문화창조벤처단지 입주 경쟁률 13대 1..입주기업 93개지난 2월 출범한 문화창조융합센터에는 11개월간 3만여명이 방문했다. 특히 나영석 연출가 등 문화콘텐츠산업 최고 전문가 70여명이 참여하는 멘토링 등을 통해 융·복합 콘텐츠 35건을 기획했다. 또 옛 한국관광공사 건물을 리모델링한 문화창조벤처단지는 지난 18일 기업 입주를 시작했다. 평균 36세의 젊은 창작인들이 대표로 있는 93개 기업들이 모였다. 로봇, 가상현실, 소프트웨어(SW), 방송, 애니메이션, 웹툰, 관광 등 기술과 콘텐츠 모든 분야의 융·복합 콘텐츠를 제작해내는 꿈의 공간이 되었다. 입주 모집 당시 평균 경쟁률만 13대 1이었다. 내년에는 문화창조융합센터와 콘텐츠코리아랩의 전문 기획 역량, 벤처단지 입주기업 간 협업을 통해 융·복합 콘텐츠를 발굴해내고, 벤처단지의 전문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통해 25개의 킬러 콘텐츠를 육성해낼 예정이다. ◇ 최고의 전문가 ‘별들이 가르친다’ 문화창조아카데미문화창조아카데미는 문화콘텐츠 산업의 핵심 인재를 배출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거점이다. 박칼린 예술감독을 비롯한 최고 전문가들의 지도로 문화, 예술, 기술, 인문 분야의 융합 지식을 프로젝트 중심으로 연마해 문화콘텐츠 산업의 핵심 인재를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11월 문화창조아카데미 학생 모집에는 40명 모집에 158명이 지원해 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교수진은 전임 감독으로 이인식 지식융합연구소 소장, 고주원 비주아스트 대표이사 등 4명, 프로젝트 감독으로 박칼린 킥 뮤지컬 아카데미 예술감독,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등 16명으로 구성했다. 이밖에 제프리쇼 제트케이엠(ZKM) 미디어아트 소장, 존 데이비드 콜스 ABC드라마 ‘그레이아나토미’ 감독 등 해외 유명인사도 교수로 초빙한다. 한편 문화창조아카데미는 서울 홍릉에 있는 구 산업연구원을 리모델링해 내년 2월 완공한 후에 2017년 3월 정식 개관한다. 인근에는 소규모 공연장을 건립하고, 아카데미 공연장을 중심으로 융·복합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거점을 조성해나갈 예정이다.◇세계적 콘텐츠 육성…융합문화 클러스터 허브 도약문체부는 문화창조융합벨트에서 창작된 콘텐츠를 세계적인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LA, 도쿄, 베이징, 상하이 등 세계 코리아센터와 연계 진출한다. 또 케이 컬처(K-Culture) 체험관(2016년 10개)과 아랍에미리트 문화원(2016년 1월 개소) 상설 전시, 중국 충칭 등 신흥시장 상설 전시, ‘엠넷 뮤직 어워드(MAMA)’, ‘케이콘(KCON)’ 등 민간 한류 행사를 활용한 마케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세계 유수의 문화 콘텐츠 및 벤처지원 거점들과의 교류를 확대해 문화창조벤처단지가 세계 융합문화 클러스터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한다. 프랑스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프렌치 테크 티켓’ 등과는 이미 협의를 진행 중이다. 윤태용 문체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문화창조융합벨트의 구축과 운영을 통해 향후 5년간 약 5만3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면서 “지원대상 선정 및 기업평가 시 청년고용 우선 적용 여부 등을 검토해 문화창조융합벨트가 청년 고용과 창업의 전진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5.12.23 I 김성곤 기자
2016 이매진컵, 전국 창조센터와 CJ 참여 속 열린다
  • 2016 이매진컵, 전국 창조센터와 CJ 참여 속 열린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좌로부터 강명신 문화창조융합센터장,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최고운영임원(COO) 최기영 부사장, 허민회 CJ창조경제추진단장(CJ올리브네트웍스 총괄대표 겸), 박용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장 겸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이다.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CJ㈜,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문화창조융합센터는 21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광화문 사옥에서 2016 이매진컵 한국 대회를 공동 개최하기 위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내년 이매진컵 한국대회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CJ(001040)㈜가 공동 주최를 맡고,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문화창조융합센터가 공동 주관해 전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한층 풍성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CJ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기업이며, 서울 상암동에 문화창조융합센터를 설립해 지원하고 있다. MOU 체결식에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최고운영임원(COO) 최기영 부사장, 허민회 CJ창조경제추진단장(CJ올리브네트웍스 총괄대표 겸), 박용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장 겸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 강명신 문화창조융합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의장 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와 협력해 지역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창구로 전국의 학생·개발자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키로 했다. 이매진컵(Imagine Cup)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전세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글로벌 IT 경진 대회이자 학생들을 위한 IT 축제이다. 16세 이상이라면 전세계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이 협력하여 창의성, 열정, 기술을 교류할 수 있다. 2016 이매진컵은 7월 미국에서 본선 대회가 개최되며, 2016년 3월 한국대표 선발전을 통해 전세계 대학생들과 경쟁할 국가대표를 선발하게 된다.한국마이크로소프트 최기영 부사장은 “지금까지 이매진컵은 한국의 학생 개발자들에게 다른 나라의 학생들과 함께하며 세계를 향해 꿈을 키우는 통로가 되어왔다”며 “내년 이매진컵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거점으로 더욱 많은 학생 개발자들과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MOU 직후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인큐베이팅센터에서 2016 이매진컵 공식설명회가 열렸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은 내년 1월중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3차례 권역별 이매진컵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매진컵과 관련한 추가 문의는 해당 이메일(imaginecupkr@microsoft.com)을 통해 가능하다.▶ 관련기사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자동차 vs 전자… 인재 쟁탈전☞이재현 부재 장기화..CJ그룹 다시 비상 "막막하고 참담"(종합)☞CJ그룹, 총수 실형 선고에 "막막하고 참담하다"
2015.12.21 I 김현아 기자
코트라, 아마존과 손잡고 유망 수출 中企 지원
  • 코트라, 아마존과 손잡고 유망 수출 中企 지원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코트라는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 입점을 원하는 기업들의 사전 준비부터 마케팅, 물류, 금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코트라는 지난 17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아마존 온라인 수출기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론칭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국내 유망 수출기업을 발굴해 아마존 입점 및 온라인 마케팅을 위한 기본교육과 파워셀러로 거듭나기 위한 심화훈련을 아마존과 협력해 제공할 예정이다. 아마존 입점 후에는 키워드 자동완성 기능이나 핫딜 프로모션 등을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매출을 끌어올리도록 지원한다. 또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아마존 FBA(Fulfillment By Amazon)와 연계된 물류 컨설팅도 제공한다. 온라인 수출 사업자 금융지원을 위해 온라인 수출 마이크로크레딧(Micro-credit)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태식 코트라 전략마케팅본부장은 “미국은 세계 최대 소비시장으로서 화장품 등 한국산 소비재 대한 인기가 상승하고 있어 온라인을 통한 수출 전망이 밝다”며 “온라인 수출 지원을 유통 과정 전주기로 확대해 기업들의 수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코트라(KOTRA)가 지난 17일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개최한 ‘아마존 온라인 수출기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런칭 및 사업설명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2015.12.18 I 이재호 기자
스타얼라이언스,남아공 망고항공과 제휴
  • 스타얼라이언스,남아공 망고항공과 제휴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속한 세계 최대 항공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가 지난 9일 시카고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망고항공을 커넥팅 파트너로 영입하기로 했다. 커넥팅 파트너는 기존의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와는차별화된 것다. 회원사가 취항하지 않는 도시를 운항하는 항공사와 스타얼라이언스가별도의 파트너십을체결하는 개념이다. 스타얼라이언스의 커넥팅 파트너로 합류하는 항공사는 얼라이언스규약과 기준에 맞는 엄격한 심사를 거치게 된다.스타얼라이언스의 첫 커넥팅 파트너로 선정된 망고항공은 요하네스버그와 잔지바르 등 남아프리카공화국 및 탄자니아의 주요 거점도시를 운항하고 있다. 또 망고항공은 스카이트랙스 및 월드 트래블어워드로부터 서비스 관련 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글로벌 평가 기관으로부터 우수한 서비스를 인정받고 있다. 망고항공과 스타얼라이언스간의 제휴는 내년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스타얼라이언스 고객이 회원사 운항편에서 망고항공을 비롯한 커넥팅 파트너의 운항편으로 환승하는 경우, 전 여정에서 스타얼라이언스회원 혜택을 동일하게 적용받게 된다. 또 스타얼라이언스 골드 회원에게는 커넥팅 파트너 운항편탑승시별도 추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스타얼라이언스 마크 슈왑 대표는 “스타얼라이언스의 ‘커넥팅 파트너’제도가 모든 항공 동맹체를 통틀어 처음 시도되는 만큼 대형 항공사와 저가 항공사간 연합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스타얼라이언스는회원사 퍼스트·비즈니스 클래스 탑승객 및 스타얼라이언스 골드 회원을 위해 전용 입출국 심사 서비스인 골드 트랙서비스를 전 세계 70여개 공항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 7월 아비앙카 브라질을 28번째 회원사로 영입하며 남미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이어 11월에는 모바일 환경에서도 접속이 용이하도록 홈페이지(www.staralliance.com)를 새단장하는 등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실시하고 있다.▶ 관련기사 ◀☞ [포토]아시아나 "스튜어디스가 직접 만든 뜨개모자 어때요"☞ [포토]아시아나 "뜨개질 하는 스튜어디스들"☞ [포토]아시아나 "스튜어디스 뜨개질 솜씨 어때요?"☞ 아시아나항공, 입양 영유아 위한 '사랑의 뜨개모자' 전달☞ 인천공항공사, 아시아나항공·하나투어와 환승투어상품 출시☞ [포토]"아시아나 환승객, 서울 단기투어 즐기세요"☞ 아시아나항공, 환승 수요 유치 위한 MOU☞ [M&A 흥망성쇠]⑦`승자의 저주` 딛고 부활 노리는 금호아시아나그룹☞ 아시아나, 中 우시 '아름다운 교실' 자매결연 체결☞ 아시아나IDT, PwC와 MOU..새 국제회계기준(IFRS9) 솔루션 개발☞ [포토]아시아나 "우리가 만든 크리스마스 캐럴 어때요"☞ [포토]아시아나 "크리스마스 캐럴 공짜로 들으세요"
2015.12.10 I 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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