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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원유재고는 어떤가요?"…원유 투자세미나 ‘문전성시’
  • "美 원유재고는 어떤가요?"…원유 투자세미나 ‘문전성시’
  • 황병진 이베스트증권 수석연구원이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영인연합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CME그룹과 함께하는 원유 투자전략 세미나’에서 올해 유가 흐름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지난 16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3층 에메랄드홀. 백발의 60대 할아버지부터 머리를 노랗게 물들인 20대 청년까지 다양한 투자자가 모여들었다. 미리 준비한 좌석을 가득 채우고도 통로까지 간이 의자를 둬야 할 정도로 많은 투자자가 몰렸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 Group)와 함께 원유 투자전략을 소개하는 자리였다.같은 시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선 ‘유가전망 및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방법’에 대한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평일 오후 시간이었음에도 50~60대 20~30명의 투자자가 참석해 궁금증을 해소했다. 투자자들은 유가 전망은 물론이고 미국의 원유 재고 수준, 셰일오일 생산성 개선 이유 등 수준 높은 질문을 쏟아냈다.최근 국제유가가 바닥을 치고 반등을 이어가면서 원유 관련 ETF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주가가 올라야 수익을 낼 수 있는 현물 주식 투자와 달리 ETF 투자는 유가가 내릴 때도 수익을 낼 수 있다. 유가 흐름을 예측하고 오를 거라고 판단하면 유가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고 내릴 것으로 본다면 인버스 ETF에 투자하면 된다. 변동성이 클수록 수익을 낼 기회도 많아서 투자자 입장에선 국내 전문가뿐만 아니라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컨설턴트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세미나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이날 각각 강사로 나선 황병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수석연구원과 강송철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유가 반등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본격적인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는 2분기부터 원유재고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며 “산유국에서 생산량을 동결하면 유가는 큰 폭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평균 가격은 배럴당 42달러 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도 “유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미국 셰일오일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며 “주요 석유사가 예상보다 빨리 투자를 축소하면서 생산 감소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다만 과거만큼 원유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도 배럴당 100달러 이상 오르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CME 그룹 컨설턴트인 웨이이배이는 “유가가 배럴당 140달러일 때는 중국이 더 많은 원유를 소비할 것이라고 믿었다”며 “하지만 이제 중국의 원유 수요 증가를 믿는 투자자는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은 더 많은 원유를 사용하지 않으려는 추세”라며 “환경친화적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중국이 미국만큼 원유를 소비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전문가 의견을 종합해보면 유가는 당분간 반등을 이어가겠지만 추세적인 상승으로 이어지기는 힘든 국면이다. 변동성이 커진다면 투자자도 발 빠르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 국제유가를 추종하는 ETF와 역추종하는 ETF를 시기적절하게 투자할 수 있다면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유가 변동성에 투자할 방법은 다양하다. 우선 WTI 원유선물에 투자하는 UWTI가 있다. 투자금 대비 3배 레버리지 효과가 있는 ETF로 유가가 반등하는 시기에 유효한 투자 수단이다. 반대로 유가 하락에 베팅하는 DWTI도 있다. 다만 원유선물 기반 ETF는 장기 투자시에는 최근월물에서 타 근원물로 갈아타는 롤오버 비용이 발생한다. 외국인 투자자가 UWTI를 주로 단기매매 수단으로 사용하는 이유다.원유 생산기업에 투자하는 ETF와 원유 생산서비스 기업에 투자하는 ETF도 있다. 두 상품 모두 원유 관련 기업 주가가 오르면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다. 원유값이 장기적으로 오른다고 판단하면 원유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고려할 만하다. 레버리지 덕분에 해당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 수익률이 크다.
2016.03.17 I 박형수 기자
약일까 독일까…'비둘기' 옐런, 한국경제 미칠 영향은
  • 약일까 독일까…'비둘기' 옐런, 한국경제 미칠 영향은
  •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약일까, 아니면 독일까.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성향을 한껏 드러내면서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당장 금융시장은 환호하고 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란 경계감이 완화하면서, 주가는 상승세이고 채권도 강세다. 미국이 긴축 모드를 늦추면 전세계 신흥국은 경기 회복까지 시간을 벌 수 있다. 우리 수출에도 긍정적일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 실물경제 측면에서 딱히 득이 될 게 없다는 것이다. 미국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이 약해진 것 자체가 세계경제의 불안을 대변한다는 뜻이어서다. 아직 미국 경제의 완전한 회복세를 장담하지 못하는 전문가들도 더러 있다.◇금융시장은 반색…주가 오르고 채권도 강세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이날 오후 1시4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3틱(tick) 오른 110.15로 거래됐다. 10년 국채선물(LKTBF) 역시 53틱 상승한 128.48을 나타냈다.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오른다는 것은 그만큼 선물 가격이 오르고 강세를 나타낸다는 의미다.시중금리를 대표하는 국고채권 3년물 금리는 이날 오전 1.522%로 전날보다 2.0bp(1bp=0.01%포인트) 떨어졌다. 채권금리가 하락하는 건 채권가격이 상승한다는 의미다.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빨라질 수 있다는 경계감이 있었지만 상당부분 완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연준이 중국 일본 유럽 등과 함께 완화적 기조를 보이면서 금융시장은 반색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연준이 금리 인하에 베팅했던 시장을 따라왔다는 자신감도 일각에서 엿보인다. 나중혁 현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간밤 옐런 의장의 발언을 놓고 “세계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한 배려를 강화한 시장 친화적 이벤트였다”고 평가했다.주식시장도 미국발(發) 훈풍에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후 1시4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1.22포인트(1.07%) 오른 1996.12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수출 등 실물경제도 반등할지는 아직 미지수문제는 경제의 기초체력인 실물경제다. 이같은 금융시장의 환호성이 실물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당장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린다. 미국이 금리 인상을 더디게 한다면 신흥국들은 나쁠 게 없겠지만, 그렇다고 수출이 확 살아날지는 의문을 표하는 인사가 적지 않다.김창배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를 ‘나쁘지 않은 소식’으로 해석했다. 김 연구위원은 “세계경제가 불안하기 때문에 금리 인상을 늦추는 측면이 있지만 그래도 속도를 자제하는 건 희소식”이라면서 “신흥국의 수출도 다소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미국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 자체는 긍정적”이라면서도 “그 이유는 세계경제에 대한 확신이 없고 버텨주는 힘이 빠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완화적 통화정책이 세계경제 하락을 대변하는 것이어서 우리 수출도 당분간 어려울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실제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달 1~10일 통관기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줄었다. 지난 두 달(-15.7%) 같은 두자릿수 마이너스(-) 감소 정도는 아니지만 여전히 부진에 허덕인다는 해석이 가능하다.이 수석연구위원은 미국 경제에 대해서도 “좋은 지표와 좋지 않은 지표가 반복되고 있다”면서 “꾸준한 회복세를 장담하긴 아직 이르다”고 했다.강현주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금리 인상을 안 하면 시장은 당연히 안도할 것”이라면서도 “왜 하지 않는지 그 근원을 살펴보면 결국 경제가 좋지 않다는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강 연구위원은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지는 의문”이라고도 했다.금융권 한 고위관계자는 “옐런 의장의 언급은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면서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반기겠지만 경제 전체로 보면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2016.03.17 I 김정남 기자
"유가 바닥친 거 맞죠?"…원유 투자세미나 `문전성시`
  • "유가 바닥친 거 맞죠?"…원유 투자세미나 `문전성시`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3층 에메랄드홀. 백발의 60대 할아버지부터 머리를 노랗게 물들인 20대 청년까지 다양한 투자자가 모여들었다. 미리 준비한 좌석을 가득 채우고도 통로까지 간이 의자를 둬야 할 정도로 많은 투자자가 몰렸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 Group)와 함께 원유 투자전략을 소개하는 자리였다.최근 국제유가가 바닥을 치고 반등을 이어가면서 원유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주가가 올라야 수익을 낼 수 있는 현물 주식 투자와 달리 ETF 투자는 유가가 내릴 때도 수익을 낼 수 있다. 유가 흐름을 예측하고 오를 거라고 판단하면 유가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고 내릴 것으로 본다면 인버스 ETF에 투자하면 된다. 변동성이 클수록 수익을 낼 기회도 많아서 투자자 입장에선 국내 전문가뿐만 아니라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 컨설턴트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세미나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강사로 나선 황병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본격적인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는 2분기부터 원유재고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며 “산유국에서 생산량을 동결하면 유가는 큰 폭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평균 가격은 배럴당 42달러 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과거만큼 원유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도 배럴당 100달러 이상 오르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CME 그룹 컨설턴트인 웨이이배이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40달러일 때는 중국이 더 많은 원유를 소비할 것이라고 믿었다”며 “하지만 이제 중국의 원유 수요 증가를 믿는 투자자는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은 더 많은 원유를 사용하지 않으려는 추세”라며 “환경친화적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중국이 미국만큼 원유를 소비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유가는 당분간 반등을 이어가겠지만 추세적인 상승으로 이어지기는 힘든 국면이다. 변동성이 커진다면 투자자도 발 빠르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 국제유가를 추종하는 ETF와 역추종하는 ETF를 시기적절하게 투자할 수 있다면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원유에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ETF를 소개했다. 우선 WTI 원유선물에 투자하는 UWTI가 있다. 투자금 대비 3배 레버리지 효과가 있는 ETF로 국제유가가 반등하는 시기에 유효한 투자 수단이다. 반대로 국제유가 하락에 베팅하는 DWTI도 있다. 다만 원유선물 기반 ETF는 장기 투자 시에는 최근월물에서 타근원물로 갈아타는 롤오버 비용이 발생한다. 외국인 투자자가 UWTI를 주로 단기매매 수단으로 사용하는 이유다.원유 생산기업에 투자하는 ETF와 원유 생산서비스 기업에 투자하는 ETF도 있다. 두 상품 모두 원유 관련 기업 주가가 오르면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다. 원유값이 장기적으로 오른다고 판단하면 원유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고려할 만하다. 레버리지 덕분에 해당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 수익률이 크다.
2016.03.17 I 박형수 기자
  • [채권마감]美 금리 결정 눈치보기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채권시장의 시선이 미국에 쏠리고 있다. 오는 15~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코 앞에 두고, 채권시장은 보합권으로 장을 마쳤다.이는 미국의 통화정책 움직임을 확인한 후 베팅에 나서겠다는 시장 참여자들이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권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1bp(=0.01%포인트) 오른 1.533%에 마감했다. 보합권으로 거래를 마친 것이다.반대로 국고채권 5년물 금리는 0.1bp 내린 1.661%를 기록했다. 국고채권 10년물 금리는 0.8bp 하락한 1.907%였다. 초장기물인 국고채권 20년물은 0.8bp 떨어졌고 30년물은 변동이 없었다.통안증권 1년물(0.5bp↑), 통안증권 2년물(0.6bp↑)의 금리는 올랐다. 회사채(무보증3년)AA-는 금리 변화가 없었으며, 회사채(무보증3년)BBB-는 0.2bp 올랐다.채권시장 관계자들은 전반적으로 방향성이 없던 장으로 관측했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통화정책회의를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우세했다는 것이다.국채선물도 뚜렷한 방향을 찾기 어려웠다. 이날 3년 국채선물(KTBF)은 전거래일보다 4틱(tick) 오른 109.97로 거래됐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틱 내린 127.93을 나타냈다.외국인은 단기물은 팔고 장기물은 사들였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4073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을 1792계약 순매수했다.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고채권 10년물 등 장기물이 그나마 강세(채권금리 하락)이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보합권이었다”면서 “미국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2016.03.15 I 김정남 기자
'개콘' 최효종, 7년 열애 끝 4월24일 결혼
  • [단독]'개콘' 최효종, 7년 열애 끝 4월24일 결혼
  • 최효종[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이정현 기자] ‘개그콘서트’의 스타 최효종이 결혼한다.11일 복수의 연예관계자에 따르면 최효종은 오는 4월 24일 오후 3시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화촉을 밝힐 예정이다. 예비신부는 최효종과 군입대 전부터 교제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효종은 지난 2013년 10월 입대해 의무경찰로 복무했다. 한 측근은 “최효종과 예비신부는 7년 이상 사귀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최효종의 결혼 소식은 최효종이 개그맨 동기들에게 이야기를 하면서 입소문을 탔다. 그러나 최효종은 구체적인 결혼날짜와 장소 등은 아직 개그맨 동기들에게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위에서는 그 이유에 대해 “결혼식을 조용히 치르고 싶었거나 깜짝 이벤트를 위한 것 아니겠느냐”고 추측을 했다.최효종은 지난 2007년 KBS 공채 22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애정남(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 등의 코너로 인기를 끌며 KBS2 ‘개그콘서트’의 간판으로 활약해 왔다. KBS2 ‘해피투게더’, Mnet ‘더 아찔한 소개팅’ 등에도 출연했다.▶ 관련포토갤러리 ◀☞ 해일리 클라우슨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단독] 안재현·구혜선, 1년째 열애 중… '블러드 커플'☞ 구혜선, 그림으로 '연인' 안재현 담았다☞ '제이보이스' 이장우-양정승 "90년대 감성으로 대중과 소통"☞ 제이보이스 이장우 "유희열도 배워간 '어록'으로 예능 공략"☞ 전효성 28일 컴백…'물망초' 의미 베일 벗었다
2016.03.11 I 김은구 기자
아티스트 화장품 선두주자 '손앤박' "K-뷰티 알리미 도약"
  • 아티스트 화장품 선두주자 '손앤박' "K-뷰티 알리미 도약"
  • 지난 1월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에 입점한 손앤박 매장[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이자 고교 동창이 의기투합해 만든 화장품 브랜드 ‘손앤박’이 ‘K-뷰티’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손앤박은 지난 1월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동화면세점 5층에 정식 매장을 열고, 2개월간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첫 면세점 입점을 통해 해외 관광객과의 접점을 늘리겠다는 목표다. 미국에선 ‘K-뷰티’ 전도사로 유명한 샬롯 조의 온라인 뷰티몰 ‘소코글램’에 지난해 8월 입점했다. (왼쪽부터)손대식, 박태윤 메이크업 아티스트 겸 손앤박 공동 대표특히 손앤박이 공을 들이는 시장은 중화권이다. 최근엔 홍콩 카오룽, 몽콕 등에 위치한 쇼핑의 핫 플레이스 ‘I.T’ 매장 3곳과 침사추이, 마카오등에 위치한 ‘b+ab’ 매장 4곳에 입점했다. 이는 지난 2011년 브랜드 론칭 후 3년에 걸친 상품개발과 소비자 조사과정을 거쳐 국내 최대 화장품 편집숍 ‘올리브영’ 입점으로 본격적인 유통망 확장에 시동을 건 결과다. 손앤박은 정교한 피부 표현으로 유명한 손대식과 색조 감각이 뛰어난 박태윤 두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자신들의 성을 따 만든 브랜드다. 고교 시절부터 절친으로 통했던 두 사람은 기성제품들을 혼합해 사용하다가 직접 사용하고 싶은 색상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다. 손대식 손앤박 대표 겸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기성제품끼리 블렌딩하거나 응용해서 사용하니 여배우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왜 이런 색상은 시중에서 살 수 없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무엇보다 내가 직접 사용하고 싶은 제품을 만들어 보고 싶어서 둘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특히 손앤박은 ‘뷰티워터’로 이름을 알렸다. 뷰티워터는 아침에 일어나 세안할 필요없이 얼굴을 닦아내기만하면 세안+보습이 한번에 되는 토너 겸 부스팅 제품이다. 노폐물이 제거되면서도 화장을 잘 받게 해 출시 이후 여러차례 품절되며 손앤박이라는 브랜드를 대중에 알렸다. 올해 손앤박이 주력하는 제품은 18일 출시 예정인 ‘투웨이 립초크’다. 제품은 입술에 부드럽게 녹아들면서도 끈적거리지 않은 매트한 제형이 특징인 립스틱으로, 펜슬과 쿠션팁이 함께 들어있어 활용도가 높다. 박태윤 손앤박 대표는 “화장품은 여성들에게 사치품이나 환상이 아닌 생필품과 같기 때문에 합리적이고 기능적이어야 한다”며 “여성들이 손쉽게 다크서클 없이 깨끗하면서도 얼굴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화장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한국 화장품의 위상을 전세계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03.10 I 염지현 기자
이세돌-알파고, 누가 이길까..전문가들도 엇갈린 예측
  • 이세돌-알파고, 누가 이길까..전문가들도 엇갈린 예측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간대표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세기의 첫 대결이 하루 앞으로 임박했지만, IT 계나 지구촌 도박사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과학기술계는 이세돌의 완승(5:0)을 예견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지금은 한 승 정도는 알파고에 내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지구촌 도박사들은 이세돌의 승리로 더 많은 판돈을 걸었지만 근소한 차이다.엔씨소프트의 AI(인공지능)센터 이경종 팀장은 “이세돌 같은 사람을 이기기엔 알파고가 아직은 좀 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엔씨소프트는 2011년 게임업계 최초로 AI랩을 만들었다 최근 센터로 승격했다.하지만 구글이 중국 프로기사인 판후이 2단과의 대국 이후 세계 최정상급 기사의 기보를 알파고에 입력한 만큼, 완승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차두원 한국과학기술기획형가원 연구위원은 “최근 것까지 획득했으면 알파고의 학습능력과 대응능력이 굉장히 향상됐을 것”이라고 밝혔다.김진호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빅데이터 MBA 주임교수는 “이세돌 선수가 한번 이기기도 힘들 것이다”라며 “사람은 대국을 하다 두 세 번의 실수를 하는데 알파고가 실수할 확률은 훨씬 적다. 이세돌 선수가 방심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이용한 미국의 한 베팅사이트는 6일부터 ‘알파고가 이세돌과의 대국에서 승리할까’를 주제로 내기를 하고 있는데, 현재 판돈만 놓고 보면 이세돌이 우세를 달리고 있다. 미주나 유럽에서는 바둑은 낯선 종목이지만, 도박사들은 각각의 의견을 앞세워 이세돌에 좀 더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셈이다.2월 22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세돌 9단(우)과 알파고 개발사 구글 딥마인드 데미스 하사비스 CEO가 영상통화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구글코리아 제공다만 외신들은 알파고의 승리에 우호적이다. BBC는 7일 “바둑을 둘 때는 상대방의 호흡이나 기운 등 신체 반응에 따라 수를 두는 경우가 많은데 기계를 상대로 할 때는 그런 수가 불가능하다”며 “이는 미래 패권을 향한 인간과 기계의 대결로 다윗 이세돌과 골리앗 알파고의 싸움”이라고 평했다. 테크인사이더와 가디언 등도 “구글이 AI의 새 역사를 쓰게 될 일이 이번 주에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알파고 개발자인 구글 딥마인드 데이비드 실버 리서치 사이언티스트는 “알파고는 2살, 이세돌은 32살이어서 대국 수와 트레이닝 시간에 차이가 난다”면서도 “사람은 뇌를 사용하나 알파고는 초당 10만건의 경우의 수를 검색한다. 이번 대국이 알파고의 정책망과 가치망이 얼마나 발전됐는지 가늠할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승리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흥미롭다”고 말했다.
2016.03.08 I 김현아 기자
빅뱅, 월드투어 피날레 성황 But 암표 횡행
  • 빅뱅, 월드투어 피날레 성황 But 암표 횡행
  • 그룹 빅뱅[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그룹 빅뱅이 국내 공연을 끝으로 1년간 진행한 월드 투어의 대장정을 마쳤다. 공연이 성황인 탓에 암표가 횡행했다.빅뱅은 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빅뱅 월드 투어 메이드 파이널 인 서울’의 마지막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4월 서울에서 시작된 월드 투어의 피날레였다. 1만3000명이 다녀간 마지막 공연까지 빅뱅은 13개국 32개 도시 66회 공연으로 약 150만명을 동원하는 기록을 세웠다.빅뱅은 오프닝 무대 ‘뱅뱅뱅’을 시작으로 엔딩 무대 ‘판타스틱 베이비’ 앙코르 무대였던 ‘위 라이크 투 파티’ ‘거짓말’ 등 두 시간 넘게 20여 곡을 선사했다. 라이브면 라이브, 퍼포먼스면 퍼포먼스 흠잡을 데 없는 무대로 ‘공연돌’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특히 이날 공연에선 지디&탑의 ‘쩔어’ 지디&태양의 ‘굿 보이’ 무대가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이번 공연은 팬들 사이에서 빅뱅의 군입대 전 마지막 완전체 공연으로 소문이 돌면서 ‘피켓팅’으로 불릴 만큼 티켓팅 경쟁이 치열했다. 티켓 경쟁은 공연 당일에도 이어졌다. 현장에선 암표가 기승을 부렸다. 지하철역(올림픽공원역)에서부터 공연장(체조경기장)까지 거리가 400m가 조금 넘는데 10분간 대여섯 명의 암표상을 발견했다. 이들은 외국 팬들을 타깃으로 티켓 가격을 흥정했다. 1층 스탠딩 석은 구역에 따라서 50만원부터 100만원을 훌쩍 넘었다. 2층 좌석도 돌출무대가 잘 보이는 곳은 50만원을 호가했다. 빅뱅 공연 티켓은 좌석에 관계없이 전석 11만원이다. 많게는 10배 넘는 가격에 팔리는 셈이다. 공연장을 찾은 한 10대 소녀는 “한 암표상이 스탠딩석 티켓을 2장에 120(만원)에 팔라고 권했다. 자기들이 120에 사면 외국 팬들에게 70~80에 되판다고 하더라”고 전하기도 했다.공연장에서 웃돈을 받고 티켓을 되파는 등의 암표매매는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금하고 있는데 어린 팬, 해외 팬들이 이러한 음성적인 티켓 거래에 고스란히 노출됐다. 이를 단속하거나 제지하는 사람이 없었다. K팝을 대표하는 빅뱅의 월드 투어 대미를 장식하는 공연에 암표 거래는 아쉬웠다.▶ 관련기사 ◀☞ [월화극 대전①]종영 임박 ‘육룡이’, 지상파 3사 맞대결☞ [월화극 대전②]‘치인트’ 이후 tvN 월화극, 정체 혹은 도약☞ [월화극 대전③]男배우, 매력열전을 기대해☞ ‘결혼계약’, 18.0%로 동시간대 1위…거침없는 상승세☞ [포토]해일리 클라우슨 part1, 일상도 섹시하게
2016.03.07 I 박미애 기자
이런 한국은행 금통위원을 바란다
  • [현장에서]이런 한국은행 금통위원을 바란다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6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은행에 오기 전에는 특정 분야만 집중했는데, 지금은 전체를 다 보고 결정까지 해야 하니 부담이 큽니다. 그것도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상황을 더 많이 보는 것 같아요.”최근 만난 한은 A 금융통화위원의 토로다. A 위원은 이전 그 어느 직장 때보다 보이지 않는 중압감이 상당하다고 한다. 다른 금통위원들도 마찬가지로 그 나름의 책임감을 갖고 있다. 이유가 있다. 금리는 그 어떤 정책보다 가볍지 않다. ‘남의 돈’을 대신 조정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 그 효과가 어느 특정 계층이 아니라 전체로 퍼지기 때문이다. 예금이자와 대출이자는 어지간한 국민이라면 모두 민감하지 않은가.그런데 문제는 중요한 이해당사자인 ‘보통 사람들’과 괴리다. 현재 금통위원이 하성근 정해방 정순원 문우식 함준호 위원이란 걸 아는 국민이 몇이나 될까. 금리 결정은 사실상 외부와 단절돼 있는 것이다. 연금 제도를 개혁할 때, 세금 법안을 손질할 때 나라 전체가 한바탕 ‘전쟁’을 치르는 것과 달라도 너무 다르다.한은 사람들의 해명도 일리는 있다. “금통위원의 생각이 밖으로 나가면 부작용이 더 크다”는 얘기다. 이를테면 이런 것이다. 금통위원들의 회의가 평소보다 언제 끝났는지도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파악한다고 한다. 만약 늦어진다면 “더 고민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거기에 맞춰 베팅도 이뤄진다. 지금도 이 정도이니, 부담이 될 법도 하다.하지만 이는 기우일 가능성이 높다. 너무 폐쇄적이다 보니, 오히려 금리 인하를 바라는 정치인들과 한쪽에 쏠린 채권시장의 목소리만 크다. 일상을 사는 보통 사람들은 이런 메커니즘을 알지 못 한다. 금통위원직을 향한 ‘연봉 2억6670만원에 4년 임기 보장받는 거수기’ 혹평도 이런 측면에서 곱씹어볼 일이다.한은은 다음달 4명의 새 금통위원을 식구로 받는다. 벌써부터 공직에서 승승장구 했던 경제관료 출신 A씨, 거시경제에 밝은 국책연구기관 소속 B씨, 국제감각이 뛰어난 한 사립대 교수 C씨 등 하마평이 돈다. 경제학을 했다면 누구든 금통위원직을 탐낼 것이다. “청와대에서 남대문까지 줄을 섰다”는 얘기가 당연시될 정도이니 말이다.다만 이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게 있다. 더 적극적인 외부와 소통이다. 외부경연도 좋고, 기자회견도 좋다. “당신들의 이자를 정하는 나는 요즘 이런 생각을 한다”고, 또 “궁금한 게 있으면 한번 물어보라”고 하는 게 그리 어려울까. 금리정책의 ‘약발’이 떨어진 이유도 여기서 찾아봄이 어떨까 싶다. 금통위원의 일이란 게 결국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불황기 때 돈을 더 쓰게 하고 호황기 때 덜 쓰게 하는 것 아니던가. 책상에서 연구만 한다고 마음까지 읽을 수 있는 건 아니다.▶ 관련기사 ◀☞ '디플레이션과 전쟁' 약발 안 먹히는 중앙은행(종합)☞ "차라리 심리학자가 더 필요"…중앙은행의 위기☞ [고민 깊은 한국은행]①세계는 또 돈풀기 '미봉책'☞ [고민 깊은 한국은행]②돈을 쓰게 할 방법이 없다☞ [고민 깊은 한국은행]③신뢰 떨어진 경제 예측력
2016.03.07 I 김정남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개성공단 손실처리 당분간 유예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개성공단 손실처리 당분간 유예-日주총 또 승리…‘신동빈 롯데’ 굳혔다-AI의 한 수…미래한국 포석을 깔다-이란산 원유수입 확대…정유사만 방긋△줌인-[사설]‘마이너스 경제’의 탈출구는 없는가-[사설]“한국인 살해하라”는 IS의 테러선동-[Zoom人]죽는다면 이 당에서 죽겠다…시험대 오른 ‘철수 리더십’-2위의 매서운 반격…크루즈 깜짝 승리△종합-주총서 연거푸 동생이 완승…호텔롯데 상장, M&A 추진 탄력-재무제표에 대규모 손실 반영 늦췄지만…영구 가동중단 확정 땐 ‘회계절벽’ 현실로△A.I의 한수…미래한국 포석을 깔다-김진호 교수가 예측한 ‘인간 VS 컴퓨터’ 바둑 대결 “이세돌, 알파고에 5대 0 완패”-A.I ‘미생’ 한국…구글을 복기하라-인간처럼 학습하고 판단…‘구글 머신러닝’-“위험한 작업 도맡아” VS “710만개 일자리 점령”△정치·경제-[4.13 총선 격전지를 가다 ⑪서울 서대문을] 1759·625표差 간발의 승리 거둔 새누리, 이번엔…-금융·채권전문가 76% “이달 기준금리 동결”△금융-신용 8등굽, 저축은행서도 돈 빌리기 어려워진다-신한은행, 미얀마 진출 내년 양곤에 지점 개설-[금융인사이드]은행, 일임형 ISA 허용됐지만…증권사에 고객 뺏길라 ‘전전긍긍’△Industry&Company -안전성·성능·원가 ‘3박자’…주문폭주에 생산라인 풀가동-박진수 “에너지·물·바이오 솔루션 집중육성”-대우조선 ‘바다의 LNG공장’ 세계최초 건조-미래 노벨상 수상자 모여라…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개최-제네시스 EQ900·K7 효과 준대형차 판매비중 사상 최대-SK 올해 8400명 채용확정…오늘부터 대졸신입 공채 스타트△산업-최대입찰액 변수…‘주파수 전쟁’ 머리 싸맨 통신사-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 3월 들어 가입자수 급증-정승범 “N스크린 시대 열 콘텐츠는 TV게임”△소비자생활-여성 ‘엄지족’이 단골…‘돼지코팩’ SNS타고 날개-쇼호스트 유난희의 화장품 ‘미라클톡스’ 8회 연속 완판-시내면세점 추가 허가 놓고 신경전 치열△중소기업·벤처-공시·중국어 ‘열공’ 모드에…취업 관련 성인교육시장 쑥쑥-“투박함 벗기고 예술입힌 금고 10개 중 6개는 우리 제품이죠” 김영숙 선일금고 대표△Culture&Sports-서점아 서점아, 헌책 줄게 새책 다오-이름만 입력하면 나만의 책 ‘뚝딱’-첼리스트 장한나, 노르웨이 명문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된다△스포츠-‘셸위 댄스’…장하나 벌써 2승춤 세리머니-“부르면 언제든 나가서 던진다” LG이동현 ‘마당쇠’ 보직 자처-“재학이 별명은 쥐, 일승이 별명은 소…친할 수 없어” 내일 농구PO 4강, 감독 ‘유쾌한 설전’-女축구 ‘리우행 기적’에 도전△화통토크-갈등 조장공장 된 국회…‘달콤한 정책’ 이제 그만..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갈아보자’→경제민주화 정책선거 계속 진화에도 정치권·언론만 관성 못 버려△산업화 상징 ‘금오공고’ 재조명-‘원조 특목고’ 1기 졸업생 5명 중 1명꼴 기술경영-중학교 성적 상위 5% 인재로 출발 전국기능대회 메달수상 단골손님-“정밀공업분야 기술 뛰어난 후배들 보면 뿌듯” 1회 졸업생 최정호 국토부 차관△Stock Market-‘은행주는 경기민감주’…가치주펀드 등 돌려-홈쇼핑주 바닥 쳤나-경기부양 ‘글로벌 공조’…첫 주자 ECB, 통화정책 랠리 이끌까-이번주 상장법인 64곳 주총 몰려…삼성그룹 11일 ‘주총데이’△마켓in-초상증권, 1.8兆 한중 바이아웃펀드 만든다-3년째 매각불발 리딩투자 이번에는 새 주인 맞이할까-어게인 2014…‘A+급’ 오일허브코리아여수 회사채시장 노크△글로벌마켓-5년간 6.5%성장…중, 구조개혁 속도낸다-‘反트럼프’ 노선 타는 미 공화당-투자자들 ‘유가반등’ 베팅 봄기운 도는 원자재시장-미 ‘고용 서프라이즈’…Fed, 추가 금리인상 하나△People&사람들-“세 골 넣어 기쁘지만…이기지 못해 부끄럽다”-저소측층 ‘축구 꿈나무’ 키우는 현대차-최재유 “한미 ‘사이버 보안강화’ 협력키로”-폐지 모아 번 돈 도둑맞은 할머니에 생활비 건넨 경찰관-故 휘트니휴스턴 딸도 ‘약물복용’ 사후 9개월 만에 부검결과 공개-이왕돈 언론진흥재단 상임이사-‘언론재벌’ 머독, 25세 연하 배우와 네번재 결혼△오피니언-[목멱칼럼]좋은 법, 나쁜 법, 이상한 법-[데스크의 눈]4세 경영승계자가 갖춰야 할 덕목-[기자수첩]노인복지 ‘票퓰리즘’ 걸러내야△사회-같은 정규직인데 급여차별…한양대 교직원 ‘수저계급’ 논란-한국군 30만명, 미군 1만5000명 참가 역대 최대규모 한미 연합훈련 스타트-‘데이트폭력’ 가해자 절반이 전과자△부동산-주택경매시장 왜 이러지…수도권 낙착률 7년반 만에 최고-상반기 서울·수도권에 빌라 6만가구 공급-LH, 올해 공사·용역 10.7조 발주…공공부문 최대
2016.03.06 I 이승현 기자
②"긴장의 연속"…0.1초를 사는 외환딜러
  • [피말리는 '롤러코스터' 환율]②"긴장의 연속"…0.1초를 사는 외환딜러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지난 29일 오전 9시10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2층 딜링룸. 대기업 A사 재무라인과 연결된 핫라인 전화기(딜링폰)가 울렸다. 이내 기업담당 딜러는 “50 보트(bought)”라고 외쳤다. A사가 수출대금으로 들러온 달러화를 원화로 바꿔달라고 은행에 요청한 것이다. 부품업체 결제 등을 위해서 많이 바꾼다고 한다.딜링룸에 있던 한 딜러는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포스코(005490) 등 대부분의 주요 대기업들과 핫라인이 연결돼 있다”고 귀띔했다.마치 큰 칠판처럼 펼쳐진 8대의 모니터를 뚫어져라 쳐다보던 원·달러 담당 은행간 딜러는 곧 “4.3”이라고 소리쳤다. 시세가 달러당 1244.3원에 형성대 있다는 뜻이다. 둘은 이어 “던(done)”이라고 함께 말했다. 은행은 기업의 50만달러를 받고, 반대로 6억2000여만원(50만달러x1243.3원)을 내주는 거래가 성사된 것이다. 이런 식의 거래가 매순간마다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점심 때도 딜링룸서 시장과 사투 벌이는 외환딜러외환딜러는 “0.1초를 사는 사람”이다. 눈 앞의 주문 전용 플랫폼 모니터, 로이터 같은 외환정보 모니터 등을 응시하면서, 순간순간 핫라인 딜링폰을 받고 또 8대의 모니터가 다 연결된 키패드로 주문을 넣는 작업을 반복했다. 외환파생상품운용부 한 딜러는 “키패드 누르는 시간을 놓쳐 거래가 안 되기도 한다”고 했다.장이 열리는 오전 9시~오후 3시는 말그대로 눈코뜰새 없이 바쁜 시간이다. 외환시장은 중간에 쉬는 시간도 없다. 그래서 특히 원·달러 담당 딜러들은 점심도 대부분 딜링룸 안에서 먹는다. 한 딜러는 “질리지 않도록 도시락 짜장면 햄버거 등 날마다 메뉴를 바꾼다”고 했다. 보통 직장인들이 여유롭게 점심을 즐길 시간, 딜러들은 모니터 앞에 밥그릇 하나 올려놓고 시장과 사투를 벌이는 것이다.장이 끝난다고 일이 없는 게 아니다. 뉴욕 런던 호주 홍콩 싱가포르 등 주요 외환시장은 시차를 두고 쉬지 않고 열린다. 은행 영업부서에 있다가 2년째 유로화 등 이종통화를 담당하는 한 딜러는 “밤 늦게 문자메시지가 들어와 거래를 하기도 한다”면서 “매일이 긴장의 연속”이라고 했다.딜러들은 주로 ‘동물적 감각’에 의존한다. 거시경제 지표를 잘 분석하는 것보다 시장흐름을 읽고 과감하게 베팅하는 걸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불확실성을 즐겨야 하는 게 딜러들의 숙명이다.2000년대 때 10년가량 딜러를 했던 한 금융권 인사의 말이다. “딜링룸을 ‘전자레인지’라고 표현했어요. 외환시장이 누구는 돈을 따면 누구는 잃는 완전한 제로섬 게임이어서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었지요. 돈 딴 딜러는 좋아서 한 잔 하고 돈 잃은 딜러는 우울해서 한 잔 한다고 했을 정도니깐요.”◇가장 중요한 거시지표인 환율 결정하는 ‘대표 선수’외환딜러는 환율 시세를 결정하는 ‘대표 선수’다. 개인 혹은 기업은 외환을 사고 팔려면 반드시 은행을 거쳐야 한다. 개인끼리 거래하면 현행법 위반이다. 주식처럼 누구나 뛰어들 수 있는 시장이 아니다. ‘글로벌 환율전쟁’ 표현이 있을 정도로 이미 거시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1130~1140원대였던 원·달러 환율이 현재 100원가량 오른 건 딜러들이 끊임없는 거래로 이 가격까지 끌어올렸기 때문이다.이를테면 시장에 풀리는 달러화는 수출업체들의 대금, 외국인 투자자금 등이다. 달러화를 거둬가는 주체는 수입업체들의 대금, 해외 여행비, 유학비 등이다. 당장 거시 지표에 영향을 미칠 요인들부터 국민의 일상과 밀접한 요인들까지 다양한 것이다.복수의 딜러들은 “올 들어 환율이 가파르게 올랐다”고 했다. 3~4개월새 100원 안팎 올랐으니 그런 이야기가 나올 법하다. 다수의 선물회사 연구원들은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중국발(發) 쇼크 외에 국제유가 하락, 유럽은행 건전성 악화 등으로 국제 금융시장이 연일 출렁이고 있어서다. 금융권 고위관계자는 “경제 전체적으로 봐도 환율이 과도하게 올라 이익을 보는 집단이 있다면 반대로 손해를 보는 집단도 있게 마련”이라면서 “딜러들이 만드는 변동성이 과도하면 제어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관련기사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 “시스템LSI팹 대학에 개방 검토”☞[마감]코스피, 대북 리스크에도 1950선 안착…외국인 사자☞변준호 유진證 센터장 "국제화·협업으로 글로벌투자 선제대응"
2016.03.04 I 김정남 기자
마마무, 정규 1집 '멜팅' 발매 기념 팬사인회 개최
  • 마마무, 정규 1집 '멜팅' 발매 기념 팬사인회 개최
  • 마마무(사진=RBW)[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걸그룹 마마무가 첫 번째 정규앨범 ‘멜팅(Melting)’ 발매 기념 팬사인회를 갖고 팬들과 만난다.마마무는 4일 오후 8시 서울 여의도 IFC몰 노스아트리움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멜팅(Melting)’ 발매 기념 팬사인회를 개최한다. 이번 팬사인회는 지난 1월 29일 오전 10시부터 3일 오후 7시까지 여의도 IFC몰 영풍문고 음반매장에서 앨범을 구매한 팬 가운데 추첨을 통해 선발된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이를 시작으로 5일 오후 7시 30분에는 인천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6일 오후 7시 서울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팬사인회를 개최하고 주말 동안 팬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넌 is 뭔들’이 타이틀곡인 첫 정규앨범 ‘멜팅’을 발표한 마마무는 최근 음반판매 집계사이트 한터차트와 예스24에서 실시간 1위를 차지하는 등 음반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이와 함께 마마무는 ‘넌 is 뭔들’로 음원차트도 장악했다.▶ 관련포토갤러리 ◀☞ 오승현, 웨딩 화보 사진 더보기☞ 코트니 스터든, 양상추 비키니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여자친구 신드롬]② 숫자로 본 ''시간을 달려서'' 인기☞ [여자친구 신드롬]③ 보이그룹 아스트로·JJCC도 삼킨 ''유행''☞ [예체능 현장을 가다]③8인의 ''우리동네 배구단'', 선수소개☞ [예체능 현장을 가다]①배구 VS 강호동, 그가 팀을 이끄는 방법☞ ‘금사월’ 전인화 “유재석 예능러브콜? 의리 지킬 것”(인터뷰②)
2016.03.03 I 김은구 기자
②뜨는 한국 앱경제…글로벌 PEF도 `군침`
  • [App M&A 전쟁]②뜨는 한국 앱경제…글로벌 PEF도 `군침`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대기업들의 M&A(인수합병)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거둬들였던 글로벌 투자은행(IB)과 PEF들이 이번에는 국내 ‘앱(App·어플리케이션 약자)’을 공략하고 있다. 사모펀드들의 앱 투자는 국내 벤처업계에서 새로운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골드만삭스PIA(골드만삭스 계열 사모펀드 운용사)와 미국의 세계적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탈 등이 벤처캐피탈(VC)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과거 벤처 투자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PEF들도 이제는 ‘열공모드’에 돌입하며 신규 투자처로 낙점한 상태다. ◇글로벌 PEF들은 O2O를 좋아한다?△O2O 비즈니스의 진화 방향자료: KT경제경영연구소직방, 배달의 민족 등 해외 자본을 유치한 이들 피투자회사 대부분은 O2O기업이란 공통점을 갖고 있다. O2O는 미국의 스타트업들이 수요 중심 경제를 지칭하는 ‘온-디맨드 경제(On-demand ecomony)’에 대응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커머스의 한 영역이다. 지난 2010년 IT 분야 정보 매체인 ‘테크 크런치(Tech crunch)’가 처음 언급한 용어다. 현재는 그 의미가 확장돼 O2O(Online to Offline)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는 서비스를 총칭한다. 국내에서 O2O가 2014년 중반부터 온·오프라인 커머스의 핫이슈가 되고 있다. 돈이 될 것 같은 곳에는 자본의 성격을 구분하지 않고 돈이 몰리기 마련이다. 이미 해외에서는 우버(Uber)와 에어비앤비(AirBnB) 등 O2O기업들에 벤처캐피탈들은 물론 뮤추얼펀드들까지 가세하며 순식간에 기업가치를 수 십조원까지 키워놨다. ◇왜 직방·배달의 민족인가?국내 O2O기업에 해외 자본의 베팅은 이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학습효과’를 맛본 것이 결정적이다. 직방에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던 한 벤처캐피탈 대표는 “이들의 투자는 글로벌 기업의 성공사례에 비춰 국내 1등 업체들이 선별 기준이 됐을 것”이라며 “직방과 배달의 민족은 국내 1위 업체라는 점이 투자결정에 직접적이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골드만은 미국의 1위 배달앱인 그럽헙심리스에 투자해 성공한 경험을 갖고 있다. 그는 이어 “O2O기업은 앱이라는 채널을 활용할 뿐 오프라인 기반이 구축되는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며 “단순히 온라인에서만 모든 거래가 종료되는 앱과는 달리 O2O기업들은 거대 기업으로 성장하면 진입장벽이 구축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O2O기업은 성장기 기업 투자를 주로 하는 PEF의 투자 성격과도 맞아떨어진다는 설명이다. 한국시장이 O2O기업들이 성장하기 좋은 비즈니스 환경을 갖춘 점도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높은 모바일과 인터넷 보급률 △대도시만큼 높은 서울의 인구 밀집도 △선진국 수준의 다양한 오프라인 서비스 등은 O2O기업의 성장성을 낙관하기에 좋은 환경이다. ◇新벤처생태계 조성에 ‘긍정적’글로벌 자금들이 뛰어들면서 하나의 회수(Exit) 시장이 늘어남과 동시에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낳았다. 직방의 기업가치는 골드만삭스가 투자하면서 2년만에 7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뛰어올랐다. 초기 투자에 참여했던 VC들은 소위 대박을 터트린 셈이다. 중간 회수(Exit) 시장이 늘어나는 점도 긍정적이다. 벤처캐피탈 한 관계자는 “PEF가 벤처캐피탈 영역으로 들어온다면 경쟁이 치열해지는 효과보다는 코스닥 상장 외에는 방법이 많지 않았던 회수 시장이 더 늘어나는 효과가 생겨난다”며 “초기에 투자했던 VC로선 환호할 만한 일”이라고 전했다. 국내 시장에만 국한할 경우 기업가치 증대에 한계가 있는 반면 글로벌 투자자들이 주요주주가 되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게 되고 추가 성장의 기회를 엿볼 수도 있다. ▶ 관련기사 ◀☞ [App M&A 전쟁]④빠른 성장불구 IPO 미루는 O2O기업들…왜?☞ [App M&A 전쟁]⑥"韓, O2O에 최적화된 시장…투자매력 높다"☞ [App M&A 전쟁]⑤상장후 정면돌파 승부수 '카카오'☞ [App M&A 전쟁]①300兆 시장 정조준…머니게임 본격화☞ [App M&A 전쟁]③`적자기업이 5兆`…잦아들지 않는 몸값 논란
2016.03.03 I 김경은 기자
②뜨는 한국 앱경제…글로벌 PEF도 `군침`
  • [App M&A 전쟁]②뜨는 한국 앱경제…글로벌 PEF도 `군침`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대기업들의 M&A(인수합병)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거둬들였던 글로벌 투자은행(IB)과 PEF들이 이번에는 국내 ‘앱(App·어플리케이션 약자)’을 공략하고 있다. 사모펀드들의 앱 투자는 국내 벤처업계에서 새로운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골드만삭스PIA(골드만삭스 계열 사모펀드 운용사)와 미국의 세계적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탈 등이 벤처캐피탈(VC)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과거 벤처 투자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PEF들도 이제는 ‘열공모드’에 돌입하며 신규 투자처로 낙점한 상태다. ◇글로벌 PEF들은 O2O를 좋아한다?△O2O 비즈니스의 진화 방향자료: KT경제경영연구소직방, 배달의 민족 등 해외 자본을 유치한 이들 피투자회사 대부분은 O2O기업이란 공통점을 갖고 있다. O2O는 미국의 스타트업들이 수요 중심 경제를 지칭하는 ‘온-디맨드 경제(On-demand ecomony)’에 대응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커머스의 한 영역이다. 지난 2010년 IT 분야 정보 매체인 ‘테크 크런치(Tech crunch)’가 처음 언급한 용어다. 현재는 그 의미가 확장돼 O2O(Online to Offline)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는 서비스를 총칭한다. 국내에서 O2O가 2014년 중반부터 온·오프라인 커머스의 핫이슈가 되고 있다. 돈이 될 것 같은 곳에는 자본의 성격을 구분하지 않고 돈이 몰리기 마련이다. 이미 해외에서는 우버(Uber)와 에어비앤비(AirBnB) 등 O2O기업들에 벤처캐피탈들은 물론 뮤추얼펀드들까지 가세하며 순식간에 기업가치를 수 십조원까지 키워놨다. ◇왜 직방·배달의 민족인가?국내 O2O기업에 해외 자본의 베팅은 이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학습효과’를 맛본 것이 결정적이다. 직방에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던 한 벤처캐피탈 대표는 “이들의 투자는 글로벌 기업의 성공사례에 비춰 국내 1등 업체들이 선별 기준이 됐을 것”이라며 “직방과 배달의 민족은 국내 1위 업체라는 점이 투자결정에 직접적이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골드만은 미국의 1위 배달앱인 그럽헙심리스에 투자해 성공한 경험을 갖고 있다. 그는 이어 “O2O기업은 앱이라는 채널을 활용할 뿐 오프라인 기반이 구축되는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며 “단순히 온라인에서만 모든 거래가 종료되는 앱과는 달리 O2O기업들은 거대 기업으로 성장하면 진입장벽이 구축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O2O기업은 성장기 기업 투자를 주로 하는 PEF의 투자 성격과도 맞아떨어진다는 설명이다. 한국시장이 O2O기업들이 성장하기 좋은 비즈니스 환경을 갖춘 점도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높은 모바일과 인터넷 보급률 △대도시만큼 높은 서울의 인구 밀집도 △선진국 수준의 다양한 오프라인 서비스 등은 O2O기업의 성장성을 낙관하기에 좋은 환경이다. ◇新벤처생태계 조성에 ‘긍정적’글로벌 자금들이 뛰어들면서 하나의 회수(Exit) 시장이 늘어남과 동시에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낳았다. 직방의 기업가치는 골드만삭스가 투자하면서 2년만에 7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뛰어올랐다. 초기 투자에 참여했던 VC들은 소위 대박을 터트린 셈이다. 중간 회수(Exit) 시장이 늘어나는 점도 긍정적이다. 벤처캐피탈 한 관계자는 “PEF가 벤처캐피탈 영역으로 들어온다면 경쟁이 치열해지는 효과보다는 코스닥 상장 외에는 방법이 많지 않았던 회수 시장이 더 늘어나는 효과가 생겨난다”며 “초기에 투자했던 VC로선 환호할 만한 일”이라고 전했다. 국내 시장에만 국한할 경우 기업가치 증대에 한계가 있는 반면 글로벌 투자자들이 주요주주가 되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게 되고 추가 성장의 기회를 엿볼 수도 있다. ▶ 관련기사 ◀☞ [App M&A 전쟁]④빠른 성장불구 IPO 미루는 O2O기업들…왜?☞ [App M&A 전쟁]⑥"韓, O2O에 최적화된 시장…투자매력 높다"☞ [App M&A 전쟁]⑤상장후 정면돌파 승부수 '카카오'☞ [App M&A 전쟁]①300兆 시장 정조준…머니게임 본격화☞ [App M&A 전쟁]③`적자기업이 5兆`…잦아들지 않는 몸값 논란
2016.03.03 I 김경은 기자
하트래빗걸스 단비, 뮤지컬 '유니와 영어요정' 주인공 캐스팅
  • 하트래빗걸스 단비, 뮤지컬 '유니와 영어요정' 주인공 캐스팅
  • 단비(사진=윤스토리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캐릭터걸그룹 하트래빗걸스의 단비(11. 본명 유단비)가 어린이 뮤지컬 ‘유니와 영어요정 이니, 미니, 마이니, 모’에 주인공 유니로 캐스팅됐다고 소속사 윤스토리엔터테인먼트가 2일 밝혔다.‘유니와 영어요정 이니, 미니, 마이니, 모’에서 유니는 소심하고 부끄럼쟁이인 어린이이지만 학예회에서 반을 대표해 영어노래를 불러야 하는 상황에서 친구같은 선생님, 자애로운 엄마, 장난꾸러기 영어요정들의 도움으로 무대를 마치며 자신감 가득한 어린이로 성장한다.단비는 지난해 12월 창작뮤지컬 ‘레미제라블’에서 아역 에포닌 역을 맡아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뮤지컬계의 떠오르는 아역으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단비는 이번 공연에서 유창한 영어실력과 신나는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공연은 ‘프리즈’를 시작으로 ‘발랄하이’. ‘비빔인서울’ 등을 기획 연출한 김영원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 감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한 어린이 대상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움직이는 예술 정거장’, ‘꼬마작곡가’ 등에 참여한 바 있다.‘유니와 영어요정 이니, 미니, 마이니, 모’는 오는 25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펼쳐진다.▶ 관련포토갤러리 ◀☞ 모델 도젠 크로스 사진 더보기☞ 정가은, 웨딩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김성오 "곧 아빠 된다…많이 도와 달라"☞ 김재중 홀로그램 콘서트, 3일 티켓 오픈 '피켓팅 예고'☞ 블락비, 악플러 상대 선처 결정…'처벌 대신 봉사활동'☞ '속도위반' 정가은, 웨딩드레스 자태 공개☞ 솔지하니 유닛 컴백…EXID 당연하고 위험한 선택 '결과는?'
2016.03.02 I 김은구 기자
김재중 홀로그램 콘서트, 3일 티켓 오픈 '피켓팅 예고'
  • 김재중 홀로그램 콘서트, 3일 티켓 오픈 '피켓팅 예고'
  • 김재중[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김재중의 국내 홀로그램 콘서트 티켓 오픈이 3일 진행된다.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4월 9일 서울 광장동에 위치한 YES24 LIVEHALL(구. 악스홀)에서 펼쳐지는 김재중의 홀로그램 콘서트 ‘2016 KIM JAE JOONG 2nd ALBUM HOLOGRAM REAL LIVE CONCERT in SEOUL’ 티켓 오픈이 내일 오후 8시 옥션 티켓과 YES24를 통해 진행된다. 김재중의 정규 2집을 라이브로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에 함께하고자 하는 팬들로 성원으로 만들어졌다”고 밝혔다.지난 2월 9일과 10일, 정규 2집 발매를 기념해 도쿄에서 열렸던 김재중의 홀로그램 콘서트는 1만5000 일본 팬들의 환호 속에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입대 전 팬들을 위해 준비한 김재중의 선물 같은 이번 공연은 지난 달 12일에 발매한 정규 2집 수록곡들과 그동안 선보였던 음악들을 총망라할 예정이며 90분간 김재중의 홀로그램으로 펼쳐진다.관계자는 “이번 홀로 그램 콘서트는 도쿄 1만석 아레나 홀에 맞춰 장기간 제작됐다. 서울 공연의 경우 장소와 상황이 달라지는 만큼 기술적인 재정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도쿄 공연 성료 이후 국내 팬들의 성원이 모아져 이뤄진 공연인 만큼 티켓팅에 대한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고 밝혔다.한편, 김재중의 홀로그램 콘서트 ‘2016 KIM JAE JOONG 2nd ALBUM HOLOGRAM REAL LIVE CONCERT in SEOUL’는 내일 오후 8시, 옥션 티켓(http://ticket.auction.co.kr)과 YES24 티켓(http://ticket.yes24.com)을 통해 진행된다.
2016.03.02 I 박미애 기자
  • [외환브리핑]진정된 금융시장, 원화도 진정될까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꼭 1년반 만이다. 외환당국과 그외 세력의 입장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지난 2014년 7월 달러당 1000원 밑을 뚫으려는 세력과 이를 저지하려는 당국의 싸움은 치열했다.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원·달러 환율은 고공 행진하며 달러당 1250원을 넘보고 있다. 여기에 달러당 1240원이라는 벽을 친 것은 당국이었다. 그럼에도 올라갈 가능성은 열려있다. 시장 참가자들의 생각도 다르지 않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역외도 그렇고 딜러도 그렇고, 원·달러 환율이 내릴라 치면 달러 매수 기회로 삼아 사들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 가능성(원화 약세)에 베팅하고 있다는 얘기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다가도 번번이 다시 오름세로 바뀌었던 것도 이런 ‘지지세력’의 영향이 컸다. 간밤 역외시장에서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안심할 수만은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원·달러 1개월물은 1230.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0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현물환 종가 1236.70원 대비 7.25원 하락한 수준이다. 일단 위험자산을 기피하는 심리는 잦아드는 분위기다. 양호한 각종 경제지표들이 이같은 기대감을 뒷받침한다.경기 회복세가 주춤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던 미국은 건설지출은 8년 만에 최대치로 늘었다.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5로 기준점인 50을 밑돌긴 했지만 전월 45.9 대비 올랐을 뿐 아니라 예상치 46.4를 웃돌았다. 이 덕분에 미국 뉴욕증시가 2% 넘게 상승했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 또한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유가 또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93% 오른 34.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값은 하락했다. 유럽에서는 각각 2월 제조업 PMI가 51.2, 1월 실업률이 10.3%로 모두 예상치보다 양호한 모습이다.국내에서는 오늘(2일) 국제수지와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된다. 지난 1월 경상수지는 70억6000만달러로 47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사상 최장 기간이다. 1월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12월보다 1.8% 감소했다.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 수출산업이 부진에 빠지면서 광공업 생산 감소 폭은 1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2016.03.02 I 경계영 기자
맥쿼리 투신운용, '2016 투자 운용 세미나' 개최
  • 맥쿼리 투신운용, '2016 투자 운용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맥쿼리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국내 주요 은행 및 증권사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을 대상으로 한 ‘2016 투자 운용 세미나’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세미나에서는 딘 스튜어트 맥쿼리투자신탁운용 시드니 오피스 리서치센터장의 ‘인구 변화가 금융시장을 바꾼다’ 발표를 시작으로 박홍식 한국 주식운용본부 CIO(전무)의 ‘2016년 국내 주식시장 전망’, 오스트리아 오피스의 스테판 뢴델의 ‘글로벌 자산배분과 멀티에셋 투자전략’ 발표가 진행됐다.칼 자콥슨 맥쿼리투자신탁운용 대표 “투자전문성을 갖춘 검증된 자산운용사와 협업한다면 이러한 시장상황에서도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며 “맥쿼리투자신탁은 강력한 리스크 경영 시스템에 기반한 한국 및 전세계 고객사와의 중장기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이러한 성과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벤 부룩 맥쿼리투자신탁 글로벌 대표는 맥쿼리그룹의 전세계 리서치 및 관련 역량에 대해 소개하고 그룹의 지속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빌 페터슨 주한 호주대사가 참석해 환영인사를 전했고, 행사후 와인 테스팅 행사도 진행됐다.칼 자콥슨 맥쿼리투자신탁운용 대표가 지난 25일 진행된 ‘2016 투자 운용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 맥쿼리투자신탁운용)
2016.02.26 I 안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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