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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종, 추세적 반등 아직…2분기 실적이 관건"
  • "건설업종, 추세적 반등 아직…2분기 실적이 관건"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건설업종의 주가가 최근 반등하고 있지만, 업종 전반의 추세적인 반등이라고 보긴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2분기 실적 시즌을 통해 의미 있는 원가율 개선이나 현금흐름 개선이 나타나야 본격적으로 업종 반등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16일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상반기부진을 이어가던 건설업종이 7월 이후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과 서울 부동산 시장 중심의 가격 및 거래량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고, 해외 원전 수주 기대감 등이 맞물린 것이 업종 주가 반등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다만, 장 연구원은 업종 전체에 추세적 반등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관련 불확실성과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에 업종을 둘러싼 환경 금리나 국지적 부동산 시장 상황이 개선되었다고 해서 투자자들이 업종에 대해 강한 베팅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그는 “부동산 PF 우려에도 업종에 대한 과감한 매수가 이어지려면 업종을 둘러싼 환경 개선이 기업 펀더멘탈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확신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업종 내 대부분 기업이 원가율 부진과 현금흐름 악화를 동시에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2분기 실적 시즌을 통해서 의미 있는 원가율 개선이나 현금흐름 개선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지금의 업종 반등추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최선호주로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을 꼽았다. 업종의 추세적 주가 상승은 당장 어렵더라도 HDC현대산업개발의 추세적 상승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여전히 업종보다는 기업에 집중하는 전략 제시한다는 점에서 HDC현대산업개발 최선호주로 꼽았다”며 “취약한 재무구조와 높은 PF 노출도 등 약점이 뚜렷하지만 2023년, 2024년 분양성과가 양호하여 업종 대비 원가율 개선 시점이 빠를 수 있다는 판단에 GS건설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2024.07.16 I 이용성 기자
‘백남준 제자’ 美비디오아트 거장 빌 비올라 별세…향년 73세
  • ‘백남준 제자’ 美비디오아트 거장 빌 비올라 별세…향년 73세
  • 비디오 아트 거장 빌 비올라(사진=국제갤러리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비디오 아트 거장’이자 백남준의 제자로 알려진 빌 비올라(Bill Viola)가 73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국제갤러리에 따르면 비올라는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 자택에서 숨졌다. 사인은 알츠하이머 합병증으로 전해진다.고인은 탄생과 죽음이라는 인간의 보편적 경험을 일관되게 탐구하며 뉴 미디어, 비디오, 설치 미술 분야의 개척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간성이라는 주제에 천착, 비디오 아트 전반에 대한 인식을 바꿔 놓았으며 고속 촬영을 통한 슬로우 모션 기법으로 유명하다. 비올라는 1951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시러큐스대에서 실험영상학을 전공했고, 1995년 제46회 베네치아 비엔날레에 미국 대표 작가로 참가해 ‘더 그리팅’을 선보였다. 2002년에는 거대 설치 작품인 ‘고잉 포스 바이 데이’를 제작했다. 대표작은 2004년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재해석한 뒤 음악과 공연, 비디오 아트를 결합해 만든 ‘더 트리스탄 프로젝트’다.한국의 대표 비디오 아티스트인 고(故) 백남준(1932~2006년)의 제자이기도 하다. 1974년 백남준이 시러큐스 에버슨미술관에서 ‘TV부처’를 선보일 때 조수로 일했다. 지난 2008년 방한 특별강연 때 ‘스승 백남준’에 대해 “비디오 아트의 신세계를 보여준 영웅이자 최고의 천재”라고 칭송한 바 있다.국내에서는 국제갤러리를 비롯해 국립현대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등에서 그의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오는 11월 서울 국제갤러리에서 전시가 예정돼 있다. 삶과 죽음, 그 여정에서 근원적이고 존재론적인 주제를 탐구해 온 비올라의 작품들을 다시 고찰한다.
2024.07.15 I 김미경 기자
트럼프 피격에 ‘안전자산’ 선호…환율, 장중 1383원으로 상승
  • 트럼프 피격에 ‘안전자산’ 선호…환율, 장중 1383원으로 상승[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0원대로 상승했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가시화됐지만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피습으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영향이다. 사진=AP연합뉴스◇트럼프 피격에 높아진 ‘당선 가능성’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9.6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4원 오른 1383.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6원 내린 1377.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75.8원)보다는 1.2원 상승 출발했다. 개장 직후부터 환율은 1380원을 터치했다. 이후에도 상승 폭을 확대하며 오전 11시 20분께 1383.4원으로 상승했다. 지난주 미국 6월 소비자물가에 이어 생산자물가까지 둔화되고 소비자 심리도 위축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는 가시화 됐다.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보다 상향됐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92.4%를 가리키고 있다.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50bp(1bp=0.01%포인트) 이상 내려갈 확률은 92.2%까지 올라갔다. 연 2회 금리 인하를 강하게 지지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트럼프 피격으로 인해 당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며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저녁 11시 기준 104.2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장마감 이후 104.10보다 소폭 오른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오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중 총격으로 오른쪽 귀 윗부분이 관통되는 부상을 입었다.시장에서는 이번 총격 사건으로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베팅 사이트에서 트럼프 당선 확률 65%, 바이든 24%로 총격사건 이후 갭이 38%포인트에서 41%포인트로 확대됐다”며 “공화당 레드 웨이브(공화당 바람) 확률이 50%, 민주당 블루 웨이블(민주당 물결) 확률은 15%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아시아 통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로 하락하고 있다. 특히 엔화가 157엔으로 내려온 건 약 한 달 만이다. 국내은행 딜러는 “물가가 계속 안정되고 있어서 장기적으로는 환율 하락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트럼프 피격 영향에 오늘 달러 매수 물량이 많아서 환율도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안전자산 선호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5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연말까지 美대선 불확실성 지속전문가들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까지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번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미 소매판매 결과가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와 부합한다면 환율은 하락 압력이 클 수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총격 사건과 관련해 “미국 대선 후보 피습이란 특수성으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국내은행 딜러는 “달러 강세에 오후에도 환율은 상승 분위기로 갈 것”이라며 “미국 대선까지 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관련 이슈를 계속 추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딜러는 “소매 판매가 예상보다 좋지 않고,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비둘기(통화완화 선호)로 나온다면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을 좀 더 가지면서 환율은 하락 쪽으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7.15 I 이정윤 기자
국내 첫 소수점 레버리지 ETF…상승 베팅 선택지 확대
  • [ETF언박싱]국내 첫 소수점 레버리지 ETF…상승 베팅 선택지 확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수점 배율의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나왔다. 코스피 및 코스닥 상승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보다 다양한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됐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지난 9일 ‘HANARO 200선물레버리지 1.5X’와 ‘HANARO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 1.5X’ ETF를 상장했다. 해당 ETF는 각각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선물지수 일간 수익률의 1.5배 수익을 추구한다. 지난 12월 한국거래소가 당초 ETF의 기초지수 연동 배율을 2배가 넘지 않는 정수배 상품만 허용했던 것에서, 2배를 넘지 않는 선에서 소수점 둘째자리까지 배율을 적용할 수 있도록 상장규정을 개정한 이후 처음 나온 소수점 배율 ETF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수의 레버리지 비율을 2배보다 더 낮게 설정하기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시장 대응 수단으로, 이전보다 더 다양한 투자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의 보수는 각 연 0.25%다.다만 레버리지 ETF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은 해당 상품의 복리효과로 인해 ETF 보유기간 동안 지수가 상승하더라도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단 점을 고려해야 한다. 예컨대 기초지수가 10% 오르고, 다음날 9% 하락한다면 기초지수의 누적 수익률은 0.1%다. 그러나 해당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2배 레버리지 ETF의 성과는 -1.6%가 된다. 누적 수익률은 첫날 기초지수의 상승률인 10%의 2배를 반영한 20%가 되지만, 이에 다음날 -9%의 2배를 추가로 반영하면 기초 지수 상승에도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는 것이다. 권민경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복리효과가 레버리지 ETF의 투자 성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그 방향과 크기를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다”며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보유기간 동안 기초지수의 누적 수익률이 0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복리효과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으며, 기초지수 변동성이 높을수록 복리효과는 투자성과를 크게 저해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7.13 I 원다연 기자
美물가 둔화 되돌림…환율, 1380원 턱 밑까지 반등
  • 美물가 둔화 되돌림…환율, 1380원 턱 밑까지 반등[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 턱 밑에서 마감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 영향이 장중에 전반적으로 되돌려지면서 하락 출발한 환율은 반등했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8.8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8원 오른 1379.6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8원 내린 1372.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72.8원)보다는 0.8원 하락 출발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70원까지 내려갔지만 환율은 우상향 흐름을 그리며 반등했다. 마감 직전까지 상승하며 환율은 1379.9원을 터치, 1380원선을 위협하고 있다. 미국 6월 실업률 상승에 이어 소비자물가도 4년 2개월 만에 첫 하락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보다 높아졌다. 시장에선 연 2회 금리 인하에 베팅하고 있다. 하지만 장중 물가 둔화 영향이 전반적으로 되돌림을 나타냈다.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는 소폭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기준 104.52를 기록하고 있다. 104 초반대에서 중반대로 오른 것이다.일본은행(BOJ)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도세에도 달러·엔 환율은 157엔에서 159엔으로 상승했다. 7.26위안대까지 내려갔던 달러·위안 환율도 7.27위안대로 올랐다. 국내 증시도 부진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500억ㅤㅇㅝㄷ대를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8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수급적으로도 환율 레벨이 많이 낮아진 만큼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0억900만달러로 집계됐다.12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7.12 I 이정윤 기자
달러 약세에 ‘저가 매수’…환율, 장중 1378원으로 반등
  • 달러 약세에 ‘저가 매수’…환율, 장중 1378원으로 반등[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 후반대로 반등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하자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으나 저가 매수세에 밀려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사진=AFP ◇9월 금리인하 출구 연 美소비자물가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8.8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55원 오른 1377.2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8원 내린 1372.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72.8원)보다는 0.8원 하락 출발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70원까지 내려갔지만 환율은 우상향 흐름을 그리며 반등했다. 오전 11시 54분께는 1378.1원까지 상승했다.전날 미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는 3% 올랐지만, 전월보다는 0.1% 하락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보다는 3.1%, 전월보다는 0.1% 상승할 것이라던 전문가 전망치를 밑도는 수치다. 전년 대비 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3.4%), 5월(3.3%)에 이어 둔화세를 지속했다. 미국 전월 대비 소비자물가가 하락한 것은 202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9월 기준금리 인하에 한 발 더 다가갔다”고 전했다.미국 고용 시장이 냉각 신호를 보내고 뜨거웠던 물가가 석 달 연속 둔화세를 이어가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보다 높아졌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은 92.5%까지 치솟았다. 전날 70%대에서 크게 오른 것이다.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50bp(1bp=0.01%포인트) 이상 내려갈 확률도 90.8%에 달한다. 시장은 올해 두 차례 인하에 확실한 베팅을 하고 있는 것이다.이에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저녁 11시 23분 기준 104.5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 부근에서 하락한 것이다. 달러 가치가 떨어지자 엔화 가치는 절상됐다. 달러·엔 환율은 159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이후 약 보름 만에 160엔을 하회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도 7.27위안대로 급락하며 위안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300억ㅤㅇㅝㄷ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4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다만 환율 레벨이 많이 낮아진 만큼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1370원대가 지지력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국내은행 딜러는 “달러가 많이 빠지면서 저가매수세가 많다”며 “오전보다 달러·엔 환율이 소폭 오르면서 원화도 동조하는 분위기도 있다”고 말했다.◇환율 방향성 ‘아래’9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강해진 만큼 환율도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국내은행 딜러는 “중장기적으로 환율 방향성은 아래로 가는게 맞다”며 “다만 금리 시장에서 인하 기대가 이미 많이 반영되면서 되돌림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은 변수”라고 강조했다. 전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시장의 (인하) 기대가 너무 과도하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오는 30~31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지고, 이르면 다음 달 잭슨홀 미팅(8월 22~24일)에서 금리 인하 시그널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 최규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9월 인하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며 “고용과 임금은 점차 약해지고 있고, 물가 둔화 흐름도 강화됐다. 5~6월과 비슷한 흐름이 이어진다면 하반기 두 차례 인하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2024.07.12 I 이정윤 기자
NDF, 1369.8원/1370.2원…6.4원 하락
  • NDF, 1369.8원/1370.2원…6.4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0.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69.8원, 1370.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8.8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6.4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6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1% 하락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정점이었던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 6월 소비자물가의 월간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 0.1%와 5월 수치(보합)도 밑돌았다. 6월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0% 올랐다. 이 또한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미국 고용 시장이 냉각 신호를 보내고 뜨거웠던 물가가 석 달 연속 둔화세를 이어가면서 연준이 9월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보다 높아졌다. 시장에선 연 2회 금리 인하에 베팅하고 있다.국채금리는 급락했다. 2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1.9bp(1bp=0.01%포인트)하락한 4.511%, 10년물 국채금리는 7.5bp 내린 4.203%로 집계됐다. 달러화의 힘은 약해졌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오후 7시 42분 기준 104.5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 부근에서 하락한 것이다.
2024.07.12 I 이정윤 기자
美소비자물가 ‘깜짝 하락’…환율 1370원 초반대 하락 전망
  • 美소비자물가 ‘깜짝 하락’…환율 1370원 초반대 하락 전망[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70원 초반대로 하락이 예상된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깜짝 하락하면서 시장에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는 더욱 확고해졌다. 달러화 약세를 쫓아 환율도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8.8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6.4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72.8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78.8원)보다는 6.0원 내렸다. 전날 저녁 9시 30분께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크게 둔화했다는 소식에 환율은 급격하게 방향을 아래로 틀었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1% 하락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정점이었던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 6월 소비자물가의 월간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 0.1%와 5월 수치(보합)도 밑돌았다. 6월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0% 올랐다. 이 또한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6월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 역시 전년 동월 대비 3.3%로,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4%)에 밑돌았다.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3개월간 상승률은 연율 기준 2.1%까지 뚝 떨어졌다. 연준의 목표치(2%)에 거의 근접한 것이다. 근원 소비자물가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지표로,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다.미국 고용 시장이 냉각 신호를 보내고 뜨거웠던 물가가 석 달 연속 둔화세를 이어가면서 연준이 9월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보다 높아졌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은 92.7%까지 치솟았다. 전날 70%대에서 크게 오른 것이다.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50bp(1bp=0.01%포인트) 이상 내려갈 확률도 91.2%에 달한다. 시장은 올해 두 차례 인하에 확실한 베팅을 하고 있는 것이다.국채금리는 급락했다. 9월 금리인하가 가시화 되자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1.9bp(1bp=0.01%포인트) 하락해 4.511%까지 뚝 떨어졌다. 글로벌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7.5bp 내린 4.203%로 집계됐다. 달러화의 힘은 약해졌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오후 7시 26분 기준 104.5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 부근에서 하락한 것이다. 달러 가치가 떨어지자 엔화 가치는 절상됐다. 달러·엔 환율은 159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이후 약 보름 만에 160엔을 하회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도 7.26위안대로 급락하며 위안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이날 달러 약세와 위험선호 분위기에 환율은 1360원대로 하락 시도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저가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1370원선에서 공방이 예상된다.
2024.07.12 I 이정윤 기자
홀덤 대회 가장해 판돈 380억 불법도박…경찰, 216명 검거(종합)
  • 홀덤 대회 가장해 판돈 380억 불법도박…경찰, 216명 검거(종합)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현금과 동일한 가치를 갖는 시드권(대회 참가권)을 사전에 판매·유통하고, 이를 홀덤펍 대회를 통해 베팅하게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11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현금 대신 시드권을 걸고 하는 홀덤 대회를 개최한 혐의로 40대 초반 대회사 대표 A씨와 직원 1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중 구속된 A씨와 공범인 직원 2명은 6월 초 송치됐으며, 나머지 직원 9명은 12일 송치될 예정이다. 대형 홀덤 대회사의 위법행위와 관련해 관계자가 구속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드권을 상금으로 걸고 실제 게임을 운영한 홀덤펍의 업주와 딜러·대회 홍보자·시드권 판매상 등 204명도 도박장소개설 방조 혐의로 검거됐다.◇ 수도권 대형 호텔 빌려 47차례 불법 홀덤 도박홀덤 대회 홍보 영상 갈무리(영상=서울경찰청)A씨 등은 2022년 1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서울 등 수도권 일대 대형 호텔에서 총 47회 걸쳐 현금과 같은 가치를 지닌 시드권을 판매·유통한 후 시드권을 베팅하는 홀덤 대회를 설계하고 개최한 혐의를 받는다. 이 대회에서 참가한 이들은 중복인원을 포함해 5만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시드권 판매 대금의 80%를 상금으로 책정해 참가자들에게 지급하고, 나머지 20%는 대회사 수익으로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대회 개최 비용과 회사 운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장당 현금 10만원과 동일한 가치의 시드권을 판매·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홀덤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제휴·가맹 홀덤펍이 판매 대상이었다. 시드권을 구매한 개별 홀덤펍에서는 방문객들에게 참가비를 받고 자체 홀덤 대회를 열었고, 승자에게 A씨가 주최하는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시드권을 상금으로 지급했다. 시드권을 받은 이들은 시드권 제출 수량을 모아 A씨가 주최하는 대회에 참가했다. 또 오픈채팅방 등에서 개인 간 거래를 통해 현금으로 시드권을 구매해 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A씨 등은 자신들이 판매, 유통한 시드권을 간접 베팅하는 방식의 홀덤 대회를 설계하고 지난해 6월 서울의 한 호텔에서 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에 참가하려면 시드권 500장을 제출해야 했다. 이들은 이러한 방식으로 참가자 206명에게 시드권 총 1만 300장(시가 10억 3000만원)을 받았다. 이른바 ‘텍사스 홀덤’ 게임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한 뒤 시드권 판매 금액의 80%인 총 8억 2400만원을 순위에 따라 상금으로 제공했다. 1등 참가자는 1억 7000만원 상당을 가져간 것으로 확인됐다. ◇ 현금 가치 지닌 시드권 간접 베팅하는 수법시드권 간접 베팅 구조도(사진=서울경찰청)A씨 등은 상금의 판돈이 되는 참가비를 현금으로 직접 받지 않고 사전에 현금과 같은 가치를 지닌 시드권을 판매해 간접 베팅하도록 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홀덤 게임 자체는 불법이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재산적 가치가 있는 물품이 유통될 경우 도박으로 규정한다. A씨 대회사의 시드권은 2021년부터 2022년 9월까지 종이로 된 쿠폰 형태의 실물로 발행·유통됐으며, 이후 시드권 거래는 앱을 통해 전자로 발행·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대회사는 유튜브 등을 통해 ‘누구나 참가해 1등 할 수 있는 게임’, ‘재물을 거는 행위가 없어 불법 도박과는 다르다’는 취지로 참가자들을 유인했다. 또 대형 호텔에서 공개적으로 대회를 개최해 불법대회를 합법인 것처럼 홍보했다. 경찰은 지난해 4월 호텔 등을 빌려 허가받지 않은 채 카지노처럼 대규모 홀덤 도박을 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대회사 운영수익 46억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하고 임대차 보증금 1억원과 차량 1대를 몰수보전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박이란 참여한 당사자가 재물을 걸고 우연한 승부에 의해 재물의 득실을 다투는 것을 뜻한다”면서 “현금이 아니더라도 재산적 가치가 있는 시드권 등을 제출하고 홀덤 게임에 참여해 상금을 나누는 행위는 그 자체로 도박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2024.07.11 I 황병서 기자
‘홀덤펍 가장’ 380억 도박장 운영 일당·참가자 무더기 검거
  • ‘홀덤펍 가장’ 380억 도박장 운영 일당·참가자 무더기 검거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홀덤펍 대회에서 현금 대신 베팅이 가능한 시드권(대회참가권)을 활용해 380억원대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일당과 도박 행위자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시드권 간접 베팅 구조(자료=서울경찰청)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도박장소개설 혐의를 받는 대회사 대표와 도박장소개설방조 등의 혐의를 받는 홀덤펍 업주 등 216명을 검거하고, 이 중 대표 A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도박은 참여한 당사자가 재물을 걸고, 우연한 승부에 의해 재물의 득실을 다투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현금이 아니더라도 일정한 재산적 가치가 있는 시드권 등을 제출하고 홀덤 게임에 참여해 상금을 나누는 행위는 그 자체로 도박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이들은 2022년 1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수도권 소재 대형 호텔 등지에서 사전에 판매·유통한 1장당 10만원 전후의 ‘시드권(대회참가권)’을 현금 대신 베팅하는 구조의 ‘홀덤 대회’를 편법으로 설계, 시드권 판매 금액의 80%를 상금으로 걸고 47회에 걸쳐 총 판돈 380억원 상당의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대회 개최 비용 및 회사 운영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시드권을 발행했다.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들이나 제휴·가맹 홀덤펍을 상대로 1장당 10만원 전후의 가격으로 판매했다. 시드권을 구별한 개별 홀덤펍에서는 방문객들에게 참가비를 받고 자체 홀덤 게임을 열어 승자에게 상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대신 A씨 등에게 구매한 시드권을 지급했다. 이를 지급받은 사람은 홀덤 대회 개최 시 공지되는 시드권 제출 수량을 모아 대회에 참가하거나 인터넷 메신저 오픈채팅방 등지에서 개인 간 거래를 통해 현금화하고 있어 시드권은 경제적인 가치를 지니는 재화로 유통됐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A씨 등은 2023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시드권 50장을 제출해야 참가할 수 있는 홀덤대회를 개최했다. 참가자 206명에게 시드권 총 1만 300장을 참가비 명목으로 제출받고 토너먼트 방식의 ‘텍사스 홀덤’ 게임을 진행했다. 총상금 8억 2400만원을 순위에 따라 참가자들에게 차등지급했다. 앞서 2022년 1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수도권 등지에서 총 47회에 걸쳐 홀덤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시드권 판매대금의 80%에 해당하는 금액을 상금으로 책정해 지급했다. 나머지 20%를 대회사의 수익으로 산정해 이익을 가로챘다.이 과정에서 이들은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참가해 1등 할 수 있는 게임’, ‘재물을 거는 행위가 없어 불법 도박과 다르다’, ‘홀덤 스포츠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취지로 언급하거나 대형 호텔에서 공개적으로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홀덤 대회가 마치 합법인 것처럼 홍보했다.경찰은 대회사 운영 수익 46억원 상당을 기소 전 추징보전했다. 임대차 보증금 1억원과 차량 1대도 몰수보전했다.경찰관계자는 “홀덤펍은 현금화가 가능한 시드권을 상금으로 하는 게임을 진행해서는 안 된다. 참가자도 이러한 행위가 도박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앞으로 불법 도박 대회에 연루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며 “시드권 등을 이용한 불법 도박장 운영 범죄에 대한 수사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7.11 I 황병서 기자
美금리인하 기대에 증시 훈풍…환율, 1380원 초반대로 하락 출발
  • 美금리인하 기대에 증시 훈풍…환율, 1380원 초반대로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 초반대로 하락 출발했다.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에 위험선호 분위기가 커지며 달러화가 소폭 약세로 돌아서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4.7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65원 내린 1382.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1.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8원 내린 1381.9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4.0원)보다는 2.1원 하락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138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그는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 2%로 떨어지기 전이라도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통화 완화적 발언이 전해지자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시장에선 ‘연 2회’ 금리인하에 베팅하고 있고 달러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저녁 8시 32분 기준 104.9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를 상회한 것에서 하락했다.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61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3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2024.07.11 I 이정윤 기자
NDF, 1381.1원/1381.5원…1.0원 하락
  • NDF, 1381.1원/1381.5원…1.0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1.3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81.1원, 1381.5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4.7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그는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 2%로 떨어지기 전이라도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통화 완화적 발언이 전해지자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1.02% 오른 5633.9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18% 오른 1만8647.4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올해 들어 37번째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나스닥 지수도 6거래일 연속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시장에선 ‘연 2회’ 금리인하에 베팅하고 있고 달러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오후 7시 41분 기준 104.99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를 상회한 것에서 하락했다.
2024.07.11 I 이정윤 기자
美증시 훈풍 속 한-미 이벤트 주목…환율 1380원 하회 시도
  • 美증시 훈풍 속 한-미 이벤트 주목…환율 1380원 하회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80원 하회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위험선호 분위기에 뉴욕 증시가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국내 증시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환율 하락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장중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한국은행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1.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4.7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84.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84.7원)보다는 0.7원 내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 발언을 내놓자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며 환율도 소폭 하락했다. 파월 의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그는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 2%로 떨어지기 전이라도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금리인하를 “인플레이션이 2%에 완전히 도달할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며 “인플레이션은 하방으로 움직일 것이고 아마도 2% 아래로 내려갈 것인데 이는 우리가 바라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이 물가상승률이 2%에 도달할 때까지 금리인하를 기다리지 않겠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같은 발언이 전해지자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1.02% 오른 5633.9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18% 오른 1만8647.4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올해 들어 37번째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나스닥 지수도 6거래일 연속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시장에선 ‘연 2회’ 금리인하에 베팅하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9월 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73.4%를 가리키고 있다. 12월 현재보다 50bp(1bp=0.01%포인트) 이상 금리를 내릴 확률은 75.0%정도다. 달러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오후 7시 23분 기준 104.9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를 상회한 것에서 하락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61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화 약세, 외국인 증시 유입 등에 힘입어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겠다. 다만 아시아 통화 약세와 저가매수 유입 등에 환율 하단은 지지될 수 있다. 이날 장중 굵직한 이벤트가 많아 이에 따른 환율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 7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는 동결이 예상된다. 관건은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나타날지 여부다. 소수의견이 나온다면 한은이 연준보다 선제적으로 금리인하 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일시적으로 환율이 튈 수 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미국 6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 두 달 연속 물가 둔화세가 확연히 드러날 경우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보다 확고해질 전망이다. 월가에서는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3.4%로 전월과 같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4.07.11 I 이정윤 기자
KT 웃다...통신업 호조에 부동산·호텔사업도 '방긋'
  • KT 웃다...통신업 호조에 부동산·호텔사업도 '방긋'
  • 이데일리TV.[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오프닝>KT가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본업인 통신업에서 호실적을 구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업인 부동산과 호텔사업도 호조를 보이고 있어서입니다. 증권가에서는 KT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조정하는 등 실적개선이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T는 국내 주요 호텔 회사 중 하나입니다. 이미 서울에만 4개 호텔이 있고요. 내년 서울 광진구 구의역 앞에 다섯 번째 호텔을 새로 엽니다. 기간 통신사였던 KT가 호텔사업에 뛰어든 이유와 사업성을 살펴봤습니다. <기자>KT 호텔 공통점은 통신기술과 장비 발달로 필요없어진 전화국 자리에 들어섰다는 점입니다. 사업 다각화의 일환이자, 부동산 가치를 올리는 데 호텔업이 가장 적합한 수단이란 판단에섭니다.사업은 KT 부동산 계열사 KT에스테이트가 주도합니다. 신규 호텔이 들어서는 곳은 과거 KT강북지역본부가 있던 곳으로,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의 일환입니다. 34층 규모의 호텔 및 오피스텔과 공동주택, 업무시설을 포함한 복합개발사업입니다.<박기주/KT에스테이트 AICT부동산본부장>“통신 기술이 발전을 하니까 기존에 통신 시설을 보유하던 빌딩들에 대한 유휴가 생겨나기 시작했고요. 그런 유휴부지들을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해서 자산 가치를 높일까라는 관점에서...”KT의 5번째 호텔은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 브랜드 ‘앰배서더 구의 풀만 호텔’. 5성급 럭셔리 호텔로, KT는 자체 운영이 아닌 글로벌 호텔 체인에 운영을 위탁했습니다.수익성면에서 유리하고 글로벌 호텔 브랜드들이 갖고 있는 인지도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수요도 잡을 수 있다는 계산에섭니다.호텔업, 정확히 KT가 부동산을 호텔로 활용하기 시작한건 언제부터였을까요?<박기주/KT에스테이트 AICT부동산본부장>“2010년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 했었어요. 2012년도부터 2016년도에 서울 시내라든지 이런 곳에 호텔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 정부에서 관광 숙박 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을 시행을 했었거든요. 빌딩을 개발할 때 용적률을 더 주는 그런 혜택 사항들이 있었는데 저희가 그 시기에 서울 중심 권역에 위치해 있던 유휴빌딩은 호텔로 ICT를 접목시켜서 개발하면 좋겠다.”그렇다면 현재 성적표 어떨까. 업계 2위 객실 점유율(OCC)를 달성하고 있는 르메르디앙 명동을 비롯해 대부분 KT 호텔들의 객실 점유율은(OCC) 대부분 80%를 넘기며 호조인 상황. <이중호/르메르디앙 서울 명동&목시 서울 명동 총지배인> “2019년보다 아직도 해외에서 들어오는 입국자 수는 많지가 않아요. 한 90% 정도 회복이 됐다고, 9:27 그럼에도 호텔 비즈니스는 2019년보다 좋습니다.”한정된 좌석을 가진 항공사처럼 한정적인 객실을 가진 호텔 실적이 상승세일 수 있는 건 수요 증가에 따라 객단가를 높였기 때문. 호텔업이 호조란 점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이중호/르메르디앙 서울 명동&목시 서울 명동 총지배인> “2019년 대비해서 한 80% 정도의 수준에서 90% 호텔은 한 75%만 넘으면 잘했다고 보통 얘기를 하니까 2019년도에 객실 가격을 따지면 한 20만원 중후반 되면 잘했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고 그런데 요즘은 저희 호텔이 40만원을 하고 있으니까요.”KT 호텔 실적 호조는 명동과 동대문, 압구정, 잠실 등 서울 주요 노른자 땅에 위치한 점과 코로나19로 확산한 호캉스 문화, 글로벌 브랜드 역량, 여기에 KT의 ICT DNA를 결합한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박기주/KT에스테이트 AICT부동산본부장>“2018년에 국내 최초로 AI 호텔로 노보텔 동대문을 오픈 했습니다. 작년에 명동 재작년에 명동 르네르디앙 오픈 했었는데요. 중국인 고객분을 모시고 호텔 투어를 하던 중에 실제 직접 중국어로 객실에서 조명을 켜고 끌 수 있는 걸 시연을 해드렸더니 굉장히 고객님께서 놀라시더라고요. 로봇을 사용함에 따른 인건비의 절감 같은 효과들도 기대하고 있습니다.”<이중호/르메르디앙 서울 명동&목시 서울 명동 총지배인> “사실 호텔도 3~4년 연륜이 쌓여야지 더 많은 고객들이 오시거든요. 근데 긍정적이게도 1년 6개월 됐는데 자리매김을 잘했단 말이죠. 제가 묵고 갔던 고객분들한테 메일을 다 쓰거든요. 저희가 (재방문율이) 12% 정도 돼요. 저희가 뭐를 더 해야 되는지를 아는 게 호텔에서 되게 중요하거든요.”호텔업 호조와 분양 및 임대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으로 KT에스테이트 실적은 지속 상승세입니다.지난해 21.8%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인데 이어 올해 1분기 매출 성장률 역시 20.3%를 기록하는 등 견고한 성장세로 KT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5G(5세대 이동통신) 시장 포화로 유무선 통신사업이 치열해지자 KT가 부동산을 비롯해 금융과 미디어·콘텐츠, 클라우드 등 B2B(기업간 거래) 등 다양한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겁니다.<박기주/KT에스테이트 AICT부동산본부장>“동북권역에는 저희처럼 글로벌 브랜드 호텔은 없습니다. 성수개발지구 인근 비즈니스 수요들을 좀 끌어들일 수 있는 가족 단위 호캉스든 다음에 중장기적으로 비즈니스 고객들을 타겟팅하고 있기 때문에...” 업계에선 서울뿐 아니라 전국 주요 지역에 전화국 부지를 보유한 KT가 새 성장동력으로 호텔사업을 비롯한 부동산 개발 및 임대사업을 육성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영상취재 강상원/영상편집 김태완]
2024.07.10 I 문다애 기자
파월 실망감에 ‘강달러’…장중 환율, 1390원 위협
  • 파월 실망감에 ‘강달러’…장중 환율, 1390원 위협[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90원대를 위협하며 상승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인하 시점을 명확히 밝히지 않자 시장의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아시아 통화는 약세로 돌아서며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사진=AFP◇파월의 ‘무거운 입’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4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1.6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4.25원 오른 1385.8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원 오른 1384.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3.5원)보다는 0.5원 상승 출발했다. 개장 후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하며 오전 10시 37분께 1388.1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환율은 상승세가 진정되며 1380원 중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파월 의장은 9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 진전을 인정했지만, 연준이 금리인하에 근접했다는 명확한 신호는 주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지난 2년간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고용시장을 냉각시키는 데 있어 진전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 상승만이 우리가 직면한 유일한 위험은 아니다”면서 “금리를 너무 늦게 또는 너무 적게 낮추면 경제활동과 고용이 과도하게 약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점차 연준의 정책 초점을 물가 둔화에서 고용시장 리스크 대처로 옮기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올해 초반에 2% 물가 목표를 향한 진전이 부진했지만 가장 최근의 월간 지표는 일반적인 수준의 진전이 더 이뤄졌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더 좋은 데이터가 나오면 물가가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나아가고 있다는 믿음이 더 공고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향후 조치 시점에 대해 어떤 신호도 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회의 별로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시장에선 연준이 올해 2회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이 금리인하 시점을 특정하지 않으면서 시장의 기대감은 실망감으로 바뀌면서 달러화 강세에 베팅했다. 달러인덱스는 9일(현지시간) 저녁 10시 45분 기준 105.13을 기록하고 있다. 다시 105를 상회한 것이다.달러 강세에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61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오전 장중 발표된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2% 올라 다섯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시장 전망치 0.4%를 하회하면서 위안화 약세를 부추겼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2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10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아시아 통화 약세가 심화하면서 원화도 따라가는 흐름”이라며 “달러화가 강세로 돌면서 현재 달러 선물도 많이 사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 여부에 대해선 “아직까지 개입은 관측되진 않고 있다”고 말했다.◇‘빅 이벤트’ 대기 모드다음날(11일) 한국은행의 7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비롯해 미국 6월 소비자물가 발표가 예정돼 있는 만큼, 오후 환율은 추가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는 동결이 예상된다. 관건은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나타날지 여부다. 소수의견이 나온다면 한은이 연준보다 선제적으로 금리인하 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일시적으로 환율이 튈 수 있다. 또한 고용 둔화에 이어 미국 6월 소비자물가도 하락세로 나타난다면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되며 환율은 하락할 수도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미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에 환율은 조금 무거운 흐름을 가져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 때문에 네고(달러 매도)도 미리 나오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이 딜러는 “다만 금통위에서 소수의견이 나올 수 있어서 환율이 하락하기 어려운 모습”이라면서 “내일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환율은 빠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7.10 I 이정윤 기자
파월 의장 발언 주시…환율, 1381.6원 약보합
  • 파월 의장 발언 주시…환율, 1381.6원 약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 초반대로 소폭 하락해 장을 마쳤다.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환율은 큰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3.3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7원 내린 1381.6원에서 거래됐다. 이로써 4거래일째 1380원 초반대에서 마감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원 내린 1381.3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3.1원)보다는 1,8원 하락 출발했다. 오전 11시께는 1386.4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개장 이후 줄곧 환율은 1380원 초중반대를 오갔다. 미국 경제 지표 둔화가 이어지면서 시장에선 여전히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 2회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 베팅하고 있다. 하지만 프랑스 정국 불안이 유로화 약세로 작용하면서 달러화는 반등했다. 또 달러화가 추가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커지며 달러 매수세가 유입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32분 기준 105.02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0.92유로를 지속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도 약세를 지속했다. 달러·엔 환율은 16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100억원대를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6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11시에 파월 의장이 상하원위원회에 출석해 연설을 할 예정이라 이에 대한 시장의 관망세도 컸다. 최근 미국 경기지표가 물가와 경기가 식어가고 있다는 점을 가리키는 만큼 파월 의장도 비둘기파적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9억9900만달러로 집계됐다.9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7.09 I 이정윤 기자
달러 수요-당국 스무딩 ‘팽팽’…장중 환율, 1380원 초중반대 보합권
  • 달러 수요-당국 스무딩 ‘팽팽’…장중 환율, 1380원 초중반대 보합권[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0원 초중반대를 등락하고 있다. 달러화 강세를 바탕으로 달러 수요가 탄탄한 반면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환율 상하방이 막힌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진=AFP◇강달러 흐름에도 막히는 상단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2시 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3.3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05원 내린 1383.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원 내린 1381.3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3.1원)보다는 1,8원 하락 출발했다. 개장 이후 줄곧 환율은 1380원 초중반대를 오가고 있다. 오전 11시께는 1386.4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현재는 전일 종가 부근에서 보합해 움직이고 있다.미국 경제 지표 둔화가 이어지면서 시장에선 여전히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 2회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 베팅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77.1%를 가리키고 있다.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50bp(1bp=0.01%포인트) 이상 내려갈 확률도 74.0%에 달한다. 하지만 프랑스 정국 불안이 유로화 약세로 작용하면서 달러화는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시 7분 기준 105.0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0.92유로를 지속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6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1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5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달러는 연준의 인하 전까지는 자신감이 부족한 것 같다. 주식 시장이 나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달러 매도’가 먼저 밀고 내려오지 못하고 있다”며 “또 전날 환율이 올랐기 때문에 위로도 조금 막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이어 “최근 중국도 지속적으로 위쪽을 막아주는 스무딩 오퍼레이션이 나오고 있고 우리나라도 그럴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며 “1380원 중후반대에서는 지속적으로 정부의 개입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주 후반 이벤트 ‘관망세’오후에는 이번주 후반에 있을 이벤트들에 대한 관망세로 인해 환율은 특별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시장에선 이번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11일), 생산자물가지수(12일) 등을 주시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두 달 연속 둔화세를 이어나갈 경우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아울러 9~10일 파월 의장이 상원 및 하원위원회 출석해 향후 정책방향에 어떤 힌트를 줄지 주시하고 있다. 최근 미국 경기지표가 물가와 경기가 식어가고 있다는 점을 가리키는 만큼 파월 의장도 비둘기파적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외국계은행 딜러는 “어쩌면 달러 강세의 마지막이라는 심리가 커지면서 각국 외환당국에서는 상단을 막아주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오후에도 1380원 초중반대 움직임이 예상된다”며 “이번주 미국 소비자물가를 확인한 뒤 환율 방향성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7.09 I 이정윤 기자
달러화 반등…환율, 장중 1384원으로 상승
  • 달러화 반등…환율, 장중 1384원으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4원으로 상승했다. 밤사이 달러화 반등을 쫓아 환율은 상승 압력을 나타내고 있다.사진=AFP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3.3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4원 오른 1384.7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1.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원 내린 1381.3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3.1원)보다는 1,8원 하락 출발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1380원 중후반대로 올라 움직이고 있다. 미국 경제 지표 둔화가 이어지면서 시장에선 여전히 연준이 연 2회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 베팅하고 있다. 프랑스 정국 불안이 유로화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달러화는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저녁 8시 35분 기준 104.99를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 총선 결선 투표에서 어느 정당도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차기 총리 임명과 행정부 구성 등을 두고 의회가 교착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이에 달러·유로 환율은 0.92유로를 지속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6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7.09 I 이정윤 기자
‘열애 80일’ 심현섭, 동거 제안+2세 언급에도…프러포즈 실패
  • ‘열애 80일’ 심현섭, 동거 제안+2세 언급에도…프러포즈 실패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조선 순도 100% 리얼 다큐예능 ‘조선의 사랑꾼’ 스튜디오 손님으로 배우 정이랑이 출격, ‘소개팅 103번 한 남자’에서 ‘울산 왕썸녀’와 미래를 그리는 남자로 변신한 국민 노총각 심현섭의 울산 데이트 편을 함께했다. 지난 8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울산 왕썸녀’ 영림 씨와 연애한 지 어느덧 80일이 된 심현섭이 ‘결혼 추진 위원회(이하 결추위)’ 멤버들과 함께 다시 울산으로 향했다. ‘결추위’와 ‘울산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심현섭은 “이제 손을 어깨에다가 올려놓는 정도는 됐다”며 80일간 발전한 연인과의 스킨십을 몸소 보여줬다. ‘경성커플’ 김지민조차 “80일인데 저 정도면 너무 느리다”며 안타까워해 웃음을 선사했다. 그리고 최성국이 “국진이 형 정도면 손잡는 데 1년 걸렸을 것 같다”고 말하자, ‘국민 사랑꾼’ 김국진은 묘한 웃음으로 화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지민은 “내 생각에는 키스를 하고 사귀었을 것 같다”며 화끈한 예상을 선보였다. 생각하던 강수지는 “처음 만났을 때 손 잡았다”며 “오빠가 손 잡았는데 내가 손 펴고 가만히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프러포즈를 위해 반지를 샀다”는 심현섭의 말에 스튜디오는 뒤집어졌다. 애착 가방에 반지를 넣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심현섭은 여성 제작진들에게 검토를 받았다. 하지만 플라스틱 케이스에 반지를 달랑 들고 다니는 심현섭에게 제작진은 “반지가 예쁜 상자에 꽂혀 있어야 할 것 같다. 지금 상자는 은단이 들어가 있을 것 같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그러자 심현섭은 “반지를 들고 있다가 손에 몰래 끼워주려고 했다”고 시뮬레이션을 보여줬다. 하지만 제작진들은 “벌레인 줄 알 것 같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에 심현섭은 제작진과 긴급회의로 프러포즈 작전을 재보강했다. ‘왕썸녀’ 영림 씨가 심현섭의 울산 베이스캠프에 간식을 한아름 들고 첫 방문했다. 여자친구 앞에서 한층 과감해진 심현섭을 지켜보던 ‘찐친’ 최성국은 “현섭이가 요새 이상한 자신감이 생겼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산딸기를 서로에게 먹여주며 ‘산딸기 빛(?) 기류’를 형성해 설렘을 유발했다. 심현섭은 영림 씨와 서로 안아보기까지 하며 ‘집 데이트 로망’을 전부 실현했다.이어 심현섭이 역술인과의 만남에 대해 털어놓자, 혹시나 그가 프러포즈를 할까 봐 ‘사랑꾼’들은 긴장했다. 하지만 그는 대뜸 ‘동거’에 대해 운을 띄웠다. 정이랑은 “신발 벗고 만난 게 오늘이 처음인데”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심현섭이 “동거를 해도 좋을 것 같다고. 어차피 골인할 거”라며 말을 흐리자 ‘왕썸녀’는 “아빠가 허락을 안 해준다. 아빠 성격상”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래도 심현섭은 “우리에게 2세가 있대. 아들이래”라며 2연타를 날려 ‘왕썸녀’를 당황시켰다. 인터뷰에서 영림 씨는 “오빠랑 저랑 늦은 나이지 않냐. 아이가 있다고 이야기 들으니 좋다”며 미소 지어 훈훈함을 선사했다. 그리고 심현섭은 평소 해보고 싶었던 ‘여자친구와 함께 영화 보기’를 시도했다. 영화 ‘첨밀밀’을 보던 심현섭이 영림 씨의 어깨를 조심스럽게 만지자 ‘사랑꾼’들도 기대에 부풀었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진한 키스 신이 이어졌고, 어색해진 분위기는 폭소를 유발했다. 영화를 본 후 두 사람은 같이 장을 본 후 감바스를 만들며 ‘신혼부부 케미’를 선보였다.‘요트 프러포즈’를 위해 두 사람은 선착장으로 향했다. 심현섭은 조심스럽게 ‘조선의 사랑꾼’이 낳은 또 다른 커플인 ‘원혁 이수민’의 요트 프러포즈 이야기를 꺼내며 고백 분위기를 조성했다. 영림 씨가 원래 끼고 있던 반지를 강탈(?)하는 데까진 성공했지만, 심현섭이 뱃멀미로 괴로워하면서 프러포즈에 위기를 맞이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림 씨는 “저희 가족들은 자주 모인다. 오빠가 혼자 있어서 외롭구나. 그게 느껴진다. 그럴 때마다 짠하다”며 속내를 밝혔다. 그리고 영림 씨는 “울산 남자가 좋아? 서울 남자가 좋아?”라고 심현섭의 질문에 “(울산 남자도 서울 남자도 아닌) 오빠?”라고 대답해 심현섭을 감동시켰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요트 사장님과 ‘결추위’는 불꽃놀이와 노래방으로 심현섭을 지원 사격했다. 장혜진 ‘내게로’를 부르며 한참 분위기를 잡던 심현섭이었지만, 프러포즈 대신 ‘뽀뽀’를 하려다 불발되며 프러포즈 대작전은 허무한 끝을 맞이했다. 김지민은 “스릴러 영화 본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정이랑도 “반지를 준 게 아니라 뺏고 끝난 거 아니냐”며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
2024.07.09 I 김가영 기자
NDF, 1381.1원/1381.5원…0.55원 상승
  • NDF, 1381.1원/1381.5원…0.5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1.3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81.1원, 1381.5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3.3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경제 지표 둔화가 이어지면서 시장에선 여전히 연준이 연 2회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 베팅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75.6%를 가리키고 있다.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50bp(1bp=0.01%포인트) 이상 내려갈 확률도 74.1% 정도 나타내고 있다.프랑스 정국 불안이 유로화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달러화는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오후 7시 41분 기준 104.97을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 총선 결선(2차) 투표에서 좌파연합이 1당을 차지하고, 1차 투표 1위였던 극우 국민연합(RN)은 3위로 밀려나는 대반전이 일어났지만, 어느 정당도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차기 총리 임명과 행정부 구성 등을 두고 의회가 교착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달러·유로 환율은 0.92유로를 지속하고 있다.
2024.07.09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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