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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사상 첫 900만 관중 돌파…1000만명 달성도 ‘보인다’
- 프로야구 역대 최다 관중 900만 돌파(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4 프로야구가 출범 42년 만에 처음으로 시즌 관중 900만명을 돌파했다.2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이날 전국 5개 구장에 6만 9559명의 관중이 입장했다.서울 잠실구장에 1만 3848명,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1만 3929명, 부산 사직구장에 2만 2758명,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 1만 3155명, 창원NC파크에 5869명의 관중이 들어찼다.이로써 올해 KBO리그는 610경기 만에 누적 관중 900만 904명을 기록해 최초로 관중 900만 시대를 열었다.지난 18일 역대 최다 시즌 관중 947만 5664명 신기록을 세운 프로야구는 열흘 만에 900만명을 넘어서, 이제 꿈의 1000만명 관중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LG 트윈스(113만 3851명), 두산 베어스(111만 9571명), 삼성 라이온즈(113만 1022명)에 이어 KIA 타이거즈(100만 215명)가 시즌 4번째로 시즌 총관중 100만명을 넘겼다.올해 누적 관중 95만 1776명의 SSG 랜더스와 93먼 5178명의 롯데 자이언츠를 포함해 10개 구단 중 6개 구단 관중이 100만명을 넘어서는 초유의 일도 곧 펼쳐질 전망이다.전체 매진 경기 수는 169경기로, 27.9%의 비율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가 홈 62경기 중 41경기를 매진시켰고 두산, KIA, 삼성이 나란히 21차례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 제59회 전기의 날 기념식…유공자 20명 포상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대한전기협회는 28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으로 제59회 전기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김동철 대한전기협회장(한국전력공사 사장)이 28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제59회 전기의 날 기념식에서 올해 정부 포상을 받은 20명의 유공자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전기협회)전기협회는 우리나라 최초 민간 점등일인 1900년 4월10일 기념하고자 1966년 전기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유공자를 포상하고 있다. 올해 행사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과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남호 산업부 제2차관, 이종영 전기위원장, 이병준 대한전기학회장,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 자리에서 올해 전기산업 발전 유공자 20명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박동석 산일전기 주식회사 대표이사가 받았다. 박 대표는 변압기·리액터 제조사 산일전기를 37년간 이끌며 국내 전기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꾸준한 수출을 통해 지난해 무역의 날에 1억불 수출의 탑을 받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김홍태 HD현대일렉트릭 수석매니저는 동탑산업훈장을, 김영진 대륙전선 대표이사와 나희욱 현대전기 대표이사는 산업포장을 각각 받았다. 그밖에 박병주 범양전력 대표, 임승환 한국동서발전 본부장은 대통령 표창을, 김해종 한국전기연구원 본부장, 나상태 한국전력공사 부장, 박성규 한전원자력연료 책임연구원은 국무총리 표창을, 김대용 한전KPS 차장 등 11명은 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전기인 공로탑의 영예는 전기학회장을 지낸 김재언 충북대 전기공학부 교수에게 돌아갔다.김동철 전기협회장(한전 사장)은 “안정적 에너지 공급을 통한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신기술 개발과 대응 전략이 필요한 때”라며 “전기인의 지혜와 협력을 토대로 함께 고민하고 미래를 실현해 달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사후 가중 처벌로 딥페이크 악용 막아야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사후 가중 처벌로 딥페이크 악용 막아야-사과·조기 등 역대 최대 17만t 공급, 전통시장 소득공제율 2배로 늘려-PA간호사 제도화…간호법 19년 만에 통과-전기차 안팔리는데 보조금 싹둑…“국가 미래산업 죽는다”△2면 응급실 대란-수십번 전화 끝에 겨우 잡은 응급실, 4시간 대기…“겨울엔 재앙 올 것”-“응급실 대란 개선하려면 내과·외과 등 배후진료 강화해야”△3면 10대 노린 딥페이크 범죄-“음란물에 내 얼굴이, 가해자 못잡아 불안”…끝나지 않는 악몽-“딥페이크 불법영상 심각…여야 서둘러 특별법 제정을”-“텔레그램과 핫라인 구축…딥페이크 범죄영상 신속 삭제”△4면 추석 민생안정대책-사과·배 평시대비 3배 공급, ‘반값 선물세트’ 마련…차례상 물가 잡는다-43조 풀어 중기 명절 자금난 해소-연휴 기간 4000개 병원 문 연다…의료공백 최소화△5면 전기차 보조금 축소-돈 빌려 설비 늘린 배터리사…케즘 여파 극복도 전에 ‘이중고’-삼성SDI “전기차는 정해진 미래”, GM과 美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현대차 “10년간 120조 투자…하이브리드 차종 2배 늘린다”△6면 종합-전세사기특별법·구하라법 등 28개 민생법안…여야 첫 합의 처리-“하남시 변전소 전자파 우려는 ‘괴담’…전력망 건설 좌초 없다”-‘지역인재’로 의대 가려면…중학교부터 지방에서 나와야-10곳 중 8곳 “AI 기술 필요”, 실제 활용 기업은 30% 불과△8면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 개막-대가들이 전하는 IP커머스·AI활용법…‘콘텐츠의 미래’를 보다-대박 인플루언서에겐 OO이 있다?…현역들이 전수하는 꿀팁-제작·수익창출까지 콘텐츠의 모든 것△9면 정치-당무 복귀 첫날 “민생” 외친 이재명…여야 대표 회담 급물살-조율없이 띄운 ‘의대증원 유예안’…입지 흔들리는 韓-北 대규모 수해는 인재…압록강변 흙제방 높이는 고작 1m-“택시 사납금제로 되돌리면 없던 손님 갑자기 생기나”△10면 경제-출생아 1.2% 증가했지만…출산율 여전히 바닥-공직문화 바꾼 적극행정…국민 편의로 이어졌다-송미령 장관 “쌀 추가 매입으로 가격 하락세 멈출 것”-한은·금융위, 지표금리 전환 CD대신 KOFR 비중 확대△12면 금융-우리銀, 기업금융 힘주려다…‘가계대출 폭증’ 패착-임종룡 “수사 결과 조치 겸허히 따를 것”-PF 연체율 50% 넘는데…현실 반영 못하는 캐피탈 규제-‘가계대출 옥죄기’ 확산…2금융권도 금리 인상 봉착△13면 Global-中서 짐싸는 美기업…대중투자 10년새 반토막-“러시아와 전쟁 끝낼 방안, 美에 다음달 전달할 것”-월가 자본에 빗장 연 美 NFL-‘엔디비아 자매회사’ 슈마컴, 회계조작 가능성 제기-일라이릴리 반값 비만약, ‘젭바운드’ 주사액 출시△14면 산업-IFA 가는 삼성·LG, AI로 유럽가전 공략한다-태블릿용 올레드 출하량 급증, 애플 덕에 웃는 삼성·LGD-그라운드220서 모각공 어때요?-역대급 수주 랠리 호황인데…조선업계, 돌연 공동파업 돌입△16면 ICT-“대만 잡고 美·유럽으로…구글·애플 독점 깬다”-연구현장 찾은 유상임 “국가전략기술 지원 총력”-뱅크샐러드 “1인 1AI 시대 열 것”-통신 3사, 네트워크·오픈API 개발 협력△17면 Auto&Life-BMW 전기차, 배터리 불안 잡고 쾌속질주-타봤습니다, KGM 쿠페형 SUV 엑티언△18면 증권-‘美 주간거래 사태’ 첩첩산중…투자자들, 소송예고-아이폰·갤럭시 수혜주 예열-주도주 안보이는 증시…밸류업 종목에 눈돌려△20면 증권-홍콩ELS 사태 충격에…원금보장 ELB로 눈 돌렸다-안갯속 걷는 통신장비株…5G 주파수 추가 할당 주목-이복현 “지배주주만을 위한 기업 의사결정 개선 필요”△21면 부동산-기업이 집주인인 20년 임대주택 나온다-전기차 화재 방지 대책 팔 걷은 둔촌주공조합 측 “열화상 카메라 지원해달라”…서울시 “어렵다”-침실 속 거실, 확장 가능한 욕실, 포스코이앤씨 맞춤형 新평면 공개-최저 2.2억원 ‘미리 내 집’…서울시, 신혼부부 장기전세 327가구 추가 공급△22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맛집정보·쇼핑 강자’ 네이버…AI검색에 일상서비스 접목해 차별화-미래 성장동력 AI, 프랑스·캐나다처럼 국가가 전폭지원해야△24면 피플-인분 뒤집어 써도 ‘평화로운 법원’ 위해 최선 다하죠-“성장 잠재력 약화 해결할 구조개혁 필요”-“잔디마당에 흐르는 클래식 선율…부담없이 즐기세요”△25면 오피니언-제대로 된 예산심의가 민생이다-‘그냥 쉬는’ 청년 44만명에게 필요한 것-강유진 ‘수영장 있는 산1’△26면 전국-주민반대로 기후대응댐 시작부터 ‘삐걱’-안산시·민간사업자, 사동 90블록 ‘기부채납 450억’ 협의 난항-책 읽고, 캠핑하고, 산책하고…마음의 양식 쌓는 동네 사랑방-‘우주 CCTV’ 농림위성, 내년 발사…디지털 산림관리 이끈다-포천시, 지역활동인구 1위 “정주여건 개선해 삶의 질 향상”△27면 사회-남남으로 살다가…양육 없이 자녀재산 상속 없다-5년간 1000억 파견 지원, 건양대·건국대 등 10곳-로프 던지고 조이고 하강…완강기 사용법 꼭 익혀요-핸들 못놓는 노인 운전자, 교통사고 9% 더 늘었다-서울대 N번방 징역 5년, “입 못담을 역겨운 내용”
- "젠지는 프리즘 시대"… 중앙그룹, Z세대 콘텐츠 5대 키워드 발표
- (사진=중앙그룹)[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중앙그룹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손잡고 미래 콘텐츠의 주요 소비층인 Z세대(만 15~29세) 콘텐츠 소비 실태를 조사한 ‘젠지(Gen Z) 콘텐츠 이용 트렌드 연구’를 통해 2024년 Z세대 콘텐츠 이용 키워드로 ‘프리즘(PRISM)’을 제시했다. 본 발표는 28일 ‘BCWW(국제방송영상마켓) 2024’에서 콘퍼런스 발제를 통해 이뤄졌다. 프리즘(PRISM)은 영문 앞 글자를 딴 △P(Paradox of Context : 노맥락) △R(Reality-Fantasy Fusion : 현실판타지) △I(Interactive Emotional Exploration : 감정검색) △S(Speedy Consumption : 초능력소비) △M(Mixed Views on AI : AI크리틱) 등 5대 키워드를 의미한다. 프리즘은 빛의 굴절을 이용하는 대표적인 도구로, 본연의 특성을 잃지 않으면서 찬란하고 다양한 색을 만들어 내듯 Z세대가 자신이 소비하는 콘텐츠를 통해 각자 개성 넘치는 색을 펼치는 모습을 내포한다. 중앙그룹 커뮤니케이션 담당 조성진 상무는 “Z세대에 관련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조사가 이뤄졌지만, 콘텐츠 이용 형태만 깊이 있게 분석한 사례는 처음”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를 중앙그룹의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참고 자료로 활용하고 미래 세대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참고로 ‘Gen Z 콘텐츠 이용 트렌드 연구’를 통해 전국 15~69세 약 1500명을 대상으로 △선호 콘텐츠 주제 △선호 콘텐츠 장르 △콘텐츠 이용 시 소통 방법 △콘텐츠 이용 시간 △AI 콘텐츠에 대한 인식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지난 7월 15일(월)부터 25일(목)까지 열흘간 실시했다.(사진=중앙그룹)◇노(NO)맥락… 맥락보다 중요한 것은 ‘재미’Z세대는 콘텐츠 관람 시 스토리의 개연성보다 재미를 중요시한다는 비율이 다른 세대 대비 높았다. TV나 영화를 볼 때, Z세대의 42%가 내용의 타당성보다 흥미가 중요하다 답했다. Z세대의 45%는 예능이나 웹툰에서 웃기는 장면이 있으면 개연성이나 현실성이 떨어져도 상관없다 말했다. 막장·게임 세계관에 대한 선호 경향도 뚜렷했다. Z세대의 47%가 영화나 드라마의 막장 전개를 재미있게 본다고 언급했다. 게임할 때, Z세대의 과반수가 현실적인 설정보다 상상력이 풍부한 세계나 이상한 이야기를 포함한 게임을 더 선호한다고도 말했다. 특히 Z세대 노맥락 콘텐츠 선호 경향은 유튜브와 틱톡에서 부각되었다. Z세대는 유튜브·틱톡에서 어이없거나 생뚱맞은 콘텐츠도 재미있게 본다고 43%가 답했다. 베이비부머 세대와 비교 시 15%p 차이가 날 정도로 높은 수치다. 올 상반기를 강타한 ‘꽁냥이 챌린지’, ‘마라탕후루 챌린지’ 등이 그 대표적인 예시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선호 현상은 비단 콘텐츠에만 해당되지 않는다. 영화관에서 콘서트와 미술작품을 관람하고, 잠수교에서 런웨이를 즐기며, 목욕탕이 쇼핑센터로 변신하는 등 본연의 기능을 넘어 펼쳐지는 새롭고 흥미로운 노맥락 플랫폼에 Z세대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중앙그룹)◇현실Fantasy… 현실과 판타지를 묘하게 넘나들어 내가 주인공인 듯 ‘몰입감’↑Z세대는 현실과 판타지 사이, 그 어디쯤을 선망한다. 완전한 현실, 완전한 비현실보다는 현실에 있을 법한 가상을 더 선호하는 것이다. Z세대 과반수가 현실에 있을 법한 가상의 ‘소재’를 기반으로, 어딘가 있을 법 하지만 내 주위에는 없는 환상의 ‘인물’이 판타지 요소가 가미된 ‘전개’를 펼치는 것에 환호한다 답했다. 올 상반기 Z세대를 사로잡은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낮과 밤이 다른 그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 대표작이다. 예능을 더 선호하는 Z세대의 눈을 드라마로 돌리게 한 세 작품은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는 독특한 서사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연출로 종영 때까지 화제성을 이어 나갔다. 현실과 판타지 사이의 줄다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몰입감이다. 예능에서 이 몰입감이 강력하게 드러나는 장르가 바로 추리와 연애다. 마치 세트장에 들어간 것처럼 추리하거나 남의 연애를 참견하다 시청자 스스로가 점차 등장인물이 되어갈 수 있도록 집중시킨다. 올해 상반기 Z세대 사이 화제를 일으킨 ‘크라임씬 리턴즈’, ‘연애남매’, ‘여고추리반3’ 등이 그 좋은 예시라 할 수 있다. ◇감정검색… 대세의 감정을 확인하고 소통하며 덕질까지 연결Z세대는 콘텐츠 시청 전·중·후 과정에서 다른 세대 대비 ‘타인의 반응’을 살피는 특징을 확실히 보여준다. 주로 유튜브를 통해 확인하지만, 다른 세대 대비 인스타그램과 X(구 트위터)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Z세대는 동일한 반응을 확인하면 공감과 흥미를 느끼며 만족하지만, 다른 반응을 확인하면 의구심을 가지며 다른 리뷰나 반응을 더 찾아보면서 본인의 평가를 확인받고 싶어하는 특징을 보인다.특히 Z세대는 소통과 공감에 대한 욕구가 높아 좋아하는 콘텐츠를 공유하고, 타인들과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것을 즐긴다. 화제작의 경우, 입소문을 타고 더욱 뜨거운 반응을 얻게 된다. 예를 들어, 개싸라기 흥행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서울의 봄’은 영화 관람 후 심박수와 스트레스 지수를 스마트 워치로 측정해 SNS에 인증하는 챌린지가 화제몰이 되면서 천만 영화의 단초가 되었다. Z세대의 공감과 소통의 욕구는 ‘덕질’이라는 적극적인 표현 방식으로 이어진다. 최근 성황리에 개최한 ‘최강야구’ ‘선재 업고 튀어’ 팝업스토어 등 오프라인 행사로 확대된 덕질은 취향이 같은 사람들이 감정을 나누고 소통하는 적극적인 장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진=중앙그룹)◇‘초’능력소비… 초(秒) 단위로 콘텐츠 소비, 지혜롭게 시간 활용 Z세대의 시간은 타 세대의 시간과 다르다. 초(秒) 단위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세대이기 때문이다. 배속 시청과 스킵 시청은 기본이다. 1.5배속 시청이 기본인데, 다른 세대 대비 2배속 시청하는 비율이 가장 높다.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이유도 있지만 지루함을 참지 못해서라는 답변이 다수다. 이러한 성향은 뉴스를 볼 때도 마찬가지다. 길고 내용이 풍부한 뉴스보다 짧게 핵심만 간단히 이해하기 쉬운 뉴스를 선호한다. Z세대는 현재 가장 화제가 되는 뉴스를 통해 빠르게 상황 파악하고 민감하게 반응하고 싶어한다. 이는 유튜브 뉴스에서도 동일하게 파악된다. 유튜브 뉴스를 이용하는 Z세대의 43%가 숏츠로 유튜브 뉴스를 이용한다고 언급했다. 짧아도 핵심을 파악할 수 있고, 끝까지 뉴스를 시청할 수 있어서 숏츠형 뉴스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참고로 Z세대의 유튜브 뉴스 채널 이용행태는 언론사 채널이 압도적으로 높은 편이며, 언론사 채널이 아닌 유튜브 채널에 대한 신뢰도가 낮았다. Z세대는 뉴스를 포함해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콘텐츠 부문에서 짧은 시간 내에 핵심 정보만 빠르게 얻어 갈 수 있는 ‘쪼개기 콘텐츠’를 선호한다. 뿐만 아니라, 최근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세로형 숏폼 드라마, 극장용 스낵 무비 등에 긍정적인 시청의향을 보이고 있다. (사진=중앙그룹)◇AI Critic(크리틱)… AI 콘텐츠와 가장 친숙한 반면, 높은 기준으로 ‘비평’하고 함께 ‘발전’Z세대는 AI에 대해 모순적인 면모를 보인다. 다른 세대 대비 2배 이상 AI에 대해 친숙함을 느끼며 알고리즘을 신뢰하고 이를 적극 활용한다. 알고리즘을 정리하는 ‘알고리즘 세탁’도 Z세대가 가장 적극적이다.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영상을 주시청하는 세대로, 취향 맞춤형 영상에 만족하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새롭게 다양한 콘텐츠를 발견할 수 있고, 추천 영상의 업데이트가 빨라 알고리즘 추천 영상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Z세대는 AI 콘텐츠에 대해 전 연령대 대비 가장 부정적이고 AI 활용에 대해 낮은 기대를 드러냈다. AI 활용을 통한 콘텐츠의 퀄리티를 묻는 항목에서 Z세대는 베이비부머 세대 대비 19%p 더 낮은 기대를 나타냈다. AI 활용에 따른 제작 환경 및 제작 아이디어 같은 기본적인 부분에 대한 기대치도 낮았다. 심지어 Z세대는 심층면접(FGI)를 통해 AI 콘텐츠가 간단한 프롬프트로 단시간에 수준급의 결과물을 낸다는 점은 높이 평가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창조의 영역에는 미치지 못하고, 세밀한 부분에 깊이가 없기 때문에 신뢰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Z세대가 AI에 바라는 바는 무엇일까? AI에 친숙한 세대인 만큼, AI 결과물의 퀄리티에 대한 기대와 요구가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Z세대의 58%가 AI 활용 시 고려 요소로 결과물의 품질을 1순위로 손꼽았다. 이에 따라 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서는 결과물의 품질은 물론이고, 인간적인 요소나 자연스러운 연출에 지속적인 투자를 늘려 나가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 대가들이 전하는 IP커머스·AI 활용법…'콘텐츠의 미래'를 보다 [2024 콘텐츠유니버스]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일상이 콘텐츠다’‘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가 경기도 고양 킨텍스(2전시장 6홀)에서 개막, 30일까지 양일 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오전 10시 AI 무용수의 태평무 전통공연 ‘오래된 미래-공존과 이음’을 시작으로 강연, 전시·상담, 이벤트, 경진대회 등 80여 개 프로그램이 이틀간 이어진다.행사 첫날에만 30여 개의 전문가 강연, 라이브 드로잉쇼와 버튜버(버추얼 유튜버) 팬미팅, 미공개 신작 게임 ‘쇼케이스’ 등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70여개 콘텐츠 테크 기업이 참여하는 전시존은 이번 행사에서 결코 놓쳐선 안 될 필수 방문 코스다. ◇국내 ‘최초’ AI·무용수 태평무 합동공연첫날인 29일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의 시작은 최고은 춤자락무용단 단장(중요무형문화재 12호)과 AI 무용수의 태평무 전통무용 공연 ‘오래된 미래-공존과 이음’이 끊는다. 스타트업 더싸이언티스트의 AI 모션캡처 기술로 춤동작을 딥러닝한 AI 무용수가 진주검무 전수자인 최 단장과 선보이는 ‘국내 최초’ AI 합동 공연이다.국내외 콘텐츠 테크 전문가 70명이 연사로 참여하는 강연은 이틀간 6개 무대(오로라·네오베이스·테크포리아·커넥트허브·솔라리스·아이데아)에서 이어진다. 전체 67개 강연을 관통하는 주제도 게임,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개발’, ‘챗GPT 등 AI 활용법’, ‘지적재산권(IP) 커머스’, ‘디지털 마케팅’ 등으로 다양하다.릴레이 강연의 첫 주자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 운영회사 디스트릭트의 이성호 대표가 맡는다. 소규모 웹에이전시 회사로 출발해 20년 만에 라스베이거스, 두바이 등 국내외 8개 도시에서 전시관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이 되기까지 디스트릭트의 성장 스토리와 전 세계 20개 주요 도시 진출을 목표로 추진 중인 비즈니스 전략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다.콘텐츠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챗GPT 등 AI 활용법, 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디지털 콘텐츠를 이용해 ‘돈을 버는 꿀팁’을 알려주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지난해 두바이에서 열린 AI 영화제에서 2관왕(대상·관객상)을 차지한 스튜디오프리윌루전의 권한슬 대표, ‘챗GPT에게 묻는 인류의 미래’ 저자이자 뇌과학자인 김대식 KAIST 교수, 세계 1위 데이터 인프라 공급회사 케이투스 유응준 지사장(전 엔비디아코리아 대표) 등이 ‘AI 활용법’을 주제로 강연 무대에 오른다.박대성 로블록스 아태 대외정책 대표는 과거부터 현재, 미래에 이르기까지 인터넷으로 돈 버는 꿀팁을 전수한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회사 토스의 정경화 리더는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기업 브랜드 가치와 충성도를 높이는 마케팅 노하우를 공개한다. 설립 1년 만에 미국 유니버셜스튜디오 등과 100개가 넘는 IP 제품을 개발한 영차컴퍼니 이영재 대표는 IP를 활용한 콘텐츠 비즈니스 비법을 알려준다.◇규모 10배 커진 전시존 ‘필수’ 방문 코스지난해 10여 개에 불과했던 전시 부문은 올해 참여 기관과 기업이 70여 개로 늘면서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전체 전시부스도 108개로 전년 대비 10배 이상 늘었다.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심투리얼, 럭몬 등 유망 콘텐츠·서비스 테크 스타트업 10개사로 단체관을 구성해 참여한다. 모두 각종 피칭대회에서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증받아 국내외 투자 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실력파’ 기업들이다.올해 행사에 협업 파트너로 합류한 한국인디게임협회, 한국인플루언서콘텐츠협회, 한국버추얼휴먼산업협회에서도 이틀간 단체관을 운영한다. 인디게임협회는 이제 갓 신작 개발을 마친 5개 게임 개발사가 전시 체험존을 이틀간 운영한다. 현장에선 본격적인 서비스를 위해 투자사, 게임 유통사 등을 대상으로 피칭 이벤트도 진행한다.두리번, 플룸디 등 6개사는 버추얼휴먼 존에서 버튜버 활동에 필요한 각종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선보인다. 인플루언서 존에선 다양한 행사 콘텐츠를 활용해 콜라보 영상을 찍는 현장 스튜디오, 인플루언서 마케팅 상담을 진행하는 커머스 라운지를 운영한다.순금 한 돈, 20만원권 상품권 등이 걸린 현장 경품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CU 이노베이션 포럼’은 참가자를 대상으로 순금 한 돈(2명), 20만원권 신세계상품권(2명), 정관장 세트(4명), 스타벅스 상품권(10명)을 주는 현장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후 5시 네오베이스 무대에서 진행하는 ‘네트워킹 디너’에선 40만원 상당 롯데호텔 서울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 식사권(2명), 삼성 갤럭시워치6, 아르떼뮤지엄 4인 입장권(3명)을 주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한다. 현장 설문조사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베스킨라빈스 버라이어티팩(10명), 스타벅스 상품권(30명)을 준다.30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행사 참가비는 현장등록 기준 하루 5만원(1인)이다. 단, 현장에서 단 1~2분이면 달성이 가능한 3가지 모바일 미션을 수행하면 80% 할인가(1만원)에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 융기원 '반도체 교육인프라 공유사업' 성과 선보인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이 ‘경기도 반도체 교육인프라 공유활용 사업’ 성과공유회를 오는 2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경기도 반도체 교육인프라 공유활용 사업 참여자들이 반도체 공정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다.(사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28일 융기원에 따르면 이 사업은 설계, 공정, 패키징 등 반도체 제조공정 교육 전반에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장비를 보유한 ‘공급기관’과 교육이 필요한 ‘수요기관’에게 최대 3000만원까지 교육 예산을 지원하는 바우처 사업이다.모집 대상은 경기도 내 대학 또는 중소·중견 기업으로 공급기관과 수요기관이 교육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구성해 컨소시엄 형태로 지원하면 된다. 수요기관은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고, 공급기관은 장비 가동률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현재까지 10개 대학과 3개 중소기업이 이 사업에 참여했으며, 재학생과 재직자를 포함한 총 213명이 교육 대상자로 선정돼 △ANSYS 기반 장비 시뮬레이션 △반도체 양산 장비 실습 △반도체 전공정 및 소자 분석 실습 △패키징 이론 및 공정 실습 등을 받고 있다.이번 행사는 그동안 각 대학과 기업들이 진행한 교육 프로그램과 성과를 공유하고, 융기원과 참여기관이 경험한 개선점 논의를 통해 더 나은 협력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차석원 융기원장은 “반도체 학과는 늘고 있지만, 관련 장비와 교수 인력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라며, “한정된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원 사업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예정된 ‘경기도 반도체 교육인프라 공유활용 사업’은 3차 모집을 진행 중이며, 공고 마감일은 9월 22일까지이다. 자세한 내용은 융기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